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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생활 SOC 30개 사업 순조… 낙후된 천호동 ‘무한변신’ 꿈꾼다

    생활 SOC 30개 사업 순조… 낙후된 천호동 ‘무한변신’ 꿈꾼다

    서울 강동구 천호동은 수천 호가 살 만한 땅이라는 뜻이다. 1975년 인구가 3만 9377명으로 강동구에서 가장 많은 인구를 자랑했다. 현재 인구는 8만 9365명으로 강동구 전체의 약 20%를 차지한다. 강동구의 중심에 있는 만큼 유동인구도 많고 상권이 발달했지만 점점 낙후되고 있다. 그런 천호동이 이정훈 강동구청장이 취임하며 변화의 기회를 맞았다. 이 구청장은 신흥 중산층 지역인 고덕·명일·상일동 지역과 오래된 역사만큼 노후 시설이 많은 구도심 지역인 천호동의 지역·계층 간 격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나섰다. 민선 7기 공약사업으로 천호동에 활력을 불어넣는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30개가 들어선다.지난 12일 찾은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천호공원점은 천호2동주민센터 5층에 자리했다. 7월 9일 개소했지만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에 들어서면서 8월 31일부터 임시로 문을 닫았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낮아진 점을 고려해 20일부터 다시 문을 연다. 인원을 제한하기 위해 오전과 오후 2회차로 나눠 인원을 6명씩 제한한다. 한 회차가 끝날 때마다 두 시간씩 철저히 소독한다. 오감놀이나 신체놀이 같은 교육과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프로그램실, 열린놀이터, 상담실, 수유실 등으로 나눠져 있다. 가장 공을 들인 열린놀이터는 연두색으로 아이들에게 편안한 느낌을 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 바닥에 안전매트를 깔아 36개월 미만 영유아도 안심하고 놀 수 있다. 친환경 페인트로 도장했고 자작나무를 사용해 새집 냄새가 전혀 나지 않는다. 강동구는 육아 복합 커뮤니티 시설인 아이맘 강동육아시티를 거점별로 지역 곳곳에 조성하고 있다. 동네 놀이방처럼 찾아와 함께 육아하며 소통하는 공간을 꿈꾼다. 지난해 천호1동 천호점에 이어 올해는 천호2동에 천호공원점을 개관했다. 강동구에 10곳을 세우는 게 목표인데 천호동에만 벌써 두 곳이 들어섰다. 천호동 인근에 사설 키즈카페가 많지 않은 점을 고려했다. 강동구민회관에 있는 천호점은 장난감 도서관 위주로, 천호공원점은 열린놀이터 위주로 운영한다. 구 관계자는 “인근 성내동과 천호동에서 유모차를 끌고 오는 엄마들이 많다”며 “주말에는 아빠들도 같이 온다”고 말했다.●李 구청장 “청소년들 꿈·재능 펼 공간 만들 것” 아이맘 강동육아시티는 시작에 불과하다. 천호동에만 최근 3개월 들어 3개 시설을 착공했다. 내년에는 해공노인종합복지관, 강동50플러스센터, 천호동 보건복지문화 복합시설이 개관한다. 대부분 지하철 8호선 천호역과 암사역 사이, 천호공원사거리 500m 이내에 밀집해 있다. 과거 파이롯트 만년필 공장 부지에 1998년 들어선 천호공원은 강동구의 ‘탑골공원’ 같은 곳이다. 생활 SOC가 문을 열면 어린이, 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모두가 찾는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아이맘 강동육아시티 천호공원점에서 500m 떨어진 곳에는 구립 천호 청소년 문화의 집이 들어선다. 지난 9월 열린 착공식에서 이 구청장은 천호동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짓겠다고 결심한 계기를 밝혔다. 이 구청장이 시의원 시절 고향인 전북 정읍에 갔는데, 인구 55만을 바라보는 강동구에도 없는 청소년 문화의 집이 인구 11만의 소도시에 있는 걸 보고 놀랐다고 한다. 이 구청장은 선거를 준비하면서 지역 청소년 인구의 15%가 있는 천호동에 청소년 문화의 집을 짓겠다고 약속했다. 이 구청장은 “휴식·소통·공감의 공간, 꿈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강동구에 처음으로 들어서는 천호 청소년 문화의 집은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한다. 연면적 2015.62㎡(약 610평)에 지하 2층~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되며, 2022년 상반기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북카페, 미디어존, 가상현실(VR)·증강현실(AR) 기술을 활용한 실감콘텐츠 체험관, 동아리 공간, 초등 돌봄을 위한 우리동네 키움센터 등이 들어선다.●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 내년 말 착공 계획 구립 천호 청소년 문화의 집에서 500m 거리에 있는 해공노인복지관은 증축 공사를 시작했다. 2011년에 개관한 해공노인복지관은 지역의 유일한 구립 노인복지관이다. 해마다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이 늘어나면서 공간이 협소하다는 지적을 받아 왔다. 구는 57억원을 들여 노인복지관 옆에 있는 천호2동 자치회관 건물을 철거한 후 새로운 건물을 세우기로 했다. 연면적 1441.38㎡(약 436평) 규모로 지하 1층~지상 4층으로 내년 9월 준공한다. 새로 지어지는 건물에는 노인복지관뿐만 아니라 기존 자치회관 건물에 있던 어린이집, 도서관도 입주한다. 천호2동주민센터에서 600m 떨어진 암사역 인근에는 강동50플러스센터가 들어선다. 50플러스센터는 50세 이상 64세 이하 장년층을 위한 공간이다. 민간 건물을 매입해 지하 1층~지하 6층 규모로 리모델링 공사를 거쳐 내년 8월 문을 연다. 은퇴 후 인생설계, 커뮤니티 활동, 여가 활동 등 장년층이 직접 기획하고 활동할 수 있는 복합 문화 인프라를 갖춘다. 강동50플러스센터 맞은편에는 구립 장애인종합복지관을 준비 중이다. 지하 3층~지상 5층 규모로 수중운동실, 직업훈련실, 심리안정실, 다목적 프로그램실을 조성한다. 재활상담, 재활스포츠, 자립지원, 인식개선 사업을 펼친다. 내년 말 착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천호3동 노후공공청사 복합개발, 강동구민회관 복합문화체육시설 등이 착공을 기다린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자치구청장 7인, 대한민국 헌정대상 첫 주인공에

    자치구청장 7인, 대한민국 헌정대상 첫 주인공에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에 유덕열 동대문구청장과 조은희 서초구청장, 유성훈 금천구청장, 성장현 용산구청장, 이승로 성북구청장, 김선갑 광진구청장, 김영종 종로구청장 등 서울시 자치구청장 7명이 대거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15일 서울 자치구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여의도 CCMM빌딩에서 열린 ‘제1회 대한민국 헌정대상’ 시상식에서 7개 자치구청장이 자치행정부문 헌정대상을 수상했다. ●유덕열, 동대문구형 복지 ‘보듬누리’ 추진 유 구청장은 민선 5기부터 추진해 온 동대문구형 복지공동체 ‘보듬누리’ 사업을 통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한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보듬누리는 생활이 어렵지만 법적 기준에 도달하지 못해 보호받지 못하는 취약 계층을 돌보는 사업이다. ●조은희, 혁신행정 선도·지역숙원 사업 해결 조 구청장은 횡단보도 앞 그늘막인 서리풀 원두막과 활주로형 횡단보도 등 혁신행정을 선도하고 서리풀 터널 개통 등 지역 숙원 사업을 해결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유성훈, 핵심 현안 ‘3+1 사업’ 적극 주도 유 구청장은 신안산선 복선전철, 대형 종합병원 건립, 공군부대 이전 및 개발, 금천구청역 복합역사 개발 등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핵심 현안인 ‘3+1’ 사업을 내실 있게 이끌어 가고 있다. ●이승로, 현장구청장실 등 생활자치 확대 이 구청장은 현장구청장실 운영, 미래 100년 성북선언 제정, 주민자치회 활성화 등 생활자치 확대를 위한 노력이 호평받았다. ●성장현·김선갑, 복지 사각지대 해소 호평 또 성 구청장은 치매관리사업, 어르신의 날 운영, 용산꿈나무종합타운 건립, 청소년 진로체험 프로그램 등 세대를 아우르는 복지사업이, 김선갑 구청장은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광진복지재단 설립, 장년층의 인생 이모작 지원을 위한 50플러스 동부캠퍼스 유치 등이 각각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종, 전통문화 홍보 앞장 김영종 구청장은 종로한복축제 개최 등 우리 전통문화를 널리 알리고 전국 지자체 최초로 주민행복증진조례 및 기본조례를 제정한 점 등이 높이 평가받았다. 대한민국 헌정대상은 전현직 국회의원 3100명으로 구성된 대한민국헌정회가 헌법 가치 수호와 국리민복 증진, 국가 미래전략 수립, 국가 인재 양성 등에 기여한 공적이 뛰어난 선출직 공직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성동, 신세계TV쇼핑과 사회공헌협약 성동구는 관내 기업인 신세계TV쇼핑과 성동미래일자리 주식회사 지원을 위한 ‘사회공헌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신세계TV쇼핑은 성수동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이다. 이번 협약에는 ▲성동구 지역경제 활성화와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사업 지원 ▲성동미래일자리주식회사를 통한 성동구 내 고령자 및 어려운 이웃 등의 일자리 창출 ▲성동구 내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등의 내용을 담았다. 신세계TV쇼핑은 성동구에서 생산한 상품들에 대해 적극적인 홍보 및 홈쇼핑 방송 추진 등 보다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중랑, 로봇 ‘리쿠’로 중장년 SNS교육 중랑구는 디지털 서비스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장년층을 위해 로봇 ‘리쿠’를 활용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교육을 한다. 다음달 2일부터 한 달 동안 매주 월요일과 금요일 1시간 20분 동안 진행된다. 로봇 리쿠는 모바일 메신저 활용 교육을 위한 소프트웨어를 탑재하고 있어 음성인식 및 답변 기능으로 쌍방향 소통이 가능할 뿐 아니라 실습 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 교육생이 부족한 부분을 반복 연습할 수 있도록 돕는다. 오는 27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만 50세 이상 구민이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추첨을 통해 146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 “십수년 가점 쌓았는데” 역차별 5060 가슴 친다

    “십수년 가점 쌓았는데” 역차별 5060 가슴 친다

    무주택 신혼 92%에 민영특공 자격30대 부부 “금수저 당첨 기회 커져”“돈 없는 중장년층 죽으라는 소린가”공급물량 확대 없인 경쟁률만 상승정부가 내년부터 신혼부부와 생애최초 특별공급(특공) 물량에 한해 소득 기준을 완화하기로 한 것은 소득이 많아 청약 기회를 얻지 못했던 30·40대 맞벌이 부부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청약 당첨 자체가 ‘바늘구멍’인데 고소득자에게 문턱만 내려줘 경쟁률을 심화시키고, 혜택에서 제외된 50·60대 실수요자들을 차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부터 민영주택을 대상으로 한 신혼부부 특공에서 추첨제를 적용하는 일반공급의 물량 비중을 25%에서 30%로 늘리고, 일반공급 소득 기준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의 120%(맞벌이 130%) 이하에서 140%(맞벌이 160%) 이하로 완화한다. 3인 이하 가구 기준으로 외벌이 778만원(세전), 맞벌이 가구는 889만원이다. 연봉으로는 각각 9336만원, 1억 668만원이다. 지난해 30대 정규직 월평균 소득은 362만원, 40대는 408만원이었다. 40대 부부가 정규직 맞벌이를 하면 816만원을 벌어 160% 요건과 비슷한 수준이 된다. 100% 추첨제를 적용하는 민영주택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 요건은 30% 물량인 일반공급에 대해 맞벌이 구분 없이 160% 이하를 적용한다. 국토부는 민영주택의 경우 6만 3000가구, 공공분양은 8만 1000가구에 새로 특공 청약 기회가 생기고, 무주택 신혼부부 99만 8000가구 중 92%인 91만 8000가구가 민영주택 특공 자격을 얻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공급 물량 자체를 늘린 뒤 배분하는 게 아니라 청약 기회만 열어 놨다는 점에서 신혼부부 간 경쟁만 치열해질 것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또 무주택 중장년층이나 어렵게 빚을 내 집을 마련한 1주택자들을 차별한다는 비판도 제기된다. 오랫동안 일반분양 청약을 준비해 가점이 높은 50·60대는 당첨 기회가 줄어 불만이 크다. 정부가 연봉 1억원이 넘는 고소득 신혼부부에게도 혜택을 준다고 하자 상대적 박탈감도 커지고 있다. 퇴직을 앞둔 50대 직장인은 “십수년간 청약 당첨을 기대하며 가점을 쌓았는데 특공은 젊은층 위주라 돈 없는 중장년층은 죽으라는 말인가”라고 말했다. 이은형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정부가 총 공급 물량을 늘리지 않는 이상 다른 계층 실수요자를 소외시키는 것”이라며 “소득 기준 완화는 일정 돈이 있는 신혼부부에게 ‘로또 아파트’ 당첨 기회로 인식돼 청약으로 쏠릴 것”이라고 했다. 30대 직장인 김모씨는 “신혼부부 특공 일반공급엔 별도 자산 요건이 없어 금수저에게도 당첨 기회가 주어지고, 고연봉 부부까지 기준이 완화되면 청약경쟁률 역시 높아져 2030 당첨 가능성은 여전히 낮을 것”이라고 말했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정부가 대출을 묶어 놓고 당장 공급되는 주택 물량도 없다는 점에서 실제 공급 효과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서울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골프시장 큰손으로 떠오르는 2030 ‘골린이’

    골프시장 큰손으로 떠오르는 2030 ‘골린이’

    골프에 입문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골린이’(골프+어린이를 뜻하는 신조어)로 불리는 2030 젊은 골퍼들이 골프 시장의 큰손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장년층의 스포츠인 골프를 즐기는 연령대가 젊어지고 있는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골프채 등 골프용품을 판매하는 골프숍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7% 증가했다고 13일 밝혔다. 같은 기간 골프 의류 매출도 30.2% 늘었다. 매출 신장을 이끈 건 2030세대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1~9월 골프 의류 매출은 30대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1% 늘었고 20대도 5.8%를 기록했다. 50대와 40대는 각각 14.9%, 11.1%였다. 백화점 관계자는 “40~50대의 스포츠로 여겨지던 골프 인구의 연령층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스크린골프 등의 대중화로 취미 골프에 대한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골프는 이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익숙한 2030세대의 새로운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이들은 스스로 골프 초심자를 뜻하는 ‘골린이’로 부르며 사진 중심으로 소통하는 플랫폼인 인스타그램에 라운딩하는 게시글을 포스팅하고, 골프 패션을 뽐내는 문화를 즐긴다. 이들을 겨냥해 신세계백화점은 지난달 MZ세대 여성 소비자를 겨냥한 온라인 골프의류 편집숍 ‘스타일 골프’를 열었는데 개점 한 달 동안 목표 매출의 60%를 넘게 달성했다. 백화점 관계자는 “앞으로 오프라인 매장을 열고 남성 의류도 판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알블랙,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탈모샴푸 부문 수상

    알블랙,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탈모샴푸 부문 수상

    ㈜리즈케이 코스메틱의 새치&탈모 복합 헤어케어 브랜드 ‘알블랙 샴푸’가 지난 7월27일부터 8월9일까지 온라인, 모바일, 일대일 전화 설문 등 총 556,154명을 대상으로 한 대국민 브랜드 투표 결과 <2020 올해의 브랜드 대상> 탈모 샴푸 부문 대상으로 선정되었다. ‘알블랙 샴푸’는 38년간 현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퍼스트C 세럼, 물크림 등 유니크한 컨셉과 독창적인 제형, 앞선 기술로 뷰티 트렌드를 선도하는 기업인 리즈케이에서 지난 1월 새롭게 내놓은 샴푸 브랜드로, 나이가 들수록 두피와 헤어도 나이가 든다는 차별화된 관점하에 탈모케어와 새치케어 효과를 한번에 제공하는 혁신적인 브랜드 컨셉으로 출시 당시부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탈모나 새치 등의 헤어 고민이 복합적으로 온다는 사실에 착안, 탈모 케어에만 편중되어 있던 헤어 기능성 시장에 새치케어라는 새로운 키워드를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매일 쓰는 샴푸만으로도 탈모 증상 완화, 새치케어, 영양 공급을 한 번에 해줄 수 있는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한국, 독일, 스위스 등 3개국의 연구소가 3여년 간 소재 개발에 힘을 모았다. 피부, 모발, 미생물 발효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새치 케어 효과를 선사하는 리즈케이의 독점 성분인 블랙 블레스™와 기능성 성분의 글로벌 리더인 스위스 ‘지보단’사의 모발 집중 영양 공급 성분인 다크닐, 그리고 세계적 발효 특화 원료사인 독일 ‘보레산’사의 두피 케어 성분인 보레사나 세럼 등 3개국의 오랜 연구 성과들이 더해져 알블랙 샴푸가 개발되었다. 새치 및 탈모 케어와 동시에 두피를 근본적으로 건강하게 케어해주는, 진정한 의미의 복합 안티에이징 샴푸가 드디어 탄생한 것이다. 특히 리즈케이 R&D CENTER 독자 개발 천연 발효 물질인 ‘마이크로바이옴 Black Bless™는 리즈케이 R&D 센터가 2018년부터 이탈리아, 독일, 스위스, 중국, 일본, 홍콩 등 6개국과 국제적인 연구개발 컨소시엄을 결성해 3년간 총 1,450회의 연구개발 끝에 얻어낸 진귀한 성분이다. 이 블랙 브레스™ 성분이 새치 모발의 아미노산과 만나 사용할수록 자연스러운 새치 케어 효과를 선사한다. 염색제나 염모제 성분 없이도 새치 문제를 해결해준다는 사실이 특히 주목할 만한 특징이다. 또한 덱스판테놀, 나이아신아마이드, 바이오틴, 징크피리치온 등 탈모증상완화에 도움을 주는 4대 기능성 성분을 함유해 더욱 강화된 탈모케어 효과를 선사한다. 실제로 인체, 비인체 적용시험 결과 두피 관리 뿐 아니라 모발 관리, 염모 유지력 개선 및 일시적 새치 변화에도 도움이 되는 것이 확인되었다. 알블랙 샴푸를 사용해본 사람들은 새치케어와 탈모케어 효과외에도 풍성한 거품과 은은한 플로럴 향 등 편안하고 순한 사용감도 장점으로 꼽는다. 실리콘, 파레벤 등 자칫 두피나 모발에 자극을 줄 수 있는 14가지 성분 무첨가했을 뿐 아니라, 로스티드 씨드 오일 콤플렉스, 블랙 콤플렉스 등 식물에서 기인한 자연유래 성분의 천연샴푸(91%)이기 때문에 두피가 예민한 장년층부터 두피에 유분이 많고 민감한 10대 청소년까지 온가족이 모두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다. 탈모 고민이 있거나 새치케어가 필요한 모발, 염색제와 염모제 성분이 걱정이 되는 사람들에게 특히 추천할 만한 제품으로 매일 아침저녁 알블랙으로 샴푸한 후 알블랙 헤어 에센스를 뿌려주면 세치케어 검은머리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국립극단 한편, 동료 연극인 돕는 전화 울린다

    국립극단 한편, 동료 연극인 돕는 전화 울린다

    “지금 일이 없는데, 가족 중에 갑자기 아픈 사람이 생겼어요. 어떻게 도움받을 방법이 없을까요?” 서울 용산구 서계동 국립극단 한편에 마련된 상담센터에 전화벨이 울린다. 전화를 건 사람도, 받는 사람도 모두 연극인이다. 같은 일을 하는 동료끼리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풀어 가자는 취지로 지난달 15일부터 시범 운영하고 있는 ‘연극인공감 120’이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한 2020 연극의 해를 맞아 연극인들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와 미투 등 상처를 보듬고, 연극계의 체질을 바꿔야 한다는 뜻이 모이면서 청년, 젠더 감수성, 세대 간 소통 등 다양한 토론이 진행 중이다. 이 가운데 연극인공감 120은 ‘안전한 창작 환경’을 위한 복지사업의 하나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는 등 연극인들에게 재난 같은 상황이 이어지면서 경제·심리적 어려움을 토로하고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조치가 절실해졌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운영되는 콜센터(02-717-0120)에서는 전문적인 상담 교육을 받은 4명의 연극인이 두 명씩 돌아가며 상담을 해 준다. “공연이 모두 취소돼 당장 생활하기가 힘들다”는 고민에는 한국예술인복지재단과 각 지방자치단체의 자료를 찾아 도움이 될 만한 복지제도를 소개했다. “코로나 블루인 것 같다”는 토로에는 심리상담사를 연결해 줬다. 서울시가 운영하는 ‘다산 콜센터’처럼 연극인 상담사들이 각종 정보를 안내하는 매개자가 되는 셈이다. “이런 것을 물어봐도 되느냐”며 사적인 감정을 풀어내는 전화도 가만히 받아 준다. “내게 젠더 감수성이 없다는데 그런 건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이냐”고 묻는 중년 연극인에겐 차근차근 관련된 책을 추천해 준다. 그리고 “잘 모르겠으면 당사자에게 직접 무엇이 문제인지 물어보는 게 어떻겠느냐”고 조언하기도 했다. 당초 청년 연극인들의 소통 창구가 부족할 것이라는 생각에 20·30대 연극인들을 상담자로 배치했는데, 한 달 가까운 시간 동안 중장년층 연극인에게 전화가 더 많이 와 원로 연극인들이 오히려 복지제도에서 소외돼 있다는 점도 확인했다. 정안나 2020 연극의 해 집행위원은 “우리의 문제를 우리가 해결하기 위해선 문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며 “상담을 통해 확보된 연극인들의 현실과 복지제도 등을 취합해 정책 제안에 활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극인공감 120은 다음달 20일까지 시범 운영된다. 이달 마지막 주에는 찾아가는 상담소도 열린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광고대행사 ‘디블렌트’, 소스 흐르지 않는 ‘UFO버거’로 F&B 업계 불편함 해결

    광고대행사 ‘디블렌트’, 소스 흐르지 않는 ‘UFO버거’로 F&B 업계 불편함 해결

    수제버거는 데이트 초기에 가장 피하고 싶은 음식 중 하나로 꼽힌다. 흘러내리는 소스와 칼질없이 먹기 어려운 탓에 깔끔하고 긍정적인 이미지를 어필하고 싶어하는 자리에서 기피의 대상이 된 것이다. 이런 문제점에 솔루션을 제시한 곳이 바로 독립광고대행사 디블렌트이다. 디블렌트는 사람들이 어떤 상황에서도 편하게 햄버거를 즐길 수 있도록 ‘소스가 흐르지 않는 이색적인 4차원 버거’를 개발했다. 특허 출원 중인 자동화 머신의 압착 기술로 번의 가장자리를 붙여 탄생한 UFO버거는 번 사이의 내용물과 소스가 흐르지 않아 편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광고대행사 디블렌트가 전통적인 TVC 기반의 광고가 아닌 F&B 사업에 뛰어든 이유에는 불편함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겠다는 디블렌트의 정체성과 도전정신이 담겨있다. 관계자는 “우리는 단순히 광고를 만드는 회사가 아니라, 불편함에 대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크리에이티브 집단”이라며 “UFO버거를 시작으로 전통 광고의 형태를 벗어난 디블렌트만의 새로운 해결책이 계속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현재 UFO버거는 르꼬르동블루 출신의 정세희 셰프가 대표를 맡아 공격적인 메뉴 R&D를, 디블렌트가 브랜딩을 진행하고 있다.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차별화된 전략을 제시함으로써 업계 내 독보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독특한 UFO의 컨셉은 메뉴 컨셉, 포장 디자인, SNS 콘텐츠에서도 일관되게 드러나 소비자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있다.가맹점주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도 돋보인다. UFO만의 자동화 머신으로 오퍼레이션 단순화를 가져왔기 때문에, 창업주들은 브랜드의 전문성과 안정성을 기반으로 간단한 교육만으로도 균일한 품질을 구현할 수 있다. 현재 10호점을 돌파한 UFO버거는 30~40대 젊은 점주로 구성돼 안정적인 청년창업 아이템으로 꼽히고 있다. 관계자는 “오픈 교육과 체계적인 컨설팅을 통해 지속적으로 가맹점과 소통, 운영 피드백을 주고 받기 때문에 중·장년층도 충분히 도전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UFO버거에 대한 자세한 정보 및 가맹, 창업 문의는 홈페이지를 방문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회원권 하나로 국내·네팔 리조트 4곳 이용

    회원권 하나로 국내·네팔 리조트 4곳 이용

    국내외에서 회원제 휴양리조트 4곳을 운영하는 클럽 ES리조트가 통합 회원권을 판매 중이다. ES리조트 회원이 되면 청풍명월의 고장 충북 제천, 한려해상 국립공원 내 경남 통영, 제주도 곶자왈 서귀포시, 네팔 데우랠리 등 현재 운영 중인 리조트 시설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1996년 가장 먼저 문을 연 제천리조트는 57개 동 건물에 255실의 객실을 운영 중에 있고, 2009년 오픈 한 통영리조트는 8개동 건물에 106실의 객실을 갖췄다. 2018년 4월에 오픈한 제주리조트는 8개동 건물에 153실의 객실이 운영되고 있다. 2000년에 들어선 네팔리조트는 해발 1700m 마을에 위치해 히말라야 설산의 전경을 조망할 수 있는 6개의 단독주택(cottage)을 갖췄다. ES리조트는 자연을 최대한 훼손하지 않고 시설물을 조성한다. 지형, 지세에 맞게 건물을 분산 배치해 개인 생활을 보호하고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을 목표로 한다. 객실 외관은 유럽의 스위스 알프스 샬레풍과 지중해풍의 단독별장형 또는 빌라형으로 조성했다. ES리조트는 객실 전용면적이 일반 리조트보다 넓어 쾌적한 느낌을 주고, 객실 주변으로 나무와 꽃이 가득한 잔디밭을 조성해 별장 같은 분위기를 만들었다. 주말이나 성수기에는 중장년층이 옛 추억을 느낄 수 있는 포크송 야외 라이브공연이 펼쳐지며 토끼, 오리, 염소, 닭이 있는 방목장과 사교 모임이 가능한 야외 바비큐장 등도 갖췄다. 리조트 관계자는 “고층 아파트 같은 획일적 건물과 상업시설 위주의 대형화 된 부대시설을 운영하는 기존 리조트와 달리 자연 속에서 내 집과 같은 편안한 분위기를 느끼며 몸과 마음을 온전히 힐링할 수 있다”면서 “한려해상국립공원 내 반도의 끝자락에 위치한 통영리조트는 이탈리아 샤르데냐 섬에 와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고 말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서울시, 배달의민족과 어르신 일자리 200개

    코로나19 확산으로 중·장년층 취업이 꽁꽁 얼어붙은 와중에 서울시가 ‘배달의 민족’ 등과 함께 200명 규모의 만 55세 이상 어르신 맞춤형 신규 일자리를 마련한다. 시는 배달의 민족 운영 기업인 우아한형제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함께 올해 200명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어르신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24일 시청사에서 우아한형제들,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와 ‘지역형 어르신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업무협약은 우아한형제들이 서울 도심 곳곳에 도심형 물류센터(B마트 물류센터)를 확장하면서 신규 일자리 수요가 늘어나자 시와 서울시어르신취업지원센터가 공동 기획으로 어르신에게 부합하는 일자리 ‘B마트 시니어 크루’를 창출하면서 이뤄졌다. 시는 만 55세 이상 어르신 15명을 선발해 이달 초부터 5개 지점에서 시범 근무를 추진한 결과, ‘물품 입·출고, 매장관리, 피킹·패킹 등 다양한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등 어르신들의 직무 적합성을 충분히 검증했다. 특히 ‘B마트 시니어 크루’ 일자리는 공공의 재정지원 일자리가 아닌 100% 민간 일자리로 마련돼 주목받고 있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으로 올해 200명 규모의 채용을 진행한 뒤 추가적으로 규모를 5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 관악, 취약계층에 ‘온택트 복지’

    관악, 취약계층에 ‘온택트 복지’

    서울 관악구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을 위한 ‘온택트’(온라인 대면) 복지 서비스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구는 코로나19로 복지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이 발생하는 문제를 선제적으로 막기 위해 전화 상담,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구는 동 주민센터 복지플래너의 방문상담을 전면 유선상담으로 전환, 지난달 기준 총 1만 5816건의 전화 상담을 진행했다. 위기 취약계층은 유선상담과 함께 영상통화로 직접 얼굴을 확인하며 건강과 안부를 살피고 있다. IoT를 활용한 복지서비스도 펼친다. 고독사 위험 가능성이 높은 중장년층 210명을 선정해 IoT스마트플러그를 설치했다. 대상자 가구에 50시간 동안 전기 사용량 변동이 없으면 자동으로 주민센터에 실시간으로 연결된다. 또한 거동이 불편한 노인 322명을 대상으로 움직임, 온도감시 IoT건강안전솔루션을 설치해 실시간 안부를 확인하고 있다. 구는 12월까지 212가구에 추가 설치할 계획이다. 업무용 내부행정망 새올행정시스템을 활용한 ‘통통라인’ 사업도 진행 중이다. 독거노인, 중증장애인 등 고위험군 2851가구에 월 4회 문자메시지를 전송해 2회 이상 미수신할 경우 동 복지플래너가 직접 방문해 위기 상황에 대처하는 사업이다. 이 밖에 카카오톡을 활용한 ‘함께해요 복지톡’으로 도움이 필요한 주민에게 비대면 복지 상담을 하고, 주변 어려운 이웃 발견 신고도 받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로 인한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수경 기자 yoon@seoul.co.kr
  • 용산구, 서울시 최초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시스템 도입

    용산구, 서울시 최초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시스템 도입

     서울 용산구가 서울시 최초로 구청 방문시 전화를 이용한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시스템’을 도입한다.  용산구는 21일부터 구청을 방문할 때 손으로 쓰는 명부 대신 휴대전화를 이용하는 시스템을 적용했다. 코로나19가 재확산하면서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할 때 전자출입명부(QR코드)를 작성하거나 방문일시, 전화번호 등 출입자 명부를 작성해야 한다. 그러나 QR코드 방식은 인터넷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이 이용하기 쉽지 않고, 수기명부 방식은 개인 정보가 유출되거나 거짓으로 기재할 수 있는 문제점이 있다.  용산구는 정보를 디지털화해 보관하는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 해당 시스템은 출입자가 자신의 휴대전화를 이용해 구 청사 입구 안내문에 쓰여 있는 지정번화로 전화를 걸면 발신자 전화번호와 출입시간이 자동으로 기록된다. 정보 유출 우려가 없고, 처리 시간도 빠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발신자 전화번호 출입자 관리 시스템은 지정번호로 전화를 연결하면 5초 만에 출입자 확인이 가능하다”며 “구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안전하게 구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홍남기 “22일까지 4차 추경 확정해달라…12조 조속 집행해야”(종합)

    홍남기 “22일까지 4차 추경 확정해달라…12조 조속 집행해야”(종합)

    간편결제 수수료 부담 1%대로 완화“소상공인 우리 경제 실핏줄과 같아”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7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위기 속에 12조 4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속히 집행하는 게 관건이라며 “국회가 22일까지 4차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확정해 주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과도 같다”면서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통해 경영·상권정보 등을 제공하고 간편결제 확산을 통해 결제수수료 부담을 1%대로 완화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12조 4000억 지원금 조속 집행 관건”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 겸 제16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경제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조속한 추경 처리를 촉구했다. 홍 부총리는 “수도권의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2단계로 완화되며 음식점·카페 등 상당수 업종의 영업 제한이 풀렸다”면서 “경기회복 모멘텀을 위해서는 긴급 민생·경제 종합대책에서 마련한 총 12조 4000억원 규모의 지원금을 조속히 집행하는 게 관건이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가 22일 추경을 확정하기로 협의됐는데 이는 추석 전 추경 자금 집행을 개시하기 위한 사실상 데드라인이기도 하다”면서 “국회가 이때까지 4차 추경안을 확정하기를 간곡히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 중소기업, 고용 취약계층, 생계 위기가구 등에는 추경 지원금이 마른 가뭄에 단비와도 같다”며 “정부는 콜센터 상담 확대, 집행 전달체계 등을 마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년까지 전통시장 500곳에 온라인 배달체계” 홍 부총리는 이와 함께 “전통시장, 상점 등 소상공인 일터의 디지털화를 빠르게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소상공인 디지털 전환 지원 방안’에서 “소상공인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을 위해 경영·상권정보 등을 제공하고, 간편결제 확산을 통해 결제수수료 부담을 현재 2~4%에서 1%대로 완화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 “2025년까지 온라인 배달체계 등을 갖춘 디지털 전통시장 500곳, 로봇 등을 도입한 스마트 상점 10만개, 스마트공방 1만개를 보급하고, 2022년까지 이들이 집적된 디지털상권 르네상스 시범사업도 3곳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소상공인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생태계 조성도 다각도로 지원하겠다”며 “중장년층 등 디지털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실습 교육을 2025년까지 5만명 목표로 추진하고, 상생협력기금을 2023년까지 400억원 조성해 소상공인에 키오스크 및 디지털 결제 단말기 20만대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사업장 디지털화, 스마트 장비 구입, 스마트 기술 이용 촉진 등을 위한 4000억원 규모 정책자금과 2000억원 특례 보증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소상공인은 우리 경제의 실핏줄과도 같은 역할을 수행한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중장기적 체질 개선을 위한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오늘의 서울 톡] 동작, 유튜브로 운동콘텐츠 제공

    동작구는 12월까지 온라인 체육관을 운영한다. 헬스장, 수영장, 탁구장 등 실내체육시설에 대한 집합금지 명령이 시행되면서 비대면 방식 운동콘텐츠를 제공하기로 했다. 동작구체육회 소속 생활체육 지도사 10여명이 유아, 청·장년층, 어르신 등 연령별 맞춤형 운동법을 소개한다.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집에서 가족끼리 즐길 수 있는 제기차기, 딱지치기, 투호 등 전통놀이를 활용한 운동방법도 배울 수 있다. 유튜브에서 ‘동작구체육회’를 검색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 [오늘의 서울 톡] 성동 내일부터 언택트 일자리 박람회

    성동구는 16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 한 달여간 언택트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 ‘일이 온다넷’을 개최한다. 구는 코로나19로 인한 경기침체와 구인·구직난을 해소하고 채용 및 취업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대규모 비대면 온라인 일자리 박람회를 준비했다. 우선 오는 30일까지 청년층 구인기업 10~15개, 장년층 구인기업 5개를 모집한다. 구직자 모집은 다음달 11일까지 실시한다. 특성화고 졸업자 및 청장년을 대상으로 하며 ‘일이 온다넷’ 블로그를 통해 정보를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 연세생활건강, 중장년층 위한 단백질 건기식 ‘활력단백질’ 출시

    연세생활건강, 중장년층 위한 단백질 건기식 ‘활력단백질’ 출시

    연세대학교 연세생활건강이 중장년층의 근 건강을 위해 단백질을 활용한 건강기능식품 ‘활력단백질’을 출시했다. 신제품 ‘활력단백질’은 연세대학교 연세생활건강이 새롭게 론칭한 프리미엄 건강 브랜드 ‘세브란스케어’의 건강기능식품이다. ‘활력단백질’은 균형 잡힌 동·식물성 단백질과 프리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가 주원료로 중장년층의 근육 약화 및 근 위축 현상 감소에 도움을 준다. 특허 받은 부원료인 유산균사균체, 초피나무추출물분말, 폴리감마글루탐산도 함유한 근 건강 맞춤형 건강기능식품이다. 근 건강뿐 아니라 뼈의 형성과 유지, 정상적인 면역 기능에 도움을 주는 단백질, 비타민D, 칼슘, 아연, 마그네슘, 비타민B6 등 6가지 영양소와 프리바이오틱스(프락토올리고당)를 더해 장 건강까지 고려했다. 맛과 복용 편의성도 강점이다. ‘활력단백질’은 찹쌀 현미, 수수, 조, 보리 등 국내산 5곡으로 고소한 맛을 더하고 설탕 대신 팔라티노스와 효소처리스테비아를 사용해 고혈압, 당뇨 환자도 혈당 걱정 없이 먹을 수 있는 단맛을 낸다. 집이나 사무실에서 섭취할 수 있는 분말 타입과 외출 시에도 간편하게 챙길 수 있는 스틱포 타입 두 가지로 출시됐다. 체내 단백질이 줄어들기 시작하는 중장년층에게는 근육 또는 뼈의 손실을 막기 위해서는 가벼운 근력 운동과 함께 몸무게 1kg당 1.0~1.2g 가량의 단백질 섭취가 필요하다. 일반적인 식단만으로는 1일 단백질 권장량을 충족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건강기능식품으로 보충하는 것이 좋다. 연세대학교 연세생활건강의 ‘활력단백질’은 연세우유 연세생활건강 공식쇼핑몰인 연세SHOP을 비롯해 쿠팡, 네이버스토어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가격은 2만 9500원(통, 288g), 1만 8500원(스틱포, 180g)이다. 한편, ‘세브란스케어’는 한국인의 생애 주기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탄생했다. 제품의 안전과 품질에 대해 해썹(HACCP) 등으로 인정받고 있는 연세생활건강 중앙연구소가 원료부터 꼼꼼히 따져 개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근대광고 엿보기] 박승필의 상설영화관 ‘단성사’

    [근대광고 엿보기] 박승필의 상설영화관 ‘단성사’

    1907년 서울 종로3가에 문을 연 극장 단성사는 개관 101년 되던 해인 2008년 부도를 맞았다. 단관 영화관이었던 단성사는 1990년대 말 복합문화상영관(멀티플렉스)에 밀려 관객이 줄어들자 2005년에 새 건물을 완공해 10개 관을 가진 멀티플렉스로의 변신을 시도했지만 불과 3년 만에 문을 닫고 말았다. 이후 몇 차례의 경매 절차 끝에 영안모자 계열사에 인수됐다. 백성학 영안모자 회장은 단성사 내부의 상영관 한 곳을 보존하고 지하 2층에 영화역사관을 만들어 영화 포스트와 영화 제작 장비 등 5500여점을 전시하고 있다. 전시품에는 1934년 신축한 건물의 벽돌과 원본 사진도 있다. 완전히 사라질 뻔했던 한국 영화의 산실이 일부나마 살아남은 것이다. 처음 문을 열었을 때 단성사는 2층 목조 건물이었는데 1908년 붕괴 사고로 문을 닫았다. 이후 기사와 광고를 보면 일제강점기에만 세 차례 건물을 신축 또는 개축했다. 1914년 1월 현대식 건물로 신축해(매일신보 1914년 1월 17일자) 전통 연희 공연장으로 이용했다. 1918년 단성사를 인수한 박승필은 건물을 확장해 상설 영화상영관으로 바꾸었다. 위 광고는 단성사 신축 낙성(사실은 신축이 아닌 개축) 소식을 전하는 한편 대대적으로 영화를 상영한다고 알리고 있다. 광고 속 신축 건물 사진의 오른쪽 위에 박승필의 작은 얼굴 사진을 넣었다. 박승필(1875~1932)은 1904년 광무대를 설립해 판소리와 창극을 공연함으로써 전통 예술을 보존하고 계승하는 일을 했다. 단성사를 인수한 후에는 영화 상영뿐만 아니라 1919년 우리나라 최초의 연쇄극인 ‘의리적 구투’(義理的 仇鬪)를 제작해 단성사에서 상영한 한국 영화 제작의 선구자로 불린다. 연쇄극은 영화와 연극을 섞은 특수한 연극을 말하는데 연쇄극이지만 의리적 구투는 한국 최초의 영화로 인정을 받는다. 관주(館主) 박승필이 직접 설명하는 형식의 광고는 당대 최고의 변사 서상호를 초빙해 변사주임으로 정했으며 ‘천연한 표정과 그럴듯한 익살을 잘 부리는 변사, 희로애락을 기묘하게 자아내는 오륙 명의 변사를 데리고 있는 것이 자랑’이라고 홍보하고 있다. 광고 속의 단성사 건물은 ‘초현대식 건물’로 다시 신축돼 1934년 12월 22일 성대한 낙성식이 열렸다. 낙성식에서는 영화를 상영하고 댄스파티를 했다고 한다(매일신보 1934년 12월 23일자). 이때 신축한 단성사 건물의 전면에 ‘團成社’(단성사)라는 한자로 쓴 간판이 붙어 있고 여섯 개의 둥근 창이 있는, 중장년층에게 가장 익숙한 건물로 2001년 헐릴 때까지 65년 동안 한국 영화의 요람 역할을 했다. 손성진 논설고문 sonsj@seoul.co.kr
  • 술집 문 닫자… 한강공원에 몰려나와 술자리

    술집 문 닫자… 한강공원에 몰려나와 술자리

    “한강이 벚꽃축제 열릴 때처럼 붐비네요.” 지난 5일 오후 10시쯤 운동을 하려고 서울 강서구 양화한강공원을 찾은 직장인 이모(31)씨는 이렇게 말했다. 늦은 시간임에도 편의점 앞은 인산인해였다. 컵라면 물을 받으려고 길게 줄을 선 사람들, 배달 음식을 건네받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2m 거리두기는 찾아보기 어려웠다. 예닐곱 명이 돗자리 한 장을 펴고 붙어 앉아 술을 마시거나 큰소리로 떠들고 웃었다. 마스크를 쓰지 않거나 턱에 걸친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이씨는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니까 오히려 한강에서 야유회 하는 사람이 더 늘었다”고 말했다. 같은 날 서울 마포구 망원한강공원,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도림천 일대도 비슷했다. 오후 9시 이후 식당과 술집의 실내 영업이 중단되자 술과 음식을 포장해 지인들과 어울리는 사람들로 붐볐다. 친구들과 한강공원을 찾은 오모(30)씨는 “날씨가 부쩍 선선해져서 바람을 쐬려고 나왔다”면서 “실내보다는 야외가 (코로나19 감염에서) 안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망원한강공원에서 강변으로 가까워질수록 빈자리를 찾기 어려웠다. 사람들은 50㎝ 남짓 거리를 두고 옹기종기 모여 앉아 야경을 보며 강바람을 즐겼다. 마스크를 쓰고 온 사람들도 앉아 있는 시간이 길어지고, 주변 말소리가 커지자 마스크를 벗고 얘기를 나눴다. 연령대는 20~30대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조치가 오는 13일까지 1주일 더 연장됐지만 도심과 강가 근처 공원에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인파가 몰렸다. 이날 오후 3시쯤 인천 연수구 솔찬공원을 산책한 임모(28)씨는 “마스크를 쓰지 않을 때 관리감독하는 사람도 전혀 없었다”면서 “야외라고 하지만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는 사람이 많아 불안했다”고 말했다. 한강 일대에서 거리두기가 무너지는 모습을 지켜본 일부 시민은 자체 캠페인에 나서기도 했다. 지난 5일 여의도 한강시민공원에 나온 문학평론가 장은정(36)씨는 KF94 마스크를 쓰고 ‘야외라고 하더라도 모여서 식사를 하고 마스크 없이 대화하면 코로나19에 걸릴 위험이 크다. 귀가를 간곡히 부탁한다’는 안내문을 보여 주며 쓰레기를 주웠다. 장씨는 이튿날인 6일에도 캠페인 취지에 공감하는 사람들과 공원 입구에 안내 벽보를 붙였다. 장씨는 “정부 주도 방역에서 벗어나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개인방역을 실천해야 코로나19를 진정시킬 수 있다”며 동참을 호소했다. 글 사진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윤아 춤’이 뭐길래? 베트남서 ‘윤아 춤 따라하기’ 열풍(영상)

    ‘윤아 춤’이 뭐길래? 베트남서 ‘윤아 춤 따라하기’ 열풍(영상)

    베트남에서 걸그룹 소녀시대 윤아의 춤 따라하기 열풍이 일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유튜브 채널 ‘이매진 유어 코리아’(Imagine your Korea)를 통해 지난해 9월 윤아를 모델로 기용해 ‘Can you Imagine? You X Exciting Korea’라는 영상을 제작했다. 윤아는 한국관광공사 홍보대사다. 짧은 길이의 음악에 맞춰 춤을 추는 영상을 SNS로 공유하는 놀이가 최근 몇 년간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데 착안해 제작한 영상이다. 영상은 한국의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소개하면서 사이사이에 윤아의 발랄하면서도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간단한 안무를 넣어 보는 이의 시선을 사로잡는다.이 영상이 베트남에서 많은 관심을 끌자 관광공사가 현지에서 ‘윤아 춤 따라하기’ 온라인 행사를 개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것이다.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는 지난 7월 25일부터 8월 29일까지 5주간 현지 네티즌이 많이 이용하는 SNS인 페이스북과 틱톡을 통해 ‘윤아 댄스 커버 챌린지’를 진행한 결과, 윤아의 춤을 따라 하는 영상이 1300개 넘게 등록됐다고 4일 밝혔다. 젊은층은 물론 어린이와 중장년층 등 다양한 계층이 참여했고, 뻣뻣한 춤 동작으로 웃음을 자아내 화제가 된 군인도 있었다. 현지의 유명 가수 에이미(Amee)와 유명 댄서 꽝당도 챌린지에 참여해 현란한 춤 실력을 과시했다. 조회 수 100만건을 웃도는 인기 영상이 13편으로 집계됐고, 전체 조회 수는 6000만건에 달할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이벤트 기간 한국관광, 한국관광공사 베트남 관련 해시태그를 8000만건 이상 조회한 것으로 나타났고, 한국관광을 홍보하는 영상 조회 수도 200만건에 육박했다. 윤아가 등장한 영상 원본은 유튜브에서 이날 현재 900만건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참가자들은 한국(Korea), 서울(Seoul), 제주(Jeju) 등 한국과 관련한 단어나 이미지 스티커를 넣어 영상을 만들었고, 한글로 ‘대한독립 만세’라는 문구를 넣은 이도 있었다. 이처럼 윤아 춤 따라 하기 열풍이 일자 베트남 국영TV인 VTC와 하노이TV 등 방송과 신문에서 관련 뉴스를 28개나 쏟아냈다. 박종선 한국관광공사 하노이지사장은 “윤아 댄스 커버 챌린지가 이렇게 큰 파장이 있을지 몰랐다”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지친 현지 한류 팬들에게 다양한 형태로 즐거움을 주면서 한국관광의 매력을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주식은 하고픈데 돈 잃고 싶진 않아” 카카오게임즈 청약의 심리

    “주식은 하고픈데 돈 잃고 싶진 않아” 카카오게임즈 청약의 심리

    경쟁률 1524.85대1…58조 증거금 ‘역대 최대’1억원 넣었어도 5주 밖에 배정 못받아“유동성 풀렸는데 투자처 못찾아 청약으로”청년층은 ‘영끌’ 투자, 중장년은 ‘예적금 대신’‘대어급’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공모 10월 5~6일카카오의 게임 자회사인 카카오게임즈가 국내 기업공개(IPO) 역사상 최대 청약 기록을 썼다. 시장에 유동성(돈)이 넘치고 금리는 사실상 0%대인 상황에서 원금 손실 없이 돈을 벌고 싶어 하는 주식 투자자의 심리가 반영된 결과라는 해석이 나온다. 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주관사 2곳(한국투자증권·삼성증권)과 인수사 1곳(KB증권)에 접수된 카카오게임즈의 일반청약 경쟁률은 1524.85대1을 기록했다. 또 공모주 청약을 위해 개인투자자가 주관사 등에 낸 증거금은 58조 5542억 9904만원이었다. 이는 SK바이오팜이 지난 6월 청약 때 기록했던 역대 최대 증거금(30조 9889억원)을 한참 넘어선 액수다. 공모주 청약은 신청한 주식 수에 비례해 물량을 배정받는다. 카카오게임즈 청약에서 증거금 1억원을 넣었다면 약 5주(12만원)만 받게 됐다. 이번 청약 열풍은 얼어붙은 실물 경제와는 따로 움직이는 금융시장의 모습을 재차 보여 줬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부 교수는 “청약에 돈이 이 정도로 몰린 건 유동성이 시장에 잔뜩 퍼져 있는데 적절한 투자처를 못 찾고 있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큰 흥행을 기록한 SK바이오팜의 사례도 심리에 영향을 미쳤다. 또 값비싼 부동산 시장에서 소외된 2030세대가 마이너스통장과 신용대출 등을 이용해 주식을 사는 데다 자산 규모가 있는 중장년층도 대어급 공모주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증권사 관계자는 “예적금에 돈을 묶어 놓던 안정지향형 투자자 다수가 카카오게임즈 청약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코스피가 상당히 올라 지금 상장주식을 사기엔 부담스러운데 공모주 청약은 몇억 원을 넣으면 손해 없이 소액이라도 벌 수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말했다. 주식에 대한 관심은 미국 등 해외시장으로도 향한다.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4월 이후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식만 14억 4825만 달러(약 1조 660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테슬라 주가는 액면분할 이후 처음 거래된 지난달 31일에도 전 거래일보다 12.57% 올랐다. 향후 대어급 공모주 청약 일정에도 관심이 쏠린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소속사인 빅히트엔터테인먼트가 다음달 5∼6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진행할 계획이고 카카오의 자회사인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지 등도 연말이나 내년 초 상장 가능성이 높다. 전문가들은 카카오게임즈의 주가가 오는 10일 상장 이후 어떻게 움직이느냐에 따라 향후 청약 열기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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