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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소년 금연운동/박명윤 보건학박사(건강한 삶)

    세계은행이 발표한 「93년도 세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 한사람이 연간 피우는 담배는 지난 90년에 2.9㎏(1백97갑)으로 세계 1백23개국 중 12위이며 오는 2천년에는 3.5㎏(2백38갑)으로 늘어나 6위 수준이 될것이란 전망이다. 세계적으로 매년 약 3백만명이 흡연으로 인한 질병으로 사망하고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도 3만여명이 사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이에 우리 청소년들의 높은 흡연율을 고려하면 20∼30년후인 20 00년대 우리나라 장년층의 건강은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피해를 받아 국력의 소모가 엄청나게 클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우리 청소년문제 중에서 흡연율이 매우 심각할 정도로 높다.예를 들면 고교3년 학생들의 흡연율(44.8%)은 같은 연령의 미국 남학생의 흡연율 15%,일본학생 26%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가히 충격적이다. 육체적·정서적으로 백해무익한 담배를 피우는 청소년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는 것은 심각한 사회문제가 아닐 수 없다.또한 청소년기 흡연의 용납은 사회규범에서 첫 일탈행위로 다음 단계의 청소년 범죄로 연결된다. 청소년기의 흡연은 신체발육과 두뇌발달에 나쁜 영향을 미치고 여러가지 성인병을 조기에 발생시킨다.특히 한창 두뇌가 발달할 시기인 청소년기에 우리 학생들의 흡연율이 선진국 청소년들 보다 높은 것은 장차 우리나라의 두뇌력이 상대적으로 뒤떨어질 요인이 될 수 있다. 청소년들의 흡연을 막는데는 부모의 역할이 가장 중요하다.부모가 담배를 피우는 가정의 청소년일수록 흡연율이 높으므로 부모 자신이 담배를 피우면 자녀의 건강을 해친다는 의식이 필요하다. 금연교육은 국민학교부터 각급 학교 교육과정에 담배의 해로움을 알려주는 내용을 포함시키고 학년별 금연지도 부서와 지역별(각 구 또는 동별)금연학교를 운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우리도 유럽 선진국들과 같이 오는 20 00년까지는 담배를 완전히 추방하여 「담배연기 없는 사회」를 만든다는 목표아래 강력한 금연정책과 금연운동을 전개하여 흡연후진국에서 탈피하여야 한다.
  • 된장국서 미역냉국까지/「즉석국」시장 판촉전 치열(업계새경향)

    올들어 「즉석국」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조리보다 간편함을 추구하는 식생활의 변화에 맞추어 물에 데워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각종 즉석국이 다투어 선보이고 있는 것이다.특히 휴가철을 앞두고 관련업계는 피서지에서 시식회를 열기로 하는등 판촉전도 치열하다. 현재 제일제당·미원·오뚜기·비락 등이 해물탕·해장국·된장국·미역냉국 등 갖가지 즉석국 신제품을 경쟁적으로 내놓고 있다.시장규모가 지난해 1백50억원에서 올해는 2백50억원으로 크게 신장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시장의 70%를 차지하고 있는 제일제당은 이미 해물탕과 해장국을 선보인데 이어 지난달에는 찬물을 부어 즉석에서 먹을 수 있는 미역냉국을 내놓아 여름시장을 겨냥하고 있다.애주가들을 위해 대구매운탕도 곧 시판한다. 미원은 고향의 맛을 살린 사골우거지국과 곱창전골국으로 중·장년층의 입맛을 공략하는 한편 즉석카레및 짜장등을 함께 포장한 패키지상품도 내놓을 예정이다. 비락은 개운한 맛의 북어국과 건강식인 추어탕을,오뚜기는 우리의 입맛에 맞는 배추된장국 등을 개발,수요층을 파고든다는 전략이다. 판촉전도 치열해 제일제당·미원·오뚜기·비락등은 피서지를 돌며 무료시식회를 열기로 하는 한편 백화점과 편의점 이외에 슈퍼나 체인점에도 공급물량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 TV콘서트/20∼40대에 큰 인기/K­1TV 「열린…」 M­TV

    「음악이 있는…」 각광/다양한 레퍼토리·방청객 참여 등 호응 좋은 음악을 편안하게 감상할 수 있는 음악프로그램들이 안방에 새 맛을 주고 있다.지난 봄개편때 신설된 MBC­TV 「음악이 있는 곳에」(일·하오11시 연출 안우정)와 KBS­1TV 「열린음악회」(일·하오7시 연출 장찬성·서태룡)가 그 프로그램들로 10대 취향의 현란한 TV쇼를 외면해온 20대 후반∼40대 시청자들을 브라운관 앞으로 끌어모으고 있다. 이들 두 프로그램은 많은 가수들이 자발적으로 출연을 희망하는 프로그램으로까지 부상하고 있어 더욱 눈길을 끈다.그동안 방송에서 소외됐던 수준급 대중가요를 레퍼터리로 채택,가수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본령이 어디에 있는가를 확인시켜주는 진솔한 음악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음악이 있는 곳에」는 MBC가 지난 봄개편때 내놓은 프로그램 가운데 가장 호응이 큰 고급 음악프로그램이다.전자악기를 쓰지않는 이른바 「언플러그드 라이브 콘서트」를 표방하는 이 무대는 격조있고 풍부한 음악세계를 전한다는 점외에도 비디오 중심의 요란스런 TV쇼와 테크노·랩·댄스음악의 지나친 부상등 최근 가요계의 이장 흐름을 치유한다는 숨은 의도를 담고 있다. 시청자의 반응조사를 위해 파일럿 프로그램을 내보내는등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제작된 「음악이 있는 곳에」는 한마디로 음악성 있는 가수들의 안방 콘서트.특히 이 프로에는 20대후반∼40대 시청자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반가운 얼굴들이 출연하고 있다.근래에 TV출연을 거의 안해 근황이 궁금했던 가수들이 나와 감회깊은 분위기로 히트곡을 부른다.탤런트 최명길의 차분하고 분위기있는 진행으로 3명내외의 가수가 초대돼 7∼9곡의 노래를 부르는 이 자리에는 송창식 양희은등 70년대 통기타 가수에서부터 나미,김수희,최진희,윤시내등 성향을 달리하는 가수들이 참여하면서 음악장르간의 벽을 허물고 있기도 하다. 「음악이 있는 곳에」가 시청자층에 제한을 두고 있는 프로라면 KBS­1TV의 「열린 음악회」는 제목이 암시하듯 모든 연령층을 대상으로 한 프로.본래 중장년층이 즐길만한 쇼프로가 없다는데서 출발했으나 여기에자녀와 부모가 함께 감상함으로써 세대간의 벽을 허물겠다는 의도가 더해져 보다 자유로운 포맷으로 꾸며지고 있다.더구나 노래를 따라 부를 수 있는 싱어롱 코너도 있어 방청객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뤄지고 있다.오현명,박인수등 국내 유명 성악가들이 출연해 주옥같은 가곡은 물론 가요,팝송까지 불러 지금까지의 고정관념을 깨고 있기도 하다.30∼40대 가수들이 동요를 부르기도 하고 또 최근 인기있는 젊은 가수도 가끔 등장시켜 부모와 자녀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최신음악을 함께 감상할 수 있는 자연스런 계기를 제공,각광받고 있다. 따라서 이런 좋은 프로그램은 앞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접할 수 있는 시간대에 편성하는 한편 10대에 빼앗긴 채널권으로 인해 획일화된 프로그램을 다양화시킬수 있는 계기로 삼아야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 김정일 선전에 백두산 자연현상까지 미화(북한 이모저모)

    ◎농촌총각 결혼문제 심각… 처녀들 이주 장려 ○정일봉에 신기한 현상 ○…북한의 중앙방송은 2일 김정일의 출생지로 선전하고 있는 백두산밀영 정일봉 상공에 지난 5월23일 전례없는 번개와 우레,큰비가 내리는 등 신기한 자연현상이 잇따랐다고 주장. 북한방송은 이날 현지 주민의 목격담이라면서 『밤 10시경 정일봉 상공으로부터 백두산쪽으로 유난히 눈부시고 댕기처럼 길다란 불줄기가 먹장구름을 갈기면서 건너갔으며 잠시후에는 하늘이 무너지는 듯한 요란한 우레소리가 땅위의 모든 것을 뒤흔들어 놓는 현상이 일어났다』는 것. 또한 『예로부터 6월말이나 7월초에야 볼 수 있었던 번개와 우레,큰비가 5월에 나타난 것만도 양강땅이 생긴이래 처음인데 그 모든 현상이 전례없는 것으로 해서 목격자들이 받은 인상은 더욱 강렬했다』고 이 방송은 주장. ○노래까지 만들어 권장 ○…북한에서도 농촌총각들의 결혼문제가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북한에서 농촌총각 결혼문제가 새롭게 대두되기 시작한 것은 최근 청장년층에 급격히 확산되고 있는 3D현상(더럽고,위험하고,어려운일 기피현상)의 하나로서 도시와 농촌을 막론하고 처녀들이 거칠고 힘든 농촌으로 시집가기를 꺼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따라 북한은 최근들어 처녀들의 농촌진출을 적극 장려하기 위해 「도시처녀 시집와요」라는 제목의 노래를 만들어 각지에 보급하는 한편 이 노래를 소재로 같은 제목의 극영화까지 제작한 것으로 평양방송이 5일 보도했다. ○“사회주의 고수” 결의 ○…북한은 최근 생산현장에서 「전시가요」(군가)를 대대적으로 보급하고 있다. 북한의 중앙방송은 1일 북한각지의 사회주의 건설장들에서 「전시가요」가 힘있게 울려퍼지고 있다고 전하면서 6·25당시 불렸던 「우리의 최고사령관」「결전의 길로」「강철의 대오는 전진한다」「복수하리라」등이 폭넓게 불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방송은 「전승」(휴전협정)40주를 맞으며 생산현장의 건설자들이 「전시가요」를 부름으로써 제국주의자들의 도전과 침략을 분쇄하고 「북한식 사회주의」를 고수해 나갈 결의를 다지고 있다면서 필승의 신념을 간직,생산과 건설에서 혁신을 일으킬 것을 강조했다. ○농가별 가축사육 독려 ○…북한은 최근 각지 협동농장과 농가별로 초식 집짐승을 많이 기를 것을 독려하고 있다. 북한 당기관지 노동신문은 최신호에 게재한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기르자」제하의 글을 통해 『풀먹는 집짐승을 많이 기르는 것은 고기생산을 빨리 늘리는 좋은 방도의 하나』라고 지적하고 각지 농촌들에서 초식 집짐승을 많이 기르기 위한 구체적인 대책을 마련해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을 촉구했다. 또한 목초지와 방목장 확보를 위해 간부들이 현지답사를 통해 적지를 찾아내고 기존의 목초지도 좀 더 효율적으로 이용함으로써 양,염소,게사니(거위)등을 방목하기 위한 사업에 힘쓸 것도 요구했다.
  • 캄보디아 평화정착 고비 넘겼다/총선투표 어제 마감

    ◎투표율 90%… 민족전선 집권유력/“베트남지원 혐오” 훈센,실각위기/크메르루주 와해직면… 폴포트 사망설도 캄보디아 총선이 90%에 이르는 높은 투표율속에 28일 무사히 종료됨으로써 평화정착을 향한 최대의 고비를 일단 넘겼다. 물론 지난 23일부터 6일간 치러진 선거기간중 총선참여를 거부해온 크메르 루주측의 산발적인 선거방해공작은 있었지만 대세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크메르 루주의 최고지도자 폴 포트진영은 선거 2개월전부터 그의 추종자와 전투원들에게 투표를 거부하도록 명령을 내렸으나 실제로 하부조직에서는 손발이 맞지 않았다.이에따라 지난 27일에는 1천여명의 크메르 루주 병사들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그 다음날에는 선거방해를 위한 무장공격을 감행,유엔군 장교등 4명이 부상을 입기도 했다. 이처럼 총선직전의 예상과는 달리 크메르 루주의 지도부에서 혼선이 빚어지게 되자 폴 포트의 사망설도 나돌고있다.그는 지난 89년 6월초 북경의 한 병원에 신병치료를 위해 잠깐 모습을 나타낸 이후 다시 베일속으로 사라졌었다. 이번선거의 성공적인 진행으로 크메르 루주 파는 치명적 타격을 받았다.이에따라 총선후 전개될 캄보디아 정국에 미치는 영향력도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29일부터 시작돼 2∼3일이 걸릴 개표 결과에 상관없이 캄보디아 최고민족회의(SNC)의장인 노로돔 시아누크공이 국가원수직을 맡을 것으로 확실시되고 있다. 이번 총선에 참가한 20개의 정당들 가운데 가장 유력한 경쟁상대는 훈센 총리의 캄보디아 인민당(CPP)과 시아누크의 아들 라나리드가 이끄는 민족연합전선(FUNCINPEC). 물론 투표결과는 뚜껑을 열어봐야 알겠지만 라나리드는 부친의 후광을 등에 업고 시아누크시대를 경험한 장년층에게는 그의 통치시절의 향수를 일깨우고 젊은세대에게는 민주주의를 실현시킬 당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주는 선거전략으로 집권이 유력시되고 있다. 반면 훈센 현정부의 캄보디아 인민당은 승리를 자신하나 제1야당으로 전락할 것이라는게 일반적인 평가다.집권 15년간 부정부패를 만연시킨데다 캄보디아인들이 혐오하는 베트남의 지원을 받고있기 때문이다.
  • 드러나는 우열… 막판 표몰이 총력/3개지역 보선표밭 판세 분석

    ◎광명 민자·민주·무소속 3파전 압축/사하·동래 여 선두속 야 뒤집기 부심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지역 보궐선거가 18일 합동유세를 끝으로 각 후보자간 우열이 서서히 드러나고 있다. 전략지역및 취약지역에 대한 민자·민주당측의 정당연설회가 아직 남아있긴하나 이번 보선의 성격상 이변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게 일반적 관측이다. 현지 여론을 감안할 때 부산의 동래갑과 사하는 문민정부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지역적 특수성으로 민자당후보의 낙승이 예상되고 있다.수도권에 인접,야당세가 강한 경기 광명은 아직 혼전의 양상이나 민자·민주 두후보의 싸움이라는 게 현지 소식이다. ○손 후보 지지층 확산 ▷광명◁ 난립한 10명의 후보 가운데 선두는 민자당의 손학규,민주당의 최정택,무소속의 차종태후보등 세후보가 다투는 양상이다. 여당후보이면서 개혁적 성향과 야당못지않은 「야성」을 지닌 손후보는 자신의 이미지와 새정부의 개혁작업이 유권자들로 부터 호응을 받으면서 선거 초반의 세불리를 딛고 지지층을 크게 넓힌 상태이다.여성인 무소속 김은호후보의 표잠식 여부가 변수이나 서로 겹치지않는다는 게 손후보진영의 판단이어서 문제가 없다는 분위기다. 이곳에서 두차례나 낙선,「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심정적 호소로 표밭을 누비고 있는 민주당의 최후보는 광명시 인구의 30%인 호남표에 기대를 걸고있다.여기에 광명의 「터줏대감」임을 자처,이곳 토박이와 중·장년층표를 겨냥하고 있다.그러나 구시대의 인물이라는 점이 젊은층으로부터 강한 거부감을 불러일으키고 있어 변수이다. 무소속의 차후보도 20년 넘게 다져온 지역기반과 막강한 재력을 바탕으로 민자·민주 두 후보를 위협하고 있다.특유의 「마당발」이어서 지역 상공인,유지등을 중심으로 한 예상외의 고정표를 가지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그러나 금품제공 혐의로 선관위로 부터 고발 당해 운신의 폭이 줄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얼굴알리기 안간힘 ▷사하◁ 민자당의 박종웅후보가 앞선 가운데 민주당의 김정길후보와 신정당의 홍순오후보가 뒤를 이어 막판 표몰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그러나 조직과지역적 정서,개혁정책에 대한 높은 지지로 미뤄볼때 민주당 김후보와 신정당 홍후보의 추격전이 상당히 힘에 부치는 모습이다.민자당 박후보 진영은 당락이 이미 결정났다고 판단,유효투표의 과반수를 확보해 압승한다는 전략이다.다만 자신의 지명도가 김후보에 비해 다소 떨어지는 약점을 만회하기 위해 하루에 7개 동을 돌며 「얼굴익히기」 활동을 벌이고 있다. 민주당 김후보측은 갑작스런 공천으로 선거운동이 늦어진데다가 조직정비도 제대로 안돼 민자당 박후보에 비해 열세임을 스스로 인정하고 있다.막판 세몰이로 「일대역전극」을 펼치기 위해 이철의원 노무현최고위원 홍사덕의원이 현지에 상주,적극 뛰고있으나 결과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신정당 홍후보는 대선때 이 지역에서 의외로 선전한 박찬종대표를 내세워 신정당바람을 일으킨다는 전략이나 당선과는 거리가 있다는 관측이다. ○투표율 낮을까 우려 ▷동래갑◁ 민자당 강경식후보는 유권자 21만8천여명 가운데 과반수 투표에 유효표의 70%인 7만6천∼7만7천표를 얻을수 있을 것으로 보고있다.다만 보선에 대한 주민들의 반응이 냉담해 투표율이 50%이하로 내려갈 가능성을 크게 우려하는 모습이다. 반면 민주당의 정인조후보는 지난 14대 총선때 얻은 3만2천9백표의 지지자들이 한사람씩만 지지자를 보태줄 경우 7만표이상을 획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패션진시장 수성·공략 “불꽃전쟁”(업계는 지금…)

    ◎“디자인 차별화” 매출 눈부신 신장/신규업체/「리」 등 앞세워 새상품개발 구슬땀/기존업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해 전세계인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려온 청바지 「진」이 최근 또 한차례의 변화를 겪고있다..그동안 젊음의 대명사로 상징되던 진이 디자인과 소재의 고급화로 이제는 중장년층으로 까지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다.지난 50년대에는 자유와 반항의 상징으로,70년대 이후부터는 패션의 한 영역으로,그리고 80년대에 들어와서는 첨단패션으로 시대와 함게 변천했다. 진이 이처럼 강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초계급(No Class)초연령(No Age)초계절(No Season)초성별(No Sex)초국경(No Frontier)이라는 진의 「5NO정신」때문이었다. 그러나 견고성·편의성·활동성등으로 대변되던 기존의 정통진 대신 차별적인 디자인과 이미지를 강조한 캐릭터진이 새롭게 부상,「진은 패션으로 입는 옷」이라는 새로운 진의 장르를 개척하고있다. 이에따라 진시장도 지금 기존 브랜드와 신규 브랜드가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며 판도 변화를 꾀하고있다. ○연매출 5천6백억 현재 국내 진시장은 정통진과 패션진(캐릭터진)의 두종류로 나뉘며 시장 총규모는 5천6백억원 수준(92년 기준)에 달한다는 것이 관련업계의 분석이다. 이중 정통진은 지난해 40%의 신장률을 보였으나 패션진의 성장률에는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기존의 「리」 「리바이스」 「써지오 바렌테」 「죠다쉬」 「랭글러」등의 정통진은 패션진의 시장침투에 속수무책이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한해 정통진 업계의 대표주자격인 H사와 S사가 각각 2백억원을 조금 웃도는 매출을 기록한데 비해 패션진 주력업체인 I사는 단3년만에 이와 비슷한 판매 실적을 올린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으로 본다면 정통진이 3만∼5만원선 인데 반해 패션진은 6만∼7만원선이며 수입완제품의 경우는 16만원을 호가한다. 그럼에도 불구 패션진이 강세를 보인 것은 「게스」「캘빈클라인」「마리떼 프랑소와저버」등과 같은 캐릭터진이 차별적 디자인과 이미지로 소비자들의 구매욕구를 한껏 자극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값 6만∼7만원선 이 때문에 기존업계는 최근 시장전략을 수정하고 있으며 폭넓은 구매층을 대상으로 한 판촉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리」의 쌍방울은 여성만을 위한 캐릭터진 「고십」과 이탈리아 브랜드 「라이플」을 새상품으로 내놓는가 하면 대고객 이미지 제고 비용으로 2억4천만원을 책정하고 있다. 또 「죠다쉬」의 반도패션은 미국의 패션진 「도나카렌」 「갑」 「바나나 리퍼블릭」등의 브랜드 도입을 검토하고 있으며 삼도물산은 기존 「써지오 바렌테」의 패션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리바이스는 특수가공법을 통한 새로운 형태의 패션진을 개발할 예정이다. 기존업계의 이같은 움직임 못지않게 신규브랜드의 등장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신규 브랜드들은 소프트한 신소재의 사용으로 소재의 고급화를 추구하는가 하면 해외 브랜드와는 달리 한국인의 체형에 맞는 상품을 독자 개발,차별성 부각에 주력하고 있다. 예를들어 지난달 패션진 시장에 새로이 참여한(주)지·브이는 미국·유럽등 수입 브랜드가 아성을 구축하고 있는 기존 시장에서 다양한 포지션닝의 강화를 통해 후발 브랜드의 열세를 극복하고 있다. ○한국형제품도 선봬 디자인 면에선 양복과도 잘 어울리며 제품과 색채면에선 일스판등의 고급 소재사용과 약간 헌 모양으로 만드는 워싱가공의 다양화를 통해 고품질 고가정책을 펴고 있다. 진시장의 판도변화는 그러나 최근 등장한 「신세대진」(화려한 무늬와 색상이 특징)의 유행여부가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정통진의 투박함에서 탈피,다양한 바탕색에 기하학무늬나 꽃무늬등을 프린트해 화려함을 최대한 살린 이 진패션은 첨단 의류소재로 각광 받고있는 라이크라를 혼용,활동성을 강화해 스노진 더티진에 이어 제3세대 패션진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 광명/후보 난립…최대접전지 예상/보선 공고일 여야의 3개지역 표정

    ◎박종웅·김정길씨 등 8명… 혼전 예고/사하/민자·민주서만 출마… “공명경쟁” 돌입/동래 정부가 6일 부산 동래갑·사하·경기 광명등 3개 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오는 23일 실시한다고 공고함에 따라 각 정당과 후보들은 치열한 선거전에 돌입했다. 그러나 이번 보선은 새정부 출범 이후 처음 실시되는 선거라는 점과 돈 안쓰는 공명선거가 유난히 강조되고 있어 선거운동 양상의 획기적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선거공고일 당일의 3지역 표정을 살펴본다. ▷광명◁ 여야지도부 모두 큰 관심을 표시하고 있는데다 후보자 난립마저 예상돼 이번 「4·23보선」중 최대 접전지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후보자등록 첫날인 6일 민자당의 손학규후보와 민주당의 최정택후보가 등록을 마쳤으며 마감날인 9일까지는 신정당의 권순필후보를 비롯,무소속 4∼5명등 총 9명정도가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광명시 선관위측은 전망하고 있다. ○총 9명정도 나설듯 때문에 시선관위는 어느지역보다 혼탁가능성이 높은만큼 도내선관위직원 28명및 시청파견직원 4명 등의 기간요원지원을 받고 무선전화기·무비카메라등 첨단장비까지 구비한채 24시간 내내 선거활동을 감시하고 있다. 손후보측은 하안동일대를 중심으로한 20,30대 아파트입주자들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있다. 이른바 「베드타운」에 거주하는 이들 젊은 계층은 평소 정부비판성향을 보였지만 최근에는 김영삼대통령의 개혁정책에 앞장서 커다란 박수를 보내는 계층이기 때문이다.따라서 김대통령의 개혁드라이브가 연일 「상종가」를 치고있는 상황에서 손후보의 입지는 보다 강화되고 있는 형국이다. 또 기존의 40,50대 중장년층은 기본적으로 여권성향이니만큼 별다른 표의 일탈현상은 없을 것으로 손후보측은 보고있다.나아가 손후보측은 이번선거가 개혁바람으로 여야대결보다는 인물본위의 선거가 될 것으로 판단,상대후보들에 비해 학·경력이 화려하고 개혁의지가 뚜렷한 손후보의 승리를 장담한다. 최민주후보측은 치열한 경합끝에 공천을 받은만큼 기존의 고정조직과 함께 민자당낙하산공천에 대한 지역구민들의 반발심리,두번이나 떨어진데 따른 동정표등을 감안하면 이번만은 당선될 수 있다고 확신한다.또 야성이 강한 이 지역에서 여야간 후보공천자가 뒤바뀌었다는 지역내 여론을 의식,『진정한 개혁은 야당만이 할 수 있다』면서 김대통령의 개혁바람에 맞불작전으로 응수한다는 전략이다. 이밖에 권신정후보는 참신성을 이유로 지역구를 파고들고 있으며 무소속의 김은호·차종태씨 등도 표밭을 누비고 있으나 당선권과는 거리가 있지 않느냐는 조심스런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사하◁ 8명의 후보가 출사표를 던져 혼전이 예상되고 있다. 민자당 후보공천을 받은 박종웅씨(40)는 경남중·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후(구신민당시절부터 지금의 김영삼대통령을 측근에서 보좌해온 이른바 「상도동가신그룹」의 핵심중 하나. 박씨는 최근 그동안 갈등을 빚어온 서석재전의원측과 원만한 합의를 도출,공조직인수와 함께 전폭적 지지를 내락받고 6일 상오 10시쯤 후보등록과 동시에 본격적인 표밭갈이에 돌입. 부산의 「야성회복」을 강조하고 있는 민주당은 당내 거물급 김정길전의원을 내세워 당운을 건 최대의 승부처로 사하구를 선택. ○신정당선 홍순오씨 특히 김전의원은 거제군 장목면 출신으로 김대통령과 동향출신인데다 이곳 사하구는 김대통령의 정치적 고향이라는 점을 감안,「YS안방」에서 승리를 쟁취 권토중래를 다짐하고 있다. 중앙당의 분열로 지구당 조직이 상당부분 와해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국민당은 백영주위원장이 출마의사를 피력하고 있으나 아직까지 큰 움직임은 보이지 않고 있다. 신정당은 20년간 박찬종대표의 보좌관을 지낸 홍순오위원장을 포진시켜 대열을 재정비하고 있다. 홍위원장은 이번 선거를 현 김대통령과 차세대리더인 박대표의 대리전으로 규정하며 「박찬종후광」에 커다란 기대를 걸고있다. 신정당은 선거기간중 박대표가 상당기간 이지역에 상주하며 선거운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도 과거 평민당·신민당위원장을 지낸 유강렬씨(49)와 박용수씨(36·상업)서전의원의 지역보좌관 출신 김경강씨(34)등이 무소속 출마를 선언해 놓고 있다. 한편 사하 보궐선거와 관련,가장 큰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됐던 민정당위원장 출신 최용수씨가 6일 돌연 불출마선언을 함으로써 선거판도에 일대 변혁이 예고되고 있다. ▷동래갑◁ 민자·민주당 2개 정당에서만 6일 등록을 마쳐 비교적 단출한 선거분위기이나 물밑 열기는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단출한 선거분위기 민자당은 강경식후보가 과거의 자기기반과 청와대 비서실장인 박관용 전임위원장의 잘 다듬어놓은 당조직에 거물급 인사라는 점등이 작용,큰 변수가 없는한 당선될 것으로 기대.강위원장은 여유와 자신감을 갖고있는 듯 유권자의 몇%의 지지를 받느냐에 신경을 쓰는 눈치. 민주당은 「부산에서 야당의석이 필요합니다」란 구호를 내걸고 있다. 민추협 위원과 민헌연(민헌연)이사등을 지낸 민주당 정인조위원장은 야당투신경력을 내세워 「부산시민에게 YS대통령 만들기는 성공했으니 이제는 야당에 애정을 갖고 밀어줄때」라고 눈물로 호소할 작정이라며 비장한 각오,「새로운 민주당·희망주는 정인조」를 부각시키고 있다. 이 지역에서 쓸수 있는 법정선거비용은 1억7천만원. 양후보가 모두 ▲선거비용 공개 ▲관권선거 배제 ▲부패타락성 있는 선거운동배척 ▲선거사상 최대 공명선거를 치르겠다고 다짐하고 있어 말 그대로라면 보기드문 공명선거장이 될듯.
  • 「크리스천 한국」 창간 이건영씨(인터뷰)

    ◎“생활속의 기독교문화 창출 노력” 『크리스천은 더이상 혼자만의 신앙으로 만족해서는 안됩니다.1천2백만 크리스천이 이제는 겉으로 드러내서 서로 공감대를 갖고 사회에 책임질수 있는 기독교문화 창출에 노력해야 할때가 아닌가 합니다.그래서 딱딱한 신학적 내용을 담아 성직자들을 주독자로 해왔던 기존의 교계신문들과는 달리 주변 크리스천들의 삶의 이야기들을 쉽고 재미있게 꾸미는 신문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지요』 기독교 대중신문을 표방,최근 「크리스천 한국」 창간호를 낸 이건영사장(43).그는 이같이 창간동기를 설명하면서 성직자와 평신도,또 평신도간의 간격을 좁히기 위한 「이동하는 교회」로써의 매스컴선교 사명을 다할것임을 다짐했다. 일반신문 크기에 매주 수요일 24면씩 나오는 이 신문은 커트를 일반신문 두배에 가까운 1백개이상 쓰고 다양한 그래픽 사용,과감한 컬러지면등 「읽는 신문」에서 탈피해 「보는 신문」을 추구하고 있다.따라서 기독교신문이면서도 등장인물은 목회자들보다는 인기연예인 체육인 정치인등 생활속의 크리스천들이 훨씬 많다.또 내집마련 음식문화 생활안내등 일반정보까지 싣고 있어 기독교생활신문으로도 손색이 없도록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 『기독교 문화예술은 더욱 아름다워야 합니다.언론도 그 예술성에서부터 앞서가야 합니다.그래서 지면도 더 아름답게 더 화려하게 꾸밀 계획입니다.광고도 교계 일색의 광고가 아니라 기독인들의 생활에 도움을 주는 광고도 어느정도 유치하고 있습니다』 「크리스천 한국」이 목표로 하고 있는 주독자층은 30∼40대의 주부와 20∼30대의 청장년층.그는 순복음교회 홍보국에서 12년간 일하다 지난연말 홍보국장직을 사임하고 나와 독자적으로 새신문을 창간했다.『창간호는 15만부를 찍었지만 내년부터는 30만부로 확장하고 신문발행과 함께 출판사업도 병행해 본격적인 문서선교를 펼쳐나가겠습니다』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 경영혁신/중기지원/자율정화/전경련이 달라지고 있다

    ◎젊은총사 대거 참여… 분위기 일신/과당경쟁·하도급부조리 개선 다짐/중기연구원 설립기금으로 50억 지원 계획 전경련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최종현회장 취임으로 4년만에 오너회장 체제를 재출법시킨 전경련이 신뢰받는 재계상 확립의 구심점으로 거듭나려는 노력들이 곳곳에서 엿보이며 김우중·최원석·조석래·김석원회장등 젊은 그룹총수들의 참여도 전보다 눈에띄게 적극적이다. 최회장체제의 출범이후 가장 큰 변화로 전경련 내부조직의 개편 작업을 꼽을 수 있다.최회장은 지난달 전경련회장에 취임한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밝힌대로 기조실장회의와 자율조정위원회의 신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기조실장회의는 17개 전경련회장단 소속그룹의 기조실장 17명으로 구성,이미 이달 초순에 첫회의를 갖고 활동을 시작했다.기조실장회의의 신설은 보수적인 전경련의 분위기에 새로운 활력소로 작용하고 있다. 회장단 멤버들이 대부분 60대의 노년층에 속하는 창업주이거나 2세 오너들인데 비해 이들은 평사원으로 출발해 기업 정상에 오른 50대의 원기왕성한 장년층 전문 경영인이다.이들은 또 기업 일선에서 살림살이를 직접 챙기는 그룹내의 「실세」라는 점에서 뛰어난 현장감각의 소유자들이기도 하다. 기조실장들은 매월 첫째 화요일에 정례회의를 갖고 회장단회의에 상정할 주요 안건에 대한 논의와 사전조정작업을 맡고 있다. 최회장은 기조실장회의의 신설에 대해 『현재 기업경영의 9할은 전문경영인들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전경련이 그룹 오너들만 참여하는 단체라는 인식은 잘못이며 이들 전문경영인들의 정경련 참여기회를 확대하기위한 것』이라고 말했다.전경련 관계자들도 재계원로들만 모여 총론 위주로 논의되던 과거의 관행에서 벗어나 전문경영인들의 참여로 각 기업현장에서 살아 숨쉬는 현황자료들이 일목요연하게 전경련에 올라오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달중에 설치될 것으로 보이는 자율조정위원회는 지금까지 재계가 국민들로부터 비난을 받아왔던 부분,즉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및 협력방안과 소비자보호,기업간 과당경쟁 등의 문제를 자발적으로 추진 또는 개선함으로써 신뢰받는 재계상을 확립하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삼고 있다.전경련은 자율조정위원회의 구성범위를 17개 회장단사를 포함,30대그룹으로 한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으나,자율조정위의 설립 취지에 찬성하는 주요 회원사들에게까지 확대운영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전경련이 이같은 조직개편과 함께 대기업·중소기업간의 장율적인 협조 분위기 조성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점도 예전에는 볼 수 없던 새로운 양상이다.전경련은 중소기업의 육성·지원에 대한 재계의 실천의지를 가시화 한다는 차원에서 금년중에 중소기협중앙회가 설립추진중인 중소기업연구원의 설립및 운영 기금으로 5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중소기업연구원은 앞으로 중소기업 구조고도화와 경영안정등 중소기업들이 당면하고 있는 현안과 정책대안등에 관한 연구를 하게 된다. 전경련은 새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직사회의 부패척결 운동에도 적극 호응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최회장은 지난 1일의 경제5단체장 청와대오찬에서 기업내부의 낭비요소추방,납품비리척결,하도급부조리 일소,과당경쟁 자제 등을 내용으로 하는 재계 차원의 자정운동을 펼치겠다는 뜻을 김영삼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종현체제 출범 1개월을 맞고 있는 전경련의 거듭 태어나려는 노력이 여전히 사시적인 국민들의 대재벌 인식을 얼마만큼 뒤바꿀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마음을 밝고 젊게,몸은 편하게…/멋쟁이 할머니들 「실버패션」바람

    ◎구매력가진 노년층 갈수록 증가/고급브랜드점·백화점 코너 확산/무난한 옷보다 세련·원숙미 살린 의상 인기 「멋쟁이 할머니」를 위한 실버패션이 본격화 된다. 10여년전 중·장년층 부인들을 대상으로 빅사이즈 디자인을 개발,한국 패션계에서 그 위치를 굳힌 「마담포라」(디자이너 이철우)가 최근 60대연령층까지를 커버할 수있는 장·노년 여성대상의 고급 맞춤복 브랜드「오뜨 꾸띄르 이철우」를 제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그런가하면 지난 90년 롯데백화점 본점·잠실점 3층에 개설된 「실버매장」도 꾸준한 매출증가에 힘입어 최근 매장규모를 25평에서 30평으로 확장하고 적극적인 판매전략을 세우고 있다.하나애,리본,루이쌍뜨등 의류업체에서 중·노년층을 대상으로 편안한 박스형 스타일의 의상을 내놓고 있는 롯데의 「실버매장」은 처음 매장 개설때부터 하루 고객 40여명에 3백만∼4백만원의 매상을 올리다가 현재는 하루 매상 5백만∼6백만원을 올리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우리나라의 60세 이상 노인층 인구는 전체인구의 5%인 2백14만명.최근 사회적 활동을 지속하면서 어느정도 경제적 구매력도 갖춘 노년층이 증가,각종 실버산업이 움트고 있는것과 함께 실버 패션도 본격화의 길목에 들어선 것이다. 특히 「마담 포라」의 「오뜨 꾸띄르 이철우」는 「날씬한 실버」대상 디자인 개발과 함께 고급화를 표방하고 나서 실버패션계의 큰 변화가 전망된다.유명디자이너가 실버패션 전문 브랜드를 내놓기는 이번이 처음인데 기존의 롯데 실버코너가 10만원대 중저가 제품을 주로 판매해 왔기 때문에 구매력이 높은 실버세대를 흡수하면서 실버패션의 차별화를 가져올것으로 예상된다. 무조건 치마길이가 길고 풍성한 스타일이거나 갈색·회색등 「점잖은 색깔」로 만들어진 「무난한 옷」이면 그만이었던 노년층 여성들의 패션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게 불어 닥칠것 같다. 노년층여성의 의생활실태를 연구해온 성신여대 허갑섬교수(의류직물과)는『현재 우리나라 노년여성들이 기성복 구입때 느끼는 가장 큰 불편은 몸에 맞는 치수를 구하기 어려운점』이라고 말하고 『아랫배가 나오고 엉덩이가 처지며 허리와 어깨가 굽는등 노년기 인체변화에 맞춘 여유있고 편한 옷이 만들어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허교수는 실버에이지패션의 본격적인 시작에 있어 노년층 신체특징에 따른 옷의 편안함과 함께 「노인네」라는 고정관념을 탈피한 디자인 역시 간과돼서는 안될 요소라고 지적했다. 디자이너 이철우씨도 『실버에이지 의상 디자인의 중점은 「노년층 여성들의 마음을 밝고 젊게하면서 몸을 편하게 한다」는데 있다』고 밝히고 『노령으로 인한 인체변형에서 비롯되는 불편함을 해소하면서 세련된 패션감각을 살린 디자인의 옷들을 만들어 내겠다』고 말했다. 60대이상 노년 여성들의 풍부한 삶이 주는 아름다움을 다양하고 자랑스럽게 표현,발산시키도록 하겠다는 것이다.
  • 위·십이지장궤양/1년내 재발확률 70∼75%(남성 신건강학:6)

    ◎소염제 등 약물남용·흡연 삼가야/초기엔 명치끝 통증… 심하면 흑편/일정기간 치료후 효과없을땐 암의심… 조직검사 받도록 식사후 또는 공복에 명치를 중심으로 상복부에 오는 통증이나 쓰라림증세는 위·십이지장궤양을 알리는 위험신호. 위나 십이지장의 내부를 덮고 있는 점막의 일부에 진무름이나 괴사등의 변화가 일어나 생기는 위궤양과 십이장궤양은 궤양이 발생하는 장소만 다를 뿐 본질적으로 같은 병이며,일명소화성궤양으로도 불린다. 경희대의대 장린교수(내과)는 『위·십이자장궤양은 위장내의 위액(공격인자)과 점액(방어인자)이 불균형을 이룰때 발생한다』며 『일반적으로 위궤양은 위산분비 부족으로,십이자장궤양은 위산분비과다에서 비롯된다』고 설명했다.특히 진통소염제나 아스피린,알코올등은 위산분비를 억제하며 스트레스나 커피,흡연은 위산을 과다하게 분비하는 인자로 작용한다는 것이다. ○술·커피도 위에 해로워 위·십이지장궤양은 근심 사업실패 가정불화등 정서적으로 어려운 시기에 시작되는 심인성 질환으로,위궤양은 중·노년층에서 다발하며 십이지장궤양은 청·장년층에서 많이 나타난다.전체적으로 발병빈도는 남자가 여자보다 2∼3배남짓 많고 성격적으로 지나치게 진지하고 야망이 크며 의타심이 강한 소극적인 사람에게서 흔히 볼 수 있다.우리나라의 경우 60∼70년대까지만 해도 위궤양환자가 많았지만 산업사회로의 이행과 함께 십이자장궤양환자가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위·십이지장궤양은 초기의 복부통증이나 쓰라림때 보다 합병증이 생기고 나서 알게되는 경우가 흔하다.장교수는 『궤양이 위나 십이자장의 혈관에 이르면 혈관이 파열돼 커피색깔의 피를 토하고 콜타르같은 흑변을 배설하기도 한다』며 『출혈이 계속될 경우 혈압이 극단적으로 내려가 맥이 약해지고 안색이 창백해지면서 쇼크상태에 빠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또 궤양이 장막층까지 번지면 위에 구멍이 뚫리는 이른바 「천공」이 생겨 복막염이 유발되며,십이지장내강의 협착이 심해져 급성 위확장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다는 것. 궤양치료에는 제산제를 사용해 위 내용물을 중화시켜펩신의 작용을 억제하거나,위산의 형성을 막아주는 시메트린(위산분비억제제)을 투여하는등의 약물요법이 주종을 이룬다. ○급성위확장 원인제공 그러나 위산억제제를 장기간 복용하게되면 위산의 살균작용이 떨어져 또 다른 부작용을 가져오므로 약물치료땐 전문의와 상의하지 않으면 안된다. 또 궤양검사에는 X선이나 내시경(파이버스코프)을 이용,그 존재유무를 확인해 볼수가 있다.십이지장궤양은 대부분 양성이지만 위궤양은 암으로 인한 경우도 많으므로 일정기간 치료해도 효과가 없으면 조직생검사를 통해 암이 아닌지를 확인해야 한다. 한편 위·십이장궤양의 가장 큰 골칫거리는 재발률이 높다는 점이다.장교수는 『궤양환자들은 완치뒤 1년안에 재발할 확률이 70∼75%에 이르며 일단 재발하면 「백약이 무효」』라고 지적했다.즉 소화성궤양은 치료자체도 중요하지만 치료뒤 재발방지를 위한 자기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정서불안할때 조심을 장교수는 『흡연은 궤양의 발생빈도와 치료뒤 재발을 높이는 가장 직접적인 요인』이라며아스피린과 같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의 장기복용도 궤양재발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따라서 무분별한 약물남용을 피하고 절제된 생활을 하는 것이 위궤양재발을 막는 「제1의 수칙」이라고 할 수 있다. 장교수는 또 『위장질환은 심리적요인이 식용이나 소화흡수에 크게 작용하므로 충분한 휴식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속에서 즐겁게 식사하도록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 진정한 형제애 일깨워준 휴먼극(TV주평)

    ◎29일 막내리는 K­2TV 월요드라마 「형」 장년층 시청자들의 절대적 인기속에 1년 넘게 방영된 KBS­2TV월·화드라마 「형」(김운경 극본,황은진 연출)이 29일로 아쉬운 막을 내린다. 6·25전쟁에서부터 현대에 이르는 40여년의 한국사회사를 동훈·동식·동희라는 세남매의 파란만장한 가족사를 중심으로 풀어낸 이 작품은 KBS로서는 거의 유일하게 꾸준한 시청률과 호평을 누렸던 간판격 드라마. 특히 하이틴세대를 겨냥한 아이스크림드라마나 불륜을 소재로 한 멜로물이 드라마의 「정석」인양 군림하는 오늘의 방송현실에서 이 프로는 우리에게 극적 흥미와 함께 훈훈하고 진솔한 형제애의 가치를 실감나게 일깨워줘 더욱 친근감을 주었다. 작년 11월 첫선을 보인이래 14개월을 맞은 「형」.연속극의 수명이 통상 6개월을 넘기지 못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이는 특기할만한 일이다. 그 장수의 비결은 무얼까.그것은 우선 극초반50년대 거지움막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최「댓방」(오지명반)을 비롯한 「망치」「빡새」「방개」「굴비」등 거지 5인방의 코믹연기가 시청자들의 시선을 묶은 기폭제가 되었다는 점이다.또한 고아가 된 세남매의 눈물어린 성장사가 중년세대의 시대극에 대한 향수를 자극했는지도 모른다.또 한가지 이 작품이 비록 중·후반부로 접어들면서 극의 무대가 갑자기 현대로 전환,스토리 전개상의 단층을 초래하긴 했지만 출세지향의 비정한 현실주의자로 변모해가는 동식(김영철반)의 내면풍경은 여전히 시청자들의 눈길을 잡기에 충분했다.극의 고비마다 감초처럼 등장한 최씨(김기일반)본처(김애경반)의 푼수섞인 「목소리연기」도 드라마의 양념구실을 톡톡히 해냈다.더욱이 「맨드라미논밭길을 하얗게 걸어오는/우리 형님 보인다…」라는 절규하듯 퍼져나가는 주제가 또한 「일소」처럼 우직한 형의 모습이 오버랩되면서 우리의 가슴을 때린다. 다만 옥의 티라 할 것은 일일극 「서울뚝배기」의 주요 출연진을 대부분 그대로 기용,극의 선도가 다소 떨어졌으며 극초반 「거지연기」에 따라 불가피하게 은어·비속어가 남발됐다는 점등을 들수 있겠다.하지만 그것은 천려일실이라고나 할까.
  • “인스턴트음식 즐긴다” 32%/5대도시 4천명 식생활 조사

    ◎10대 56%·20대 38% 선호/중장년층은 “맛·건강 중시” 우리나라 국민들은 먹기 간편한 인스턴트음식을,건강에 좋은 것보다는 맛이 좋은 것을 즐기는 성향이 강한 것으로 조사됐다. 광고회사인 대홍기획 마케팅전략연구소가 최근 전국 5대 도시 남녀 4천명을 대상으로 식생활습관을 조사한 결과 ▲간편한 음식을 선호하는 인스턴트형이 31.8%로 가장 많았고 ▲음식맛을 중시하는 미식가형이 27.5% ▲지방질이나 설탕등을 피하고 육식보다 채식을 위주로 하는 건강중시형이 22.4% ▲먹는 것에 대해 별로 신경을 쓰지 않는 무관심형이 18.3% 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스턴트형의 경우 연령별로는 ▲10대층이 56.2%로 가장 많았고 ▲20대 38.4% ▲30대 29.7% ▲40대 23.7% ▲50대 17.2% 등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비율이 낮았다. 성별로는 인스턴트형이 여자(29.6%)보다 남자(34.1%) 쪽에 많고 미혼자(46.3%)가 기혼자(26.5%)보다 많은 비중을 차지해 남성과 미혼자의 식생활습관이 맛이나 건강보다는 간편한 방식에 더 치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건강중시형은 50대가(31.7%) 가장 많고 미식가형은 30대(31.0%)에서 가장 많았고 중·장년층으로 갈수록 늘어나는 추세였으며 여자(25.6%)보다 남자(33.3%)쪽에 미식가형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 민주­전국연 악수/「제2색깔논쟁」… 대선쟁점 부상

    ◎사상시비 부담속 「50만플러스」 기대/민주/“주사와 연대,북통일전술 말려든것”/민자 민주당과 재야운동세력연합체인 「민주주의 민족통일전국연합」간의 정책연합이 간첩단사건에 이어 제2의 「색깔」논쟁을 불러 일으키며 대선국면의 커다란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민자당은 정책연합 합의사항이 발표된 2일부터 연일 강도높은 공세로 민주당의 진실된 노선과 전대협·전교조·전로협·전농등 모두 38개의 재야단체로 구성된 전국연합의 실체를 집중적으로 문제삼고 있다. 물론 민주당은 김대중후보의 관훈클럽초청특별회견에 이어 반박성명을 통해 정책연합의 순수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중앙선관위의 「전국연합 선거운동위법」해석까지 겹쳐 자칫하면 자충수가 될 조짐이다. 우선 민자당은 정책연합이 곧 북한의 대남통일전선전략의 일환이라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민자당은 그 근거로 첫째,전국연합소속단체중 전대협등 일부재야단체는 김일성주의를 노골적으로 신봉하는 「주사파」라는 현실을 제시하고 있다. 둘째로는 북한이 지난 9월30일자 노동신문을 통해 「한국민족민주전선」명의로 범민주후보지지및 전국연합을 구심체로 한 강력한 반민자당연대투쟁을 촉구하고 나선 점을 내세우고 있다. 셋째 민주당과 전국연합이 선거승리후 새정부구성때 전국연합추천인물의 장관기용문제를 상호협의·결정키로 합의한 사실에 주목,이는 사실상 친북한정권을 수립하겠다는 것과 다름아니라는 주장이다. 때문에 민자당은 비록 김대중후보가 관훈클럽회견에서 『민주당정책과 같은 것은 전국연합이 수용하고 민주당과 다른 주장은 하나도 채택하지 않았다』고 밝혔으나 이 말에 그다지 신빙성을 두지 않고 있다.즉 『정책 몇가지가 같고 다른 것이 중요한게 아니다』(정원식선대위원장)며 김후보의 이같은 언급은 「술수」에 지나지 않는다는 입장이다. ○민주선 이견에 비중 특히 정위원장은 3일 기자회견을 자청,먼저 정책연합에 깊은 우려를 표시한뒤 『김대중후보는 자신의 정치소신이 중도우파라고 밝혔으나 김일성추종자들과의 제휴가 어떻게 중도우파가 되는지 이해할 수 없는 일』이라고 공박했다. 나아가 박희태대변인도 성명에서 서경원의원 밀입북,이근희사건,김부겸민주당부대변인 구속등 6·29이후 터진 일련의 사건을 열거하며 『이러고도 중도우파라고 계속 주장할 수 있는가』라고 힐난했다. 민자당은 이처럼 지도부가 전면에 나서 강도높은 민주당공세를 펼치고나온 것은 당리당략이 아닌 국기수호차원에서 비롯됐다는 점을 누누이 강조하고 있다. 그러나 그 이면에는 사상논쟁을 다시 한번 대선정국의 「핫이슈」로 등장시켜 40·50대 안정희구계층의 세결집과 이에따른 김영삼후보지지표로의 응집효과 기대심리가 깔려있다고 볼 수 있다. ○중장년 세결집 노려 또한 20·30대 젊은 층에도 이같은 분위기를 확산,김대중후보지지성향을 분산·제어해 결과적으로 김영삼후보지지쪽으로 끌어들이는 「반사이익」도 고려한 것으로 읽혀진다. 더불어 이같은 색깔논쟁을 통한 김대중후보 발목잡기와 동시에 김권선거를 문제삼아 정주영후보를 견제하는 양면작전이 유효적절히 구사된다면 이번 선거의 낙승도 충분하다는게 당선거관계자들의 대체적인 지적이다.특히 당선거참모들은 정책연합이 표의 향방에 미칠 영향을 예의분석,일단 근소한 표차로 이번 승부가 결판날 것으로 믿고있는 김대중후보가 재야쪽에서 50만표정도의 「플러스」효과를 기대한 때문이라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하지만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보수화경향을 감안할때 결국 이번 일은 김후보의 감표요인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오히려 우세한 실정이다. 그러나 민주당도 이처럼 당안팎의 부정적 시각에도 불구,정책연합을 결행한데는 나름대로 보다 유리한 측면을 계산했음이 확실하다.즉 재야표를 1백여만표로 추계하고 이중 백기완민중후보지지표를 뺀 최소한 50만표이상이 김후보에게 쏠릴 것으로 믿고있는 것이다. 김후보는 이같이 정책연합을 통해 진보성향의 젊은 층 지지를 적극 겨냥함은 물론 취약지역인 영남·강원등에서 전교조·전대협조직을 투개표감시원으로 활용하는 망외의 소득도 기대했음직 하다. 어차피 김후보의 지역성을 바탕으로 한 고정표는 확실한 만큼 부동표를 공략할 경우 김후보에 편견이 심한 기성세대보다는 젊은층의 설득이 훨씬 용이하다는 판단이다. 여기에는 김후보가 87년 대선때 얻었던 5백70만여표는 이미 확보했다는 자신감이 깔려있음은 물론이다. ○DJ의 자신감 작용 재야세력과의 연대에 대해서도 13·14대 총선때 많은 재야인사들이 국회에 진출,오히려 정국을 안정시키는 역할을 했다는 주장까지 덧붙이고 있다.그러나 민주당도 이같은 의구심이 폭넓게 확산된다면 당내보수파의 입장을 반영,매우 소극적인 자세로 전환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민주당이 이러한 분위기를 의식,「합의」보다는 「이견」에 중점을 두며 애써 의미축소를 시도하는 것도 이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국민당은 민자·민주양당간 공방전에 대해 공식적인 언급을 자제한채 뒷전에 물러나 서로의 「흠집내기」를 즐기며 어부지리를 얻겠다는 입장이다.그러면서도 민주당색깔이 드러날 경우 실향민·중장년층은 물론 청년표 일부도 흡수되기를 은근히 기대하고 있다.
  • 주류면허 개방… 전국시대 돌입(업계는 지금…)

    ◎OB·크라운에 진로 가세… 삼파전/맥주/주류배정 폐지… 고급 「증류식」 경쟁/소주 연말과 대통령선거등 성수기를 맞은 주류업계가 춘추전국시대를 맞고 있다.올해 연말부터 국세청의 주정(소주의 원료)배정제가 폐지되고 내년 3월부터는 희석식소주와 일반증류주·약주등에 대한 제조면허가 개방되는등 모든 주류에 대한 각종 행정규제가 완전히 풀리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주류업계는 신제품 개발과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술맛내기 경쟁으로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맥주 시장에는 소주로 명성을 날려온 진로그룹이 94년 초부터 첫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어서 기존의 동양(OB)맥주와 조선(크라운)맥주는 벌써부터 고객을 빼앗기지 않으려고 바짝 긴장하고 있다.맥주시장의 3파전이 불을 보듯 뻔한 셈이다. 전체 주류 소비량의 57%를 차지,대중주로 자리를 굳힌 맥주는 최근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는데다 인건비와 원료비 및 수송비등의 상승으로 회사마다 연간 수십억원의 적자를 안고 있다. 맥주업계는 이웃 일본의 경우 지난 80년대 초반 일시적 정체현상이 나타났다가 신제품 경쟁을 통해 제2의 성장기를 맞고 있는 점을 들어 소비 경향이 비슷한 우리 업계도 필연적으로 거쳐야 할 과정으로 보고 있다.일본의 연간 1인당 맥주 소비량이 1백10병(5백㎖ 기준)인데 우리는 73병이어서 그만큼 성장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1인당 연 소비 73병 국내 맥주시장의 65%를 차지한 동양맥주는 그동안 내수에만 치중했으나 앞으로는 수출로 활로를 뚫을 계획이다.지난 10월까지 미국·일본·홍콩·아르헨티나등 10개국에 2만㎘(5백㎖ 4천만병·1천4백15만달러)를 수출했으며 올 연말까지 태국과 뉴질랜드까지 시장을 확대,수출목표를 2만5천㎘(1천7백만 달러)로 잡고 있다. 동양은 지난 5월 20∼30대의 젊은 소비자층을 겨냥,제조공정을 한단계 늘리고 거품맛이 부드러운 「OB스카이」를 신제품으로 내놓아 짭짤한 수입을 올렸다.내년에도 여성과 장년층에 맞는 신제품 2∼3개를 더 개발,맥주업계의 선두를 고수할 계획이다. 35%의 시장 점유율을 지닌 조선맥주도 이달초 전주공장을 연산 30만㎘ 규모로 증설하는등 3파전에 대비해전열을 가다듬었다.이번 증설로 연간 생산량이 26%가 늘어난데다 발효공정을 완전 자동화·정밀화한 OTS시설(Omni­Versatile Tank System)을 도입,맛이 다양한 맥주의 대량 생산도 가능케 됐다. ○94년 신제품 선보여 미국 제3의 맥주회사인 쿠어스사와 합작으로 94년 3월쯤 제품을 선보일 진로그룹의 「한국맥주(가칭)」는 우선 연산 20만㎘로 출시 2년안에 10%의 시장을 점유한다는 계획이다.충북 청원군에 8만여평 규모의 공장을 짓고 있으며 2000년부터 기존 양사와 대등한 경쟁을 벌일 계획. 주류시장 개방으로 가장 치열한 다툼이 예상되는 술은 소주이다.올들어 선보인 신상품 주류 17개 가운데 11개가 소주인 점도 이같은 현상을 반영한 것이다.주정배정제가 없어짐으로써 그동안 자도소주 판매제라는 울타리에서 근근이 유지해온 지방의 소규모 소주회사들은 자구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게다가 두산·조선·해태·롯데·일화등 4∼5개 대형 주류및 음료업체가 소주시장 진출을 넘보고 있어 보해와 김복주등 3∼4개 업체를 제외한 대부분의 군소 업체들은 걱정이 태산 같다.그러나 업계 일각에서는 주정배정제 아래서 한정량만을 생산해온 업체들이 소비 추세를 뛰어 넘어 무한정으로 생산과 판매를 늘리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지방군소업체 타격 소주는 주정에 물과 감미료만을 타는 희석식에서 곡물주정을 사용한 혼합식을 거쳐 현재는 알코올농도 35% 이상의 증류식과 16% 이하의 혼합식 저도주에서 승부가 날 전망이다. 보해의 「옛향」(41%),보배의 「옛향맥」(35%)·「옛향쌀」(41%)등 증류식 소주와 보해의 「보해라이트」(15%),금복주의 「수퍼골드마일드」(15%)등 혼합식은 주류개방 시대에 대비한 전략용 신상품으로 이미 진가를 보였다.
  • 대선 승리의“열쇠”부동표를 잡아라/유권자의 30%선… 흡수 총력전

    ◎물가대안 제시… 여성·장년층 공략/민자/순회좌담회로 젊은층 파고들기/민주/“경제회생” 부각,반양김세에 접근/국민 이번 대통령선거는 부동표의 향배가 승부를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최근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아직 지지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가 전체유권자(2천9백33만여명)중 적게는 22%에서 많게는 48%까지 나타나고 있다.이는 선두그룹 후보간 지지율 편차가 10%안팎에 불과하다는 점을 감안할때 부동표의 향배는 승패와 직결되는 가장 큰 변수라고 할수 있다.때문에 각당은 현재 혼전양상을 보이고 있는 선거초반분위기의 기선제압을 위해 「부동표엮기」에 총력을 경주하고 있다. ▷민자당◁ 지난 20일 선거공고이후 줄곧 자체조사를 해온 결과 부동층은 유세전보다는 다소 줄었으나 여전히 30% 안팎으로 분석.그러나 민자당은 1차 유세가 끝나는 이번 주말쯤에는 부동층이 20%선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민자당은 결국 20%선의 부동표를 대상으로 지역별·계층별 공략방안을 마련중이며 다양한 성격의 부동표를 성향에따라 분류,대응책을 준비하고 있다. 민자당은 부동표의 지역별 분포와 관련,대구·경북,대전·충남 및 수도권이 최다부동층이며 영호남이 최소부동층이라고 보고 있다.또 계층별로는 여성과 30대후반이후의 저학력층이 최다부동표라고 판단한다. 민자당은 현재 부동표의 규모를 약 7백만표 정도로 보고 있으며 이중 최소 과반수,최대 3분의2 이상을 차지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이를위해 민자당은 대구·경북지역의 부동표공략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이 지역 부동표중 60%이상의 득표를 계획하고 있다.지난 13대때 노태우후보를 찍었던 표를 YS(김영삼)표로 재생시킨다는 것이 그 복안이다. 또 중부권과 수도권에서는 각각 친YS및 친금종필(JP)계열의 유권자를 주 공략층으로 삼아 「안정속의 개혁」논리로 과반수 이상의 득표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와함께 민자당은 여성부동표 공략을 위해 지난 23일부터 시·도별 여성홍보단을 발족시켜 홍보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그러나 민자당은 변화가능층엔 정주영후보 잠재 지지자가 가장 많고 DJ지지자는 5%정도에 불과한 만큼 경제·물가문제등 구체적 대안제시로 장년층을 파고들 계획이다. ▷민주당◁ 대선일이 다가옴에 따라 부동표가 점차 줄어들고 있으나 아직 유권자의 30%인 8백70만명 정도가 찍을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민주당은 이같은 부동표가 현재의 상황에 만족을 느끼지 못하는 계층,즉 야권성향을 갖는 계층에 집중돼 있다고 보고 있다. 따라서 우선 이들을 투표장에 나오도록 하는 것을 1차적 목표로 삼고 있으며 투표율이 80∼85%까지 오를 경우 자체조사 결과 현재 민자당에 3∼5% 뒤진 열세를 일시에 역전시킬 수 있을 것으로 장담하고 있다. 수도권지역은 젊은층으로부터 파고들어 서서히 장년·노년층까지 민주당의 지지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는 이른바 「W플랜」을 당청년특위가 세워 다음달부터 실행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계획은 노무현특위장·이해찬의원 등 젊은층에 인기있는 정치인들이 사물놀이패·중창단및 청년 2백∼3백여명과 버스를 타고 각 지역을 순회하며 유세및 문화공연을 펼치고 저녁에는 현지에서 숙박하며 사랑방좌담회도 갖는다는 것. ▷국민당◁ 전체유권자의 최소 40%,최대60%를 부동표로 보고있다.이 가운데 절반인 50∼60%를 지지표로 엮는다는 목표아래 대책을 수립중이다. 국민당은 부동표의 구성을 ▲노태우대통령의 탈당으로 반민자로 돌아선 대구·경북지역의 친여성표 ▲김종필대표의 장악력이 떨어진 충청권 유권자 ▲정치혐오성향의 고학력자와 20∼30대 젊은층 ▲야당시절의 김영삼총재를 지지했던 온건보수성향의 유권자로 분석하고 이들 대부분이 양금구도의 기성정치권에 싫증을 느끼고 있어 「경제대통령」으로서의 정주영후보의 이미지를 잘 살리면 반양금표를 대거 흡수할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국민당은 또 무려 3조원에 달하는 정후보의 사재를 결정적인 시기에 사회환원한다고 밝히는 방안을 검토중이며 박태준의원등 거물급인사를 12월초까지 영입,대세를 몰아갈 계획이다. 한편 새한국당의 이종찬후보와 신정당의 박찬종후보는 타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젊고 신선하다는 이미지를 십분 활용,20∼40대의 청장년층 유권자층과 지역감정이 비교적 약한 중부권에서의 부동층공략에 부심하고 있다.
  • 보스니아공 키셀야크시/인종분쟁 무풍지대(세계의 사회면)

    ◎세르비아 동쪽의 소도시/레스토랑·나이트클럽 밤새 “북적”/주말엔 술집·커피숍도 “문전성시”/산악지대 특성덕분… 난민들 유입행렬 유고의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공화국이 치열한 인종분쟁을 겪고 있는 와중에도 이 공화국내의 한쪽 구석에 있는 키셀야크시는 마치 무풍지대처럼 평온하다. 인구 2만5천명에 수도인 사라예보에서 동쪽으로 약 15킬로 떨어진 조그마한 도시인 키셀야크시는 마치 전쟁은 남의 나라일인양 생기가 넘쳐 흐르고 있다. 이 도시의 레스토랑과 나이트클럽은 밤새도록 북적거린다.주유소는 24시간 영업을 하고 식료품가게는 하루가 멀다하고 생겨나 거리를 메우고 있다.또 주말이면 온갖 종류의 술을 파는 술집과 커피숍은 문전성시를 이뤄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다. 지난 4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에 전쟁이 터진이래 8개월이 지나고 있지만 이곳이 전쟁의 공포에서 벗어나 이처럼 평온한 가운데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것은 무엇보다 지역적인 특성때문이다. 키셀야크접경은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회교도등 3개파벌이 둘러싸고있어 어느 한 파벌이라도 쉽사리 공격할 수 없는 성역지대다.이들 3개파벌은 각각 자체정부와 군대 통화제도를 갖고 있다. 사라예보를 둘러싼 회교도 주도의 보스나아정부,일리자드를 중심으로 키셀야크북부에 포진하고 있는 세르비아계,그리고 보스나아계 크로아티아인들로 구성된 키셀야크는 가파른 산으로 둘러싸여 있어 안전하다. 이같은 지역적인 특성외에 키셀야크가 평온을 유지하고 있는 것은 보스니아정부가 사라예보로부터의 모든 탈출구를 봉쇄하고 총동원령에 대비,16세에서 60세에 이르기까지 중장년층의 탈출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사라예보서 다른 지역으로 탈출하려면 공항을 통과해야 하는데,현재 유엔평화유지군이 공항을 통제하고 있는데다 출국을 위해서는 유엔이 요구하는 까다로운 여행서류요건을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어려운 실정이다. 그러나 이같은 탈출의 어려움속에서도 가장 안전한 천국인 이곳을 찾기위한 난민들의 행렬은 계속되고 있다.지난주에도 국제적십자사의 도움으로 수천명의 난민이 사라예보를 탈출,이곳으로도망쳐 왔다. 이처럼 세르비아 크로아티아 회교도들의 싸움으로 난민들이 이곳 키셀야크시로 몰려들자 이들을 상대로한 보따리장사도 재미를 톡톡히 보고 있다.그래서 거리에는 담배와 술,그리고 전자제품을 팔러나온 온갖 잡상인들로 가득 차있다. 특히 이같은 반짝경기는 유엔평화유지군이 보스니아의 구호물자수송을 위해 이곳에 본부를 설치한 이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4백명으로 구성된 유엔평화유지군이 2주전 1백80만명의 보스니아인들의 올 겨울나기를 준비하기 위해 본부를 설치했고 앞으로 약 6천명의 유럽주둔군이 물자공급을 위한 작전에 투입될 예정이다. 그러나 유혈현장을 곁에 두고 있는 키셀야크시민들이 마냥 행복에 겨운 것만은 아니다.언제까지 이같은 평온이 지속될지에 대해서 아무도 장담할수 없기 때문이다.그래서 그들은 불안한 내일을 대비하기라도 하듯 더욱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 극단창단/체질개선/침체연극계 활로찾기 모색

    ◎극단 무천… 프러덕션제 내걸고 출범/한양레퍼토리,대학생 인턴십제 도입/연우무대… 창작연구발표 부활로 활기 침체국면에 빠져있는 연극계가 야심적인 극단들의 잇단 창단과 체질개선을 통해 변신을 꾀하려는 기존 극단들로 활기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지난 5월 프로덕션제를 내걸고 극단 무천(예술감독 김아라)이 창단된데 이어 최형인 한양대교수가 한양대 연극영화과 졸업생들을 중심으로 극단 한양레퍼토리를 창단,오는 30일 호암아트홀에서 창단공연을 갖는다.극단 한양레퍼토리는 국내 극단으로는 드물게 레퍼토리 시스템과 대학 재학생 인턴쉽제도를 도입,연극의 대중화와 연극인의 전문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레퍼토리 시스템은 극단 자체 내의 장기적인 계획아래 여러 작품을 계절별 혹은 비슷한 기간동안 여러작품을 동시에 무대에 올리는 방식이다. 이제도는 연극인에게는 올바른 전문직업의식과 재충전의 기회를,관객에게는 기호에 따라 작품을 선택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을 갖고 있어 구미에서는 이미 일반화돼있다.이와함께 단기공연을 전제한 대중스타등 외부인사의 영입체제에서 벗어나 연극계 자체 역량을 계발해 능력있는 작가,연기자,무대미술가들의 양성에도 남다른 관심을 쏟고있다. 6개월여에 걸친 창단준비끝에 오는 11월8일까지 무대에 올리는 작품은 영국 극작가 윌리 러셀원작의 뮤지컬 「핏줄」로 국내 초연이다.이작품을 직접 번역,연출,출연까지 하는 최형인교수는 『관객과 배우를 위한 극단을 만들고 싶었다』고 창단이유를 소개한다.그러면서 『뮤지컬이 우리 관객들에게 부담없이 접근할 수 있어 창단작품으로 정했지만 좋은 창작뮤지컬이 없어 부득이하게 외국작품을 고르게 됐다.그러나 이작품은 오락성에 치중했던 기존의 뮤지컬과는 달리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해 중장년층에게도 감동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권한다. 뮤지컬 「핏줄」은 운명적으로 헤어져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자란 쌍둥이 형제의 변모과정과 린다를 가운데 두고 두 형제가 벌이는 삼각관계,가난과 무지로 남에게 자식을 준 한 여인의 시련등으로 엮어져있다.원작 손상없이 우리 정서에 맞는 어휘를 골라 대사전달에 각별히 신경을 써 대사위주의 노래를 만들려고 노력했다.문성근,최형인,박승태,박용수,류태호,임유영등이 출연한다.극단 한양레퍼토리는 매년 봄·여름·가을 세차례 정기공연을 예정하고 있으며 내년치 공연작품도 이미 확정해놓고있다. 한편 극단해체라는 극단적인 이야기까지 나돌던 극단 연우무대는 지난 78년 창단 당시 대표를 지낸 정한용씨가 다시 대표를 맡고 김광림씨를 예술감독으로 위촉하면서 새로운 변신을 꾀하고 있다.연우무대가 극단운영에 변화를 모색하고 나선 것은 무엇보다도 지난 10여년동안 연극계 대표적인 위치를 차지해오다 「해체론」이 거론될 정도로 최근들어 그 활동이 유야무야됐기 때문.극단측은 시대적·문화적 변화를 수용할 수 있는 새로운 레퍼토리개발의 소홀과 80년대의 주역들을 뒷받침할 수 있는 신진양성의 실패에서 그 원인을 찾고 새로운 지표를 설정하기에 이르렀다.극단 연우무대가 표방하고 나선 새 지표는 연극성과 표현영역의 확대,극적 완성도의 제고등 세가지.변화의 첫단계로 창단때 실험적인작업으로 극단에 활기를 불어놓었던 창작연구발표를 부활시켰다.열한번째 창작연구발표무대가 되는 이번공연에는 윤정선작「해질녘」(21∼22일)과 이상범작「마술가게」(24∼25일)등 두편이 선보인다.한편 「마술가게」는 오는 12월1∼14일까지 문예회관 소극장에서 다시 공연될 예정이다. 극단 연우무대는 전속 단원없이 공연작품에 따라 연기자들을 선정하는 방식으로 기획팀만을 운영하되 좋은 연극을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숙련된 연기자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젊은 연기자들의 훈련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철분 과잉섭취/심장마비 위험성 높다

    ◎핀란드 살로넨교수 미 심장의학전문지 기고논문서 밝혀/저밀도 지방 단백질의 산화 촉진/심장동맥 좁혀 혈액 흐름을 방해/“주기적 헌혈이 최선의 예방”… 피임약 복용도 삼가야 음식물 섭취를 통해 몸안에 축적된 과잉 철분은 흡연 다음으로 심장마비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요인이 된다는 충격적인 연구결과가 최근 발표됐다. 핀란드 쿠오피오대 역학자 주카 살로넨박사팀이 근착 미국심장병협회 전문학술지 서큐레이숀지에 발표한 「철분과 인간심장」에 관한 연구보고서에 의하면 음식물 섭취로 몸안에 쌓여있는 상당량의 철분은 갑자기 심장마비를 유발시키는 시한폭탄처럼 위험요인이 된다고 경고했다. 살로넨박사팀은 동부핀란드에 거주하는 42∼60세의 장년층 1천9백명을 대상으로 단백질내에 함유된 철분량(페린)을 5년동안 추적,조사했다. 놀랍게도 이 조사결과는 조사자의 절반인 51%가 심장마비로 고통을 받고 죽음의 위험에 놓여있을뿐 아니라 심장마비를 앓고있는 사람들은 정상인의 혈액 1ℓ당 2백마이크로그램(㎍)보다 훨씬 많은 철분량을 함유하고 있었다. 특히 체내의 철분함량이 상당히 높은 사람은 정상적인 철분을 가진 사람보다 2배이상 심장마비를 일으킬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주목되는 사실은 체내에 과다한 철분과 저밀도지방단백질(LDL)을 가진 사람은 정상인에 비해 4배정도 심장마비에 걸릴 위험성을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 세계 의학계는 체내의 많은 철분 축적이 심장마비의 유발을 촉진시키고 낮은량의 철분은 심장마비 예방에 탁월한 효과를 줄수있다고 추정해왔다. 살로넨박사는 철분이 체내에서 저밀도 지방단백질(LDL)과 산소간에 화학적 반응을 촉진시키는 상승작용을 함으로써 심장병의 위험을 가중시키는 것이라고 결론 내렸다.결국 이 화학적 반응은 심장동맥의 벽을 좁히고 피의 흐름을 폭포수처럼 분출시켜 응고된 혈전은 혈액순환을 억제하고 심장마비를 일으키게 된다. 아직 확실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혈액내 철분은 불안정한 발생기의 산소분자가 유리기를 형성,심장마비 발생후 심근에 큰 손상을 줌과 동시에 암·당뇨병·관절염 및 노화현상을 일으키는 요인으로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여성들이 복용하는 먹는 피임약은 심장병의 유발을 촉진하고 해열제인 아스피린과 생선기름은 심장병을 예방하는 약이작용을 가지고 있다.또 소나 양고기에는 풍부한 철분이 들어있기때문에 심장병 발병을 가중시키는 요인이 된다. 체내에 4g정도 들어있는 철분은 혈액을 만드는 중요한 영양소가 된다.미국식량의약국(FDA)은 성인 한사람이 1일섭취하는 철분 권장량을 18㎎으로 규정하고있다. 자연식품중에서 철분이 많이 들어있는 식품으로는 소간을 비롯,파래·효모·카레가루·톳·강조개·참깨·콩·감자·갈비·솔잎 등을 들수있고 가공식품으로 건포도·피넛버터·크림·햄버거·스파게티·치즈피자 등을 손꼽을 수 있다. 혈액내에 철분함량이 많은 사람은 심장마비 예방을 위해 주기적으로 헌혈하는 것이 가장 좋은 예방법이 될 수 있다.또한 쇠고기·닭고기·돼지고기·오리고기·생선의 과다한 섭취를 피하고 싱싱한 채소와 과일 및 콩식품을 많이 먹는 것이 좋다. 아무튼 심장마비의 위험이 있는 사람은 지방질 섭취를 최소한으로 줄이되곡류·채소·과일을 매일 듬뿍 섭취하면 이 병을 자연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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