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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도·의회 예산 갈등에 ‘등 터진 도민들’

    제주도·의회 예산 갈등에 ‘등 터진 도민들’

    ‘신문 사라지고 전광판도 꺼지고.’ 제주도에는 요즘 제주도와 제주도의회 간 예산 갈등에 따른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제주 중심가의 제주 홍보 전광판이 꺼지고 제주도청에는 신문이 완전히 사라졌다. 홍보 전광판 운영비와 신문 구독 예산이 한 푼도 없기 때문이다. 원희룡 도지사 업무 추진비도 대부분 삭감된 상태다. 지난해 말 도의회는 도와 2015년 예산안을 두고 서로 갈등을 빚다 사상 최대 규모인 1636억원을 삭감, 의결했다. 이 같은 예산 갈등은 도의회가 도에 2015년 예산안 편성에 도의회와의 사전 협의를 거칠 것을 주문하면서부터 불거졌다. 도의회는 그동안 도의원들이 지역 주민 의견 수렴 결과를 토대로 예산편성을 요구하면 도가 예산편성권 침해라고 비토하거나 지역구 챙기기 선심성 예산이라고 매도해 버렸다며 이를 미리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도는 예산 편성권은 집행부의 고유 권한이라며 단박에 거절했다. 이 과정에서 도의회가 도의원 1인당 재량사업비 성격의 20억원 예산 반영을 도에 요구했다는 소문이 터져 나왔다. 이에 도의회는 2015년 예산안을 심의하면서 신규 비용 항목을 편성하고 민간 보조금 등을 무더기 증액, 동의를 요구했다. 도는 지방의회가 자치단체장의 동의 없이 지출예산 각 항의 금액을 증가하거나 새로운 비용 항목을 설치할 수 없다며 신규 비용 항목 설치 이유, 증액 이유 등에 대한 자료를 요구하는 등 도의회를 압박했다. 이에 발끈한 도의회는 1636억원을 삭감한 수정 예산안을 전격 의결해 버렸다. 대규모 예산 삭감에 대한 각계의 반발도 확산되고 있다. 제주도 장애인총연합회는 6일 사회복지, 장애인복지 증진을 부르짖던 원 지사나 도의회가 결국 사회복지를 퇴행의 길로 접어들게 했다며 장애인단체 운영비가 반 토막이 나 단체 운영에 막대한 차질이 우려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장애인단체 운영비뿐만 아니라 여성장애인출산장려금, 장애인보조공학서비스지원센터, 중증장애인가족지원센터, 중증장애인 입원 진료비 등 장애인 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 운영비가 일제히 반 토막 나거나 전액 삭감됐다”고 규탄했다. 전국농민회총연맹 제주도연맹과 전국여성농민회총연합 제주도연합은 “제주도민을 무시한 2015년 예산안 처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렇게 갈등이 불거지자 정부가 이례적으로 제주도 예산편성 현장 파악에 나섰다. 행정자치부는 ‘긴급재정운영실태조사단’을 구성, 이날 현장조사에 들어갔다. 행자부는 법령 위배 논란이 이는 지방의원들의 포괄적 재량사업비 예산편성 여부, 대규모 예산 삭감에 따른 부실한 도정 우려 및 낭비성 지출 여부 등을 점검한다. 조사 결과에 따라 위법·부당한 사항을 개선하도록 조치하고 도 감사위원회에 통보하는 한편 필요하면 ‘지방예산편성 운영기준’ 정비 등 제도 개선에도 나설 계획이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서울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새해 달라지는 것들] 담뱃값 4500원…A형 간염 접종 무료…법정 내 녹음

    [새해 달라지는 것들] 담뱃값 4500원…A형 간염 접종 무료…법정 내 녹음

    1월 1일부터 담뱃세 2000원 인상과 함께 담배가격도 4500원으로 오른다. 이뿐만 아니라 모든 식당에서 흡연이 금지된다. 냄새가 안 난다며 전자담배를 피웠다가는 일반 담배와 똑같이 과태료 10만원을 물어야 한다. 또 최저임금이 시급 기준 5580원으로 오른다. 환자가 전액 부담했던 A형 간염 접종은 국가 예방접종 대상에 포함되면서 무료로 이뤄지고, 하반기에는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나이가 75세에서 70세로 낮아진다. 부모가 친권을 남용하는 경우 자녀나 검사의 청구에 의해 가정법원이 친권을 일시적으로 정지할 수 있게 된다. 법정 내 녹음도 본격적으로 이뤄진다. 공무원시험 체력검정에서도 도핑테스트(약물검사)가 시행되며, 운전면허 기능시험은 하반기부터 평가 항목을 강화해 어려워질 전망이다. 신용카드 소득공제 적용 기한은 2016년까지 연장돼 내년에도 그대로 적용된다. 무주택 가구주였던 주택청약 자격이 무주택 가구 구성원으로 완화되는 등 청약제도가 개편된다. 편집국 종합 [세제·금융] 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 대출 금지 ●자녀장려세제 도입 부부의 연소득 합계액이 4000만원 미만인 가구로 18세 미만 부양자녀가 있으면 자녀 1인당 연간 최대 50만원(지원 자녀 수 제한 없음)을 지원받을 수 있다. ●월세 소득공제의 세액공제 전환과 공제 대상 확대 월세지급액의 60% 소득공제(500만원 한도)가 월세지급액(750만원 한도)의 10% 세액공제로 바뀐다. 2014년 월세 지급분부터 적용된다. 공제 대상은 종전 총급여액 5000만원 이하에서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로 확대된다. ●소규모 주택임대소득 세 부담 완화 수입금 2000만원 이하의 소규모 주택임대소득자는 2014∼2016년 소득분에 대해 소득세가 비과세된다. ●신용카드 등 소득공제 한시적 확대 2014년 7월부터 2015년 6월까지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 본인 사용 실적에 대해 한시적으로 소득공제율이 10% 포인트 인상된다. ●난임 시술비 세제 지원 강화 난임 부부의 임신·출산을 지원하기 위해 난임 시술비에 대해서는 의료비 공제 한도가 없어진다. ●퇴직연금 세액공제 적용 확대 퇴직연금 납입 때 납입금에 대해 최대 700만원의 12%에 해당하는 금액만큼 소득세를 공제받는다. ●근로장려금 신청 대상 확대 근로장려금 지급 대상이 근로자뿐 아니라 모든 사업자(세무서 사업자 등록자에 한하며 전문직 사업자와 그 배우자는 제외)로 확대되고 기초생활수급자도 포함된다. ●연락중지 청구전화 ‘두낫콜’ 운영 한 번만 신청하면 모든 금융회사의 마케팅과 영업 목적의 전화·문자를 한꺼번에 수신 거부할 수 있는 금융권 연락중지 청구전화 ‘두낫콜’(Do-not-call)이 올해부터 정식 운영된다. ●마그네틱 신용카드 사용 금지 카드의 위·변조 사고를 막기 위해 3월부터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마그네틱 신용카드를 이용한 카드 대출이 불가능해진다. IC(집적회로)칩 카드만 사용할 수 있다. ●보험금 청구권 소멸시효 연장 보험금 청구권과 보험료·환급금반환청구권 소멸시효가 기존 2년에서 3년으로 늘어난다. 대출 만기 통지 시기는 빨라져 1개월 이전에 대출 만기 도래 사실을 통지하고, 대출 연장 신청 시 만기 7일 이전에 심사 결과를 통지한다. ●해외여행자 통관제도 및 초과물품 자진신고 때 세액 경감 면세 한도 초과 휴대품의 자진신고 불이행자에 대한 가산세율이 30%에서 40%로 바뀐다. 또 여행자가 면세 범위(600달러) 초과물품을 자진신고하면 관세의 30%를 경감(15만원 한도)해 준다. [복지] 금융재산 500만원 이하 긴급복지지원 대상 확대 ●건강보험 적용 대상 확대 1월부터는 청성뇌간이식술, 안구광학단층촬영 검사, 암환자 방사선 치료 등 5개 항목에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되고, 2월부터는 수술을 받지 않았지만 중증인 심장·뇌혈관질환자도 진료비를 경감받는 산정특례 대상자가 된다. 3대 비급여(선택진료비·상급병실료·간병비) 부담도 새해부터 단계적으로 줄어든다. ●기초생활보장제도 맞춤형으로 개편 6월에는 기존의 기초생활보장제도가 맞춤형 급여체계로 개편된다. 최저생활비를 한꺼번에 받는 기존 방식과 달리 소득에 따라 생계·주거·의료·교육 급여를 개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 ●긴급복지지원 대상 확대 긴급복지지원을 받을 수 있는 금융재산 기준은 현행 ‘300만원 이하’에서 새해 ‘500만원 이하’로 완화되며, 지원단가도 2.3% 인상(4인 가구 생계지원 월 108만원→110만원)된다. ●부모지원보육료 인상 저소득 출산 가정의 산후관리를 위해 지원하는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바우처 사업’ 대상도 전국 가구 월평균 소득 65% 이하 출산 가정까지 확대된다. 영아 가구의 양육비 부담 완화를 위한 ‘부모지원보육료’는 3% 인상된다. 7월부터는 실직해도 국민연금 가입을 유지할 수 있도록 최대 1년간 정부가 연금보험료의 75%를 지원하는 실업크레디트를 시행한다. 영세사업장의 저임금 근로자에게 연금 보험료를 지원하는 두루누리 사업의 기준은 월 소득 135만원에서 140만원으로 확대된다. [법무·행정] 채무자와 이해관계자면 회생 계획 인가 불허 ●옛 사주 회생 절차 악용 방지 제도 시행 채무자의 영업을 인수하려는 사람이 채무자의 이사 등과 경제적 이해관계를 같이하면 회생 계획을 인가하지 않을 수 있다. 채무자에게 사기·횡령·배임 등을 저질러 금고 이상의 형을 선고받고 10년을 넘기지 않은 사람에 대해서는 회생 계획을 인가하지 않는다. ●법정 녹음 본격 시행 증인, 당사자, 피고인 등에 대한 신문 절차에서 조서 대신 법정 녹음으로 진술을 기록한다. 그 밖의 절차에서도 당사자가 신청하면 법정 녹음으로 변론 내용을 기록한다. ●민사 판결문 당사자 주민번호 비공개 작년 8월 개정된 예규에 따라 민사판결문 당사자란에 기재하던 주민등록번호를 적지 않는다. 정확한 당사자 식별을 위해 집행문에 채권자, 채무자, 승계인의 주민번호만 적는다. ●재외국민 주민등록 및 주민등록증 발급 가능 1월 22일부터 재외국민도 주민등록을 할 수 있고 주민등록증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해외 영주권을 얻어 국외로 이주해도 재외국민으로 주민등록이 유지된다. 주민등록이 말소된 재외국민은 30일 이상 거주할 목적으로 입국하면 재등록 혹은 신규등록 절차를 거치면 된다. ●서울시, 2월 안전신문고(안전신고포상제) 신설 재난 징후, 시설물 안전 등 생활 주변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요소를 신고하거나 안전정책 개선안을 제안한 시민에게 최대 100만원의 포상금을 준다. ●서울에 승용차 마일리지 제도 3월 도입 전년 대비 주행거리 감축량에 따라 1만원(5~10% 감축)에서 최대 3만 5000원(50% 이상)을 지급한다. 시에 등록된 10인승 이하 비영업용 승용차는 모두 참여할 수 있다. [부동산·교통] 저소득층에 저금리 혜택 ‘버팀목 전세대출’ 도입 ●버팀목 전세대출 도입 금리가 3.3%인 근로자·서민 전세대출과 금리가 2.0%인 저소득가구 전세대출을 하나로 통합한 ‘버팀목 전세대출’이 1월 도입된다. 소득이 적을수록, 전셋집 보증금이 낮을수록 금리를 싸게 해 저소득층이 혜택을 보도록 만든 게 특징이다. 금리는 2.7∼3.3%다.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 가족은 1% 포인트 금리를 더 인하해 준다. ●주거안정 월세대출 도입 국민주택기금에서 월세도 대출해 주는 상품이 도입된다. 근로장려금 수급자나 취업준비생, 희망키움통장(Ⅱ) 가입자 등 자활 의지를 가진 저소득층이 대상이다. 연 2%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최대 720만원을 빌려준다. 보증금 1억원, 월세 60만원 이상인 경우가 대상이다. 1년 거치 후 한꺼번에 대출금을 갚아야 한다. 상환 기한을 1년씩 3번까지 연장할 수 있다. ●주택 청약제도 전면 개편 3월부터 가구주가 아니어도 가족 구성원이 무주택자면 청약할 수 있다. 1·2순위로 나뉘었던 것을 1순위 하나로 통합하면서 요건은 낮춰 가입 기간이 1년이고 월 납입금을 12회 이상 납부하면 1순위로 인정된다. 수도권 외 지방은 6개월, 6회 납부가 1순위다. ●주택 바우처제도 시행 7월부터 지원액이 더 커진 주거급여(주택 바우처)제도가 실시된다.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의 43% 이하(2014년 4인 가구 기준 월 173만원)이면서 부양의무자 기준을 충족하면 적용을 받는다. 대상자 가운데 임차가구엔 지역별 기준임대료를 상한으로 실제 임차료를 지원하고, 자가가구에는 주택 노후도에 따라 주택 개량을 지원한다. ●자동차 대체부품 인증제 시행 자동차를 수리할 때 순정품(OEM 부품)이 아닌 저렴한 대체부품의 사용을 활성화하도록 1월 8일부터 인증제를 시행한다. 소비자가 안심할 수 있도록 대체부품 인증기관을 지정해 대체부품의 성능과 품질을 인증한다. 또 자동차 정비업자는 의무적으로 주요 정비 작업의 시간당 공임과 표준 정비 시간을 사업장 내에 잘 보이게 게시해야 한다. 자동차 종합 수리업과 자동차 전문 수리업 등을 영위하는 사업자는 건당 10만원 이상을 현금으로 받으면 상대방이 요청하지 않아도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급해야 한다. [고용·노동·환경] 여성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금 월 40만 ~ 80만원↑ ●최저임금 8시간 4만 4640원 월급으로 환산하면 116만 6220원(주 40시간 기준)이다. ●고령자 고용지원금 연장 지난해 폐지될 예정이었던 ‘60세 이상 고령자 고용지원금’은 2017년 말까지 3년간 연장된다. 고령자가 대부분인 경비근로자에게 새해부터 최저임금을 적용하면 관리비 상승 부담으로 오히려 해고하려 들 가능성이 커 연장 조치를 내렸다. ●여성 무기계약직 전환 지원금 증가 육아휴직, 출산전후휴가 또는 임신 중에 계약이 만료되는 여성근로자를 무기계약직으로 전환한 기업에 대한 지원금이 각각 월 40만원(최초 6개월), 월 80만원(이후 6개월)으로 오른다. ●저소득 취약가구에 에너지바우처 지급 12월부터 3개월에 걸쳐 노인·이동·장애인 등 저소득 취약계층 98만여가구에 16만 5000~5만 4000원의 에너지바우처가 지급된다. ●어린이제품 안전기준 준수 의무화 6월 4일부터 만 13세 이하의 어린이가 사용하는 모든 어린이 제품이 안전관리 대상으로 지정돼 정부가 정한 공통 안전기준을 준수해야 판매할 수 있다. 제조·수입업자는 어린이용품 내 사용될 수 있는 환경유해인자(4종)에 대한 함유 여부 및 함유량을 의무적으로 표시해야 한다. ●온실가스 배출권거래제 시행 정부가 기업들에 배출할 수 있는 온실가스 허용량을 부여하고, 기업들은 허용량 범위 내에서 생산 활동과 온실가스를 감축하되 각 기업이 감축을 많이 해서 허용량이 남거나 부족한 경우 다른 기업에 판매 또는 매입할 수 있다. ●하이브리드자동차 구매보조금 지원 소비자가 1월 1일부터 출고되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중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97g/㎞ 이하인 중소형 하이브리드 자동차를 구매할 경우 보조금 100만원을 지급한다. 개별소득세와 취득세 등 최대 310만원의 세제 혜택도 그대로 유지된다. [교육·여성·가족] 한부모가족 양육비 월 10만원으로 인상 ●보육료·유아학비 지원카드 통합 보육료(아이사랑카드)와 유아학비(아이즐거운카드) 지원카드가 아이행복카드 하나로 발급된다. 카드는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NH농협카드, 신한카드, BC카드, 롯데카드 등 7개 카드사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청소년증 대리인도 발급 본인이 아니더라도 위임을 받아 가까운 주민센터에 방문해 청소년증을 신청할 수 있다. ●학교 주관 교복 공동 구매 모든 국공립 중·고교 신입생은 배정받은 학교에서 교복을 구입하게 된다. 학교가 교복업체를 선정하며 학생들은 구입 대금을 학교에 납부한다. ●양성평등기본법 시행 7월부터 여성정책조정회의가 양성평등위원회로 개편되고, 여성주간도 양성평등주간으로 변경된다. 모성권뿐 아니라 부성권까지로 보호 범위를 확대하는 등 양성평등 추진체계가 강화된다. ●한부모가족 지원 강화 1월부터 최저생계비의 130% 이하인 저소득 한부모가족의 아동 양육비를 월 7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 지원하고 대상 인원도 19만 1000명으로 늘린다. 양육비이행관리원을 3월 설립해 4월부터 자녀를 양육하는 한부모가 양육비를 원활하게 지급받을 수 있도록 상담부터 모니터링까지 원스톱 종합서비스를 제공한다.
  • [씨줄날줄] ‘메이드 인 USA’의 부활/구본영 논설고문

    6·25 피란민들이 고단한 삶을 잇던 시장통은 미국 제품으로 넘쳐나고 있었다. 요즘 뜨고 있는 영화 ‘국제시장’ 속 풍경이다. ‘흥남 철수’ 장면의 스펙터클도 대단했지만, 1950년대 부산 국제시장을 리얼하게 재현함으로써 영화는 올드팬의 시선을 사로잡은 듯싶다. 국제시장에 가 본 적은 없지만, 필자도 어릴 적 ‘미제(美製)=최고급품’으로 인식했던 세대에 속한다. 하지만 1990년대 후반 미 연수 생활 중 그런 고정관념은 여지없이 깨졌다. 가전제품 매장 맨앞 진열대엔 일제 소니 TV가 자리 잡았고, 브라운관 시대를 연 RCA 등 미국산은 삼성·LG 제품과 함께 구석으로 밀려나 있었다. 미국의 퇴조를 예언한 폴 케네디의 책 ‘강대국의 흥망’이 나온 뒤의 얘기다. 2008년 미국 출장 중 찾은 워싱턴의 가전 매장에서도 미국 제품은 여전히 찬밥이었다. 소니 대신 삼성·LG 제품이 앞자리를 차지한 반전에 얼마간 뿌듯했던 기억이 새롭다. 도요타와 혼다 등 일제 차들이 홍수를 이룬 주차장에 드문드문 현대·기아차가 눈에 띄는 게 약간의 변화였다. 그러나 세상은 돌고 도는 건가. 미국 경제가 다시 고속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올 3분기 성장률이 5.0%를 기록한 것으로 추계된단다. 개발도상국도 아닌데 놀라운 수치다. 더욱이 유럽연합(EU)과 중국·일본이 경제 침체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경제가 살아나니 대통령 연임 중 업적이라곤 없다는 평가를 받던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도도 최근 20개월 만에 최고치(48%)를 기록했다. 그가 성탄절 연휴 중 하와이에서 ‘골프 삼매경’에 빠진 배경이다. 그렇다면 미국의 ‘나홀로 질주’ 비결이 뭘까. 다수 전문가들은 ‘정보기술(IT) 시장’ 등 각 분야에서 미국의 혁신 역량을 주목한다. 실리콘밸리처럼 돈과 인재, 그리고 기술이 몰려드는 창업 생태계의 선순환은 타국의 추종을 불허한다는 것이다. 혹자는 미국을 유가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한 ‘셰일혁명’을 원동력으로 꼽는다. 에너지 비용 감소로 미 제조업이 다시 황금시대를 맞았다는 해석이다. 오바마 정부에서만 해외로 나갔던 제조업체 150개사가 ‘유턴’했다니 그럴싸하다. 나무 블록 장난감 ‘링컨 로그’를 만드는 케넥스가 중국 공장 문을 닫고 귀환한 게 상징적이다. 케네디가 제조업에서 서비스업으로의 인구 이동에 대한 비관적 예측으로 미국 경제의 쇠퇴 가능성을 점쳤다면 ‘메이드 인 USA’의 부활은 제조업이 경제의 펀더멘털임을 방증한다. 미 제조업의 부흥은 한국 경제에도 산 교훈이다. 오바마 정부의 고용장려금 지원 등 기업 육성 정책과 생산성에 연동하는 미 노동시장의 ‘유연성’에 힘입고 있다는 점에서 말이다. 구본영 논설고문 kby7@seoul.co.kr
  • ‘월세 대출’ 국민주택기금서 내년 한시적 시행

    ‘월세 대출’ 국민주택기금서 내년 한시적 시행

    국민주택기금에서 취약계층을 위한 ‘월세 대출’이 내년에 한해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근로자·저소득자를 구분, 대출해 주던 전세자금은 ‘버팀목 전세대출’로 통합된다. 디딤돌대출과 사업자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국토교통부는 이 같은 내용의 ‘10·30대책’ 후속 조치를 마련, 22일부터 취급한다고 21일 밝혔다. 월세대출은 내년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월세대출은 이번이 처음이다. 당장 자력으로는 부족하지만 장래 소득 발생 가능성이 있고 자활의지가 있는 저소득층이 지원 대상이다. 예를 들면 취업 준비생, 희망키움통장 가입자, 근로장려금 수급자 등이다. 임대차시장이 전세에서 월세로 급격하게 옮겨가고 있지만 그동안 전세 세입자 위주로 지원, 월세 세입자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기존 시중은행에서 취급했던 월세대출과 다른 점은 집주인의 동의와 상관없이 계약 사실을 확인한 뒤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서 발급만으로 대출이 가능하다. 보증부 월세의 경우 전세자금 상품을 지원받으면 동시 신청은 불가능하다. 우리은행에서 취급한다. 대출 조건은 연 2% 금리로 매월 30만원씩 2년간 720만원 한도에서 대출해 준다. 매달 이자를 갚으면서 1년 거치 후 대출금 일시상환(최장 6년까지 3회 연장 가능) 조건이다. 보증금 1억원, 월세 60만원을 넘는 경우는 지원대상에서 제외된다. 고액 월세 및 반전세 대출을 막기 위한 조치다. 임대인에게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예외적인 경우 임차인 지급도 허용된다. 우선 500억원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성과 여부를 보고 확대할 방침이다. 이원화돼 운영되던 전세자금(근로자서민 3.3% 및 저소득가구 2.0%)은 버팀목 전세대출로 일원화된다. 또 임차인 소득 수준과 보증금 규모별로 금리를 차등화(소득이 적을수록, 보증금이 낮을수록 우대)해 주는 식으로 바뀌었다.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에는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이번 조치로 보증금이 수도권 3억원(지방 2억원) 이하, 소득 5000만원(신혼부부는 5500만원) 이하의 임차인은 지금보다 이자를 최대 0.6% 포인트(3.3→2.7%) 적게 부담해도 된다. 대출기간도 기존 8년(2년 일시상환, 3회 연장)에서 10년(2년 일시상환, 4회 연장)으로 연장된다. 특히 연소득 4000만원 이하인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정은 지방자치단체에서 대상자임을 확인받은 후 이를 기금취급은행에 제출하는 경우 일반금리보다 1% 포인트 우대로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가구가 내집 마련 디딤돌 대출을 이용할 경우 금리가 0.2%포인트 인하된다. 이에 따라 연소득 2000만원 이하인 사람이 생애최초로 주택을 살 경우 디딤돌 대출을 받으면 지금까지는 만기에 따라 연 2.4∼2.7%의 금리가 적용됐지만 앞으로는 2.2∼2.5%가 적용된다. 일반금리에 비해서는 0.4% 포인트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셈이다. 국토부는 30년 만기로 1억원을 대출받을 경우 이자 비용이 약 377만원(연평균 약 12만 5000원), 2억원을 대출받으면 약 750만원(연평균 25만원)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다만 생애최초주택 구입자가 아니거나 연소득이 2000만원을 넘으면 인하 혜택이 적용되지 않는다. 사업자대출 금리도 인하된다. 준공공임대주택 활성화를 위해 매입자금 융자 금리를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2.7%에서 2.0%로 대폭 인하한다. 수도권 가구당 융자한도 1억 5000만원을 기준으로 연간 이자비용이 최대 105만원가량 절감돼 준공공임대주택의 기대수익률이 크게 올라갈 것으로 국토부는 전망했다. 매입자금 금리인하 외에 임대의무기간 축소(10년→8년), 준공공임대주택에 대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매입확약 제공 등 준공공임대주택 활성화 방안도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이다. 민간이 공공임대주택을 건설할 때 빌려 주는 건설자금의 경우 1채당 대출 한도가 1500만원 상향조정된다. 특히 전용면적 60∼85㎡의 공공임대는 금리도 3.7%에서 3.3%로 인하된다. 이 역시 내년 1년간 한시적으로 시행된다. 다세대·연립주택 등 소형주택에 대한 건설자금 대출 금리도 5.0∼6.0%에서 3.8∼4.0%로 인하된다. 특히 30가구 이상을 짓겠다고 사업계획 승인을 받은 경우 금리를 1.0% 포인트 추가로 인하해 준다. 도심에 단기간에 임대주택이 공급되도록 하기 위한 조치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내년 희망사다리장학금 2배 늘려 200억

    가정 형편이 넉넉하지 않아 등록금 부담이 컸던 박모씨는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이 운영하는 희망사다리장학금의 혜택을 톡톡히 봤다. 이 장학금을 받아 등록금 부담 없이 대학을 졸업했고, 곧바로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박씨는 “희망사다리장학금을 알게 돼 학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교육부와 한국장학재단은 중소기업 취업을 희망하는 대학생을 위한 희망사다리장학금 장학생이 올해 1528명으로 최종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1학기 선발 장학생은 695명, 2학기 833명이다. 중소기업 맞춤형 인력을 양성하고 대학생이 등록금과 취업 걱정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게 하자는 취지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희망사다리장학금은 4년제 대학 3·4학년, 전문대 2·3학년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취업준비장려금 200만원을 지원하는 제도다. 장학금을 받은 학생은 수혜 기간만큼 중소기업에서 의무적으로 일해야 한다. 지난해 1735명의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들 가운데 올해 2월 졸업한 장학생 1362명의 91.2%인 1242명이 중소기업에 취업했다. 올해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평균 취업률(58.6%)에 비해 월등히 높은 수치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 비해 올해 장학생 선발 경쟁률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관심이 늘어나는 추세다. 교육부는 내년 예산을 올해의 2배인 200억원으로 늘리고 선발 인원도 3200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희망사다리장학금으로 중소기업 취업 희망자뿐 아니라 대학생 창업자도 지원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희망사다리장학금이 청년 취업률 향상과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13년째 초저출산국 오명… 2750년 세계 최초로 인구 0명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13년째 초저출산국 오명… 2750년 세계 최초로 인구 0명

    출생 통계가 처음 작성된 1970년 한 해 동안 우리나라에서는 100만 6645명이 태어났다. 당시 조출생률(인구 1000명당 출생아 수)은 31.2명, 합계출산율(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은 4.53명이었다. 2013년 우리나라의 출생아 수는 43만 6500명으로 전년보다 9.9% 감소했으며 44년 전에 비해 절반 이하로 줄어들었다. 조출생률도 8.6명으로 사상 최저를 기록했고, 합계출산율은 1.187명으로 전년보다 0.11명 감소했다. 합계출산율은 1983년 2.06명으로 인구 현상 유지에 필요한 수준인 대체출산율(2.1명) 이하로 내려간 뒤 2005년 1.076명으로 최저를 기록하며 정체를 보인다. 2001년 1.297명을 시작으로 13년째 초저출산국(1.3명 이하)의 오명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국내 평균 가구원 수도 1985년 4.16명, 1995년 3.4명, 2005년 2.88명, 2010년 2.69명으로 하향 추세다. 2035년에는 2.2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통계청은 예상한다. 양승조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발표한 ‘대한민국 향후 총 인구 변화’ 관련 자료에 따르면 한국은 합계출산율 1.19명을 유지할 경우 2056년 4000만명, 2074년 2000만명을 거쳐 2750년 세계 최초로 인구 0명으로 소멸할 것으로 추정된다. 출산을 장려하기 위한 정부의 다자녀 가구 지원책은 주택 특별 공급, 국민주택 규모 주택 구입 및 전세자금 대출 지원, 국민연금 출산크레디트, 3자녀 이상 가구 전기료 20%(월 1만 2000원 한도) 감액, 자치단체별 다자녀 우대카드 및 출산장려금, 소득 하위 80% 가정의 셋째 아이 이상 대학 신입생 1인당 연 450만원 한도 내에서 등록금 올해부터 지원(한국장학재단에 신청), 둘째 아이 이상 고등학교 수업료 2025년부터 지원 등이다. 보건복지부 마음 더하기 정책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happyhome@seoul.co.kr
  • “지정한 곳에만 간장 팔아라”… 샘표의 甲질

    “지정한 곳에만 간장 팔아라”… 샘표의 甲질

    국내 간장 시장 점유율 1위인 샘표식품이 대리점과 특약점에 미리 지정해 준 거래처에만 제품을 팔도록 강요하는 등 ‘갑(甲)질’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리점과 특약점이 가격 경쟁을 전혀 할 수 없어 애꿎은 소비자들만 간장을 더 비싸게 살 수밖에 없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샘표식품이 대리점과 특약점의 거래지역과 거래 상대방을 제한해 온 사실을 적발하고 시정명령과 함께 7억 6300만원의 과징금을 매겼다고 밝혔다. 샘표식품은 2008년 7월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 96개 대리점과 139개 특약점에 11개 간장 제품을 팔면서 대리점의 영업구역을 지정해줬다. 대리점에는 자신의 구역 안에 있는 거래처에만 간장을 팔게 하고 구역 밖에 있는 슈퍼마켓 등 소매점에는 물건을 전혀 대지 못하게 했다. 특약점에는 대리점 영업구역 안의 소매점과의 거래를 아예 금지시켰고 식당, 급식기관 등에만 납품하도록 강요했다. 샘표식품은 이런 거래 제한 정책을 위반하는 행위를 ‘남매’(濫賣)라고 불렀다. 제품을 정해진 영업구역을 벗어나 판매했다는 의미로 관련 업계에서 덤핑, 무자료 거래 등과 같은 뜻으로 쓰는 은어다. 샘표식품은 남매관리 규정까지 만들었다. 이를 어긴 대리점에는 계약해지, 출고정지 등의 조치를 취한다는 엄포였다. 실제로 거래구역을 넘어선 대리점에 장려금 미지급, 변상, 목표·매출 이관 등의 불이익을 줬다. 샘표식품은 남매를 철저히 차단하고 규정을 지키지 않은 대리점을 색출하기 위해 치밀한 수법을 사용했다. 간장을 공장에서 출고할 때 낱병이나 포장박스에 일련번호를 붙이거나 비표를 표시해 어느 대리점으로 납품됐는지를 관리했다. 이후 수시로 창고관리 시스템 프로그램을 이용해 거래지역을 넘은 제품의 판매경로를 추적, 감시했다. 강신민 공정위 제조업감시과장은 “간장이 유통되는 과정에서 대리점 사이의 가격 및 서비스 경쟁이 원천적으로 차단돼 소비자들의 피해가 컸다”면서 “앞으로 서민생활 밀접품목의 불공정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위반 시 엄중하게 제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임직원·가족이 행복해야 진정한 선진기업…경영자는 눈앞의 단기이익만 좇지 말아야”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임직원·가족이 행복해야 진정한 선진기업…경영자는 눈앞의 단기이익만 좇지 말아야”

    가족친화인증기업 모임인 가족친화포럼의 김종훈 공동대표(한미글로벌 회장)는 “구성원과 가족의 사랑을 받을 수 있는 기업이 진정한 선진기업”이라고 강조했다. 가족친화경영의 도입 의미와 내용, 성과 등을 물어봤다. →가족친화경영을 도입한 동기는. -기업이 영속하기 위해서는 우리 사회와 유기적으로 공존해야 하며, 임직원과 가족의 행복이 기업 생명력의 근간이기 때문에 가족친화경영은 기업 활동의 필수 사항이라고 할 수 있다. 예전처럼 기업이 단순히 수익 창출과 주주 만족만을 추구한다면 영속적인 발전을 할 수 없다. 저출산 문제도 기업 성장에 악영향을 끼치는 심각한 사회적 문제여서 임직원의 일·가정 양립이 가능하도록 기업이 노력하는 게 중요하다. 기업경영자는 눈앞의 단기적 이익만을 추구하기보다는 구성원과 가족, 고객과 주주 모두가 만족해 선순환 경영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족친화경영을 펼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저는 창업 초기부터 진보된 가족친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징적인 가족친화제도를 소개한다면. -임원은 5년, 직원은 10년을 근속하면 2개월간 유급 안식휴가가 부여된다. 가족과 충분한 시간을 가짐으로써 직장생활로 자칫 소홀해질 수 있는 가족 관계를 돈독히 한다는 취지에서다. 출산전후휴가와 별도로 육아휴직을 의무화하고 육아휴직 수당과 다자녀 출산 우대 장려금을 지급하며 3세 미만 영아를 둔 여직원에 대해 탄력근무제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출산 육아 지원책을 시행한다. 입양자녀를 포함해 자녀 인원수 제한 없이 유치원에서 대학까지 학자금을 지원하고, 올해는 영유아 보육비 지원제도를 신설했다. 다출산 직원에게 인사상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젊은 구성원 중심으로 4자녀 낳기 운동을 적극 펼치고 있다. →가족친화경영으로 경영 성과에 실제로 어떤 긍정적 효과를 거둘 수 있었는지. -우리 회사는 건설사업관리(CM·Construction Management) 기술서비스를 제공한다. 따라서 회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산은 건설프로젝트에서 건설기술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구성원이다. 구성원 중심의 가족친화경영을 통해 임직원 만족도가 높아지고 고객 만족도 및 순고객추천지수도 전체적으로 계속 상승하는 등 경영 성과에 반영되며 지속 가능 경영 실현의 뿌리가 되고 있다. 이런 성과를 인정받아 2003년 이후 9년 연속 대한민국 훌륭한 일터상을 수상했고 2011년 종합대상을 받았다. →가족친화경영이 기업에 부담을 준다고 생각해 망설이는 기업인들에게 조언한다면. -가족친화경영은 경영자의 의지만 있다면 오히려 중소기업이 시행하기에 더 좋은 환경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 더 세밀하게 접근이 가능하며 육아휴직 등에 대해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을 잘 활용한다면 구성원의 일·가정 균형을 달성하기 쉬울 것이다.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가족친화경영에 동참해 세상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 데 앞장서 주기를 희망한다. happyhome@seoul.co.kr
  • [사설] 개성공단 파행 부를 北의 일방적 임금인상

    북한이 개성공단 근로자의 최저임금 인상률 상한을 없애기로 했다고 일방적으로 공표했다고 한다. 북한의 대남선전용 웹사이트 ‘우리민족끼리’가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결정이라며 이 소식을 알렸다는 것이다. 웹사이트에 따르면 최고인민회의는 지난달 20일 ‘해마다 임금을 정하는 문제’를 포함한 10여개의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을 개정했다. 개성공단의 최저임금 규정은 남측 개성공업지구관리위원회와 북측 중앙특구개발총국이 합의해 명문화한 것이다. 북측의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 제25조에도 ‘종업원 월 최저노임은 전년도 종업원 월 최저노임의 5%를 초과해 높일 수 없다’고 명시하고 있다. 그럼에도 남측과의 협의는커녕 통보도 없이 규정을 사문화했다는 뜻이니 어이없는 일이다. 빈사 상태에서 간신히 벗어나고 있는 개성공단을 또다시 위기로 몰고 가는 이유가 무엇인지 궁금할 뿐이다. 개성공단 근로자의 최저임금은 2007년부터 해마다 5%씩 올라 2014년 현재 70.35달러(약 7만 8440원)다. 각종 수당과 장려금 등을 합치면 근로자 한 사람 앞에 책정된 임금은 월평균 130달러(약 14만 5000원) 안팎이다. 북한 당국은 여기서 사회보장금 및 사회문화시책금 명목으로 40% 정도를 뗀다. 그것도 일부는 현금으로 주지만, 대부분은 물품교환권으로 지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개성공단의 임금은 일반적인 북한 근로자의 1.5배를 넘는 수준이라고 한다. 근로자는 좋은 대우를 받고, 투자자는 질 좋은 인력을 상대적으로 값싸게 쓸 수 있으니 서로에게 이익이다. 남북이 애초 최저임금의 인상률 상한을 두는 데 합의한 것은 개성공단이 가진 장점을 이어 가는 데 반드시 필요한 제도적 장치라는 상호인식이 바탕이 됐을 것이다. 그럼에도 북한이 약속을 깨고 임금 인상 압박을 강화해 나간다면 개성공단의 경쟁력은 급격히 저하될 수밖에 없다. 개성공단은 지난해에도 가동이 중단되는 불행을 겪었다. 당시에도 핵 문제와 같은 정치·군사적 필요에 따라 남측을 압박하는 수단으로 개성공단을 이용했음을 북측도 부인하지는 못할 것이다. 개성공단에는 5만 3000명의 북측 근로자가 일하고 있다. 그뿐만 아니라 개성공단은 6만명에 이르는 남측 입주기업 및 협력업체 직원의 직간접적인 생계수단이기도 하다. 북한은 최고인민회의가 개정했다는 개성공업지구 노동규정을 하루빨리 원상태로 되돌려야 할 것이다. 개성공단을 아무리 정치적 볼모로 삼으려 해 봐야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 이통3사·임원 첫 형사고발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을 유발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관련 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방통위가 휴대전화 보조금과 관련해 이통사와 임원을 형사 고발하는 것은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 3사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20조, 21조에 따라 이통 3사 및 이통사 영업담당 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고발 대상 임원은 구체적인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장려금 지급에 책임이 있는 임원으로 정했다. 단통법 20조는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이고, 21조는 법적 상한선(30만원)을 초과한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한 조항이다. 이통사가 이를 위반하는 경우에는 3억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하도록 하고 있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통 3사와 임원을 형사 고발하면 강제 수사할 권한이 있는 검찰이 방통위가 챙기지 못한 부분까지 폭넓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과징금이나 과태료 부과는 의견 진술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형사 고발을 해야 일 처리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되리라는 생각에 먼저 논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통 3사는 신규 출시된 아이폰6 등에 대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당하게 차별적인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했다. 이로 인해 출고가 78만 9800원의 아이폰6 16GB 모델이 10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대란이 발생했다. 방통위가 대리점·유통점·판매점 44개를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조사한 결과 이통 3사가 아이폰6 16G 모델의 판매 장려금을 41만∼55만원까지 상향 조정해 대리점에 시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통위는 34개 유통점에서 가입한 1000여건 중 540여건에서 위반 사례가 발생했고 공시 지원금보다 27만 2000원이 초과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 중 아이폰6 가입 건수는 452건으로, 공시 지원금보다 28만 8000원이 초과 지급됐다. 이동통신 3사는 “방통위 결정을 겸허히 수용하며 추가 조사에 성실히 응하겠다”고 밝혔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방통위, ‘아이폰6 대란’ 이통사·임원 첫 형사고발

    방통위, ‘아이폰6 대란’ 이통사·임원 첫 형사고발

    방송통신위원회가 ‘아이폰6 보조금 대란’을 유발한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와 관련 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했다. 방통위가 휴대전화 보조금과 관련해 이통사와 임원을 형사 고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방송통신위원회는 27일 정부과천청사에서 최성준 위원장 주재로 전체회의를 열고 이통 3사의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위반 행위에 대해 20조, 21조에 따라 이통 3사 및 이통사 영업 담당 임원을 형사 고발하기로 의결했다. 고발 대상 임원은 구체적인 인물을 특정하지 않고 장려금 지급에 책임이 있는 임원으로 정했다. 단통법 20조는 부당하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도록 한 조항이고, 21조는 법적 상한선(30만원)을 초과한 보조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한 조항이다. 최성준 방통위원장은 “이통 3사와 임원을 형사 고발하면 강제 수사할 권한이 있는 검찰이 방통위가 챙기지 못한 부분까지 폭넓게 밝혀낼 수 있을 것”이라며 “과징금이나 과태료 부과는 의견 진술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형사 고발을 해야 일처리가 더 효율적으로 진행되리라는 생각에 먼저 논의하게 됐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최고경영자(CEO)에게까지 책임을 지울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나 만약 이러한 일이 반복된다면 CEO도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통 3사는 신규 출시된 아이폰6 등에 대해 지난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부당하게 차별적인 단말기 지원금을 지급해 출고가 78만 9800원의 아이폰6 16GB 모델이 10만원대에 판매되는 등 대란이 발생했다. 이에 방통위는 대리점·유통점·판매점 44개를 지난 3일부터 20일까지 조사했고 이들이 모집한 1298명의 가입자 중 540명에게 공시 지원금 27만 2000원이 초과 지급됐다고 밝혔다. 이 중 아이폰6 가입자는 452명으로, 공시 지원금 28만 8000원이 초과 지급됐다. 방통위 관계자는 “판매 장려금이 30만원을 초과하면 불법지원금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큰데, 이통3사 장려금 지급 추이를 보면 여러 차례 30만원을 초과한 것으로 나타난다”면서 “면담조사 때도 이통 3사는 장려금 상향 조정이 경쟁사 판매 정책에 대응하기 위해 불가피하는 취지라고 진술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형사 고발 외 제재 수단인 시정명령과 과징금 부과에 대해서는 다음달 3일까지 사업자 의견 진술을 받은 후 다음 회의 때 논의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내년부터 자영업자도 근로장려금 혜택…연말까지 사업자등록해야

    내년부터 자영업자도 근로장려세제(EITC)를 받을 수 있다. 18세 미만 부양 자녀가 있으면 자녀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지급하는 자녀장려세제(CTC)도 도입된다. 자영업자는 내년에 장려세제를 신청하려면 올해 안에 사업자등록을 꼭 해야 한다. →자영업자면 다 되나. -의사나 약사, 변호사 등 전문직 자영업자와 등록되지 않는 자영업자는 안 된다. 파출부, 대리운전기사, 캐디 등 특수직 종사자도 받을 수 있다. →받을 수 있는 기준은. -자녀장려세제는 부부 합산 소득이 총소득 4000만원 이하이면 신청할 수 있다. 현재 생계급여 등을 받고 있는 기초생활수급자는 해당되지 않는다. EITC는 1인 가구면 총소득 1300만원 이하, 홑벌이 가구면 2100만원 이하, 맞벌이 가구는 2500만원 이하여야 한다. 가구원 모두가 집이 없거나 집을 가진 경우라도 집과 자동차 등 재산이 1억 4000만원 이하여야 한다. →신청은 언제 하나. -내년 5월 종합소득세 신고 때 근로장려세제 홈페이지(www.eitc.go.kr)나 주소지 관할 세무서, 전화(126) 등으로 신청하면 심사를 거쳐 9월에 받을 수 있다. 5월 이후 3개월 동안 즉 6~8월에 신청해도 받을 수 있지만 이때는 받는 금액이 10% 줄어든다. →얼마나 받을 수 있나. -소득에 따라 다르다. EITC는 1인 가구는 최대 70만원, 홑벌이 가구는 최대 170만원, 맞벌이 가구는 최대 21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불이익을 받을 수도 있다던데. -사업자등록과 소득세 신고를 하므로 건강보험료가 늘어날 수 있다. 또 한 달 소득의 9%를 국민연금으로 내야 한다. 직장인의 피부양자였다가 지역 가입자로 바뀌거나 기존 지역 가입자라도 소득이 늘어난 것으로 잡힐 수 있기 때문이다. 받을 수 있는 금액을 장려세제 홈페이지에서 계산해 보고 더 내게 될 보험료나 국민연금과 비교해 봐야 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고객센터(1577-1000)와 국민연금공단 콜센터(1355)에 문의하면 된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씨줄날줄] ‘식판 논쟁’ 되짚기/정기홍 논설위원

    ‘애들에게 밥 먹이자’며 5년 전에 시작된 무상복지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홍준표 경남지사가 최근 “공짜 급식에 더이상 돈을 댈 수 없다”며 경남교육청에 선전포고를 하면서 전국적인 불씨를 댕겼다. 이어 경기교육청은 여당에서 주장해 도입한 무상보육과 누리과정 예산을 제외하겠다며 맞불을 놓았다. 여당은 “복지 포퓰리즘”이라고 몰아가고 야당은 “아이 밥상까지 거래하느냐”고 한다. 또한 여당과 정부는 관련 예산을 지방자치단체에서, 야당은 국가 재정에서 부담해야 한다며 목청을 한껏 높인다. 진영 논리만 부각돼 씁쓸하다. 무상복지 논쟁은 2009년 경기교육감 보궐선거에서 김상곤 진보 진영 후보가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공약으로 내걸면서 촉발됐다. 당시 “애들 밥 먹이는 일이다”와 “이건희 삼성 회장 손자에게까지 공짜 밥을 주느냐”며 팽팽한 논란거리가 됐다. 김 후보는 ‘공짜 표심’에 무난히 당선됐고, 2010년 지방선거 때도 ‘무상 광풍’은 강타했다. 다음해엔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의 무상급식 주장에 시장직을 건 주민투표로 배수진을 쳤지만 패해 시장직을 내놓았다. 오 전 시장은 당시 “한번 발을 들여놓으면 빼기 어려운 게 무상복지”라며 ‘공짜 치즈에 숨은 족쇄’란 러시아 속담까지 원용했다. 하지만 시민의 마음을 얻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오 전 시장의 우호 진영마저 계란으로 바위 치기라며 냉소를 보냈다. 김상곤→오세훈→홍준표로 이어진 ‘식판 논쟁’의 줄거리다. 일본도 우리와 비슷한 논쟁을 겪은 적이 있다. 야당이던 민주당이 2007년의 참의원 선거 때 중학생 이하 아동수당과 고교 무상교육 등을 공약으로 내세우며 압승을 거뒀다. 하지만 이후 재정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났고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국가신용등급 강등의 수모를 당했다. 선거 당시 자민당도 공·사립 유치원 전면 무료화, 출산장려금 확충 등을 내놓아 민주당과 마찬가지였다. 영국 처칠 내각의 보수당도 1945년 총선에서 ‘요람에서 무덤까지’를 내세운 노동당에 절반 이상의 의석을 내준 적이 있다. 이후 두 진영은 복지정책 경쟁에 나섰고, 1976년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구제금융을 받았다. 두 나라는 당연히 과도한 재정 지출 논쟁에 휩싸였다. 국민소득 3만 달러 시대를 앞둔 우리 사회의 복지 욕구는 당연하다. 하지만 공짜의 속성은 양날의 칼이다. ‘공것은 쓴맛에도 달다’는 속담도 있다. 일본과 영국의 사례에서 보듯 복지 욕구를 정치적으로 활용하면 엉뚱한 문제를 야기한다. 지금의 논쟁에는 정치적인 복선이 깔려 있다. 국민으로선 홍 지사가 ‘제2의 오세훈’이 되든 안 되든 제대로 된, 더 합리적인 복지를 하자는 것이다. 정기홍 논설위원 hong@seoul.co.kr
  • 한명숙 단통법 개정안 발의, 이통시장 혼란 잠재울까

    한명숙 단통법 개정안 발의, 이통시장 혼란 잠재울까

    ‘한명숙 단통법’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의원이 ‘단통법’ 개정안을 8일 대표 발의했다.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은 정부가 휴대전화 보조금을 인위적으로 제한했다는 점에서 이통시장에 혼란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단통법 개정안이 혼란스러운 이통시장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발의된 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와 대리점, 판매점이 지급할 수 있는 휴대전화 구입 지원금의 상한을 폐지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에 따라 가입 유형이나 요금제 등에 따라 지원금을 차별적으로 지급받게 된다. 또한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업자가 각각 대리점과 판매점에 장려금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거나, 이용자에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하는 특약 관련 규제를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 의원은 “현행 단통법은 휴대전화 제조사와 통신사 간 담합을 묵인해 과점 체제를 옹호하는 셈이다. 소비자 권리를 약하게 하는 ‘무늬만 규제’인 단통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명숙 단통법 개정안 발의, 이통시장 혼란 잠재울까…내용보니

    한명숙 단통법 개정안 발의, 이통시장 혼란 잠재울까…내용보니

    ‘한명숙 단통법 개정안 발의’ 새정치민주연합 한명숙 의원이 ‘단통법’ 개정안을 8일 대표 발의했다. 단통법(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은 정부가 휴대전화 보조금을 인위적으로 제한했다는 점에서 이통시장에 혼란을 가져왔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이에 단통법 개정안이 혼란스러운 이통시장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발의된 개정안은 이동통신사업자와 대리점, 판매점이 지급할 수 있는 휴대전화 구입 지원금의 상한을 폐지한다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이용자는 이에 따라 가입 유형이나 요금제 등에 따라 지원금을 차별적으로 지급받게 된다. 또한 휴대전화 제조업체와 이동통신사업자가 각각 대리점과 판매점에 장려금을 제공하지 못하게 하거나, 이용자에게 차별적인 지원금을 지급하지 못하게 하는 특약 관련 규제를 폐지하는 내용도 담겼다. 한 의원은 “현행 단통법은 휴대전화 제조사와 통신사 간 담합을 묵인해 과점 체제를 옹호하는 셈이다. 소비자 권리를 약하게 하는 ‘무늬만 규제’인 단통법을 반드시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명숙 단통법 개정안 발의’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명숙 단통법 개정안 발의, 환영합니다”, “한명숙 단통법 개정안 발의, 맞는 말 같다”, “한명숙 단통법 개정안 발의, 단통법은 국민을 위한 법이 아니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단통법’은 악법인가/정기홍 논설위원

    [서울광장] ‘단통법’은 악법인가/정기홍 논설위원

    애당초 시장에 기대를 한 게 순진했다.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한 달째인 1~2일 이동통신업체들이 단통법을 뭉개려는 공격을 보란 듯이 감행했다. 79만원짜리 아이폰이 단통법 규정상의 정상가보다 30만~40만원 싼 10만~20원대에 거래됐다. 이통업체들이 제품 출시를 ‘D데이’로 정해 유통점에 거액의 판매장려금을 내려보냈다는 얘기가 나돈다. 할부금을 매긴 뒤 그만큼의 현금을 내주는, 그동안 써 온 방식들을 동원했다. 소비자는 쥐꼬리만 한 지원금을 ‘코끼리 비스켓’에 비유하며 앙앙거리고, 일각에서 법을 아예 없애라고 다그치는 빈틈을 노린 전략으로 여겨진다. 예견을 못 한 것도 아니지만, 20여년간 쌓은 마케팅 재주가 여간 아니다. 이통업체들의 도발은 복선이 있다. 법 시행 이후의 시장 흐름과 당국의 다음 액션이 뭐라는 걸 훤하게 안다. 이들은 법 시행 한 달간 효과가 큰 약정할인요금제는 일절 거론하지 않다가 여론이 악화되자 요금제를 일부 바꾸는 생색내기만 한다. 대신 단말기 지원금 논란 뒤에 숨어 요금제에 대해선 함구하고 있다. 불법 마케팅에 부과되는 과징금은 껌값 정도로 여긴다. 단통법 시행 이전에도 최고 지원금을 27만원으로 정했지만 불·편법은 판을 쳤다. 과징금이 수백억원에 이르고 한 달 이상의 영업정지도 수차례 맞았지만 통과의례 정도였다. 이통3사는 한 해 마케팅비로 영업이익의 2배가 넘는 8조원대를 쓴다. 단통법이 안착하면 중저가 시장이 대세가 되고, 저수익 구조가 고착화할 것이란 것을 이미 머릿속에 넣고 있는지 모른다. 일각에서는 단통법 구도를 헝클려는 속셈도 엿보인다. 제조·이통업체와 정치권이 함께 법을 개정하려 한다는 소문도 돌고 있다. 단통법 제정 과정에서 빠진 ‘분리공시제’(제조사의 지원금 내역 공시)가 업체에는 입안의 재갈이 될 수도 있다. 단통법은 의도와 달리 절름발이로 입법화됐다. 그럼에도 통신비 부담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게 적지 않다. 법 시행 이전보다 저가 단말기와 2만~4만원대의 중저가 요금제를 찾는 이가 줄곧 늘고 있다. 중고폰의 개통도 많아졌다. 고무적인 현상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2년 약정이 끝나는 이용자가 매월 60만~100만명이 나오는 상황을 고려하면 앞으로 중저가요금 가입자는 더 늘어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가 단말기에 혹해 고액 요금제에 가입하기보다 사용 패턴에 맞춰 쓰는 현상이 자리할 것이란 말이다. 이렇게 되면 다달이 내는 요금에서 단말기 값을 챙겨 가는 ‘조삼모사’ 마케팅도 자리를 잃게 된다. 다만 단말기 지원금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적어지면서 대리점 등 유통시장이 직격탄을 맞았다. 이는 일자리의 문제이기도 하다. 정책 당국의 적지 않은 고민거리다. 하지만 이미 시장은 스스로 정화를 하기 힘들 만큼 심각히 왜곡돼 있다. 단통법의 본래 취지는 한정된 시장을 뺏고 뺏기는 ‘제로섬 게임’만을 해 온 무질서한 유통시장을 바로 세우는 데 있다. 4000만 스마트폰 이용자가 불이익을 당한다면 어떤 식으로든 고쳐 잡는 게 옳은 것이다. 단통법을 둔 이해관계는 이처럼 얽혀 있다. 따라서 단통법의 실효성을 따지기는 아직은 이르다. 단통법 이전으로 돌아갈 것인가의 문제도 마찬가지다. 다만 단말기 지원금 조정과 단말기 출고가 인하, 약정요금 등 손질할 것이 여럿 남아 있다. 염려스러운 것은, 과다한 단말기 지원금 지급은 법의 취지를 희석한다는 점에서 신중을 기했으면 한다. 정책 당국은 도출된 시장 변수를 종합적으로 챙겨 보완책을 준비하되 법이 추구하는 큰 틀은 바꿔선 안 될 것이다. 아이폰 사태에 대한 제재도 보다 강력해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단통법 논란과 별개로 시장 정상화의 근간을 뿌리째 흔든 불법이다. 이통업체들이 잘못된 마케팅 노하우를 카드로 꺼내 든다면 아이폰 사태에서 보듯 시장 안정화의 산통을 깰 게 뻔하다. 소비자들도 이 제도가 시장에 정착하게 될 1년 정도는 기다리는 게 맞다. 스마트폰은 이제 생활필수품이다. 너도나도 고가 단말기를 찾아 써야 하는 것은 아니다. 단통법은 보다 긴 안목에서 지켜봐야 한다. hong@seoul.co.kr
  •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어렵게 줄서서 10만~20만원에 구했는데 개통 취소” 날벼락 왜?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어렵게 줄서서 10만~20만원에 구했는데 개통 취소” 날벼락 왜?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어렵게 줄서서 10만~20만원에 구했는데 개통 취소” 날벼락 왜? 아이폰6 대란이 화제다. 3일 주요 커뮤니티와 SNS에는 “아이폰6를 예약구매 했는데 개통 취소해달라고 판매점에서 전화가 왔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불법 보조금을 붙여 아이폰6를 판매했던 일부 판매점들이 뒷수습에 나섰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들은 예약 신청만 하고 아직 기기를 받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연락해 개통 취소를 요구하거나, 이미 판매한 기기를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가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 사이 발생한 ‘아이폰6 보조금 대란’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 임원을 긴급 호출해 강력 경고한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 발생한 이번 불법 보조금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통 3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방통위와 미래부는 일부 판매점에서 과도한 페이백(정상가로 휴대전화를 개통해준 뒤 해당 가입자의 통장으로 보조금 성격의 돈을 송금해주는 것) 등으로 지원금 공시 및 상한제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이통 3사에서 유통망에 내려 보내는 단말기 장려금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일부 유통점이 이를 불법 지원금 지급에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통 3사의 경우 공시 지원금 상향 등의 합밥적인 조처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유통점 장려금을 높여 불법을 방조한 책임이 있다고 봤다. 방통위는 현장에 시장조사관을 파견해 보조금 지급 방식과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이통사 과징금 부과나 대리·판매점 과태료 부과, 이통사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 후속 조처를 검토하기로 했다. 단통법은 불법 보조금 살포 행위에 대해 이통사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이 이용자 차별 해소라는 단통법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 첫 사례라는 점에서 방통위가 가볍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통사 임원까지 소집해 재발 방지를 당부한 만큼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복수의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 시내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아이폰6 16GB 모델을 10만∼20만원대에 판매,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긴 줄을 늘어서는 등 소동을 빚었다. 해당 모델은 출고가가 78만 9800원으로, 이통사가 지난달 31일 공시한 보조금 25만원에 판매·대리점이 재량껏 지급할 수 있는 보조금 15%를 추가하더라도 판매가가 50만원선이다. 네티즌들은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이건 정말 황당한 일인 듯”,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이런 일이 생길 줄 알았다”, “아이폰6 대란 후폭풍, 물건 싸게 사고 싶은데 이젠 아예 방법이 없는 건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대란 후폭풍 “16GB 10만~20만 줄서서 구했는데 취소 날벼락”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이폰6 대란 후폭풍 “16GB 10만~20만 줄서서 구했는데 취소 날벼락”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이폰6 대란 후폭풍 “16GB 10만~20만 줄서서 구했는데 취소 날벼락”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길래? 아이폰6 대란이 화제다. 3일 주요 커뮤니티와 SNS에는 “아이폰6를 예약구매 했는데 개통 취소해달라고 판매점에서 전화가 왔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불법 보조금을 붙여 아이폰6를 판매했던 일부 판매점들이 뒷수습에 나섰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들은 예약 신청만 하고 아직 기기를 받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연락해 개통 취소를 요구하거나, 이미 판매한 기기를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가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 사이 발생한 ‘아이폰6 보조금 대란’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 임원을 긴급 호출해 강력 경고한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 발생한 이번 불법 보조금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통 3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방통위와 미래부는 일부 판매점에서 과도한 페이백(정상가로 휴대전화를 개통해준 뒤 해당 가입자의 통장으로 보조금 성격의 돈을 송금해주는 것) 등으로 지원금 공시 및 상한제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이통 3사에서 유통망에 내려 보내는 단말기 장려금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일부 유통점이 이를 불법 지원금 지급에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통 3사의 경우 공시 지원금 상향 등의 합밥적인 조처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유통점 장려금을 높여 불법을 방조한 책임이 있다고 봤다. 방통위는 현장에 시장조사관을 파견해 보조금 지급 방식과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이통사 과징금 부과나 대리·판매점 과태료 부과, 이통사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 후속 조처를 검토하기로 했다. 단통법은 불법 보조금 살포 행위에 대해 이통사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이 이용자 차별 해소라는 단통법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 첫 사례라는 점에서 방통위가 가볍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통사 임원까지 소집해 재발 방지를 당부한 만큼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복수의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 시내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아이폰6 16GB 모델을 10만∼20만원대에 판매,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긴 줄을 늘어서는 등 소동을 빚었다. 해당 모델은 출고가가 78만 9800원으로, 이통사가 지난달 31일 공시한 보조금 25만원에 판매·대리점이 재량껏 지급할 수 있는 보조금 15%를 추가하더라도 판매가가 50만원선이다. 네티즌들은 “아이폰6 대란 후폭풍, 휴대전화 사는 것도 이젠 안되겠네”, “아이폰6 대란 후폭풍, 무슨 일이 있었던 걸까”, “아이폰6 대란 후폭풍, 앞으론 새 제품 사기도 힘들겠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10만원’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주말 이통시장 술렁…어디서 싸게 샀나

    ‘아이폰6 10만원’ 아이폰6 보조금 대란에 주말 이통시장 술렁…어디서 싸게 샀나

    ‘아이폰6 10만원’ ‘아이폰6 보조금’ ”아이폰6 10만원” ’아이폰6 보조금’ 파동이 주말 이동통신 시장을 휩쓸었다. ‘이동통신단말장치 유통구조 개선에 관한 법률(단통법)’ 시행 이후 한 달 만에 불법 보조금을 대량 살포한 이른바 ‘아이폰6 대란’이 발생한 것이다. 2일 서울 지하철 2, 4호선 사당역 부근 등 서울 시내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들은 애플 아이폰6 16기가바이트(GB) 제품(출고가 79만 8000원)에 대해 일부 요금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최저 10만원대의 가격에 판매했다. 이에 소비자 수백 명이 판매점에 몰려들어 줄을 서는 ‘아이폰6 대란’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는 이동통신사들이 단통법의 핵심인 ‘차별적 보조금 금지’ 원칙을 대놓고 어긴 것으로 명백한 불법 행위다. 단통법에서 정한 휴대전화 보조금 상한선은 30만원이기 때문에 15%의 추가 지원금을 포함해도 최저 45만 3000원 이하로는 팔 수 없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판매점들은 폐쇄형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가격과 판매장소, 시간을 암암리에 알렸다. 이번 ‘아이폰6 대란’ 사태에서 판매점은 ▲불법 보조금을 주고 ▲번호이동 고객에게만 보조금을 주는 등 기기변경과 번호이동을 차별하고 ▲3개월간 의무사용 조건을 부과하는 등 단통법의 금지 조항을 대부분 어겼다. 이에 방송통신위원회는 현장에 조사 인력을 투입하고 이통 3사 임원을 긴급 호출해 경고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또 ‘아이폰6 대란’을 통해 과열 판매경쟁 방지와 판매점 직원의 휴식을 위해 주말에는 이동통신사들이 영업용 전산망을 닫기로 한 2011년 합의도 3년 만에 처음 깨졌다.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 3사는 “타사가 먼저 100만원에 가까운 판매장려금을 투입하고 토·일요일 영업전산망을 열었다”며 서로 책임을 전가했다. 결국 한달 동안 수익을 내지 못한 판매점과 억눌려 있던 소비자 수요가 결합되면서 단통법이 휴지조각이 돼 버렸다는 비판이 나온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결국 단통법은 경쟁을 활성화하지도, 차별적 보조금을 막지도 못하고 선량한 소비자에게만 피해를 준다”고 지적했다. 아이폰6 대란 소식에 네티즌들은 “아이폰6 대란, 근본 원인은 구멍난 단통법 때문”, “아이폰6 대란, 특정기업 살리려다 법만 우습게 됐네”, “아이폰6 대란, 특정기업 및 이통사 눈치보다가 소비자들만 바보 됐어”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이폰6 대란 황당한 결과로…아이폰6 16GB 10만~20만원 추위에 긴 줄 서면서 힘들게 구입했는데 예약 취소?

    아이폰6 대란 황당한 결과로…아이폰6 16GB 10만~20만원 추위에 긴 줄 서면서 힘들게 구입했는데 예약 취소?

    아이폰6 대란 황당한 결과로…아이폰6 16GB 10만~20만원 추위에 긴 줄 서면서 힘들게 구입했는데 예약 취소? 아이폰6 대란이 화제다. 3일 주요 커뮤니티와 SNS에는 “아이폰6를 예약구매 했는데 개통 취소해달라고 판매점에서 전화가 왔다”는 내용의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불법 보조금을 붙여 아이폰6를 판매했던 일부 판매점들이 뒷수습에 나섰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이들은 예약 신청만 하고 아직 기기를 받지 않는 소비자들에게 연락해 개통 취소를 요구하거나, 이미 판매한 기기를 회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방송통신위원회와 미래창조과학부가 1일 저녁부터 2일 새벽 사이 발생한 ‘아이폰6 보조금 대란’과 관련해 이동통신 3사 임원을 긴급 호출해 강력 경고한데 따른 것이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달 1일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단통법) 시행 이후 처음 발생한 이번 불법 보조금 사태의 심각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며 “이통 3사 관계자들을 직접 만나 엄중 경고하고 재발 방지를 촉구했다”고 말했다. 방통위와 미래부는 일부 판매점에서 과도한 페이백(정상가로 휴대전화를 개통해준 뒤 해당 가입자의 통장으로 보조금 성격의 돈을 송금해주는 것) 등으로 지원금 공시 및 상한제를 위반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최근 이통 3사에서 유통망에 내려 보내는 단말기 장려금이 크게 확대된 가운데 일부 유통점이 이를 불법 지원금 지급에 활용했다는 분석이다. 특히 이통 3사의 경우 공시 지원금 상향 등의 합밥적인 조처를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유통점 장려금을 높여 불법을 방조한 책임이 있다고 봤다. 방통위는 현장에 시장조사관을 파견해 보조금 지급 방식과 규모 등을 파악하고 있으며 조사결과에 따라 이통사 과징금 부과나 대리·판매점 과태료 부과, 이통사 임원에 대한 형사고발 등 후속 조처를 검토하기로 했다. 단통법은 불법 보조금 살포 행위에 대해 이통사 매출액의 3%까지 과징금을 부과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일이 이용자 차별 해소라는 단통법 입법 취지를 정면으로 거스른 첫 사례라는 점에서 방통위가 가볍게 넘어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통사 관계자는 “아이폰6 출시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며 “방통위 차원에서 이통사 임원까지 소집해 재발 방지를 당부한 만큼 다시 안정을 찾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복수의 스마트폰 관련 커뮤니티에 따르면 이날 새벽 서울 시내 곳곳의 휴대전화 판매점에서 아이폰6 16GB 모델을 10만∼20만원대에 판매, 소비자들이 한꺼번에 몰려나와 긴 줄을 늘어서는 등 소동을 빚었다. 해당 모델은 출고가가 78만 9800원으로, 이통사가 지난달 31일 공시한 보조금 25만원에 판매·대리점이 재량껏 지급할 수 있는 보조금 15%를 추가하더라도 판매가가 50만원선이다. 네티즌들은 “아이폰6 대란, 싸게 나온 아이폰6는 도대체 얼마나 보조금을 투입한 걸까”, “아이폰6 대란, 추운데 고생해서 줄섰더니 도로아미타불이 됐네”, “아이폰6 대란, 가격 싸게 사고 싶은 건 당연한 건데 정부에서 막는다니 참 황당하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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