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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철, ‘레이니 아이템’으로 ‘엣지’있게

    장마철, ‘레이니 아이템’으로 ‘엣지’있게

    봄부터 시작된 이상 기후 현상으로 외출이 쉽지 않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날씨가 변하니 어떤 옷을 입고 나가야 할지, 우산은 갖고 나가야 할지 고민이 된다. 특히 갑자기 내린 비 때문에 특별한 약속이나 여행을 망치기 십상. 이런 기후 현상에 최근 여러 가지 기능을 보완한 아이템들이 많이 선보여지고 있다. 방수기능을 갖춘 패션들이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트렌드까지 반영해 요즘 같은 날씨에 그야말로 일석이조 아이템으로 떠오르고 있다. 우산 없이 비에도 끄덕 없는 레이니웨어 트렌드에 대해서 알아봤다. ◆비바람도 울고 갈 레이니 아이템 변덕스런 장마철 날씨 상황에 따라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부츠, 우양산 등의 패션 아이템들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더 이상 부츠는 비 오는 날에만 신는 신발이 아니다. 요즘 20-30대 여성들에게 부츠란 4계절 내내 자신의 스타일링을 완성할 수 있는 하나의 패션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부츠의 높이부터 컬러, 소재, 디자인까지 다양하니 평소엔 개성 있는 자신만의 패션을 연출할 수 있으며 비가 내리는 날엔 부츠 본연의 역할까지 할 수 있어 각광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젤리 소재의 슈즈가 인기를 끌면서 비 오는 날씨에 대비하고 있다. 특히 여성들에게만 국한됐던 젤리 슈즈가 남성들 사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요트 슈즈’와 같이 클래식한 디자인에 남성용 젤리 슈즈가 사랑 받고 있다. 우양산은 우산과 양산의 기능을 복합적으로 갖고 있어 비가 내릴 때는 우산으로 비를 피하고, 햇빛이 쨍쨍할 때는 양산으로 자외선 차단 효과까지 누릴 수 있다. 우산과 양산 둘 다 챙기지 않아도 되니 간편하고 편리해 일거 양득이다. 이 밖에도 신발에 구멍을 뚫어 더운 날씨에 발의 공기 순화도 원활하고 신발에 물이 들어와도 잘 빠지게끔 한 PVC 소재의 플랫 슈즈도 날씨에 지친 이들에게 즐거움을 준다. ◆장마철에는 기능까지 더해야 진짜 패셔니스타 날씨를 반영한 신선한 아이템들이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듯 패션에도 변화무쌍한 날씨에 손쉽게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다양한 디자인이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에는 브라운관 속에 등장하는 연예인 패셔니스타들도 기능성을 겸비한 스타일을 선보이며 일반인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아이템들은 패션과 기능 모두 고려해 활용도가 높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 특히 소재가 가볍고 얇아져 접었을 때 가방이나 주머니 안에 쏙 들어가며 디자인과 컬러가 다양하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런 추세로 멋쟁이 중년의 상징인 트렌치 코트 또한 바람막이 기능에 방수 기능까지 갖춰 등장, 트렌치코트 본연의 고전적이면서도 중후한 매력과 더불어 다양한 디자인으로 세련미까지 더해져 각광받고 있다. 하지만 비가 내리는 날이 더욱 신경 쓰이는 것은 야외활동이나 운동 하는 날이다. 골프, 농구, 축구 등의 야외에서 즐기는 스포츠를 하는 경우 갑자기 비가 오거나 바람이 불면 경기를 중단해야 하지만 이런 불편함을 최소화해 줄 기능성 아이템이 등장해 야외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에게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LG패션 닥스 골프에서는 골프 라운딩 시 갑작스럽 날씨 변화에도 우산 없이 라운딩을 계속 이어갈 수 있는 방수, 방풍 기능을 갖춘 다양한 제품들을 선보였다. 특히 평소에도 스타일리시 하게 입을 수 있도록 다양한 디자인과 컬러를 적용한 것이 돋보인다. 닥스 골프의 BM 최인수 차장은 “최근 출시된 비 오는 날 전용 골프 웨어는 방수 기능을 갖춘 최첨담 소재로 제작되어 비바람이 함께 부는 장마철에 야외 라운딩을 즐기는 열혈 골퍼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며 “디자인 역시 스포츠 전용 운동복이 아닌 고급스러운 실버와 블랙의 포인트로 평소에도 즐겨 입을 수 있어 골퍼들 뿐 아니라 중년 남성들의 레인웨어로 자리 매김 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 LG패션 서울신문NTN 채현주 기자 chj@seoulntn.com
  • [4대강 솔루션] 방치된 준설토-“강물범람 원인… 가물막이 완전 철거를”

    지난 주말에 내린 장마철 집중호우로 낙동강 합천보 공사현장에서는 미처 치우지 못한 준설토가 도로 강물로 휩쓸려 버렸다. 공사 중에 발생하는 탁수 유입을 막기 위한 ‘오탁방지막’도 떠내려가 무용지물이 됐다. 농경지 피해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물에 쓸려간 준설토가 하천 주변 농경지를 덮어 모래밭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일부에서 우려했던 공사장 주변의 준설토 등 문제가 발생한 것이다. 전체적으로 피해는 그리 크지 않았지만 ‘집중호우 대책’이 시급할 수밖에 없다. 공사장 주변에 치워지지 않은 준설토가 문제가 되는 이유는 ▲홍수 피해 확대 ▲수질오염 ▲농경지 피해 등 다양한 위험 요소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하천 주변에 방치된 준설토가 물길의 흐름을 방해해 병목 현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장마철 집중호우로 급격히 불어난 물이 공사 구간에서 범람하게 된다. 준설토로 인한 수질오염 문제는 더욱 심각하다. 강바닥에서 긁어낸 준설토에는 다량의 오염물질이 섞여 있어 재활용을 할 때에도 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미처리된 준설토가 다시 강물로 유입되면 해놓은 공사가 무용지물이 되는 것을 넘어 공사 전보다 수질이 악화된다. 이처럼 여러 위험을 안고 있는 준설토가 여태껏 처리되지 못한 것은 정부의 속도전 때문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6월21일에 법적 ‘홍수기’가 시작됐지만 정부는 공정률을 높이기 위해 공사 인력과 장비를 준설토 처리보다 준설 작업과 보 건설에 집중 투입했다. 박창근 관동대 교수는 “홍수기에는 하천공사를 하지 않는 것이 원칙”이라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도 있는데 공사를 강행하는 것은 안전불감증”이라고 비판했다. 반면 4대강 공사의 장마철 대책과 관련해 준설토 문제는 큰 영향이 없고 가물막이 철거 공사만으로도 충분하다는 반론도 있다. 이재철 청양대 교수는 “준설토로 인한 피해 가능성은 있지만 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홍수 대비책의 가장 큰 부분은 가물막이 철거”라고 지적했다. 다만 가물막이를 완전히 철거하지 않은 곳이 있어 추가 대책이 요구된다. 낙동강 함안·합천·강정보는 상단부를 6~9m 정도 깎아 높이만 조정했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4대강 솔루션] 공사추진 방식-“수계별 시급성 검토… 속도조절 필요”

    전문가들은 4대강을 살리기 위한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하면서도 정부의 추진 방식에 대해서는 보완할 대목이 많다고 입을 모았다. 박철휘 서울시립대 교수는 “공사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교수는 “우기 전에 공정률 35%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하게 강행한 측면을 부인하기 어렵다.”면서 “장마가 이미 닥친 만큼 공구별로 현장 사정에 맞게 우선순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선별적으로 실시하자는 의견도 많았다. 윤병만 명지대 교수는 “4대강 중에 강 하나를 정해 시범사업을 실시해 장단점을 분석하고 보완한 뒤 다른 강으로 확대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이면서 국민적 공감을 얻을 것”이라고 충고했다. 이재철 청양대 교수는 “정부가 조급한 측면이 있었다. 수계별로 순서대로 했더라면 더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범사업 지역은 시급히 수자원을 확보해야 하는 영산강이 적합할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윤주환 고려대 교수는 “원론적으로 시범지구를 지정해 추진하는 방안에 동의한다.”면서 “낙동강, 영산강은 사업을 시급히 해야 하지만 금강, 한강은 강의 특징을 잘 살려 들여다본 뒤 해도 늦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유병로 한밭대 교수는 “정부가 4대강 사업을 치적으로 삼으려는 생각을 버려야 한다.”면서 “시각에 따라서는 아무리 잘해도 못 한다는 얘기가 나올 만한 사업이니 서둘지 말고 일부는 차기정부에 넘겨도 된다.”고 말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하천정비 공사는 시작했을 때 한꺼번에 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현대차 김승년 사장 오늘(18日) 심장마비로 사망

    현대·기아자동차의 구매총괄본부장인 김승년(55) 사장이 18일 오전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현대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김 사장이 갑자기 심장에 이상 증후를 보여 서울아산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오전 11시경 숨을 거뒀다. 지난 2002년 정몽구 회장의 비서실장을 맡았던 김 사장은 2006년 구매총괄본부장 겸 부사장을 거쳐 2008년 사장으로 승진한 바 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현대·기아차 김승년 사장, 18일 심장마비로 사망

    김승년 현대·기아차 구매총괄본부장(사장)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김 사장은 18일 오전 갑자기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서울 아산병원으로 후송,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전 11시께 결국 숨을 거뒀다. 현재 정확한 경위 등은 파악 중에 있으며 가족들을 중심으로 향후 일정들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사장은 지난 2002년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의 비서를 지냈으며 2006년 구매총괄본부장 겸 부사장을 거쳐 2008년 사장으로 승진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날씨로 본 2010 여름] 6월 지구 가장 더웠다

    [날씨로 본 2010 여름] 6월 지구 가장 더웠다

    지난 6월 지구는 130년 세계 기상관측 사상 가장 더웠다. 미국 국립해양대기청(NOAA) 산하 국립기후자료센터(NCDC)는 1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지구촌 평균기온을 관측하기 시작한 1880년 이래 지난달이 가장 더웠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지난달 지구 전체의 육지와 해양 표면 평균온도는 섭씨 16.2도였다. 이는 20세기 이후 나타난 평균 15.5도보다 0.68도 높은 수치다. 지난달 전세계 육지 기온도 20세기 평균인 13.3도보다 1.07도 높아 역시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특히 남미의 페루와 미국 중부·동부, 아시아 동부의 몽골과 만주 지역, 중앙아시아에서 고온 현상이 두드러졌다. 반면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반도, 중국 남부, 미국의 북서부, 남극 일부 지역에서는 평균보다 낮은 온도가 나타났다. 일반적인 지구 온난화 현상과는 반대로 스페인에서는 지난 6월에 1997년 이후 13년만에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이와 관련, 중국 기상센터는 북부에 위치한 네이멍구(內蒙古) 자치구와 헤이룽장(黑龍江)성, 지린(吉林)성에서 지난 1951년 기상관측을 시작한 이후 가장 더운 기온을 보인 반면 남부 구이저우(貴州)성에서는 온도가 가장 낮았다고 밝혔다. NOAA의 기상예보센터는 적도 부근을 중심으로 태평양 중부와 동부 온도가 평균보다 낮은 라니냐가 올 여름에 지속적으로 지구 온도와 기후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라니냐란 동태평양 해수면 온도가 5개월 이상 평년보다 0.5도 이상 낮은 경우를 말한다. 정상 상태일 때 적도 부근의 태평양 해수 온도는 동태평양에 찬 바닷물이, 서태평양에 따뜻한 해수가 위치하게 된다. 그러나 라니냐 현상이 발생하면서 원래 찬 동태평양의 바닷물은 더욱 차가워지고 이 찬 바닷물이 서진하면서 동남아시아에는 장마가, 중남미엔 가뭄이 찾아오게 된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날씨로 본 2010 여름] 주말 수도권 ‘물폭탄’

    [날씨로 본 2010 여름] 주말 수도권 ‘물폭탄’

    16일 북상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호우경보가 내려진 남부 지방에 200㎜ 이상의 폭우가 쏟아져 산사태·도로침수 등 피해가 속출했다. 기상청은 북상하는 장마전선이 16일 밤부터 17일 새벽 사이 중북부 지방에 영향을 미쳐 시간당 30~40㎜의 강한 비를 뿌렸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10시 현재 경남 남해 225.5㎜, 하동 191㎜, 사천 175.5㎜, 함안 151㎜, 마산 138.5㎜, 의령 110㎜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전남에는 오후 9시 현재 여수 288㎜를 최고로 고흥 93.5㎜, 순천 83.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특히 여수의 강수량은 1978년 6월18일 기록한 267.6㎜ 이후 최고 기록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풍을 타고 올라온 많은 수증기가 남해안에서 부딪쳐 강한 상승류가 생겼으며, 이로 인해 비구름대가 남해안을 따라 발달해 국지적으로 많은 비가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호우 특보가 내려진 경남지역은 16일 오전 8시 20분쯤 함안군 산인면 모곡리 경전선 철로 50m가량이 유실됐다. 복구작업으로 진주와 마산 삼랑진을 오가는 열차 운행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이어졌다. 열차를 이용하던 승객들은 경찰이 지원한 대형 버스를 이용하는 등 큰 불편을 겪었다. 또 함안군 산인면 신산리 왕복 2차로 도로 옆 절개지에서 15t의 토사가 흘러내려 한때 차량 통행이 중단되기도 했다. 마산시 진전면 여항리에서도 5t의 토사가 도로를 덮쳤다. 인근 함안군 칠원면 예곡리 마을 주민 30명은 소방대원의 도움을 받아 대피했고, 창원시 내서읍 광려천에서 하천을 건너려던 중학생 7명은 소방대원의 지도 아래 안전한 곳으로 피신했다. 국립공원 출입도 전면 통제됐다. 지리산 등 101개 구간이 통제되고 있으며 지리산 노고단엔 33명의 등산객이 대피했다. 기상청은 앞서 광명·포천·파주 등 경기도 일대와 서울·인천·경기 서해안 지방에 호우주의보를 내렸다. 이 지역에는 17일 아침까지 50~130㎜, 많은 곳은 15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육명렬 기상청 예보과장은 “중부지방까지 올라오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돼 많은 양의 비를 뿌리는 집중호우 현상이 나타나는 것”이라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은 18일 오전까지 북상하다가 경기북부 지역 인근에서 정체할 것으로 보여 철원·동두천·문산 등에 물폭탄이 쏟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17일 밤까지 국지성 호우가 예상되면서 동두천·파주·문산·연천 등 경기 북부 지역은 임진강 수계 범람에 따른 수해 등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 지역은 1998년 임진강이 범람한 홍수로 158명이 사망·실종됐고, 1만 892명의 이재민이 발생하기도 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유통업계 막바지 여름세일 ‘총력’

    유통업계 막바지 여름세일 ‘총력’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유통업체들이 피서지로 떠나는 고객을 겨냥해 막바지 여름 세일에 나섰다. 16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전문 아웃렛 ‘세이브존’은 오는 20일까지 ‘여름 인기브랜드 초특가 기획전’을 진행한다. 노원점은 아레나 비키니를 2만 9000~5만 5000원에, 남성 비치수영복을 3만 3000원에 판매한다. 스피도의 비키니·카디건 세트도 3만 8000원에 선보인다. 손희원데코의 인견 홑겹이불을 1만 9000원, 아르페지오의 모던 모시패드를 8000원(30점 한정)에 내놓았다. 부천점도 레노마, 피에르가르뎅, 발렌티노루디가 참여하는 ‘수영복 3대 브랜드전’을 열고 남녀 비치수영복을 1만~3만 9000원에 내놓는다. 안리홈의 면 홑이불을 1만 9000원, 60수 아사패드 2장을 3만원에 장만할 수 있다. 광명점에서는 인포레스트의 면 홑이불, 손희원데코의 요커버, 예모아의 플라워패드를 각 1만원에 살 수 있다. 아이파크백화점은 25일까지 휴가철 구매 고객들에게 바캉스용품을 사은품으로 제공한다. 10만원 이상 구매 때 어린이 풀장(아래 100㎝), 비치파라솔, 비치볼, 차량용 안전 삼각대 등을 증정한다. 백화점의 패션관은 25일까지 ‘휴가지원 경품행사’를 진행해 3만원 이상 수영복 구매 때 ‘워터파크’ 이용권과 수경·수모 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 밖에도 갤러리아백화점은 명품관에서 다음달 15일까지 유명 디자이너의 수영복 등을 모아 특가에 파는 ‘서머 스윔웨어 제안전’을 연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매년 이맘때면 장마철의 영향으로 바캉스 관련 상품 매출이 높지 않았으나 올해는 장마전선의 북상이 늦어져 매출이 꾸준히 좋은 상황”이라며 “자주 찾는 품목 중심으로 상품 구색과 프로모션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Next 10년 신성장동력] 동원F&B-PQM 구성 고객 안심 프로젝트 가동

    [Next 10년 신성장동력] 동원F&B-PQM 구성 고객 안심 프로젝트 가동

    동원F&B는 ‘좋은 식품이 보약’이라는 신념 아래 2020년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최고의 식문화 기업’이 되겠다는 비전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동원F&B는 지난해를 고객을 위한 ‘품질경영의 원년’으로 삼고 ‘고객 안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여기에 PQM(완벽 품질관리)라는 품질관리 전문조직을 구성하고, 식품안전 모니터링과 생산공장에 대한 평가 및 시설투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 동원F&B는 새 생산설비를 설치하는 것에 만족하지 않고 새 시설이 식품안전과 소비자 건강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서도 연구하고 있다. 사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식품안전의식 교육을 확대 운영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공정 개선을 위해 내·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출범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자문단에서 나온 평가에 따라 시설개선 작업도 했다. 지난해엔 창원, 진천 등 4개 공장과 2개의 협력업체의 식품안전시설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했다. ‘양반김치’를 생산하는 충북 진천공장은 2004년 이미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기준) 인증을 받았다. “동원F&B에 식재료를 납품하기는 하늘의 별따기보다 어렵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동원F&B는 특히 안전성이 요구되는 분야에 대해서는 별도로 관리하고 있다. 또 전국 8개 공장마다 지역의 대학과 연계한 산학협력단 활동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공장별로 매월 한 차례 이상 30명의 방문자를 선발해 전 생산공정을 공개하고 있다. 동원F&B는 2008년 ‘스타키스트’ 인수를 계기로 해외업체 인수에 자신감을 갖게 됐다. 동원이 인수하기 전 미국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스타키스트는 기술개발을 소홀히 하는 바람에 동원F&B보다 기술력이 크게 떨어졌다. 동원그룹은 인수 직후 동원F&B의 참치 가공기술을 이전하고 공정을 개선해 스타키스트를 1년 만에 흑자전환하는 데 성공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길섶에서] 우산의 추억/김성호 논설위원

    생활이 궁핍해서였을까. 어릴 적 우산에 얽힌 기억은 지금 날씨만큼이나 을씨년스럽다. 비 오는 날이면 친구들 손에 손에 들렸던 우산들. 살이 부러지고 천이 찢긴 것들이 태반이었다. 그나마 성한 것들도 바람이 불라치면 뒤집히기 일쑤였고. 어렵던 시절 엉성한 우산에도 좋아라 히히덕거리던 모습들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지금 같은 장마철이면 아주 흔하던 모습 또 하나. 굳이 일기예보에 매이지 않던 시절, 비가 쏟아질라치면 으레 학교 앞이며 정류장, 동네 어귀엔 안타까운 기다림의 행렬이 이어지곤 했다. 행여 우산 없이 비라도 맞을까. 기다림 끝에 맞은 식구들에게 우산을 건네는 얼굴마다엔 훈훈한 웃음꽃이 활짝 피어나곤 했는데. 장마가 이상하다. 느닷없이 쏟아지는 비를 피해 정류장 상가 앞에 선 지 벌써 5분여. 야속한 비가 그칠 줄 모른다. 옆에 나란히 선 키 작은 아이. 허름한 우산 두 개를 들었는데. 순간 환하게 웃더니 버스에서 내리는 40대 중년 남자에게 달려가 우산을 건넨다. 괜히 웃음이 나는 이유는…. 김성호 논설위원 kimus@seoul.co.kr
  • 체니 전 美부통령 인공심장 이식수술

    딕 체니(69) 전 미국 부통령이 최근 인공심장 이식수술을 받았다. 14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체니 전 부통령 측은 이날 성명을 통해 “수술은 매우 성공적으로 이뤄졌으며 회복 중”이라고 밝혔다. 수술은 지난주 교외의 한 병원에서 이뤄졌으며 체니는 현재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37세부터 심장질환을 앓기 시작해 지금까지 5차례나 심장마비를 일으켰다. 그는 이번에 이식한 좌심실 보조장치(보조 인공심장) 덕분에 활동적인 삶을 이어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체니에게 이식된 좌심실 보조장치는 심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할 때 원활한 혈액 순환을 돕기 위한 보조방치로 보통 심장 이식수술을 기다리는 환자들에게 임시로 부착하는 장치다. 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16일 최고 150㎜ 폭우…주말까지 장맛비

    지난달 17일 형성된 장마전선이 주기적으로 북상해 6주 연속 주말에 비를 뿌리고 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다시 북상해 16일부터 주말 동안 전국에 천둥·번개와 돌풍을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새벽에 서해안 지방부터 비가 시작될 것으로 보이며, 오후 들어 전국 대부분 지방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서울·경기와 강원도 영서·충남 서해안과 서해 5도를 중심으로 평균 30~100㎜의 많은 비가 오겠으며, 곳에 따라 150㎜ 이상의 국지성 집중호우가 오는 곳이 있겠다. 이 밖에도 기상청은 전남과 충남(서해안 제외)·제주도에 20~60㎜의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서해안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불어 피해가 예상된다. 17일에는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비가 내리고, 남부 지방은 산발적인 소나기가 예상된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부고] 양키스 ‘보스’ 스타인브레너

    미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 제국의 독재자로 불리는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14일 별세했다. 80세. 스타인브레너는 오전 갑작스럽게 심장마비 증세를 보여 플로리다주 템파의 성요셉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지만 끝내 숨을 거뒀다. 스타인브레너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뉴욕 양키스 구장과 플로리다의 스프링캠프장은 조기를 내걸었다. 스타인브레너는 수년 전부터 심혈관계 질환으로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2년 전 건강 문제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었다. 스타인브레너는 1973년 뉴욕 양키스를 방송사 CBS로부터 비교적 헐값인 1000만달러에 사들여 오늘날 미국 최고의 명문구단으로 키워냈다. 양키스에는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현재 속해 있다. 메이저리그를 통틀어 가장 오랫동안 구단주를 맡아왔던 그는 독선적 구단 운영으로 ‘보스’라는 별명을 지니고 있다. 강한 뚝심과 제왕적 기질로 엇갈린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스타인브레너는 양키스를 7차례 월드시리즈 우승과 11차례 아메리칸리그 우승으로 이끌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광화문·청계광장도 신고제 추진

    서울광장뿐 아니라 광화문광장과 청계광장도 사용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는 방안이 추진된다. 14일 서울시의회에 따르면 서울광장과 광화문광장, 청계광장, 세운광장에 관한 조례를 통합해 ‘열린 광장의 운영과 관리에 관한 조례’를 만든다. 서울시의회 민주당 측은 당초 참여연대가 시민 8만 5000여명의 동의를 받아 지난해 제출한 안건대로 서울광장만 사용 허가제에서 신고제로 바꾸고 집회도 열 수 있게 하는 조례안을 이번 임시회에서 통과시킬 계획이었다. 그러나 최근 참여연대 등에서 ‘서울시내 광장마다 제각각인 조례를 합해 일관되게 적용되는 기준을 만들 필요가 있다.’는 의견을 제시해 통합 조례 제정으로 방향을 수정키로 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두산인프라코어

    [기회와 도전의 현장에 가다] 두산인프라코어

    중국의 서부대개발은 한강의 기적을 일궈낸 한국기업들에 새로운 도전의 장이다. 한국기업들은 광활하게 펼쳐진 중국 서부지역에서 시장선점과 내수시장 확대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서부대개발의 선봉장은 중국 전체 굴착기 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달리는 두산인프라코어(두산 굴착기)다. 삼성이나 LG, SK 등 한국의 내로라하는 대기업들도 낙후된 서부 진출을 꺼릴 때 야심차게 ‘도전장’을 던져 성공한 기업이다. 지난 1994년 대우종합기계 중국법인으로 출발했다가 2005년 두산인프라코어가 인수하면서 서부의 새로운 주인이 됐다. 서부대개발의 출발지인 시안에서 종착역인 신장의 우루무치는 물론 청두와 쿤밍, 우한에까지 지사망을 갖춘 한국 기업은 두산이 유일하다. 산하 영업소까지 합치면 서부지역에 15개가 넘는 사무소가 있다. 우루무치나 광시자치구, 칭하이 등 서부지역의 웬만한 대형 건설 현장에서 주력 상품인 두산 굴착기가 눈에 띄는 것도 이 때문이다. 두산 굴착기가 서부는 물론 중국 전체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한 것은 결코 우연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다. 산둥성 옌타이시 개발구에 위치한 중국 본부에 가 보면 비밀이 풀린다. 한여름 육중한 기계가 오르락내리락하며 발산하는 뜨거운 열기와 체온까지 더해져 조립공장 내부는 사우나실을 방불케 한다. 하지만 중국인 직원들은 누구 하나 방문자들에게 눈을 돌리지 않고 밀린 주문량을 소화하기에 여념이 없다. 조립공장 옆 출고장에는 갓 생산된 굴착기들이 굉음을 울리며 시험 운전에 들어가고 1시간가량 각종 테스트를 거친 후 판매 공터로 집결한다. 여기서 생산된 굴착기가 중국 전역에 공급되는 것이다. 쓰촨청 청두에 있는 두산법인의 경우 한국 주재원은 물론 중국인 직원 모두가 ‘최고의 기업’이란 자부심으로 똘똘 뭉쳐 있다는 느낌이 와 닿는다. 하지만 두산 굴착기도 장밋빛으로 시작하지 않았다. 1996년 당시 처음 공장문을 가동하자마자 닥친 IMF 외환위기와 모기업(당시 대우 그룹)의 부도사태 등으로 최악의 국면을 맞았다. 현지 직원들 상당수가 집으로 돌아가고 가동률도 급격히 떨어지면서 공장 문을 닫아야 하는 위기까지 몰렸다. 벼랑끝에 선 2000년 1월 승부수를 던졌다. 당시 중국시장에서 금기시하던 할부판매라는 배수진을 쳤다. 현금 회수율이 극히 낮은 중국시장 관행을 감안할 때 일종의 ‘도박’에 가까웠다. 당시 서울 본사에서는 심지어 “회사를 망치려고 하느냐.”는 ‘막말’까지 하면서 반대했지만 “앉아서 죽기보다 싸우다 죽자.”는 논리로 할부 판매전략을 관철했다. 때마침 중국 정부는 동서 균형발전이란 목표로 서부대개발 등 사회간접자본에 집중적으로 투자를 하면서 ‘공격 경영’ 전략이 맞아떨어졌다. 2000년 두산 굴착기는 중국전체 시장의 20%를 점유, 업계 1위로 올랐다. 올해 판매목표는 2만 3000대다. 지난 5월 당초 목표인 1만 7000대에서 30%나 높인 수치다. 그만큼 생산과 판매, 마케팅 모든 분야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증거다. 두산인프라코어의 성공 뒤에는 이익만 챙기지 않고 사회복지 사업에도 적극 나서는 경영방침이 있다. 중국 오지에 초등학교를 세우는 ‘희망 공정’에 참여, 현재 10개의 학교를 지원하고 있다. 김형택 청두 지사장은 “중국인의 마음을 사는 경영전략이야말로 장기적으로 두산이 생존하는 비결”이라고 말했다. 두산은 서부대개발은 물론 지난해 쓰촨성 지진 복구 사업에 따른 재건축 붐을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칭하이성과 간쑤성은 물론 신장성까지 판매망을 확대 중이다. 이들 지역에 도로나 철로 등의 교통 인프라 구축 수요는 물론 앞으로 금광이나 석유 등 지하자원 개발붐이 가속화될 경우 시장의 전망은 더욱 밝다. 신장법인장도 겸하고 있는 김 상무는 “신장은 석유 등 천연자원의 매장량을 가늠할 수 없을 정도로 무궁무진하다.”며 “서부대개발이 가시화되면 신장을 중심으로 중앙아시아 국가까지 굴착기 등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청두·옌타이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다니엘 하르케 추모’ 이니에스타, 옐로우카드 왜?

    ‘다니엘 하르케 추모’ 이니에스타, 옐로우카드 왜?

    12일 오전(한국시각)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스페인을 최종 우승으로 이끈 이니에스타(26바르셀로나)는 네덜란드와 맞선 월드컵 결승전 연장 후반에 승부를 가르는 결승골을 넣고 상의를 벗어 던졌다. 그리고 이니에스타는 곧장 옐로우 카드를 받았다. 국제축구연맹(FIFA)은 경기 도중 선수들이 옷을 벗는 골 세리머니를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니에스타가 상의를 벗은 것은 지난해 심장마비로 사망한 동료 다니엘 하르케를 위해 추모와 우정의 세리머니를위한 것이었다.. 이니에스타가 유니폼 안에 입은 흰색 상의에는 “DANI JARQUE SIEMPRE CON NOSOTROS”(다니엘 하르케는 항상 우리와 함께)라는 추모의 문구가 적혀 있었다. 비록 옐로우 카드는 받았지만 월드컵 결승골의 기쁨을 숨진 동료와 함께한 이니에스타에 대해 축구팬들의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에스파뇰의 수비수였던 다니엘 하르케는 지난해 8월 이탈리아의 한 호텔에서 갑작스런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다니엘 하르케의 죽음 이후 스페인 선수들은 경기에 검은 완장을 차고 나오거나, 다니엘 하르케의 등번호 21번이 새겨진 유니폼을 입고 나오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그를 추모한 바 있다. 사진 = 국제축구연맹 서울신문NTN 뉴스팀 기자 ntn@seoulntn.com
  • 뉴욕양키스 前구단주 스타인브레스너 사망

    메이저리그 최고 인기구단인 뉴욕 양키스의 전 구단주 조지 스타인브레너가 13일 향년 80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AP통신, 로이터 등 외신은 13일 스타인브레너가 심장마비를 일으켜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에 위치한 세인트 조지프 병원으로 후송됐으나 오전 6시 30분경에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올해 80세의 나이로 생을 마감한 스타인브레너는 수년 전부터 심혈 관계가 좋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의 사망으로 양키스의 봄 훈련 경기장인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는 구단주의 사망을 애도하며 조기를 게양했다. 한편 스타인브레너는 1973년 CBS방송사로부터 1,000만 달러에 양키스를 인수해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오랫동안 구단주를 맡은 인물로 독선적인 구단 운영으로 ‘보스’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서울신문NTN 뉴스팀 ntn@seoulntn.com
  • 전북 장마철 재해위험지구 방치

    전북 장마철 재해위험지구 방치

    장마철로 접어들었으나 전북도내 상당수 재해위험지역이 방치되고 있다. 13일 전북도에 따르면 침수와 붕괴가 우려되는 도내 재해위험지구는 157개소에 이른다. 이들 위험지구를 정비하기 위해서는 4326억원의 예산이 투입돼야 한다. 그러나 올 연말까지 정비 예정인 재해위험지구는 98개소에 지나지 않는다. 연말까지 2628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계획이나 정비율은 62.4%에 머물게 된다. 이 때문에 37.6%에 달하는 59개소는 내년 이후에나 연차적으로 사업이 추진될 예정이다. 그나마 여기에 투입돼야 할 1698억원의 예산이 제때 확보되지 못할 경우 사업은 더욱 지연된다. 장마철 붕괴가 우려되는 급경사지는 정읍시 10개소, 익산시와 남원시 각각 4개소, 군산시 2개소 등 8개 시·군 26개소로 이를 정비하는데 105억 6500만원이 소요된다. 하지만 올해 투입한 예산은 6개 시·군에서 1억 2700만원에 지나지 않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장마철에 도로 절개지 붕괴, 낙석 피해가 우려된다. 이같이 도내 재해위험지구 정비가 늦어지고 있는 것은 예산이 크게 부족하기 때문이다. 도내 재해위험지구 정비를 위해 지원되는 국비는 연간 330억원 정도이고 지방비를 합쳐도 600여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전북도 관계자는 “자연재해 위험지구 정비사업은 국비 확보가 관건이어서 상당수 사업이 내년 이후에나 추진될 전망”이라면서 “재해취약지역 135개소에 마을 이장을 현장 재난관리관으로 임명해 실시간으로 현장을 파악하는 등 조기경보체계를 구축해놓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21세기 극장가 변사가 떴다

    21세기 극장가 변사가 떴다

    무성영화 시대에나 있을 법한 변사(辯士)가 떴다. 변사는 1900년대 초반 영화를 보며 혼자 대화를 주고 받으며 화면을 설명했던 해설자. 당시 일류배우를 능가할 정도로 인기를 모았던 직종이었지만, 1950년대 유성영화의 등장과 함께 자취를 감췄다. 그런데 유성영화를 넘어 3차원(3D) 영화 붐이 이는 21세기에 변사가 나타났다니, 과연 무슨 사연일까. ●장애인에 영화 대사 읽어주고 해설까지 변사가 등장한 곳은 바로 제12회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SIYFF). 서울 돈의동 피카디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이 영화제에서는 어린이나 시각장애인, 지체장애인, 노인 관객을 위한 이벤트 행사 ‘읽어주는 영화’가 펼쳐졌다. 동화구연가가 직접 변사가 돼 영화의 대사를 읽고 해설을 해주는 식이다. 최근 이 행사를 직접 찾아갔다. 핀란드 영화 ‘래퍼 리키와 자전거 도둑’이 상영됐다. 주인공 리키의 신나는 랩과 노래, 강렬한 원색 화면이 돋보이는 뮤지컬 코미디 영화다. 이쁜 자전거를 선물 받아 기뻐했던 리키, 하지만 누군가 자전거를 훔쳐가자 친구 넬리와 함께 자전거를 찾아 떠난다는 내용이다. 행사에는 서울 삼성동 정애학교 학생 120여명이 참석했다. 대부분 자막을 제대로 읽을 수 없는 지체장애 아이들이다. 재미있는 장면에서 웃음이 ‘빵~’ 터지고 노래가 나오는 장면에서는 박수를 치며 좋아하는 모습도 보였다. 마지막 감동적인 부분에서는 분위기가 다소 숙연해진다. 자막을 이해하지 못해 내용을 알지 못했을 뿐 영화를 보는 눈은 크게 다르지 않았다. 이 학교의 심모(17) 학생은 “재미있었어요. 오랜만에 영화를 봐서 기분이 좋았어요. 자전거가 너무 이뻤어요.”라며 웃음을 지어 보이기도 했다. ●“장애인 전용 극장 있었으면…” “우리 아이들이 좋아하는 모습을 보니 기쁘네요. 새로운 시도였어요. 앞으로도 이런 프로그램에 계속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이들과 함께 참석한 황은경(38) 성애학교 특수교사는 ‘읽어주는 영화’ 이벤트에 대한 고마움을 표시하면서도 소수자를 배려하지 않는 우리의 영화 환경이 아쉽다고 했다. 자막이 있어도 쉽사리 영화를 볼 수 없는 사람들이 많은 까닭이다. 영화가 대중문화의 꽃이라 불리지만 아직 갈 길이 멀다고도 했다. “오늘 극장 분위기가 산만했죠?”라고 운을 띄운 황 교사는 “사실 우리 아이들이 비장애인과 함께 영화를 본다는 건 거의 불가능해요. 일단 소리도 많이 지르고 조금 지루하다 싶으면 투정도 부리거든요. 하지만 오늘은 달랐어요. 극장 분위기를 신경쓰지 않고 맘 편히 볼 수 있었거든요. 물론 장애인과 비장애인을 나누는 게 옳지 않을 수도 있지만, 우리 아이들도 맘 편히 문화 생활을 할 권리가 있으니까요. 장애인을 위한 영화 관람 시설이 하나쯤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변사 임무(?)를 맡은 동화구연단체 색동회의 오선숙(56) 동화구연가도 말을 보탰다. 비록 분위기가 산만하긴 했지만 방해가 된다는 생각은 전혀 들지 않았단다. 오히려 조용한 극장이 밝고 명랑해진 것 같아 기분이 좋았다고 했다. 오씨는 지난해 행사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 아이들과 교감을 나눴다. “지난해에는 참여율이 저조했는데 행사가 조금씩 알려지면서 많은 학생들이 모이고 있어 참 기분이 좋아요. 사실 자막을 읽는 데 불편한 분들이 의외로 많아요. 그만큼 소외 계층에서 이를 간절히 원했던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영화관람 등 문화 현실은? 그렇다면 40만 장애인을 위한 영화 관람 환경은 어떻게 변했을까. 물론 전보다 상황은 많이 나아졌다. 특히 지금은 청각장애인을 위한 영화 관람이 일반극장에서도 가능하다. 2005년 장애인 영화관람 지원사업이 시범 실시된 이래 현재 신도림 CGV, 롯데 건대시네마 등 전국 18개 극장에서 청각 장애인들을 위해 한국영화에 한글 자막을 실어 상영하고 있다. 극장마다 주중 2차례, 주말 1차례 상영한다. 올해에는 4개 극장이 추가, 22개 극장에서 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구체적인 영화상영 현황은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www.deafkorea.com)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제는 예산이다. 영화진흥위원회에서 새해 2억 6000만원을 지원하겠다고 밝혔지만 이마저도 부족하다. 청각 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동자막기가 대당 2500만원에 이르는 데다 최근 디지털 상영관이 늘다 보니 디지털 영사기와의 호환 문제도 생겼다. 한국농아인협회는 멀티플렉스 극장과 함께 협약을 통해 장애인을 위해 올해 12편의 영화를 상영하기로 했지만 7월 현재 상영된 영화는 불과 4편에 불과하다. 또 청각장애인과는 달리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을 위한 사업이 전무한 점은 아쉬움이 큰 대목이다. ‘읽어주는 영화’와 같은 이벤트는 청소년국제영화제나 장애인영화제가 유일하다. 이호준 농아인협회 영화정책사업담당은 “지난해 11월 행정안전부에서 장애인 영화 관람을 위해 45억원의 예산을 책정하겠다고 밝혔지만 청각 장애인을 위한 부문에 한정됐다.”면서 “이마저 예산에 반영이 안 된 것도 문제지만, 청각 장애인뿐 아니라 시각장애인이나 지체장애인을 위한 정책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김남경 뮤비 감독, 향년 47세로 별세..사인 심장마비

    김남경 뮤비 감독, 향년 47세로 별세..사인 심장마비

    가수 故 김현식의 추모 영화 ‘비처럼 음악처럼’을 연출하고 유명 가수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한 김남경 감독이 향년 47세로 13일 별세했다.13일 오후 故 김남경 감독의 선배 김철한 씨는 “김남경 감독이 오늘 새벽 자택에서 갑자기 심장마비로 별세했다.”고 전했다.고인은 가수 이상은의 히트곡 ‘담다디’를 작사하기도 했으며 가수 김종서 김범수 윤도현밴드 조용필 등의 뮤직비디오 300여 편과 지난해 배우 한효주 김동욱 이채영이 출연한 드라마 ‘쏘울 스폐셜’을 제작했다. 특히 故 김현식 추모영화 ‘비처럼 음악처럼’의 연출을 마친 뒤 후반작업에서 편집하던 중 갑작스럽게 사망해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인의 빈소는 서울 신촌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으면 발인은 오는 15일 오전 8시다. 장지는 충북 제천 개나리공원 묘원으로 정해졌다.서울신문NTN 강서정 인턴기자 sacredmoon@seoulnt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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