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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일 오후부터 제주에 폭우…“우산 챙기세요.”

    내일 오후부터 제주에 폭우…“우산 챙기세요.”

    주말인 18일 늦은 오후부터 제주도에 최대 80㎜의 폭우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17일 “장마전선이 당초 예상보다 빨리 제주도에 접근하면서 주말인 18일 오후 늦게부터 19일까지 제주도에는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당초 제주도는 19일부터 장마 영향권에 들 것으로 예보된 바 있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 산악지역 30∼80㎜,이들 지역을 제외한 제주도 10∼40㎜이다. 19일에는 장마전선 영향으로 전남과 경남 남해안지역에 5∼10㎜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장맛비가 20일 남부지방에,21일 중부지방에 각각 올 것으로 예측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무더위는 지역에 따라 장마전선 영향권에 드는 날 한풀 꺾이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마전선은 여름철 우리나라 남쪽의 온난습윤한 열대기단과 북쪽의 한랭습윤한 한대기단이 만나 형성되는 정체전선(Stationary front)의 하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외부공기 차단 라인서 전기차 배터리 年3만개 ‘착착’

    외부공기 차단 라인서 전기차 배터리 年3만개 ‘착착’

    한여름 장맛비가 내린 뒤 습하고 뜨거운 공기로 가득한 외부에서 공장 안으로 들어서자 마르고 차가운 공기가 가득했다. 라인별로 외부 공기 유입을 막기 위해 설치된 차단막 안에서 배터리 셀이 조립되고 있었다. 공장 안에서는 방진복을 입은 직원들이 신중하게 각 라인을 점검했다. 먼지 하나도 허용하지 않는 배터리 공장은 흡사 반도체 생산라인을 보는 듯했다. 29일 충남 서산시 서산오토밸리에 있는 SK이노베이션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이달 중순 기존 설비에서 생산량을 두 배로 늘리는 증설 공사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생산에 돌입했다. 이번 증설로 SK이노베이션은 기존 1만 5000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 분량(300MWh)의 2배인 3만대 분량(700MWh)의 설비를 확보하게 됐다. SK이노베이션 서산 공장 관계자는 “현재 거의 생산 가능량을 가득 채워 가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현재 기아자동차의 전기차인 쏘울EV와 레이EV에 들어가는 배터리 전량을 공급하고 있다. 또 지난 1월 베이징전공, 베이징자동차와 함께 ‘베이징 BESK 테크놀로지’를 설립해 택시 및 일반 판매용 차량으로 판매되는 ‘EV200’ 모델에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김유석 SK이노베이션 배터리 사업부장(상무)은 “2018년이 되면 전기차 수요가 현재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가격적인 측면에서도 지금보다 상황이 더 좋아질 것으로 보고 있다”며 “그 시기가 되면 영업이익도 흑자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이노베이션은 특히 중국의 자동차 업체에 하이브리드 버스용 배터리 공급을 추진하는 등 중국 내수 시장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김 상무는 “2020년에는 전 세계 전기차 수요의 30%가 중국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중국에서 가동 중인 전기차 배터리 팩 공장 외에 셀 공장 건립도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서산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단독] ‘쌩쌩~’ 땡볕레일 가른 썰매의 굉음…“안방 평창올림픽 메달 무조건 딸 것”

    [단독] ‘쌩쌩~’ 땡볕레일 가른 썰매의 굉음…“안방 평창올림픽 메달 무조건 딸 것”

    장대처럼 쏟아진 장맛비가 잠시 멈춘 26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봅슬레이·스켈레톤 스타트 경기장. 조금만 움직여도 숨이 탁 막히는 무더운 날씨지만, 태극마크를 꿈꾸는 봅슬레이·스켈레톤 선수들은 육중한 썰매를 밀고 끌며 온몸이 땀으로 범벅이 됐다. 이날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이 개최한 ‘2015 봅슬레이·스켈레톤 스타트선수권’(국가대표 선발전)에는 남녀 47명의 선수가 참가해 빙판 대신 고무 트랙과 레일 위에서 기량을 겨뤘다. 지난해 소치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봅슬레이 서영우(24·경기연맹)는 가운데가 완만한 V자 모양으로 파인 150m 트랙 출발선에서 길게 심호흡을 했다. 검은 헬멧과 주황색 반소매, 반바지 운동복 차림인 서영우의 왼쪽 발목에는 올림픽 오륜기 문신이 새겨져 있었다. “출발” 소리와 함께 서영우는 전속력으로 썰매를 밀며 달리기 시작했다. 젖 먹던 힘까지 쏟아낸 그의 얼굴이 일그러졌고, 경기장은 둔탁한 썰매 바퀴 소리로 뒤덮였다. 레일 위를 달리는 봅슬레이는 썰매라기보다는 마치 사람이 미는 작은 기차 같았다. 경기를 마친 서영우는 썰매를 다시 출발선에 가져다 놓은 뒤 덥다며 헬멧부터 벗었다. 굵은 땀방울이 트랙 위로 후두둑 떨어졌다. 5.80초를 기록해 남자 개인전 1위를 차지한 서영우는 “기록을 좀더 당길 수 있었는데 아쉽다”면서 “아무래도 레일은 빙상보다 마찰력이 심하기 때문에 확실히 썰매가 무겁게 느껴진다”고 혀를 내둘렀다. 대표적인 동계 스포츠 봅슬레이·스켈레톤은 겨울에는 얼음 위 경기장에서 열리지만 여름에는 트랙에 깔린 레일 위에서 스피드를 겨룬다. 스켈레톤의 신성으로 주목받는 윤성빈(21·한국체대)은 “여름에 처음 봅슬레이·스켈레톤을 접하는 초보자들은 대부분 레일에서 시작하게 되는데 겨울에 빙상에서 훈련을 하려면 또다시 적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여자 스켈레톤 1위를 차지한 정소피아(22·용인대)도 “스켈레톤을 시작한 지 1년밖에 안 됐다. 얼음 위에서는 조금이라도 중심을 못 잡아 흔들리면 썰매 날이 빠져버리는데 트랙 위에서는 그런 걱정 없이 뛰는 것에만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국가대표 선발전이지만 다른 종목처럼 선수 간 치열한 경쟁심은 느껴지지 않았다. 참가자의 절반에 가까운 20여명은 지난 22일부터 열린 강습회를 통해 처음 봅슬레이와 스켈레톤을 접한 초보자들이다. 8년간 양궁을 하다 팔 부상을 당해 봅슬레이로 전환한 곽조훈(18·옥천상고)은 “아직 한번도 빙상장에서 경기를 해 보진 않았지만 재미있다. 가능성을 발견하면 계속 하겠지만 지금은 꼴찌만 안 했으면 좋겠다는 심정”이라며 긴장한 표정을 지었다. 여자 봅슬레이 개인전 1위를 차지한 김유란(23·강원연맹)도 육상 허들 선수 출신이다. 그는 “이제 6개월밖에 안 됐다. 우승을 해서 기분이 좋지만 만족하지 않고 더 열심히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운동 경험이 전무한 참가자도 있었다. 남자 봅슬레이 개인전에 출전한 김수현(27·취업준비생)씨는 “2009년 MBC 예능프로그램인 무한도전 봅슬레이 편을 본 뒤 썰매에 매료됐다”면서 “좋아하는 스포츠를 직접 해 보고 싶어 강습회 참가를 신청하고 국가대표 선발전까지 나서게 됐다”며 웃었다. 이날 그는 176㎝ 61㎏의 왜소한 체격으로 엄청난 하체의 힘이 요구되는 봅슬레이에 도전해 주목을 받았다. 선수들이 여름에도 구슬땀을 멈출 수 없는 이유는 3년 뒤 평창동계올림픽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김정수 대표팀 코치는 “현재 선수들 모두 평창에서 무조건 메달을 따야 한다는 일념으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면서 “올해 4회째를 맞은 강습회에서 예년보다 훨씬 우수한 선수들이 많이 나와 앞으로 더 좋은 선수들이 쏟아져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 출신 맬컴 로이드 코치는 “잠재력을 가진 어린 친구들이 많다. 한국 봅슬레이·스켈레톤 발전 가능성은 무궁무진하다”고 말했다. 봅슬레이 단체전 2인승은 원윤종-서영우(경기연맹), 4인승은 김식-김동현-석영진-전정린(강원도청)이 각각 1위를 기록했다. 남자 스켈레톤은 윤성빈이 예상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 관계자는 “최종 국가대표 선발은 조만간 열릴 경기력 향상위원회에서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회가 막을 내리자 트랙 위에 일렬로 앉은 선수들은 ‘GO KOREA’를 외치며 서로를 격려했다. 한낮인데도 선선한 바람이 불었다. 썰매를 타기에는 ‘딱’인 날씨였다. 평창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백문이불여일행] 템플스테이, 낯설므로 때론 자유롭다

    [백문이불여일행] 템플스테이, 낯설므로 때론 자유롭다

    백문이불여일행(百聞不如一行) 백번 듣고 보는 것보다 한번이라도 실제로 해보는 것, 느끼는 것이 낫다는 말이 있다. ‘보고 듣는 것’ 말고 ‘해 보고’ 쓰고 싶어서 시작된 글. 일주일간 무엇을 해보고 어떤 생각을 했는지 나누고 이야기하고 싶다. 문학에서 ‘낯설게 하기’는 흥미나 긴장감을 유발시킬 때 쓰인다. 익숙한 이야기구조가 반복되면 지루함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잠시일지라도 일상에서 벗어나게 해주고, 마음에 설렘을 준다. 절에서 숙박하며 사찰생활을 체험하는 템플스테이는 어떨까. 한국불교문화사업단이 2002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템플스테이는 ‘나를 위한 행복한 여행’을 슬로건으로 각 사찰의 환경에 따라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성하고 있다. 이에 참여하는 내·외국인 수도 해마다 늘고 있고, 다시 참가하는 비율도 30%에 이른다. 도심 속에서도 얼마든지 템플스테이를 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9곳의 사찰이 템플스테이를 운영 중이다. 템플스테이의 1박2일 프로그램은 휴식형과 체험형으로 나뉜다. 혼자 쉬면서 명상의 시간을 가지고 싶은 사람은 사찰에서 자유롭게 시간을 보내는 휴식형이 알맞다. 108배와 예불, 발우 공양 등 사찰 생활을 직접 해보고 싶었던 나는 체험형을 선택했다. 지난 25일 종로구 구기동에 있는 금선사를 찾았다. 북한산 비봉코스를 따라 걷는 조용한 산길, 국립공원다운 자연경관에 감탄하며 걷다보면 삼각산 금선사의 일주문이 보인다. 금선사 옆에는 조선 제23대 순조의 탄생과 인연이 있는 천연 동굴 목정굴이 자리한다. 템플스테이 담당 선생님의 안내에 따라 숙소를 배정받고, 수련복으로 갈아입었다. 고무신까지 신으니 제법 실감이 난다. 두 손을 모은 상태에서 허리만 앞으로 기울이는 합장저두(合掌低頭) 자세를 익혔다. 스님이나 다른 불자들을 만났을 때 하는 반 배(半 拜)는 자신을 낮추고 남을 높인다는 뜻이 담겨있다. 불교에서는 절과 반 배를 통해 자신의 마음을 살핀다. 나와 너, 사람과 미물이 모두 존귀하고 같다는 평등사상이 그 바탕에 있다. 큰 절(한 배)도 합장을 하고 반 배를 한 뒤 시작한다. 발을 가지런히 모은 후, 천천히 방석에 무릎을 대면서 앉는다. 이 때 손바닥은 바닥에 짚었다가 뒤집고, 귀 위로 들어 올린 다음 합장하면서 몸을 일으킨다. 이 동작을 물 흐르듯 연결시키면 한 배가 된다. 법당에 들어서면 삼배를 하고 자리에 앉는다. 법당에서는 참선과 108배, 염주 만들기를 했다. 선우스님을 따라 자세를 곧게 하고 편안하게 숨을 들이쉬니 느껴지는 공기가 맑다. 고요함에 익숙하지 않은 탓일까. 이런저런 잡념들이 스멀스멀 올라온다. 스님은 참선에 앞서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를 강조했다. ‘마음을 깨끗하게 비우겠다’라는 생각 또한 아집일 수 있다는 것이다. 법당 밖은 어둡고, 장맛비로 계곡물 소리가 크게 들렸다. “쏟아지는 빗소리와 함께 숲속의 정취를 느껴보세요.” 나를 돌아보는 108배, 비움으로 채워진다 108배를 앞두고 담당 선생님은 ‘처음하면 다리가 후들거릴 것이다’, ‘잠이 잘 올 거다’라며 겁을 줬다. 절 한 번에도 온 몸을 써야 하는데 108번을 해야 한다. 스님은 5분이 걸린다는 108배, 보통 사람들이 하는 데는 25분 정도 걸린다고 한다. 예불을 마친 후, 사찰에서 준비한 108배 영상이 준비됐다. 명상음악이 흐르고, 참회문 문장이 시작될 때마다 절을 했다. ‘내 눈으로 본 것만 옳다고 생각한 어리석음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집착하는 마음과 말과 행동을 참회하며 절합니다’ 108개의 문장 하나하나에 마음을 비우고 집중했다. 나를 참회하고, 나와 남, 자연을 모두 사랑하며 살아갈 것을 다짐하고 나니 등줄기로 땀이 흐른다. 땀과 함께 마음 속 번뇌를 흘려보냈다고 생각하니, 복잡했던 마음이 비워지고 나를 위한 다짐이 채워졌다. 하루 일하지 않으면 하루 먹지 않는다 사찰의 일과는 단순하다. 새벽 4시 30분, 목탁소리에 눈을 떠 5시에 예불을 드린다. 6시에 공양간에서 밥을 먹고(공양), 먹었으면 일(운력)을 한다. 처음 먹어본 사찰음식은 생각보다 다양했고, 생각만큼 심심했다. 음식을 남기면 안 되기 때문에 내가 먹을 양을 정확하게 덜고 깨끗이 먹는 것이 중요하다. 허기짐을 누르며 적게 담았는데, 덜은 반찬이 입에 안 맞을 땐 나도 모르게 미간이 찌푸려졌다. 외국인참가자들도 그릇을 깨끗이 비우는 모습에 내려놓은 숟가락을 다시 들었다. 밥을 먹었으니, 노동을 해야 한다. 내가 머무는 숙소와 법당을 구석구석 청소하며 오전 일과를 마쳤다. 사찰생활은 밥을 먹을 때는 밥을 먹고, 마당을 쓸 때는 마당을 쓰는 일에 집중한다. 이 모든 행위들이 생활 속 수행이 된다. ‘지금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일상에서 비롯됨을 익힌다. 템플스테이를 찾는 이유, 그리고 얻은 것 참가자들은 스님과의 다담(茶啖)시간을 통해 절을 찾게 된 이유와 각자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했다. 참가자 대부분은 불교 신자가 아니었지만 현재의 괴로운 상황에서 벗어나고, 위로를 얻고 싶어 절을 찾았다고 했다. 스님은 불교가 종교의 범주에 속해 있긴 하지만 부처는 신이 아닌 스승과 같은 존재이며, 절은 그 가르침을 수행하고 익히는 학교와 같다고 설명했다. “살아가는 이유가 뭘까 고민한다”는 참가자는 템플스테이를 통해 생각하는 시간을 가지고 싶다고 했다. “천주교 신자지만 내 자신이 주도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또 다른 참가자는 불교의 가르침을 느껴보고 싶어서 왔다고 했다. 또 다른 참가자는 “집안문제 때문에 내 안의 화를 주체하지 못하겠다”며 눈물을 쏟기도 했다. 스님은 살아가며 겪는 문제들이 절에 온다고 없겠느냐고 반문했다. 사람들은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어 절을 찾지만, 절 또한 절 안의 규율에 순응하여 살아가야 한다. 그렇기에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며 살아가라는 것이 스님의 말씀이다. “순간순간을 자각하면 삶을 좀 더 명확하게 볼 수 있어요. 사실 내 안의 ‘문제’들은 본래 정해진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이것이 문제기 때문에 잘못됐다’라는 의미를 부여했기 때문에 괴로워하는 거죠. 내 삶에 어떠한 의미를 부여할까 생각하는 것은 좋지만, 내가 부여한 의미에 지배받게 되면 괴로움이 시작돼요.” 짧은 시간이었지만, 깊은 산 속 사찰에서의 하룻밤은 종교를 떠나 한번쯤 경험해볼 만하다. 대기업에 근무하는 정가영(29)씨는 “남자친구와 이별을 하고 마음이 너무 힘들었을 때, 템플스테이를 추천받았다. 처음 간 화계사에서 ‘내 탓이 아니었다. 헤어질 인연이었기에 놓은 것이다’라는 깨달음을 얻으니 미련도 집착도 덜게 됐다. 개인적으로는 불교 전통에 가까운 화계사의 프로그램이 더 위로가 됐다. 체험형인 금선사는 가족이나 친구 단위로 오기 좋은 것 같다”며 “당분간 시간이 날 때마다 템플스테이를 할 계획”이라고 했다. 스님들의 수행 공간 속에서 낯선 옷과 낯선 음식, 낯선 규칙에 따라 생활한 1박 2일, 시끌시끌한 세상소식들을 잠시 잊고 나를 되돌아본다. 절마다 물고기 모양이 많은 이유는 “물고기처럼 항상 눈을 뜨고 마음을 바라보라”는 뜻이다. 자연이 주는 기운을 담뿍 받고 내려가는 산길, 몸과 마음이 한결 가볍고 소중하다. 마인드 프리즘의 정혜신 대표는 현대사회에서는 번잡한 일상에서 벗어나 ‘자신에게 주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나에 대해 알고자 노력하면 그 자체로 치유를 경험할 수 있다는 이야기다. 금선사 템플스테이 담당자 남석훈 씨 역시 이 점을 강조했다. “한 번 경험했던 이들이 다시 오는 비율이 30%나 됩니다. 각자의 목적은 달라도 나를 3인칭의 시점에서 바라보게 됨으로 정서적 안정을 찾는 것 같습니다. 자연이 주는 고요함 속에서 열린 마음으로 즐기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언젠가 템플스테이를 경험하고픈 사람이라면 템플스테이 홈페이지(02-2031-2000, www.templestay.com)가 유용하다. 먼저 ‘행복 씨앗 지수’ 설문에 참여해 내게 필요한 템플스테이를 찾아보는 것을 권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29일 장마 물러가고 찜통더위 찾아오네

    이번 주 29일 마지막 장맛비가 내린 이후 또다시 전국적으로 찜통더위가 찾아올 전망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27일 오후 늦게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수요일인 29일에 막바지 장맛비가 내린 후 장마전선이 물러나면 30일부터는 전국적으로 30~33도를 오가는 폭염이 강타할 것으로 보인다. 2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를 포함한 중북부 10~40㎜, 전라남·북도, 제주도, 경상남·북도 내륙지방 20~50㎜다. 경상남·북도 해안지역은 50~80㎜, 많은 곳은 150㎜ 이상의 강수량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 오키나와 부근에서 북상하던 제12호 태풍 ‘할롤라’는 26일 오후 서귀포 동쪽 해상을 지나, 27일 오전 6시 부산 동쪽 180㎞ 부근 해상을 거쳐 오후 늦게 소멸된다. 이에 따라 남부지방은 오후부터 태풍의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날 전망이다. 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더운 공기 때문에 남부 일부 지역에서는 밤 사이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열대야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관측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지역에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지고, 계곡 물이 불어나 있는 상태여서 적은 비에도 피해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남부지방·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남부지방·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남부지방·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 중부지방에 강풍이 불고 장맛비가 내리다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낮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이날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남부지방·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남부지방·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남부지방·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 중부지방에 강풍이 불고 장맛비가 내리다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낮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이날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수도권 낮까지 천둥 번개 동반, 태풍 할롤라 어떤 영향?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수도권 낮까지 천둥 번개 동반, 태풍 할롤라 어떤 영향?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수도권 낮까지 천둥 번개 동반, 태풍 할롤라 어떤 영향?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 26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에 비가 오다가 낮부터 그칠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 30∼70㎜, 중부지방·경남내륙·서해5도 10∼50㎜, 경남을 제외한 남부지방 5∼30㎜ 등이다. 이날 아침까지 대기가 습한 가운데 해무가 유입되면서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상청은 이날과 27일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특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중부지방 강풍+장맛비 ‘언제까지 영향?’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중부지방 강풍+장맛비 ‘언제까지 영향?’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오늘(26일)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겠고 남부지방에는 비가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점차 벗어나 아침이면 비가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으로 낮부터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한편, 25일 국민안전처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제12호 태풍 ‘할롤라’와 집중호우에 선제 대응하고자 오후 4시부터 자연재해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로 격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고 있고, 태풍 할롤라가 26일부터 27일 오전까지 우리나라에 직 간접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돼 위기단계를 올렸다”고 설명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근무체계도 1단계에서 2단계로 강화됐다. 안전처는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는 부산 울산 전남 경북 경남지역에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 지자체의 상황관리 실태를 점검토록 했다.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사진 = 서울신문DB (태풍 12호 할롤라 경로)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수도권 낮까지 천둥 번개 동반, 태풍 할롤라 영향은?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수도권 낮까지 천둥 번개 동반, 태풍 할롤라 영향은?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수도권 낮까지 천둥 번개 동반, 태풍 할롤라 영향은?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 26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에 비가 오다가 낮부터 그칠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 30∼70㎜, 중부지방·경남내륙·서해5도 10∼50㎜, 경남을 제외한 남부지방 5∼30㎜ 등이다. 이날 아침까지 대기가 습한 가운데 해무가 유입되면서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상청은 이날과 27일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특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수도권 낮까지 천둥 번개 동반, 태풍 할롤라 영향은?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수도권 낮까지 천둥 번개 동반, 태풍 할롤라 영향은?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수도권 낮까지 천둥 번개 동반, 태풍 할롤라 영향은?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 26일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중부지방에 비가 오다가 낮부터 그칠 전망이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북상하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겠다. 기상청은 이날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 영서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 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을 것이라며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히 대비하라고 당부했다. 이날 오전 5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 30∼70㎜, 중부지방·경남내륙·서해5도 10∼50㎜, 경남을 제외한 남부지방 5∼30㎜ 등이다. 이날 아침까지 대기가 습한 가운데 해무가 유입되면서 해안과 일부 내륙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기상청은 교통안전에 유의해 달라고 강조했다. 특히 기상청은 이날과 27일 제12호 태풍 ‘할롤라’의 진로와 가까운 제주도와 경남 해안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현재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태풍특보, 제주도 앞바다에 풍랑특보가 발효 중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제주도·남부지방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제주도·남부지방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제주도·남부지방은 태풍 영향권에 들어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 중부지방에 강풍이 불고 장맛비가 내리다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낮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이날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남부지방·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 들어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남부지방·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 들어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남부지방·제주도는 태풍 영향권에 들어 ‘중부지방 강풍 불고 장맛비’ 중부지방에 강풍이 불고 장맛비가 내리다가 장마전선의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중부지방이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벗어나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은 가운데 서울·경기도·강원도 영서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다가 낮부터 그칠 것으로 보인다.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점차 흐려져 오후부터 제주도에 비가 내리기 시작해 밤에 남부지방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의 이날 낮까지 서울·경기도와 강원도 영서 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며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으니, 비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태풍 12호 할롤라의 경로, 시간당 15㎞ 속도로 북상 ‘제주도와 남부 태풍 예비특보’

    태풍 12호 할롤라의 경로, 시간당 15㎞ 속도로 북상 ‘제주도와 남부 태풍 예비특보’

    태풍 12호 할롤라의 경로, 시간당 15㎞의 속도로 북상 ‘제주도와 남부 태풍 예비특보’ ‘태풍 12호 할롤라의 경로’ 태풍 12호 할롤라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비가 내리는 가운데, 제 12호 태풍 ‘할롤라’의 경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2호 태풍 할롤라가 북상하면서 25일 밤부터 제주도와 남부 지방이 영향권에 들어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25일 “제주도 남쪽 먼바다를 시작으로 26일은 남해 전해상, 27일은 남해상과 동해상에서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점차 물결이 매우 높게 일겠다”고 밝혔다. 12호 태풍 할롤라는 25일 오전 9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쪽 약 220㎞ 부근 해상에서 제주 서귀포 쪽을 향해 북상 중이다. 기상청은 25일 오전 1시 30분을 기해 흑산도와 홍도에 강풍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오전 11시부터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풍랑 주의보가 발효된다. 이어 25일 밤 제주도 앞바다, 26일 새벽 남해 동·서부 먼바다, 26일 오후 남해 동·서부 앞바다와 남부 먼바다에 풍랑이 예상된다며 태풍 예비특보를 발표했다. 제주도와 제주도 부근 바다, 남부 지방에도 태풍 예비특보가 내려졌다. 26일 새벽에는 제주도 남쪽 먼바다, 26일 오후 제주도, 제주도 앞바다, 남해 서부동쪽 먼바다, 남해 동부 먼바다가 각각 태풍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26일 밤에는 태풍이 부산, 울산, 경남(진주·양산·남해·고성·거제·사천·통영·창녕·함안·의령·밀양·김해·창원)과 남해 동부 앞바다에도 영향을 미친다. 기상청은 “현재 강도 ‘중’의 소형 태풍인 할롤라는 시간당 15㎞의 속도로 북상 중”며 “아직 태풍의 진로는 유동적이고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5일 중부지방에 비가 오고 있다. 특히 서해5도, 경기 북부, 강원 북부에 시간당 20㎜ 내외의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다. 25일 낮까지 중부지방에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고 시간당 30㎜ 이상의 매우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장마전선은 26~27일 오전 북한에 위치하면서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27일 오후부터 28일 사이에 일시적으로 남하하겠다. 이에 이 기간 서울과 경기도, 강원도 영서를 중심으로 장맛비가 다시 오겠다. 29일엔 다시 북상하겠다. 사진=서울신문DB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오늘 경기북부 장대비

    오늘 경기북부 장대비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12호 태풍 ‘할롤라’가 오는 27일 새벽 부산 지역에 상륙해 우리나라 남부 지방에 직접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4일 “할롤라는 강한 소형 태풍으로 현재 일본 오키나와 동남동쪽 52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2㎞ 속도로 서북서진 중”이라며 “26일 오후 9시 제주 서귀포 동쪽 60㎞ 해상까지 접근한 뒤 방향을 틀어 27일 새벽 부산 쪽으로 상륙했다가 동해 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고 변동 가능성이 있지만 제주도와 남해안, 영남 동해안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어 강한 비바람이 불 것으로 보이는 만큼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3일부터 전국에 영향을 준 장마전선은 극심한 가뭄으로 고통받던 강원 지역에 최고 251㎜(철원)가 넘는 단비를 뿌려 해갈에 큰 도움을 줬다. 장맛비는 25일까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일부 지역에서는 벼락과 돌풍을 동반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25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중북부 30~70㎜, 충청남북도, 전라북도 10~30㎜, 전라남도와 경상남북도 5~20㎜다. 특히 경기 북부와 강원 영서 북부 지역에는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서울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아빠는 엄마를 사랑해 ♥ 엄마도 아빠를 사랑해

    아빠는 엄마를 사랑해 ♥ 엄마도 아빠를 사랑해

    장맛비가 내린 24일 서울 광화문광장을 찾은 한 부부가 우산을 쓴 채 입맞춤을 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 비 많고 덜 덥고…기상청 “8월 국지성 집중호우 잦아”

    기상청은 23일 ‘8~10월 전망’을 통해 장마가 끝난 8월은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고 가을이 시작되는 9~10월은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드는 때가 많은 8월은 대기 불안정과 저기압의 영향으로 국지성 집중호우가 잦아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것으로 보인다. 기온은 평년보다 낮아 선선할 전망이다. 9월에는 평년보다 선선한 날씨가 될 것으로 보이지만 기온 변화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10월은 맑고 건조한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날이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엘니뇨는 8~10월에도 계속 발달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엘니뇨 감시구역인 열대태평양 일대의 해수온도가 평년보다 1.8도나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한편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3일 오전부터 남부지방부터 시작돼 전국에 내린 비는 24일에도 계속되다가 남부지방은 밤 늦게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중부지방은 토요일인 25일 오전까지 마지막 장맛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부 가뭄 적셔준 고마운 태풍… 내일부턴 ‘폭염 심술’

    중부 가뭄 적셔준 고마운 태풍… 내일부턴 ‘폭염 심술’

    제9호 태풍 ‘찬홈’의 간접 영향으로 12일부터 전국적으로 내리기 시작한 비는 13일까지 계속될 전망이다. 14일부터는 전국에 다시 찜통더위가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12일 오후 10시까지 누적 강수량은 제주 윗세오름 1425㎜, 산청 380㎜, 제주지역 382㎜, 서울 26㎜, 철원 58.5㎜, 강화 56.5㎜ 등이다. 12일 오후 8시 30분부터 13일 밤 12시까지 예상되는 강수량은 서울·경기도, 강원 영서, 서해5도 지역은 10~50㎜, 충청과 강원 영동, 남부 지방, 제주, 울릉도 지역은 5~30㎜, 북한 지역은 40~100㎜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중부권의 오랜 가뭄은 대체로 해갈이 된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태풍 찬홈이 13일 오전 9시 북한 원산 북서쪽 70㎞ 부근 육상에서 열대성 저기압으로 약화되면서 13일 오전 남해안 지역부터 비가 그치기 시작해 밤에는 전국 대부분 지역이 갤 것”이라고 말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8일 남부 일부 지역에 비가 내리는 것을 제외하면 이번 장맛비가 그치는 14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이 30~32도를 넘는 무더운 날씨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초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던 제11호 태풍 ‘낭카’는 12일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해상에서 북서쪽으로 이동하면서 17일쯤 일본 규슈 부근으로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우리나라 주변 기압 변동이 심해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기는 하지만 17~18일에 제주도와 남부 지방, 동해안 지방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중부는 계속 마른장마

    7~8일 전국에 비를 뿌린 장마전선이 남하하면서 9일 오후부터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비가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가뭄이 심한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지역에는 이번에도 5㎜ 이하의 비가 내려 가뭄 해갈에 거의 도움이 되지 않았다. 기상청 관계자는 8일 “가뭄 해갈을 위해서는 100㎜ 안팎의 비가 와야 할 것”이라며 “오는 12~13일에 다시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중부지방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완전히는 아니지만 해갈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현재 남해상에서 북상 중인 제9호 태풍 ‘찬홈’이 중국 내륙으로 들어가면서 열대성저기압으로 바뀌며 12~13일쯤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다는 설명이다. 한편 제10호 태풍 ‘린파’는 대만을 지나 중국 산터우 남동쪽 해상까지 진출한 뒤 열대성저기압으로 약화돼 소멸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제11호 태풍 ‘낭카’도 일본 쪽으로 방향을 틀면서 우리나라에는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장마전선 북상, 얼마나 영향? “경남해안·제주 각별한 주의 당부”

    장마전선 북상, 얼마나 영향? “경남해안·제주 각별한 주의 당부”

    장마전선 북상, 전국 장맛비, 장마전선 영향 얼마나… “경남해안·제주 각별한 주의 당부” 전국 장맛비, 장마전선 북상 8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이 흐리고 비(강수확률 60~9)%)가 오겠다. 9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상남도·경북 남부·전남 남해안·제주도(8일) 30∼70㎜(많은 곳 경남해안 100㎜ 이상), 충청 남부·전라남북도(전남 남해안 제외)·경북 북부 10∼40㎜, 강원도 영동·울릉도·독도 5∼20㎜, 서울·경기도(8일)·충청 북부·강원도 영서(8일) 5㎜ 내외다. 특히 경남해안과 제주도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30㎜ 내외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기상청은 당부했다. 또 이튿날 오전까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각종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도 유의해야 한다. 이번 비는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많고, 지역별로 강수량 차이도 크겠다. 이날과 이튿날 남해상을 중심으로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고, 모든 해상에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으니 항해나 어로 활동을 하는 선박은 유의하라고 기상청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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