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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기도, 부천·안산·광명·양평 등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5곳 조성

    경기도, 부천·안산·광명·양평 등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5곳 조성

    경기도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부천·안산·광명시, 양평군 등 4개 시·군 5곳에 1회용품 없는 특화지구를 조성한다.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18일 양평군 세미원에서 조용익 부천시장, 김대순 안산부시장(대리 참석), 박승원 광명시장, 전진선 양평군수와 협약을 맺고 ‘1회용품 없는 경기 특화지구’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김동연 지사는 이날 인사말을 통해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도청 직원뿐만 아니라 민원인까지 일회용기를 쓰지 않도록 하고, 올해부터는 바깥 음식 주문 때 다회용기를 사용하는 캠페인을 하고 있는데 놀랍게도 빠른 시간에 정착됐다”며 “이날은 4개 시군과 함께 1회용품을 쓰지 않는 협약을 맺는다. 1회용품을 안 쓰는 행동이 오늘, 이 아름다운 관광지, 대학, 시장에서 시작해 경기도, 대한민국 곳곳에 퍼져나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몇 년 안에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지 않는 기업들의 수출길이 막히게 될 것이고, 기후위기 대응에 빨리 적응하는 그룹과 빨리 적응하지 못하는 그룹 간 소위 ‘기후 디바이드(격차)’ 문제가 심각해질 것이다”라며 “이런 측면에서 지금 정부의 소극적 기후변화 대응에 큰 유감을 갖고 있다. 한국이 세계시장을 잃는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말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 자녀들과 미래 세대들이 지속 가능하게 살 수 있으려면 지금부터 함께 힘을 모아 1회용품을 안 쓰고, 재생에너지와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해야 한다”며 “경기도가 변하면 대한민국이 변한다는 걸 꼭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협약은 2026년까지 3년간 총 30억원의 도비를 투입해 행정 구역별로 구분이 가능한 지역 혹은 테마 구역별로 특화지구를 정해 다회용기 기반 시설(인프라)을 구축하고 특화지구 내에서 1회용품을 사용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특화지구는 부천·안산·광명시, 양평군 등 4개 시·군 5곳에 조성한다. 30억원의 사업비는 이들 특화지구 내 커피전문점, 음식점, 장례식장, 영화관·체육시설 등 다중이용시설, 축제·행사 등에 다회용 컵 지원, 다회용기 대여·반납시설 구축, 세척기 설치비로 사용될 예정이다. 지구별 특색을 살펴보면 부천시는 카톨릭대학교, 부천대학교, 서울신학대학교, 유한대학교 등 4개 대학캠퍼스를 중심으로 대학생·주민 서포터즈를 구성해 1회용품 사용자제 문화를 확산할 예정이다. 이들 4개 대학교와 인근에는 현재 총 158개의 카페가 있다. 안산시는 다문화 거리인 샘골로 먹자골목 상인회·주민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1회용품 없는 거리 만들기를 추진한다. 이곳에는 263개 점포가 운영 중이다. 광명시는 무의공 음식문화거리와 광명사거리 먹자골목 등 음식 문화의 거리 2곳에 다회용기 인프라를 설치하고 1회용품 제로(ZERO)데이 같은 이벤트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곳에는 음식점 195개, 카페 20개가 운영 중이다. 양평군은 세미원 관광지를 중심으로 1회용품을 획기적으로 감량하고 친환경 탄소중립 테마 관광지구를 육성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63개 음식점과 카페 18개, 편의점 6개가 운영 중이다. 특화지구 지정사업이 추진하는 목표는 사업자(카페·음식점 등), 소비자(도민, 공공기관, 기업, 등) 간 협력관계 구축 및 1회용품 사용 근절에 대한 자발적 실천의 사회적 공감대 형성이다. 경기도는 이번 특화지구 지정이 도민들의 다회용기 사용 경험을 유도하고 지역 전반에 다회용기 사용 분위기를 조성하는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화지구 조성으로, 도는 3년간 1회용품 1130만개 사용을 저감해 2026년까지 약 629t 탄소배출 저감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우리를 확전 위기로 몰아넣어” 경고

    이스라엘군 “헤즈볼라, 우리를 확전 위기로 몰아넣어” 경고

    이스라엘군과 레바논의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교전 격화로 확전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16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이날 성명에서 “헤즈볼라가 공격을 강화하면서 우리를 레바논과 역내 전체에 치명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확전의 위기로 몰아넣고 있다”고 경고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가 지난해 10월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으로 시작된 가자지구 전쟁에 대해 팔레스타인과 연대한다는 명분으로 참여하면서 지금까지 이스라엘 군 기지와 지역사회를 향해 5000발 이상의 로켓과 대전차 미사일, 자폭 드론을 발사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헤즈볼라가) 하마스의 방패를 자처할수록 레바논의 미래를 위태롭게 할 것”이라면서 “(지난해) 10월7일 학살(하마스의 이스라엘 급습) 당시 노인을 살해하고 여성을 강간하고 어린이를 불태우고 유대인, 무슬림, 기독교인을 납치한 하마스 테러범들을 위한 방패로 나서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10월7일을 우리 국경 중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일어나지 않게 하겠다고 말하는 것은 진심”이라고 덧붙였다.이스라엘군은 헤즈볼라가 제2차 레바논 전쟁을 끝내고 리타니강 북쪽으로 철수하도록 명령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결의안 1701호 준수를 거부했던 것도 언급했다. 하가리 대변인은 “헤즈볼라의 군사 기반시설 탓에 레바논 남부의 리타니강 남쪽 지역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공격을 가했고 레바논이 헤즈볼라에 대한 결의한 1701호를 집행하지 못했기에 이스라엘은 레바논 국경의 안보가 회복할 때까지 자국민 보호를 위한 필요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어떤 식으로든 우리는 이스라엘인들은 북부 지역에 있는 그들의 집으로 안전하게 돌아가도록 보장할 것이다. 그것은 (헤즈볼라와) 협상할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란의 테러 대리인들은 계속해서 이 지역을 파괴로 끌고 가고 있다. 이스라엘은 중동의 보다 안전한 미래를 위해 노력하면서 가자지구, 레바논 등 모든 전선에서 이란의 악의 축에 맞서 계속 싸울 것”이라고 다짐했다. 또 “10월7일은 이스라엘 국경 어느 곳에서도 다시는 일어날 수 없다. 이스라엘은 국민을 보호할 의무가 있다”며 “우리는 무슨 수를 써서라도 그 의무를 다할 것”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이스라엘과 헤즈볼라의 무력 충돌은 지난 11일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최고위급 헤즈볼라 지휘관 탈레브 사미 압둘라(55)가 숨지면서 전면전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헤즈볼라는 12일 열린 압둘라의 장례식에서 보복을 다짐한 뒤 13일까지 이틀에 걸쳐 이스라엘 북부를 향해 로켓과 드론 공격을 무더기로 퍼부었다. 지금까지 레바논 국경에서의 교전으로 이스라엘에서는 민간인 10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 군인 및 예비군 15명이 사망했다. 시리아에서도 여러 차례 공격은 있었지만, 사상자는 없었다. 헤즈볼라는 현재 진행 중인 교전 과정에서 이스라엘 공습에 살해당한 342명의 대원들을 지명했는데, 대부분 레바논에 있고 일부는 시리아에도 있다. 레바논에서는 또 다른 무장 단체 소속 대원 63명과 레바논 군인 1명, 민간인 수십 명이 사망했다.
  • 장례식장서 23억 횡령 혐의 50대 직원, ‘징역4년’

    장례식장서 23억 횡령 혐의 50대 직원, ‘징역4년’

    8년 간 회삿돈 수십억 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50대 직원이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전경호)는 17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55·여)에게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아산의 한 장례식장에서 경리 직원으로 근무하던 A씨는 지난 2015년 5월부터 2023년 8월까지 4700여 차례에 걸쳐 회삿돈 23억여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횡령한 돈으로 보험에 가입하거나 부동산을 사들이는 등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부는 “피해 회사는 범행으로 막대한 자금 사정에 악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이고, 대부분의 피해가 회복되지 않아 피고인에 대한 엄벌을 탄원하고 있다”며 “범행을 인정하고 잘못을 반성하는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보훈자 장례비 지원·행사 격상… 영등포를 호국의 최전방으로”[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보훈자 장례비 지원·행사 격상… 영등포를 호국의 최전방으로”[민선 8기 2년, 서울 단체장에게 묻다]

    “영등포구는 6·25전쟁의 중요한 전선(戰線)이었습니다. 이 사실을 모르는 구민들이 적지 않습니다. 민족을 위해 목숨 걸고 싸운 분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것은 우리의 의무입니다. ‘프리덤 이즈 낫 프리’(Freedom is not free). 자유는 저절로 주어지지 않습니다.” 최호권 서울 영등포구청장은 지난 7일 영등포구의 반공순국용사 위령탑 앞에서 호국보훈의 중요성을 말했다. 이날 최 구청장은 영등포공원의 ‘맥아더 사령관 한강방어선 시찰지’, 우신초등학교의 ‘이탈리아 의무부대 6·25전쟁 참전 기념비’를 돌아보고 왜 국가유공자 예우를 강조하는지, 호국보훈 행사를 열심히 하는지 설명했다. 다음은 최 구청장과의 일문일답.-영등포구는 국가보훈대상자 지원을 강조하는데. “지금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번영은 누군가가 선물로 손에 쥐여 준 게 아니다. 민족의 미래를 위해 목숨을 걸고 희생하신 여러분 덕분에 오늘이 있는 것이다. 이분들을 예우하는 데 소홀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국가보훈대상자 장례 때 빈소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장례업체와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서울시 자치구 중 처음이다. 영등포구에 주민등록을 한 국가보훈대상자는 지역 내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다섯 곳과 지역 외 인천 세종병원 장례식장 등 세 곳에서 장례비를 최대 2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예우수당도 지난해 6만원에서 7만원으로 인상했다. 영등포구의 국가유공자 유족 직원에게는 보훈 특별휴가를 하루씩 줬다. 국가유공자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국립현충원에 다녀올 수 있게 배려한 것이다. 영등포구가 최초로 도입한 것이다. 다른 자치구로도 확산하기를 바란다.” -그만큼 호국보훈의 달인 6월이 더욱 특별할 것 같다. “영등포구 6월 첫 공식 행사가 국립 서울현충원 참배였다. 지난 1일 오전 9시 국립현충원이 개장하자마자 참배했다. 그만큼 호국보훈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4일에는 국가보훈대상자와 가족, 구민 800분을 모시고 유공자 표창, 안보특강, 군악대 공연을 했다. 이날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주제로 관내 어린이집 원생과 유치원생 350명의 그림 전시도 했다. 이튿날에는 반공순국용사 위령탑에서 호국 영령을 추도하는 위령제를 했다. 그간 위령제는 재향군인회가 주관했다. 올해부터는 영등포구가 주관하는 공식 행사로 격상했다. 오는 26일에는 태영호 전 국회의원을 초빙해 두 번째 안보특강을 한다. 국가유공자에 대한 합당한 예우로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고 12만 2600명의 호국 영웅들을 기억하겠다.” -이제 취임 2주년이다. 지난 2년을 돌아본다면. “구청장의 자리는 구민을 위해 일하는 자리라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 지난 2년 오로지 구민의 이익을 위해 땀 흘려 일했다. 각계각층의 구민을 만나 소통했다. 덕분에 정부와 다른 지방자치단체가 주목할 만한 여러 모델을 만들었다고 자부한다. 영등포구는 그간 요양보호가족 휴식 제도를 도입했고, 영등포형 경로당 지원체계를 구축했다. 어르신 자조모임인 ‘행복마중’을 운영했고, 트윈세대(초등학교 5학년~중학교 3학년) 전용공간인 선유도서관 ‘사이로’를 만들었다. 또 관내 모든 초등학생, 중학생에게 과학관 이용권을 지급했다. 미래인재를 육성할 미래교육재단 설립도 뜻깊다.” -‘지방자치주의자’로 잘 알려져 있다. 몸소 느낀 지방자치주의는 어떤가. “지난 2년간 직접 민주주의를 실현하려고 부지런히 발로 뛰었다. 하지만 아직도 지방자치가 뿌리를 내리지 못했다는 점을 절감했다. 몇몇 정치인들은 주민보다 공천에 힘써 준 중앙 정치인에게 충성한다. 이래서는 안 된다. 중앙 정치인이 지방의원을 앞세워 영향력을 행사하면 지방자치는 위협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진정한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정쟁에서 벗어나 오직 주민에게 집중하는 ‘생활 자치’가 돼야 한다. 앞으로도 정치인이 아니라 주민이 주인이 되는 지방자치를 구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앞으로의 각오는. “영등포구를 젊은 도시로 만들겠다. 두 가지 핵심 요인은 일자리와 교통이다. 경부선 철도 지하화, 문래동 기계금속단지 통이전, 준공업지역 공동주택 용적률 400% 상향으로 영등포구는 첨단 4차 산업 일자리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여의도를 기점으로 경기도까지 연결하는 광역철도 신안산선이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2030년에는 신도림역과 여의도역에 정차하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이 개통된다. 그러면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망을 갖춘 영등포구가 된다. 영등포 문래 예술의전당은 계획대로 차질 없이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2029년 완공되면 서울의 문화도시 영등포의 가치를 드러낼 것이다.
  • “부 대물림 않겠다”… 515억 기부한 ‘벤처 대부’

    “부 대물림 않겠다”… 515억 기부한 ‘벤처 대부’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면서 자녀들을 회사 근처에 얼씬도 못하게 하고, 자신의 재산 515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기부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숙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6세. 카이스트 측은 정 전 회장이 지난 12일 오후 9시 30분쯤 별세했다고 13일 밝혔다. 반도체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 창업주인 고인은 평소 청렴한 기업가 정신을 강조한 것으로 이름이 높았다. 고인은 저서 ‘아름다운 경영:벤처 대부의 거꾸로 인생론’(2004)에서 “주식회사란 사장의 개인 소유물이 아니어서 2세에게 경영권을 넘길 권리라는 게 사장에게 있을 턱이 없다”면서 “역사가 가르치듯이 ‘세습 권력’은 대부분 실패한다”고 신조를 밝히기도 했다. 은퇴를 선언하기 직전에는 두 아들을 불러 “미래산업은 아쉽게도 내 것이 아니다. 사사로이 물려줄 수가 없구나”라고 양해를 구하자 두 아들이 “아버지께서는 저희에게 정신적인 유산을 남겨 주셨습니다. 저희는 언제까지나 아버지를 자랑스러워할 겁니다”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2001년 카이스트에 3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13년 215억원을 추가로 기부, 바이오·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기여했다. 당시 개인의 고액 기부는 국내 최초였다. 고인은 2014년 1월 10일 기부금 약정식에서 “이번 기부는 개인적으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의 승리였으며,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소중한 기회여서 매우 기쁘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1938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났다. 군 복무 중 5·16을 맞았고, 혁명군 인사·총무 담당 실무 멤버로 일하다 1962년 중앙정보부에 특채됐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대학(원광대 종교철학과)을 다녔고, 1980년 5월 중정의 기조실 기획조정과장으로 있다가 실세로 바뀐 보안사에 의해 해직됐다. 사업을 준비하며 어려움도 겪었지만 1983년 벤처기업 미래산업 창업을 기점으로 운명이 달라졌다. 일본의 퇴역 엔지니어를 영입, 반도체 검사장비를 국산화해 돈을 벌기 시작했다. 과감한 연구개발 투자로 1999년 선진국이 독점하던 전자제품 제조 기초장비인 ‘SMD 마운터’ 개발에 성공했으며, 같은 해 11월에는 국내 최초로 미래산업을 나스닥에 상장하는 등 ‘벤처 1세대’로 불렸다. 2001년에는 “착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는 말을 남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 이사장을 지냈다. 2014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다. 과학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도 받았다. 유족으로는 배우자 양분순씨와 2남 3녀가 있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5일.
  • “부 대물림 안 해” 515억 쾌척한 ‘기부왕’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부 대물림 안 해” 515억 쾌척한 ‘기부왕’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 별세

    ‘부(富)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며 515억원을 한국과학기술원(KAIST·카이스트)에 기부한 정문술 전 미래산업 회장이 12일 숙환으로 별세했다고 카이스트가 13일 전했다. 86세. 1938년 전북 임실군 강진면에서 태어난 고인은 남성고를 졸업했다. 군 복무 중 5·16을 맞았고 혁명군 인사·총무 담당 실무 멤버로 일하다 1962년 중앙정보부에 특채됐다. 직장을 다니면서 대학(원광대 종교철학과)을 다녔다. 1980년 5월 중정의 기조실 기획조정과장으로 있다가 보안사에 의해 해직됐다. 사업을 준비하다 퇴직금을 사기당하는가 하면 어렵게 설립한 금형업체가 1년을 견디지 못하고 문을 닫는 등 어려운 시간을 보냈다. 고인은 1983년 벤처 반도체 장비 제조업체인 미래산업을 창업하면서 고난을 이겨냈다. 미래산업은 성장을 거듭해 1999년 11월 국내 최초로 나스닥에 상장됐다. ‘벤처 1세대’로 불린 고인은 2001년 ‘착한 기업을 만들어 달라’는 한마디를 남기고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고인은 2001년 카이스트에 300억원을 기부한 데 이어 2013년 다시 215억을 보태 바이오·뇌공학과, 문술미래전략대학원을 설립하는 데 이바지했다. 당시 개인의 고액 기부는 국내 최초였다. 고인은 2014년 카이스트 기부금 약정식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설계하는 데 기여하고 싶은 마음과 ‘부를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개인적 약속 때문에 이번 기부를 결심했다”며 “이번 기부는 개인적으로 나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였으며, 또 한편으로는 나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는 소중한 기회여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이사회 의장, 카이스트 이사장을 지냈다. 2014년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의 ‘아시아·태평양 자선가 48인’에 선정됐다. 과학 기술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과학기술훈장 창조장을 받았다. 빈소는 건국대병원 장례식장 202호실, 발인 15일. (02)2030-7940.
  • ‘동교동계’ 박양수 前 의원 별세

    ‘동교동계’ 박양수 前 의원 별세

    동교동계 ‘주임 상사’로 불리던 박양수 전 국회의원이 10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86세. 전남 진도 출신인 박 전 의원은 1971년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정치에 입문했다. 1984년 김상현 전 의원의 권유로 민주화추진협의회(민추협) 운영위원으로 김대중 전 대통령이 주축인 동교동계에 합류했고 16대 국회에서 새천년민주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활동했다. 2003년 열린우리당 조직총괄단장, 노무현 정부 때 대한광업진흥공사 사장을 역임했다. 고인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동향이면서 전남 목포 문태고 선후배 사이다. 유족으로는 부인 윤경자씨와 딸 서영(서울시 첨단산업과장), 아들 민제(경기아트센터 경영기획실장·변호사)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02)2258-5922.
  • [부고]

    ●방승의씨 별세, 방현철(조선일보 경제부 차장)·은영(레오버넷 재무관리자)·현일(CJ제일제당 차장)씨 부친상 = 11일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02)3779-1918
  • 말라위 대통령 “부통령 등 10명 탄 추락 군용기, 생존자 없어”

    말라위 대통령 “부통령 등 10명 탄 추락 군용기, 생존자 없어”

    아프리카 말라위의 사울로스 칠리마(51) 부통령 등 일행 10명이 군용기 추락으로 사망했다고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차퀘라 대통령은 이날 국영TV로 생중계된 연설에서 “칠리마 부통령 등이 탄 군용기 추락 사고에서 생존자가 없었다”며 “끔찍한 비극으로 끝나 깊은 슬픔과 유감을 표한다”고 말했다. 전날 오전 9시 17분쯤 말라위 수도 릴롱궤에서 칠리마 부통령을 포함해 총 10명을 태우고 이륙한 군용기가 45분 후 북쪽으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실종됐다. 이들은 랄프 카삼바라 전 말라위 법무장관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이동하던 중이었다. 당시 군용기는 악천후로 인한 시계 악화로 착륙하지 못했으며 조종사는 회항 지시를 받았지만 몇 분 만에 관제탑 레이더에서 사라졌고 교신도 끊어졌다. 말라위 중앙정부와 지방 기관, 군경은 수색·구조 작업에 착수해 하루 뒤 시신과 군용기 잔해를 발견했다. 사고로 숨진 칠리마 부통령은 내년 말라위 대선에 출마할 것으로 예상되던 인물이다.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열린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방문해 윤석열 대통령과 한덕수 국무총리를 만나기도 했다.
  • “군의원 남편 목숨 끊고” 잡힌 ‘90억대’ 사기 아내…징역 8년에 항소

    “군의원 남편 목숨 끊고” 잡힌 ‘90억대’ 사기 아내…징역 8년에 항소

    군의원 남편의 죽음을 부른 90억대 사기 사건의 금은방 여주인이 징역 8년을 선고받고 항소했다. 11일 대전지법 논산지원에 따르면 사기, 횡령 등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A(51)씨가 전날 변호인을 통해 항소장을 제출했다. 검찰도 A씨와는 반대 입장으로 “1심 형이 가볍다”고 같은날 항소했다. A씨는 2012년부터 지난해 8월까지 충남 부여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며 초등학교 동창 등 지인 34명에게 “골드바에 투자하면 수익금을 챙겨주겠다”고 꼬드겨 투자를 유도한 뒤 9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자는 주로 40∼60대 부여 주민들로 수십년간 A씨와 알고 지낸 지인이거나 친인척이었다. A씨와 중학교 동창이라고 밝힌 피해자는 “얼굴 본 지 십여 년 만에 연락이 와 형편이 넉넉지 않은 ‘내 상황’을 딱해하면서 투자하라고 해 1억원을 빌려 건넸다”며 “A씨가 재력도 있고, 남편도 군의원이라 믿었다”고 말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초 피해자 B씨에게는 “은값이 오르면 팔아주겠다”고 속여 실버바 5㎏을 건네받은 뒤 “다른 채권자의 빚을 갚았다”고 변명하며 임의 처분했다. 피해자들 진술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초까지만 해도 소액의 수익금을 꼬박꼬박 챙겨줬고 “좋은 기회라서 믿을만한 사람만 투자받는다” “괜히 시기하니 다른 데 가서 절대 이야기하지 말라”고 하며 피해자들을 입단속 시켰다. 앞서 2020년 2월 한 피해자에게는 “내 남편이 군의원에 당선돼 건설과 일을 맡았고, 친오빠가 군수와 친분이 있다”며 관급공사를 낙찰받을 수 있는 것처럼 속여 입찰 참여비 2억원을 받아 가로채기도 했다. A씨는 지난해 8월 경찰에 피해자들이 무더기로 고소장을 낸 뒤 잠적했다. 부여경찰서는 피해 규모가 눈덩이처럼 불어나자 A씨를 출국금지 조치한 뒤 충남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사건을 넘겼다. 아내의 일로 파문이 커지자 A씨의 남편인 박모 군의원은 같은달 18일 의원 사직서를 제출하고 4일 후 자택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박 의원은 의회에 사퇴 의사를 전하며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물의를 일으켜 손해를 끼친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 내 불찰”이라며 “군의원직 유지가 부적절해 군의원에서 물러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어 “당황스럽고 경황이 없어 사죄의 말씀이 늦었다”며 “정확한 사실관계가 밝혀지는 대로 추후에 따로 말씀드리겠다”고 했으나 목숨을 끊는 길을 택했다. 박 의원 장례식장에서는 “그날 아침 박 의원이 부인 A씨와 함께 대전에서 변호사를 만나 향후 대책을 상의하다 ‘부여에 가야 한다’고 가 목숨을 끊었다” “박 의원이 부여에 도착해 자신을 비난하는 현수막이 수십장 걸린 것을 보고 ‘이젠 어떻게 고개 들고 살겠냐’고 말했다” “잘못은 부인이 했는데, 박 의원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 원망스럽다. 성실하고 부지런한 사람인데…” 등 안타까워하는 말이 나왔다. 2주가량 잠적했던 A씨는 충남 모처에서 검거됐다. 1심 재판부는 “A씨가 범행을 모두 자백했지만 지인들과의 신뢰 관계를 이용해 범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 규모가 크고 고소장이 접수된 뒤 도피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징역 8년을 선고했다. 항소심 재판은 대전고법 형사합의부에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 [부음] ▲박현수(광명시 언론홍보팀 주무관) 씨 장모상

    ▲임부자 씨 별세, 박현수(광명시 홍보기획관 언론홍보팀 주무관) 씨 장모상 = 11일, 부산착한전문장례식장 특201호, 발인 13일 오전 8시. ☎051-987-1024
  • “레이더에서 사라졌다”…한국 왔던 말라위 부통령 탄 군용기 실종

    “레이더에서 사라졌다”…한국 왔던 말라위 부통령 탄 군용기 실종

    아프리카 말라위의 살로스 칠리마(51) 부통령이 탑승한 군용기가 실종돼 당국이 수색 중이라고 AP통신 등 외신이 10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칠리마 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7분경 말라위 수도 리롱궤에서 약 370㎞ 떨어진 음주주 국제공항으로 향하는 군용기에 올랐다. 해당 군용기는 약 45분 후 목적지에 도착할 예정이었으나, 이륙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실종됐다. 군용기에는 칠리마 부통령과 그의 아내, 현지 정부 관계자 등 총 10명이 탑승해 있었다. 이들은 3일 전 세상을 떠난 현지 내각 장관의 장례식 참석차 군용기에 찹승한 것으로 알려졌다. 말라위 당국은 공식 성명에서 “항공기가 레이더를 벗어난 뒤 항공기와 접촉하려 한 당국의 모든 노력이 실패했다”며 실종을 공식 인정했다. 라자루스 차퀘라 말라위 대통령은 “군을 동원해 항공기의 행방을 찾기 위한 즉각적인 수색 및 구조 작전을 실시하라고 명령했다”면서도 아직 구체적인 경위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말라위 국영TV는 관제소가 해당 항공기에 악천후와 시야 확보 어려움으로 인해 회항하라고 지시했으나, 항공기가 잠시 후 레이더에서 사라졌다고 보도했다. 현재 말라위 당국은 이웃 국가 및 미국, 영국, 노르웨이, 이스라엘 정부 등에 구조 활동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실종된 항공기에 탑승했던 칠리마 부통령은 앞서 지난 5일 한국·아프리카 정상회의 참석차 한국을 찾아 한덕수 국무총리와 만난 바 있다.
  • ‘파타야 살인’ 유족 “범인들, 우리 연락처 알 수도…보복 두려워”

    ‘파타야 살인’ 유족 “범인들, 우리 연락처 알 수도…보복 두려워”

    지난달 태국 파타야에서 발생한 이른바 ‘파타야 살인사건’의 피해자의 유족이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피의자들이 가족들의 연락처를 알 수 있어 보복에 대한 두려움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들에 대한 엄벌을 호소하는 탄원서를 제출해달라고 호소했다. 10일 경찰 등에 따르면 피해자인 30대 남성 A씨의 누나라고 밝힌 B씨는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을 통해 “저희 가족은 아직도 헤어나올 수 없는 고통 속에 하루하루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B씨는 “검거된 피의자들은 서로 책임을 미루고 우발적인 살인을 주장하고 있다”면서 “형량을 낮추기위해 거짓 진술로 일관하는 이들을 보면서 또 한번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고 주장했다. 이어 B씨는 탄원서를 통해 이들이 사전에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했다고 주장했다. B씨의 탄원서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범행에 필요한 수면제, 자동차와 숙소를 미리 준비했으며, 숙소에 있는 CCTV의 각도를 미리 돌려놓았다. 이어 지난달 2일 클럽에서 미리 준비한 수면제를 A씨의 술에 섞여 먹이고, A씨를 호텔로 데려다주겠다고 유인해 납치한 뒤 폭행과 협박을 가했다. A씨가 숨지자 인근 가게에서 드럼통과 밧줄, 가위를 구입했으며, 시신을 훼손한 뒤 드럼통에 넣고 시멘트를 부어 저수지에 유기했다. B씨에 따르면 피의자들은 A씨가 숨진 뒤 A씨 부모의 문자메시지에 답장을 하며 A씨가 살아있는 것처럼 꾸몄다. 이후 7일에는 A씨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계좌에서 현금 370만원을 인출하고, A씨 휴대전화로 A씨 부모에게 전화를 걸어 “현금 1억원을 보내지 않으면 아들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했다. B씨는 “피해자의 휴대전화에 있는 정보가 모두 노출된 상황이라 피의자들이 가족들의 정보를 어디까지 알고 있는지도 알 수 없다”면서 “저희 가족들은 지금도 누군가 찾아와서 협박하거나, 신고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두려움 속에 지내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어 “먼 타국에서 끔찍하고 처참한 모습으로 살해된 동생의 마지막 모습을 직면했고, 홀로 외로운 장례식을 치르면서 피눈물을 흘렸다”면서 “강력한 처벌로 억울함을 풀어주겠다고 한 동생과의 약속을 지킬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앞서 전원 20대 한국인인 피의자 3명은 지난달 2일 태국을 찾은 한국인 관광객 B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200L 짜리 대형 플라스틱 통에 담아 인근 저수지에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방콕의 한 클럽에서 만난 A씨에게 수면제를 먹인 뒤 파타야의 숙소에서 살해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드러났다. 이들 일당 중 C씨는 강도살인 및 시체은닉 혐의로 구속 기소됐다. 공범 D씨는 국내 송환을 앞두고 있으며 E씨는 도주한 상태다.
  • “母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빌딩 나눠달라 요구”

    “母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빌딩 나눠달라 요구”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나타난 의붓언니가 어머니의 아파트와 빌딩을 나눠달라고 요구해 고민이라는 여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0일 YTN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는 아버지의 사업 실패로 가족이 흩어져서 살게 됐다는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어릴 때까지만 해도 외동딸로 부족한 것 없이 살아왔다”며 “그런데 고등학교에 입학할 무렵 아버지가 사업에 실패하시면서 인생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갔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아버지는 당신의 능력을 자책하다가 돌아가셨고 우리 가족은 뿔뿔이 흩어지게 됐다. 저는 친척 집을 전전하다가 고등학교를 졸업하자마자 곧바로 취직했다”고 설명했다. 취직한 곳에서 남편을 만난 A씨는 두 딸을 낳고 행복하게 살던 중 어머니의 친구라는 사람에게 “어머니가 위독하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연락을 받고 어머니가 계신 병원으로 가 임종을 지킨 A씨는 장례를 치르고 재산을 정리하던 도중 어머니에게 아파트 한 채와 빌딩이 하나 있다는 것을 알았다. 그러나 A씨는 얼마 뒤 의붓언니라는 여성 B씨에게 “나도 (A씨의) 어머니의 가족관계 등록부에 친자로 등록돼 있기 때문에 재산을 상속받아야 한다”는 연락을 받게 됐다. A씨의 어머니는 한 남성과 재혼해 얼마 못 가서 이혼했고, B씨는 그 남성의 딸이었다는 것이다. A씨는 “그 사람(B씨)은 어머니의 장례식에 오지도 않았고 생판 남이나 마찬가지다”라며 “어머니의 단독 상속인이 될 방법이 없는지 궁금하다”고 물었다. “친생자관계 부인 소송으로 가족관계 바로잡아야” 서정민 변호사는 “민법 제844조의 친생자에 관한 내용에 따르면 아버지와 달리 어머니의 경우 출산이라는 구체적인 행위를 통해서 실제로 자녀를 낳았다는 사실을 증명할 수 있다”며 “어머니가 B씨를 출산한 사실이 없으므로 친생자관계가 존재한다고 볼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 관계를 바로잡기 위해 A씨는 친생자 관계를 부인하는 소송을 해야 하는데 소송에는 친생부인의 소와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 두 가지 방법이 있다”며 “A씨의 경우 어머니가 B씨를 출산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친생자관계부존재확인의 소를 제기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서 변호사는 “친생자 관계에 대한 소송을 제기할 경우 유전자 검사 결과서를 제출할 필요가 있다”며 “해당 사례의 경우 A씨와 B씨가 여성인 점, 어머니가 이미 돌아가신 점을 고려해 외조부모 또는 어머니의 형제자매들이 있는 경우 그분들을 포함해 추가적인 유전자 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전했다.
  • ‘고래사냥’ 등 180편 찍은 정광석 촬영감독 별세

    ‘고래사냥’ 등 180편 찍은 정광석 촬영감독 별세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40여년간 영화계에서 180여편의 영화를 촬영한 정광석 촬영감독이 지난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입대 후 홍보 업무를 맡아 사진을 찍었고, 이를 계기로 제대 후 영화계에 입문했다. 조명 스태프로 일하다가 1962년 이봉래 감독의 ‘새댁’을 통해 촬영감독으로 데뷔했다. ‘고래사냥’(배창호·1985), ‘땡볕’(하명중·1984),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강우석·198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1992), ‘투캅스’(강우석·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1999), ‘동감’(김정권·2000), ‘신라의 달밤’(김상진·2001) 등을 찍었다. 2006년 안상훈 감독의 ‘아랑’을 끝으로 촬영 현장을 떠났다. 고인은 남다른 촬영 열정으로 기술적 한계를 맨몸으로 극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65년 김기 감독의 공군 전투 영화 ‘성난 독수리’를 촬영할 때는 직접 전투기 뒷좌석에 앉아 촬영하느라 25시간 동안 비행을 하기도 했다. ‘땡볕’으로 대종상영화제 촬영상, 시카고국제영화제 최우수촬영상을 받았고 ‘인정사정 볼 것 없다’로는 청룡영화제, 대종상, 프랑스 도빌영화제 등에서 상을 받았다. 2006년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빈소는 쉴낙원김포장례식장, 발인은 10일이며 유족으로 부인 이정순씨와 아들 훈재·원찬씨, 딸 화숙·리나씨가 있다.
  • 한국시 국제화 힘쓴 김광림 전 한국시인협회장 별세

    한국시 국제화 힘쓴 김광림 전 한국시인협회장 별세

    한국시의 국제화에 힘쓰며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낸 김광림(본명 김충남) 시인이 9일 별세했다. 95세. 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948년 단신으로 월남해 그해 ‘연합신문’을 통해 시 ‘문풍지’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육군 소위로 참전하기도 한 고인은 1959년 첫 시집 ‘상심하는 접목’을 펴냈다. 1961년에는 김종삼, 김요섭 시인 등과 함께 문예지 ‘현대시’ 창간 동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필명인 광림은 김광균 시인의 ‘광’과 김기림 시인의 ‘림’을 따서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한 고인은 문화공보부, KBS, 한국외환은행 등에 재직했으며 장안대 교수로 봉직하다 1996년 퇴직했다. 1992~1994년에는 제28대 한국시인협회장을 지냈다. ‘풍경’, ‘갈등’ 등의 시로 1973년 제5회 한국시인협회상을 받았다. 화가 이중섭(1916~1956)과 특별한 인연을 맺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방 직후 1947년 원산에서 이중섭을 처음 만나 그가 작고한 1956년까지 인연을 맺었다. 장교 복무 시절 이중섭의 요청에 따라 외출을 나올 때마다 보급품 박스 속에 있던 양담배 은박지를 수집해 그림의 재료로 전해 준 인물이기도 하다. 생전에 이중섭은 극도의 자기혐오 속에서 자신의 그림들을 불살라 달라고 고인에게 부탁한 적이 있는데, 당시 이중섭의 그림들을 잘 보관했다가 돌려주기도 했다. 이런 내용들은 고인이 2006년 펴낸 책 ‘진짜와 가짜의 틈새에서-화가 이중섭 생각’에 기록돼 있다. 이중섭과 관련된 시를 남기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대부터는 한국시의 국제화를 위해 힘쓰면서 한중일 시단 교류에도 앞장섰다. 한국시인협회상,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일한 문화교류기금상, 청마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 아들 김상수(바움커뮤니케이션 회장)·상일(조각가)·상호(대만 과기대 학장 겸 대만 현대시인협회장)씨, 딸 상미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11일.
  • [부고]

    ●김삼례씨 별세, 조황희(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국가우주정책연구센터장)씨 모친상 = 8일, 구례산림조합장례식장, 발인 10일. (061)781-0444 ●김두진씨 별세, 김형준(한국수출입은행 경영기획본부장)·숙희·숙찬·민정·연희씨 부친상, 윤도희(에코프로 고문)·박태진(사업)·안병주(기아자동차)씨 장인상, 김희선씨 시부상 = 9일, 경북 영주 명품장례문화원, 발인 11일. (054)634-4444
  • 한국시 국제화 위해 힘썼던 원로시인 김광림 별세…향년 95세

    한국시 국제화 위해 힘썼던 원로시인 김광림 별세…향년 95세

    한국시의 국제화를 위해 힘썼던 문단의 원로 김광림(본명 김충남) 시인이 9일 향년 95세의 나이로 별세했다고 유족들이 전했다. 1929년 함경남도 원산에서 태어난 김 시인은 1948년 단신으로 월남해 그해 ‘연합신문’을 통해 시 ‘문풍지’로 등단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한국전쟁에 육군 소위로 참전하기도 한 고인은 1959년 첫 시집 ‘상심하는 접목’을 펴냈다. 이후 1961년에는 김종삼, 김요섭 시인 등과 함께 문예지 ‘현대시’의 창간 동인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고인은 고려대 국문과를 졸업해 문화공보부, KBS, 한국외환은행 등에 잠시 재직한 뒤 장안대 교수로 봉직하다 1996년 퇴직했다. 1992~1994년에는 제28대 한국시인협회장으로 지냈던 고인은 서구 모더니즘의 바탕에서 이미지를 통한 깨끗하고 맑은 시 세계를 추구한 시인으로 꼽힌다. 1959년 ‘사상계’에 발표한 시 ‘꽃의 반항’은 한국전쟁이 끝난 뒤의 황폐함을 배경으로 꽃과 인간의 속성을 대비시키며 도회적 서정을 담아낸 작품이다. 또 고인과 화가 이중섭(1916~1956)과도 인연이 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인은 해방 직후 1947년 원산에서 이중섭을 처음 만나 그가 작고한 1956년까지 인연을 맺었다. 장교 복무 시절에는 이중섭의 요청에 따라 외출을 나올 때마다 보급품 박스 속에 들어있던 양담배 은박지를 수집해 그림의 재료로 전해줬던 장본인이기도 하다. 생전 이중섭은 극도의 자기혐오에 시달리다 자신의 그림들을 불살라 달라고 고인에게 부탁한 적이 있는데, 고인은 당시 이중섭의 그림들을 잘 보관했다가 돌려줬다고 한다. 고인은 1980년대부터는 한국시의 국제화를 위해 힘쓰며 한중일 시단 교류에도 앞장섰다. 고인은 시집 ‘오전의 투망’, ‘천상의 꽃’, ‘앓는 사내’ 등 다수와 평론집 ‘존재에의 향수, ‘아이러니의 시학’, ‘일본현대시인론’ 등을 펴냈으며, 한국시인협회상, 대한민국문학상, 대한민국 보관문화훈장, 일·한 문화교류기금상, 청마문학상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아들 김상수(바움커뮤니케이션 회장)·김상일(조각가)·김상호(대만 과기대 학장 겸 대만 현대시인협회장)씨, 딸 김상미씨 등이 있으며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차려졌다. 발인은 오는 11일 오전 10시다.
  •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정광석 촬영감독 별세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정광석 촬영감독 별세

    ‘고래사냥’,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등 40여년간 영화계에서 180여편의 영화를 촬영한 정광석 촬영감독이 지난 8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1933년 서울에서 태어난 그는 입대 후 홍보 업무를 맡아 사진을 찍었고, 이를 계기로 제대 후 영화계에 입문했다. 조명 스태프로 일하다 1962년 이봉래 감독의 ‘새댁’을 통해 촬영감독으로 데뷔했다. ‘고래사냥’(배창호·1985), ‘땡볕’(하명중·1984),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잖아요’(강우석·1989),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박종원·1992), ‘투캅스’(강우석·1993), ‘인정사정 볼 것 없다’(이명세·1999), ‘동감’(김정권·2000), ‘신라의 달밤’(김상진·2001) 등을 찍었다. 2006년 안상훈 감독의 ‘아랑’을 끝으로 촬영 현장을 떠났다. 고인은 남다른 촬영 열정으로 기술적 한계를 맨몸으로 극복한 것으로도 유명하다. 1965년 김기 감독의 공군 전투 영화 ‘성난 독수리’를 촬영할 때에는 직접 전투기 뒷좌석에 앉아 촬영하느라 25시간 동안 비행하기도 했다. ‘우리들의 일그러진 영웅’에서 기차가 달려오는 장면을 박진감 있게 포착하기 위해 기차가 옷깃을 스칠 만큼 가까이 올 때까지 버티며 촬영한 일화도 전해진다. ‘땡볕’으로 대종상영화제 촬영상, 시카고국제영화제 최우수촬영상 트로피를 안았고 ‘인정사정 볼것 없다’로는 청룡영화제, 대종상, 프랑스 도빌영화제 등에서 촬영상을 받았다. 2006년에는 대한민국문화예술상을 받았다. 빈소는 쉴낙원김포장례식장, 발인은 10일이며 유족으로는 아들 훈재·원찬씨, 딸 화숙·리나씨, 배우자 이정순씨가 있다.
  • 이정하(한겨레신문 기자)씨 모친상

    이춘자(향년 85세)씨 별세, 이윤하·이정하(한겨레신문 기자)씨 모친상 = 8일, 인천 청기와장례식장(송림점) 특101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10분, 장지 인천가족공원. ☎ 032-583-4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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