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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상으로 쏘아올린 난·쏘·공

    천상으로 쏘아올린 난·쏘·공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잘 알려진 조세희 작가가 25일 저녁 숙환으로 별세했다. 80세. 고인은 1942년 8월 20일 경기 가평에서 태어나 보성고, 서라벌예술대 문예창작과를 다니고 경희대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1965년 ‘돛대 없는 장선’이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당선되면서 등단했다. ●‘난쏘공’ 문학작품 첫 300쇄 등단 이후 잡지 기자 등으로 활동하며 소설을 쓰지 않고 있다가 1975년 ‘칼날’이라는 작품으로 문학계로 돌아온 고인은 ‘뫼비우스의 띠’, ‘은강노동가족의 생계비’,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등 12편의 연작을 엮어 1978년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난쏘공)을 출간했다. 산업화 시대의 그늘에서 고통받던 도시 빈민의 삶을 그린 ‘난쏘공’은 1996년 100쇄를 찍고 2000년 출판사를 옮겨 속간돼 2005년 12월 200쇄를 돌파했다. 2007년 9월에는 발행 부수 100만을 넘었고 2017년에는 문학작품으로는 처음으로 300쇄를 찍었다. 대중의 성향에 맞춘 출판물이 100만부나 300쇄를 넘어서는 일은 적지 않았지만 ‘난쏘공’처럼 진지하고 심각한 문학작품이 그 같은 기록을 세운 적은 거의 없다. ●카메라 들고 노동현장 기록 고인은 1983년 소설집 ‘시간여행’과 1985년 사진 산문집 ‘침묵의 뿌리’를 냈으며 1991년 광주민주화운동을 배경으로 한 장편소설 ‘하얀 저고리’를 잡지에 연재했지만 연재 이후 책으로 내지 않아 미완의 작품으로 남겼다. 이후 고인은 새로운 소설을 쓰는 대신 1997년 사회 비평지 ‘당대비평’ 편집인을 맡기도 했다. 또 카메라를 들고 노동자와 농민 등의 집회 현장을 찾아다니며 방대한 분량의 사진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오는 28일.
  • 진보 경제학 ‘거목’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진보 경제학 ‘거목’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 별세

    한국의 대표적인 원로 진보 경제학자인 학현(學峴) 변형윤 서울대 명예교수가 별세했다고 서울사회경제연구소가 25일 전했다. 95세. 1927년 황해도 황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1945년 서울대 상대의 전신인 경성경제전문학교에 입학했다. 서울대 졸업 뒤 28세인 1955년부터 1992년까지 모교에서 후학을 양성했다. 변 교수는 강단에서 분배경제학 등을 가르친 진보 학자였으며 1960년 4·19 혁명에 참여하고 1980년 서울대교수협의회장으로 시국 선언에 앞장섰다 해직당한 참여형 지식인이었다. 해직 시절이던 1982년 설립한 ‘학현연구실’은 이후 서울사회경제연구소로 확대 개편됐다. 그를 따르는 학현학파는 성장 일변도 한국경제의 구조에 소득 재분배라는 진보적 개념을 도입했고, 진보 정권인 노무현·문재인 정부에서 활약했다. 노무현 정부 때 이정우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 강철규 전 공정거래위원장, 문재인 정부 때 홍장표 전 청와대 경제수석 등이 학현학파로 꼽힌다. 유족으로 아들 기홍씨와 딸 기원·기혜씨가 있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5호실. 발인은 27일 오전 9시.
  •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작가 조세희 별세…80세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 작가 조세희 별세…80세

    연작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대중에 잘 알려진 소설가 조세희가 25일 지병으로 별세했다. 80세. 도서출판 이성과힘 관계자는 이날 “조세희 작가가 오늘 지병으로 강동경희대병원에서 타계했다”고 밝혔다. 1942년 경기 가평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라벌예대 문예창작과와 경희대 국문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1965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서 단편 ‘돛대 없는 장선(葬船)’이 당선돼 등단했으나 10년 동안 소설 작품을 쓰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1975년 ‘칼날’을 발표하며 다시 작가의 길을 걷기 시작한 고인은 ‘뫼비우스의 띠’, ‘내 그물로 오는 가시고기’ 등 단편 12편을 묶은 소설집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을 1978년 출간했다. 고인의 대표작이기도 한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 공’은 난장이네 가족을 통해 산업화의 그늘에 신음하는 도시 하층민의 삶을 그렸다. 올해 7월까지 320쇄를 돌파한 이 책의 누적 발행 부수는 약 148만 부에 이른다. 빈소는 서울 강동경희대병원 장례식장 12호실에 차려질 예정이다. 유족으로는 부인과 두 아들이 있으며 발인은 28일이다.
  • 매년 5·18 고발 만평 그린 ‘나대로 선생‘ 이홍우 화백 별세

    매년 5·18 고발 만평 그린 ‘나대로 선생‘ 이홍우 화백 별세

    전남일보(현 광주일보) ‘미나리 여사’, 동아일보 ‘나대로 선생’ 등 네 컷 연재만화로 세상을 풍자한 시사만화가 이홍우(李泓雨) 화백이 23일 오후 5시 10분쯤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전했다. 향년 73. 지난 9월 코로나19에 확진된 뒤 합병증으로 장기간 입원해 치료를 받아 왔다. 유족은 “‘나는 죽을 때까지 나대로였다’, ‘후회 없이 멋지게 살았다’는 말씀을 남겼다”고 했다. 1949년 부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개성중 1학년 때 부산 ‘국제신보’에 투고한 독자만화가 당선되면서 신문에 이름을 올리기 시작했다. 시사만화가의 꿈을 안고 서울로 유학, 서라벌고에 다닐 때부터 여러 신문과 학생 잡지에 만화를 실었고, 1967년 서라벌예술대 2학년 때 대전 중도일보에 ‘두루미’를 그리기 시작해 1973년 이 신문이 폐간될 때까지 연재했다. 같은 해 전남일보로 옮겨 ‘미나리 여사’를 그렸다. 1980년 5월 20일 이 신문에 글자 한 자 없는 이색적인 네 컷 만화가 실려 눈길을 붙들었다. 마지막 칸에 주인공 ‘미나리 여사’가 소주를 앞에 놓고 담배를 피워 문 채 울고 있고, 옆에 남편이 아무 말도 하지 못한 채 서 있을 뿐이었다. 고인은 당시 전남일보 서울지사에서 일하고 있었는데 2019년 5월 ‘신동아’ 인터뷰에 따르면 당시 최승호 전남일보 편집국장으로부터 “지금 광주에서는 계엄군의 만행을 기록한 모든 기사가 휴지통에 들어가고 있다. ‘미나리 여사’를 통해 은유적으로 이 상황을 전달할 방법이 없겠느냐”는 전화를 받고 이 네 컷 만화를 그렸다고 했다. 그리고 매년 5월이 되면 5·18 민주화운동을 만평으로 그렸다. 고인은 그 뒤 스포츠동아 ‘오리발’을 거쳐 1980년 11월 12일부터 김성환(1932∼2019) 화백의 ‘고바우 영감’ 바통을 이어받아 동아일보에 ‘나대로 선생’을 연재했다. 그는 중학교 2학년 때 무작정 상경해 김성환 화백의 전시회를 찾아 만난 적이 있었다. 지만 해마다 5월이면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만화를 실었다. ‘나대로 선생’은 2007년 12월 26일 제8568회로 마무리될 때까지 만 27년간 연재되며 1991년 당시 6공 정부를 6신(외교 굽신, 경제 망신, 치안 불신, 정책 등신, 날치기 귀신, 국민 배신)이라고 부르는가 하면, 1986년 보도지침에 따라 보도가 금지됐던 국회 국방위원회 회식 폭력 사건을 “맞고 나니 눈앞에 별이 번쩍번쩍하더군”이라고 묘사한 만화를 실었다가 보안사에 끌려가기도 했다. 같은 해 11월 건국대 시위 때 학생 1290명이 구속되자 그는 수북이 쌓인 낙엽을 치우고 돌아오니 다시 낙엽이 쌓여 있는 내용의 만화를 그렸다. 시위대를 잡아넣는다고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란 것을 강조한 것이었다. 1997년 당시 이회창 한나라당 대통령 후보 아들의 병역 문제를 다루며 “대쪽 집안이라 속이 비어 몸무게가 안 나간다”고 그려 항의를 받았다.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는 1992년 통일국민당 대선 후보 시절 얼굴의 검버섯을 빼 달라고 이 화백에게 매달리기도 했다.그의 풍자가 그대로 현실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 16대 국회에서 자민련이 17석으로 교섭단체를 못 만들자 “3명 꿔오면 되지”라고 그렸는데, 그해 말 실제로 국민회의 의원 3명이 자민련으로 이적했다. ‘경포대’(경제를 포기한 대통령), ‘삼팔선’(38세도 선선히 사표를 받아준다) 등 유행어도 남겼다. 2011년 한국대학신문 인터뷰를 통해 “나는 독자와의 약속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검열로 인해 하루에 7∼8번 다시 그리는 일이 있더라도 연재를 단 한 번도 빼먹지 않았다. 시사만화가로 살아오면서 독자와의 약속을 지켰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마감에 쫓기느라 하루에 담배를 3갑 피웠던 일화는 유명하다. 2007년 제18대 총선을 앞두고 한나라당 공천을 신청한 적이 있고, 상명대 문화예술대학원 만화영상학과 교수·석좌교수, 한국시사만화가회 초대 회장을 지냈다. ‘미스앵두’(1979), ‘오리발’(1987), ‘문민아 너 어디로 가니’(1995), ‘재롱이 만화일기’(1996), ‘나대로 간다’(2007) 등 저서를 남겼고, 제1회 고바우 만화상(2001), 동아일보 ‘동아대상’(2007), 제16회 대한언론인상 공로상(2007)을 받았다. 최근까지 스카이데일리에 시사만화 ‘도두물 선생’을 그렸다. 유족은 부인 이경란씨와 사이에 아들 상민 시공사 만화팀 편집자, 딸 지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강사가 있다. 빈소는 서울 고려대 안암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6일 오전 8시 10분. 070-7816-0349
  • [부고] 이동구(서울신문 에디터)씨 장인상

    ●윤칠만씨 별세, 이동구(서울신문 에디터)씨 장인상 = 23일 대구카톨릭대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 발인 26일 오전 10시. (053)650-4444
  • [부고] 이삼걸(강원랜드 대표이사)씨 부인상

    ●이정아씨 별세, 이삼걸(강원랜드 대표이사)씨 부인상, 이용준·이지은·이새롬 모친상, 최솔·임승진 빙모상 = 23일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 발인 25일 오전 10시, 장지 시안가족추모공원. 010-2888-9790
  • [부고]

    ●곽화자씨 별세, 정승욱(제너시스비비큐 대표)·혜윤·혜옥·혜선씨 모친상, 박래홍·이봉래·정경환씨 장모상, 김경미씨 시모상 = 21일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발인 23일. (02)3410-3151
  • 유물론 독자적 비판… 원로철학자 이영호씨 별세

    유물론 독자적 비판… 원로철학자 이영호씨 별세

    ‘1차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뒤 서양철학과는 다른 독자적 철학 연구에 몰두했던 이영호 전 한양대 철학과 교수가 지난 20일 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6세. 고인은 1936년 2월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고 재학 중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암장’ 그룹을 만들어 사회과학 공부를 했고 이후 서울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다. 1964년 1차 인혁당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때 부산에서 같이 체포됐던 이들 중 김금수 전 노사정위원장은 지난 10월 작고했다. 고인은 공주사대 강사로 일하다 그만두고 한때 노점에서 고구마, 계란을 팔고 국수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구의 실존주의, 칸트, 헤겔의 철학을 연구하던 경향을 거부하고 독자적인 철학을 연구해 주목받았다. 그는 종교 비판을 담은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 기존 관념론과 유물론의 문제점을 지적한 ‘반유론’,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담은 ‘인식과 실천’, 자주적 역사 인식을 추구한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퇴임 후에는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 농사를 지으며 ‘하늘 향기’라는 유자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시 한마음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3일 오전.
  •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장관, 탈북민 빈소 조문…“보호시스템 바꿀 것”

    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0월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북한이탈주민(탈북민)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탈북민 보호시스템 개선 의지를 강조했다. 권 장관은 21일 국립중앙의료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탈북민 여성 김모씨의 빈소를 찾아 고인의 명복을 빌었다. 권 장관은 조문록에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고 썼다. 이어 상주 역할을 하는 정인성 남북하나재단 이사장 등 관계자들과 만나 애도의 뜻을 표했다.권 장관은 조문을 한 뒤 “김씨가 사망한 사실을 한동안 아무도 몰랐다는 것은 틀림없이 문제가 있는 부분”이라며 탈북자 지원 시스템을 확실하게 바꿀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탈북민들은 식물로 치면 뿌리가 완전히 넘어와 이식되는 것이나 마찬가지로 탈북민들의 국내 정착은 쉬운 일이 결코 아니다”라면서 “물질적인 것은 물론 정신적으로 힘든 부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탈북민 지원 업무를 통일부 본부와 하나원, 남북하나재단, 하나센터 등이 나눠 맡고 있는 데 대해 “제대로 기능할 수 있게 하기 위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40대 탈북민 김씨는 지난 10월 서울 양천구의 한 임대아파트에서 백골 시신으로 발견돼 허술한 사회 안전망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김씨는 탈북민 상담사로 활발히 활동했지만 2017년 상담사를 그만두고 연락이 끊겼다. 이후 겨울 옷을 입은 채 발견돼 지난 겨울 사망한 것으로 추정됐다.
  • 바닥에 방치된 시신들…中사망자는 오히려 줄었다

    바닥에 방치된 시신들…中사망자는 오히려 줄었다

    중국 보건 당국이 코로나19로 인한 폐렴과 호흡부전에 따른 사망만 사망자로 집계하면서 20일 공식 사망자가 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오히려 1명이 줄었다. 21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전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확인 조사를 통해 코로나19로 인한 전체 사망자 가운데 한 명을 제외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중국의 수도 베이징에 위치한 한 화장장 직원과 인터뷰한 내용을 공개하며 “(시신을 화장하기 위해) 하루 24시간 내내 돌리고 있다”고 폭로했다.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의 증언과 발표된 사망자 수 차이가 크게 나자 현지에서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사망자 수를 조작하고 있다는 추측이 제기된 바 있다. 중국의 코로나19로 인한 누적 사망자 수는 5242명에서 5241명으로 줄어 현실과 동떨어졌다는 지적도 나왔다. 중국 보건 당국이 다른 나라들과 달리 극히 제한적인 방법으로 코로나19 사망자를 집계해온 것이다.中화장터 직원 “매일 30구씩 화장하고 있다” 이날 대만 야후 뉴스가 공개한 사진에는 통제 불능에 빠진 베이징 현지 상황이 담겼다. 베이징의 한 장례식장에서 촬영된 영상에는 화장터로 몰려든 시신들이 순서를 기다리며 바닥에 쌓여 가고 있는 모습이 담겨 심각한 현지 상황을 증명했다. 광저우시에 위치한 화장터에서 일하는 한 직원은 “매일 30구씩 화장하고 있다”며 “계속해서 화장 문의가 들어오고 시신이 밀려들고 있다. 더 이상 보관할 곳도 마땅치 않다”고 밝혔다.중국 전염병 전문가인 베이징대 제1병원 감염병과 왕구이창 주임은 기자회견에서 코로나 사망자 집계 기준과 관련한 질문에 “과학적이고 사실 기반으로 사인을 판단하기 위해 코로나19 감염으로 폐렴, 호흡부전이 발생했고, 그로 인한 사망만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분류한다”고 밝혔다. 이어 왕 주임은 “다른 질환이나 기저질환, 즉 심·뇌혈관질환, 심경색 등으로 인한 사망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으로 간주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심·뇌혈관질환 등 기저질환이 유발한 사망의 경우 코로나19 사망자로 집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홍콩 명보는 베이징에서 지난 17일 하루에만 2700여명이 집에서 숨졌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 원로 철학자 이영호 전 한양대 교수 별세

    원로 철학자 이영호 전 한양대 교수 별세

    ‘1차 인민혁명당(인혁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뒤 서양 철학과는 다른 독자적 철학 연구에 몰두했던 이영호(사진) 전 한양대 철학과 교수가 20일 밤 노환으로 세상을 떠났다. 86세. 고인은 1936년 2월 경남 김해에서 태어나 부산고 재학 중 이수병, 김금수 등과 함께 ‘암장’ 그룹을 만들어 사회과학 공부를 했고 이후 서울대 철학과와 동 대학원을 나왔다. 1964년 1차 인혁당 사건으로 체포돼 옥고를 치렀다. 이 때 부산에서 같이 체포됐던 이들 중 김금수 전 노사정위원장은 지난 10월 작고했다. 고인은 공주사대 강사로 일하다 그만두고 한때 노점에서 고구마, 계란을 팔기도 하고 국수 공장을 운영하기도 했다. 이후 한양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서구의 실존주의, 칸트, 헤겔의 철학을 연구하던 경향을 거부하고 자주으로 철학을 연구해 주목받았다. 그는 종교 비판을 담은 ‘소외된 삶과 표상의 세계’, 기존 관념론과 유물론의 문제점을 지적한 ‘반유론’, 세계 인식에 도달하기 위한 민중적 삶의 실천 양식에 대한 독자적 견해를 담은 ‘인식과 실천’, 자주적 역사 인식을 추구한 ‘역사, 철학적으로 어떻게 볼 것인가’ 등 다수의 저서를 출간했다. 퇴임 후에는 경남 진해 바닷가에서 유자 농사를 지으며 ‘하늘 향기’라는 유자 제품을 생산하기도 했다. 빈소는 경남 창원 한마음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23일 오전.
  •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절대권력의 종말/우석대 명예교수

    [박상익의 사진으로 세상읽기] 절대권력의 종말/우석대 명예교수

    루이 14세(1638~1715)는 다섯 살도 되기 전에 왕위에 올라 무려 72년간 다스렸다. 제라르 코르비오 감독의 영화 ‘왕의 춤’에서 보듯이 그는 궁정 발레에서 ‘태양왕’ 역을 맡아 춤을 췄고 이때부터 태양왕으로 자처했다. 그는 권위 확립의 수단으로서 ‘연출’의 중요성을 잘 인식한 인물로, 그의 초상화에 묘사된 절대군주의 풍모도 정교하게 꾸며낸 것이었다. 그가 건축한 베르사유궁전은 전략적 연출이 가장 잘 드러난 곳이다. 궁전은 하나의 무대였다. 주연 배우인 국왕은 권력 과시를 위한 화려한 의식을 거행함으로써 귀족들을 매혹해 복종토록 했다. 귀족들은 태양왕의 행차가 궁전을 장엄하게 통과할 때 잠깐만이라도 왕과 대화를 나누는 특전을 누릴 수 있기를 꿈꿨다. 1666년 과학 아카데미를 세워 과학을 적극적으로 후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케플러, 갈릴레이가 이끈 17세기의 과학혁명은 태양중심설을 끌어냈는데, 태양 중심 우주관은 태양왕의 영광을 더욱 빛내는 것이었다. 군주의 영광을 드높이기 위한 다음 단계는 전쟁이었다. 루이가 1680년대에 죽었다면 그의 명성은 최고조에 머물렀을 것이다. 그러나 말년의 루이는 성과 없는 전쟁에 집착해 프랑스 재정을 파탄으로 몰고 갔다. 국가 빚이 1683년에서 1715년 사이에만 10배 늘었다. 파리를 비롯해 모든 도시에 굶어 죽거나 전염병으로 사망한 시체가 즐비했다. 그는 프랑스를 ‘위대한 국가’로 만들고 싶어 했으나 백성의 복지에는 관심이 없었다. 권력에 대한 견제 장치는 작동하지 못했다. 19세기 프랑스 역사학자 기조는 “루이 14세 치하의 프랑스는 국왕의 불합리한 행위를 제어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없어 결국 냉정한 시간의 심판을 받을 수밖에 없게 됐다”고 말했다. 프랑스대혁명의 씨앗은 이때 뿌려진 셈이다. 루이 14세는 죽기 직전 증손자인 루이 15세에게 말했다. “너는 나처럼 건축과 전쟁에 너무 몰두하지 마라. 백성을 편안히 만드는 일에 힘써라. 나는 그렇게 하지 못한 것이 아쉽구나.” 하지만 때늦은 후회였다. 그의 장례식에서 눈물을 흘리는 사람은 없었다. 사람들은 루이 14세의 영구 행렬이 지나갈 때 달려가서 욕을 퍼부을 가치도 못 느꼈다. 풀잎에 맺힌 이슬처럼 부질없는 권력이다.
  • [부고] 강민혜(서울신문 뉴스24 기자)씨 외조모상

    ●조옥희씨 별세, 박대식·계숙·현숙·민숙·준식 모친상, 강민혜(서울신문 뉴스24 기자)·민채(한국언론포털통신사 아나운서)씨 외조모상=20일 서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장례식장 B106호, 발인 22일 오전 10시 30분. (02)857-0444
  • [포착] “시신이 이만큼 쌓여있다”…‘사망자 2명’이라는 중국 실제 상황(영상)

    [포착] “시신이 이만큼 쌓여있다”…‘사망자 2명’이라는 중국 실제 상황(영상)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15일 동안 단 2명이라고 발표했지만, 실제 상황은 이와 정반대라는 증언과 주장이 쏟아지고 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하루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났으며 모두 베이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산둥성과 쓰촨성에서 각각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 이후, 15일 만에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추가로 2명 발생한 것이다. 더불어 중국 당국은 지난달 19일 이후 지금까지 한 달간 14억 인구 중에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11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그러나 온라인과 SNS에는 병원 복도까지 시신이 쌓여있는 등 심각한 상황을 보여주는 사진과 영상이 쏟아졌다. 트위터에서는 베이징의 몇몇 병원 복도에 방치된 시신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속속 올라왔다. 일부 시신은 장례 준비를 모두 마친 듯 관에 안치된 상태였지만, 대부분은 이동식 들것에 실린 채 흰색 천만 덮여 있다. 수일 전부터 장례식장과 화장장이 포화상태라는 소식이 SNS와 외신 보도를 통해 나왔지만 중국 당국은 꾸준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수도 베이징의 병원 내부에 시신이 쌓여있다는 주장과 사진까지 공개되면서 중국 안팎의 불안은 더욱 커지고 있다.싱가포르의 저명한 감염병 전문가(Hoe Nam Leong)는 “(중국 당국이 발표한) 숫자는 전체 내용을 말해주지 않는다. 실제 사망자 수는 더 많을 것”이라면서 “일부 병원은 환자를 수용하지 못할 정도로 꽉 찼으며, 의료진은 사망자의 사망원인에서 코로나라는 요인을 경시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인에 따라 감염의 스트레스로 인해 심장마비로 사망할 수 있다. 사망의 직접적 원인은 심장마비겠지만, 근본적 원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SNS에는 ‘환자들이 보조 침대에까지 누워 치료받고 있는 베이징의 병원’이라는 제목의 사진이 떠돌고 있다. 사진 속 환자들은 대부분 노인으로 보인다. 시신 쌓이지만 사망자는 2명이라는 당국...시진핑은 어디에?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시진핑 중국 주석은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미국 CNN은 16일 “시 주석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의 ‘인민 전쟁’에서 스스로를 총사령관이라고 자처했었다”면서 “그러나 비용이 많이 드는 전략(제로 코로나)이 전국적인 시위를 이끌자 갑작스럽게 전략을 해체했고, 이후 침묵에 빠졌다”고 지적했다. 이어 “시 주석은 우한에서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된 초기와 상하이가 봉쇄된 채 고통스러운 몇 주를 보내는 등 불확실한 시기에 자주 그러했듯, 계속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시 주석이 제로코로나 정책에서 과감한 후퇴를 결정한 뒤 일시적으로 거리를 두고 있다고 분석했다. 황옌중 미국외교협회 글로벌 보건선임연구원은 CNN에 “아마도 시 주석은 손가락질을 피하고 싶었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방역 완화가) 다수의 사망으로 이어질 경우를 대비해, 갑작스러운 방역 완화와 자신을 가깝게 연결시키고 싶어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진핑의 입이 되어주는 언론, ‘말 바꾸기’에 급급 비록 시진핑은 침묵하고 있지만, 중국 보건 당국과 관영 언론이 시 주석의 달라진 태세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CNN은 “국영언론과 보건 당국은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설교하는 것에서 그 위협을 경시하는 것으로 태도를 전환했다”고 지적했다.실제로 중국 내에서 감염병 최고 권위자로 꼽히는 중난산 중국공정원 원사는 지난 15일 공식 석상에서 “코로나19 (오미크론)의 사망률은 0.1% 정도로 낮아져서 계절 감기 수준”이라면서 “(오미크론에 감염되더라도) 폐렴 증상도 없기 때문에 간단히 ‘코로나 감기’라고 표현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같은 날 관영 언론인 인민일보의 1면에는 지난 3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에 맞선 국가의 투쟁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논평이 실렸다. 해당 논평은 “현실은 우리의 전염병 정책이 정확하고 과학적이며 효과적이라는 것을 충분히 입증했다”면서 “그것(제로코로나)은 사람들의 지지를 얻었고, 역사의 시험을 견딜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간의 노력 끝에 우리는 전염병과의 싸움에서 전면적인 승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조건과 메커니즘, 시스템, 의료팀, 의약품을 갖게 됐다”고 덧붙였다. 수도 베이징에서 사망자가 속출하고, 불안감에 사로잡힌 국민들이 감기약과 해열제를 사재기 하는 등 패닉에 빠졌음에도, 당국은 봉쇄령 등 강력한 제로 코로나 정책을 통해 코로나19 팬데믹에 대항할 능력을 키울 시간을 벌었으며, 결국 시진핑의 정책은 ‘완전히 옳았다’고 주장하는 셈이다. 다음 달 ‘중국 최대 명절’이 고비...한국도 안심하기 어려워 중국 안팎에서는 중국의 확진자와 사망자 규모가 다음 달 있을 최대 명절인 춘제에 이르러 최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중국이 ‘위드 코로나’를 명목으로 지역간 이동뿐만 아니라 국경 봉쇄까지 완화할 경우, 국내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백신과 면역력을 무력화하는 돌연변이의 발생도 관건이다. 국내의 한 전문가는 “중국의 감염 규모가 매우 클 것이고, 감염자의 숫자가 늘면 필연적으로 돌연변이 발생 가능성이 높아진다”면서 “정부가 검역 정책이나 변이 감시에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 중국의 ‘새빨간 거짓말’…시신 2000구 쌓였는데 “사망자 2명” 발표

    중국의 ‘새빨간 거짓말’…시신 2000구 쌓였는데 “사망자 2명” 발표

    중국이 강력한 방역 정책인 ‘제로 코로나’를 사실상 폐기하고 ‘위드 코로나’로 전환한 뒤 확진자와 사망자가 급증하고 있다는 제보가 쏟아지고 있음에도, 당국이 사망자 규모를 은폐한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19일 홈페이지를 통해 전날 하루 중국 전역에서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2명 더 늘어났으며 모두 베이징에서 나왔다고 밝혔다. 지난 3일 산둥성과 쓰촨성에서 각각 사망자가 1명씩 발생했다는 공식 발표 이후, 15일 만에 코로나19 감염 사망자가 추가로 2명 발생한 것이다. 그러나 수도 베이징에서 쏟아져 나오는 제보와 이를 토대로 한 외신의 보도 내용은 당국의 발표와 정반대다.홍콩 언론 밍바오(명보)의 보도에 따르면, 베이징에 있는 관영 장례식장 12곳을 직접 취재한 결과 현재 화장되지 못한 시신이 상당수 쌓여있고, 더는 예약도 받지 못하는 상황이다. 밍바오는 일부 장례업체 관계자의 전언을 인용해 “17일 하루 베이징에서만 자택에서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가 27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 장례업체 직원은 “(베이징의) 바바오산 같은 대규모 장례식장에서는 하루에 평균 300구를 화장할 수 있는데. 아직 화장해야 할 시신이 2000여 구 남은 상태”라며 “일주일 내내 화장해도 처리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16일 미국 월스트리트저널과 인터뷰를 한 또 다른 베이징의 화장장 직원도 “코로나19 방역 완화 이후 업무가 몰리고 있다. 하루 24시간동안 화장장을 돌리고 있는데, 계속 이렇게 할 수는 없을 것 같다”고 토로했다. 해당 화장장은 시 당국이 운영하며 코로나19 확진자의 시신을 전문으로 다루도록 지정된 곳이다.월스트리트저널은 화장장 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해당 화장장에서 최근 하루에 확진 사망자 200명 정도를 처리하고 있는 것으로 추측했다. 매체는 “평소에는 이 화장장이 처리하는 하루 평균 시신이 30~40구 정도였는데, 최근 사망자가 급증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가족의 시신을 화장하려던 한 둥자오 주민은 해당 화장장을 이용하려면 최소 이틀은 기다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으로 전해졌다”고 밝혔다.트위터에는 베이징의 한 화장장으로 들어서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들과 화장장에서 끊임없이 피어오르는 연기를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해당 영상을 공개한 트위터 사용자는 “베이징의 모든 화장터가 24시간 가동되고 있음에도, 시신을 다 처리하지 못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중국 안팎에서는 실제 코로나로 사망하는 사람에 대한 정확한 집계가 이뤄지지 않거나, 혹은 집계가 거짓으로 이뤄지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쏟아졌다. 현지 SNS인 웨이보에도 당국의 발표를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이 잇따라 나왔다. 웨이보에는 “(중국의 인구가) 십수억 명인데, 이중 (하루 코로나 감염 사망자가) 불과 2명이라니 놀라울 따름이다”, “얼마 전 할아버지가 코로나19에 걸려 돌아가셨다. (12월 7일 방역 완화) 개방 조치 이후, 거리에 구급차가 멈추지 않는다”는 글들이 올라왔다. 일일 확진자 규모 1만명대→2000명대 줄었지만… 확진자 규모와 관련해서도 주민과 당국의 주장에는 온도차가 존재한다. 베이징과 충칭 등 대도시에서도 확진자 규모가 1만명 대를 기록했던 정점 대비, 최근에는 2000명대로 떨어졌다. 이는 방역 당국이 유증상 감염자만 확진자로 집계하고 있으며, 검사 의무가 해제된 데다 유전자증폭(PCR) 검사소의 수도 줄어들면서 검사하지 못한 주민이 많기 때문으로 분석된다.중국 방역 당국이 사실상 손을 놓은 상태인데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재확산하는데 유리한 겨울이 시작됐다는 점에서 중국인의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게다가 조만간 지역 간 이동 제한도 풀릴 것으로 보이는 만큼, 다음 달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제가 중국 코로나 방역의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이와 관련해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도 이날 홍콩대학교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갑작스러운 방역 규제 완화로 중국 본토에서 100만 명 동 648명꼴로 사망자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면서 “4차 백신 접종, 공중 보건 및 사회적 조치가 없는 상황이라면, 코로나19가 모든 지역에서 동시에 확산할 것”이라고 전했다.
  • 재건 노린 인천 ‘간석식구파’ 24명 기소 … “중고차 사기 등 벌여”

    재건 노린 인천 ‘간석식구파’ 24명 기소 … “중고차 사기 등 벌여”

    최근 다시 세력을 키우기 시작한 인천 최대 폭력 조직인  ‘간석식구파’ 24명이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 김연실)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단체 등의 구성 및 활동 등 혐의로 A(23)씨 등 3명을 구속기소하고, B(27)씨 등 21명을 불구속기소했다고 19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A씨 등은 2015년부터 지난해까지 폭력조직인 간석식구파에 신규 조직원으로 가입한 뒤 조직세력을 확장하기 위한 활동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10대 때인 2016년 부터 간석식구파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2020년 조직 기강 확립을 위해 후배 조직원을 폭행하고 중고차 사기 범행에 가담한 혐의로 검거됐다. 나머지 조직원들도 중고차 사기 및 대포통장 매매 등 각종 범죄에 연루돼 있었다. A씨 등 24명은 모두 행동대원급 조직원들로 간석식구파 가입 후 각종 범행을 위해 조직원이 필요하자, 주변 지인 등을 모아 조직을 확장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다. 간석식구파는 1989년 결성된 이래 신포동식구파(속칭 꼴망파)와 함께 인천에서 활동했던 최대 폭력조직 중 하나다. 주로 남동구 간석동에서 활동한 간석동파와 미추홀구 주안동 금강산파가 통합해 결성됐다가, 2007년 서구 석남동에서 활동한 석남파 조직을 영입해 조직을 확장했다. 2011년 10월 길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경쟁 조직인 ‘크라운파’와 집단 난투극(속칭 전쟁)을 벌여 세간의 이목을 끈 바 있다. 2018년에는 광주 원정 조직 폭력 사건 등으로 조직 간부들이 잇따라 구속돼 세력이 크게 약화됐었다. 검찰은 2020년 9월 인천경찰청 광역수사대가 첩보를 입수해 내사에 착수한 이래 협력해 올 2월 신규 조직원 19명을 입건한 데 이어 이달 13일 신규 조직원 5명을 추가 입건했다. 검찰 관계자는 “대규모 신규 조직원 유입으로 조직 세가 확장됨에 따라 인천 지역 내 또는 타 조직과의 집단충돌 도화선이 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워 확장을 저지했다”며 “향후 조직원에 대해서는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부고]

    ●신용례씨 별세, 이정이씨 배우자상, 이승호·승은(IBK기업은행 홍보부장)·승자씨 모친상, 김미숙·김경희씨 시모상, 이정한씨 빙모상=17일 서울의료원 장례식장 3호실, 발인 19일 낮 12시. 010-6211-8776
  • [단독] ‘청담동 스쿨존 사망사고’ 故 이동원 군 이름 딴 길·법·재단 생긴다

    [단독] ‘청담동 스쿨존 사망사고’ 故 이동원 군 이름 딴 길·법·재단 생긴다

    “지금도 집안에 혼자 앉아 있으면 금방이라도 아이가 뛰어 들어와서 제게 오늘 친구들과 나눈 이야기를 쫑알쫑알 말할 것 같은데……. 이제는 아이가 살아 돌아올 수 없다는 명백한 사실을 받아들이려 하고 있어요.” 지난 2일 오후 4시 57분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언북초 후문 앞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에서 술에 취한 30대 남성 A씨가 운전하던 차에 치여 사망한 고 이동원(9)군의 어머니 이모(43)씨는 아들이 없는 일상이 낯설다고 했다. 이씨는 지난 13일 인터뷰에서 “평소 일이 바빠 아이와 시간을 자주 보내지 못했던 남편이 가장 힘들어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원이의 여동생도 이날 오전 등굣길에 사고 현장을 지나 걸으면서 “엄마, 우리 오빠는 꽃집 앞에서 죽었잖아”라고 말할 정도로 오빠의 죽음을 인식하고 있지만, 애써 슬픔을 내색하고 있지 않다고 전했다. 이씨는 그날 사고가 일어나고 1시간도 안 돼 “어머니, 동원이에게 전화를 해보셔야 겠는데요”라고 말하는 방과후학교 선생님의 전화를 받았다. 매일 정문으로 퇴근하던 방과후학교 선생님은 그날 우연히 후문으로 퇴근하다가 사고를 당한 아이의 신원을 확인하던 119구조대원을 만났고, 구조대원이 보여준 사진에서 그날 수업시간에 동원이가 입고 온 옷임을 알아 보고 어머니에게 곧장 전화를 했다. 이씨가 동원이에게 전화를 걸었더니 현장에 떨어져 있던 동원이 전화기가 울렸다. 사고를 당한 아이가 동원이라는 사실이 확인된 순간이었다. ● 주변 사람 따뜻하게 살핀 아이…조문객에 감사 편지도 가해 남성 A씨는 차로 동원이를 친 뒤 즉시 차에서 내리지 않고, 사고 현장에서 21m 떨어진 자택 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40여초가 지나서야 현장에 돌아왔다. 당시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아이는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으나 결국 사망했다. 9년 1개월의 짧은 생을 살다간 동원이는 생전에 주변 사람들을 따뜻하게 보살피는 아이로 기억되고 있었다. 2학년 때 같은 반을 한 친구는 동원이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못되게 굴었는데 너는 항상 착하고 다정하고 긍정적인 마음으로 대해줘서 미안하고 고마웠다”고 썼다. 이씨는 동원이가 유치원을 다닐 때 반 아이들이 별로 좋아하지 않는 친구를 자꾸 챙겨준 적이 있었다고 했다. 이씨가 그 이유를 묻자 동원이는 “엄마, 걔는 그래도 좋은 점이 있어”라고 말했다고 한다. 아버지 이모씨는 장례식을 찾아준 조문객들에게 보낸 감사 편지에서 “동원이의 생전 모습처럼 사려깊고 주변을 사랑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겠다”고 썼다. 어머니 이씨는 “동원이가 돌아올 수 없다는 움직일 수 없는 사실에 집중하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이 뭔지, 바꿀 수 있는게 무엇인지 생각하고 실천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고 현장 이면도로 일방통행로로…‘동원이법’ 입법 추진 강남구청·서울시교육청·강남경찰서 등은 사고 현장인 언북초 후문 앞 이면도로를 일방통행로로 바꾸면서 아이 이름을 따서 길 이름을 ‘동원로’로 부르기로 했다. 아버지 이씨는 “저희 둘째 아이는 여전히 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면서 “주변 환경을 개선해서 추가 교통사고 피해를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족은 국회의원, 언북초 학부모회 등과 함께 국회에 ‘동원이법’(도로교통법 개정안) 입법도 추진하고 있다. 현행 도로교통법 제12조는 ‘시장 등은 교통사고의 위험으로부터 어린이를 보호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경우에는 해당하는 시설의 주변도로 가운데 일정구간을 어린이 보호구역으로 지정해 자동차 등의 통행속도를 시속 30㎞ 이내로 제한할 수 있다’고 돼 있다. 시행령에서는 통행 속도를 위반하면 최대 17만원의 과태료를 물도록 돼 있다. 지방자치단체 재량에 따라 해도 되고, 안 해도 되도록 써진 자구를 반드시 해야만 하는 강행 규정으로 바꾸고, 과태료 등 법적 제재도 상향해 법의 실효를 높이겠다는 것이다.● “음주운전·뺑소니 양형기준 상향 의견서 제출할 것” 유족은 또 음주운전·뺑소니 범죄에 관한 양형 기준을 높일 수 있도록 대법원 양형위원회에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A씨는 지난 9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어린이보호구역치사·위험운전치사·도주치사 혐의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 등 4가지 혐의를 적용받아 구속 송치됐다. 유족은 경찰에 5000여명이 서명한 탄원서를 제출하고, 검찰에 직접 목격자 진술 보강을 요청하는 등 가해자에 뺑소니 혐의를 적용하는데 노력해왔다. 검찰은 ‘A씨가 112·119에 신고하는 등 구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말한 꽃집 직원 등 목격자들의 진술을 보강 조사하기 위해 구속 기한을 일주일 연장했다. 유족은 아들 이름이 들어간 어린이재단(가칭 동원어린이재단)을 설립할 계획이라고 했다. 아버지 이씨는 “재단을 만들고 교통 전문가, 변호사들과 힘을 합쳐 교통사고 위험이 큰 학교들에 언북초를 통해 환경 개선을 이뤄낸 노하우를 전수해주고, 방향을 잡아주는 일을 하려고 한다”면서 “또 다른 피해가 나오지 않기 위해서 제 남은 인생을 쓸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 文, 반려견 ‘마루’ 유골함 직접 묻었다…딸이 영상 공개

    文, 반려견 ‘마루’ 유골함 직접 묻었다…딸이 영상 공개

    문재인 전 대통령 딸 다혜 씨가 얼마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넌 ‘퍼스트독’ 마루의 장례식 영상을 공개했다. 다혜 씨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분 59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는 마루가 생전에 문 전 대통령 부부와 산책을 하는 등 함께 한 모습, 몸이 좋지 않아 누워있는 모습, 마루가 세상을 떠난 뒤 장례식이 치러지는 모습 등이 담겼다. 영상 속 문 전 대통령은 쓰러진 마루를 쓰다듬었고, 이후 숨을 거둔 마루의 유골함을 직접 땅에 묻었다. 영상은 음성은 없이 배경음악과 사진으로만 이뤄졌다. 앞서 문 전 대통령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오늘 마루가 저세상으로 떠났다. 아침 산책 중에 스르르 주저앉았고, 곧 마지막 숨을 쉬었다. 고통이나 신음 없이 편안한 표정으로 갔다”고 알린 바 있다. 이에 대해 다혜 씨도 자신의 SNS에 “마루야 사랑해”라고 글을 남기기도 했다.마루는 문 전 대통령과 오랜 인연이 있는 반려견이다. 문 전 대통령이 2008년 2월 참여정부를 마치고 양산시 매곡동에 집을 마련해 살기 시작했을 무렵부터 함께했다. 2017년 5월 대통령 취임 후에는 청와대에서 함께 살았다. 올해 5월 대통령 퇴임 뒤에는 문 전 대통령 부부와 함께 양산시 하북면 평산마을 새 사저로 내려와 지냈다. 마루는 2018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문 전 대통령에게 선물한 풍산개 한 쌍 중 암컷인 ‘곰이’와 사이에 새끼 7마리를 낳았기도 했다.
  • [부고]

    ●이영희씨 별세, 서민석(지마켓 커뮤니케이션부문 부문장)씨 모친상=15일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호실, 발인 17일 오전 11시. (02)2019-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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