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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넉 달째 ‘내수회복 조짐’…“물가도 안정 흐름”

    정부, 넉 달째 ‘내수회복 조짐’…“물가도 안정 흐름”

    정부가 최근 우리 경제에 대해 넉 달째 ‘내수 회복’ 흐름을 강조하며 경기가 회복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장마철 집중호우와 국제유가 상승에도 근원물가는 안정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봤다. 기획재정부는 16일 발표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8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견조한 수출·제조업 호조세에 설비투자 중심의 완만한 내수 회복 조짐을 보이며 경기 회복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내수 회복 조짐’ 진단은 넉 달째 계속되고 있지만 한국개발연구원(KDI) 등 외부의 평가와는 여전히 온도 차를 보였다. KDI는 지난 8일 수정 전망에서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6%에서 2.5%로 낮추면서 주된 근거로 ‘내수 부진’을 들었다. 올해 2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투자·민간소비 등 내수 지표 부진 탓에 전분기 대비 역성장했다. 2분기는 정부가 ‘내수 회복 조짐’을 강조한 기간이다. 최근 주요 내수 지표를 보면 6월 소매판매와 설비투자는 전달과 비교해 각각 1.0%, 4.3% 늘었다. 다만 전년 동월과 비교하면 모두 감소(-3.6%·-2.7%)세다. 건설투자는 최근 건설경기 부진으로 전월비(-0.3%), 전년동월비(-4.6%) 모두 줄었다. 다만 서비스 소비로 해석되는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비(0.2%)·전년동월비(0.5%) 모두 늘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정부는 소비자 심리지수 개선, 방한 관광객 증가, 건설 수주 증가 등을 향후 내수 지표의 긍정적 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백화점·할인점 매출액 감소, 국내 기계 수주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봤다. 6월 광공업 생산은 반도체(8.1%) 등 성장에 힘입어 전달보다 0.5% 늘었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1 포인트 낮아져 넉 달째 내림세다. 7월 소비자물가는 집중호우·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상승 폭(2.6%)이 전달(2.4%)보다 커졌다. 다만 추세적 흐름을 보여주는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 폭은 2.2%로 전달과 같았다.
  • 영등포구 가로수는 태풍이 불어도 끄떡 없다

    영등포구 가로수는 태풍이 불어도 끄떡 없다

    서울 영등포구가 태풍과 가을장마에 대비해 가로수 가지치기 등 ‘가로수 일제 정비’를 해 구민 안전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영등포구는 다음 달까지 상습 침수지역 주변 수목 4000여 그루 가지치기를 한다. 현재 신길로, 대방천로, 여의대방로 등에 심은 양버즘나무 3200그루의 가지치기를 끝냈다. 가지치기의 주요 수목은 양버즘나무, 느티나무 등이다. 전도 우려가 있거나 고사한 나무는 제거한다. 태풍이 닥치면 보행로나 차도로 쓰러져 사고를 낼 수 있어서다. 영등포구는 ‘2024년 우수관리 가로수길 경진대회’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된 자치구답게 획일적인 가지치기가 아니라 도시 미관, 생태 환경, 주변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가지치기를 하고 있다. 기능뿐만 아니라 심미성도 챙기겠다는 목표다. 최호권 영등포구청장은 “가로수의 가지가 부러지면 인명사고와 안전사고가 일어날 수 있는 만큼, 가로수 정비를 통해 가을 태풍의 피해를 최소화하겠다”라며 “항상 구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위험 시설을 빈틈없이 점검하여 구민들의 안전한 일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용인시, 청미천·완장천 등 수해복구 연내 완료

    용인시, 청미천·완장천 등 수해복구 연내 완료

    용인시는 지난 7월 18일 집중호우 때 수해가 발생한 청미천 등 하천 20곳에 대해 긴급공사에 착수해 연내 복구를 완료할 방침이라고 15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관내 수자원면허를 보유한 용역사를 통해 실시설계를 조속히 진행하고, 성립 전 예산을 편성하는 등으로 도비 8억 5145만원, 시비 4억 7780만원 등 13억 2925만원의 사업비를 확보해 긴급공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대상은 가재월리 974-1 일대 제방 보수가 필요한 청미천과 완장천, 한천 등 지방하천 10곳과 고림동 389-8 일대 자전거도로 일부가 훼손된 대대천을 비롯해 금학천, 정지천, 당하천 등 소하천 10곳이다. 시는 지난달 18일 집중호우로 인해 제방이 유실되고, 산책로 데크가 파손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20여 곳에 대해 즉시 국도비를 신청하고 자체 예산을 편성하는 등 발 빠르게 대처하며 복구계획을 확정했다. 또 신속한 설계와 긴급공사 발주 등을 통해 동절기가 오기 전 복구를 끝낼 계획이다. 시는 올해 장마가 시작되기 전 하천과 하수도를 집중적으로 준설하고 차수벽을 보강하는 등 피해를 줄이기 위해 노력했다. 이를 통해 처인구 백암면 등 일부 지역에는 하루 200mm가 넘는 호우가 쏟아지는 등 2년 전 장마에 비해 단기간에 더 많은 비가 내렸는데도 피해를 줄였다. 이상일 시장은 “과거 수해가 발생하면 해를 넘겨 다음 해 장마철까지 복구가 늦어지곤 하였는데 이제는 달라져야 한다”며 “속도감 있는 행정으로 시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안전한 일상생활을 누리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2·5·7 제도 경험한 민원인 사례

    2·5·7 제도 경험한 민원인 사례

    경기 파주시가 지난해 도입한 ‘민원행정서비스 2·5·7’ 제도가 민원인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7월부터 전면시행에 들어간 ‘2·5·7’서비스를 통해 전문지식이 부족해도 누구나 쉽고 빠르게 인허가 업무를 처리할 수 있게 된 것이다. 2·5·7에 걸었던 파주시의 기대는 시민들이 즉각 체감할 수 있을 만큼 빠르게 현실화됐다. 이를 경험한 민원인들 이야기를 14일 들어 봤다.월롱면에서 책상과 식탁 등을 제조하는 김준영(39) 대표는 지난 3월 말 법원제2산업단지에 새 공장 신축을 추진하면서 2·5·7 서비스를 처음 경험하곤 깜짝 놀랐다. 과거 2개월 이상 걸리던 공장 신축 허가를 이번엔 7일 만에 끝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산업단지 입주 계약을 마치고 공장건물 신축 허가를 받기 전까지는 ‘장마철 이전에 공사를 끝낼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다. 공사 지연은 물론 건축비가 눈덩이처럼 불어날 우려가 컸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처음엔 믿지 않았으나, 정말 1주일 만에 허가증을 받게 돼 깜짝 놀랐다”며 ‘엄지척’을 했다.서영대 건축디자인학과 김광석(55) 교수는 “2·5·7을 만난 건 행운”이라고 했다. 김 교수는 “2011년 개교할 당시부터 여러 차례 건축 관련 인허가 절차를 밟았으나, 이번에는 뭔가 달라졌다는 걸 느꼈다”며 “이유를 알아 보니 2·5·7 덕분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2·5·7이 시민들에게 행정에 대한 신뢰와 믿음을 줬다”며 “민선 8기 파주시의 인허가 정책을 미래의 수요자이자 전문 직업인이 될 학생들에게 직접 설명할 기회가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앞서 파주시 허가과는 지난해 6월 학교가 증축 허가 민원을 신청한 첫날부터 즉시 모든 관련 부서에 협의를 요청, 증축 민원이 신청된 지 4일째 되는 날 보완 사항을 통보했다. 이어 다시 10일 만에 허가 절차를 완료했다.
  • 동대문 바로봉사단, 현장 노동자에 시원한 커피한잔

    동대문 바로봉사단, 현장 노동자에 시원한 커피한잔

    서울 동대문구는 전날 재난 대응 자원봉사단체 ‘바로봉사단’이 여름철 건설 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장안동에 위치한 ‘씨젠 의료재단 서울본원 사옥’ 건립 현장 근로자 250여명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계속되는 폭염 속 건설 현장 근로자들을 응원하고 안전한 작업환경 조성을 위해 바로봉사단이 기획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도 이날 건설현장 점검을 위해 참석해 폭염대비 온열질환 예방 수칙인 ‘물·그늘·휴식’ 준수를 강조하며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이 구청장은 격려사를 통해 “바로봉사단 자원봉사자 여러분들이 폭염 속에서 애쓰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의 안전한 근무환경을 위해 앞장서 주신 데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자원봉사 단체들과 협력해 폭우와 폭염 등 기후재난으로부터 구민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건설현장 담당자로부터 공사 현황 및 폭염대비 안전관리 현황을 보고받고, 시공사에 근로자들의 안전 확보에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년 7월 설립된 동대문구 바로봉사단은 풍수해 피해 등 재난 상황에 전문적으로 즉각 대응하기 위해 구성된 자원봉사 단체로, 지난 5월엔 환경자원센터 화재 초기에 현장에 파견돼 소방 인력을 돕는 활동을 벌였다. 최근엔 장마철 폭우 대비 빗물받이 점검 등 동대문구 재난 예방 및 대응을 위한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가고 있다.
  • 윤석열 대통령, 파주·당진 등 4개 읍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윤석열 대통령, 파주·당진 등 4개 읍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기 파주시 법원읍·적성면·장단면, 충남 당진시 면천면 등 4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1개 지방자치단체를 두차례에 걸쳐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고, 이번에는 집중호우 피해 지역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의 전수 정밀 조사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선포했다고 정혜전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에서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으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안타깝다”고 말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등 관계부처 장관에게 “피해 지역에 대해 시설복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각종 요금감면 등 직간접적인 지원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통상 8월 말부터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특히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는 기상청 전망도 있으므로 재난 안전 당국에서는 이에 대한 비상대응태세도 철저히 정비해달라”고 당부했다.
  • 尹, 파주시·충남 당진 4개 읍·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尹, 파주시·충남 당진 4개 읍·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집중호우로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경기 파주시 법원읍·적성면·장단면, 충남 당진시 면천면 등 4개 읍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정혜전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말 장마가 끝났으나 피해를 본 주민은 여전히 어려움을 겪고 있어서 안타깝다”면서, 행정안전부 등 관계부처 장관에게 “피해 지역에 대해 시설복구 사업을 속도감 있게 진행하고 피해 주민에 대한 재난지원금 지급, 각종 요금 감면 등 직·간접적 지원도 꼼꼼하게 챙겨달라”고 지시했다. 또 “통상 8월 말부터는 태풍이 한반도에 영향을 주고 올해는 평년보다 많은 비가 올 가능성도 있다는 기상청 전망이 있다”며 “재난 안전 당국에서는 비상대응태세도 철저히 정비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특별재난지역은 지난달 16~19일 발생한 집중호우 피해 지역을 대상으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진행한 전수 정밀조사 결과를 반영해 추가로 선포됐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달 8~10일 집중호우 피해가 발생한 11개 지자체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 애호박 86%·배추 37% 급등… 폭염에 치솟는 밥상 물가

    애호박 86%·배추 37% 급등… 폭염에 치솟는 밥상 물가

    진정 국면에 돌입했던 농산물 가격이 장마철 쏟아진 기록적 폭우와 연이은 폭염에 급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배추와 고추, 애호박 등 밥상에서 빼놓기 힘든 채소류 가격이 직전 달에 비해 적게는 30%, 많게는 80% 이상 치솟으면서다. 11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9일 기준 배추 한 포기의 소매가격은 5809원으로 한 달 전에 비해 37.13% 상승했다. 평년에 비해선 15.76%,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선 12.88% 올랐다. 장마와 폭염 등 영향으로 통상 8월 가격이 높은 점을 고려하더라도 올해 8월의 오름세는 뚜렷하다. 당장 지난 2일과 비교해도 배추값은 8.1% 상승했다. 비단 배추만의 문제는 아니다. 애호박은 한 개당 가격이 2094원으로 집계됐는데 전월 대비 무려 86.63% 비쌌다. 지난해에 비해선 19.11%, 평년에 비해선 20.97% 올랐다. 청양고추 가격은 100g에 1540원으로 평년 가격보다 57.6% 상승했고, 200g에 1566원 수준에 거래되는 파프리카도 평년보다 12.3% 가격이 높아졌다. 특히 파프리카는 최근 일주일 만에 가격이 31.3%나 급격히 뛰었다. 이 밖에도 다다기오이 소매가격은 평년 대비 39.8%, 전월 대비 53.61% 급등했다. 정부는 밥상 물가 안정화 총력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특히 물량 부족과 명절을 앞두고 수요 급증 가능성이 있는 배추의 공급 안정화 계획을 추진할 계획이다. 배추는 폭염으로 인한 단위 면적당 생산량 감소도 영향을 미쳤지만 여름 배추 재배 면적 자체가 감소한 영향이 큰 만큼 공급량이 확 줄어들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필요한 경우 정부 비축분 공급량을 현재 하루 250t에서 400t으로 늘려 수급 안정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 녹아내리고 썩어 버린 배추… 청정 고랭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

    녹아내리고 썩어 버린 배추… 청정 고랭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

    강릉·평창 고랭지 배추밭 현장 탐방고온다습 날씨에 재배면적 반토막20년 전 없었던 ‘사과·자두’ 자라나김윤혜 총괄사장 “생산·유통 지원후세에 고랭지 농산물 물려줘야”탄소배출 감축·토질 개량 등 동참 서울신문은 창간 120주년을 맞아 호반그룹, 대아청과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과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상 기후로 인한 폭염과 바이러스 창궐로 사라지는 고랭지밭을 살리기 위해서다. 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지난 9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와 평창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에서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인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탐방에 참가한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등은 해발 1100m가 넘는 고랭지까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을 실감했다. 수확철을 앞둔 고랭지밭에는 줄기가 녹아내리고 뿌리가 썩은 배추가 수두룩했다. 속이 텅 비거나 야구공처럼 통이 작은 배추도 눈에 띄었다. 오랜 장마 뒤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 무름병과 뿌리혹병 등이 번졌기 때문이다. 저온성 작물인 고랭지 배추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생육에 지장을 받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0년간(2014~2023년) 태백 고랭지의 총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 일수는 29일로 앞선 10년 전(2004~13년) 11일보다 164% 증가했다. 강릉 고랭지는 127일에서 146일로 19일, 정선 고랭지는 10일에서 53일로 43일 늘었다. 이로 인해 전국의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2000년 1만 206㏊에서 지난해 5242㏊로 반토막이 났다.50년 넘게 강릉 안반데기에서 배추 농사를 지은 김시갑(72)씨는 “올해 작황이 양호한 편인데도 망가진 배추가 많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녹아내리거나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하지 못하는 배추들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전 없었던 사과, 자두가 자라는 게 그동안의 급격한 기온 상승을 바로 보여 준다”며 “10년, 20년 뒤 고랭지 배추와 무 생산이 가능할지 걱정”이라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고랭지 작물이 적기에 생산, 출하될 수 있도록 지력 회복, 병충해 예방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이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함께 ‘고랭지 채소 감소 원인과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프로젝트의 하나로 오는 14일 경기 수원 광교 아브뉴프랑 내 피크닉파크에서 강원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갖는다. 행사장에서는 강원산 감자, 토마토, 파프리카, 양배추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나눠 준다. 또 같은 날 대아청과 경매장에서 서울지역 취약계층에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도 연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탄소배출 감축 실천하기, 배추밭 토질개량 동참하기 등의 캠페인을 열며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 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음식물쓰레기 없는 날, 종이 안 쓰는 날 등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고 대아청과와 함께 지역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후세에도 청정 고랭지 농산물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이 같은 활동, 사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수해 복구한다더니 싹 다 훔쳐갔다”…‘도둑’된 北청년들의 속사정

    “수해 복구한다더니 싹 다 훔쳐갔다”…‘도둑’된 北청년들의 속사정

    북한이 지난달 말 발생한 집중 호우와 압록강 범람으로 인한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수해 지역으로 청년들을 파견한 가운데, 이들의 도둑질로 오히려 주민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최근 평안북도 수해 지역으로 파견된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가 필요한 물자를 공급받지 못한 채 수해 복구 현장으로 내몰리고 있다. ‘백두산영웅청년돌격대’는 북한의 대형 토목·건설 공사에 수시로 동원된다. 그동안 평양의 전위거리, 서포지구 공사 등에 동원됐다. 앞서 지난 6일 평양 4·25문화회관 광장에서 평안북도 피해 복구 현장에 파견되는 청년돌격대 진출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바 있다. 평안북도의 한 소식통은 “7일과 8일 이틀에 걸쳐 수해 지역으로 청년돌격대가 파견됐다”고 밝혔다. 청년돌격대는 파견 직후 숙소부터 건설했는데, 국가에서 자재를 공급하지 않아 침수로 무너진 가정집에서 목재와 벽돌 등을 건져내 임시 숙소를 지었다고 한다.더 심각한 문제는 식사 해결이다. 소식통은 “청년돌격대원들은 식량이 공급되지 않자 폭우가 쓸고 간 개인 소유 텃밭을 돌아다니며 넘어져 있는 옥수수 이삭을 따다 구워 먹고 있다”고 했다. 이어 “국가에서 수입산 옥수수를 공급했지만 연료와 채소는 자체 해결하도록 했다”며 “돌격대 각 소대는 밤에 시내로 나가 수해를 입지 않은 가정집 창고에서 연탄과 염장 양배추 등 연료와 채소를 훔치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필요물자를 자체 해결하라는 것은 도둑질하라는 거나 마찬가지”라며 “돌격대원들은 수해를 입지 않은 마을로 이동해 텃밭 채소나 개인 집 창고에서 마른 장작 등을 훔쳐 오면서도 양심의 가책을 받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청년돌격대 인력이 도둑으로 변하자 수해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는 “무리하게 청년들을 파견해 도둑촌을 만드는 게 아니냐”며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앞서 북한에는 장마 전선의 영향으로 평안북도와 자강도에 폭우가 쏟아져 지난달 25일 0시부터 28일 오전 5시까지 원산에 617㎜, 천마에 598㎜ 등 많은 비가 내린 것으로 집계됐다. 그러나 북한은 국제사회의 수해지원 의사를 거부하고 자력으로 복구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김 위원장은 “지금 여러 나라들과 국제기구들에서 우리에게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할 의향을 전해오고 있다”며 사의를 표한 뒤 “자체의 힘과 노력으로 자기 앞길을 개척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 “고랭지밭 살리자”…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

    “고랭지밭 살리자”…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

    서울신문은 창간 120주년을 맞아 호반그룹, 대아청과와 함께 ‘기후위기 극복과 우리 농산물 지키기 프로젝트’를 전개한다. 이상기후로 인한 폭염과 바이러스 창궐로 사라지고 있는 고랭지 밭을 살리기 위해서다. 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지난 9일 강원 강릉 안반데기와 평창 대관령 고랭지 배추밭에서 프로젝트의 첫 프로그램인 ‘현장 탐방’을 실시했다. 이날 탐방에 참가한 김윤혜 호반프라퍼티 총괄사장, 이상용 대아청과 대표 등은 해발 1100m가 넘는 고랭지까지 파고든 ‘기후의 역습’을 실감했다. 수확철을 앞둔 고랭지밭에는 줄기가 녹아내리고 뿌리가 썩은 배추가 수두룩했다. 속이 텅 비거나 야구공처럼 통이 작은 배추도 눈에 띄었다. 오랜 장마 뒤 이어진 무더위 속에서 무름병과 뿌리혹병 등이 번졌기 때문이다. 저온성 작물인 고랭지 배추가 고온다습한 날씨로 인해 생육에 지장을 받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지난 10년간(2014~23년) 태백 고랭지의 총 폭염(최고기온 33도 이상)일수는 29일로 앞선 10년 전(2004~13년) 11일보다 164% 증가했다. 강릉 고랭지는 127일에서 146일로 19일, 정선 고랭지는 10일에서 53일로 43일 늘었다. 이로 인해 전국의 고랭지 배추 재배면적은 2000년 1만206㏊에서 2023년 5242㏊로 반토막이 났다. 50년 넘게 강릉 안반데기에서 배추농사를 지은 김시갑(72)씨는 “올해 작황이 양호한 편인데도 망가진 배추가 많이 있다”며 “기후변화로 인해 녹아내리거나 상품성이 떨어져 출하를 하지 못하는 배추들이 예전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년 전 없었던 사과, 자두가 자라고 있는 것이 그동안의 급격한 기온 상승을 단적으로 보여준다”며 “10년, 20년 뒤 고랭지 배추, 무 생산이 가능할지 걱정이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고랭지 작물이 적기에 생산, 출하될 수 있도록 지력 회복, 병충해 예방 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서울신문과 대아청과는 이날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한국후계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와 함께 ‘고랭지 채소 감소 원인과 대안 마련을 위한 토론회’도 개최했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오는 14일 경기 수원 광교 아브뉴프랑 내 피크닉파크에서 강원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행사를 갖는다. 행사장에서는 강원산 감자, 토마토, 파프리카, 양배추로 구성된 농산물 꾸러미 500개를 선착순 500명에게 무료로 나눠준다. 또 같은 날 대아청과 경매장에서 서울지역 취약계층에게 농산물 꾸러미를 전달하는 행사도 연다. 대아청과와 호반그룹은 탄소배출 감축 실천하기, 배추밭 토질개량 동참하기 등의 캠페인을 열며 프로젝트를 이어 나갈 계획이다. 김 총괄사장은 “호반그룹은 음식쓰레기 없는 날, 종이 안 쓰는 날 등 기후위기 극복과 탄소배출 감축을 위해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노력을 하고 있고, 대아청과와 함께 지역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도 많은 지원을 하고 있다”며 “후세에도 청정 고랭지 농산물을 물려줄 수 있도록 이 같은 활동, 사업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 ‘7일째 폭염’, 충남 천수만 양식장 42곳 우럭 16만마리 폐사

    ‘7일째 폭염’, 충남 천수만 양식장 42곳 우럭 16만마리 폐사

    7일간 이어진 불볕더위속에 충남 서해 천수만 양식장에서 우럭(조피볼락) 16만여 마리가 폐사했다. 9일 태안군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천수만 가두리양식장에서 우럭 폐사 신고가 접수됐다. 현재까지 집계된 피해 양식장은 총 42곳이다. 양식장마다 많으면 하루 2000∼3000마리가 폐사했다. 태안 지역에는 9일 기준 올해 19일의 폭염특보가 발효됐다. 지난 3일부터 7일 연속 폭염경보가 이어지고 있다. 9일 현장을 찾아 피해 양식장을 점검하고 어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한 가세로 군수는 “현장 예찰·지도를 강화하고 합동 피해 조사반을 구성해 신속한 원인조사 및 복구 지원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군은 폭염 피해 예방을 위해 3개 반 14명이 참여한 ‘폭염 대응 합동 TF팀’을 구성해 농·축·수산 분야 지원에 나서고 있다.
  • 부산 상수원 물금·매리 조류경보 ‘관심’ 발령…시, “녹조 총력 대응”

    부산 상수원 물금·매리 조류경보 ‘관심’ 발령…시, “녹조 총력 대응”

    부산지역 상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유해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하면서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가 재발령됐다. 8일 부산시에 따르면 이날 낙동강유역환경청이 부산 지역 상수도 취수원인 낙동강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제 ‘관심’ 단계를 발령했다. 조류경보 단계는 관심, 경계, 조류 대발생으로 나뉘는데, 관심은 가장 낮은 단계다. 관심 단계는 유해 남조류 개체 수가 ㎖당 1000개 이상, 1만개 이하인 경우가 2회 연속일 때 발령된다. 물금·매리 지점 유해 남조류 개체 수는 지난달 29일 측정 때 ㎖당 25335개, 지난 5일 측정 때 3513개였다. 올해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경보제가 발령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 6월 27일 올해 처음으로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가, 장마 영향으로 7월 11일 해제됐다. 이번 재발령은 장마가 끝나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강한 일사량, 적은 강수량 등으로 조류가 증식할만한 환경이 오래 유지된 탓으로 분석된다. 지금처럼 높은 기온이 유지되면 유해 남조류 개체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조류경보 관심 단계가 재발령됨에 따라 취·정수장 녹조 유입을 차단하기 위해 이날부터 물금·매리 지점에 조류제거선을 투입, 취수구를 중심으로 녹조 제거 작업을 펼쳤다.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차단막 설치, 살수장치 가동, 정수처리 공정 강화 등 조치도 취한다. 또 매일 조류 개체수를 측정하고, 조류 독성 물질 9종과 냄새물질 2종 검출 여부도 관심 단계일 때 주2회, 경계단계 때 매일 실시한다. 부산시 관계자는 “물금·매리 지점에서 매일 조류 개체수를 측정하고 있다. 조류가 증식해, 독성물질 등이 상수원 원수에서 검출되더라도 정수처리 공정을 강화하면 수돗물에서는 완전히 제거되기 때문에 안심하고 사용해도 된다”고 밝혔다.
  • 물 많이 마시면 사망할 수도···‘물 중독’ 뭐길래

    물 많이 마시면 사망할 수도···‘물 중독’ 뭐길래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체내 수분량 유지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식으로 물을 마실 경우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존 퍼트넘(74)은 지난 6월 기온이 약 38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 조경 작업을 했다. 그는 작업 중 극심한 더위를 느꼈고, 5시간 동안 11.3ℓ가량의 물을 마셨다.이후 이 남성은 메스꺼움과 피로 등의 증상을 느꼈고, 당일 저녁부터는 가슴통증 및 호흡곤란의 증상을 보여 심장 이상을 의심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이 받은 진단은 ‘물 중독’이었다. 일반적으로 물 중독은 체네에 수분이 너무 많고 나트륨이 부족해 발생한다.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퍼트넘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물 중독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저 너무 더웠고 물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많이 마셨을 뿐”이라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약 1년 전 인디애나주(州)에 거주하던 35세 여성이 20분 만에 약 2ℓ의 물을 쉬지 않고 마셨다가 사망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이 여성은 탈수 증상을 느끼고 갈증을 해소하려 다량의 물을 빠르게 마셨는데, 며칠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그녀는 심한 뇌부종 진단을 받고 결국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전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물 중독에 이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저나트륨혈증은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물을 섭취했을 때 신체 기관 특히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신장은 불필요한 물과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내보내는데, 나트륨 농도를 보존하는데 가장 중요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유타대학의 선더 잘릴리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신장은 일반적으로 매시간 1ℓ의 물을 걸러낼 수 있다. 만약 이 이상의 물을 마시면 전해질이 희석될 위험이 있다. 전해질에는 신체의 체액량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나트륨이 포함돼 있는데, 나트륨이 부족하면 신체 세포 주위로 물이 쌓여 부풀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수분으로 세포가 부풀어 오를 경우 메스꺼움과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발현되며, 심하면 퍼트넘의 사례처럼 흉통과 같은 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70대 이상의 노인에게는 물 중독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이 더 쉽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여성의 경우 하루 2.7ℓ, 남성은 3.7ℓ의 물 섭취를 권장하나, 물 권장량은 국가와 기관, 전문가들에 따라 각기 다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일반적으로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권장 사항은 없다고 밝히면서, 음식과 음료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위에 노출돼 있다면 20분마다 110~170㎖의 물을 천천히 나눠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아이스팩 풀고 쉼터 열고... 동작구 가용예산 총동원해 ‘더위 사냥’

    아이스팩 풀고 쉼터 열고... 동작구 가용예산 총동원해 ‘더위 사냥’

    서울 동작구가 연일 계속되는 폭염에 대응하기 위해 ‘폭염 저감 사업’을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동작구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온열질환자 발생이 급증하는 가운데, 재난관리기금 등 가용예산을 총동원해 폭염 저감 대책을 마련했다. 무더위 그늘막 설치가 어려운 좁은 보도나 계단에는 차광막을 만들어 그늘을 조성한다. 시범사업으로 신대방1동 문창초등학교 뒤편에 설치했다. 주민 호응도을 고려해 내년 확대할 방침이다. 각 동 주요 거점에는 매일 100여개의 아이스팩을 채운 아이스박스를 비치해 통행자들의 더위를 해소한다. 동작구청 로비와 각 동 주민센터에는 대여용 양산 1400개를 준비했다. 무더위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형 대책도 내놨다. 무더위쉼터 2곳을 추가 지정해 총 169개의 연장쉼터와 야간쉼터를 운영한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인 운영시간을 오후 8시까지로 늘렸다. 주말에도 연다. 반지하, 옥탑방, 쪽방 등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주거취약계층 중 기초생활수급자에게는 24시 사우나 이용권 및 음료쿠폰을 지급한다. 박일하 동작구청장은 “지루한 장마가 끝나자마자 폭염이 지속돼 온열질환자 발생이 광범위하게 늘어나고 있다”며 “구민들께서는 가급적 낮시간대 야외 활동을 하지 말고 수분 섭취와 충분한 휴식을 반드시 취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덥다고 ‘이렇게’ 물 마시면 죽어요…실제 사망 사례 보니[핵잼 사이언스]

    덥다고 ‘이렇게’ 물 마시면 죽어요…실제 사망 사례 보니[핵잼 사이언스]

    무더위가 이어지면서 전문가들은 체내 수분량 유지를 위해 물을 자주 마실 것을 권고한다. 그러나 잘못된 방식으로 물을 마실 경우 도리어 건강을 해칠 수 있어 주의가 당부된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 등 현지 언론의 7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미국 텍사스주에 사는 존 퍼트넘(74)은 지난 6월 기온이 약 38도에 달하는 무더위 속에서 조경 작업을 했다. 그는 작업 중 극심한 더위를 느꼈고, 5시간 동안 11.3ℓ가량의 물을 마셨다.이후 이 남성은 메스꺼움과 피로 등의 증상을 느꼈고, 당일 저녁부터는 가슴통증 및 호흡곤란의 증상을 보여 심장 이상을 의심했다. 곧장 병원으로 이송된 남성이 받은 진단은 ‘물 중독’이었다. 일반적으로 물 중독은 체네에 수분이 너무 많고 나트륨이 부족해 발생한다. 저나트륨혈증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퍼트넘은 월스트리트저널에 “물 중독이라는 게 있다는 사실을 몰랐다. 그저 너무 더웠고 물을 마셔야 한다고 생각해서 많이 마셨을 뿐”이라고 말했다.이번 사례는 약 1년 전 인디애나주(州)에 거주하던 35세 여성이 20분 만에 약 2ℓ의 물을 쉬지 않고 마셨다가 사망한 사례를 떠올리게 한다. 당시 이 여성은 탈수 증상을 느끼고 갈증을 해소하려 다량의 물을 빠르게 마셨는데, 며칠 후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이후 그녀는 심한 뇌부종 진단을 받고 결국 사망했다. 전문가들은 미국 전역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림에 따라 물 중독에 이르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저나트륨혈증은 짧은 시간 동안 너무 많은 물을 섭취했을 때 신체 기관 특히 신장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신장은 불필요한 물과 노폐물을 걸러내 소변으로 내보내는데, 나트륨 농도를 보존하는데 가장 중요한 신장이 제 기능을 하지 못하면서 이상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유타대학의 선더 잘릴리 박사는 월스트리트저널에 “신장은 일반적으로 매시간 1ℓ의 물을 걸러낼 수 있다. 만약 이 이상의 물을 마시면 전해질이 희석될 위험이 있다. 전해질에는 신체의 체액량을 조절하는데 필수적인 나트륨이 포함돼 있는데, 나트륨이 부족하면 신체 세포 주위로 물이 쌓여 부풀어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과도한 수분으로 세포가 부풀어 오를 경우 메스꺼움과 두통, 현기증 등의 증상이 발현되며, 심하면 퍼트넘의 사례처럼 흉통과 같은 심장마비와 유사한 증상을 겪을 수 있다. 특히 70대 이상의 노인에게는 물 중독으로 인한 저나트륨혈증이 더 쉽게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미국 메이요클리닉은 여성의 경우 하루 2.7ℓ, 남성은 3.7ℓ의 물 섭취를 권장하나, 물 권장량은 국가와 기관, 전문가들에 따라 각기 다르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는 일반적으로 물을 얼마나 마셔야 하는지에 대한 권장 사항은 없다고 밝히면서, 음식과 음료를 통해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고 밝혔다. 더위에 노출돼 있다면 20분마다 110~170㎖의 물을 천천히 나눠마셔야 한다고 강조했다.
  • 양천 자율방재단, 기후재난 ‘해결사’

    양천 자율방재단, 기후재난 ‘해결사’

    “기후재난 대응에 있어 말 그대로 일등공신입니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기후변화로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의 지역자율방재단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범 초기임에도 불구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기후로 인한 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양천구는 273명의 주민이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사회의 재난 예방과 재난 발생 시 구호활동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특히 양천구는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해 방재단이 실질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했다.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인원이 기존의 동별 10명에서 20명으로 늘었고, 실제 방재활동을 할 수 있도록 방재 관련 자격증 등 전문성을 갖춘 주민을 공개 모집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안전점검, 피해 지역 복구 지원활동을 62회에 걸쳐 진행했다”며 “누적 참여 인원도 740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 활동 내용은 계절에 따라 다르다. 여름철에는 ▲우기 대비 빗물받이 정비·호우 순찰활동 ▲수해 복구 및 방역·폭염 대비 순찰활동을 주로 한다. 겨울철에는 ▲제설 작업 및 한파 대비 예방활동 ▲한파 대비 수도계량기 동파 예방 ▲기상예비특보에 따른 안천취약구간 예찰활동 ▲염화칼슘 살포 등이다. 그 외 사회재난 발생 시 응급 복구 작업, 주민 대피 유도, 차량 통제, 구호물자 전달 등을 지원한다. 방재단은 장마철을 앞둔 5, 6월 배수로와 빗물받이 상태를 점검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과 낙석 우려 시설이 있는 곳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구 관계자는 “올여름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내렸음에도 침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방재단이 꼼꼼하게 배수로 등을 점검한 덕분”이라며 엄지를 내밀었다. 최근 기승을 부리는 폭염 상황에서도 방재단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방재단원들은 양천구의 195개 무더위쉼터를 일대일로 맡아 살피고 있다. 한 방재단원은 “혼자 사시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무더위쉼터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며 “기후재난으로부터 이웃을 지키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방재단의 활동이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는 구민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방재단과 함께 아주 작은 위험 요소도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 구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기후재난 대응 일등 공신’ 양천구 자율방재단

    “우리동네는 우리가 지킨다”…‘기후재난 대응 일등 공신’ 양천구 자율방재단

    “기후재난 대응에 말 그대로 일등 공신입니다.”(이기재 서울 양천구청장) 기후변화로 폭우와 폭염이 반복되고 있는 가운데 서울 양천구의 지역자율방재단이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출범 초기에도 불구하고 지역 곳곳을 누비며 기후로 인한 사고 예방에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서울 양천구는 273명의 주민이 지역자율방재단으로 활동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지역자율방재단은 지역사회의 재난안전 예방과 재난 발생 시 구호활동을 통해 구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2010년 설립됐다. 특히 양천구는 지난 4월 관련 조례를 전면 개정해, 방재단이 실질적으로 기능을 할 수 있게 했다.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인원이 기존의 동별 10명에서 20명으로 늘었고, 실제 방재 활동을 할 수 있게 하기 위해 방재관련 자격증 등 전문성을 갖춘 주민을 공개 모집했다. 구 관계자는 “올해 안전점검, 피해지역 복구지원 활동을 62회에 걸쳐 진행했다”면서 “누적 참여 인원도 740명이나 된다”고 설명했다.활동내용은 여름철과 겨울철에 따라 다르다. 여름철에는 ▲우기대비 빗물받이 정비·호우 순찰활동 ▲수해복구 및 방역·폭염 대비 순찰활동을 주로 한다. 겨울철에는 ▲제설작업 및 한파대비 예방활동 ▲한파대비 수도계량기 동파방지 예방 ▲기상예비특보에 따른 안천취약구간 예찰활동 ▲ 염화칼슘 살포 등이다. 그 외 사회재난 발생 시 응급복구 작업, 주민 대피유도, 차량통제, 구호물자 전달 등을 지원한다. 방재단은 장마철을 앞둔 5월과 6월에 배수로와 빗물받이 상태를 점검하고, 산사태 위험 지역과 낙석 우려시설가 있는 곳도 꼼꼼하게 살펴봤다. 구 관계자는 “올 여름 시간당 100㎜가 넘는 폭우가 내렸음에도 침수 피해가 거의 없었던 것은 방재단이 꼼꼼하게 배수로 등을 점검한 덕분”이라며 엄지를 내밀었다.최근 기승을 부리고 있는 폭염 상황에서도 방재단의 활약은 계속되고 있다. 방재단원 들은 양천구의 195개 무더위 쉼터를 1대 1로 맡아 살피고 있다. 한 방재단원은 “혼자 사시는 노인 등 취약계층의 안부를 확인하는 것은 물론, 무더위쉼터 상황을 점검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면서 “기후재난에서 이웃을 지키는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 기쁘다”며 웃었다. 이기재 양천구청장은 “지역자율방재단의 활동이 무더운 여름을 나고 있는 구민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자율방재단과 함께 아주 작은 위험요소도 구석구석 꼼꼼하게 살펴 구민들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 식수원 ‘녹조 대란’… “국가 차원 전담기구 설치해야”

    식수원에 해마다 녹조 발생이 반복돼 국가 차원에서 전담 기구를 설치해 근본적인 예방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녹조가 발생한 이후에 나오는 대응책은 한계가 있을 뿐 아니라 수질의 안전성 논란도 제기되기 때문이다. 6일 전국 지자체와 한국수자원공사에 따르면 장마가 끝난 뒤 불볕더위가 계속되면서 식수원마다 녹조가 발생해 안전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소양강댐, 대청호, 낙동강 상류, 용담댐 등 전국 주요 식수원은 지난달 하순부터 녹조가 발생하기 시작해 갈수록 남조류 개체수가 증가하고 있다. 금강수계는 3개 지점에 조류 관심 단계가 발령 중이고 낙동강수계 4개 지점도 한 때 관심 단계가 발령됐다. 지난달 29일 기준 금강수계 5곳, 낙동강수계 5곳 등 10개 지점이 남조류 세포가 ㎖당 1000개를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무더위 기세가 꺾이지 않아 남조류 수치가 급증한 곳이 늘면서 녹조 경보 발령 지역은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식수원을 관리하는 수자원공사는 예방보다 사후 대응책에 주력한다. 전국 주요 식수원에 녹조제거선, 수면포기기, 녹조차단막 등을 운영하나 방대한 수면에 창궐한 녹조를 처리하기는 역부족이다. 전북의 식수원인 진안 용담댐의 경우 이달 말에야 겨우 녹조제거선 1척이 배정된다. 임실 옥정호는 녹조제거선 2척과 12기의 수면포기기 가동되나 녹조현상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이에 지자체는 체계적으로 녹조 대책을 수립하고 추진하는 컨트롤 타워와 전담 기구가 설치돼야 한다고 주장한다. 낙동강 녹조로 골머리를 앓는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국가녹조대응센터’ 설립을 촉구하고 있다. 정부 차원에서 녹조 원인 규명과 저감 대책 수립, 녹조 제거 기법 연구개발 사업 추진 등을 전담하는 기구가 설치돼야 갈수록 심각해지는 녹조에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전북도 역시 “녹조는 발생하면 제거가 사실상 불가능한 만큼 상류 오염원 관리를 철저히 해 원인을 최소화하는 게 최선”이라는 입장이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식수원을 녹조로부터 안전하게 지키는 첨병 역할을 담당할 국가기관을 조속히 설립해 최소한 수돗물만큼은 불안감을 느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장마철 틈타 폐수 ‘콸콸’···경기도, 폐수배출사업장 무더기 적발

    장마철 틈타 폐수 ‘콸콸’···경기도, 폐수배출사업장 무더기 적발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타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을 배출하거나 미신고 폐수배출시설을 설치한 사업장이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에 무더기로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은 지난 7월 1일부터 31일까지 도내 31개 시군의 주요 폐수 배출사업장 380곳을 수사한 결과 23개 사업장에서 물환경보전법 위반 등 24건의 불법행위를 적발했다고 6일 밝혔다. 위반 내용은 물환경보전법 관련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 7건 ▲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 부적정 운영행위 4건 ▲가동 시작 신고 없이 배출시설 또는 방지시설을 이용하여 조업한 행위 3건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 등 유출행위 5건 ▲폐수 측정기기 고장방치 1건 등이다. 나머지 4건은 ▲미신고 대기배출시설 설치 등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3건 ▲가축분뇨처리시설 부적정 운영 등 가축분뇨법 위반 1건이다. 주요 적발 사례를 보면, A업체는 폐플라스틱 등의 폐기물을 펠릿 형태로 성형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폐수배출시설을 관할관청에 신고하지 않고 조업하다 덜미를 잡혔다. B업체는 더러워진 용기를 씻는 과정에서 발생한 폐기물을 사업장 밖 인근 공공수역인 농업용 수로에 버리다 적발됐다. C업체는 폐수배출시설인 세차 시설과 세차 중에 발생하는 오염물질을 정화하는 방지시설을 가동하려면 관할관청에 미리 가동 시작 신고해야 하는데 이를 지키지 않고 조업한 사실이 확인됐다. 물환경보전법에 따라 미신고 폐수배출시설 설치행위는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5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고, 공공수역에 특정수질유해물질 등을 유출한 행위는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가동 시작 신고하지 않고 폐수배출시설을 이용해 조업한 경우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된다. 기이도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장은 “공공수역으로 특정수질유해물질 유출하거나 폐수를 배출하는 등의 불법행위를 연중 수사해 수질오염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수사를 통해 확인된 위반사항과 주요 위반사례를 시군과 공유해 불법행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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