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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

    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

    中, 한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 담겨정부 “의미 있는 진전… 양국 도움” 중국이 한중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한 이동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관련 문제를 논의한 지 22일 만으로,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싣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해 구조물 이동 여부를 묻는 자국 기자의 질문에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 측의 남해, 황해(서해) 어업 및 양식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중국과 한국은 해상 이웃 국가로, 양측은 해양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무단 설치한 3개 구조물 가운데 관리 시설 구조물을 먼저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사국이 전날 공개한 안전 공지에 따르면 이동 작업은 중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는 30일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도 이날 관련 소식을 전하며 “정부는 중국 측과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 왔고, 일관되게 견지해 온 우리 입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전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과 2024년 PMZ 내에 양식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선란 1·2호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석유시추선 형태의 고정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해당 시설에서 헬기장과 레이더가 식별돼 군사적 전용 우려도 나왔다. 정부는 이 구조물들에 대해 이동을 요구해 왔다. 중국이 지난해 한국 해양조사선의 접근을 막으며 대치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다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할게’라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우리 정부는 PMZ 내의 일방적인 구조물 설치 반대 입장 하에 그간 대(對)중국 협의를 이어 온 만큼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한중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외견상으로는 중국 기업의 이동 작업 형식이지만 여기에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의 구조물 이동 요구에 대해 민간 양식 시설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동 명령을 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구조물 이동이 당국의 결정이라고 발표하면 자신들의 거부 논리가 부정당하는 셈”이라며 “미국, 일본과 갈등 상황에 놓인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어 빠른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 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

    中 “서해 구조물 일부 이동 중”

    中, 한국과의 관계 개선 의지 담겨“황해 시설 문제 입장엔 변함없어” 중국이 한중 서해 잠정조치수역(PMZ)에 무단으로 설치한 구조물에 대한 이동 작업에 착수했다.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에서 관련 문제를 논의한 지 22일 만으로,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힘을 싣겠다는 중국 정부의 의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궈자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7일 정례 브리핑에서 서해 구조물 이동 여부를 묻는 자국 기자의 질문에 “중국 기업이 현재 관리 플랫폼 이동과 관련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궈 대변인은 “중국 측의 남해, 황해(서해) 어업 및 양식 시설 문제에 대한 입장은 변하지 않았다”며 “중국과 한국은 해상 이웃 국가로, 양측은 해양 관련 문제에 대해 긴밀한 소통을 유지하며 이견을 적절히 관리하고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을 촉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은 무단 설치한 3개 구조물 가운데 관리 시설 구조물을 먼저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해사국이 전날 공개한 안전 공지에 따르면 이동 작업은 중국 시간으로 이날 오후 7시부터 오는 30일 밤 12시까지 진행된다. 강영신 외교부 동북·중앙아국장도 이날 관련 소식을 전하며 “정부는 중국 측과 건설적인 협의를 이어 왔고, 일관되게 견지해 온 우리 입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계속 진전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은 2018년과 2024년 PMZ 내에 양식 시설이라고 주장하는 선란 1·2호를 설치했다. 2022년에는 석유시추선 형태의 고정 구조물을 설치했는데, 해당 시설에서 헬기장과 레이더가 식별돼 군사적 전용 우려도 나왔다. 정부는 이 구조물들에 대해 이동을 요구해 왔다. 중국이 지난해 한국 해양조사선의 접근을 막으며 대치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그러다 지난 5일 한중 정상회담 이후 분위기 변화가 감지됐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 7일 기자간담회에서 “양식장 시설이 2개 있다고 하고, 그것을 관리하는 시설이 또 있다고 한다”며 “관리하는 시설은 (중국 측이) ‘철수할게’라고 해서 아마 옮기게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강 국장은 “우리 정부는 PMZ 내의 일방적인 구조물 설치 반대 입장 하에 그간 대(對)중국 협의를 이어 온 만큼 이번 조치를 의미 있는 진전으로 평가한다”면서 “이번 조치는 한중 관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변화”라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외견상으로는 중국 기업의 이동 작업 형식이지만 여기에는 중국 정부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진단하고 있다. 중국은 그동안 한국의 구조물 이동 요구에 대해 민간 양식 시설인 만큼 정부 차원에서 이동 명령을 내릴 수 없다고 주장했다. 박승찬 용인대 중국학과 교수는 “구조물 이동이 당국의 결정이라고 발표하면 자신들의 거부 논리가 부정당하는 셈”이라며 “미국, 일본과 갈등 상황에 놓인 중국이 한국과의 관계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 줄 필요가 있어 빠른 행동으로 옮긴 것”이라고 분석했다.
  •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미국에 등 돌리고 중국에 다가선 유럽… ‘대서양 동맹’ 깨지나 [글로벌 인사이트]

    폭주하는 트럼프, 동맹국마저 배척유럽 주요국 정상, 잇따라 중국 방문경제·안보 등 미국 의존 탈피 움직임극우 정당도 트럼프에 비판 목소리우크라 전쟁·회원국 사이 이견 변수“유럽 독자 무장, 갈 길 멀어” 지적도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에 반대한 유럽 8개국에 관세 부과를 예고했다가 철회하면서 갈등이 소강상태에 접어들었지만, 2차세계대전 종전 이후 80년간 지속된 대서양 동맹은 회복하기 어려운 앙금이 남았다. 미국 패권주의를 앞세우며 동맹국도 배척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폭주에 유럽은 등을 돌렸고, 각자도생을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잇따라 중국과 우호 증진에 나서는 등 국제 구도와 질서가 변곡점을 맞고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26일(현지시간) 외신 등을 종합하면 미국의 ‘혈맹’인 영국의 키어 스타머 총리는 29일 중국을 방문해 사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영국 총리의 방중은 2018년 테리사 메이 전 총리 이후 8년 만이며 글로벌 투자은행(IB) HSBC와 자동차 제조업체 재규어랜드로버 등 기업인들로 구성된 대규모 경제사절단도 동행한다. 영국은 최근 런던에 대규모 중국 대사관을 짓는 계획을 승인하는 우호 관계 확립에 나섰다. 프리드리히 메르츠 독일 총리도 다음달 하순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찾을 예정이라 주목받는다. 중국은 메르츠 총리의 방중 소식이 전해진 이후 판다 2마리를 독일에 추가로 보내겠다고 밝히는 등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페테리 오르포 핀란드 총리는 지난 25일 중국에 도착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회담하는 등 29일까지 나흘간 일정을 소화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미 지난달 국빈으로 중국을 방문해 환영을 받았다. 유럽은 아니지만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창립 회원국인 캐나다의 마크 카니 총리 역시 지난 16일 베이징에서 시 주석과 정상회담을 했다. 서방 지도자들의 잇따른 중국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예측 불가능한 행보 탓에 미국에 대한 의존을 줄이고 중국 등 다른 강대국과 관계 다각화에 나서기 위함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최근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 연설에서 “유럽이 안보와 경제, 민주주의에 이르기까지 모든 분야에서 독립을 향한 노력을 가속화해야 한다는 점을 일깨웠다”며 “세계는 변했고 우리도 변화에 발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유럽은 그린란드 문제에 대한 트럼프 대통령의 위협을 결코 잊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의 동맹국들은 변화하는 현실에 적응하고 새로운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고 짚었다. 유럽 정상들뿐만 아니라 그간 트럼프 행정부를 지지했던 극우 정당들도 비판 목소리를 내고 있다. ‘영국의 트럼프’라는 별칭을 가진 나이젤 페라지 영국 개혁당 대표는 그린란드 병합 시도를 “매우 적대적인 행위”라고 규탄했다. 프랑스 극우 정당 국민연합(RN)의 조르당 바르델라 대표도 “우리가 굴복하는 것은 역사적인 실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통신은 “유럽 극우 정당들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유럽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는 구호를 외치며 트럼프 대통령의 당선을 환영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그린란드와 베네수엘라, 이란에 대한 행보가 파장을 일으켰다”고 진단했다. 유럽은 미국에 의존했던 안보와 방위산업도 탈피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영국에선 수십억 파운드 규모의 차세대 군사위성 프로젝트인 ‘스카이넷 6’ 사업을 미국 방산 대기업 록히드마틴에 맡기는 게 적절한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고 FT는 전했다. 프랑스는 최근 미국 보잉사 대신 스웨덴 방산기업 사브가 제작한 조기경보통제기 ‘글로벌아이’를 구매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미국이 지난 23일 발표한 새 국방전략(NDS)에서 유럽과 중동보다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을 우선순위로 삼는다고 밝히면서 유럽의 미국 의존도 낮추기는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다만 우크라이나 전쟁 지속과 회원국 간 이견 등으로 인해 미국 탈피가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도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러시아의 공세와 미국과의 갈등에 직면한 유럽은 독자적인 무장을 위해 필요한 무기를 대량 생산하고 있다”면서도 “스텔스 전투기와 장거리 미사일, 위성 정보 시스템 등 유럽의 제조 역량은 여전히 부족한 부분이 많아 갈 길이 멀다”고 진단했다. 마르크 뤼터 나토 사무총장도 이날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유럽의회 국방·외교위원회 합동 회의에서 “유럽이 미국의 도움 없이 스스로를 방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꿈 깨야 한다”며 “이렇게 되면 유럽의 국방비 지출이 10%까지 대폭 증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 2027학년도 의대 증원 판 커졌다…연 700~800명대 윤곽

    2027학년도 의대 증원 판 커졌다…연 700~800명대 윤곽

    정부가 2037년까지의 의사 인력 부족 규모를 4262~4800명으로 좁혀 제시하면서 향후 의과대학 증원 규모가 연 700~800명대까지 논의될 수 있는 여지가 커졌다. 일주일 전 회의에서 제시됐던 2530~4800명 범위 가운데, 증원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게 계산되는 ‘공급추계 2안’을 심의 과정에서 배제하는 쪽으로 의견이 모이면서 전체 증원 필요 규모가 커진 것이다. 공공의대(400명)와 지역 신설 의대(200명)에서 배출될 인력을 제외하면, 기존 의대에서 충원해야 할 실질 인원은 3662~4200명이다. 이를 의대 증원 기간인 5년(2027~2031년)으로 나눌 경우, 연간 732~840명 수준의 증원이 가능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보건복지부는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국제전자센터에서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5차 회의를 열고, 2037년 기준 의사 인력 부족 규모를 기존 6개 모형 조합에서 3개 모형으로 축소하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위원들 중 대한의사협회만이 반대 의견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의사의 신규 면허 유입과 사망 확률을 반영한 공급추계 1안을 중심으로 향후 의대 증원 수준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른 2037년 기준 의사 부족 규모는 ▲수요추계 1안과 공급추계 1안을 결합한 경우 4724명 ▲수요추계 2안(조성법 1)과 공급추계 1안 결합 시 4800명 ▲수요추계 2안(조성법 2)과 공급추계 1안 결합 시 4262명으로 산출됐다. 보정심은 이날 회의에서 지난 22일 열린 의사 인력 양성 관련 전문가 공개 토론회와 23일 개최된 의사 인력 확충 태스크포스(TF) 논의 결과도 함께 보고받았다. 토론회에는 보건의료 공급자 단체와 환자·소비자 단체, 수급추계 전문가들이 참석해 의사 인력 부족 문제에 공감하면서도 교육·수련 여건을 고려한 단계적 증원과 지역·필수의료 중심의 정책 보완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의료계에서는 수급 추계 과정에 임상의사가 직접 참여해 현장 경험을 반영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다. 다만 이날 회의에서는 의대 증원 비율의 구체적인 상한선과 적용 방식에 대해서는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부는 24·25학번이 동시에 수업을 듣고 있는 교육 여건을 고려해 증원 비율 상한을 두되, 국립대 의대와 정원 50명 이하 소규모 의대는 상한을 높여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로서는 2026학년도 모집인원(3058명)의 30% 이하를 상한으로 두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증원 대상에서 제외되는 서울 소재 의대 8곳(총 정원 826명)을 제외하면, 32개 의대의 2026학년도 모집인원은 2232명이다. 여기에 상한 30%를 적용할 경우 연간 증원 규모는 669명에 그쳐, 부족 의사 수를 고려한 연간 최소 증원 필요치(732명)에도 못 미친다. 이에 따라 일반 의대에는 30%를 적용하되, 소규모 의대에 대해서는 상한을 완화하는 방안도 함께 검토되고 있다. 일반 의대(1489명)에 30%, 소규모 의대에 40%를 적용할 경우 증원 가능 인원은 약 744명으로 늘어난다. 소규모 의대에 50%까지 허용하면 전체 증원 상한은 약 818명으로, 정부가 제시한 연간 필요 증원 범위의 상단에 가까워진다. 정은경 복지부 장관은 “지역·필수·공공의료 인력 확충은 의대 정원 숫자만 늘린다고 해결될 일이 아니다”라며 “의사 인력 확충을 위한 종합적인 개선을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전·현직 대구 부시장, 지방선거 출마 잇따라…“행정 전문성 부각”

    전·현직 대구 부시장, 지방선거 출마 잇따라…“행정 전문성 부각”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전·현직 대구시 부시장들이 잇따라 출사표를 내고 있다. 이들은 지방행정 실무를 총괄한 경험을 강점으로 내세우며 표심 공략에 나섰다. 27일 대구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이날 오전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국회와 지방정부에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오롯이 중구 발전을 위해 쏟아붓고자 한다”며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중구를 역사문화도시, 경제 도시로 만들기 위해 ▲경상감영·달성토성 복원사업 추진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 ▲동성로 쇼핑클러스터 조성 ▲KTX 대구역 정차 등을 공약했다. 동구청장 선거에는 정해용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출사표를 내고 표밭을 갈고 있다. 재선 대구시의원 출신이기도 한 그는 “골목상권과 전통시장 활성화를 통해 서민경제를 지키는 게 우선 과제”라며 “이와 함께 동대구벤처밸리, 첨단의료산업단지 등에 제대로 된 기업이 오도록 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팔공산 구름다리, 갓바위 케이블카 설치를 통해 관광 산업도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각각 홍준표 전 시장과 권영진 전 시장 재임 시절 정무직인 경제부시장을 지낸 바 있다. 행정관료 출신의 전·현직 부시장들도 출마를 준비하고 있다. 대구시 행정부시장을 지낸 이상길 대구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은 북구청장 출마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1991년 행정고시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30여 년 동안 대구시와 행정안전부에 주로 근무했으며, 대구시에선 기획조정실장과 행정부시장을 지냈다. 이 부회장은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에선 대구 북구갑 선거구에, 제22대 총선에선 북구을 선거구에 출마한 바 있다. 현직인 홍성주 경제부시장도 달서구청장 출마를 저울질하고 있다. 그는 이르면 다음 달 초 공직에서 물러나 출마를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1996년 지방고시로 공직 생활을 시작한 홍 부시장은 대구시에서 문화예술과장, 정책기획관, 건설교통국장, 재난안전실장, 수성구와 달서구 부구청장을 지냈다. 대구 지역 정치권에선 이들의 출마가 각 지역의 선거 구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부시장 직함이 유권자에게는 매력적인 이력이 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행정 전문성이라는 강점을 유권자의 선택으로 이어지게 하기 위해선 정치적 역량을 발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 AI·기후위기 앞에서… 제주가 꺼낸 ‘노동 관리’ 실험

    AI·기후위기 앞에서… 제주가 꺼낸 ‘노동 관리’ 실험

    “일하다 다치면 개인 책임?” 제주도가 노동을 개인 책임의 영역에서 행정이 관리해야 할 공적 영역으로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배달·플랫폼 노동자, 프리랜서의 산재 사각지대부터 인공지능(AI)·기후위기로 인한 일자리 재편까지 포괄하는 노동정책 청사진을 제시해 주목된다. 제주도는 27일 도청 삼다홀에서 오영훈 지사와 양대 노총, 공무원·공무직 노조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제주특별자치도 노동정책 기본계획(2026~2030)’을 발표했다. ‘노동이 존중받는 지속가능한 미래 도시, 제주’를 비전으로 5년간 449억원을 투입해 43개 과제를 추진한다. 도는 “일하다 생긴 문제는 개인 책임”이라는 관행에서 벗어나, 노동 리스크를 행정이 제도적으로 관리하는 체계를 구축한다. 인공지능(AI)·기후위기로 인한 산업 재편, 산재·고용보험 사각지대, 작업 중 건강 문제까지 포괄 대응하겠다는 구상이다. 지금까지 배달 중 사고나 프리랜서 산재는 사실상 개인 몫이었다. 제주도는 이를 제도로 끌어안는다. 도내 노동자 600명 실태조사 결과, 산재보험 가입률은 60.2%, 고용보험은 62.3%에 그쳤다. 특히 플랫폼·이동노동자의 사각지대가 두드러졌다. ‘아프면 쉬고, 다치면 개인이 책임진다’는 구조가 여전히 작동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도는 현재 택배기사·대리운전 등 8개 직종에 한정된 산재보험료 지원을 보험설계사, 관광통역안내사 등으로 확대한다. 이후 고용보험·건강보험까지 단계적 지원을 늘려 특수형태근로종사자와 프리랜서를 사회안전망 안으로 편입한다는 방침이다. 눈에 띄는 대목은 ‘정의로운 노동전환’이다. AI와 자동화, 기후위기로 일자리가 사라진 뒤 보상하는 방식이 아니라, 변화가 오기 전에 재교육과 전환을 지원하겠다는 접근이다. 이는 노동정책의 패러다임 전환에 가깝다. 핵심은 사후 구제가 아닌 사전 대비를 의미한다. 내연기관 정비업이 전기차 중심으로 재편되면 기존 정비사는 EV 정비 기술을 미리 배우고, 기후위기로 관광업이 흔들리면 타 산업으로의 재교육을 지원한다. 전담위원회와 상시 실태조사를 통해 단발성 지원을 넘겠다는 구상이다. 사고 이후 보상에 그치지 않고 일하는 과정에서 건강을 해치지 않도록 사전 개입한다. 현장 보호도 강화된다. 혹서·혹한기 야외 노동자를 위해 넥밴드 선풍기·쿨마스크 등 보호물품을 연 5400개까지 확대하고, 이륜차·화물차 무상점검과 소모품 교체도 연 200건씩 지원한다. 실태조사에서 ‘날씨’가 건강 위협 1순위(35.5%)로 꼽혔다. 작업복 세탁소 운영으로 유해물질 노출을 줄이고, 유연근무 장려금 지원, 노동자 쉼터 ‘혼디쉼팡’을 노동권익 복합공간으로 전환해 서귀포 노무상담실도 운영한다. 노동권익센터는 상담→조사→권리구제→정책 연계로 기능을 확장한다. 생활권으로 찾아가는 노동법률 상담 ‘카름서비스’, 심야노동자 실태조사,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자조모임도 새로 지원한다. 이번 계획은 도민·노동자 조사와 토론회, 전문가 워킹그룹 등 1300여명의 의견수렴을 거쳐 마련됐다. 한국노총·민주노총과도 최종 합의했다. 임기환 민주노총 제주본부장은 “정의로운 노동전환과 보편적 노동권 보장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했다. 조순호 한국노총 제주본부 의장은 “선언이 아니라 예산과 이행이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오영훈 지사는 “노동을 개인 책임이 아닌 행정이 제도적으로 개입해야 할 영역으로 명확히 했다”며 “다치면 보상받고, 사라지기 전에 대비하며, 일하는 과정에서 건강을 해치지 않는 제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 ‘쯔양 협박’ 구제역, ‘실형’ 추가…다른 인터넷 BJ 명예훼손 혐의

    ‘쯔양 협박’ 구제역, ‘실형’ 추가…다른 인터넷 BJ 명예훼손 혐의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을 협박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유튜버 ‘구제역’(이준희)이 또 다른 방송인에 대한 명예훼손 등 혐의로 징역 2년을 추가로 선고받았다. 수원지법 형사11단독 김수정 부장판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받는 구제역에게 징역 2년과 벌금 150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그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방송에서 이근 전 해군 대위 등 다른 인터넷 방송 진행자(BJ) 등에 대한 허위 사실을 공표해 이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앞서 구제역은 1000만 먹방(먹는 방송) 유튜버 ‘쯔양’을 협박해 돈을 갈취한 혐의로 기소돼 1심과 항소심에서 각각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 김 부장판사는 “피고인은 유튜브상 법이 없는 것처럼 행동해서 엄하게 처벌할 필요가 있고 성생활이나 범죄 전력과 같은 상대방에게 매우 민감한 사항에 대해 제대로 취재하지도 않고 사실관계를 왜곡해 허위 사실을 방송했다”면서 “민감한 내용을 지속해 방송한 것도 많고 차별, 모욕적 표현도 서슴지 않았으며 방송한 내용이 공익 목적으로 인정되는 것도 거의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범행이 악질적이고 결과가 중함에도 피고인은 공소사실 전부를 부인하며 전혀 반성하지 않고 있고 유튜브 방송에 예능 기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말도 안 되는 주장도 하고 있다”면서 “반성문을 여러 차례 냈으나 피해자의 고통에 공감하고 진정으로 반성하고 있다고 보이지 않고 끊임없이 자기 행동 정당화로 일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정명근 시장 ‘특별한 도시, 더 화성답게!’ 4대 전략 제시

    정명근 시장 ‘특별한 도시, 더 화성답게!’ 4대 전략 제시

    정명근 화성특례시장이 4개 구청 출범을 시작으로 한 시정 운영 방향과 ‘더 화성답게’ 도약하기 위한 4대 전환 전략을 제시했다. 정 시장은 27일 지식과 문화, 배움이 일상에서 축적되는 공간인 화성동탄중앙도서관에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함께 배우고 화성의 미래를 함께 그려가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시의 의지를 상징적으로 담아 2026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구상을 밝혔다. 그는 ‘특별한 도시, 더 화성답게!’를 주제로 발표하며, 더 화성다운 대도약을 위한 4대 전환 전략으로 ▲4개 구청 시대 ▲AI·미래경제도시 ▲문화의 힘 ▲화성형 기본사회를 발표했다. 첫 번째 전환 전략으로 4개 구청 시대로 나아가는 행정체제의 전환을 내놓았다. 만세구·효행구·병점구·동탄구 출범은 생활권 중심의 행정체제의 출발점으로서, ‘내 집 앞 30분 행정생활권’ 시대를 여는 핵심 기반이다. 행정체제는 시청이 도시의 종합적인 방향을 설계하고, 구청은 4개 생활권별 특성에 맞춘 행정을 실행하며, 읍면동은 현장 밀착 서비스를 제공하는 구조로 세분화해 시민 접근성과 행정 속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만세구는 바이오·모빌리티·인공지능(AI) 산업을 기반으로 한 산업 생태계와 서해안 관광자원 및 화성국제테마파크 연계에 중점을 둔 ‘산업과 자연, 문화가 조화를 이루는 융복합 도시’로 육성한다. 효행구는 7개 대학과 화성시민대학을 중심으로 한 평생학습 체계 구축을 바탕으로 문화예술타운과 봉담와우도서관, 비봉습지, 비봉·어천·봉담·효행지구 등을 연계한 ‘교육 중심의 자연 친화 정주도시’로 발전시킨다. 병점구는 ‘역사와 첨단기술이 공존하는 사람 중심의 성장도시’로서 경기 남부 광역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병점역 복합환승센터를 조성하고, 진안지구를 중심으로 한 테크노폴 허브 구축과 정조대왕의 역사문화자산을 연계한 도시 경쟁력 강화를 추진한다. 동탄구는 반도체 산업과 벤처·스타트업 중심의 첨단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동탄도시철도(트램) 등 동탄역 중심의 철도망 확충과 보타닉가든 화성, 화성예술의전당, 시립미술관, 종합병원 유치 등을 통해 ‘4차 산업을 선도하는 미래산업 경제도시’로 성장시킨다. 시는 이러한 4개 권역별 성장을 하나로 잇는 ‘교통’ 혁신에도 집중한다. 동탄인덕원선 및 인천발 고속철도(KTX) 연결, 솔빛나루역 신설, 경기남부광역철도 추진, 내부순환도로망 구축, 행복택시 및 광역버스 증차, 남사터널 추진 등을 통해 균형 있는 4개 구의 성장을 도모하고 200만 자족형 초광역도시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이다. 두 번째 전략은 미래사회로의 전환을 의미하는 ‘AI, 미래경제도시’를 제시했다. 시는 다음 달 총 78개의 인공지능 사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통합 추진하는 ‘AI스마트전략실’을 신설하고, 도시를 관제하는 ‘스마트도시통합운영센터’는 행정·산업·시민 일상 전반에 인공지능을 확산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AI혁신센터’로 역할을 강화한다. 이와 함께 12월 MARS 2026 개최, 영재교육원 및 AI혁신학교 운영, 자율주행 리빙랩 실증은 물론 지능형 CCTV 전환, 인공지능(AI) 기반 실종자 고속 검색 시스템 등 시민 안전과 직결된 분야에도 인공지능 적용을 확대한다. 또한 반도체·바이오·모빌리티 등 3대 첨단산업 기반을 바탕으로 25조원 규모의 기업 투자 유치와 2307억원 규모의 창업투자펀드를 통해 인공지능·로봇 분야 유망 벤처·스타트업을 유니콘 기업으로 육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세 번째 전환 전략으로 일상의 전환을 이끄는 ‘문화의 힘’을 제시했다. 시는 화성예술의전당과 화성동탄중앙도서관을 비롯해 화성시립미술관, 국립고궁박물관 분관, 화성국제테마파크, 보타닉가든 화성 등 생활권 곳곳으로 확장되는 문화 인프라를 바탕으로 역사·문화·자연이 어우러진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네 번째 전환으로는 정조대왕의 효 정신을 바탕으로 세대 간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한 ‘따뜻한 공동체로의 전환’을 상징하는 ‘화성형 기본사회’를 제시했다. 시는 ▲전국 최초 단독 아이돌봄센터 운영 ▲청년 내:일(job) 응원금 ▲의료·요양·돌봄·주거를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바로이웃 통합돌봄 ▲화성시니어플러스센터, 시립화성실버드림센터 등 어르신 돌봄 강화 등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그냥드림’ 먹거리 기본 보장 ▲자살 예방 핫라인·금융복지 상담·긴급 복지를 연계 ▲고려대병원 유치 등 권역별 의료체계 구축 등을 통해 더욱 촘촘한 시민 삶의 안전망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재생에너지 수익을 마을 복지와 기본소득으로 되돌리는 기본소득 에너지자립마을 ▲경제적 기본권 실현을 위한 희망화성 지역화폐 1조원 발행 ▲산업안전지킴이 2배 확대 및 느린 학습자 청년 취업 고용 등 포용적 사회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정 시장은 “화성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의 출발점이 되고, 그 변화가 일상에서 체감되는 도시”라며 “시민 한 분 한 분의 삶을 중심에 두고 ‘특별한 도시, 더 화성답게’ 200만 시대의 미래를 시민과 함께 차분하고 흔들림 없이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정장수 전 대구 부시장, 중구청장 출마…“완전히 달라진 자치행정 보여줄 것”

    정장수 전 대구 부시장, 중구청장 출마…“완전히 달라진 자치행정 보여줄 것”

    정장수 전 대구시 경제부시장이 6·3 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그는 “대구시에서 시작한 일을 중구에서 제 손으로 마무리하겠다”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정 전 부시장은 27일 오전 대구 수성구 범어동 국민의힘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4년 국회의원 보좌관을 시작으로 20여 년 동안 국회와 지방정부에서 쌓아온 경험과 능력을 오롯이 중구 발전을 위해 쏟아붓고자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대구의 심장인 중구가 다시 뛰어야 대구 전체가 살아난다”고 강조했다. 정 전 부시장은 최우선 공약으로 역사문화도시 조성을 꼽았다. 그는 “중구는 세계 어느 도시와 비교해도 지지 않을 역사적, 문화적 자산을 가지고 있다”며 “경상감영 복원사업과 달성토성 복원사업을 완수하고, 대구 근대문화골목을 새롭게 정비해 과거와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동성로와 서문시장을 주축으로 한 지역 경제 활성화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정 전 부시장은 “동성로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직접 추진한 경험이 있고, 동성로 관광특구 지정, 2·28기념공원 리뉴얼 등의 성과를 냈다”며 “서문시장 4지구 재건축과 함께 동성로를 세대공감 쇼핑클러스터로 육성하겠다”고 했다. 이 밖에도 김광석 다시 그리기 길·신천 프로포즈존·웨딩거리를 연계한 대한민국 대표 ‘사랑길’ 조성, KTX 대구역 정차 등을 약속했다. 정 전 부시장은 또 국회 보좌관과 경제부시장 재임 경험으로 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자치구의 재정은 매우 열악하고 중앙정부와 광역지자체의 지원 없이는 변변한 사업 하나 제대로 추진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중앙정부와 대구시에 있는 넓고 깊은 인적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구청장 한 사람이 지역과 도시를 어떻게 바꿀 수 있는지 보여드리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정 전 부시장은 이재명 정부의 대구 취수원 이전 사업에 대한 입장도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안동댐으로 취수원을 이전하는 방안이 백지화되고 강변여과수와 복류수 활용 방안으로 추진되는 건 대단히 아쉽다”며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큰 안동댐이라는 물그릇을 두고 왜 낙동강 물에 의존하는 지 의문이다. 환경부가 추진하는 방안을 조속히 검증해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했다. 정 전 부시장은 LG전자 연구원으로 근무했으며 국회의원 보좌관 등을 거쳐 대구시 시정혁신단장과 정책혁신본부장, 경제부시장을 지냈다.
  • 편집기자협회-대교 뉴이프 ‘상조 등 공동기획’ 협약

    편집기자협회-대교 뉴이프 ‘상조 등 공동기획’ 협약

    한국편집기자협회(회장 김형진, 이하 협회)는 대교 뉴이프(대표이사 김경호)와 협회 회원들의 상조 서비스 비용을 시중 대비 30~50% 할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전국 편집기자 대표단체인 협회는 시니어 라이프 토탈 솔루션 기업인 대교 뉴이프와 26일 서울 관악구 대교타워에서 협약식을 체결하며, 양 기관이 상조 서비스 및 공동 기획 사업을 추진하고 선진 상조 문화 확산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김경호 대교 뉴이프 대표는 “대교의 상조상품인 나다운 졸업식 서비스를 포함한 편집기자협회 회원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할 것”이라고 이번 협약의 의미를 소개했다. 김형진 협회장도 “앞으로 대교와 머리를 맞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다양한 기획 콘텐츠를 생산해 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靑 ‘트럼프 관세인상’ 긴급회의…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할 것”

    靑 ‘트럼프 관세인상’ 긴급회의…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할 것”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제품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한 데 대해 청와대는 27일 긴급 회의를 열고 대응 계획을 논의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전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 회의를 개최했다고 강유정 대변인이 전했다. 회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다.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으로 캐나다에 체류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함께 했다. 참석자들은 관세협상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SNS에 한국 국회가 한미 무역 협정을 제정하지 않아 관세를 15%에서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적한 ‘한미 무역 협정 미제정’은 우리나라 국회가 대미 투자를 실행하는 데 필요한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을 통과시키지 않은 상황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김정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되는 대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 장관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다.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하기로 했다. 청와대는 “관세 인상은 연방 관보게재 등 행정 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관세 합의 이행 의지를 미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속보] 靑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차분하게 대응”

    [속보] 靑 “관세합의 이행 의지 美에 전달…차분하게 대응”

    청와대는 27일 미국의 관세 인상 통보와 관련해 “우리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하는 한편 차분하게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유정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는 김용범 정책실장, 위성락 안보실장 주재로 대미통상현안 회의를 개최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인상 발표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계획을 논의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이형일 재정경제부 1차관, 김진아 외교부 2차관 등 관계부처 차관이 참석했으며 청와대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오현주 국가안보실 3차장, 하정우 AI미래기획수석 등 주요 참모진이 자리했다. 전략경제협력 특사단으로 캐나다에 체류 중인 강훈식 비서실장과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도 유선으로 참석했다. 강 대변인은 “참석자들은 관세협상 후속조치로 추진 중인 ‘한미 전략적 투자 관리를 위한 특별법안’ 진행상황을 점검했다”며 “김 장관은 캐나다 일정이 종료 되는대로 미국을 방문해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과 관련 내용을 논의하기로 했으며, 여 본부장도 조만간 미국을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협의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어 “관세인상은 연방 관보게재 등 행정조치가 있어야 발효되는 만큼 우리 정부는 관세합의 이행 의지를 미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200억 추징 논란’ 차은우 사과 뒤…일반 납세자들이 묻는 질문

    ‘200억 추징 논란’ 차은우 사과 뒤…일반 납세자들이 묻는 질문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차은우가 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가운데 직접 사과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특정 인물의 이미지 문제를 넘어 고소득자의 법인 활용 납세 방식이 공정한 조세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묻는 사회적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26일 오후 SNS 입장문을 통해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입대가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차은우 측이 활용한 소득 관리 구조다. 과세 당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적 사업 기능보다 개인 소득 분산에 활용됐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반면 차은우 측은 해당 법인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돼 실질적 활동을 해왔다고 반박하며 국세청 판단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 시선 하나|“확정 전이라도 책임은 남는다”…고소득자의 조세 윤리 첫 번째 시선은 사회적 형평성에 방점을 찍는다. 과세 판단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고소득자가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구조가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는 별도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반 근로소득자는 소득 발생과 동시에 원천징수로 세금이 부과된다. 이에 비해 연예인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은 개인 사업 성격의 활동을 법인화할 경우 소득 귀속 시기와 세율을 조정할 여지가 생긴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법적 테두리 안에 있다”는 설명만으로는 상대적 박탈감과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공인의 경우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법의 최소 기준을 넘어선 도덕적 책임이 요구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차은우가 입장문에서 “납세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반성한다”고 밝힌 대목 역시, 법적 판단과 별개로 존재하는 사회적 기대를 의식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 시선 둘|‘조세 회피’인가 ‘정당한 절세’인가…법리 해석의 쟁점 반대로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 ‘탈세’로 단정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시각도 팽팽하다. 법인의 실질성 여부는 단순한 서류 존재 유무가 아니라 계약 구조, 운영 실태, 수익 귀속 방식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하는 복합적 법리 영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예인과 크리에이터, 전문직 종사자 다수는 전문적 관리와 사업 운영을 위해 법인을 설립해 왔고 그중 상당수는 합법적인 절세 모델로 인정돼 왔다.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존재하는 법인까지 일괄적으로 ‘소득 분산용’으로 규정할 경우 유사한 사업 구조 전반의 기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시선은 또 군 복무 중임에도 직접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한 점에 주목한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기보다 행정 절차를 통해 드러날 법적 실체를 기다리는 것이 절차적 정의에 부합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차은우 측은 국세청의 추징 통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세 사건에 전문성을 갖춘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향후 판단은 행정 절차의 진행과 심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 남은 질문|우리는 어디까지를 허용할 것인가 이번 논란은 특정 연예인의 사과로 갈무리될 사안이 아니다. 고소득 개인이 법인을 활용해 소득을 관리하는 행위는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지, 그리고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유가 사회적으로도 용인될 수 있는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과세 전 적부심사 결과 이후에도 다툼이 이어질 경우 이의신청·심판청구 등 불복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세 당국의 최종 판단과 향후 절차의 귀결은 연예계뿐 아니라 고소득 전문직 전반의 납세 관행에 하나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 ‘200억 탈세 논란’ 차은우, 책임은 어디까지…납세는 공정했나 [두 시선]

    ‘200억 탈세 논란’ 차은우, 책임은 어디까지…납세는 공정했나 [두 시선]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200억원대 세금 추징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진 배우 차은우가 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가운데 직접 사과에 나섰다. 이번 논란은 특정 인물의 이미지 문제를 넘어 고소득자의 법인 활용 납세 방식이 공정한 조세 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묻는 사회적 쟁점으로 확산되고 있다. 현재 군 복무 중인 차은우는 26일 오후 SNS 입장문을 통해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며 “관계 기관의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세무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태에서의 입대가 논란을 피하기 위한 선택은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이번 사안의 핵심은 차은우 측이 활용한 소득 관리 구조다. 과세 당국은 차은우의 모친이 설립한 법인이 실질적 사업 기능보다 개인 소득 분산에 활용됐다고 의심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반면 차은우 측은 해당 법인이 대중문화예술기획업으로 정식 등록돼 실질적 활동을 해왔다고 반박하며 국세청 판단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를 신청한 상태다. ◆ 시선 하나|“확정 전이라도 책임은 남는다”…고소득자의 조세 윤리 첫 번째 시선은 사회적 형평성에 방점을 찍는다. 과세 판단이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더라도 고소득자가 세 부담을 줄이기 위해 선택한 구조가 일반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는지는 별도의 문제라는 지적이다. 일반 근로소득자는 소득 발생과 동시에 원천징수로 세금이 부과된다. 이에 비해 연예인이나 전문직 종사자 등은 개인 사업 성격의 활동을 법인화할 경우 소득 귀속 시기와 세율을 조정할 여지가 생긴다. 이러한 구조적 차이는 “법적 테두리 안에 있다”는 설명만으로는 상대적 박탈감과 형평성 논란을 해소하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특히 공인의 경우 사회적 영향력이 큰 만큼 법의 최소 기준을 넘어선 도덕적 책임이 요구된다는 주장도 적지 않다. 차은우가 입장문에서 “납세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반성한다”고 밝힌 대목 역시, 법적 판단과 별개로 존재하는 사회적 기대를 의식한 표현으로 해석된다. ◆ 시선 둘|‘조세 회피’인가 ‘정당한 절세’인가…법리 해석의 쟁점 반대로 최종 결론이 나오기 전 ‘탈세’로 단정하는 것은 성급하다는 시각도 팽팽하다. 법인의 실질성 여부는 단순한 서류 존재 유무가 아니라 계약 구조, 운영 실태, 수익 귀속 방식을 종합적으로 따져야 하는 복합적 법리 영역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연예인과 크리에이터, 전문직 종사자 다수는 전문적 관리와 사업 운영을 위해 법인을 설립해 왔고 그중 상당수는 합법적인 절세 모델로 인정돼 왔다. 정상적인 경영 활동이 존재하는 법인까지 일괄적으로 ‘소득 분산용’으로 규정할 경우 유사한 사업 구조 전반의 기준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이 시선은 또 군 복무 중임에도 직접 장문의 입장문을 공개한 점에 주목한다. 결과가 나오기 전에 범죄자로 낙인찍기보다 행정 절차를 통해 드러날 법적 실체를 기다리는 것이 절차적 정의에 부합한다는 주장이다. 한편 차은우 측은 국세청의 추징 통보에 불복해 과세 전 적부심사 절차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조세 사건에 전문성을 갖춘 대형 로펌인 법무법인 세종을 법률 대리인으로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향후 판단은 행정 절차의 진행과 심사 결과를 통해 가려질 전망이다. ◆ 남은 질문|우리는 어디까지를 허용할 것인가 이번 논란은 특정 연예인의 사과로 갈무리될 사안이 아니다. 고소득 개인이 법인을 활용해 소득을 관리하는 행위는 어디까지 허용돼야 하는지, 그리고 ‘법적으로 가능하다’는 이유가 사회적으로도 용인될 수 있는지라는 근본적 질문을 던진다. 과세 전 적부심사 결과 이후에도 다툼이 이어질 경우 이의신청·심판청구 등 불복 절차로 이어질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세 당국의 최종 판단과 향후 절차의 귀결은 연예계뿐 아니라 고소득 전문직 전반의 납세 관행에 하나의 기준점이 될 전망이다.
  • 잔혹한 푸틴…“러軍 병사, 폭격 속 ‘인간 드론 안테나’로 이용당해” [핫이슈]

    잔혹한 푸틴…“러軍 병사, 폭격 속 ‘인간 드론 안테나’로 이용당해” [핫이슈]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겨냥한 드론 공격을 위해 무장도 하지 않은 병사를 ‘살아있는 안테나’로 활용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디펜스 익스프레스는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군은 무기도 없이 전투 지역에 투입되어 드론 통신 중계기로 이용되던 러시아 군인을 생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군 제 46여단 통신부대는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잔혹한 전술을 목격했다. 당시 우크라이나군에게 포로로 잡힌 한 러시아 병사는 방탄복과 헬멧만 착용하고 무장도 하지 않은 채 공격에 투입됐다. 우크라이나군은 해당 러시아 병사가 ‘살아있는 안테나’로 이용당했다고 주장했다. 러시아 병사는 통신 안테나를 지정된 지점까지 가지고 간 다음 그 자리에 머물면서 러시아군이 사용하는 드론과 통신 시스템을 위한 ‘인간 중계기’ 역할을 했다. 이후 러시아 병사는 우크라이나 중형 드론에 의해 파악된 뒤 공격을 받았고 이후 잔해에 갇히게 됐다. 우크라이나군의 피격에서 살아남은 러시아 병사를 발견하고 포로로 잡았다. 우크라이나 제 46여단 소속 세르히 콘드라티우크는 “현재 러시아군은 주로 3~4명으로 구성된 소규모 공격조에 의존하고 있다. 이러한 소규모 공격조는 우크라이나 진지를 불규칙적으로 공격하고 지속적인 정면 전투보다는 방어선의 약점을 파악하는 데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들의 주요 목표는 드론 발사 지점과 포병 진지를 파악해 러시아군의 포병 및 항공 공격을 유도하는 것”이라면서 “러시아군은 항공 및 드론 공격을 위해 자국 병사들을 ‘살아있는 안테나’로 이용하는 잔혹한 전술을 쓰고 있다”고 주장했다. 미·러·우 종전 협상, 현재 상황은?한편 러시아는 지난 23~24일 미국·우크라이나와 3자 종전 협상을 진행했다. 3국 협상단은 아랍에미리트(UAE) 수도 아부다비에 모여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에 대한 방안을 논의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군 전문가들을 협상 대표로 보냈고 미국 측은 스티브 위트코프 특사 등 외교 전문가들이 나섰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26일 “논의가 처음 이루어진 만큼 구체적인 결과는 없었다. 이는 매우 복잡한 문제이기 때문”이라면서 “분위기가 화기애애하진 않았다. 지금 단계에선 그러기 쉽지 않다. 그러나 우리가 협상으로 원하는 것을 얻어내길 원한다면 이렇게 서로 건설적으로 소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런 접촉이 건설적으로 시작된 사실 자체는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앞으로 매우 중요한 단계가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을 통해 “역사적인 회의였다”며 “전쟁 당사자 양측을 모아 평화를 향해 좀 더 가까이 나아갔고 트럼프 대통령은 평화 프로세스를 포기하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광장] 美 대통령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 갈 줄이야

    [서울광장] 美 대통령 때문에 아이들이 죽어 갈 줄이야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설립한 세계 최대 자선재단인 게이츠 재단이 지난달 발표한 전 세계 아동 사망 보고서는 충격적이다. 2000년 이후 감소해 온 아동 사망 수가 2025년 국제개발원조 삭감 여파로 21세기 들어 처음 반등해 480만명으로 전년보다 20만명 이상 늘어났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보건개발 관련 원조가 20% 감소하면 아동 1200만명이, 30% 감소하면 1600만명이 2045년까지 추가로 사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게이츠 재단 이사장인 게이츠는 당시 인터뷰에서 미국을 비롯한 주요 국제원조 공여국의 원조 삭감으로 “21세기 들어 어린이 사망이 처음으로 늘어나는 ‘비극’이 벌어질 것”이라며 국제사회의 각성을 촉구했다. 그는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2기 집권 후 미 국제개발처(USAID)를 해체하는 등 원조 사업을 갑자기 중단하면서 ‘혼돈의 상황’이 이어졌다고 비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취임 직후 미 소프트파워 상징인 USAID의 예산 삭감과 폐쇄 조치를 한 뒤 결국 지난해 7월 해체를 단행해 인력 94%를 해고하고 그동안 진행해 온 국제 원조 등 사업 83%를 중단했다. 트럼프 대통령 눈에는 어려운 나라의 어린이 등을 돕는 USAID가 ‘미국의 국익에 도움이 안 되는 예산 먹는 하마’로 보인 것이다. 그가 최근 유엔 산하 기구 등 66곳에서 탈퇴하는 서명을 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또 유엔의 인도주의 프로그램 지원금도 기존의 10% 규모로 삭감한다고 밝혀 세계식량계획(WFP), 유엔난민기구(UNHCR) 등의 원조 활동에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WFP는 최근 보고서에서 올해 전 세계적으로 기아 사태가 심화하면서 3억 1800만명 이상이 심각한 식량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밝히며 “지원금 급감으로 식량 지원 목표의 절반만 겨우 달성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가자지구와 수단,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등 아프리카·중동 등에서 기근이 선포됐으며 특히 아동·여성의 피해가 커지고 있다. 물 부족도 심각하다. 유엔 연구진이 최근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수질오염·기후변화 등으로 전 세계 수십억명이 ‘물 파산’ 상황에 직면했으며, 특히 40억명은 연중 최소 한 달간 심각한 물 부족 위기에 처해진다고 지적했다.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식량·보건·기후 위기 등을 외면할 수 없는 상황이다. ‘트럼프의 미국’이 국제 원조를 내팽개치면서 생긴 공백은 누가 채울 수 있을까. 중국, 러시아가 아프리카 등에서 움직이고 있지만 미덥지 못하다는 시각이 많다. 지난해 8월 방한했던 게이츠 이사장은 “한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공여국으로 전환해 다른 국가에 모범이 되고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며 한국이 선진국에 걸맞게 공적개발원조(ODA) 예산을 확대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한국이 국제다자보건기구에 투자하는 등 개발도상국의 보건 문제 해결에 이바지하기를 희망했다. 그렇지만 현실은 실망스럽다. 외교부의 올해 예산은 지난해보다 15.5% 줄었는데 이는 ODA 예산이 6200억원, 22%나 급감한 결과다. ODA 예산 삭감은 5년 만에 처음이다. 특히 ODA 중 인도적 지원 예산이 3355억원으로 지난해의 반토막이 났다. ODA 사업의 중복성·타당성 등에 따라 조정됐다는 설명이지만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의 ‘캄보디아 ODA 사업 청탁 의혹’이 영향을 미친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한국외교협회 신년회에서 올해 ODA가 삭감된 것에 우려를 표하며 “한국의 경제적 성취가 개도국들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하도록 ODA 예산이 더 늘어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게이츠 이사장도, 반 전 총장도 한국의 글로벌 위상을 강조하며 역할 강화를 주문한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대한민국은 산업화와 민주화를 동시에 달성하며 원조받던 나라에서 원조하는 나라로 성장한 유일한 나라이자 불굴의 저력으로 민주주의의 빛나는 모범을 다시 세운 나라로서, 발걸음 하나하나가 세계의 주목을 받는 나라가 됐다”고 했다. 그렇다면 ODA 강화를 통한 글로벌 기여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K콘텐츠 덕분에 최고치로 올라간 외국인의 한국 호감도가 지속되려면 ‘ODA 소프트파워’를 키워야 한다. 김미경 논설위원
  • 고양은평선 도래울역 출입구 단 2개… 주민들 부글부글

    2031년 개통 예정인 고양은평선 광역철도의 가칭 ‘도래울역’ 출입구가 기본설계 심의 과정에서 단 2곳으로 결정되자, 창릉 3기 신도시 주민들 사이에 ‘반쪽짜리 역사’라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대규모 신도시에 들어설 전철역으로는 이용 편의와 보행 안전이 충분히 고려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고양시는 그동안 도래울역 출입구를 4곳 이상 설치해 달라고 경기도에 요청해 왔으나, 기본설계 심의 과정에서 2곳만 반영됐다고 26일 밝혔다. 그러면서 실시설계와 사업 추진 과정에서 추가 출입구 설치와 조기 착공이 가능하도록 도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래울역은 창릉신도시와 기존 도래울 마을, 대형 상업시설이 맞닿은 교차로에 위치해 유동 인구가 많고 보행 동선이 복잡한 곳이다. 시는 이런 입지 여건을 고려할 때 출입구 확대가 필수적이라고 보고 있다. 시의회에서도 문제 제기가 이어지고 있다. 임홍열 고양시의원은 “3기 신도시 가운데 가장 많은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을 부담한 지역에 출입구 2개짜리 역사를 만드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사실상 시골 간이역 수준의 계획”이라고 비판했다. 창릉신도시 입주민이 부담하는 가구당 광역교통개선부담금은 약 7366만원으로 추정된다. 이는 남양주 왕숙지구 약 3282만원, 하남 교산지구 약 5518만원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주민들 사이에서 부담금 규모 대비 교통 인프라가 부족하다는 불만이 거세진 이유다. 출입구 증설을 둘러싸고 사업 지연 우려가 제기되나, 시의회에서는 물가와 지가 상승분을 제외하면 실제 사업비 증액 폭은 제한적이라는 주장도 나온다. 고양은평선 광역철도는 서울 은평구 새절역에서 고양시 덕양구를 잇는 연장 15㎞ 노선이다. 창릉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의 핵심 사업으로, 모두 8개 역이 들어서며 총사업비는 1조 7167억원이다. 2027년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실시설계 단계에서 도래울역 이용 여건이 충분히 개선될 수 있도록 도와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 30쪽 의견서도, 의처증 남편 이혼소장도… 30초면 AI로 ‘뚝딱’[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

    30쪽 의견서도, 의처증 남편 이혼소장도… 30초면 AI로 ‘뚝딱’[AI의 습격-법전 대신 알고리즘]

    변호사 72% “리걸테크 써 봤다”의견서 급해 AI에 자료 첨부했더니판례 검색은 물론 소송 전략도 세워“변론 어떻게 읽힐지 예측 가능해져”고민 커지는 법조계소장 접수 뒤 배우자 반응까지 예상저연차 변호사 역량 쌓을 기회 박탈“고도화될수록 전문가 역량 더 필요”‘인공지능(AI)이 인간을 대체할 수 있을까.’ 분야를 막론하고 2026년에 한층 더 또렷해진 전 세계의 화두다. 지난 3일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열린 2026 전미경제학회(AEA) 연차총회 ‘미국 노동시장의 현주소’ 세션에서 윌리엄 비치 전 미국 노동통계국장은 AI가 고소득 전문직의 상징인 변호사의 진입장벽까지 무너뜨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앞으로 법조계는 절대 진로로 정하면 안 된다. 로펌들은 신입 변호사를 더 이상 뽑지 않고, AI에 리서치를 시키면 된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AI의 파고는 한국 법조계도 예외 없이 덮치고 있다. AI의 등장으로 달라질 법정 안팎의 풍경은 유토피아일까 디스토피아일까. 이미 시작된 법조계 AI 변혁의 물결과 대응 방안, 다가올 미래의 청사진까지 서울신문이 3회에 걸쳐 짚어본다. 지난해 한 지식산업센터 시행사의 소송 대리를 맡은 윤세환 윤정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인공지능(AI) 덕을 톡톡히 봤다. 경기 불황으로 상업용 부동산 수익이 폭락하자 일부 분양자들이 “사기분양”이라며 시행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고, 경찰에 변호사 의견서를 급하게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윤 변호사는 법조인들을 대상으로 한 법률 AI 서비스 ‘슈퍼로이어’에 분양 계약서 등 관련 자료를 첨부한 뒤 변호인 의견서 초안을 작성하게 지시했고, AI는 곧바로 A4용지 30쪽이 넘는 분량의 의견서를 내놨다. 윤 변호사가 다시 “수사관 입장에서 이 사건을 불송치하기 위해 어떤 증거나 논리가 보강돼야 할 것 같냐”고 입력하자, AI는 “사기 혐의가 성립하기 위해선 기망행위가 있었다는 게 입증이 돼야 한다”면서 “분양계약 체결 당시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진술서 등이 필요할 것”이라고 답을 내놨다. 수사관이 막힘 없이 읽을 수 있도록 의견서의 목차나 내용의 순서 및 분량 등도 조정해줬다. 실제로 경찰은 AI의 분석대로 분양계약 체결 당시 기망행위 여부와 관련한 추가 자료를 요구했고, 준비한 대로 자료를 제출한 지 몇개월 뒤 불송치 결정이 내려졌다. 윤 변호사는 26일 “불송치 이유서엔 AI가 강조한 핵심 내용이 거의 동일하게 담겨있었다”면서 “변호사란 결국 ‘내 주장의 옳고 그름을 판단할 권한’이 있는 기관을 겨냥해 글을 쓰기 때문에, 상대의 입장에서 내 주장이 어떻게 읽힐지를 예측하는데 AI가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AI 법률서비스가 고도화되면서 변호사업계 등 국내 법조계에서도 AI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다. 과거 단순한 판례 검색 수준에 머무르던 AI가 각종 소장, 준비 서면 등 변호인 의견서, 계약서 등 법률 문서를 작성하고 소송 전략을 세워주며 의뢰인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 문항까지 구성해주는 수준으로 발전한 것이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지난 2024년 실시한 법조계의 리걸테크(법률 정보 기술)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중 변호사의 72.4%, 판사의 50%, 검사의 30.7%, 로스쿨 교수의 65.3%, 로스쿨 학생의 59.6%가 각각 “리걸테크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본 경험이 있다”고 답하는 등 법조계 전반에서 AI 활용은 이미 일반화된 상황이다. ‘슈퍼로이어’, ‘엘박스’ 등 리걸테크 산업이 성장하면서 주요 대형 로펌들도 일제히 자체 개발 AI를 준비하며 변화하는 시장에 대응하는 분위기다. 일반인들도 챗GPT, 제미나이 등 생성형 AI로 법률 상담을 받거나 실제 이를 토대로 ‘나홀로 소송’을 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남편의 잦은 음주와 술주정, 의처증 증상으로 고민하다 제미나이의 도움으로 이혼 소송을 준비 중이라고 밝힌 30대 직장인 A씨는 “남편과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 내용, 전화통화 녹음 파일 등을 모두 입력하고 유치원생인 딸의 양육권을 확보할 수 있을지 상담했더니 제미나이가 30초 만에 이혼 소장을 만들어준 뒤 남편 측에서 나올 예상 반응과 이에 따른 재반박 시나리오까지 제시해줬다”고 말했다. 또 AI는 “법원은 상대 부모를 완전히 배제하려는 사람보다 ‘아이를 위해 더 포용적인 태도를 보이는 부모’에게 양육권을 주는 경향이 있다”면서 “남편이 술을 끊고 정서적 안정을 찾는다면 아이와 아빠의 만남은 적극 권장할 것이란 태도를 보여라”는 등 서면 제출 후 가사조사 단계에서의 대응 전략도 조언했다. AI로 인한 지각변동이 현실이 되면서 법조계의 고민도 커지고 있다. 익명을 요구한 한 대형 로펌 관계자는 “이미 AI가 2~3년차 신입 변호사의 업무능력을 상회하는 수준으로 발달하면서 로펌 구성원들에게 자체개발 AI 활용을 권장하고 있지만, 인재 육성 차원에서 바람직한 방향인지 고민하는 목소리도 있다”면서 “경험과 노하우가 부족한 저연차 변호사들에게 AI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스스로 업무역량을 쌓을 기회를 박탈하는 것이라는 우려도 나온다”고 내부 분위기를 전했다. 한 중형 로펌 소속 변호사는 “변호인이 AI 법률서비스를 활용한다고 하면 ‘내 사건을 무성의하게 다루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되곤 해 의뢰인에게 AI 활용 여부를 공개하기가 조심스럽다”고 털어놨다. AI가 법조인을 대체할 것이란 전망에 대해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이성엽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는 “이미 AI의 할루시네이션(거짓 답변으로 인한 착시)이 빠른 속도로 교정 되고 있고, 미국에선 로펌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기 시작해 국내 시장도 이런 흐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면 오용규 법무법인 동인 변호사는 “AI에 명령어를 어떻게 입력하느냐에 따라 결과물이 천차만별이고, 이를 판별하는 것도 변호인의 몫”이라면서 “AI 법률서비스가 고도화될수록 이를 적절히 활용할 수 있는 전문가의 역량이 더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 시진핑, 대만 침공 못 한다…‘중국군 넘버2 숙청’ 나비효과 어디까지? [송현서의 디테일+]

    시진핑, 대만 침공 못 한다…‘중국군 넘버2 숙청’ 나비효과 어디까지? [송현서의 디테일+]

    중국군 내 서열 2위인 장유샤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숙청되면서 중국이 대만 무력 통일 목표 시점을 연기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영국 텔레그래프는 26일(현지시간) “장 부주석의 해임은 시진핑 집권 이후 최고위급 군 인사 해임 중 가장 심각한 사례”라면서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 지휘 체계에 대한 거의 완전한 통제권을 확보하게 됐다”고 전했다. 익명의 서방 분석가들은 텔레그래프에 “이번 숙청은 대만을 무력으로 점령하려는 중국의 시도를 지연시킬 가능성이 크다”면서 “숙청된 장 부주석은 대만 침공에 필요한 상륙 및 공습 작전을 포함한 대규모 합동 작전 계획의 중심에 있었다. 그의 갑작스러운 해임은 앞서 이어진 해임들과 맞물려 인민해방군 최고위층의 지도력 공백을 초래했다”고 보도했다. 이어 “시 주석은 이미 지난해 10월 반부패 사정 과정에서 고위 장군 9명을 해임했다. 일련의 숙청으로 미사일 부대, 조달, 물류 담당 장교들이 영향을 받아 주요 전투 및 지원 부서 간의 협력 체계가 차질을 빚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시아소사이어티정책연구소의 선임연구원인 라일 모리스는 텔레그래프에 “숙청 작업이 완전히 마무리됐다. 이는 1949년 이후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대대적인 숙청”이라면서 “인민해방군 지휘 체계가 현재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어 단기적으로 대규모 양안(중국-대만) 작전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실제로 장 부주석뿐 아니라 함께 숙청된 류전리(61) 연합참모부 참모장은 중앙군사위에서 실전 전투 경험을 가진 장성들로 알려졌다. “시진핑, 2027년까지 대만 통일 작전 능력 갖추라 지시”2023년 미 정보당국은 시 주석이 인민해방군 창군 100주년인 2027년까지 대만 침공 준비를 마치라고 지시했다는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이후 2027년 중국의 대만 침공설이 확산했고 대만 내부에서도 이에 따른 준비 태세를 갖춰왔다. 중국 당국은 대만 침공 시기를 공식적으로 언급하진 않았으나, 시 주석은 취임 이후 국방 예산을 2배로 늘리고 2049년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군대를 건설하겠다는 목표를 세우는 등 인민해방군의 현대화와 전투 준비 태세를 가속할 것을 거듭 지시했다. 그러나 이번 숙청 사태가 아니더라도, 당장 내년으로 다가온 대만 침공이 현실이 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대만의 중도 성향 군사전문가인 션밍스 국방안전연구원 연구원은 친중 성향 국민당의 국회 다수당 지위, 중국 내부 경제 상황, 대만과 미국·일본·호주 간 안보협력 등을 언급하며 “중국이 군사력을 동원할 필요성이나 기습적인 목표 달성 여력이 줄어든 상태”라고 분석했다. 왕신셴 대만 국립정치대 교수 겸 국제관계연구센터 소장도 “대만 문제는 중국 공산당의 애국주의·민족주의와 직결된 사안이지만, 대만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면 오히려 국내 역풍이 불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중국은 공식적으로 여전히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 계획을 배제하지 않는 데다, 미국의 대중 군사 견제도 꾸준히 강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대만해협에서의 충돌 위험이 완전히 사라졌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중국은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자위대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전례 없는 강도의 압박과 보복을 가하고 있으며, 지금도 ‘대만 문제는 중국의 내정’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하기 위한 메시지를 한국 등 미국의 동맹국들에 보내고 있다.
  • 전직 국회의원부터 공무원까지…달아오른 달서구청장 선거

    전직 국회의원부터 공무원까지…달아오른 달서구청장 선거

    6·3 지방선거가 넉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대구 달서구청장 선거가 달아오르고 있다. 전직 국회의원부터 전직 시의원, 공무원까지 잇따라 출사표를 냈다. 현 구청장의 3선 연임 제한으로 무주공산이 된 데 따른 현상으로 보인다. 26일 대구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김용판 전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지난 21일 대구시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회의원과 서울경찰청장 등을 지내며 쌓은 철학으로 수많은 혁신적 성과를 이뤄냈다”면서 “강한 추진력, 중앙정치권 및 정부 부처와의 강한 네트워크 보유라는 강점이 달서구 혁신의 원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의원은 전직 국회의원이 기초단체장 선거로 ‘하향 지원’한 데 대한 지적에는 “주민을 위해서 일을 하는 건 직급과 계급의 문제가 아니라 역할의 문제”라고 일축했다. 전·현직 공무원들의 출마도 잇따르고 있다. 권근상 전 국민권익위원회 권익개선정책국장은 지난 12일 32년간의 행정안전부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지역 경제 회복,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 인공지능(AI) 시대 대응을 위한 스마트 행정체계 구현 등의 공약을 내세우며 출마를 공식화했다. 김형일 전 달서구 부구청장은 지난 8일 출마 예정자 중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구청장은 당시 지방의 위기를 이겨내고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새로운 달서구를 만들기 위해 달서구청장 출마를 선언한다”고 밝혔다. 또 달서구 부구청장을 지낸 홍성주 대구시 경제부시장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 달 초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직 대구시의원들도 출마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달서구의원과 대구시의원을 역임한 조홍철 국민의힘 대구시당 부위원장도 최근 출사표를 냈다. 그는 대구시 신청사를 지역 랜드마크로 조성하고 두류공원 개조와 역세권 개발 등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배지숙 전 대구시의회 의장, 박상태 전 시의회 부의장이 국민의힘 후보군으로 언급되고 있으며, 김성태 전 대구시의원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출마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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