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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

    ●김태혁씨 별세, 김용식(인천대 도시건축학부 교수)씨 부친상=23일 서울 한일병원, 발인 25일. (02)998-9123 ●류일하씨 별세, 김우호(인사혁신처장)씨 장인상=23일 서안동농협 장례식장, 발인 25일. (054)854-9980
  • 이종왕 전 삼성전자 고문 별세

    이종왕 전 삼성전자 고문 별세

    대검 수사기획관, 삼성그룹 법무실장 등을 지낸 이종왕 전 삼성전자 법률고문이 지난 22일 오후 4시 9분쯤 별세했다. 73세. 1949년 경북 경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경복고, 서울대 법대를 나온 뒤 1975년 17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 정상명 전 검찰총장 등과 함께 사법연수원 7기 동기생 모임인 ‘8인회’ 멤버로 유명했다. 2009년 노 전 대통령 국민장 장의위원이기도 했다. 그는 대검 중수부 수사기획관으로 일하던 1999년 말 ‘옷 로비 의혹’의 핵심 당사자인 박주선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에 대한 구속영장 청구를 지휘부가 받아들이지 않자 사직했다. 김&장으로 옮긴 뒤 2003년 대선 비자금 수사에서 SK, 현대, LG그룹 등의 변호를 맡았다. 2004년 삼성 상임 법률고문 겸 법무실장으로 영입됐으나 2007년 법무팀장이 삼성의 비자금 사건을 폭로하면서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2010년 삼성 법률고문으로 복귀했다가 2015년 말 물러났다. 빈소는 삼성서울병원 장례식장 17호실, 발인은 25일 오전 6시 30분, 장지는 분당효추모공원이다. (02)3410-3151.
  • [부고]

    ■이재혁씨 별세, 한호순씨 남편상, 이철행(서울신문 사업국 부국장)·지행(제이비테크 공장장)씨 부친상, 최진경·김영경씨 시부상=18일 서울상계백병원, 발인 20일. (02)950-1493■유대열씨 별세, 장석화씨 남편상, 유정민·정혜·재승씨 부친상, 박경석 (YTN 부장)씨 장인상=18일 분당서울 대병원, 발인 20일. (031)787-1505■윤순자씨 별세, 최형원(SK C&C 매 니저)·은수씨 모친상, 장석범(문화일 보 썸랩 대표)씨 장모상, 권정하씨 시 모상=18일 용인세브란스병원, 발인 20일. (031)678-7600■최석보씨 별세, 최기수·창수(전 NH 농협손해보험 대표이사)·종수·선자· 희자씨 부친상, 원경희·김윤이·임성 현씨 시부상, 임종남·이우성씨 장인 상=18일 영산포농협 장례식장, 발인 20일. (061)334-4440
  • ‘부가세 면세’ 개인사업자, 새달 10일까지 신고하세요

    ‘부가세 면세’ 개인사업자, 새달 10일까지 신고하세요

    병·의원, 주택 매매·임대업, 출판사, 서점, 과외강사 등 부가가치세를 면세받는 개인사업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지난해 귀속분 수입을 포함한 사업장 현황을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18일 부가세 면세 개인사업자 149만명에게 사업장 현황 신고 안내문을 19일부터 발송한다고 밝혔다. 학원, 농축수산물 도소매업, 화원, 어업, 독서실, 직업소개소, 장례식장 등 해당 업종은 안내에 따라 지난해 수입 현황을 신고하면 된다. 주택 매매·임대업, 학원업, 대부업, 의료업 사업자는 사업장 현황 신고서를 낼 때 보증금·임대기간 등을 적는 수입액 검토표도 함께 작성해 신고해야 한다.
  • 상층부 수색 인명구조견 또 반응 보여… 현장 지켜 온 실종자 가족 건강 ‘빨간불’

    상층부 수색 인명구조견 또 반응 보여… 현장 지켜 온 실종자 가족 건강 ‘빨간불’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 상층부에서 인명구조견이 또 반응을 보였다. 실종자 5명이 상층부에 남아 있을 가능성이 더 커진 상황이지만 잔해와 낭떠러지 등 장애 요건이 많아 구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고수습통합대책본부는 18일 붕괴 건물 20층에 전진 지휘소를 설치하고 지상층 수색을 병행했다. 문희준 광주서부소방서장은 “구조견 11마리를 투입해 전 층을 수색한 결과 기존에 반응을 보였던 상층부 몇 군데에서 약한 반응을 보였다”며 “향후 구조 안정화가 된 뒤 인명 수색이 이뤄질 수 있게 201동 20층에 전진 지휘소를 설치했다”고 말했다. 민성우 현대산업개발 안전경영실장은 “타워크레인 해체 진행 순서를 최종 점검했다”고 말했다. 대책본부는 설비, 화재 피난소가 있는 22층 아래쪽은 붕괴 우려가 적을 것으로 보고 타워크레인이 닿는 20층에 전진 지휘소를 설치했다. 현장에 모인 전문가들도 타워크레인 해체 전 최종 회의를 열고 세부적인 해체와 와이어 보강 방법 등에 관해 논의했다. 타워크레인을 해체하기 위한 대형 크레인 두 대는 설치가 완료된 상태다. 붕괴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은 작업자를 차례로 불러 타설 당시 결빙 여부 등의 현장 조건에 대해서도 캐묻는 한편 현장에서 붕괴된 콘크리트 시료를 채취해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에 품질 검사를 의뢰했다. 수색이 길어지면서 실종자 가족들의 건강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현장을 지켜 온 실종자 가족 임모(52)씨는 남편 김모(56)씨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한 탓에 며칠 전부터 코피를 흘렸고 이틀 전에는 쓰러지기도 했다. 사고피해가족협의회 대표 안모(49)씨도 “마음이 무너질까 봐 이번 사고 현장이 보이는 담벼락에 맨 노란 리본 근처에는 절대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실종자 가족이 쓴 노란 리본에는 “막내야, 뭐 하고 있냐. 가족들이 너가 빨리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 “삼촌 따뜻한 밥 먹으러 빨리 가요”라고 쓰여 있다. 한편 붕괴사고로 숨진 실종자 A(66)씨의 발인식이 이날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엄수됐다. A씨 연고지가 수도권으로 알려지면서 빈소도 신촌세브란스병원에 차려졌다.
  • 부가세 면세 사업자 2월 10일까지 국세청에 신고하세요

    부가세 면세 사업자 2월 10일까지 국세청에 신고하세요

    병·의원, 주택 매매·임대업, 출판사, 서점, 과외강사 등 부가가치세를 면세받는 개인사업자는 다음달 10일까지 지난해 귀속분 수입을 포함한 사업장 현황을 국세청에 신고해야 한다. 국세청은 18일 부가세 면세 개인사업자 149만명에게 사업장 현황 신고 안내문을 19일부터 발송한다고 밝혔다. 학원, 농축수산물 도소매업, 화원, 어업, 독서실, 직업소개소, 장례식장 등 해당 업종은 안내에 따라 지난해 수입 현황을 신고하면 된다. 주택 매매·임대업, 학원업, 대부업, 의료업 사업자는 사업장 현황 신고서를 낼 때 보증금·임대기간 등을 적는 수입액 검토표도 함께 작성해 신고해야 한다. 직전 과세 기간 사업소득 수입액이 4800만원 이상인 사람이 (세금)계산서 합계 표를 제출하지 않거나 신고 내용이 사실과 다르면 공급가액의 0.5%를 가산세로 내야 한다. 다만 신규 사업자, 보험모집인·방문판매원·음료품배달원은 가산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된다. 과세 대상 주택 임대소득이 있는 개인은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와 상관없이 수입액을 신고해야 한다. 주택 임대소득 과세 대상은 월세 수입이 있는 2주택 이상 보유자와 보증금 합계액이 3억원을 초과하는 3주택 이상 보유자다.
  • 경남 하동군 소상공인에 하동형 재난지원금 100만~200만원 지급

    경남 하동군 소상공인에 하동형 재난지원금 100만~200만원 지급

    경남 하동군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에게 정부형 지원금과 별도로 ‘하동형 재난 안정지원금’ 100만원~200만원을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코로나19 재확산과 사회적 거리두기 방역수칙 강화에 따라 영업제한 등 행정명령으로 경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기 위해서다.하동군은 오는 25일까지 신청을 받아 설 이전에 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대상은 2021년 12월 18일 이후 행정명령에 따른 영업제한을 받은 유흥시설 5종, 식당·카페·제과, 목욕장업, 노래(코인)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영화관·공연장, 오락실·멀티방, PC방 업종은 200만원을 지급한다. 2021년 2월 1일 이후 행정명령에 따른 영업제한을 받은 학원·교습소 업종은 150만원이 지원된다. 의료기기판매, 스터디카페,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장례식장, 여행업, 겨울스포츠시설, 택시·전세버스, 이·미용, 일반숙박업, 민박 등 업종은 100만원을 지원한다. 동일인이 여러 사업장을 동시에 운영하는 경우 지원조건에 해당하는 피해사업장 가운데 지원금액이 가장 큰 사업장 1곳을 선택해야 한다.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은 업체, 지원금 지급 공고일 전일까지 하동에 거주지 주소 및 사업자 등록을 하지 않은 사람, 관련법상 소상공인이 아닌 사람, 행정명령 시행 전 폐업한 소상공인, 산재보험 대상 특수형태근로종사자 14개 직종, 통신판매업 등은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관련 서류를 갖추어 오는 25일까지 온라인 문서24나 군청 해당부서 , 읍·면사무소로 신청하면 된다. 신청 업체에 대해 해당 부서에서 확인과 대상자 결정 등 과정을 거쳐 현금 70%와 하동사랑상품권 30%로 지원금을 지급한다. 하동군은 신청서 내용이 허위로 기재됐거나 사실과 다른 것으로 확인되면 공공재정환수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3∼5배수 환수 조치를 하고 관계 법령에 따라 처벌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따라서 해당 업체는 하동군 홈페이지 공고 고시란을 잘 확인한 뒤 재난안정 지원금을 신청할 것을 당부했다.
  • [부고]

    ●김경화씨 별세, 천정배(전 법무부 장관)·천방훈(전 삼성전자 상무)·천월희·천진희·천민희씨 모친상, 홍성곤(고려대 강사)·김대중(전 전남교육청 비서실장)·현재형(한빛복지재단 운영국장)씨 장모상=17일 목포 효사랑장례식장, 발인 19일 오전 8시. 061)242-7000
  • 한영대 BYC 창업주 별세

    한영대 BYC 창업주 별세

    국내 내의전문업체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이 지난 16일 별세했다. 100세. 한 전 회장은 1923년 전북 정읍에서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포목점 점원으로 일을 시작한 그는 1946년 8월 15일 BYC의 전신인 ‘한흥메리야스’를 설립해 내의 산업을 시작했다. ‘국산 1호 메리야스 편직기’를 만들어 내의 생산성을 높였다. 이후 BYC는 국내 최초로 아염산소다를 활용한 표백 기술을 개발해 ‘백양’(白羊) 상표를 출시했고 속옷 치수도 세분화해 제품 규격화에 앞장섰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이며 발인은 19일이다.
  • ‘속옷 외길’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 별세

    ‘속옷 외길’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 별세

    국내 내의전문업체 BYC 창업주 한영대 전 회장이 16일 별세했다. 100세.한 전 회장은 1923년 전북 정읍에서 5남 1녀 중 셋째로 태어났다. 포목점 점원을 시작으로 자전거포, 미싱조립 상점 등 사업에 뛰어든 그는 1946년 8월 15일 BYC의 전신인 ‘한흥메리야스’를 설립해 내의 산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광복 직후 물자 부족 상황에서 ‘국산 1호 메리야스 편직기’를 만들어 내의 생산성을 높였고, 1950년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전주로 사업장을 옮겼다. 이후 국내 최초로 아염산소다를 활용한 표백 기술을 개발해 ‘백양’(白羊) 상표를 출시했고 속옷 치수도 세분화해제품 규격화에 앞장섰다. ‘품질 제일주의’ 정신을 강조해 온 한 전 회장은 과거 미쓰비시 상사가 일본 수출을 제안했을 때도 “아직 수출할 만큼 우수하지 못하다”며 거절한 일화로도 잘 알려졌다. 이후 국내 독점지위를 확보한 BYC는 빨간색 바탕에 흰색 상표를 넣은 로고와 ‘세계인은 BYC를 입는다’는 문구를 앞세워 해외로 진출했다. 전성기에는 전 세계 78개국에 8000만 달러어치의 메리야스를 수출했다. 국내외 성과에 힘입어 한 전 회장은 1996년 사명을 백양에서 BYC로 변경했다. 그는 1985년 평택동중학교와 평택동고등학교의 학교법인을 한영학원으로 명의변경하고 이사장에 취임하는 등 교육사업에도 힘썼다. 자녀 중에는 삼남인 한석범 신한방 대표가 1997년 BYC대표이사 사장에 올라 있다. 현재 손자인 오너 3세 한승우 상무가 경영 수업을 받고 있다.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병원 장례식장 VIP 2호실이며 발인은 19일이다.
  • 콘크리트 타설 작업 불법 재하도급 정황

    콘크리트 타설 작업 불법 재하도급 정황

    광주 현대산업개발 신축 아파트 붕괴사고와 관련해 재하도급 정황이 포착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광주경찰청은 16일 붕괴 당시 타설 작업을 하던 8명의 작업자는 펌프카 회사인 A사 소속인 것으로 파악하고 불법 재하도급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A사는 레미콘으로 반입된 콘크리트를 고층으로 올려 주는 장비를 갖춘 회사다. 이 회사가 콘크리트를 옮겨 주면 타설은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과 계약을 맺은 전문건설업체 B사가 해야 한다. 다만 경찰은 ‘대리 시공’ 가능성에 대해서는 다른 계약이 있었는지, 정식 직영 형태로 진행된 것인지 등 계약관계를 추가로 검토해 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경찰은 또 최단 5일, 최장 19일에 한 층꼴로 콘크리트 타설을 했다고 기록한 타설일지를 확보해 부실시공 진위 여부를 규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붕괴 사고가 난 건물 근처에 짓던 203동에서도 한 달 전쯤 콘크리트 타설 도중 슬래브가 주저앉는 사고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됐는데, 정의당은 이 의혹이 사실로 확인됐다며 “203동 사고 이후 동일한 구조인 붕괴 건물에 대해 어떤 대책을 세웠는지 밝히라”고 촉구하는 논평을 냈다. 소방당국은 이날 지하 4층부터 옥외부분 지상 2층까지 적재물을 제거하며 수색을 했으나 남은 5명의 실종자는 찾아내지 못했다. 지난 14일에 숨진 채 발견된 실종자 1명의 사망 원인은 ‘다발성 손상’이라는 1차 부검 소견이 나왔다. 시신은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안치돼 있다. 17일부터는 고층부에 대한 수색·구조 작업에도 나선다는 계획이지만 타워크레인이 언제 추락할지 모르고 건축물 추가 붕괴와 잔해 추락 우려도 큰 상황이다. 한편 이번 붕괴사고의 결정적 원인은 콘크리트 타설 하중에 대한 하층부 슬래브의 지지력 부족 때문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국내 한 대형 건설사가 분석한 ‘붕괴원인 추정 자료’를 보면 이 아파트 꼭대기층(39층) 바로 아래 PIT층(배관 등 설비 공간) 바닥의 설계 하중은 13.1㎪(킬로 파스칼)로 자체 무게를 제외한 여유 하중은 7.1㎪로 설계됐다. 그러나 PIT층 바닥이 지탱해야 하는 39층 바닥층의 콘크리트 하중은 8.4㎪에 이르고 여기에 작업하중 2.5㎪이 보태지면서 모두 10.9㎪에 이른다. 상부 무게를 하부 바닥이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 내렸다는 추정이 가능한 대목이다.
  • 칩거하던 심상정, 광주 사고현장 방문

    칩거하던 심상정, 광주 사고현장 방문

    심상정 정의당 대선후보가 칩거 나흘째인 16일 광주 신축 주상복합아파트 붕괴 현장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하며 사실상 선거운동을 재개했다. 17일 ‘숙고’의 결과를 대국민 기자회견을 통해 밝히기 전 노동재해 현장을 찾아 정의당과 심 후보의 정체성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심 후보는 이날 예고 없이 광주 서구 사고 현장을 찾았다. 그는 주변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천막 안에서 가족들을 만난 뒤 기자들에게 “마음이 쓰여서 내려왔다”며 “참사가 났는데 그대로 있기가 죄송해 실종자 가족들을 뵈러 왔다”고 말했다. 심 후보는 지난 12일 일정 중단을 선언하고 숙고에 돌입해 전날 발생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 현장을 찾지 못했다. 이후 심 후보는 이날 광주 북구 망월동을 찾아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인 배은심씨의 묘역을 비공개로 참배했다. 심 후보는 17일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광주 아파트 붕괴 사고희생자 빈소를 조문한 뒤 국회에서 ‘심상정 후보, 국민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대국민 기자회견으로 그동안 성찰한 내용을 발표할 예정이다. 정의당 관계자는 “심 후보가 정리한 내용을 대표단·의원단과 공유하며 의견을 수렴하고 나서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 끝까지 성실했던 표명일 코치, 투병 끝에 별세

    끝까지 성실했던 표명일 코치, 투병 끝에 별세

    표명일 양정고 농구부 코치가 12일 밤 지병으로 별세했다. 표 코치는 양정고와 명지대를 나와 1998년 프로농구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8순위로 기아에 지명됐다. 이후 KCC로 옮긴 그는 2003~04시즌 팀의 우승에 힘을 보태며 식스맨상과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동부로 옮긴 2007~08시즌에는 11월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2년 KT에서 은퇴한 후에는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4년부터 2017년까지 동부에서, 2018년부터 2019년 1월까지 양정중학교에서, 이후 양정고등학교에서 코치로 활동했다. 현역 시절 성실한 플레이로 인정받았던 표 코치는 간암 판정 후에도 양정고를 이끄는 투혼을 보여줬다. 지도자로서도 끝까지 성실했던 그의 사망 소식에 많은 팬이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유족은 부인 정현희씨와 두 아들(승우, 시우)가 있다. 빈소는 서울 송파구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 [부고] 한준호(아주경제 금융부장)씨 장인상

    ●김종호씨 별세, 김순희씨 남편상, 김성미·김준연씨 부친상, 한준호(아주경제 금융부장)씨 장인상=15일 분당차병원 장례식장. 발인 17일 오전 5시. 031)780-6170
  •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 제보자 숨진 채 발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인물이 숨진 채로 발견됐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시민단체 대표 이모(54)씨가 양천구 신월동의 한 모텔에서 숨져 있었다고 12일 밝혔다. 타살 정황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현장에서 유서도 나오지 않았다. 사흘 전 이씨의 누나가 “동생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경찰에 모텔 객실을 확인해 달라고 신고했고 모텔 종업원이 시신을 최초로 확인했다. 이씨는 모텔에 석 달 전부터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13일 오전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씨의 죽음을 둘러싸고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 심장마비로 인한 사망 등 여러 가지 소문이 난무한 가운데 유족 측은 대리인을 통해 억측을 자제해 달라고 호소했다. 유족 대리인을 맡은 백광현씨는 양천구의 한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 앞에서 “생활고를 비관했다거나 외인사가 아니라는 등 추측성 보도가 나오고 있는데 아직 부검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밝혀진 사실은 없다”고 말했다. 또 “정기적 수입이 있는 사람이기 때문에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은 맞지 않는다. 현재 소문이 나오는 것처럼 당뇨를 진단받은 적도 없고 건강이 악화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모텔에 장기투숙한 이유에 대해 백씨는 “마산 출신인 이씨가 자신이 제보한 사건과 평소 운영하던 사업과 관련해서 겸사겸사 서울로 자주 왕래했다. 레지던스 개념으로 모텔을 숙소로 삼은 것”이라고 일축했다. 유족 측은 숨진 이씨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할 계획이다. 이씨는 2018년 이 후보가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 변호인으로 선임된 이모 변호사에게 수임료 명목으로 현금 3억원과 상장사 주식 등 약 20억원을 줬다며 관련 녹취록을 시민단체인 ‘깨어있는시민연대당’에 최초로 제보했다. 이 단체가 녹취록을 토대로 당시 변호인단 수임료가 3억원도 안 된다고 언급한 이 후보 등을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지난해 10월 검찰에 고발하자 이 후보 측도 같은 혐의로 이씨를 맞고발했다. 이씨가 이 후보를 고발한 사건을 수사 중인 수원지검은 법조윤리협의회 사무실과 서울 지역 세무서 4곳 등을 압수수색해 변호사 수임 내역 자료를 확보하고 최근에는 대납 의혹 관련 기업체 관계자를 소환해 조사하는 등 수사를 이어 가고 있다. 이 후보를 고발한 뒤 이씨는 20여년 동안 당원으로 있던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당했다. 검찰과 경찰에서 수사를 받으며 이씨의 심적 압박이 컸다는 추측도 나왔다. 그렇지만 이씨 측은 “그런 압박에 위축되거나 괴로워하는 스타일이 아니고 당당하게 조사받으러 가서 오히려 으름장 놓는 스타일”이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이씨의 사망 이후 정치권 공방이 벌어졌다.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는 “이 후보가 ‘간접 살인’의 정치적·도의적 책임을 져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이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며 조의를 표명했다.
  •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사망에 “안타깝다”… 尹 “억울한 죽음 안 돼”(종합)

    이재명 ‘변호사비 대납의혹’ 제보자 사망에 “안타깝다”… 尹 “억울한 죽음 안 돼”(종합)

    李 “선대위 입장 참고해주면 좋겠다”민주 선대위 “이재명 아무 관계 없다”“이씨는 ‘대납 녹취조작 의혹’ 당사자”김만배측 ‘李 시장 지시 따랐다’에이재명 “그 얘기는 그만합시다”유족 “조작? 생전 압박한 민주, 입 다물어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12일 자신을 향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이병철(54)씨가 숨진 채 발견된 것에 대해 “어쨌든 망인에 대해서 안타깝게 생각하고 명복을 빈다”면서 “입장은 우리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낸 게 있으니깐 참고해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반면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자신 명의의 조기를 보낸 뒤 “억울한 죽음이 안 되게끔 해드려야 한다”며 이 후보를 겨냥했다.  민주 “정확한 사인 밝혀지기 전까지정치적 공세 자제해 달라” 이 후보는 이날 오후 마포구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회관에서 열린 ‘10대 그룹 CEO 토크’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렇게 답했다. 이 후보는 또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 측이 전날 대장동 개발사업특혜 의혹 재판에서 자신의 배임 혐의와 관련해 ‘이재명 시장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발언한 것에 대한 입장을 묻자 “그 얘기는 그만합시다”라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선대위 공보단은 입장문에서 “이재명 후보는 고인과 아무런 관계가 없다”면서 “실제적 진실이 가려지기 전까지 이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주장했다. 민주당은 그러면서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기 전까지 그 어떤 정치적 공세도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유족측 “생전 민주당 압력 많이 받아”“건강 문제 아냐…극단 선택 뉘앙스 유감” 이에 대해 유족 측은 이씨가 생전 여당으로부터 압박을 받았다며 민주당측 주장을 반박했다. 유족 동의로 대리인으로 나선 이씨의 지인 백모씨는 이날 서울 양천구의 한 병원에 마련된 빈소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씨가) 민주당과 이 후보 진영에서 다양한 압력을 지속해서 받아왔다”면서 “고소·고발 압력도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이씨가 숨진 뒤 민주당 측이 입장문에서 “이씨는 ‘대납 녹취 조작 의혹’의 당사자”라고 표현한 데 대해 “유감을 표한다. 사람이 죽었으면 애도를 표하거나 입을 다물어야 하는 게 맞다”고 불쾌함을 표시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에서 (이씨를) 오늘 알았다고 했다던데 그것도 말이 안 된다. 모르는 사람을 어떻게 고발할 수가 있느냐”고 말했다. 백씨는 이씨의 사망 배경으로 생활고, 건강 문제 등이 언급되는 데 대해서도 “유족에게 확인해보니 건강이 염려된다는 말만 했다더라. 당뇨 등 진단을 받은 적도 없고 복용하는 약도 없었다”라고 반박했다.  백씨는 “아직 부검도 시작되지 않았는데 생활고로 인한 극단적 선택 같은 뉘앙스의 보도가 나오고 있다”면서 “유서도 없는데 그런 추측이 나오는 것에 대해 유감”이라고 덧붙였다. 유족측은 이씨의 휴대전화를 경찰에 포렌식 요청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석열 “고 이병철님 명복 빈다”“검찰, 철저 조사해 억울한 죽음 안되게” 윤석열 후보는 이날 갑작스러운 이씨의 사망과 관련, 경기도 선대위 출범식 뒤 기자들에게 “돌아가신 고 이병철님의 명복을 빈다”면서 “(이씨) 가족께도 검찰에서 철저히 조사해서 억울한 죽음이 안 되게 해드려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측은 이날 서울 양천구 메디힐병원 장례식장에 차려진 빈소에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윤석열’ 이름으로 조기를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선대본부 관계자는 일부 언론에 “여러 곳에서 이 씨의 빈소에 조의를 표해달라는 의견들이 있어서, 윤 후보 비서실 쪽에서 조기를 보냈다”고 전했다.홍준표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조폭 연계 죽음 아닌지 철저 조사해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 이 후보를 언급한 뒤 “기대도 안 한다. 지켜보고 분노합시다”라고 올렸다.  홍준표 의원도 페이스북에 “대장동 관련 두 명에 이어 이번에는 소송비용 대납 관련 한 명까지 의문의 주검이 또 발견됐다”면서 “또 죽어나갔다”라고 적었다. 홍 의원은 “우연치고는 참 기이한 우연의 연속”이라며 “영화나 드라마에서나 있을 법한 조폭 연계 연쇄 죽음은 아닌지 이번엔 철저히 조사해야 할 것이다. 무서운 세상이 돼간다”라고 말했다. 당 ‘이재명 비리 국민검증특별위원회’ 위원장인 김진태 전 의원은 “이씨는 나하고도 몇 번 통화했는데 이분은 제보자라 자살할 이유가 없다”면서 “변호사비 대납 관련 녹취록 세 개에 다 등장하는 유일한 인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엔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하지 말자. 사인 불명이고 타살 혐의가 짙기 때문”이라면서 “이거 어디 무서워서 일을 하겠나”라고 했다. 박수영 의원은 “유한기, 김문기씨에 이어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최초 폭로한 분이 돌아가셨다”며 신속한 진상 규명을 촉구했다.선제타격론 민주당 비판엔 “북 미사일 공격 3축 체제 말한 것” 윤 후보는 전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핵을 탑재한 북한의 미사일 도발을 가정한 대응 방안의 하나로 선제타격론을 거론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에 대해 “북한 미사일 공격에 대해 이른바 3축이라고 킬체인(Kill-Chain),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 대량응징보복(KMPR) 등 이 3단계의 3축 체제를 말씀드린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윤 후보는 신년 기자회견에서 “(북한으로부터) 마하 5 이상의 미사일이 발사되면, 핵을 탑재했다고 하면, 수도권에 도달해서 대량살상을 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1분 이내다. 요격이 사실상 불가하다”면서 “그러면 조짐이 보일 때 3축 체제의 가장 앞에 있는 킬체인이라는 선제 타격밖에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지금 없다”고 말해 여권의 맹공을 받았다.‘제보자’ 이씨, 모텔서 시신으로 발견이씨, 페북에 “난 절대 자살할 생각 없다” 이날 경찰에 따르면 서울 양천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 35분쯤 양천구의 한 모텔에서 모 시민단체 대표 이씨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모텔 종업원의 신고를 접수했다. 이씨의 누나가 “동생과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는다”며 112에 신고한 뒤 이씨 지인을 통해 모텔 측에 객실 확인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업원은 객실에 방문했으나 인기척이 없자 비상 열쇠로 문을 열고 들어가 침대에 누운 채 사망한 이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숨진 채 발견된 모텔에서 석달 전부터 투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 시신에서는 외상이나 다툰 흔적 등 사인을 가늠할 만한 단서가 없었다. 객실에서는 누군가 침입한 정황이나 극단적 선택에 쓰이는 도구 등도 발견되지 않았다. 유서도 나오지 않았다.경찰은 타살 정황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온오프라인에서는 이씨의 죽음이 이 후보와 관련이 있는게 아니냐는 의혹들이 야권을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이 후보가 성남시장으로 재직 당시 발생한 경기 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관련 검찰 조사를 받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김문기 개발1처장이 잇따라 숨진 채 발견된 데 이어 이번에 또다시 이 후보 의혹을 제기한 제보자가 사망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이씨는 지난달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 생(生)은 비록 망했지만, 전 딸·아들 결혼하는 것 볼 때까지는 절대로 자살할 생각이 없습니다”라는 글을 남기기도 했다.
  • “열사 어머니 넘어 민주화 유산”

    “열사 어머니 넘어 민주화 유산”

    30년 넘는 세월을 민주주의 발전에 헌신하다 82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배은심씨의 영결식이 그의 음력 생일(12월 9일)인 11일 엄수됐다. 전국에서 온 노동·정치·종교계 인사가 광주 조선대 장례식장에서 열린 영결식에 참석해 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다. 고인의 영정 앞에는 생일 케이크가 놓였다. 발인을 끝낸 유해는 동구 5·18 민주광장으로 운구됐으며 민주광장에서 열린 노제에는 추도객 200여명이 참석했다. 당초 장례식장에서 민주광장까지 만장과 도보 행렬이 뒤따르는 노제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그의 장녀이자 이한열 열사의 친누나인 이숙례씨는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 고맙고 사랑한다”면서 추도객을 향해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해 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서울 마포구 이한열기념관 3층에 마련된 분향소에도 시민의 발길이 이어졌다. 분향소에는 그가 지난해 6월 9일 연세대 한열동산에서 열린 이 열사의 34주기 추모행사에서 마이크를 들고 발언하는 모습이 담긴 영정사진과 현수막이 있었다. 6월 9일은 이 열사가 1987년 경찰이 쏜 최루탄에 맞은 날이다. 노제를 마친 유해는 자택을 들른 뒤 망월동묘역 8묘원에 안치됐다. 이 묘역은 배씨의 남편이 안장된 곳이자 이 열사가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지에서 직선거리로 1㎞쯤 떨어진 곳이다. 그는 1987년 8월 민주화실천가족운동협의회 활동을 시작으로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도 국회 앞에서 민주유공자예우법 제정을 촉구하는 농성을 했다. 그는 민주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0년 6월 국민훈장 모란장을 받았다. 서울 분향소를 찾은 박순우(55)씨는 “이 열사의 어머니에 머물지 않고 민주화 운동가가 돼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그동안 남기신 발자취 모두 우리 사회가 기억해야 할 유산”이라고 말했다.
  • [월드피플+] 생면부지 이웃 목숨 걸고 구한 뉴욕 아파트 화재 영웅

    [월드피플+] 생면부지 이웃 목숨 걸고 구한 뉴욕 아파트 화재 영웅

    위기 때마다 어김없이 나타나는 ‘시민 영웅’은 뉴욕 아파트 화재 현장에도 있었다. 언제 죽을지 모르는 위험한 화재 현장에서 시민 영웅은 생면부지 이웃 가족을 데리고 화염을 뚫었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브롱크스 19층 아파트에서 불길이 치솟았다. 3층 침실에서 시작된 화재 연기는 단 3분 만에 아파트 전체로 퍼졌다. 주민들은 시커먼 연기 속에서 탈출로를 더듬었다. 9층에 살던 파티마 우드도 아이 둘을 데리고 대피에 나섰다. 하지만, 뿌연 연기가 눈앞을 가려 한 발자국 내딛기도 어려웠다. 우드는 “계단이 검은 연기로 가득했다. 애들 둘을 데리고 불난 아파트에 갇힌 거나 다름없었다”고 밝혔다. 그때 처음 보는 이웃이 다가왔다.이웃 남성은 발만 동동 구르는 우드 가족을 끌어냈다. 겉옷을 벗어 우드의 3살 막내딸 크윈을 둘둘 말아 안고는 주저 없이 연기 속으로 뛰어들었다. 우드는 “한 번도 본 적 없는 이웃이 도와줘도 되겠냐고 물었다. 나는 막내딸을 부탁했고 이웃은 앞장서서 우리 가족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 덕에 우드 가족은 무사히 화재 현장을 빠져나왔다. 이웃 남성과 함께 먼저 병원으로 옮겨진 우드의 막내딸도, 이웃 남성 뒤를 따라 우드가 안고 탈출한 큰아이도 다친 데 없이 무사했다. 우드는 “밤늦게 병원에서 막내딸과 재회했다. 딸을 안고 종일 울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절박한 순간 도움을 건넨 생면부지 이웃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우드는 “그는 영웅이다. 그분 도움 아니었으면 끔찍한 일을 겪었을 것이다. 덕분에 장례식장 대신 숙소를 알아보게 됐다”고 전했다.우드 가족을 이끌고 화재 현장을 탈출한 시민 영웅은 아파트 꼭대기 19층에 사는 모하메드 케이타였다. 그는 “어린아이가 옷도 제대로 챙겨입지 못하고 나왔더라. 아이를 품에 안고 아파트를 뛰쳐나왔다. 그저 옳은 일을 하고 싶었을 뿐이다”라고 말했다. 화마는 주민 17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그중 8명은 어린이였다. 에릭 애덤스 뉴욕시장은 13명의 중상자를 거론하며 “희생자 수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불은 아파트 3층 침실에 있던 전기난로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뉴욕소방국은 3층 주민이 고장 난 전기난로를 며칠 동안 쉼 없이 틀어놨다고 설명했다.화재 연기는 마침 열려 있던 현관문을 통해 삽시간에 건물 전체로 퍼졌다. 87명이 사망한 1990년 브롱크스 나이트클럽 방화사건 이후 30여 년 만에 최악의 인명 피해가 난 이유다. 뉴욕시는 모든 아파트에 화재 발생 시 자동으로 닫히는 방화문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으나 해당 가구 문에는 이 기능이 고장 난 것으로 확인됐다. 애덤스 시장은 ABC방송에 출연해 “현관문 유지보수 문제가 있었을 가능성이 있다. 이 문제도 조사 대상”이라고 말했다. 다만 화재경보기는 정상적으로 작동했다. 아파트 옆에 사는 주민이 경보를 듣고 화재 신고도 했다. 하지만 화재경보기 오작동이 잦았던 터라 경보를 무시한 주민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몇몇 주민은 뉴욕타임스(NYT)와의 인터뷰에서 “화재경보기가 하루 5~6번씩 울리는 통에 주민들이 경보를 무시하곤 했다”고 밝혔다. 불이 난 아파트는 120채 규모로 1972년 지어졌다. 아파트에는 주로 정부 주거보조금을 받는 이민자가 산다. 뉴욕타임스(NYT)는 특히 아프리카 감비아 출신 이슬람교 신자가 많다고 전했다.
  • 배은심 여사 영결식 엄수...시립 망월 묘역에 안장

    배은심 여사 영결식 엄수...시립 망월 묘역에 안장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고 배은심 여사가 11일 영결식을 끝으로 영면에 들어갔다. ‘민주의 길 배은심 어머니 사회장’ 장례위원회는 이날 오전 11시 광주 동구 옛 전남도청앞 5·18민주 광장에서 수백명의 시민 등이 지켜보는 가운데 노제를 치렀다. 노제는 연세민주동문회 이인숙 회장이 연보낭독을 하는 것으로 시작했다.한동건 상임장례위원장(이한열기념사업회 이사장)의 인사말에 이어 배 여사가 민주유공자법 제정을 촉구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상영됐다. 한국진보연대 김재하 대표와 이용섭 광주시장,광주전남추모연대 박봉주 공동대표가 추도사를 맡았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987년 잔인한 국가폭력에 사랑하는 아들을 앞세워 보내야 했던 어머니는 한평생을 편한 집 대신 비바람 몰아치는 거리로 나서야 했다”며 “약자를 품어 안은 시대의 어머니셨다.이 땅의 수많은 민주시민은 어머니의 강인한 눈빛과 따뜻했던 품을 기억할 것”이라고 추모했다. 고인의 장녀인 이숙례 씨는 유가족을 대표해 “엄마가 내 엄마여서 행복했다.고맙고 사랑한다”며 “어머니의 마지막 가는 길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노제를 마친 배 여사의 유해는 지산동 자택을 들른 뒤 망월동묘역 8묘원으로 향했다. 이 묘역은 배 여사의 남편이 안장된 곳으로 이 열사가 묻힌 민족민주열사 묘지에서 직선거리로 1㎞쯤 떨어져 있다. 배 여사는 아들 이한열 열사가 1987년 민주화운동 과정에서 경찰의 최루탄에 숨진 것을 계기로 민주화·인권 운동 등에 헌신했다. 그는 지난 3일 심근경색으로 쓰러져 병원에서 시술을 받은 뒤 퇴원했지만,퇴원 사흘 만에 다시 쓰러져 회복하지 못했다. 이날은 배 여사의 여든세 번째 음력 생일로,영정 앞에는 고인을 위한 생일 케이크가 놓였다. 유족들과 장례위원회는 고인을 위한 제를 지낸 뒤 5·18 민주광장으로 유해를 운구했다. 당초 조선대병원 장례식장에서 5·18 민주광장까지 만장과 도보 행렬이 뒤따르는 노제를 계획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취소했다.
  • “민주노총이 대기업 노조 지배” 각 세운 尹… 주52시간 유연화 공약

    “민주노총이 대기업 노조 지배” 각 세운 尹… 주52시간 유연화 공약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10일 주52시간근무제에 대해 “근로시간 문제는 국민적인 합의를 다시 도출해서 근로시간을 유연화하고 충분한 보상을 해 주는 방안을 생각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인천 남동공단의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 경우정밀을 방문, 임직원과의 간담회에서 주52시간의 근로시간을 늘려 달라는 건의를 받고 이렇게 답했다. 윤 후보는 “노사 간 합의에 의해서 당국의 승인이나 신고 없이 주52시간은 1년 평균으로 유지하되 집중적으로 일해야 할 때는 근로시간을 늘리고 그러지 않을 때는 줄여서 연평균 주52시간을 맞추게 해 달라는 요구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문제가 일어나는 것들은 대부분 중소기업들인데, 민주노총이 지배하고 있는 대기업 노조들의 영향하에서 이뤄지다 보니까 중소기업은 노사 간에 받아들일 수 없는 게 만들어져 있는 상태”라며 주52시간근무제의 유연화를 공약했다. 윤 후보는 “주52시간을 했을 때 저는 서울중앙지검장이었는데 중앙지검의 우리 직원들 중에서도 거기에 대해 불편을 느끼고 반대한 사람들이 많았다. 소득이 줄어드니까”라며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지난달 14일 관훈클럽 토론에서 “주52시간을 1∼2개월 단위로 평균을 내 유연하게 적용하는 근로 조건을 노사가 협의할 수 있게 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어 윤 후보는 인천 송도의 한 호텔에서 인천 선거대책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인천역 앞에서 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수도권 민심 공략에 나섰다. 윤 후보는 선대위 출범식에서 “한국전쟁 당시 적의 허를 찔러 일거에 판세를 역전시킨 인천상륙작전처럼 이 나라를 구할 역전의 드라마와 대장정이 인천에서 시작하리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인천에서 서울로 이동, 용산구 대한노인회를 찾아 기초연금 인상을 약속했다. 윤 후보는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에서 우리나라는 경제 규모가 성장한 것에 비해서 부끄러울 정도로 노인 빈곤을 보인다”며 “돈을 쓸 때 제대로 써서 이 문제를 확실하게 개선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후보는 인천·서울 일정을 마치고 광주에서 이한열 열사의 어머니 배은심 여사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빈소가 마련된 광주 동구 조선대학교병원 장례식장 앞에서 민주유공자 예우에 관한 법률안의 제정을 촉구하는 장례위원회 측 관계자가 윤 후보를 가로막기도 했다. 국민의힘은 민주유공자법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윤 후보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늘 처음 이야기를 들어서 내용을 정확히 모른다”며 “서울에 가서 당 지도부와 이 문제를 상의해 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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