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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오후부터 다시 물폭탄…14일까지 수도권 최대 250㎜

    13일 오후부터 다시 물폭탄…14일까지 수도권 최대 250㎜

    13일부터 전국에 다시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14일까지 이틀간 수도권에 많게는 250㎜ 이상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도 200㎜ 이상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13일 새벽 충남과 호남 등 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해 오전엔 전국으로 비가 오겠다고 12일 밝혔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곳곳에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30~80㎜의 비가 돌풍, 번개, 천둥과 함께 쏟아지겠다. 북서쪽에서 내려오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남서쪽으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서로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겠다. 이 비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는 폭우가 쏟아질 전망이다. 전형적인 장마의 모습이다. 13~14일 제주를 뺀 전국에 50~150㎜, 제주에는 5~4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서쪽에서 한랭건조한 공기가 얼마나 유입될지, 북태평양고기압이 얼마나 확장할지에 따라 정체전선 위치가 달라질 수 있다. 정체전선 폭이 좁다 보니 위치가 조금만 바뀌어도 비가 내리는 지역 또한 달라질 수 있다. 정체전선은 오는 18일까지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17일까지는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고, 18일에는 중부지방, 19~20일에는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쏟아지겠다.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은 수준을 유지하겠다. 비가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에선 무더위가 나타나겠다. 제주를 비롯한 곳곳이 열대야를 겪겠다. 습도가 높아 12일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1도 안팎까지 오르며 ‘사우나 같은 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 13일부터 장맛비 시작…수도권 이틀간 최대 250㎜ 이상

    13일부터 장맛비 시작…수도권 이틀간 최대 250㎜ 이상

    13일부터 ‘체계적으로 잘 발달한 정체전선’에 의해 다시 전국에 많은 장맛비가 내리겠다. 12일 현재 장마가 잠시 쉬어가는 모습이다. 다만 소강상태는 오래가지 않겠다. 내일 새벽 충남과 호남 등 서쪽부터 비가 오기 시작하고 오전 중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이후 저기압과 정체전선이 분리되면서 저기압 뒤편으로 북서쪽에서 남하하는 차고 건조한 공기와 몬순 기압골과 세력을 넓힌 북태평양고기압 때문에 남서쪽에서 유입되는 따뜻하고 습한 공기가 충돌하면서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 좁은’ 비구름대를 만들겠다. 성질이 다른 두 공기가 세 대결을 벌이면서 비구름대가 정체하겠다. 이에 14일에는 길고 폭 좁은 비구름대가 걸쳐지는 지역에 폭우가 쏟아지겠다. 전형적인 장마의 모습이 나타나는 것이다. 13~14일 제주를 뺀 전국에 50~150㎜, 제주에는 5~40㎜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수도권에 비가 많이 오는 곳은 이틀간 강수량이 250㎜ 이상, 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북부는 최대 200㎜ 이상이겠다. 수도권과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곳곳에 13일 오후부터 시간당 30~80㎜의 비가 돌풍·번개·천둥과 함께 쏟아질 수 있겠다. 정체전선은 18일쯤까지 우리나라 근처에서 남북으로 오르락내리락하길 반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17일까지는 전국에, 18일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19일과 20일은 각각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예보됐다.
  • [진경호 칼럼] 아기는 누가 죽였나/논설실장

    [진경호 칼럼] 아기는 누가 죽였나/논설실장

    버려져 죽고, 죽어 버려진 아기들 얘기가 장맛비처럼 쏟아진다. 아기 시신을 냉장고에 몇 년 동안 감춰 둔 엄마가 붙잡혔고, 아기를 야산에 묻은 아빠와 외할머니가 체포됐다. 어느 사실혼 부부는 아기를 하천에 버렸다. 종량제 쓰레기봉투에서 발견된 아기 시신도 있다. 지난 주말엔 텃밭에서 나은 아기를 바로 목졸라 죽이고 묻은 40대 엄마가 구속됐다. 2015년치부터 뒤져 보니 지난 8년간 출생신고가 되지 않은 ‘사라진 아기’가 2236명에 이르더라고 감사원이 밝혔다. 그나마 병원에다 탄생의 흔적을 남긴 아기들 얘기다. 야산에서, 화장실에서, 불 꺼진 방에서 태어나 하늘 한 번 못 보고 스러진 아기들은 이 축에 끼지도 못한다. 이런 죽음 앞에 널브러진 대개의 젊거나 어리거나 가난한 부모들의 처연할 사연과 삶도 이 숫자는 보여 주지 못한다. 새삼 놀랐다는 듯 여야가 황급히 출생통보제 법안을 국회에서 처리했다. 제법 진지한 표정으로 이게 전부가 아니다, 보완 입법도 서두르겠다고도 했다. 제 할 도리 다 하고 있다는 표정들이다. 그러나 ‘사라지는 아기들’의 소리 없는 울음은 어제오늘의 것이 아니다. 20여개 시민사회단체가 영아 실종 대책을 촉구한 게 2015년이다. 아기 실종을 줄일 출생통보제 법안만 해도 2017년 이후 10여건이 발의됐다. 그러나 거기까지다. 정치는 이를 외면했다. 병의원이 출산 기록을 지자체 등 행정기관에 통보해 출생신고를 보완토록 하는 이 간단한 방안을 10년 가까이 뭉갰다. 낙태죄는 어떤가. 지난 문재인 정부가 외면한 국가 과제가 연금개혁 등 한둘이 아니지만 그 가운데 잊혀진 것 하나가 낙태죄 대체입법이다. 2019년 4월 헌법재판소가 낙태죄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리면서 2020년 말까지 관련 입법을 정비하라고 주문했으나 정부와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외면했다. 물론 입법 시도는 있었다. 2020년 하반기 추미애 법무부가 양성평등정책자문회의 권고에 맞춰 낙태 허용 주수(週數)와 임산부 지원 방안 등을 담은 입법안을 추진했다. 당시 논의엔 기자도 참여했다. 법무부의 입법안은 그러나 막판 청와대에 막혔다. 천주교 신자인 문재인 대통령이 낙태에 부정적이라서라는 설이 돌았으나 확인한 바는 없다. 다만 당시 정치권 안팎에선 어이없게도 청와대의 제동을 “묘수”라고 반기는 반응이 나왔다. 낙태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한창인 판에 어느 편을 들어 매를 맞기보다는 그냥 헌법불합치 상태로 놔두는 게 낫다는 것이다. 낙태를 법의 사각지대로 내몰아 원치 않는 임신과 출산을 방기하고, 이로 인해 몰래 출산과 영아 유기가 빈번해질 게 뻔히 보이는데도 그들은 ‘묘수’ 운운했다. 여성의 자기 선택권을 그토록 강조했던 당시 여권의 인권운동가 출신 의원들조차 싹 입을 닫았다. 지금 터져 나오는 영아 살해유기의 참극은 이런 비겁하고 교활한 정치가 잉태한 것들이다. 우리 정치가 모든 일에 이처럼 굼뜬 게 아님은 우리 모두가 안다. 신속처리안건, 이른바 패스트트랙에 올려 후다닥 처리한 법안만도 한둘이 아니다. 2016년 세월호 관련 사회적참사특별법에서부터 2019년 검경 수사권 조정과 공수처 설치 관련 법안, 2023년 이른바 화천대유 50억 클럽과 김건희 여사 주가조작 의혹 관련 쌍특검 법안 등 대표적 패스트트랙 법안만 7건에 이른다. 사이사이 단식과 삭발, 철야 농성도 틈틈이 해 왔다. 우리 정치는 이렇게 선택적으로 반응한다. 표가 안 되는 목소리엔 귀를 닫는다. 일본 오염수 방류에 맞서 국회 본관에 자리 깔고 누운 이들이 “국민 안전”을 외치고 있다. 일부는 현해탄까지 건넜다. 오늘도 우주를 담은 생명 하나가 세상을 스쳐 간다. 국민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정치를 위한 국민이 존재하는 나라는 이렇게 슬프다.
  • 충남 아산 저수지서 물고기 150여마리 폐사…장맛비, 용존산소 부족 추정

    충남 아산 저수지서 물고기 150여마리 폐사…장맛비, 용존산소 부족 추정

    10일 충남 아산시 송악면 궁평저수지에서 물고기 150여 마리가 폐사한 채 수면 위로 떠올라 저수지 관리 당국이 조사 중이다. 한국농어촌공사 아산지사 등에 따르면 이날 근처를 지나던 화물차 운전자 A씨로부터 “오전 9시경 가장자리에 붕어 등 물고기 떼가 죽어 떠올라 있는 모습을 발견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저수지 관리주체인 농어촌공사 아산지사는 저수지에서 수거 작업을 펼쳤다. 아산지사 관계자는 “물고기 폐사 원인은 조사 중이지만, 비가 많이 내린 뒤 용존산소(DO) 부족으로 물고기가 폐사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 중부 ‘벼락 소나기’…여름 우박도 조심

    중부 ‘벼락 소나기’…여름 우박도 조심

    퍼붓던 비가 멈췄다가 다시 쏟아지는 ‘소낙성 비’가 1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을 포함해 중부지방은 오는 17일까지 매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5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양주(창현) 61.0㎜, 가평(청평) 57.5㎜, 구리 51.0㎜, 서울 47.5㎜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10일까지 경기 남부,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라권, 경북 북서 내륙에서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강원 동해안을 제외한 중부지방과 전라권, 경북 북부·서부 내륙, 경남 남해안, 제주도 등은 이틀간 총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그 밖의 경상권, 서해 5도, 울릉도 등의 예상 강수량은 5~60㎜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거나 천둥·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풀리겠으나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은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11~12일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티베트고기압이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북태평양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점차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정체전선이 오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오겠다. 중부지방엔 17일까지 비가 예보된 상태다. 남부지방은 이틀 정도 비가 멈추겠으나 최근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8시 55분쯤 전북 남원 주천면 고기리 삼곡교~호랑골가든 구간에서는 바위와 토사가 도로로 떨어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서도 구이 방향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에 10t가량의 바위와 돌, 흙이 흘러내렸다. 낙석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와 철망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면서 속수무책이 됐다. 8일 오전 8시 30분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지방도 933호선에서도 300t가량의 토사가 도로 위를 덮쳐 일부 통행이 제한됐다.
  • 내일까지 시간당 최대 60㎜ 소나기…일주일 내내 장맛비

    내일까지 시간당 최대 60㎜ 소나기…일주일 내내 장맛비

    퍼붓던 비가 멈췄다가 다시 쏟아지는 ‘소낙성 비’가 10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수도권을 포함해 중부지방은 오는 17일까지 매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9일 오후 2시 기준 누적 강수량은 경기 남양주(창현) 60.5㎜, 가평(청평) 57.5㎜, 강원 양구(해안) 48.0㎜, 서울 44.7㎜ 등으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서울 전역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됐다가 오후 3시를 기해 해제됐다. 10일까지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경북 북서 내륙에선 많게는 100㎜ 이상의 비가 내리겠다. 중부지방과 전라권, 제주도 등은 이틀간 총 20~8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강원 동해안과 경북 서부 내륙을 제외한 경상권, 서해5도, 울릉도 등의 예상 강수량은 5~60㎜이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이 불거나 천둥, 번개가 치고 우박이 내리는 곳도 있겠다. 비 오는 지역을 중심으로 폭염 특보가 풀리겠으나 제주도 등 일부 지역은 열대야가 계속되겠다. 11~12일에도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다. 티베트고기압이 동쪽으로 세력을 넓히고 북태평양고기압도 확장하면서 정체전선이 점차 활성화할 것으로 보인다. 13일부터 동서로 길고 남북으로 폭이 좁은 정체전선이 오가면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좁은 지역에 강한 비가 집중적으로 오겠다. 중부지방엔 17일까지 비가 예보된 상태다. 남부지방은 이틀 정도 비가 멈추겠으나 최근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있다. 지난 8일 오전 8시 55분쯤 전북 남원 주천면 고기리 삼곡교-호랑골가든 구간에서는 바위와 토사가 도로로 떨어졌다. 같은 날 오전 11시 40분쯤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서도 구이 방향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에 10t가량의 바위와 돌, 흙이 흘러내렸다. 낙석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와 철망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많은 양이 쏟아지면서 속수무책이었다. 8일 오전 8시 30분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지방도 933호선에서도 300t가량의 토사가 도로 위를 덮쳐 일부 통행이 제한됐다.
  • 잦은 비에 전국 야산이 무너져 내렸다

    잦은 비에 전국 야산이 무너져 내렸다

    최근 장맛비로 지반이 약해지면서 전국 곳곳에서 산사태가 발생하고 주택 옹벽과 절개지가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복구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이번 주에도 많은 양의 비 소식이 있어 추가 사고 우려가 커지고 있다. 9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6일 오후 11시 50분쯤 전북 정읍시 쌍암동 내장저수지 한 야산에서 바위와 토사가 도로에 쏟아졌다. 당시 도로를 지나던 택시 1대가 돌에 깔렸으나 다행히 운전자와 승객은 대피해 큰 부상을 면했다. 또 산사태 여파로 근처 전신주 전선들이 끊어져 인근 마을 30여 가구에 한때 전기공급이 끊겨 불편을 겪었다.남원과 완주에서도 산비탈에서 흙과 돌 잔해들이 도로를 덮쳐 통행이 금지됐다. 8일 오전 8시 50분쯤 남원시 주천면 호기리 주천~고디 구간에서 바위와 토사가 도로로 떨어졌다. 남원에는 6월 25일부터 이날까지 463.2mm의 비가 내렸다. 같은날 낮 12시쯤 완주군 상관면 신리에서도 구이 방향으로 가는 자동차전용도로에 10t가량의 바위와 돌, 흙이 흘러내렸다. 낙석 방지를 위한 안전 펜스와 철망도 있었지만, 순식간에 많은 양이 쏟아져 내리면서 속수무책이었다. 사고 지점은 10일 안전진단을 진행한 후 지자체에서 복구계획을 세울 예정이다.이날 경북에서도 도로사면 유실이 발생했다. 8일 오전 8시 30분쯤 경북 안동시 예안면 신남리 지방도 933호선에서 300t가량의 토사가 도로 위를 덮쳐 일부 통행이 제한됐다. 앞서 지난 5일 오전 상주-영천고속도로 하행선 대구 군위군 효령면 불로리 불로터널 인근에서도 산사태가 발생해 500t 가량의 돌무더기가 고속도로로 쏟아져 내리기도 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사고 지점은 추가 피해 우려로 당분간 통제가 지속될 예정”이라면서 “산사태 취약 지역과 인명피해 우려 지역에 대한 사전 예방 활동을 강화하고 빠른 복구작업으로 추가 피해를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 호국보훈의 달, 무더위·장마 시작...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6월 이슈 [포토多이슈]

    호국보훈의 달, 무더위·장마 시작... 1면 사진으로 돌아보는 6월 이슈 [포토多이슈]

    [포토多이슈] 사진으로 다양한 이슈를 짚어보는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 연재물 6월은 호국보훈의 달입니다. 호국보훈의 달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희생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정된 달입니다. 서울신문 멀티미디어부는 6.25 참전 용사와 유가족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사진으로 전달했습니다. 세계 평균기온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인류는 심각한 기후위기를 마주했습니다. 대한민국도 무더위와 장마가 반복되는 변덕스런 이상 기후를 보이고 있습니다. 역사의 기록이자, 그날그날 가장 중요한 뉴스를 담은 서울신문 1면 사진들로 6월 한 달간의 핵심 이슈를 돌아봅니다. ◼ 2023년 6월 1일 <호국보훈의 달… ‘위대한 헌신’ 어루만지다>1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한 시민이 헌화하고 있다. 국가보훈부에서는 1963년부터 매년 6월을 호국보훈의 달로 지정해 보훈사업을 집중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위대한 헌신, 영원히 가슴에”라는 슬로건을 바탕으로 현충일(6일) 추념식, 6·25전쟁 기념행사 등 다양한 보훈행사가 개최될 예정이다. ◼ 2023년 6월 5일 <스타 없어도 빛난 원팀… U20월드컵 2연속 4강 신화>20세 이하(U20) 한국 축구 대표팀 선수들과 코칭 스태프가 5일(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산티아고델에스테로에서 열린 2023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나이지리아와의 8강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0으로 승리한 뒤 태극기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선수들은 발목 부상으로 대회 중간 대표팀에서 하차한 박승호를 격려하기 위해 그의 등번호 18번 유니폼도 함께 들었다. 한국 축구는 이날 승리로 준우승한 2019년 대회에 이어 2연속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썼다. 한국 남자 축구가 FIFA 주관 대회에서 4강에 오른 건 이번이 다섯 번째다. ◼ 2023년 6월 6일 <영원히 기억될 대한민국의 영웅들>제68회 현충일인 6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위패봉안소에서 이현선(85)씨가 6·25전쟁에서 전사한 오빠 이현빈씨의 이름이 새겨진 위패를 닦고 있다. 이씨는 이병으로 참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전사했다. ◼ 2023년 6월 12일 <北 얼마나 힘들길래… 위성장비도 카메라 렌즈통 재활용>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17일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찰위성 발사 준비위원회를 현지지도했다는 소식과 함께 공개한 사진(왼쪽 사진) 속 직사각형 물체(빨간 원)가 한 카메라 제조사의 망원렌즈 상자(600밀리렌즈·오른쪽 사진)와 동일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자에는 많은 케이블이 연결돼 있고 제조사를 지운 흔적이 있었다. ◼ 2023년 6월 18일 <숨막히는 6월 붙볕더위… ‘분수 수영장’은 즐거워>서울에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18일 광화문광장 분수대에서 한 어린이가 물안경을 낀 채 물놀이를 하며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서울 전역과 중부내륙 곳곳에 폭염주의보를 발령했고 19일엔 낮 최고기온이 35도까지 치솟는 불볕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2023년 6월 23일 <73년 전 그날 잊지 않았다… 지면으로 만난 韓美 용사>한미동맹 70주년이자 한국전쟁 73주년을 맞아 6·25전쟁에 참전했던 미국과 한국의 두 영웅이 사진 속에서나마 손을 맞잡았다. 정태조(왼쪽) 6·25참전유공자회 세종시지부장은 고지전에서 싸우고 화랑무공훈장을 받았으며, 미 워싱턴DC에 있는 해리 F 밀러는 맥아더 장군을 도왔다. 옛 전우를 애틋하게 생각하면서도 고령으로 바다를 건너 서로 만날 수 없는 상황이라 두 노병에게 악수하는 장면을 부탁해 사진을 합성했다. ◼ 2023년 6월 29일 <전국 덮친 장맛비··· 여행길도 주륵주륵>거센 장맛비가 쏟아진 29일 오전 한 외국인 관광객이 우의를 입은 채 여행용 가방을 끌고 서울 광화문광장을 지나고 있다. 기상청은 이날 중국 산둥반도 부근에서 발달한 저기압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내렸으며 당분간 비가 자주 내리는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 남부권 호우특보 확대…주말에도 장맛비 계속, 수도권·강원은 무더위

    남부권 호우특보 확대…주말에도 장맛비 계속, 수도권·강원은 무더위

    7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호우주의보가 확대되면서 행정안전부는 호우 대처를 위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단계를 오후 2시 30분을 기해 가동하고,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과 토요일인 8일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mm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대본은 “연이은 비로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축대·옹벽 붕괴, 토사유출 등이 발생하고 있다”며 “관계기관은 붕괴 우려지역을 점검하고 신속히 안전조치를 하라”고 지시했다. 또 해안가, 하천, 계곡, 산사태 우려지역 등 위험지역에 대한 접근을 금지하고, 마을방송이나 재난문자 등을 이용해 산사태·하천급류 주의 등 안내를 강화하도록 했다. 8일에도 장맛비는 계속되겠다. 제주도와 남해안에서는 9일 아침까지 비가 내리면서 총강수량이 50∼100㎜(많은 곳 150㎜ 이상)에 달할 것으로 예보됐다. 전북·경북 남부는 이날부터 8일까지 이틀간 20∼80㎜(많은 곳 100㎜ 이상), 충청 남부·경북 북부도 같은 기간 5∼30㎜의 비가 내릴 전망이다. 수도권과 강원도는 낮 기온이 31도 이상 오를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강원도는 높은 습도로 최고체감온도가 33도 이상으로 오른다.
  • 5일 새벽 시간당 최대 70㎜ 강한 비…돌풍과 천둥·번개도

    5일 새벽 시간당 최대 70㎜ 강한 비…돌풍과 천둥·번개도

    5일 새벽 전라권과 경남남해안, 제주에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부 지역은 시간당 70㎜로 강하게 내리겠다. 비가 그친 뒤에는 기온도 높고 습도도 높아 무덥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4~5일 이틀간 총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북부내륙·호남·경남남해안·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50~100㎜(수도권·충남·호남·제주·서해5도 많은 곳 150㎜ 이상, 강원내륙·충북 최대 120㎜ 이상), 강원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경북남부·경남(남해안 제외) 20~60㎜이다.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북부내륙은 이날 밤부터 5일 새벽까지, 경남남해안과 제주는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 비가 집중적으로 내리겠다. 기상청은 이날 오후 6시 서울과 경기 광명, 충남 천안, 충북 진천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표했다. 5일 낮부터 기온이 다시 올라 경상내륙을 중심으로 체감온도가 33도를 넘겠다. 6일 낮에는 남부내륙을 중심으로 더위가 기승을 부리겠다. 한편 지난달에 10년 평균치의 두 배에 달하는 낙뢰가 내리친 것으로 분석됐다. 기상청 자료를 보면 지난달 한반도 내륙과 섬 낙뢰(대지방전) 횟수는 2만 1596회로 2013~2022년 10년 평균 6월 낙뢰 횟수(1만 997회)의 두 배에 가까웠다. 지난달은 낙뢰가 친 날이 20일로 10년 평균(25일)보다 적었는데도 횟수는 배가 많았다. 지난달 10일에는 강원 양양군 해변에서 낙뢰 때문에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 낙뢰가 자주 내리쳤다는 것은 대기가 매우 불안정했다는 뜻이다. 지난달 27~28일 전국에 장맛비가 내렸을 때 서해상에 중규모 저기압이 형성됐고 호남을 중심으로 낙뢰가 많이 쳤다.
  • 이글이글 35도 폭염… 오늘부터 다시 장맛비

    이글이글 35도 폭염… 오늘부터 다시 장맛비

    서울 낮 최고기온이 34.9도까지 오르며 올해 들어 가장 더운 날씨를 보인 3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대로에서 아스팔트 위로 아지랑이가 피어오르고 있다. 4일 새벽 제주와 전남을 시작으로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고 5일 차차 그치겠다.
  • [속보] 내일 다시 장맛비… 호남·수도권 최대 150㎜ 이상

    [속보] 내일 다시 장맛비… 호남·수도권 최대 150㎜ 이상

    화요일인 4일 전국에 다시 장맛비가 내리겠다. 서쪽 지역을 중심으로 비가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된다. 3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 쪽에서 정체전선상 발달한 저기압의 영향으로 4일 새벽 제주와 전남부터 재차 비가 내리기 시작하겠다. 비는 4일 오전 전북·경기서해안·충청, 오후 경기서해안 이외 수도권과 강원영서·경상서부까지 확대되겠다. 4일 밤이 되면 전국에 비가 오겠다. 이번 비는 5일 오전 수도권 북서부부터 차차 그치겠다. 4~5일 중 정체전선상 저기압 앞쪽에서 고온다습한 바람이 불어들 때와 저기압 뒤편에서 건조한 공기가 불어와 기존 공기를 들어 올릴 때 집중호우가 예상된다. 호남은 4일 낮과 5일 새벽, 중부지방(강원동해안 제외)과 경북북부내륙은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 제주는 5일 새벽부터 아침까지가 호우가 전망된다. 호우의 강도는 4일 밤부터 5일 새벽까지는 시간당 30~60㎜, 나머지 시간대는 시간당 20~40㎜ 정도일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총강수량은 수도권·강원내륙·강원산지·충청·경북북부내륙·호남·경남남해안·제주·서해5도·울릉도·독도 50~100㎜, 강원동해안·경북북부동해안·경북남부·경남(남해안 제외) 20~60㎜다. 다만 수도권·충남·호남·제주·서해5도에서 비가 많이 오는 곳은 150㎜ 이상, 강원내륙과 충북에서는 120㎜ 이상 비가 오겠다.
  • 내일 다시 장맛비… 당분간 전국이 ‘한증막’

    내일 다시 장맛비… 당분간 전국이 ‘한증막’

    주말 동안 이어졌던 폭염이 월요일인 3일에도 계속된다. 4일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히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감온도가 높고, 불쾌감이 커지는 습한 더위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데다 습도도 높아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치솟았다. 3일에도 제주와 남해안은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중부지방은 대체로 맑고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80㎜, 전남 10~50㎜(제주산지, 전남해안 많은 곳 100㎜ 이상), 경남 서부남해안 10~50㎜, 전북 남부 5~30㎜로 예상된다. 제주 산지·북부 중산간·남부 중산간,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해남·완도·진도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장마로 제주와 전남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이후 다시 많은 비가 쏟아지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4일부터 5일 오전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4일 새벽 제주·호남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수도권·충청·경상 서부, 오후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가 그치는 6일 이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폭염이 이어지겠다. 다만 제주에는 7~8일 다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 월요일도 폭염…4일부터 다시 장맛비

    월요일도 폭염…4일부터 다시 장맛비

    주말 동안 이어졌던 폭염이 월요일인 3일에도 계속된다. 화요일인 4일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내리겠지만 더위를 식히진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체감온도가 더 높고, 불쾌감이 커지는 습한 더위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에 따르면 2일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된 데다 습도나 높아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치솟았다. 월요일인 3일도 제주와 남해안은 흐리고 소나기가 내리겠지만, 중부 지방은 대체로 맑고 무더울 것으로 예보됐다. 이날부터 3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 30~100㎜(제주산지 많은 곳 120㎜ 이상), 전남 10~50㎜(전남해안 70㎜ 이상), 경남서부남해안 5~20㎜로 예상된다. 전남해안은 상황에 따라 강수량이 늘어날 수 있다. 제주 산지·북부중산간·남부중산간, 전남 해남·완도·진도에는 호우예비특보가 발령됐다. 장마로 제주와 전남에 이미 많은 비가 내린 이후 다시 많은 비가 쏟아지는 만큼 대비가 필요하다. 4일부터 5일 오전까지는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4일 새벽 제주·호남을 시작으로 오전에는 수도권·충청·경상 서부, 오후에는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장맛비가 오면 기온은 떨어지겠지만, 평년 수준의 기온이라 더위가 가시지는 않을 전망이다. 게다가 비가 내리면 습도는 더 높아지므로 체감온도는 크게 떨어지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비가 그치는 6일 이후에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다시 폭염이 이어지겠다. 다만 제주에는 7~8일 다시 비가 올 가능성이 있다.
  • 폭우 피해 막으려던 수문관리원 숨진 채 발견… 오늘도 강한 장맛비

    폭우 피해 막으려던 수문관리원 숨진 채 발견… 오늘도 강한 장맛비

    30일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60㎜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9일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강원 내륙·산지, 충청권, 전북 서부, 경북 북부 내륙에 호우특보를 발효했다. 서울시는 이날 오전 서울 시내 모든 하천의 출입을 통제했다. 서울 전역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오후 4시 10분을 기해 해제됐다. 오후 5시 기준으로 충남 태안 99.5㎜, 강원 춘천(북산) 95.0㎜, 서산 91.9㎜, , 경기 광명 75.5㎜, 서울 중랑 66.0㎜의 비가 내렸다. 이번 비는 30일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남부지방은 30일 낮까지, 제주는 아침부터 밤까지 시간당 최대 60㎜의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30일까지 제주 산지에는 바람이 순간풍속 90㎞/h(25㎧) 이상으로 매우 강하게 불고,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순간풍속 55㎞/h(15㎧) 이상으로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다. 전남 함평군 수문관리원 오모(67)씨는 이날 오전 10시 37분쯤 함평군 엄다면 한 펌프장 교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올해 첫 번째 장마 피해 사망자다. 지난해부터 농어촌공사가 위촉한 수리시설 관리원으로 일한 오씨는 지난 27일 저녁 집중호우로 하천물이 불어나자 수문 점검을 위해 엄다천 인근으로 나갔다가 실종됐다. 서울에서도 침수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이날 오전 소방당국에 동작구 상도동 반지하 주택, 서대문구 연희동 단독주택 지하로 빗물이 들이친다는 신고가 접수돼 펌프차가 출동했다.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 맨홀에서도 빗물이 역류해 물이 흘러넘쳤고, 강남구 역삼동 상록회관 인근 도로도 물에 잠겼다.
  • 장마도 즐거운 동심 [서울포토]

    장마도 즐거운 동심 [서울포토]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전국 곳곳에 장맛비가 내린 29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를 찾은 어린이들이 우산을 쓴 채 걷고 있다. 2023.6.29. 도준석 기자
  •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수익·자급률 상승 일석이조[이토록 멋진 농업]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수익·자급률 상승 일석이조[이토록 멋진 농업]

    장맛비가 잠시 주춤했던 지난 27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의 가루쌀 재배 논에서는 모내기가 한창이었다. 지난 15일 밀 수확을 끝낸 지 열흘 만에 가루쌀 이모작을 시작한 것이다. 5월 중순에 모내기를 하는 밥쌀과 달리 가루쌀은 6월 말~7월 초에 이뤄진다. 재배 기간이 110~115일로 일반쌀(130~140일)보다 짧아 밀과의 이모작이 가능하다. 비가 내려 자작하게 찰랑이는 8000㎡의 논에 육묘를 통해 모판에서 자란 20㎝ 남짓한 모가 이앙기 출발과 함께 8줄씩 착착 100m 길이로 심어졌다. 이 가루쌀은 4개월 뒤인 10월 10일쯤 수확한다. 가루쌀은 99% 수입에 의존하는 밀을 대체할 전략작물로 딱딱한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다. 밀가루를 대체하는 데 적합하다는 평을 받는다. 가루쌀을 이용한 빵, 면, 맥주 등의 제품 개발도 한창이다. 40년간 밥쌀을 재배하다 올해 처음 가루쌀 재배에 나선 농민 하태선(66)씨는 “쌀값도 하락하고 판매도 불안정해 정부가 전량 수매하는 가루쌀로 바꿨다”고 말했다.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일반벼는 늦어도 이달 5일엔 모내기가 완료돼야 하는데, 가루쌀은 밀 수확이 끝나고 6월 말까지 늦은 모내기가 가능해 콩이나 고구마 등 타 작물 식재 후에도 재배가 가능하다”고 했다.가루쌀은 밀과의 이모작으로 수익이 두 배로 나고 1%에 불과한 밀 식량자급률도 올리는 일석이조 작물인 셈이다. 콩 등 타 작물과 달리 가루쌀을 재배할 때는 별도 배수 장비가 필요 없어 기존 벼농사 기계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지녔다. 가루쌀은 빵, 과자, 튀김류뿐 아니라 맥주 원료로도 활용된다. 2019년부터 개발하는 모든 맥주 제품에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는 고창군 지역맥주 기업인 파머스맥주 이용선(63) 대표는 “불리는 과정 없이 가루쌀은 바로 분쇄해 맥주 제조에 활용할 수 있어 가공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는 대만으로 가루쌀 맥주 9만캔을 수출했다. 발효조 탱크에서 직접 내린 도수 4.5도의 맥주는 풍미가 깊고 부드러웠다.
  • 전국 또 ‘물폭탄’… 내일까지 호남·제주에 250㎜ 더 쏟아진다

    전국 또 ‘물폭탄’… 내일까지 호남·제주에 250㎜ 더 쏟아진다

    전국에 많게는 300~500㎜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29일 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에는 전날 정오부터 내린 비가 274.6㎜로 평년 7월 강수량(294.2㎜)과 맞먹었다. 하룻밤에 한 달치 비가 퍼부은 셈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접근해 오면서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려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 30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29~30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경기북부와 전라권, 제주 100~200㎜(전라권, 제주 많은 곳 250㎜ 이상), 서울·인천·경기남부·강원내륙산지·충청·경상권·서해5도 50~120㎜(서울·인천·경기남부,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남서부, 서해5도 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동해안 20~80㎜, 울릉도와 독도 5~30㎜이다. 이번 비도 매우 거세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29일 낮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에, 29일 오후부터 30일 밤까지는 남부지방에, 30일 아침부터 밤까지는 제주에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 27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에선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남 함평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32분쯤 수리시설 관리원 오모(68)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씨는 폭우가 쏟아지자 엄다천과 함평천을 연결하는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조선대 앞 도로에선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1개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북구 석곡천 제방이 유실돼 주민 10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 강당으로 대피했다. 또 서구 매월동 농수산물유통센터와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다. 경남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과 안전 조치에 나섰다. 진주시 판문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고, 진주시 평거동에선 주택이 침수됐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에서는 산에서 흙이 무너져 내리면서 옆 민가에 토사가 쓸려 내려왔다. 고창과 정읍 등에서도 주택, 음식점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를 지원했다.
  • [르포]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일석이조’… 수익은 두배·자급률도 업, 장마와도 괜찮아요” [이토록 멋진 농업]

    [르포] “밀 수확 후 가루쌀 이모작 ‘일석이조’… 수익은 두배·자급률도 업, 장마와도 괜찮아요” [이토록 멋진 농업]

    일반 밥쌀 달리 밀과 이모작 가능재배기간 짧고 배수로 필요 없어기존 논 활용 가능해 벼기계 사용가능 가루쌀로 만든 맥주 풍미 깊고 깔끔가루쌀 물에 불리 필요 없이 공정단축스낵·비빔칼국수·치킨너겟 등 개발중아토피협회 협업…글루텐프리시장 기대 장맛비가 잠시 주춤했던 27일 전북 고창군 부안면의 가루쌀 재배 논에는 모내기가 한창이었다. 지난 15일 밀 수확을 끝낸 지 열흘 남짓 만에 가루쌀 이모작을 시작한 것이다. 5월 중순에 모내기를 하는 밥쌀과 달리 가루쌀은 6월말~7월초에 이뤄지고 재배기간이 110~115일로 일반쌀(130~140일)보다 짧아 밀과 이모작이 가능하다. 비가 내려 자작하게 찰랑이는 8000㎡의 논 위로 육묘를 통해 모판에서 자란 20㎝ 남짓한 푸릇푸릇한 모가 이앙기의 출발과 함께 8줄씩 착착 100m 길이로 심어졌다. 이 가루쌀은 4개월 뒤인 10월 10일쯤 수확한다고 했다. 가루쌀은 99% 수입에 의존하는 밀을 대체할 전략작물로 딱딱한 밥쌀과 달리 물에 불리지 않고 바로 빻아 가루로 만들 수 있어 밀가루를 대체하기 적합하다는 평을 받아 빵, 면, 맥주 등으로의 제품 개발이 한창이다. 40년간 밥쌀을 재배해오다 올해 처음 가루쌀 재배에 나선 농민 하태선(66)씨는 “쌀값도 하락하고 판매도 불안정해 정부가 전량 수매하는 가루쌀로 바꿨다”고 전했다. 현행열 고창군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일반벼는 늦어도 이달 5일엔 모내기가 완료돼야 하는데 가루쌀은 밀 수확이 끝나고 6월 말까지 늦은 모내기가 가능해 콩이나 고구마 등 타작물 식재 후에도 재배가 가능하다”면서 “현재 20여 농가가 가루쌀 45㏊(45만㎡)를 재배하고 있는데 200㏊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처음이라 재배법이 불안하지만 교육도 많이 하고 가루쌀을 이용한 맥주나 빵도 생산하고 있어 수요와 공급이 안정화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농부 입장에서 가루쌀이 밀 이모작으로 수익은 두 배로 얻고 1%에 불과한 밀 식량자급률도 올리는 ‘일석이조’ 작물인 셈이다. 가루쌀은 육묘기간이 10일 남짓으로 일반쌀 16~25일보다 짧지만 뿌리매트가 잘 형성돼 모내기를 할 때 시간과 비용, 노동력이 절약된다고 했다. 특히 콩 등 타작물과 달리 별도 배수로 장비가 필요 없어 기존 벼농사 기계를 활용할 수 있는 장점도 지녔다. 김재국(51) 고창 훈습영농대표는 장마로 인한 피해 우려를 묻자 “특별히 문제될 건 없다고 본다”면서 “논에는 물이 있어야 하는데 가뭄 끝에 장마로 비가 와 농업용수가 해결돼 생육에 큰 차이가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12시간 쌀 불릴 필요 없이 바로 분쇄”“맥주 가공시간·비용 대폭 줄여”‘글루텐프리’ 가루쌀+소금 칼국수 가루쌀은 빵, 과자, 튀김류뿐 아니라 맥주 원료로도 활용되고 있다. 2019년부터 개발하는 모든 맥주 제품에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는 고창군 지역맥주기업인 파머스맥주 이용선(63) 대표는 “12시간 정도 밥쌀을 불리는 과정 없이 바로 가루쌀을 분쇄해 맥주 제조에 활용할 수 있어 가공 시간과 비용을 크게 줄였다”고 말했다. 올해 3월부터는 대만으로 가루쌀 맥주 9만캔을 수출했다. 발효조 탱크에서 직접 내린 도수 4.5도의 맥주는 젊은층을 겨냥해 풍미가 깊고 매우 부드러웠다. 이가자연면은 많이 먹어도 속이 더부룩하지 않도록 가루쌀과 소금으로만 칼국수면을 개발하는 글루텐프리 비빔칼국수를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가루쌀 함유량을 94%까지 끌어올린 시연 제품의 맛은 쫄깃함이나 부드러움 측면에서 일반 밀가루 칼국수 제품과 큰 차이가 없었다. 농협식품에서도 가루쌀을 스낵류와 치킨너겟, 돈가스에 튀김옷으로 활용했다.농림축산식품부는 가루쌀 소비처를 확대하기 위해 ‘가루쌀 제품개발 사업’을 마련했다. 올해 사업에는 농심·삼양식품·하림식품·SPC삼립 등 국내 식품사 15곳에서 라면, 빵, 과자, 음료 등 다양한 분야에 참여하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루쌀은 최근 로코노미(local+economy), 할매니얼, 비건 등 식품·음료 소비 트렌드에 맞춰 활용이 가능하고 식품기업은 국산 원료로서 탄소 감축 등 사회가치경영(ESG)과 국제 밀 수급불안에도 대비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유아, 건강 등을 염두에 둔 글루텐프리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고 국내에서 아토피, 소화 기능 저하 등으로 인해 맛있고 건강한 식품에 대한 식품 수요가 늘고 있어 가루쌀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농식품부는 판단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가루쌀 기능과 관련, “아토피협회와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 제주·호남·경남 ‘많고 강한 비’ 또 온다…시간당 30~60㎜ 비 쏟아질듯

    제주·호남·경남 ‘많고 강한 비’ 또 온다…시간당 30~60㎜ 비 쏟아질듯

    전국에 많게는 300~500㎜ 장맛비가 내린 가운데 29일 또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광주에는 전날 정오부터 내린 비가 274.6㎜로 평년 7월 강수량(294.2㎜)과 맞먹었다. 하룻밤에 한 달 치 비가 퍼부은 셈이다. 28일 기상청에 따르면 중국 내륙에서 발달한 저기압을 동반한 정체전선이 접근해 오면서 중부지방부터 비가 내려 전국적으로 확산하겠다. 30일에는 정체전선이 남하해 남부지방과 제주를 중심으로 비가 내리겠다. 29~30일 이틀간 예상 강수량은 전라권과 제주 100~200㎜(많은 곳 250㎜ 이상), 수도권·강원내륙산지·충청·경상권·서해5도 50~120㎜(수도권, 강원내륙산지, 충청북부, 경남서부, 서해5도 많은 곳 150㎜ 이상), 강원동해안 20~80㎜, 울릉도와 독도 5~30㎜이다. 이번 비도 매우 거세게 쏟아질 때가 있겠다. 29일 낮부터 밤까지는 중부지방에, 29일 오후부터 30일 밤까지는 남부지방에, 30일 아침부터 밤까지는 제주에 시간당 30~60㎜의 비가 내리겠다.27일 정오부터 이날 오전 10시까지 광주 274.6㎜, 전남 담양 봉산 217㎜, 경남 남해 206.4㎜, 전남 보성 197.9㎜, 전남 함평 196㎜, 전북 순창 187㎜, 경남 사천 179.5㎜, 전북 고창 174㎜의 비가 내렸다.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진 광주·전남에선 크고 작은 피해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남 함평군에서는 전날 오후 10시 32분쯤 수리시설 관리원 오모(68)씨가 실종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오씨는 폭우가 쏟아지자 엄다천과 함평천을 연결하는 수문을 열기 위해 외출했다가 실종됐다. 조선대 앞 도로에선 땅 꺼짐(싱크홀) 현상이 발생해 1개 차로가 통제되기도 했다. 광주에서는 북구 석곡천 제방이 유실돼 주민 100여명이 인근 초등학교 강당으로 대피했다. 또 서구 매월동 농수산물유통센터와 광산구 우산동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이 침수됐다. 경남에서도 피해 신고가 잇따라 소방당국이 배수 지원과 안전 조치에 나섰다. 진주시 판문동 한 도로에 나무가 쓰러졌고, 진주시 평거동에선 주택이 침수됐다. 전북 순창군 유등면에서는 산에서 흙이 무너져내리면서 옆 민가에 토사가 쓸려 내려왔다. 고창과 정읍 등에서도 주택, 음식점이 침수돼 소방이 배수를 지원했다. 정읍시 사실재 터널 인근은 산사태로 흙더미가 무너져 내려와 입구를 막아 통행이 금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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