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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에 물걱정-전북 수자원 부족 예상

    장마철임에도 비가 적은 ‘마른장마’가 계속되면서 농업용수 등 수자원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된다. 11일 전북도에 따르면 올해 도내 평수 강수량은 321.8㎜로 평년 463.7㎜의 69.4% 수준이다. 특히 연 강수량의 28%를 차지하는 장마철에 비가 적어 용수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최근 5년간 전북지역 장마기간 평균 강수 일수는 16일, 강수량은 250.3㎜로 남부지방 평균 32일 355.1㎜ 보다 16일 104.8㎜가 적다. 수년째 마른장마가 계속되면서 지난 8일 도내 13개 시·군에 가뭄이 예보됐다. 여름철 가뭄예보는 이례적이다. 전주, 군산, 익산, 부안 등 4개 시·군에는 보통 가뭄이, 김제 등 9개 시·군에는 약한 가뭄이 발효됐다. 도내 2214개 농업용 저수지도 용수 확보에 어려움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4일 현재 도내 저수율은 61%로 당장 농업용수 공급에는 차질이 없다. 평년 59.8% 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저수율이 50% 밑도는 저수지가 60개소에 이른다. 정읍 내장저수지의 경우 저수율이 21.2%로 급수일이 5일에서 4일로 줄어 농민들의 애를 태우고 있다. 일부지역은 하천양수를 하는 등 가뭄 대비에 돌입했다. 전북도 관계자는 “당장 가뭄 걱정은 없지만 마른장마가 계속될 경우 다음달부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우려된다”며 “강수상황과 저수율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지역별로 예·경보를 발령해 영농기가 끝나는 10월까지 용수부족이 발생하지 않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日아베, 연설 도중에 “집어치워라” 청중들 야유 나오자…

    日아베, 연설 도중에 “집어치워라” 청중들 야유 나오자…

    오는 21일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집권 자민당 총재로서 후보자 지원에 나선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유세 일정이 일반에 일체 공개되지 않고 있는 데 대해 논란과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10일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지난 4일 참의원 선거가 고시된 이후 자민당 홈페이지에는 다른 당 간부들의 유세 일정은 공개돼 있지만, 아베 총리의 이름은 나오지 않는다. 신문·방송 보도를 위해 언론사에만 당일 아침 그날의 행선지를 통보하고 있다. 자민당 본부는 공식적으로 “(장마철 호우와 같은) 재해 발생에 대한 대응 등으로 일정이 바뀔 수 있는 데다 경호의 문제도 있어 구체적으로 알릴 수 없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유세 현장에서 야당 지지자들로부터 야유를 받는 것을 피하기 위한 목적이 훨씬 더 강하다. 정치인으로서 극히 이례적인 대응에 나선 데는 ‘2017년의 악몽’이 자리하고 있다. 그해 7월 도쿄 도의원 선거 당시 아키하바라에서 가진 가두연설 도중 “집어치워라”는 야유가 청중들로부터 나오자 아베 총리는 순간 분노를 참지 못하고 “이런 사람들에게 져서는 안 된다”고 성난 표정으로 막말 발언을 했다. 이 장면이 나오는 영상은 계속 TV에 반복돼 나왔고 자민당 표를 갉아먹는 데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 나중에 본인이 국회에서 사실상의 사과를 했지만, 이 일은 인성의 결함으로까지 언급되며 두고두고 그를 괴롭혔다.이번 아베 총리 유세 일정 비공개는 만에하나 당시와 같은 상황이 벌어지는 것을 막기 위한 고육책인 셈이다. 하기우다 고이치 자민당 간사장대행은 9일 당사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일정을 미리 공표하면 조직적으로 연설을 방해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진지하게 연설을 듣고 싶어 모인 사람들에게 폐를 끼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아베 총리에 대한 유세 현장의 야유는 이어지고 있다. 지난 7일 도쿄 JR나카노역 앞에서 연설을 할 때에는 ‘국난(國難)은 너’, ‘수치를 알라’라고 적힌 깃발들이 청중들 사이에 세워졌다. “돌아가라” 등 성난 목소리도 울려퍼졌다. 연설이 끝난 뒤 아베 총리는 측근들에게 “저 사람들도 어지간히 달라지지 않는군”이라고 불평했지만, 2년 전 잘못을 되풀이하지 않는다는 차원에서 대놓고 응수하는 것은 자제했다. 이런 가운데 정작 자민당 후보자들의 선거 캠프에서는 한 명이라도 더 유권자를 불러모으기 위해 아베 총리의 연설 일정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등 혼란스러운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아베 총리를 최대한 감추려고 애쓰는 자민당 본부와 아베 총리의 연설일정을 못 알려서 안달인 후보자 진영간에 불협화음도 나타나고 있다.지난 8일 아베 총리의 이와테현 지원 연설의 경우, 당 본부는 철저히 사전 비공개로 했지만, 후보자 진영은 아베 총리가 온다는 사실을 홈페이지는 물론 지역신문에까지 광고하며 떠들썩하게 선전했다가 아베 총리 측근들로부터 경고를 받기도 했다. 9일 가가와현, 에히메현 일정도 후보자들이 먼저 트위터 등에서 공표를 해버렸다. 이는 야당으로부터 좋은 공격소재로 활용되고 있다.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에다노 유키오 대표는 “누구에게 투표할지를 결정하지 않은 불특정 다수에 지지를 호소하는 것이 선거인데, 아베 총리는 이러한 선거를 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며 반대파에 노골적으로 등 돌린 아베 총리의 행태를 꼬집었다. 공산당의 고이케 아키라 서기국장도 “총리는 정면으로 정책을 말하고 심판을 받을 각오와 자신감이 없는 것이다. 야유가 꽤나 무서운 모양이다. 한심하다”라고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인터뷰] ‘비가 내리는 날에’ 예전처럼 스며 들어온 윤하

    [인터뷰] ‘비가 내리는 날에’ 예전처럼 스며 들어온 윤하

    “창작자의 욕심을 내려놓고 보컬리스트로서의 역할에 충실하고 싶었습니다. 지금까지 저를 사랑해 주신 분들이 노래하는 윤하를 좋아해 주셨던 건데 간과하고 있었다는 생각을 했죠.” 지난 2일 새 미니앨범 ‘스테이블 마인드셋’을 들고 돌아온 가수 윤하(31)를 최근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카페에서 만났다. 윤하의 신보는 1년 7개월 전 발매한 정규 5집 ‘레스큐’와는 앨범 재킷 색깔만큼이나 달라졌다. 무거운 청록과 짙은 빨강이 대비되는 지난 앨범에서 젊은 힙합 아티스트들과의 협업으로 전에 없던 시도를 했다면, 그림자를 드리운 차분한 색상의 이번 앨범은 낯설지 않은 어쿠스틱 감성 발라드로 채웠다. 갑자기 음악적 방향을 튼 5집 이후 길고 깊은 고민의 시간을 가졌다. 윤하는 “5집에서 트렌디한 음악을 시도했는데 듣는 분들도 당황한 것 같다”면서도 “입어 보니 재미있는 옷이기도 해서 그 길을 계속 가야할지 아니면 예전으로 회귀해야 할지 고민이 컸다”고 털어놨다. 이번 타이틀곡 ‘비가 내리는 날에도’를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후자가 됐다. 소속사 식구들이 회의실에 다 같이 모여 듣고 만장일치로 정한 타이틀곡이다. 윤하는 “하늘이 주신 기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비를 테마로 하려던 건 아니었지만 비에 관한 가사로 완성되면서 컴백 시기를 장마철에 맞췄다. 이별을 마주한 연인이 서로를 그리워하는 가사에서 비는 눈물을 뜻하기도 한다. 윤하의 맑은 음색과 감성이 웅장한 스트링 사운드, 아름다운 피아노 선율과 어우러지며 깊이를 더한다. 예전으로 회귀하는 느낌을 내려고 모든 수록곡 녹음 때 진공관 마이크를 사용했다.마지막 트랙에 실린 자작곡 ‘레이니 나이트’도 비와 관련된 노래다. 비에 대한 단상을 적은 첫 자작곡이기도 하다. 윤하는 “어릴 때는 비가 오면 거추장스러워서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상하게 비에 대한 노래를 많이 불렀다. 시간이 갈수록 저 자신도 거기에 많이 스며든 것 같다”며 비를 소재로 곡을 쓰게 된 까닭을 말했다. “이번 뮤직비디오 촬영 때 예보에 없던 소나기가 와서 애는 먹었지만 기분 좋은 에피소드가 됐다”는 말도 덧붙었다. 한때 일종의 슬럼프를 겪었다는 윤하는 5집에서 전혀 다른 장르를 하는 사람들과 섞여 음악을 만들면서 뚝 떨어졌던 자신감을 되찾았다. “어떤 비평이 있다 해도 5집은 중요한 계기였고, 내 걸 다시 해야겠다는 생각을 한 기회”라고 의미를 둔다. 윤하는 이번 앨범이 그의 디스코그래피에서 “관객과 저의 13년 추억을 죽 정리하는 앨범”으로 남았으면 하는 바람을 전했다. 오랜만에 나온 신보가 정규앨범이 아닌 아쉬움은 올겨울 나올 연작 앨범으로 달랠 수 있다. 사계절의 이야기를 삶의 굴곡에 비유한 음악을 이어 갈 예정이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안양시, 장마철 집중호수 대비 수질 24시간 모니터링

    안양시, 장마철 집중호수 대비 수질 24시간 모니터링

    최근 일부 지자체에 붉은 수돗물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경기도 안양시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정수장 고탁도 원수 유입 등에 대비해 시설물 안전점검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24시간 수질 모니터링으로 물 사용량이 늘어나는 여름철 시민이 안심하고 수돗물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시는 시설 점검을 위해 정수팀과 배수지 관리팀 20명으로 4개 점검팀을 구성했다. 점검팀은 정수장 3개소, 배수지 8개소, 가압장 2개소에 대한 점검을 오는 15일까지 실시한다. 우수로와 배수로, 집수정, 산마루 측구에 쌓인 퇴적물을 제거하고 급경사지 토사 침하, 균열 등 위험요인도 제거할 계획이다. 건물옥상 배수상태를 확인하고, 지하·공동구 등 침수가 우려되는 지역에 대해 점검도 한다. 특히 고탁도 원수 유입에 대비해 약품투입시설 예비시설이 즉시 가동될 수 있도록 사전점검을 실시한다. 평시 유입 원수 탁도는 10NTU이지만 폭우시에는 500~1000NTU의 고탁도(70 NTU 이상) 원수 유입이 들어난다. 지난해에는 18일 동안 70NTU 이상 고탁도 원수가 유입됐다. 또 시는 급수상황실을 24시간 운영체제로 유지하고, 24개소 무인가압장과 고지대 관말지역을 비롯한 상수도시설물 점검을 강화하고 있다. 누수나 녹물발생 사태에 대비해 3t과 2.5t 급수차량을 준비했다. 광범위한 수질 사고에도 대비해 인근 3개 시와 급수차량 지원협약을 맺었다. 급수불량 및 누수처리 8개 업체도 항시 출동할 수 있도록 연락체계를 갖췄다. 시는 특히 3개 정수장에 수질자동측정기를 설치해 탁도 등의 수질관리를 24시간 모니터링 중이며, 수질에 변화 조짐이 있으면 즉시 조치 가능한 자동시스템을 구축했다. 조류발생에 대비 냄새물질 관리에도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취수장 수질검사 결과 흙냄새를 내는 지오스민 수치가 기준치(20ppt) 보다 낮은 6ppt가 검출됐다. 1, 2월에는 검출되지 않았지만 3월부터 냄새물질의 농도가 증가하고 있다. 조류와 암모니아성 질소에 대응하기 위해 팔당취수장에서 차아염소산나트륨을 주입했다. 지난해에는 냄새물질 유입일이 38일 였다. 현재 시의 상수도 공급 체계는 팔당댐에서 유입된 물이 3개 정수장과 8개 배수지를 거쳐 각 수용가로 보내지는 방식이다. 시의 공급체계는 최근 문제가 된 지자체와 달리 정수장 점검시에도 배수지 담수량이 충분해 수계전환 없이도 최대 8시간까지 급수가 가능하다. 시는 청계통합정수장을 비롯한 3개 정수장에서 일 평균 23만 9000t의 수돗물을 생산하고 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비 새고 석면 나오는 연습실... 인천예고 학생·부모 “더이상 못 참겠어요”

    비 새고 석면 나오는 연습실... 인천예고 학생·부모 “더이상 못 참겠어요”

    교육청, 실습동 설계 바꿔 내년 착공 연습실 층고 높이 등 갈등 불씨 남아“비가 오면 악보가 젖어요”인천 유일의 예술고교인 인천예술고등학교가 실습동 신축을 추진한 지 1년이 지나도록 공사를 시작하지 못해 학생들이 학습권 침해를 호소하고 있다. 학부모들은 “교육청이 손을 놓은 사이 학생들은 실습도, 체육수업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한 공간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하루빨리 환경을 개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인천예고는 1998년 개교 이래 한 간호전문대학이 사용하던 건물을 개조해 실습동으로 사용 중이다. 1980년 지어진 이 건물은 노후화로 이전·증축 논의가 이어져 오다 지난해 4월 올해 8월 개관을 목표로 지상 5층 규모의 실습동 신축에 착수했다. 그러나 5층 높이의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일조권·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반대해 공사가 1년 넘게 중단됐다. ●열악한 연습 환경… 안전 문제 심각 신축이 무작정 미뤄지는 동안 학생들은 열악한 환경 속에 학업을 이어오고 있다. 예고 특성상 학생들은 하루 2시간에서 10시간까지 연습실에서 보낸다. 그러나 무용실은 층고가 낮아 점프 등 동작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장마철에는 비가 새 악보가 젖기도 한다. 노윤경 교무부장은 “층고가 낮고 바닥 쿠션이 없는 연습실에서 학생들이 부상을 당한다”면서 “샤워실에서는 녹물이 나와 물티슈로 몸을 닦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안전 문제는 더 심각하다. 2013년 석면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물 면적 절반 이상에 석면이 사용돼 일부 교실에서는 10%대 고농도 석면이 검출됐다. 외장재는 드라이비트 소재이고 가스관이 건물 내부에 그대로 노출돼 화재에도 취약하다. 2학년 최다음 학생은 “겨울에 난로를 틀면 머리가 아플 정도로 가스 냄새가 나 불안하다”며 “열악한 환경에서 연습하는 게 가장 힘들다”고 말했다.●학부모들 “학교 이전해 해결해야” 주민과 학부모의 불만이 계속되자 교육청은 실습동 높이를 낮추는 방향으로 설계를 재공모했다. 교육청은 내년 3월 재착공을 시작해 2021년 6월 공사를 끝낸다는 계획이다. 그러나 연습실은 아파트에 비해 한 층의 층고가 1m 이상 높아 세부 계획에 따라 갈등의 불씨는 남아 있다. 조혜진 학부모 비대위원장은 “원점으로 돌아간 실습동 건립에 또 얼마나 긴 시간이 걸릴지 알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근본적인 해결책인 학교 이전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청 관계자는 “이전보다는 새 실습동 신축으로 가닥이 잡혔다”며 “재공모에 들어간 만큼 주민들을 최대한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에 따르면 2017년 기준으로 30년 이상 된 전국의 학교 건물은 2만 1498동으로 전체의 34.4%다. 50년 이상인 학교 건물은 2115동으로 전체 중 3.1%, 100년 이상 된 건물도 17동이다. 김선희 좋은학교 바른교육 학부모회장은 “학교 증축·이전은 단시간에 끝나는 일이 아닌 만큼 그 사이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을 보장할 수 있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사진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홍성룡 서울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이월·불용예산 지적

    홍성룡 서울시의원, 매년 반복되는 이월·불용예산 지적

    지난 18일(화) 진행된 제287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제3차 회의 2018회계연도 물순환안전국 소관 세입·세출결산 심사에서 매년 이월액과 불용예산이 과다하게 발생하고 있어 예산집행의 비효율성이 연례행사처럼 이어지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물순환안전국의 결산 결과, 예산현액 4,713억 원 중에서 당해 회계연도에 지출하지 못하고 다음 연도로 이월된 금액이 198억 원, 예산으로 편성하고도 사용하지 않은 불용액은 47억 원이 발생했다. 특히,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사업은 집중호우시 인근 고지대 빗물이 저지대인 강남역 일대로 집중돼 도로침수 등 침수피해가 반복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침수해소를 위한 배수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사업인데, 예산 현액 33억 26백만 원 중 20.9%인 6억 95백만 원이 불용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 사업의 세부사업 중 ‘반포천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와 관련해 유관기관 지장물(한전, 상수도, 도시가스 등 20여개) 이설 협의가 지연됨에 따라 수직구 공사가 당초 2018년 7월 31일에서 2019년 5월 19일로 준공기한이 변경돼 예산 집행이 늦어짐에 따른 것이다. 홍성룡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예산은 당해 연도 집행이 원칙이고 이월은 지방재정법 등에서 극히 제한적인 경우에 한해 인정하고 있다”고 밝히고, “관계기관 협의 지연, 사업계획 변경, 행정절차 장기소요 등 법에서 정한 합당한 사유와 달리 이월되는 예산이 서울시 모든 부서에 걸쳐 관행화 되어 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특히, ‘강남역 일대 침수방지 사업’의 경우처럼 시민의 생명과 안전에 직결되는 사업에서 관계기관과의 협의 지연 등으로 예산집행이 늦어져 장마철 수해대비가 매우 우려스러운 상황”이라면서 대책 마련을 강하게 촉구했다. 이어 “매년 이러한 폐단이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공무원들의 능동적이고 적극적인 자세가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라고 진단하고, “향후 관련법에서 정한 부득이한 사유 이외에는 이월되거나 불용되는 예산이 발생하지 않도록 기본설계 과정에서부터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충분하게 수렴하고, 환경변화 등 가변적 상황을 보다 정밀하게 예측하여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하회마을 섶다리를 지켜내라.’ 경북 안동시가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하회마을 방문 20주년 기념사업의 하나로 임시 설치한 섶다리 보존에 나섰다. 5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예산 7000만원(철거비 포함)을 들여 하회마을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사장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으로부터 약 60cm 높이로 놓은 섶다리를 존치하기로 했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이다. 이에 따라 시는 최근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문화재청에 하천점용허가, 문화재현상변경허가를 각각 신청했다. 애초 이 다리는 문화재청이 안전상 등의 이유로 설치에 반대했으나 시가 이달 14일까지 1개월 간 사용후 철거 조건으로 임시허가를 받아 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중요민속자료 제122호인 하회마을 주변에 다리를 새로 놓으려면 반드시 문화재청의 국가지정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절차를 거쳐여 한다. 이처럼 시가 섶다리 보존에 나선 것은 설치된 지 1개월도 안돼 화회마을의 명물로 등장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14일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가 하회마을과 섶다리를 찾은 이후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다. 지난해 5월 7만여명이었던 하회마을 관광객이 올해 같은 기간 9만 50000명으로 35% 이상인 2만 5000명이 증가했다. 특히 섶다리가 놓여 나룻배 이용하지 않고 바로 하회마을에서 옥연정사를 둘러보고 부용대까지 오를 수 있는 최적의 관광코스가 만들어진 것이다. 하회마을 관광객의 70% 이상이 섶다리를 이용하고 다리를 건너며 중간중간 멈춰서 ‘인생샷’을 남기기 위해 바쁜 표정들이라고 마을보존회 관계자는 귀뜸했다. 이 때문에 갈수록 다리 존치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하회마을 섶다리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매년 마을 주민들이 10월 말쯤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둬들였던 임시 다리였다. 안동시 관계자는 “섶다리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결과를 낙관할 수는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1998년 수해 악몽 다시는 되풀이 말자” 재난안전대책본부 일찍 가동한 광진

    “1998년 수해 악몽 다시는 되풀이 말자” 재난안전대책본부 일찍 가동한 광진

    벽에 설치된 대형화면에 빗물펌프장 관리자들 모습이 나타났다. 직접 얼굴을 보면서 얘기하듯이 목소리와 화면이 선명했다. 김선갑 서울 광진구청장은 “빗물펌프장이 제구실을 해 주면 광진구에는 수해 걱정이 없을 것이다. 그만큼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격려하면서 한마디를 덧붙였다. “1998년을 잊지 맙시다.” 광진구는 1998년에 심각한 수해를 당했다. 침수된 주택이 속출했다. 당시 주민들 사이에선 “빗물펌프장 직원들이 술에 취해 있었다” 같은 근거 없는 괴담이 횡행하기도 했다. 김 구청장은 “광진구는 북동쪽에 아차산과 용마산이 자리잡고 있어서 큰비가 내리면 빗물이 저지대로 한꺼번에 몰릴 수 있어 특히 주의해야 한다”면서 “구청장으로서 다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게 바로 구민들의 안전 아니겠느냐”고 강조했다. 올해는 수해뿐 아니라 40°C를 넘나드는 폭염 우려도 높다. 다양한 안전문제에 종합 대응하기 위해 광진구는 15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현판식을 열었다. 화상자동화시스템을 갖춘 본부에는 담당 공무원들이 상주하며 재난에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본부장은 김 구청장이 맡는다. 위기대응 기능별로 13개 실무반도 구성했다. 광진구는 주민들로 구성된 지역자율방재단과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광진구에선 이날부터 오는 10월 15일까지 5개월을 수방기간으로 정했다. 한강을 낀 지역 특성상 치수에 특별히 주목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루 30㎜ 이내일 때는 최소 인원으로 당직을 편성하고 평시관리 체계를 유지하지만 하루 30㎜ 이상 강우 예보 때는 보강근무, 호우주의보 발령 때는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비상근무 1단계는 치수과장, 2단계는 안전건설교통국장이 지휘하고 3단계부턴 김 구청장 지휘 아래 현장지휘소를 구성해 모든 구청 공무원이 2교대에 들어간다. 김 구청장은 “이제 곧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된다”면서 “유비무환이란 말이 있듯이 미리미리 준비한다면 재해 걱정 없이 여름을 날 수 있다”고 밝혔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안동 하회마을 전통 섶다리 50년 만에 재현

    경북 안동 하회마을 앞 낙동강 ‘전통 섶다리’가 50년 만에 임시 복원된다. 안동시는 오는 10일 하회마을 부용대 앞에 설치된 섶다리를 일반에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시는 오는 14일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안동 방문 20주년을 맞아 차남 앤드루 왕자의 하회마을 방문을 앞두고 만송정에서 강 건너 옥연정사 앞 모래밭까지 길이 123m, 너비 1.5m, 수면에서 약 60cm 높이로 임시 섶다리를 만들고 있다. 섶다리는 통나무와 솔가지, 흙, 모래 등 자연 재료를 활용해 소박하게 짓는 전통방식의 다리로,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기 위해 만들어진다. 이 다리는 이달 26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오전 10시~오후 6시)된다. 섶다리가 생기면서 만송정에서 섶다리를 건너 옥연정사를 지나 바로 부용대 정상까지 걸어서 관람하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 또 하회마을 관광코스를 다니는 시간이 이전보다 약 30분 줄어든다. 시는 강물 수위는 높지 않으나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섶다리에 안전조치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 하회마을 보존회는 1960년대까지만 해도 마을 사람들이 해마다 강수량이 적은 10월 말에 섶다리를 설치해 이듬해 장마철 무렵 거두어 들였다고 설명했다. 옛날 섶다리를 놓을 때 물에 강한 물푸레나무를 Y자형으로 해 지지대를 세우고 그 위에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를 얹어 다리 골격을 만들었다. 이어 솔가지로 상판을 덮고 그 위에 다시 흙을 얹었는데, 그 모양이 마치 지네가 기어가는 형상이라고 했다. 안동시 관계자는 “하회마을 섶다리는 옛 문헌에도 상세히 등장한다”면서 “새로 놓일 섶다리는 전통 한옥, 낙동강변길, 휘돌아나가는 물길, 드넓은 모래사장 등 하회마을 고즈넉한 정취와 함께 예스러운 풍광을 자아낼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조선왕조실록 햇볕에 말리는 포쇄행사 재현

    전북 전주시가 조선왕조실록을 햇볕에 말리는 포쇄행사를 재현한다. 전주시는 임진왜란 당시 유일하게 조선왕조실록을 온전히 지켜낸 전주사고의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오는 5월 5일 포쇄 재현행사를 한다고 밝혔다. 포쇄는 책이 습기와 해충에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해 바람과 햇볕에 말리는 것이다. 이번 행사는 전주 한옥마을 경기전(慶基殿·태조 이성계의 어진을 모신 곳) 안 전주사고에서 열린다. 포쇄 재현행사는 사관(史官)이 관복을 입고 네 번 절을 한 다음 사고를 열어 책을 꺼내 포쇄하고 기름종이로 잘 싸서 천궁 혹은 창포와 함께 궤에 넣고 봉인하는 순으로 진행된다. 당일 오후 1시부터 관복을 입은 사관들이 한옥마을 일대를 돈 뒤 경기전 전주사고에서 실록을 한 장씩 넘기며 바람과 햇볕을 쐬는 거풍을 하고 실록을 궤에 넣고 자물쇠를 채운다. 조선 시대에는 장마철을 피해 봄이나 가을의 맑은 날을 택해 바람을 쐬고 햇볕에 말리는 실록 포쇄를 3년 혹은 5년마다 정기적으로 시행했다. 이를 담당하는 포쇄별감이 춘추관에 설치됐고 왕실에서 사관을 파견했으며 포쇄때마다 일지를 썼다. 전주시 관계자는 “조선왕조실록이 수백 년을 견뎌내고 세계기록문화유산으로 지정될 수 있었던 것은 포쇄와 같은 선조의 지혜와 정성이 깃들어져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홍제천 산책로 50년 만에 이어진다

    홍제천 산책로 50년 만에 이어진다

    지난 50년 동안 단절됐던 홍제천 산책로가 연결된다. 서울 서대문구는 오는 23일 홍제천의 유일한 산책로 단절 구간이었던 유진상가(통일로 484) 하부 약 500m 구간에 대한 개통식과 걷기행사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로써 약 11㎞에 달하는 홍제천 산책로 구간이 온전히 이어지게 됐다.이번 개통에는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했다는 후문이다. 당초 유진상가와 통일로가 하천을 덮어 보행로가 끊긴 일대는 지난 10여년 동안 지역 개발 추진과 중단이 반복되면서 연결 사업에도 난항을 겪었다. 그러나 2017년 2월 문 구청장이 ‘지역개발 사업’과 ‘단절구간 개통 사업’을 분리하면서 본격적으로 사업이 추진됐다. 지난해 4월에는 국비와 시비 21억원을 확보했다. 이번 개통구간은 유진상가를 떠받치는 기둥이 약 300m 구간에 50m 간격으로 배열돼 있는 독특한 구조다. 지난달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서울시의 ‘서울은 미술관’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서대문구는 향후 예술적, 문화적 가치를 지닐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서대문구는 하부구조물 양쪽에 위치한 하수시설에서 발생하는 악취 해소 위해 ‘완전밀폐식 악취차단기술’을 적용했다. 또 여름 장마철 등 폭우가 쏟아질 때 사전 진·출입 통제를 위해 수위감지기와 차단시설을, 안전 문제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감시카메라와 비상벨을 각각 설치했다. 이밖에도 복개구간 중앙에 진출입 계단을 만들어 필요할 경우 빠르게 지상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계단 위치를 유진상가 중앙 부분 및 인왕시장 입구에 가깝게 배치했다는 설명이다. 한편 1969~1970년에 지어진 유진상가는 당시 북한군에 대비해 전차 폭을 고려한 기둥 간격과 폭격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되는 등 복합 상가와 군사시설로의 기능을 동시에 갖춘 건축물이다. 문 구청장은 “냉전시대 아픔을 지닌 건축물로 인해 지난 50년 동안 단절됐던 홍제천을 온전히 연결하는 것은 평화로 가는 시대 흐름을 상징하는 또 하나의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여기는 중국] 중국판 ‘화장실 대혁명’…칸막이 설치·환기시설 등 개조

    베이징 중심가 공중 화장실 500여 곳이 현대식 디자인으로 개조가 완료됐다. 천안문과 자금성을 일대로 한 시청취(西城区)일대에 최신식 에어컨과 환기설비, 칸막이 등이 구축됐다고 현지 유력언론 신징바오(新京报)는 14일 보도했다. 이 같은 대대적인 화장실 개조 움직임은 중국 중앙 정부가 추진하는 ‘화장실 혁명’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베이징 시 관리위원회 총 책임자 주 씨는 “일각에서 꾸준하게 지적됐던 중국 공중화장실의 고약한 악취 문제, 칸막이 시설 부재로 인한 개인 사생활 보호 불가능 문제 등이 한 번에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 “특히 매년 장마철 반복됐던 하수 역류 문제를 해결, 이용자들의 불편을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매년 12~1월 최대 영하 10도 이하로 낮아지는 베이징 겨울철 날씨에 대비, 최신 난방 시설을 각 화장실 천장에 설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공중 화장실 입구에는 장애우를 위한 전용 오르막 시설과 손잡이 등이 추가로 설치됐다. 또, 영유아, 아동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아동용 소형 수세식 변기 시설도 확충됐다. 시청구 환경위생위원회센터 창융치 과장은 “개축 공사를 통해 과거 푸세식 화장실 형태를 100% 수세식 시설로 변경했다”면서 “빠르면 올 상반기까지 베이징 중심가의 724곳 공중 화장실에 대해 추가 리모델링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 정부가 추진 중인 ‘화장실 혁명’ 사업에 소요되는 비용은 화장실 ㎡당 약 8000위안(약 15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지금껏 칸막이 부재로 인한 이용자들의 불편 호소 문제와 환기 시설 부재 문제 등을 우선적으로 해결해오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시 중심가에 소재한 상당수 공중 화장실의 경우 지난 1950~1970년 건설됐다는 점에서 공간적으로 매우 협소한 시설물이라는 지적을 받아왔다. 협소한 공간 문제로 인해 이용자 각 개인이 사용하는 화장실마다 칸막이 시설을 추가로 확충하기 어렵다는 현실적인 문제를 마주하고 있었기 때문. 이에 대해 시청구 환위회 창 과장은 ”베이징에 소재한 공중 화장실의 수는 약 1만 9008곳에 달한다”면서 “이는 전 세계 대도시 어느 곳과 견주어도 가장 많은 수의 공중 화장실을 보유, 운영하는 곳으로 꼽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실제로 베이징 도심 거리를 걷다 보면 약 300~500미터 마다 공중 화장실이 소재해 있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여행자는 물론 이 일대 주민 누구나 도보로 3분 이내의 거리에서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는 셈”이라고 했다. 한편, 시 정부는 지난 2017년부터 일명 ‘화장실 혁명’으로 불리는 공중 화장실 개조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해 왔다. 같은 해 시 정부는 ‘공중화장실 혁명 실시 및 서비스 품질 향상 사업 방안’을 일반에 공고, 여성 전용 화장실과 환기 시스템을 갖춘 현대식 화장실 확충, 스마트 온도 시스템 구축을 통한 연중 평균 18도 이내의 쾌적한 환경 구축 등을 약속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시청취 환위회 창 과장은 “화장실 혁명 사업은 완료까지 매우 긴 과정이 소요될 것”이라면서 “매년 시 정부는 이를 위해 수 백만 위안의 자금을 투입, 공중화장실의 환경을 개조해오고 있다. 겨울에 춥지 않고 여름에 무덥지 않은 쾌적한 환경의 화장실 혁명은 앞으로도 계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강서 “모든 초교 1학년에 가방안전덮개 보급”

    강서 “모든 초교 1학년에 가방안전덮개 보급”

    서울 강서구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4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초등학교 9곳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가방안전덮개’ 사업을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강서구는 “교사와 학부모들 호응이 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관내 전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가방안전덮개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 가방안전덮개는 눈에 잘 띄는 형광색으로 제작됐고, 스쿨존 내 속도제한을 알리는 30이라는 숫자가 크게 적혀 있다. 방수 소재로 만들어져 장마철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시범사업 참가 학교 교사들 중 아이들이 가방안전덮개를 씌우는 게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착용이 쉬운 가방안전망토도 제작,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 가방안전덮개와 가방안전망토 구매 비용은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아이들을 위한 안전인프라를 빈틈없이 구축해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동대문 “텃밭 키울 도시 농부 모셔요”

    서울 동대문구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 참여자 420명을 모집한다고 30일 밝혔다. 2013년 개장한 중랑천 도시농업 체험학습장은 장안교부터 제2체육공원까지 약 4200㎡ 규모다. 동대문구는 매년 참여자를 모집해 쌈 채소, 고추, 무 등의 모종을 제공하고 휴지기에는 쇄토 및 정지작업, 토양개량 및 유기농 비료 주기를 지원한다. 참여자는 오는 4월부터 11월까지 텃밭에 각자 농작물을 심고 가꾸게 된다. 장마철인 6~8월에는 휴경기간을 갖는다. 참여자 모집은 다문화가정, 장애인, 60세 이상 노인, 일반 등 4개 분야로 나눠 이뤄진다. 1구역(약 6~8㎡)당 참여비는 1만원이며, 참여자가 텃밭을 1개월 이상 방치하면 기회를 다음 대기자에게 넘긴다. 신청자가 많을 경우에는 전자 추첨을 통해 3월 18일 개별 통보하고 동대문구 홈페이지에 게시한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SKT·서울시, 내년까지 지능형교통시스템 만든다

    SKT·서울시, 내년까지 지능형교통시스템 만든다

    서울시가 5G를 활용한 첨단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실무를 SK텔레콤이 맡게 됐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C-ITS는 5G와 차량통신기술(V2X) 등을 이용해 차량이 도로 등 주변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체계다. 2020년 말까지 서울 주요 도로에 5G 센서와 사물인터넷(IoT)를 구축하고, 버스·택시 등에 차량통신 단말을 보급하며, 5G 관제센터와 자율주행차 시험장(테스트베드)을 조성하는 게 사업 내용이다. 총사업비는 약 254억원이며, 대상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경인마포로, 통일로 등 간선급행버스 노선과 도시고속도로 121.4㎞ 구간이다. C-ITS가 구축되면 5G 버스와 택시는 정류장, 신호등 같은 교통시설물과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 5G 차량에 경고를 전달한다.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주변 차량에 경고해 사고를 방지해 준다. 앞선 차량에 응급 차량 접근을 알려줘 길 터주기를 유도할 수 있다. 급커브로 앞이 안 보이는 지점에서 사고가 나면 뒤따라오는 차에 미리 알려 줘 다중 추돌 상황을 방지하거나 장마철 폭우로 인한 도로 파손(포트홀) 정보도 미리 제공할 수 있다. 서울시와 SK텔레콤이 마포구 상암DMC 일대에 설치할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는 실제 사용 중인 도로에 시설을 갖춰 시험용 자율주행차들이 일반 차량이 있는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5G 자율주행버스가 시범운행을 하고 여러 스타트업도 기술을 시험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서울시 5G 교통안전 시스템, SKT가 구축한다

    서울시 5G 교통안전 시스템, SKT가 구축한다

    서울시가 5G를 활용한 첨단 교통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그 실무를 SK텔레콤이 맡게 됐다. SK텔레콤은 서울시와 차세대 지능형교통시스템(C-ITS) 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C-ITS는 5G와 차량통신기술(V2X) 등을 이용해 차량이 도로 등 주변 상황 정보를 실시간으로 사용자와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체계다.2020년 말까지 서울 주요 도로에 5G 센서와 사물인터넷(IoT)를 구축하고, 버스·택시 등에 차량통신 단말을 보급하며, 5G 관제센터와 자율주행차 시험장(테스트베드)를 조성하는 게 사업 내용이다. 총 사업 비는 약 254억원이며, 대상 도로는 경부고속도로, 강남대로, 경인마포로, 통일로 등 간선급행버스 노선과 도시고속도로 121.4㎞ 구간이다.C-ITS가 구축되면 5G 버스와 택시는 정류장, 신호등 같은 교통시설물과 수시로 정보를 교환하며 데이터를 수집한다. SK텔레콤과 서울시는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위험 상황을 파악, 5G 차량에 경고를 전달한다. 무단 횡단하는 보행자를 주변 차량에 경고해 사고를 방지해 준다. 앞선 차량에 응급 차량 접근을 알려줘 길 터주기를 유도할 수 있다. 급커브로 앞이 안 보이는 지점에서 사고가 나면 뒤따라오는 차에 미리 알려줘 다중 추돌 상황을 방지하거나 장마철 폭우로 인한 도로 파손(포트홀) 정보도 미리 제공할 수 있다. 서울시와 SK텔레콤이 마포구 상암DMC 일대에 설치할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는 실제 사용 중인 도로에 시설을 갖춰, 시험용 자율주행차들이 일반 차량이 있는 환경에서 운행할 수 있게 만들어진다. 5G 자율주행버스가 시범운행을 하고 여러 스타트업도 기술을 시험할 수 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캐노피 없는 지하철역 출입구, 시민안전 위협한다

    서울지역에 1cm 안팎의 눈이 내린 13일,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신설구간을 이용하는 시민들은 출입구 계단을 총총걸음으로 오르내리며 위태로운 모습을 연출하였다. 삼전역, 석촌고분역 등 캐노피가 설치되지 않은 구간이 많아 출입구 계단이 눈발에 고스란히 노출되어 마치 빙판처럼 미끄러운 상태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 활동 중인 홍성룡 의원(더불어민주당·송파3)은 13일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신설구간을 둘러본 후 “지하철역 출입구 계단 아래쪽까지 날아 들어온 눈발이 그대로 쌓이고 다져져서 이용하는 시민들이 위험천만한 장면을 연출하고, 시민들의 항의성 민원이 폭주했다”고 지적했다. 홍 의원은 지난 8월 지하철 9호선 3단계 구간 공사현장 방문 시 캐노피 설치율이 저조한 사실을 알고 눈, 비 등 악천후 시 안전사고의 위험성을 지적하며 개선책을 요구하였으나, 공사관계자로부터 10여 년 전에 설계된 내용대로 공사를 진행할 수밖에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고 밝히고, “불과 1cm 안팎의 적설량에도 불구하고 계단에 쌓이는 눈이 그대로 방치되고 있어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의 안전대책은 제로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홍 의원 이어 “캐노피가 설치되지 않은 개방형 출입구는 옹벽 외에 별다른 안전시설물이 없어 보행자의 안전사고 위험성이 높고, 겨울철에 눈 등으로 계단이 얼 경우 낙상사고의 위험이 있으며, 장마철이나 폭우 시 빗물이 지하철 역사내로 유입되어 안전사고 위험이 높아지므로 근본적인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홍 의원은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에 서울시내 지하철 전 구간의 캐노피 설치비율과 캐노피 설치계획에 대한 자료를 제출할 것”과 “폭설 및 한파에 대한 안전대책을 조속히 수립하여 시민들이 지하철을 하루빨리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게 하라”고 강하게 주문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미, 픽미’ 나를 위해, 세컨드 가전도 아낌없이 산다

    ‘포미, 픽미’ 나를 위해, 세컨드 가전도 아낌없이 산다

    편리함·개성 살린 맞춤형 가전 앞다퉈 의류건조기 판매량 100만대 돌파 눈앞 원룸자취족 위주 소형세탁기 인기 UP 공기청정기 250만대 판매… 보급률 45% 가전업계에 불어닥친 맞춤화, 개성화 열풍이 이른바 ‘세컨드 가전’ 유행까지 몰고 왔다. TV, 냉장고, 세탁기 등 필수 가전제품이 아닌 보조 가전의 역할을 해 왔던 의류건조기, 미니냉장고 등 ‘세컨드 가전’이 이제는 필수 가전의 반열에 오르고 있는 것이다. 가전업계는 이런 세컨드 가전의 인기 요인을 ‘포미(For Me)족(族)’의 등장으로 분석하고 있다. 포미족은 개인별로 가치를 두는 제품에 따라 투자를 아끼지 않는 사람들을 일컫는 말이다. 자신이 가치를 두는 제품이라면 고가 제품도 과감하게 소비하는 행태를 보인다. 이러한 소비 행태는 가전업계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다.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바로 의류건조기다. 세컨드 가전으로 꼽히는 의류건조기 판매량은 2015년만 하더라도 수만대 판매에 그쳤지만, 2017년 이후 급격하게 성장해 올해는 연간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업계는 보통 연간 판매량 100만대를 넘으면 필수 가전으로 분류한다. LG전자가 시작한 의류건조기 시장은 올해 삼성전자, 코웨이 등 다른 업체들까지 뛰어들고 공기청정기 기능을 추가하는 등 진화하고 있다. 공기청정기 역시 눈에 띄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15년 87만대에 그쳤던 판매량이 2017년 140만대로 급성장, 올해는 250만대 이상 성장할 것이라는 업계 전망이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개인의 만족에 집중하는 가치소비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으면서 통념처럼 텔레비전, 세탁기 등을 1순위로 구입하는 게 아니라 자신의 상황과 필요에 맞게 가전제품 구매를 결정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 불황 속에서도 세컨드 가전과 같은 프리미엄 제품이 매년 두 배 이상 성장률을 보이는 등 포미족 중심 가치소비 트렌드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가전업계는 소비 여력이 큰 포미족을 잡기 위해 편리함과 개성을 살린 맞춤형 세컨드 가전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의류건조기는 날씨에 영향을 받지 않고 세탁물을 건조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꿉꿉한 장마철에도, 환기가 어려운 추운 겨울에도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사계절 가전이다. 특히 미세먼지·황사가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엄습하는 최근 활용도가 더 높아졌다. 건조대에 빨래를 널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가 우수하다. 1인 가구가 증가함에 따라 소형주택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는 만큼 ‘유연한 공간 활용’은 의류건조기의 매력 요소로 꼽힌다.●보쉬, 에너지효율 높은 콘덴서 의류건조기 유럽 가전시장 1위 업체 보쉬는 콘덴서 의류건조기를 용량별로 선보이고 있다. 건조기에 전기 콘덴서를 채택한 제품으로, 건조기 안 수증기가 응축되는 과정에서 수증기의 잠열을 회수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여준다. 콘덴서 개폐가 가능해 직접 꺼내 물로 세척할 수 있어 관리가 편리하다. 또 15가지 섬유 맞춤형 코스로 여러 겹의 섬세한 섬유, 울 등 세탁물 종류에 따라 건조 레벨, 시간이 적용된다. 주름방지, 살균건조, 자동신속건조를 비롯해 내외부 온도 차이를 모니터링하는 ‘듀오트로닉 센서’, 옷감 엉킴을 방지하는 ‘소프트 패들’, 부드럽게 건조해주는 ‘센서티브 드라잉 시스템’ 등 세부 기능이 다양하다.●파세코, 통돌이 소형 세탁기… 20분만에 완료 소형 세탁기는 속옷, 양말, 수건, 아기 옷 등 자주 세탁하는 소량 빨래에 적합하다. 기존 세탁기 대비 부피가 작고 세탁 시간이 짧아 원룸 자취족 위주로 인기가 높다. 종합가전 전문기업 파세코는 최근 통돌이 소형 세탁기 신제품 ‘미니클린’을 출시했다. 2.8㎏ 소형으로 아기 옷, 고온 세탁, 고온 삶음 등 총 3종류의 삶기 기능이 탑재돼 용도에 맞게 세탁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특히 0.5㎏ 이하 소량 세탁물은 쾌속 모드를 이용해 세탁-헹굼-탈수 전 과정을 20분 만에 마칠 수 있다. ‘차일드락’ 기능으로 안전성을 높인 제품은 버튼식, 터치식 등 두 종류다. 미세먼지는 가전 트렌드 판도까지 바꿔놓았다. 불과 몇 년 사이 실내 공기질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면서 공기청정기도 인기 가전으로 등극했다. 가전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의 공기청정기 보급률은 45%에 이를 정도로 보편화됐다고 한다. 최근에는 공기청정기를 집 안에 공간별로 두어대씩 놓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수요는 더욱 늘어나는 추세다.●교원웰스 공기청정기 작지만 정화성능 탁월 교원웰스의 ‘웰스 제로 아이케어’는 공기청정 면적이 42.4㎡(약 12.8평)로 크기는 작지만 미세먼지·유해가스 제거 효율이 각각 98.3%, 93% 이상에 이른다. 3방향 입체 공기청정 기능을 탑재해 하루 최대 90회에 걸쳐 771만ℓ까지 정화할 수 있는 성능을 갖췄다. 실내 공기를 순환시키는데 걸리는 시간을 기존 제품보다 3배 이상 단축해 빠르게 실내 공기질을 개선한다는 설명이다. 간결한 디자인으로 인테리어 효과도 있고 직관적인 사용자 환경이 돋보인다.●드롱기 , 깜찍한 사이즈의 라디에이터 출시 커피 머신으로 국내에 잘 알려진 이탈리아 프리미엄 브랜드 드롱기는 최근 국내에 라디에이터를 선보였다. 국내에는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회사 설립 당시 가장 먼저 선보인 제품군이 라디에이터와 히터이다. 라디에이터는 매년 겨울 한파가 기습하는 우리나라에도 점차 사용 인구가 늘고 있다. 집 안 및 사무공간의 주 난방이 충분하지 않을 때 적합한 기기다. 별도 시설, 추가 비용 없이 필요한 공간만 빠른 시간 내에 덥혀 주고 원하는 온도로 조절할 수 있어 경제적인 에너지 소비가 가능한 장점이 있다. 드롱기 ‘나노S’는 흔히 생각하는 크고 무거운 라디에이터가 아니라 자사 전기주전자처럼 세련된 디자인에 깜찍한 사이즈를 겸비했다. ‘리얼 에너지’ 기술을 적용해 빠르고 균일하게 온도를 유지하고, 공기를 직접 연소하지 않는 내부 오일 가열 방식으로 공기가 탁해지지 않는다. 팬이나 모터를 돌리는 소음이 없어 어린이가 있는 가정이나 사무공간에서 부담없이 쓸 수 있다.●쿠쿠 정수기 스테인리스 소재로 세균걱정 끝 쿠쿠와 필립스가 각각 내놓은 정수기, 에어프라이어는 내부를 스테인리스로 마감해 위생에 특히 신경썼다. 인앤아웃 얼음 정수기는 안심제빙 방식으로 얼음이 닿는 곳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적용해 불순물 없이 깨끗한 얼음을 만들어준다. 나노 포지티브 필터가 내장돼 있어 노로바이러스를 99.9% 제거하고, 중금속과 황색포도상구균 등 세균을 걸러준다. 여기에 ‘인앤아웃 살균 시스템’은 물이 지나는 관로부터 출수되는 코크, 얼음 토출구를 전기분해 살균수로 살균한 후 세척수로 한 번 더 씻어내 미생물, 물때를 제거한다. 얼음 용량이 700g으로 넉넉하고, 5단계 온수 온도 맞춤 기능으로 분유 조제, 채소 세척, 컵라면 조리 등 용도에 맞게 선택할 수 있다.●필립스 에어프라이어 지방 80%까지 줄여줘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는 튀김 요리를 할 때 사방으로 튀는 기름, 환기 문제를 스테인리스 소재 튐방지 덮개로 해결했다. 팝콘처럼 가볍고 튀기 쉬운 식재료를 깔끔하게 조리할 수 있고, 탈부착 가능한 테프론 코팅 바스켓망으로 꼼꼼한 세척이 가능하다. 특허 기술인 ‘에어스톰’으로 공기를 빠르게 순환시켜 재료를 고르게 튀겨준다. 재료 본연의 맛은 살리고 지방은 최대 80%까지 줄여줘 건강한 튀김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2030 세대] 인프라의 소중함/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2030 세대] 인프라의 소중함/양동신 건설 인프라엔지니어

    인류 문명 4대 발상지의 공통점은 강을 중심으로 탄생했다는 것이다. 나일강의 이집트 문명, 유프라테스강의 메소포타미아 문명, 그리고 인더스 문명과 황하 문명이 그것이다. 강 주변에 거주하다 보니 인류는 고대로부터 수리시설을 만들어 홍수나 가뭄 등의 피해를 막는 일에 힘을 썼다. 중국에서 기원전 2070년경 살았다고 전해지는 하나라 우왕의 헌신적인 치수사업은 현재 샤오싱시의 대우릉(大禹陵)이라는 가묘를 통해 보여 주듯이, 현재까지 존경의 대상으로 추앙받고 있다.하나라 우왕도 다소 전설적인 인물이라 정확한 정황을 파악하기란 쉽지 않지만, 꽤 오랫동안 인류는 강의 범람을 신의 분노 등으로 해석하고 제사를 지내며 대처해 나갔다. 하지만 16~17세기 동안의 과학혁명 이후 인류는 물의 특성을 파악하기 시작했고 다니엘 베르누이나 클라우드루이 나비에, 조지 스토크스경과 같은 과학자들은 물의 움직임을 수식화ㆍ계량화하는 유체역학이란 학문을 정립해 나갔다. 이후 토목공학자들은 유체역학을 바탕으로 수리학(水理學ㆍHydraulics)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공학적 관점에서 강을 인간에 이롭게 만들어 가기 시작했다. 한강의 고수(高水)부지는 수위가 높을 때 잠기는 부지라는 뜻이다. 한강 상류에 다목적댐이 설치되고 고수부지와 같은 한강종합개발이 이루어지기 전까지 여름철 집중호우는 서울에 늘 큰 재앙이었다. 송파구에 가면 1925년 발생한 을축년 대홍수 기념비가 있는데, 최종 집계된 피해 상황을 보면 사망자 647명, 가옥 침수 4만 6000채 등으로 추산피해액이 1억 3000만원가량이었다고 한다. 1921년 조선총독부의 예산은 1억 3000만원 정도라 하니 그 엄청난 피해 규모를 짐작할 수 있다. 그렇게 홍수에 취약했던 한강은 해방 이후 팔당댐을 비롯한 9개의 댐과 3개의 보, 그리고 한탄강 홍수조절지를 포함한 2개의 홍수조절지를 건설하기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잠실 인근은 50여년 전과 아주 다른 지형을 보여 주는데, 1934년 35가구 정도가 거주하던 잠실리의 경우 1971년 잠실지구 공유수면 매립공사로 섬에서 육지로 변모했다. 현재 잠실본동에서 잠실7동까지 대략 5만 8000여가구가 거주하고 있는데 50년이 채 되지 않은 기간에 치수사업으로 과거 한양에 존재하지 않던 대규모 주거단지가 새롭게 출현하게 된 셈이다. 이제 여름철 하루 강수량이 300㎜이든 500㎜이든 한강의 범람을 걱정하는 사람은 드물다. 혹여 국지적인 홍수가 발생하더라도 이는 하수관 용량의 문제이지 강 자체가 범람하는 것은 아니다. 간혹 ‘소양강댐 따위는 더이상 필요 없다’며 인프라의 가치를 폄하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한 인프라가 없었다면 여름 장마철과 태풍이 올 때마다 내내 홍수와 범람을 걱정하고 봄·가을·겨울 세 계절에는 가뭄을 걱정해야 했을 것이다. 아파트촌으로 변한 한강변에는 사람이 살지 못했을 것이다. 산소 같은 인프라의 소중함, 가끔 생각해 봐야 한다.
  •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월드컵 4강처럼 환경재생 신화… ‘쓰레기산’에 자연이 돌아왔다

    [2018 서울미래유산 그랜드 투어] 월드컵 4강처럼 환경재생 신화… ‘쓰레기산’에 자연이 돌아왔다

    서울신문이 서울시, 사단법인 서울도시문화연구원과 함께하는 ‘2018 서울미래유산-그랜드투어’ 제25회 상암동(문화비축기지) 편이 지난 20일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 일대에서 진행됐다. 서울미래유산을 사랑하는 사람들은 난초와 지초가 지천으로 피고 지던 난지 모래섬에서 두 개의 쓰레기 산으로 버려졌다가 또다시 하늘공원과 노을공원이라는 생태공원으로 기적처럼 돌아온 상암동의 변신을 온몸으로 실감했다. 하늘공원은 분홍색 억새가 춤을 추는 천국이었다.이날 코스의 하이라이트는 서울월드컵경기장 내부 관람과 문화비축기지 톺아보기였다. 오전 10시 지하철 6호선 월드컵경기장역 2번 출구에서 집결한 투어단은 서울월드컵 축구전용 경기장에 들어가서 경기장 내부는 물론 선수대기실, 감독실, 워밍업실까지 찬찬히 둘러봤다. 운 좋게 홈구단 서울FC의 경기가 없어서 입장이 가능했다. 대부분 경기장 입장은 처음이라고 했다. 월드컵 4강 신화를 일군 히딩크 감독과 선수들의 땀 냄새가 밴 대기실을 떠나지 못했다. 경기장 입장료는 서울도시문화연구원이 부담했다. 지난해 석유비축기지에서 화려하게 옷을 바꿔 입은 문화비축기지에서는 산업시대에서 문화시대로의 문명 대전환을 목격했다. 6개의 크고 작은 탱크를 차례로 탐방한 뒤 월드컵공원에서 일정을 마무리했다. 본래 맹꽁이열차를 타고 하늘공원에 올라갈 계획을 세웠지만 시간관계상 포기해야 했다. 핑크뮬리와 댑싸리, 코스모스가 장관을 이루는 하늘공원은 자유 관람했다. 해설을 맡은 김미선 서울도시문화지도사는 야무진 준비와 알찬 코스 구성으로 참가자들을 만족시켰다. “월드컵경기장과 문화비축기지 두 곳에 집중한 게 좋았어요”, “알찬 해설을 들으며 가을을 만끽했어요”, “월드컵경기장에 들어가 볼 엄두를 못 냈는데 덕분에 구경 잘했어요” 같은 투어 후기가 남았다.상암동은 지구상에서 가장 극적으로 변신에 변신을 거듭한 전무후무한 공간이다. 프랑스의 역사철학자 앙리 르페브르(1901~1991)는 공간의 물리적 특성에 대해 “장소와 경험 두 가지 요인이 변증법적으로 상호작용한다”고 갈파했지만 21세기 서울에서 상암동이라는 경천동지할 공간이 등장할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못 했을 것이다. 조선시대 난지도는 장마철이면 물에 잠기는 모래섬이었다. 1960년대 도시 빈민들의 정착촌을 거쳐 80~90년대 쓰레기매립장, 2000년대 이후 생태공원으로 탈바꿈했다. 월드컵경기장과 월드컵공원, 석유비축기지를 활용한 문화비축기지, 최첨단 디지털미디어시티까지 들어서면서 기적 같은 변화가 이어지고 있다. 장소는 기억을 지배하고 기억은 의식을 지배한다. 상암동은 오물과 악취가 진동하던 천형의 땅에서 첨단 생태도시로 다시 태어났다. 지금 상암동 면적의 절반가량이 옛 난지도였으니 난지도가 상암동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그 난지도는 서울의 서쪽을 관통하는 모래내(사천)가 한강과 만나 서해로 진출하는 출구에 쌓인 거대한 모래밭이었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조선시대 한양 성 밖 십리(성저십리)의 서쪽 경계선이 모래내였고, 동쪽 경계선은 중랑천이었다. ‘동국여지비고’에서는 “사천은 (북한산) 문수봉에서 나와 남쪽으로 흘러 탕춘대(세검정)와 홍제원을 지나 무악(안산)을 돌면서 서남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들어간다”고 적었다. ‘대동지지’에서도 “문수봉에서 서남쪽으로 흘러 탕춘대를 경유해 한북문(홍지문) 수구를 나와 무악의 북쪽을 두른 뒤 서쪽으로 흘러 한강으로 들어간다”고 모래내의 흐름을 기록하고 있다.고산자 김정호는 ‘수선전도’에서 한강의 지류인 모래내와 중랑천, 개천(청계천)을 본류 수준으로 다소 과장되게 그렸다. 서울의 땅 밑을 흐르는 35개 지류 중 3개의 지류를 유독 돋보이게 처리한 것이다. 한양의 서쪽 경계 모래내는 세월과 장소를 따라 사천, 세검천, 홍제천, 불광천이라는 각기 다른 이름으로 변천하다가 사라졌다. 모래내라는 지명이 쇠하고, 지류의 흔적을 느낄 수 없는 것은 70년대 복개됐기 때문이다. 모래내와 한강이 만나는 지점에 형성된 모래섬이 난지도였다. 청계천과 중랑천이 한강과 만나는 지점에 저자도와 잠실, 만초천과 마포천이 만나는 지점에 여의도와 밤섬이 형성된 것과 같은 이치다. 난지도는 김정호의 ‘경조오부도’에 ‘중초’(中草)라는 지명으로 남아 있다.겸재 정선의 경교명승첩에 수록된 1740년 작 ‘금성평사’(錦城平沙)는 양천현감으로 재직 중이던 겸재가 지금의 가양대교 남단에서 난지도를 바라보고 그렸다. 강물에 반쯤 잠긴 난지 모래섬을 중심으로 수색(수생리), 망원정과 잠두봉이 들어앉은 구도다. 제목의 금성은 오늘의 성산동이고, 평사는 성산동 아래 평평한 모래벌이라는 뜻이다. 금성이라는 지명은 조선 중종 때 ‘금성당’이라는 불당이 세워진 데서 유래했다고 하고, 성산 혹은 성미산이란 지명은 성(城)처럼 생긴 산의 생김새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림에서 난지도 뒤로 와우산과 무악이 펼쳐진 앞에 모래벌이 길게 누운 곳이 모래내가 한강과 만나는 바로 그 지점이다. 겸재는 금성평사 이외에도 ‘소악후월’, ‘종해청조’에서도 난지도를 배경으로 그렸다. 난지도는 꽃과 풀이 지천인 중초도(中草島), 오리가 떠 있는 모양이라고 해서 압도(鴨島) 또는 오리섬이라고도 불렸다. ‘천지개벽’이란 말이 이렇게 잘 어울리는 공간이 또 있을까. 70년대 공유수면 개발 사업과 송파나루 쪽 물막이 공사로 하루아침에 강남 땅이 돼버린 잠실을 ‘상전벽해’에 비유한다면 난지도는 황금모래로 반짝이던 모래섬에서 쓰레기 산으로 버려졌다가 다시 황금알을 낳는 오리의 도시로 개벽했다고 할 수 있다.상암동은 옛 수상리(水上里)의 ‘상’ 자와 옛 휴암리(休岩里)의 ‘암’ 자를 합성한 지명이다. 1914년 경기 고양군 연희면 상암리는 1949년 서울에 편입돼 은평구 상암리가 됐다가 1955년 성산동과 중동을 병합한 뒤 현재의 마포구 상암동이 됐다. 본래 쓰레기 매립장이 아니라 1977년 제방을 완공한 뒤 관광공원을 만들 계획이었으나 당시 공원보다 매립지 조성이 시급했다. 김포가도를 통해 서울로 진입하는 외국인들에게 악취를 풍겨 서울 이미지를 망친다는 비난이 쏟아지자 김포수도권매립장으로 옮겼다. 1993년 2월까지 15년간 서울시민이 버린 오물과 쓰레기 9200만t이 쌓인 90m 높이의 거대한 두 개 쓰레기 산으로 둔갑했다. 이집트 기자의 피라미드보다 33배나 큰 거대한 쓰레기 산이 버티고 있던 시절 난지도를 먼지와 악취와 파리가 들끓는 ‘삼다도’라고 불렀다. 환경 친화적인 첨단 정보미디어도시의 이면에는 상상하기 어려운 추악한 과거가 묻혀 있다. 월드컵 4강 신화와 함께 환경재생의 비화가 살아 숨 쉰다. 글 노주석 서울도시문화연구원장 사진 문희일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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