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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데스크 시각] 스승이 없는 사람들/박상숙 문화부장

    [데스크 시각] 스승이 없는 사람들/박상숙 문화부장

    ‘내가 해봐서 아는데….’최근 영어의 몸이 된 전직 대통령의 ‘유행어’(?)다. 한밤 구치소로 향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이 말이 떠오른 건 최근 ‘미투 태풍’에 낙엽처럼 떨어진 거장들의 몰락이 겹쳐졌기 때문이다. 3평짜리 독방에 갇힌 그는 누구나 알다시피 자수성가의 상징이었다. 그래서인지 그는 민생 현장에서 만난 청소부, 호떡장사, 식당 주인 등에게 늘 저 문구로 시작하는 훈수 아닌 훈수를 늘어놨다. 저 말에는 ‘(고생이든 뭐든) 나보다 잘 아는 사람’은 없다는 유아독존식의 자신감이 담겨 있다. 남자들은 늘 가르치려 든다며 신조어 ‘맨스플레인’이 만들어진 것처럼 성공한 남성들은 경청보다 훈수 두기에 바쁘다. 여기에 나이까지 들면 병은 더 깊어진다. 일가를 이룬 인물일수록 ‘전능자’라는 착각에 빠지기 쉽다. 그래서 아무렇게나 행동하고 아무 말이나 해대는 것이다. 비리 혐의로 투옥된 전직 대통령을 비롯해 미투 가해자가 된 고은, 오태석, 이윤택, 김기덕이나 미투 바람을 조롱한 소설가 하일지와 진보 경제학자 윤소영 등이 그걸 증명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한때 더 나은 사회를 위해 빛나는 시간을 바치고 치열하게 싸운 사람들이다. 그랬던 청춘들인데, 왜 ‘꼰대’나 ‘개저씨’가 돼 스스로 공든 탑을 무너뜨리는 걸까. 최근 읽은 ‘속국 민주주의론’에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일본 사회를 총체적으로 분석, 비판한 이 책은 일본에서도 ‘왕년에 잘나갔던 할아버지들’이 말썽을 일으키는지 이에 대한 진단도 담았다. 저자들은 ‘단나게이’(旦那藝)의 소멸에서 원인을 찾는다. 단나게이는 성공한 사람들이 여가로 배우는 전통 무용·소리나 무예 등을 말한다. 예로부터 일본에선 어느 정도 사회적 지위에 도달한 사람은 50세쯤 되면 단나게이를 익혔다. 인간은 정기적으로 꾸지람을 들어 가며 자신의 ‘모자란 부분’을 자각해야 지성이나 감수성을 올바르게 유지할 수 있다. 단나게이는 원로들을 다시 ‘초심자’로 만들어 에고가 비대해지는 것을 막는 문화적 장치였다. 나이가 들어 높은 지위에 오른 권위자일수록 스승이 없으니 전능자가 되고 싶은 욕구를 다스릴 수 없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다는 것이다. 그래서 저자들은 장년층과 노년층 남성들을 향해 “무엇이든 배우라”고 역설한다. “어렵고 도전이 되는 환경과 일은 겸손을 가르친다.” 천재적 배우로 통하는 미국의 말런 브랜도도 생전에 일부러 질책받을 위치에 자신을 둔다며 이렇게 말했다. 한 분야에서 왕이 된 사람들일수록 스스로 가장 ‘바보’가 되는 상황에 제 발로 걸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이다. 로마도 개선장군을 맞으며 ‘메멘토 모리’를 외치고, 솔로몬왕은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글귀를 늘 가슴에 새겼다고 한다. 자아가 암세포처럼 증식하고 팽창하는 것을 경계하는 일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의 지혜였다. 오래전 지방 법원 판사로 근무하고 있던 지인과의 대화가 떠오른다. 3년차 판사였던 그는 검도를 배우려다 만 사연을 들려주며 푸념했다. “사범도 수련생도 다 젊은데, 나보다 어린 애들 앞에서 지적을 계속 받으니까 쪽팔려서 못하겠더라고.” 학창 시절 새것을 배우려는 겸손함과 호기심으로 충만했던 그가 고작 법관 생활 몇 년 만에 그야말로 ‘영감님’이 된 것이다. 초심자의 길을 포기하면 에고는 통제 불능의 상태로 치닫는다. ‘너희들이 뭘 알아, 내가 다 안다’는 오만과 편견 속에서 갑질과 경거망동이 자라나는 것 아닐까. 노년의 삶을 안전하고 품위 있게 영위하려면 ‘영원한 학생’을 고수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okaao@seoul.co.kr
  • 서울시 공채 4050, 8000여명 응시

    평균경쟁률 63대1 여전한 ‘바늘구멍’ 올해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에 50대가 812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7178명이 원서를 냈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9세로 합격이 되더라도 정년(60세)까지 1년밖에 다니지 못한다. 2009년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제도 철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8년도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71명 선발에 12만 4259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63.0대1로 지난해 86.2대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바늘구멍 뚫기’라는 말이 나온다. 응시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7만 5019명(60.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 418명(32.5%), 40대 5.8%, 10대 832명(0.7%), 50대 0.6% 순이다. 40~50대 ‘늦깎이’ 응시생이 8000여명에 달하는 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은퇴 후 인생 2모작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몇 년 다니지도 못할 거면서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응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젊은층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생각나눔] 50대들은 왜 대거 서울시 말단공무원에 지원했나

    올해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에 50대가 812명이나 지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도 7178명이 원서를 냈다. 지원자 중 최고령자는 59세로 합격이 되더라도 정년(60세)까지 1년밖에 다니지 못한다. 2009년 공무원시험 응시 연령 상한 제도 철폐에 따라 나타난 현상이다. 서울시는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2018년도 서울시 7, 9급 공채시험 원서접수 마감 결과 1971명 선발에 12만 4259명이 지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평균경쟁률은 63.0대1로 지난해 86.2대1보다 낮아졌지만 여전히 ‘바늘구멍 뚫기’라는 말이 나온다. 응시자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7만 5019명(60.4%)으로 다수를 차지했다. 이어 30대 4만 418명(32.5%), 40대 5.8%, 10대 832명(0.7%), 50대 0.6% 순이다. 공무원연금은 10년 이상 근무해야 받을 수 있기 때문에 50대 중·후반은 합격하더라도 연금 지급 대상이 아니다. 40~50대 ‘늦깎이’ 응시생이 8000여명에 달하는 데 대해 서울시 관계자는 “은퇴 후 인생 2모작으로 공무원시험을 준비하거나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새로운 직업에 도전하는 중장년층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합격해도 정년까지 몇 년 다니지 못하는 장년층이 지원하는 것이 과연 적절한지를 놓고 논란이 일고 있다. 한쪽에서는 몇 년 다니지도 못할 거면서 개인적 성취감을 위해 응시하는 것은 결과적으로 젊은층 일자리를 뺏는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예컨대 59세의 지원자가 합격할 경우 연수기간 6개월을 마치고 나면 사실상 바로 퇴직해야 해 실제 근무는 해보지도 못하게 된다. 반면 다른 한쪽에서는 어떤 경우에도 응시 연령을 차별하는 것은 인권 침해이며 연령 상한 제도 철폐의 취지에 반하는 것이라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법조인들도 이 문제에 관해 의견이 팽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서울시 공채에서 분야별로는 일반농업 9급이 3명 모집에 996명이 원서를 내 332.0대1의 최고 경쟁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을 뽑는 일반행정 9급(892명)에는 6만 8673명이 지원해 77.0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식음료특집]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춘곤증 쏟아지는 날 편하게 챙기는 건강

    [식음료특집] KGC인삼공사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 춘곤증 쏟아지는 날 편하게 챙기는 건강

    춘곤증은 봄철이면 찾아오는 반갑지 않은 손님이다. 우리 몸은 따뜻해진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는데, 춘곤증은 이때 생기는 일시적인 생리적 불균형 현상이다. KGC인삼공사는 졸음이 쏟아지는 나른한 봄날 ‘정관장 홍삼정 에브리타임’을 마시면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홍삼정 에브리타임은 홍삼을 더 쉽고 간편하게 먹고 싶다는 고객 요구에 맞춰 개발됐다. 정관장 대표 상품인 ‘홍삼정’ 농축액을 스틱 형태로 포장해 쉽고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했다. 6년근 인삼을 수증기로 쪄서 말린 홍삼엔 사포닌, 홍삼다당체, 아미노당, 미네랄 등이 포함돼 있다. 덕분에 우리 몸에 들어가면 면역력 증진과 피로 개선, 기억력과 혈행 개선, 항산화 효과 등을 나타냈다.인삼공사는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직장생활, 해외여행, 야외활동 중에도 건강을 위해 홍삼을 챙기는 문화를 만들어 냈다”면서 “특히 장시간 이동과 익숙하지 않은 잠자리에 힘들어하는 여행객에겐 컨디션 유지를 위해 필수품”이라고 설명했다. 기존 제품보다 섭취에 대한 부담감도 작다. 주소비층인 중장년층은 물론 20~30대 젊은층에게도 인기가 높은 이유다. 인삼공사는 최근 홍삼정 에브리타임이 젊은층에 더 편하게 다가가길 기대하며 배우 정해인과 박은빈을 새 모델로 선정했다. 이종림 마케팅실장은 “젊은층에 어필할 수 있도록 밝고 건강한 느낌을 전달하려고 노렸했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경단녀·실직자 ‘제2의 인생설계’ 해요

    40~60세 대상 일자리 훈련·알선 서울 양천구는 중장년층 재취업 지원을 위한 ‘중장년 생애설계 및 재도약 프로그램’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양천구는 “베이비부머 퇴직자, 경력단절 여성 등 만 40세 이상 60세 미만 구직자 3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 제2의 인생 설계를 돕는다”고 전했다. 교육은 다음달 24~27일 노사발전재단 서부센터에서 진행된다. 나만의 입사지원서 만들기, 온라인 채용사이트 200% 활용법, 한 번에 통과하는 면접 노하우, 행복한 건강관리법 등을 알려준다. 고용노동부 워크넷 및 일자리플러스센터를 통해 일자리도 알선하고 직업 훈련 연계로 취업 역량도 높인다. 참여 희망 주민은 구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다음달 10일까지 이메일(shwoo@yangcheon.go.kr)로 제출하면 된다. 참가자에겐 참여 수당 5만원을 지급한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프로그램에 참가한 중장년층 20명은 취업 정보도 많이 얻고 자신감도 키울 수 있었다며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고 설명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일자리를 찾는 중장년층이 개인별 컨설팅도 받고 효과적인 면접 전략도 터득해 재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신한카드, ‘딥드림 카드’ 5개월 만에 100만장 돌파

    신한카드, ‘딥드림 카드’ 5개월 만에 100만장 돌파

    신한카드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선보인 ‘딥드림 카드’가 5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를 기본으로 적립해 준다.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최대 3.5%를 쌓아 주는 게 특징이다.딥드림 카드는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야심 차게 준비한 1호 카드로, 빠른 속도로 발급 수가 늘어나고 있다. 임 사장은 “딥드림 카드는 빅데이터, 디지털, 디자인 등이 결집돼 만들어진 상품”이라면서 “향후에도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100만장 돌파의 1등 공신은 중장년층이었다. 4050 세대 고객이 전체 발급 비중의 절반을 차지했다. 딥드림 카드는 50대 여성 고객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았고 두 번째로는 30대 남성 고객들이 많이 발급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30대 남성은 주말 주유 할인과 택시 할인 등 부가서비스로 인해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보인다. 신한카드는 100만 돌파를 기념해 3월 한 달간 대고객 이벤트를 진행한다. 룰렛게임을 통해 ‘백만 포인트’, ‘백화점 상품권’, ‘백색가전’ 등 ‘백’이 들어간 상품들을 총 1만명의 고객에게 증정한다. 기본 적립 외 추가 적립되는 가맹점을 많이 이용한 고객에게 금 카드 10돈을 주는 등 총 1051명의 고객에게 금카드와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이주열 이민정책 언급

    이주열 이민정책 언급

    전문기술 분야 위주 유입 검토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18일 저출산·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민 유입 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연임을 위한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이 총재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 제출한 답변 자료에서 “출산 장려 정책이 인구구조 정상화로 이어지는 데 소요되는 시간적 간극을 메우기 위해 여성 및 장년층 경제활동 참가율을 높이는 한편 전문기술 분야 위주의 이민 유입 정책 등도 검토해 볼 만하다”고 밝혔다. ●“인력수급 미스매치 탓 청년실업 증가” 이 총재는 청년 실업난의 원인에 대해 “청년실업률은 정규직·비정규직 간 임금 격차 확대 등 노동시장 이중구조 심화, 고학력화 진행에 따른 인력수급 미스매치 확대 때문”이라면서 “양질의 일자리 확충 노력과 함께 비정규직 처우 개선 등의 대책을 지속해서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서울 등 일부 주택 상승세 둔화할 것” 이 총재는 또 가계부채 대책과 관련해 “가계부채 증가율이 점진적으로 낮아질 수 있도록 관리하되 시장금리 상승, 주택시장 변동성 확대 등으로 다른 리스크가 발생할 가능성에 대해서도 경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서울 등 일부 지역의 주택 가격 상승세가 점차 둔화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한은은 지난해 16년 만에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한은의 지난해 결산 결과에 따르면 당기순이익(세후)은 3조 9640억원에 달했다. 한은은 이 중 2조 7333억원을 정부에 세입으로 납부했다. 한은 관계자는 “국제금리가 상승하며 외화자산 운용수익이 늘어난 반면 국내에서는 저금리가 이어지며 통화관리 비용이 줄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최악의 고용 절벽 시대… 미취업 청년 33.6% 정신건강 위협

    최악의 고용 절벽 시대… 미취업 청년 33.6% 정신건강 위협

    ‘히키코모리’. 일본의 은둔형 외톨이를 뜻하는 말이다. 일본의 히키코모리는 이제 장년층이 돼 그들의 부모인 노년층과 더불어 사회문제가 됐다. 우리나라에도 최악의 청년 실업률을 기록하고 있는 지금, 은둔형 외톨이가 나타나고 있다. 이 문제가 더욱 확산되기 전에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거세다. 청년들은 이미 스스로 빠져나오기 위해 애쓰고 있다.4년째 취업 준비를 하고 있는 29세 이현수(가명)씨는 최근 집에서만 웅크리고 있는 일이 잦다. 집 밖을 나서기도 두렵고 친구들을 만나는 것도 내키지 않는다. 입사 최종 문턱에서 수차례 낙방하니 이젠 ‘꿈’이란 단어도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다. 이씨는 “자취 생활비를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는 하고 있지만 집에 돌아오면 모든 의욕이 사라지고 ‘나는 뭐하고 있나’ 하는 생각만 든다. 주변에선 정신과에 가 보거나 정부 지원 무료 상담을 받아 보라고 하지만 신뢰가 가지 않을뿐더러 스스로 정신질환을 갖고 있다고 인정하는 것 같아 가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정신질환 인정하는 것 같아 치료 기피 청년들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이 갈수록 팍팍해지자 정신적 스트레스와 우울증, 정신장애 등을 호소하는 청년들이 늘어나고 있다. 특히 일자리가 없는 청년의 정신건강엔 빨간불이 켜진 지 오래다. 지난해 서울시청년활동지원센터가 청년수당을 받는 청년 4770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과 구직 의욕 등을 알아보는 심리정서 진단을 진행한 결과 정신건강 위험군인 정서적 고위험군(‘조기정신증’ 혹은 ‘자살’ 위험을 가진 사람)과 잠재적 위험군이 전체의 10.8%로 나타났다. 심리상담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한 경우는 13.2%, 정서적 어려움이 구직 활동에 방해가 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는 9.6% 등 미취업 청년의 33.6%가 정서적 처치가 시급하거나 필요했다. 보건복지부의 ‘2016 정신건강실태조사’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정신장애를 앓은 적이 있다’는 문항에 18~29세의 11.9%가 ‘그렇다’고 응답해 30~39세(8.1%), 60~69세(6.3%), 40~49세(5.5%), 50~59세(5.4%), 70세 이상(5.2%)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다. 특히 취업 상태에 따른 지난 1년간 정신장애 유병 경험 비율의 차이가 컸다. 전일제 직업을 갖고 있을 경우 그 비율이 5.3%였으나 파트타임(7.7%), 미취업(10.5%) 상태일 경우 유병 경험률이 높았다. 서울연구원의 ‘2016 정신보건통계’에 따르면 ‘지난 2주간 일상에서 스트레스를 느낀 적이 있다’고 응답한 서울시민 중 20대 비율이 58.2%로 가장 높았다. 서울 소재 한 사립대 정신건강센터장은 “취업난이 심해지면서 센터를 찾는 학생들이 늘어나고 있다”면서 “중증을 호소할 경우 외부 병원과 연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는 청년들 수는 적다. 이유는 다양하다. 본인 스스로 정신과 상담이나 약물치료 등에 거부감이 있거나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정적 시선 때문에 꺼리는 경우도 있다. 이씨는 “가까운 지인 중 정신과에서 처방한 약을 먹고서 하루 대부분을 자는 데 보내는 사람이 있었다”면서 “내 의지와 관계없이 무기력해지거나 오랜 시간 잠을 자는 게 싫어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게 두렵다”고 말했다. 수년간 우울증을 앓아 온 김민호(32·가명)씨는 “처음엔 ‘내가 스트레스가 많구나’ 하고 넘겼지만 어느 순간 내 자신을 포기하고 싶은 순간까지 이르렀다”면서 “그때조차 정신과 진료를 받는 것이 나 자신이나 이 세상에 ‘지는 것’이란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놨다. ●치료 용기 냈다가 냉담한 반응에 포기 치료를 위해 어렵게 용기를 냈지만 냉담한 반응으로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치료를 위해 정신과나 상담센터를 방문했지만 고민을 본인 잘못이나 의지 부족, 나약한 정신력으로 돌리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가족과 함께 살고 있는 박지원(26·가명)씨는 누나의 폭력적 행동 때문에 매일 밤잠을 제대로 못 잔다. 자신에게 물리력을 행사한 적은 없지만 술을 먹고 집에 들어와 행패를 부리거나 욕설을 하는 누나를 보며 부모와 자신 모두 방문을 잠그고 잠잠해지기만을 기다리는 게 일상이 됐다. 박씨는 지역 소재 건강가정지원센터에서 가족상담을 무료 지원한다는 걸 알고 상담을 요청했으나 상담사로부터 들은 이야기는 ‘지금 상황에 비해 박씨가 느끼는 공포가 과도’하며 ‘누나를 상담센터에 데려와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것뿐이었다. ●고민 상담 병원 수소문… 목록 작성도 상황이 이렇다 보니 쉽게 이해받지 못할 것이라고 여겨지는 고민을 가진 사람들이 방문해도 좋을 정신과나 상담센터 목록을 직접 만들고 있다. 일명 ‘퀴어 프렌들리 정신과 지도’다. ‘퀴어 프렌들리’란 성 소수자 등 퀴어에 대한 이해가 바탕이 돼 있다는 뜻이다. 병원은 모두 35개(서울 22개, 영남 9개, 충청 3개, 호남 1개)다. 인터넷으로 쉽게 확인 가능하도록 공유되며 병원 후기와 비용 등도 함께 정리돼 있다. 제보를 통해 새로운 정보들이 수시로 갱신되고 있다. 상담치료를 고민하던 김씨도 해당 지도를 검색해 본인에게 알맞은 병원을 찾아 방문했다. 김씨는 “퀴어는 아니지만 해당 목록에 올라온 정신과나 상담센터는 요즘 젊은층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면서 “아무 병원이나 가서 ‘아직 어려서 그런 거다’, ‘그게 왜 고민인지 모르겠다’는 식의 말을 듣기보단 내 고민을 진지하게 들어 줄 병원을 수소문하는 편이 낫지 않나”라고 말했다. 국립춘천병원장인 박종익 강원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세간에서 말하는 ‘명의’와 자신에게 맞는 의사는 다를 수 있으니 직접 대화를 나눠 보고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면서 “청년층이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겠다고 마음먹는 과정 자체가 어려운데 치료를 보다 원활히 받을 수 있는 곳을 수소문한다는 것도 긍정적 신호”라고 말했다. 박 교수는 “몸이 아프면 치료를 받듯 정신건강 상태가 좋지 않으면 약물이나 상담 치료를 받아야 한다는 생각이 보다 더 확산돼야 지금처럼 홀로 힘겨워하는 청년들 수가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청년층을 비롯한 정신건강 상담 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지역 내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일하는 상담전문인력을 1455명 확충할 계획이다. 또 정신의료기관·정신건강복지센터 및 시설 등에서 정신건강 전문의 등과 함께 정신건강 사례 관리와 상담, 재활·지역사회 복귀 등 정신건강 증진 사업을 담당하는 ‘정신건강 전문요원’의 역량 강화 보수교육을 다음달부터 실시한다. 앞으로 정신건강전문요원들은 자격을 취득한 다음해부터 매년 12시간 이상 보수교육을 받아야 한다. ●상담 전문요원도 年 12시간 보수교육 복지부는 청년들의 정신건강을 위해 올 하반기부터 ‘마음건강버스’를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시험운행한 뒤 전국으로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마음건강버스는 노량진, 신촌 등 청년층 비율이 높은 곳을 거점으로 운행되며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 전문요원이 탑승해 방문 청년들에게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차전경 복지부 정신건강정책과장은 “청년층의 경우 앞으로의 사회생활 등에 해가 될까 염려해 정신과 진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활동 반경 안에서 쉽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마음건강버스를 통해 정신과 치료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대령 이아당심리상담센터 소장은 “칩거 청년들을 은둔형 외톨이로 볼 수 있는데 이건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극한경쟁, 사회의 다양한 폭력과 억압, 그리고 무엇보다 청년실업 탓이 크다”면서 “그럼에도 이에 대한 정부나 사회의 관심은 여전히 부족해 실태 파악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심리상담 서비스는 기초 지원이고 여기서 나아가 치유공동체나 치유마을처럼 건강한 인간관계와 공동체를 경험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고 말했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학생수 줄어… 평생교육시설 줄폐교

    학력이 없는 중장년층에게 ‘졸업장’을 받을 수 있게 하거나 일반 학생들이 전문기술을 배울 수 있었던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 줄어들고 있다. 학생수 감소로 인해 폐교하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이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어 교육당국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4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금천구에 있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인 경일중·경영정보고등학교가 올해 졸업식을 마지막으로 폐교했다. 경일중·고는 지속적인 학생 감소로 201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뽑지 않고 폐교를 준비해 왔으며 시교육청의 인가에 따라 폐교가 결정됐다. 지난해 기준으로 165명의 경일중·고 학생들은 대부분 교육 적령기를 놓친 성인들이었다. 구로구에 위치한 평생교육시설 서울연희미용고는 올해 입학생을 받지 않았다. 성동구의 한국예술고는 2017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받지 않아 올해 고3인 학생들이 졸업하는 내년에는 폐교가 예정돼 있다. 한국예고는 방탄소년단 지민과 뷔(태형), 가수 현아 등이 졸업한 곳이다. 이들 학교가 폐교를 결정한 이유는 학생 수 감소가 가장 크다. 한국예고나 연희미용고처럼 장년층이 아닌 일반 학생들이 다니는 평생교육시설의 경우 폐교 과정에서 남은 학생들과 갈등을 빚기도 한다. 연희미용고 학생들은 학교 측의 폐교 결정에 반발해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 폐교를 반대하는 청원글을 올려 1만 2000여명의 동의를 받기도 했다. 평생교육법에 따라 운영되는 평생교육시설은 초·중등교육법의 적용을 받지 않아 폐교가 결정될 경우 남은 학생들이 일반 중·고등학교로 전학할 수 없다. 김성기 협성대 교수는 “평생교육시설 측이 일방적으로 폐교를 강행해 피해받는 학생들이 없도록 정책적 대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울산 장생포, 고래 잡는 포구요? 고래 테마파크죠!

    울산 장생포, 고래 잡는 포구요? 고래 테마파크죠!

    울산 남구 장생포가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확충하면서 글로벌 고래생태 관광지로 뜨고 있다. 울산의 항구 장생포는 한때 우리나라의 포경산업 전진기지로 막대한 부를 쌓았으나 1986년 상업포경 금지 이후 급격히 쇠락했다. 인근에 국가산업단지까지 조성되면서 주민들마저 떠났다. 그런 장생포가 2005년 고래박물관 조성을 기점으로 고래관광에 눈을 돌리면서 글로벌 고래생태 관광지로 명성을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96만여명이 찾았고 올해는 새로운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대거 확충해 100만~200만명의 관광객 유치를 기대한다.장생포는 2005년 국내 첫 고래박물관이 들어서면서 관심을 끌기 시작했고, 2008년에는 고래문화특구로 지정됐다. 이후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바다여행선, 고래문화마을이 운영되면서 국내 최고의 고래관광지로 자리잡았다. 특히 올해는 모노레일 운영 등으로 한층 다양해진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다 옛 동사무소와 여인숙, 원양어선 냉동창고 건물이 창작스튜디오와 레지던스공간 등으로 탈바꿈한다. 장생포는 고래관광에 창작예술까지 더해질 전망이다. ●볼거리·즐길거리 늘어난 고래문화특구 1일 남구에 따르면 장생포 관광시설을 연결해 줄 모노레일이 이달 초 관광객을 태우고 힘찬 출발을 한다. 장생포 일대는 물론 울산 앞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길이 600m, 너비 5~15m 구간에 조성된 산책로 ‘장생포 고래로 워터프런트’가 중순부터 관광객을 맞는다.모노레일(8인승)은 고래박물관~고래문화마을~5차원(5D) 입체영상관~고래박물관으로 이어지는 1.3㎞ 구간을 운행한다. 지상 3~5m 높이에 설치돼 주변 경관을 둘러보기에 좋다. 장생포 앞바다와 장생포 마을, 고래관광시설, 울산대교 등 울산의 대표적인 관광지를 조망할 수 있다. 모노레일은 노약자 등에게 이동의 편의성을 제공할 뿐 아니라 모노레일 자체만으로도 큰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된다. 고래박물관·고래생태체험관이 있는 장생포 남쪽과 고래문화마을의 북쪽을 연결하는 가교 역할도 기대된다. 어린이 고래테마파크인 ‘JSP 웰리 키즈랜드’도 이달 문을 연다. 옛 해군기지에 조성되는 키즈랜드는 범퍼카, 고래미끄럼틀 등 놀이시설을 비롯해 장난감박물관, 디지털 아쿠아리움, 클라이밍, 옥상정원이 들어선다. 고래와 바닷속 탐험을 하는 가상현실(VR) 영상관은 부모의 손을 잡은 어린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잡을 전망이다. 영상관은 ‘Whale Watching VR 상상 그 이상’을 주제로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인다.해변 산책로인 워터프런트는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울산세관 통선장까지 600m(너비 5∼15m) 구간에 들어선다. 산책로와 휴식 공간, 푸드트럭, 카페 등을 갖춘 수변공간으로 꾸며진다. 워터프런트는 기존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과 고래박물관, 고래생태체험관 중심으로 한정됐던 장생포 관광구역을 한층 더 넓히는 기회가 것으로 보인다. 앞서 남구는 지난 1월 고래박물관을 재개관했다. 관람 동선부터 바꿨다. 기존에는 2층으로 입장해 3층을 구경하고 1층으로 나오는 방식이었지만, 박물관 광장의 1층 출입구로 바로 입장하도록 했다. 내부에는 혹등고래를 비롯한 대형 고래류 뼈 전시물, 장생포의 고래 역사를 영상으로 알아보는 전망대 영상실 등의 시설이 신설됐다. 영상 속 고래와 기념사진을 찍는 ‘고래와 함께 찰칵’, 3층에서 2층으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오며 30m 크기의 대왕고래 모형을 구경할 수 있는 ‘고래놀이터’ 등 어린이들이 친근하게 고래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는 시설이 확충됐다. 1층에 마련된 기획전시실에서는 재개관을 기념해 ‘고래박물관에서 만난 암각화 속 고래’ 특별전시회가 오는 6월 30일까지 열린다. ●고래관광에 창작·문화 경쟁력 강화 고래생태체험관은 어린 자녀와 함께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필수코스다. 살아 있는 큰돌고래의 재롱을 즐길 수 있기 때문이다. 2009년 고래생태체험관 개관 이후 현재 새끼 1마리를 비롯해 총 5마리의 큰돌고래가 서식한다. 지난해 6월 수컷 ‘고아롱’과 암컷 ‘장꽃분’ 사이에서 태어난 수컷 새끼 ‘고장수’는 건강하게 어미와 생활한다. 겨울철 발이 묶였던 고래바다여행선도 다음달 1일 처음 출항한다. 국내 유일의 고래바다여행선은 다음달부터 10월까지 울산 앞바다에서 살아 있는 고래를 만난다. 야간 운항인 디너크루즈도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진다. 고래바다여행선 선착장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있는 옛 원양어선 냉동창고 건물(지상 6층)이 9월 복합문화공인 ‘A팩토리’로 재탄생한다. 1층에는 대한민국 산업수도 울산의 시발점이 된 울산공업센터 특정공업지구 기공식 장소의 역사성을 알리는 기념관과 아트몰이 들어선다. 2~5층은 연극, 마임 등 공연예술과 조각, 회화 등 미술, 음악 분야 공간으로 꾸며지고 6층은 휴식공간으로 활용된다. A팩토리는 감성적인 분위기의 어촌마을 장생포, 대한민국 산업사의 기점인 태동지로서의 가치와 의미, 첨단산업단지의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입지적 조건으로 전국에서 쉽게 찾기 힘든 새로운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젊은층과 장년층의 발길을 유도, 성공사례로 주목받을 전망이다. 고래의 역동적인 모습을 오감으로 체험할 수 있는 5D 입체영상관은 지난해 7월 고래마을에 문을 열었다. 지름 13m, 높이 5m의 대형 원형 스크린에서 귀신고래가 헤엄치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특수효과를 통해 바람과 번개, 빗방울을 온몸으로 체험할 수 있다. 2005년 문을 연 고래박물관도 지난해 체험형 문화공간으로 다시 꾸몄다. 남구는 관광 활성화를 위해 ‘해피관광카드’도 도입했다. 고래바다여행선과 고래생태체험관, 고래박물관 등 유료시설 입장료를 24시간 할인받을 수 있다. 경유형 관광을 체류형으로 바꾸기 위한 것이다. 남구 관계자는 “장생포가 한국을 넘어 글로벌 고래문화 관광지로 거듭나게 하려고 다양한 관광 인프라를 새롭게 마련했다”며 “올해는 장생포 관광의 인프라와 프로그램을 다양화했기 때문에 관광객이 100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클릭 e상품] ‘종근당건강’ 액티브 바이탈 맨·우먼, 중장년층에 좋은 성분 담아

    [클릭 e상품] ‘종근당건강’ 액티브 바이탈 맨·우먼, 중장년층에 좋은 성분 담아

    종근당건강은 중장년층을 위한 종합건강기능식품 ‘액티브 바이탈 맨’과 ‘액티브 바이탈 우먼’을 선보였다. 액티브 바이탈 맨·우먼은 중장년 남녀의 신체 변화에 따라 요구되는 영양성분을 과학적으로 설계해 1포에 모두 담았다. 액티브 바이탈 맨은 잦은 소변, 잔뇨감 등 전립선 문제로 고민하는 중년 남성을 위해 쏘팔메토 열매추출물을 강화했으며 액티브 바이탈 우먼은 폐경 이후 여성호르몬이 감소하는 중년 여성을 위해 피크노제놀 성분을 추가했다. 두 제품 모두 필수 비타민과 미네랄, 오메가3(EPA 및 DHA 함유 유지) 등이 들어있다. 전화(1644-0884)로 구입할 수 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신한 딥드림 카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장 돌파

    신한 딥드림 카드, 출시 5개월 만에 100만장 돌파

    신한카드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지난해 9월 선보인 ‘신한 딥드림 카드’가 5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했다.26일 신한카드에 따르면 딥드림 카드 100만장 돌파의 일등 공신은 중장년층이었다. 4050세대 고객이 전체 발급 비중의 절반을 차지했다. 신한카드는 “국내 최고 수준의 가심비 높은 혜택을 제공하는 점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심비란 가격 대비 성능을 뜻하는 가성비에 마음 심(心)을 더한 말로, 가성비는 물론이고 심리적인 만족감까지 중시하는 소비 형태를 말한다. 신한 딥드림 카드는 연회비가 8000원으로 저렴하지만 전월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모든 가맹점에서 최대 0.8%가 기본 적립된다. 매달 가장 많이 사용한 영역에서는 최대 3.5%까지 적립이 가능하다. 임영진 신한카드 사장이 야심차게 준비한 1호 카드로, 임 사장 취임 1주년을 앞두고 100만장을 돌파해 뜻깊다고 신한카드는 설명했다. 임 사장은 “앞으로도 ‘딥 시리즈’ 등 고객 맞춤형 상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한카드는 딥드림 카드 100만 돌파를 기념해 3월 한 달 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룰렛게임을 통해 ‘백만 포인트’, ‘백화점 상품권’, ‘백색가전’ 등 ‘백’이 들어간 상품들을 총 1만명 고객에게 증정한다. 기본 적립 외 추가 적립되는 가맹점을 많이 이용한 고객에게 금카드 10돈을 제공하는 등 총 1051명의 고객에게 금카드와 포인트를 제공할 예정이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보석, 집에서 고르세요… 당신은 특별하니까

    보석, 집에서 고르세요… 당신은 특별하니까

    침체기 속 VIP 고객 매출 최고 27% 증가 소비자 원하는 장소 찾아 ‘1대1 상품 컨설팅’ 분기별 혜택ㆍ등급 확대 등 미래 고객 선점 총력 열차여행ㆍ음악 공연 등 문화콘텐츠 제공도 백화점업계가 연간 구매 실적이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을 호가하는 상위 고객층을 의미하는 VIP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백화점의 침체기가 계속되는 와중에도 구매력을 갖춘 VIP 고객의 매출은 전년 대비 증가하면서 ‘실적 효자’로 떠오르고 있는 까닭이다. 이에 따라 각 업체는 VIP 등급을 확대하고 관련 프로그램을 재정비하는 등 고객 유치를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갤러리아백화점은 이달 초 고객 혜택을 강화하고 선정 등급을 확대하는 내용의 새로운 VIP 프로그램을 내놨다. 앞서 갤러리아는 지난해 3월부터 VIP 신규 마케팅 프로그램 개발을 위한 TF팀을 운영해 왔다. 이번에 신설된 VIP 프로그램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 VIP 고객은 모두 6등급으로 나뉜다. 최상위 0.1% 고객(PSR블랙)에게는 값비싼 보석이나 시계 등을 구매할 때 집을 비롯해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서 물건을 고를 수 있는 ‘1대1 상품 컨설팅 서비스’가 제공된다. 백화점에 입점하지 않은 브랜드 제품을 구매 대행해 주기도 한다. 또 20~30대 젊은 VIP 고객층 발굴을 위해 우수고객인 ‘제이드’ 등급을 신설했다. 연간 구매실적 500만원이 기준인 제이드 등급으로 VIP 진입의 문턱을 낮췄다. 신세계백화점도 기존 5단계였던 VIP 등급에 연간 구매실적이 400만원을 넘는 고객을 대상으로 한 ‘레드’ 등급을 신설해 6단계로 확대했다. 기존 VIP 제도의 진입 등급인 ‘로열’ 등급 선정 조건이 연간 구매실적 800만원 이상이었던 터라 현재의 구매력은 상대적으로 약하지만 미래의 VIP 고객이 될 수 있는 20~30대 고객층을 흡수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는 판단에서다. 레드 등급은 지난해 1년 동안의 구매 실적으로 올해 VIP 고객을 선정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3개월 단위로도 수시로 선정이 가능해 분기별로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면 VIP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3개월 동안 6회에 걸쳐 100만원 이상이거나 1회에 걸쳐 200만원 이상인 고객도 선정 시점부터 3개월 동안 레드 등급의 혜택을 받게 되는 것이다. 이런 파격적인 시도로 지난해 신세계백화점의 VIP 관련 매출은 전년 대비 약 27% 성장했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현 시점에서는 구매력이 약하더라도 젊은 VIP 고객을 선점하면 이들의 구매력이 높아지는 중장년층이 돼서도 익숙한 곳에서 계속 쇼핑을 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젊은 큰손을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롯데백화점도 지난해 최상위 등급을 새롭게 추가했다. 롯데백화점은 현재 MVG(Most Valuable Guest)와 에비뉴엘 두 종류의 VIP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구매금액을 기준으로 각각 1억원, 6000만원, 4000만원, 1500만~2000만원인 고객이 선정 대상이다.현대백화점도 ‘TCP’(Top Clas Program)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1000원 구매 시 1점이 적립되는 현대백화점 포인트 4만점 이상을 쌓은 고객을 의미하는 클럽쟈스민 회원만 약 1만명을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은 경쟁사들과 같은 할인 및 개별 쇼핑 서비스뿐 아니라 열차여행이나 음악 공연 ‘슈퍼스테이지’ 초청 등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공한다. 백화점업체들이 VIP 프로그램 정비에 공을 들이는 이유는 이들이 실적에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이다.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지난해 구매 실적 기준 상위 10% 고객의 매출이 전체의 60%를 차지하면서 백화점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연간 2000만원 이상을 구매하는 VIP 고객의 지난해 매출 신장률은 전년 5.5%의 두 배가 넘는 12%를 기록했다. 롯데와 현대백화점도 비슷한 양상이다. 한 백화점업계 관계자는 “VIP 고객의 소득수준을 생각하면 할인 행사나 라운지 이용, 개별 서비스 등의 혜택 자체가 목적이라기보다 특별한 집단에 소속돼 그에 준하는 대우를 받는다는 사실이 매력으로 작용하는 것”이라면서 “VIP 고객층은 불경기에도 비교적 구매력에 타격을 덜 받기 때문에 불황이 이어질수록 VIP 마케팅의 중요성은 높아진다”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중장년층에 인기만점 광명시 ‘웃음이 있는 노래콘서트’

    중장년층에 인기만점 광명시 ‘웃음이 있는 노래콘서트’

    중장년층에 인기만점인 경기 광명시 ‘웃음이 있는 노래콘서트’가 올해는 모두 16차례 공연을 갖는다. 광명시 광명문화재단은 다음달 13일부터 오는 11월 27일까지 시민회관에서 ‘웃음이 있는 노래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노래 콘서트’는 중장년층에게 노래를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삶의 활력을 주는 기획공연으로 광명의 차별화된 교양프로그램이다. 2013년부터 5년간 4000명이 넘는 시민이 참여하며 공연때마다 매진되고 대기자가 속출하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 올해부터는 광명문화재단에서 주최하고 티브로드 한빛방송이 제작해 방송한다. 올해부터 콘셉트와 공연내용을 새롭게 꾀해 기존 1인강사 노래교실 형식에서 탈피해 웰빙댄스를 곁들인 다양한 코너를 마련했다. 초대손님이 함께 꾸며가는 노래 콘서트로 흥미와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인사왔습니다’라는 코너에서는 신인가수를 초청, 노래와 토크도 진행해 트로트 가수들을 만날 수 있는 무대가 펼쳐진다. 공연 진행은 시 홍보대사 ‘피터펀’이 맡는다. ‘피터펀’은 3집 앨범을 내고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로 노래교실 강사다. 올해 공연은 상반기와 하반기로 나눠 각각 8차례 격주 화요일 진행된다. 상반기는 다음달 13일부터 6월 26일까지다. 하반기는 8월 21일부터 11월 27일까지, 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2시간 공연한다. 관람료는 500석 무료로 사전 예약 없이 당일 선착순으로 입장한다. 자세한 문의는 광명문화재단 시민회관팀(02-2621-8845)으로 하면 된다. 권보라 광명문화재단 공연PD는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소외되지 않고 세대별 공감하고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해 삶의 질을 높이고 광명이 문화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귀향 후 인터넷스타 된 中청년들의 성공스토리

    귀향 후 인터넷스타 된 中청년들의 성공스토리

    도시에서의 생활을 뒤로 하고 귀향을 선택한 중국 젊은이들이 늘고 있는 모양새다. 더욱이 최근에는 온라인 SNS를 활용해 각 지역 특산물을 직거래하는 청년 사장의 성공 스토리가 현지 언론을 통해 종종 보도되며 이목이 집중됐다. 춘절을 며칠 앞둔 중국 후난성(湖南) 헝둥현(衡东县) 타좡촌(踏庄村)의 한 골목에 ‘왕홍(网红)’이라는 간판을 단 소규모 잡화점이 문을 열었다. 해당 상점의 주인은 올해 27세 상개주(向凯涛)씨. 향 씨는 도시에서의 생활을 접고 올 초 이곳에 정착했다. 그가 소규모 상점에서 판매하는 물품은 텔레비전, 냉장고 같은 전자 제품에서부터 일용품까지 다양하다. 주로 인터넷 온라인 유통 업체 이용에 낯선 농촌 거주 어르신들의 주문을 직접 받은 뒤, 상 씨가 대신 주문해 주는 방식이다. 그는 “나이가 많으신 분들은 읍내에 나가서 물건을 고르는 것이 힘겹고, 그렇다고 온라인 사이트를 이용해 물건을 찾고 결제하는 것도 어려워하신다”면서 “대신 내 가게로 오시는 어르신들에게 온라인 사이트에 게재된 상품을 보여드리고 물건을 주문, 중간에서 일정 금액의 마진을 가져오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장 최근에는 이웃 주민 대신 전기담요를 주문해주기도 했다. 상 씨는 귀촌을 결정하기 이전 윈난성의 대도시에 소재한 통신업체 직원으로 근무했었다. 그러던 그가 지난해 10월 돌연 귀촌을 결정한데는 정부의 귀촌 지원금 정책이 큰 몫을 담당했다. 상 씨는 “정부가 귀향을 결정하는 20~40대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농촌 합작 참여 사업’이라는 명목의 지원을 해오고 있다”면서 “저렴한 상점 임대부터 귀촌 시 필요한 초기 자본금, 귀촌에 필요한 각종 정보까지 전방위적인 지원을 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후난성 일대의 지방 소도시로 귀촌을 결정한 청년의 수는 15명에 달한다. 이들은 총 50명에 달하는 귀촌 지원금 신청자 가운데 선발된 이들로 가장 젊은 귀촌 청년은 1996년생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귀향해 온라인 상점을 열어 고향 특산품을 판매해오고 있는 또 다른 청년 사장 공 씨. 그는 광동성 불산 일대에 소재한 전자제품 판매점에서 근무하다 지난 2017년 귀촌했다. 공 씨는 귀촌 직후부터 온라인 개인 SNS 방송을 통해 ‘요가와 다이어트’ 관련 영상물을 게재하기 시작했다. 해당 방송은 80~90년대 출생자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팔로워 수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왕홍’으로의 면모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는 해당 온라인 SNS 계정을 통해 고향 특산품인 동백기름, 붉은 쌀 등을 판매해오고 있다. 더욱이 그가 판매하는 제품은 농약을 사용하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라는 점이 알려지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이 뜨겁다는 것이 공 씨의 설명이다. 그는 귀촌 후 특산물 재배 방식에서 마을 최초로 ‘생태 농업’을 도입했고, 당시 이 같은 방식에 대해 마을 어르신들은 ‘농사를 망치기 쉽다’며 자제를 촉구했다. 하지만 수년이 지난 현재는 이웃 주민들 역시 그와 같은 생태 농업 방식을 활용,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위주로 비교적 고가에 특산품을 판매해오고 있다. 공 씨는 “온라인 상에서의 인터넷 스타로 화제가 되려고 노력했던 것은 이웃한 주민들과 귀촌한 청년들이 판매하는 제품을 판매할 유통 채널을 확보하기 위해서였다”면서 “향후 17헥타르에 달하는 규모의 생태 농업 단지를 조성, 여기서 재배된 제품을 온라인을 통해 판매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와 관련 중국 농업부(农业部)는 지난해 기준 귀촌한 청년 인구 수는 총 700만 명에 달했으며, 올해 추가 귀촌 귀농 인구 수는 85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공고한 바 있다. 임지연 베이징(중국) 통신원 cci2006@naver.com
  • 50~60대 중장년층 “설 선물, 모바일로 간편하게 쏴요”

    50~60대 중장년층 “설 선물, 모바일로 간편하게 쏴요”

    젊은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던 e-쿠폰이 올해 들어 50~60대 중장년층에서도 활발히 사용되는 것으로 드러났다.온라인 쇼핑사이트 옥션은 설 명절을 일주일 앞둔 2월 1~7일 동안 50∼60대의 e-쿠폰 구매율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최대 9배 이상 늘었다고 16일 밝혔다. 품목별로 보면 간식·분식 쿠폰 구매가 9배(860%) 이상 늘어 가장 높은 증가폭을 기록했다. 그 중 특히 도넛(367%)과 아이스크림(317%) 쿠폰이 많이 팔렸다. 커피·음료 쿠폰 구매도 16% 늘었다. 지인들을 위한 명절 선물로 줄 수 있는 베이커리·떡 쿠폰 구매도 같은 기간 8배(751%) 이상 증가했다. 햄버거·샌드위치(80%)와 치킨(91%),피자(56%) 쿠폰 구매도 모두 늘었다. 레스토랑, 뷔페 등에서 식사할 수 있는 외식금액권(10%)도 소폭 상승했다. 새 학기·졸업 시즌에 맞춰 50∼60대의 같은 기간 문화 상품권 구매도 7배(674%) 이상 늘었다. 편의점에서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편의점 금액권 구매도 2배(123%) 이상 증가했다. 옥션은 “50∼60대가 모바일 쇼핑의 큰 손으로 떠오르면서 설 선물로 세뱃돈 대신 e-쿠폰을 준비하는 50∼60대 고객이 많아졌다”면서 “e-쿠폰은 주고받는 과정과 상품 구매 방법이 간편하고 모바일 쇼핑을 통해 할인까지 받을 수 있어서 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침만 해도 “혹시 癌?” 건강염려증 4000명

    가벼운 증상에도 생명에 지장이 있다고 생각하는 ‘건강염려증’ 환자가 전국적으로 4000여명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6년 병원에서 건강염려증으로 진단받은 사람은 모두 3817명이었다. 연령별로는 60대가 21.2%로 가장 많았고, 50대 18.8%, 40대 17.7%, 70대 13.7% 등 중장년층 비율이 높았다. 20대와 30대도 각각 11.0%, 9.3%를 차지해 젊은층에서도 뚜렷한 증상 없이 자신의 건강을 염려하는 경우가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염려증은 자신의 건강이나 병에 지나치게 집착하기 때문에 신체형 장애에 속한 질병이다. 증세가 심각해지면 자신이 심각한 질병에 걸렸다는 믿음이나, 걸릴 수 있다는 공포에 사로잡히게 된다. 건강염려증의 대표적 원인은 신체적 불편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신체 감각을 강하게 받아들이는 경우다. 일반 감기나 복통에도 건강염려증 환자는 폐렴이나 심각한 위의 질병에서 느낄 법한 통증을 느끼기도 한다. 또 다른 이유로는 감당할 수 없는 문제에 당면한 환자가 환자 역할을 해 의무를 피할 수 있다고 여기거나 상실이나 배신으로 인한 분노, 자존감 저하에 대한 방어 등이 있다. 건강염려증 환자는 자신이 걸렸다고 믿는 증상을 진단하는 의사를 찾으려고 ‘의료 쇼핑’(병원을 비교하고 이익을 따져가며 쇼핑하듯이 즐기는 현상)을 하기도 한다. 의사로부터 ‘이상 없다’는 말을 듣고도 6개월 이상 여러 병원을 지속적으로 방문한다면 건강염려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건강염려증이 의심되면 병원 진료를 받아도 좋다. 개인·집단 상담만으로도 증상이 호전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식음료 설특집] 할아버지도 손자도 반한 ‘국민 사이다 ’

    [식음료 설특집] 할아버지도 손자도 반한 ‘국민 사이다 ’

    올해로 발매 68년을 맞이한 롯데칠성음료의 스테디셀러 ‘칠성사이다’는 음료시장에서 부동의 1위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시장의 약 70%에 달하는 높은 점유율을 지키고 있다. 지속적인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 제고로 국내 사이다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롯데칠성음료에 따르면 사이다시장은 매년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중심에는 칠성사이다가 있다. 칠성사이다는 지난해 약 39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다. 지금까지 국내에서 판매된 칠성사이다의 누적 판매량은 340㎖들이 병 기준으로 196억병에 달한다. 한 병당 23.4㎝인 제품을 한 줄로 이을 경우 약 460만㎞로 지구에서 달까지 여섯 번을 왕복할 수 있는 규모다. 롯데칠성음료는 장수 제품인 칠성사이다의 브랜드 이미지가 노후화하는 것을 막고자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이어 오고 있다. 지난해 8월에는 주얼리 브랜드 ‘O.S.T’와 손잡고 ‘칠성사이다 x O.S.T 시계’ 한정 상품을 출시했다. 시계의 문자판에 사이다의 탄산 기포가 올라가는 모습을 별 모양으로 디자인했다. 롯데칠성음료는 지난해 칠성사이다 발매 67주년을 맞아 다양한 한정 상품을 내놨다. 지난해 4월에는 1950~1990년대 선보였던 과거 칠성사이다의 5가지 디자인을 모아 250㎖ 캔 제품으로 구현해낸 ‘빈티지 패키지’와 캔 모양을 본뜬 열쇠고리를 묶어 12만 세트를 선보였다. 중장년층에는 어린 시절의 향수를, 젊은층에는 색다른 재미를 제공해 전량 매진되는 등 큰 인기를 끌었다. 같은 해 10월에는 작가 수초이, 윤만세 등 국내 젊은 예술가들과 협업해 ‘스페셜 패키지’ 2종도 선보였다. 스페셜 패키지는 칠성사이다의 깨끗한 이미지를 숲속에서 동물들이 음악회를 연주하는 감성적인 디자인으로 풀어내 사랑을 받았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칠성사이다는 앞으로도 맑고 깨끗한 브랜드 이미지를 강조하는 마케팅을 통해 세대에 걸쳐 꾸준한 사랑을 받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식음료 설특집] Rg3 다섯 배 높인 6년근 홍삼 ‘황제 ’

    [식음료 설특집] Rg3 다섯 배 높인 6년근 홍삼 ‘황제 ’

    롯데제과에서 과자가 아닌 홍삼제품이 설을 앞두고 인기를 끌고 있다. 롯데제과 헬스원의 프리미엄 홍삼브랜드 ‘황작’ 이야기다.6년근 홍삼을 롯데제과의 특허 공법으로 만든 황작은 핵심 성분인 Rg3 함량을 자사 농축액보다 5배 높였다. Rg3는 홍삼 한 뿌리에 극소량만 포함된 물질로, 면역력 증진 효과가 뛰어나다. 황작엔 사포닌도 다른 제품보다 1.7배 많이 들어 있다. 혈액 흐름 개선과 피로 해소, 기억력 증진, 항산화에 도움을 주는 제품이란 게 롯데제과의 설명이다. 황작 제품엔 ‘황작홍삼농축액’, ‘황작활웅후애’, ‘황작홍삼젤리’, ‘황작수-환세트’ 등이 있다. 특히 지난해 선보인 ‘황작 활웅후애’는 갱년기 고객층을 위한 건강식품으로 부모님 선물에 적합하다. 남성을 위한 ‘활웅’과 여성을 위한 ‘후애’가 한 세트 안에 들어 있다. 헬스원의 ‘혈압컨트롤엔 N 나토키나제’도 명절 선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자연발효 식품인 ‘낫토’에서 나오는 나토키나제는 대두 발효 과정 중 나오는 끈적끈적한 실 같은 효소에 존재하는 핵심 성분이다. 세계 5대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이 성분을 주원료로 만든 ‘혈압컨트롤엔 N 나토키나제’는 혈전을 용해시켜 혈류를 원활하게 한다. 대사질환 관리가 필요한 40~60대 중장년층과 운동 부족, 스트레스로 혈압 관리가 필요한 성인에게 필요한 제품이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동아전람, ‘건강 산업’ 등 3개 박람회 23∼ 25일 개최

    박람회 전문업체 동아전람이 주최하는 ‘2018 동아건강산업 박람회’,‘제2회 행복한 노후설계 박람회’,‘제3회 서울상조?장례문화 박람회’가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서울 강남구 대치동 지하철 3호선 학여울역 앞 세텍(SETEC)에서 열린다. 이번 박람회는 금융보험, 재테크, 실버용품?뷰티, 건강의료기기 및 의료서비스, 건강기능식품, 상조서비스, 장례산업 및 용품 등 중장년층부터 노후를 대비하는 이들의 전반적인 준비를 도와줄 수 있는 품목들로 다채롭게 이루어진다. 건강산업, 노후설계, 상조?장례 등 제품의 최신정보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인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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