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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기간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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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 21일 제주상륙/26일께 전국이 영향권

    ◎기상청,매일7회 예보/예년보다 5∼6일 길어 올 여름장마전선이 오는 21일 제주도에 상륙한뒤 26일쯤 전국이 영향권에 들어 장마가 본격화 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16일 『제주도 남쪽해상 3백∼4백㎞ 해상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서서히 북상,오는 21일 제주도에 접근해 비를 뿌리기 시작하면서 남부지방은 24일쯤,중부지방은 26일쯤 본격적인 장마권에 접어들겠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이번 장마기간은 예년보다 5∼6일 가량 늘어나 7월말까지 지루하게 계속되겠다고 전망했다.또 곳에 따라서는 하루 평균 1백㎜ 이상의 집중호우가 2∼3차례정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또 이 기간동안 총강우량은 2백50∼4백50㎜정도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따라 기상청은 기상변화에 따른 각종 재해를 최소화하기위해 「방재기상 전담반」을 편성하는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가는 한편 현재 하루 4회에 걸쳐 발표하던 기상예보를 7회로 늘리고 일주일에 2차례 실시하던 주간예보도 매일 발표하기로 했다.
  • 늦더위 기승속 들녘엔 황금물결/올해도 벼농사풍작/3천7백만섬 무난

    ◎장마짧아 일조량 충분/병충해 적어 낟알 충실/전국 3일째 30도 웃돌아 올해 벼농사는 날씨가 순조로운데다 병충해도 크게 줄어 12년 연속 풍년을 맞게 됐다. 농민들이 논에 적기에 물을 대고 병충해 방제에 힘쓰는등 땀흘려 일한 보람이다. 농촌진흥청이 전국 15개 표본지역의 벼생육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벼의 키는 77.7㎝로 예년 평균인 82.7㎝보다 5㎝가량이 작아졌으나 포기당 줄기수는 19.6개로 예년의 18.5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확량과 직결되는 1㎡당 줄기수는 4백87개로 예년의 4백43개보다 9.9%가 많은데다 병충해 발생면적도 19만3천㏊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0%나 줄어들었다. 이같이 전체적인 작황이 좋아 올해 쌀 생산량은 당초 목표량인 3천7백만섬을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올해는 장마기간이 짧아 일조량이 많았고 온도까지 예년보다 높았기 때문에 낱알이 더욱 충실해졌다』고 밝히고 『계절적으로 일찍 찾아온 추석이지만 햅쌀을 추석차례상에 올릴 수 있을 것같다』고 말했다.
  • 벼농사 올해도 풍작 전망/태풍피해 없으면 12년 연속풍년

    ◎농진청,벼생육현황 조사 분석 올 벼농사는 짧은 장마와 가뭄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태풍피해만 없으면 풍작이 예상돼 12년 연속풍년을 이룰 전망이다. 17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현재 전국 15개 표본지역의 벼 생육현황을 조사한 결과 벼의 크기는 가뭄으로 예년보다 작지만 줄기가 많아 수확은 오히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벼의 키는 이번 조사에서 77.7㎝로 예년 평균인 82.7㎝보다 5㎝작은 반면 포기당 줄기수는 19.9개로 예년의 18.5개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수확량과 직결되는 ㎡당 줄기수는 4백87개로 예년의 4백43개보다 9.9%많은데 비해 벼멸구등 병충해 발생면적은 19만3천㏊로 지난해 같은 때보다 40%나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장마기간이 짧아 일조시간이 많은데다 온도까지 예년보다 높았기 때문이다. 농림수산부 관계자는 『강우량이 적어 호남의 해안지방은 가뭄피해가 우려되지만 수리시설을 갖춘 논에는 물공급이 계속되는 가운데 일조량이 많아 전체적으로 작황이 좋은 상태』라면서 『지난 15일 기준으로 실시,이달말 발표될 벼작황 조사결과가 나와봐야 보다 정확한 전망이 가능하지만 지난달 말의 조사결과로 보면 앞으로 태풍피해만 없으면 풍작이 확실시 된다』고 말했다.
  • 제주도 장마영향권에/주중 간간이 소나기/중부는 새달초부터 본격화

    ◎8월상순까지 계속될듯 남쪽해상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이 북상,22일 제주지방에 비를 뿌리면서 장마의 영향권에 들게했다. 기상청은 이날 『장마전선이 이번주부터 제주지방에 영향을 미쳐 남부일부지방에 간간이 소나기를 뿌리며 소강상태를 보이다 오는 30일쯤 남부지방에 상륙,비바람을 몰고오겠다』고 밝히고 『7월초에는 장마전선이 중부까지 올라와 본격적인 장마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이번 장마기간은 예년의 29∼32일보다 4∼5일이 길고 남부지방에서는 8월초,중부는 8월10일께까지 이어질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장마기간동안의 강우량은 곳에따라 2백50∼4백50㎜쯤으로 예상되며 7월하순부터 8월초까지는 몇차례의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예보됐다. 장마기간동안 2∼3번의 태풍이 우리나라를 지나가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올 장마 6월말에 시작/기상청/8월에 끝나… 태풍은 10여개 예상

    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쯤 늦은 6월말쯤 시작돼 8월 중순쯤 끝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장마기간의 강수량은 지난해의 2백50∼4백20㎜와 비슷하나 지역에 따라 7월 하순이나 8월초 2∼3차례의 집중호우도 전망된다. 기상청은 21일 「여름철 기상전망」을 통해 『남부지방은 6월말쯤 장마가 시작돼 8월중순쯤 끝나고 중부지방은 7월초쯤 시작돼 8월초쯤 끝나는 등 장마가 예년보다 일주일쯤 늦게 시작되고 장마기간은 좀 길겠다』고 예보했다. 예상강수량은 남부지방 2백85∼3백73㎜,중부지방 2백43∼4백18㎜로 여겨지고 있다. 올 장마는 비가 집중적으로 쏟아지다가 3일이상 비가 내리지 않는 소강상태가 이어지곤 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상청은 『올 여름의 태풍은 평년과 비슷한 10개 정도가 발생하나 우리나라에는 2∼3개만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장마에 대비해 기상레이다를 서울 관악산·제주·동해 등 5곳에 확대 설치하고 자동기상관측망(AWS)을 2백48대로 늘리기로 했다.
  • 이번 비 장마전선과 무관/기상청,잦은 호우 원인분석

    ◎“고온다습” 고기압 활성화 영향/아직 일본열도에… 15일께 북상 올 여름 장마가 벌써 시작된 것일까. 지난 9일과 10일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리고 특히 영·호남지방엔 2백㎜ 이상의 큰비가 쏟아진 데 이어 11일부터 또다시 전국에 걸쳐 많은 비가 내려 장마가 시작된 느낌을 주고 있다. 그러나 기상청은 11일 올 여름 장마는 예년보다 3∼4일쯤 빠른 21일을 전후해 남부지방에서부터 시작된다고 전망,이번 비가 장마와는 무관함을 밝히고 있다. 기상청은 또 이번 비는 지난 9·10일과 같이 곳에 따라 1백50㎜까지 내리겠다고 예보하며 이는 일본 열도 남쪽 해상에 있는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이라기보다는 이 고기압 가장자리에 고온다습한 남서기류가 계속 밀려들면서 중국에서 다가오는 기압골과 만나 일어난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기상청은 이와 함께 현재 장마전선은 일본열도 남해안에서 중국 상해 근처까지 동서로 걸쳐 있으나 그 세력이 약화돼 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다면서 오는 15·16일쯤 제주도 근처까지 다시 북상해 또 한차례 전국에 비를 뿌린뒤 다시 남하했다가 오는 21일을 전후해 남부지방까지 북상,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당초 올 여름 장기 기상전망을 통해 장마가 예년과 비슷하게 남부지방에선 23일,중부지방은 26일부터 시작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이달 들어 벌써 세 차례나 전국에 2백㎜ 이상의 많은 비를 내리는 등 장마가 빨리 올 조짐을 보이자 새로 강우 분석을 한 끝에 이같이 예고한 것이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가 끝나는 시기가 예년과 비슷한 7월22∼24일쯤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장마기간도 그만큼 길어지고 곳에 따라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히고 있다. 또 총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한 5백㎜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기상청은 올 여름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태풍은 2개 정도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들은 최근 우리나라뿐 아니라 방글라데시 및 파키스탄 등지에 내린 집중호우 등이 지구온난화 현상의 직·간접적인 영향 때문인지 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기상연구소 이광목 박사는 우리나라에 4번째 이상고온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이산화탄소 등 온실효과를 가져오는 기체들의 배출량이 급증해 온실효과가 가속화되고 있다는 학계 보고를 상기시키면서 온실효과는 「가뭄은 더 가물게」 「집중호우는 더 극심한 호우현상」을 부르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 장마뒤끝 북태평양 고기압 한반도로/「불볕더위」 8월 중순까지

    ◎엘니뇨현상ㆍ태양흑점 상승작용 영향/30도이상 고온 20여일 계속/어제 대구 34.9도… 중부내륙 더 심할 듯 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불볕더위가 시작됐다. 유난히 비가 많이 오고 기간도 길었던 장마뒤에 들이닥친 무더위 또한 그 어느 해보다 기승을 부릴 전망이다. 중앙기상대는 27일 『앞으로 전국의 낮 기온이 섭씨 30도를 훨씬 웃도는 무더위가 8월 중순까지 계속 되겠다』고 예보하고 『이는 예년보다 평균 1∼3도 높은 기온으로 특히 여름철 돌림병등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의 낮 최고기온은 대구지방이 섭씨 34.9도를 보인 것을 비롯해 남해ㆍ거제ㆍ정읍 33.8도,고흥 34.5도,충주ㆍ거창ㆍ장흥 34.4도,합천 34.3도,영천 33.7도 등 대부분지방이 33∼34도의 분포로 무더웠고 서울은 구름이 다소 끼어 29.3도였다. 기상대는 『올 여름은 이같이 불볕더위가 계속되는 가운데 일기변화가 잦아 3∼4일 주기로 천둥ㆍ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는 날이 많겠다』고 내다봤다. 기상대는 올 여름 날씨가 특히 무더운 것은 적도지방의해수면온도가 1∼3도 높아지는 엘니뇨현상이 두드러진 데다 태양의 흑점이 가장 발달하는 때를 만나 유난히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감싸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남부에서 점진적으로 북상하던 장마도 올해는 중부에서부터 시작됐으며 장마전선이 이 고기압대에 막혀 남부지방으로 내려가지 못해 중북부지역에 엄청난 비를 퍼붓게 했다는 것이다. 기상대는 따라서 영덕을 중심으로 한 경북내륙지방과 중부내륙지방에서 극심한 무더위가 맹위를 떨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영덕지방은 지난 9일과 10일 이미 35.2도와 34.9도를 기록,우리나라에서 가장 무더운 지방으로 새로이 등장했다고 밝히고 이는 이 지방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북상하는 길목에 놓인 탓이라고 설명했다. 영덕지방은 장마기간동안에도 강수량이 1백97㎜밖에 안돼 비가 가장 적게 내린 곳으로 기록돼 상대적으로 가장 더운 곳이 됐다. 기상대는 올해 이상기온으로 영덕지방에서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것과 함께 지난 겨울 가장 추운 곳으로 지목됐던 양평지방의 지난 장마기간에 9백10㎜의 강수량을 기록,비가 많이 오는 곳으로 새로 등장했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중부지방에서 지속된 39일간의 장마기간은 1904년 기상대가 관측을 시작한 이래 지난 63년과 80년의 45일,69년의 41일 다음으로 네번째 긴 장마로 기록됐다. 비가 내린 날만을 집계한 강수일수도 중부지방이 33일,남부지방은 30일로 나타났으며 장마기간동안 내린 강수량은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서울의 경우 모두 9백9.1㎜로 4백43.9㎜였던 예년치보다 갑절을 기록하면서 1년동안의 평균강수량을 넘었으며 대전에도 6백32.2㎜의 비가 내려 예년의 1.8배에 이르렀다. 가장 많은 비가 내린 곳은 강화지역으로 사상최대인 9백49㎜의 강수량을 기록했다. ○전력사용량 급증 한편 무더위가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면서 27일 순간 최대전력사용량이 1천6백85만4천㎾로 나타났다. 26일에는 1천6백91만2천㎾로 지금까지 최고기록이었다.
  • 제주 호우경보,남해엔 주의보/80∼150㎜예상

    ◎해상에도 폭풍주의보 중앙기상대는 1일 2시30분을 기해 제주도지방에 호우경보를,전남해안지방에 호우주의를 각각 발령했다. 예상 최대강수량은 제주지방이 80∼1백50㎜,전남지방은 80㎜이다. 기상대는 또 이날 하오7시를 기해 남해동부 앞바다에,하오9시를 기해 동해남부 전해상에 폭풍주의보를 내렸다. 이 해역의 풍속은 초속14∼18m이며 파고는 3∼4m정도 일겠다. 한편 7월들어 첫번째 일요일인 1일 지루한 장마기간중인데도 남해안 일부지역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지역이 모처럼 쾌청한 날씨를 나타내 많은 시민이 산과들,바다를 찾아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서울의 경우 도봉산과 북한산ㆍ관악산ㆍ우이동계곡 등 유원지에 5만∼10만명의 인파가 몰렸으며 용인자연농원에도 올여름 최고인파인 5만명이 운집,가족단위로 나온 시민들이 휴일을 즐겼다. 이날 경부ㆍ중부고속도로를 통해 교외로 빠져나간 차량은 7만여대를 이르렀으며 하오6시 이후부터는 상행선 톨게이트부근이 큰 혼잡을 빗기도 했다. ◎일부 해수욕장 개장 한편 부산의 해운대ㆍ광안리ㆍ송도ㆍ다대포ㆍ송정 등 5개 해수욕장과 서해안의 대천해수욕장이 이날 개장했다.
  • “기상이변”… 장마전선 2주 빨리 상륙/8월초까지 1천㎜ 내린다

    ◎잦은 폭우에 큰 피해 우려/강화 2백88㎜/충청ㆍ전남북지역에 호우경보 18ㆍ19일 이틀동안 서울ㆍ경기지방과 강원 영서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올해 장마가 시작됐다. 예년보다 10∼15일 앞당겨 시작된 올해장마는 엘니뇨현상과 태양흑점극대기의 영향으로 장마기간이 예년보다 2주 가량이나 길어져 오는 8월초까지 계속될 전망이며 장마기간동안의 강수량도 예년의 3백50∼6백㎜보다 훨씬 많은 6백∼1천㎜에 이를 것으로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19일 『북서쪽에서 다가와 중부지방에 집중호우를 내리게했던 기압골이 발달하면서 제주도 남쪽해상에 머물고 있던 장마전선을 흡수,이날부터 올해 장마가 시작됐다』고 발표했다. 올해 장마는 시작이 예년보다 빠르다는 것 외에도 예년의 경우 남부지방에서 시작,북상하던것과,달리 중부지방에서 시작됐다는 점에서 이변으로 꼽히고 있다. 기상대는 지난 18일부터 중부지방에 호우를 몰고온 장마전선은 점차 남하하기시작,19일 하오에는 전남북지방에,밤늦게부터는 영남지방까지 확산,전국이 장마권에 들었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기상대는 지난18일 하오5시에 서해중부 앞바다에 내렸던 폭풍주의보를 19일 하오5시30분을 기해 서해남부 앞바다와 남해서부 앞바다를 제외한 전해상으로 확대시키는 한편 충청남북도에 호우경보를,하오10시에는 전남북지역에도 호우경보를 내렸다. 한편 지난18일 상오부터 내린 집중호우는 19일 하오9시 현재 강화지방이 2백88㎜의 강수량으로 최고를 기록했고 철원 2백2㎜,충주 1백30㎜,서산 1백28㎜,제천 1백27㎜,원주 1백12㎜,서울 1백1.6㎜ 등 중부지방은 최소 50∼90㎜의 많은 강수량을 보였으며 충남북ㆍ전남북지방에도 시간당 30∼60㎜를 기록했다. 기상대는 경보가 내린 충남북ㆍ전남북지역에는 이날 밤1백50∼2백㎜,주의보 지역에는 1백50㎜의 폭우가 쏟아지겠다고 예보했다.
  • 이상기상에 대한 관심(사설)

    특별한 관심 없이도 누구나 느낄 수 있을만한 일기불순이 계속되고 있는중에 중앙기상대의 장기전망마저 결국은 어둡게 내려졌다. 올 여름만해도 예년보다 낮은 저온현상이 나타나고 장마기간이 길어지며 집중호우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우려의 범위도 넓어진다. 수해만이 아니라 일조량의 변화도 문제가 되고 이에 따른 농작물의 피해만이 걱정되는 것이 아니라 또다른 영역들,예컨대 항공기운항에까지 혼란을 줄 수 있다는 문제가 제기된다. 이미 지난 4월까지의 불순기상으로 국내ㆍ국제선 결항지연율은 작년대비 각각 20%,38%포인트까지 높아져 있다. 그리고 살인돌풍에서 보았듯이 인명피해도 더 커질 것이다. 그러므로 이상기상에 대한 관심은 좀더 정면적으로 정리될 단계에 온 것 같다. 온실효과나 돌연변이의 기류들에 대해 마치 흥미로운 공상과학소설을 읽는 느낌으로 그냥 지내기에는 이제 적절치 않다. 이것은 지구차원에서 실제상황임을 인정하고 얼마쯤이나마 긴장해 보는 것이 옳을 것이다. 이미 세계는 그렇게 변해 있다. 지난해 7월 서방 7개국 정상회담에서도 공동성명의 3분의 1이 기상의 문제였다. 「우리는 지구기후변화를 초래하는 이산화탄소 및 기타 온실효과 기체의 방출을 제한하기 위해 공동노력할 것을 촉구한다」는 문구까지 마련했었다. 그리고 이보다 앞서 88년 11월에는 세계기상기구(WMO)의 주관하에 30개국이 모인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회의」도 결성돼 있다. 이 위원회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나라마다 각기 탄소방출량을 얼마나 억지해야 하느냐를 설정하고 이를 협약문으로 만드는 것이다. 올해안에 이협약 초안을 끝내기로 되어 있다. 현재 나와 있는 추정수치의 자료로 보면 미국ㆍ소련ㆍ호주 등 선진국은 매년 3%씩 줄여나가야 하고 중국이나 필리핀은 1%이상 늘어서는 안되며 한국은 다행히 아직 현수준만 변화시키지 않으면 되는 나라로 분류돼 있다. 그러나 우리도 실은 87년기준으로 인구 1인당 연간 1t이상의 탄소량을 방출하는 10여개국 중의 하나이다. 이상기후에의 대처는 물론 탄소량 억지에만 있지 않다. 현재 수준에서 이미 기후에는 너무 많은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3월만해도 유럽의 강풍은 50명 이상의 사망자를 낼만큼 막강한 것이었고 이달 인도남부에 온 사이클론은 1백50명의 인명을 앗아간 어느때보다 극심한 것이었다. 그래서 다시 1992년까지 지구에 1억그루의 나무를 심자는 「지구녹화사업」도 추진되고 있다. 1억그루의 나무가 연간 흡수해 줄 수 있는 탄소량이 5백만t은 된다고 보는 것이다. 기후문제의 가장 중요한 핵심은 그 원인이 어디에 있든 그 결과가 지역단위로 되돌려지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그리고 올해는 이미 악화된 온실상황에서 태양흑점 대폭발 11년주기에 해당하고 적도의 엘니뇨현상도 급격히 고온화되고 있는 중이다. 우선은 재해방지의 준비를 면밀히 해 놓아야 할 것이다. 그리고 보다 이상기상에 대한 인식을 지구의 시야에서 과학화 해야만 할 것이다. 이 분야 전문가와 이를 위한 예산이 또 얼마나 있는지 염려해 두지 않을 수 없다.
  • 올여름 장마 길고 잦은 호우/기상대 장기 전망

    ◎기온도 낮아 농작물 피해우려/이번 비 내일까지… 최고 1백㎜ 예상 올 여름날씨는 예년보다 기온이 낮은 저온현상이 나타나고 장마기간이 길어지며 집중호우가 내릴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중앙기상대는 17일 올여름 기상전망을 통해 『올해에는 엘리뇨현상에다 태양흑점극대기에 해당돼 여름 전반에는 기온이 낮고 습기가 많은 오호츠크해고기압이 활성을 띠며 후반에는 고온의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장마가 길어 지겠다』고 전망하고 『특히 이상기상 현상으로 인한 피해도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같은 요인은 이미 우리나라 기상에 영향을 미쳐 지난 겨울에는 2.5도로 예년치 0.7도를 웃돌아 이상난동을 보였고 강설량도 많아 지난 2월1일 강릉지방이 기상대 창설이래 최대치인 1백38㎜를 기록했고 서울도 69년이래 최고인 25㎜를 나타냈다. 또 강수량에서도 지난 10일까지 강릉이 5백13㎜를 기록,예년치 1백62㎜를 21.6%나 웃돌았고 주요도시의 평균치가 예년의 1백37㎜보다 19.0% 많은 3백95㎜를 보이고 있다. 올 여름에도 이같은 현상은 계속돼 장마기간이 6월하순에서 8월초순까지 예년(6월하순∼7월하순)보다 약 10일정도 길어지며,강수량은 예년치 5백∼8백㎜를 웃도는 가운데 장마후반에 집중호우가 내려 침수다발지역에서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기온의 경우는 겨울철에 고온현상을 보인데 비해 지난 4월중순부터는 예년치와 비교해 저온추세를 나타내 4∼5월엔 예년기온(11∼15도)보다 평균1도 정도 낮게 나타나고 있으며 일조량도 적어 각종 농작물에 큰 피해를 주고있다. 한편 기상대는 17일 하오부터 남부지방을 시작으로 내린 비가 19일까지 계속돼 전국적으로 평균 50㎜안팎의 강수량을 기록하겠다고 예보했다. 중앙기상대는 우리나라 동서로 발달한 깊은 기압골의 영향으로 이날부터 19일 상오까지 다소 많은양의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히고 예상강수량은 중부지방이 20∼40㎜,남부지방 40∼60㎜,제주ㆍ남해안지방은 60∼70㎜가 될 것으로 보이며 남부ㆍ제주 등 일부지역에선 1백㎜안팎의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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