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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자의 소리] 장마철 빗길 과속운전 ‘금물’/이종성

    장마철 전국적으로 비가 내리면서 빗길 대형교통사고가 우려되고 있다. 빗길 교통사고는 대부분 과속으로 인한 사고로 소중한 인명과 재산 피해가 동반된다. 특히 강원도와 같은 고갯길이 많은 시골 국도에서의 과속은 위험천만이다.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에 따르면 빗길 교통사고가 맑은 날보다 30% 이상 높게 발생한다. 사망률도 3배 이상 높다. 이유인 즉 비가 내리면 와이퍼의 작동으로 운전자의 집중력이 떨어지고 도로의 파손된 부분이 고인 물 때문에 잘 보이질 않을 뿐더러 도로의 빗물과 차바퀴 사이에 생긴 수막현상으로 브레이크 효율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도로교통법에서는 노면이 젖은 상태이면 기준 속도보다 20% 감속 운행을 하고, 비가 많이 오거나 안개가 끼면 기준속도보다 50% 감속운행을 할 것을 명시하고 있다. 장마철 국지성 장맛비가 자주 내리고 있다. 운전자 스스로 빗길 과속운행이 얼마나 위험한지를 깨닫고, 특히 낯선 시골 국도나 고갯길을 운행할 때에는 안전운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이종성 <강원도 횡성군 횡성읍>
  • 소설보다 더 소설같은 현실…

    ‘소설보다 더 소설적인’현실을 재료로 다룬 책들이 잇따라 소개되고 있다. 역사적 사실에 허구를 결합한 ‘팩션’의 인기가 식을 줄 모르는 가운데 논픽션소설, 실화소설 등이 휴가철 독자를 겨냥해 속속 서점가에 나오고 있다. 소설이 주는 재미와 감동에 생생한 현실감까지 더해져 한층 구미를 당긴다. 저명한 논픽션 작가 존 베런트의 대표작 2권이 한꺼번에 번역돼 나왔다.‘선악의 정원’‘추락하는 천사들의 도시’(정영문 옮김, 황금나침반 펴냄)는 작가가 실제 경험한 일들을 쓴 소설 형식의 논픽션으로 이는 국내에서 보기 드문 장르다. 1995년 출간된 선악의 정원은 존 베런트가 8년 간 머물렀던 미국 조지아주의 작은 도시 서배너에 관한 이야기로, 책 출간 이후 이곳은 인기 관광지가 됐다.4년5개월간 ‘뉴욕타임스’ 최장기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전세계적으로 1000만부가 팔렸다.추락하는 천사들의 도시는 10년 전 베런트가 이탈리아 베네치아에 도착하기 직전 발생한 페니체 오페라하우스의 화재 사건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18세기,19세기에 이어 세번째 일어난 페니체의 화재가 고의에 의한 방화일지 모른다는 가정하에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사건을 조사한다. 소피의 리스트(잉게보르크 프리어 지음, 명정 옮김, 자음과 모음 펴냄)는 독일 태생의 여성 예술가 소피 슈나이더의 소장 미술품 목록을 둘러싸고 유럽에서 벌어진 미술품 반환 소송을 그린 실화소설이다. 소피는 몬드리안, 칸딘스키, 클레 등 유럽을 주름잡던 예술가들과 교분을 나눴던 실존 인물로 총 13점에 이르는 그녀의 소장품은 1938년 나치에 약탈당했다. 소피는 죽기 직전 자신의 아들에게 미술품의 목록을 자필로 작성해 유산으로 남겼고, 세월이 흐른 뒤 소피의 아들은 사상 유례없는 미술품 반환 소송을 제기한다. 파란만장했던 소피의 삶과 1920년대 유럽 미술계의 생생한 모습들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진다. 팩션류 소설로는 암스테르담의 커피상인(데이비드 리스 지음, 서현정 옮김, 대교베텔스만)과 오메가 스크롤(에이드리언 다게 지음, 이영아 옮김, 김영사)이 돋보인다.‘암스테르담’의 무대는 거짓말과 계략이 난무하는 17세기 중반 상업도시 암스테르담이다. 2000년 데뷔소설 ‘종이의 음모’로 에드거상을 수상한 저자는 우리에게 익숙한 커피를 소재로 당시 암스테르담에서 막 열기를 띠기 시작한 선물중개소와 유대인들의 생활상, 커피 거래에 얽힌 음모와 반전 등을 솜씨있게 버무려낸다. ‘오메가 스크롤’은 1947년 이스라엘과 요르단 사이 사해 근처의 동굴에서 발견된 두루마리 고문서의 기원을 추적하는 팩션 스릴러다. 초기 조사단계에서 최소 기원전 1세기 이전 유대 기독교 일파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밝혀지자 바티칸은 이후 문서의 존재 자체를 부정하거나 언급을 회피하는 등 의문의 행동을 보이고 있다. 육군 장성출신의 저자는 철저한 사실조사를 바탕으로 사해문서에 얽힌 충격적 예언들을 파헤친다. 김유정, 백석, 이상 등 1930년대 문화예술인들에 관한 궁금증을 팩션 형식으로 재구성한 ‘그 이상은 없다’(오명근 지음, 동양문고 펴냄)도 눈길을 끈다. 임화가 진짜 미국 스파이인지, 백석의 나타샤는 누구인지 등 풀리지 않는 의문에 대해 작가 나름의 경쾌한 상상력을 풀어놓는다. 각 장마다 ‘각주로 읽는 팩트와 픽션’을 달아 혼란과 오해를 피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수도권 출근길 혼잡우려

    수도권 출근길 혼잡우려

    27일 강원도 인제와 평창지역에 또다시 집중호우가 쏟아져 2차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폭우로 도로 10곳이 유실됐고, 인제·평창군 등 3개 시·군의 19개 마을,673가구,1962명의 주민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져 마을회관 등 안전지대로 긴급대피했다. 서울은 이날 200㎜가량의 비가 내리면서 한때 잠수교 등 도로 4곳이 통제돼 퇴근길 정체가 빚어진 데 이어 28일 아침까지 최고 250㎜의 폭우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출근길 교통혼잡이 우려된다. ●전형적 집중호우 이번 비는 시간당 20∼50㎜의 집중호우 형태로 또다시 서울·경기·강원 영서지방에 집중됐다. 특히 지난번 호우로 인한 최대 피해 지역인 인제군에는 이날 하루동안 140㎜의 비가 쏟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전선이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얇은 띠처럼 구름대를 형성하고 있는데 중국에서 태풍 개미가 소멸되면서 만든 수증기까지 더해졌다.”면서 “지난번 집중호우 때와 똑같은 강우 형태”라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강원도 홍천에 207㎜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 안산 대부도 252㎜, 김포 195㎜, 춘천 158㎜, 동두천 146㎜, 강화도 139㎜, 문산 123.5㎜ 등 많은 양의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강원도 강릉 양양 평창 인제 등과 서울·인천·경기 일부 지역에 호우경보를, 강원도 태백과 동해, 충남 태안 당진 등에 호우주의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비피해 대비를 당부했다. 장마전선은 28일까지 서울·경기·강원 영서지방에 100∼200㎜, 많은 곳은 250㎜이상의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29일부터는 전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서 벗어나 본격적인 찜통더위가 시작될 예정이다. ●13개 마을 주민대피 집중호우가 쏟아지면서 주민대피령이 내려진 곳은 인제 13개 마을 382가구 1149명, 평창 진부면 2개 마을 71가구 213명, 양양 3개 마을 220여가구 600명 등 총 19개 마을 673가구 1962명이다. 이 가운데 인제 덕적리와 한계리, 가리산리 등 3개 마을 177가구 424명과 양양 오색지구 10가구 40여명은 인근 마을회관과 학교 등지로 우선 대피했다. 대피 명령이 내려진 마을은 대부분 지난 폭우 피해가 난 곳이어서 2차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주민들과 복구반은 굵은 빗줄기와 함께 마을앞 하천이 다시 불어나자 중장비를 안전지대로 대피시킨 뒤 일손을 놓고 모두 철수했다. 실종자 수색작업도 멈추고 수해민들의 식사를 담당한 자원봉사자들만 인근 체육관 등에 남아 바쁜 일손을 보내고 있다. ●곳곳서 도로통제 이번 비로 지난 폭우 때 응급 복구됐던 도로 5곳 등 모두 10곳이 유실되거나 산사태 우려로 차량 통행이 전면 통제되고 있다. 통제구간은 지난 폭우로 유실돼 겨우 응급복구가 마무리됐으나 이날 비가 내려 또다시 유실됐다. 인제읍 원대리 입구∼원대리까지의 국도 31호선 구간은 하천범람 및 산사태 우려로 차량이 통제되고 있다. 춘천 조한종 김기용기자 bell21@seoul.co.kr
  • 롯데 수해성금 15억 GS 10억·한진 7억 기탁

    롯데그룹은 26일 집중호우로 인한 피해 주민을 돕기 위해 수해복구 성금 15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기탁했다. 롯데백화점은 지난 21일부터 수도권 12개점에서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장마피해 수재민돕기 대바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롯데마트도 영등포점에서 27일 수재민 돕기 특별바자를 열기로 했다. GS그룹 역시 이날 수재민 돕기 성금 10억원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맡겼다.GS칼텍스 등 계열사 임직원들은 자원봉사단 활동을 통해 수해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한진그룹도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수재민돕기 성금 7억원을 기탁했다. 한진은 지난 18일 인제, 평창 등 강원도 수해지역에 생수 6000박스를 지원했다.
  • 최고 300㎜…내일까지 전국에 ‘끝물 장맛비’

    올여름 마지막 장마가 28일까지 ‘막판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서울·경기·강원 영서 지역에는 100∼200㎜, 지역에 따라 최고 3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청은 26일 “장마전선이 전북 서해안과 경북 의성 지역에 이미 100㎜ 이상의 비를 뿌렸다.”면서 “이번 장마전선은 26∼28일 중부지역에 위치하면서 곳에 따라 시간당 20㎜이상의 집중호우를 뿌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26일 오후 10시 현재 일강수량은 전북 부안군 위도 191.5㎜, 경북 의성 164㎜를 비롯해 격포 151.5㎜, 전주 117.5㎜, 군산 121.5㎜, 금산 100㎜, 부안 114㎜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전북 서해안 일대에 호우 경보를, 대전과 충청지역에는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가 각각 오후 6시,9시에 해제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의 이동 상황에 따라 27일에는 서울·경기·인천과 강원지역으로 호우 특보를 확대 발표할 계획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중국에서 소멸되고 있는 태풍 개미가 다량의 수증기를 우리나라 쪽으로 보내면서 장마전선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마지막 장맛비는 28일 오후부터 점차 그치기 시작해, 주말에는 본격적인 찜통 더위로 이어질 전망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e-키친 e-셰프] 흑미 샐러드 초밥

    [e-키친 e-셰프] 흑미 샐러드 초밥

    장마와 태풍이 지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듯하네요. 또한 본격적인 휴가철의 시작입니다. 산이나 바다로 나들이를 많이 떠나실텐데 간편하고 쉽게 만들 수 있는 도시락으로 상큼한 흑미 샐러드 초밥을 권해드립니다. 물론 기분을 내며 식당을 찾아도 되지만 정성이 묻어 있는 어머님표, 애인표 도시락에 비하겠습니까. 간단하고 저렴한 재료들로 후다닥 해 먹을 수 있는 초밥으로 경치 좋은 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먹는다면 그야말로 금상첨화겠지요. 재료는 흑미밥 2공기, 오이 반개, 샐러리 1쪽, 옥수수통조림 2큰술, 양배추 1장, 파프리카 1/2개, 마요네즈 2큰술, 후추 약간. 배합초로는 식초 1큰술, 설탕 1/2큰술, 소금 약간이 필요합니다. 만들어볼까요 1. 고슬고슬하게 지은 밥에 살짝 끓인 배합초를 부어 주걱날로 자르듯 고루 섞는다. 2. 양배추, 샐러리, 파프리카는 잘게 다져서 소금을 뿌려 놓았다가 마른 면보에 올려 물기를 짜낸다. 3. 볼에 (2)와 물기 뺀 옥수수 통조림을 넣고, 마요네즈와 후추를 함께 섞는다. 4. 오이는 길게 반으로 잘라 필러로 얇게 벗겨낸다. 5. 밥을 둥글지게 만들고 테두리를 오이로 감싼 다음, 그 위에 샐러드를 소복히 얹는다. 팁:밥보다 오이가 더 위로 가게 해야 맛있어 보입니다. 또한 다진 야채에서 물기가 많이 흘러나오므로 반드시 면보로 물기를 제거해야 맛난 초밥이 됩니다. 어때요. 이만하면 휴가길 도시락 메뉴로도 손색이 없겠죠? 아삭아삭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저는 요리와 봄, 음악과 사진에 열광하는 여자고요. 말하기보다 듣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스물여섯의 소녀(?)랍니다. 앞으로 재기발랄한 음식을 가지고 여러분과 함께 나누겠습니다.
  • [조황 정보]

    # 민물 장맛비가 내리면서 대부분의 저수지마다 만수위를 보이고 있는 요즘, 무더운 여름밤을 보내기에 알맞은 계곡지로 가족과 함께 피서를 겸한 출조도 많아지고 있다. 서로 이해와 배려로 정을 나누며 자연이 주는 즐거움을 만끽해 보는 건 어떨까.◇수도권-김포지역 저수지 및 수로들은 호황이 이어지고 있다. 안성 고삼지 오름수위 속에 대형 떡붕어 낱마리. 평택호도 십여수는 무난하고, 진위천 조황도 좋아진 상태.◇강원권-파로호 상류 조황은 주춤한 편. 수위가 더 오르면 좋아질 듯. 소양호는 수위가 상승하고 있지만 이렇다 할 조과가 없고, 원주·횡성지역 소류지는 야간 대물낚시에 도전해볼 만하다.◇충청권-예당지는 오름수위에도 불구하고 이렇다 할 조과없다. 부여 반산지는 호조황. 서태안지역 조과도 신통치 않은 편. 당진지역 계곡형 소류지에서는 떡밥에 짭짤한 재미. 수위상승 중이어서 좋은 조과가 기대되는 충주호는 요즘 장어낚시가 한창. 달천강 조정지댐은 낱마리 조과. 영동 장찬지 오름수위덕에 호조황.◇영남권-경북지역은 많은 비가 내려 대물밤낚시에 좋은 조과가 기대된다. 경남 합천호는 육초대가 물에 잠기면서 대형떡붕어 많이 낚이고 있다.◇호남권-전북지역 소류지는 대물낚시 시즌. 완주 대아댐 떡붕어 호조황.# 바다 장마와 태풍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다소 부진한 편이다. 그러나 곧 여름 휴가철. 누구나 쉽게 바다낚시의 매력에 빠지는 계절이다. 뜨거운 태양이 서해바다 물속으로 가라앉으면 자그만 낚싯대 하나 메고 가까운 방파제를 찾아 하얀 파도 부서지는 소리 들으며 밤바다를 향해 낚싯줄을 던져보자.◇동해권-고성지역 선상 가자미낚시 조황 꾸준한 가운데, 울진에서는 선상 열기낚시, 후포방파제에서는 뱅에돔 조황 좋은 편이다. 포항지역 신항만 방파제에서는 밤볼락낚시가 활발.◇남해권-부산지역 태풍과 장마 영향으로 다소 부진. 일자방파제 뱅에돔 작은씨알 낱마리. 선상낚시에는 전갱이, 참돔 등이 짭짤. 통영과 거제지역 갯바위에서는 참돔과 뱅에돔 대박. 여수지역도 갯바위 뱅에돔, 감성돔 호조황.◇서해권-부안지역은 장마속에서도 감성돔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선상 우럭조황도 좋은 편. 군산지역 어청도에선 대형돌돔 출현.
  • [월척 樂漁 웰빙 樂漁] 경기도 안성 ‘덕산지’

    [월척 樂漁 웰빙 樂漁] 경기도 안성 ‘덕산지’

    장마철을 보내는 요즘, 자연지 낚시터 선정이 쉽지만은 않다. 하루가 멀다 하고 변하는 날씨 때문. 간간이 뿌려대던 비가 어느새 국지성 호우로 변하기도 하고, 갑자기 불어나는 수위 때문에 자리를 옮겨야 하는 곤욕을 치르기도 한다. 장마철 낚시를 즐기기 위해서는 집중호우에 대비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함은 물론, 출조하기 전날 조황 등에 치우치지 말고 날씨 등을 고려하여 출조지를 선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마철 오름수위 때의 당찬 손맛은 잘 준비된 사람만이 누릴 수 있는 것이다. 장대비가 새벽을 깨우는 시간. 해갈이 되면서 호조황을 보이고 있는 경기도 안성시 삼죽면의 덕산지를 찾았다.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쏟아지던 폭우도 서서히 빗줄기가 가늘어지면서 덕산지의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멀리 높은 산의 허리를 휘감은 운해와 비에 흠뻑 젖어 신선함을 주는 파란 육초지대, 그리고 천천히 육초지대를 잠식하며 차 오르는 계곡수 맑은 물. 그리고 물에 잠긴 육초지대 주변으로 듬성듬성 떠 있는 그림같은 수상좌대들이 너무도 아름다운 풍광을 뽐내고 있었다. 담수를 시작한 지는 15년째. 그리 오래된 곳은 아니지만 국사봉을 비롯한 산들로 둘러져 있어 아늑하기 그지없다.10만여평에 달하는 담수면적 위로 아기자기한 포인트를 형성하고 있는 깔끔한 계곡형 자연지다. 주변 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자주 이곳을 찾아온다는 서울꾼 한동호(39)씨는 “세차게 내리는 장맛비 속에서 이틀간 낚시를 즐기고 있다.”며,“수입붕어가 없고 토종붕어의 깔끔한 찌올림과 당찬 손맛이 좋다.”고 말했다. 수상좌대에 오른 한씨가 편성한 낚싯대는 1.9칸∼2.6칸 대까지 4대. 찌는 전통 찌맞춤(영점보다 약간 무겁게)이다. 원줄 3호, 목줄 1.5호 아래 붕어 7∼9호 바늘을 단 채 수심 2m권을 공략하고 있었다. 입질 시간대는 새벽∼정오, 저녁∼자정까지. 하루낚시에 6∼9치급 10여수 정도의 조과는 올린다. 요즘은 오름수위 특수여서 월척급도 잘 나온다. 마릿수도 늘어 20여수는 무난할 만큼 조황이 좋다. 4년전부터 이 낚시터를 관리하고 있는 조재룡(60)사장은 “수입붕어는 절대 방류하지 않는다.”며 “토종붕어 치어방류를 지속적으로 해 자원을 확보하고 있다.”고 전해준다. 수상좌대 15동과 방갈로 2동, 식당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입어료는 주중과 주말(토요일)로 구분하고 있다. 주중엔 1만원, 주말엔 1만 5000원이다. 수상좌대는 주중엔 3만원(입어료별도), 주말엔 4만원(입어료별도)을 받는다. 방갈로는 3만원. 식당을 이용할 경우 백반은 5000원, 제육볶음(2인분)은 1만원, 닭도리탕은 3만원을 받고 있다. 나들이를 겸해 가족들과 함께 출조했다면 한택식물원과 와우정사를 들러보는 것도 괜찮을 듯. 관리인(011-448-8907), 또는 안흥수(019-9177-0340)씨에게 문의하면 자세한 조황정보를 얻을 수 있다. # 가는길 영동고속도로:(1)용인나들목-와우정사-원삼-덕산지 (2)양지나들목-백암-죽산-삼죽-덕산지 중부고속도로:일죽나들목-죽산-삼죽-덕산지 글 사진 안성 김원기 낚시사랑 편집부장 studozoom@naver.com
  • 충청·남부지방 호우특보…최고 300㎜ 이상

    장마 전선이 북상하면서 대구와 경북지역 대부분 지역에 26일 새벽부터 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7시 현재 의성 지역에는 호우 경보가, 동해안을 제외한 경북 대부분 지역에는 호우 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특히, 호우 경보가 내려진 의성 지역에는 새벽 한때 시간당 강우량이 50mm가 넘는 등 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대구 기상대는 장맛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mm, 많은 곳은 300mm 넘는 비가 예상된다며 비 피해 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이날 오전 1시를 기해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전라북도 지방에도 지역에 따라 100㎜에 가까운 많은 비가 내렸다. 지역별 강우량은 진안 90㎜ 비롯해 순창 82.5, 임실 72.5, 장수 64, 남원 46, 전주 32.5㎜ 등을 기록하고 있다. 비는 동부산악권을 중심으로 시간당 10에서 20㎜의 집중 호우를 뿌렸으며 서해안 지역은 30㎜ 안팎의 강우량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내린 비로 인한 비 피해상황은 아직 접수되지 않고 있으며 도로가 통제되는 곳도 없는 상태다. 그러나 장마철 계속된 비로 지반이 약해졌을 가능성이 높아 전라북도 재해대책본부는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전라북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고 재해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충북지역도 장마전선이 북상하면서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많은 비가 내리고 있다. 이날 오전 6시를 기해 청주와 청원, 보은, 옥천, 영동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추풍령에 60㎜의 비가 내린 것을 비롯해 영동 46, 옥천 27, 청주 17, 충주 10㎜의 강우량을기록하고 있다. 청주기상대는 “오전 9시부터는 호우주의보가 도내 전역으로 확대되겠으며 지역에 따라 시간당 10밀리미터 이상의 강한 비가내리는곳도 있다”고 밝혔다. 또 이번 비는 28일까지 100에서 200, 많은 곳은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노컷뉴스(www.nocutnews.co.kr)
  • 2분기 경제성장 저조 원인과 전망

    2분기 경제성장 저조 원인과 전망

    올해 2·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예상치를 밑도는 0.8% 성장에 그쳐 경기가 이미 하강 국면에 들어서지 않았나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경기가 예상보다 더 빠르게 둔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경기가 제대로 회복되기도 전에 다시 침체하는 더블 딥의 가능성을 제기해온 민간경제연구소의 전망대로 경기가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에 한층 힘이 실린다. 올 하반기에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은 분명한 만큼 전문가들은 올해 연간 5% 성장은 사실상 물 건너 갔다고 지적한다. 그러나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이런 전망에 동의하지 않는다. 건설이 부진한 건 사실이지만, 민간소비나 설비투자는 여전히 ‘선전’을 하고 있다는 점을 근거로 들고 있다. ●유가·환율 불안도 한몫 2분기의 경제 성장률이 예상에 못미친 것은 상대적으로 좋았던 민간소비나 설비투자와 달리 건설투자가 생각보다 훨씬 나빠진 탓이다. 집값을 잡기 위한 부동산 규제가 이어지면서 민간용, 주거용, 상업용 건물 건설이 모두 부진한 게 직접적인 원인이다. 건설 부문은 고용이나 민간소비 등 내수에 미치는 영향이 다른 부문에 비해 크다. 이 때문에 하반기에도 건설 부진이 예상되는 것은 ‘5% 성장’에 악재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 기름값이 다시 크게 뛰고, 외환시장마저 불안한 모습을 보이면서 교역조건 악화로 인한 실질 무역손실액은 계속 커지고 있다. 올 상반기 실질 무역손실액은 무려 33조 8046억원에 달한다.2004년 연간 손실액을 웃도는 규모다. 경제 규모가 커지면 무역 손실액도 이에 비례해 커지는 게 당연하지만 하반기에 경기 전망이 더 어둡다는 점을 감안하면 2004년 24조원대,2005년 46조원대였던 무역 손실액이 올해는 70조원대에 육박할 것으로 우려된다. ●5% 성장 가능할까? 당초 올 상반기 경제 성장률은 5.8%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로는 이보다 다소 떨어진 5.7%를 기록했다. 한은은 당초 예상대로 하반기에는 4.4%의 성장을 기록해 연간 5% 성장은 무난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광준 경제통계국장은 “2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크게 벗어나는 것은 아니며, 하반기는 상반기보다는 좋지 않고 약간 쉬어가는 모습을 보이겠지만 잠재성장률을 다소 웃도는 수준인 연간 5% 성장은 무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재정경제부 조원동 경제정책국장도 “일각에서 하반기 경기 급랭 전망을 내놓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내수가 괜찮고 대외 여건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5% 성장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민간경제연구소 등 전문가들은 여전히 5% 성장 달성은 힘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제유가, 환율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은 데다 미국 경제가 둔화 조짐을 보이는 등 세계 경제의 여건도 좋지 않기 때문이다. LG경제연구원 송태정 연구위원은 “경기 흐름이 성장세가 꺾인 것은 분명하지만 침체인지, 둔화인지는 더 두고 볼 필요가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올 경제성장률은 5%에 못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25일 TV 하이라이트]

    ●세계 세계인(YTN 오전 10시35분) 인도 전통의 건강법으로 수천년 역사를 지닌 마사지 ‘아유르베다’. 아유르베다의 핵심원리는 육체적 건강과 정신적 건강을 일치시키는 것으로 치료보다 예방이 중심이며, 환자에 따라 맞춤 의술을 행한다. 인도인들뿐 아니라 세계 각지에서도 아유르베다를 경험하기 위해 인도까지 찾아온다고 한다. ●사이언스 매거진 N(EBS 오후 11시) 심각한 환경오염으로 현대인들은 각종 질환에 고통 받고 있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들은 위험한 상태에 처해 있다. 환경성 어린이 질병 중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는 아토피와 소아천식에 이어 새로이 등장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린이 생활공간 오염에 대한 색다른 시각과 관점을 제시한다. ●101번째 프러포즈(SBS 오후 9시55분) 회사로 들어가던 수정을 만난 달재는 다시 수정을 잡겠다며 큰소리 친다. 한편 시험 전날 달재는 수정의 집 앞에서 수정을 기다리지만, 수정은 나가지 않은 채 밤을 새운다. 새벽 운동을 나가던 수정은 밤새 자신을 기다린 달재를 보고는 깜짝 놀라지만, 이내 달재의 마음을 포기시키려 한다. ●주몽(MBC 오후 9시55분) 주몽과 소서노는 금와왕에게 고산국에서 부여가 대대손손 쓸 수 있는 소금산을 찾았으니 옥저와 전쟁을 할 필요가 없다고 얘기한다. 주몽의 말에 금와는 기뻐하며 연회를 열 것이라 하고, 대소와 영포는 참담한 눈빛으로 바라본다. 한편 상단에 돌아가야겠다는 소서노에게 주몽은 어머니를 뵙고 가자고 한다. ●포도밭 그 사나이(KBS2 오후 9시55분) 택기와의 오해가 풀리고 동이 터서야 경찰서에서 풀려난 지현은 신제품 발표회장으로 달려간다. 그런데 도둑 맞았던 자신의 옷이 실장의 이름으로 선보이자 항의해 보지만 결국 직장에서 쫓겨난다. 한편 지현의 집에서는 당숙 할아버지가 땅 만평을 준다고 했다며 지현에게 시골로 내려가라고…. ●생로병사의 비밀(KBS1 오후 10시) 수해지역에서 가장 발생하기 쉬운 질환인 수인성전염병은 접촉성 피부염, 음식물을 매개로 한 전염병 등 종류가 다양하다. 장마철 수인성전염병의 예방과 치료에 대해 알아본다. 정신을 깨우고, 몸안의 독소를 없애 준다는 단식에 대한 과학적 분석을 통해, 단식의 효과와 올바른 방법도 소개한다.
  • [세이프 코리아] 응급처치법 알면 휴가철 안전 ‘OK’

    [세이프 코리아] 응급처치법 알면 휴가철 안전 ‘OK’

    휴가철이다. 수많은 인파가 산으로 바다로 몰리다 보면 예기치 못한 응급사고도 발생한다.‘설마 나는 아니겠지.’라는 생각을 하다 보면 응급사고의 희생자나 방관자가 될 수 있다. 특히 인공호흡과 심폐소생술 등 신속한 응급처치는 목숨을 좌지우지할 만큼 중요하다. 이 때문에 응급처치 요령만 익혀도 휴가철 ‘안전 지킴이’가 될 수 있다. ●초기 5분이 ‘생사의 기로’ 소방방재청과 대한의사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응급환자를 발견한 일반 시민이 응급조치를 시행하는 비율은 3%대에 그치고 있다.30%대에 이르는 미국이나 유럽 등 선진국의 10분의1 수준이다. 서울 종로소방서 양은정(34) 구급대원은 “환자를 발견한 시민들이 119에 신고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환자가 숨을 쉴 수 있도록 기도 유지만 해줘도 사망 위험을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심장마비나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을 때 응급처치가 얼마나 신속하게 이뤄지느냐에 따라 생존율에 엄청난 차이가 생긴다. 심장은 일반적으로 30분 정도는 피가 흐르지 않아도 회생 가능하지만, 뇌는 5분 이상 산소 공급이 안 되면 손상되기 때문이다. 실제 종로소방서는 최근 심장마비로 쓰러진 60대 노인이 있다는 시민의 제보를 받고 출동했으나, 구급대원들이 도착하기까지 5분 남짓 현장을 둘러싼 수많은 시민들이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못했다. 이 때문에 이 노인은 사고 후유증으로 병원 중환자실에서 한달 가까이 치료를 받고 있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심장이 멈춘 뒤 3분 이내에 인공호흡이나 심장 마사지를 하면 다시 살아날 확률이 75% 이상”이라면서 “또 6분 이내에 응급조치를 취해야 사망을 막을 수 있으며, 이 시간이 넘으면 생존 자체가 불투명해진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 응급처치가 이뤄질 때 성숙한 시민의식도 필요하다. 양 대원은 “환자 주변 시민들이 응급처치에 필요한 1∼3분도 못 참고 ‘빨리 이송하라.’는 등의 불평불만부터 늘어놓는 경우가 상당수”라면서 “이는 초기 응급처치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응급환자의 ‘수호천사’ 되는 법 응급처치 요령을 알아두면 위급한 상황에서 환자를 살려내거나 자신의 생명을 보호할 수 있다. 우선 환자를 발견하면 즉각 119에 신고하고, 환자의 턱을 들어 고개가 뒤로 젖혀지도록 한 뒤 입을 벌리도록 해 기도를 확보해야 한다. 이어 맥박은 뛰지만 숨을 쉬지 않을 경우 인공호흡이 필요하다. 맥박은 손가락을 환자의 목젖에서 옆으로 더듬어가다 보면 목근육 앞쪽에서 느낄 수 있다. 인공호흡은 환자의 코를 막고 성인은 1.5∼2초, 어린이는 1∼1.5초 동안 입으로 공기를 불어 넣어준다. 입을 떼어 환자의 가슴이 부풀어 오르는지 확인한 뒤 코를 놓아 공기가 배출되게 한다. 맥박이 없으면 심장 마사지를 해야 한다. 압박 위치는 좌·우 갈비뼈가 만나는 곳에서 손가락 두개 너비만큼 위쪽이다. 팔은 꼿꼿이 편 채 손바닥을 압박 부위에 대고 다른 한 손으로 깍지를 낀 뒤 1초당 한 차례씩 눌러준다. 심장 마사지는 혼자일 때는 심장압박 15회마다 인공호흡 2회,2명이 할 수 있으면 심장압박 5회에 인공호흡 1회가 적당하다. 영아는 양쪽 젖꼭지가 만나는 선의 중심에 중지와 약지 등 2개의 손가락을, 어린이는 손꿈치를 각각 이용해 심장압박 5회에 인공호흡 1회를 반복 시행한다. 아울러 ▲숨이 차고 가슴이 두근거릴 때 ▲가슴 한가운데나 왼쪽이 아프거나 조여올 때 ▲가슴 통증이 왼쪽 어깨 방향으로 뻗칠 때 등은 심장의 이상 징후로 받아들여야 한다. 자칫 심장마비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깊게 숨을 들이마신 뒤 기침을 세게 해야 한다. 소방방재청 관계자는 “심호흡은 체내에 산소를 공급하고, 기침은 심폐소생술처럼 심장을 압박해 혈액 순환에 도움을 주기 때문”이라면서 “전국 소방서를 방문하면 다양한 응급처치 교육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휴가철 상황별 응급대처법 휴가철에는 급작스럽게 닥치는 사고의 위험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다. 교통사고나 추락사고 등으로 골절이나 탈구 환자가 발생하기도 쉽다. 이 때 환자를 함부로 옮겨서는 안 된다. 경추(목뼈)가 손상돼 사지 또는 하반신 마비로 이어질 수 있다. 종이상자나 나무를 이용해 머리와 목이 움직이지 않게 고정시킨 뒤 다친 부분을 심장보다 약간 높게 유지해줘야 한다. 높은 기온과 강한 햇빛에 장시간 노출되다 보면 체내에서 수분이 빠져나가 의식장애와 근육경련, 메스꺼움 등 열사병 증세가 생길 수 있다. 이럴 땐 환자를 그늘이나 시원한 장소로 옮긴 뒤 몸을 조이는 옷은 느슨하게 풀어준다. 뒷머리는 땅에 붙이고 턱을 약간 들어준 뒤 미지근한 물을 몸에 뿌리면 열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된다. 과도한 햇빛은 화상을 유발한다. 화상에는 차가운 물로 하루 3∼4차례 20분씩 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비누나 샴푸는 피부를 건조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에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 또 독사에게 물렸을 때 환자가 움직이면 독이 빨리 퍼질 수 있다. 상처 부위를 씻어내고, 심장에 가까운 곳의 정맥 부위를 천 등으로 가볍게 묶어준다. 상처에 입을 대고 독을 빨아낼 경우 삼키더라도 소화가 되기 때문에 문제는 없으나, 입안에 상처가 있다면 절대 피해야 한다. 물에 빠진 사람을 구출하면 평평한 곳에 눕히고 기도를 유지해 줘야 한다. 호흡이 없으면 신속하게 인공호흡이나 심장 마사지를 해줘야 한다. 또 환자를 옆으로 누이고 머리를 낮춰 삼킨 물이 자연스럽게 흘러나오도록 도와야 한다. 이밖에 귀에 벌레가 들어가면 통증이나 염증을 유발할 수 있는 만큼 귀를 밝은 쪽으로 향하거나 손전등을 비춰 벌레가 나오도록 유도해야 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장마 후유증… 동해안 해수욕장 썰렁

    장마전선이 소강상태를 보이자 23일 부산 해운대 해수욕장 등 일부 해수욕장에 휴일을 맞아 피서객들이 몰렸다. 그러나 강원도 동해안 일대 해수욕장은 집중호우 피해 여파로 피서객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 부산지역 해수욕장은 흐린 날씨에도 피서 일파가 북적거렸다. 낮 최고 기온이 25도로 예년보다 낮은 데다 비가 올 것이라는 예보 탓에 오전에는 해수욕장이 텅 비었다. 그러나 오후부터 피서객의 발길이 이어져 해운대 20만명, 광안리 10만명, 송정 4만명 등 시내 6개 해수욕장에 40여만명이 찾아 물놀이를 즐겼다. 반면 강원지역에는 피서객의 발길이 뚝 끊겼다. 강릉 경포해수욕장 6만 5000여명, 동해 망상해수욕장 4만명, 양양 낙산해수욕장 3만 5000여명 등 해수욕장 개장 이후 22일까지 41만명이 다녀갔다. 지난해 같은 기간 피서객 411만명의 10%도 못미치는 수치다. 집중호우로 인제 평창 일대의 도로 곳곳이 피해를 입은데다 수해복구 지역이라 피서객이 발길을 끊은 것으로 분석된다. 서해안 최대 해수욕장인 충남 대천해수욕장도 평소보다 인파가 크게 줄긴 했지만 7만여명이 해수욕을 즐겼고, 경남 상주해수욕장도 3000명 안팎의 피서객이 입장해 쌓인 피로를 풀었다. 지리산 뱀사골을 비롯한 주요 국립공원은 장맛비로 불어난 계곡물이 빠지지 않아 행락객과 등산객의 발길이 뜸했다. 뱀사골과 무주 구천동에는 평소 휴일의 절반 수준인 각각 2000여명만이 여름 산행을 즐겼으며 속리산과 월악산 국립공원도 3000여명이 찾아 차분한 휴일을 보냈다. 국립공원 설악산과 원주 치악산, 평창 오대산에도 평소보다 적은 1000∼4000여명이 찾아 비교적 한산했다. 대전 엑스포과학공원과 대통령 옛 별장인 충북 청원군 청남대 등 주요 유원지도 행락객의 발길이 크게 줄었다.전국종합 정은주기자 ejung@seoul.co.kr
  • [부고] 해양안전정보센터 손영일씨 순직

    해양부 해양안전정보센터 소속 손영일씨가 과로로 순직, 주변을 안타깝게 하고 있다. 해양수산부는 23일 태풍 ‘에위니아’ 및 집중호우에 따른 피해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안전관리관실 해양안전정보센터(상황실)에서 연일 철야작업을 하던 손영일(56세. 전무주사)씨가 철야근무를 하고 퇴근, 자택에서 21일 새벽 5시30분쯤 숨졌다고 밝혔다. 손씨는 잠을 자다 가족에게 가슴이 답답하다고 말한 뒤 쓰러져 119 구급자차로 병원으로 옮기던 중 숨을 거뒀다. 병원에서는 손씨의 직접적인 사망원인을 심장마비로, 선행원인을 ‘허혈성 심부전’으로 진단했으며 특히 최근 과로와 스트레스가 한 원인이라고 밝혔다.유족으로는 부인 박순옥(51)씨와 1남 2녀를 두고 있다.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 26~27일 전국 또 장맛비

    이번주에도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전국적으로 후텁지근한 날씨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3일 “장마전선이 남해 먼 해상에 머무르는 가운데 24일에는 제주도와 남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오고 중부지방은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겠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점차 북상하면서 26,27일 양일간 전국에 비를 뿌릴 것으로 내다봤다.이에 따라 24일 남해안 지방에만 5∼10mm의 비가 오겠다. 장마가 계속되면서 습도도 높은 상태에서 서울의 기온이 29도까지 오르는 등 전국적으로 30도 안팎의 더운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3일도 중부지방은 고기압 가장자리에 들면서 하루 종일 무더운 날씨를 보였으며 제주 서귀포에만 6.5mm의 비가 내렸고 이날 저녁 제주에 10~40mm의 비가 더 내렸다. 그러나 7월 하순인데도 장마전선이 여전히 제주도 남쪽 먼 바다에 머물며 쉽사리 북상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어 장마종료 시점 예측이 어려운 실정이다.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남부 밤부터 비… 태풍 ‘개미’ 북상

    주말에는 차차 흐려져 밤에 전남과 경남 지방부터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장맛비는 휴일에 전국적으로 내리다 25일 개겠지만 흐린 날씨는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주말에는 남해 먼 바다에서 북상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남부지방은 차차 흐려져 밤에 전남과 경남부터 비(강수확률 40∼60%)가 오겠고, 중부지방은 구름이 많고 오전 한때 소나기(강수확률 40%)가 오는 곳이 있겠다.”고 밝혔다. 주말부터 24일까지 제주에 10∼40㎜의 비가 오겠고, 많은 곳은 60㎜ 이상이 예상된다. 전남, 경남에는 5∼20㎜가 오며 서울·경기·충청·강원에는 5㎜ 안팎의 이슬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제5호 태풍 ‘개미’는 21일 오후 미국 괌 서쪽 1320㎞ 근처 해상에서 북서 방향으로 진행 중이다.24일 오후 타이완 남동쪽 약 310㎞ 근처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삽교호 방류’ 장마철마다 뭇매

    “왜 수문이란 수문은 다 열어 물고기가 떼죽음을 당하게 만드느냐.” 한국농촌공사 삽교호관리소는 장마 때마다 이런 항의를 받는다. 최근 집중호우로 6개 수문이 모두 열려 잉어·가물치 등이 바다로 휩쓸려 가면서 죽어가자 어민들의 볼멘소리가 터져 나오고 있다. 불만을 터뜨리기는 삽교호에서 민물고기를 잡는 어민이나 아산만에서 수산물을 채취하는 어민이나 마찬가지다. 삽교호에는 충남 아산 및 인주어촌계 어민이 각각 30∼40명 있으며 이들은 수면을 임대, 고기를 잡고 있다. 충남 당진군 송악면 한진리 등 아산만 주변 어민들은 삽교호 민물이 흘러들면 어장의 바지락 등이 집단폐사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최근 해안에 썩어가는 붕어와 잉어 등이 둥둥 떠다니면서 악취를 풍기는 것도 큰 불만이다. 하지만 삽교호관리소도 고민이 있다. 장마 때 대량 방류를 하지 않으면 아산 인주, 당진 우강·합덕, 예산 신암 등 삽교호변 논밭이 모두 물에 잠기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장마 전에 물을 모두 방류했다가 비가 안 오면 농업용수를 공급하지 못한다. 삽교호는 수면이 2017㏊로 천안·아산·예산·당진지역의 농경지 1만 8000㏊에 물을 대주고 있다. 이 때문에 농번기인 6월20일부터 9월20일 사이에는 수위가 2m 이하로 떨어지면 장마 전일지라도 방류하지 못하도록 관리 규정에 명시돼 있다. 석문방조제 등 충남지역 263개 방조제는 물론 해안과 접한 다른 지역의 방조제도 사정은 이와 비슷하다. 삽교호관리소 김영태 유지관리계장은 “최근 집중호우로 초당 5300t을 쏟아내는 대량 방류로 민물고기가 휩쓸려 가 떼죽음당하는 것이 안타깝지만 사람이 우선 아니냐.”고 반문했다.당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온가족 함께 ‘바비큐 잔치’

    온가족 함께 ‘바비큐 잔치’

    휴가지에서 구워먹는 고기 한 점의 맛은 그야말로 ‘꿀맛’이다. 멀리 나가지 않더라도 집 앞마당이나 주택의 공터에서 벌이는 작은 ‘바비큐 잔치’는 근사한 파티 못지않게 흥이 난다. 장마가 끝물이다. 착 가라앉은 기분을 떨쳐내고 기력을 회복해야 할 시기다. 집중호우 때문에 휴가 계획을 망쳤다면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고기 파티를 열어보는 것은 어떨까. 집중 호우로 힘 잃은 이웃을 초대해서 나눠 먹는다면 더할 나위 없다. 집집마다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가스 버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지만, 바비큐 그릴로 새 분위기를 내보는 것도 좋다. 전문 음식점 못지않게 맛과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는 바비큐 그릴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인터넷장터 G마켓에서 바비큐 그릴 상품의 판매는 지난달부터 일 평균 150여개에 달한다고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 불을 다루는 제품인 만큼 겉모양으로 판단하기보다는 꼼꼼하게 살펴보고 판매원 등에게 조언을 구해 고르는 지혜가 필요하다. ●바비큐 그릴, 두껍고 촘촘해야 삼성테스코홈플러스 문화스포츠팀 이정석 과장은 가능하면 스테인리스 제품이 안전하다고 추천한다. 그는 “스테인리스 재질이 좋은데 보통 10만원대를 호가하므로, 가격이 부담된다면 강판 자체가 두껍고 그릴 내부에 코팅 처리된 제품을 고르면 된다.”고 말했다. 또 “석쇠판의 구멍은 큰 것보다 촘촘한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기름기도 잘 빠지고 아랫부분으로 고기가 떨어지는 것을 막아주기 때문이다. 실용적인 측면에서 숯을 이용하는 바베큐 그릴은 아랫 부분에 재 받침이 있는지 꼭 확인하고 구매해야 한다. 보관과 휴대가 용이한지도 구매 전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너무 큰 제품은 가방에 넣을 수 없어 박스에 넣어 이동하거나 보관해야 한다. 사용할 때 요령도 숙지해 두는 게 좋다. 숯불 밑에 물을 적당히 부어 습도를 유지시켜주는 게 중요하다. 고기가 빨리 딱딱해지는 것을 막아 맛있는 고기를 먹을 수 있다. 바비큐 그릴은 기름이 없는 스테이크류를 구워먹어야 하나, 간혹 기름기가 많은 삼겹살을 구워먹는 경우도 있다. 기름기가 불에 떨어지면 화상 등 안전 사고를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4만∼5만원대 인기, 이동성 좋아야 실용적 사람들이 많이 선택하는 제품은 보통 4만∼5만원대의 휴대성이 좋은 상품이다. 홈플러스 이 과장은 “4만∼5만원대의 저렴한 상품이 가격 부담이 없어 잘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G마켓 유수경 실장은 “최근에는 크고 거창한 상품보다 이동 및 설치가 간편하면서도 통풍 및 세척이 용이한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에서는 중국에서 만들어진 ‘메이드그릴 M형’(5∼6인용·3만 4900원),‘메이드그릴 L형’(7∼8인용·4만 9000원)이 가장 잘 팔리고 있다. 품질은 비슷하면서 가격은 5만∼6만원선인 다른 일반브랜드 상품보다 저렴한 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터넷쇼핑몰 인터파크에서는 ‘캠프4호스버너’(4만원)가 베스트 상품 1위에 올랐다. 삼각형 다리 받침이 안전하게 고정되고 무거운 물건도 견딜 수 있도록 설계된 제품. 가볍고 2중으로 펼쳐지는 가변형 다리가 접었을 때 부피가 작아지기 때문에 휴대하기에 매우 간편하다. ‘반달 스탠드형 바비큐그릴’(3만 7000원)은 서서 고기를 굽기에 적당한 높이로 클래식한 디자인이 눈길을 끈다. 크롬 도금한 석쇠와 해머론을 입힌 몸체가 견고하고 조립과 해체가 간편하여 인기가 높다. ●고기, 양념, 숯 세트 상품도 동반 인기 디앤샵에서는 9900원짜리 저렴한 ‘바비큐 파티 스탠딩·좌식 그릴’이 이 인기다. 취향에 따라 스탠딩 그릴과 좌식 그릴 중 선택 구매가 가능하며, 바비큐 꽂이를 추가로 준다. 꼬치 전용 제품도 있다.‘웨버 케밥 세트’(1만 9200원)는 스테인리스 스틸로 만들어진 꼬치와 니켈 도금 처리된 받침으로 구성돼 꼬치 요리에 안성맞춤이다. 롯데마트에서 숯과 석쇠를 다양하게 판매한다.‘바로타 숯’(1570원),‘참나무 원형 숯’(1580원),‘꽃불 참나무 숯’(2580원),‘야외용 사각석쇠’(1780원),‘야외용 원형석쇠’(2980원)가 대표적. 이밖에 인터넷쇼핑몰에서는 고기 양념 세트 상품도 함께 판매된다. G마켓에서는 양념 바비큐 소스, 햄모듬세트, 꼬치 등을 세트로 구성한 ‘야심찬 바비큐 8종 세트’(4만 5000원)과 바비큐 전용 숯제품인 ‘아래로 숯’(4800원),‘폰타나 바비큐 고기양념’(3500원),‘참스원 바비큐 집게’(2800원)가 그릴과 함께 잘 팔린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비에 젖었다고 버리지 말고 제조업체AS 활용하세요 집중 호우와 길어진 장마로 물에 젖거나 곰팡이가 낀 집안 살림살이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침구류나 아기용품은 위생이 중요하기 때문에 세심히 신경을 써야 한다. 그러나 무조건 새로 사기보다는 훼손 정도에 따라 업체에서 제공하는 애프터서비스(A/S)를 활용하는 게 합리적일 수 있다. 유아용품업체 아가방은 유모차와 카시트의 시트 및 이불에 대한 A/S를 시행하고 있다. 유모차, 카시트는 천으로 된 시트가 망가져 사용을 못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A/S 센터에서 탈·부착이 가능한 시트는 바꿀 수 있다. 회사측은 “보통 완제품의 20% 가격으로 교환해 준다.”면서 “이불도 겉 이불보를 제외한 내부 솜을 바꿔준다.”고 설명했다. 우선 고객상담실(02-527-1430∼2)에 전화해 제품 종류를 얘기한 뒤 교환이 가능한지 알아본다. 비용을 지불하면 우편을 통해 제품을 집으로 배달해줘 편리하다. 파코라반 베이비, 해피랜드, 프리미에주르, 압소바, 에이크리에이션을 운영하는 이에프이는 전국 700개 대리점에서 수리 신청을 받는다. 유모차는 기본적인 틀이 파손되지 않은 상태에서 차양, 시트, 바퀴를 갈 때 최대 7만원이면 수리를 할 수 있다. 이불은 제품에 따라 무상으로 솜을 갈아주기도 하고, 최대 50%정도면 내용물을 바꿀 수 있다. 문의 전화(의류·이불류 02-3282-5862∼6, 유모차·카시트 02-3282-5867,5896)를 통해 훼손 정도를 상담한 뒤 대리점을 방문하는 게 좋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동해안 피서 안심하고 오세요”

    “올여름 피서는 집중호우 피해가 없는 동해안으로 오세요.” 강원도와 동해안 자치단체들이 동해바다 홍보에 팔을 걷어붙였다. 예년 같으면 한여름 피서객들로 북적일 바닷가가 썰렁하기만 하기 때문이다.20일 강원도 환동해출장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개장한 이후 지금까지 작년 같은 기간 108만여명의 20%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 그동안 폭우 등으로 피서객이 급감한 것도 원인이지만 산간지방의 도로 피해 등이 알려지면서 피서객들이 발길을 서·남해안으로 돌리고 있는 것이 원인이라는 분석이다. 김진선 강원도지사는 “최고의 웰빙 안식처인 청정 동해바다가 다채로운 체험과 이벤트를 마련하고 해수욕장 손님을 기다리고 있다.”며 “안심하고 동해안을 찾아 달라.”고 호소했다.피서객 유치에 본격 나서고 있는 강릉·속초 등 일선 시·군들도 “동해안 해수욕장은 폭우 피해가 거의 없고 오히려 쓸려나갔던 모래가 해변에 퇴적되면서 해수욕장의 수심이 예년에 비해 크게 낮아져 가족 단위 피서객들의 물놀이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게 됐다.”고 자랑한다. 현재 동해안 각 해수욕장은 각종 이벤트 행사를 준비하고 10일 개장 이후 첫 황금연휴에 큰 기대를 걸었지만 장마 및 집중호우로 피서경기가 사라진 상태다. 강원도 환동해출장소 정운신 계장은 “수해 지역으로 여행이나 피서를 오는 것을 망설일 수도 있지만 관광이나 피서를 오는 것이 어려운 지역 주민들을 도와주는 것”이라면서 “각 해수욕장별로 각종 이벤트를 마련, 예년보다 더 특색있는 해수욕장을 운영해 색다른 추억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강릉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여성작가 조영아 장편소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

    “그때 동물원에서 여우에게 쓸쓸함을 배운 이후 나는 여우를 사랑하게 되었다. 그때까지 나에게 쓸쓸함을 가르쳐준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엄마도, 아버지도 가르쳐주지 않은 그것을 여우가 가르쳐주었다. 나는 점차 여우와 닮아갔다. 여우처럼 자주 쓸쓸해졌다.”(40쪽) 여우에게 쓸쓸함을 배운 ‘나’는 무허가 옥탑방에 사는 열세살 소년이다. 첫눈 오는 날 아침 날씬한 몸통에 풍성한 꼬리털을 가진 은빛 여우를 만난 ‘나’는 오래 전 동물원에서 보았던 여우의 쓸쓸한 눈빛을 떠올리고, 왠지 모를 위안을 느낀다. 조영아의 장편소설 ‘여우야 여우야 뭐하니’(한겨레 출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고 중학교 입학을 앞둔 사춘기 소년 상진의 성장기이다. 소설은 일찍 철들어버린 아이의 눈을 통해 세상의 부조리함을 드러내는 성장소설의 익숙한 틀을 따라가지만 간결하면서 힘있는 문체, 적절한 인물과 에피소드의 배치 등으로 읽는 맛을 느끼게 한다. 상진은 사고로 다리를 다쳐 실업자가 된 아버지, 포장마차를 하는 엄마, 정신지체장애가 있는 형과 함께 지낸다. 동물원에 갇힌 여우가 아니라 옥상을 자유롭게 뛰어다니는 은빛 여우처럼 상진은 이곳이 아닌 전혀 다른 세상을 꿈꾼다. 드라마광인 아버지가 리모컨을 사수하지 않는 곳, 엄마가 트럭을 몰지 않는 곳, 형이 지금의 모습이 아닌 곳. 여우는 이제 상진의 우상이자 희망이다. 소설은 상진의 가족을 중심으로 상진이 짝사랑하는 소연, 여우의 존재를 유일하게 믿어주는 산할아버지 ‘전인슈타인´ 등 연립주택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다. 집 주인의 부도로 연립주택 사람들이 하나둘 떠나고, 마침내 유일하게 남아 있던 상진이네도 이사를 떠나던 날, 옥상 위의 여우도 어디론가 사라진다. ‘여우야’는 지난해 신춘문예로 등단한 늦깎이 작가 조영아의 첫번째 장편소설로 올해 한겨레문학상을 받았다. 작가는 “중학생 딸아이에게 여우 한 마리를 선물해 세상은 그래도 살 만한 곳이라는 진부하디 진부한 이야기를 물어다주고 싶었다.”고 썼다.9000원.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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