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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이태종(현대글로비스 홍보실장)씨 모친상

    ● 전영휘씨 별세, 이태종(현대글로비스 홍보실장)·영종(자영업)·호종(베테랑여행 대표)씨 모친상, 장대익(사업)·이희춘(사카팬코리아 대표)씨 장모상=2일 오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1호실(3일은 22호실), 발인 4일 오전 6시 20분. 02-3010-2291(3일은 02-3010-2262)
  • ‘아버지 부시 대통령‘ 11년만의 국장…트럼프 “에어포스원 보내”

    ‘아버지 부시 대통령‘ 11년만의 국장…트럼프 “에어포스원 보내”

    유해 美의사당 안치···의회 중앙홀서 일반인 조문지난달 30일(현지시간) 타계한 조지 H.W.부시 전 미국 대통령의 장례식은 11년 만에 국장(國葬)으로 치러진다. 유해는 의사당에 안치돼 조문이 이뤄진다고 AP와 워싱턴포스트(WP)가 1일 전했다. 이들 매체에 따르면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와 폴 라이언 하원 의장, 민주당의 척 슈머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 하원 원내대표 등 의회 지도자들은 부시 전 대통령의 유해가 3일 의회 중앙홀에 안치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부시 전 대통령의 시신은 현재 안치된 텍사스주에서 메릴랜드의 앤드루스 공군기지를 거쳐 워싱턴에 3일 운구 예정이다. 당일 오후 5시 의회에서 도착 행사가 열린다. 일반 국민은 3일 오후 7시 30분부터 5일 오전 7시까지 조문할 수 있다. 앞서 최근에는 8월 25일 별세한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시신이 의회 중앙홀에 안치된 바 있다. 부시 전 대통령의 장례식은 텍사스와 워싱턴DC에서 각각 거행될 예정이며, 국가 주관으로 치러진다. 이런 국장은 지난 2007년 별세한 제럴드 포드 전 대통령 이후 11년 만이라고 WP는 전했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5일을 ‘국가 애도의 날’로 지정했으며 당일 워싱턴 국가성당에서 열리는 장례식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이날 밝혔다.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부시 전 대통령의 유해 운구를 위해 텍사스로 대통령 전용기 에어포스 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고 AP는 전했다. 전직 대통령 시신 수송을 위해 미군 항공기를 보내는 것은 일반적인 관행이며, 미군 항공기는 대통령이 탑승할 때만 에어포스 원이라고 불리기 때문에 부시 전 대통령의 유해를 나르는 항공기는 특수 임무 항공편으로 지정될 것이라고 AP는 설명했다. 이기철 선임기자 chuli@seoul.co.kr
  • 김희선 부친상 “‘나인룸’ 촬영 중 위독..숙환으로 별세”

    김희선 부친상 “‘나인룸’ 촬영 중 위독..숙환으로 별세”

    배우 김희선(41)이 부친상을 당했다. 김희선의 부친 김홍근 씨가 1일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1세. 빈소는 서울 아산병원 장례식장 2층 22호에 마련됐으며, 외동딸인 김희선과 그의 남편이 빈소를 지키고 있다고 소속사 측이 전했다. 발인은 3일 오전 6시 40분이며, 장지는 경북 상주시 선산이다. 소속사 관계자는 “김희선이 tvN 드라마 ‘나인룸’ 촬영 중에도 부친이 위독하셨는데 작품이 끝나고 돌아가셨다”고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운구차 앞에서 낄낄대는 상주들, 장례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이유

    운구차 앞에서 낄낄대는 상주들, 장례 풍경을 사진으로 남기는 이유

    숙연해야 할 운구차 앞에서 이렇게 낄낄대다니, 더군다나 미망인도 별로 슬퍼하는 기색 없이 카메라 앞에 등을 보이고 있군요. 목덜미의 문신은 또 뭔가요? 이런 불경스러운 일이 있나 싶을 겁니다. 하지만 미망인 닙스 사우솔이 왜 이렇게 엄숙해야 할 장례식에 카메라를 들이대게 했는지 이유를 들으면 고개를 끄덕이게 되실 겁니다. 이날 장례식은 비교적 이른 나이인 44세에 세상을 떠난 남편 닉 링고 사우솔을 떠나보내는 자리였습니다. 관 속에 누워 있는 남편의 목덜미에도 똑같은 문신이 있답니다. 낄낄대는 인간들은 미망인의 오빠와 남동생들이랍니다.닙스는 “사진은 폭풍 전야의 고요와 같은 순간을 포착한 것이었다. 우리 모두 잔뜩 긴장해 있었는데 오빠가 농담을 해 웃음이 터졌다”고 돌아본 뒤 “불경스럽다고 생각하는 이도 있을텐데 이런 장면도 사랑의 한 표현”이라고 말했습니다. 장례식 전문 사진작가 레이철 월레스(55)의 작품들입니다. 슬프고 가족들만의 것이기 마련인 장례식을 다큐멘터리처럼 기록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있답니다. 두 어린 자녀가 나중에 장성해 얼마나 많은 이들이 아빠를 사랑했는지를 기억했으면 하는 마음에서 닙스는 월레스에게 사진을 찍어달라고 부탁했답니다. 4년 전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도 월레스에게 사진을 맡겼는데 너무 좋다고 판단해 이번에도 부탁했답니다. 장례식 분위기도 여느 곳과 달랐습니다. 관 위에는 고인이 늘 즐겨 썼던 카우보이 모자가 올라왔고 부부가 결혼할 때 꽃 구성대로 재연한 꽃다발이 올라왔습니다. 꽃으로 그의 별칭 ‘링고’라고 장식한 것도 물론입니다.원래 결혼 사진작가로 일했던 월레스는 2008년부터 장례 사진작가로 일하고 있답니다. 처음에는 자신 외에는 없었지만 요즘은 장례 사진작가가 한층 늘었다며 자신은 해마다 50건 정도 일이 생긴다고 했다. 그만큼 영국에선 하나의 트렌드가 된 모양입니다. 월레스는 “이제는 결혼식이 더 이상 재미있지 않더라고요”라며 “장례는 결혼 예식보다 한결 진지하다가도 가족들의 관계가 얽혀들어 순식간에 빵 터지곤 한다”고 말했습니다. 어쩌다 일찍 세상을 떠난 이들이나 누군가에게 죽임을 당한 이들의 장례식에 불려가 셔터를 눌렀다가 집에 돌아와 사진을 편집하면서 우리네 삶이 얼마나 허망한가를 깨달으며 슬픔에 빠져들기도 하지만 원래 삶이 그런 것이라고 마음을 다잡는다고 했습니다.그러고 보면 우리에게는 1996년 임권택 감독이 이청준 작가의 원작을 스크린에 옮긴 영화 ‘축제’가 있었습니다. 남겨진 자들이 먼저 떠난 이를 회고하고 추모하며 한바탕 잔치를 벌인다는 내용이 영국의 새로운 장례 트렌드와 일맥상통하는 것 같습니다. 기자에게는 수십 년 전 할머니의 장례 때 커다란 몸집의 친척 한 분이 장죽을 짚고 오열하다 장죽이 부러져 외마디 비명과 함께 고꾸라지는 바람에 유족들이 모두 웃음을 참지 못해 안간힘을 썼던 순간의 추억이 겹쳐집니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민중미술 대표 평론가 김윤수 前국립현대미술관장 별세

    민중미술 대표 평론가 김윤수 前국립현대미술관장 별세

    盧정부 시절 연임… MB때 해임 수난도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평론가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29일 별세했다. 82세. 경북 영일 출신의 고인은 서울대 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1998년 ‘창작과 비평’ 발행인 겸 대표를 지냈으며, 1984∼2001년 영남대 미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전국민족미술인연합 의장 등을 지냈다. 고인은 1970~1980년대 독재정권에 맞서 진보적 문화예술 운동을 조직하는데 앞장섰다. 1975년에는 김지하 시인의 ‘양심선언’ 배포 사건의 배후로 지목돼 긴급조치 9호 위반으로 구속돼 이화여대 미학과 교수직에서 해직되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대 추상주의에 맞서 민중미술가들에게 이론적 틀을 제공했다. 김정헌·신학철·임옥상 등 현대 민중미술 주요 작가들의 작품을 평론으로 조명해왔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재직해 한 차례 연임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2008년 11월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겨놓고 해임됐다. 마르셀 뒤샹 작품 ‘여행용 가방’을 사면서 규정을 위반했다는 명목이었지만 대법원에서 해임 무효 판결을 받았다. 저서로는 ‘한국현대회화사’(1975), 번역서로는 존 버거의 ‘피카소의 성공과 실패’(1984), 허버트 리드의 ‘현대회화의 역사(1991) 등이 있다. 장례는 민족예술인장으로 치러진다. 유홍준 전 문화재청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았고 박불똥·백낙청·백기완·강요배 등 진보진영 인사들이 장례위를 구성했다. 유족으로는 동생 김익수(영남대 명예교수)와 부인 김정업(상담심리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2월 2일 오전 9시 30분. (02)2072-2091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고]

    ●류도(한국정보화진흥원 수석)류경(네트로 대표이사)씨부친상 석경은(북경한국국제학교 교사)씨시부상29일 대구 파티마병원,발인 12월 1일 오전 9시(053)958-9000 ●김정숙(시인)씨별세 민영기(전 한국일보 특판이사)씨부인상 형준(해피필즈 대표) 씨 모친상29일 서울대병원,발인 12월 1일 오전 8시(02)741-2090 ●신정호(충북도 자치행정과 민원팀장)씨 모친상 29일 충북 진천장례식장, 발인 12월 1일 오전 9시 (043)532-4404
  • ‘민중미술 대표 평론가’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별세

    ‘민중미술 대표 평론가’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 별세

    한국 민중미술을 대표하는 평론가 김윤수 전 국립현대미술관장이 29일 별세했다. 향년 82세. 고인은 경북 영일 출신으로 서울대 미학과 학부와 대학원을 졸업했다. 1983∼1998년 ‘창작과 비평’ 발행인 겸 대표를 지냈으며, 1984∼2001년 영남대 미대 회화과 교수로 재직했다. 한국민족예술인총연합 이사장, 전국민족미술인연합 의장 등도 지냈다. 고인은 1980년대 추상주의에 맞서 민중미술가들에게 이론적 틀을 제공했다. 노무현 정부 때인 2003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장으로 재직해 3년 임기에 한 차례 연임했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임기를 10개월가량 남겨놓고 2008년 11월 해임됐다. 마르셀 뒤샹 작품 ‘여행용 가방’을 사면서 규정을 위반했다는 명목이었지만 대법원에서 해임 무효 판결을 받았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호실이며, 발인은 12월 2일이다. (02)2072-2091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부고]

    ●이진우(지역내일신문 마케팅부장) 선우(내일신문 산업팀장) 부친상 28일 전북 새만금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8시 (063)545-0033 ●주종노(대한해사검정공사 과장)씨 별세 영로(이데일리 문화레저산업부 차장) 동생상 28일 충남 남부로28 당진장례식장, 발인 30일 오전 (041)354-4444
  • ‘한국 제지산업의 선구자’ 별세

    ‘한국 제지산업의 선구자’ 별세

    한국 제지산업의 선구자로 불리는 이종대 유한킴벌리 초대회장이 지난 27일 별세했다. 향년 85세.고인은 1967년 유한양행 제지기술 부장으로 입사했고 1970년 유한킴벌리 창립을 주도했다. 고인은 ‘뽀삐 화장지’, ‘미용티슈 크리넥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해 출시했다. 자녀로는 이석우(사업)·재우(주식회사 키친스토리 이사)씨와 ‘빅마마’로 알려진 요리연구가 이혜정씨가 있다. 대한여성성의학회 회장 고민환씨가 사위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30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30일 오전 8시, 장지는 안성 천주교 공원묘지. 02-3010-2230.
  • 선수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경기 전 묵념까지 올렸는데

    선수가 교통사고로 숨졌다며 경기 전 묵념까지 올렸는데

    아일랜드 아마추어 축구 클럽이 선수가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며 경기를 취소시켰다. 다른 클럽 선수들은 경기 전 그의 영면을 빌며 묵념을 올렸다. 그런데 그는 멀쩡하게 살아 있었다. 레인스터 시니어 리그가 더블린 연고 구단인 발리브랙 FC에서 이런 황당한 일이 일어난 이유를 밝히기 위한 조사에 들어갔다고 영국 BBC가 27일(이하 현지시간) 전했다. 이 구단은 스페인 출신 페르난도 누노 라푸엔테란 선수가 지난 24일 아클로 타운과의 경기를 이틀 앞두고 모터바이크 사고로 숨졌다고 리그에 보고했다. 이 경기는 곧바로 취소됐고 주말에 열린 리그 경기에 나선 선수들은 묵념까지 올렸다. 리그는 현지 언론에 부고를 전달하고 유족들과 발리브랙 FC를 위로해달라고 주문했다. 그런데 라푸엔테는 고국인 스페인으로 돌아가 지내는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데이비드 모란 리그 총장은 “발리브랙 FC로부터 확인받은 것은 아니지만 오늘 저녁 구단 사무국장이 물러났다는 얘기는 들었다”며 “신께 감사하게도 그는 스페인에 있는 것 같다. 좋은 일 한 가지는 그거다. 그 젊은이는 지난 23일 모터바이크 사고를 당해 죽지 않았고 4~5주 전 스페인에 돌아간 것으로 보인다”고 어이없어 했다. 그는 이어 “우리 리그는 어제(26일) 아침에야 알았다. 애도하고 장례식이 열리면 가보고, 어쩌면 유족들을 만나 우리가 도울 수 있는 일이 있는지 알아보려 하고 있었다. 그런데 그가 스페인에 돌아가 있다는 말을 듣게 됐다. 또 한 번 깜짝 놀랐다. 모든 병원들을 확인했고 뒤질만한 곳은 다 뒤져봤는데 그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다 팀 동료들이 소셜미디어에 그가 4주 전 스페인으로 돌아갔다고 적은 것을 보게 됐다”고 덧붙였다. 모란 총장의 발언을 종합하면 라푸엔테가 죽지 않았다는 사실을 직접 확인한 것은 아닌 것처럼 보인다. 그는 “발리브랙은 (라푸엔테가 죽지 않았더라도) ‘하루 휴가 쓰고 벌금 내면 끝이지 뭐’ 이런 식으로 생각한 것 같다”며 그렇게 흐지부지 끝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으르장을 놓았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부고]

    ●장정민(인천 옹진군수)씨 장인상 27일 인천 남동구 길병원 장례식장 501호, 발인 29일 오전 9시 010-8662-2469 ●김주연(케이클라비스자산운용 대체투자부문 대표) 태연(동연전자 대표)씨 부친상 26일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발인 29일 오전 11시 (070)7606-4216 ●정복수 (아시아투데이 교열부장·어문언론인협회장)씨 별세 지영(명지전문대학 산학취업처장 겸 소프트웨어컨텐츠과 교수) 지현 (SK이노베이션 변화혁신팀장)씨 부친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10시 (02)2227-7500 ●권용국(헤럴드경제 논설실장)씨 부친상 27일 신촌세브란스병원, 발인 29일 오전 (02)2227-7597 ●최명희(전 대구초 교장)씨 별세 정진영(국민일보 종교국장)씨 모친상 27일 대구한패밀리요양병원, 발인 29일 오전 8시 30분 (053)760-8800 ●김병옥(한국해양수산연수원 교수) 병칠 (금융감독원 은행감독국 팀장) 병준(제주도청)씨 부친상 26일 제주 그린장례식장, 발인 29일 오전 6시 (064)784-4114
  • “119 긴급통화 10초만 연결됐어도…” 응급환자·장애인 두번 울린 ‘생존 재난’

    지난 24일 서울 KT 아현지사(국사)의 지하 통신구 화재로 인한 ‘통신 재난’에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들이 직격탄을 맞았다. 통신 두절로 119 신고를 제때 못해 70대 여성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었고, 거동이 불편한 중증장애인들은 모처럼 외출을 했다가 장애인 콜택시 업체와 연락이 안 돼 추위 속에서 엄청난 공포를 느껴야 했다. ●사회적 약자 직격탄… 안타까운 죽음도 27일 서울 영등포구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서모(77)씨는 “새벽에 아내가 쓰러졌는데, KT 통신망 장애로 119 긴급통화가 되지 않아 ‘골든타임’을 놓쳤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마포구에 사는 서씨는 지난 25일 오전 5시쯤 화장실에 쓰러져 신음하고 있는 아내 주모(73)씨를 발견하고 119에 신고를 하려 했지만, 유선전화와 휴대전화 모두 ‘먹통’이었다. 서씨는 급히 앞집에 사는 큰아들을 불러 인공호흡 등을 시도한 뒤 휴대전화 긴급통화로 119에 두 차례 더 연락했지만 끝내 연결이 되지 않았다. 이후 서씨는 집 밖으로 달려나가 지나가던 차량을 멈춰 세운 뒤 휴대전화를 빌려 간신히 119에 도움을 요청했다. 5시 39분쯤 119대원들이 도착했지만 주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서씨는 “아내가 지병으로 당뇨를 앓고 있었지만 전날 수원에서 서울까지 김장 김치 6통을 들고 올 정도로 건강에 큰 문제는 없었다”면서 “119에 10초만 연결이 됐다면 응급조치를 통해 살 수도 있었을 것”이라며 눈시울을 붉혔다. 서씨의 딸(42)도 “엄마가 돌아가시기 전날 ‘겉절이를 했다’고 말씀하시길래 피곤할 텐데 같이 목욕탕에 가자고 했는데 그게 마지막이었다니 너무 허망하다”고 울먹였다. ●장애인 콜택시 못 잡고 추위 속 벌벌 통신구 화재가 발생한 24일은 하필 폭설이 내린 날로 이날 오전 외출을 했던 장애인들은 오후에 장애인콜택시 업체와 연락이 안 돼 추위 속에서 벌벌 떨어야 했다. 음성으로 길 안내를 해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는 시각장애인들도 큰 불편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통신 장애를 파악하지도 못한 채 집에 고립된 장애인들도 있었다. 희귀난치병과 중증 만성 천식 환자인 강모(27)씨는 “전화와 인터넷이 모두 끊겨 재난문자도 받지 못했고 ‘장애인 응급 알림e’라는 전화기 형태의 긴급 벨로 119에 전화했지만 무슨 상황인지 제대로 전달받지 못했다”면서 “전화기는 탁상형이라 가지고 나갈 수 없고, 산소호흡기와 휠체어를 사용해야 하는 상황이라 밖으로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용석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 정책실장은 “일부 지역에서는 비상 상황 때 ‘생명줄’과 같은 비상벨도 작동이 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면서 “최소한 장애인들이 통신 재난에 대비할 수 있는 ‘행동 매뉴얼’이라도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부고]

    ●탁지윤(농협정보시스템)혜윤(대한상공회의소 기업정책팀)씨 부친상 양동현(삼성물산)씨 장인상 24일 중앙대병원, 발인 26일 오전 4시 30분 (02) 860-3500 ●이환묵(전남대 영문과 명예교수)씨 별세 효원(전남대 건축학부 교수) 효인(세한대 국제한국어교육학과 교수)씨 부친상 김윤관(그린에코스 대표)씨 장인상 25일 광주그린장례식장, 발인 27일 오전 8시 010-3680-1642
  • [부고] 언론 개혁 매진한 김승수 전북대 교수

    [부고] 언론 개혁 매진한 김승수 전북대 교수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59세.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영국 레스터대 대학원 등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김 교수는 평소 언론경제학에 근거한 미디어산업의 소유구조와 독과점 시장 흐름에 대해 연구해왔다.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장, 한국언론정보학회장(2010~2011년)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0년 ‘조선일보 기고와 인터뷰를 거부하는 지식인’ 1차 선언에 참여하는 등 언론개혁에도 적극 목소리를 냈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심미선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와 아들 김민성씨, 딸 김민지씨가 있다. (02)797-4444.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부고]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별세

    김승수 전북대 신문방송학과 교수가 24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59세. 한양대 신문방송학과, 영국 레스터대 대학원 등에서 언론학을 공부한 김 교수는 평소 언론경제학에 근거한 미디어산업의 소유구조와 독과점 시장 흐름에 대해 연구해왔다. 한국방송학회 부회장, 언론개혁시민연대 정책위원,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정책위원장, 한국언론정보학회장(2010~2011년)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00년 ‘조선일보 기고와 인터뷰를 거부하는 지식인’ 1차 선언에 참여하는 등 언론개혁에도 적극 목소리를 냈다. 빈소는 서울 한남동 순천향대학병원 장례식장 7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26일 오전 9시다. 유족으로는 부인 심미선 순천향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있다. (02)797-4444.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유해진 오늘(24일) 부친상, 슬픔 속 빈소 지켜..26일 발인

    유해진 오늘(24일) 부친상, 슬픔 속 빈소 지켜..26일 발인

    배우 유해진의 부친상 소식이 전해졌다. 24일 유해진 소속사 화이브라더스 측은 “유해진이 오늘(24일) 부친상을 당했다. 발인은 26일”이라고 전했다. 유해진은 슬픔 속에 빈소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빈소는 청주 성모병원장례식장에 마련됐다. 한편, 유해진은 최근 영화 ‘완벽한 타인’에 출연한 바 있다. 오는 2019년에는 영화 ‘전투’와 ‘말모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뉴스1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만취 주민에 폭행당한 70대 아파트 경비원 결국 사망

    만취 주민에 폭행당한 70대 아파트 경비원 결국 사망

    아파트 경비실에 부고장…가해자 “층간소음 민원 해결 안 해줘서 불만”아파트 층간소음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았다는 이유로 만취한 입주민으로부터 폭행당해 뇌사 상태에 빠졌던 70대 경비원이 23일 결국 숨졌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한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는 경비실에 붙인 부고장에서 이곳에 근무했던 A(71) 씨가 이날 오후 1시 30분쯤 병원 중환자실에서 숨졌다고 밝혔다. 부고장에 따르면 장례식장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으며 발인은 25일이다. A씨는 지난달 29일 만취한 상태로 경비실을 찾은 주민 최 모(45)씨에게 폭행을 당한 직후 직접 경찰에 신고하던 중 의식을 잃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최씨를 중상해 혐의로 구속했다가 조사 결과 최씨에게 살인 의도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남에 따라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해 기소 의견으로 이달 7일 검찰에 송치했다. A씨가 숨진 만큼 검찰은 최씨에게 살인 혐의를 적용할 것으로 보인다. 최씨는 경찰에서 “아무런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했다가 술이 깬 뒤 “경비실에서 층간소음 민원을 해결해주지 않아 불만이 있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건과 관련해 자신을 A씨 자녀라고 밝힌 사람이 이달 2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최씨를 엄벌할 것을 촉구하는 글을 올렸다. 청원인은 “최씨가 음주로 인한 심신미약 상태였다며 법망을 빠져나가려 한다”고 호소했고,현재까지 청원에 3만3000여 명이 참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부고]

    ●김주원(서울혜화경찰서장)씨 모친상 22일 김제 새만금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9시 30분 (063)548-8400 ●장용현(대구기료공업사 대표) 호현(한국은행 감사)씨 부친상 김대연(김피부과 원장) 김성경(전 포항 부시장) 최병호(경북의대 교수)씨 장인상 21일 경북대병원, 발인 24일 오전 8시 (053)200-6464 ●권창균(한국스포츠경제 전략기획본부 부장)씨 부친상 22일 안양시 안양샘병원, 발인 24일 (031)467-9700 ●김의도(통일부 남북회담본부장)씨 장인상 22일 수원 요양병원 장례식장, 발인 24일 오전 8시 (031)640-9797
  • [현장 행정] ‘효도만복래’ 종로

    [현장 행정] ‘효도만복래’ 종로

    입대 뒤 부친 장례식 참석 못해 회한 지자체 최초 사단법인 효행본부 설립 학부모 효 교육·효행자 발굴 등 진행“영국의 사학자 아널드 토인비는 ‘만약 지구가 멸망해 인류가 다른 곳으로 이주한다면 꼭 가지고 가야 할 문화가 바로 한국의 효’라고 했습니다. 어른 공경을 제일 덕목으로 여겼던 우리의 효 문화를 높이 평가한 것입니다.” 김영종 서울 종로구청장은 지난 21일 구청에서 제7회 어린이 효 백일장 시상식을 갖고 수상자들에게 이같이 강조했다. 김 구청장은 2012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사단법인 ‘종로구효행본부’를 설립한 뒤 관련 사업의 하나로 효 백일장을 매해 개최하고 있다. 원주, 부천, 부산, 광주 등 지자체에서 효행본부를 속속 설립하는 등 종로의 효 사랑은 전국적인 벤치마킹 대상이 돼왔다. 김 구청장은 부친의 임종을 지키지 못했다며 기회가 닿을 때마다 아쉬움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입대 이후 부친상을 당했지만 당시 열악한 통신 환경으로 아버지 장례에 참석하지 못한 게 회한으로 남아 있다. 2010년 민선 5기 구청장 당선 이후 처음 만든 단체가 효행본부일 만큼 효 문화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데는 이 같은 사연이 있다는 후문이다. 백일장에는 지역 내 11개 초등학교에서 학생 105명이 참여했으며, 이날 시상식 행사에는 대상을 받은 창신초 강해인(5년) 학생 등 총 18명의 수상자와 그 가족들이 참석했다. 심사를 맡은 홍성훈 종로문인협회 고문은 “대부분 부모님 일을 돕는 게 효라고 썼는데 대상 수상작은 부모님에게 밝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자신의 일을 스스로 알아서 하는 작은 일들이 효라는 생각을 초등학생답게 표현한 게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서울교동초 안도현(5년) 학생은 형제들과 잘 지내는 게 바로 효도라고 쓴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는 설명이다. 구는 종로구효행본부를 통해 효의 가치를 널리 알리고 효를 실천하는 분위기를 이어갈 계획이다. 기존에는 초등학생, 어린이집 원아들을 대상으로 실시하던 ‘효 예절 교육’을 올해는 시범적으로 재동초등학교 학부모를 대상으로 확대 실시하는 등 점차 범위를 키워가고 있다. 구는 이외에도 부모님을 잘 봉양하고 이웃 어르신을 공경하는 효행자를 발굴해 시상하는 등 효 문화 확산을 위한 각종 행사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김 구청장은 “효 진흥 관련 법을 가장 앞장서서 실천하는 곳이 바로 종로”라면서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예절인 효 문화를 계속 일깨워 동네마다, 학교마다, 일터마다 아름다운 효행이 실천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월드피플+] 말기암 신부의 아름다운 결혼식 그리고 장례식

    [월드피플+] 말기암 신부의 아름다운 결혼식 그리고 장례식

    세상을 곧 떠날 말기암 신부와 마지막 순간까지 그 손을 놓지않았던 신랑의 아름답지만 슬픈 사연이 뒤늦게 언론을 통해 전해졌다.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 등 현지언론은 슈럽셔 주 텔퍼드의 한 호스피스 병실에서 열린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지만 슬픈 결혼식 사연을 보도했다. 사연의 주인공은 33살의 신부인 사만다 웹스터와 신랑인 알렉(38). 4년 전 처음 만나 사랑을 일군 두 사람은 아기를 낳고 행복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비극은 불현듯 찾아왔다. 지난 6월 복통으로 병원을 찾은 사만다가 충수암으로 살 날이 몇달 밖에 남지않았다는 청천벽력같은 진단을 받은 것이다. 아기를 갖기위해 평소 흡연은 물론 술도 어떤 약도 먹지않았던 사만다에게 이는 당장 세상이 끝난 것 같은 고통으로 다가왔다. 이를 지켜보며 누구보다도 힘든 날을 보낸 것은 물론 알렉이었다. 그러나 알렉은 시한부 선고를 받은 그녀에게 생의 가장 아름다운 기억을 주기위해 결혼식을 서둘렀다. 이렇게 지난 9월 1일 거동이 불편한 그녀를 위한 특별한 결혼식이 호스티스 병동에서 열렸다. 병원 직원들이 병실을 아름다운 결혼식장으로 꾸몄고 친구와 가족 20명이 하객으로 모였다.알렉은 "사만다와 나는 아프기 전 부터 이미 결혼하기로 결정했었다"면서 "결혼식 열린 그 순간 신부는 세상 누구보다도 아름다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작고 특별한 결혼식은 행복하게 끝났지만 안타깝게도 불과 6일 후 신부는 조용히 눈을 감았다. 그리고 결혼식에 참석한 하객들은 1주일 후 장례식장에 모여 그녀의 죽음을 애도했다. 알렉은 "사만다는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항상 웃는 사람으로 그녀가 웃지 않는 사진이 없을 정도"라면서 "장례식이 열린 그날 300여명의 지인들이 모여 그녀를 떠나보냈다"고 말했다. 이어 "결혼식 그날은 우리에게는 정말 행복한 하루였고 세상을 떠나기 전 무사히 바람이 이루어져 기뻤다"며 눈물을 떨궜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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