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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500년 전 여성 6명과 함께 묻힌 독일 귀족 남성 묘터 발견

    1500년 전 여성 6명과 함께 묻힌 독일 귀족 남성 묘터 발견

    독일의 중부 지방에서 약 1500년 전 게르만 민족 대이동 당시 생존했던 한 고위 귀족의 묘터가 발견됐다. 23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더 타임스’ 등에 따르면, 이 유적은 작센안할트주(州) 브뤼켄-학퓌펠 인근 지역에서 양계장을 짓기 위해 건축업자들이 땅을 개간할 당시 우연히 발견된 뒤 발굴 작업이 진행됐다.관련 전문가들은 이 유적이 지난 40년 독일 고고학에서 가장 중요한 발견이라고 말하면서도 지금까지 도굴을 막기 위해 발굴 장소의 정확한 위치는 비밀로 해왔다고 밝혔다. 현재 연구진은 이 묘터 안에 묻힌 것으로 추정되는 귀족 남성의 유골을 아직 찾지 못했지만 중앙 분묘에 있는 가로·세로 약 3.9m의 가마솥 형태 청동관 속에 안치돼 있으리라 추정한다. 그런데 분구묘 형태의 중심에 있는 이 관 주위에는 시계 바늘처럼 방사상으로 정렬된 상태로 여성 6명이 묻힌 분묘가 자리잡고 있다. 이들 여성은 귀족 남성의 첩들이거나 본처일 가능성이 있지만, 장례를 치르기 위해 살해된 것인지, 아니면 스스로 희생한 것인지에 대해서는 수수께끼로 남아 있다고 이들 연구자는 설명했다. 따라서 이 기묘한 묘지 배치의 원인에 대해서는 여전히 추측이 무성하지만, 연구자들은 의례적인 순장을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덧붙였다.이 묘터에서는 또 소와 말 그리고 개 등 동물 11마리의 뼈도 함께 나왔는데 이들 동물은 다시 매장된 것이다. 게다가 이 묘터 너머로는 40~60개의 다른 묘지들이 있는데 이들 분묘는 귀족을 기리기 위해 나중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이 묘지에 관한 역사를 알아내기 위해 관련 연구자들은 청동관을 땅속에서 들어올려 실험실로 옮긴 뒤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 발굴 작업에 참여한 할레 주립선사박물관의 고고학자 주자네 프리데리히 연구원은 “이런 독특한 무덤터의 발견은 고위 귀족이 이곳에 묻혔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초기 조사에서는 이 유적이 기원후 480~53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게르만족 대이동이 일어나던 기간이었다.같은 박물관의 고고학자 아르놀트 뮬 박사는 “이 묘지에서는 무엇보다 480년쯤 동로마 제국 제노 황제의 금화뿐만 아니라 장식이 있는 유리그릇, 유리로 된 가락바퀴(실을 만들 때 쓰는 도구), 예복에 쓰인 은도금 핀 여러 개, 쇠로 된 검 한 자루 그리고 방패 중앙 돌기가 나왔다”면서 “유리로 된 물건은 당시 라인강을 따라 있던 갈로-로만시대 대장간들에서 나온 것으로 오직 그 대장장이들만이 유리 세공 기술을 갖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른 발견물로는 물에 뜨는 심지등과 예복 핀을 보관하던 곡선 모양의 홈으로 장식된 깨끗하고 뾰족한 유리 비커도 있다”고 덧붙였다.당시 예복의 섬유 조각들이 엉켜붙어 있는 핀들은 그 생김새가 게르만족 중에서도 랑고바르드족이나 알레마니족 또는 튀링겐족 중 한 부족이 쓰던 것으로 추정된다. 특히 이들 공동묘지는 독특한 위치 덕분에 의도하지 않게 깨끗하게 보존될 수 있었다. 매장지는 자연적으로 움푹 들어간 곳이었기에 시간이 지나면서 그 위로 1.2m 정도의 침전물이 쌓인 것이다. 이 때문에 경작은 물론 보물찾기나 도굴꾼들의 시야에서도 벗어날 수 있었다. 연구자들은 이들 묘지에 있는 유골들과 유물들을 분석함으로써 게르만족 대이동 당시 사람들의 생활에 관한 구체적인 정보를 얻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부고]

    ●박창규(전 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별세 함선화씨 남편상 박소영·종왕(삼성전자 부장)·종민(유안타증권 부장)씨 부친상 김기현(김앤컨설팅 대표)씨 장인상 22일 은평성모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45분 (02)2030-4444 ●박금래(전남도의원·더불어민주당·고흥2)씨 별세 박철현·성환·주희·주형씨 부친상 22일 고흥 녹동농협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6시 30분 (061)840-7777
  • 전남 순천시, 부산 북구에 뿔난 사연은...

    순천시가 부산에서 순천에 다녀간 확진자와 이에 대한 관리를 부실하게 한 부산시 북구청을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한다. 22일 시에 따르면 부산에서 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 A씨가 지난 16일부터 19일까지 4일간 순천에 머물렀다. A씨는 지난 6일 부산의 한 식당에서 부산 362번 확진자와 같은 동선으로 확인됐다. 그는 11일이나 경과한 17일에서야 부산시 북구 보건소로부터 자가격리 대상자로 통보받았다. 하지만 이미 전날인 16일 순천으로 온 A씨는 가족의 장례를 치르기 위해 순천의 한 장례식장에서 3일 동안 머물렀다. 문제는 17일에 자가격리 대상자 통보를 받고도 규정을 위반한 A씨와 자가격리 대상자가 관외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도 순천보건소에 통보해 주지 않은 부산시 북구 보건소의 책임이 크다는 점이다. 부산시 북구보건소는 통보의무를 이행하지 않은데다 A씨에게 하루에 두 번 전화로 확인을 해야 하는 자가격리자 관리도 제대로 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때문에 순천시 직원들은 비상근무를 하면서 밀접촉자는 물론 해당 장례식장에 같은 시간대 동선이 겹치는 200여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분석하는 등 물질적·정신적인 피해를 감수해야만 했다. 더구나 불과 한달 전 순천 5번 확진자로부터 비롯된 코로나19 사태로 순천의 경제가 얼어붙을 정도로 피해가 심각했던 점에 비춰 28만 시민들에게 불안감을 조성한 책임도 묻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태가 수습되는 즉시 부산시 북구청과 A씨를 상대로 구상권 청구를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순천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 음성 판정, 활동 재개(종합)

    정세균 국무총리 코로나 음성 판정, 활동 재개(종합)

    정세균 국무총리는 22일 총리실 직원 한 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데 따라 선제적으로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진단검사를 받았으나 음성 판정을 받았다. 총리실에 따르면 총리실 직원 1명은 이날 오전 10시20분쯤 코로나19 양성 통보를 받았다. 정 총리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선제적으로 오후 일정을 취소하고 종로구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옴에 따라 활동을 재개했다. 정 총리는 예방적 차원에서 이날 총리 공관에서 예정됐던 국민의힘과의 만찬을 취소하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국회 본회의에도 불출석했다. 다만 이날 별세한 동생의 빈소는 찾을 가능성이 있다. 정 총리의 동생 정헌균씨가 이날 별세했다. 빈소는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이며 발인은 24일 오전 8시다. 한편 정부청사관리본부는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에 근무중인 국무총리실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해당 사무실을 소독하고 긴급방역을 실시했다. 해당 직원은 21일 외부 확진자의 밀접접촉자로 분류되어 즉시 코로나19 검사를 실시한 결과, 22일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서울청사관리소는 창성동 별관청사 4층에 위치한 해당부서를 일시폐쇄하고 긴급 방역 소독을 실시했다. 아울러 국무총리비서실은 소속 부서 직원들을 자가격리 조치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국내 1세대 동산방화랑 설립자 박주환 전 화랑협회장 별세

    국내 1세대 동산방화랑 설립자 박주환 전 화랑협회장 별세

    국내 1세대 화랑 ‘동산방화랑’ 설립자인 박주환 전 한국화랑협회장이 21일 별세했다. 91세. 1961년 표구사 동산방을 연 고인은 재래식 재료를 이용한 표구기술자로 명성이 높았다. 청전 이상범, 월전 장우성, 박노수 등이 동산방을 즐겨 찾았다. 천경자의 ‘미인도’ 진위 판정에도 동산방의 표구라는 사실이 참고가 됐다. 1975년 표구사를 화랑으로 업종 변경한 뒤로는 민경갑, 이종상, 송수남 등 동양화의 대가들을 배출하는 데 힘썼다. 1976년 한국화랑협회 창립의 산파역을 맡았고, 2대와 6대 회장을 지냈다. 1980년 민중미술단체 ‘현실과 발언’ 창립전이 당국의 압박으로 취소 위기에 놓이자 동산방화랑에서 열도록 한 일화도 있다. 1977년 국립현대미술관에 청전 이상범의 ‘초동’을 기증하는 등 기부에도 앞장 선 고인은 화상으로는 처음으로 2008년 옥관 문화훈장을 받았다. 화랑협회장을 지낸 아들 우홍(68)씨가 아버지의 대를 이어 화랑을 운영하고 있다. 장례는 화랑협회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 장례식장, 발인은 25일 오전 9시.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 천안 중학생 형제, 울진 장례식장 다녀온 뒤 확진

    천안 중학생 형제, 울진 장례식장 다녀온 뒤 확진

    21일 등교한 1학년 287명·교직원 등 검사 22일 경북 울진의 친척 장례식장에 다녀온 충남 천안 시내 중학생 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지난 19~20일 이틀 동안 울진의 친척 장례시장에 다녀온 천안시내 같은 학교 10대 중학생 2명(천안 225, 226번)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21일 검사 당시 무증상자였던 이들은 형제간으로 1·3학년생이다. 학생들은 장례식장에서 경기도 시흥에 사는 50대 확진자(시흥 132번)와 접촉했다. 지난 20일 확정판정을 받은 해당 50대는 파주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 보건당국과 교육청은 이날부터 해당 학교에 대해 이틀간 휴교를 하고 원격수업을 하도록 했다. 학교 내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하고 전날(21일) 등교한 1학년생 287명 전원과 교직원 61명 등에 대해 코로나19 검사를 진행 중이다. 3학년은 전날 등교하지 않았다. 학생의 동선도 파악해 접촉 학생들을 격리할 방침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상주는 남성만, 여성은 치마저고리…성차별 ‘온라인 장례정보’ 바로잡았다

    상주는 남성만, 여성은 치마저고리…성차별 ‘온라인 장례정보’ 바로잡았다

    “상주는 남성만, 여성은 치마저고리 입고...” 코로나19로 인해 이번 추석 온라인을 통한 차례지내기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상에서 성차별적 내용을 담은 ‘장사정보시스템’이 최근 시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성묘객 이동을 줄이기 위해 21일부터 ‘e-하늘장사정보시스템’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홈페이지는 최근 온라인 상에서 성차별적 내용이 담겨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바 있다. 실제로 해당 홈페이지에는 상주를 ‘죽은 사람의 장자’로 표기하는가하면, 상주의 옷차림을 남성과 여성으로 나눠 여성의 경우 “흰색 또는 검정색 치마저고리”를 올바른 상주의 복장으로 표기했다. 그러나 ‘건전가정의례 장착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의 ‘건전가정의례준칙’ 제15조 2항만 보더라도 “주상(제사를 대표로 맡아보는 사람)은 배우자난 장자가 된다”고 규정하고 있어, 주상을 장자로만 표기한 장사정보시스템이 ‘성차별적’이라는 비판이 이어졌다. 지난 8월 한국여성의전화는 온라인 캠페인을 통해 “e-하늘 장사정보시스템이 상주는 남성만 가능한 것처럼 표현하고, 상주와 문상객의 옷차림을 성별에 따라 과도하게 규정한다”며 달라진 시대 분위기를 반영해 개선해야 한다고 비판한 바 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국회의원은 온라인 상의 비판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개선을 요구했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상주 용어를 ‘죽은 사람의 장자’에서 ‘죽은 사람의 배우자 또는 장자’로 수정하고, 문상객과 상주의 복장에 남녀 구분을 삭제하고 문구를 수정하는 등 시정조치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현재는 기존 장례절차 등에 대한 사회적 통념상 절차 등을 안내한 것으로 향후 일반적이고 보편적인 상식과 성차별이 없는 ‘아름다운 장례문화’를 만들기 위해 전문가 자문을 실시하는 등 개선에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축숙 의원은 “명절마다 관례, 전통 등을 이유로 성차별이 용인되는 문화에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많다”며 “이번에 보건복지부가 앞으로 성차별 없는 문화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힌 것에 환영한다”고 말했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추석 코로나19 확산 억제”...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추석 코로나19 확산 억제”...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꺾기 위해 정부가 추석 연휴 직전까지 전국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연장해 적용한다. 또한 오는 10월 11일까지 2주간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지정해 코로나19 확산을 억제하겠다고 밝혔다. 21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0일 종료 예정이었던 비수도권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를 일주일 연장해 27일 밤 12시까지 적용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지난달 23일부터 전국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올렸다. 이와 별개로 수도권에 대해서는 지난달 30일부터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 즉, ‘2.5단계’ 방역 조치를 해오다 이달 14일부터 2단계로 낮추되 기한을 27일로 연장한 바 있다. 이번 연장 조처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27일까지 2단계 수준이 유지되게 됐다.이에 따라 우선 결혼식, 동창회, 장례식을 비롯한 각종 모임과 행사는 인원 제한 기준을 그대로 적용받는다. 실내에서는 50인 이상, 실외에서는 100인 이상의 인원이 대면으로 모이는 각종 집합·모임·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되며, 이를 위반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다만 정부나 공공기관의 공무 및 기업의 필수 경영 활동 등은 법적 의무가 있는지, 긴급한 사안인지 등을 고려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와의 협의를 거쳐 허용될 수 있다. 코로나19 감염에 취약하다고 여겨지는 클럽·룸살롱 등 유흥주점과 노래연습장, 뷔페식당, 300인 이상 대형학원, 방문판매 등 직접판매홍보관 등 ‘고위험시설’은 앞으로 일주일간 더 영업이 중단된다. 고위험시설 외에 일정 규모 이상의 대형 음식점, 워터파크, 공연장, 종교시설, 목욕탕·사우나 등에서는 마스크 착용, 이용자 간 간격 유지, 출입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지자체의 판단에 따라 핵심 방역수칙을 지켜야 할 대상과 시설은 추가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별로 방역 상황을 고려해 2단계 조치의 내용이나 적용 시점을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다. 프로야구, 축구 등 스포츠 행사 및 경기도 지금처럼 관중 없이 치러지게 된다.정부나 지자체, 교육청 등에서 운영하는 실내 국공립 시설은 운영이 중단되며 사회복지이용시설, 어린이집 역시 휴관이나 휴원이 권고된다. 다만, 긴급 돌봄과 같은 필수 서비스는 그대로 유지된다. 정부는 오는 28일부터 10월 11일까지 추석 특별방역기간으로 정해 방역 수위를 높일 계획이다. 구체적인 대책은 이번 주 중 발표될 예정이다. 박능후 중대본 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전국의 거리두기 2단계 조치 기한은 27일까지이며, 그 후 2주간은 추석 특별방역기간이 예정돼 있다. 이번 명절을 어떻게 보내느냐가 가을, 겨울 우리의 일상을 결정지을 것”이라 말하며 국민들의 적극적인 방역 협조를 당부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부고]

    ●민병순씨 별세 김성천(범부처신약개발사업단 R&D본부장)·은성(국가과학기술연구회 선임)·진성(JH 회계사무소 대표)씨 모친상 민경진씨 시모상 이긍원(고려대 교수)·한인섭(미국 JPL 책임연구원)씨 장모상 19일 이대서울병원, 발인 21일 (02)6986-4456 ●민웅기씨 별세 허완(CNB미디어 전무이사)씨 장인상 20일 일산 동국대병원, 발인 22일 오전 11시 (031)961-9400 ●박온득씨 별세 윤병준(인천지검 외사범죄형사부장)씨 모친상 20일 예산종합병원, 발인 22일 오전 7시 (041)331-4444 ●서인성씨 별세 최영(광주은행 부행장)씨 장인상 20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22일 오전 8시 (062)227-4000 ●정남희씨 별세 장정주씨 부인상 장성희·성애·영희·난영·윤선(전 오마이뉴스 기자)씨 모친상 정진철(진호라인 대표)·상승원(대륜디앤에이 전무)·곽문규(사업)·임정희(한국철도공사 기관사)·정인환(한겨레신문 기자)씨 장모상 19일 의정부 추병원, 발인 21일 오전 11시 (031)844-4442 ●서정달씨 별세 서석용(대구 경명여고 교사)·석준(뚜레쥬르 봉화점)·석민(대구상공회의소 경제조사부장)·석원(LG생산기술연구원 책임연구원)·석화씨 부친상 19일 봉화 해성병원, 발인 21일 오전 8시 (054)674-0015
  • 경부고속철 주역… 임인택 前 장관 별세

    경부고속철 주역… 임인택 前 장관 별세

    경부고속철도와 인천국제공항 건설의 주역인 임인택 전 건설교통부(현 국토교통부) 장관이 20일 오전 숙환으로 별세했다. 80세. 전남 순천 출신인 임 전 장관은 순천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왔고, 상공부 차관(1988)을 거쳐 교통부 장관(1990∼1992)을 지냈다. 초대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장(1999∼2001), 건설교통부 장관(2001∼2003) 등을 역임했다. 교통부 장관 때 경부고속철도 기본노선을 선정하고,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을 출범시켰다. 인천국제공항 건설 계획을 만들 때도 관여했다. 유족은 부인 박경희씨와 딸 임효진·임남희(MBC 콘텐츠협력센터장), 아들 임경묵(CJ 전략기획팀장·부사장)·임태훈(개인사업)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이다. 발인은 22일 오전 8시, 장지는 시안가족공원이다. (02)2072-2011.
  • 카톡 이용량 연초보다 45% 급증 ‘디지털 소통’

    카톡 이용량 연초보다 45% 급증 ‘디지털 소통’

    카카오가 20일 ‘카카오 코로나 백서´를 펴내 코로나19가 바꿔놓은 우리 일상의 ‘뉴노멀´을 조명했다. 백서에 따르면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이 대세가 되면서 카카오톡, 인공지능(AI) 비서 활용 등 디지털 소통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톡으로 사람들이 메시지를 주고받는 규모(수신·발신량)는 이달 첫째주에 올 초보다 45% 늘었다. 카카오톡의 수신·발신량은 코로나19가 처음 확산되기 시작한 1월 말부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기 시작해 2월 말부터는 30%로 증가했고 이달 둘째주 메시지 수신·발신량은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 상향이 시작된 8월 16일보다 10% 증가했다. 공개 대화방인 오픈 채팅에서 주고받은 메시지는 지난 6월 마지막주 연초보다 70% 증가했다. 영상 통화량도 늘었다. 카카오톡의 ‘페이스톡’ 통화 시간은 2~4월에 연초 대비 40%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카카오의 AI 비서인 ‘헤이 카카오’ 주간 사용자 수는 5월 3주차 기준으로 연초 대비 26% 증가했다. 결혼·장례 등 경조사를 직접 챙기기 어려워지면서 모바일 간편 송금 서비스를 이용한 부조금 전달 기능을 사용하는 수요도 대폭 늘었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적으로 시행된 8월 3주 차 주말에는 일주일 전보다 카카오페이 축의금 송금 봉투 이용량이 166.5%나 폭증했다. 감염병 우려로 자전거를 타는 사람이 많아지면서 카카오맵의 자전거 길 검색 서비스 사용자 수는 4월 마지막주 기준 연초 대비81% 증가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여기는 중국] 학교 관두고 9살부터 전국 헤맨 아들, 17년만에 아버지 살인범 붙잡아

    [여기는 중국] 학교 관두고 9살부터 전국 헤맨 아들, 17년만에 아버지 살인범 붙잡아

    아버지를 살해하고 도주한 범인을 잡기 위해 전국을 떠돈 남성이 17년 만에 원수를 갚았다. 19일 ‘펑파이신원’(澎湃新闻) 등은 20년 전 중국 윈난성의 한 마을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에 얽힌 기구한 사연을 전했다. 2000년 8월 27일, 윈난성 자오퉁시 전슝현의 한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했다. 당시 9살 소년이었던 샹밍첸(向明钱, 29)은 그날의 일을 아직도 생생히 기억한다. 샹씨는 “동네 개울에서 친구 장쥔(张军, 가명)과 돌을 던지며 물놀이를하다 시비가 붙었다. 그 자리에 있던 여동생이 나를 도우려 했지만 많이 맞았다”고 밝혔다. 애들 싸움은 어른 싸움으로 번졌다. 양쪽 집 어른들도 거친 말다툼을 벌였다. 그러다 해가 저물었고 일단 모두 집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그날 저녁, 소식을 들은 샹씨 아버지가 자초지종을 들어야겠다며 이웃집으로 향했다. 그 뒤를 따라 샹씨의 어머니와 삼촌, 샹씨도 장씨네 집으로 향했다. 현장에 도착했을 때 장씨네 집 불은 모두 꺼져 있었다. 어머니와 삼촌이 부랴부랴 안으로 들어갔다. 그때 장씨네 사람 중 한 명이 삼촌 등에 칼을 휘둘렀다. 장씨네 집 큰아들도 어머니를 찌르려고 달려들었다. 삼촌과 어머니는 겨우 그 집을 빠져나왔다. 하지만 아버지는 빠져나오지 못했다.샹씨는 “빠져나오려는 아버지를 안에서 여러 사람이 잡아당기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피투성이가 된 아버지가 “너무 춥고 배고프다. 어머니가 보고 싶다”는 말을 반복했다고 말했다. 다른 이웃이 아버지를 둘러업고 병원에 갔을 때는 이미 사망한 뒤였다고도 덧붙였다. 사건 직후 아버지를 죽인 장씨 사람은 줄행랑을 쳤다. 신고했지만 경찰은 나타나지 않았다. 다음 날, 샹씨 가족은 직접 경찰서를 찾았다. 반응은 미적지근했다. 법의학관이 아버지를 부검하긴 했지만, 수사는 도통 진척이 없었다. 겨우 장씨네 사람 몇을 불러 조사를 하고는 아무도 입건하지 않았다. 더 놀라운 사실은 경찰이 장례비 1000위안(당시 환율기준 약 13만 원)을 지원해줄 테니 더는 일을 크게 만들지 말라며 입막음을 시도했다는 점이다. 샹씨는 “아버지는 가슴과 목, 종아리, 아랫배 등 모두 18곳을 찔렸다”며 원통해했다. 가정은 풍비박산이 났다. 어머니 홀로 버겁게 생계를 꾸리는 게 안타까웠던 샹씨는 10살 때 학교를 그만두고 생업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아버지가 죽던 날이 잊히지 않았다. 가족들은 짐을 꾸려 마을을 떠났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잡아야 했다. 장성해서는 샹씨 홀로 전국을 이 잡듯 뒤졌다. 작은 단서라도 흘려넘기지 않고 17년 동안 범인 찾기에 열중한 끝에 샹씨는 2017년 드디어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아냈다.샹씨는 범인이 푸젠성 난안시의 한 공장에서 일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공장 근처에서 사흘 밤낮을 잠복한 샹씨는 너무도 평범한 삶을 살고 있는 범인을 발견했다. 샹씨 가족을 지옥으로 내몬 범인은 이름을 바꾸고 결혼해 자식까지 낳고 잘살고 있었다. 샹씨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러나 범인의 신원 확인이 어렵다며 난감해 했다. 범인의 주민등록이 말소된 것이었다. 샹씨가 고향 파출소에 확인할 결과 관련 법령에 따라 범인 주민등록은 2015년 말소된 상태였다. 샹씨는 가슴을 쳤다. “경찰이 수배령을 내리지 않은 것 같다. 그랬다면 주민등록이 말소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억울해했다. 우여곡절 끝에 범인은 살인죄로 기소됐다. 범행을 자백하고 피해를 보상하려는 노력을 보였지만 2018년 10월 무기징역을 선고받았다. 샹씨는 사건 당일 아버지가 입고 계셨던 피묻은 옷을 17년 동안 간직하다 증거로 제출했다. 문제는 샹씨 삼촌에게 흉기를 휘두르고, 샹씨 아버지 역시 찔렀을 가능성이 높은 또 다른 장씨는 아무런 처벌도 받지 않았다는 점이다. 샹씨는 현지언론에 “아버지 살인범을 잡고 한 달 후 또 다른 장씨도 붙잡혀 재판에 회부됐다. 하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처벌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샹씨는 “또 다른 장씨도 공범일 가능성이 높다. 그 짧은 시간에 18번이나 칼에 찔릴 수 있느냐”고 항변했다. 범인이 이름을 바꾸고 숨어 살며 다른 지역에 취업하도록 돕고 여자까지 소개시킨 장씨 가족 모두가 공범이라는 지적이었다. 하지만 사건 기록이 모두 사라져 사실 확인이 어려운 상황이다. 샹씨는 누군가 일부러 폐기한 것 같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샹씨 변호사도 인위적으로 사건 기록을 은폐한 정황이 의심된다고 확인했다. 당시 현장에 곧바로 출동하지 않고, 범행에 사용된 흉기도 수거하지 않는 등 부실 수사를 펼친 경찰을 은폐 주체로 의심하고 있다. 샹씨는 “분명 아버지 부검하는 걸 봤다. 그런데 부검 기록조차 없다니 이해가 가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논란이 일자 자오퉁시 전슝현선전부는 18일 공식 위챗 계정에 “누군가 사건 자료를 고의로 파기했다는 의혹에 대해 관계 부처가 사찰 중”이라면서 “규율 위반 적발 시 법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할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다. 9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가 무참히 살해되는 것을 지켜본 샹씨. 아버지의 원한을 풀기 위해 평생을 바쳤지만 아직도 죄책감은 그를 놓아주지 않고 있다.샹씨는 “만약 그날 내가 도랑에서 돌을 던지지 않았다면 이런 불행은 없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곤 한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트럼프, 긴즈버그 별세에 “선구자의 상실 애도” 조기게양 지시

    트럼프, 긴즈버그 별세에 “선구자의 상실 애도” 조기게양 지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을 추모하는 포고문을 발표하고 백악관과 모든 연방 정부 건물에 조기 게양을 지시했다. 미국 ‘진보진영의 아이콘’인 긴즈버그 연방대법관이 18일(이하 현지시간) 87세의 나이에 별세했다. 연방대법원은 이날 성명을 내고 긴즈버그 대법관이 췌장암 전이에 따른 합병증으로 워싱턴에 있는 자택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19일 트럼프 대통령은 포고문에서 긴즈버그 대법관의 전날 별세와 관련 “우리는 법률 분야뿐만 아니라 우리나라의 역사에서 선구자의 상실을 애도한다”며 긴즈버그는 모든 미국인에게 영감을 줬고 투병 중에도 암을 극복하고 계속 법원에 봉직하는 등 “끝까지 투사”였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강력한 반대자로 유명한 긴즈버그 대법관이 강력하지만 정중한 의견을 제시했고 다른 사람에게 불쾌해하지 않으면서도 동의하지 않을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면서 그의 업적은 여성 평등과 장애인 권리 확보에 공헌했다고 평했다. 또 법에 대한 그녀의 헌신과 죽음 앞에서도 두려움을 보이지 않은 모습은 많 이를 고무시켰고 긴즈버그 대법관은 많은 여성 법조인에게 계속 롤 모델의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녀의 유산과 미국 역사에 대한 공헌은 결코 잊히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긴즈버그 대법관에 대한 존경의 표시로 그의 장례를 치르는 날까지 백악관과 모든 공공건물 및 부지, 군 초소와 기지, 해군 선박 등 연방 관할 지역에서 조기를 게양하도록 명령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포레스트 검프’ 원작자 윈스턴 그룸 77세로

    [임병선의 메멘토 모리] ‘포레스트 검프’ 원작자 윈스턴 그룸 77세로

    1994년 영화로 제작돼 아카데미상을 여섯 부문, 골든글로브상을 세 부문이나 수상한 소설 ‘포레스트 검프’의 작가 윈스턴 그룸이 17일(이하 현지시간)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고 영국 BBC가 다음날 전했다. 미국 앨라배마주의 케이 아이베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고인이 1965년 앨라배마 대학을 졸업했다면서 “우리 주에서 가장 재능을 인정받은 작가 중 한 명을 잃었다는 것을 알게 돼 슬프다”고 적었다. 아이베이 지사는 “포레스트 검프란 캐릭터를 창안한 사람으로 기억되지만 그는 재능 많은 기자이며 미국 역사를 전문으로 다룬 유명 저자이기도 했다.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유족들에게 전한다”고 밝혔다. 앨라배마 대학도 그를 “졸업생 레전드 중 한 명”이라고 기렸다. 앨라배마주 남부 페어호프의 카린 윌슨 시장은 페이스북에 고인의 죽음을 알렸다. 현지 장례식장도 이를 확인했다. 하지만 사인을 밝히지 않았다. 학위를 딴 뒤 그는 미국 육군에 입대, 베트남 전쟁에 참전한 뒤 기자로 전업했다. 포레스트 검프를 쓴 것은 1985년이었고 책은 다음해 발간됐다. 톰 행크스가 정신 지체지만 따듯하고 친절한 마음씨에 어린아이처럼 모든 일이 잘 풀릴 것이라고 낙관하는 미국인의 천성을 완벽하게 소화해 남우주연상을,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이 작품상을 수상했다. 샐리 필드가 어머니로, 로빈 라이트가 검프가 짝사랑한 여인으로 호흡을 맞춰 6억 8300만 달러(약 7930억원)의 흥행 수입을 기록했다.존 F 케네디와 린든 B 존슨 전 대통령의 재임 시절 모습과 검프의 엉뚱한 기행이 한 화면에 담기고 리처드 닉슨 전 대통령의 워터게이트 비화 등이 그려져 화제를 모았다. 검프는 미국 대륙을 달려 횡단한 끝에 어릴 적부터 그렇게도 만나고 싶어했던 라이트와 재회하는 소원을 이룬다. 그룸은 1995년 속편 ‘검프와 친구(Gump and Co)‘와 미국 남북전쟁을 다룬 넌픽션도 내놓았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여기는 동남아] 온라인 수업하는 딸 가르치다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

    [여기는 동남아] 온라인 수업하는 딸 가르치다 때려 숨지게 한 ‘비정한 엄마’

    최근 인도네시아에서 집에서 온라인 수업을 하는 딸을 가르치던 엄마가 홧김에 딸을 구타, 숨지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번 사건은 어느 날 공동묘지에 생긴 수상쩍은 무덤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발각 났다. 최근 부고나 장례식이 열린 적이 없는데, 갑자기 생긴 묏자리를 발견한 주민이 이를 수상쩍게 여겨 경찰 수사를 의뢰한 것. 경찰이 무덤을 파헤치자 그 안에는 옷을 입은 채 묻혀 있는 어린 여자아이가 발견됐다. 경찰은 수사 끝에 아이의 친모를 찾아냈고, 아이의 수상쩍은 죽음 뒤에는 부모의 학대 행위가 있음을 알아냈다. 경찰은 “집에서 아이의 온라인 수업을 돕던 엄마가 홧김에 아이를 구타해 죽음에 이르게 했다”면서 “딸이 엄마의 지도를 잘 따라가지 못하자, 화가 난 엄마가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딸을 구타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 당시 남편이 아내의 학대 행위를 보고, 아내를 꾸짖으며 딸에게 다가갔지만 이미 딸은 호흡 곤란 증세를 보이고 있었다. 서둘러 밖으로 데리고 나가 신선한 공기를 마시게 했지만, 상태는 악화됐다. 결국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는 도중 숨을 거두었다. 부부는 딸의 시신을 몰래 땅에 묻었다. 이웃에게는 “고양이를 묻기 위해 삽이 필요하다”면서 땅을 파는데 필요한 도구를 빌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부부는 아동 살인에 관한 아동 보호법을 위반한 혐의로 징역 10년과 2억 루피아(한화 1600만원)의 벌금형에 처해질 전망이다. 이종실 호치민(베트남)통신원 litta74.lee@gmail.com
  • [여기는 중국] 38년 전 유괴된 아들과 극적 상봉한 노부부의 사연

    [여기는 중국] 38년 전 유괴된 아들과 극적 상봉한 노부부의 사연

    중국의 한 부부가 38년 전 유괴된 아들과 극적으로 상봉했다. 17일 중국 관영중앙(CC)TV의 미아찾기프로그램 ‘나를 기다려(等着我)’는 38년 전 아들을 잃어버린 부부의 사연을 소개했다. 1982년 5월 12일 새벽. 중국 산시성 안캉시 한빈구의 한 산마을에서 두 살 아기가 납치됐다. 아버지가 문을 잠그지 않고 집을 비운 사이 누군가 어머니 옆에서 잠든 아기를 유괴했다. 아이들과 함께 자다 새벽녘 화장실을 가겠다고 보채는 딸의 성화에 깬 어머니는 아들이 없어진 걸 알고 기함했다. 아버지는 “아내와 아이 둘을 두고 친척 집에 가면서 문을 잠그지 않았다. 금방 돌아올 거로 생각한 게 잘못”이라며 가슴을 쳤다.소박하지만 단란했던 가정의 행복은 산산조각이 났다. 유괴 신고를 받은 공안 당국은 오랜 기간 수사를 펼쳤지만 이렇다 할 단서를 찾지 못했다. 부부도 사라진 아들을 찾아 방방곡곡을 수소문했지만 어디에도 아들의 흔적은 보이지 않았다. 그 사이 40년 가까운 세월이 흘렀다. 어느덧 칠십 노인이 된 부부의 머리도 희끗희끗해졌다. 비탄에 젖은 어머니는 정신질환까지 얻었다. 하지만 아들을 찾는 걸 포기할 수 없었다. 부부는 방송국의 도움을 받기로 했다. 방송국은 공안 당국과 협력해 국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DNA 정보를 샅샅이 뒤졌다. 혹시 몰라 쓰촨성과 베이징 등 여러 성시를 돌며 30여 명의 혈액 표본도 채취해 비교 분석했다. 남은 건 기다림뿐이었다.얼마 후, 부부는 아들을 찾았다는 연락을 받았다. 죽기 전에 꼭 한번 잃어버린 아들을 만나보고 싶다던 부부의 소원이 이뤄진 것이다. 상봉의 날, 얼굴조차 기억나지 않아 막연히 부모를 그리워했던 아들 수이펑(苏义锋)은 부부를 부둥켜안고 울음을 터트렸다. 38년 만에 잃어버린 아들을 찾은 부부의 눈에서도 한없이 눈물이 흘러내렸다. 아버지는 “아들아 벌써 38년이 흘렀구나 그동안 고생 많았다”며 아들의 얼굴을 부여잡았다.부부는 이제 죽어도 여한이 없다고 한다. 아버지는 “몇 년 전부터 내 장례비를 모으고 있었다. 죽으면서까지 가족에게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았다. 죽기 전에 잃어버린 아들 얼굴 한 번 보는 게 소원이었다. 꿈만 같다”며 어쩔 줄을 몰랐다. 수씨는 친부모집과 1100㎞ 떨어진 허베이성에 아내, 그리고 두 아들과 함께 살고 있었다. 유괴 후 불법 입양된 것으로 알려졌다. 어린 아기부터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중국에서는 매년 7만 건의 유괴 및 납치 신고가 접수된다. 인신매매는 고질적 사회문제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값싼 노동력과 매매혼, 불법 입양 수요가 끊이지 않는 탓에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권윤희 기자 heeya@seoul.co.kr
  • [부고]

    ●박진석(전 여수경찰서장·총경)씨 별세 박홍진씨 부친상 정승조(전 합참 의장·한미동맹재단 회장)씨 장인상 16일 광주 금호장례식장, 발인 18일 오전 9시 (062)227-4382 ●임재희씨 별세 안광복(괴산군 농업기술센터소장)씨 모친상 17일 괴산 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8시 (043)833-4411 ●장덕준(캐나다 투다이 대표)씨 별세 임혜영씨 남편상 장미영(숙명여대 아시아여성연구원 연구교수)씨 동생상 장덕산(동아지질 플랜트팀 기술책임자)씨 형님상 최정훈(전자신문 고객서비스국장)씨 처남상 17일 서울 은평성모병원, 발인 19일 오전 7시 (02)2030-4471
  • 남편 장례식서 ‘격렬한 댄스’ 선보인 콜롬비아 여성 논란

    남편 장례식서 ‘격렬한 댄스’ 선보인 콜롬비아 여성 논란

    졸지에 남편을 잃은 충격에 너무 슬픈 나머지 이성을 잃은 것일까? 콜롬비아의 한 여성이 운구 중인 남편의 관에 올라타고 신나게 춤을 춰 논란이 일고 있다. "누가 봐도 비상식적인 행동"이라는 비난이 있지만 "홀로 남은 부인이 진짜로 슬퍼하고 있다. 남편에게 (독특한 방법으로) 마지막 인사를 한 것"이라고 보는 사람도 적지 않다. 콜롬비아의 지방도시 만타라는 곳에서 최근 벌어진 일이다. 이 도시에서 장사를 하던 마를론 메로(38)는 10일(현지시간) 가게에 든 권총강도의 총격에 큰 부상을 당했다. 무려 6발을 총을 맞은 그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3시간 만에 결국 숨을 거뒀다. 부인 등 유가족은 시신을 인수하고 장례식은 치렀다. 색다른 장면이 연출된 건 사망한 남자가 누워 있는 관을 운구하는 과정에서다. 2개로 나뉘어 있는 관의 뚜껑 중 상체 부분의 뚜껑을 연 채로 운구 행렬이 이동하는데 갑자기 레게톤 음악이 크게 울려 퍼지기 시작했다. 이때 부인이 갑자기 남편의 관에 올라타더니 신나게 몸을 흔들며 춤을 추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관 주변에서 운구에 참여하고 있지만 부인을 말리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었다. 착잡한 표정으로 가끔씩 부인을 쳐다볼 뿐이었다. 누군가 이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해 SNS에 올리면서 콜롬비아에선 뜨거운 논란에 불이 붙었다. "남편이 죽었는데 춤을 출 기분이 들까?" "고인을 존중한다면 관에 탈 수 있겠나. 너무 무례하다" 등 비난이 쇄도했지만 "속사정을 누가 알 수 있을까... 어쩌면 저게 고인이 된 남편의 마지막 부탁이었을 수도 있다"는 등 부인을 옹호하는 의견도 적지 않아 보였다. 논란은 슬픔의 진위 여부를 둘러싼 분석으로 이어졌다. 부인이 격렬하게 춤을 추고 있지만 진짜 슬퍼하고 있다며 비난을 경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면서다. 한 네티즌은 "영상에서 부인의 얼굴을 자세히 보면 슬픈 기색이 역력하다"며 "사연은 알 수 없지만 부인이 눈물을 머금고 춤을 추고 있는 것은 확실하다"라는 진지한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영상을 보면 부인이 (앞부분 관 뚜껑이 열려 노출돼 있는) 죽은 남편의 얼굴을 두 손으로 감싸고 키스하는 장면이 나온다"며 "부인이 남편을 진짜 사랑한 것 같다. 절대 신바람이 나서 춤을 추는 건 아닌 듯하다"고 했다. 사진=영상 캡쳐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현대 신화’ 이룬 1세대 전문경영인 이춘림 前 현대중공업 회장 별세

    ‘현대 신화’ 이룬 1세대 전문경영인 이춘림 前 현대중공업 회장 별세

    현대그룹 1세대 전문경영인 이춘림 전 현대중공업 회장이 16일 세상을 떠났다. 91세. 이 전 회장은 1929년 함흥 출생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했다. 1957년 현대그룹 공채 1기로 입사했다. 대학 재학 시절 선친과 고 정주영 전 명예회장의 친분을 계기로 부대 막사, 교회 건축을 도와주면서 연을 이은 것으로 전해졌다. 풍부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현대건설의 해외 진출 기반을 닦은 인물로 평가된다. 현대건설 사장을 거쳐 현대중공업 사장·회장, 현대종합상사 사장·회장 등 그룹 내 굵직한 계열사를 이끌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장 경험을 통한 추진력이 세계 조선산업 내에서 현대중공업이 다양한 기록을 세우게 하는 기반이 됐다”고 말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02-3010-2000) 30호에 마련됐다. 발인은 18일 오전 8시 10분. 02-3010-2000.
  • [부고] 황석중씨 모친상, 정종윤씨 부친상

    ■ 황석중(전 KBO 심판위원장)씨 모친상 △ 정옥순 씨 별세, 황석중(전 KBO 심판위원장) 씨 모친상, 15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병원 장례식장 8호실, 발인 17일 오후 1시. 031-900-0114 ■ 정종윤(TV조선 채널마케팅팀장)씨 부친상 △ 정억근씨 별세, 이영숙 배우자상, 정종원·정인순·정종윤(TV조선 채널마케팅팀장)씨 부친상, 전범수씨 장인상, 김성희·신선아씨 시부상, 15일 오후 7시 30분, 명지병원 장례식장 특실9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 031-810-5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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