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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 정수장학회 인사 등서 고액 후원금”

    민주통합당이 이종걸 최고위원의 “그년” 발언 후폭풍에 휩싸인 가운데 새누리당 대선 주자인 박근혜 후보의 고액 후원금 내역을 공개하며 역공에 나섰다. 9일 민주당이 밝힌 박 후보의 고액 후원자 명단에는 정수장학회 최필립 이사장 일가와 저축은행 편법 인수 의혹이 일었던 박 후보 조카 부부, 재벌 자제들의 주가 조작 사건 배후로 지목됐던 선병석 전 뉴월코프 회장 등이 올라 있다. 특히 구속됐던 선 전 회장은 2010년 자금난으로 파산하기 직전에도 500만원을 후원했다. 선 전 회장은 2006년 서울시 테니스협회장으로 이명박 당시 서울시장의 ‘황제 테니스’ 논란을 일으킨 장본인이다. 최 이사장 일가는 18대 총선이 있던 2008년에 집중 기부했다. 최 이사장과 부인, 장남, 장녀, 차녀가 500만원씩 쪼개 총 2500만원을 기부했다. 최 이사장은 2007년 17대 대선 때 1000만원을, 2010년에 500만원을 후원했다. 정수장학회 장학생 모임인 상청회 전·현 회장도 총 4000만원을 냈다. 박 후보는 1995년부터 10년 동안 정수장학회 이사장을 지냈다. 박 후보 조카 부부는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총 6600만원을 후원했다. 4·11 총선 때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일부도 기부자 명단에 포함됐다. 민병두 민주당 의원은 “올해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정모씨와 이모씨가 17대 대선 경선 당시 박 후보에게 1000만원씩 기부했고 2010년 이모씨 등 공천 신청자들의 후원금이 총 3300만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들 후원자 중 공천을 받은 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근혜 캠프 측은 “합법적인 절차를 거쳐 자발적으로 후원금을 냈고 모든 내역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된 만큼 문제 될 게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캠프의 한 인사는 “국회의원이 합법적으로 후원금을 받는 것을 거론하는 민주당은 그렇게 할 일이 없느냐.”고 반문했고 이상일 대변인은 “야당이 치졸하게 정치 공세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안동환·허백윤기자 ipsofacto@seoul.co.kr
  • 하와이 이민 1세대 가족사에 담긴 한국사

    하와이 이민 1세대 가족사에 담긴 한국사

    국립중앙도서관은 9일 재야 역사연구가 안형주(76)씨가 한인 미국 이민사 자료 등 2492점을 기증한다고 8일 밝혔다. 기증자 안씨는 독립유공자 안재창씨의 종증손이자 안창호 목사의 손자다. 기증 자료에는 구한말 가난을 피해 미국 하와이 이민길에 오른 경기도 양주 죽산 안씨 집성촌 사람들의 이민 1세대의 역사가 들어 있다. 1902년 12월 첫 하와이 이민 배에 오른 안재창씨와 일본 경찰에 쫓기다 선교사 신분으로 하와이로 망명한 안 목사의 자료를 비롯해 안철영 영화감독 등이 일제강점기에 펼친 문화 운동에 관한 문서가 포함됐다. 대한제국 유민원(외국 여행권을 관장하는 궁내부 산하 관서)이 1902년에 발급한 집조(執照·지금의 여권), 하와이 이민자들의 친목회 겸 상조회인 조미구락부 회원증서 등이 눈에 띈다. 특히 1918년 안 목사의 장녀 안인서양이 당시 이화학당을 같이 다닌 유관순 열사와 찍은 사진과 1920년 3월 콜로라도 덴버에 있는 안재창씨의 농장에서 독립운동가 이승만과 정한경이 함께 찍은 사진 등이 눈에 띈다. 1985년부터 30여년간 자료를 수집한 안씨는 “초기 미국 이민사와 독립운동사를 4대에 걸친 가족사를 토대로 살펴보고 싶었다.”며 “우리나라 최초의 이민사 자료이자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사 연구에 도움이 될 만한 문서”라고 말했다. 국립중앙도서관은 이 기증 자료를 디지털화해 일반에 공개하고 원본은 국가문헌으로 영구 전승할 계획이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삼성전자·김연아 올림픽으로 ‘훨훨’ 날았다

    삼성전자·김연아 올림픽으로 ‘훨훨’ 날았다

    전 세계의 이목이 쏠리는 하계올림픽은 기업에도 일종의 기회다. 기업을 알릴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수단이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 가운데 삼성전자는 효과적인 올림픽 마케팅을 통해 글로벌 업체로 성장한 대표 사례로 손꼽힌다. 27일(현지시간) 개막하는 런던올림픽에도 공식 파트너로 나선다. 하계 대회에 출전하지는 않지만 ‘피겨여왕’ 김연아 역시 올림픽을 계기로 스타로 발돋움한 대표적인 선수다. ●이 회장, IOC총회 참석차 출국 22일 재계 등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은 런던올림픽 개막식 참관을 위해 이날 오전 출국했다. 부인인 홍라희 리움미술관 관장,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이 동행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은 올림픽 개막식에 앞서 24~25일 열리는 IOC 총회에 참석하고, 우리나라 선수들이 출전하는 경기도 직접 관전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도 IOC 관계자들과 만나 교분을 쌓기 위해 조만간 출국할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의 차녀인 이서현 제일모직 부사장의 남편 김재열 삼성엔지니어링 사장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자격으로 주요 이벤트에 참석한다. ●삼성, 88년 첫 로컬 스폰서 맡아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처음 로컬 스폰서를 맡은 삼성전자는 1997년에는 IOC와 TOP(The Olympic Partner) 후원 계약을 체결해 파트너가 됐다. 이후 파트너십 계약을 계속 이어가면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8년 베이징올림픽 등을 후원했다. 2007년에는 IOC와 장기 계약을 맺고 2016년 리우올림픽까지 파트너 지위를 보장받았다. 후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는 1조원 정도에 달할 것으로 업계에서는 추산하고 있다. 올림픽 파트너 참여는 매출 증대와 브랜드가치 상승에 적잖은 영향을 미쳤다. 브랜드가치 조사 전문기관인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브랜드가치는 1999년 31억 달러에서 지난해에는 235억 달러로 7배 이상 치솟았다. 같은 기간 글로벌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5.0%에서 21.2%로 4배 이상 뛰었다. 올림픽 파트너 참여 등 글로벌 마케팅 덕을 톡톡히 봤다는 게 조사 기관의 분석이다. ●광고 2~4위 박태환·장미란·이봉주 올림픽을 계기로 가장 많은 광고에 출연한 선수로는 김연아가 독보적이다. 이날 광고회사 이노션 월드와이드에 따르면 역대 올림픽 메달리스트 180명 중 TV 광고 모델로 발탁된 ‘스타 선수’는 1.8%인 28명이었다. 이 중 김연아가 총 136편의 광고에 출연해 독보적인 1위를 차지한 데 이어 ▲박태환(43편) ▲장미란(8편) ▲이봉주(7편) 등의 순이었다. 전국 20~5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올림픽 스타 선호도에서도 김연아가 46.1%로 가장 높았고, 박태환(16.4%), 장미란(10.4%) 등이 뒤를 이었다. 스타 호감도에서는 장미란, 박태환, 김연아, 이용대 순으로 조사됐다. 기업들이 스타 모델을 선호하는 이유로는 ▲주목도·호감도 ▲신선한 이미지 ▲상대적으로 높은 도덕성 ▲극적 스토리 등이 손꼽혔다. 한편 첫 선수 출신 광고모델은 서울올림픽 여자탁구 금메달리스트인 현정화로 1992년 바르셀로나 올림픽 이후 한국화장품 광고에 출연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박근혜의 인생역정… 현대사 담긴 ‘질곡의 삶’

    박근혜의 인생역정… 현대사 담긴 ‘질곡의 삶’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대권을 향한 재도전의 길에 섰다. 12월 대선에서 당선된다면 우리나라 첫 여성 대통령이자 아버지와 딸이 대통령이 되는 기록을 세우게 된다. 올해로 만 60세인 그는 나이만큼 흘러온 한국의 현대 정치사에서도 찾아보기 힘든 질곡의 삶을 살아왔다. 양친을 모두 흉탄으로 잃고 평생을 독신으로 살아온 ‘비운의 공주’이자 선친 박정희 전 대통령에게 물려받은 정치적 유산과 14년간 이어온 의정 활동을 디딤돌 삼은 정치 지도자다. 박 전 위원장은 1952년 2월 아버지 박정희와 어머니 육영수 사이의 2녀 1남 중 장녀로 대구에서 태어났다. 9살이던 1961년 육군 소장이던 부친이 5·16군사쿠데타를 일으키며 정권을 잡았고 1963년 제5대 대통령으로 취임했다. 박 전 위원장은 1979년까지 청와대, 권부의 핵심에서 정치와 권력을 배웠다. 성심여고를 거쳐 이공계인 서강대 전자공학과(70학번)를 전공으로 선택한 것은 부국강병을 앞세운 선친의 영향이 컸다. 인생의 첫 굴곡은 22살 때 찾아왔다. 서강대 전자공학과를 수석으로 졸업한 뒤 프랑스 유학길에 오른 1974년, 어머니 육영수 여사가 광복절 경축식장에서 간첩 문세광의 총탄에 절명했다. 신문기사로 어머니의 별세 소식을 처음 접했을 때 그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수만볼트의 전기가 훑고 지나가는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이후 그의 삶은 본인 의지와 상관없이 ‘퍼스트 레이디 대행’이라는 굴곡진 공인의 길로 들어섰다. 원칙주의자 박근혜의 모습은 이즈음부터 서서히 드러난다. 사소한 국정도 수첩에 일일이 기록하며 챙겼다. 폭설이 온다는 날씨 정보만 나와도 “전국을 빠짐없이 챙기라.”며 청와대 참모진 보고를 메모했다는 일화가 있다. 10·26 사태가 난 이튿날 새벽 1시, 유고 소식을 처음 들었을 때 그의 첫마디는 “전방의 상태는 괜찮습니까.”였다. 이후 서울 중구 신당동 옛집에서 보낸 18년간의 야인 생활 동안 그는 아버지 저격범 김재규를 비롯해 박정희 체제를 누렸던 이들의 배신으로 인해 고통의 세월을 보냈다고 한다. 저서인 ‘고난을 벗삼아, 진실을 등대삼아’에는 “신뢰할 수 없다는 사실이 모든 것을 슬프고 우울하게 만든다.”, “배신하는 사람의 벌은 다른 것보다 자기 마음 안의 무너뜨려서는 안 되는 성을 스스로 허물어뜨렸다는 점이다.”라고 나와 있다. IMF 사태 직후인 1998년 15대 국회의원 대구 달성 보궐선거에서 당선되며 박 전 위원장은 원칙 정치의 외길로 접어들었다. 당 대표 시절엔 ‘수첩공주’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세세히 기록하는 면모가 트레이드마크가 됐다. 천막당사 2주년인 2006년 3월 한국 정당 최초로 ‘대국민 실천백서’를 출간한 것도 이런 소신의 방증이다. 정치인으로서 박근혜가 주목받은 사건은 2000년 당 총재 경선 때다. 경선에서 이회창 전 총재에 이어 부총재로 당선됐으나 이듬해 ‘이회창 대세론’에 반발해 당 개혁안을 요구하며 탈당, ‘미래연합’을 창당하는 강단을 보였다. 2002년에 재입당한 그는 불법 대선 자금 수수,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으로 한나라당이 침몰 직전이었던 2004년 3월 당 대표를 맡았다. 국민 앞에 과거를 반성하고 모든 기득권을 내려놓겠다는 의미에서 ‘천막당사’를 감행했고 직후 치러진 4·15 총선에서 열린우리당이 싹쓸이할 것이라는 예상을 깨고 121석이라는 개헌 저지선을 확보하면서 그는 ‘선거의 여왕’이 됐다. 2009년 9월부터 1년 넘게 이어진 세종시 수정 논란은 ‘박근혜 원칙론’의 대표 격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 때 약속했던 ‘행정복합도시’를 ‘교육과학 중심 경제도시’로 바꾸려 하자 박 전 위원장은 세종시 원칙론을 고수하며 정부 수정안을 무산시켰다. 원칙주의자로 비치는 그의 모습은 그러나 ‘불통 이미지’라는 짙은 그림자를 드리웠다. 대권 주자로서 가장 큰 한계점이기도 하다. 이런 당 안팎의 비판에 대해 박 전 위원장은 10일 출마 기자회견에서 “소신과 불통을 구분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박근혜 대선 출사표… 키워드는 ‘국민행복’

    박근혜 대선 출사표… 키워드는 ‘국민행복’

    새누리당 박근혜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10일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전 위원장은 오전 서울 영등포구 타임스퀘어 광장에서 지지자 40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출마 선언식을 갖고 “국민 모두가 각자의 꿈을 이룰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길에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면서 18대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박 전 위원장은 “국정 운영의 패러다임을 국가에서 국민으로, 개인의 삶과 행복 중심으로 확 바꿔야 한다.”면서 ‘국민 행복’을 키워드로 제시했다. 실제 박 전 위원장은 이날 30여분 동안 이뤄진 연설에서 ‘국민’을 무려 74차례 언급할 정도로 강조했다. 박 전 위원장은 국민 행복을 위한 3대 핵심 과제로 ▲경제 민주화 실현 ▲일자리 창출 ▲한국형 복지 확립을 제시했다. 그는 “경제 민주화를 통해 중소기업인을 비롯한 경제적 약자들의 꿈이 다시 샘솟게 하겠다.”면서 “고용률 중심의 국정 운영 체제를 구축하고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제도를 확립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경제 민주화와 일자리, 복지를 아우르는 ‘5000만 국민 행복 플랜’을 추진하겠다.”면서 “복지 수준과 조세 부담에 대한 국민 대타협을 추진하겠다.”고 제안했다. 박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재벌의 지배 구조 개선과 관련, “기존 순환 출자된 부분은 현실성을 감안할 때 기업 판단에 맡기더라도 신규로 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규제가 검토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대기업 총수의 사면 복권 문제에 대해 “구형을 받았는데 얼마 있으면 또 뒤집혀 법치를 바로잡는 데 굉장히 악영향을 준다.”면서 제한 가능성을 시사했다. 고(故)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장녀이자 5선 국회의원인 박 전 위원장의 대선 도전은 2007년에 이어 두 번째다. 5년 전 한나라당 대선 경선에서 이명박 대통령에게 패했으나 이후 ‘대세론’을 형성하며 가장 유력한 대권 주자로 발돋움했다. 한편 박 전 위원장은 출마 선언 이후 첫 외부 일정으로 11일 충청 지역을 방문한다.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충청권을 공략하려는 의지로 해석된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신명수 前회장 35억 자택 강제 경매

    신명수 前회장 35억 자택 강제 경매

    노태우(80) 전 대통령의 사돈인 신명수(71) 전 신동방그룹 회장의 감정가 33억원짜리 자택(서울 성북구 성북동 81-6)이 5일 경매로 넘어갔다. 신 전 회장은 입찰 보증금만 3억 3200만원에 달하는 ‘알짜’ 자택에서 30년 넘게 살아 왔으나 개인 빚을 갚지 못해 집을 내놓는 처지가 됐다. 5일 경매정보업체인 부동산태인에 따르면 신 전 회장의 자택은 서울중앙지법 2계에서 경매에 부쳐져 단 한 번만에 35억 2100만원에 낙찰됐다. 낙찰가율은 감정가 대비 106.3%. 앞선 법원 감정평가에서 이 자택의 감정가는 33억 1199만원으로 책정됐다. 토지(760㎡) 29억 6400만원, 건물(728.5㎡) 7850만원, 저택 내 수목 2억 3430만원 등이다. 부동산태인 관계자는 “성락원길 바로 옆의 자택은 상류층 거주지 중에서도 좋은 곳에 자리한다.”면서 “자택 맞은편이 수목으로 뒤덮여 사생활 보호도 완벽하다.”고 전했다. 자택에 걸린 다양한 가압류는 신 전 회장의 어려워진 형편을 대변했다. 선순위 권리가 포함된 채권 총액은 256억 1500만원. 이 중 1억원의 채권을 회수하기 위해 예금보험공사가 경매 청구자로 나섰다. 예보는 선순위 채권인 푸른저축은행의 근저당권 10억여원과 정원개발의 17억여원을 제외한 나머지 금액을 다른 채권자와 나눠 갖게 된다. 예상 배분 금액은 700만원에 불과하다. 한편 이번 자택 경매로 파란만장한 삶을 산 신 전 회장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신 전 회장은 경영권을 물려받은 지 10년 만인 1999년 신동방그룹이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면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다. 신동방그룹도 2004년 사실상 공중분해됐다. 신 전 회장은 1990년 노 전 대통령의 외아들인 재헌씨와 자신의 장녀인 정화씨를 결혼시키면서 노 전 대통령과 사돈관계를 맺었으나, 지난해 10월 정화씨가 재헌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제기하면서 둘 사이가 벌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노 전 대통령도 “재임 당시 비자금 230억원을 신 전 회장에게 맡겼는데 이 돈을 신 전 회장이 마음대로 개인 채무를 갚는 데 썼다.”면서 최근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영화프리뷰] ‘미드나잇 인 파리’

    [영화프리뷰] ‘미드나잇 인 파리’

    길은 할리우드에서 꽤 팔리는 시나리오 작가다. 돈벌이에는 관심 없던 그는 시나리오를 접고 통속소설도 아닌 순수문학으로 전업을 결심한다. 때마침 ‘된장녀’인 약혼녀 이네즈와 미래의 장인·장모와 함께 파리여행을 간다. 쇼핑과 관광에만 몰두하는 그들과 달리 길은 위대한 예술가의 도시 파리를 만끽하고 싶은 마음뿐. 어느 날, 자정을 알리는 종이 열두 번 울리자 거리를 홀로 산책하던 길 앞에 클래식한 푸조 승용차가 멈춰 선다. 차를 타고 도착한 곳은 1920년대 파리. 평생 동경하던 어니스트 헤밍웨이와 파블로 피카소, 살바도르 달리, F 스콧 피츠제럴드, T S 엘리엇, 루이스 부뉴엘 등 전설적인 예술가들을 만나 친구가 된다. 그리고 헤밍웨이와 피카소를 동시에 애타게 했던 여인 아드리아나와 묘한 감정에 빠진다. 우디 앨런 감독의 ‘미드나잇 인 파리’는 시간여행을 소재로 다뤘다. 그렇다고 공상과학(SF) 영화는 아니다. 지적이고 재치 있으며 로맨틱하고 귀여운 판타지다. 시니컬한 풍자와 조소를 즐기던 뉴욕 깍쟁이 앨런의 영화에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 건 어제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이 영화는 정점에 서 있는 듯하다. 앨런이 헌사를 바친 파리는 당장이라도 달려가고 싶은 마음이 들만큼 매력적인 도시다. ‘파리는 우주에서 가장 위대한 도시’라는 극 중 길의 대사가 허풍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여든 살을 눈앞에 둔 노감독(77세)의 한 수 가르침도 있다. 천박한 자본주의의 상징과도 같은 약혼녀와 그 가족들에게 질린 길은 1920년대의 파리를 동경한다. 하지만 1920년대 파리 사교계에서 ‘만인의 여인’이던 아드리아나는 툴루즈 로트레크, 폴 고갱 등이 활약했던 1880~1890년대 파리야말로 진정한 ‘벨에포크’(황금시대)라며 추앙한다. 이 대목에서 길은 깨달음을 얻는다. 과거로 회귀하고픈 욕망은 현실에 대한 불만족에서 비롯된다는 것을, 과거가 아무리 아름답다고 했도 그때의 사람들은 ‘대과거’를 동경한다는 것을, 결국에는 현실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을 에둘러 말한다. 지난해 골든글러브와 아카데미영화제 각본상을 받은 작품을 배우들이 튀지 않는 연기로 품격을 더했다. 길 역의 오언 윌슨과 아드리아나 역의 마리옹 코티아르가 최적의 캐스팅인 것은 물론이다. 아카데미 남녀주연상 배우 애드리언 브로디(살바도르 달리)와 케시 베이츠(거투루드 스타인)를 비롯해 로맨틱 영화의 단골 여주인공 레이철 맥애덤스, 프랑스의 퍼스트레이디였던 카를라 브루니(박물관 가이드) 등이 조연에 머문 건 우디 앨런의 영화가 아니라면 불가능했을 터. 해외에서는 지난해 5월 개봉했다. 불과 1700만 달러(약 195억원)의 제작비를 투입한 ‘미드나잇 인 파리’의 흥행수익은 1억 5111만 달러(약 1737억원). 앨런 감독의 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인 셈. 평점을 취합하는 로튼토마토닷컴은 이 영화의 신선도를 93%로 평가했다. 우리나라에서는 5일 개봉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180억대 증여세 취소해달라” 천신일 회장 세자녀 소송제기

    천신일(69) 세중나모 여행 회장의 자녀들이 180억원대 증여세 취소소송을 제기했다. 15일 법조계에 따르면 천 회장의 장녀(38)와 아들 2명은 성북·종로·서초세무서를 상대로 각 48억7000여만원, 76억5000여만원, 58억4000여만원의 증여세 부과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송을 서울행정법원에 제기했다. 이들은 “세무서는 주식 대금 등을 부친으로부터 증여받은 것으로 봤으나, 우리가 보유하던 자금으로 세중나모여행이나 세중여행 주식을 취득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세중여행과 세중나모여행의 합병에 따른 시세차익 증여세까지 부과하는 것은 위법하다.”면서 “합병 시세차익을 당초의 증여재산에 합산해 과세하는 것도 부당하다.”고 덧붙였다.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롯데칸타타오픈] 정혜진 7년만에 프로 첫승 신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의 ‘중참’ 정혜진(25·우리투자증권)이 7년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정혜진은 10일 서귀포 롯데스카이힐골프장(파72·6288야드)에서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롯데칸타타오픈 3라운드에서 보기는 2개로 막고 버디 5개를 솎아낸 끝에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7언더파 209타로 우승했다. 지난 2005년 프로에 데뷔한 그녀는 선두에 1타 뒤진 공동 2위로 마지막 3라운드를 시작, 또박또박 타수를 줄여나간 끝에 역전승을 일궜다. 2위 배경은(27·넵스)에 3타나 앞선 완승이었다. 우승 상금은 1억원. 최근까지 경기 여주 B골프장 ‘그린키퍼’로 일했던 정종철(51)씨의 1남1녀 중 장녀. 부친의 영향으로 14세 때 골프를 시작, “B골프장 그린의 잔주름까지도 훤히 꿰고 있다.”고 자랑한 정혜진은 “지난해 그 골프장에서 열린 하이트컵대회 선두를 달리다 16번홀 더블파로 무너지는 바람에 우승을 놓쳤다.”고 되짚기도 했다. 김자영(21·넵스)의 3연승 도전은 무산됐다. 보기 4개, 버디 2개로 2타를 잃고 공동 7위(2언더파)가 됐다. 2라운드 선두에 올랐던 임지나(25·한화)는 3언더파 공동 3위로 밀려났다. 지난해 상금왕 김하늘(24·비씨카드)은 전반 7번째 홀까지 버디 4개를 잡아 시즌 첫 승에 다가서는 듯했지만 8~13번홀에서 보기 3개와 더블보기 1개를 쏟아내 최종합계 3언더파 213타, 공동 3위로 마쳤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열린세상] 밥맛과 된장녀/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열린세상] 밥맛과 된장녀/김다은 소설가·추계예술대 교수

    우리 주변에 신조어 ‘녀’가 우후죽순처럼 생겨나고 있다. 개똥녀, 폭행녀, 막말녀, 겨털녀, 성형녀, 어장관리녀, 국물녀 등. 이들은 일류 여배우보다 더 많은 스포트라이트를 받다가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한데, 2006년 이후 야후 코리아가 조사한 인터넷 신조어와 유행어 1위에 올라 현재까지 건재한 신조어가 있으니 바로 ‘된장녀’이다. 된장녀는 2005년 주간지 ‘뉴스 메이커’가 스타벅스 커피를 즐겨 마시는 젊은 여성들에 대한 특집기사를 내보내고 나서 만들어진 표현으로, 경제적인 능력이 없어 가족에게 의존하면서도 비싼 커피를 즐겨 마시며 해외 명품을 선호하는 여성을 일컫는다. 된장녀의 어원은 ‘젠장’이 ‘된장’이 되었다거나 똥과 된장을 못 가린다는 뜻이라는 설이 있지만, 아무리 해외명품으로 치장해도 된장 냄새나는 한국여성이라는 뜻에 가까운 듯하다. 시간이 흐를수록 된장녀는 그 의미가 확대 변질되어 최근에는 남성들이 생각하는 부정적인 여성상을 통틀어 지칭하고 있다. 가령, 지하철에서 노인에게 자리 양보를 하지 않은 여성이나 선본 자리에서 더치페이를 거부한 여성도 된장녀라 한다. 가방을 들고 두 발로 서 있는 개에게도 ‘강아지 된장녀’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머리끄덩이녀처럼, 대부분의 신조어들은 한 개인이 특정 사건에 연루되었을 때 만들어진 표현이어서 사건이 잠잠하면 잊히기 마련이다. 하지만 된장녀는 여성들의 소비 패턴과 맞물린 집단 현상에서 여성의 부정적인 이미지로 이어지면서 앞으로도 전혀 사라질 기미를 보이지 않는다. 문제는 이 신조어가 여성 비하의 수준을 넘어 우리나라의 문화와 맛도 훼손하고 있다는 점이다. 스타벅스나 외국명품을 좋아하는 한국여성에 대한 부정적인 측면을 (굳이 해야 한다면) ‘스타박스녀’ ‘루이똥녀’, ‘베르시체녀’ ‘페가망신녀’로 표현했을 수도 있다. 그런데도 우리는 우리의 문화와 맛을 상징하는 ‘된장’을 선택했던 것이다. 사실 건어물녀(연애세포가 말라 건어물처럼 된 여성)나 베이글녀(아이 같은 몸매와 글래머 몸매를 가진 여성)처럼 음식이름으로 집단적인 현상을 지칭하는 다른 신조어들도 있다. 한데 된장녀가 특히 거북하고 비문화적인 이유는 한국 여성과 우리의 맛을 동시에 비하하는 자폭 수준의 신조어이기 때문이다. 한국인이 우리 고유의 음식을 부정적인 이미지로 강조하는 것은 사실 된장녀만은 아니다. 마음에 들지 않는 상대의 말이나 태도를 비난할 때, 우리는 무심코 ‘밥맛!’이라는 표현을 사용한다. 밥은 우리의 생명과 삶의 근원이자 문화의 기본 요소이다. 밥맛은 천지인(天地人)이 결합된 산물이다. 하늘의 태양과 비와 바람이 녹아 들어간, 땅의 영양분과 농부의 땀이 스며들어간, 밥을 구하기 위한 우리의 노고가 겹겹이 배어 들어간 귀하디귀한 맛이다. 평생을 먹어도 질리지 않고, 한 끼만 걸러도 간절한 밥! ‘밥맛’은 평생을 함께 살아도, 곁에 있어도 늘 그리운 사람에게 붙여주어야 더 합당한 이름이 아닐까. 된장은 또 어떤가? 두부를 넣으면 두부 된장국, 시래기면 시래기 된장국, 각종 된장무침, 각종 된장조림 등 그 어떤 재료나 조리법도 잘 아우르면서 자신의 풍미를 잃지 않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된장은 다른 재료의 비린내를 제거하거나 부패를 막기도 한다. 이는 어떤 어려운 상황이건 숙명처럼 받아들이면서도 본질을 잃지 않는 한국인의 기질과 일맥상통한다. 더구나 최근 항암 효능이 있다 하여 다른 나라들이 엿보기 시작한 한국 고유의 맛이 아닌가. 우리는 2000년대 들어 신조어 양산에 열을 올려 왔다. 신조어는 새로운 사상과 테크놀로지를 지칭하기 위한 문명의 산물로서 우리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단어들이 더 바람직하다. 이제는 좋은 신조어와 나쁜 신조어 정도는 구분할 능력이 생길 때도 되었다. 더 이상 누워서 침 뱉지 말자. 특히 밥과 된장 속에는 한국인의 자화상이 들어 있다. 우리가 신조어를 만들어 가는 동안 신조어도 우리를 만들어 가고 있음을 잊지 말자.
  • 전두환 손녀 호화 예식 사회자, 누군가 했더니…

    전두환 손녀 호화 예식 사회자, 누군가 했더니…

    KBS 윤인구(39) 아나운서가 국내 최고급 호텔에서 치러진 전두환(81) 전 대통령의 손녀 결혼식에서 사회를 본 것으로 드러나 미묘한 파장이 일고 있다. 전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53) 시공사 대표의 장녀 전수현(26)씨는 지난 5일 서울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중소기업 이사 김모씨와 결혼했다. 결혼식에는 전 전 대통령과 이순자씨 부부, 차남인 전재용씨와 탤런트 박상아씨 부부, 장세동 전 대통령 경호실장 등 600여명의 하객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례는 김장환 극동방송 이사장이 맡았고 사회를 윤 아나운서가 봤다. 신라호텔의 다이너스티홀은 장동건·고소영, 고수, 전지현, 강호동 등 톱스타들이 결혼식을 올린 곳으로 통상 억대의 비용이 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군부 쿠데타로 집권한 군사독재의 상징으로, “전 재산 29만원”이라는 납득할 수 없는 주장을 펴온 전 전 대통령의 손녀가 공개적으로 초호화 결혼식을 올린 데 대해 비난여론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날 사회를 맡았던 윤 아나운서에 대해서도 곱지 않은 시선이 나오고 있다. KBS 아나운서실 관계자는 “윤 아나운서가 결혼식 사회를 본 것은 전수현씨와 개인적인 친분 때문으로 알고 있다.”면서 “영리 목적의 외부 행사가 아닌 개인적 친분으로 인한 사회는 허용된다.”고 말했다. 1997년 KBS에 입사한 윤 아나운서는 제4대 윤보선 대통령의 당질이자 윤치영 초대 내무장관의 손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 이한빈 전 부총리 가족 서울대에 5억여원 기부

    서울대는 제14대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을 지낸 고 이한빈 전 부총리 가족이 장학금으로 5억 2000만원을 기부했다고 31일 밝혔다. 서울대 행정관 소회의실에서 열린 장학금 전달식에는 이 전 부총리의 부인 유정혜 여사, 장남 이원식(전 삼성전자 부사장)씨, 장녀 이선이(아주대 사회학과 교수)씨가 참석했다. 서울대는 ‘이한빈 희망장학금’을 설립, 형편이 어려운 학생을 뽑아 장학금을 전달할 방침이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2012년의 초상’ (하)] KT 이사 중 72%가 ‘사외’… 대한항공은 53% 최저

    [30대 대기업 사외이사 ‘2012년의 초상’ (하)] KT 이사 중 72%가 ‘사외’… 대한항공은 53% 최저

    사외이사 제도가 어떻게 운영되느냐는 사외이사 구성 못지않게 한 회사 이사회의 운영 실태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바로미터가 된다. 지난해 대기업 중 이사회에서의 사외이사 선임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KT였다. 그만큼 이사회 운영에 대한 견제와 균형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28일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11명인 KT 이사회 멤버 중 72.7%인 8명이 사외이사다. 이어 ▲SK하이닉스 69.2%(13명 중 9명) ▲SK이노베이션 66.7%(9명 중 6명) ▲SK텔레콤·대우조선해양 62.5%(8명 중 5명) 순이다. 오너가 없는 그룹이나, SK 계열사들이 대체로 사외이사의 이사회 참여에 적극적인 편이다. 반면 선임 비율이 낮은 기업은 ▲롯데쇼핑·S-오일 54.5%(11명 중 6명)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 등 6개사 55.6%(9명 중 5명) 등이다. 올해 3월 주총 이후 대기업들의 이사회에서 사외이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다만 대한항공의 경우 사외이사 선임 비율이 53.8%(13명 중 7명)로 30대 기업 가운데 가장 낮았다. 올해 주주총회에서 김승유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과 이주석 전 서울지방국세청장 등 2명의 사외이사가 추가로 합류했지만, 동시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 조현아 대한항공 기내식기판사업본부장(전무)과 외아들 조원태 경영전략본부장(전무)이 사내이사로 새로 선임됐기 때문이다. 재계 관계자는 “상법상 사외이사 비율 기준인 50%를 간신히 넘겼으나, 이사회에 대한 오너가의 입김은 더욱 강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해 사외이사의 이사회 평균 출석률은 95.4%로 높은 편이었다. 출석률 100%를 기록한 기업은 (주)SK와 포스코, S-오일, LG화학, 롯데쇼핑, 대우인터내셔널, ㈜LS 등 7개사였다. 90%를 밑돈 곳은 삼성물산(85%)과 호남석화·대한항공·(주)한화(87.5%), 현대제철(89.1%) 등 5개사다. 30대 기업이 총 321차례의 이사회를 통해 안건 887건을 심의한 결과 부결되거나 수정 가결된 안건은 전체의 1.7%에 불과한 15건에 그쳤다. 8건이 부결 및 수정가결된 SK하이닉스를 빼면 가결률은 99.2%까지 치솟는다. 단 한 차례라도 사외이사가 반대 의사를 밝힌 곳은 포스코와 SK이노베이션, KT, 대우인터내셔널, SK텔레콤, SK하이닉스 등 6개 기업에 불과했다. 그만큼 사외이사들이 제 역할을 했다고 볼 수 없는 것이다. 나머지 24개 기업은 단 한 명의 반대의사도 없이 원안이 100% 가결됐다. 처리 안건 중 부결이나 수정 가결된 안건의 비율은 SK하이닉스가 30.8%로 가장 높았다. 김진방 인하대 경제학과 교수는 “사외이사 선임 때 집중투표제를 의무적으로 적용, 소액주주들의 목소리가 이사회에 잘 전달되도록 함으로써 대주주를 효과적으로 견제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중투표제는 2인 이상의 이사를 선임할 때 주식 1주마다 선임할 수 있는 이사 수와 동일한 수의 의결권을 부여하는 제도다. 강정민 경제개혁연대 연구원은 “지배주주가 사외이사 선임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을 차단하는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우울증으로 한때 자살 생각했던 패티김

    우울증으로 한때 자살 생각했던 패티김

    23일 오전 9시 10분 방영되는 SBS 좋은아침은 1958년 미8군 무대로 데뷔한 이래 54주년 만에 전격 은퇴를 선언한 가수 패티김을 초대했다. 패티김의 역사는 화려하다. 광복 이후 일본 정부가 처음으로 공식초청한 가수, 1962년 한국에서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을 내걸고 공연을 한 가수, 1989년 대중가수 최초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콘서트를 연 가수, 1989년 미국 카네기홀에 입성한 최초의 한국 가수, 2000년 한국 가수 최초로 호주 시드니 오페라하우스에 입성한 한국 가수 등등. 패티김에게 따라붙는 말은 언제나 최고, 최초다. 그런데 조금 희한한 최초도 있다. 바로 연예인 가운데 최초로 이혼기자회견을 한 사람이라는 것. 오랜 연예부 기자 활동으로 그때 일을 소상히 아는 방송인 이상벽이 등장해 얘기를 전해준다. 그가 기자 시절 알고 지냈던 패티김의 사소한 일상과 고 길옥윤과의 이혼기자회견에 얽힌 뒷얘기들이다. 이상벽이 들려주는 재밌는 일화 가운데 하나는 시체잠. 자기관리에 철저한 패티김이기에 잠을 잘 때도 목에 주름이 가지 않도록 베개 없이 똑바로 누워 잔다. 옆으로 누우면 얼굴에 주름이 갈까 봐 자기도 모르게 손으로 펴는 버릇까지 있다. 패티김은 아직도 20대와 같은 유연성과 탄력을 갖춘 몸매를 유지하고 있다. 자기 관리의 비결은 요가에 있다. 스튜디오에서 직접 고난이도 요가동작을 선보인다. 그런데 이렇게 철저한 자기 관리로 유명한 사람도 한때 자살을 생각한 적이 있다. 갱년기 우울증 때문이다. 우울증을 극복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사람이 있다. 바로 가수 조영남. 조영남은 패티김에게 “지금 이렇게 죽으면 사람들이 살 만큼 살았다고 생각해 동정도 못 받는다.”고 한마디했는데 이 때문에 자살을 단념할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패티김에게도 소소한 사생활의 기쁨이 있다. 미국에 있는 둘째 딸 카밀라가 딸을 낳은 것. 출산한 딸을 위해 미역국도 끓여주는 등 친정엄마 노릇을 톡톡히 해온 사연을 들려준다. 또 장녀 정아가 낳은 손주들 자랑에도 여념이 없다. 이번 방송에서는 둘째 딸이 낳은 손녀 루나도 방송에 처음 공개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코리아’ 순복 역 한예리 “노출 배역 들어온다면…”(인터뷰)

    ‘코리아’ 순복 역 한예리 “노출 배역 들어온다면…”(인터뷰)

    분단의 현실을 감동적인 스포츠 드라마로 그려낸 영화 ‘코리아’는 하지원·배두나라는 대한민국 대표 여배우들이 전면에 나선 작품이다. 관객들은 자타가 공인하는 연기력을 자랑하는 그녀들에 기대를 걸고 극장에 들어서지만, 정작 영화가 끝난 뒤에는 유독 뇌리에 남겨진 낯선 얼굴을 떠올린다. 일명 ‘끝판왕’이란 수식어가 붙은 배우 한예리(29)다. 극 중 북한 국가대표 리분희 선수 역을 맡은 배두나와 함께 순박한 함경도 소녀 류순복 선수를 연기한 한예리는 전형적인 미인형의 얼굴도, 이름값 높은 스타도 아니다. 하지만 그녀의 연기를 보면 오롯이 느껴지는 진심이 있다. 그 진심어린 눈빛과 몸짓이 저도 모르게 뇌리에 남게 하는, ‘끝판왕’ 한예리는 그런 배우다. 추적추적 봄비가 내린 지난 14일, 작은 카페에 그녀와 마주앉았다. 사실 숱한 독립영화에서 주연배우로 활약해 왔지만, 상업영화계에서는 아직 신인인 한예리는 소속사로부터 매뉴얼대로 교육받은 듯한 여타 신인배우와는 색다른 느낌이었다. 자유분방함 속에 깊은 내면을 감춘, 그러면서 신선하기까지 한 그녀와 이야기를 나눠 보니 ‘이 배우, 보통 내공이 아니구나’ 싶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기자: ‘겸업’이 한국 전통무용수라고 하던데, 어떻게 영화계에 오게 됐어요? -한예리: 대학교 2학년 때, 영화를 전공하던 학교 친구가 안무가 필요하다고 해서 도와준 적이 있어요. 인연이 돼서 연기를 조금씩 하다가 2007년에 오디션 보고 본격적으로 영화계에 들어왔죠. 벌써 5년 차네요.(웃음) 기자: 독립영화 쪽에 있다가 엄청난 규모의 상업영화로 넘어오니, 다른 점이 있던가요? -한예리: 일단 스텝이나 연기자가 정말 많아서 놀랐어요. 또 텔레비전에서 보던 선배들과 연기할 수 있게 됐다는 것도 다르고요. 최근엔 예쁜 옷 입고 무대인사하며 영화에 대해, 그리고 류순복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다는게 매우 이색적이예요. 기자: ‘코리아’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한예리: 다른 사람들은 파트너가 있지만(하지원-배두나, 이종석-최윤영 등), 전 혼자 가야만 하는 캐릭터였어요. 게다가 탁구로 인한 성장통을 겪고 우승에 큰 힘을 보태는 역할이었죠. 그런 나만의 드라마가 있다는게 너무 좋았어요. 기자: 영화를 본 사람이라면 ‘끝판왕’ 한예리에 분명 관심을 갖게 되요. 사람들에게 자신이 알려졌다는 사실을 느끼나요? -한예리: 사실 아직 아무도 못 알아보세요(웃음). 전 여전히 지하철이나 버스를 자주 애용하거든요. 스타가 됐다는 생각은 잘 들지 않고, 그렇게 생각하고 싶지도 않아요. 기자: 여전히 무용수로서 무대에 선다고 들었어요. 인간 김예리(그녀의 본명), 춤추는 김예리, 연기하는 한예리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요? -한예리: 장녀다 보니 집에서는 의젓해지는 느낌이 있어요. 무용을 할 때에는 무대 위에서 완벽해지기 위해 냉철하게 노력하는 편이고요. 연기를 할 때에도 무용 할 때와 비슷하지만, 현장에서는 제가 막내다 보니 약간 어리광이 생기기도 해요.(웃음). 기자: 하지원씨나 배두나씨 등 가까운 선배들은 과감한 노출이나 섹시함을 강조한 작품에 출연하기도 했는데, 본인에게 이런 작품들이 들어온다면? -한예리: 훌륭한 감독님과 시나리오, 스텝과 배우가 함께 한다면 아무 상관없어요. 좋은 작품에서 필요한 장면이라면 배우가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요. 최근엔 윤여정 선배님이 영화 ‘돈의 맛’에서 과감한 노출 연기를 선보이셨다는 이야기를 듣고, 배우로서의 용기와 열정이 (엄지손가락을 치켜들며) 정말 최고, 최고라고 생각했어요. 기자: 노출 연기 등 다양한 면에 있어서 연예계, 영화계는 여배우에게 힘든 곳이잖아요. 본인은 어때요? -한예리: 공개 연애는 힘들 것 같아요(웃음). 선배들도 연애하려면 구석에서 조용히 하라고 하시더라고요. 여배우라서 힘든 점도 있겠지만, 배우라는 직업 자체가 힘든 거라고 생각해요. 기자: 요새 시나리오 막 쏟아질 것 같은데. 코리아 이후에 어떤 작품이 기다리고 있나요? -한예리: ‘환상속에 그대’라는 독립 장편영화 촬영을 마쳤어요. 올해 부산영화제에 출품예정이라 하반기에 인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요. 기자: 함께 작품 하고 싶은 남자배우 있어요? -한예리: (망설임 없이) 양조위! 국내에서는 황정민 선배님이나 최민식 선배님, 송강호 선배님, 김윤식 선배님 등과 촬영해보고 싶어요. (기자가 워너비 상대배우들의 평균연령이 너무 높은게 아니냐고 지적하자) 하정우씨나 박해일씨, 이선균씨 스타일도 너무 좋아요. 그런데 하정우씨 빼고는 다 유부남 이시네요. 하하. 기자: 마지막으로 한예리의 10년 후는 어떤 모습일까요? -한예리: 저보다 12살 많은 선배님께 여쭤본 적이 있어요. 그 나이가 되면 사는게 나아지냐고. 그랬더니 선배님은 “더 힘들지만 어느 길로 가야되는지는 분명해진다.”하시더라구요. 열심히만 하면 시간이 흘러서 그 길을 잘 갈 수 있을 거래요. ‘좋은 배우’라는 타이틀은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불러줘야지만 얻을 수 있는 거잖아요. 좋은 배우로 불릴 수 있을 때까지 계속 노력하는 한예리로 살고 있지 않을까요? 글·사진=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어린이 주식부자’ 1위는 GS전무 장남

    허용수 ㈜GS 전무의 장남(11)이 총 450억원이 넘는 주식 지분을 보유해 최고의 ‘어린이 주식 부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12세 이하 주식 보유자 중 허 전무의 장남이 453억원의 지분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허 전무는 LG그룹 공동 창업자인 고 허만정씨의 5남이며 허창수 GS그룹 회장의 작은아버지인 허완구 승산 회장의 아들이다. 허 전무의 차남(8) 역시 163억원의 주식 지분 보유로 3위를 차지했다. 허태수 GS홈쇼핑 사장의 딸(12)은 170억원으로 2위에 올랐다. 허 사장은 허만정씨의 3남인 고 허준구 LG건설 명예회장의 아들이다. 이어 한국형 SPA 브랜드 코데즈컴바인 등이 속해 있는 예신그룹의 박상돈 회장의 딸(9)이 47억원, 벤처캐피탈 전문업체 LB인베스트먼트의 구본천 사장의 아들(11)과 조카(9)가 각각 40억원과 36억원, 자동차부품업체 화신의 정호 회장 손녀(12)가 27억원 등으로 4~7위를 차지했다. 정상돈 한국철강 회장 손자(12)가 22억원, 권철현 세명전기 대표이사의 차남(12)이 20억원, 정우연 미스터피자 회장의 손녀(18)가 18억원 등으로 10위 안에 들었다.구자홍 LS그룹 회장의 친인척인 이모군은 태어난 지 1년밖에 안 됐지만 ㈜LS주식 1만 2000여주를 증여받아 9억원대 주식 갑부가 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사위인 조현범 한국타이어 부사장의 장녀(9)와 장남(6)도 각각 9억원의 주식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4월 30일 종가 기준으로 조사한 결과 1억원 이상의 주식 지분을 보유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102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87명보다 15명 늘어났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위장전입, 송구스럽다”

    “위장전입, 송구스럽다”

    다음 달 1일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김기용 경찰청장 후보자가 딸의 전학을 위해 위장 전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김 후보자는 2006년 1월 장녀의 고교 전학을 위해 딸의 친구 어머니 주소로 주민등록을 옮긴 것으로 22일 밝혀졌다. 당시 김 후보자는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빌라에 살고 있었지만 주소지를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로 이전한 것이다. 경찰청은 이와 관련, 해명 자료를 통해 “현재 모 대학 의대에 재학 중인 김 후보자의 장녀가 당시 외국어고등학교에 진학한 뒤 진로를 의대로 결정했다.”면서 “외고에서는 이과수업을 받을 수 없어 다시 일반 고교로 전학하기 위해 주소지를 옮겼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해명 자료에서 “공직자로서 실정법을 위반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汎삼성가 한자리 모였다

    유산 분쟁 와중에 열린 삼성가 4세의 결혼식에 범(汎) 삼성가가 한자리에 모였다. 6일 한솔그룹에 따르면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조동길 회장의 장녀 나영씨의 결혼식에 삼성가의 맏이인 고(故) 이병철 회장의 장녀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을 포함한 한솔 측 가족과 범삼성가가 대거 참석했다. 삼성가 4세의 첫 결혼식인 만큼 많은 가족들이 식장을 찾았으나 재산상속 다툼의 최대 당사자인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현 CJ 회장은 불참했다. 삼성 측에서는 이건희 회장의 부인 홍라희 리움미술관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과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 등 자녀를 대동하고 결혼식장을 찾았으며, CJ 쪽에서는 이재현 회장의 부인 김희재씨가 이 회장의 모친인 손복남 고문과 함께 나타났다. 정재은 신세계 명예회장은 정용진 부회장과 며느리 한지희씨와 나란히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차녀 이숙희씨도 구본성·구명진씨와 구지은 아워홈 전무와 함께 참석했으며, 삼녀인 이순희씨의 아들 김상용씨는 부인과 함께 결혼식장을 찾았다. 새한 측에서는 이재관씨가 모친 이영자씨와 함께 하객 자리에 앉았다. 이날 결혼한 나영(30)씨는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뮤지엄 아트를 전공하고 현재 리움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으며, 신랑인 한경록(33)씨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웰스파고 은행에서 근무 후 현재는 한국투자공사(KIC)에서 근무하고 있다.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 산모·아기 위해 평생 헌신 ‘파란눈의 선교사’

    산모·아기 위해 평생 헌신 ‘파란눈의 선교사’

    평생 독신으로 살면서 산모와 아기를 위해 헌신한 호주 국적의 의료선교사이자 부산 일신기독병원 설립자 인 고 매혜란(본명 헬렌 펄 매켄지·1913~2009) 여사에게 6일 제40회 보건의 날을 맞아 내외국인 최고의 영예인 국민훈장 무궁화장이 추서됐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한달간 ‘숨은 유공자 찾기’를 실시, 매 여사를 비롯해 212명에게 포상했다. ●‘보건의 날’ 212명 포상 매 여사는 1913년 10월 부산 동구 좌천동에서 나환자들의 대부였던 호주 선교사 매견시(梅見是·제임스 노블 매켄지) 목사의 장녀로 태어났다. 부산서 어린 시절을 보내다 1931년 평양외국인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가족과 함께 호주로 귀국, 1933년부터 1938년까지 호주 멜버른대 의대를 다녔다. 산부인과 의사가 된 매 여사는 아버지의 뜻에 따라 38세 때인 1952년 호주선교사 자격으로 부산을 다시 찾아 동생 매혜영(케서린 매켄지) 여사와 함께 좌천동에서 천막을 치고 일신부인병원(현 일신기독병원)을 세웠다. 6·25전쟁에 따른 후유증으로 고통받는 여성과 아기들을 돌보기 위해서다. 매 여사는 의료진의 손길이 부족해 제대로 진료를 받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해 1953년부터 교육을 실시, 400여명의 산부인과 수련의와 2599명의 조산사를 양성했다. 또 부산과 경남 지역의 무의촌에서 매주 진료하고 가정마다 찾아가 모자건강에 심혈을 기울였다. 매 여사는 의사로 재임한 24년간 분만 5만 8000건, 수술 2만 7000건, 외래 142만 2000건, 입원치료 9만9000건 등의 기록을 세웠다. 안식년 때인 1974년 호주 전국을 돌며 기부금을 모아 은행에 맡기고 이자를 일신부인병원으로 보내도록 매켄지 재단을 만들었다. 지금까지 1억 2852만원이 기부됐다. 2009년 호주 멜버른 카라나 양로원에서 96세로 별세했다. 매 여사에게는 생존한 두 여동생이 있으나 90세 이상의 고령으로 호주에서 생활, 훈장은 일신기독병원 인명진 이사장이 대신 받았다. 복지부 관계자는 “우리 사회에는 매 여사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노력하는 분들이 많다.”면서 “앞으로도 숨은 유공자들을 찾아 미담사례가 널리 전파될 수 있도록 공개추천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공개추천제도로 ‘숨은 유공자’ 찾아 복지부는 구제역 확산과 연평도 포격 등 국가 재난사태 때 지역주민에게 의료봉사를 한 정희원 서울대병원장에게 황조근정훈장을 수여했다. 또 본인의 지체 2급 장애에도 불구, 거동이 불편한 노인·장애인들의 치료를 위해 꾸준히 가정방문 지료를 해온 황수범 부산 혜명의원장도 일반 국민 추천을 통해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 장녀 결혼

    이인희 한솔그룹 고문의 아들인 조동길 한솔그룹 회장의 큰딸 나영(30)씨가 6일 오후 서울의 한 호텔에서 한상호 김앤장 변호사의 장남 경록(33)씨와 결혼식을 갖는다. 나영씨는 미국 다트머스대에서 뮤지엄 아트를 전공하고 현재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부인 홍라희 여사가 관장으로 있는 리움미술관에서 큐레이터로 일하고 있다. 경록씨는 서울대 경제학부를 졸업하고 미국 웰스파고은행에 다니다가 지난해부터 한국투자공사(KIC)에서 근무하고 있다. 주례는 이준구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가 맡기로 했다. 신혼여행은 호주로 갈 예정이다. 이날 결혼식으로 고 이병철 삼성그룹 창업주의 재산 상속 문제를 놓고 법적 분쟁에 들어간 삼성가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일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솔 측은 이명희 신세계그룹 회장과 이재현 CJ그룹 회장 등을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그룹에서는 이건희 회장 대신 장남인 이재용 삼성전자 사장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솔그룹 측은 “결혼식은 양가 친지들과 계열사 사장 등 소수만 참석해 간소하게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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