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례식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경남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사외이사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 강원도
    2026-03-0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5,724
  • [부고] 박지현씨 부친상, 강동구씨 장모상, 엄석우씨 부친상

    ■ 박지현(한국애브비 PR팀 부장)씨 부친상 △ 박택술씨 별세, 박지현(한국애브비 PR팀 부장)씨 부친상, 18일, 전북 군산 군산중앙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063-442-4444 ■ 강동구(KBS 전 목포방송 국장)씨 장모상 △ 최명순씨 별세, 강동구(KBS 전 목포방송 국장)씨 장모상, 18일, 전북 고창 고인돌 장례식장 201호실, 발인 20일 오전 8시 30분, 장지 고창 선산. 063-562-3223 ■ 엄석우(충남 금산추부신협 상무) 씨 부친상 △ 엄기승 씨 별세, 엄석우(충남 금산추부신협 상무) 씨 부친상, 김민영(한남대 홍보팀) 씨 시부상, 18일 오후 7시 57분, 충남 금산군 새금산병원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20일 오전 9시, 041-754-4474
  • 아내 살해 뒤 “엄마없이 자라길 원치 않았다”며 두 딸까지 죽인 美남성

    아내 살해 뒤 “엄마없이 자라길 원치 않았다”며 두 딸까지 죽인 美남성

    아내를 살해하고선 ‘엄마 없이 자라게 할 순 없었다’는 이유로 두 딸마저 살해한 미국의 20대 남성이 가석방 없는 종신형을 선고받았다. 미국 CBS방송 등 현지 매체는 16일(현지시간) 위스콘신주 법원이 아내와 어린 두 딸의 목을 졸라 살해한 아젤 아이버리(27)에게 가석방이 허용되지 않는 종신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아이버리는 지난해 2월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자택에서 아내 아머러 뱅크스와 다툰 뒤 뱅크스를 살해했다. 그리고 두 딸 자니야(당시 5세)와 카마리아(당시 4세)를 차례로 목 졸라 살해했다. 그는 테네시주 멤피스로 도주했지만 체포돼 밀워키로 송환됐다. 그는 처음엔 정신질환을 주장하며 무죄라고 항변했다. 그러나 그의 아버지가 ‘아들로부터 며느리와 두 손녀를 죽였다는 이야기를 들었다’고 증언하자 결국 아이버리는 혐의를 시인했다. 아픈 아들 의식 잃었는데도 늑장…장례식 뒤 부부싸움아내 살해라는 끔찍한 범행에 이르게 된 두 사람의 다툼은 아들의 죽음에서 비롯됐다. 법원에 제출된 공소장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2020년 2월 7일 한 살배기 아들 아젤 주니어의 장례식을 치렀다. 태어날 때부터 천식을 앓았던 아들은 2020년 2월 말 수술을 앞두고 있었다. 2020년 1월 24일 감기 증상이 있던 아들은 낮잠을 자다 오후 3시쯤 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깨어나질 않았다. 아이버리는 아들을 차에 태웠지만, 병원이 아닌 딸들을 맡겨둔 돌봄기관으로 향했다. 아들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는 중에도 곧장 병원으로 향하지 않고 차를 몰고 배회했다. 결국 병원으로 차를 돌렸지만, 중간에 그는 상점에 들러 간식을 사기도 했다. 결국 오후 4시 43분쯤 응급실에 도착했지만, 아들은 이미 파랗게 질려 반응이 없는 상태였다. 결국 아들은 숨졌고, 사인은 바이러스성 기관지염으로 나왔다. 장례식을 치른 다음날 새벽 1시 30분쯤 아이버리와 아내 뱅크스는 심하게 다퉜다. 아내는 “아들이 생각나서 당신을 쳐다보지도 못하겠다”며 아들의 죽음이 남편 때문이라고 말한 것으로 공소장은 전했다. 당시 아이버리가 장례식이 끝난 뒤 일을 간 것도 다툼의 원인이 된 것으로 전해졌다. 시신 숨기고 도주…경찰의 뒤늦은 대처당일 새벽 이웃이 “안돼, 날 죽이지 마”라는 비명소리와 함께 피를 흘린 채 신발도 신지 않고 주차장을 뛰어가던 뱅크스를 발견하고 신고했지만,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범행 흔적이나 신고자를 찾지 못하고 복귀했다. 그러다 뱅크스의 친척이 뱅크스와 연락이 닿지 않자 실종신고를 냈고, 경찰이 뱅크스의 집을 다시 찾아갔으나 뱅크스는 물론 두 딸도 사라진 이후였다. 그때는 이미 아이버리가 아내와 두 딸의 시신을 자기 집 근처 차고에서 불태워 숨기고 멤피스로 도주한 뒤였다. 그는 도주 중 실종자 조사에 나선 경찰의 전화를 받고선 “아내와 다투긴 했지만 이후 그곳을 떠났고 지금은 가족들이 어디 있는지 모른다”고 둘러댔다. 결국 멤피스에서 체포된 아이버리는 자신의 범행을 시인했고, 밀워키의 차고에 아내와 딸들의 시신을 숨겼다고 자백했다. 그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아내와 싸운 뒤 목 졸라 살해한 뒤 ‘두 딸이 엄마 없는 세상에서 사는 걸 원치 않았다’는 이유로 두 딸마저 살해했다고 진술했다. 아이버리는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하면서 “피해자와 유족에게 죄송하고 내가 한 일을 후회한다”고 말했지만 유족들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괴로워했다.
  • 확진자 급증하는 제주…다음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확진자 급증하는 제주…다음주부터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사적 모임 4명까지만 가능19일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제주특별자치도가 19일 0시부터 별도 해제 시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로 격상한다고 16일 밝혔다. 지난 12일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 지 일주일 만이다. 제주의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는 사적 모임 4인까지 허용, 식당·카페 오후 10시 이후 포장·배달만 허용, 유흥시설 집합금지, 종교시설 인원 20% 이내 허용 등을 골자로 한다. 특히 예방접종 완료자에 대한 인센티브 적용이 전면 해제된다. 사적 모임과 다중이용시설 이용 시 예방접종 완료자도 인원 제한에 포함된다. 직계가족 모임과 돌잔치 등 각종 예외도 인정하지 않는다. 다만 거주공간이 동일한 동거가족이 모이는 경우나 아동, 노인, 장애인 등 돌봄인력이 필요한 경우, 임종으로 모이는 경우는 예외를 인정한다. 결혼을 위한 상견례로 가족이 모이는 경우는 6명까지 가능하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시설면적 4㎡당 1명 이하, 하루 누적 인원은 49명까지만 허용한다. 최근 일주일간 제주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100명으로 일일 평균 14.28명을 기록했다. 제주 사회적 거리두기는 주간 일평균 확진자 7명 이상일 때 2단계, 13명 이상은 3단계가 시행 가능하다. 4단계는 27명 이상일 때 시행할 수 있다. 임태봉 제주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제주를 비롯해 전국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측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최근 제주 확진자 발생 추이가 당초 예상보다 오랫동안 많이 나와 사회적 거리두기를 격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 [부고] 신해용씨 장모상, 조성준씨 모친상, 조상현씨 별세

    ■ 신해용(전 DB손해보험 상무)씨 장모상 △ 최효진씨 별세, 신해용(전 DB손해보험 홍보 상무)씨 장모상, 16일, 국제성모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8일 5시, 1600-4484 ■ 조성준(블룸버그통신 사진기자)씨 모친상 △ 정순월씨 별세, 조성훈(캐나다 거주)·조성준(블룸버그통신 사진기자)씨 모친상, 안수경(밝은미소치과 실장)씨 시모상, 15일 오전 2시,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7일 오전 7시30분, 장지 전남 신안군 안좌면 선영. 062-231-8903 ■ 조상현(광주 광산구의원) 씨 별세 △ 조상현(광주 광산구의원) 씨 별세, 15일 오전 5시, 광주 만평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7일 오전, 장지 여수시립공원묘지. 062-611-0000
  • [부고]

    ●정순월씨 별세 조성훈(캐나다 거주)·조성준(블룸버그통신 사진기자)씨 모친상 안수경(밝은미소치과 실장)씨 시모상 15일 광주 조선대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7시 30분 (062)231-8903 ●조상현(광주 광산구의원)씨 별세 15일 광주 만평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062)611-0000 ●이성희씨 별세 정희용(국민의힘 국회의원)·정선용(골드엠 대표)씨 모친상 김성희·유희경씨 시모상 15일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왜관성당, 발인 17일 오전 10시 (054)976-9988
  • [부고] 정희용(국민의힘 국회의원)씨 모친상

    △ 이성희씨 별세, 정희용(국민의힘 국회의원<고령·성주·칠곡>)·정선용(골드엠 대표)씨 모친상, 김성희·유희경씨 시모상, 15일 오전 5시15분, 칠곡군농협연합장례식장 VIP특실 201호실, 장례미사 17일 오전 10시 왜관성당, 장지 칠곡군 천주교 창마묘지. 054-976-9988
  • [부고] 이승용씨 장인상, 조일래씨 모친상, 김규철씨 모친상

    ■ 이승용(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씨 장인상 △ 박용현씨 별세, 이승용(모터매거진 대표이사·한국자동차기자협회 회장)씨 장인상, 13일,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5일 오전 10시. 02-2072-2020 ■ 조일래(A&D신용정보 대표)씨 모친상 △ 김숙애씨 별세, 조일래(A&D신용정보 대표)·조 원·조영숙·조홍진(경화엔지니어링 상무)씨 모친상, 김혜성(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김명수(부산여대 사무처장)씨 장모상, 13일 오전 6시,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2호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3151 ■ 김규철(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씨 모친상 △ 장수경씨 별세, 김규철(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씨 모친상, 13일 오전 7시 경북 영덕제일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 발인 15일. 010-6530-9722
  • [부고]

    ●장수경씨 별세 김규철(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씨 모친상 13일 경북 영덕제일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010-6530-9722 ●강소례씨 별세 박민규·박연규(정동 이화골프존 대표·전 경향신문 차장)·박흥규·박을규씨 모친상 13일 천안 하늘공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041)621-8012 ●김숙애씨 별세 조일래(A&D신용정보 대표)·조원·조영숙·조홍진(경화엔지니어링 상무)씨 모친상 김혜성(도화엔지니어링 부사장)·김명수(부산여대 사무처장)씨 장모상 13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15일 오전 7시 (02)3410-3151
  • 광주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 2단계로 격상

    광주시, 15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1.5→ 2단계로 격상

    15일 0시부터 광주시내 코로나19 방역단계가 현행 사회적거리두기 1.5단계에서 2단계로 격상된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3일 브리핑을 갖고 15일 0시부터 25일 자정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올린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지난 일주일간 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루 평균 12명으로 2단계 격상기준(15명)에는 못미치지만 수도권의 확산 추세 등을 감안해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 말했다. 이에 따라 사적 모임은 지금처럼 8명이 가능하지만 결혼식·장례식 등 모든 행사와 집회는 100인 미만까지만 허용된다. 유흥·단란주점 등 유흥시설 6종은 밤 12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영업이 금지된다. 카페·식당에 대해서는 같은 시간대에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또 300㎡ 이상 규모의 상� ㅈ뗬?ㅉ蓉?� 등은 판촉용 시음시식,견본품 제공, 휴게공간 이용 등이 금지된다. 목욕장·실내체육시설·영화관·공연장·전시박람회장 등은 시설면적당 인원 제한,좌석간 거리두기,수용인원 제한 등 방역수칙이 강화된다. 종교시설은 지금처럼 수용 인원의 50%까지 허용되지만 모임·식사·숙박 등이 금지되고, 실외행사는 100인 미만만 가능하다.방역수칙을 위반한 업소 등에 대해서는 영업정지와 과태료 등이 부과된다.
  • 충북도 14일부터 12일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충북도 14일부터 12일간 5인이상 사적모임 금지

    충북도가 수도권의 코로나19 급증 등 4차대유행을 차단하기위해 거리두기를 다시 격상한다. 충북도는 14일부터 25일까지 12일간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를 시행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조치로 9인이상 사적모임 금지가 5인이상 금지로 강화된다. 단 동거가족, 직계가족 모임, 예방접종완료자 등 예외키로 했다. 각종 행사와 집회는 100인 이상이 금지되고, 유흥시설, 콜라텍·무도장, 홀덤펍·홀덤게임장, 노래연습장은 24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식당과 카페는 24시부터 5시까지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결혼식과 장례식은 개별 식당 100인 미만으로 제한된다. 종교 시설은 수용 인원의 30%만 허용되고 모임과 식사, 숙박 등의 행위는 전면 금지된다. 도는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추가 조치도 내렸다. 최근 수도권을 방문했거나 수도권 거주자와 접촉한 사람 중 의심 증상이 있으면 진단 검사를 받도록 강력히 권고했다. 수도권 등 다른 지역 방문과 지인초청 자제, 친인척 관혼상제 등 불가피한 방문이나 초청 시 방역수칙 준수 등도 당부했다. 근로자 유전자증폭(PCR) 검사는 기존처럼 유지된다. 고용 사업주는 내·외국인 신규 근로자를 채용할 때 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받아야 한다.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는 “거리두기 격상은 전국적인 대규모 위기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부득이한 조치“라며 “방역수칙 준수와 예방 접종에 적극 협조해달라”고 당부했다.
  • [부고] 김경수씨 장인상, 손성봉씨 모친상, 김병원씨 장모상

    ■ 김경수(경남도지사)씨 장인상 △ 김봉옥씨 별세, 김경수(경남도지사)씨 장인상, 12일 오후 10시, 전남 목포 봉황장례문화원 2층 VIP실, 발인 15일 오전 7시. 061-242-2222 ■ 손성봉(매경비즈 차장)씨 모친상 △ 신한순씨 별세, 손도업씨 부인상, 손경희·손성용(자영업)·손지영·손성봉(매경비즈 차장)씨 모친상, 윤종순씨 시모상, 김현권씨 장모상, 12일 낮 12시17분, 청주 하나노인전문병원 장례식장 501호실, 발인 14일 오전 7시. 043-270-8442 ■ 김병원(전 농협중앙회 회장) 씨 장모상 △ 김금례 씨 별세, 김병원(전 농협중앙회 회장) 씨 장모상, 12일 오전 8시,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101호실, 발인 14일 오전 8시, 062-527-1000
  • “조선의 비통한 소리 들어라”… 독립운동가 변호한 ‘일본의 쉰들러’

    “조선의 비통한 소리 들어라”… 독립운동가 변호한 ‘일본의 쉰들러’

    독립운동을 도운 공로로 건국훈장을 받은 순수 외국인은 70명이다. 중국인(쑨원, 장제스 등 33명), 미국인(헐버트와 알렌 등 21명), 영국인(베델 등 6명), 캐나다인(스코필드 등 5명) 순으로 많다. 일본인도 2명이 있다. 한 사람은 일본 황태자를 암살하려 했던 박열 의사의 일본인 부인 가네코 후미코(애국장)로 2018년에 받았고 다른 한 사람은 박 의사를 변호했던 후세 다쓰지로 2004년에 받았다. 당시 정부 일각에서는 일본인에게 건국훈장을 추서하는 것은 시기상조라고 반대했지만, 후세의 삶을 알고 나면 그런 생각을 버리게 된다. 일본인으로서 한국인 변호에 앞장섰던 그를 독일 나치 치하에서 죽어가던 유대인들을 도왔던 독일인 쉰들러에 비유해 ‘일본의 쉰들러’라 불러도 과하지 않다.●두 번 투옥, 세 번 변호사 자격 박탈 ‘살아야 한다면 민중과 함께, 죽어야 한다면 민중을 위하여’. 후세의 현창비에는 이렇게 씌어 있다. 후세는 조선인 지원 활동으로 일본 정부와 조선총독부의 미움을 사 두 번 투옥당하고 변호사 자격을 세 번이나 박탈당한 인권변호사, 민중변호사였다. 후세는 재판에서 이렇게 소리쳤다. “조선 민중이 모두 이 재판을 주목합니다. 피고들의 향후 활동에 민족의 운명이 달려 있기 때문입니다. 재판관은 양심의 소리에 귀를 기울여 조선 민중의 비통한 양심의 소리를 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독립운동가들은 후세를 ‘우리의 변호사’라고 부르며 존경심을 나타냈다. 후세는 1880년 일본 미야기현 오시카군에서 한 농부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1899년 고향을 떠나 도쿄 메이지법률학교에 입학한 후세는 조선인 등 유학생과 교류하며 조선의 상황을 이해하게 됐다. 후세가 조선에 관심을 보인 것은 훨씬 전이었다. 청일전쟁에서 돌아온 일본군 출신 마을 주민에게서 조선인 민간인들에게 닥치는 대로 칼을 휘둘렀던 이야기를 무용담처럼 들었다고 한다. 후세는 일본인에게는 잔인성을, 조선인에게는 연민을 느꼈다.1902년 학교를 졸업한 후세는 고시에 합격, 시보로 부임했다가 넉 달 만에 사직했다. 아이 3명과 동반자살을 기도한 엄마를 살인미수로 기소한 것에 대한 반발이었다. 후세는 검사의 직무를 ‘늑대와도 같은 일’이라고 비난했다. 후세는 이후 변호사로서 핍박받는 조선인과 노동자·농민 등 사회적 약자를 돕는 길로 들어섰다. 1911년 일본의 조선 강제병합을 비난하고 조선의 독립을 주장하는 ‘조선의 독립운동에 경의를 표함’이라는 글을 발표해 검사국으로 불려가 호된 조사를 받았다. 그가 처음 변호한 조선인은 1919년 도쿄 2·8 독립선언으로 현장에서 검거된 최팔용, 백관수 등 9명이었다. “일본은 체코 독립을 위해 시베리아에까지 군대를 보냈는데 조선민족 독립을 탄압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이런 논리로 재판부의 허점을 파고들었다. 조선인들은 무료로 변론한 후세를 크게 신뢰하게 됐다. 후세는 계속해서 조선인 사건 변호와 구원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했다. 다음해 5월 후세는 ‘민중의 변호사’로 변신하겠다는 장문의 ‘자기혁명의 고백’을 선언했다. 입신출세를 거부하고 약자와 더불어 살겠다는 의지 표명이었다. 그러면서 조선인의 이익을 위해 직접 나서겠다고 했다. 후세는 계급투쟁이라는 시대적 사조에도 관심을 가졌다. 1923년 7월 조선을 처음 방문해 강연을 다닌 것은 총독 정치 비판뿐만 아니라 그런 사상적 이유 때문이기도 했다.●“조선 농민의 생활고에 눈물이 난다” 후세가 일본으로 돌아온 직후 관동대지진이 발생하자 일본인들은 조선인 수천 명을 학살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후세는 죽창을 든 자경단에 쫓기는 조선인 유학생들을 집으로 데려가 숨겨 주고 차를 대접하고는 안심시켰다. 조선인 학살사건을 고발하기 위한 자유법조단의 선두에서 활약했다. ‘피살동포추모회’에서 후세는 이렇게 말했다. “천만 개의 추도의 말을 늘어놓더라도 무념에 가득 찬 그 사람들의 마지막을 추도할 수 없을 것입니다.” 그 뒤 조선을 방문했을 때는 만행을 사죄하는 글을 신문사에 보냈다. 1924년에는 의열단원으로 일본 왕궁 이중교에 폭탄을 던진 김지섭 의사를 변론했다. 후세의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은 박열과의 만남이었다. 박열이 1923년 이른바 ‘대역사건’으로 기소된 후 3년여간 그의 무죄를 변론했다. 일본의 국체(國體)를 전면 부정한 후세의 변론은 목숨을 건 법정투쟁이었다. 박열이 법정에서 사모관대를 입을 수 있었던 데도 후세의 노력이 컸다. 옥사한 박열의 부인 가네코 후미코의 유해를 거두어 박열의 고향으로 운구한 것도 후세였다. 또 하나의 업적은 동양척식회사의 전남 나주 농민토지수탈 사건 규탄과 변호였다. 1926년 3월 두 번째로 조선을 방문한 후세는 나주 궁삼면 토지사건을 조사했다. 동양척식회사는 일본 헌병과 경찰의 힘을 빌려 유혈 참극을 벌이며 궁삼면 농민들의 땅을 빼앗았고 농민들은 물리적 저항과 법적 소송으로 맞붙고 있었다. 후세는 농민들의 열정에 감격하고 식민지 농촌 문제의 심각성을 몸소 느낄 수 있었다. 후세는 “조선 무산계급 농민의 생활고에 눈물을 흘리지 않을 수 없다. 소위 식민지정책의 피지배 계급에 대한 압박에 분개할 수밖에 없다”며 절절한 감회를 토로했다. 1927년 조선공산당 활동으로 체포된 권오설·강달영 등이 고문 만행을 폭로하고 고소를 제기할 때 조선으로 건너와 법률 업무를 도와주고 최후변론을 맡았다. 이 밖에도 조선 수해이재민 구원운동, 미에현 조선인 살해사건 변호, 재일 조선인 노동산업 희생자 구원회 결성, 김한경 등의 치안유지법 위반 사건 변호 등의 활동을 했다. 후세는 일본과 조선을 오가면서 조선인들의 인권과 독립운동을 위해 헌신했다.●종전 후 ‘운명의 승리자 박열’ 출간 일본은 그런 후세를 가만두지 않았다. 1932년 법정을 모독했다는 이유로 변호사 자격을 박탈당했다. 이듬해에는 신문지법, 우편법 위반으로 금고 3개월의 실형을 받았다. 출옥 직후 일본 노농변호사단 사건에 연루돼 징역 2년을 받았고 변호사 등록도 말소당했다. 와중에 후세의 셋째 아들 모리오는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검거돼 교토형무소에서 옥사했다. 후세는 종전 후에도 한국인들을 위한 활동을 멈추지 않았다. 일본 정부의 횡포로부터 재일 한국인의 권리를 획득하려는 투쟁에 힘을 쏟았다. 또 박열이 1945년 출옥한 후에도 관계를 이어 가며 ‘운명의 승리자 박열’을 출간하고 1947년에는 ‘관동대진재 백색테러의 진상’을 기고하는 등 한국인들과 연대 투쟁을 벌였다. 이어 후카가와 사건, 조련(朝連)·민청(民靑) 해산 사건, 도쿄 조선고등학교 사건, 다이토우회관 사건 등 일련의 재판에서 변호인으로 활약했다. 한국전쟁 시기에는 한국인도 연루된 메이데이 사건과 수이타 사건을 변호하며 죽을 때까지 한국인 관련 사건을 도맡다시피 했다. 후세는 1953년 73세로 세상을 떠났다. 장례식에는 많은 한국인이 참석해 그의 죽음을 애도했다. 정부는 2004년 후세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추서했다. 일본인으로는 최초였다. 일본에서도 기념사업회를 만들어 후세를 기리고 있고 그의 고향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에는 시민들이 기부금을 모아 기념비를 세웠다. 기념비에는 후세가 조선인 탄압과 학살에 항의하고 변호한 기록이 새겨져 있다. 후세는 일본인이었지만 한국인들과 함께 한국을 위해 일본에 저항했다. 후세가 한복을 입고 활동한 사진이 한 장 남아 있다. 조선인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생각하는 그의 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 주는 사진이다. 이런 마음이었을 것이다. “나는 한국 사람인 당신과 같습니다. 당신의 편입니다.”
  • [부고]

    ●홍순응씨 별세 홍원표(현대하이라이프손해사정 수도권손사본부장)씨 부친상 11일 안양메트로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11시 30분 (031)449-9000 ●김덕열씨 별세 김재수(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원장)씨 부친상 11일 경기 파주 보람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5시 30분 (031)947-9444 ●김금례씨 별세 김병원(전 농협중앙회 회장)씨 장모상 12일 광주 서구 천지장례식장, 발인 14일 오전 8시 (062)527-1000
  • 정부 “4단계 핵심은 모임 줄이라는 것…앞으로 2주가 중요”(종합)

    정부 “4단계 핵심은 모임 줄이라는 것…앞으로 2주가 중요”(종합)

    “거리두기 짧게 집중적으로 지켜져야2인 모임 증가하면 별 의미 없게 될 것4단계, 야간에만 나가지 말라는 뜻 아냐”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앞으로 2주라는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거리두기가 지켜져서 효과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4단계 거리두기가 국민적 불편함, 사회적 피해 등을 수반함에도 수도권에서 이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2주간 확산세를 꺾는 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 2주간 상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도록 했지만 2명 모임이 증가하면 별 의미 없게 될 것”이라며 “2주 이내에 확산세를 꺾고 이후부터 시작되는 50대 예방접종과 맞물리면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4단계 하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며, 결혼식·장례식에도 친족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손 반장은 일각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사실상 ‘야간 통금’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4단계의 핵심은 야간에만 나가지 말라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모임, 약속 등을 줄여달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정부는 4단계 방역 조치와 관련된 일부 문제 제기에 대해서는 향후 논의를 거쳐 개선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예를 들어 헬스장, 탁구장 등 대부분의 실내 체육시설에서 샤워실을 쓸 수 없지만 실외 골프장은 제외돼 있다. 손 반장은 “실외 골프장의 샤워실 이용 부분은 실외체육시설의 방역적 위험도가 낮다는 측면에서 봤지만, 샤워실 부분에서 간과됐던 측면이 있어 다시 논의 중”이라고 설명했다.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 75.8% 한편 확진자가 연일 1000명 이상 발생하면서 서울·경기·인천 생활치료센터에는 이미 정원의 75%가 넘는 사람이 입소한 것으로 나타나 병상 부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전날 기준으로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75.8%로 집계됐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생활치료센터 33곳에는 전날까지 이미 5139명(75.8%)이 입소해 있고 현재 1645명(24.2%)이 더 들어갈 수 있다. 현 추세대로 입소자가 하루 70여명씩 늘어난다면 한 달 내 수도권 센터 병상이 부족해질 수 있는 셈이다. 손 반장은 “센터를 계속 늘리는 중이고 현재까지는 문제가 없다”며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지난 3차 유행을 겪으면서 필요하면 신속히 전환할 수 있게 임시 생활치료센터를 두고 있어서 수도권 상황에 맞춰 빠르게 확충하는 작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속보] 정부 “거리두기 4단계, 짧게 해야…앞으로 2주가 중요”

    [속보] 정부 “거리두기 4단계, 짧게 해야…앞으로 2주가 중요”

    정부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을 억제하기 위해 앞으로 2주간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를 잘 지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2일 “앞으로 2주라는 짧은 기간 집중적으로 거리두기가 지켜져서 효과를 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4단계 거리두기가 국민적 불편함, 사회적 피해 등을 수반함에도 수도권에서 이를 적용하기로 한 것은 2주간 확산세를 꺾는 데 목적이 있다. 앞으로 2주간 상황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후 6시 이후 3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도록 했지만 2명 모임이 증가하면 별 의미 없게 될 것”이라며 “2주 이내에 확산세를 꺾고 이후부터 시작되는 50대 예방접종과 맞물리면 상황을 안정적으로 통제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거리두기 4단계 하에서는 오후 6시 이후 3인 이상 사적모임이 금지되며, 결혼식·장례식에도 친족 49명까지만 참석할 수 있다. 손 반장은 일각에서 거리두기 4단계가 사실상 ‘야간 통금’이라고 지적하는 데 대해 “4단계의 핵심은 야간에만 나가지 말라는 게 아니라 불필요한 모임, 약속 등을 줄여달라는 것”이라고 답했다.
  • [부고] 김정희씨 장인상, 강신후씨 부친상, 김세영씨 모친상

    ■ 김정희(민변 광주·전남지부장)씨 장인상 △ 한종진씨 별세, 한현미(전남대병원)씨 부친상, 김정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광주·전남지부장, 법무법인 지음 대표 변호사)씨 장인상, 10일 오후 7시, 전남 보성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2일 오전 7시 30분. 061-853-4004 ※ 코로나19로 조문은 정중히 사양합니다. ■ 강신후(JTBC 경제산업부 차장)씨 부친상 △ 강원희씨 별세, 강신후(JTBC 경제산업부 차장) 강남수(서울시교육청 공무원) 강민정 강연주씨 부친상= 11일, 부산백병원장례식장(개금), 발인 13일 오전 7시. (051) 896-4444 ■ 김세영(서울경제 기자)씨 모친상 △ 김정순씨 별세, 김소형·김민형·김경아·김시영(송정약품 상무)·김세영(서울경제 골프팀 기자)씨 모친상, 박해오(수원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주용관(공무원)·박길수(자영업)씨 장모상, 최현주(남양주시청 근무)·황삼원(주부)씨 시모상, 10일 오후 10시20분, 전북 정읍아산병원 장례식장 특실, 발인 13일 오전 8시30분, 장지 전북 정읍시 고부면 남복리 선영. 063-530-6702
  • ‘진보 독수리 5형제’ 이홍훈 전 대법관 별세

    ‘진보 독수리 5형제’ 이홍훈 전 대법관 별세

    이홍훈 전 대법관이 11일 별세했다. 75세. 전북 고창군 출신인 이 전 대법관은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뒤 1977년 서울지방법원 영등포지원에서 법관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서울고법 부장판사, 서울중앙지법원장 등을 거쳐 2006년 참여정부 때 대법관에 임명됐다. 이 전 대법관은 ‘법조 내 재야’로 불린 개혁적 인물로, 국민의 기본권을 지키고 사회적 약자를 옹호하는 판결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대법관 시절 전원합의체 판결에서 진보 성향의 소수의견을 자주 내 김지형·박시환·전수안·김영란 전 대법관과 함께 ‘독수리 5형제’로 불리기도 했다. 2011년 퇴임 후 한양대 법학전문대학원 석좌교수와 법조윤리협의회 위원장, 화우공익재단 이사장, 서울대 법인 이사장 등을 지냈다. 빈소는 분당서울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3일이며, 장지는 전북 고창군이다.
  • [부고]

    ●김진호(어업)씨 별세 하춘남씨 남편상 김지영·김근우(사업)씨 부친상 강신영(채널A 사회부 차장)씨 장인상 10일 울산시티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52)280-8461 ●김정순씨 별세 김소형·김민형·김경아·김시영(송정약품 상무)·김세영(서울경제 골프팀 기자)씨 모친상 박해오(수원교육지원청 중등교육지원과장)·주용관(공무원)·박길수(자영업)씨 장모상 최현주(남양주시청 근무)·황삼원(주부)씨 시모상 10일 전북 정읍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 13일 오전 8시 30분 (063)530-6702 ●백용준씨 별세 이기찬(양구발전연구원장)씨 장인상 10일 양구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10-5360-4477 ●이한경씨 별세 이상분(원주시 시정홍보실장)씨 부친상 10일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장례식장, 발인 12일 오전 7시 010-3179-7990
  • 마스크 쓰고 통금 부활… 지구촌 ‘델타 빗장’

    마스크 쓰고 통금 부활… 지구촌 ‘델타 빗장’

    英 대중교통 마스크 의무화 해제 추진네덜란드 술집영업 제한·시드니 봉쇄 포르투갈, 통금 유지·재택근무 의무화 코로나19 델타 변이가 본격적으로 확산하자 세계 각국이 그동안 일부 완화했던 방역 제한 조치를 다시 강화하고 나섰다. 백신 접종이 순차적으로 이뤄지고 있음에도 확산세가 워낙 빨라 피해가 잇따르는 탓이다.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가 하면 통금을 다시 도입하는 국가들도 있다. 10일(현지시간) 가디언은 영국에서 오는 19일 예정된 코로나 규제 완화를 놓고 반대 여론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보리스 존슨 정부는 19일을 ‘자유의 날’로 명명하고, 대중교통과 병원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화 해제 등 대부분 규제를 철회할 예정이었다. 그런데 하루 동안 신규 확진자가 3만명 넘게 발생하자 국민건강서비스(NHS) 직원과 과학자들의 우려와 반발이 이어졌다. 지자체에선 중앙정부 정책을 무시하고 “마스크 착용을 계속 권고한다”는 상황까지 이르렀다. 앤디 버넘 맨체스터 시장은 “코로나 확진자가 다시 급속도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자유의 날’은 취약계층에 ‘불안의 날’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가디언 주말판 옵서버가 성인 2001명을 대상으로 시행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19일 이후에도 대중교통에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73%에 이르렀다. 방역 제한 완화 날짜가 미뤄져야 한다고 응답한 이들도 절반이나 됐다. 델타 변이 확산에도 규제 완화를 고집하는 영국 정부와 달리 다른 국가들은 그간 느슨해진 방역 고삐를 다시 바짝 조이고 있다. 사흘째 신규 확진이 최다를 기록한 호주의 뉴사우스웨일스(NSW)주 정부는 광역 시드니를 대상으로 엘리베이터 등 아파트 공용 공간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는 공공장소 내부와 대중교통 이용 시에만 마스크 착용 의무가 적용됐다. 또 장례식 참석이나 필수품 구매처럼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면 시드니 광역시를 오갈 수 없게 된다. 네덜란드는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증하자 모든 술집이 자정까지만 영업하도록 하고, 다음달 13일까지 나이트클럽은 문을 닫게 했다. 포르투갈은 지난주 도입한 밤 11시∼새벽 5시 통금을 계속 유지할 전망이다. 리스본과 포르투 등 상황이 가장 심각한 지역에서는 온라인 근무도 의무화된다. 글래디스 베레지클리언 호주 NSW주 총리는 “지역사회 내에서 활동하는 확진자가 없어야 바이러스 확산을 통제할 수 있다”면서 “현재로선 상황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고 결론지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한편 유럽연합(EU)은 이날 회원국의 성인 70%에 접종할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회 위원장은 “원하던 목표를 이뤘다. 우리는 다같이 이 위기를 헤쳐 나갈 것”이라면서 “코로나는 아직 물리치지 못했지만, 우리는 더 많은 백신을 공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 국민의힘과 거리 좁힌 최재형…본격 대권 준비 시동 건다

    국민의힘과 거리 좁힌 최재형…본격 대권 준비 시동 건다

    부친상 최재형에 국민의힘 인사들 잇따라 조문최재형, 조만간 대권 출마 채비최재형 전 감사원장의 정계 입문이 임박하면서 야권 대선 구도에 파장이 일 것으로 보인다. 최 전 원장 부친의 빈소를 여러 국민의힘 인사들이 조문하며 자연스럽게 접촉이 이뤄진 것을 시작으로 최 전 원장이 대권 출마 채비를 조만간 시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최 전 원장의 측근은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12일 삼우제를 마친 이후부터는 정무적 판단을 도울 참모들을 두루 모으려고 한다”면서 “국민의힘 입당 여부도 참모진이 꾸려지면 논의할 것 같다”고 밝혔다. 앞서 대선 출마 의지를 밝힌 대로 부친의 장례 절차가 마무리되는 대로 본격 채비에 나서는 셈이다. 부친이 별세한 지난 8일 빈소 앞에서도 최 전 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을 밝혀라”라는 부친의 유언을 공개했다. 9일에는 2017년 12월 감사원장 임명식 하루 전 부친이 써준 글귀인 ‘단기출진, 불면고전, 천우신조, 탕정구국’을 언급하기도 했다. 이 글귀는 ‘홀로 출진하니 고전을 면하기 어려우나 하늘의 도움으로 난을 평정하고 나라를 구한다’는 뜻이다. 최 전 원장은 “(대선 출마는) 아무도 예상하지 않았던 상황인데 저한테 힘이 될 수도 있는 해석이겠다”고 말하기도 했다.부친의 빈소에서 최 전 원장이 국민의힘 인사들과 자연스레 상견례 격의 인사를 나눈 점도 대권 행보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최 전 원장 부친인 최영섭 예비역 해군 대령의 빈소에는 국민의힘 지도부를 비롯해 최 전 원장을 지지해왔던 정의화 전 국회의장과 권영세·권성동·정희용·김용판 등 당 의원들이 줄을 이어 조문했다. 최 전 원장의 상황이 어느 정도 정리가 되면,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접촉이 시작될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첫 소통 채널로 거론되는 인사는 국민의힘 대외협력위원장인 권영세 의원이다. 권 의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문상에 가서 잘 마치시고 연락 달라고 전했다”면서 “개인적인 일들을 잘 추스르고 (최 전 원장이) 연락을 주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장외주자 영입의 공식 창구인 데다가 최 전 원장의 서울대 법대 2년 후배로 오랜 지인이다.지도부와 곧장 연락할 가능성도 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최 전 원장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인 데다 학내 기독교 동아리 모임을 같이 한 친분이 있다. 김 원내대표는 빈소에서도 최 전 원장과 “장례 잘 마치고 한 번 연락 드리겠다”는 이야기를 나눴다고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최 전 원장의 조기 입당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입당 시기와 맞물리면 컨벤션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거란 기대도 엿보인다. 국민의힘의 한 의원은 “(최 전 원장은) 검증을 할수록 빛날 사람이라 우리당에 꼭 필요한 사람”이라면서 “최 전 원장도 조금 아쉬운 부분인 인지도 높이기를 위해서라도 입당을 결심할 것 같다”고 말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