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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상공인 성공시대 열 인프라 구축 시급하다

    1997년 그해 겨울은 유달리 추웠다. 외환위기는 우리를 비껴가지 않았다. 크든 작든 많은 기업이 한꺼번에 문을 닫았다. 거리에 내몰린 퇴직자들, 생계형 창업밖에 답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소상공인 비중에다 폭주하는, 준비되지 않은 창업까지 더하니 생존의 문제가 됐다. 점점 더 나빠지는 우리 경제의 뿌리 서민경제의 악순환?.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정부 정책은 이때부터 본격화됐다.소상공인 정책은 태생 배경 때문에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생계와 생존이 우선 과제다. 생존 성공률, 외부충격·경영애로 확산 방지가 먼저인 것이다. 2조원의 소상공인진흥기금에서 1조 2000억원의 정책 자금이 경영 안정을 위해 은행을 통해 지원되고 있다.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소상공인 생존율이 먼저라는 것이다. 준비된 창업을 위한 창업 적성검사, 지역상권 분석과 같은 컨설팅 기능이 강화됐다. 창업교육과 자금지원을 연계하고 있다.정(情)과 추억의 전통시장은 젊은이들이 꺼리지 않도록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시장의 외형을 변화시켰다. 정부는 2002년 이래 3조 70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서 답을 찾았다. 전국의 전통시장마다 각기 다른 특장점을 만들고자 관광 상품과 연계하고 대표 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특성화시장 조성에 2008년부터 1400억원을 지원했다.이것으로 소상공인, 전통시장 문제는 해결된 것일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읽은 책이 생각난다. ‘우리 경제, 1단 엔진 분리 실패, 2단 엔진 점화 실패?’ 차이는 있지만 소상공인 문제도 비슷한 듯싶다. 새로운 정책을 찾아볼 때이고, 그간의 지원이 지속적 효과를 내는지 확인해야 할 때다. 그동안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규모로는 뛰어넘기 어려운 경쟁력의 벽이 있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방안을 고민할 때다.필요한 인프라로 먼저 혁신적 역량의 소공인부터 생각해 볼 수 있다. 압축성장 시대에 역할을 다했지만, 영세한 규모와 열악한 작업 환경 등 때문에 사람들은 소공인들에게서 눈을 돌리고 있다. 2014년부터 지역별로 소공인 직접지,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지원한다. 하지만 훌륭한 아이디어, 장인의 손맛도 제품 생산 기반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정부가 산업용 3D 프린터를 근간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통합 생산기지를 만들면 어떤가 한다. 설계 도면은 온라인으로 보내고, 아이디어밖에 없다면 전문가가 상담해 설계를 대신하면 된다. 완성된 시제품은 택배로 보낸다. 일부는 생산 대행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과 같은 방법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해내는 것을 우리 소공인들도 할 수 있을 것 같다.소상인 인프라는 7만개 동네 슈퍼가 하나의 시스템, 하나의 슈퍼개미군단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이미 지원한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형 편의점처럼 1일 배송이 가능한 자동주문형 물류 시스템을 통해 동네 슈퍼가 하나 되는 것이 가능하다. 매년 2억 5000건의 동네 슈퍼 POS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 제공하면 편의점 못지않은 분석과 계획도 가능해진다.전통시장도 특성화 지원으로 2014년부터 판매가 증가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편한 것을 찾는 고객 요구를 보면 보탤 것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휴대전화로 결제한다. 대형 유통업체처럼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온누리상품권을 전자상품권 중심으로 확대하고, 간편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주면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빨리 확산되지 않을까 싶다. 온누리상품권에다 전통시장 공용 포인트 시스템을 만들어 주면 더욱 사랑받을 것 같다.소상공인 스스로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환경을 이 같은 2단 엔진 인프라로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2단 엔진은 창업 소상공인은 물론 과도한 경쟁에 한숨짓는 모든 소상공인들 것이어야 한다. 없어지는 일자리를 줄여 다른 방향에서 일자리 창출 과제를 완성해 갈 수 있도록 소상공인 성공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 소상공인 성공시대 열 인프라 구축 시급하다

    1997년 그해 겨울은 유달리 추웠다. 외환위기는 우리를 비껴가지 않았다. 크든 작든 많은 기업이 한꺼번에 문을 닫았다. 거리에 내몰린 퇴직자들, 생계형 창업밖에 답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소상공인 비중에다 폭주하는, 준비되지 않은 창업까지 더하니 생존의 문제가 됐다. 점점 더 나빠지는 우리 경제의 뿌리 서민경제의 악순환?.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정부 정책은 이때부터 본격화됐다.소상공인 정책은 태생 배경 때문에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생계와 생존이 우선 과제다. 생존 성공률, 외부충격·경영애로 확산 방지가 먼저인 것이다. 2조원의 소상공인진흥기금에서 1조 2000억원의 정책 자금이 경영 안정을 위해 은행을 통해 지원되고 있다.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소상공인 생존율이 먼저라는 것이다. 준비된 창업을 위한 창업 적성검사, 지역상권 분석과 같은 컨설팅 기능이 강화됐다. 창업교육과 자금지원을 연계하고 있다.정(情)과 추억의 전통시장은 젊은이들이 꺼리지 않도록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시장의 외형을 변화시켰다. 정부는 2002년 이래 3조 70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서 답을 찾았다. 전국의 전통시장마다 각기 다른 특장점을 만들고자 관광 상품과 연계하고 대표 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특성화시장 조성에 2008년부터 1400억원을 지원했다.이것으로 소상공인, 전통시장 문제는 해결된 것일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읽은 책이 생각난다. ‘우리 경제, 1단 엔진 분리 실패, 2단 엔진 점화 실패?’ 차이는 있지만 소상공인 문제도 비슷한 듯싶다. 새로운 정책을 찾아볼 때이고, 그간의 지원이 지속적 효과를 내는지 확인해야 할 때다. 그동안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규모로는 뛰어넘기 어려운 경쟁력의 벽이 있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방안을 고민할 때다.필요한 인프라로 먼저 혁신적 역량의 소공인부터 생각해 볼 수 있다. 압축성장 시대에 역할을 다했지만, 영세한 규모와 열악한 작업 환경 등 때문에 사람들은 소공인들에게서 눈을 돌리고 있다. 2014년부터 지역별로 소공인 직접지,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지원한다. 하지만 훌륭한 아이디어, 장인의 손맛도 제품 생산 기반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정부가 산업용 3D 프린터를 근간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통합 생산기지를 만들면 어떤가 한다. 설계 도면은 온라인으로 보내고, 아이디어밖에 없다면 전문가가 상담해 설계를 대신하면 된다. 완성된 시제품은 택배로 보낸다. 일부는 생산 대행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과 같은 방법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해내는 것을 우리 소공인들도 할 수 있을 것 같다.소상인 인프라는 7만개 동네 슈퍼가 하나의 시스템, 하나의 슈퍼개미군단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이미 지원한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형 편의점처럼 1일 배송이 가능한 자동주문형 물류 시스템을 통해 동네 슈퍼가 하나 되는 것이 가능하다. 매년 2억 5000건의 동네 슈퍼 POS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 제공하면 편의점 못지않은 분석과 계획도 가능해진다.전통시장도 특성화 지원으로 2014년부터 판매가 증가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편한 것을 찾는 고객 요구를 보면 보탤 것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휴대전화로 결제한다. 대형 유통업체처럼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온누리상품권을 전자상품권 중심으로 확대하고, 간편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주면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빨리 확산되지 않을까 싶다. 온누리상품권에다 전통시장 공용 포인트 시스템을 만들어 주면 더욱 사랑받을 것 같다.소상공인 스스로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환경을 이 같은 2단 엔진 인프라로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2단 엔진은 창업 소상공인은 물론 과도한 경쟁에 한숨짓는 모든 소상공인들 것이어야 한다. 없어지는 일자리를 줄여 다른 방향에서 일자리 창출 과제를 완성해 갈 수 있도록 소상공인 성공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 [열린세상] 소상공인 성공시대 열 인프라 구축 시급하다/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열린세상] 소상공인 성공시대 열 인프라 구축 시급하다/김흥빈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이사장

    1997년 그해 겨울은 유달리 추웠다. 외환위기는 우리를 비껴가지 않았다. 크든 작든 많은 기업이 한꺼번에 문을 닫았다. 거리에 내몰린 퇴직자들, 생계형 창업밖에 답이 없었다. 그렇지 않아도 높은 소상공인 비중에다 폭주하는, 준비되지 않은 창업까지 더하니 생존의 문제가 됐다. 점점 더 나빠지는 우리 경제의 뿌리 서민경제의 악순환?. 소상공인과 함께하는 정부 정책은 이때부터 본격화됐다.소상공인 정책은 태생 배경 때문에 몇 가지 특징을 보인다. 생계와 생존이 우선 과제다. 생존 성공률, 외부충격·경영애로 확산 방지가 먼저인 것이다. 2조원의 소상공인진흥기금에서 1조 2000억원의 정책 자금이 경영 안정을 위해 은행을 통해 지원되고 있다. 최대 화두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창업 소상공인 생존율이 먼저라는 것이다. 준비된 창업을 위한 창업 적성검사, 지역상권 분석과 같은 컨설팅 기능이 강화됐다. 창업교육과 자금지원을 연계하고 있다. 정(情)과 추억의 전통시장은 젊은이들이 꺼리지 않도록 낡은 시설을 개선하고 시장의 외형을 변화시켰다. 정부는 2002년 이래 3조 7000억원 규모의 전통시장 시설 현대화 사업에서 답을 찾았다. 전국의 전통시장마다 각기 다른 특장점을 만들고자 관광 상품과 연계하고 대표 상품 개발을 유도하는 특성화시장 조성에 2008년부터 1400억원을 지원했다. 이것으로 소상공인, 전통시장 문제는 해결된 것일까. 그렇지 않은 것 같다. 얼마 전 읽은 책이 생각난다. ‘우리 경제, 1단 엔진 분리 실패, 2단 엔진 점화 실패?’ 차이는 있지만 소상공인 문제도 비슷한 듯싶다. 새로운 정책을 찾아볼 때이고, 그간의 지원이 지속적 효과를 내는지 확인해야 할 때다. 그동안의 지원에도 불구하고 소상공인의 규모로는 뛰어넘기 어려운 경쟁력의 벽이 있다면 이를 보완할 수 있는 인프라를 갖추는 방안을 고민할 때다. 필요한 인프라로 먼저 혁신적 역량의 소공인부터 생각해 볼 수 있다. 압축성장 시대에 역할을 다했지만, 영세한 규모와 열악한 작업 환경 등 때문에 사람들은 소공인들에게서 눈을 돌리고 있다. 2014년부터 지역별로 소공인 집적지, 소공인 특화지원센터를 지원한다. 하지만 훌륭한 아이디어, 장인의 손맛도 제품 생산 기반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이 때문에 정부가 산업용 3D 프린터를 근간으로 전국을 연결하는 통합 생산기지를 만들면 어떤가 한다. 설계 도면은 온라인으로 보내고, 아이디어밖에 없다면 전문가가 상담해 설계를 대신하면 된다. 완성된 시제품은 택배로 보낸다. 일부는 생산 대행도 생각해 볼 수 있다. 대기업들이 인수합병(M&A)과 같은 방법을 통해 오픈이노베이션이라는 이름으로 해내는 것을 우리 소공인들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소상인 인프라는 7만개 동네 슈퍼가 하나의 시스템, 하나의 슈퍼개미군단이 되면 좋을 것 같다. 이미 지원한 판매시점정보관리(POS) 시스템을 기반으로 대형 편의점처럼 1일 배송이 가능한 자동주문형 물류 시스템을 통해 동네 슈퍼가 하나 되는 것이 가능하다. 매년 2억 5000건의 동네 슈퍼 POS 정보를 빅데이터로 분석, 제공하면 편의점 못지않은 분석과 계획도 가능해진다. 전통시장도 특성화 지원으로 2014년부터 판매가 증가했다. 정보통신기술(ICT)의 발전과 편한 것을 찾는 고객 요구를 보면 보탤 것이 있다. 요즘 젊은이들은 휴대전화로 결제한다. 대형 유통업체처럼 간편결제가 가능하도록 해야 한다. 온누리상품권을 전자상품권 중심으로 확대하고, 간편결제 시스템을 만들어 주면 온누리상품권 이용이 빨리 확산되지 않을까 싶다. 온누리상품권에다 전통시장 공용 포인트 시스템을 만들어 주면 더욱 사랑받을 것 같다. 소상공인 스스로 경쟁력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환경을 이 같은 2단 엔진 인프라로 공급할 수 있지 않을까. 하지만 2단 엔진은 창업 소상공인은 물론 과도한 경쟁에 한숨짓는 모든 소상공인들 것이어야 한다. 없어지는 일자리를 줄여 다른 방향에서 일자리 창출 과제를 완성해 갈 수 있도록 소상공인 성공시대를 열어 갈 수 있는 기반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
  • [월드피플+] 간절한 친구들 외침…의식불명 청년, 기적적 회복

    [월드피플+] 간절한 친구들 외침…의식불명 청년, 기적적 회복

    “너와 농구할 날을 기다리고 있어. 계속 잠만 자지 마”, “병상에 누워 뭐 하고 있니? 함께 맥주도 마시고, 좋아하는 가수의 공연도 가고, 애인도 만들어야 하잖니? 할 일이 많아. 어서 일어나”, “네가 누워있는 1초가 우리에겐 고통이야.” 지난 7월 말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려진 채 의식불명 상태에 빠진 18세 중국 청년 싱잉콴(幸营宽)에게 보내는 친구들의 메시지다. 그리고 친구 39명의 애절한 염원의 목소리를 들은 그는 열흘 만에 깨어났다. 실로 기적이라고밖에는 표현할 수 없는 일이다. 9일 법제만보(法制晚报) 등 중국 현지언론은 이 놀라운 사연을 일제히 전했다. 싱은 올해 시난스요우(西南石油)대학에 우수한 성적으로 합격해 입학을 앞둔 예비 대학생이었다. 긴 여름방학 기간 고향을 떠나 청두(成都)에서 전단 배포 아르바이트를 했다. 평소 농구를 좋아했던 그는 아르바이트해서 번 돈으로 농구화를 살 생각이었다. 지난달 31일 그는 일을 마치고 친구들과 함께 농구 경기를 했다. 하지만 운동을 마친 후 물을 몇 모금 마신 뒤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친구들의 도움으로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급성 심장마비 진단을 받고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 병원에서는 “병세가 나빠 깨어날 확률이 거의 없다”고 진단했다. 그의 부모는 어려운 집안 형편에 치료비로 7만 위안(약 1200만원)을 써버렸지만, 나머지 치료비를 구할 길이 막막했다. 그의 소식을 접한 고향 친구들은 병문안하려 했지만, 그의 부모는 “병원까지 오는 데 두 시간이 넘게 걸리는 데다 접견 시간은 한 시간에 불과하다”면서 병문안을 극구 사양했다. 평소 쾌활한 성격에 친구가 많았던 그를 위해 친구들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그룹 채팅방을 통해 그의 소식을 알리고, 모금 운동에 나섰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놀란 친구들은 SNS에 그의 이름을 부르며, 간절한 응원의 음성 메시지를 남겼다. 총 39개의 음성 메시지가 올라왔고, 가족들은 병상에 누워있는 그의 귓가에 이를 계속해서 들려주었다. 결과는 놀라웠다. 불가능할 것이라 여겼던 그의 의식이 살아난 것이다. 아직 쇠약한 상태라 호흡기를 입에서 뗄 수 없어 말은 못하지만, 모든 가족을 똑똑히 알아보며 고개를 끄덕였다. 깨어난 그의 눈에서는 계속해서 눈물이 흘렀다. 정상 회복까지 다소 시일이 걸리지만, 긴 암흑에서 깨어난 그의 두 눈은 희망을 되찾은 듯했다. “‘기적’이 아니고서는 깨어날 확률이 1%에도 미치지 못할 것”이라던 의사의 말대로 ‘기적’이 일어난 것이다. 친구들의 우정과 사랑이 담긴 간절한 메시지가 이룬 기적이다. 이종실 상하이(중국)통신원 jongsil74@naver.com
  • 성남 어린이들 “잠자리.매미 잡으며 자연을 배워요”

    성남 어린이들 “잠자리.매미 잡으며 자연을 배워요”

    성남시는 오는 16일부터 선착순으로 지역의 생태 체험장에서 자연 배움 프로그램( 24회분)에 참여할 유치원, 어린이집의 단체 신청을 받는다고 9일 밝혔다. 교육 대상은 5~7세 유아이며 회당 20~30명이 참여할 수 있다. 앞선 모집 기간(3.27~4.10)에 290회분 7250명(회당 평균 25명)의 신청을 받은 후에 우천, 미세먼지, 폭염 등의 사유로 취소된 24회차 분의 추가 모집 절차다. 참여 단체는 오는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기간에 양지동 실내 환경교육센터, 탄천 태평습지, 수내습지, 운중천 숯내저류지 중 원하는 곳에서 자연을 체험할 수 있다. 수정구 양지동 환경교육센터는 150㎡ 규모에 환경교육장, 회의실, 도서열람실, 민물고기·곤충표본 전시실 등을 갖췄다. 사진과 동영상을 활용한 이론 수업, 돋보기로 식물, 곤충 관찰하기, 식물 액자 꾸미기, 토끼풀 시계 만들기 등 자연놀이 학습을 병행한다.수정구 태평동에 2만4000㎡ 규모로 펼쳐져 있는 탄천은 성남지역 ‘생생’ 자연 학습장이다. 민물고기, 잠자리, 꼬리명주나비, 수서곤충을 관찰할 수 있는 19개의 인공 습지가 있다. 봄에는 유채꽃, 가을에는 코스모스 단지, 겨울엔 우리 밀밭을 볼 수 있다. 분당구 수내교 상류에 있는 탄천 수내습지생태원은 자연 그대로의 6000㎡ 규모 습지와 그 환경을 관찰할 수 있다. 수련, 노랑어리연꽃, 황금조팝 등 야생화가 피어 있고 수질정화시설(3천t/일)이 있다. 분당구 삼평동 봇들마을 9단지 옆에 있는 운중천 숯내저류지는 6900㎡ 규모로 자연 조성된 빗물 저장소다. 장마 때 4만5000㎥ 가량의 빗물받이 역할을 해 하천 범람을 막는다. 저류지를 따라 산책로가 나 있고 부들, 곤충 등 자연 관찰거리가 많다. 참여를 희망하는 어린이집과 유치원은 환경교육도시 에코성남 홈페이지(환경교육신청→어린이 생태체험학습)에서 교육 장소와 날짜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여진구 팝콘키스 스틸 공개, 한껏 밀착된 얼굴 ‘달콤 지수 UP’

    여진구 팝콘키스 스틸 공개, 한껏 밀착된 얼굴 ‘달콤 지수 UP’

    ‘다시 만난 세계’ 여진구와 이연희의 일명 ‘팝콘 키스’ 현장 스틸이 공개됐다. 9일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 측은 TV를 보던 두 사람이 팝콘을 앞에 두고 키스를 하려는 듯한 모습의 스틸을 공개했다. 애틋한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던 두 사람의 얼굴이 이내 밀착된다. 두 눈을 살포시 감고 있는 여진구와 이연희의 달콤 케미가 심장박동수를 한껏 높일 전망이다. 여진구와 이연희의 초밀착 장면 촬영은 최근 경기도에 위치한 일산 제작센터에서 이뤄졌다. 두 사람은 두근거리는 스킨십 촬영에 다소 긴장감을 드러냈던 상태. 촬영을 준비하는 동안 두 사람은 여러 가지 주제로 소소하게 담소를 나누는가 하면 웃음 섞인 농담을 건네며 어색함을 지워나갔다. 이어 시작된 리허설에서 두 사람은 앉아있는 자세부터 세심한 부분까지 체크하며 최고의 장면을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여진구와 이연희는 미묘한 감정선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서로를 배려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훈훈하게 물들였다. 상대방을 위해 대사를 꼼꼼하게 맞춰보고 장면에 대해 의견을 나누는 등 딱딱 맞는 환상 호흡으로 미소를 자아내게 했다. 제작진 측은 “여진구와 이연희의 러브라인이 현장마저 달달하게 만들었다”며 “소곤소곤 대화를 나누며 알콩달콩 연기에 대한 열정을 펼쳐내는 여진구와 이연희로 인해 현장 또한 웃음이 그치질 않는다. 두 사람의 ‘심쿵 케미’가 어떻게 화면으로 전해질 지 기대해 달라”고 밝혔다. 한편, SBS 수목드라마 ‘다시 만난 세계’는 이날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아이엠티브이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프랑스서 야영하던 10대 청소년 8명 벼락 맞아…1명 중상

    프랑스서 야영하던 10대 청소년 8명 벼락 맞아…1명 중상

    프랑스에서 야영을 하던 10대 청소년 8명이 벼락을 맞았다. 이중 한 명은 중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프랑스 언론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7시쯤 (현지시간) 프랑스 중서부 비엔 지방 한 캠핑장에서 야영하던 10대 청소년 8명이 낙뢰를 맞는 봉변을 당했다. 이 중 한 명은 심한 화상과 함께 심장마비 증세를 보였다. 이 학생은 인근 병원 응급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나머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이명과 두통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 8명은 동네 친구들로 야외 스포츠와 야영을 하기 위해 캠프장을 찾았다가 사고를 당했다. 프랑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피레네산맥 인근과 오베르뉴 지방 등에 강한 뇌우 경보가 발령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심장근육이 두꺼워지면 강심장? 격렬한 운동 NO… 심장마비 위험

    심장근육이 두꺼워지면 강심장? 격렬한 운동 NO… 심장마비 위험

    2004년 10월 브라질의 유명 축구선수 세르지뉴는 경기 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의식을 잃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4시간 뒤 사망했다. 부검을 해 보니 심장이 정상인의 2배 정도로 커져 있었고 심장벽도 두꺼워져 ‘비후성심근증’으로 진단됐다. 2000년 심장마비로 쓰러져 뇌사상태로 있다가 2010년 세상을 떠난 롯데자이언츠 소속 임수혁 선수도 비후성심근증이 사망 원인인 것으로 추정됐다. 전문가들은 좌심실 근육이 정상인보다 두꺼워지는 선천적 질환인 비후성심근증이 있을 때는 격렬한 운동을 삼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7일 홍준화 중앙대병원 흉부외과 교수에게 비후성심근증에 대해 문의했다.Q. 비후성심근증은 왜 생기나. A. 비후성심근증은 선천적으로 좌심실 벽이 지나치게 두꺼워 심장의 기능을 방해하는 병이다. 두꺼워진 근육이 피가 뿜어져 나가는 출구를 막아 호흡곤란, 가슴통증, 어지러움, 실신을 경험하고 심하면 사망에 이르기도 한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남들보다 운동을 잘해 운동선수로 활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특히 비후성심근증으로 인한 돌연사는 농구, 축구, 달리기처럼 격렬한 운동 중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Q. 심장 근육이 두꺼운 건 좋은 것 아닌가. A. 많은 사람들이 심장의 근육이 두꺼워지면 ‘강심장’이 되는 것으로 오해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다. 심장은 1분에 60∼80번씩 펌프질을 해 온몸으로 피를 보내는 역동적인 장기로, 심장 근육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 피가 뿜어져 나가는 출구가 좁아지게 되고 심장은 필요한 혈액을 좁은 구멍으로 보내기 위해 더 강하게 수축하려고 한다. 이 때 승모판막과의 상호작용으로 혈액이 나가는 출구가 더욱 좁아지는 악순환이 발생해 심장마비가 발생할 수 있다. Q. 비후성심근증 환자가 주의해야 할 사항은. A. 비후성심근증 환자는 상호경쟁을 유발해 운동 강도가 지나치게 올라갈 수 있는 축구, 농구 같은 운동이나 높은 강도의 심박출량이 필요한 단거리 달리기, 지속적인 심박출량을 필요로 하는 장거리 달리기 등의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최근 미국의사협회지에 적당한 운동이 비후성심근증 환자의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논문이 실린 적이 있는데 적당한 운동을 지속적으로 하면 환자의 운동능력이 경미하게 늘어난다는 것을 의미할 뿐 운동으로 비후성심근증을 치료할 수 있다는 의미는 아니다. 현재 증명된 치료법은 적절한 약물유지요법과 수술적 치료뿐이다. Q. 미리 병을 알 수는 없나. A. 만약 직계 가족 중 돌연사 사례가 있거나 비후성심근병증을 앓은 환자가 있다면 미리 심장초음파를 통해 질환 유무를 확인하는 것이 좋다. 또 운동을 하고 있을 때와 운동 직후에 가슴통증이나 어지럼증, 맥박 이상이 느껴지거나 속이 울렁거리고 지나치게 숨이 차오르면 지체 없이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Q. 치료는 어떻게 하나. A. 전문의 처방에 따라 우선 베타차단제나 항부정맥제 같은 약물을 복용해야 한다. 증상이 좋아지지 않고 두꺼워진 심장 근육으로 인해 혈액 유출로가 거의 막힌 환자는 수술로 두꺼워진 심장 근육을 잘라내는 ‘심근절제술’을 고려해야 한다. 심근절제술은 가슴 앞쪽 한 뼘 이하의 부위를 절개해 대동맥 판막 아래쪽의 근육을 엄지손가락 크기 정도로 잘라내는 방법으로, 일주일 정도의 입원이 필요하고 2~3주 뒤에는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비후성심근증으로 진단받으면 지나친 운동은 삼가고 적당한 운동량을 전문의와 상담해 서서히 운동량을 늘려가는 것이 좋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개틀린 금메달 거는 순간에도 야유, 과연 온당한 일인가

    개틀린 금메달 거는 순간에도 야유, 과연 온당한 일인가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금메달을 목에 거는 순간에도 6만여 관중들은 저스틴 개틀린(35·미국)에게 야유를 퍼부었다. 두 차례나 약물 복용 관련으로 징계를 받아 죄값을 다 치르고 6일(이하 한국시간)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00m 결선에서 우사인 볼트(31·자메이카)를 누르고 2005년 헬싱키 대회 이후 처음으로 금메달을 차지했지만 7일 메달 시상식에서도 그를 향한 야유는 사라지지 않았다. 대회 처음 동메달을 따낸 볼트에게 우레와 같은 박수가 쏟아져 대조를 이룬 것도 전날과 달라지지 않았다. 개틀린의 미국 대표팀 선배이며 여섯 차례나 스프린트 챔피언에 올랐던 마이클 존슨(49) BBC 라디오5 해설위원은 다른 약물 사기꾼들에 대해 무지했던 미디어들이 그를 “악한”으로 캐스팅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존슨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100m 동메달을 땄을 때는 아무도 야유를 보내지 않았다. 또 2015년 베이징 세계선수권 때 볼트를 바짝 쫓으며 은메달을 따냈을 때도 우리는 ‘사람들에게 모든 약물 사기를 교육시키지 못했어. 우리는 그를 악한으로서 초대한 거야. 그래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를 샅샅이 교육시키려면 더 나은 일들을 해야 해’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1983년 남자 1500m 금메달리스트인 스티브 크람 해설위원은 “개틀린은 원반던지기 12위를 차지한 친구보다 훨씬 더 우리 눈에 자주 띈다. 대다수 선수들보다 훨씬 더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 어쩔 수 없이 그는 악당이 된다”고 분석했다. 심지어 서배스천 코 IAAF 회장마저 개틀린의 우승은 “완벽한 시나리오는 아니다”고 단언했다. 그는 “두 차례나 출전 정지 징계를 받은 누군가가 가장 번쩍이는 시상식 중 하나에 걸어나오는 것을 찬양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면서도 “그는 거기 있을 만하다”고 모순된 얘기를 했다. 볼트는 결승선 근처에서 자신에게 “이렇게 야유를 들을 이유는 없다”고 말했다고 개틀린은 털어놓았다. 이에 따라 코 회장은 “우사인은 매우 관대했으며 씁쓸한 순간이었을텐데도 더 큰 존재로서 자신의 커리어를 빛냈다”고 칭찬했다. 개틀린은 대학생이던 2001년 암페타민 복용 혐의로 2년 동안 출장 정지 처분을 받았지만 주의 결핍 증후군 처방전을 받았다고 해서 1년 만에 트랙에 돌아왔다. 2005년 헬싱키 세계선수권 100m와 200m를 석권한 다음해 테스토스테론 양성 반응으로 다시 4년 동안 대회에 나서지 못했다. 처음에는 영구 정지 방안이 유력했으나 도핑 당국과 협력했다는 이유로 8년으로 감경됐고 항소해 절반으로 감경됐다. 앤드루 홀네스 자메이카 총리는 약물 검사를 통과하지 못한 선수들은 평생 출전하지 못하게 하는 게 맞다며 “그렇게 해야만 스포츠에서 사기를 치는 일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 회장은 “나나 우리 육상의 대다수가 그렇게 할 것이다. 평생 출전하지 못하게 빗장을 걸어잠그진 않겠지만 우리는 끊임없이 그렇게 하려 했지만 패배해왔다”고 화답했다. 개틀린이 8년 징계를 당했을 때 IAAF도 항소했지만 되레 4년으로 줄어드는 것을 막지 못했다는 자책인 셈이다. 크레이그 리들 세계반도핑기구(WADA) 회장은 평생 출전 정지는 “법원에서 지지받기 힘들 것”이라며 “과잉된 징계로 비치기 쉽다. 우리는 윤리 강령이 적절한 징계를 수반해야 하기 때문에 커다란 어려움에 직면하게 된다. 5분 만에 모든 것을 제자리로 돌려놓아야 한다는 식으로 법원에서 발목이 잡히면 재앙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영국의 스프린터 출신 대런 캠벨은 “근본적이고 진지해질 필요가 있다. 도핑 관련 논란만 일으키더라도 평생 출전하지 않겠다는 선수 서약을 해야 할 단계에 이른 것 같다고 느낀다. 어제밤 일어난 일은 우리가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것을 보여준다. 야유하는 것이 나 역시 즐겁지 않지만 왜 관중이 그렇게 하는지 전적으로 받아들이고 이해한다”고 털어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공무원 대나무숲] 휴가, 어딜 가든 언제 가든… 묻지 마세요, 상사님~

    장마철도 지나가고 불볕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공무원들은 저마다 여름휴가 계획을 세운다. 문재인 대통령이 1년 연가(年暇)일수인 21일을 모두 쓰겠다고 선언했다. 공직사회에서도 기대가 크다. 공무원들 역시 대체로 6년 이상 근무하면 연가일수가 21일이나 된다. 하지만 21일을 다 쉬는 공무원이 누가 있을까 싶다. 왜 그럴까? # “상사들 2~3일… 어떻게 긴 휴가 가나” 많은 국민들이 믿지 않을지도 모르지만, 무엇보다 공무원들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다. 너무 바쁘다 보니 휴가 갈 때를 놓치기 일쑤다. 특히 공무원 업무는 대부분 담당자가 자리를 비우면 동료가 대신 해주기가 어렵다. 올해처럼 추가경정예산 등 국회 상황이 급박하게 돌아가기라도 하면 장기간 여름휴가는 더더욱 생각하기 어렵다. 상사 눈치를 봐야 하는 현실도 바뀐 게 없다. 모처럼 여름휴가를 가려고 하지만 왜 상사들은 다들 ‘집 나가면 고생이고 사무실이 제일 시원하다’고 하는지 모르겠다. 상사가 이틀이나 사흘만 휴가를 간다는데 부하 직원이 당당하게 “일주일 쉬겠다”고 이야기를 꺼내기가 쉽지 않다. 평소에도 일이 있어 하루 쉬려고 하면 무슨 일 있는지 꼬치꼬치 묻는 게 부담스럽기만 하다. ‘그냥 몸이 안 좋아서 하루 쉰다’고 대충 핑계를 대지만 뒤통수는 뜨겁기만 하다. 연가 보상 제도는 솔직히 ‘적폐’라고 본다. 연가를 다 못 쓰면 그만큼 연가보상비를 지급해 소득보전 구실을 해주는데, 경력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몇십만원에서 100만원 정도 받을 수 있다. 연가보상비가 마치 연말 보너스처럼 돼 버렸다. 그러나 외국에서는 연가를 다 쓰지 않으면 남은 날짜는 아무 보상도 없다. 여름휴가를 2~3주 떠나는 게 가능한 것이다. 공무원들이 제대로 쉴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해법은 무엇일까. 특별한 일이 없다면 여름휴가 기간을 7월 초부터 8월 중순까지 넓게 잡아서 미리 업무와 휴가기간에 대한 분배를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 그리고 상사는 부하 직원들이 휴가를 갈 때 묻지도 따지지도 말고 보내 줘야 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연가보상비 제도를 없애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국민의 혈세로 공무원이 휴가를 안 쓴 것에 대해 보상하는 일도 없고, 지역 경제도 활성화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상사들이 먼저 휴가를 떠나게 될 것이다. # “연말 보너스 같은 연가보상은 적폐” 공무원도 노동자다. 휴가일수는 노동자 개개인이 당당하게 누려야 할 권리다. ‘권리 위에 잠자는 자 보호하지 않는다’라는 말이 있듯이, 그 권리를 포기했다고 보상을 해줘선 안 된다. 그렇게 하면 공직사회부터 일·가정 양립문화가 정착하는 데 기여하지 않을까. 중앙부처 과장급 공무원
  • [사설] 물가 못 잡으면 최저임금 인상도 무용지물

    고공행진하는 생활물가로 서민들 시름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달 말 ‘밥상 물가’는 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과일·채소 등 식료품 가격은 물론이고 전·월세 가격 등 오르지 않는 품목이 없을 정도다. 문제는 물가 상승이 기상 등으로 인한 일시적 현상이 아니라 경기회복에 따른 구조적 측면이 크다는 점이다. 추석까지 물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생활물가의 상승세가 좀처럼 잡히지 않으면서 주부들은 시장 보기 겁난다고 아우성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생활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1% 상승해 2012년 1월 이후 5년 6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이 중 식품은 5.0%, 식품 이외는 2.1% 상승했고 전·월세 포함 생활물가지수는 2.9% 올랐다. 신선식품지수는 신선과실·채소가 각각 20.0%, 10.3% 오르면서 12.3% 상승해 전반적인 생활물가 상승세를 주도했다. 장마와 폭염 등을 감안해도 천정부지로 오른 생활물가의 실체를 고스란히 보여준다. 더구나 유엔식량기구에서 발표하는 세계식량가격지수(곡물과 육류, 낙농품 등 55개 주요 농산물의 가격 동향을 나타내는 지수)가 지난달 2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향후 물가관리에 적신호다. 9~10월까지 평년보다 기온이 높은 고온현상이 계속된다고 한다. 이래저래 물가 상승 압박 요인만 보인다. 범정부적 물가 관리에 나서지 않으면 안 될 상황이다. 하지만 정부는 조용하다. 적폐 청산과 재벌 개혁을 하고, 부동산 투기를 바로잡는 것도 중요하다. 하지만 더 화급한 것은 대다수 서민들의 먹거리 등 생활물가를 잡는 것이다. 지금 물가 불안을 잡지 못한다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경기 개선과 소비심리 회복에도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 양극화 심화 등 경제 전반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의 일환으로 내년 최저임금이 7530원으로 확정했다. 올해 최저임금인 6470원보다 16.4% 인상됐다. 하지만 소득이 늘어나면 뭐하나. 물가가 그보다 더 오른다면 실질소득은 감소한 것이니 최저임금 인상 효과를 체감하지 못할 것이다. 결국 고공 물가는 소득주도 성장의 걸림돌이 될 수 있다. 물가 안정은 나랏돈 들이지 않고 정부가 펼 수 있는 복지정책이기도 하다.
  • [이슈&이슈] 팔당호 20대 식당사장 왜 삶을 포기했나

    [이슈&이슈] 팔당호 20대 식당사장 왜 삶을 포기했나

    1년 새 무허 음식점 13명 구속주민들 “재산권 규제 개선해야”… 당국 “현지주민과 협의해 규제” 경기 남양주시 조안면과 양평군 양서면은 북한강을 가운데 두고 마주한다. 두 지역은 똑같이 서울·경기·인천 2500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인 북한강과 접했지만 생활환경은 ‘하늘과 땅 차이’다.강 동쪽인 양서면에는 음식점은 물론 모텔, 병·의원, 아파트 등 주민편의 시설이 많지만 서쪽인 조안면에는 목욕탕, 병·의원, 미용실은커녕 편의점 한 곳 없다. 1975년 팔당댐과 가까운 북한강 일대가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에 이어 상수원보호구역으로 지정될 때 비교적 번화가였던 양수리 도심은 2가지 규제에서 제외됐기 때문이다. 개발행위가 아주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지켜야 한다. 오염총량관리제는 하천 구간별로 목표수질을 정하고 이를 유지하기 위해 오염물질의 배출총량을 허용치 이하로 관리하는 제도다. 이 규제를 근거로 조안면에서는 최근 1년 동안 음식점 100여곳 중 80여곳이 무허가로 영업하다 13명이 구속됐다. 나머지는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씩 벌금형을 받았다. 아직도 5명은 구속돼 있다. 해마다 단속이 이뤄지고 벌금형을 선고받았지만 이번에는 강도가 셌다. 지난달 말 결혼을 앞둔 조안면의 26살 청년이 전기 끊긴 자신의 식당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 청년은 무허가 음식점을 운영하다 6500만원 벌금형을 받은 상태였다. 2년 전 소매점(조리하지 않은 음식을 파는 점포) 허가를 받은 그는 아버지와 막국수 집을 운영하다 남양주시의 고발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뒤 식당 문을 닫았다. 축구 유망주였던 그는 부상으로 꿈을 접고 아버지 권유로 막국수 뽑는 기술을 배워 식당 문을 연 것이었다. 하지만 그 꿈마저도 2년 만에 다시 접어야 했기에 그의 충격은 컸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의 아버지는 6일 “가을에 결혼을 앞둔 아들이 다른 일자리를 구하기가 쉽지 않자 막노동을 전전하다 한 달 전쯤 카드빚을 내 식당 앞에서 소시지와 핫도그를 파는 포장마차를 개업했으나 그마저 합동단속에 적발돼 며칠 만에 중단했다”며 눈시울을 적셨다. 일반음식점 허가를 정식으로 받지 못해 무허가 영업을 해 오다 최근 1년 동안 구속되거나 벌금형을 맞은 같은 마을 주민 80여명도 이 청년과 같은 처지다. 정길호 조안면 진중1리 이장은 10년 전부터 운길산역 앞에서 소매점 허가만 받은 상태에서 장어 집을 불법으로 해 오다 이번에 200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다. 매년 벌금형이 커지자 올 상반기엔 식당을 아예 양평군으로 옮겼다. 다른 식당 15곳도 강 건너 양평군으로 이전했다. 그는 “우리 마을과 접한 북한강물은 팔당댐에서 발전용수로 쓰이고, 광주 경안천 남한강에서 흘러오는 물 쪽에 취수장이 있다”며 “40여년 전 만들어진 중첩 규제를 이젠 손질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상수원 보호를 위한 조안면 등에 대한 규제는 1974년 팔당댐이 만들어지면서 시작됐다. 주민들은 “그동안 하수종말처리장 건설 등 많은 변화가 있어 이제는 재산권 행사를 제약하는 규제를 현실에 맞게 바꿔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수도권 식수원 보호를 위해 오염원을 배출하는 식당 등을 허가해 줘서는 안 된다”는 조안면 밖 사람들의 입장이 더 강하다. 팔당호를 식수원으로 사용하는 인구는 2500만명이지만 조안면 주민은 4400명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조안면 주민들은 “배출허용총량을 초과하지 않는 범위 안에서 음식점 허가 등이 가능한데, 공무원들이 지나치게 보수적”이라고 주장한다. 한 음식점 주인은 “상수원보호구역 지정과 그린벨트 규제로 특별한 기술이 없는 주민들이 할 수 있는 생계수단은 나들이객들을 상대로 한 음식점 영업 이외에는 없다”면서 “자체 하수처리시설은 물론 곳곳에 하수종말처리장이 있어 설거지 물이 한강으로 흘러 들어갈 일이 없는데, 우리를 상수원 오염의 주범으로 오인한다”고 불만을 표출했다. 이에 환경부 측은 “매년 오염총량제를 만들고 각종 규제를 도입할 때 상수원보호구역 내 현지 주민들과 수없이 협의를 거쳤다”면서 “오염총량제 기본계획수립과 시행계획수립 권한은 경기도와 남양주시 등 지자체에 있는 만큼 주민들의 바람을 수렴해 환경부에 요구하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메르켈 독일 총리 5년째 같은 복장, 9년째 같은 곳서 여름휴가

    메르켈 독일 총리 5년째 같은 복장, 9년째 같은 곳서 여름휴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여름 휴가로 수년째 같은 지역에서 같은 옷을 입고 등산을 즐기는 모습이 포착됐다.메르켈 총리는 지난달 이탈리아 북부 산악 휴양지 쥐트티롤(남티롤) 줄덴에서 남편 요하임 자우어와 휴식을 취하는 모습이 포착됐다고 독일 대중지 빌트와 영국 일간 메일 등 외신이 최근 전했다. 메르켈 총리는 올해로 9년째 같은 지역, 같은 4성급 호텔에서 휴가를 보내고 있는데 복장마저 체크무늬 셔츠에 베이지색 바지로 수년째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 외신들은 2013년 이후 5년 동안 휴가지에서 메르켈 총리를 담은 사진을 비교해 보면 모두 한날 한시에 찍힌 것처럼 소름끼치도록 같은 복장을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메르켈은 남편과 함께 산행하거나 맥주를 마시며 조용히 휴식을 취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속도로 교통상황…피서객 몰린 강원도, 극심한 정체

    고속도로 교통상황…피서객 몰린 강원도, 극심한 정체

    8월의 첫번째 휴일인 5일 오후 강원 지역으로 휴가를 떠나는 피서객들이 몰리면서 교통 정체가 극심하다.오후 2시 기준으로 강릉 방면 면온 인근에서 평창 나들목 5.8km와 평창 IC에서 평창휴게소까지 4.8km 구간에서 교통 체증을 빚었다. 인천방면도 대관령에서 진부까지 12.9km, 진부에서 속사 나들목까지 6.6km 등에서도 차량들이 정체되고 있다. 완전 개통한 지 한 달이 지난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많은 차량이 한꺼번에 몰려 지정체 구간이 늘어나고 있다. 양양방면 서종 나들목에서 설악 나들목까지 12.8km, 서울방면 남춘천∼강촌 8.9km에서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맞아 동해안을 따라 이어진 7번 국도 양양∼속초 구간에 한때 차량이 꼬리를 물고 늘어서 답답한 흐름을 보였다. 계곡 진입도로나 여름 휴가철 축제장 주변도로도 주차장을 방불케 할 정도다. 이날 화천군 사내면 사창리 문화마을과 화천읍 붕아섬에서는 ‘토마토축제’와 ‘미니쪽배 콘테스트’가 열리고 있다. 홍천에서는 맥주축제가 열리는 등 도내 크고 작은 축제장마다 피서객 차량이 몰려 붐볐다. 이밖에 속초와 인제 등으로 향하는 44번 국도와 춘천·양구 등으로 가는 46번 국도도 차량 통행이 계속 늘어나는 등 도내 곳곳에서 온종일 지정체 현상이 이어지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핵잼 사이언스] 노화세포 ‘회춘’시켰다… 조로증 치료 희소식

    [핵잼 사이언스] 노화세포 ‘회춘’시켰다… 조로증 치료 희소식

    인간 세포의 노화를 반전시키는 데 성공했다. 불치의 영역에 가깝던 조로증 치료의 가능성이 열리게 됐다.미국 휴스턴 메소디스트 연구소의 존 쿡 박사가 주도한 국제 연구팀이 조로증 환자의 몸에서 채집한 노화한 세포를 다시 젊게 만드는 실험에 성공했다고 ‘미국 심장학회지’ 최신호(7월 31일자)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조로증에 주목했다. 조기 노화로 20대가 되기 전 사망에 이르는 이 유전성 희소 질환은 세포의 노화가 짧은 시간에 이뤄지기 때문에 세포 노화에 관한 과정을 살피기에 적합하다. 쿡 박사는 “조로증이 있는 아이들은 13~15세 때 심장마비나 뇌졸중으로 사망한다. 현재의 치료법도 효과가 있기는 하지만 평균적으로 1년 또는 2년 정도 더 살 수 있다”면서 “우리는 이런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더 오래 살 수 있게 뭔가를 하길 원했기에 우리는 아이들의 세포를 연구하고 세포의 기능을 높일 수 있는지를 알아내려고 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1~14세 사이 조로증 아동 환자들의 텔로미어를 분석했고, 17명 중 12명의 텔로미어가 69세 노인 수준으로 짧아져 있는 것을 확인했다. 텔로미어는 세포의 염색체 말단부가 풀리지 않게 보호하는 일종의 뚜껑으로, 이 부분이 마모돼 짧아지면 수명이 줄어드는 것과 연관된다. 연구팀은 만일 이 환자들의 텔로미어 길이를 복원하면 세포의 기능과 스트레스에 따른 세포 분열과 반응 능력이 향상될 수 있는지 의문을 가졌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RNA 테라퓨틱스’로 불리는 기술을 사용했다. 이 기술은 RNA를 직접 세포로 전달해 세포에서 텔로미어를 복원하는 단백질인 텔로머레이스의 생성을 자극하는 것이다. 그 결과 단 며칠 동안 이 기술을 적용해도 세포의 수명과 기능을 실질적이고 의미 있는 수준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 쿡 박사는 “노화됐던 세포는 밤낮이 뒤바뀌듯 다시 완전히 젊어졌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우리는 노화에 관한 세포 지표를 많이 살펴봤는데 이번처럼 극적인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았었다”면서 “우리의 새로운 접근 방식은 세포 노화에 관한 모든 지표에 훨씬 큰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쿡 박사는 “조로증 아이들 역시 다른 모든 아이처럼 놀고 싶어 하고 꿈꾸고 싶어 한다. 이들 역시 자라서 훌륭한 사람이 되길 원하지만 기회조차 갖지 못한다”면서 “그것만으로도 이번 연구의 충분한 이유가 된다”고 말했다. 또한 “이제 다음 단계는 이 치료법을 임상시험으로 적용하는 것”이라면서 “우리는 기존 세포 치료법을 개선해 그렇게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끊이지 않는 미세먼지 위협…쾌적한 집안 공기 만드는 ‘LG 코드제로 A9’

    끊이지 않는 미세먼지 위협…쾌적한 집안 공기 만드는 ‘LG 코드제로 A9’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이다. 다른 계절에 비해 많은 양의 비가 내리기 때문에 미세먼지에 대한 위협으로부터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한국환경공단과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방방 곳곳에서 장마기간임에도 불구하고 미세먼지(PM10) 농도가 ‘나쁨’ 수준을 기록한 날이 많았다. 습도는 장마가 끝나감에 따라 낮아졌지만 미세먼지를 비롯해 황사에 대한 위협은 언제 끝이 날지 모르는 상황이다. 미세먼지는 실내에서도 피해를 주기 때문에 특히나 주의가 필요하다. 쾌적한 집안 공기와 실내 미세먼지 퇴치에 대한 소비자의 걱정과 관심이 늘어나면서 가전업계는 미세먼지 퇴치 제품 출시에 열을 올리고 있다. LG전자도 소비자의 니즈에 맞춰 공기청정기와 스타일러, 의류 건조기에 이어 최근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을 갖춘 코드제로 A9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출시 3주만에 1만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소비자들 사이에서 그 인기가 뜨겁다. LG 코드제로 A9은 스마트 인버터 모터를 탑재, 실내 미세먼지를 놓치지 않는다.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항공기 제트엔진보다 16배 빠른 속도로 분당 11만5천번 회전한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흡입구에는 분당 약 960회 회전하는 모터가 별도로 장착돼있다. 이 모터는 흡입구를 직접 구동시켜 바닥 먼지를 깔끔하게 청소한다. 침구 흡입구와 카펫 흡입구도 옵션에 따라 제공해 침구는 물론 카펫 속에 숨어 있는 먼지까지 흡입할 수 있다. 기존 청소기는 미세먼지를 재배출해 오히려 실내 공기를 나쁘게 만드는 경우도 있었다. 그러나 LG 코드제로 A9은 ‘5단계 미세먼지 차단 시스템’을 탑재, 흡입한 먼지가 청소기 밖으로 배출되는 것을 99.9%까지 막아준다. 헤파(HEPA)필터, 마이크로필터 등 미세먼지 필터가 PM2.5의 초미세먼지도 걸러낸다. 코드제로 A9은 모터가 손잡이 부분에 위치한 상중심(上中心)타입의 무선청소기이지만 바람이 나오는 배기구가 사용자의 반대편을 향하도록 디자인되어 청소 중 불쾌감이 들지 않는다. 또 이 제품에 탑재된 ‘스마트 인버터 모터 P9’은 탄소막대가 없어 인체에 유해한 탄소미세먼지를 발생시키지 않는다. 탄소막대는 모터에 힘을 전달하는 브러시 장치다. 일반 모터는 회전할 때 이 막대가 마모돼 탄소먼지가 발생하지만 스마트 인버터 모터는 탄소막대 대신 전자회로로 구동돼 이러한 우려가 없다. LG 코드제로 A9은 알러지를 일으키는 물질도 제거해 영국알러지협회(BAF)로부터 공식 인증도 획득했으며 한국녹색구매네트워크가 주관하는 2017년 대한민국 올해의 녹색상품 상을 수상하며 친환경성을 인증 받기도 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붉게 탄 소양강, 격렬한 내린천… 여름이 흐른다

    [손원천 기자의 호모나들이쿠스] 붉게 탄 소양강, 격렬한 내린천… 여름이 흐른다

    ‘해 저문 소양강에 황혼이 지면’. 누구나 한 번쯤은 읊조렸을 대중가요 ‘소양강 처녀’의 첫 구절입니다. 그럼 그 소양강에 황혼이 질 때면 어떤 풍경이 펼쳐지는지 본 적 있으신지요. 열여덟 딸기 같은 소양강 처녀를 애끓게 했던 그 풍경 말입니다. 저물녘에 강원 인제군 남면 일대의 소양강 상류를 찾으면 그 장면과 마주할 수 있습니다. 가을보다 더 서정적이고 겨울보다 더 가슴 시린 풍경이 펼쳐집니다. 어디 그뿐일까요. 내린천에서 격렬하게 래프팅을 즐기고, 비밀스러운 동아실 계곡의 가마소로 숨어들 수 있는 건 이 여름 인제에서 누릴 수 있는 특권이지요. 여기에 목마를 타고 떠난 시인 박인환의 발자취를 좇다 보면 어느새 하루해가 집니다.소양강 하면 대개는 춘천을 먼저 떠올린다. 소양호와 소양댐이 춘천에 속해 있어 그렇다. 한데 춘천 쪽의 소양강은 품이 넓다. 외경스러워 선뜻 다가서기가 쉽지 않다. 이보다 폭이 작은, 그러니까 ‘열여덟 딸기 같은 어린’ 소양강을 만나려면 좀더 상류로 거슬러 올라야 한다. 거기가 인제 남면 일대다. 소양강은 인제 북쪽 무산에서 발원한다. 설악산에서 흘러내린 북천과 방천 등의 지류를 끌어안고, ‘인제의 두물머리’ 합강정에서 내린천까지 품은 뒤에야 비로소 강의 모습을 갖춘다. 합강정에서 제 이름을 얻은 소양강은 인제와 양구를 적시고 춘천으로 흘러든다. 바로 이 구간, 그러니까 합강정에서 춘천에 이르기 전까지 구간에서 소양강은 유장하게 흐르는 강의 모습을 유감없이 펼쳐 낸다. 여름의 소양강 주변은 초록빛 초원이다. 초여름에 강변을 푸르게 물들였던 청보리는 베어졌지만, 그 자리에 키 낮은 잡초들이 자라 또 한번 초록으로 일렁거린다. 신남 배터 주변은 언제 가도 한갓진 풍경을 내어 준다. 특히 저물녘 풍경이 일품이다. 한낮을 달궜던 해가 산자락 너머로 모습을 감출 때면 하늘도, 강물도 붉게 탄다. 때마침 고기잡이배라도 한 척 지나가면 그야말로 선경이 따로 없다.주변에 소양강 둘레길도 조성됐다. 빼어난 강변 풍경을 갈무리하고 있는 길이다. 인제 읍내에서 시작해 인제 38대교 일대까지 걷는다. 현재 3구간까지 조성된 상태다. 외지인이 전 구간을 걷기는 사실 쉽지 않다. 둘레길 2코스 출발점인 38대교나 살구미교, 둘레길 들머리인 남북리의 자유수호희생자위령탑 공원 등 일부 구간을 택해 걸어 볼 만하다. 신남 배터를 지나 인제 38대교 방향으로 가다 보면 오른쪽으로 남전리 가는 길을 만난다. 저 유명한 원대리 자작나무숲도 이 길을 따라간다. 원래 남전리는 일반 여행객들이 눈길조차 주지 않던 오지였다. 남전과 원대, 내린천을 잇는 포장도로가 놓이면서 이제 첩첩 오지의 느낌도 많이 사라졌다. 반장동 고개를 넘어 작은 마을을 하나 지나면 오른쪽으로 이정표를 잔뜩 매단 교통 표지판과 만난다. 이 길이 바로 동아실 계곡으로 드는 길이다. 동아실은 남전리 초입에 있는 마을 중 하나다. 오래전엔 복숭아나무가 마을을 뒤덮을 정도로 많았다 해서 ‘도화실’이라 불렸다고 한다. 한때 화전민이 촌락을 이루고 살았다고 하는데, 지금은 애써 민가를 찾아야 할 만큼 띄엄띄엄이다. 초입부터 펼쳐지는 계곡은 제법 그늘이 깊다. 장마철 뒤끝이라 그런지 계곡물의 양도 풍성하다. 기암절벽 아래로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연이어 펼쳐진다. 계곡을 따라 올라가면 폭포와 만난다. 가마소 폭포다. 폭포 주변의 소가 가마솥과 비슷하다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낙폭은 크지 않지만, 기암이 곧추서 있고 주변의 나무들이 짙은 숲 그늘을 만들어 퍽 웅숭깊은 자태다. 턱거리 폭포라고도 불린다. 동아실 계곡을 오르느라 숨이 턱까지 찰 때쯤 만난다는 뜻인 듯하다. 여름이면 폭포 주변은 더위를 피하려는 사람들로 빼곡하다. 동아실 계곡에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들리는 것도 사실 이맘때뿐이지 싶다. 대개 폭포 주변마다 피서객의 출입을 막는 금줄이 쳐 있기 마련인데, 가마소엔 없다. 주변에 매점 등 피서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시설들도 전혀 없다. 여느 폭포에 견줘 한결 깔끔하다는 느낌을 받는 것도 이 때문일 터다. 동아실 계곡과 원대리 자작나무숲은 사실 같은 산의 다른 사면이다. 원대리가 동북쪽, 동아실 계곡이 서남쪽이다. 두 곳을 묶어 트레킹을 즐기는 이들도 있다. 일반적으로는 산악자전거 동호인들이 즐겨 찾는 코스다.인제 하면 역시 내린천이다. 특히 이맘때면 래프팅을 빼놓을 수 없다. 소와 급류가 번갈아 펼쳐져 짜릿한 쾌감을 맛볼 수 있다. 원대리에서 밤골 쉼터까지 약 8㎞ 구간에서 래프팅을 즐기는 이들을 흔히 볼 수 있다. 인제 읍내의 합강교 근처에선 번지점프 등 아슬아슬한 레포츠를 즐길 수 있다. 홍천에서 인제로 접어드는 내린천을 따로 미산계곡이라 부르기도 한다. 미산계곡은 미산마을을 지나 10㎞ 가까이 이어진다. 이 일대에서도 리버버깅, 래프팅 등 수상 레포츠를 즐기는 사람이 많다.인제는 한국전쟁 당시 격전지였다. 그 흔적이 여태 곳곳에 남아 있다. 리빙스턴교는 한국전쟁에 참전했던 미군 장교의 이름에서 유래됐다. 안내판에 따르면 1951년 6월 리빙스턴 소위(중령이라는 견해도 많다)의 부대가 인북천을 건너다 적의 공격으로 많은 병력이 목숨을 잃었다. 자신도 중상을 입은 리빙스턴 소위는 미국으로 후송된 뒤 부인에게 다리를 지어 달라는 유언을 남겼다. 이에 따라 1957년 다리가 놓여졌다. 당시 교량 전체가 붉은빛을 띠어 ‘붉은 다리’라 불리기도 했다. 인제 38대교 주변에도 몇몇 기념물과 공원이 조성돼 있다. 다리 아래쪽의 38선 휴게소에서 저무는 해를 보며 커피 한잔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인제는 30세의 나이로 요절한 ‘모던 보이’ 박인환(1926~1956)의 고향이다. 해방 전후의 격동기에 모더니즘 시인으로 활동하며 ‘목마와 숙녀’, ‘세월이 가면’ 등의 시를 남겼다. 한잔의 술을 마시고, 버지니아 울프의 생을 노래하던 시인의 흔적이 인제 읍내 박인환 문학관에 고스란히 남아 있다. 꼭 둘러보길 권한다. 입장료는 없다. 문학관 앞마당에 서면 박인환의 동상이 객을 맞는다. 시상을 떠올리는 듯, 코트를 입은 시인은 넥타이를 휘날리며 만년필을 꼭 쥔 모습이다. 작품명은 ‘시인의 품’. 공공미술 프로젝트의 하나로 2011년 조성됐다. 문학관은 박인환의 생가터에 조성됐다. 안으로 들어서면 박인환이 활동했던 해방 전후의 서울 종로와 명동거리가 펼쳐진다. 박인환이 스무 살 무렵 종로에 세운 서점 ‘마리서사’, 시인들이 모여 모더니즘 시를 논했던 선술집 ‘유명옥’, ‘봉선화 다방’ 등이 사실적으로 묘사돼 있다. 문학관 옆은 인제산촌민속박물관이다. 인제 사람들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눈에 볼 수 있다. 역시 무료입장이다. 문학관 뒤편으로 ‘박인환의 거리’가 이어진다. 그의 시가 새겨진 공공미술작품과 조형물들이 늘어서 있다. angler@seoul.co.kr ■여행수첩(지역번호 033) →가는 길:서울양양고속도로 동홍천 나들목으로 나와 44번 국도로 갈아타고 곧장 간다. 38선 휴게소와 신남 배터 주변의 소양강 풍경이 곱다. 동아실 계곡은 38선 휴게소를 지나 남전리 방향으로 우회전해 원대리 자작나무숲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맛집:내린천 일대에 맛집이 많다. 피아시 매운탕(462-3334)은 잡어 매운탕이 맛있다. 양념이 강하지 않아 약한 불로 끓여 가며 먹어야 맛있다. 미산막국수(463-0539)는 상호처럼 막국수를 내는 집이다. 부린촌(463-8055)은 능이백숙으로 이름났다. →잘 곳:부린촌(463-8055), 미산마을(463-9036) 등에 펜션 등 숙박단지가 조성돼 있다. 미산마을의 경우 리버버깅 등 다양한 레포츠 체험 장비가 준비돼 있다. 일반 숙박업소는 인제읍에 몰려 있다.
  • 매미는 밤낮없이 맴맴?… ‘체온·빛’ 딱 맞아야 울어요

    매미는 밤낮없이 맴맴?… ‘체온·빛’ 딱 맞아야 울어요

    “이 여름을/ 한 번 울기 위하여 / 매미 유충은 땅속에서 / 17년간의 세월은 보낸다고 했다 / 깜깜한 지옥 어둠과 고독을 이겨내며 / 한 철을 위한 준비가 / 기도처럼 오래오래 이루어졌으리 / 지금 / 한여름 불볕 뜨겁게 내리쬐는 한낮 / 매미는 17년 동안 숙성시킨 침묵의 향기를 / 저 쨍쨍한 울음소리로 토해내고 있다 / 여름 지나면 / 목숨도 그칠 / 짧은 생의 핏빛 절창이 / 8월 염천을 건너고 있다” (이수익의 시 ‘17년 만의 여름’)지난 주말 사실상 장마가 끝나면서 본격적으로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폭염의 계절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와 함께 ‘여름의 전령사’ 매미도 밤낮 할 것 없이 요란스럽게 자신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매미는 역사상 인류의 선배? 매미는 매미과에 속하는 곤충을 총칭하는 것으로 대표적인 여름 곤충이다. 현재 전 세계에 3000여종이 살고 있으며 지구상에 처음 등장한 것은 약 5억 5000만년 전이다. 인류가 지구상에 처음 나타난 것이 지금으로부터 300만~500만년이기 때문에 지구 전체 역사로 따지면 매미는 인류보다 훨씬 선배인 셈이다. 한반도에는 털매미, 늦털매미, 참깽깽매미, 깽깽매미, 말매미, 유지매미, 참매미, 애매미, 쓰름매미, 소요산매미, 세모배매미, 두눈박이좀매미, 호좀매미, 풀매미 14종이 살고 있다. 최근에는 과수 농가에 피해를 입히고 있는 외래종 ‘꽃매미’도 개체수가 급격히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매미는 5월 중순부터 10월 중순에 나타나는데 일반인에게도 잘 알려진 참매미, 말매미, 유지매미, 쓰름매미는 6~9월 중순까지만 볼 수 있다. 매미는 번데기 단계 없이 알, 애벌레 2단계만 거쳐 성충이 된다. 종류에 따라 다르지만 암컷이 땅속에 200~600개 정도의 알을 낳으면 이 알이 땅속에서 부화돼 ‘굼벵이’라는 이름의 애벌레로 3~17년을 살게 된다. 보통 애벌레로 사는 기간을 매미의 수명으로 본다. 매미의 수명은 독특하게 홀수인데 종류에 따라 3, 5, 7, 13, 17년을 살게 된다. 이수익 시인의 시처럼 매미가 모두 17년간의 세월을 땅속에서 보내는 것은 아니란 말이다. 어쨌든 긴 인고의 시간을 거쳐 성충이 된 매미는 땅위에서는 겨우 한 달 정도밖에 살지 못한다. ‘애앵’ 하고 우는 매미의 울음소리는 수컷이 암컷에게 짝짓기를 청하는 ‘구애’의 소리다. 대신 암컷은 소리 내어 울지 못한다. 사람들은 인식하지 못하지만 매미의 울음소리는 종마다 다르기 때문에 다른 종과의 짝짓기를 막는 역할도 한다. ●차 경적소리보다 울음소리 큰 매미도 매미는 몸통 중간 부분에 있는 진동막, 발음근, 공기주머니로 소리를 만들어 내는데 몸이 큰 매미일수록 이들 부위가 크기 때문에 울음소리도 더 커지는 것이다. 실제로 몸집이 큰 호주산 삼각머리매미와 배주머니매미의 울음소리는 120㏈(데시벨)로 기차나 자동차 경적소리(110㏈)보다 크고 공사장에서 쓰는 착암기(130㏈)의 소음에 육박한다. 국내 서식 매미 중에서는 말매미가 최대 90㏈ 정도 소리를 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국내 매미 박사로 알려진 이영준 박사(농학)에 따르면 매미가 울기 위해서는 온도와 빛이라는 두 가지 조건이 모두 맞아야 한다. 우선 변온동물인 매미가 울기 위해서는 체온이 일정 온도 이상 돼야 한다. 종마다 다르지만 보통 15~18.5도 이상이 되면 매미가 울기 좋은 환경이 되는 것이다. 폭염이나 열대야가 기승을 부릴 때 매미 소리가 유독 심한 것도 매미의 체온이 올라가 울기 좋은 환경이 되기 때문이다. 반면 평년보다 선선한 여름이거나 밤기온이 차가워지는 9~10월부터 매미 소리가 잠잠해지는 것도 이런 이유다. 또 매미는 밤에는 울지 않는 곤충이지만 시골 지역보다 아파트가 밀집하고 빌딩이 많은 도심 지역에서 밤에도 매미소리가 요란한 것은 빛 공해 때문이기도 하다. 특히 도심에 많이 사는 말매미는 빛에 민감하기 때문에 불야성을 이루고 있는도심 지역은 말매미가 울기에 최적의 환경이 되고 있는 것이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상추 87%·시금치 74% 한 달 새 급등…장마·폭염에 치솟은 ‘7월 밥상물가’

    상추 87%·시금치 74% 한 달 새 급등…장마·폭염에 치솟은 ‘7월 밥상물가’

    장마와 폭염에 과일·채소값이 계속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이맘때쯤 한시적으로 인하됐던 전기요금이 올해 상대적으로 오르면서 체감물가는 더 고공행진이다. 다음달에는 안정세를 되찾을 것으로 정부는 보고 있다.통계청이 1일 발표한 ‘7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지수는 1년 전보다 2.2% 올랐다. 채소류가 1년 전보다 10.1%나 오르면서 농산물 물가가 9.8% 상승했다. 이는 전체 물가를 0.39% 포인트 끌어올렸다. 축산물과 수산물도 각각 8.1%, 5.7% 상승했다. 전기·수도·가스도 1년 전보다 8.0% 올랐다. 지난해 7~9월 전기요금을 한시적으로 인하한 기저효과가 작용했다. 전기요금은 전체 물가를 0.29% 포인트 밀어올렸다. 우영제 통계청 물가동향과장은 “전기료 인하로 계속 하락하던 전기·수도·가스 가격이 7월에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올해 초 급등세를 보였던 석유류는 국제 유가가 약세로 전환하면서 0.5% 상승하는 데 그쳤다. 농산물 및 석유류를 제외한 근원물가 상승률은 1.8%다. 하지만 농수축산물과 서비스 물가가 많이 올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 상승 폭은 더 크다. 농수축산물은 1년 전보다 달걀(64.8%), 오징어(50.8%), 감자(41.7%), 호박(40.5%) 등이 오르면서 8.6%가 오른 동시에 6월에 비해서도 오이(63.1%), 배추(63.8%), 상추(87.4%), 시금치(74.0%) 등의 가격이 폭등하면서 1.5%가 올랐다. 서비스 물가도 집세(1.7%)와 개인서비스 요금(2.4%)이 오르면서 1년 전보다 1.9% 상승했다. 이 여파로 체감물가인 생활물가지수는 3.1% 올랐다. 2012년 1월(3.1%) 이후 최대 상승 폭이다. 기획재정부는 전기요금 기저효과가 사라지고 채소류 수급 여건이 개선되면서 9월에는 상승세가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오이가 주렁주렁

    오이가 주렁주렁

    1일 장마전선이 물러간 서울 지역 낮 기온이 33도까지 오른 가운데 마포구 상암동에 있는 호박오이터널을 가족과 함께 찾은 아이가 손을 뻗어 탐스럽게 늘어진 오이를 만지고 있다. 이호정 전문기자 hoje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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