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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스피커가 묻는다… “밤새 안녕하셨나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스피커가 묻는다… “밤새 안녕하셨나요”

    수면 호흡 감지해 위험땐 구조대 신고“오늘 날씨 어때.” “내일 아빠 운세 알려줘.” “너는 친구가 몇 명이야.”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처음 마련했을 때 아이들은 사람이라면 정말 귀찮아할 정도로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서너달 지나다 보니 AI 스피커가 말을 못 알아듣고 답변도 비슷하다는 것을 눈치채고는 흥미를 잃더군요. 그나마 잠들기 전 음악이나 동화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하다가 이제는 그것도 시들해져 구석에 처박혀 먼지가 뽀얗게 앉아 있습니다. 국내 통신업체가 지난해 내놓은 분석에 따르면 2018년 기준으로 300만대가 보급됐고 올해는 800만대까지 보급될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AI 스피커 이용자의 만족도는 절반에 못 미치는 45% 정도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역시 콘텐츠 부족과 사람의 말을 완벽하게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영화 ‘아이언맨’에 등장하는 AI 비서 ‘자비스’를 기대했지만 “무슨 말인지 모르겠어요” “제공되지 않는 서비스입니다”를 외쳐대는 ‘사오정’ 수준이라는 말이지요. 그렇지만 많은 연구자들은 AI 스피커의 활용 방안은 무궁무진한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미국 워싱턴대 컴퓨터과학 및 공학과 연구진은 AI 스피커를 이용한 급성 심장마비 모니터링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의학분야 국제학술지 ‘npj 디지털 메디슨’ 19일자에 실렸습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기술은 사용자가 잠들기 전 AI 스피커에 “심장 상태 모니터링해 줘”라고 명령을 내려놓으면 수면 중 호흡 소리를 모니터링하는 것입니다. 심장마비 징후가 감지되면 즉시 심폐소생술(CPR)을 실시하라는 알람을 울려 주변 사람을 깨우거나 알람에 반응이 없으면 10~20초 내에 911 응급구조대에 자동으로 전화 연결을 시키는 시스템입니다. 보통 심장마비가 온 환자는 의식이 없기 때문에 신고 전화를 한 사람이 환자의 입과 코에 전화기를 대고 호흡소리를 들려주면 상황실에서는 응급구조대가 도착하기 직전까지 필요한 조치를 알려 준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2009~2017년 미국 시애틀 지역 911 응급상황실에 걸려온 심장마비 신고 전화 중 환자의 호흡소리가 비교적 선명하게 들리는 162건을 골라냈습니다. 연구팀은 환자의 비정상적이고 불규칙하며 거친 호흡(agonal breath) 소리를 2.5초 간격으로 끊어 236개의 음성파일로 만들었습니다. 그다음 AI 기계학습 기술로 정밀하게 분석해 음성파일을 다양한 형태의 7316개의 데이터로 확장시켰습니다. 또 침실에 있다는 점을 감안해 수면 중에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소음을 수집해 7305개의 사운드 샘플로 만들었습니다. 옆 사람의 코골이 소리, 고양이의 울음소리, 개 짖는 소리, 멀리서 들리는 자동차 경적, 에어컨 돌아가는 소리 등을 추출해 낸 것입니다. 이런 소리들을 추출해 낸 것은 수면 중 발생하는 각종 소음 때문에 AI 스피커가 심장마비 발생 시 나는 특유의 호흡소리를 놓치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심장마비 모니터링 알고리즘은 잠자는 사람에게서 6m 정도 떨어져 있는 곳에서도 97% 이상 정확하게 호흡소리를 구분해 내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새로운 기술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그럴듯한 하드웨어가 아닌 이용자의 필요를 인식해 최대한 지원해 줄 수 있는 소프트웨어가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 결과가 다시 한 번 알려 주는 것 같습니다. edmondy@seoul.co.kr
  • 충남 당진에서 집배원 또다시 돌연사

    충남 공주에 이어 당진에서 집배원이 또다시 돌연사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9일 오전 9시30분쯤 충남 당진시 읍내동 모 원룸 화장실에서 당진우체국 집배원 강모(49)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동료 집배원들이 발견했다. 동료 집배원들은 “강씨가 출근하지 않아 원룸으로 가 잠긴 문을 따고 들어가보니 화장실 바닥에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 강씨는 지난해 7월 거주지인 대전에 가족을 남겨둔 채 당진에 원룸을 얻어 혼자 살면서 당진우체국 집배원으로 일해왔다. 경찰은 뚜렷한 외상이 없는 데다 외부에서 침입한 흔적이 없고 TV가 켜져 있는 점으로 미뤄 강씨가 전날 퇴근한 이후 화장실을 갔다가 갑자기 숨진 것으로 보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정확한 사인을 가리기로 했다. 전국우정노조는 “강씨는 평소 지병이 없고 지난 3월 건강검진에서도 이상이 없었던 점으로 미뤄 과로사가 분명하다”면서 “특히 개발이 한창인 당진은 인구가 늘어 배달량이 급증하고 있으나 인력 보충이 이뤄지지 않아 근무 여건이 열악한 지역”이라고 주장했다. 지난달 13일에도 충남 공주우체국 집배원 이모(34)씨가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숨졌다. 이씨는 하루 1200여통의 우편물을 배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올해 장마 늦어진다…제주서 26~27일경 시작

    올해 장마 늦어진다…제주서 26~27일경 시작

    올해는 평년보다 다소 늦은 ‘지각 장마’가 시작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베링해 부근 상공 약 5㎞에서 발달한 기압능 때문에 한반도 부근 상공에 차고 건조한 공기가 머무르면서 장마전선 북상을 막고 있는 상황”이라고 19일 밝혔다. 이 때문에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은 오는 26~27일경 장마전선의 영향을 받아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이며 내륙지역은 7월 초에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에 따르면 19일 현재 장마전선은 동중국해상에서 일본 남쪽 해상까지 동서로 길게 위치해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일본 남부에 영향을 주고 있는 상황이다. 평년의 경우 제주 지역은 6월 19~20일경 장마가 시작되고 남부지방은 6월 23일, 중부지방은 6월 24~25일에 장맛비가 내렸다. 지난해는 제주지역은 평년과 비슷한 19일에 장마가 시작됐지만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은 26일에 늦장마가 시작돼 보름도 안되는 7월 초순에 끝나는 ‘마른 장마’ 경향을 보였다.올해의 경우 현재 베링해 부근 기압능이 점차 약해지면서 다음주 중반인 26~27일 중국 남부에서 발생한 저기압이 남해상을 통과하면서 제주도 남쪽 먼바다에 위치한 장마전선이 영향을 미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저기압이 동쪽으로 빠져나가면 장마전선은 다시 제주도 남쪽 먼바다로 후퇴해 중부지방과 남부지방의 장마는 7월 초에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다음주 26~27일 예상되는 장마전선의 북상정도는 저기압의 발달여부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이는 만큼 저기압이 예상보다 강하게 발달해 북상할 경우 장맛비가 내리는 지역은 확대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이월·불용예산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이월·불용예산 지적

    지난 18일(화) 진행된 제287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차 회의 2018회계연도 물순환안전국 소관 세입·세출결산 심사에서 매년 이월액과 불용예산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어 예산집행의 비효율성이 연례행사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물순환안전국의 결산 결과, 예산현액 4,713억 원 중에서 당해 회계연도에 지출하지 못하고 다음 연도로 이월된 금액이 198억 원, 예산으로 편성하고도 사용하지 않은 불용액은 47억 원이 발생했다. 특히,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사업은 집중호우시 인근 고지대 빗물이 저지대인 강남역 일대로 집중돼 도로침수 등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침수해소를 위한 배수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 예산 현액 33억 26백만 원 중 20.9%인 6억 95백만 원이 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 사업의 세부사업 중 ‘반포천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와 관련해 유관기관 지장물(한전, 상수도, 도시가스 등 20여개) 이설 협의가 지연됨에 따라 수직구 공사가 당초 2018년 7월 31일에서 2019년 5월 19일로 준공기한이 변경돼 예산 집행이 늦어짐에 따른 것이다. 홍성룡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예산은 당해 연도 집행이 원칙이고 이월은 지방재정법 등에서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 한해 인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계기관 협의 지연, 사업계획 변경, 행정절차 장기소요 등 법에서 정한 합당한 사유와 달리 이월되는 예산이 서울시 모든 부서에 걸쳐 관행화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특히,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사업’의 경우처럼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예산집행이 늦어져 장마철 수해대비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매년 이러한 폐단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공무원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향후 관련법에서 정한 부득이한 사유 이외에는 이월되거나 불용되는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설계 과정에서부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고, 환경변화 등 가변적 상황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숙행 ‘연애의 맛2’ 합류 “이상형은 키스” 무슨 뜻?

    숙행 ‘연애의 맛2’ 합류 “이상형은 키스” 무슨 뜻?

    ‘미스트롯’ TOP6에 빛나는 가수 숙행이 ‘연애의 맛’ 시즌2에 대한민국 싱글녀로 전격 합류, 노래도 사랑도 맛깔진 ‘걸크러시 연애’를 선보인다. TV조선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우리가 잊고 지냈던 연애의 맛’ 시즌2(이하 ‘연애의 맛’ 시즌2)는 사랑을 잊고 지내던 대한민국 대표 싱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가상이 아닌, 현실 연애를 경험하며 설렘을 전하는 신개념 연애 리얼리티. 지난 13일 방송된 4회 분이 시청률 5.0%(닐슨코리아 유료방송가구 수도권 기준)을 돌파하는 등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매서운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숙행은 20대 초반 3인조 일레트로닉 현악 그룹 ‘미켈’로 데뷔한 후 2011년 ‘0순위’라는 음반을 내며 트로트 가수로 전향했지만, 큰 반응을 얻지 못한 채 긴 무명의 시간을 보냈던 터. 이후 ‘미스트롯’에 출연, 관록과 실력이 어우러진 무대를 만들어내며 TOP6에 오르는 반전 역사를 만들어냈다. 특히 숙행은 프로그램 내내 출연진을 이끄는 맏언니로서 솔직한 입담과 소탈한 성격으로 무대를 달궜던 바 있다. 이와 관련 숙행은 오는 20일 방송될 ‘연애의 맛’ 시즌2 5회에 첫 등장, 이상형을 ‘키스’로 뽑는 화끈한 면모를 선보였다. 소개팅을 앞둔 숙행이 ‘미스트롯’ 진 송가인과 전라도 신안으로 동반 행사를 떠나게 된 상황. 숙행의 ‘연맛’ 출연을 전해 들은 송가인은 숙행을 향해 부러움 섞인 축하를 건넸고, 두 사람은 행사를 가는 길 내내 이상형부터 데이트 로망, 그리고 결혼 계획까지 밝히는 ‘소개팅 수다’ 열전을 이어갔다. 특히 서로의 이상형을 묻던 중 숙행이 ‘이상형’을 ‘키스’라고 전해 의아함을 자아낸 가운데, 듣고 있던 송가인의 심장마저 요동치게 만든, 숙행이 전하는 이상형과 키스의 상관관계가 공개될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에서는 숙행의 아버지가 첫 등장, 끼 넘치는 ‘부전여전’의 면모를 과시한다. 41세 노처녀 딸의 소개팅 소식을 들은 숙행의 아버지가 광주에서 신안 행사장까지 한달음에 달려온 것. 하지만 긴 무명 생활 끝에 당당히 섭외 1순위 가수가 된 딸의 무대를 자랑스럽게 관람하는 것도 잠시, 이후 송가인과 함께 한 식사 자리에서 ‘기승전 결혼’ 잔소리를 이어가 숙행을 당황스럽게 했다. 이에 평소 남다른 ‘촉’으로 ‘촉가인’으로 불리던 송가인이 “좋은 남자 만날 거 같아”라는 핑크빛 예언을 던지면서 주위의 기대감을 끌어올렸다. 더욱이 송가인은 소개팅이 잘되면 본인에게도 ‘새끼 쳐 달라’는 후속 소개팅 우선 예약을 하는 모습으로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노래에만 빠져 지냈던 숙행의 외로움을 벗어던지게 만들 상대방은 누구일지, 오는 20일 방송에 관심이 모이고 있다. 제작진은 “특유의 쾌활하고 당찬 성격으로 긴 무명 시간을 버텨왔던 숙행이 이제 드디어 사랑까지 찾아 나서게 된다”며 “특히 이번 방송에서는 ‘미스트롯’에서 각별한 정을 나눠왔던 송가인과 함께 털어놓는, 거침없는 ‘소개팅 부심’이 보는 이들의 공감과 설렘을 유발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TV조선 ‘연애의 맛2’는 오는 20일 오후 11시 방송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미니카공화국 방문한 美 관광객 잇단 의문사…벌써 9명째

    도미니카공화국 방문한 美 관광객 잇단 의문사…벌써 9명째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한 50대 미국인 남성이 머물던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CNN과 NBC 등 복수의 언론은 13일(현지시간) 뉴저지 출신 조셉 앨런(55)이 도미니카공화국 소수아의 ‘테라 린다 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보도했다. 조셉의 여동생 제이미 리드는 “전날 밤 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다 몸에 이상을 느낀 오빠가 방으로 돌아간 뒤 나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최근 1년간 도미니카공화국을 방문했다 목숨을 잃은 미국인 관광객은 9명으로 늘었다. 불과 사흘 전인 10일에도 푼타 카나에 위치한 엑설런스리조트에서 레일라 콕스(53)라는 미국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호텔 측은 자국의 법의학감정서를 인용해 그녀의 사인이 심장마비라고 밝혔다. 그러나 콕스의 아들 윌 콕스는 최근의 미국인 관광객 사망 사건에 비추어 특별한 사인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윌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어머니가 만약 도미니카공화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있었다면 살아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윌은 어머니의 시신을 최대한 빨리 미국으로 송환해 독극물 검사를 진행하고 싶어 하지만 수천 달러의 비용 마련에 애를 먹고 있다. 현지에서의 검사는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윌이 독극물 검사를 진행하려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최근 1년간 사망한 미국인 관광객 대부분이 호텔 객실 내 미니 바를 이용한 후 비슷한 증상을 호소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6월 푼타 카나의 ‘바히아 프린시페 호텔’ 객실에서 숨진 채 발견된 펜실베이니아 출신의 미국인 이베트 모니크 스포츠(51) 역시 객실 내 미니바에서 술을 마신 뒤 사망했다. 지난해 7월에는 메릴랜드 출신 데이비드 해리슨(45)가 푼타 카나 ‘하드락호텔앤리조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도미니카공화국은 그가 심장마비와 폐부종으로 인해 사망했다고 밝혔으나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하드락호텔앤리조트에서는 올해도 미국인 투숙객이 사망했다. 지난 4월 10일 이 호텔에 묵은 캘리포니아 출신 로버트 벨 윌리스(67)는 객실 내 위스키를 마신 뒤 이상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나흘 만에 사망했다. CNN은 지난 8일 하드락호텔앤리조트에 묵은 미국 고등학교 졸업반 학생 40명 중 7명도 원인 모를 복통에 시달렸다고 전했다. 4월 말에는 미국 TV프로그램 ‘샤크 탱크’ 출연자인 바버라 코코란의 남동생 존 코코란(60)이 도미니카공화국의 한 호텔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바버라는 남동생이 평소 건강했다면서 그의 사망에 의문을 제기했다. 5월에는 같은 날 같은 호텔에 체크인한 미국인 3명이 5일 간격으로 사망했다. 지난달 25일 남편과 함께 9주년 결혼기념일을 축하하기 위해 도미니카공화국 5성급 호텔 ‘바히아 프린시페 호텔’에 숙박한 미란다 샤업 베르너(41)는 호텔 방 안 미니 바에서 술 몇 병과 탄산음료를 마신 뒤 사망했다. 도미니카공화국 법무장관실은 예비 부검보고서를 인용해 그녀의 사망원인이 심장마비와 폐부종, 호흡부전이라고 밝혔다. 같은 날 이 호텔에 체크인한 에드워드 나다니엘 홈스(63)와 신시아 데이(49) 역시 호텔 방에서 숨진 채 발견됐는데, 두 사람 모두 췌장 등 장기 내부에 출혈이 있었으며 에드워드는 급성 간경변과 심장 이상, 신시아는 뇌 이상을 동반하고 있었다.현지언론은 잇단 미국인 관광객 의문사와 객실 내 비치된 술 사이에 깊은 관련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사망자는 대부분 건강한 성인이었으며 호텔 객실 내 미니 바에서 술을 마신 뒤 비슷한 증상을 호소했다. 뉴욕 맨해튼 존제이칼리지의 로렌스 코빌린스키 법의학교수는 “메스꺼움이나 구토, 설사 등 사망자 대부분이 보인 증상은 메탄올이나 살충제 중독으로 나타나는 증상”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망자들의 행적이나 증상을 종합해 볼 때 객실 내 미니바의 음료수나 술에 화학물질이 첨가됐을 가능성을 강하게 주장했다. 조사에 착수한 FBI 역시 같은 의문을 품고 사망자의 시신에서 혈액 샘플을 채취해 본국으로 가져가 분석할 계획이다. 미 사법당국도 관광객들이 죽기 전 마신 음료의 공급책을 조사하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오존주의보 발령 4배 폭증… 더위 먹은 충남

    때 이른 무더위에 충남의 오존주의보 첫 발령일이 20일 이상 빨라지고 발령 횟수도 4배나 폭증했다. 충남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올 들어 지금까지 도내에 발령된 오존주의보는 모두 32차례로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같은 기간 8차례보다 4배나 늘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6년 한 해 발령된 횟수와 같고 2017년 전체 16차례보다 2배 많은 것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더위에 날씨가 건조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 공기 흐름이 정체되는 등 오존 생성에 최적의 환경이 조성됐기 때문”이라면서 “올 장마가 끝날 무렵부터 오존 농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폭염이 기승을 부리면 더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충남에 처음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것은 지난달 4일 공주와 예산으로 최고 농도 0.129을 기록했다. 지난해 첫 발령일 5월 26일에 비해 22일 빠르다. 2016년은 5월 18일, 2017년은 6월 16일이었다. 특히 지난달 24일은 금산, 홍성, 태안을 제외한 충남의 12개 시군에 오존주의보가 발령됐고, 지속시간도 보령 18시간 등으로 매우 길었다. 2016∼2018년 최장 시간은 7시간에 불과했다. 연구원 관계자는 “발령 시간도 지난해까지 오후 1∼6시가 많았으나 올해는 밤 11시∼새벽 1시 등 시간을 가리지 않는다”고 했다. 이는 전국적 현상이다. 서울은 15차례로 지난해 같은 기간 8차례보다 두 배쯤 많고 경기 41(지난해 같은 기간 22)차례, 부산 14(5)차례, 경북 34(12)차례, 전남 40(12)차례, 전북 30(6)차례 등이다. 오존은 산화력이 강한 기체로 두통, 기침, 눈 따끔거림 등의 증상을 유발하고 폐기종 등을 악화시켜 오존주의보가 발령된 날에는 실외활동을 피하는 게 좋다. 홍성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성폭행범인 줄 모르고 추방 저지한 승객들…英 정부 다시 추방

    성폭행범인 줄 모르고 추방 저지한 승객들…英 정부 다시 추방

    12년 전 영국 소녀를 집단 성폭행한 소말리아 남성이 추방될 전망이다. 8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은 미성년자 집단 성폭행에 연루된 야쿠브 아흐메드(30)가 이달 안에 쫓겨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아흐메드 추방 시도는 이번이 두 번째다. 원래대로라면 아흐메드는 지난해 10월 추방됐어야 했다. 그러나 출국 직전 같은 비행기에 타고 있던 승객들의 저지로 추방이 무산됐고, 아흐메드는 지난 3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다. 그러나 영국 정부가 최근 그를 다시 잡아들이면서 추방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 거라는 관측이 나왔다. 아흐메드는 지난 2007년 8월 다른 세 명의 친구들과 함께 16세 소녀를 집단 성폭행했다. 당시 런던 레스터 스퀘어에서 친구들과 놀던 중 길을 잃은 한나(가명)는 친구들이 기다리고 있다는 아흐메드 일행의 유인에 속아 따라갔다가 변을 당했다. 한나(가명)는 지난 4월 데일리메일과의 인터뷰에서 “아파트에 도착했을 때 친구들은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자신이 함정에 빠졌다는 사실을 깨달았을 땐 이미 아흐메드 일행에게 붙잡혀 옴짝달싹할 수 없었다. 영국 법원은 한나를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아흐메드와 아단 모하마드, 아드난 바루드, 온도고 아흐메드 등 4명의 소말리아 남성에게 각각 9년의 실형을 선고했다.4년 후 영국 내무부는 아흐메드에게 추방 명령을 내렸다. 사건 후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던 한나도 그의 추방 소식에 조금이나마 안도했다. 그러나 아흐메드의 추방은 무산되고 말았다. 그가 탄 터키행 여객기 승객들이 뜻밖에도 추방을 저지하고 나선 것이다. 현지언론은 지난해 10월 아흐메드가 탄 비행기의 승객들이 그를 무고한 난민으로 착각하고 추방을 중단시켰다고 보도했다. 당시 승객들은 “영국이 난민을 강제로 추방하려 한다”‘며 “그가 가족들과 함께 영국에 머물 수 있도록 당장 추방을 중지하라”고 항의했다. 생각보다 거센 승객들의 집단 항의에 영국 관리들은 비행기의 안전한 이륙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일단 아흐메드의 출국을 보류했다. 비행기에서 내린 아흐메드는 승객들의 지지에 감사를 표했고 사람들은 “당신은 자유”라며 박수를 보냈다. 이들 중 아흐메드가 10대 소녀의 집단 성폭행에 가담해 쫓겨나는 중이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흉악한 범죄자의 추방이 무지한 승객들에 의해 무산됐다는 사실에 놀란 한나는 “어떻게 강간범을 변호할 수 있는가. 수갑을 찬 채 추방되던 사람이 단순히 승객들의 항의에 주저앉았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며 분노했다. 당시 충격으로 집 밖으로 나가는 것조차 꺼리게 된 그녀는 직장마저 그만둔 상태다. 그동안 아흐메드는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거리를 활보했다.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추방이 무산된 뒤 재수감됐던 아흐메드는 지난 3월 14일 전자발찌 착용을 조건으로 보석이 허용됐다. 현지 이민 전문변호사는 “추방을 앞둔 이민자에게 보석을 허가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라면서 아흐메드의 보석에 대해 강한 의문을 제기했다.논란이 거세지자 영국 정부는 최근 아흐메드를 다시 잡아들였다. 익명의 관계자는 아흐메드가 다시 구금된 것은 추방이 임박했다는 증거라고 설명했다. 또 추방을 다시 추진하는데 8개월의 시간이 걸린 것과 관련해 추방이 한 번 무산된 뒤 절차 재점검과 새로운 안전 평가 등에 시간이 소요됐다고 밝혔다. 영국 정부는 일단 아흐메드를 추방한 뒤 다른 가해 남성들의 추방 역시 논의할 계획이다. 가해자 중 한 명인 모하마드는 2013년 5월 출소 후 현재까지 소말리아의 내전 상황을 들먹이며 추방을 거부하고 있다. 2017년 7월 석방된 바루드는 영국 국적을 취득해 추방할 수 없는 상황이다. 영국 정부는 모하마드 역시 절차에 따라 추방할 예정이며, 바루드는 시민권 박탈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또 다른 가해자 온도고는 2012년 석방 후 영국을 빠져나가 IS에 합류했지만 시리아에서 사망했다. 한편 아흐메드의 추방 소식이 전해지자 한나의 어머니는 “이번에는 제대로 추방됐으면 좋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녀는 “아흐메드의 추방이 무산되면서 딸과 손녀는 영국 땅을 떠날 생각까지 했다. 정의가 살아있다는 사실을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또 지난해 아흐메드의 추방을 저지했던 비행기 승객 한 명 한 명에게 모두 사과받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녀는 “왜 그들이 자신들과 전혀 상관없는 일에 개입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는지 모르겠다. 그들 때문에 내 딸의 강간범이 다시 영국에 머무는 게 가능해졌다”고 비판했다. 현지언론은 아흐메드의 추방에 이번에는 전세기가 동원될 것으로 보인다는 관측을 내놨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경남 창녕에 따오기 전문 구조·치료센터 건립

    경남 창녕에 따오기 전문 구조·치료센터 건립

    한반도에서 멸종된 따오기가 40년만에 복원·증식돼 최근 자연으로 방사됨에 따라 따오기를 전문으로 구조·치료하는 시설이 경남 창녕군 지역에 건립된다. 창녕군은 6일 장마면 신구리 따오기 장마분산센터 인근에 따오기 구조·치료센터를 이달 착공해 올해 말 준공 예정이라고 밝혔다. 총 사업비는 30억원으로 문화재청이 70%, 경남도가 10.5%, 창녕군에서 19.5%를 부담한다. 따오기 구조·치료센터는 연면적 877㎡로 치료동 1동, 야외입원장 2동, 야생적응훈련장 1동이 들어선다.치료동에는 사무실을 비롯해 진료실, 수술실, 임상병리실, 부검실, 방사선실, 집중치료실, 실내계류장 등이 설치된다. 구조·치료센터는 동물 및 수의학 전문가가 참여한 자문단 의견을 반영해 설계를 하고 문화재청이 설계심의를 했다. 센터에는 수의사와 재활치료사 등이 근무할 예정이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지난달 22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야생방사장에서 따오기 40마리를 자연방사했다. 복원센터에 따르면 자연으로 나간 따오기 가운데 2마리는 방사장에서 6㎞쯤 떨어진 낙동강 인근까지 이동하며 야생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 군은 자연으로 나간 따오기가 야생에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당분간 따오기 가까이 가서 사진을 찍는 것은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정우 군수는 “야생으로 돌아간 따오기가 건강하게 우포늪을 날아다닐 수 있도록 응급 구조 시스템을 구축하고 부상개체가 생기면 신속히 치료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경북 안동시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하회마을 방문 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임시 설치한 섶다리 보존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예산 7000만원(철거비 포함)을 들여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사장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으로부터 약 60cm 높이로 놓은 섶다리를 존치하기로 했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문화재청에 하천점용허가,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각각 신청했다. 애초 이 다리는 문화재청이 안전상 등의 이유로 설치에 반대했으나 시가 이달 14일까지 1개월 간 사용후 철거 조건으로 임시허가를 받아 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인 하회마을 주변에 다리를 새로 놓으려면 반드시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절차를 거쳐여 한다. 이처럼 시가 섶다리 보존에 나선 것은 설치된 지 1개월도 안돼 화회마을의 명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하회마을과 섶다리를 찾은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7만여명이었던 하회마을 관광객이 올해 같은 기간 9만 50000명으로 35% 이상인 2만 5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섶다리가 놓여 나룻배 이용하지 않고 바로 하회마을에서 옥연정사를 둘러보고 부용대까지 오를 수 있는 최적의 관광코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회마을 관광객의 70% 이상이 섶다리를 이용하고 다리를 건너며 중간중간 멈춰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바쁜 표정들이라고 마을보존회 관계자는 귀뜸했다. 이 때문에 갈수록 다리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마을 주민들이 10월 말쯤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둬들였던 임시 다리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섶다리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여기는 남미] “연금 포기해!” 아르헨 전 대통령 행정명령 받는 사연

    [여기는 남미] “연금 포기해!” 아르헨 전 대통령 행정명령 받는 사연

    남편에 이어 대통령에 당선돼 화제가 됐던 아르헨티나의 전직 여자대통령에게 연금을 포기하라는 행정명령이 내려졌다. 아르헨티나 정부가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전 대통령(사진)에게 자신의 연금 또는 남편의 연금 중 하나를 선택하라는 행정명령을 내렸다고 현지 언론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행정명령을 따를 경우 페르난데스는 그간 이중으로 받은 연금도 일정 부분 토해내야 한다. 사연은 이렇다. 페르난데스의 남편 네스토르 키르치네르는 2003~2007년 대통령을 지냈다. 그에 이어 대선에 출마한 부인 페르난데스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두 사람은 민선 대통령으로 정권을 넘겨주고 넘겨받은 부부라는 진기록을 남겼다. 2007~2011년 임기를 마친 페르난데스는 연임에 도전, 당당히 재선에 성공하면서 2015년까지 집권하고 퇴임했다. 페르난데스는 대통령 재임기간 중 홀몸이 됐다. 전임 대통령이기도 한 남편이 2010년 심장마비로 돌연 숨을 거두면서다. 퇴임한 남편에게 지급되던 연금은 법에 따라 배우자인 페르난데스에게 승계됐다. 연금 이중 수급 논란이 불거진 건 페르난데스가 퇴임하면서다. 페르난데스는 사망한 남편으로부터 승계한 연금, 자신이 퇴임하면서 받기 시작한 연금을 동시에 수급하게 됐다. 그가 받은 연금은 남편과 자신의 것을 합쳐 지난해 기준으로 월 33만 페소, 당시의 환율로 약 2만1700달러(약 2570만원)였다. 행복하게(?) 막대한 연금을 챙기던 페르난데스에게 아르헨티나 정부가 제동을 걸고 나선 건 지난해였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대통령연금은 특별연금이며, 법규상 특별연금은 1개 이상 수급이 허용되지 않는다"면서 페르난데스에게 자신의 연금 또는 남편의 연금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했다. 연금 하나를 포기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포기한 연금으로 그동안 지급된 돈은 국가가 환수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페르난데스가 "기득권을 포기할 수 없다"면서 불복하자 이번엔 행정명령이 발동된 것이다. 현지 언론은 "페르난데스가 끝내 행정명령에 불복하고 사법투쟁을 벌일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한편 현직 상원의원인 페르난데스는 세비도 별도로 받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커피, 하루에 25잔까지 마셔도 심장에 문제 안 생겨” (연구)

    “커피, 하루에 25잔까지 마셔도 심장에 문제 안 생겨” (연구)

    커피를 하루에 평균 5잔, 심지어 25잔까지 마셔도 1잔이나 전혀 마시지 않는 것보다 심장에 나쁘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 등 현지언론 보도에 따르면, 영국 런던퀸메리대학(QMUL) 연구진이 영국인 8412명을 대상으로 한 새로운 연구를 통해 이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이는 이전 몇몇 연구에서 커피가 동맥을 딱딱하게 만들어 심장에 압력을 가함으로써 심장마비나 뇌졸중 위험을 키울 수 있다는 결과와 상반되는 것이다. 연구진은 이 연구에서 모든 참가자를 세 그룹으로 나눴다. 첫 번째 그룹은 하루에 커피를 1잔 이하로 마시는 사람들이며 두 번째 그룹은 하루에 1잔에서 3잔 사이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 그리고 세 번째 그룹은 하루에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사람들이었다. 특히 세 번째 그룹에 속한 사람들의 하루 평균 커피 소비량은 5잔으로, 심지어 일부 사람들은 하루에 25잔까지도 마셨다. 그 결과, 하루에 커피를 25잔까지 마시는 사람들조차도 하루에 한 잔도 마시지 않는 사람들보다 동맥이 경직될 가능성이 더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에서는 모든 참가자가 MRI 심장 스캔과 적외선 펄스파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나이와 체중, 흡연 상태 등 요인을 고려하더라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케네스 펑 박사는 “전 세계적으로 커피가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어도 다른 연구 보고서 때문에 사람들이 커피를 즐기지 못할 수도 있다”면서 “이 연구에서 인과관계를 입증할 수는 없지만, 우리 연구는 커피가 이전 연구들이 시사하는 것만큼 동맥에 나쁘지는 않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연구를 후원한 영국심장재단(BHF)의 부 의료 책임자인 메틴 애브키런 교수도 이번 연구는 커피가 동맥에 미칠 수 있는 해로운 영향들 중 하나를 제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3일부터 5일까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리는 영국심혈관학회(British Cardiovascular Society) 연례회의에서 발표된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보이스3’ 이용우, 가면 벗은 살인마 ‘예측 불가한 전개’

    ‘보이스3’ 이용우, 가면 벗은 살인마 ‘예측 불가한 전개’

    ‘보이스3’ 이진욱이 마음속에 가득 찬 살의를 고백했고 이용우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내며 새로운 파란을 예고했다. 지난 1일 방송된 OCN 새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극본 마진원, 연출 남기훈, 제작 키이스트) 7회에서 도강우(이진욱)는 송장벌레(이민웅)를 향한 살의를 드러냈고, 나홍수(유승목) 계장이 이를 목격하고 말았다. 나홍수는 혼란 그 자체였지만, 도강우는 “송장 놈 겁줘야 말할 놈인 거 알잖아. 괜히 오버하지 마”라고 무마했다. 그저 함정일까 봐 혼자 수사했다는 것. 또다시 거짓을 말하고 혼자임을 선택한 그가 향한 곳은 성당이었다. 그리고 그곳에서 “사람을 죽이고 싶은 욕망에 미칠 것 같다”며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던 충격적인 속마음을 고백했다. 반면, 나홍수 계장이 나타난 틈을 타 도강우로부터 도주한 송장벌레. 하지만 그 자유는 오래가지 못했다. 현장에 있던 또 한 사람, 가면을 쓴 자에게 납치당했기 때문. 그는 송장벌레를 결박한 채 망설임 없이 살해했다. 그런데 현장에는 가면을 쓴 사람이 두 명이었고, 이중 한 사람이 마침내 가면을 벗고 정체를 드러냈다. 금발 머리에 한쪽 눈에 긴 흉터를 가진 이 남자(이용우)가 그동안 무수한 의문을 자아냈던 ‘와이어슌’인 걸까. 그렇다면, 그는 왜 이런 짓을 벌이고 있는 걸까. 충격적인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는 가운데 강권주(이하나)와 나홍수의 불안 역시 실체를 드러내고 있었다. 도강우가 송장벌레를 혼자 추적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강권주는 진서율(김우석)에게 비밀리에 그의 핸드폰에 위치추적을 걸어달라고 한 것. 나홍수 역시 “네 후배 이제 곧 살인 본능이 가득 찬 존재로 살아갈 가능성이 높아”라던 친구 의사의 말을 떠올리며 걱정했다. 두 사람 모두 도강우를 향한 불안을 키워나가고 있었다. 풍산청에서는 본청 사이버 수사대 요원까지 합세해 ‘옥션 파브르’를 추적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닥터 파브르’ 다크웹에서 ‘버터플라이’의 아이피를 수집, 알려진 것과 달리 미국이 아닌 일본에 있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게다가 인터넷 가입자는 전국 수배중인 강력범인데 방제수가 체포되던 날부터 정보에 잠금이 걸려있어 정확한 신상 확보가 어려웠다. ‘닥터 파브르’ 회원 중 유일한 생존자, ‘버터플라이’는 누구인지, ‘와이어슌’과는 어떤 관계인 것인지 궁금증이 폭발하는 순간이었다. 도강우는 역시 ‘와이어슌’의 추적을 멈추지 않았다. 송장벌레의 진술에 따르면, 그가 다녀간 후 “화장실 탈취제 같은 솔잎 향이 진하게 났다”는 것. 그리고 그 향은‘레인보우 캔들’이라는 신종 마약을 하는 사람에게 나는 냄새였다. ‘버터플라이’와 ‘마약’이라는 새로운 단서를 찾았지만 여전히 ‘와이어슌’을 특정하기엔 어려운 상황. 그런데 뜻밖에도 출동팀이 보복운전 및 폭행신고를 받고 출동한 클럽 블랙홀에 ‘와이어슌’도 있었다. 용의자는 성정그룹 오필수 회장의 아들 오진식(최승윤). 상습 음주운전에 중증 분노조절장애를 갖고 있는 그는 자신의 기분을 망쳤다며 노인이 운전하는 차에 보복을 가했고, 급박한 상황에 운전자에게 심장마비가 왔다. 그가 이런 파렴치한 범행을 저지르고 클럽으로 들어간 사실을 확인한 출동팀이 용의자를 검거하는 동안, 강권주는 공청을 통해 지포 라이터 소리를 다시 한 번 듣게 됐다. “도 팀장님. 숲에서 들렸던 그 소리가 들려요. 그 소리가 확실해요. 지금 거기에 진범이 있는 것 같습니다”라는 무전과 동시에 지나가던 검은 우비를 쓴 남자를 발견한 도강우. 놓칠세라 빠르게 뒤를 쫓는 순간, 도강우가 지나간 복도에 지포 라이터를 든 또 다른 사람의 손이 드러나며 새로운 미스터리를 증폭시켰다. 같은 시각, 진서율은 센터에서 ‘와이어슌’을 찾았다고 소리쳤다. 한편 이날 방송은 전국 가구 기준 평균 3.9% 최고 4.6%를 기록하며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 OCN 타깃인 남녀 2549 시청률에서도 평균 3.4%, 최고 3.9%를 기록하며 지상파 포함 전채널에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유료플랫폼 전국기준/ 닐슨코리아 제공) 예측 불가한 전개로 팽팽한 긴장감을 불어넣고 있는 ‘보이스3’ 제8회, 오늘(2일) 일요일 밤 10시 20분, OCN 방송.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부 seoulen@seoul.co.kr
  • 인도 난다 데비 오르던 영국인 넷 등 8명 실종돼 수색 나서

    인도 난다 데비 오르던 영국인 넷 등 8명 실종돼 수색 나서

    인도 히말라야의 난다 데비 봉을 오르던 8명의 산악인이 지난달 13일(이하 현지시간) 이후 지금까지 생존 여부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영국 BBC가 1일 전했다. 난다 데비는 인도에서 두 번째 높은 봉우리로 해발 고도 7816m에 이른다. 영국인 4명에 미국인 둘, 호주와 인도인 한 명씩으로 구성된 등반대가 지난달 13일 베이스캠프를 떠나 난다 데비 동봉을 오른다고 떠난 뒤 예정됐던 일시에 베이스캠프에 돌아오지 않았다는 것이다. 특히 이 등반대는 스코틀랜드를 근거지로 두고 인도에서의 탐사 성과를 여럿 남긴 영국인 산악 가이드 마틴 모란이 이끄는 팀이다. 이에 따라 수색과 구조를 위해 2일 아침 인도 공군 헬리콥터를 띄울 예정인데 집중호우와 눈 때문에 차질을 빚을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모란은 출발일 님 카롤리 바바 사원 근처 언덕에서 출발한다며 탐사대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렸고 지난달 22일에 여태까지 한 번도 인간이 한 번도 오르지 못한 미답봉 등정에 나선다며 해발 4870m 지점에 있는 두 번째 베이스캠프에서의 사진을 올렸다. 이들이 언제 베이스캠프에 돌아올 예정이란 사실에는 엇갈리는 대목이 있다. 하지만 현지 보도에 따르면 등반대는 지난달 31일 베이스캠프에 돌아와 다음날 근처 문시바리 마을까지 내려올 예정이었다. 영국 외무 및 커먼웰스 오피스(FCO) 대변인은 “영국인 다수가 인도 히말라야에서 실종됐다는 소식을 듣고 인도 당국과 접촉하고 있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돕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여섯 번째로 네팔 히말라야의 세계 4위 봉인 로체 남벽 등정에 나섰던 홍성택 대장이 이끄는 2019 로체 남벽 원정대는 지난달 27일과 28일 베이스캠프를 떠나 2일 정상 도전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29일 시속 75km 강풍과 폭설이 내려 다시 베이스캠프로로 돌아왔다. 등반대는 지난달 18일 1차 정상 공격에 이어 이날 2차 정상 공격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계속된 악천후로 결국 지난달 30일 또다시 다음을 기약하고 전원 무사히 하산했다고 알려왔다. 홍 대장은 6월 몬순(장마)이 시작돼 더 이상 무리하게 도전했다가는 많은 인명 피해를 낼 수 있다거 판단해 물러서기로 했다. 그는 여섯 번째 도전에 실패한 원인을 분석해 가을에 일곱 번째 도전에 나설지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등반대는 밝혔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사설] 현대重 사태, 주총 고비 넘겼지만 노사 상생 노력 더 절실해졌다

    현대중공업이 31일 노조의 격렬한 반발 속에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물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다. 지난 27일부터 주총장인 울산 한마음회관을 불법 점거한 노조가 법원의 퇴거 명령도 무시한 채 주총장 진입을 강력히 차단하자, 사측은 이날 오전 장소를 울산대 체육관으로 변경해 주총을 강행했다. 기습적인 주총장 변경으로 다행히 물리적 충돌은 피할 수 있었지만, 노조는 “주총 장소와 시간을 변경한 사측의 조치는 위법”이라며 주총 무효소송에 나서겠다고 밝혀 갈등은 여전히 남았다. 사측은 중간지주회사인 한국조선해양과 사업회사인 현대중공업으로 분리하는 물적분할이 대우조선해양 인수 이후 생산성 증대와 원가 절감 등을 위해 꼭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반면 노조는 회사가 분리되면 구조조정과 임금 삭감 등 생존권이 위협받을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한국조선해양 본사가 서울에 설립되면 지역 경제가 위축될 것을 우려한 울산 시민들도 노조 주장에 동조했다. 이런 와중에 울산시장마저 노사 간 중재자 역할은커녕 삭발로 노조 편을 들어 불난 집에 기름을 끼얹었다. 까닥하면 공권력 투입 등 대규모 물리적 충돌이 발생할 뻔할 정도로 사태가 악화할 때까지 정부는 강건너 불 보듯 했다. 공급 과잉으로 인한 출혈 수주 경쟁으로 한국 조선업이 백척간두에 선 지는 오래다.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의 합병이 조선업을 살리기 위한 최후의 불가피한 방책이란 점을 노조도 모르지 않을 것이다. 사측은 단체협약 승계와 고용 안정을 약속했지만, 노조는 ‘해고는 살인’이라는 한국의 고용현실을 고려할 때 더 확실한 안전장치를 요구하는 게 당연하다. 띠라서 회사는 직원들의 이런 불안감을 충분히 감안해 노조를 더 적극적으로 설득해 이해를 구했어야 했다. 노조도 미래에 대한 불확실한 불안을 불법 시위와 폭력적 행위로 표출할 게 아니라 사측과 진정성있는 대화로 풀려는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 법치주의를 훼손하는 폭력행위는 정당화될 수 없고, 국민의 외면을 자초할 뿐이기 때문이다. 주총은 끝났지만 현대중공업이 대우해양조선 인수를 완결하기까지 해결해야 할 과제가 적지 않다. 국내외에서 기업결합 심사를 통과해야 하는 데, 독과점에 대한 우려로 EU, 미국 등 해외 공정거래 당국의 승인을 장담하기 어렵다. 노조가 계속 반발하면 상황은 더 심각해진다. 무엇보다 노조의 주총 무효소송 판결 결과에 따라 논의가 원점으로 되돌아갈 수도 있다. 주총 장소, 시간 변경을 이유로 주총 무효 판결이 내려진 선례가 있다. 그런 점에서 노사 모두 이제라도 대승적 차원에서 상생 협의에 적극 나설 것을 주문한다. 정부도 국책은행인 산업은행이 주도한 조선업 구조조정에서 발생한 갈등을 기업의 일로만 치부하지 말고,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중재해야 한다.
  • 자연으로 날아간 우포따오기, 야생에서 잘 적응

    자연으로 날아간 우포따오기, 야생에서 잘 적응

    경남 창녕군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증식·복원을 해 자연으로 내 보낸 우포따오기 10마리가 자연속에서 8일째 건강하게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관찰됐다.경남도는 29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에서 지난 22일 자연으로 방사한 따오기 10마리를 일주일 동안 모니터링한 결과 따오기들이 복원센터 근처 우포늪 주변에서 먹이활동을 하며 건강하게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문화재청, 경남도, 창녕군은 지난 22일 우포따오기복원센터 야생방사장에서 따오기 40마리를 자연방사했다. 10마리는 유도방사 방식으로 모두 자연으로 내보냈고, 30마리는 방사장에서 스스로 밖으로 나가 자연속으로 날아가도록 하는 연방사 방식으로 방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방사를 하고 있는 30마리 가운데 7마리는 스스로 방사장 밖으로 나가 자연속으로 날아갔다. 창녕군은 야생 방사장에 남아있는 23마리가 모두 스스로 자연으로 나가기 까지는 2~3개월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복원센터는 자연으로 나간 따오기 17마리 모두 우포늪 주변 자연에서 자유스럽게 먹이활동을 하며 야생에 잘 적응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특히 2마리는 방사장에서 6㎞쯤 떨어진 낙동강 인근까지 활동범위를 넓혀 오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복원센터에 따르면 현재 관련 전문가 10명과 자원봉사자 30명이 자연으로 방사한 따오기 먹이활동 등을 모니터링하고 있다. 복원센터와 창녕군은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논습지 등 대체 서식지를 추가로 조성할 계획이다. 창녕군은 따오기 번식을 위해 둥지를 만들어 놓은 곳(영소지) 주변에서 분변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할 예정이다. 또 먹이자원을 분석하고 먹이터 확대 및 먹이자원 보전대책 수립 용역을 연말까지 추진하는 등 따오기가 자연에서 안전하게 정착할 수 있도록 관리방안을 강화할 계획이다. 도와 창녕군은 창녕 장마분산센터 부지안에 따오기를 비롯한 천연기념물 구조·치료센터를 올 연말 준공할 예정이다. 도는 환경부, 문화재청, 창녕군과 협업으로 전국 조류 활동가를 중심으로 따오기 네트워크를 구성해 따오기 보호 및 구조·치료 활동을 펼 계획이다. 도는 자연에 방사된 따오기가 자연과 하나가 될 수 있도록 안착할 때까지 탐방객이나 사진작가 등이 따오기에게 가까이 접근하는 것을 자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창기 경남도 환경정책과장은 “자연방사한 따오기 생존율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포늪을 비롯한 인근 습지를 잘 관리해 따오기가 잘 적응할 수 있는 친환경 생태계를 만들어 주어야 한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코카인 봉지 246개 삼키고 도쿄행 여객기 안에서 숨진 일본 남성

    코카인 봉지 246개 삼키고 도쿄행 여객기 안에서 숨진 일본 남성

    코카인 봉지를 무려 246개나 삼킨 일본인 남성이 지난 24일(이하 현지시간) 멕시코시티를 출발해 도쿄 나리타 국제공항으로 향하던 아에로 멕시코 여객기 안에서 숨졌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코카인 봉지는 2.5㎝×1㎝ 크기였는데 부검 중 그의 위와 장에서 발견됐다. 우도 N이란 이름과 42세란 나이만 알려진 이 남성은 콜롬비아 수도 보고타를 떠나 멕시코시티에서 환승했는데 여객기가 이륙하자마자 남성이 심장마비를 일으켜 북서부 소노라주의 헤르모시요 공항에 비상 착륙했지만 끝내 소생하지 못했다. 부검 결과 약물 과다로 인한 뇌부종이 사인으로 드러났다. 다른 198명의 승객들은 도쿄로의 여정을 계속했다. 멕시코 연방 수사당국이 곧 소노라 검찰로부터 넘겨 받아 수사에 들어간다고 방송은 전했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5월인데 33도… 올여름, 그래도 작년만큼은 안 더워요

    5월인데 33도… 올여름, 그래도 작년만큼은 안 더워요

    23일 서울을 비롯해 경북 전역, 강원, 전남, 경남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특히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은 2015년 5월 20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특보 발령이다. 주초 선선하고 청명한 날씨가 지나가고 초여름 날씨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다소 적어 무덥겠지만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보통 6월 중순이나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도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2019년 6~8월)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폭염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동반 효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계의 상층과 하층이 모두 데워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티베트 고기압이 덜 발달하면서 차가운 상층 제트기류가 평년보다 더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철 더위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여름철 초반까지 한반도로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실제로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20.9~21.5도)보다 다소 높겠지만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7월 역시 평년(24~25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되겠다. 8월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4.6~25.6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이·유 ‘투톱’ 세운다… 올림픽 입김 세진다

    이·유 ‘투톱’ 세운다… 올림픽 입김 세진다

    집행위 결정… 새달 총회서 확정 유력 유승민과 함께 세계 스포츠 영향 확대 체육회장 재선 출마 중 사퇴할 경우 IOC 위원직도 물러나야 하는지 모호이기흥(64) 대한체육회장이 23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로부터 신규 IOC 위원으로 추천됐다. IOC는 이날 집행위원회를 열고 이 회장을 포함한 10명을 신규 위원으로 추천한다고 밝혔다. 이 회장은 다음달 24∼26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리는 IOC 134차 총회 투표에서 과반을 얻으면 IOC 위원으로 최종 선출된다. “집행위원회의 추천을 받은 신규 회원 후보가 총회 투표에서 낙선한 전례는 거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대한체육회는 밝혔다. 신규 위원으로 확정되면 역대 11번째 한국인 IOC 위원이 탄생한다.이 회장이 IOC 위원으로 확정되면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한국의 위상도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 이미 활동 중인 유승민 선수위원에다가 이 회장까지 현역 IOC 위원을 2명 보유하게 됨으로써 2032년 남북 공동올림픽 추진 과정에서 필요한 스포츠 외교 활동의 영역을 넓힐 수 있게 됐다. 한국은 2002~2005년 현역 IOC 위원 3명을 보유하며 스포츠 외교의 전성기를 맞이했지만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김운용 전 위원이 체육 단체 공금 유용 등으로 제명 위기에 몰려 2005년 스스로 물러났고, 박용성 전 위원도 두산그룹 경영에 전념하겠다며 퇴진했다. 2017년엔 삼성전자 이건희 회장마저 병환으로 인해 IOC 위원직을 반납하면서, 2016년 뽑힌 유승민 선수위원이 한국의 유일한 IOC 위원이 됐다. 이 회장은 “하계올림픽 남북 공동 개최 등 당면한 과제가 많은 만큼 IOC 위원으로 최종 선출되면 체육 관계자들과 머리를 맞대고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다만, 이 회장은 임기 문제가 다소 모호한 상태다. 대한체육회(NOC) 대표 자격으로 IOC 위원 후보 추천을 받은 이 회장은 대한체육회 수장 자리에서 물러나면 IOC 위원 자격도 내놓아야 한다. 이 회장의 대한체육회장 임기는 2021년 2월까지로, 체육회 정관에 따르면 재선에 도전하려면 임기 만료 90일 전에 회장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 대한체육회는 회장 선거 기간에 NOC 대표 자리를 내놓으면 IOC 위원 자리도 비워야 하는지, 이러한 상황에 예외가 적용되는지 IOC에 질의할 예정이다. IOC가 체육회장 선거 기간의 일시적 공백을 용인하고, 선거에서 이 회장이 연임에 성공한다면 IOC 위원으로서 정년(70세)까지 직위를 유지할 수 있다. 예외가 인정되지 않거나, 이 회장이 연임에 실패하면 IOC 위원 재임 기간은 내년 선거 전까지 1년여에 그치게 된다. 이 회장은 2017년 6월 체육회 이사회를 거쳐 자신을 IOC 위원 후보로 신청했으나 당시 IOC 위원으로 선출되지 못했다. 하지만 제출했던 자료가 IOC에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번에 위원 후보로 추천을 받을 수 있었다. 이 회장은 IOC의 요청으로 추가 자료를 제출했고, IOC 윤리위원회를 거쳐 결격 사유가 있는지 검증을 받았다. 이후 IOC 위원 추천위원회와 집행위원회를 통과해 신규 회원 후보 최종 10인 중 한 명으로 이름을 올렸다. IOC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든 추천 회원 후보는 IOC 윤리위원회를 통해 도덕성 검증을 받았다”고 알리며 이 회장을 비롯한 후보 10인이 위원으로서 결격 사유가 없었음을 알렸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지난해보다는 덜하지만 올 여름도 덥다...23일 서울 올 첫 폭염특보

    지난해보다는 덜하지만 올 여름도 덥다...23일 서울 올 첫 폭염특보

    23일 서울을 비롯해 경북 전역, 강원, 전남, 경남 일부 지역의 낮 기온이 33도 가까이 올라가면서 폭염특보가 발령됐다. 특히 올해 첫 폭염주의보가 발령된 서울은 2015년 5월 20일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빠른 특보 발령이다. 주초 선선하고 청명한 날씨가 지나가고 초여름 날씨가 다시 시작된 가운데 올여름은 평년보다 기온이 높고 강수량은 다소 적어 무덥겠지만 기상관측 사상 최악의 폭염을 기록한 지난해 수준은 아닐 것으로 전망됐다. 보통 6월 중순이나 말부터 시작되는 장마도 다소 늦춰질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3개월(2019년 6~8월) 기상전망’을 발표했다. 지난해 폭염은 티베트 고기압과 북태평양 고기압의 동반 효과로 한반도를 둘러싼 기압계의 상층과 하층이 모두 데워졌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올해는 티베트 고기압이 덜 발달하면서 차가운 상층 제트기류가 평년보다 더 남쪽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여름철 더위에 영향을 주는 북태평양 고기압도 여름철 초반까지 한반도로 상승하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실제로 6월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기온은 평년(20.9~21.5도)보다 다소 높겠지만 상층 한기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질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다. 7월 역시 평년(24~25도)보다 높은 기온분포를 보이며 후반에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무덥고 습한 날씨가 되겠다. 8월도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으로 평년(24.6~25.6도)보다 높은 기온을 보이겠다. 한편 강수량은 6월에는 다소 적겠지만 7~8월에는 평년과 비슷하며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국지성 강수가 내리는 때가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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