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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포토] ‘오늘은 맑음’

    [서울포토] ‘오늘은 맑음’

    장마가 소강 상태에 들어간 가운데 26일 남산 서울타워에서 바라본 서울의 하늘이 가을처럼 쾌청하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 비 온 뒤 되살아난 유전자변형 유채…시민단체 “종자 제대로 폐기 안해”

    전북도 일부 시·군에서 폐기됐던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유채가 장마철에 되살아난 것으로 확인돼 철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지난 13, 14일 민관합동조사반이 LMO 유채가 재배됐던 도내 8개 지역을 현장 조사한 결과 6개 지역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합동조사반은 농림축산식품부, 국립종자원, 농업과학원 등 7개 기관과 반GMO전북도민행동이다. 이번 조사 결과 군산시 2곳, 완주·부안·임실·무주 각 1곳 등 모두 6곳에서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익산시 2곳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 지역은 그동안 LMO 유채를 재배하다가 지난 6월 국립종자원 등에 의해 폐기된 곳이다. 그러나 이번 조사 과정에서 미처 폐기되지 않은 종자들이 장맛비를 맞고 생장한 것으로 밝혀졌다. LMO 종자는 생명공학 기술을 통해 유전자를 변형시킨 생명체로 다른 작물과 이종교배가 이루어질 경우 돌연변이 등 심각한 환경 문제를 일으키고 생태계를 파괴할 우려가 크다. 특히 이번에 양성 반응을 보인 종자들은 제초제를 뿌려도 죽지 않을 정도로 생명력이 강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승우 전북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농식품부 등이 LMO 종자를 철저하게 폐기하지 않아 땅속에 파묻혔던 종자들이 발아했다”면서 “LMO가 확산되지 않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식재지, 유통경로, 물량 등에 대한 세부 정보도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이승로 시의원, 새마을운동 성북구지회로부터 감사장 수여

    이승로 시의원, 새마을운동 성북구지회로부터 감사장 수여

    서울특별시의회 이승로 의원(더불어민주당, 성북구4)이 지난 20일 새마을운동 성북구지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새마을협의회와 새마을부녀회, 새마을문고회 및 내빈 등 500여명이 지켜보는 가운데 새마을운동 성북구지회는 지역발전과 마을을 위해 수년 여 동안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해 이 의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이승로 의원은 평소 새마을운동을 비롯해 성북구 지역발전에 크게 기여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여름철에 해충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방역사업을 추진하고, 장마철을 대비해 중랑천 변 환경을 정비하는데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지역사회를 위해 헌신 봉사했을 뿐만 아니라 더불어 사는 사회분위기 조성에도 크게 기여해 왔다. 또한 새마을문고회, 새마을부녀회 등 주민공동체 모임에 지대한 관심과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새마을운동 성북구지회를 활성화하는데 기여한 공로를 크게 인정받아 이 감사장을 수여했다고 이 의원 측은 전했다. 이 의원은 “새마을운동 성북구지회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발전에 기여하라는 격려로 알겠다.”며, “마을은 우리 사회의 최소 단위이자 미래이므로 우리 주민들이 보다 좋은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의욕이 넘쳐나는 열정을 가지고 시의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날 열린 새마을운동 성북구지회 ‘2017 하계수련대회’는 새마을운동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한 새로운 실천전략을 모색하고자 강원도 삼척시 맹방에서 진행됐으며, 개회식과 화합의 밤, 삼척명소 탐방 등의 일정을 진행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제주서 계속되는 폭염에 두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제주서 계속되는 폭염에 두 번째 온열질환 사망자 발생

    제주도 전역에 폭염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25일 온열질환으로 인한 올해 두 번째 사망자가 발생했다.25일 오전 11시 58분쯤 제주시 한경면의 밭에서 농약을 뿌리던 고모(64) 씨가 열사병 증세를 보여 제주시 내 한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날 오후 1시 35분쯤 숨졌다. 서귀포시 동홍동의 한 건물 옥상에서 보수 작업을 하던 김모(60) 씨는 오전 11시 33분쯤 열탈진 증세를 보여 서귀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올해 도내 발생 온열질환자는 현재까지 모두 45명이고, 이 가운데 2명이 목숨을 잃었다. 국민안전처의 온열질환자 전국 통계에 따르면 5월 29일부터 이달 22일까지 집계된 온열질환자는 685명으로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평균 환자 수인 346명보다 98%나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전처는 “장마가 끝나는 7월 말부터 8월 중순에 온열질환자가 집중되는 경향을 보인다”며 “이 시기 야외활동을 할 때는 특별히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장마에 몸값 오른 수박

    장마에 몸값 오른 수박

    최근 집중호우로 수박과 오이 등의 주산지가 대거 침수피해를 입으면서 가격이 급등하고 있다. 24일 오전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 진열돼 있는 수박. 연합뉴스
  • “우리 오뚜기와 같은 날이냐?”…청와대 간담회 참석 기업들 ‘눈치’

    “우리 오뚜기와 같은 날이냐?”…청와대 간담회 참석 기업들 ‘눈치’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27~28일 이틀 동안 청와대에서 기업인들과 첫 간담회를 열기로 한 가운데 주요 대기업들이 참석 날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이번 간담회에 중견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오뚜기가 참석하는데, 오뚜기와 같은 날 참석하는지 여부를 대한상공회의소에 문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자리 창출 우수기업’으로 평가돼 이번 간담회에 참석하는 오뚜기와 같은 날 참석 명단에 포함될 경우 ‘모범그룹’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24일 한 재계 관계자는 “대한상공회의소가 27일과 28일 각각 간담회에 참석할 대기업의 명단 분류 작업을 마무리하고, 청와대와 최종 협의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연합뉴스를 통해 밝혔다. 특히 청와대가 전날 간담회 일정을 발표하면서 오뚜기를 ‘모범기업 사례’로 거론하자 일부 기업에서 ‘오뚜기는 며칠에 참석하느냐’, ‘우리는 오뚜기와 같은 날이냐’는 등의 문의를 하고 있다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오뚜기와 같은 명단에 포함될 경우 ‘모범그룹’으로 분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지만 대한상의는 이와 무관하게 분류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27일에는 그룹별 자산 순위 2, 4, 6위 등 짝수 그룹(현대차, LG, 포스코 등), 28일에는 1, 3, 5위 등 홀수 그룹(삼성, SK, 롯데 등)이 각각 참석하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간담회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으나 여전히 삼성, 현대차, SK, LG 등 4대 그룹은 참석자를 확정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그룹의 경우 이건희 회장의 오랜 와병에 이재용 부회장마저 ‘최순실 사태’로 구속 수감되면서 ‘총수 부재’ 사태가 이어지고 있어 최고위급인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참석할 것이 유력시된다. 현대차, SK, LG 등은 문 대통령의 첫 기업인 단체 회동인 데다 그룹 대표격으로 나가는 자리인 만큼 정몽구, 최태원, 구본무 회장 등 총수가 참석할 가능성이 크지만 청와대 분위기를 보면서 전문경영인이 대신 가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 관계자는 “대한상의와 협의를 계속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 최종적으로 그룹별 참가자 명단은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새들러(Sadler) 마스터 셰프 출신 박준우 셰프의 ‘R2(알투)’ 오픈

    새들러(Sadler) 마스터 셰프 출신 박준우 셰프의 ‘R2(알투)’ 오픈

    간결한 재료를 사용하면서도, 그 재료가 지닌 본연의 맛을 끌어내는 이탈리아 정통 요리를 구사하는 것은 전문 셰프에게도 쉽지 않은 일이다. 매장에서 갓 구워 낸 이태리 정통 포카치아와 직접 뽑는 생면 파스타가 있는 곳, 사돈에게만 주는 고기라 할 정도로 여름철 제주도에서 가장 귀한 대접을 받는 벤자리와 제주바다의 으뜸 옥돔이 이태리 정통 요리법으로 재탄생 되는 곳을 서울에서 찾았다. 장마가 막 시작되던 7월, 이탈리아 미슐랭 2스타 ‘SADLER(새들러)’의 메인 마스터 셰프 출신 박준우 셰프의 Ristranto Rino(이하 R2(알투))가 오픈했다. 낮에는 직장인들이, 저녁에는 예술을 즐기는 자유로운 젊은이들이 모여드는 이태원 거리. 이곳을 조금 벗어나 여유가 느껴지는 한적한 뒷골목으로 접어들면, 통유리 너머로 보이는 중후하면서도 캐주얼한 회색톤의 인테리어와 투명한 글라스, 높은 와인렉이 눈길을 사로잡는 모던한 느낌의 ‘알투’를 만나 볼 수 있다. 박준우 셰프의 ‘Rino Park’에서 그 이름을 따온 ‘알투’에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웠던 이탈리아 정통 가정식과 셰프가 직접 고른 와인을 선보인다. 그는 8년간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거주하며, 미슐랭 2스타 레스토랑 Sadler(새들러)에서 메인 파트 책임자로 내공을 쌓아왔다. 우리나라 대부분의 이탈리아 레스토랑 셰프들이 미국, 호주 등지에서 활동하여 그 나라의 맛과 스타일을 따르는 데 반해, 박준우 셰프는 파스타의 본고장인 이탈리아에서 활동한 셰프답게 이탈리아 본연의 맛을 구현해낸다. 박준우 셰프는 “요리 맛은 재료가 결정한다. 특히 이탈리아 음식의 특징은 ‘신선한 재료’라고 할 만큼 더없이 중요하다. 완벽한 정통 이탈리아의 맛을 대접하기 위해, 알투의 모든 요리는 냉동식품을 일절 사용하지 않고, 그 날 아침에 공수한 신선한 식자재와 해산물만으로 조리한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알투는 차별화된 메뉴로 다양한 코스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오전 11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운영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메디컬 라운지] 열대야 속 한잔…잠을 뺏는 그 잔

    무더운 여름 열대야를 견디기 위해 술을 먹고 잠을 청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술을 마시면 자연스럽게 졸음이 와 편안한 밤을 보낼 수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밤에 과음하면 오히려 숙면을 방해하고 불면증이 생길 수 있는 것은 물론 알코올 중독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 밤에 과음은 불면증 부를 수도 최수련 다사랑중앙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원장은 23일 “술을 마시면 졸음이 오고 빨리 잠들 수 있어 평소보다 잘 잤다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런 알코올의 수면유도 효과는 일시적일 뿐 오히려 수면의 질을 떨어뜨려 다음날 피로를 느끼기 쉽다”고 지적했다. 사람은 자는 동안 ‘렘수면’과 ‘비(非)렘수면’ 상태를 오가게 된다. 렘수면은 몸은 잠들어 있지만 뇌는 깨어 있는 얕은 수면 상태다. 꿈도 주로 이때 꾼다. 4단계로 나뉘는 비렘수면은 보다 깊은 잠으로 가는 과정으로 뇌도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태다. 최 원장은 “알코올은 렘수면과 깊은 잠을 방해해 자주 깨게 되고 자는 동안 알코올이 분해되는 대사 작용으로 인해 갈증을 느끼거나 화장실을 가게 만들어 숙면을 어렵게 한다”며 “특히 더운 날씨로 혈관이 확장된 상태에서 술을 마시면 더 덥게 느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문제는 자주 술로 잠을 청하다 보면 음주가 습관이 되고 알코올에 내성이 생겨 더 많은 술을 마시게 되는 악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한 연구에 따르면 알코올 의존증 환자의 60%가 편안히 잠들기 위한 목적으로 알코올을 사용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연구에서는 지속적인 불면증이 있는 사람들은 알코올 관련 장애 발생률이 2배나 높았다. # 코골이·수면무호흡증 우려도 최 원장은 “알코올 의존증 환자에게 불면증은 매우 흔하게 동반되는 질환 중 하나”라며 “사람에게는 낮과 밤으로 구분된 하루 주기에 따라 신체 변화를 조절하는 생체 시계가 있는데 알코올은 이 리듬을 파괴해 불면증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지속적이고 과도한 음주는 수면장애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최 원장은 “알코올은 호흡을 담당하는 근육을 이완시켜 코골이나 컥컥거리며 숨넘어가는 소리를 내는 수면무호흡증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성인 남성이 술을 하루 1잔 더 마실수록 수면무호흡증에 걸릴 위험성은 25%씩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면무호흡증 환자가 술을 자주 마시면 심장마비, 뇌졸중이 발생할 확률이 높아지는데 특히 나이가 많을수록, 노인에게 더 많이 나타나는 경향이 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남쪽 더운공기에 막힌 장마, 좁은 ‘비구름 띠’ 형성

    지난주 충북 폭우와 비슷한 양상, 장마 29일쯤 그칠 듯… 태풍 변수 23일 수도권에 국지성 폭우가 쏟아진 것은 ‘비구름’이 좁은 범위에서 강하게 발달하는 이번 장마전선의 특징과 관련이 깊은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 쪽에 위치해 있던 장마전선이 북쪽의 찬 공기 덩어리(기단)에 밀려 남쪽으로 내려오다 남쪽의 따뜻한 공기에 막혀 서울·경기 지역 상공에 정체하면서 이곳에 비구름이 집중적으로 형성됐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쪽의 북태평양고기압에 막힌 비구름이 고기압의 가장자리를 따라 많은 수증기를 공급받으면서 국지적으로 강한 비가 쏟아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마전선은 차가운 공기 덩어리와 따뜻한 공기 덩어리의 경계면에서 발생한다. 두 공기 덩어리 중 세력이 약한 쪽으로 움직이는 경향이 있다. 그런데 북태평양고기압의 세력이 점점 커지면서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내려오지 못하고 중부 지방과 북한 지역을 오가며 비를 뿌리고 있다. 지난 16일 충북 청주와 충남 천안에 200㎜가 넘는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것도 북쪽에서 내려온 장마전선이 이 지역에서만 4시간 넘게 머물러 있었기 때문이다. 장마철은 통상 6월 말에 시작돼 한 달가량 지속되다가 끝나지만 올해는 장마전선이 늦게 형성돼 끝나는 시기도 늦춰질 전망이다. 당장 24일 내륙 지역을 중심으로 소나기가 예정돼 있다. 25일에는 다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 남부 지역 일부에서 비가 내릴 전망이다. 다만 예상 강수량은 100㎜를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장마는 오는 29일쯤 끝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 사이 ‘태풍’이 변수로 등장할 가능성도 있다. 태풍이 오면 장마전선이 무너지기 때문에 장마가 조기에 끝날 수 있지만, 태풍이 오지 않으면 장마는 29일까지 지속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정몽구·구본무·최태원 등 총수들 직접 참석할 듯

    재계 “소통하는 자리 됐으면” 오는 27~28일 문재인 대통령과 재계의 첫 만남에는 재판과 같은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그룹 오너 등 총수들이 직접 나올 것으로 보인다. 한 4대 그룹 관계자는 23일 “청와대에서 직접 언급이 없더라도 그룹 총수들이 참석하라는 뜻 아니겠느냐”고 했다. 우선 현대기아차 그룹 정몽구 회장이 최고 연장자로서 청와대 간담회에 모습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문 대통령의 첫 방미 일정에는 고령인 점 등을 감안해 아들 정의선 부회장이 대신 갔지만 이번에는 직접 나오지 않을 이유가 없다. LG그룹 구본무 회장도 직접 참석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SK그룹 관계자는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면 최태원 회장이 직접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신세계그룹도 대한상의 부회장단에 속해 있는 정용진 부회장이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재계 1위인 삼성그룹은 이건희 회장이 와병 중인 가운데 아들 이재용 부회장마저 ‘최순실 게이트’로 재판을 받고 있어 권오현 부회장이 참석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역시 재판을 받고 있는 롯데 신동빈 회장은 간담회 당일인 27, 28일 공판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일한 중견기업 참석 대상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오뚜기는 창업 2세인 함영준 회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 기업들은 간담회가 이례적으로 이틀에 걸쳐 열림에 따라 첫날과 이튿날 중 언제 포함될지에 대해서도 촉각을 곤두세웠다. 재계 관계자는 “날짜별 대상 기업 명단이 나오면 이를 두고 여러 가지 해석이 분분할 것”이라고 말했다. 재계 다른 관계자는 “이틀 동안 두 그룹으로 나눠 만찬으로 진행하는 만큼 이전과 달리 제대로 소통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재계 일각에서는 “너무 갑작스럽다”는 반응도 있었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간담회를 불과 나흘 남겨놓은 휴일에 발표가 이뤄져 좀 당혹스러운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홍준표 “친박·비박 논쟁, 당에 도움 안 돼”

    홍준표 “친박·비박 논쟁, 당에 도움 안 돼”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23일 “아무런 의미가 없어진 친박·비박 논쟁, 탄핵 찬성·반대파 논쟁이 미래로의 전진에 무슨 도움이 되는지 자문해 볼 때”라고 밝혔다.홍 대표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시한 글에서 “혁신은 과거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대선 때 모두 징계사면을 해서 계파가 없어지고 하나가 된 지금, 또 다시 친박 청산 프레임으로 당의 단합을 저해하는 것은 올바른 방향이 아니다”면서 사실상 친박계를 두둔했다. 그는 “보복이 아닌 반성으로, 과거 회귀가 아닌 미래로의 전진을, 이것이 신보수주의 정신”이라며 “지리한 장마가 끝나 가듯 한국당의 검은 그림자도 장마와 함께 사라지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류석춘 혁신위원장과 장제원 의원이 최근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을 둘러싸고 대립하는 모양새를 보이자 홍 대표가 양측에 이런 메시지를 전달한 것으로 풀이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덥냐, 나도 덥다’…폭염에 터져버린 신호등

    ‘덥냐, 나도 덥다’…폭염에 터져버린 신호등

    폭염으로 몸살을 앓는 것은 한국만의 일이 아니다. 최근 엄청난 고온에 시달리고 있는 중국 남부에서는 열기에 견디지 못한 신호등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 등 현지 언론의 19일자 보도에 따르면, 지난 18일 장쑤성 쉬저우시 시내에 설치된 신호등이 고온으로 인해 파손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최근 장마가 끝난 쉬저우와 일대는 며칠 동안 35℃가 넘는 고온이 이어졌다. 현지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가 장마로 인해 신호등 전압이 불안정한 상태에서 고온이 겹치자 장비 이상으로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조사 중이다. 이번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현지에서는 고온주의보가 발령된 다른 지역에서도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을 것이라는 불안이 팽배한 상황이다. 특히 상하이의 경우 21일 오후 2시 쉬자이후이역 관측소의 낮 최고 기온이 1863년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로 가장 높은 40.9℃를 기록하면서 불안감이 증폭했다. 중국 기상대는 상하이에 40℃ 이상의 무더운 날씨가 최소 5일간 지속되고, 이달 말까지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또 상하이 외에도 쉬저우시가 포함된 장쑤성, 저장성 등 중국 남부 12개 성에 고온 경보를 발령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중부 장맛비…중복에 전국 대부분에 더위 계속

    중부 장맛비…중복에 전국 대부분에 더위 계속

    중복(中伏)이자 토요일인 22일 중부에 장맛비가 내리는 등 전국 곳곳에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비가 오겠다.비가 내리지만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더위는 계속 이어질 전망이다. 비는 수도권·강원도 등 중부지방과 경상북도를 중심으로 내린다. 남부 내륙과 제주도에는 부분적으로 소나기가 쏟아진다. 주말 동안 경기 북동부와 강원도에는 30∼80㎜의 강수량이 예보됐다. 강원도의 경우 최대 120㎜에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다. 강원도는 시간당 30㎜ 이상 많은 비가 갑자기 쏟아질 수 있으므로 비 피해가 없도록 대비해야 한다. 특히 전날 밤부터 상류에 내린 비로 하천이나 계곡 물이 갑자기 불어날 가능성이 크므로, 야영 계획이 있는 경우 주의가 필요하다. 그 밖의 다른 지역에는 5∼40㎜의 강수량이 예상됐다. 전라도와 울릉도·독도에는 23일부터 빗방울이 떨어질 전망이다. 22일 낮 최고기온은 26∼35도로 전날보다 2∼3도가량 낮은 수준으로 예측됐다. 비가 올 때는 폭염이 잠깐 약화하겠지만, 대부분 지역 최고기온이 33도 안팎으로 여전히 높다. 열대야 현상이 나타나는 곳도 있겠다. 바다의 물결은 서해 먼바다에서 0.5∼1.0m, 남해 먼바다에서 0.5∼1.5m,동해 먼바다에서 0.5∼2.5m로 일겠다. 당분간 전 해상에 안개가 짙게 끼므로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유념해야 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광수 서울시의원 괴산군 수해현장서 복구활동 벌여

    김광수 서울시의원 괴산군 수해현장서 복구활동 벌여

    서울시의회 환경수자원위원회 김광수 의원(국민의당 노원5)은 20일 지난 장마로 피해가 극심한 충북 괴산군 청천면을 찾아 수해복구 봉사활동을 벌였다. 김 의원은 평소 함께 환경활동을 하고 있는 수암사랑나눔이(단장 김갑수) 단원과 함께 수해현장 괴산군 청천면을 찾았다. 현장에 도착한 봉사자들은 마을길을 정비하는 팀, 빨래하며 가재도구를 정비하는 팀, 하천을 정비하는 팀, 나무에 걸린 쓰레기를 제거하는 팀으로 구분하여 움직였다. 현장에는 군인들도 참여하여 봉사를 함께 했다. 김 의원은 마을길 정비에 나서 곳곳에 널려 있는 쓰레기와 흘러내린 흙을 걷어 올렸으며 하천 정비에 나서 쓰러진 나무를 세우고 쓰레기를 주었다. 일을 마친 김 의원은 “아직 이곳에는 많은 일이 남아 있다. 특히 하천변에 있는 나무들이 다 쓰러져 있다. 나무에는 각종 쓰레기가 걸려 있어 사람의 힘으로 제거하지 많으면 나무들은 일어 날 수 없으며 곧 죽게 될 것이다. 어느 시골이나 마찬가지로 일을 할 만한 인력이 없다. 외부의 도움이 절실해 보인다. 하루속히 수해지역을 방문하여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었으면 한다”라며 안타까움을 토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길섶에서] 잡초/이경형 주필

    장마가 한 차례 지나간 농로는 잡초 천지다. 농로 옆 낮은 밭고랑엔 잡초들이 허리춤까지 자랐다. 주말 농부로 또 1주일을 넘길 수 없어 잡초를 베기로 했다. 예초기 엔진의 시동 줄을 힘껏 당겼다. 등에 둘러메고 풀 깎기를 시작했다. 흐린 날씨지만 찜통더위라 땀방울이 등줄기를 타고 흘러내렸다. 잡초의 제왕 한삼덩굴과 외래종 단풍잎돼지풀이 서로 얽혀 다른 잡초들까지도 짓누르고 있다. 키 큰 망초와 비름, 소리쟁이에서부터 키 낮은 질경이, 토끼풀, 바랭이, 쇠뜨기들이 농로를 덮고 있다. 두 날의 칼날이 요란한 엔진 소리와 함께 잡초를 베어 나갔다. 칼날 사이에 풀 범벅이 끼면 예초기가 잘 나가지 않고 동력 전달 스프링이 열 받아 손잡이가 뜨거워진다. 잠시 엔진을 끄고 식힌 뒤, 풀떡을 제거했다. 한삼덩굴, 소리쟁이, 질경이는 한방에서 약초로도 쓰인다. 비름의 어린 잎은 나물로 무쳐 먹으면 맛있다. 하지만 약초나 나물이라도 제때 쓰임새가 없으면 제거된다. 인디언 사회에는 잡초라는 말이 없다고 한다. 작물과 잡초의 구분도 따지고 보면 사람 중심의 기준일 뿐이다.
  • 에어컨 전기요금 겁난다면… 4인 가정, 하루 100분 이내로

    에어컨 전기요금 겁난다면… 4인 가정, 하루 100분 이내로

    장마철 열대야와 폭염이 일찍부터 찾아든 올해에도 가정마다 전기요금 ‘폭탄’ 고지서가 배달될까 벌써부터 전전긍긍이다. 작년 여름 누진제 파동을 겪은 터라 가정마다 전기요금에 대한 민감도가 한껏 높아져 있는 상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난해 말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를 기존 ‘6단계 11.7배’에서 ‘3단계 3배’로 개정했다. 에어컨 전기요금은 어떻게 계산되고 누진되는지, 국내 업체별 주요 에어컨을 비교해 보고 전기료 아끼는 법을 알아본다.●전기요금, 소비전력·사용시간 곱해 계산 에어컨 전기요금은 기본적으로 제품성능, 사용환경에 따라 같은 시간 사용해도 배 이상 차이 날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가정마다 사용하는 전기용품의 종류가 제각각이라 일률적으로 계산하기에는 변수가 많지만, 이런 요인들을 빼고 사용시간만 놓고 계산한다면 전기요금은 전력량(㎾h)에 의해 결정된다. 전력량은 제품 소비전력과 사용시간을 곱해 계산된다. 지난해 개편된 주택용 전기요금 누진제에 따르면 전력구간은 ‘200㎾h 이하’, ‘201~400㎾h’, ‘400㎾h 초과’ 등 3개 구간으로 나뉜다. 한 달 전력량 200㎾h 이하일 경우에는 기본요금 910원이 적용되며 ㎾마다 93.3원씩 요금이 추가된다. 201~400㎾h 구간일 때에는 기본요금 1600원에 ㎾당 187.9원이, 400㎾h 초과 구간에서는 기본요금 7300원에 ㎾당 280.6원씩 요금이 올라간다. 일반적인 4인 가구 평균 전기 소비량 350㎾h를 기준으로 할 때 1개월 전기요금은 4만 8445원이다. 하지만 여름철 에어컨 사용량(100~160㎾h)을 더하면 대부분 가정에 가장 높은 3단계 누진구간이 적용된다. 소비량 증가에 비해 전기요금 증가폭이 훨씬 가팔라지는 이유다. 한 달 동안 450㎾h를 사용했다면 요금이 7만 7570원이 되고 500㎾h를 썼을 경우에는 9만 1600원이 된다. 평소 월평균 전기 소비량을 체크해 보고 이에 맞춰 사용시간을 조절하는 게 현명하다. 최근 출시된 에어컨들은 1시간에 평균 1㎾h의 전력을 소비한다. 4인 가족이 월 평균 350㎾h를 사용한다면 한 달에 50시간 이내, 하루 1시간 40분 이내로 에어컨을 틀어야 누진제 폭탄을 피할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제품의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은 중요한 고려 요소다. 1등급은 5등급에 비해 통상 30~40% 전력소모가 적다. 59㎡(18평)형 에어컨 기준으로 매일 4시간씩 30일을 사용할 경우 전기요금은 1등급 11만 2330원, 5등급 13만 5240원으로 2만 3000원 정도 차이가 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에어컨은 교체 주기가 10년에 가깝고 성능에 따라 30만~40만원이 차이 나는 만큼 생활특성이나 사용패턴 등을 고려해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에너지공단이 운영하는 인터넷 사이트 ‘효율바다’(effic.kemco.or.kr)에서는 에어컨 업체별, 모델별로 냉방능력, 등급을 비교 검색할 수 있다. ●단열 창문 설치·선풍기 같이 틀면 절전 가전업체들의 올해 에어컨 주력 상품들의 전기요금을 하루 4시간 30분씩 한 달 사용 기준으로 비교해 봤다. 삼성전자 무풍에어컨(모델명 AF25M9970GFN)은 소비전력이 1.17㎾(정격·중간·최소 중 중간 기준)로 한 달 사용할 경우(주택용 저압) 1만 3240원(158㎾h)이 나온다. 에어컨을 제외한 가정 내 다른 전기제품 사용량을 160㎾h라고 하면 총전기요금은 4만 8230원이 된다. LG전자 휘센 듀얼 에어컨(FQ22P7DPAN)은 소비전력 0.99㎾, 한 달 사용 시 134㎾h로 1만 690원의 요금이 나온다. 동부대우전자 벽걸이 에어컨(Doz-s06gm)은 0.67㎾의 소비전력으로 90㎾h 사용에 6020원이 나왔다. LG전자 관계자는 “컴프레서(냉매 압축장치)가 정속형인지 인버터형인지에 따라 전기 소모량이 결정적으로 차이 난다”면서 “냉방 능력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초절전 인버터는 실내온도, 환경에 따라 사용량을 자동 조절하고 희망온도에 도달하면 최소한으로만 운전하기 때문에 전기를 아낄 수 있다”고 말했다. 에어컨을 가동하지 않은 상태에서 한 달 소비 전력량이 300㎾h인 가정의 경우 인버터형 에어컨으로 바꾸면 매월 평균 10만 8163원을 아낄 수 있다고 한다. 에어컨 설정에서 희망온도를 섭씨 24도에서 26도로 2도 높이면 월 전기료를 5000원 정도 아낄 수 있다(실내 33도, 실외 35도, 18평 공간, 하루 6시간 가동 기준). 실내온도가 희망 온도에 빨리 이를수록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으므로 단열 효과가 좋은 창문, 블라인드를 설치하는 게 좋다. 선풍기나 공기순환기를 같이 이용하는 것도 요령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김학철 “국민은 집단 자살 쥐” 막말

    김학철 “국민은 집단 자살 쥐” 막말

    괴산수력발전소장 숨진 채 발견…‘홍수 수위조절 실패’ 자책 추정22년 만의 기록적 폭우로 도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가운데 유럽으로 외유성 해외출장을 간 자유한국당 김학철·박한범·박봉순, 더불어민주당 최병윤 등 충북도의원 4명 중 김학철 의원이 자신을 비판하는 국민들을 ‘쥐’에 비유해 파문이 일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 19일 언론과의 통화에서 “세월호부터도 그렇고, 국민들이 이상한, 레밍(lemming)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 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김 의원은 “만만한 게 지방의원이냐. 무소불위 특권을 가진 국회의원 같은 집단도 아닌데”라고 불만을 표출한 뒤 “정치인들이 쇼하듯 수해현장에 가는 건 옳지 않다”고 했다. 레밍은 ‘집단 자살 나그네쥐’로 불리는 설치류로, 우두머리 쥐를 따라 맹목적으로 달리는 습성이 있다. 김 의원은 20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발언 배경을 묻자 “더이상 어떤 말도 하지 않겠다. 돌아가는 비행기표는 구했다”고만 답했다. 김 의원은 일행들이 프랑스 파리에서 비판 여론에 따른 조기 귀국을 논의하는 과정에서도 반대를 고집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오후 먼저 귀국한 최 의원과 박봉순 의원은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의원이 조기 귀국을 반대해 파리에 도착한 다음날 둘이서 비행기표를 구하러 다녔다”고 밝혔다. 이어 “도민들께 사죄드린다. 내일부터 수해현장에서 봉사활동을 하겠다”면서 “의원직 사퇴 여부를 고민하겠다”고 했다. 김 의원과 박한범 의원은 22일쯤 귀국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막말이 알려지자 시민단체들은 분개했다.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최진아 사무국장은 “국민은 개돼지라는 발언과 맞먹는 심각한 폭언”이라며 “전혀 반성하지 않아 사퇴운동을 전개할 수밖에 없다”고 밝혔다. 한국당은 이날 당무감사위원회의를 열어 김학철·박순봉·박한범 의원 등 3명에 대해 ‘제명’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 한편 이날 낮 12시 10분쯤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수력발전소 사무실 건물 옥상에서 소장 김모(59)씨가 목을 매 숨져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괴산수력발전소는 인근 주민들로부터 평소 장마에 대비해 수위 조절을 하지 않은 탓에 폭우가 내린 지난 16일 갑자기 수문 전체를 개방하면서 하류지역 침수 피해를 키웠다는 항의를 받아 왔다. 경찰은 김씨의 사망이 이번 수해와 관련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지구촌 이상기온 몸살] 서울 올 첫 폭염경보 보름가량 빨라졌다

    20일 서울에 올해 첫 폭염경보가 발령되는 등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내려졌다. 최근 세계 곳곳에서 지구 온난화로 인한 자연재해가 발생하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예년에 비해 여름철 더위가 갈수록 심해지는 모습이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11시를 기해 서울과 광주, 경기 용인, 전남 보성 등에 내린 폭염주의보를 폭염경보로 격상했다. 또 경기 안산·시흥과 강원 태백과 중남부 산지, 충남 태안·당진 지역, 전북 고창·부안 지역, 제주 서남부 등에 폭염주의보를 추가로 발령했다. ●한국 여름기온 36년간 1도 올라 서울은 지난해보다 보름가량 일찍 폭염경보가 발령됐다. 지난해 첫 폭염경보는 8월 4일에 내려졌다. 이날 서울의 최고기온은 35도를 육박했다. 폭염주의보는 하루 최고기온이 33도, 폭염경보는 35도 이상인 날이 이틀 이상 계속될 것으로 보일 때 발령된다. 지난 몇 년간 우리나라의 여름 기온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계속 상승하는 추세다. 1979년부터 2015년까지 36년간 우리나라의 여름 평균 기온은 약 1도 높아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올해 여름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예년에 비해 우리나라에 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이는 지구 온난화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북태평양 고기압을 북으로 밀어 올리는 힘이 태평양 열대 지역에서 크게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년 내내 서쪽에서 동쪽으로 부는 제트기류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약화된 것도 우리나라 폭염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제트기류는 지구의 대기를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는데 고위도 기온이 상승하면서 제트기류가 약화돼 대기 정체 현상이 벌어졌다”며 “이에 고위도 한기가 남하하지 못하고 중위도에 고온의 고기압이 머물면서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중위도에 위치한 미국, 유럽, 중국 등에 폭염 현상이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주말 막바지 장마 뒤 당분간 33도 이상” 폭염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21일 밤사이 일부 지역이 장마전선의 영향권에 들면서 폭염경보가 폭염주의보로 대체될 수 있다”면서도 “당분간 낮 최고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면서 더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괴산수력발전소 소장 숨진 채 발견…발전소, 폭우 때 수위 조절 실패 논란

    괴산수력발전소 소장 숨진 채 발견…발전소, 폭우 때 수위 조절 실패 논란

    충북 괴산수력발전소장 김모(59)씨가 20일 사무실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과 관련해 발전소가 지난 16일 폭우 때 수위 조절에 실패해 수해를 키웠다는 논란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20일 낮 12시 10분쯤 충북 괴산군 칠성면 괴산수력발전소 사무실 건물 옥상에서 소장 김모(59)씨가 목을 맨 채 숨져 있는 것을 직원들이 발견했다. 사건의 경위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김씨가 소장으로 있던 괴산수력발전소는 지난 16일 오전 6시쯤 상류 지역에 30㎜ 이상의 폭우가 내려 수위가 급속히 올라가자 오전 7시부터 수문 7개 가운데 2개를 열고 물을 방류하기 시작했다. 폭우가 계속 쏟아져 정오 무렵 수위가 135m를 넘어서자 발전소는 수문 7개를 모두 개방했다. 괴산댐은 평소 수위는 131m 65㎝이고 만수위(물이 가장 높이 찼을 때의 높이)는 135m 65㎝다. 수문을 모두 개방했는데도 수위가 내려가지 않고 이날 오후 한때 135m 60㎝까지 수위가 올라갔다. 당시 물이 댐을 넘쳐 흐르는 월류(越流)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댐의 물이 월류해 넘치는 비상 상황이 발생하면 괴산읍과 감물면, 불정면 일대가 잠길 수 있다고 판단한 괴산군은 하류지역인 칠성면 두촌리와 외사리의 131개 가구 주민 260여명에게 대피명령을 내렸다. 이날 댐 방류로 하류 지역 주택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큰 피해가 발생했다. 주민들은 평소 전력 생산을 위해 물을 담아두는 괴산댐이 폭우로 저수량이 급증해 한계 수위에 다다르자 급하게 방류를 시작해 피해를 키웠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 주민은 “평소 장마를 대비한 수위조절을 제대로 하지 않은 탓에 폭우가 내리는 날 갑자기 수문 전체를 개방하면서 하류 지역 침수 피해가 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에 피해를 본 일부 주민들은 괴산댐을 상대로 소송도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괴산댐 측은 그동안 적정량의 수위를 유지하고 있었으며 폭우가 내리던 날은 위기 대응 매뉴얼에 따라 수문을 개방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1957년 축조된 괴산댐은 60년이 지나면서 월류뿐 아니라 붕괴 우려까지도 제기된 바 있다. 이미 1980년 7월 한 차례 월류 사태를 겪었으며 이런 위험성은 2004년과 2016년 두 차례의 국정감사에서도 논의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시원하니까 잠이 저절로… ’

    [서울포토] ‘시원하니까 잠이 저절로… ’

    장마가 주춤한 사이 폭염이 찾아온 가운데19일 서울 광화문 광장 분수대에서 엄마와 함께 나온 어린아기가 시원한 물바닥에 누워 즐거워하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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