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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물 노후 전남대·조선대병원 새병원으로 탈바꿈

    건물 노후 전남대·조선대병원 새병원으로 탈바꿈

    건물 노후화로 환자·보호자가 불편을 겪어온 광주·전남지역 대표적인 의료기관인 국립전남대병원과 조선대병원이 잇따라 새병원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28일 조선대병원은 “조선대 이사회가 22일 제14차 이사회를 열어 병원 장례식장과 임상실습센터인 의성관 터에 새병원을 건립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1971년 4월 19개 진료과 200병상 규모로 문을 연 조선대병원은 그동안 건물이 협소해 2007년 2관 전문진료센터, 2017년 3관 외래진료센터 등 6개 건물을 추가로 지었다. 본관 건물은 지어진 지 50년이 지나며 노후화했고 본관과 2∼3관으로 이어지는 동선이 복잡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조선대병원은 조선대 정문, 조선대부속고등학교 터 등을 새병원 자리로 검토했으나 현 병원자리와 수백m 떨어져 있어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장례식장과 의성관은 본관과 붙어있고 지하철역과 가깝다. 조선대병원은 6000억원을 들여 지상 12층, 지하 4층(연면적 3만㎡) 규모로 새병원을 건립할 계획이다. 환자 수용 규모는 현재 849병상에서 1000병상으로 늘어나고 주차장도 현재 1000대에서 2500대 규모로 확장한다. 완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적자 경영이었던 병원 장례식장은 운영을 중단하고 현 본관 자리에는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최지윤 조선대병원 대외협력실장은 “새 병원 건립 이후에는 보다 나은 환경을 통한 의료 서비스 제공과 지역 의료 수준 향상이 기대된다. 목표 기한 내 병원이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1월 새병원건립추진단을 발족했던 전남대병원은 새병원건립 사업인 ‘미래형 뉴 스마트병원’이 최근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1982년 본관 문을 연 전남대병원도 건물 노후화 문제를 겪었다 전남대병원 새병원은 본관과 인접한 전남대 의과대학 터에 2034년까지 1조2150억원(국비 3040억원 포함)을 투입, 연면적 27만㎡ 1300병상(현재 1085병상) 규모로 지어진다. 전남대병원은 2030년까지 의과대학과 간호대학 터에 700병상 규모 신축건물을 완공한 뒤 기존 1동·3동의 진료기능과 어린이병원(6동), 부속동(2동)의 진료기능을 이전할 계획이다. 의과대학은 화순전남대병원, 간호대학은 전남대 용봉캠퍼스로 옮긴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꼭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해 단순히 병원을 새롭게 짓는 개념이 아닌 지역의료 수준을 끌어올려 우리나라 의료계를 이끌어 갈 수 있는 전남대병원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만은 지금] 설 연휴 앞둔 대만, 중국발 코로나 확산에 바짝 긴장

    [대만은 지금] 설 연휴 앞둔 대만, 중국발 코로나 확산에 바짝 긴장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히 확산하면서 일본 등이 중국 입국자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한 가운데 설(춘절) 연휴를 앞둔 대만에서도 중국 입국자들로 인한 감염 확산 우려가 나오고 있다. 그러자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26일 전문가 회의를 열고 이를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는 중국에서 입국한 여행객에 대해 완화 없는 종전과 동일한 방역 규정을 적용한다며 코로나19 감염자는 5+N일 격리를 실시해야 한다고 했다. N의 경우는 최대 7일 동안 셀프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해야 한다. 왕비셩 대만 중앙전염병지휘센터 지휘관은 “중국발 여행객의 검역 요건 강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26일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는데도,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는 새해 1월 8일부터 해외 입국자들의 시설 격리를 폐지한다고 발표하며 사실상 ‘제로 코로나’ 정책의 포기를 선언했다. 대만에서는 최근 중국에서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확산되자 대만에도 중국발 코로나19가 대만인들에게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만에서는 중국 당국이 발표한 통계와 전혀 다른 뉴스들이 쏟아지고 있다. 전국적으로 의료 및 장례 시설이 포화상태에다가 사망자 수도 늘고 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2억4800만 명이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대만이 종전 방역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는 까닭은 음력 설인 춘절 연휴를 앞두고 중국에 거주 중인 대만인들의 입국도 예정되어 있기 때문으로 보인다. 대만 타오위안국제공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2월 14일부터 20일까지 중국에서 입국한 이들은 5848명이었다. 대만 교통부는 1월 9일부터 15일까지 1만66명이 귀국 티켓을 예매한 상태로 춘절 연휴 기간 약 18만 8천 명이 귀국하며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대만 보건 당국은 춘절 연휴가 지난 오는 2월이 코로나19 대유행 정점의 세 번째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의료계에서는 중국에 퍼진 XBB나 BQ.1와 같은 신종 변이 바이러스의 유입을 막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입을 모은다. 대만 언론이 보도한 중국에서 나타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무려 130종 이상에 달한다.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지난 26일 밤 별세했다. 94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 이 할머니가 전날 오후 9시 44분 분당 A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27일 밝혔다. 1928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944년 일본 군대가 주둔한 중국 만주로 강제로 끌려가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로 고초를 겪었다. 1993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이 할머니는 수요시위에 참가하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섰다. 이 할머니는 2013년 8월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아 냈다. 빈소는 광주 경안장례식장. 발인은 29일 오전 8시.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남은 생존자 10명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남은 생존자 10명

    ‘위안부’ 피해자 이옥선 할머니 별세1944년 중국 만주로 끌려가 고초“힘든 생활 속 수천만원 장학금 기부”정부 등록 ‘위안부’ 피해 생존자 10명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옥선 할머니가 건강 악화로 지난 26일 밤 별세했다. 94세. 경기 광주 나눔의 집은 이 할머니가 이날 오후 9시 44분 분당 A 병원에서 별세했다고 27일 밝혔다. 1928년 대구에서 태어난 이 할머니는 1944년 일본 군대가 주둔한 중국 만주로 강제로 끌려가 위안소에서 일본군 성노예로 고초를 겪었다. 1993년 정부에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로 등록한 이 할머니는 수요시위에 참가하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극 나섰다. 이 할머니는 2013년 8월 다른 피해자 할머니 등과 함께 일본 정부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해 지난해 1월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승소 판결을 받아 냈다. 당시 재판부는 원고들의 청구를 모두 받아들여 “원고들에게 1인당 1억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정의기억연대는 “이 할머니는 힘겨운 생활 속에서도 본인보다 어려운 사람을 도와주는 일을 망설이지 않았으며, 가난한 학생들을 위해 수천만원을 장학금으로 기부하셨다”고 했다. 이 할머니의 별세로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 생존자는 10명으로 줄었다. 빈소는 광주 경안장례식장. 발인은 29일 오전 8시.
  • ‘최강 파라오’ 람세스 2세 전성기 얼굴 복원해보니 [핵잼 사이언스]

    ‘최강 파라오’ 람세스 2세 전성기 얼굴 복원해보니 [핵잼 사이언스]

    고대 이집트 역사상 가장 강력한 파라오로 손꼽히는 제19왕조 3대 왕인 람세스 2세(재위 기원전 1279~기원전 1213)의 생전 얼굴이 신기술 덕에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24일(현지시간) 이스라엘 매체 타임오브더이스라엘 등에 따르면, 이집트·영국 연구진은 람세스 2세 미라의 두개골에 대한 3D 모델을 구현하고, 그가 약 90세의 나이로 사망했을 때의 얼굴을 복원했다.이후 연구진은 이 나이 든 얼굴을 복원 신기술로 왕권이 가장 강하던 45세의 전성기 때 모습까지 되돌렸다. 이 결과는 실제 두개골에 대한 컴퓨터 단층촬영(CT)을 기반으로 한 최초의 과학적 얼굴 복원이다. 람세스 2세의 젊은 시절 얼굴을 구현한 연구자인 사하르 살렘 이집트 카이로대 영상의학과 교수는 “뚜렷한 코와 강인한 턱이 인상적인 매우 잘생긴 이집트 통치자의 모습”이라고 밝혔다. 복원 연구에 동참한 캐롤라인 윌킨슨 영국 리버풀 존무어스대 페이스랩 대표는 “우리는 람세스 2세 두개골의 CT 데이터를 가져와 컴퓨터에 입력하면 3D 모델로 바꿔주는 최신 프로그램을 사용했다”며 복원 과정을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하르 교수가 주도한 두 번째 얼굴 복원이다. 첫 번째는 고대 이집트 제18왕조 12대 왕이자 ‘소년왕’으로도 유명한 투탕카멘의 얼굴을 복원하는 것이었다. 사하르 교수는 “람세스 2세 미라의 얼굴을 되찾아주는 작업은 그의 유산뿐만 아니라 인간다움을 회복하게 해 오늘날 사람들과의 유대를 형성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람세스 2세는 약 66년간 이집트를 통치하며, 세계 최초의 평화조약을 맺은 것으로 유명하다. 고대 이집트 역사에서 선대의 투탕카멘, 후대 여왕 클레오파트르와 더불어 가장 널리 알려진 제왕이다. 시리아와 리비아 등지에서 정복전쟁을 벌였으며, 생전 자신의 업적을 기리는 거대한 조각상과 아부심벨, 라무세움 등의 신전과 장례시설 등을 제국 도처에 세웠다. 이 유적들은 오늘날 이집트 문명을 대표하는 가장 중요한 상징물로 남아있다. 
  • [부고]

    ●노정애씨 별세, 이종수(우리금융지주 홍보팀장)·종환씨 모친상, 박상림(우리은행 외환업무센터)·표현순씨 시모상=25일 쉴낙원인천장례식장 특6호실, 발인 28일 (032)548-1009
  • 따뜻한 복지 강동… ‘사회적 약자 상해의료비’ 첫 시행

    따뜻한 복지 강동… ‘사회적 약자 상해의료비’ 첫 시행

    서울 강동구는 사회적 약자 계층인 기초생활수급자 등의 상해의료비 항목을 신설한 ‘사회적 약자 상해의료비 제도’를 내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내년 1월 24일부터 구민안전보험의 보장항목을 일부 조정해 시행한다. 구는 2019년부터 구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재산 피해를 줄이고자 구민안전보험을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구민안전보험은 강동구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모든 구민(등록외국인 포함)을 피보험자로 한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한부모가족 구민이 국내에서 발생한 상해 사고로 치료받았을 때는 의료비의 급여항목 중 본인부담금을 지급한다. 피해자의 과실 유무를 불문하고 상해의 직접적인 결과로 인한 응급비, 치료비, 수술비, 입원비, 장례비를 보장하며 금액은 1인당 30만원 이내다. 구는 지난 4년간 지급 실적과 서울시 시민안전보험 운영사항을 고려해 대중교통 사고로 인한 사망, 상해후유장해 및 부상치료비 보장 등은 유지한다. 다만 서울시 시민안전보험과 중복되거나 지급 실적이 없는 항목은 폐지할 예정이다. 이수희 강동구청장은 “예상치 못한 재난이나 사고를 당해 막막할 때 구민들에게 힘이 되는 제도이길 바란다”며 “구민들이 필요시 보장받을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하고, 단계적 보완을 통해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김해, 장례식장 이어 민간 행사서도 “플라스틱 NO”

    경남 김해 지역 장례식장에 이어 각종 민간 행사에서도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가 퇴출된다. 김해시는 내년부터 민간단체의 각종 행사 때 플라스틱 그릇 대신 다회용 그릇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이날 시청 회의실에서 칠산초등학교를 비롯한 지역 초중고 총동창회 8곳, 한국노총 김해지부 등의 민간단체와 ‘탈플라스틱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사회적 협약’을 체결했다. 이들은 내년부터 체육대회·야유회 등 각종 행사 때 김해시에서 제작해 공용으로 이용하는 스테인리스 그릇을 사용하기로 약속했다. 가장 먼저 칠산초 총동창회는 내년 상반기 개최 예정인 총동창회 행사 때 플라스틱 그릇을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시는 앞으로 지역 민간단체와의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 협약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생활 속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퇴출하는 분위기를 확산해 나갈 계획이다. 앞서 시는 지역 민간 장례식장과 협약해 올해 4월부터 전국 처음으로 3곳에서 다회용기 사용을 시작했다. 현재 김해 지역 민간 장례식장 14곳 가운데 4곳이 참여하고 있다. 시는 장례식장에서 일회용 그릇 대신 다회용 스테인리스 식기를 사용한 결과 플라스틱 폐기물이 72%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는 장례식장 다회용기 사용을 추진하기 위해 지난해 8월 환경부 국고보조금 사업에 참여했다. 이를 통해 8억 4000만원을 확보하고 시비 12억원을 보태 스테인리스 식기를 구입했으며 건물을 임대해 세척시설을 설치했다. 세척한 식기를 장례식장에 공급하고 사용한 식기를 수거하는 일은 지역자활센터에서 맡아 어려운 계층을 위한 일자리도 창출했다. 내년에는 지역 민간 장례식장 14곳 모두 공용 다회용기를 사용할 계획이다. 홍태용 김해시장은 “체육대회나 야유회 등 각종 민간 행사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대신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문화가 확산되면 탈플라스틱 사회가 생각보다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고 말했다.
  • 中 코로나 통계 발표 아예 중단…늘어나는 사망자에 발인도 멈춤

    中 코로나 통계 발표 아예 중단…늘어나는 사망자에 발인도 멈춤

    중국 당국의 코로나 통계에 대한 의심의 목소리가 계속 나오자 아예 통계 발표를 중단해버렸다. 이제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하루 몇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는지 알 길이 없어졌다. 25일 중국 다수의 매체들은 중국의 방역 사령탑인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健委,이하 위건위)가 25일부터 코로나19 확진자와 사망자 통계 발표를 중단을 알렸다고 전했다. 공식 홈페이지에는 “이제부터 일일 전염병 정보는 더 이상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통보한 것. 다만 공식적인 발표는 없어도 해당 자료는 참고 및 연구 목적으로만 중국 질병통제예방센터가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위건위의 이런 발표는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이후 매일 발표되는 확진자, 사망자 수가 실제 상황과 큰 차이가 있다는 지적이 전국적으로 쏟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위건위에서는 감염자 수를 정확하게 파악하기 힘들다는 이유로 지난 14일부터 무증상감염자 집계를 갑자기 중단하고 확진자와 사망자만 발표해왔다. 그러나 전국적인 발열 진료소에 환자가 북새통을 이루고 화장터에는 시신이 넘쳐나는 상황에서도 매일 확진자와 사망자 수를 각각 ‘2500명 이하, 5명 이하’ 정도로만 축소 발표해 논란이 계속되어 왔다.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서도 연일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지만 갑작스러운 발표 중단으로 증가 여부를 알기 어렵다. 베이징뿐 아니라 타 지역에서도 화장터에 시신이 감당할 수없이 늘어나자 아예 발인을 중단한 곳도 발생했다. 광저우시 장례서비스센터는 업무 과다로 내년 1월 10일까지 발인 서비스를 임시 중단하겠다고 발표할 정도다. 한편 전국 감염자 수는 알 길이 없지만 저장성(浙江省)에서만 확진자 수를 공개했다. 전국이 아닌 해당 성(省) 확진자 수만 하루 100만 명을 돌파했다고 발표했다. 만약 감염자 수가 정점에 도달할 경우 하루 200만 명이 코로나에 감염될 것으로 예상해 전국 감염자수는 이 보다 훨씬 많을 것이라는 추측만 나오고 있다. 
  • ‘코로나 사망자’ 급증한 중국…“화장만 하라” 장례 중단

    ‘코로나 사망자’ 급증한 중국…“화장만 하라” 장례 중단

    중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증하자, 중국의 지방정부는 장례서비스 중단을 결정했다. 광저우 장례서비스센터는 지난 25일 웨이신 공식 계정을 통해 “업무 증가에 따른 조치”라며 “발인 등 장례 서비스를 내년 1월 10일까지 잠정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영결식 등 별도의 의식 없이 시신을 화장만 하는 것은 가능하다”고 공지했다. 그러면서 “후양박장(厚養薄葬·생전에 잘 모시고 장례는 간소하게 한다는 의미)의 새로운 풍조를 널리 알려 장례 절차를 간소화하고, 장례식을 치르려면 최대한 늦춰달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현재 코로나19 감염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사망자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기저질환을 앓는 노인뿐 아니라 초등학생과 30대 박사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사망했고, 저명 학자들과 유명 인사들의 부고도 잇따르고 있다. 동부 연안 지역 저장성은 하루 신규 감염자가 100만명을 넘어섰고, 베이징 등지에는 병원 안치실이 포화상태다. 화장장은 24시간 가동되고 있음에도 역부족이다. 베이징 퉁저우구 민정국 관계자는 “하루 평균 40구의 시신을 화장했는데 지금은 150구가량 된다”며 “장례식장과 화장장 인력 가운데 상당수가 코로나19에 감염돼 시신 처리가 과부하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방역당국은 실제 상황과 큰 괴리가 있다는 지적을 받은 코로나19 일일 신규 감염 통계 발표를 중단했다. 중국은 폐렴이나 호흡부전으로 숨진 사람만 코로나19 관련 사망자로 분류해 일일 신규 사망자가 ‘0명’이라고 발표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 천상으로 쏘아올린 난·쏘·공

    천상으로 쏘아올린 난·쏘·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잘 알려진 조세희 작가가 25일 저녁 숙환으로 별세했다. 80세. 고인은 1942년 8월 20일 경기 가평에서 태어나 보성고, 서라벌예술대 문예창작과를 다니고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돛대 없는 장선’이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난쏘공’ 문학작품 첫 300쇄 등단 이후 잡지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소설을 쓰지 않고 있다가 1975년 ‘칼날’이라는 작품으로 문학계로 돌아온 고인은 ‘뫼비우스의 띠’, ‘은강노동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등 12편의 연작을 엮어 1978년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을 출간했다. 산업화 시대의 그늘에서 고통받던 도시 빈민의 삶을 그린 ‘난쏘공’은 1996년 100쇄를 찍고 2000년 출판사를 옮겨 속간돼 2005년 12월 200쇄를 돌파했다. 2007년 9월에는 발행 부수 100만을 넘었고 2017년에는 문학작품으로는 처음으로 300쇄를 찍었다. 대중의 성향에 맞춘 출판물이 100만부나 300쇄를 넘어서는 일은 적지 않았지만 ‘난쏘공’처럼 진지하고 심각한 문학작품이 그 같은 기록을 세운 적은 거의 없다. ●카메라 들고 노동현장 기록 고인은 1983년 소설집 ‘시간여행’과 1985년 사진 산문집 ‘침묵의 뿌리’를 냈으며 1991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하얀 저고리’를 잡지에 연재했지만 연재 이후 책으로 내지 않아 미완의 작품으로 남겼다. 이후 고인은 새로운 소설을 쓰는 대신 1997년 사회 비평지 ‘당대비평’ 편집인을 맡기도 했다. 또 카메라를 들고 노동자와 농민 등의 집회 현장을 찾아다니며 방대한 분량의 사진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28일.
  • 진보 경제학 ‘거목’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진보 경제학 ‘거목’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 진보 경제학자인 학현(學峴)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고 서울사회경제연구소가 25일 전했다. 95세. 1927년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5년 서울대 상대의 전신인 경성경제전문학교에 입학했다. 서울대 졸업 뒤 28세인 1955년부터 1992년까지 모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변 교수는 강단에서 분배경제학 등을 가르친 진보 학자였으며 1960년 4·19 혁명에 참여하고 1980년 서울대교수협의회장으로 시국 선언에 앞장섰다 해직당한 참여형 지식인이었다. 해직 시절이던 1982년 설립한 ‘학현연구실’은 이후 서울사회경제연구소로 확대 개편됐다. 그를 따르는 학현학파는 성장 일변도 한국경제의 구조에 소득 재분배라는 진보적 개념을 도입했고, 진보 정권인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활약했다. 노무현 정부 때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문재인 정부 때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학현학파로 꼽힌다. 유족으로 아들 기홍씨와 딸 기원·기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작가 조세희 별세…80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작가 조세희 별세…80세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대중에 잘 알려진 소설가 조세희가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0세. 도서출판 이성과힘 관계자는 이날 “조세희 작가가 오늘 지병으로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 1942년 경기 가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 ‘돛대 없는 장선(葬船)’이 당선돼 등단했으나 10년 동안 소설 작품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1975년 ‘칼날’을 발표하며 다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고인은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단편 12편을 묶은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1978년 출간했다. 고인의 대표작이기도 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장이네 가족을 통해 산업화의 그늘에 신음하는 도시 하층민의 삶을 그렸다. 올해 7월까지 320쇄를 돌파한 이 책의 누적 발행 부수는 약 148만 부에 이른다.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으며 발인은 28일이다.
  • 매년 5·18 고발 만평 그린 ‘나대로 선생‘ 이홍우 화백 별세

    매년 5·18 고발 만평 그린 ‘나대로 선생‘ 이홍우 화백 별세

    전남일보(현 광주일보) ‘미나리 여사’, 동아일보 ‘나대로 선생’ 등 네 컷 연재만화로 세상을 풍자한 시사만화가 이홍우(李泓雨) 화백이 23일 오후 5시 10분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73. 지난 9월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합병증으로 장기간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유족은 “‘나는 죽을 때까지 나대로였다’, ‘후회 없이 멋지게 살았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했다.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개성중 1학년 때 부산 ‘국제신보’에 투고한 독자만화가 당선되면서 신문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시사만화가의 꿈을 안고 서울로 유학, 서라벌고에 다닐 때부터 여러 신문과 학생 잡지에 만화를 실었고, 1967년 서라벌예술대 2학년 때 대전 중도일보에 ‘두루미’를 그리기 시작해 1973년 이 신문이 폐간될 때까지 연재했다. 같은 해 전남일보로 옮겨 ‘미나리 여사’를 그렸다. 1980년 5월 20일 이 신문에 글자 한 자 없는 이색적인 네 컷 만화가 실려 눈길을 붙들었다. 마지막 칸에 주인공 ‘미나리 여사’가 소주를 앞에 놓고 담배를 피워 문 채 울고 있고, 옆에 남편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서 있을 뿐이었다. 고인은 당시 전남일보 서울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2019년 5월 ‘신동아’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최승호 전남일보 편집국장으로부터 “지금 광주에서는 계엄군의 만행을 기록한 모든 기사가 휴지통에 들어가고 있다. ‘미나리 여사’를 통해 은유적으로 이 상황을 전달할 방법이 없겠느냐”는 전화를 받고 이 네 컷 만화를 그렸다고 했다. 그리고 매년 5월이 되면 5·18 민주화운동을 만평으로 그렸다. 고인은 그 뒤 스포츠동아 ‘오리발’을 거쳐 1980년 11월 12일부터 김성환(1932∼2019) 화백의 ‘고바우 영감’ 바통을 이어받아 동아일보에 ‘나대로 선생’을 연재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무작정 상경해 김성환 화백의 전시회를 찾아 만난 적이 있었다. 지만 해마다 5월이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만화를 실었다. ‘나대로 선생’은 2007년 12월 26일 제8568회로 마무리될 때까지 만 27년간 연재되며 1991년 당시 6공 정부를 6신(외교 굽신, 경제 망신, 치안 불신, 정책 등신, 날치기 귀신, 국민 배신)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1986년 보도지침에 따라 보도가 금지됐던 국회 국방위원회 회식 폭력 사건을 “맞고 나니 눈앞에 별이 번쩍번쩍하더군”이라고 묘사한 만화를 실었다가 보안사에 끌려가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건국대 시위 때 학생 1290명이 구속되자 그는 수북이 쌓인 낙엽을 치우고 돌아오니 다시 낙엽이 쌓여 있는 내용의 만화를 그렸다. 시위대를 잡아넣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란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 1997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 문제를 다루며 “대쪽 집안이라 속이 비어 몸무게가 안 나간다”고 그려 항의를 받았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는 1992년 통일국민당 대선 후보 시절 얼굴의 검버섯을 빼 달라고 이 화백에게 매달리기도 했다.그의 풍자가 그대로 현실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16대 국회에서 자민련이 17석으로 교섭단체를 못 만들자 “3명 꿔오면 되지”라고 그렸는데, 그해 말 실제로 국민회의 의원 3명이 자민련으로 이적했다.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삼팔선’(38세도 선선히 사표를 받아준다) 등 유행어도 남겼다. 2011년 한국대학신문 인터뷰를 통해 “나는 독자와의 약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검열로 인해 하루에 7∼8번 다시 그리는 일이 있더라도 연재를 단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시사만화가로 살아오면서 독자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감에 쫓기느라 하루에 담배를 3갑 피웠던 일화는 유명하다. 2007년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적이 있고,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 만화영상학과 교수·석좌교수, 한국시사만화가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미스앵두’(1979), ‘오리발’(1987), ‘문민아 너 어디로 가니’(1995), ‘재롱이 만화일기’(1996), ‘나대로 간다’(2007) 등 저서를 남겼고, 제1회 고바우 만화상(2001), 동아일보 ‘동아대상’(2007), 제16회 대한언론인상 공로상(2007)을 받았다. 최근까지 스카이데일리에 시사만화 ‘도두물 선생’을 그렸다. 유족은 부인 이경란씨와 사이에 아들 상민 시공사 만화팀 편집자, 딸 지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6일 오전 8시 10분. 070-7816-0349
  • [부고] 이동구(서울신문 에디터)씨 장인상

    ●윤칠만씨 별세, 이동구(서울신문 에디터)씨 장인상 = 23일 대구카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6일 오전 10시. (053)650-4444
  • [부고] 이삼걸(강원랜드 대표이사)씨 부인상

    ●이정아씨 별세, 이삼걸(강원랜드 대표이사)씨 부인상, 이용준·이지은·이새롬 모친상, 최솔·임승진 빙모상 = 2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 발인 25일 오전 10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10-2888-9790
  • [부고]

    ●곽화자씨 별세, 정승욱(제너시스비비큐 대표)·혜윤·혜옥·혜선씨 모친상, 박래홍·이봉래·정경환씨 장모상, 김경미씨 시모상 = 2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02)3410-3151
  • 동해·삼척 공동화장장 전국에서 벤치마킹 줄 잇는다

    동해·삼척 공동화장장 전국에서 벤치마킹 줄 잇는다

    “인접 지자체들이 협력해 만든 모범사례 공동화장장으로 견학 오세요.” 강원 동해시 단봉동 동해·삼척 공동화장장이 선진 장사시설과 지자체 협력사업 모범사례로 손꼽히며 전국에서 벤치마킹하려는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동해시와 삼척시는 지난 2018년부터 국·도비와 시비 등 80억원을 들여 동해·삼척 공동화장장을 준공해 올 3월부터 본격 운영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지상 2층 건물에 화장로 15개와 고별실, 유택 동산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어 상생 협력사업의 대표 모범사례로 꼽히고 있다. 이곳에는 지난 달 한국장례문화진흥원 관계자들이 방문한데 이어 지난 6일에는 속초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들이 방문했다. 또 지난 19일에는 경북 영주시청 노인장애인과 직원과 평은면 이장협의회장 등으로 구성된 60여명의 방문단이 선진 장사시설 벤치마킹을 위해 동해시를 찾았다. 이날 방문단은 동해·삼척 공동화장장(승화원) 건립 개요, 지역주민 협력체계 구축 현황 등 화장장 운영 전반에 관한 사항을 안내 받았다. 또 선진 장사시설 및 모범사례와 서로의 사업을 공유하고 교류하는 형식으로 벤치마킹을 진행했다. 동해·삼척 공동화장장은 화장장이 없던 삼척시와 노후된 화장장 개선이 시급했던 동해시가 의기투합해 이뤄졌다. 동해·삼척시 관계자들은 “선진 장사시설 및 지자체 협력사업의 대표 모범사례인 공동화장장(승화원)의 원활한 운영과 원스톱(One-Stop) 장례서비스 제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 유물론 독자적 비판… 원로철학자 이영호씨 별세

    유물론 독자적 비판… 원로철학자 이영호씨 별세

    ‘1차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뒤 서양철학과는 다른 독자적 철학 연구에 몰두했던 이영호 전 한양대 철학과 교수가 지난 20일 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6세. 고인은 1936년 2월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고 재학 중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암장’ 그룹을 만들어 사회과학 공부를 했고 이후 서울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다. 1964년 1차 인혁당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때 부산에서 같이 체포됐던 이들 중 김금수 전 노사정위원장은 지난 10월 작고했다. 고인은 공주사대 강사로 일하다 그만두고 한때 노점에서 고구마, 계란을 팔고 국수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구의 실존주의, 칸트, 헤겔의 철학을 연구하던 경향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철학을 연구해 주목받았다. 그는 종교 비판을 담은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 기존 관념론과 유물론의 문제점을 지적한 ‘반유론’,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담은 ‘인식과 실천’, 자주적 역사 인식을 추구한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퇴임 후에는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 농사를 지으며 ‘하늘 향기’라는 유자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3일 오전.
  •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탈북민 보호시스템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권 장관은 21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탈북민 여성 김모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권 장관은 조문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어 상주 역할을 하는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애도의 뜻을 표했다.권 장관은 조문을 한 뒤 “김씨가 사망한 사실을 한동안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틀림없이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며 탈북자 지원 시스템을 확실하게 바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북민들은 식물로 치면 뿌리가 완전히 넘어와 이식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탈북민들의 국내 정착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물질적인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탈북민 지원 업무를 통일부 본부와 하나원, 남북하나재단, 하나센터 등이 나눠 맡고 있는 데 대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0대 탈북민 김씨는 지난 10월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돼 허술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김씨는 탈북민 상담사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2017년 상담사를 그만두고 연락이 끊겼다. 이후 겨울 옷을 입은 채 발견돼 지난 겨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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