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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기정·김동연 “김포 서울편입은 지방 죽이기·선거용 정치쇼” 한목소리

    강기정·김동연 “김포 서울편입은 지방 죽이기·선거용 정치쇼” 한목소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4일 광주를 찾아 강기정 광주시장을 만난 자리에서 “김포시 서울 편입은 지방죽이기이자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라고 정부여당을 비판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오전 서구 양동시장 하나분식점에서 강 시장과 오찬회동을 하며 “김포시 서울 편입 정책은 지방죽이기, 정치적으로는 내년 선거를 앞둔 정치 속임수일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국토 균형 발전, 지방 분권 자치 측면에서 다른 광역자치 단체장들과 대화를 나누며 힘을 모으려고 하고 있다”며 “강 시장과 그런 문제를 나누면서 대한민국의 앞길, 지방을 살리는 길에 대한 여러 논의를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강 시장도 “김포 서울 편입으로 논의가 시작된 ‘지방 메가시티와 균형 발전 문제’를 어떻게 잘 해나갈 것 인가에 대해 김 도지사께 지혜를 구하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김 도지사와 강 시장이 이날 오전 조찬 회동을 한 양동 하나국밥집은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대통령 후보시절 민주당 경선 3일전 광주를 찾아 식사를 했던 음식점이다. 강 시장은 조찬 회동을 마친 뒤 시청사에서 기자들과 차담회를 열어 “김포 서울 편입은 국가 균형 발전 전략도 아니고 서울 행정구역의 확장일 뿐이라는 점에 대해 같은 의견이었다”며 “행정구역 개편 문제는 정부 차원에서 장기 플랜으로 고민해야 할 과제인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강 시장은 이어 “행정구역 개편은 정부 차원에서 치밀한 계획과 전략에 의해 생활권 등 여러 측면에서 검토되고 추진해야 할 문제”라고 지적하고 “김포 서울 편입처럼 이렇게 하는 건 매우 즉흥적이고 실현 가능성도 없는 정치 쇼”라고 말했다. 강 시장은 또 정부·여당이 밝힌 ‘메가시티’ 구상에 대해 “광주시의 생활인구를 늘려서 주변 도시를 키우고 결국 광역경제권을 구축하는 것이 기본 방향”이라며 “첨단3지구와 빛그린산단을 중심으로 함께 성장해 온 장성과 함평 등 주변도시와 함께 광역경제권으로 커지는 것이 광주시의 메가시티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강 시장과 김 도지사는 지난 5월 광주시-경기도 상생 협약을 한 뒤 인공지능(AI)과 첨단 자동차, 신재생 에너지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 소영철 서울시의원 ‘美 블랙리스트 中 기업’ 납품 논란 위례트램, 국산화 추진

    소영철 서울시의원 ‘美 블랙리스트 中 기업’ 납품 논란 위례트램, 국산화 추진

    2년 뒤 위례신도시를 달릴 트램(노면 전차)의 주요 부품이 중국산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는데, 핵심 부품을 제작하는 중국 업체가 미국 국방부의 ‘블랙리스트’ 기업인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뒤늦게 부품 교체 시기에 맞춰 국산으로 바꾸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의회 소영철 의원(국민의힘·마포2)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우진산전의 ‘위례선 트램 차량 부품 공급자 목록’을 보면, 견인전동기와 제동시스템, 프레임·윤축을 중국중차(CRRC·中國中車)에서 공급한다. 자동차로 치면 엔진과 브레이크, 뼈대 및 바퀴를 모두 CRRC에 맡기는 셈인데, 전체 부품 가격의 1/4에 달한다. 위례선 트램 차량 10편성은 지난 2021년 12월 우진산전이 343억 7100만원에 수주했다. 문제는 CRRC가 미국 국방부의 제재리스트에 오른 ‘사실상 중국 인민해방군이 소유한 기업’이라는 점이다. 이 명단은 기술 스파이 우려로 미국에서 활동하는 중국의 군·민간 융합 기업을 찾아내도록 한 국방수권법(NDAA)에 따른 것이다. 명단에 오르면 주식 거래 및 사업 왕래가 금지되고 투자는 제한된다. 향후 미국 상무부 등에 의해 추가 제재가 이뤄질 수도 있다. 서울시는 위례선 트램 주요 부품을 미국의 블랙리스트에 오른 기업이 납품한다는 사실을 최근까지 알지 못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김성보 서울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지난 7일 시의회 교통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CRRC가 미 국방부 블랙리스트 기업인 것을 아느냐’는 소 의원의 질문에 “이번에 알게 됐다”라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중국산 부품을 대체할 수 있느냐’는 소 의원의 질의에 “견인전동기와 제동시스템, 프레임·윤축의 경우, 국내 업체가 3~4년이면 국산화할 수 있다”라고 했다. 이어 “4년 내 부품 교체 주기가 오면, 교체 시기가 도래하는 대로 국산화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위례선 트램이 개통하면 운영을 맡게 될 서울교통공사 백호 사장도 지난 13일 행정사무감사 중 소 의원의 지적에 “국제적으로 문제가 있는 기업의 부품이 들어오면 안정적인 수급에 차질이 생길 수 있다”라며 “운영사로서 (부품 교체와 관련해) 서울시와 명확히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향후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지하철, 경전철, 트램 등 도시철도 발주 과정에서 문제 기업이 부품 공급자에 포함돼 있지 않은지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시신 널린 마당, 공동묘지 수준” 이軍 포위 알시파 병원 상황 (영상)

    “시신 널린 마당, 공동묘지 수준” 이軍 포위 알시파 병원 상황 (영상)

    세계보건기구 대변인, BBC 인터뷰“가자 알시파 병원, 공동묘지 돼가고 있다”전력 끊기며 미숙아 등 사망도 잇따라병원장 “이스라엘은 환자 대피 관련 응답 없어”이스라엘군, 병원 정문까지 진격해 하마스와 교전 중이 “하마스, 위기 보여주는 사진 원해 병원 참상 방치” 이스라엘군의 ‘군사목표물’이 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 알시파 병원 상황이 공동묘지를 방불케 할 정도로 악화했다고 세계보건기구(WHO) 측이 밝혔다. 크리스티안 린드마이어 WHO 대변인은 14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인터뷰에서 알시파 병원의 상황이 “거의 묘지 수준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 주변에는 처리될 수 없거나 매장 혹은 일종의 영안시설로 옮길 수도 없는 시신들이 널려 있다. 이 병원은 더는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린드마이어 대변인은 이 밖에도 신장 투석이 필요한 환자 45명이 더는 처치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가자지구에 대한 이스라엘의 전력공급이 끊기고 비축했던 연료가 고갈돼 비상발전기조차 돌리기 힘들어지면서 알시파 병원에선 희생자가 속출한 것으로 알려졌다.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의 마르완 알바르시 박사도 알시파 병원 마당에만 ‘100구 이상의 시신’이 쌓여 있다면서 연료 고갈로 영안실 냉각기가 멈춘 것이 상황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발전시설을 겨냥한 이스라엘 점령군이 전력을 차단하면서 시신이 분해되고 썩어 벌레가 기어 나오는 게 보일 지경”이라고도 말했다. 의료구호단체 국경없는의사회(MSF) 소속의 한 외과의는 소셜미디어(SNS)에 올린 글에서 “상황이 매우 나쁘다. 이건 비인간적이다”면서 “병원 내엔 전력도, 물도 없다”고 적었다. 알시파 병원의 모하메드 아부 셀미아 국장도 현재 병원 내에는 150구의 시신이 있고, 매장할 상황이 되지 못하는 가운데 개들이 시신을 훼손하는 일조차 벌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국장은 특히 인큐베이터 가동 중단으로 11일 이후 신생아 3명이 숨졌으며, 산소 부족으로 숨진 3명을 포함해 최근 목숨을 잃은 사람 수가 3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장 투석을 받지 못하는 환자 중 여럿이 앞으로 이틀 내에 목숨을 잃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이스라엘은 알시파 병원 지하에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핵심 지휘시설이 있다고 주장하며 폭격을 계속했다. 현재는 병원 정문 앞까지 도달해 하마스와 총격전을 벌이고 있다. 목격자들은 알시파 병원 출입구 바로 앞까지 이스라엘군의 탱크와 장갑차들이 전진한 가운데 거센 공습이 진행되고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 알-카일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장관은 “드론이 알시파 병원에 있는 사람들을 겨냥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2007년부터 알시파 병원을 거점으로 썼고, 병원과 민간인을 방패 삼고 있다며 병원 내 민간인 피란을 권고하고 있다.반면 하마스와 병원 측은 ‘인간방패’ 의혹을 전면 부인하고 중환자 등이 많아 피란은 어렵다고 호소하고 있다. 알시파 병원 의료진은 중환자들도 남겨두고는 갈 수 없다며 이스라엘군의 대피 명령을 거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가자지구 보건당국 관계자는 미국 CNN 방송 인터뷰에서 “문제는 의사가 아니라 환자다. 그들을 남겨둔다면 죽을 것이고, 이송한다고 해도 가는 길에 죽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시파 병원 셀미아 국장은 심지어 이스라엘군이 미숙아와 환자의 피란을 위해 접촉해오지도 않았으며, “반대로 우리가 연락했으나 현재까지 응답을 받지 못했다”고도 주장했다. 가자지구 보건당국 알바르시 박사 역시 “시신 매장을 허락받으려 점령군(이스라엘군)과 조정을 시도했지만 병원 밖에 나가는 사람은 누구든 곧장 총에 맞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측은 알시파 병원의 참상이 하마스가 국제여론전 목적으로 연출한 모습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특히 전기가 끊겨 인큐베이터 신생아들을 일반 침대로 옮겼고, 그 과정에서 미숙아들이 숨졌다는 하마스 주장을 일축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수석 고문인 마크 레게브 전 주영 이스라엘 대사는 BBC 인터뷰에서 “그들은 위기를 보여주는 사진들을 원한다”고 말했다. 또 이스라엘은 미숙아들의 목숨을 구하려 발전기용 연료를 제공했지만 하마스가 이를 막았다고 했다. 그는 “누구도 이 아기들이 해를 입는 걸 보길 원치 않는다”면서 하마스가 알시파 병원 지하에 의도적으로 군사시설을 지은 데 이어 이제는 “이 아기들을 군사장비와 병력 등을 지키는 방패로 이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생지옥이나 다름 없는 알시파 병원 상황과 관련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병원은 보호받아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13일 백악관에서 관련 질문을 받은 뒤 “병원과 관련해 덜 방해적인(intrusive) 행동이 있기를 희망하고 기대한다”고 답했다. 한편 하마스의 통제를 받는 가자지구 보건당국은 지난달 7일부터 이달 13일 사이 가자지구에서 목숨을 잃은 사람의 수가 1만 1240명에 이른다면서 이들 대다수가 어린이(4630명)와 여성(3130명)이라고 밝혔다. 숫자의 진위를 확인하긴 어렵지만, 마거릿 해리스 WHO 대변인은 “우리는 이 숫자를 확신한다”면서 재차 즉각적 휴전을 촉구했다. 다만 그는 “현재는 큰 혼란과 인명손실 탓에 우리가 듣는 모든 숫자는 추세를 반영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여지를 두는 모습도 보였다. 1946년부터 운영돼 온 가자시티 도심의 알시파 병원에는 현재 600명의 환자와 200∼500명의 의료진, 1500여명의 피란민이 머물고 있다.
  • 도봉구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의 역할과 정책 강화’를 위한 토론회 열어

    도봉구의회 운영위원회, ‘행정사무감사의 역할과 정책 강화’를 위한 토론회 열어

    도봉구의회 운영위원회는 지난 9일 도봉구의회 제1위원실에서 ‘행정사무감사의 역할과 정책 강화’를 위한 토론회를 열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2023년 ‘행정사무감사’에 앞서 구의원의 역할과 정책 강화를 위해 충분한 사전 논의가 필요하다는 다수 의원들의 의견에 따라 도봉구의회 강철웅 부의장과 박상근 의원의 주도로 열렸다. 이성민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2022월 1월13일부터 시행된 전부개정 지방자치법으로 지방자치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지방의회 의원의 역할도 더욱 중대해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충분한 기반을 다지지 못하고 있는 만큼 이 토론회를 통해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에 걸맞은 방향이 설정되고, 지방자치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신만 도봉구의회 의장은 “이번 토론회가 현행 제도의 각종 한계점을 극복하고 의회의 독립성 강화 및 의정활동 지원 강화로 이어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발제자로 나선 이일우 전 전문위원은 집행기관과 지방의회를 두 개의 ‘수레바퀴’에 비유하고, 현재 국회나 광역은 “기관대립형” 구도가 어느 정도 자리 잡혀 있으나, 전국 기초의회는 아직까지 “기관대립형” 구도에 이르지 못했음을 지적하며 의회와 사무국에서 활동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의회마인드’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자로 참석한 강철웅 부의장과 김민정 보좌관(국회 국민의힘 보좌관협의회 회장, 김병욱 의원실)은 서울시의회에서 근무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지방자치법 개정에 따른 ‘정책지원 전문인력’ 인 ‘정책지원관’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고, 강철웅 부의장도 “현재 의원 두 명 당 한 명의 정책지원관 인력으로는 의정활동 지원에 한계가 있으니, 도봉구의회 자체적으로 1:1 지원 방안 도입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대안을 제시했다. 끝으로 박귀남 의회사무국장은 “토론자들의 다양한 의견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향후에 충분한 논의와 종합적인 판단을 통해 발전적인 방향으로 이어지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 K-비건, 세계를 홀린다…16일부터 ‘비건 투어 투 코리아 2023’ 개막

    K-비건, 세계를 홀린다…16일부터 ‘비건 투어 투 코리아 2023’ 개막

    한국의 채식 문화가 세계인의 입맛에 도전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16일 서울 마포 문화비축기지에서 ‘한국의 비건(K-비건)’을 주제로 ‘비건 투어 투 코리아 2023’ 행사를 개최한다. 세계적인 비건 관광객 확대 트렌드에 발맞춰 한국을 비건 친화 관광 목적지로 알리기 위해 기획된 행사다. 비건은 채식주의를 뜻하는 영어다. 이번 행사에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채식 식당 안내 플랫폼 ‘해피카우’, 캐나다 최대 비건 협회 ‘토론토베지테리언협회’(VegTO) 등 구미주지역 업계 관계자와 풀무원 등 국내 업계 관계자 총 80여 명이 모여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한다.한국의 비건 문화·산업·여행을 조명하는 컨퍼런스도 개최된다. 조계종 사찰음식 명장 1호인 선재 스님이 ‘한국의 사찰음식과 비건 문화’를 주제로 기조 강연을 하고, 방송인이자 비건 인플루언서 줄리안 퀸타르트, 풀무원 지구식단의 박종희 상무 등이 주요 연사로 나선다. 행사에 참석한 해외 관계자를 대상으로는 오는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전남, 제주 지역의 비건 맞춤형 팸투어도 진행한다. 한국의 다양한 비건 요리를 맛보고, 사찰음식으로 유명한 정관 스님과 함께 김장도 경험해 볼 예정이다. 올해 6월 시장조사기관 스트레이츠 리서치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비건 시장은 지난해 165억 달러(약 22조 원)에서 8년 동안 연평균 9.1% 성장률을 보이며, 오는 2031년 360억 달러(약 48조 원)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해충, 좌파 깡패” 막말 본능…트럼프 거친 입 또 터졌다

    “해충, 좌파 깡패” 막말 본능…트럼프 거친 입 또 터졌다

    트럼프, 반대 세력 “해충”에 비유…전문가 “히틀러의 언어” 막말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대선을 앞두고 차원이 다른 폭력적이고 험악한 말을 쏟아내고 있다. 이번에는 반대 세력을 “해충”(vermin)에 비유했다. 13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트럼프는 11일 뉴햄프셔주 클레어몬트 연설에서 “우리나라에서 해충처럼 살며 거짓말을 하고, 도둑질을 하고, 선거에서 속임수를 쓰는 공산주의자, 마르크스주의자, 파시스트, 급진적 좌파 깡패들을 근절할 것을 맹세한다”고 말했다. 트럼프는 이어 “그들은 미국인과 아메리칸드림을 파괴하기 위해 합법, 불법을 가리지 않고 무엇이든 할 것”이라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자신에게 승리한 2020년 대선 결과가 조작됐다는 주장을 반복했다. 그는 또 “외부에서 오는 위협은 내부에서 오는 위협에 비해 훨씬 덜 사악하고 덜 위험하고 덜 중대하다”며 “여러분이 능력 있고, 경쟁력 있고, 똑똑하고, 강인한 지도자를 가지면 러시아, 중국, 북한은 우리를 가지고 놀려고 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소셜미디어(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도 ‘해충’이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거의 같은 내용을 되풀이해서 언급했다. 막말 본능…점점 거칠어지는 트럼프의 입 트럼프의 ‘막말 본능’은 재임 당시 자신의 군 최고 참모였던 마크 밀리 미군 합참의장도 겨냥했다. 트럼프는 9월 22일 SNS에서 “옛날 같으면 사형감”이라며 밀리를 저격했다. 밀리가 지난 대선을 전후해 중국 측과 두 차례 통화한 점을 지적한 것이다. 밀리는 대선 나흘 전인 2020년 10월 30일과, 트럼프 지지자들의 의사당 난입 사태 직후인 2021년 1월 8일 리쭤청 당시 중국군 총참모장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치적으로 궁지에 몰린 트럼프가 중국 공격을 벌일 가능성을 우려한 때문으로 알려졌다. 두 차례의 통화에서 밀리는 미국은 중국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며, 공격할 경우 사전에 통고하겠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내용은 워싱턴포스트(WP)의 밥 우드워드와 로버트 코스타 기자가 함께 쓴 저서 ‘위기(Peril)’에 담겼다. 이후 트럼프는 밀리를 “사형에 처해야 할 배신자”라고 비판했다. 트럼프의 막말은 대상을 가리지 않았다. 9월 중순 공화당이 주도하는 하원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에 대한 탄핵 조사가 거론됐을 때는 “이 불량배들(lowlifes)은 나를 두 번이나 탄핵했고 4차례나 기소했다”고 말했다. 또 자신에 대한 보도 불만을 이유로 NBC 방송과 MSNBC를 ‘국가를 위협하는 반역’이라고 부르면서 당선시 이들 매체의 방송 전파 접근이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9월 말 캘리포니아 공화당 행사에서는 범죄 대응 문제와 관련해 “당신이 도둑질하면 상점을 나설 때 총에 맞게 된다”며 “절도, 파괴, 나라를 망치는 것에 대해서는 보복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독재자 연상시키는 트럼프의 막말…대선 영향? 트럼프의 이런 막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등 독재 정권의 특징인 강경 통치 방식과 유사하다는 점에서 주목할만하다고 AP통신은 짚었다. 절도범에 대한 총격 발언의 경우 로드리고 두테르테 전 필리핀 대통령을 연상시킨다고 통신은 지적했다. 지난 11일 트럼프의 ‘해충’ 언급도 독재자의 언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티머시 나프탈리 컬럼비아대 국제관계 부문 선임 연구원은 WP에 “그 언어는 독재자들이 공포를 심기 위해 쓰는 것”이라며 “반대 세력을 비인간화하는 것은 민주주의에 안정적으로 참여할 그들의 헌법적 권리를 박탈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욕대의 역사학자 루스 벤-기아트 역시 “사람을 ‘해충’이라고 부르는 것은 히틀러와 무솔리니가 사람들을 비인간화하고, 추종자들의 폭력 행사를 조장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꼬집었다. 일단 트럼프의 막말이 공화당의 후보 경선 결과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공화당 전략가인 알렉스 코턴트는 “트럼프가 말하는 어떤 것도 자신의 지지 기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는 것은 없다”면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이를 진정성과 애정의 신호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본선에서는 상황이 다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코턴트는 트럼프의 막말이 “사람들을 기분 나쁘게 만들고 무당층 지지자들을 잃을 수도 있다”고 단서를 달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공화당 전략가 짐 메릴의 경우 트럼프의 막말이 여성과 도시 주변지역 유권자 등 중도층의 심기를 건드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제로 지난해 한 여론조사에서 정치 폭력 증가에 트럼프도 어느 정도 책임이 있다는 답이 72%로 나타났다.
  • 위기의 ‘배터리 3사’ 선장 바꿀까

    위기의 ‘배터리 3사’ 선장 바꿀까

    글로벌 전기차시장의 성장세 둔화에 따라 완성차 업체들이 속속 투자 전략 수정에 나서는 가운데 지난해까지 전기차 산업의 호황에 힘입어 큰 폭의 성장을 이룬 국내 배터리 3사(LG에너지솔루션·삼성SDI·SK온)의 연말 인사를 앞두고 최고경영자(CEO)들의 거취에 눈길이 쏠린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이르면 이달 중 LG에너지솔루션과 SK온을 시작으로 다음달 삼성SDI까지 임원 인사가 이어진다. 권영수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부회장과 지동섭 SK온 대표이사 사장의 경우 내년 3월에 임기가 만료된다. ●LG엔솔 권영수, 세대교체 가능성 권 부회장은 1979년 LG전자에 입사해 40년 이상을 근무하며 구광모 LG그룹 회장의 신임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에너지솔루션은 권 부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최대 실적 기록을 연달아 갈아치우며 고속 성장을 거듭해 온 만큼 권 부회장에게 키를 계속 맡길 것이라는 관측이 앞선다. 다만 포스코그룹의 차기 회장 후보로 하마평에 오르는 가운데 1957년생으로 LG에선 세대교체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점이 변수다.●SK온 지동섭, 실적 부진에 불안 지 사장도 올해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양호해 조만간 흑자 전환을 바라볼 수 있게 되면서 연임 가능성이 커지는 분위기다. 그는 SK온 출범부터 대표이사를 맡아 생산시설을 확충하는 등 초기 투자를 총괄해 왔던 만큼 본격적으로 ‘성과 내기’에 돌입할 시점에 대표이사를 교체할 가능성은 낮다는 논리다. 다만 SK온의 기업공개(IPO) 일정이 늦춰지고 있는 데다 경쟁사 대비 초라한 실적은 불안 요소다.●삼성SDI 최윤호, 유임 전망 우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유임 전망이 우세하다. 대표직을 맡은 지 2년째에 불과한 데다 양호한 실적을 낸 까닭이다. 최 사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신임을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때문에 임기 초반에는 빠르게 삼성전자로 복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왔으나 자리를 지킬 것이라는 평이다.
  • 도봉 도깨비시장, 온 가족 즐거운 ‘多樂방’[현장 행정]

    도봉 도깨비시장, 온 가족 즐거운 ‘多樂방’[현장 행정]

    서울 도봉구 방학동 도깨비시장에 아이와 양육자를 위한 특별한 공간이 생겼다. ‘엄마, 아빠, 아이가 다(多)같이 즐거운(樂) 공간’이라는 의미를 지닌 ‘도깨비 다락방’이다. 13일 도봉구에 따르면 도깨비 다락방은 서울시가 아이와 함께 외출하는 양육자를 위해 곳곳에 조성 중인 ‘엄마아빠VIP존’ 중 하나다. 아이와 함께 시장 나들이에 나선 양육자가 편안하게 장을 볼 수 있도록 하고자 조성됐다. 전통시장 내에 이런 공간이 생긴 건 처음이다. 공간은 시장 내 고객지원센터 1층 공간을 재단장해 조성했다. 다락방 구조의 놀이 공간과 수유실, 시장에서 당일 구매한 식품을 먹거나 양육자가 쉴 수 있는 휴식 공간을 갖췄다. 1층과 2층을 잇는 미끄럼틀을 비롯해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장난감과 동화책도 마련돼 있다. 전통시장을 찾은 3세~미취학 어린이를 동반한 양육자는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지역 유치원이나 어린이집도 이용 예정일 3일 전까지 신청서를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아이를 맡기면 공간에 상주하는 보육 교사 2명이 1시간 동안 아이를 돌봐 준다. 개관식이 열린 지난 3일 도깨비시장 상인과 지역 어린이집 원장, 학부모 등 20여명과 함께 대화를 나눈 오언석 도봉구청장은 “전통 시장에서 장을 보고 싶어도 아이를 맡길 데가 없어 선뜻 오지 못하는 경우가 있는데 상주 교사가 있으니 자주 이용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계선 방학1동 구립 어린이집 원장은 “방학동 도깨비시장은 아이들이 평소에 산책하는 곳과 가깝다”면서 “아이들이 산책한 다음 놀이방으로 이용할 수 있을 만한 공간이 생겨 좋다”며 반가워했다. 쌍문2동에 사는 한 학부모는 “이렇게 좋은 시설이 있어도 사람들이 몰라서 이용을 안 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구청 차원에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블로그, 카페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하기도 했다. 구는 전용 공간을 조성한 것을 계기로 전통 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층이 중장년층에서 20~30대까지 확대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오 구청장은 “전통시장도 대형마트만큼 쾌적한 환경에서 쇼핑할 수 있도록 시설을 현대화하고 대면 서비스를 잘할 수 있게 하겠다”면서 “젊은 세대가 방문할 수 있는 이벤트와 사업을 추진해 지역 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중구 ‘담배꽁초와의 전쟁’… “서울 중심 쾌적한 도시로”

    ‘중구 ‘담배꽁초와의 전쟁’… “서울 중심 쾌적한 도시로”

    “담배 피우는 사람 따로 있고 꽁초 줍는 사람 따로 있답니까. 상식이 지켜진다면 명동 거리에 담배꽁초 없는 날이 올 수 있습니다.” 서울 중구 명동 주민센터의 청소 업무 담당인 최모 주무관이 지난 10일 한국은행 앞 광장 쉼터에서 열린 ‘담배꽁초 없는 중구 만들기 선포식’에서 이같이 말하자 주민, 명동상인회 등 200여명의 참석자가 환호했다. 선포식에선 중구의 15개 동 주민이 이날 오전 내내 수거한 담배꽁초가 모이니 75ℓ 쓰레기 봉지 2개가 금세 채워졌다. 최 주무관은 “담배꽁초는 비가 오면 바닥에 달라붙고 더우면 말라붙어서 수거하기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길거리에 무단투기한 담배꽁초는 미관을 해치고 화재 위험을 높일 뿐만 아니라 빗물받이를 막아 침수의 원인으로도 지적된다. 김길성 중구청장도 이날 주민 대표와 함께 “서울 중심인 중구가 담배꽁초 문제를 선도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꽁초와의 전쟁을 시작한다”며 결의문을 낭독했다. 이어 참석자들은 명동 거리를 걸으며 담배꽁초를 줍고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흡연자에게 관련 팸플릿을 나눠줬다. 중구는 연말까지 담배꽁초 무단 투기와 금연 구역 집중 단속에 나서는 등 담배꽁초와의 전쟁에 나설 계획이다. 폐쇄회로(CC)TV를 이용한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달 한국은행 앞 광장에 시범 설치한 자연환기식 개방형 흡연부스의 추가 설치도 검토 중이다. 중구 관계자는 “흡연자와 비흡연자 간 갈등이 잦았던 곳에 제대로 된 흡연 구역을 조성하는 ‘분연(分煙) 정책’을 시행해 인근 주민의 민원이 줄어들었고 흡연 부스 주변의 청결함도 유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서울시가 담배꽁초 무단 투기 줄이기를 추진하는 가운데 중구가 본격적으로 나선 것이다. 김 구청장은 “앞으로 흡연자와 비흡연자 모두가 ‘흡족’할 수 있는 정책을 펼쳐 행정력 낭비를 줄이고 쾌적한 도시를 가꾸겠다”고 했다.
  •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 지드래곤, 직접 ‘말투·행동’ 의혹 반박

    “나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 지드래곤, 직접 ‘말투·행동’ 의혹 반박

    가수 지드래곤(35·본명 권지용)이 마침내 입을 열었다. 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지드래곤은 “마약을 하지 않았다”라고 분명하게 말했다. 13일 연합뉴스TV ‘뉴스프라임’에서 지드래곤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지드래곤은 인터뷰를 결심한 이유로 “인터뷰를 결정하기까지 좀 고민을 많이 했는데 대중분들께 저의 결백함 그리고 올바른 전달을 하기 위해서 용기를 내서 결정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지드래곤은 마약 투약을 했느냐는 질문에 “하지 않았다”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지난 6일 이례적으로 경찰에 자진출석한 데 대해선 “나 자신이 잘 알 것이다. 마약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마약 범죄 관련 혐의 사실과 관계가 없기 때문에 하루 빨리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자진 출석했다”라고 말했다. 나아가 “출석 당시 태도가 조롱으로 보인다는 일부 지적이 있다. 어떤가?”라는 물음에 “사실 경황이 없기도 했고 나 또한 사람인지라 긴장도 많이 했고 하다 보니 그렇게 보였을 수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았다. 내 의도와는 전혀 다르다”라고 해명했다.“유흥업소 여실장과 아무 관계 아니다” 유흥업소 여실장, 마약 공급 의사와는 어떤 관계일까. 지드래곤은 “아무 관계가 아니다. 다시 한 번 말씀드리면 이번 마약 범죄 관련해 내가 혐의를 받고 있는 모든 내용들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가 없기 때문에 그렇게 말씀드릴 수 있다”라고 했다. 의사가 마약을 줬다는 보도와 관련해 그는 “그분의 진술이라고 하면 내가 뭐 할 말은 없는데 난 받은 적이 없고 그 의사가 누군지도 모르고 오히려 알고 싶은 생각이 든다”라고 이야기했다. 유흥업소 여실장은 ‘지드래곤이 다녀간 유흥업소 화장실에서 수상한 포장지가 발견됐다. 이후 지드래곤의 행동도 이상했다’라는 취지로 경찰에 이야기했다고 알려졌다. 지드래곤은 “내가 설명할 길이 없는데 그분의 지금 행동이 이상한 것으로 보여진다. 내가 듣기로는 마약 전과가 있는 사람이어서 그 사람의 진술에 신빙성이 있는지 사실 나 또한 의구심이 많이 든다”라고 말했다.“온몸 전신 제모?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 경찰 출석 전 제모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온몸 전신 제모라는 제목의 기사 내용은 사실과 전혀 다른 부분이다. 지난해 앨범 활동 후로 거의 1년 반 이상을 모발을 탈색이나 염색을 전혀 한 적이 없다. 그리고 제일 중요한 건 자진 출석을 하는 시점에서 경찰 측에서 통신이라든지 신체 압수수색 영장이 없음에도 결백을 하루빨리 입증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모발이나 손톱, 발톱까지 임의 제출을 한 상황이다”라며 결백을 강조했다. 그는 “이 사건의 핵심 포인트라고 해야 하나. 요점, 뭔가 본질적인 사건의 중요한 맥락에서 계속해서 조금씩 벗어나는 듯한 느낌으로 받고 있다. 왜 다른 의혹들이나 오해가 계속 커져가는지 모르겠는데 중요한 건 마약을 했냐 안 했냐에 대한 본질적인 의문에 대해서는 입증하고 있는 상태이고 입증이 되리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지드래곤의 어눌해진 말투와 과도한 몸동작을 보고 마약 투약을 의심하는 대중이 많은 상황이다. 이에 지드래곤은 “직업 특성상 브라운관에서 비춰지는 모습, 비춰지지 않는 곳에서 내 일상에서의 모습이 다르듯이 비춰지는 모습만을 갖고 이렇다 저렇다 판단을 하시는 것 자체가 당연히 연예인으로서는 감내해야 할 부분이지만 이번 마약 사건과 관련해 연루되는 점에 대해서는 솔직히 속상하다”라며 토로했다. 그러면서 “조금 더 설명을 드리자면 6살 때부터 아역 생활을 시작했고, 30년 동안 연예계 생활을 했다. 춤을 오래 추다 보니 일반적인 분들보다 조금 몸이 유연한 편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말투도 어느 순간부터 내가 하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와전될 수도, 영향력이 생기면서부터 조심스러워지더라. 부담감도 있다. 한마디 한마디 책임감 있게 말해야 하는 강박 아닌 강박에 시달리다 보니 무슨 말을 할 떄 좀 더 오래오래 신중히 생각하려고 기억을 더듬고 생각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길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그런 점들이 날 접하시는 분들에게는 정말 솔직하고 최대한 진심으로 모든 사소한 가벼운 질문이라고 할지라도 성실히 답하기 위함인데 그 점들이 어눌하게 보인다거나 문맥에서 많이 벗어난다거나 그 점은 내가 고칠 수 있으면 고쳐야겠다. 그런데 나는 내 생각과 적어도 신념을 말함에 있어서 고민을 많이 할 뿐이지 헛소리를 하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드래곤은 지난 6일 인천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에 자진 출석해 첫 조사를 받았다. 권지용은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이제부터는 수사기관이 정확하게, 신속하게 부디 결과를 빨리 표명해 주신다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한 뒤 권씨를 다시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 “당시 21살이었습니다”…20년간 ‘성매매’ 여성의 절규

    “당시 21살이었습니다”…20년간 ‘성매매’ 여성의 절규

    부산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성매매 집결지인 ‘완월동’에서 일하다 최근 나오게 된 40대 여성의 손 편지가 공개됐다. 최근 이 지역은 주상복합 건물을 짓는 재개발 계획이 승인되면서 성매매 집결지가 폐쇄되고 있다. 여성인권지원센터 ‘살림’은 13일 이곳에서 일하던 40대 여성 A씨의 손 편지를 공개했다. A씨는 21살 때 성매매를 시작해 20년 이상 성매매 업소에서 근무했다고 밝혔다. 편지에서 A씨는 “저는 국민학교(초등학교) 졸업장도 없다. 공장에서 친구를 만나서 다방에서 일하게 됐는데, 일을 하면서 빚더미에 앉게 됐다”고 입을 열었다. 그는 “빚을 갚으려 해도 갚아지지 않았다. 하숙비만 207만원이었다. 빚에 치여서 돌아오는 돈은 거의 없었다”고 했다.A씨는 “다방 주인이라는 사람이 소개소로 (저를) 보냈다. 소개소에서 부산 완월동이라는 곳에 가라고 이야기했다”며 “그때 당시 저는 21살이었다. 창살 없는 감옥이었다”고 털어놨다. 당시 A씨는 포주들의 엄격한 감시 속에서 성매매를 이어갔다고 한다. 그는 “낮에 이모가 있었고 밤에 일하는 이모도 있었다. 외출은 꿈도 못 꾸었고 목욕탕에 갈 때도, 시내에 나가는 것도 이모들이 지키고 있었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A씨는 “동네 안에서만 돌고 돌았다. 다른 일을 한다는 것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다”고 토로했다. A씨는 현재 처한 상황에 대해 전했다. 그는 “지금은 당뇨로 합병증이 온몸에 다 왔다. 아버지도 3년 전에 돌아가셔서 저는 돌아갈 곳이 없다”며 “업주가 나가라고 했는데 몸이 많이 안 좋고 더 이상 일을 할 수도, 집을 구할 수도 없다. 도움이 절실하다”고 덧붙였다. 여성단체는 “이 여성들을 위한 기본적인 주거, 생계 지원이 필요하다”며 “여러 단체에서 완월동에서 구조된 여성들을 위한 직업훈련, 의료지원을 하고 있지만 정부의 근본적인 대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부산시, 성매매 여성 자활 예산 3억 5200만원 ‘첫 배정’ A씨가 일한 완월동은 부산 서구 충무·초장동 지역으로, 현재는 20여개 성매매 업소에 60여명의 여성이 남아있다. 부산시는 12일 내년 예산안에 ‘성매매 집결지 성매매 피해자 등의 자립·자활지원 조례(이하 조례)’ 명목으로 예산 3억 5200만원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2024년 상반기는 성매매 여성이 타 지역으로 유입되기 전 자활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사실상 마지막 시기로 평가된다. 앞서 2019년 시는 성매매 여성이 재차 다른 업소로 유입되는 걸 막기 위한 취지로 조례를 제정했으나 4년 간 예산을 편성한 적은 없었다. 여전히 성매매 집결지가 유지되는 와중에 섣불리 지원이 이뤄질 수 없다는 이유였다. 하지만 올해 시가 완월동 일대에 44~46층 규모 주상복합건물 재개발 계획이 승인되면서 상황이 급변했다. 시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완월동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 결정도 나지 않았기에 완월동 기록화 사업 같은 문화 사업에 집중했다”며 “재개발이 확정된 만큼 이제는 성매매 여성에 직접 지원이 이뤄질 시기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 울산대,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

    울산대, 교육부 ‘글로컬대학30’에 최종 선정

    울산대가 글로컬대학30에 선정돼 산학 협력을 통한 인재 육성과 청년 인구의 유입 등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13일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오연천 울산대 총장과 글로컬대학 선정 관련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시·대학·기업 간 ‘지산학 협력’이 강화되고, 지역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 맞춤형 인재 양성의 ‘울산 상생발전 생태계’가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시장은 “시는 지난 7월 글로컬대학 지정 전담 부서인 ‘미래교육혁신단’을 신설하고, 8월에는 대학·산업체·혁신기관 등 24개 단체와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면서 “특히 글로컬대학 운영을 위한 지역산업 육성 기금도 목표액 1000억원이 넘는 1345억원을 모금하는 등 가능한 모든 행정적 지원을 쏟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2027년까지 사업을 완료하면 이차전지 등 특화산업 혁신 인재 1만명 양성, 약 2만명의 신규 고용 창출, 현재 38% 수준인 지역 대학 졸업생 취업률 53% 수준으로 향상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울산이 직면한 가장 시급한 문제인 ‘청년인구 유출’ 방지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글로컬대학이 국가 거점대학 역할을 하면서 인재 유출을 막고, 졸업 후 취·창업과 울산 정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체계가 마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울산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국립 종합대학이 없고, 이 때문에 청년 유출을 막기가 참 어려웠다”면서 “신규 대학 유치도 쉽지 않은 상황에서 울산대의 글로컬대학 지정은 그 무엇보다 반가운 낭보”라고 말했다. 오 총장도 “글로컬대학30 선정은 울산시와 울산시민의 자부심을 확인해 주는 쾌거”이라며 “울산대가 미래 인재 양성, 산업경쟁력 고도화, 시민사회 자부심을 고취해야 한다는 시대적 사명감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는 “울산대는 ‘울산시 공유대학’으로서 존재 가치를 높이면서 시민 기대에 부응할 것”이라며 “선정 과정에서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베풀어준 울산시와 김두겸 시장, 산학협력 기금을 조성해 준 울산지역 경제 주체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의 동반성장을 이끌어갈 대학을 선정해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다. 교육부는 이날 울산대를 포함한 10곳을 2023년 글로컬대학으로 지정했다고 발표했다. 울산대는 이번 선정에 따라 5년간 국비 약 1000억원 지원, 규제 특례 우선 적용, 특성화 지방 대학 지정 등 혜택을 받는다. 이에 따라 울산대는 개방·혁신형 융합대학 체제 개편, 정원 조정과 지역대학 간 협력교육 등 대학 장벽 제거, 울산과학기술원(UNIST)과 함께 미래 신산업 대학원 신설, 시공간 초월형 캠퍼스 유비캠 조성, 외국인 교육 지원체계 구축, 기업 지원 콤플렉스 조성, 미래 메디컬캠퍼스 혁신파크 조성 등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 ‘최고의 시즌’ 쓰는 황희찬 “올해 마지막 국내 A매치, 흥민이 형과 시너지 낼 것”

    ‘최고의 시즌’ 쓰는 황희찬 “올해 마지막 국내 A매치, 흥민이 형과 시너지 낼 것”

    “올해 국내에서 열리는 마지막 A매치에서 흥민이 형과 최고의 시너지를 내겠습니다.” 세 번째 시즌을 맞이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출발을 보이는 ‘황소’ 황희찬(울버햄프턴)이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개시를 앞두고 손흥민(토트넘)과의 시너지를 강조했다. 황희찬은 13일 목동주경기장에서 시작한 대표팀 소집 훈련에 앞서 취재진과 만났다. 아무래도 관심은 지난 11일 있었던 코리안 더비에 쏠렸다. 울버햄프턴과 토트넘이 맞대결을 펼쳤고 울버햄프턴이 2-1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뒀다. 황희찬은 “흥민이 형과 EPL 맞대결을 잘 마무리하고 좋은 결과를 갖고 귀국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제 월드컵 예선이 시작되는 만큼 시너지를 내서 팀에 좋은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황희찬은 “대표팀에선 오래 같이 뛰어서 대표팀에서 형을 보는 건 전혀 새롭지 않은데 상대 팀으로 만나니 특별하고 새로운 느낌이었다”며 “끝나고 바로 이동해야 해서 많은 이야기를 나누지는 못했지만 아무래도 토트넘이 선두였고 2연패를 당해 주장으로서 속이 상했을 것 같다”고 돌이켰다. 이제 클린스만호는 오는 16일 싱가포르, 21일 중국전을 통해 북중미월드컵을 향한 장도에 오른다. 황희찬은 “대표팀이 지난 월드컵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고 많은 희망을 보여줬다고 생각한다. 좋은 선수들이 많은 만큼 이번에도 예선을 잘 치러서 한국 축구가 다음 월드컵에서도 좋은 결과를 내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첫 상대인 싱가포르에 대해서는 “약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 “우리가 넣을 수 있는 만큼 최대한 많은 득점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하겠다. 올해 한국에서 마지막 A매치인 만큼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강조했다. 잦은 햄스트링 부상으로 고생했던 황희찬은 이번 시즌 아픈 곳 없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다. EPL 정규리그 12경기에서 6골 2도움을 기록 중이다. 앞선 두 시즌 동안 정규리그 57경기에서 8골 2도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이번 시즌 활약이 어느 정도인지 가늠할 수 있다. 황희찬은 “프로 생활을 해오면서 시행착오를 많이 겪었다. 힘든 순간 속에서 많이 발전했고, 정답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어떻게 해야 몸 관리를 잘 할 수 있는지 이제 알게 됐다”면서 “햄스트링이 지금도 완전히 괜찮다고 말하기는 그렇지만 더 심해지지 않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했다.
  • 與 “공동체 지키는 예산 증액할 것”…노인 임플란트 4개로·ROTC 지원도 확대

    與 “공동체 지키는 예산 증액할 것”…노인 임플란트 4개로·ROTC 지원도 확대

    국민의힘, 내년도 예산 증액 추진 사업 공개재정건정 유지·40개 주요 사업 증액 예고노인 임플란트 건보 지원 2개 -> 4개저소득 가구 기저귀·분유 지원단가 인상지원율 최저 ROTC 역량강화비도 증액 예고 국민의힘이 노인 임플란트 지원 확대, 학군단(ROTC) 역량강화비 인상 등 40개 주요 사업에 대해 내년도 예산안 심사 과정에서 증액하겠다고 13일 밝혔다. 건전재정 기조를 전제로 인구 구조 변화, 양극화, 경기 둔화, 사회불안 범죄, 기후위기 등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 증액이 목표다.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2024 예산안 심사방안 브리핑’을 열고 “전 정부처럼 국가채무를 늘려서는 안 되며, 재정의 규모보다 내실을 키우는 것이 더 중요한 때”라며 건전 재정 원칙을 유지하되, ‘5대 위협 요소’에 대응하는 민생 예산의 증액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유의동 정책위의장도 “국정을 책임지는 여당으로서 공동체를 지키는 예산 심사에 나설 것”이라고 했다. 우선 만 65세 이상 국민건강보험 가입자 또는 피부양자를 대상으로 한 임플란트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평생 1인당 2개 치아에 대해 임플란트 진료비의 30%만 본인이 부담하고 나머지 비용은 건강보험이 지원하는데, 이를 임플란트 4개까지 지원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선 공약이기도 해 여야 합의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또 만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에게 한쪽 무릎을 기준으로 120만원을 지원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 지원 대상도 1000명 늘릴 계획이다. 의과대학과 상급병원 내 필수 의료 분야 교수를 확충하도록 인건비를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합계출산율 0.7명’의 인구위기 극복 예산도 증액한다. 육아를 병행하는 직장인들이 하루 소정근로시간(8시간)을 준수하면 출퇴근 시간을 자유롭게 운용하도록 월 최대 20만원을 지원했던 ‘시차출퇴근제 장려금’을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기준 중위소득 80% 이하로 만 2세 미만을 양육하는 장애인, 2자녀 이상 가정,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 계층, 한부모 가정에 지원하는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 단가도 각각 월 8만원, 10만원에서 올릴 예정이다. 여당은 전국 곳곳에서 미달 사태가 벌어진 ROTC 지원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8개월 동안 32만원이 지원되는 역량강화비를 160만원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소상공인 ‘전기요금 특별감면’을 한시적으로 신설하고 온누리상품권 사용처와 발행 규모를 확대해 경기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다만 국민의힘은 40개 사업의 증액에 필요한 구체적 예산을 마련하기 위한 감액 목표는 밝히지 않았다. 통상 국회는 정부가 마련한 예산안을 5조원가량 감액하고 심사 과정에서 5조원가량을 증액한다. 감액분보다 증액분이 크면 국채 발행 또는 지출구조조정 등이 필요하다. 국회는 이날부터 정부가 마련한 657조원 규모의 내년도 예산안에 대해 감액 심사에 돌입했고, 이를 마치는 대로 증액 심사가 시작된다.
  •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 재선임

    쿠팡, 강한승 대표이사 재선임

    올해 3분기에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8조원을 돌파한 쿠팡이 강한승 대표이사를 재선임했다고 13일 밝혔다.법조인 출신 강 대표는 2020년 11월 쿠팡 대표이사에 선임된 이후 3년간 경영관리 부문을 총괄했으며, 쿠팡의 이사회 의장도 겸해 왔다. 이번 임기는 2026년 11월까지다. 강 대표는 지난 3년간 쿠팡Inc.의 뉴욕증권거래소 상장을 비롯 유통시장에서 혁신성장을 견인하는 한편 중소기업 상생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큰 성과를 냈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또 지난해 쿠팡이 글로벌 권위지인 ‘IFLR’로부터 아태지역 ‘올해의 기업법무팀’ 상을 받는 데 기여해 전문성을 입증했다고 쿠팡은 덧붙였다. 한편, 쿠팡은 올해 사업 10년 만에 올해 첫 연간 흑자 전환을 앞두고 있다.
  • 건물주 노인 살해…CCTV 삭제한 옆 건물 사장도 피해자와 갈등

    건물주 노인 살해…CCTV 삭제한 옆 건물 사장도 피해자와 갈등

    서울 영등포구의 한 건물주인 80대 노인을 살해한 30대가 체포됐다. 이 남성이 살인을 저지른 이후 폐쇄회로(CC)TV 영상을 삭제하는 등 증거를 인멸한 40대 남성도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두 사람이 사전에 범행을 공모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영등포구 한 빌딩 옥상에서 80대 남성을 살해한 혐의로 김모씨를 전날 강원 강릉시에서 긴급체포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전날 오전 10시쯤 자신이 주차관리원으로 근무하는 빌딩의 소유자인 피해자가 출근하자 옥상으로 끌고 가 흉기로 목 부위를 찌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옥상에 방치돼 있다 같은날 오후 1시 10분쯤 건물관리인에게 발견됐다. 신고받은 경찰이 출동했을 땐 피해자는 이미 숨져있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범행 동기에 대해 “평소 나를 무시했었다”고 진술했다. 다만 김씨가 지체 장애가 있는 만큼 추가 조사를 통해 명확한 범행 동기와 사전 계획 여부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경찰은 피해자 소유 건물 바로 옆에서 숙박업소를 운영하는 조모씨도 증거인멸 혐의로 전날 체포했다. 조씨는 김씨가 피해자를 살해하고 자신이 운영하는 숙박업소로 도주하자 이러한 행적이 담긴 CCTV 영상을 삭제한 혐의를 받는다. 조씨는 피해자에게 주차장 부지를 월 120만원을 주고 임차해 운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피해자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 김씨를 2020년 4월부터 고용한 것도 조씨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조씨와 숨진 피해자는 최근 주차장 부지 등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근 주민들은 “두 사람이 주차장 부지와 관련해 소송이 진행 중이라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피해자는 김씨를 비롯해 주차관리인들과도 평소 자주 다퉜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는 피해자 살해는 인정하지만 나머지 사실관계는 함구하고 있고, 조씨도 CCTV 삭제만 인정하고 있다”며 “범행 전 공모 여부와 살해 동기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서울랩스, 사슬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본격화

    서울랩스, 사슬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 본격화

    서울랩스(Seoul Labs)가 사슬(SASEUL) 블록체인 생태계 조성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서울랩스는 3세대 블록체인인 사슬의 기술 지원, 각종 블록체인 Web·DApp 개발 및 서포트, 그리고 컨퍼런스 운영 등을 통해 사슬 생태계 확장을 도모한다. 사슬 블록체인에 아직 생소한 사업자로 하여금 컨설팅, 개발대행, 토큰 발행, 인큐베이팅 지원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서울랩스는 금융을 중심으로 한 크립토 프로젝트 발굴 및 솔루션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양한 DApp 프로젝트가 사슬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참여하는 계기를 만들 계획이다. 특히 2023년 사슬 블록체인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2024년 초에는 사슬 블록체인을 개발한 아티프렌즈와 협업해 DApp 개발을 촉진하는 해커톤을 주관할 예정이다. 이를 계기로 각종 커뮤니티 운영과 개발자 교육 프로그램들도 이어서 선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랩스 장도희 대표는 “사슬 블록체인과 사용자의 연결고리를 위해 서울랩스가 다양한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서울랩스를 통해 토종 대한민국 블록체인인 사슬 메인넷의 진면목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슬 블록체인은 기존 블록체인의 제약을 극복하며 확장성, 탈중앙화, 보안성을 갖춘 차세대 블록체인으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미 1만 6000개 이상의 노드가 참여하는 글로벌 최대 규모의 블록체인 네트워크로 성장했다. 서울랩스는 사슬 메인넷을 핵심 솔루션으로 하여 다양한 분야에서 DApp이 본격적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하고 3세대 블록체인 시대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사슬 블록체인은 3세대 블록체인으로 핵심 기술로는 ‘HAP-2 가설수락검증 알고리즘’, ‘저장공간 문제 해결’, ‘이중 체인 메커니즘’ 등이 있다.
  • “이스라엘, 어린이 39명 숨진 공습에 ‘악마의 무기’ 사용” 영상 공개 [포착]

    “이스라엘, 어린이 39명 숨진 공습에 ‘악마의 무기’ 사용” 영상 공개 [포착]

    이스라엘군이 10일(이하 현지시간)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공습해 미숙아 2명을 포함해 어린이 3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스라엘이 해당 공격에서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까지 나왔다. 마이 알 카일라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보건부장관은 최근 공식 브리핑에서 “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공습으로 어린이 39명이 숨졌다. 알시파 병원은 백린탄 공습을 받았으며, 이것은 국제적으로 허용되지 않는 무기의 일종”이라고 주장했다. 백린탄은 소이탄(燒夷彈, incendiary bomb)의 한 종류로, 사람이나 시가지·밀림·군사시설 등을 불태우기 위한 탄환류다. 주로 폭탄이나 로켓탄, 수류탄 등의 탄환류에 소이제를 넣은 것을 백린탄이라 부른다. 백린탄은 가연성이 매우 강한 백린 파편을 타격 지점 주변에 광범위하게 뿌리는 화학 무기로써 영국에서 개발됐다. 끔찍하고 무서운 살상력 때문에 ‘악마의 무기’라고도 불린다. 백린탄은 산소가 고갈되지 않는 이상 계속 연소하기 때문에, 한 번 불이 붙으면 소화하기가 매우 어렵다. 연기를 흡입하는 것만으로도 사망에 이를 수 있어 ‘악마의 무기’로 불리며, 민간인 거주 지역 또는 민간인 밀집 시설에 대한 사용이 국제법상 금지돼 있다.이스라엘군의 알시파 병원 공습으로 지붕에 설치돼 있던 채양전지 시설이 파괴됐고, 중환자 산소 유지에 중요한 전기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서 사망자가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무스타파 바르구티 팔레스타인 국민선도당 사무총장도 11일 자신의 엑스(옛 트위터)에 “이스라엘군 전투기가 금지된 백린탄으로 알시파 병원 인근에 대규모 폭격을 가했다”며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에서는 백린탄으로 추정되는 폭탄이 상공에서 알시파 병원쪽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담고 있다. 중동 매체 알자지라는 “알시파 병원은 최근 유엔이 운영하는 학교와 난민촌 등을 겨냥한 이스라엘의 폭격으로 시신과 환자들이 밀려들고 있어 시신 저장고가 포화 상태에 이르렀다”면서 “피를 흘리는 환자들은 마취제도 없이 병원 맨바닥에서 수술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발전기 연료 부족으로 전기가 끊기면서 인공호흡기와 신장투석기 등 환자의 생존에 필수적인 의료 장비의 가동도 곧 중단될 처지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이스라엘 ‘악마의 무기’ 사용 의혹, 처음 아니다 지난달 7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이스라엘을 기습 공격한 뒤 이스라엘이 보복 공격을 하는 동안 백린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는 “지난달 16일, 이스라엘이 레바논 남부 두하이라 공습 당시 백린탄을 투하해 주택과 자동차가 불에 타고 민간인 9명이 호흡곤란으로 병원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또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와의 전쟁을 시작한 뒤 백린탄을 쓴 것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라며 “지난 달에도 3차례 다른 공격이 있었으나 증거를 수집하지 않았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러나 이번에는 이스라엘군이 레바논 국경 인근 포대에 백린탄을 준비해둔 모습을 담은 사진 다수를 확보했다”면서 “이스라엘군의 백린탄 사용은 민간인을 해치는 무차별적 공격이므로 전쟁범죄로 보고 수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앞서 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HRW)도 이스라엘군이 이번 전쟁 때 가자지구에서도 백린탄을 썼다고 주장한 바 있다. 휴먼라이츠워치는 “가자지구 내 의료진들이 백린탄 때문에 생긴 것으로 보이는 상처를 봤지만, 검증할 역량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이스라엘 “백린탄 쓴 것은 맞지만…” 이스라엘군이 민간인 거주 지역에 ‘악마의 무기’를 사용했다는 주장에 대해 이스라엘은 사용 사실을 일부 시인했다. 이스라엘군 측은 이달 초 AP통신에 “백린탄을 사용한 것은 맞지만 연막탄으로서만 사용했을 뿐, 민간인들을 표적으로 삼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군은 백린탄을 사용할 수 있는 예외 사례가 있으며, 해당 사례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 ‘인간방패’ 죽여서 부수는 이스라엘…“가자지구 신생아 대피 돕겠다” 뒷북

    ‘인간방패’ 죽여서 부수는 이스라엘…“가자지구 신생아 대피 돕겠다” 뒷북

    이스라엘군이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최대 의료시설인 알시파 병원을 공습해 미숙아 2명 등 환자 5명이 사망하고, 다른 환자들도 위험에 처하게 만들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알시파 병원은 이스라엘이 이번 분쟁 시작 후, 하마스의 지하 비밀 본부가 있다고 주장해 온 곳이다. 지난주에는 해당 병원 입구에서 구급차 행렬이 공습을 받아 10여 명이 숨지고 60여 명이 다치기도 했다. 민간 단체인 이스라엘인권의사회(PHRI)는 11일(이하 현지시간) 알시파 병원 관계자를 인용해 “(이스라엘군의 공습으로) 전기가 끊기면서 신생아 중환자실 운영이 중단됐다. 인큐베이터에 있던 미숙아 2명이 숨졌고, 다른 미숙아 37명의 생명도 위험하다”고 주장했다. 무함마드 아부 살미야 알시파 병원장도 “현재 병원에는 전력과 인터넷, 식수, 의료용품 등 공급이 끊긴 상황”이라면서 “환자들과 희생자, 부상자들이 죽어가고 있으며 인큐베이터에 있는 아기들도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국제적십자위원회(ICRC)는 “알시파 병원에서 나온 영상과 보고서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며 이스라엘을 비난했다.그러나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 주변 하마스 무장병력과 교전 중인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병원을 공격 대상으로 삼고 있지는 않다고 반박했다. 이스라엘 국방부 산하 팔레스타인 민간 업무 조직인 민간협조관(COGAT) 측은 이날 “알시파 병원에는 총격을 가하지 않고 있으며, 주변 하마스 무장세력과 충돌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미 1만 명을 훌쩍 넘어선 가자지구 민간인 사망자 수와 갓난아기들의 생명까지 빼앗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비난 여론을 의식한 듯, 이스라엘군은 알시파 병원에 갇힌 아이들의 대피를 돕겠다는 뜻을 뒤늦게 밝혔다. 이날 저녁 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수석 대변인은 “알시파 병원에서 소아과 병동의 아기들이 더 안전한 병원으로 옮길 수 있게 도와달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필요한 도움을 제공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이스라엘군이 알시파 병원에 갇힌 아기 등 환자들의 대피를 돕는데 얼마나 ‘진심’인지는 알 길이 없다. 현재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알시파 등 병원 지하에 땅굴과 군사시설을 은폐하고, 민간인들을 ‘인간 방패’ 로 삼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스라엘군은 “하마스는 이번 주 초, 알 란시티 병원에서 민간인이 대피하는 걸 막은 뒤, 이들 1000여 명을 인질로 삼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11일에는 “알 란시티 병원에서 민간인 1000여 명을 인질로 잡고 있던 하마스 알 푸르칸 여단 소속 아흐마드 시암 지휘관을 사살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이스라엘군은 11일 “아흐마드 시암은 하마스가 테러 목적을 가지고 민간인을 인간 방패로 사용하고 있다는 점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하마스 “인질 협상 중단”…알시티 병원 공습 여파 한편,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하마스가 지난달 7일 기습 공격 당시 이스라엘 남부 마을에서 납치한 민간인 인질 250여 명을 석방하는 문제를 두고 협상 중이었지만, 이스라엘의 이번 알시파 병원에 대한 공습의 영향으로 협상이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인질 협상에 정통한 하마스 관료는 12일 영국 로이터 통신에 “가자지구 알시파 병원에 대한 이스라엘의 대응 때문에 인질 협상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하마스 관료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인질 석방에 대한 예비 합의에 도달하는 데 여러 장애물이 있었다”며 “이에 대한 책임은 전적으로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있다”고 주장했다. 유엔 인도주의 기구에 따르면 가자지구 내 36개 병원 중 20개 병원은 양측의 교전으로 제 기능을 상실한 상태다.  
  • 첫 비행한 신형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첫 비행한 신형 스텔스 폭격기 B-21 레이더 [최현호의 무기인사이드]

    지난 10일 (현지 시각) 새벽, 미 공군의 차세대 스텔스 전략 폭격기 B-21 레이더(Raider)가 첫 비행에 성공했다. 미 공군이 비행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캘리포니아주 팜데일의 노스롭그루먼 공장 인근에 모인 사람들이 비행을 목격하고 그 장면을 X(트위터) 등에 공유하면서 비행 사실이 알려졌다. B-21은 2022년 12월 2일 처음 공개된 후 11개월 만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 B-21은 미 공군이 B-1과 B-2 폭격기를 대체할 차세대 폭격기를 개발하는 장거리 타격 폭격기(Long-Range Strike-Bomber, LRS-B) 사업을 통해 개발되었다. 사업은 2014년 7월 제안요청(RfP)를 업체에 발송했고, 노스롭그루먼과 보잉-록히드마틴팀이 경쟁이 제안을 제출하면서 사업이 시작되었다. 승자는 노스롭그루먼이었고, 2015년 10월 미 공군과 B-21 개발과 생산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2016년 2월 26일, 미 공군성은 차세대 폭격기를 B-21로 명명했고, 9월에는 연례 미 공군 협회 심포지엄에서 태평양 전쟁 초기 도쿄를 공습한 두리틀 특공대(Doolittle Raiders)에서 따온 레이더스(Raiders)로 명명했다. 공식 명명식에는 당시 두리틀 특공대의 유일한 생존자였던 리처드 콜(1915.09.07~2019.04.09) 중령이 함께했다. B-2 스피릿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노스롭그루먼은 도전적인 신기술보다 이미 검증된 기술을 활용하면서 순조롭게 B-21 개발을 진행했다. 예비설계검토(PDR)은 2017년 3월에, 핵심설계검토(CDR)은 2018년 12월에 마무리했고, 미 공군은 2021년 12월에 첫 비행을 예상했다. 하지만, 코로나 대유행 등으로 인한 여러 문제가 발생했고, 결국 예상보다 1년 11개월이 늦은 시점에 첫 비행에 성공했다.B-21의 제원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여러 정보에 의하면 기체 폭이 B-2의 52.43m보다 작은 45.72m로 작다. 크기가 줄어든 만큼 무장 탑재량도 작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작지만 스마트해진 새로운 무기를 다양하게 탑재하여 무장 운용 능력을 넓힌 것으로 추정된다. 2019년 9월 미 태평양 공군 관계자가 에어포스 메거진에 기고한 사설에서 차세대 폭격기가 비행중 자체 방어를 위한 새로운 기능을 갖게 될 것이라고 확인하면서 방어용 공대공 능력을 갖출 것임이 알려졌다. 방어용 공대공 능력을 위해서 첨단 레이더와 공대공 미사일이 장착될 것으로 보인다. B-21은 2022년 12월 처음 공개될 당시에 특이한 창문 모양으로 관심을 끌었다. 이 부문에 대해서 시험 조종사가 직접 B-21의 조종석 유리가 B-2와 크게 다르지 않으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확인해 주기도 했다. 미 공군은 B-21 폭격기를 100대 도입할 예정이지만, 일부 싱크탱크는 추가 구매가 필요하며 약 200대까지 보유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B-21의 해외 판매 가능성도 내다보고 있다.2022년 9월, 당시 호주 국방장관이 2010년 F-111 아드바크 전폭기를 퇴역시키면서 호주 공군의 장거리 타격 능력을 복구하기 위해 B-21 도입 가능성을 시사했다. 미국은 지금까지 폭격기 같은 전략 자산과 F-22 같은 첨단 전력의 수출을 금지했었다. 하지만, AUKUS를 통해 호주에 버지니아급 핵 추진 공격잠수함을 수출하기로 하면서 B-21의 호주 수출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비록 예정보다 늦어졌지만, 미 공군 차세대 핵 억지력의 한 축이 될 B-21의 등장은 서태평양 지역에서 미국에 대한 반접근/지역거부(A2/AD) 전략을 펼치고 있는 중국에 큰 압박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중국도 구소련제 Tu-16 폭격기를 기반으로 한 H-6 폭격기에서 한발 더 나아간 H-20이라는 스텔스 폭격기를 개발하고 있어 두 나라의 신형 폭격기 경쟁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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