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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마기간
    2025-1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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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기상예보

    올 여름에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집중 호우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돼수해방지를 위한 철저한 준비가 요구된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장마는 예년 보다 1주일 정도 빠른 6월 중순에 시작돼 7월 전반(1∼15일)에 끝나 평년보다 다소 짧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강수량은 418∼832㎜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여 장마기간중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은 오히려 더 높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장마 뒤 7∼8월에 한반도 대기가 불안정한 상태에서 열대성 저기압이 활성화돼 한반도로 유입되는 습기의 양이 늘어나면서국지성 ‘게릴라성 호우’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이에 따라 “상습 침수지역이나 저지대에서 장마가 시작되기 전 배수로 정비나 축대 보강 등 철저한 준비를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올 여름동안 태풍은 11.7개가 발생,예년과 비슷하겠으나 우리나라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태풍의 숫자는 평년의 2개 보다 많은 2.4개로 전망돼 태풍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임창용기자 sdragon@
  • 장마 코앞…수방대책 소걸음

    장마가 예년보다 앞당겨질 것으로 예보되고 있는 가운데 경기 북부지역 등상습 수해지역의 수해복구·예방공사가 곳곳에서 차질을 빚고 있어 대규모피해 재발이 우려되고 있다. 6일 기상청에 따르면 올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 빠른 6월 중순 시작돼 7월초에 끝나 평년보다 다소 짧을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강수량은 예년과 비슷해 장마기간중 집중호우가 내릴 가능성은 오히려 높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는 6일 수해복구와 관련해 모두 2조2,153억원을 투입,주택 96%,농경지100%,공공시설 91% 등 장기 사업을 제외한 대부분의 수해방지시설 정비가 완료됐다고 밝혔다. 행자부 관계자는 “재해취약시설 6,516곳에 대한 점검과 정비를 지난달 말끝냈다”고 말했다. 그러나 경기 북부지역의 경우 주요 복구공사가 6월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중이지만 장마가 이달 중순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보되고 있어 주민들이 다시불안해하고 있다. 경기도 제2청이 밝힌 6일 현재까지의 총 공정률은 96%에 이르고 있다.하지만 인구밀집지역의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벌이고 있는 의정부·동두천·고양·구리·남양주·파주·연천지역 21곳의 배수펌프장 공사는 장마 이전 완공이 사실상 불가능한 실정이다. 또 동두천 신천과 남양주 왕숙천·월문천·구운천,연천의 신천 등 일부 제방공사 및 교량가설과 취수장 공사도 장마 전 완공이 어려운 형편이다. 국도 1호선 통일로 파주시 월롱면∼문산읍 2.2㎞ 구간 지반 높이기 공사는공사업체 선정이 늦어지고 있어 착공시기조차 불투명하다.이 구간은 지대가낮아 지난해 수해 초기에 침수,문산읍의 고립을 유발한 곳이다. 충남지역에서는 집중호우때 상습 침수피해의 원인이 되고 있는 정비대상 소하천이 2,411곳(길이 3,197㎞)에 이르지만 정비계획을 수립한 시·군은 거의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최근 수해방지대책 집중점검에 나서 직접적인 피해방지시설을 집중호우 이전에 마무리짓도록 독려하고 있다. 건교부와 경기도,경기2청 등은 최근 관계관회의를 잇따라 열고 “야간공사라도 강행,우기 전 완공을 독려하라”는 방침을 해당 시·군에 시달했으나막상 예산배정이나 관계기관간 협의,보상지연 등으로 착공부터 늦어진 현장에서는 ‘무리한 주문’이라는 반발이 속출하고 있다. 의정부 한만교 홍성추기자 mghann@
  • “올 장마 짧고 무더위 기승”

    올 여름 장마기간은 짧은 반면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전망된다.국지성 ‘게릴라식’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기상청은 25일 ‘2000년 여름철(6∼8월) 기상전망’을 통해 “동아시아 몬순 강수대가 여느 해보다 일찍 북상,중국 화중지방에 머물면서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1주일쯤 이른 6월 중순에 시작되겠다”면서 “이후 북태평양 고기압 세력이 동아시아 전체로 점차 확장,7월 전반(1∼15일)에 장마가 끝나 평년보다 짧겠다”고 밝혔다.그러나 강수량은 418∼832㎜로 예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7∼8월은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지난해 처럼 대기가 불안정하고 서태평양에서 열대성 저기압이 활성화돼 한반도로 유입되는 습기의 양이 늘어나국지성 호우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영우기자]
  • [독자의 소리] 전력사용량…설비건설 주민 협조를

    전력사용량은 그 나라 국민의 문화수준을 말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직도 IMF 체제를 완전히 벗어나지 못한 상태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실정이나전력사용량은 연일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으니 앞으로 경제의 청신호를 예고하는 기대감에 기쁨이 앞선다. 올해는 장마기간이 짧은 관계로 무더운 찜통더위가 연일 기승을 부려 냉난방설비의 과부하로 인한 정전사고도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과부하를 막기 위한 전력설비 확충이 어느때보다 시급한 현실이나 전력설비건설은 공사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민원으로 순조롭게 진행되지 못하고 있다. 자기지역의 개발은 원하면서도 전력설비 건설을 반대한다면 어느 곳에 전력설비를 건설한단 말인가? 저마다 이유가 있겠지만 아직도 님비현상이 우리사회에 뿌리박혀 있음을 실감한다.전력은 산업의 원동력으로 국가경제 발전을위해 꼭 필요한 기간산업이다.우리 모두를 위해 한발씩 양보하는 마음자세가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김덕수[서울시 송파구 문정동 150]
  • 전국 국지성 집중호우

    ‘마른 장마’에 따른 부족한 강수량을 채우려는 듯 21일에 이어 22일에도전국에는 50∼170㎜에 이르는 많은 비가 내렸다.열대성 저기압의 영향으로내린 이번 비는 지역에 따라서는 천둥,번개를 동반했고 초속 17m의 돌풍이불기도 했다. 기상청은 22일 오전 11시를 기해 경기 중부 내륙지방에 호우경보를 내렸다. 그 밖의 대부분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일본 규슈 남서쪽 해상에서 제주도 부근으로 북서진한 열대성저기압의 영향으로 많은 비가 내렸다”고 설명하고 “23일 오후 늦게나 밤까지 비가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22일 낮 중부 일부지역에는 시간당 40∼60㎜의 세찬 비가 내려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경기도 고양시 동산동까지의 왕복 6차선 도로 300m 구간의 차량 통행이 40여분 동안 통제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기상청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장마기간 강수량이 예년의 23% 수준에 그쳤다”면서 “이번 비가 해갈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올여름도 게릴라 폭우”

    올 여름은 지난해보다 더 덥겠다.장마는 평년보다 기간이 짧지만 지난해처럼 국지성 집중호우가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25일 ‘99년 여름철(6∼8월) 기상전망’을 통해 “이번 여름에는기온이 평년(22∼25도)보다 조금 높고,장마기간이 짧아 대체로 맑은 날이 많지만 대기 불안정에 따른 국지성 호우현상이 예상된다”고 내다봤다. 전국이 장마권에 드는 시기는 평년보다 3∼4일 늦은 6월 하순 후반이며 평년보다 1주일 가량 빠른 7월 중순쯤 끝난다. 태풍은 약한 라니냐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많이 발생하지만 1∼2개가량만 우리나라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6월 전반에는 맑은 날이 많고 후반에는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겠다.장마가본격적으로 시작되는 7월에는 흐리고 비오는 날이 많다.8월에는 장마가 끝나면서 한밤에도 섭씨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수차례 나타나는 등 무더운날이 많고 국지성 호우도 잦겠다. 이지운기자 jj@
  • 장마 빨리 온다/13일 제주 상륙

    ◎17일 남부지방 북상/평년보다 1주 일러/집중호우도 잦을듯 장마전선이 오는 13일 제주도에 상륙한다.남부지방에는 17일,중부지방에는 19일부터 장마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0일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확장하면서 중국 화난(華南)지방과 일본 남쪽 해상 사이에 머물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상,제주도에는 평년보다 1주일 정도 빠른 13일쯤 장마가 시작되겠다”고 밝혔다.이어 “장마전선은 14일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전국에 비를 뿌리고 남쪽으로 내려간 뒤 17일쯤 다시 북상,한반도 내륙지방까지 치고 올라올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기상청은 장마가 예년보다 빨리 찾아온 것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발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한달여 동안 계속되는 장마기간 동안의 강수량은 평년(160∼430㎜)과 비슷하거나 조금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장마전선이 예년보다 심하게 남북으로 오르락 내리락하면서 맑다가 갑자기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날이 적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6월 하순에 1∼2차례,7월 2∼3차례등 모두 3∼5차례의 집중호우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올 여름 한반도가 만주지방에 형성된 고온건조대와 중국 화난지방부터 일본 남부지방까지 이어진 강수대 사이에 위치,비가 남부지방에만 많이 내리는 ‘북소남다(北少南多)’ 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수해상습지역에 대한 사전 점검과 농작물 방제작업,시설물 보강작업 등 수방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올 여름 酷暑에 긴 장마/기상청 전망

    ◎엘니뇨 영향 폭염 예고/장마 6월18일께 상륙/게릴라성 호우 잦을듯 올 여름은 엘니뇨의 영향으로 예년보다 무더울 전망이다.또 예년보다 3∼4일 빠른 6월18일을 전후해 장마가 시작되며 특히 ‘게릴라성’ 집중호우가 자주 내릴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된다. 태풍은 예년보다 적은 1∼2개 가량만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2일 발표한 ‘올 여름철(6∼8월) 기상전망’을 통해 올 여름 엘니뇨가 계속 영향을 끼치면서 기온이 예년(22∼25도)보다 약간 높겠다고 밝혔다. 또 북태평양 고기압이 일찍 발달해 장마의 시작과 끝이 예년보다 3∼4일정도 빠를 것으로 내다봤다.제주도는 6월 18일,남부지방은 6월20일,중부는 6월22일을 전후해 장마가 시작돼 7월19일쯤까지 한달동안 계속된다. 장마기간 동안 강수량은 예년(160∼430㎜)과 비슷하거나 약간 많겠으나 장마전선의 남북 진동이 심해 종종 무더위 속에 국지성 호우가 쏟아져 지역별 강수량의 차가 크겠다.특히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6월 하순에 1∼2차례,7월 2∼3차례 등 모두 4∼5차례집중호우가 내리겠다. 8월엔 비가 적을 것으로 예상돼 여름철 총 강수량은 예년(497∼807㎜)과 비슷하거나 조금 적겠다.
  • 내년 여름까지 물걱정 없다/건교부,10개댐 저수량 분석

    내년 여름까지는 물 걱정이 없을 전망이다. 건설교통부는 지난 22일 장마가 끝나면서 다목적댐 저수량을 조사한 결과 10개댐의 저수량이 68억t으로 예년 평균 53억t보다 약 15억t 많아 앞으로의 강우량을 고려할 때 내년 홍수기까지 물은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장마기간 중에 전국에 내린 비의 양은 약 3백70억t으로 이중 61억t이 소양강 등 10개 다목적댐에 유입됐다.
  • 장마 초반부터 집중호우 왜 내렸나

    ◎중 저기압 만나 「폭우전선」 형성/한랭습윤 고기압도 남하… 위력 배가/북상중 지리산 부딪쳐 남해안 장대비 장마가 초입단계부터 맹위를 떨치고 있다. 시간 당 20㎜ 이상이 내리면 폭우로 분류되지만 경남 남해에는 시간당 61㎜,밀양에는 43㎜,전남 여수에는 42㎜의 장대비가 마치 양동이로 물을 퍼붓듯 쏟아졌다.특히 남해·마산은 순식간에 300㎜에 근접,평년 장마기간의 전체 강수량에 육박했다. 이번 집중호우는 중부지방에 걸쳐있는 장마전선을 중심으로 서쪽에서는 광범위한 저기압이,남쪽과 북쪽에서는 발달한 고기압이 다가오면서 한반도 중·남부에 거대한 비구름대를 형성해 일어났다. 중국 남부와 양자강에서 발생한 고온다습한 저기압이 한반도로 동진,장마전선과 만나면서 한층 두터운 비구름대를 형성하는 한편 기층을 불안정하게 만들어 장마전선을 더욱 자극했다는 것이 기상청의 설명이다. 여기에 한반도 남쪽에 진을 치고 있던 초여름 무더위의 「주범」 북태평양 고기압이 갑작스레 활성화돼 한반도로 북상하고,북쪽에서는 한랭습윤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빠른 속도로 남하,한반도를 아래 위로 감쌌다. 이렇게 찬 기단과 따뜻한 기단이 맞닥뜨리면 그 사이에서는 강력한 전선과 함께 거대한 에너지가 형성된다.이 에너지가 남해상에서 대규모 수증기를 발생시켜 잔뜩 비를 머금고 있던 장마전선을 더욱 살찌웠다. 이같은 상황에서 남해안에는 비구름이 지리산에 부딪쳐 집중호우를 뿌렸고 충청지방에서는 서해상에서 발생한 거대한 에너지가 장마전선과 얽히면서 폭우가 쏟아졌다.
  • 물관리 철저히 해야/권원태 기상연구소 예보연구실 연구관(굄돌)

    세계기상기구에서는 앞으로 10년이내에 수자원 공급과 수요의 불균형으로 인해 심각한 물전쟁이 발생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우리나라 사정은 어떠한가.우리나라는 연평균 강수량이 약 1천3백㎜로 전지구 평균인 1천㎜보다 30% 정도 많은 편이나 역시 10년이내에 물 부족현상이 나타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측하고 있다. 얼마 전 우리나라에 떨어지는 강수량을 모두 활용한다고 가정하고 계산해본 결과 1인당 최대 유효강수량은 약 3천t으로 일본이나 중국의 40∼60% 정도,세계 평균의 10%도 되지 않았다.이는 전세계 평균인구밀도가 1㎢당 30명 이하인 데 비하여 우리나라의 인구밀도는 4백명 이상으로 세계적으로 과밀한 지역에 속하기 때문이다. 1인당 최대 유효강수량은 비가 강으로 흘러들지도 않고,공기중으로 다시 증발해버리지도 않는다고 가정할 때의 물의 양이다.그러나 현실적으로 비가 오면 바다로 흘러가거나,땅속으로 스며들거나 또는 공기중으로 다시 증발해서 우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은 전체의 25%도 되지 않는다. 게다가 우리나라 강수량은 사계절에 고루 분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여름철에 집중되어 있을 뿐 아니라,매년 변동이 매우 커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은 더욱 적어진다. 여름철 강수량의 대부분은 장마기간중에 떨어진다.장마(또는 몬순)는 간단히 말해서 한랭건조한 북서계절풍이 온난다습한 남동계절풍으로 바뀌는 전이기간에 발생하는 현상으로 우리나라 여름철 기후를 결정하는 매우 중요한 요인이다.그러므로 장마현상을 이해하지 않고는 여름철 강수량을 정확히 예측할 수가 없으며,물 공급량을 예측할 수 없다. 앞으로 발생할 심각한 물 부족사태에 대비하여 철저한 물관리는 물론 물 공급량을 정확히 예측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여름철 강수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장마를 정확히 이해하려면 마치 깨끗한 사진을 찍기 위해 사진기의 초점거리를 조정하듯이 우선 장마현상을 이해할 수 있도록 시·공간적으로 조밀한 관측을 수행하여 이를 바탕으로 하는 체계적인 연구를 해야 할 것이다.
  • 여름철 컴퓨터관리 이렇게/소금기 많은 바닷가 휴대 금물

    ◎사용 안할때는 코드 뽑아놓기/CD롬·디스켓 직사광선 피해야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철에 컴퓨터와 디스켓,CD롬을 어떻게 관리해야 하나. 여름철에는 높은 온도와 습도,장마비,낙뢰,따가운 직사광선 등 컴퓨터에 나쁜 영향을 미치는 기후적 요소들이 도사리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여름철이면 컴퓨터 애프터 서비스센터 이용률이 다른 계절보다 30% 가량 증가한다고 밝히고 있다. 고가의 돈을 들여 애써 구입한 컴퓨터와 관련 장비가 고장나기 전에 이를 예방할 수 있는 요령을 알아보자. ▲컴퓨터­충전지를 사용하는 노트북 PC의 배터리와 닿는 본체의 접점부분은 고온다습한 기후에 쉽게 녹이 스는 약점을 갖고 있다.이로 인해 전기적 저항이 생기면서 방전현상이 일어나 배터리 수명이 짧아진다.사용자는 자주 이 부분을 마른 천으로 닦아줘야 한다. TV수신카드가 내장된 PC는 낙뢰로 인해 치명적인 손상을 입을 수 있다.이 카드는 TV안테나와 연결돼 있어 벼락을 맞을 경우 카드는 물론 컴퓨터 본체에도 심한 손상을 입을 수 있다.이를 막기 위해서는 PC 뒤쪽에 있는 접지용 전선을 철제 책상이나 창틀 등 부피가 크고 전기가 통하는 금속덩어리에 접지시켜야 한다. 또 모뎀을 연결한 전화선을 통해서도 낙뢰의 위험이 있으니 사용하지 않을 땐 전화선을 뽑아두는 것이 좋다. 바캉스나 출장 등으로 바닷가를 가게 될 경우 노트북이나 랩탑 휴대는 금물이다.바닷물이 닿는 것은 물론 소금기 먹은 습한 공기도 금속을 녹슬게 하기 때문이다.물론 모래가 PC에 들어가서도 안된다. 장마로 인해 전화선이 물에 젖으면 회선상태가 나빠져 PC통신 접속이 어려워진다.설령 접속이 돼도 중간에 끊기거나 노이즈가 발생한다.따라서 장마기간중에는 장시간 통신을 피하는 것이 좋다. ▲CD롬,디스켓­CD롬은 바탕이 플라스틱 소재로 돼 있어 기온이 높은 곳에 두거나 직사광선을 쬐면 변형될 우려가 있다.CD롬은 광선으로 데이터를 읽기 때문에 변형이 일어나면 해독에 장애를 일으킨다.따라서 가급적 온도가 높은 곳이나 직사광선은 피해야 한다.또 땀이 많이 난 손으로 CD롬의 금속 코팅부분을 만져 이물질이 끼면 광선의굴절현상이 일어나 데이터를 읽어내지 못한다.이물질을 제거할 때는 반드시 CD롬 클리너 용액을 사용해야 한다. 또 CD롬을 들고 에어컨을 틀어 차가워진 실내에서 더운 바깥으로 자주 들락거리면 금속코팅된 CD롬 표면에 물방울이 생겨 손상을 입을 수 있다. 디스켓의 적당한 보관환경은 섭씨 60도,습도 80% 이하이다.따라서 장마철과 같이 습도가 매우 높아질 때는 건조한 곳에 보관하도록 유의해야 한다.또 날씨가 더워 자주 마시게 되는 음료수가 자칫 디스켓에 닿게 되면 치명적일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김환용 기자〉
  • 귀순 개성주민 최승찬씨 문답

    ◎“식량난 극심… 북한은 하나의 큰 감옥”/생활고 못견뎌 탈북 결심/“먹을것 없어 부모가 자식 죽이고 자살” 소문 11일 새벽 강화도로 귀순한 북한 주민 최승찬씨(29)는 귀순 9시간만인 이날 상오 11시 30분부터 30여분간 국방부 청사 의무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일문일답을 가졌다.최씨는 깡마른 체구에 초췌한 얼굴이었으며 53시간 남짓 굶은 상태에서 탈출을 감행한 탓인지 기자들의 질문에 힘없는 목소리로 간신히 대답했다. ­언제부터 탈출을 결심했나. ▲6월부터이다. ­탈출동기는. ▲먹고 사는 것은 물론 북한은 사람이 살 수 있는 곳이 못돼 내려왔다.북한은 사람을 개·돼지처럼 취급하고 통제돼 전체가 하나의 감옥이다.이래죽으나 저래 죽으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해 잘 사는 남한으로 가자고 결심했다. 한시라도 살지 못할 데라서 살 곳을 찾아왔다. ­남한이 잘 사는 것은 어떻게 알았나. ▲군대에 있을 때 KBS­1TV 화면에 나오는 것을 보고 알았다. ­북한의 식량난이 심각하다는데. ▲개성에 있을 때 산 밑에 살았는데 매일 1∼2명씩 굶어 죽은 사람을 묻는 걸 봤다.옆마을에서 부모가 먹을게 없어 어린 아기를 목졸라 죽이고 자살했다는 얘기를 들었다.쌀을 주지도 않고 죽물(죽)도 없고 남새(채소)도 없다.장사수완이 없는 사람은 죽을 수 밖에 없는데 그것도 못하게 통제한다 ­수영은 잘 하나. ▲좀 한다. ­오면서 뭘 먹었나. ▲바닷게를 잡아먹었다.그런데 지금 배가 아프다. ­북한에서 무슨 일을 했나. ▲노동자였다. ­가족관계는. ▲처 김옥순(26)과 딸 최미라(2)가 있으며 부모님도 개성에서 따로 살고 있다.〈황성기 기자〉 ◎「필사의 탈출」 어떻게 했나/계곡물 마셔가며 산길로 예성강 도착/튜브 감고 6시간 수영… 남한 초병 보자 “살았다” 11일 새벽 강화도로 귀순한 북한 주민 최승찬씨(29)는 극심한 생활고 끝에 남행을 결심하고 사흘전인 8일 하오 개성시 운학2동 집을 나섰다. 개성시에서 그가 남행출발지로 선택한 예성강 하류까지는 10㎞ 남짓. 여행을 위한 통행증이 없는 최씨로서는 개성시를 빠져나가는 일 조차 모험이었다.더욱이 예성강에서 강화도까지 바다를건널 때 필요한 자전거 튜브 3개를 몸에 지닌 그는 보안요원의 눈길을 피하기 위해 개성시 벽란도를 거쳐 골목길로만 돌아 9일 새벽 개성을 벗어났다. 그는 일단 큰 길을 피해 사람들의 눈에 띄지 않는 산으로 길을 잡았다. 동이 트면 숲 속에 꼼짝도 않고 숨고,어둑해져서야 산을 탔다. 주위 사람들의 의심을 사지 않으려고 최소한의 비상식량 마저 준비하지 않은 최씨는 극도의 굶주림을 계곡의 물을 마시며 이겨내야 했다. 장마기간이지만 최근 며칠동안 날씨가 쾌청해 체력소모를 줄일 수 있었던 것도 그에게는 행운이었다. 개성에서 예성강까지는 자동차로는 불과 10㎞에 불과하지만 사람이 없는 산길로 돌아가야 했던 그는 20㎞의 산길을 꼬박 이틀을 걸어 10일 밤에서야 예성강 하류 당두포리 근방에 도착했다.곳곳에 초소와 AK 소총으로 무장한 북한군인들이 보였으나 다행히 반달의 어둠이 깔린데다 짙은 안개까지 끼어 있어 연안까지 내려가기는 수월한 편이었다. 48시간 이상을 굶어 탈진상태였지만 사력을 다해 자전거 튜브에 공기를 불어넣었다.바닷물이 밀려들고 있었다.튜브 3개를 몸에 감고 예성강으로 뛰어들었다. 북방한계선 근방에 북한군이 설치한 철책 등 장애물을 피하며 남으로 남으로 헤엄쳤다.3년전 제대했던 특수부대(38항공여단)에서 체력이 단련되기는 했으나 굶주림과 피로함,극도의 긴장감 때문에 6시간 정도의 수영은 그를 빈사상태로 몰아넣었다. 강화도 해안에 닿은 듯 했다.순간 해병 초병근무자들이 쏘는 서치라이트의 강렬한 불빛이 눈에 들어왔다.손을 흔들어 귀순의사를 표시했다.혹시 북한 땅일지 몰라 이름을 묻는 군인에게 「한성호」라는 가명을 댔다. 꿈에도 그리던 남한 땅임을 확인한 최씨는 『나 좀 어떻게 해주소.3일동안 굶었습니다.배고파 죽겠소』라고 외쳤다.〈황성기 기자〉
  • 시화호 유지여부 재검토를(사설)

    시화호·임진강 오염 등 일련의 환경오염현안에 대한 환경부 종합대책이 발표됐다.4천5백억원을 투입하여 시화호의 수질을 개선하고,2000년까지 3천억원을 투자하여 임진강유역 정화체계를 완비하며,장마기간중 환경오염행위의 특별단속을 실시하겠다는 것이 주요골자다. 우리는 우선 이 대책만이라도 확실히 시행되기를 바란다.그리고 이 대책이 실시되더라도 오늘의 환경현안을 온전히 해결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지적해 두려 한다.시화호 경우는 반월공단과 시화지구의 1천여를 넘는 공장이 각자 폐수정화를 철저히 해주지 않는 한 시화호만의 정수작업으로 오염이 해소되지 않는다는 문제를 갖고 있다.따라서 이 지역 폐수의 총량적 분석과 평가를 통해 시화호의 유지여부를 근본적으로 다시 검토해보는 것이 좋을 것이다. 임진강유역을 배출시설설치 허가제한지역으로 지정하고 공장의 신규입지를 금지하며 집단화단지에 입주하지 않은 업소의 업종전환을 강구하겠다는 원칙은 옳다.그렇다 해도 하수처리장등 환경기초시설이 완비될 때까지는 계속해서 수질오염이 지속될 것이다.때문에 여기서는 무엇보다 환경시설을 어떻게 빠르게 설치하게 할 수 있느냐를 정책과제로 삼아야 한다.이점에서 폐수공동처리시설 설치부담금을 어떤 형태로든 조속히 지원하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다. 환경사범단속을 철저히 하겠다는 선언은 사실상 누차 반복된 것이다.그러나 실제로는 거의 실행되지 않았다.그 이유에 대해서도 이해는 한다.산업사회적 관점이 아직은 더 우세하여 생산이 환경보다 앞선 자리에 있기 때문이다.하지만 이제는 환경의 폐해가 상징적인 것이 아니고 구체적으로 신체적 질병과 재정적 부담으로 나타나고 있다.따라서 단속의 의미부터 바꿔야 한다.단속이 단지 환경사범을 경고하는 것이 아니라 국민건강의 유지와 국토자산의 보전을 뜻하는 국토방위의 문제임을 신념화하는 일이 필요하다.그리고 앞으로도 환경과 연관된 대형사태가 계속될 수 있다는 데 대한 대비를 하는 일도 긴요할 것이다.
  • 장마 내주중반 시작/제주부터… 예상보다 3∼4일 빨라

    올 장마는 당초 예상보다 다소 빨라져 제주지방에 오는 19∼20일쯤 상륙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 『현재 제주 남쪽 해상 2백㎞ 부근에 자리잡고 있는 장마전선이 북태평양 고기압이 활성화되면서 예상보다 빨리 북상,오는 19∼20일쯤 제주지방 부근에 도달할 것으로 보여 올 여름 장마가 당초 예상했던 23일께보다는 3∼4일 가량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에따라 당초 24일과 27일쯤 장마가 될 것으로 예상됐던 남부 및 중부지방도 예상보다 각각 1∼2일쯤 빨리 장마가 상륙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기상청은 장마기간중 지역에 따라 최고 4백30㎜의 많은 비가 내리고 하루 강수량도 1백∼1백50㎜에 이르는 집중호우도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기상청은 13일 아침 최고기온은 16∼18도,낮 최고기온은 15∼30도가 되겠다고 예보했다.또 안개가 끼는 곳이 많아 항공 해상운항에 주의를 당부했다.〈김경운 기자〉
  • 민선단체장 장마대응 잘하라(사설)

    장마가 본격화했다.전세계적 이상기상 속에서 장마도 전과는 다른 현상을 보이고 있다.「트리거현상」이라고 부르는 게릴라성 호우를 동반하여 기상예보를 자주 틀리게 한다.예측하지 못했던 시간과 지역에 집중적으로 비가 쏟아지는 현상은 바로 지난주 제주도에만 폭우가 내린 경우와 같은 것이다.언제 어디에 이런 현상이 일어날지 알수 없다. 따라서 장마를 대비하는 일은 더욱 더 철저해져야 한다.각 시·도별로 재해대책기구가 있고 비상근무체제도 갖췄을 것이나 수해가 일어날만한 여러 거점을 점검하는 일은 세심하게 지속돼야 한다.형식적이 아니라 실제상황을 전제로 이루어져야 한다. 완벽한 수방대비란 사실상 있을 수 없을는지 모른다.그러나 수해가 일어난 뒤를 보면 또 대개 충분히 막을수 있었던 인재임을 알게 된다.이는 곧 수방점검을 과학적으로 하지 않았다는것을 실증하는 것이다. 올해엔 그렇게 되어서는 안된다.아직 삼풍백화점 붕괴사태도 수습이 끝나지 않고 있다.결코 또다른 사고가 이어져서는 안되기 때문이다.9월까지를 시한으로 부실건축물에 대한 시설감리도 실시되고 있다.이 시기에 건설과정에 있는 현장점검도 장마대비책과 함께 묶어 좀더 확실히 하고 확인한 사람들의 책임도 분명히 해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개개인들 역시 자신의 주변에 대해서는 책임을 져야 한다.낡은 건물이나 축대의 상태를 살펴두는 일은 장마기간중 의무적으로 해야 할 일이다.그러나 이러한 일을 상기시키고 계몽하는 일은 또한 지역행정단위의 일이다.민선체제로 새로 시작한 지방자치단체의 역할이 실생활에서 과연 어떠해야 하는가를 생각한다면 바로 올해 장마를 무사히 넘기는 것이라고 말해도 좋을 것이다. 지난해 이후 계속돼 온 것이 가뭄이었으므로 올해 각 댐의 홍수조절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하지만 저지대와 둑의 범람에는 여전히 수방대책이 필요하다.
  • 장마대비 미리미리 서둘라(사설)

    지난 18·19일 이틀동안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제주도와 경남·전남등 남부지방에 집중호우가 내려 심한 상처를 냈다.특히 이번 비는 강풍까지 동반해 피해가 의외로 컸다.벌써 8명의 귀중한 생명을 앗아갔고 주택·농경지의 침수와 선박·도로의 파손등 재산피해만도 수십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달갑지 않은 연례행사가 또 시작된 것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장마전선은 일단 남쪽해상으로 물러났으나 오는 22일쯤 다시 북상,전국에 영향을 주다가 이번 주말부터는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리라 한다.더욱이 올 장마기간은 예년보다 길고 강우량도 많으리라는 예보다.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인명과 재산이 수마에 휩쓸릴지 걱정이 앞선다. 중앙과 각시·도의 재해대책본부가 이미 24시간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했고 침수·붕괴등의 장마피해가 우려되는 6백여곳의 전국 주요 건설현장에 대한 안전점검도 끝났다고 한다.그러나 좀체로 마음이 놓이지 않는 것이 사실이다.해마다 여름철이면 겪어야 하는 수해가 연중행사가 된지 오래기 때문이다. 우리 수방대책의 과제는 한마디로 어떻게 하면 수해를 최소화할 수 있느냐에 있다고 본다.수백㎜의 집중호우가 쏟아지는 것에 대비한 완벽한 수방채비를 갖춘다는 것은 인력으로서는 불가능한 일이다.게다가 수십년 수백년 주기의 집중호우를 대상으로 천문학적인 예산을 투입한다는 것도 현실 여건상 가능한 일이 아니다.따라서 지금의 수방시스템만이라도 제대로 가동시켜 인재로 인해 가중될 수 있는 수해를 줄이는 일이 급선무라고 생각한다.지금까지 항상 말썽이 된 수해는 대개가 인재에 의한 것이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기상재난을 반드시 불가항력의 사고라고 단정해선 안된다.예방과 경계 그리고 구급체제를 제대로 갖추고 항시 출동태세에 있다면 그 피해는 최소로 줄일 수 있다.따라서 본격장마가 오기전에 수해위험지역에 대한 예방점검을 다시 한번 철저히할 필요가 있는 것이다.집중호우에 취약한 지하철·도로공사장은 말할 것도 없고 저지대 침수예방,축대·교량등의 안전점검에 만전을 기해야겠다.그뿐만이 아니다.전국 곳곳에는 골프장을 건설하거나 돌을 캐기위해 산허리를 깎아내고 방치한 곳이 아직도 수두룩한 것으로 듣고 있다.인근 주택과농경지 피해에 대비한 당국의 예방책이 어떤것인가 궁금하다. 수방대책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행정의 이완여부를 점검하는 일이다.이런 때일수록 행정의 기동력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긴장감을 불어넣어야 한다.만일 늑장행정등으로 피해를 가져왔을 때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엄중 문책해야 할 것이다.
  • 해수욕 언제까지 할수있나/경포­망상등 동해안지역은 16일이 “끝”

    ◎해운대 15일,대천 20일,제주 22일까지 며칠쯤부터 본격적으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을까. 기상청은 4일부터 22일까지를 해수욕 적기로 내다보고 15일쯤 절정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이같은 해수욕시기는 예년보다 3∼10일 줄어든 것이다. 해수욕장별 적기는 동해안의 경우 경포대가 16일,낙산 13일,망상 16일까지이며 서해안은 만리포 20일,변산 23일,대천 20일,송도 15일까지로 보고 있다. 또한 남해안은 해운대가 15일,광안리 13일,명사십리 20일,제주도는 함덕·중문 각각 22일까지로 예상했다. 일반적으로 해수욕의 적기는 기온과 해수온도를 고려,추위를 느끼지않고 수영을 즐길 수 있는 시기로 해수온도가 23∼24도이상,기온 28도이상이 유지될때 이상적이다. 우리나라의 온도는 7월 중·하순부터 24∼25도에 이르며 8월 중순에 가장 높게 올라가 남해 27∼28도,서해 25∼27도,동해 24∼26도로 나타났다. 또 평균 최고기온은 서해와 동해지방이 28∼31도,남해 29∼30도로 이 때가 해수욕의 절정기가 된다. 기상청은 『해수욕 적기는 7월 하순부터 8월 중·하순까지 15∼20일 정도를 잡고 있으나 올해는 한냉다습한 오호츠크해 고기압이 동해상까지 확장되면서 찬 북동기류의 영향으로 저온현상이 있는데다 예년보다 장마기간도 1주일정도 길어져 지역에 따라 3∼10일정도 해수욕 적기가 줄었다』고 밝혔다.
  • 산행때 폭우 대비 이렇게/물 불어난 계곡 건너지 말도록

    ◎야영은 장마 최고 수위보다 높은곳서/비올때 텐트 비닐로 덮으면 질식 위험 피서로 알맞은 여름철 등산.그러나 장마와 급격한 기상변화로 비 피해가 우려된다. 국내 산악조난사고 통계를 보면 46%가 여름철에 집중해 있으며 이중 대부분이 비피해와 관련된 것들이다.따라서 여름철 등산은 짙푸른 녹음을 즐길수 있는 가장 좋은 기회이지만 많은 위험도 함께 지니고 있다 하겠다.특히 장마기간중이라도 잠깐 햇볕든날 반짝 산행을 감행하는 등산애호가들이 많아 그 위험은 항상 도사리고 있다고 하겠다. 또 여름철 산은 종종 급격한 기상변화로 예상치 못한 비피해를 몰고오기 때문에 산행에 있어 항상 비에 대한 대비책이 요구된다.여름철 등산 비피해 대비요령을 알아봤다. ◇배낭꾸리기=여름철 등산 배낭에는 비가 오면 안의 내용물들을 집어넣을수 있도록 한쪽을 봉한 비닐자루를 항상 지참하는 것이 좋다.특히 습기에 약한 사진기나 손전등·라이터·지도·나침반 등을 위한 조그만 비닐봉지도 별도로 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비가 온다고 배낭을 비닐로덮어씌우는 것은 결코 오래가지 못하며 환경을 오염시키는 요인이 된다.가끔 라디오로 일기예보를 경청하되 국지예보는 잘 맞지 않으므로 과신하지 말아야 한다. ◇복장=햇빛이 나고 날씨가 덮더라도 비와 습기를 막아주는 방수투습성 재킷과 물에 젖어도 보온이 되는 모직 상의류를 여벌로 반드시 준비해가야 한다.여름철이라고 해서 반팔 셔츠와 반바지 차림으로 산행에 나섰다가 비를 만나면 여지없이 졸리고 짜증이 나는 저체온증에 걸리기 쉽다. 비에 대비한 방수투습성 의류를 고를때는 어깨에 봉제선이 들어가 있지 않은것을 택하는 것이 좋다. ◇계곡횡단=여름철 산행중 폭우를 만났을때 가장 곤란한 것은 물이 불은 골짜기를 건너는 일이다.여름철 산악조난사고 대부분이 물이 불은 골짜기를 건너다 일어났다. 물이 불은 골짜기는 얕아도 물살이 거세 위험하므로 되도록 건너지 말고 지도를 참조해 다른 길을 잡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정 건너야 한다면 하류보다는 물줄기가 약하고 가는 상류로 올라가 건너도록 한다. 이도 어렵다면 적당한 자리를 찾아 야영하며 물이 줄기를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 ◇야영=계곡가에서 야영할 경우 지난 장마때 물이 최대한 차올랐던 선을 확인하고 그 선 위에 야영지를 정해야 한다.텐트를 칠때는 덧씌우개(플라이)가 텐트 본체에 닿지 않도록 팽팽히 당겨주어야 비가 오더라도 빗물이 스며들지 않는다. 물고랑도 덧씌우개 경계선 안쪽으로 파야 빗물이 텐트 바닥으로 스며들지 않는다.천으로된 덧씌우개 대신 비닐을 텐트 위에 덮는 행위는 자칫 환기구까지 막아 질식사를 초래할 위험이 있다. ◇낙뢰예방=비가 오면 자주 찾는 능선길은 천둥번개가 치면 낙뢰(벼락)를 맞기 쉽다.머리카락이 쭈빗거리며 곤두서거나,등산로에 설치된 철책·전선 등에서 푸른빛이 나타나거나 또는 피켈·배낭의 프레임·텐트의 금속제 폴 등에서 스파크 현상이 일어나는 등의 방전현상이 있으면 벼락권에 들어있다는 징후이므로 일대를 신속히 벗어나거나 짐을 벗어버려 위험을 피해야 한다. 산의 정상이나 능선,나무가 적은 암벽,외따로 서있는 나무밑,철책이 가설된 등산로,넓고 평탄한 지형에설치된 텐트 등은 낙뢰의 표적이 되므로 피해야 한다.이밖에 낙뢰는 직접 맞지 않더라도 지표를 통해 우리 몸에 치명적인 상해를 줄수 있음을 유의해야 한다.
  • 장마,허술한데는 없는가(사설)

    오늘부터 전국이 장마권에 들어간다. 올해 장마는 예년에 비해 며칠 앞당겨졌으며 7월말까지 계속된다고 하니 어느해보다 길고 지루한 장마가 될 것 같다.국지적인 호우도 예상된다고 하니 그 피해가 크게 걱정된다. 이달초 영호남지방에 최고 1백77㎜의 집중호우가 쏟아져 20명이 사망하거나 실종되고 농경지 3만㏊가 침수·유실되었으며 1백여척의 선박이 침몰·파손되는 재난을 당한 것은 아직 우리의 기억에 새롭다. 해마다 여름철이면 장마를 겪게 되고 장마기간중 많은 인명과 재산의 피해를 보는 것이 연례행사처럼 되풀이되고 있다.당국에서는 장마전에 피해가 예상되는 지역을 점검하고 수방시설을 보완하는 등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하였다고 장담하지만 수해는 여전히 되풀이되어왔다.물론 수해예방이란 일조일석에 손쉽게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또 수재위험지역이 우리 주변에는 너무나 많기 때문이다. 보기에도 아슬아슬한 위험한 축대는 전국 도처에 널려있으며 지대가 낮은 상습침수지역도 많다.서울시의 경우 상습침수구역이 59곳이나 된다고 한다. 하천의 보수관리나 제방의 안전관리,배수시설의 확충,수문의 안전점검등은 평소에 꾸준히 펴나가야 할 수방대책들이다. 그러나 우리 주변에 도사리고 있는 수재의 가장 큰 위험요소는 무분별한 개발에 따른 대형 공사장들이다.수도권의 지하철공사라든가 건설중인 골프장 공사장이나 산을 깎아놓고 공사가 중단된채 방치돼있는 골프장 공사현장이 문제다.대형 토목공사장은 장마철에는 언제나 위험을 지니고 있으며 특히 집중호우에는 엄청난 재란을 초래하게 된다.그중에서도 땅을 있는대로 파헤쳐놓고 공사가 중단된 골프장은 그 자체가 재앙의 진원이 되고 있다. 91년7월 경기도 용인군에서 집중호우로 발생했던 산사태는 용인군일대 15곳의 골프장에서 환경영향평가를 무시하고 토사유출을 방지하는 심사조를 설치하지 안했기 때문인 것으로 판명되었다. 이 어처구니없는 산사태로 원삼면 죽통리에서만 5명이 숨졌으며 이동면에서는 7명이 죽고 4명이 실종되는 대형참사를 빚었다.이것은 결코 천재가 아닌 인재로밖에 볼수 없다. 그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도 골프장에서 연유하는 산사태 위험이 해소된 것은 아니다.공사중단으로 방치된 여러곳의 골프장 공사현장은 더욱 심각한 위험의 대상이 되고 있는 것이다.수재는 예고없이 닥치는 것이 아니다.인과가 분명하게 드러나는 「예정된 재난」이다.사전에 치밀하게 대응하고 준비함으로써 그 피해를 얼마든지 줄일 수 있다.본격적인 장마철을 맞아 당국은 수방대책에 완벽한 대비태세를 갖추어 주기 바란다. 올해는 수해없는 장마철이 되도록 당국이나 국민 다같이 노력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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