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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국회의원 모친상

    ●서송자씨 별세. 박수현(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씨 모친상=17일 계룡장례식장, 발인 20일, 장지 공주 나래원. (041)853-4444.
  • [인사]

    ■산업통상자원부 ◇국장급 전보△원전전략기획관 양기욱△국가기술표준원 적합성정책국장 전응길△2050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사무처 에너지전환국장 김규성△KOTRA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 이옥헌△국립외교원 교육훈련 김진△국립외교원 교육훈련 배준형△국방대 교육훈련 정상용△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 교육훈련 이재식 ■경향신문 △편집국장 김준기△사회경제연구원장 오관철 ■IBK기업은행 ◇부행장 승진△CIB그룹 백창열 △금융소비자보호그룹 김규섭 △기업고객그룹 이건홍 △카드사업그룹겸 연금사업그룹 이승은◇본부장급 승진△강북지역본부 이홍석 △남부〃 지민수 △경동·강원〃 백경철 △경수〃 우삼명 △부산·울산〃 박상규 △대구·경북서부〃 김상욱 △충청〃 유삼구 △개인고객부 오정순 △전략기획부 정재훈 △데이터본부 박필희 △AML보고책임자 우창훈 △기업은행(중국)유한공사 심종훈 △글로벌·자금시장그룹 조사역겸 하노이지점장 박경일◇본부 부서장 승진△안산외국인금융센터 장신근 △개인디지털사업부 개인디지털마케팅팀 안효식 △경제경영연구실 이경재◇WM센터장 승진△부산WM센터 정영숙 [부고] ●서필선씨 별세, 김종오(성덕상운 대표)·훈(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 부장)·혜나·정화씨 모친상, 김용태(현대차증권 매니저)·김용주(클라우드 시큐리티 과장)씨 조모상=16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31)961-9416
  • [부고]

    ●서필선씨 별세, 김종오(성덕상운 대표)·훈(경향신문 미디어전략실 부장)·혜나·정화씨 모친상, 김용태(현대차증권 매니저)·김용주(클라우드 시큐리티 과장)씨 조모상=16일 동국대학교 일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8일. (031)961-9416
  • 이철우 경북지사 “APEC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美 트럼프에 친서 보내

    이철우 경북지사 “APEC정상회의에 참석해 달라”…美 트럼프에 친서 보내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측에 친서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사는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친서를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장환 목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 위원회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았으나 국내 상황에 대응한 민생 안정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 현안에 전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도는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APEC 21개 회원국에 ‘여·야·정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사절단’ 파견을 제안하는 등 2025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경북도는 이철우 도지사가 지난주 도널드 트럼프 차기 미국 대통령 측에 친서를 보냈다고 16일 밝혔다. 이 지사는 친서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하고 올가을 경주에서 열리는 2025 APEC 정상회의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으니 미국을 비롯한 회원국 모두의 이익을 증진할 수 있도록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도는 친서를 카터 전 대통령 장례식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장환 목사를 통해 전달했다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미국 대통령 취임식 위원회로부터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공식 초청받았으나 국내 상황에 대응한 민생 안정과 APEC 정상회의 준비 등 당면 현안에 전력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도는 밝혔다. 이 지사는 최근 APEC 21개 회원국에 ‘여·야·정 공동사절단’과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을 중심으로 한 ‘경제사절단’ 파견을 제안하는 등 2025 APEC 성공 개최를 위해 힘을 쏟고 있다.
  • “1년 안에 사망”…흔한 ‘이 증상’ 시달리다 식도암 진단받은 女 ‘충격’

    “1년 안에 사망”…흔한 ‘이 증상’ 시달리다 식도암 진단받은 女 ‘충격’

    평소 소화불량 등의 증상에 시달리다 ‘생존하기 가장 어려운’ 6개 암 중 하나인 식도암 진단을 받은 51세 여성이 자신의 사연을 공유하며 비슷한 증상이 있을 경우 병원에 가보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51세 여성인 셰릴 브랜든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위산 역류 등 소화불량 증상을 겪게 됐다. 위산 역류란 위액이 목으로 되돌아가는 현상을 말한다. 이에 병원에 간 브랜든은 위산 분비량을 줄이는 약을 처방받았다. 그러나 증상은 일시적으로 멈췄을 뿐, 점점 심하게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브랜든은 “11월이 되자 고기를 삼키는 것조차 어려워졌고, 종종 질식하기도 했다”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기를 끊고 아이스크림, 요구르트 등 부드러운 음식을 먹는 것으로 식단을 바꿨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브랜든의 상태는 나아지지 않았다. 이후 다시 한번 병원을 방문해 내시경 검사를 받은 브랜든은 그의 식도에서 6㎝ 크기의 종양이 발견됐다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됐다. 브랜든은 “의사들은 내게 수술이 불가능하고 몇 달밖에 살지 못할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을 했다”며 “내 심장에 너무 가까이 있어서 수술할 수 없을 것이라고 했다”고 토로했다. 이후 지난 2023년 2월 그는 화학요법을 시도했으나 의사들은 그에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라”고 경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브랜든은 “의사들이 내게 하는 일을 정리하라고 했다. 나는 그때 이미 장례식에서 틀 노래를 내려받고 있었다”면서 “제대로 먹지 못해 체중이 너무 많이 줄어서 영양관을 삽입해야 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이제 비슷한 증상을 겪는 다른 사람들이 소화불량 등의 증상을 가볍게 여기지 않고 신속히 병원에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고 있다. 식도암, ‘생존하기 가장 어려움’ 6개 암 중 하나증상 없는 경우 많아…절반 이상이 1년 내 사망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식도암은 뇌암·폐암 등과 함께 ‘생존하기 가장 어려운’ 6개 암 중 하나로 뽑히기도 했다. 매년 식도암 진단을 받는 약 9300명의 환자 중 절반 이상이 진단받은 뒤 1년 안에 사망한다. 생존이 낮은 이유로는 암이 나중에 발견돼 치료하기 어렵다는 점이 꼽혔다. 브랜든 또한 초기 증상에 대해 “별로 심각한 증상이 아니었다”며 “오히려 너무 많이 삼켰거나 너무 빨리 먹었을 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증상이었다”고 설명했다. 식도암은 상당히 진행될 때까지 증상이 없으며, 증상이 나타났을 때는 이미 다른 곳으로 전이된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증상은 음식물을 삼키기 힘든 연하곤란이며, 이 증상은 90% 이상의 식도암에서 나타난다. 처음에는 딱딱한 음식을 삼킬 때만 불편감을 느끼지만, 점차 부드러운 음식을 넘길 때도 어려움을 겪게 되고, 나중에는 물조차 삼킬 수 없게 된다. 식도암의 연하곤란은 만성적으로 계속 진행되며 호전되지 않는다. 체중 감소도 흔히 발생한다. 이 밖에도 구토, 출혈, 쉰 목소리, 만성 기침이 나타날 수 있고, 소화액, 음식물, 이물질 등이 기도로 잘못 흡인되어 야기되는 흡인성 폐렴(위내의 분비물이나 구강내의 분비물이 식도가 아닌 기관지를 통해 폐로 들어가 감염을 일으키는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 거장이 빚는 말러의 선율

    거장이 빚는 말러의 선율

    길고 긴 연주가 청중의 인내심을 시험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 끝엔 달콤한 열매가 있을 것이다. 평안 혹은 해방. 그 열매의 이름을 무엇으로 짓든 그것은 관객의 자유다. 국내 최정상 오케스트라인 서울시립교향악단과 KBS교향악단이 한 달 간격으로 구스타프 말러(1860~1911)의 교향곡 2번 ‘부활’을 무대에 올린다. 서울시향이 먼저 출격한다. 16~17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야프 판즈베던의 지휘로 연주를 선보인다. KBS교향악단은 다음달 21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계관지휘자 정명훈과 함께 무대를 꾸린다. 말러의 곡은 난해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연주 시간도 길어 클래식 초보가 쉽게 범접하기 어려운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그중에서 교향곡 2번은 말러의 생전 가장 사랑받았던 작품이다. 총 다섯 개의 악장으로 구성됐으며 완주까지 1시간 20분이 넘는다. ‘장송곡’으로도 불리는 1악장에서 시작된 음악은 죽음과 부활의 과정을 선율에 담아낸다. 그리고 삶과 죽음에 관한 철학적 질문을 던진다. 말러는 실제로 프로그램 노트에 “삶은 무엇이고 죽음은 무엇인가”, “우리의 삶은 살 만한 가치가 있는가” 등의 글을 적었다고 한다. 생전 말러는 무척 까탈스러운 음악가였던 것으로 전해진다. 그만큼 치열하게 선율을 세공한 덕에 후대에는 ‘말러리안’으로 불리는 광적인 팬덤이 등장하기에 이른다. 독일 시인 프리드리히 클롭슈토크의 시 ‘부활’에서 영감을 받은 말러는 당대 유명 지휘자 한스 뷜로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이 곡을 완성한다. 빈 궁정오페라극장 지휘자 등을 역임하며 지휘자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던 말러는 1894년 이 곡을 완성하고 이듬해 자신의 지휘로 초연했다. 하이라이트인 5악장은 무려 30분간 이어진다. “나는 살기 위해 죽으리라!”는 가사와 함께 폭발하는 성악이 매력적인 곡이다. 서울시향 공연에는 소프라노 하나엘리자베트 뮐러와 메조소프라노 태머라 멈퍼드가 목소리를 더한다. KBS교향악단 공연에서는 소프라노 황수미, 메조소프라노 이단비가 노래한다. 올해 말러의 전율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향과 KBS교향악단은 교향곡 2번 외 다른 작품도 무대에 올릴 예정이라서다. 지난해부터 말러 교향곡 전곡 녹음 프로젝트를 이어 오고 있는 서울시향은 다음달 20~21일 롯데콘서트홀에서 말러 교향곡 7번을, KBS교향악단은 3월 3일 같은 무대에서 여는 한일 수교 60주년 기념 연주회에서 도쿄 필하모닉과 합동으로 교향곡 1번 ‘거인’을 준비하고 있다.
  • 예비군 무료 버스·보훈 대상자 파격 지원… 행동으로 호국보훈 직접 실천한 영등포

    예비군 무료 버스·보훈 대상자 파격 지원… 행동으로 호국보훈 직접 실천한 영등포

    서울 영등포구는 말이 아닌 행동으로 호국 보훈을 한다. 영등포구는 예비군들을 대형 수송버스를 통해 무료로 훈련장까지 실어 나른다. 영등포구가 이 사업을 시작한 때는 지난해 초였다. 한 예비군 청년의 건의가 계기가 됐다. 이 청년은 최호권 영등포구청장과의 간담회에서 “훈련장이 너무 멀고 외진 곳에 있어서 새벽에 나와 몇 번을 환승해야 겨우 간다. 해결해 달라”고 했다. 영등포구는 ‘예비군 훈련장 차량 운행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그리고 지난해 초부터 전체 예비군의 약 30%를 수송했다. 인기가 많았다. 예약은 늘 조기에 마감됐다. 영등포구는 지난해 11월 수송버스 인원 제한을 폐지했다. 이제 희망하는 예비군은 누구나 무료 수송버스를 탈 수 있다. 영등포구는 국가보훈 대상자 대우를 파격적으로 개선했다. 2만 5000원이었던 명절 위문금을 올해부터 4만원으로 올렸다. 장례 땐 빈소 이용금을 지원한다.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처음이다. 한강성심병원 장례식장 등 8곳과 2023년 10월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최대 200만원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예우 수당 월 7만원, 사망 위로금 30만원을 지원한다. 주차 규모 100대 이상인 공공기관 주차장에는 최소 1면 이상의 국가유공자 우선주차구역을 설치했다.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남북 이산가족의 날 기념행사’도 시행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북 이산가족 지원 조례’를 만들어 정부 등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있다. 2030년 통합 신청사가 완공되면 6·25참전유공자회 등 9개 보훈단체를 입주시킬 계획이다.
  • [부고]

    ●김경철(전 한국일보 부국장)씨 별세, 박성희(이화여대 커뮤니케이션미디어학부 교수)씨 남편상, 김지영(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 심리학과 교수)·민영(미국 테트라테크 근무)씨 부친상, 한다한씨 장인상, 한선우씨 외조부상=12일 이대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2)6986-4440
  • [부고]이성림(부산시설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임수선씨 별세, 이성림(부산시설공단 이사장)씨 모친상, 노춘숙(재송여자중학교장)씨 시모상=13일 부산 시민장례식장 MVG, 발인 17일 오전 7시. (051)860-7695
  • [부고]

    ●김남숙씨 별세, 이철원·선원(전 강릉세무서장)·순원(소설가)·혜순·화원(전 기아타이거즈 대표이사)씨 모친상, 유을규(예비역 공군 대령)씨 장모상=13일 강릉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33) 610-1444 ●하영자씨 별세, 손영옥(국민일보 미술전문기자)·원일(자영업)씨 모친상, 김형욱(법무법인 태평양 고문)·안기태(자영업)씨 장모상, 오연희씨 시모상, 김동현(건축사사무소OCA 건축디자이너)·김준현(삼정KPMG 회계사)·안정인(건양대병원 의무기록팀)·안소언(대전 신치과병원 원무과)씨 조모상=12일 영남대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53)620-4647 ●정계화씨 별세, 류일형(KBS 이사·전 연합뉴스 콘텐츠평가실 고문)·형숙·철형(교육공무원)·현숙씨 모친상, 강신종(예비역 해군 중령)·옥봉한(부산 광안동 주은혜교회 담임목사)씨 장모상, 조재현·박신숙씨 시모상=13일 부산의료원 장례식장, 발인 16일. (051)607-2990
  • [부고] 송호준(경주시 부시장)씨 모친상

    ●최순연씨 별세, 송호준(경주시 부시장)씨 모친상=12일 경북 영천전문장례식장 금강실 1층 특실, 발인 14일 오천 8시 30분. 0507-1496-4021
  • 김장환 목사 ‘50년 인연’ 카터 前대통령 마지막 길 배웅했다

    김장환 목사 ‘50년 인연’ 카터 前대통령 마지막 길 배웅했다

    극동방송 이사장 김장환(91) 목사가 대한민국 대표 자격으로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 장례식에 참석하면서 ‘민간 외교의 표상’으로서의 역할이 새삼 주목받았다. 미국 역대 대통령 중 최장수이던 카터 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10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고, 그의 국장은 현지시간으로 9일 워싱턴DC의 워싱턴 국립 대성당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을 비롯해 도널드 트럼프 당선인, 버락 오바마·조지 W 부시·빌 클린턴 전 대통령까지 전현직 대통령 5명이 집결한 가운데 치러졌다. 유가족의 뜻에 따라 현지 주재 공관장 외에 카터 전 대통령과 각별한 친분이 있는 인사들만 장례식에 초청된 가운데 한국에서는 김 목사가 명단에 포함됐다. 제이슨 카터 전 조지아주 상원의원이 조부인 카터 전 대통령의 병환이 깊어졌을 때부터 여러 차례 편지를 보내 ‘일이 생길 경우 꼭 와줬으면 한다’고 알렸고, 우리 외교부 또한 공식 요청한 끝에 김 목사가 한국 대표로 장례식에 참석했다. 6·25전쟁 당시 미군 하우스보이로 일했던 김 목사는 미군 상사의 도움으로 미국 유학을 떠나 목사 안수를 받았고, 1970년대 초반 카터 전 대통령이 조지아주 주지사였을 때부터 인연을 이어 왔다. 침례교 목사와 침례교 집사로 같은 교단이라는 점이 가교가 됐다. 카터 전 대통령이 39대 미국 대통령 신분으로 1979년 방한, 박정희 당시 대통령과 주한미군 철수 문제를 놓고 논쟁을 벌였을 때 카터 전 대통령의 의전을 맡았던 김 목사는 물밑에서 위기의 한미 관계를 개선하는 데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카터 전 대통령 별세 직후 녹음한 특별 대담에서 “미국 대통령이기에 앞서 한 명의 신앙인으로서 매우 겸손했으며 일평생 성경대로 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회고하며 “카터가 떠나기 전 ‘이제 아내와 하나님 곁으로 간다’며 즐겁고 행복하게 눈을 감았다고 한다”고 애도했다. 이번 장례식에선 트럼프 당선인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 목사는 ‘트럼프 1기’ 때 핵심 측근이었던 프랭클린 그레이엄 목사와 인연이 깊어 트럼프 당선인과의 접촉 여부에 촉각이 쏠렸다. 원래 트럼프 당선인의 정치적 기반은 미국 남부의 기독교 백인이고 그 중심에 빌리그레이엄전도협회가 있다고 한다. ‘미국 개신교계 대부’였던 고 빌리 그레이엄 목사의 장남인 프랭클린 목사가 현재 대표다. 김 목사는 1973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빌리 그레이엄 전도 대회’에서 통역을 맡아 널리 이름을 알렸으며 2023년 프랭클린 목사를 초청해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50주년 기념 대회를 열기도 했다. 김 목사는 이러한 인맥을 바탕으로 2016년 말 당시 미국의 45대 대통령 당선을 확정한 트럼프 당선인과 한국 탄핵 국면에서 유력 대권 주자였던 문재인 전 대통령의 통화를 주선한 것을 비롯해 이후 정상회담 성사에 힘을 보태기도 했다. 대신 김 목사는 이번 장례식에서 마이크 펜스 전 미국 부통령 부부 등을 만나 안부를 나눴다. 2022년 3월 펜스 전 부통령의 방한 때 김 목사는 당시 당선인 신분이던 윤석열 대통령과 조찬 면담을 주선하고 배석해 통역하기도 했다. 11일 귀국한 김 목사는 오는 20일 열리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통령 취임식에는 참석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다.
  • ‘증권업계 대부’ 강성진 前 한국증권업협회장 별세

    ‘증권업계 대부’ 강성진 前 한국증권업협회장 별세

    ‘증권업계 대부’로 불린 강성진 전 한국증권업협회장이 지난 11일 별세했다. 98세. 강 전 회장은 국내 증권업계 1세대다. 1927년 충남 예산 출생으로 대한증권거래소 출범으로 한국 증권업의 역사가 시작된 지 2년 만인 1958년 동명증권 상무로 업계에 첫발을 내디뎠다. 1964년 삼보증권을 인수해 국내 첫 상장 증권사인 업계 1위 증권회사로 키워 냈다. 삼보증권은 1983년 대우그룹의 동양증권과 합병해 대우증권이 됐고, 2016년 다시 미래에셋그룹에 합병돼 지금의 미래에셋증권이 됐다. 고인은 1990년 증권업협회장(현 금융투자협회장)으로 선출돼 처음으로 4조원 규모의 ‘증시안정기금’을 조성하며 국내 주식시장 안정에 힘썼다. 2013년 B&G증권 명예회장을 끝으로 은퇴했고 이듬해에는 회고록 ‘증권 반세기’를 펴냈다. 유족으로는 아들 강완구 일동월드와이드 회장, 강흥구 태평양시대위원회 이사장, 딸 강신애 따뜻한재단 이사장, 사위 박용만(같이걷는길 이사장) 전 두산그룹 회장, 며느리 김미희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14일이다.
  • [부고]

    ●이진영씨 별세 이경윤·정재(소년한국일보 편집국장·상무)·지연·정은·주연씨 부친상 유세희씨 시부상 김도한씨 장인상=11일 중앙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4일. (02)860-3508
  • 美 퀄컴서 ‘CDMA 기술료’ 받아낸 한국 정보 통신 선구자

    美 퀄컴서 ‘CDMA 기술료’ 받아낸 한국 정보 통신 선구자

    ‘무궁화 위성 1호’ 발사 등 기여 우리나라 최초 통신·방송 복합위성 무궁화 1호 발사에 기여하고, 국제 중재재판 끝에 미국 퀄컴으로부터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료를 받아 낸 정선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별세했다. 82세.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 휴스턴기지 우주왕복선 텔레메트리 시험팀에서 근무하다 1983년 귀국해 한국전기통신연구소 데이터통신 연구실장을 시작으로 ETRI와 연을 맺었다. 한국통신(KT)의 아날로그 전화망을 디지털망으로 바꾸는 연구를 맡았고, 무궁화 위성 사업단장을 맡았다. ETRI 원장 재직(1998~2001) 당시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 사태를 맞아 구조조정을 통해 젊은 연구자를 다수 채용했다. 이때 ETRI가 세계를 하나의 통화권으로 만드는 비동기식 IMT-2000 시스템 개발에 성공해 삼성과 LG 등이 휴대전화 수출 실적을 올리는 데 기여했다. 한국 정보통신 기술을 추격형에서 선도형으로 업그레이드하는 데 공헌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고인은 1998년엔 “CDMA 기술 공동 개발사인 퀄컴사가 기술료 분배금에 관한 계약을 어겼다”며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 제소했다. 2000년 12월 최종 승소해 기술료 분배금 1억 달러를 받아 냈다. 유족으로는 부인 최영심씨와 아들 정동욱씨, 며느리 장선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14일 오전 9시, 장지는 흑석동성당 평화쉼터.
  • ‘앙숙’ 트럼프·오바마, 나란히 앉아 무슨 말 나눴을까

    ‘앙숙’ 트럼프·오바마, 나란히 앉아 무슨 말 나눴을까

    지난 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국립대성당에서 열린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장례식에서 정치적 앙숙으로 알려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나란히 앉아 웃으며 대화를 나눠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무슨 이야기를 나눴을까. 뉴욕포스트 등 미 언론은 10일 독순술 전문가 제러미 프리먼의 분석 결과를 보도했다. 독순술이란 입술과 표정을 읽고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지 알아내는 기술이다. 프리먼이 방송 카메라에 잡힌 트럼프 당선인과 오바마 전 대통령의 입술 모양을 분석해 보니 트럼프가 오바마에게 “내가 그걸 철회했다. 상황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 (나를) 믿을 수 있겠느냐”라는 취지로 말했다. 트럼프가 1기 행정부 당시 오바마 행정부의 정책을 뒤집은 것을 언급한 것으로 추정되지만 정확한 대화 내용은 확인되지 않는다고 뉴욕포스트는 보도했다. 트럼프는 “그리고 이후 내가…”라고 말했지만 방송 카메라가 다른 쪽을 잡느라고 촬영 위치를 바꿨다. 조금 뒤 두 사람은 다시 카메라에 잡혔다. 트럼프는 오바마에게 “지금은 말할 수 없다. (진지한 대화를 위해) 조용한 장소를 찾아야 한다. 확실히 오늘은 그런 날이다”라고 말했다. 오바마는 트럼프의 말에 고개를 끄덕였다. 그 뒤 트럼프는 무엇인가 긴요하다고 생각하는 문제를 논의하자고 조르지만, 오바마는 다소 심드렁한 태도를 보였다. 미 언론은 당시 두 사람의 대화가 국제 협약과 관련된 문제로 봤다. 트럼프 당선인이 1기 행정부에서 탈퇴한 이란 핵협정이나 파리기후협정 등을 말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다. 이후 그는 폭스뉴스 기자와 만나 “우리가 친근해 보였다는 점에 놀랐다”면서도 “우리는 철학적으로 다르지만 잘 지내 왔다”고 전했다. 
  • 美 퀄컴사에 CDMA 기술료 받아낸 정선종 전 ETRI 원장 별세

    美 퀄컴사에 CDMA 기술료 받아낸 정선종 전 ETRI 원장 별세

    미국 퀄컴사로부터 국제 중재재판 끝에 ‘코드분할다중접속(CDMA) 기술료’를 받아낸 정선종 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이 지난 11일 오후 9시 20분쯤 별세했다. 82세. 광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미 펜실베이니아주립대에서 전자공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미 항공우주국(NASA) 휴스턴기지 우주왕복선 텔레메트리 시험팀에서 근무하다 귀국했다. 1983년 한국전기통신연구소(현 ETRI) 데이터통신 연구실장을 시작으로 ETRI와 인연을 맺었다. 고인은 ETRI에서 한국통신(KT)의 아날로그 전화망을 디지털망으로 바꾸는 연구를 맡았다. 2021년 ETRI 45주년 기념 인터뷰에서 “컴퓨터 전문가로서 전화망을 디지털망으로 바꾸는 연구를 하려고 ETRI에 입소했다”며 “컴퓨터통신이 뭔지 설명하러 다니는 게 주된 일과였다”고 말했다. 1988년 체신부(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첫 방송위성 발사 계획을 확정하자 고인은 ETRI 무궁화위성 사업단장을 맡아 1995년 무궁화 1호 발사에 공헌했다. 고인은 1998∼2001년 ETRI 원장으로 일했다. 원장으로 있을 때 국제통화기금(IMF) 사태를 맞아 구조조정을 통해 젊은 연구자를 채용하는 데 주력했다. 이때 ETRI는 비동기식 IMT-2000 시스템 개발에 성공, 세계를 하나의 통화권으로 만들어 삼성, LG 등의 해외 휴대전화 수출에 기여했다. 특히 1998년 CDMA 기술 공동 개발사인 퀄컴사가 CDMA 기술료(로열티) 분배금에 관한 계약을 어겼다며 국제상사중재위원회(ICC)에 제소해 2000년 12월 6일 승소 판정을 받아 1억 달러의 기술료 분배금을 챙기는 데 기여했다. 유족은 부인 최영심씨와 아들 정동욱씨, 며느리 장선옥씨 등이 있다. 빈소는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7호실이며 발인 14일 오전 9시, 장지 흑석동성당 평화쉼터다.
  • 무안공항 460억대 추모공원 건립 놓고 전남도·민주당 ‘충돌’

    무안공항 460억대 추모공원 건립 놓고 전남도·민주당 ‘충돌’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를 기리는 추모공원 조성을 놓고 전남도와 더불어민주당이 충돌하고 있다. 1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제주항공 참사 유가족들이 무안공항 합동장례식장에 참석한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면담 자리에서 인근에 추모 공원을 건립할 것을 요청했다. 이 대표가 김영록 전남지사에게 “될 수 있으면 검토해달라”고 부탁했고, 이에 김 지사는 460억원을 투입해 무안공항 인근에 한다고 발표했다. 추모탑, 추모홀, 방문객 센터를 비롯 유가족 위로를 위한 숲과 정원을 만들어 치유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공원 조성에 필요한 예산은 국비 지원을 건의하고, 일부는 지방비로 충당할 예정이다. 김 지사는 “더 이상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고, 국민이 함께 아픔을 나누고 추모할 수 있는 공간으로 조성하겠다”는 입장이다. 이같은 방침에 민주당 전남도당이 제동을 걸고 나왔다. 전남도당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12·29 참사 원인 등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 전남도 내 공항의 안전강화 대책 수립이 최우선 돼야 하지만, 전남도의 ‘무안공항 추모공원 조성’ 추진계획은 본말이 뒤바뀐 관 주도의 일방적 추진계획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를 기리는 추모 공간은 필요하지만 제대로 된 참사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충분한 피해자 배상과 지원 등 시급한 문제들을 해결한 뒤에 희생자들과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추진하는 것이 순서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전남도당은 “희생자나 지역사회의 공감대 없이 관 주도로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다는 의구심을 버릴 수 없어 추모공원의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시설이 열악한 지역 내 공항들의 안전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지 않은 채 보여주기식 외형적 사업에 집중하는 것은 이번 항공참사 대책의 본질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비춰질 것이다”고 주장했다. 전남도와 민주당 전남도당의 ‘엇박자’가 표출되면서 이번 참사와 관련된 후속 대책 추진에 동력을 잃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차기 전남지사직을 놓고 주도권 경쟁을 하는 것 아니냐는 반응들이 나오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서 3선에 도전하는 김 지사에 맞서 주철현 민주당 전남도당 위원장이 전남도지사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기 때문이다. 지역민들은 “민주당이 자당 소속 도지사가 이끄는 광역단체 행정을 비판하는 일은 극히 이례적이다”며 “179명의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진상규명과 피해자 배상 등에 서로 협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 배우 이윤희, 11일 갑작스러운 사망 “지병 없었다…큰 상실”

    배우 이윤희, 11일 갑작스러운 사망 “지병 없었다…큰 상실”

    배우 이윤희가 64세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났다. 이윤희 소속사 범엔터테인먼트는 11일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사는 소속 배우 이윤희님의 안타까운 별세 소식을 전하게 돼 무거운 마음”이라고 알렸다. 소속사는 “갑작스러운 비보로 인해 깊은 슬픔에 빠진 유가족분들과 이윤희 배우를 사랑하고 아끼며 함께 슬퍼해 주시는 모든 분들께 가슴 깊이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남겼다. 또한 “이윤희님은 배우로서 오랜 시간 동안 대중문화에 기여하며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아 온 소중한 분”이라며 “그의 부재는 우리 모두에게 큰 상실로 다가온다”고 애도했다. 그러면서 “이윤희님은 다수의 작품을 통해 대중들에게 진심 어린 연기와 따뜻한 감동을 선사해 오셨다”며 “이윤희님의 따뜻한 기업과 업적을 오래도록 간직하며 그의 삶과 가치를 기리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윤희는 이날 별세했다. 고인은 평소 지병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고인은 1960년 1월 28일생으로 1985년 연극 ‘국물 있사옵니다’로 데뷔한 후 2007년 영화 ‘밀양’에서 강 장로 역으로 매체 연기를 시작했다. 이후 고인은 ‘아부의 왕’(2012), ‘극비수사’(2015), ‘특별시민’(2017), ‘하로동선’(2022) 등 영화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다. 또한 ‘구해줘2’(2019), ‘블랙독’(2019), ‘편의점 샛별이’(2020), ‘모범택시’(2021), ‘십시일반’(2020), ‘살인자의 쇼핑목록’(2022), ‘도적, 칼의 소리’(2023), ‘선산’(2024), ‘세작, 매혹된 자들’(2024) 등 화제의 드라마에서 ‘감초 연기 대가’로 주목 받았다. 빈소는 울산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 오전 8시며, 장지는 울산하늘공원이다.
  • [부고]최재석(한국수력원자력 차장)씨 모친상

    ●김무연씨 별세, 최재석(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 홍보부 차장)·미정·현숙씨 모친상, 한은숙씨 시모상, 윤종수·이창환씨 장모상=10일 동국대경주병원 장례식장 특실3, 발인 12일. (054)770-8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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