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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 치명적 심장마비 발생 많다 [달콤한 사이언스]

    출근하기 싫은 월요일, 치명적 심장마비 발생 많다 [달콤한 사이언스]

    많은 직장인이 가장 싫어하는 요일은 언제일까. 바로 ‘일요일’이라고 한다. 월요일 아침 출근을 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한다. 월요병을 피하려면 ‘일요일부터 일을 조금씩 하면 도움이 된다’라는 황당한 해법도 있지만 백약이 무효라고 할 정도로 월요병을 극복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런데 월요병 때문인지 월요일에 심각한 심장마비 환자들도 많이 발생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일랜드 벨파스트 보건사회복지신탁, 왕립 외과대 공동 연구팀은 중증 심장마비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요일은 업무가 시작되는 월요일이라고 6일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2023 영국 심혈관학회 연례 콘퍼런스’에서 발표됐다. 영국과 아일랜드에서는 매년 3만 건 이상 ‘ST분절 상승 심근경색’(STEMI) 환자가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STEMI는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 발생하기 때문에 심장 손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응급 치료가 필요하며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열어주는 응급 혈관 성형술이 시행해야 한다. 이에 연구팀은 2013~2018년 STEMI로 병원에 입원한 환자 1만 528명을 무작위 추출해 분석했다. 그 결과 STEMI 발생률은 한 주가 시작될 때 급증하고 특히 월요일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일요일 오후부터 STEMI 환자가 늘어나는 것도 관찰됐다. 연구진은 이런 ‘블루 먼데이’ 현상이 나타나는 이유는 완벽하게 설명하지는 못했지만 이전 유사한 연구들에 따르면 신체 시계인 일주기 리듬이나 일상이 시작된다는 스트레스 때문으로 추정했다. 연구를 이끈 잭 라판 아일랜드 왕립 외과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업무의 시작과 STEMI 발생률 사이에 강력한 통계적 상관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원인을 밝혀내야 하겠지만 일주기 리듬과 스트레스가 주요 요인으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판 교수는 “이번 연구를 시작으로 치명적 심혈관 질환의 발생 패턴이나 원인을 밝혀내 더 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日 오염수 불안에 소금 사재기?…정부 “판매량 감소” 반박

    日 오염수 불안에 소금 사재기?…정부 “판매량 감소” 반박

    일본이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발생하는 오염수의 해양 방류를 추진하면서 국내 식품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산물 오염의 불안감이 커지는 가운데 ‘소금 사재기’로 의심되는 인터넷 게시물까지 등장했다. 지난 5일 전남 신안지역 천일염 생산업계에 따르면 천일염 20㎏ 한 포대는 산지 가격으로 약 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4월 초 1만 4000여원이었던 천일염 가격이 지난달 중순에는 1만 8000원까지 뛰었고 이달 들어 2만원 선까지 올랐다. 두 달 새 빠른 속도로 40% 이상 치솟은 것이다. 이처럼 소금 가격이 짧은 기간에 가파르게 오른 것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가 가시권에 들어옴에 따른 해양 오염이 우려되면서 보관이 쉬운 소금을 사재기하려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실제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금이 오염되면 큰일”이라며 천일염 사재기를 인증하는 게시물들이 올라오고 있다. 한 작성자는 “지난달 초부터 도매업자들을 중심으로 소금을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그 규모도 몇 포 정도가 아니라 소금 창고 전체를 계약하기도 한다”라고 주장했다.다른 작성자 역시 “나도 소금 3가마를 사놨다”면서 “방류가 확정되면 다섯 가마 정도 더 사놓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작성자는 다른 게시물에서 “소금 3포대 쟁여뒀다. 김 생산하는 나라 우리나라 외엔 없어 2톳 샀다. 방사능 오염수 방류 시작하면 소금과 김 미역을 충분히 더 사려 한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작성자는 “시간이 갈수록 소금 사재기가 심각해질 거 같다. 중국도 소금 사재기할 텐데. 전 세계 소금이 품귀가 될 수도 있다”라며 우려를 표했다. 해수부 “비 오는 날 많아 소금 생산 감소…판매량도 줄어 사재기로 보기 어려워” 이에 대해 해양수산부는 “천일염 판매량은 오히려 감소해 사재기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라고 반박하며 천일염 생산 염전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6일 해수부는 설명자료에서 “(천일염) 가격 상승의 주요인은 기상으로 인한 생산량 감소와 장마철 대비 출하 물량 조절 때문”이라며 “4월 첫 주 대비 6월 첫 주 천일염 가격은 26.8% 상승했는데 천일염 판매량도 감소해 사재기가 있었다고 보기는 어렵다”라고 반박했다. 또 최근 천일염 가격 상승 현상과 관련해 “비가 오는 날이 많아 천일염 생산량이 감소한 데다 생산자들이 장마철을 앞두고 출하량을 조절하며 가격이 상승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7월부터 방사능 검사를 대폭 확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정부와 민간 기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천일염 안전을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해수부는 지난 4월부터 전국 10여개 천일염 생산 염전을 대상으로 매달 방사능 검사를 진행해 왔고 지금까지 모든 염전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 그 흔한 참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그 흔한 참새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20여년 전까지만 해도 도시에서 가장 흔하게 볼 수 있는 새 중 하나가 참새이다. 과거에는 아침이면 참새떼가 모여 짹짹거리는 소리에 눈을 뜨는 경우가 많았지만 이제는 참새 소리는커녕 참새를 보는 것도 쉽지 않다. 흔히 볼 수 있었던 새들이 점점 사라지는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생명 다양성 감소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다. 이런 분위기를 반영한 듯 서점의 자연과학 코너에서는 꽃, 식물, 곤충, 새들에 관한 책들이 눈에 많이 띈다. ‘조(鳥)선생’(자연경심)이라는 독특한 제목의 책은 참새, 까치, 까마귀 같은 텃새를 포함해 제비, 뻐꾸기, 독수리 같은 철새, 외국에서 건너온 공작, 칠면조, 타조까지 21종의 새 이야기로 구성돼 있다. 조선생은 새만을 이야기하고 있지 않다. 새를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생명의 존귀함을 동서양 문화와 역사를 함께 풀어내고 있어 과학책이라기보다는 새와 관련한 인문 철학서에 가깝다. 참새는 한자로 중국 전통 보드게임 이름과 같은 ‘마작’이다. 놀이 테이블에서 패를 뒤섞는 소리가 겨울철 참새떼가 삼(마·麻)밭에서 재잘거리는 소리처럼 들렸기 때문이라고 한다.과거 포장마차 참새구이로도 흔하게 볼 수 있었던 참새가 지난 1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개체수가 40~70%가량 줄었다고 한다. 살충제, 제초제 같은 농약 살포와 지구온난화로 인해 먹잇감을 찾기가 어려워져 생긴 일이라고 한다. 공원이나 도시 숲을 가면 참새와 비슷해 보이는 새들을 간혹 만날 수 있다. 바로 오목눈이이다. 오목눈이는 참새목에는 속하지만 참새와는 과가 다르다. 오목눈이는 오목눈이과, 참새는 참새과에 속한다. 참새처럼 텃새이기는 하지만 대개 나무 위에서만 지내고 땅으로는 내려오지 않아 숲이나 공원의 나무 위를 쳐다보지 않으면 만날 수 없다.‘도시 오목눈이 성장기’(자연과생태)는 생태연구가인 저자가 도시공원에서 살아가는 오목눈이를 4년 동안 꾸준히 관찰 추적한 기록이다. 번식기인 3월부터 새끼들이 자라 둥지를 떠나는 5~6월 무렵까지 오목눈이 일상은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부분에서는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집을 짓고 새끼를 키우느라 눈코 뜰 새 없는 부모새, 좁은 둥지에서 옥작복작 지내며 허덕거리는 새끼들, 먹고 살기만도 바쁜데 걸핏하면 오가는 까치, 까마귀 같은 천적까지 대비해야 하는 것이 오목눈이의 삶이라고 한다. 저자들은 단순히 새들의 생태를 보여주고 자연보호를 위해 뻔한 이야기를 하고 있지 않다. 새들의 삶도 사람과 크게 다르지 않고 다른 종들이 살기 어려운 세상은 사람이 살기도 어려운 곳이 될 수밖에 없다는 경고를 담고 있다.
  • 日 오염수 방류 임박하자 소금값 ‘들썩’

    日 오염수 방류 임박하자 소금값 ‘들썩’

    일본 후쿠시마원전 오염수 방류 시기가 임박하자 천일염 가격까지 크게 오르고 있다.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오염의 불안감이 커지면서 장기간 보관 가능하고 모든 음식의 기본 재료인 소금이라도 미리 확보해 놓겠다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5일 전남 신안지역 천일염 생산업계에 따르면 천일염 20㎏짜리 한 포대 산지 가격은 약 2만원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본격적인 천일염 생산에 들어간 지난 4월 초에는 1만 4000여원에 거래됐던 천일염이 지난달 중순에는 1만 8000원까지 뛰었고 이달 들어 2만원 선까지 오른 상태다. 두 달 새 40% 이상 폭등했다. 이처럼 소금 가격이 크게 오르는 것은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해양 오염이 우려되면서 보관이 쉬운 소금을 사재기하려는 사례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신안군은 천일염 생산이 본격화된 지난 4월부터 흐린 날씨가 이어지면서 생산량이 지난해에 비해 3분의1 정도 줄어 천일염 공급량이 감소한 것도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본다. 여기에 올해는 장마가 길고 많은 비가 온다는 일기 예보까지 나오고 있어 소금값 오름세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소금값이 오르면서 일부 생산자들과 유통업자들이 가격 상승을 기대하며 출하를 미루거나 소금을 쌓아두면서 공급량 감소와 품귀 현상이 점차 심화될 것으로도 예상된다. 한편 전남도는 원전 오염수 방류에 대비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정부에 방류 대응 특별법 마련과 수산물 사전수매 확대, 원산지표시 강화, 소비위축 손실보상 계획 수립, 방사능 감시장비 지원 등을 요청했다.
  • 친자식 4명 살해 혐의 호주 엄마, 20년 만에 사면된 이유 [월드피플+]

    친자식 4명 살해 혐의 호주 엄마, 20년 만에 사면된 이유 [월드피플+]

    무려 4명의 친자식들을 살해한 혐의로 수감됐던 여성이 20년 만에 자유의 몸이 됐다. 5일(현지시간) CNN 등 해외 주요언론은 호주 여성 캐슬린 폴비그(55)가 20년을 복역 후 사면됐다고 보도했다. 현지에서 호주 최악의 여성 연쇄살인범으로 악명을 받아온 폴비그는 뉴사우스웨일스(NSW) 헌터 밸리 출신으로 지난 1989년 부터 10년 간 총 4명의 자녀를 과실 치사, 살해 혐의 등으로 징역 25년 형을 선고받고 지금까지 복역해왔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989년 태어난 장남 케일럽은 생후 19일 만에 사망했다. 또한 둘째인 패트릭은 생후 8개월 만에, 셋째 사라는 10개월 만에, 막내인 로라 역시 생후 19개월 만에 각각 사망했다. 도저히 이 사건이 모두 한 가정에서 일어났다는 것 자체가 믿기힘들 정도.   이후 폴비그는 아이들이 모두 자연사했다고 주장하며 무죄를 주장했지만 이를 믿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실제로 재판부는 물리적 증거가 없음에도 정황 증거를 바탕으로 그에게 유죄를 선고해 지금까지 20년을 복역해왔다. 수감 후에도 끝까지 무죄를 항변해온 폴비그는 지난 2019년에도 여러 차례 청원 끝에 재심을 받게됐지만 원심의 판결은 그대로 유지됐다.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유죄 판단에 대해 합리적인 의심을 해야 한다는 점을 보여주는 과학적 증거들이 잇따라 나왔다. 두 딸 사라와 로라가 희귀한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어 갑작스러운 심장 돌연사를 불렀다는 주장이 그것이다. 특히 지난 2019년 청원을 이끈 카롤라 비누에사 호주국립대 교수는 피고인 폴비그의 ‘CALM2 G114R’ 유전자를 두 딸이 물려받았고 이것이 심장 이상을 불러왔을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또한 지난 2020년 11월 호주,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 미국 과학자들은 유럽심장재단이 발행하는 저명 의료잡지 유로페이스(Europace)에 실린 논문을 통해 폴비그와 두 딸의 변이 유전체는 다른 CALM 변이를 지닌 사람들보다 훨씬 심각한 영향을 미쳐 심장마비와 영유아들의 수면 돌연사를 초래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기도 했다. 여기에 두 아들인 칼렙과 패트릭 역시 다른 종류의 유전자 돌연변이를 갖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네 아이 죽음의 진실에 대한 과학적인 의심이 커졌다. 결국 5일 마이클 데일리 NSW 법무장관은 "폴비그 사건의 유죄에 대한 합리적인 의심이 발견됨에 따라 주지사에게 사면을 권고했고 승인됐다"면서 "이번 사면은 우리의 사법 시스템이 정의를 실현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 지적장애女 협박해 휴대폰 7대 개통… 수백만원 소액결제한 30대

    지적장애女 협박해 휴대폰 7대 개통… 수백만원 소액결제한 30대

    지적장애 여성을 협박, 휴대전화 7대를 개통하게 한 뒤 소액 결제로 수백만원을 빼먹은 30대가 항소심에서 징역 1년 6개월로 감형 받았다. 대전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최형철)는 특수절도, 공갈, 사기, 협박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30대 남성 A씨의 항소심을 열어 “피해 여성을 갈취하고 상해까지 입힌 죄질에 상응하는 실형이 불가피하지만 피해 규모가 크지 않고, 범행을 인정하고, 최근 벌금형 초과 전과가 없다”며 이같이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 받았다. A씨는 2020년 7월 11일 대전 대덕구의 한 편의점 앞에서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B(38·여)씨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하지 않으면 죽이겠다”고 협박해 휴대전화를 개통하게 한 뒤 2주 동안 B씨 명의로 총 7대를 개통하게 했다. A씨는 이들 휴대전화로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사용해 2개월 간 62차례에 걸쳐 모두 466만원을 소액 결제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자신의 여자친구를 통해 안 B씨를 한 달 동안 모텔에서 함께 묵으며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 외에 A씨는 같은 해 12월 29일 대전 동구의 한 주거지에서 잠을 자던 지인의 주머니에서 현금 15만원을 훔치고, 붕어빵 포장마차 사물함에서 현금 6만원을 훔치는 등 좀도둑질을 한 혐의도 있다. 또 2021년 6월 15일 울산 중구의 한 무인 매장에서 아이스크림, 과자 등 2만 5000원 어치를 훔치기도 했다. 1심 재판부는 “절도, 사기 등 다수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데도 이처럼 온갖 범행을 반복해서 저지른데다 지적장애인을 협박·기망해 개통한 휴대전화로 연속 소액결제를 한 것은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징역 2년을 선고했었다.
  • [길섶에서] 장마 대비/이순녀 논설위원

    [길섶에서] 장마 대비/이순녀 논설위원

    연휴 내내 비가 오는 걸 보면서 ‘올여름 장마는 얼마나 길까’ 걱정하다 제습기를 사야겠다는 생각에까지 이르렀다. 매년 살까 말까 망설이다 다음을 기약하곤 했었는데 마침내 결단의 시간이 왔다는 확신이 섰다. 지난겨울 베란다와 세탁실 벽면에 생긴 곰팡이를 없애느라 끙끙댔던 경험도 한몫했다. 지금 제습기를 사 두면 여름철 장마 때 잘 쓰고, 겨울에도 유용하게 활용할 테니 합리적인 소비 아닌가. 인터넷 쇼핑몰에서 제습기를 검색하고 깜짝 놀랐다. 웬만큼 인기 있는 제품은 물량 부족으로 배송에 한 달 이상 걸린다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마음이 조급해졌다. 가격이 조금 비싸더라도 배송이 빠른 쇼핑몰에서 재빨리 주문했다. 정신없이 구매하고 난 뒤엔 ‘이렇게까지 할 일이었나’ 싶어 허탈해졌다. 남보다 앞서 장마에 대비한다는 생각은 착각이었다. 나만큼 미래를 내다보는 이들이 사방에 천지였다. 어쨌든 현명한 소비였는지, 충동구매였는지는 여름을 지나 봐야 알 것 같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범일운수 종점 정류소 통행로 보행안전 확보”

    최기찬 서울시의원 “범일운수 종점 정류소 통행로 보행안전 확보”

    서울시의회 최기찬 의원(더불어민주당·금천2)은 31일 사람 한명 지나가기도 비좁았던 금천구 범일운수 종점 버스정류소(금천구 시흥동 262번지 일대) 사이 보도(금하로)에 대한 확장공사가 마무리됨에 따라, 지역주민들의 보행안전이 확보됐다고 밝혔다. 해당 정류소 보도는 출근 시간대면 버스를 기다리는 주민들로 길게 늘어선 대기줄을 피해 통행하려면 정류소와 화단사이의 비좁은 통로를 지나가야 했다. 비라도 오는 날이면 자칫 안전사고가 우려될만한 상황이었다.지역주민들의 민원을 청취 후 현장을 확인한 최 의원은 지난달 4일 ‘버스정류소 보행안전 확보를 위한 관계부서 간담회’를 갖고 서울시와 금천구 소관부서 각 관계부서의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신속한 문제해결을 당부했다. 이후 서울시 버스정책과는 충분한 보행공간을 확보하기로 하고 서울시설공단, 금천구청과의 협력을 통해 보도확폭 공사를 추진했다. 공사 마무리 현장을 확인한 최 의원은 “여름 장마철이 오기 전 주민 불편과 안전사고 우려를 신속히 해결해 다행”이라며 “우산 하나 들고 지나갈 수 없던 비좁은 보도를 넓히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서울시 버스정책과장, 차고지팀, 정류소팀과 함께 토의와 현장답사를 진행해 드디어 안전한 인도를 주민께 돌려드리게 된 것”이라며 환영했다.서울시의회는 서울시 행정을 감사하고 예산을 심의하는 최고 의결기관으로 시민의 의사를 수렴해 서울시 정책에 반영하도록 하는 역할을 함에도 일반 시민들은 시의원이 하는 일이 무엇인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지역주민의 대표로 선출된 시의원을 잘 활용해 일반 시민의 눈높이와 방식으로 잘 해결되지 않던 민원들이 책임과 의무를 부과하고 제때 추진되도록 감시해 보다 빨리 해결될 수 있다. 끝으로 최 의원은 “앞으로도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통해 지역민들의 크고 작은 불편들이 해결되도록 의견을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 시민분들께서 서울시의원을 충분히 활용해 달라”고 밝혔다.
  • 이승철 “7억 인테리어·억대 스피커, 싹 날렸다”

    이승철 “7억 인테리어·억대 스피커, 싹 날렸다”

    가수 이승철이 과거 지하 스튜디오가 물에 잠겨 수억원대 피해를 본 일을 고백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가수 이승철이 출연해 탁재훈, 이상민, 임원희, 김준호와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방송에서 이승철은 “지하에 녹음실을 차렸는데 그때 태풍 루사인가 매미가 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스피커 하나에 1억원이었다. 그 스피커가 공항에서 들어와서 비닐도 안 뜯고 벽에 걸어놓고 포장마차에 술 한잔 하러 갔다. 그런데 비가 너무 오더라. 포장마차 비닐이 뚫릴 것 같았다. 매니저가 ‘괜찮냐’고 묻길래 ‘이런 걸 다 겪어봐야 한다’고 하고 스튜디오에 갔는데 ‘타이타닉’ 찍는 줄 알았다. 천장에서 물이 콸콸 들어오더라”라고 회상했다. 결국 지하에 있던 스튜디오는 비 내린 지 6시간 만에 다 잠겨버렸다. 이승철은 “1억원짜리 스피커는 소리도 못 내고 장렬히 전사했다. 웃을 일이 아니다”라면서 “인테리어 비용만 7억원이 들어갔는데 7억원 그대로 날렸다”고 밝혔다.
  • “식지 않는 ‘백종원 신드롬’”…재개장 두 달, 예산 인구 6배 찾았다

    “식지 않는 ‘백종원 신드롬’”…재개장 두 달, 예산 인구 6배 찾았다

    “백종원 신드롬은 식지 않았다.” 충남 예산군은 지난달 1일 ‘백종원 가게’가 있는 예산시장이 재개장 이후 두 달만에 방문객 48만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예산군 인구(4월 기준 7만 8689명)의 6배가 넘는 수치다. 1월 9일 첫 개장 후 시장 정비를 위해 2월 말 잠정 휴업하기 전까지 누적 방문객 20만여명을 합치면 68만명을 넘겼다.군에 따르면 예산시장은 평일 6000∼7000명, 주말과 연휴에는 하루 최대 3만∼3만 5000명까지 방문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예산시장 백종원 점포를 기존 5곳에서 21개로 늘려 재개장한 뒤 음식이 다양해지고 소비자 입맛에 맞는 데다 가격이 저렴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최근에는 8월 열릴 예정인 ‘예산시장 비어페스티벌’의 주 메뉴 ‘아사도’(돼지바베큐)를 시범 판매하자 1시간 만에 동이 났었다. 버스킹 공연 등도 예산시장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다. 백종원 대표의 유튜브를 통해 유명세를 타고 있는 작곡가 김형석의 버스킹 공연과 창현노래방 등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이 볼거리까지 제공하는 것이다.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다음달 5개 점포를 추가 창업할 계획이다. 8월에는 지역 수제맥주와 함께하는 ‘예산시장 비어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최근 중앙 공무원들이 예산에 농촌일손돕기를 왔다 예산시장에서 식사를 하기도 한다”며 “곧 다가오는 장마철에는 위생 문제를 더욱 신경 써 쾌적한 예산시장을 유지하겠다”고 했다.
  • 현장에서 침수피해 예방 직접 챙기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현장에서 침수피해 예방 직접 챙기는 이수희 강동구청장

    이수희 강동구청장이 본격적인 장마철을 앞두고 침수피해 예방을 위해 지난 25일 일체형 물막이판 설치 공사 현장을 찾았다. 26일 구에 따르면 일체형 물막이판은 강동구 자체적으로 개발한 특수방범창이다. 전국 최초이고, 현재 특허 출원 진행 중이다. 물막이판과 방범창의 기능을 하나로 합친 형태다. 평상시에는 외부로부터 침입을 차단하고, 침수 시에는 주택 내부에 잠금 장치가 있어 잠금장치를 열고 외부로 나갈 수 있도록 설계됐다. 지난해 집중호우 당시 물에 잠긴 반지하 주택에서 주민이 미처 탈출하지 못하고 사망하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한 취지다. 기존 방범창은 고정형이거나 전기식 개폐형이라 갑작스러운 침수나 정전 때 빠른 대처가 용이치 않다. 하지만 이번에 강동구가 개발한 특수 방범창은 주택 내부에 후크형 잠금장치가 있어 평상시에는 외부로부터의 침입을 차단하고, 침수 때에는 잠금장치를 해제해 즉시 외부로 탈출할 수 있다.또한 개폐형 방범창 시공 후 물막이판을 별도로 설치해야 하는 이중 시공의 문제점을 개선해 방범창과 물막이판을 일체형으로 개발, 한 번의 시공으로 침수를 예방하면서도 방범 기능을 갖출 수 있다. 주택이 침수돼 수위가 차오르면 물막이판에 설치된 자동경보장치 센서가 작동해 독거노인이나 거동이 불편한 주민도 보다 빨리 대피할 수 있다. 현장을 방문한 이 구청장은 “일체형으로 설치할 수 있어 설치비용이 30~40% 절감되고, 시공 시간까지 줄일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서울시 침수피해가 컸던 만큼 우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가구에 설치해 침수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죽기 전 갑자기 ‘코피’ 흘렸다…판다 돌연사 “中에 보상금 6억원”

    죽기 전 갑자기 ‘코피’ 흘렸다…판다 돌연사 “中에 보상금 6억원”

    태국 동물원에서 보호 중인 중국 자이언트 판다가 돌연사한 가운데, 중국에 지급해야 할 보상금이 한화로 약 6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한국시간) 방콕 포스트와 타이PBS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돌연사한 ‘린후이’를 부검한 결과 고령으로 인한 사망으로 밝혀졌다. 린후이는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20년간 보살피고 있었다. 고령으로 혈관이 약해지고 여러 장기에 혈전이 생겨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부검 결과에도 불구하고 동물원 측은 린후이의 죽음에 대해 1500만밧(약 5억 7000만원)을 보상해야 한다. 대왕판다 수명은 야생에서는 약 15∼20년이지만 동물원에서는 30년까지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에 별다른 이상 징후가 없던 린후이가 죽기 전 갑자기 코피를 흘리는 등 이상행동을 했고, 이에 중국에서는 태국 동물원 측이 제대로 돌보지 않은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됐다. 당시 담당 수의사는 기자회견에서 “고령인 린후이의 건강을 매일 확인해왔으나 질병 등 특별한 징후는 없었다”고 설명했다.“판다 2마리…태국, 中에서 ‘장기 대여’ 형식으로 대여” 중국은 1980년대부터 상대국에 우호를 표시하는 의미에서 모든 판다를 대여 형식으로만 보내는 이른바 ‘판다 외교’를 하는 중이다. 린후이는 2003년 수컷 대왕판다 촹촹과 함께 중국에서 태국으로 건너와 치앙마이 동물원에서 살았다. 2009년에는 촹촹과 린후이 사이에서 새끼가 태어나기도 했다. 태국은 애초 중국에서 10년간 두 마리 판다를 장기 대여 형식으로 대여했고 이후 기간이 10년 더 연장됐다. 태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린후이는 오는 10월 고향인 중국으로 돌아갈 예정이었다. 앞서 촹촹은 2019년 19살에 돌연사했다. 촹촹 역시 숨지기 전 건강에 이상 징후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중국 네티즌은 태국에서 촹촹을 제대로 돌보지 않았다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양국 전문가들의 공동 부검 결과 사인은 심장마비였다. 한편 린후이의 죽음에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은 린후이의 죽음으로 슬픔에 빠졌다”고 말했고, 양국 전문가들이 사인 규명을 위한 공동 조사에 나섰다. 동물원 측은 “린후이의 죽음 이후 방문객이 줄었다”며 양국 정부가 협의할 문제지만 중국이 다시 자이언트 판다를 대여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 ‘우크라전 비판’ 러 차관도 의문사…연이은 죽음 우연일까? [핫이슈]

    ‘우크라전 비판’ 러 차관도 의문사…연이은 죽음 우연일까? [핫이슈]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 목소리를 냈던 러시아인들이 줄줄이 의문의 죽음을 맞고 있는 가운데 최근 또 한 명이 추가됐다. 지난 23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NN 등 외신은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차관 표트르 쿠체렌코(46)가 여객기 안에서 알 수 없는 병세를 보인 끝에 결국 숨졌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 20일로 당시 쿠체렌코는 러시아 대표단과 함께 쿠바 출장을 마치고 고향 러시아로 돌아오던 중이었다. 그러나 쿠체렌코는 기내에서 건강 상의 심각한 증세를 보여 여객기가 러시아 남부도시 미네랄니예보디에 비상 착륙했으나 끝내 숨졌다. 러시아 과학고등교육부 측은 "쿠체렌코는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부터 몸이 좋지 않은 상태였다"면서 "심폐소생술(CPR)을 시행했지만 결국 숨졌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쿠체렌코의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며 조만간 부검이 실시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쿠체렌코 죽음이 관심을 모으고 있는 것은 과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비판적인 입장을 밝힌 정치인이나 기업인 등 유력 인사들이 연이어 의문의 죽음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쿠체렌코 역시 가족과 지인들에게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비판하면서 러시아를 떠날 것을 촉구한 인물이다.  보도에 따르면 쿠체렌코는 개전 이후 지난 15개월 동안 의문사한 최소 13명의 러시아 유명 인사 중 한 명이다. 대표적으로 지난해 12월 24일 러시아 집권당인 통합러시아당의 파벨 안토프(65)가 인도 오디샤 주 라야가다의 한 호텔에서 추락사했다. 당시 안토프는 같은 당 동료 의원이자 절친한 사이인 블라디미르 비다노프(61)와 이 호텔에 머물렀으나 비다노프가 먼저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인은 알코올 과다 섭취로 인한 심장마비였다. 안토프는 러시아 육류·소시지 제품 생산 대기업의 설립자로 2019년 러시아에서 가장 소득이 많은 선출직 공직자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그는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우크라이나 공습으로 민간인에게 부상을 입힌 것을 러시아의 테러’라고 밝히는 등 전쟁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낸 바 있다. 이후 그는 해당 게시글을 삭제하고 오해였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또한 러시아 부동산 재벌 드미트리 젤레노프(50)도 지난해 12월 10일 프랑스 남부 리비에라 지방 도시 앙티브에서 추락사했다. 역시 지난해 9월 21일에는 러시아 모스크바항공대학 총장을 지낸 아나톨리 게라셴코(73)가 이 대학 건물 계단에서 떨어져 사망했다.  
  • 괜~찮아 하는 그때 딱! 여름 식중독 특별경계발령

    괜~찮아 하는 그때 딱! 여름 식중독 특별경계발령

    ‘물이나 음식물에 들어 있는 독성물질로 인해 발생하는 급성 위장병과 신경장애 등의 중독 증상…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같은 미생물이 오염된 음식 등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오면 72시간 안에 복통, 발열, 설사, 구토 등을 일으키는 증상.’ 식중독이 무엇인지 물으면 의사들은 이렇게 설명한다. 식중독으로 고생해 본 사람들은 안다. 일단 식중독에 걸리면 저렇게 긴 식중독의 원인과 증세를 읽어 낼 정신도 없을 정도로 탈진 상태가 되고 만다. ●위생불량 인식에 병원 꺼리는 건 금물 식중독에 걸린 환자가 부딪히는 가장 난감한 고민은 발병 초기 병원을 가야 하는지, 말아야 하는지에 관한 것이다. 일단 걸리면 화장실을 들락날락해야 하고 몸에 힘이 빠지며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지경이 된다. 그럼에도 물을 충분히 마시는 대증요법으로 버텨야 할지, 항생제나 지사제를 먹으며 이겨 내야 할지,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야 할지 고민이 되는 것이다. 어려서부터 ‘식중독=위생 상태가 좋지 않을 때 생기는 질환’이란 식으로 배우게 되니 식중독에 걸린 것이 마치 위생을 철저히 하지 못한 자신의 잘못처럼 여겨지면 병원에 가는 게 과한 것 같다는 생각마저 든다. 그러나 식중독을 일으키는 외부 요인은 한둘이 아니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병원 응급실이나 동네 병의원을 찾는 등의 적극적인 조치가 필요할 수 있다. 도재혁 중앙대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23일 “오염된 음식을 섭취하고 12~24시간 정도 지나 식중독 증세가 발현되면 심한 복통, 설사, 구토, 발열, 오한이 발생하고 심한 경우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요즘 같은 시대엔 흔한 일이 아닐지라도 식중독 역시 ‘죽음에 이르는 병’의 범주 안에 포함될 수 있다는 얘기다. ●다양한 원인… 심각한 상황 가능성 정지원 서울아산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세균으로 포도상구균, 살모넬라균, 이질균, 장염비브리오균 등 다양한 세균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중 증상이 가장 빨리 나타나는 게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다. 정 교수는 “포도상구균 독소에 오염된 음식물을 먹으면 1시간에서 6시간 내에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된다”고 말했다. 이와 다르게 장티푸스에 감염되면 1~2주 정도 잠복기를 거치게 된다. 40도 안팎의 고열과 두통, 설사에 몸이 오들오들 떨리고 머리와 팔다리 관절이 쑤시는 게 장티푸스 증세다. 감기와 비슷한 증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심하면 장출혈, 뇌막염 등의 합병증을 일으키기도 한다. 살모넬라균의 가장 흔한 감염원은 닭, 오리 등 가금류다. 달걀 역시 감염원이 될 수 있다. 살모넬라균은 열에 취약해 62~65도에서 30분만 가열하면 사멸된다. 결국 달걀을 익혀 먹으면 감염을 피할 수 있다. 이질은 용변 등으로 오염된 물과 변질된 음식을 통해 감염된다. 전염성이 특히 강한 질환으로 이질균은 물속에서 2~6주, 흙에서는 몇 개월 동안 살 수 있다. 이질균은 위산으로도 죽이기 어려운 세균으로 손에 조금만 묻어 있어도 이질을 앓을 수 있다. 구역질, 구토 같은 초기 증세에 이어 3~6주 동안 하루 몇 차례 설사가 일어난다. 어린이나 노약자의 경우엔 탈수 현상을 보여 혼수상태에 빠질 우려도 있다. 비브리오 패혈증은 치료를 하더라도 환자 절반 이상이 사망하는 무서운 병이다. 바닷물에서 서식하는 비브리오균은 해수 온도가 올라가는 여름에 급격히 증식한다. 국내에선 주로 생선회나 생굴 등 날해산물을 먹은 만성간염, 간경변증 환자에게 비브리오 패혈증이 발생한다. 따라서 이런 지병이 있는 사람은 해산물을 반드시 익혀 먹어야 한다. ●여름철 쇼핑 뒤 잦은 이동 주의 콜레라는 장마 끝에 주의해야 할 대표적인 전염병이다. 분변, 구토물, 오염된 물이나 음식물을 통해 감염된다. 오염된 손으로 음식을 만들거나 밥을 먹을 때 감염될 수 있다. 콜레라균에 감염되면 보통 2~4일 동안의 잠복기가 있고 이후 심한 설사와 갈증을 호소하게 된다. 시간이 지날수록 혈압이 떨어지면서 피부가 푸른색으로 변하고 정신 상태가 불안해질 수도 있다. 식중독만큼 예방 활동이 중요하게 취급되는 질병은 드물다. 음식을 가려 먹고 위생을 철저히 하는 만큼 식중독 걱정을 덜 수 있다. 손다혜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일상생활 전반에서 위생관리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며 “예를 들어 날씨가 더워졌을 때 마트에서 장을 본 뒤 자동차로 여기저기 이동하다 보면 자동차 내부 온도가 높아져 구입한 육류나 어패류, 우유, 달걀 등이 쉽게 부패할 위험이 있는데 이럴 때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여름철 어패류는 특히 조심해야 한다. 원산지와 유통 조건 등을 까다롭게 확인하고 신선한 것을 잘 골라 구입해야 한다. 냉동했던 어패류를 해동해 사용할 때는 필요한 만큼만 꺼내 쓰고 해동했던 어패류를 다시 냉동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 ●칼과 도마 용도 구분해 사용해야 음식은 충분히 가열해서 먹고 남은 음식을 장기간 보관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식재료를 잘 씻어서 조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칼과 도마는 가능한 한 용도를 구분해 사용하고 세균이 증식하지 않도록 위생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 조리하는 손의 위생도 중요하다. 손 씻기를 생활화할수록 식중독의 위험에서 멀어지는 셈이다. 식중독에 걸렸을 때 병원을 찾는 걸 망설이게 되는 이유는 근본적인 치료가 구토나 설사로 인한 체내 수분 손실 보충에 있기 때문이다. 즉, 대증요법과 의사의 처방에 공통점이 있어서다. 그러나 살펴봤듯이 식중독의 원인균은 다양하고 심할 경우 사망 가능성이 있는 질환이란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증상이 심하거나 장기화되면 의료기관을 찾아야 한다. ●식중독 땐 끓인 물에 설탕 효과적 손 교수는 “식중독 환자는 장 점막이 손상되고 소화 흡수 기능이 감소된 상태일 수 있어서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은 채 음식을 먹으면 소화흡수 장애로 인해 설사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포도당이나 전해질이 포함된 물은 그냥 물에 비해 흡수가 더 빠르기 때문에 식중독에 걸렸다면 끓인 물에 설탕이나 소금을 타서 마시거나 시중의 이온음료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설사가 줄어들면 미음이나 쌀죽 등 기름기 없는 음식부터 섭취해야 한다. 탈수가 너무 심해 쇠약해지거나 구토 때문에 물을 마실 수 없는 경우엔 의료기관에서 정맥주사를 통해 수액 공급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 혈변이나 발열이 심한 경우라면 병원을 찾아 항생제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 책방지기 文이 추천한 첫 ‘웹툰’…“선함은 역경 극복”

    책방지기 文이 추천한 첫 ‘웹툰’…“선함은 역경 극복”

    문재인 전 대통령이 처음으로 웹툰 한 편을 추천했다. 문 전 대통령은 22일 페이스북에 “웹툰 만화를 추천한다. K-문화의 중요한 장르로 세계 속에서 우뚝 서고 있는 웹툰 작가들과 플랫폼에 찬사를 보내며 응원한다”며 ‘쌍갑포차’를 소개했다. 그는 “처음 추천하는 장르라서 조심스럽다”면서도 “에피소드마다 한 가지 음식을 모티브로 삼아 서민들의 삶의 이야기와 한을 그리면서 한국의 무속 설화를 한풀이의 장치로 삼는 작가의 스토리텔링 역량이 대단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전체 에피소드를 관통하는 주제는 선함의 힘이다. 선함은 결국 역경을 극복해내는 힘이 되고 운명을 바꾸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배혜수 작가의 ‘쌍갑포차’는 카카오웹툰에서 2016년부터 지금까지 7년째 300화 넘게 장기 연재 중인 웹툰이다. 쪽진머리에 한복을 입고 포차(포장마차)를 운영하는 월주신이 꿈의 세계인 ‘그승’에서 산 사람과 죽은 사람들의 제각기 기구한 사연을 들어주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풀었다. 이 웹툰의 누적 조회수는 1억 9000만회이며, 2020년 황정음·육성재 주연의 JTBC 드라마로도 만들어졌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 만화대상 우수상을 받았다. 문 전 대통령의 추천 후 ‘쌍갑포차’ 관계자들은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단행본을 출간한 출판사 설림은 공식 SNS 계정에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쌍갑포차’ 단행본 추천에 감사한 마음 뿐”이라며 “평산책방이 앞으로도 번창하길 바라며 대통령님께서 건강히 저희 곁에 오래오래 함께하시길 바란다”고 남겼다. 배 작가도 트위터에 “모든 분들의 축하에 깊이 엎드려 감사의 인사를 올린다”며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의 추천은 과분한 정도가 아니라 믿기 힘든 일”이라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성남시, 탄천변 17개 교량 하부 보행구간 보강공사

    성남시, 탄천변 17개 교량 하부 보행구간 보강공사

    경기 성남시는 장마철에 대비해 분당 탄천 내 17개 교량 하부에 PC 암거 블록 설치 등 보강공사를 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보강공사는 각 교량 보행로 구간에 설치한 하중 분산을 위한 임시 구조물을 철거하고, 교량 아래의 자전거도로 및 산책로에 프리캐스트 콘크리트 암거 블록을 설치해 탄천을 이용하는 시민의 안전을 확보하려는 조치다. 이번 조치로 탄천 내 17개 교량마다 가로 3m, 세로 2.5m ,길이 3m 규격의 PC 암거 블록이 8개씩 설치된다. PC 암거 블록은 교량 하부 또는 도로 배수로의 보행자용 통로,공동구·전력구·통신구 등으로 사용되는 ‘ㅁ’ 자형 콘크리트 블록이다. 이번 보강공사를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 6월 장마철 이전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PC 암거 블록 설치는 교량 보행로를 철거 후 재가설하기 전까지 교량 아래를 이용하는 시민 안전을 확보하려는 것”이라며 “재가설 공사는 이달 중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내년 1월 기존 보행로 철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성남시는 지난 4월 분당 탄천 내 20개 교량 중에서 2016년 준공된 이매교와 출입 통제 중인 정자교를 제외한 18개 교량 보행로에 대해 긴급 정밀안전진단을 했다. 시는 안전 점검 결과에 따라 정자교를 포함한 15개 교량은 보행로 철거 후 재설치,신기 보도교와 백궁 보도교 2개 교량은 캔틸레버 공법으로 시공된 구간 철거,양현교와 황새울 보도교 2개 교량은 보수 후 사용하기로 했다.
  • 내일 ‘히로시마 G7’ 앞두고… 잠행 깬 김정은, 1호 군사위성 위협

    내일 ‘히로시마 G7’ 앞두고… 잠행 깬 김정은, 1호 군사위성 위협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조립이 완료된 신형 군사정찰위성 개발 현장을 시찰하면서 약 한 달간의 잠행을 마쳤다.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리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앞두고 국제사회를 향해 발사 준비 과정이 막바지에 있음을 과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노동신문은 17일 김 위원장이 전날 비상설위성발사준비위원회 사업을 현지지도하면서 “총조립상태점검과 우주환경시험을 최종적으로 마치고 탑재 준비가 완료된 군사정찰위성 1호기를 돌아봤다”고 보도했다. 이어 김 위원장이 “발사준비위원회의 차후 행동 계획을 승인했다”고도 했다. 북한은 흰 연구복을 입은 김 위원장과 딸 주애가 각종 장비가 배치된 ‘클린룸’에서 위성체 실물을 바라보는 사진까지 공개했다. 앞서 김 위원장은 지난달 18일 국가우주개발국을 현지지도하며 군사정찰위성을 두고 “계획된 시일 안에 발사할 수 있도록 최종 준비를 끝내라”고 한 바 있다. 북한이 오는 19~21일 열리는 G7 정상회의를 앞두고 실물을 공개한 것은 국제사회에 발사 준비 과정이 진척되고 있음을 과시하는 차원으로 보인다. 북한은 ‘행동 계획’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위성 발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 위성체 운반과 발사 준비 과정에 소요되는 시간을 고려하면 오는 6월 초에야 준비가 완료될 수 있다는 것이 중론이다. 당초 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이 지난해 말 “2023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혀 4월 발사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김 위원장이 연이어 시찰에 나서면서 기상 여건 등을 감안해 향후 발사 시기를 선택할 것으로 전망된다. 발사 시기로는 7월 27일 6·25전쟁 정전 기념일(북한의 전승절), 9월 9일 북한 정권수립일, 10월 10일 노동당 창건일 등 국방력 발전 5대 중점 목표의 성공을 과시할 수 있는 내부 행사가 거론된다. 김동엽 북한대학원대 교수는 “북한은 국제기구 사전 통보 절차를 밟는 등 준비 과정을 거쳐 위성 발사 성공에 확신이 있을 때 발사할 것”이라며 “장마를 고려하면 7월 전승절 70주년 행사나 8월 한미 연합훈련 사이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위성 발사 장소로 거론되는 북한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을 찍은 전날 위성사진을 바탕으로 이동식 조립 건물이 복구되는 등 발사 준비 정황이 포착됐다고 이날 보도했다. 다만 북한이 군사정찰위성 발사에 나서 유의미한 성능을 확보할지는 미지수다. 양욱 아산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사진에 따르면 위성은 길이 1m 미만·중량 500㎏ 이하의 소형 위성으로, 촬영 해상도는 4m급도 못 미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위성체 조립과 시험을 위한 전기지상지원장비(EGSE)가 보이지 않아 클린룸이 조악한 수준이라는 평가도 있다.
  • ‘돌연사 주범’ 부정맥… 쉴 때 빨라지고 운동할 땐 느려지면 검사 필수

    ‘돌연사 주범’ 부정맥… 쉴 때 빨라지고 운동할 땐 느려지면 검사 필수

    흡연·카페인 등 생활습관 누적50세 넘으면 부정맥 발병 급증치료해도 재발률 20~30% 달해뇌졸중 위험 5배 증가 ‘심방세동’노화·흡연·카페인 등 원인 다양고주파·냉각풍선 절제치료 시행 심장박동이 정상적인 리듬을 잃고 불규칙적으로 변하는 부정맥은 돌연사의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져 있다. 심장이 신체에서 필요로 하는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펌프 역할을 하려면 심장이 정상적으로 박동해야 하는데, 심장박동이 정상이 아닌 경우 부정맥으로 진단한다. 부정맥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큰 요즘 같은 때엔 부정맥의 위험이 더 커지는 만큼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부정맥은 치료를 받고도 재발하는 확률이 약 20~30%에 달해 부정맥 환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을 몸속에 갖고 있다는 두려움과 불안 속에 살고 있다. ●맥박 느린 ‘서맥’·빠른 ‘빈맥’ 등 다양 부정맥에 의한 두근거림은 다양한 심혈관질환의 첫 증상 혹은 마지막 증상의 하나인 경우일 수 있다. 달리 말하면 정상 심장에서 일시적으로 나타났다가 저절로 사라지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부정맥을 ‘천의 얼굴을 가진 질환’으로 부르기도 한다. 부정맥으로 인한 증상은 매우 다양한데, 가슴이 두근거리는 증상이 가장 흔하다. 흉통이나 가슴이 답답한 증상, 무기력감, 호흡곤란 등이 나타날 수도 있다. 부정맥이 심하면 신체로 혈액이 원활하게 공급되지 않아 어지러움증이 나타나거나 심하면 실신,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정상인의 심장박동은 분당 60~100회 정도다. 만일 심장박동 수가 이 기준을 벗어나 맥이 정상보다 느린 경우 서맥, 정상보다 빠른 경우 빈맥, 빈맥이면서도 가슴이 뛰는 느낌이 불규칙한 경우 ‘심방세동’이라고 말한다. 예를 들어 편안히 앉아 있는 상태에서 맥박 수가 분당 130회 정도로 빨리 뛴다거나 반대로 운동을 하는데 맥박 수가 분당 50회밖에 안 되는 상태는 부적절한 심율동상태라고 할 수 있다. 고령화 추세와 함께 발생이 급증하며 주목받고 있는 부정맥인 ‘심방세동’은 심장의 보조 펌프에 해당하는 심방이 제대로 수축하지 못하고 가늘게 떨리는 질환이다. 심방세동은 심부전을 일으키며 사망률을 2배 이상 증가시킨다. 돌연사 위험뿐만 아니라 뇌졸중(뇌경색) 위험 또한 5배 이상 증가시키기 때문에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하고 재발률도 높다. 1차적으로 정상 심장 리듬으로 되돌아오도록 항응고제(항혈전제) 등 약물치료를 하는데, 그 효과는 절반 이하로 1년 후 대부분 재발한다. ●실신·가족력 ‘악성 부정맥’ 의심 부정맥은 심장마비나 급사로 연결되지 않는 양성 부정맥, 한번 발생하면 매우 위급하고 치명적인 상태를 초래할 수 있는 악성 부정맥으로 구분하기도 한다. 신승용 중앙대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심장병을 앓아 심장기능이 저하되거나 이전에 심장마비 또는 실신을 경험한 경우, 직계 가족이나 가까운 친척 중 유사한 증상이나 부정맥으로 급사한 가족이 있는 경우는 악성 부정맥을 의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부정맥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심장의 전기 전달체계에 구조적 문제가 있는 경우에 발생한다. 외부 요인으로는 흡연이나 커피, 알코올 섭취가 있으며, 심방세동 같은 부정맥은 나이가 들면서 심장 노화 현상의 일환으로도 발생한다. 허혈성 심질환, 심장 판막질환, 갑상선 질환과 같이 기저 질환을 가지고 있는 경우에도 발생할 수 있다. 최기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수초 정도의 두근거림은 크게 신경 쓰지 않아도 되지만 수분 이상 두근거림이 지속되거나 두근거림과 함께 어지러움, 실신이 동반된다면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부정맥은 심전도 검사를 통해 진단되는데, 만일 증상이 있을 때 심전도 검사를 받기 어렵다면 목이나 손목 부위를 통해 맥박이 얼마나 일정한 속도로 규칙적으로 뛰는지 체크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김인수 강남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부정맥 증상을 경험했으나 병원에 내원할 때는 정상적인 심율동을 보이는 경우 진단이 어려울 수 있다”면서 “부정맥 현상이 있을 때 가능한 한 빨리 심전도를 기록하는 것이 좋으며 하루 동안 연속심전도 기록 장치 등을 착용해 그 결과로 진단을 내릴 수도 있다”고 말했다. ●흡연이 폐 기능 감소시켜 원인 되기도 심장박동이 너무 느린 서맥은 효과적인 약물치료 방법이 없고 심박동기를 인체 내에 삽입해야 한다. 심장이 빠르게 뛰는 빈맥은 항부정맥제를 이용해 빈맥을 억제하는 방법이 가장 흔히 사용되고, 이외에 전극도자 절제술을 이용해 부정맥 발생부위를 파괴시키는 방법도 많이 사용된다. 또한 아주 위험한 심실성 부정맥의 경우에는 전기충격기를 신체에 삽입하는 심실제세동기 치료를 한다. 최악의 경우 뇌경색 등 여러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는 심방세동 부정맥은 고주파 절제치료술과 냉각풍선 절제치료술의 방법이 주로 시행되고 있다. 심장 내 전기신호를 기록하는 전극도자관을 대퇴부 혈관을 통해 심장까지 삽입하여 위치시키고, 심장 내 여러 부위의 부정맥 발생 병소를 고주파열 혹은 냉각풍선 절제 방법을 통해 장시간 치료하게 된다. 김 교수는 “두 시술 모두 효과와 안전성 면에서 어떤 치료법이 더 낫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하다”면서 “다른 발작성 부정맥의 경우에도 이와 유사한 방식으로 심장 내 전극도자관을 삽입해 부정맥 발생 병소를 찾아 고주파열로 치료하게 된다”고 말했다. 한편 50대부터 부정맥 환자가 급격하게 증가하는데 이는 고혈압과 당뇨 등 만성질환에 의한 경우도 있지만 식생활 습관도 관계가 있다. 특히 흡연을 하게 되면 폐 기능이 감소해 심방세동 발생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박진규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0대나 30대부터 잘못 관리되었던 식생활 습관이 누적돼 50대에 나타나게 되는 것”이라면서 “심방세동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금연 및 절주를 하면서 규칙적 활동이나 운동을 해 체중을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체코 대통령 “中, 러시아보다 더 위험해…대만과 긴밀한 관계 유지” [대만은 지금]

    체코 대통령 “中, 러시아보다 더 위험해…대만과 긴밀한 관계 유지” [대만은 지금]

    취임한 지 반년도 안 된 페트로 파벨 체코 대통령이 코펜하겐 민주주의 정상회담에 참석해 중국에 제대로 반기를 들었다. 그는 세계를 지배하려고 하는 중국이 장기적 관점에서 러시아보다 더 위험하다면서 ‘일중양제’(하나의 중국 두 체제)의 원칙으로 대만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16일 대만 언론들이 보도했다.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은 연설에서 과거 사람들은 중국과 교류할 때 경제적인 측면만 봤지만 중국의 전략적 이익과 사회적 핵심 가치는 서방과 근본적으로 차이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다른 국가와 대등한 파트너십을 구축할 의도가 없고 세계를 지배하려고 시도하고 있다며 장기적으로 볼 때 중국이 러시아보다 훨씬 더 위험하다고 말했다.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군사위원장 출신의 파벨 대통령은 중국이 서방에 비해 우세한 부분으로 사회와 경제 통제력과 전략적 인내를 꼽았다. 이는 10년 단위로 장기 계획으로 이는 민주국가에서 선거로 임기 제한을 두는 것과 다르다고 했다. 전략적 인내는 경제적 압박을 특정 나라에 가해 붕괴를 기다리겠다는 것을 말한다. 파벨 대통령은 대만과 관련해 “중국이 대만을 통일하기 위해 무력을 포함한 모든 수단을 사용할 것이라고 선언했다”며 대부분 국가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존중하듯 체코도 하나의 중국 정책이 있는데, 앞으로는 중국과 대만에 ‘일중양제’로 정립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대만의 제도는 보존되어야 한다는 입장에서 중국의 ‘일중일제’(하나의 중국 하나의 시스템)과는 다르다고 강조했다. 파벨 대통령은 체코는 여러 분야에서 대만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고 양국은 공동의 가치를 공유하며 체코는 양측의 협력을 지속 강화하길 용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파벨 대통령은 또 중국의 무력 위협은 세계 무역을 박살내는 효과가 있다며 대만은 주요 상품의 산지이자 남중국해와 대만해협은 중요한 무역로라고 말했다. 파벨 체코 대통령은 올해 초 당선 직후 차이잉원 총통과 전화 통화를 15분간 했다. 이는 유럽 국가 수장이 차이 총통과 최초로 직접 통화를 한 선례를 남겼다. 게다가 파벨 대통령은 자발적으로 차이잉원 총통과 만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연설 후 기자들의 질문에 체코 대통령은 체코는 민주주의 국가들과 양호한 관계를 유지해야 한다며 다른 이로부터 위협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체코는 주권 국가로 스스로 파트너를 선택한다고 했다. 대만에서는 최근 몇 년 사이 체코 열풍이 불고 있다. 지난 2020년 밀로스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 뒤 쌍방 관계는 급물살을 타기 시작했다. 2023년 초 파벨 대통령은 차이잉원 총통과 통화 후 직접 만나고 싶다는 입장을 표명했고, 지난 3월 마르케타 페카로바아다모바 체코 하원의장이 대만을 찾았다. 전문가의 말을 종합해 보면 체코가 중국으로부터 돌아선 주요 이유로 중국의 일대일로로 알려진 중국과 중동 유럽 17개국 협력 시스템이 꼽힌다. 17개국에는 체코가 포함되는데, 외관상 다자간 이니셔티브지만 실제로는 다자간 협력보다는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다자간 양자 매커니즘으로 17개국과 중국 사이의 수평적인 협력은 매우 제한적이다. 당초 중국은 체코 등을 대상으로 많은 약속과 자금 지원 등을 약속한 바 있지만 자유무역 시스템을 갖추지 않은 중국은 상업적 계약 원칙 미준수에 부정부패 등이 큰 문제로 거론됐다. 중국 자본이 해당 국가들에 투자되면서 상대 국가의 기업에 대한 인수합병이 이루어지긴 했지만 100년 기업들이 도산하는 등의 폐단을 낳으면서 많은 사람들로부터 분노를 샀다. 늑대전사 외교로 불리는 중국의 전랑외교도 체코의 불만을 샀다. 2020년 1월 체코 정계 서열 2위 자로슬라브 쿠베라 당시 상원의장은 대만 방문을 앞두고 심장마비로 돌연사했다. 두 달 뒤 그의 딸은 쿠베라 의장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 중국 대사관 측에서 체코 대통령을 통해 건넨 협박 편지 두 통을 발견했다. 편지에는 대만에 가지 말라는 내용이 담겼다. 쿠베라 상원의장의 사망으로 그 뒤를 이은 밀로스 비스트르칠 체코 상원 의장은 중국 보란 듯 대만을 방문해 광폭 행보를 펼쳤다. 대만 차이잉원 총통은 급사한 쿠베라 전 의장에게 1등 훈장을 추서했다. 
  • ‘K스트리트 푸드’ 날아오른다

    ‘K스트리트 푸드’ 날아오른다

    떡볶이, 핫도그, 김밥, 김말이, 붕어빵, 호떡 등 길거리 음식도 세계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CJ제일제당은 비비고 브랜드 내 신규 카테고리로 ‘K스트리트 푸드’(길거리 음식)를 만들고, 6가지 음식을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글로벌 시장에서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우선 다음달부터 떡볶이 상품을 미국, 영국, 프랑스, 일본, 베트남 등 핵심 해외 시장에 수출할 계획이다. 현지 선호도와 편의성을 고려해 컵과 파우치 형태의 상온 제품이 출시된다. 8월에는 핫도그와 김말이, 냉동 떡볶이 등의 신제품도 해외에 내놓을 예정이다. 또 일본 도쿄 번화가인 시부야에서 오는 19일부터 약 한 달간 한국의 포장마차 콘셉트의 팝업 스토어를 열고 ‘K스트리트 푸드’를 선보일 예정이다.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한국 음식과 콘텐츠를 즐기는 ‘도한놀이’(한국여행놀이)가 유행하는 것에 착안해 지난 3월 일본에서 냉동김밥을 출시한 후 한 달간 20만개 이상을 판매하는 등 성과를 거둔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이 외에도 미국, 일본 등에서 개최되는 페스티벌 ‘케이콘’을 활용해 한국 음식을 알리는 등 한국 문화와 음식의 시너지 효과를 모색하겠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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