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내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의무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애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술방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 배후
    2026-04-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5,348
  • 법무법인 대륜, 서강대서 미래 법조인에 노동법 강의

    법무법인 대륜, 서강대서 미래 법조인에 노동법 강의

    법무법인 대륜은 지난 30일 서강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에서 미래 법조인을 대상으로 ‘노동사건의 이해’를 주제로 한 강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 이 강의는 지난해 대륜과 서강대 법전원이 체결한 MOU에 따라 마련됐다. 정상혁 대륜 기업법무그룹 변호사(변시 10회)가 ‘일하는 자 법을 알지어다-노동사건 실무 A to Z’를 주제로 노동법의 개요와 구조, 핵심 쟁점 등을 소개했다. 정 변호사는 이날 “노동법의 본질은 상대적 약자인 근로자를 보호하는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자유로운 계약을 중시하는 민사법과 달리, 노동법은 사용자와 근로자 사이 힘의 불균형을 전제한다”면서 “이 때문에 근로자에게 불리한 계약 내용은 법적으로 무효가 되는 편면적 강행규정이 대원칙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일반적으로 근로계약서에 서명하면 모든 조건에 동의한 것으로 생각할 수 있지만, 최저임금이나 퇴직금, 연차휴가 등 법이 보장한 최소한의 기준은 계약 내용보다 우선한다는 것이다. 정 변호사는 “노동법은 모든 커리어에서 활용할 수 있는 ‘생활형 법률’이다. 법을 알아야 부당한 상황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강의에서 정 변호사는 이론 설명과 더불어 실제 현장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핵심 쟁점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대응 전략도 제시했다. 직장내 괴롭힘·성희롱, 해고·강등 등 각종 징계, 임금 및 퇴직금 체불, 산업재해 등 실무 사례를 소개하면서 각 상황에 맞는 법적 구제 절차를 상세하게 안내했다. 특히 “임금체불 등 노동법 위반 사안은 경찰이 아닌, 특별사법경찰관의 지위를 가진 근로감독관이 있는 노동청에 신고해야 처리가 가능하다”며 실무적인 조언을 덧붙였다. 대륜 기업법무그룹은 기업자문·기업회생파산·M&A·자산운용·인사노무·경영권분쟁 등 세분한 센터를 운영해 사건 특성에 맞는 법률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 변호사는 “이번 강의에서 근로자들이 마주할 노동 환경의 제도적 변화를 조망하고 그 중요성을 다각적으로 설명했다”며 “미래 법조인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하는 이정표가 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수염 밀어” “뚱보 장군 안 돼” …미군 정신교육 나선 트럼프

    “수염 밀어” “뚱보 장군 안 돼” …미군 정신교육 나선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피트 헤그세스 전쟁부(옛 국방부) 장관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전례없이 소집한 전군 지휘관 회의에서 좌파 이념 척결을 위한 대대적인 정신교육에 나섰다. ‘내부의 적’ 타도를 위한 미군 본토 배치 확대, 수염 면도까지 앞세운 군문화 전면 쇄신을 예고했지만, 군의 ‘정치적 중립 유지’ 원칙을 훼손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버지니아주 콴티코 해병대 기지에 모인 전세계 미군 부대 지휘관 800여명 앞에서 한 70여분의 훈화에서 “미국은 내부로부터 침략당하고 있다”며 “여러분과 함께 우리는 ‘본토 수호가 군의 최중요 순위’라는 원칙을 되찾았다”고 강조했다. 전임 조 바이든 대통령을 깎아내리며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자 단속, 국경 통제의 당위성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그는 “워싱턴DC, 로스앤젤레스 등에 이어 시카고에도 군을 투입할 것”이라며 “미국 도시들을 군과 주방위군의 훈련장으로 삼아야 한다”고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 말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나가도 된다. 당신의 계급과 미래도 날아갈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그는 “손뼉을 치거나 웃어도 된다. 편하게 하라”고 했지만, 정치적 중립 유지 의무가 있는 참석자들은 최대한 무표정으로 일관했다고 NBC는 전했다. 장내 반응은 간간이 나온 웃음과 연설 후 나온 가벼운 박수가 전부였다. 예비역 소령 출신인 헤그세스 장관도 45분 간 ‘별’들을 상대로 생활습관 지도와 군 내부 ‘워크’(Woke·정치적으로 깨어있음을 뜻하는 용어) 추방 교육을 했다. ‘전사 정신’을 피력해 온 그는 “턱수염, 긴 머리, 피상적인 개인 표현은 이제 허용되지 않는다”며 “(장병들이) 이발을 하고 면도하지 않겠다면 새 보직이나 직업을 찾으라”고 일침을 놨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날부로 모든 병과의 기준을 “가장 높은 남성 기준으로 복원하겠다”면서 ‘뚱뚱한 장군과 제독들’을 비판하며 “연 2회 의무적인 개인 체력 검사를 시행하겠다”고도 했다. 그는 연설 탁자 뒤에서 발언하다 무대 앞으로 나와 손짓을 써가며 열변을 토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회의 후 종교·의학적 이유로 일부 장병에 수염을 허용하던 예외 규정을 90일 내 종료한다는 명령서를 발송했다.
  • 운전 중 심정지로 쓰러진 남성, 근처에 있던 ‘이 사람’ 덕에 살았다

    운전 중 심정지로 쓰러진 남성, 근처에 있던 ‘이 사람’ 덕에 살았다

    미국의 한 남성이 운전 중 심장마비를 겪었으나 심장 내과 병원 인근에서 차 사고가 나 기적처럼 생존한 사연이 전해졌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미국의 버지니아주 출신 재무 설계사 제프 제라시(64)는 지난 8월 헬스장에서 운동을 마치고 집으로 운전하던 중 갑자기 숨이 멎었다. 갑작기 심장마비가 온 것이었는데 그 여파로 제라시의 차량은 여러 차선을 넘나들었다. 천만다행으로 어떤 차도 들이받지 않았고, 인근 상점의 표지판을 들이받은 그의 차량은 주차장에 멈춰 섰다. 우연히도 제라시가 충돌한 곳은 버지니아주 버지니아 비치에 있는 센타라종합병원 심장내과 전문의 디팍 탈레자 박사의 진료실 근처였다. 병원에 따르면 탈레자 박사는 병원 건물 밖 벤치에 앉아 동료가 문을 열어주기를 기다리고 있었다고 한다. 이때 그는 총소리 같은 자동차 충돌 소리를 듣고 사고 현장 쪽으로 달려갔다. 탈레자 박사는 “휴대전화로 911에 신고하며 그쪽으로 달려갔다”며 “차에 도착했을 때 앞 유리가 산산조각이 나고, 에어백이 터져 있었다. 에어백과 깨진 유리창에 둘러싸여 있어서 운전자를 보기 어려웠다”고 당시를 떠올렸다. 탈레자 박사에 따르면 제라시는 당시 숨을 쉬지 않았고 맥박도 없는 급성 심정지 상태였다. 다행히도 탈레자 박사가 심폐소생술을 시행한 덕분에 제라시는 회복할 수 있었다. 탈레자 박사는 8분 안에 심폐소생술 등 응급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다면 제라시의 심장을 소생시키지 못했을 것이라고 했다. 탈레자 박사의 심폐소생술 직후 제라시는 바로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제라시는 병상에서 깨어난 순간을 떠올리며 “팔에 무언가가 걸려 있고, 사람들이 뛰어다니는 것을 보고 흐릿하고 몽롱한 꿈을 꾼 줄 알았다”고 했다. 제라시는 가족력상 심장 질환이 있지만 평소 활동적인 생활 습관 덕분에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한다. 그는 “나는 14살 때부터 운동선수로 활동했고, 항상 운동하고, 마라톤도 뛰어서 내게는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현재 직장에 복귀한 제라시는 건강한 식단을 유지하고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한다. 제라시는 자신이 살아남은 일이 “기적 같다”며 사고 당시 자신의 곁에 탈레하 박사가 있어서 다행이라고 했다. 그는 “(삶으로) 돌아올 기회를 얻었으니 분명 이유가 있을 것이다. 내가 하던 것보다 더 많은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한다”며 “매일 더 나은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고, 매일 모든 사람을 미소 짓게 하려고 노력한다. 정말 멋진 일이다”라고 했다.
  • “실제보다 23세나 젊어 보여” 비결 밝혀졌다… 장내 ‘이것’, 그래프 한계 넘어서

    “실제보다 23세나 젊어 보여” 비결 밝혀졌다… 장내 ‘이것’, 그래프 한계 넘어서

    117세로 별세한 스페인 여성 장수 비결텔로미어 길이 ‘연대기적 나이’는 고령외모와 신체나이 분석은 실제보다 젊어비피더스균 많고 미토콘드리아 뛰어나매일 요거트 3개·지중해식 식단 고수해“극도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삶의 방식” 117세로 생을 마감하며 세계에서 가장 오래 산 사람 중 한 명으로 기록된 스페인 여성의 장수 비결이 밝혀졌다. 특히 그의 생전 신체나이는 실제 나이보다 23세나 젊었기에 건강하게 장수하는 방법에 관심이 쏠린다.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는 지난 25일(현지시간) 기사에서 카탈루냐 지방 올로트 마을 요양원에서 지난해 8월 사망한 마리아 브라냐스 모레라의 장수 비결을 밝힌 스페인 바르셀로나대 의대 유전학과 연구팀의 연구 결과를 전했다. 국제 학술지 ‘셀 리포트 메디슨’에 최근 발표된 연구에서 연구팀장인 마넬 에스테예는 모레라에 대해 “정말 너그러운 사람이었고 항상 미소를 지었으며 매우 친절했다”고 회상했다. 에스테예는 모레라가 자신의 연구소 근처에 살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연구를 위해 그를 만났다. 모레라는 ‘100세, 105세 108세이 되면서 신이 나를 잊은 것 같다’고 자주 말했다고 한다. 그는 또 ‘이왕 이렇게 살아 있는 동안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가족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려 한다’고 말했다 에스테예는 전했다. 연구팀은 모레라의 장수 비결을 연구하기 위해 그의 사망 전 몇 년간 침, 혈액, 소변, 대변 등 샘플을 채취해 다중 오믹스(multi-omics) 분석을 진행했다. 이는 유전체 분석과 마이크로바이옴(장내 미생물 생태계) 연구 등을 포함한다. 연구 초기에는 모레라에게 노화의 그림자가 짙게 드리워져 있다는 점이 포착되기도 했다. 노화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는 대표적인 지표는 염색체 말단 보호막인 텔로미어 길이인데 모레라의 텔로미어 길이는 각 연령층 샘플과 비교했을 때 40%나 짧았다. 연구팀은 “마치 다 쓴 연필 끝처럼 거의 남아 있지 않은 상태”였다고 짚었다. 그럼에도 그의 건강은 놀라울 정도로 양호했다. 연구팀은 “이는 텔로미어 길이가 시간의 경과를 나타내긴 하지만, 그 자체가 노화와 직접적인 건강 악화로 연결되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텔로미어 길이가 ‘연대기적 나이’를 표시하는 지표이긴 하지만, 이것이 신체나이와 반드시 일치하지는 않는다는 의미다. 실제로 모레라는 누가 봐도 실제 나이보다 훨씬 젋어 보였다. 또 의학적 방법을 활용한 연구에서도 이는 증명됐다. 6종의 후성유전적 시계(epigenetic clock)를 활용해 분석한 결과, 평균 분석치는 모레라의 신분증상 나이보다 23살이나 적게 나왔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결과도 동일한 결론을 보여줬다. 모레라의 장내 미생물 구성이 거의 청소년층에 가깝게 나온 것이다. 연구팀은 “혈관이 아무런 이상이 없었고 정말 깨끗했다. 활성산소와 산화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미토콘드리아의 능력도 굉장히 뛰어났다”고 말했다. 아울러 모레라가 사망하기 1년 전 측정한 장내 비피더스균은 대조군 수백병과 비교했을 때 그래프 한계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레라는 생전 매일 요거트 3개를 먹는 것을 포함해 지중해식 식단을 고수한 것으로 전해진다. 술과 담배는 일절 하지 않았고, 산책을 즐겼으며, 항상 가족 등 사랑하는 사람들과 어울리는 것을 좋아했다. 바르셀로나대 바이오메디컬연구소 후성유전체팀장인 이냐키 마르틴수베로는 에스테예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대해 “완성도 높은 연구”라고 평가하면서 “이처럼 극단적으로 짧은 텔로미어를 지녔다면 일반적으로는 117세까지 살 수 없어 이를 상쇄할 수 있는 강력한 면역 체계와 마이크로바이옴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모레로는 건강한 생활 양식과 극도로 평정심을 유지하는 방식으로 살았을 것”이라며 “중요한 것은 어떤 일을 겪었는지가 아니라 이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살아가는가다”고 덧붙였다.
  • “건강 위해 마셨는데”…미세플라스틱 가장 많은 음료 1위, 탄산음료 아니었다

    “건강 위해 마셨는데”…미세플라스틱 가장 많은 음료 1위, 탄산음료 아니었다

    시중에 판매되는 모든 음료에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으며 특히 뜨거운 음료의 오염도가 차가운 음료보다 훨씬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최근 버밍엄 대학교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우리가 일상적으로 마시는 음료에 상당한 양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가 보도했다. 연구팀은 영국 내 슈퍼마켓과 카페 등에서 판매되는 커피, 차, 에너지드링크, 탄산음료, 주스 등 31종의 음료 155개 샘플을 분석한 결과 “모든 샘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미세플라스틱은 5㎜ 크기 이하의 작은 플라스틱 입자로, 더 큰 플라스틱이 분해되면서 생성된다. 세척제, 의류, 화장품 등 다양한 제품에서 발견되며 공기와 음식을 통해 인체에 유입된다. 최근에는 혈액, 뇌, 신장, 폐, 간 등 인체 내부에서도 발견돼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연구의 주 저자인 모하메드 압달라는 “조사한 모든 냉음료와 온음료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보편적으로 존재한다는 사실은 매우 놀랍다”고 전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음료의 온도에 따라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크게 달라진다는 것이다. 연구 결과 뜨거운 차에서는 리터당 평균 49~81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돼 아이스티(24~38개)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뜨거운 차에 이어 2위에 오른 뜨거운 커피의 미세플라스틱은 리터당 29~57개로, 아이스커피(31~43개)보다 높은 오염도를 보였다. 연구팀은 열이 포장재로부터 플라스틱 입자 방출을 가속화하기 때문에 뜨거운 음료에서 더 많은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되는 것으로 분석했다. 실제로 일회용 컵에 담긴 뜨거운 차는 한 컵당 평균 22개의 미세플라스틱이 검출된 반면, 유리 용기에서 우려낸 차는 14개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연구팀은 “이러한 결과는 열이 포장재로부터 미세플라스틱 방출을 증가시킨다는 이전 연구들을 뒷받침하며, 이는 뜨거운 음료가 차가운 음료보다 미세플라스틱 노출 위험이 더 크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설명했다. 차가운 음료도 안전하지는 않았다. 과일 주스는 리터당 19~41개, 에너지 드링크는 14~36개의 미세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었다. 가장 낮은 수치를 보인 것은 탄산음료로 리터당 평균 13~21개가 검출됐다. 미세플라스틱 섭취가 인체에 미치는 장기적인 영향은 아직 명확히 규명되지 않았지만, 여러 연구에 따르면 미세플라스틱은 세포를 손상시키고 장내 세균의 균형을 깨뜨리며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는 면역 체계를 교란하고 노화 과정을 가속화할 가능성이 있다. 또한, 중금속이나 호르몬 교란 물질과 같은 유해 화학물질을 체내로 운반해 생식 및 신진대사와 같은 과정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압달라 연구원은 “미세플라스틱은 어디에나 존재한다”며 “인간의 미세플라스틱 노출을 제한하기 위한 입법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가을꽃 구경 오세요”···경기관광공사, 가을꽃 여행지 6곳 추천

    “가을꽃 구경 오세요”···경기관광공사, 가을꽃 여행지 6곳 추천

    엊그제만 해도 찌는 듯한 불볕더위가 기승을 부리더니 벌써 아침, 저녁으로 서늘함을 느낄 정도로 계절은 빠르게 완연한 가을로 접어들고 있다. 가을은 꽃의 마지막 무대다. 뜨거운 여름의 열기를 뒤로하고, 서늘한 바람 속에서 꽃들은 더 짙고 선명하게 빛난다. 초록에서 붉게 물들어가는 댑싸리, 하얀 소금을 뿌려놓은 듯한 메밀꽃, 알록달록 백일홍, 솜뭉치 같은 목수국, 그리고 들판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는 황화 코스모스까지 모두가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진다. 경기관광공사가 풍성한 계절 가을에 가볼 만한 꽃 여행지 6곳을 추천했다. [국내 최대 규모 천일홍 군락지 ‘양주 나리농원’] 가을의 문턱에 들어서면 양주 나리농원은 한 폭의 수채화가 된다. 끝없이 펼쳐진 분홍빛, 보랏빛 물결이 마음까지 물들인다. 바로 천일홍이다. 사탕처럼 동글동글한 꽃송이들은 바람에 흔들리면서도 흐트러지지 않고 색 또한 쉽게 바래지 않는다. 그래서 천일홍은 ‘천 일 동안 붉음을 간직한다’는 뜻의 이름을 얻었다. 축구장 9개 크기만 한 넓은 땅에 가득 꽃을 피워낸 양주 나리농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천일홍 군락지다. 천일홍뿐 아니라 핑크뮬리, 댑싸리, 구절초, 코스모스 등 다채로운 가을꽃들이 함께 어우러져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한다. 입장료는 7,000원이지만, 양주 시내 어디서든 현금처럼 쓸 수 있는 5,000원 상당의 ‘나리쿠폰’을 제공해서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축제 기간에는 입장료가 5,000원으로 낮아지는데, 나리쿠폰 5,000원은 그대로 받을 수 있어서 사실상 무료나 다름없이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붉은 가을빛 물결, ‘연천 임진강댑싸리정원’] 어디서 사진을 찍어도 그림엽서 같은 장면이 되는 곳, 바로 임진강댑싸리정원이다. 정원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화려하게 반겨주는 꽃은 백일홍이다. 하얀색부터 노랑, 빨강, 보라까지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고 척박한 땅에서도 꿋꿋하게 자라며 하늘을 향해 꼿꼿하게 목을 세우고 있는 모습이 도도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하지만 진짜 주인공은 따로 있다. 이름 그대로, 이 정원의 중심은 댑싸리다. 무려 2만 7천여 그루의 댑싸리가 심겨 있어 그 규모만으로도 입이 벌어질 정도다. 가을이 깊어질수록 초록빛의 댑싸리는 붉게 물들고 바람이 불 때면 춤을 추듯 일렁이며 끝없는 붉은 파도를 만들어낸다. 이곳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만들고 가꾼 정원이다. 먹거리 부스 역시 주민들이 직접 운영해 맛과 친절은 기본이고 가격 또한 합리적이다. 꽃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사람의 따뜻함까지 느낄 수 있기에 임진강댑싸리정원은 가을빛을 머금은 특별한 여행지로 더욱 빛난다. [호수와 어우러진 꽃마당 ‘안성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 안성 금광호수는 고요한 시간을 품고 있는 호수다. 물과 바람이 어우러져 반짝반짝 빛나는 수면은 매우 평화롭다. 덕분에 드라이브 코스와 낚시터로도 유명해 많은 사람이 찾는 힐링 명소다. 호수를 따라서 구불구불 이어진 도로는 운전 자체가 힐링이고, 호수에 낚싯대를 드리운 강태공들에게는 여유를 선물한다. 이 멋진 호숫가에 2025년 5월 수변화원이 조성되었다. 바로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이다.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은 계절마다 다양한 꽃이 피어난다. 개장 당시에는 유채꽃이 가득했고 가을로 접어드는 지금은 황화코스모스와 백일홍이 한가득하다. 화원은 원형으로 조성되어 있어 꽃밭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초록 잔디밭이 나오고, 곳곳에서 피크닉도 즐길 수 있다. 중앙은 전망대처럼 높게 조성되어 있고 한가운데는 커다란 느티나무가 양팔을 벌린 채 화원을 품고 있다. 이 곳은 안성 출신 청록파 시인 박두진을 기념하는 ‘박두진 문학길’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꽃, 호수, 문학, 산책까지 함께 즐길 수 있어 금광호수 수석정 수변화원은 사계절 매력이 가득한 여행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강 따라 꽃길 따라 ‘구리 한강시민공원’] 구리 한강시민공원은 서울에서 가장 가깝게 만날 수 있는 경기도의 꽃 여행지다. 1년 내내 산책을 즐기는 사람들과 자전거 여행자들에게 사랑받는 곳이지만 가을이 되면 그 매력이 더욱 빛난다. 강변을 따라 길게 뻗은 공원에는 여름 끝 무렵부터 솜뭉치 같은 목수국들이 피어나고 뒤이어 알록달록한 코스모스들이 앞다투어 얼굴을 내민다. 산들산들 바람이 불어오면 공원의 꽃들도 덩달아 춤을 춘다. 드넓은 꽃밭을 배경으로 사랑하는 사람들과 함께 예쁜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다. 9월 26일부터 28일까지는 사흘간 코스모스 축제가 열린다. 다양한 공연은 물론이고 첫날에는 드론쇼, 마지막 날에는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쇼를 즐길 수 있다.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이나 연인끼리 찾기에 더없이 좋은 축제다. 유유히 흐르는 한강과 끝도 없이 펼쳐진 코스모스 들판은 아름다운 기념사진을 남기기에도 더없이 좋다. 바쁜 일상은 잠시 내려놓고서 사랑하는 사람의 손을 잡고 가을꽃 속으로 걸어가 보자. [핑크뮬리와 함께 피크닉 즐기기 ‘하남 미사경정공원’] 국내 유일의 경정 경기장이 있는 하남 미사경정공원은 경기가 열리는 날엔 박진감 넘치는 장내 아나운서의 목소리에 덩달아 흥분하게 된다. 하지만 경정공원이라고 해서 경정 경기만 열리는 게 아니다. 공원은 전면 개방되어 있어 휴식과 산책, 레저를 위해 많은 시민이 찾는 곳이다. 경정장을 둘러싼 포장도로는 러닝과 자전거 라이딩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고 넓은 잔디밭은 휴식과 피크닉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더욱이 가을에는 핑크뮬리 단지가 조성되어 더욱 사랑을 받는다. 억새를 닮아 ‘분홍 억새’라는 별명의 핑크뮬리는 이제 가을을 대표하는 꽃으로 자리 잡았다. 마치 분홍색 안개라도 피어나는 것처럼, 몽환적인 풍경이다. 미사경정공원의 핑크뮬리 단지는 정문 가까이에 자리해 찾기 쉽고, 지하철 5호선 미사역과도 가까워 접근성도 좋다. 유독 뜨거웠던 여름이 가고 가을이 점점 깊어져 가는 지금 소박한 도시락이라도 싸서 미사경정공원을 찾아보는 건 어떨까. 분홍색 핑크뮬리 사이를 산책하다가 나무 그늘 아래 앉아, 도시락을 먹으며 늘어진 오후를 보내다 보면 행복이 멀리 있지 않다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남한강과 어우러진 하늘하늘 코스모스 ‘여주 당남리섬’] 당남리섬은 여주의 남한강에 자리한 인공섬이다. 먼 길을 흘러온 강물도 잠시 숨을 고르며 쉬어가듯 고요한 풍경을 품고 있다. 따사로운 햇볕과 푸른 강물이 어우러진 이 곳에 가을이 찾아오면 섬 전체가 아름다운 가을꽃들로 채워진다. 가장 먼저 황금빛 황화코스모스가 등장하고 이에 뒤질세라 고운 코스모스들이 앞다투어 꽃을 피운다. 마지막에는 하얀 소금 가루 같은 메밀꽃이 장식하듯 섬을 물들인다. 섬의 규모는 약 34만㎡이고 꽃밭은 14만㎡로 축구장 약 20개 크기가 넘는다. 사방천지 어딜 봐도 눈길 닿는 곳마다 꽃으로 가득하다. 당남리섬은 최근 ‘대신섬’으로 명칭 변경을 추진하고 있다. 섬이 자리한 곳의 행정구역이 대신면이기 때문이다. 이에 맞춰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대신섬 가을사랑축제’가 열린다. 축제 기간에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행사 부스가 마련되어 흥겨운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올가을, 꽃과 바람, 강물이 함께하는 당남리섬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는 건 어떨까.
  • 콜라 마시면 ‘우울’해진다고?…“탄산음료 섭취시 우울증 위험 8.1% 증가” 충격 연구

    콜라 마시면 ‘우울’해진다고?…“탄산음료 섭취시 우울증 위험 8.1% 증가” 충격 연구

    한 모금의 탄산음료가 우리 몸속에서 벌이는 ‘나비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됐다. 독일 연구팀의 조사 결과 탄산음료 섭취가 장내 세균 생태계를 바꾸고, 이러한 변화가 결국 우울증이라는 정신적 파장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탄산음료의 해로운 영향이 체중 증가나 충치를 넘어 정신 건강 영역까지 확장됐음을 시사하는 연구 결과다. 24일 국제학술지 ‘JAMA 정신의학’에 온라인 게재된 ‘탄산음료 섭취와 장내 미생물 변화로 인한 우울증’ 논문에서 탄산음료와 주요 우울장애(MDD) 사이의 연관성이 확인됐다. 연구팀은 2014년 9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일반인과 1차 의료기관에서 모집한 18~65세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우울증 진단을 받은 환자 405명, 건강한 대조군 527명 등 총 932명이 연구에 참여했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의 탄산음료 섭취량과 우울증 진단 및 증상 심각성 사이의 연관성을 다양한 통계 분석을 통해 조사했다. 또한 장내 미생물인 ‘에거텔라’와 ‘훈가텔라’를 함께 측정했다. 연구 결과 탄산음료 섭취량이 우울증 진단을 예측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탄산음료를 많이 마실수록 우울증 진단을 받을 확률이 8.1% 높아졌다. 또한 탄산음료 섭취는 우울증 증상의 심각성과도 관련이 있었다. 즉 탄산음료를 많이 마시는 사람일수록 우울 증상이 더 심했다. 특히 여성에게서 이런 연관성이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탄산음료를 마실수록 우울증 진단 확률이 16.7% 높아졌다. 연구팀은 탄산음료와 우울증을 연결하는 중간 고리로 장내 미생물에 주목했다. 분석 결과 여성 참가자들의 탄산음료 섭취는 ‘에거텔라’라는 장내 세균 증가와 연관성을 보였다. 하지만 ‘훈가텔라’ 세균과는 관련이 없었다. 주목할 점은 에거텔라 세균이 탄산음료와 우울증 사이를 실제로 연결하는 고리 역할을 한다는 것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이 세균 변화가 우울증 진단 효과의 3.82%, 증상 심각성 효과의 5.00%를 차지했다. 연구팀은 “탄산음료 섭취가 장내 미생물 변화, 특히 에거텔라 증가를 통해 주요 우울장애에 기여할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그러면서 탄산음료 섭취를 줄이는 공중보건 전략이 우울증 위험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으며, 특히 취약한 인구집단에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휴지 얹어주는 ‘설사약 밀크티’ 中서 인기…“위장염 걸렸다” 아우성

    휴지 얹어주는 ‘설사약 밀크티’ 中서 인기…“위장염 걸렸다” 아우성

    과열 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중국의 프랜차이즈 음료 업계가 최근에는 ‘변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음료로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화장실에서 사용하라며 휴지를 한 뭉치 얹어주는 마케팅으로 소셜미디어(SNS)에서 화제몰이를 하는 데 성공했지만, 의료계에서는 이같은 음료가 장 건강에 끼칠 부작용을 경고하고 나섰다. 23일 중국 홍성신문 등에 따르면 최근 중국 프랜차이즈 음료 업계는 쾌변 및 체중 감량 효과가 있다는 음료를 내세우고 휴지 한 뭉치를 얹어주는 식의 마케팅이 성행하고 있다. 밀크티나 요거트, 과일주스 등에 고농도의 프로바이오틱스나 푸룬(말린 자두), 용과 등 변비 해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과일 등을 첨가한 것이다. 의약품이 아닌 일반 식품에 의료적 효과가 있다는 광고를 금지하는 규정 탓에 업계는 “장 운동”, “디톡스”, “저칼로리” 등 모호한 표현으로 에둘러 광고하고 있다. 또 “장이 약한 사람은 섭취에 주의하라”는 문구를 곁들여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또 눈에 띄는 건 매장 직원이 손님에게 음료를 건넬 때 음료 위에 휴지 한 뭉치를 얹어주는 마케팅이다. 인플루언서들이 음료를 마신 뒤 이 휴지를 들고 화장실로 향하는 영상을 SNS에 올려 즉각 화제가 됐다. “화장실에서 쓰라” 휴지 얹어주는 마케팅그러나 일부 소비자들은 부작용을 호소하기도 한다. 한 네티즌은 자신의 SNS를 통해 “한 프랜차이즈 음료 전문점에서 요구르트 음료를 마신 뒤 구역질과 현기증,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병원에서 급성 위장염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자신이 마신 음료와 병원 진단서를 공개했다. 음료를 마치 ‘설사약’처럼 만들어 홍보하는 업계의 이같은 마케팅에 대해 의료계에서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중국 언론은 전했다. 난징의 한 항문외과 전문의는 “이들 음료의 프로바이오틱스 함량이 1일 권장량의 5~10배에 달한다”면서 “이는 장내 세균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복통과 복부 팽만감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 “설사를 하는 게 해독이 아니다”라면서 “설사를 자주 하면 장 점막의 융모가 손상되거나 염증이 생겨 영양분 흡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호식품인 음료를 마치 의약품이나 건강기능식품인 것처럼 교묘하게 포장하는 마케팅이 위험 수위에 달했다는 비판도 나온다. ‘변비’, ‘설사’ 등 민감한 질환을 희화화하며 식품 안전을 가볍게 여긴다는 지적이다.
  • “지나친 저염·저단백 식단, 신장 회복 방해할 수도”

    “지나친 저염·저단백 식단, 신장 회복 방해할 수도”

    신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이 지나치게 염분 섭취를 억제하면 오히려 회복에 방해가 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3일 삼성서울병원은 신장내과 장혜련·전준석·이경호 교수 연구팀이 최근 허혈성 급성 신장 손상 후 회복기의 식이 조절과 회복 연관성에 관한 논문을 학술지 ‘세포 및 발달 생물학 프런티어스’에 발표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신장이 손상된 생쥐를 이용해 고염식과 저염식, 고단백식과 저단백식, 고지방식과 저지방식 등 다양한 조합의 식이가 회복에 주는 영향을 비교·분석했다. 연구 결과, 회복기 지속적인 저염 식이는 염증성 변화를 유도하고 신장의 섬유화를 촉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TGF-β와 같은 신호 물질이 과활성화돼 신장 회복이 더뎌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 조성됐다는 것이다. 저지방·저단백 식이도 염분 섭취와 무관하게 염증 반응을 유도하고 치유를 저해했다. 고염식도 신장 회복에 악영향을 줬다. 연구팀은 “만성 신장질환 환자에게는 저염 및 저단백 식단이 종종 권장되지만, 이런 식단은 염증 반응을 유발하고 신장 섬유화를 촉진해 허혈성 급성 신장손상의 회복을 저해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국힘 “독재 막아내자”… 대구서 6년 만에 장외투쟁 총공세

    국힘 “독재 막아내자”… 대구서 6년 만에 장외투쟁 총공세

    장동혁 “정청래, 李·김어준 똘마니”특검엔 “굶주린 하이에나” 맹비난‘윤어게인’·찰리 커크 추모 깃발도鄭 “윤석열 내란 수괴 똘마니” 맞불 국민의힘이 21일 약 6년 만에 ‘보수의 심장’ 대구에서 장외집회를 열고 “위대한 대구·경북의 시민의 힘으로, 국민의 힘으로 이재명 정권을 끝장내고 독재를 막아 내자”며 정부·여당을 향한 공세 수위를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장동혁 대표는 이날 대구 동대구역에서 열린 ‘야당탄압·독재정치 국민 규탄대회’에서 “지금 대한민국은 이재명 한 사람을 위한 나라가 됐다”며 “찬란한 불빛이 꺼지고 인민독재의 암흑이 몰려오고 있다. 거기에 방해가 되면 야당도 죽이고, 검찰도 죽이겠다며 달려들고 있다”고 규탄했다. 특검을 향해서는 “굶주린 하이에나처럼 이리저리 날뛰며 죽는 줄 모르고 닥치는 대로 집어삼키고 있다”고,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서는 “하이에나 뒤에 숨어 음흉한 표정으로 이재명과 김어준의 똘마니를 자처하고 있다. 반헌법적인 정치 테러 집단의 수괴”라며 원색적 비난을 퍼부었다. 여권의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을 겨냥해서는 “쓰레기 같은 정치 공작까지 감행하고 있다”고 공격했다. 이에 정 대표는 곧바로 페이스북에 “장동혁, 그 입 다물라. 똘마니 눈에는 똘마니로만 보이나”라며 “윤석열 내란수괴 똘마니 주제에 어따 대고 입으로 오물 배설인가. 냄새 나니 입이나 닦아라”라고 맞받았다. 국민의힘은 오는 25일에는 대전에서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이재명 정부의 ‘실정’을 알리는 지역 여론전을 이어 가고, 최종적으로 27일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현장에서 이재명 정권에 대한 규탄 여론을 이끌어 ‘추석 밥상머리 민심’을 선점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국 각지에서 빨간색 옷을 입고 모인 당원들도 ‘이재명을 파면한다’고 적힌 깃발을 흔들며 “이재명을 탄핵하라”고 외쳤다. ‘헌법파괴 일당독재 중단하라’는 문구의 현수막이 걸린 애드벌룬이 상공에 띄워졌다. 국민의힘은 또 ‘사법파괴 법원장악 반대 대국민 서명운동’ 부스를 설치해 서명받았다. 30대 당원 A씨는 “저들은 우리 당 집권을 그렇게 끌어내렸는데 우리라고 못 할 이유가 있겠나”라며 분개한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냈다. 국민의힘은 현장에 약 7만명이 모인 것으로 추산했다. 다만 이날 규탄대회에는 일각에서 우려한 ‘윤어게인’ 세력의 참석도 현실화됐다. 일부 지지자들은 현장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얼굴과 함께 ‘대통령을 석방하라, 인권 유린 그만하라’고 적힌 깃발을 흔들었으며 ‘스톱 더 스틸’·‘부정선거 검수’라고 적힌 깃발도 나부꼈다. 미국의 우파 청년 활동가인 찰리 커크를 추모하는 깃발도 눈에 띄었다.
  • [세책길] 김일성 개인숭배가 뉴노멀이 된 평양의 결정적 하루

    [세책길] 김일성 개인숭배가 뉴노멀이 된 평양의 결정적 하루

    각종 K시리즈가 유행하다보니 한국의 문화와 지리, 더 나아가 역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그런 속에서 전세계 많은 이들은 여전히 그 많은 K시리즈를 한반도 북쪽에 있는 또 다른 K와 혼란스러워하거나 비교하는 것 또한 자연스러운 일이 아닐까 싶다. 사실 이 문제는 남과 북 모두에게 아주 오래된 숙제나 다름없다. 분명 수천년을 동일한 정치사회문화 속에서 살았는데 왜 이렇게나 다른 나라가 돼 버렸을까. 정치체제는 하늘과 땅 차이인데, 경제 시스템과 성적표는 더 크게 차이가 난다. 무엇보다도 대한민국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을 구성하는 국민 혹은 인민들의 사고방식이 무척이나 달라져 버렸다. 무엇이 남과 북을 전혀 다른 사회로 만들었을까. <예고된 쿠데타, 8월 종파사건>은 남과 북이 서로 다른 경로를 가게 된 분기점으로 남쪽에선 1960년 4·19, 북쪽에선 1956년 8월에 있었던 이른바 ‘8월 종파사건’을 꼽는다. 남쪽에선 4월혁명을 통해 이승만과 자유당 정부를 무너뜨린 승리를 거뒀다. 이는 부마항쟁과 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과 촛불집회, 두 차례 탄핵에 이르는 원초적 경험을 형성했다. 이에 비해 북녘에서 조선노동당 내부 토론을 통해 김일성 개인숭배를 비판했던 사람들이 추방되고 처형되고 숙청됐던 좌절은 이후 체제에 저항하거나 비판할 싹 자체를 밟아버리는 결과로 이어졌다. 평양을 자주 방문하는 지인한테서 하노이 북미정상회담 실패 이후 협상에 참여했던 핵심관계자들이 대거 숙청됐다는 얘길 들은 적이 있다. 최고존엄에게 실패나 시행착오가 있을 수 없는 사회에선 지극히 당연한 귀결이 아닐까 싶다. 남북협상이나 북미협상에서 일반적인 실무협상보다는 정상회담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는 것 역시 원인은 다르지 않을 것이다. 그 뿌리는 이미 한국전쟁 책임을 ‘박헌영을 비롯한 남조선노동당(남로당) 지도부가 미국 제국주의 간첩이었기 때문’이라고 했던 1950년대로 거슬러 올라갈 수 있다. 사실 최고지도자 개인숭배 문제는 1950년대만 해도 남과 북이 오십보 백보였다. 평양에서 김일성이 미제를 물리친 민족의 영웅으로 추앙받을 때 서울에선 이승만을 북괴의 침략을 물리친 국부로 포장되고 있었다. 서울 남산에는 세계 최대 규모로 이승만 동상이 세워졌고 심지어 서울시를 이승만의 호를 따 ‘우남시’로 이름을 바꾸는 문제를 검토하기도 했다. 저자가 남과 북의 차이를 만든 결정적 분기점으로 꼽는 ‘8월 종파사건’은 1956년 8월 30일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가 무대다. 저자는 조선노동당의 정파적 해석이 지나치게 강한 ‘8월 종파사건’이 아니라 가치중립적인 용어인 ‘8월 전원회의 사건’으로 부른다. “체제 발족 이래 김일성을 비롯한 조선노동당 지도부가 공개적으로 비판받은 유일무이한 사건(5쪽)”이라는 것만으로도 이 사건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다. 기존에는 소련의 후원을 받는 소련파와 중국의 지원을 등에 업은 연안파가 당내 패권을 추구하려다 실패했다는 해석이 많았다. 이에 비해 저자는 옛 소련 쪽 문서와 소련 주재 대사를 지냈던 이상조 등 관계자들이 남긴 회고록을 비롯한 각종 1차사료를 광범위하게 분석해 실체를 추적한 끝에 평양이 내세우는 공식역사와는 매우 다른 실체를 재구성한다.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노동당 공식행사에서 김일성 공개비판저자에 따르면 8월 전원회의 사건은 무엇보다도 김일성 개인숭배에 노동당 내부에서 거부감과 반발이 분출한 게 핵심 원인이었다. 1956년 2월 열렸던 소련공산당 제20차대회에서 총서기 흐루쇼프가 스탈린 개인숭배를 강하게 비판한 것을 계기로 집단지도체제와 당내 민주주의를 복원하려는 움직임이 광범위하게 벌어졌다. 그 영향을 받아 김일성 개인숭배를 조장한 김일성을 비롯한 조선노동당 지도부에 대한 비판세력 형성을 촉발했다. 이참에 조선노동당에서 당내민주주의와 집단지도체제를 회복하려는 움직임이 분출한 게 1956년 8월 조선노동당 전원회의였다. 김일성 개인숭배는 정부수립 이후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었다. 김일성 초상화가 실린 신문으로 책을 포장했다가 징역 5년형을 받거나, 김일성 초상화를 가리키며 “당신은 인민들 사정을 모르고 있어!”라고 성토한 어느 농민은 징역 7년형을 받은 사례도 있었다(130~131쪽). 항일투쟁을 김일성 혼자 다 한 것처럼 역사를 왜곡하는 일도 벌어졌다. 개인숭배에 비례해 정책 실패도 심각해졌다. 1955년 곡물 부족분이 25만t에 달할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했지만 김일성이 주도한 중공업 우선 정책 때문에 주민들 수만명이 굶어 죽는 사태도 벌어졌다. 개인적으로 생생한 증언을 들은 적도 있다. 소련 시절 사할린에서 태어나 자란 동포사업가를 만난 적이 있는데 그는 소련 정부 추천을 받아 1950년대 평양에 있는 김일성대학에서 공부했다고 한다. 그는 평양 경험을 매우 부정적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그가 보기에 조선노동당은 김일성 개인숭배가 너무 심각해 숨이 막힐 지경이었다. 학교 건물 곳곳에 김일성 초상화가 걸려 있었고 손가락질만 잘못 해도 큰일 날 수 있었다. 결국 그는 얼마 안돼 소련으로 귀국해버리고 말았다고 한다. 스탈린 개인숭배를 청산하려는 소련의 후원을 등에 업고 김일성 개인숭배를 공격해 정책변화를 이끌어 내려는 계획의 핵심 주동자는 서휘·윤공흠·이필규·고봉기·이상조 등 40대 초반 소장인사들이었다. 하이라이트는 전원회의장에서 상업상 윤공흠이 갑자기 발언권을 요구한 장면일 것이다. “나는 우리 당내에 존재하는 개인 숭배와 그것이 불러온 악영향에 대해 토론하려 합니다. … 당과 국가의 권력이 한 사람의 수중에 장악돼, 당내 민주주의와 집단 체제가 훼손되고 법질서가 유린되기에 이르렀습니다(320쪽).” 당 중앙위원 71명과 후보위원 45명, 당 중앙위원회 부부장급 이상 간부들까지 더해 150여명에 이르는 고위 당원들이 참석한 내각 회의실은 아수라장이 됐다. “윤공흠에게 욕설을 퍼붓흔 소리, 발을 구르는 소리, 휘파람 소리, 책상을 치는 소리 등으로 장내가 삽시간에 난장판이 되었다(321쪽).” 윤공흠이 발언을 제지당하자 최창익도 나섰다. 그는 “당원이 자기 의견을 밝히는 행위는 정당한 권리 행사입니다. 당원의 발언을 억압하는 행위야말로 당내 민주주의를 짓밟는 것입니다. 윤공흠 동지의 토론을 끝까지 들어볼 필요가 있습니다(322~323쪽)”라고 했다. 하지만 “반당분자는 토론을 중단하라!” “반당 종파분자를 끌어내려라!”는 고성이 난무하는 속에서 더이상 제대로 된 논의는 불가능했다. 김일성 1인독재 비판은 김일성 등 노동당 지도부한테 철저히 진압당했다. 서휘, 윤공흠, 이필규,김강은 그날 바로 압록강을 건너 중국으로 망명했다. 다음날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 이틀째 회의에선 <최창익, 윤공흠, 서휘, 이필규, 박창옥 등 동무들의 종파적 음모행위에 대하여>라는 결정서를 채택하고 “추호도 용납할 수 없는 반당적 책동”으로 규정했다. 8월 전원회의 사건은 대숙청으로 이어졌다. 소련과 중국이 김일성을 제지하면서 한동안 어색한 동거가 이어졌지만 결국 중소갈등 와중에 김일성의 지지를 필요로 했던 소련과 중국도 당내 비판세력을 외면했다. 거칠 것이 없어진 김일성은 가혹한 숙청에 착수했다. “마침내 반격이 시작되었다(449쪽).” 1957년 7월부터 1년 동안 3912명이 노동당 당적을 박탈당했다(534쪽). 주도자로 몰린 최창익과 박창옥은 비밀재판 끝에 사형선고를 받았다(460쪽). 원로 독립운동가이자 저명한 국어학자로 당시 명목상 국가원수인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위원장이었던 김두봉은 가혹한 자아비판 끝에 평안남도 맹산군에 있는 농장으로 쫓겨났다(502쪽). 옛 의열단 지도자 김원봉은 “해방 전후 각각 중국국민당과 미국의 스파이 노릇을 했다는 혐의(552쪽)”를 뒤집어쓰고 수감돼 있다 자살했다. 대한민국임시정부에서 활동했고 해방 이후 국회의원을 지내다 납북됐던 조소앙 역시 모욕을 견디지 못하고 대동강에 뛰어들어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557쪽). “이제 김일성 주위에 남아 있는 이들은 아첨꾼들과 기회주의자들뿐이었다(558쪽).” 이즈음 등장한 정치담론이 ‘주체’다. 김일성 개인숭배에 대한 국내외 비판, 특히 소련의 비판에 대한 대항논리로 출발했다는 저자의 지적도 흥미롭다. 소련조차 극복하고자 했던 스탈린주의가 주체사상이라는 이름으로 살아남았다. 그리고 동지들의 비판조차 수용하지 않고 변화를 거부한 선택은 “오늘날 북한을 경직된 체제로 만든 결정적 요인(27쪽)”이 됐다. 저자가 치밀하게 분석하는 8월 전원회의 사건은 치명적인 약점 또한 존재한다. 무엇보다도 당시 김일성 비판세력에 지나치게 감정이입이 돼 있다. 김일성의 탄압을 피해 망명한 사람들이 향한 중국은 마오쩌둥 개인숭배로 홍역을 치르던 곳이었고, 결국 문화대혁명이라는 10년에 걸린 재앙으로 이어졌다. 그 망명자들이 개인숭배를 공개적으로 반대했다가 향한 곳에서 또다른 개인숭배에 대해 아무 할 말도 못한 채 여생을 지냈다는 건 그 자체로 비극이자 씁쓸한 뒷맛을 남기는 모순이 아닐까 싶다. 심지어 그들이 그토록 존경했던 마오쩌둥은 소련과 갈등이 격화되는 와중에 김일성의 지지가 절실해지자 이들을 평양으로 되돌려보내겠다고 김일성에게 제안하기도 했다. 오히려 김일성이 “더이상 그들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필요한 일꾼들이 아니(559쪽)”라며 거절했다. 1958년 2월 평양을 방문한 중국 총리 저우언라이 역시 “망명자들이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을 뿐 아니라 중국공산당과 소련공산당 중앙위원회에도 반기를 들었다고 비판하며 그들을 ‘수정주의자들’이라고 몰아붙였다(559쪽).”
  • “길 잃은 개” 발언한 日 화장품회사 사장, 결국 사임…직원 사망에 15억 지급

    “길 잃은 개” 발언한 日 화장품회사 사장, 결국 사임…직원 사망에 15억 지급

    일본 화장품회사 사장이 직원에게 “길 잃은 개”라며 욕설을 퍼부은 후 이 직원이 우울증에 걸려 숨진 사건에서 가해 사장이 결국 사임했다. 이 회사는 유족에게 15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16일 일본 아사히신문과 언신재팬 등에 따르면, 도쿄 소재 화장품제조업체 디업(D-up)은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직장내 괴롭힘 피해자의 유족에게 1억 5000만엔(약 15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가해자인 사카이 미츠루 사장은 지난 10일 자로 사임했다고 밝혔다. 숨진 여성은 2021년 4월 디업에 입사했다. 그해 12월 이 여성은 고객사에 무단으로 직접 연락한 것 등을 이유로 사카이 사장에게 호출당했다. 사장은 긴 회의 시간 동안 그녀를 “길 잃은 개”라고 부르며 심하게 질책했다. 다음 날에는 “약한 개일수록 더 크게 짖는다”는 말까지 했다. 이 직원은 2022년 1월 우울증 진단을 받았다. 그해 8월 자살을 시도한 후 의식을 잃은 상태가 지속되다가 10월에 결국 세상을 떠났다. 당시 그녀의 나이는 25세였다. 2024년 5월 미타 노동기준감독서는 사장의 직장 내 괴롭힘과 고인의 우울증 및 사망 사이의 인과관계를 인정했다. 이를 업무상 재해로 인정한 것이다. 도쿄지방법원은 지난 9일 화해에 갈음하는 결정을 내리고 배상금 지급과 회사의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명령했다. 양측이 이를 받아들여 소송은 종료됐다. 고인의 가족은 11일 기자회견에서 “고인이 세상을 떠난 지 이미 여러 해가 흐른 지금 와서 회사가 사과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고인이 살아있을 때 사과받고 싶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디업은 홈페이지에 성명을 발표하고 “돌아가신 직원과 유족분들께 사과드린다. 내부 시스템과 직장 환경을 재검토하고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입꼬리가 말해주는 것”…트럼프 건강 논란, 이번엔 다르다 [포착]

    “입꼬리가 말해주는 것”…트럼프 건강 논란, 이번엔 다르다 [포착]

    올해로 79세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건강 이상설이 또다시 불거졌다. 이번엔 단순한 추측이 아니다. 9·11 추모식에서 포착된 ‘비대칭 얼굴 표정’이 뇌졸중 전조 증상이라는 의혹을 낳으면서, 그간 누적된 건강 징후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11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알링턴 펜타곤에서 열린 9·11 테러 24주기 추모식.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얼굴이 왼쪽에 비해 유난히 처져 보이는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팟캐스트 진행자 벤 마이셀라스는 “트럼프는 펜타곤 행사에서 매우 안 좋아 보였다. 얼굴이 심하게 처져 있었고, 정신이 혼미해 보였다”고 증언했다. 한쪽 얼굴 처짐은 뇌졸중의 대표적 증상으로 알려져 있어 소셜미디어는 순식간에 들끓었다. 코미디언 제러미 카플로위츠는 엑스에 “이 사람, 100% 뇌졸중 맞는 것 같다”고 올렸고, 정책 자문가 애덤 코크런은 “얼굴 오른쪽을 제대로 제어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등 멍부터 다리 절뚝임까지 ‘포착’ 사실 트럼프의 건강 이상 징후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올해 초부터 여러 차례 포착된 이상 증상들이 하나둘 연결되면서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다. 가장 먼저 주목받은 것은 손등 멍이었다. 지난 7월부터 공식 석상에서 트럼프의 오른손등에 커다란 갈색 멍 자국이 반복적으로 포착됐다. 8월 이재명 대통령과의 한미정상회담에서도, 11일 뉴욕 양키스 선수들과 만날 때도 마찬가지였다. 백악관은 “빈번한 악수와 아스피린 복용으로 인한 경미한 연조직 자극”이라며 해명했지만, 의료진들은 고령자에게 나타나는 멍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것은 혈관이나 혈소판 기능 이상을 의미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여기에 골프 카트에서 내릴 때 휜 다리로 절뚝이는 모습까지 더해지면서 종합적인 건강 상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만성 정맥부전, 그 이상의 문제? 지난 7월 백악관이 공개한 트럼프의 건강검진 결과는 ‘만성 정맥부전’ 진단이었다. 다리 정맥 내 판막이 제대로 기능하지 않아 혈액이 고이는 질환으로, 70대 이상에서 흔히 나타난다는 설명이었다. 숀 바바벨라 대통령 주치의는 “심부정맥혈전증이나 동맥 질환의 증거는 없었으며 심장초음파와 혈액 검사 결과도 정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단순한 정맥 문제가 아닐 가능성을 제기한다. 심장내과 전문의 버나드 애시비 박사는 CNN에 “비록 양성 진단이라 하더라도 그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심장이나 폐의 압력 증가와 연관이 있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트럼프는 미국 역사상 최고령 취임 대통령이다. 전임 바이든이 TV 토론에서 보여준 노쇠한 모습으로 후보직을 내려놓았던 것을 감안하면, 트럼프의 작은 변화라도 정치적 파장이 클 수밖에 없다. 트럼프 본인은 건강 이상설이 불거질 때마다 “가짜 뉴스”라며 강력 부인했다. 주치의 역시 트럼프의 건강 비결로 ‘일’을 꼽으며 “하루 여러 차례 회의와 공개 석상 등장, 골프 등 활동적인 생활이 건강에 기여한다”고 강조했다. 침묵하는 백악관, 커지는 의혹 현재까지 백악관은 최근 불거진 뇌졸중 의혹에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과거 손등 멍이나 다리 부종에 대해서는 즉각 해명에 나섰던 것과는 대조적이다. 의료진들은 얼굴 비대칭이 단순 피로나 표정 변화로도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하지만, 고령자에게는 더욱 신중한 관찰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특히 기존의 혈관 관련 증상들과 연결해 볼 때 종합적인 재검진이 필요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미국 대통령의 건강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직결된다. 1973년 닉슨 대통령 이후 건강 상태 공개가 관행이 된 것도 이 때문이다.
  • 과로·스트레스 달고 사는 부장님… 예고 없는 ‘심장의 침묵’

    과로·스트레스 달고 사는 부장님… 예고 없는 ‘심장의 침묵’

    심장 질환 사망 40대 4위·50대 3위급성 심근경색 환자 절반 증상 없어혈압 높을수록 사망률 두 배씩 증가스트레스 심뇌혈관 질환 촉발 요인오후·저녁 스트레칭·유산소운동을 아침저녁 기온차가 큰 환절기에는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진다. 특히 고혈압·고지혈증이 있는 40~50대가 과로와 스트레스까지 겪으면 돌연사 위험은 더 높아진다. 찬 공기에 혈관이 수축해 혈압이 더 오르는 환절기에는 평소보다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15일 통계청의 ‘2023년 사망 원인 통계’에 따르면 40대 사망 원인 4위는 심장 질환, 5위는 뇌혈관 질환이다. 50대 역시 심장 질환이 3위, 뇌혈관 질환이 5위였다. 젊다고 예외일 수는 없다는 의미다. 심뇌혈관 질환은 심장이나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 생기는 병을 통틀어 이른다. 뇌혈관이 막히면 뇌경색, 터지면 뇌출혈, 관상동맥이 막히면 심근경색으로 이어진다. 이 중 심근경색은 돌연사의 가장 흔한 원인 중 하나다. 오규철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교수는 “가슴을 쥐어짜는 통증이 5~10분 이상 이어지고, 팔·등으로 통증이 퍼지거나 호흡곤란, 식은땀이 동반되면 심근경색을 의심해야 한다”며 “당뇨병 환자나 고령자는 전형적인 증상이 없을 수도 있어 더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혈관 질환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안정민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급성 심근경색 환자의 절반은 이전에 특별한 증상이 없던 사람들”이라며 “수일 전 건강검진에서 이상이 없다는 판정을 받았는데도 돌연 응급실에 실려 오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말했다. 비극을 막으려면 평소 위험인자를 관리해야 한다.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이 대표적인 요인이며 스트레스와 과로가 증상을 악화시킨다. 특히 혈압이 높을수록 위험은 기하급수적으로 커진다. 김우현 한양대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수축기 혈압이 20㎜Hg, 이완기 혈압이 10㎜Hg씩 오를 때마다 심혈관 질환 사망률이 두 배씩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며 “젊은층은 고혈압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이 현저히 낮아 관심과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콜레스테롤 관리도 중요하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 연구 결과 심근경색 환자들이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콜레스테롤(LDL-C)을 기존 수치보다 절반 이상 낮추자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24% 줄었다. 그러나 국내 환자 10명 중 6명은 이 목표에 도달하지 못하고 있어 정기적인 검사와 적극적인 약물 치료가 필요하다. 스트레스는 심뇌혈관 질환의 주된 촉발 요인이다. 심한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과도하게 활성화해 혈압을 높이고 심장을 빨리 뛰게 한다. 이에 따라 심뇌혈관 질환 위험이 커질 뿐 아니라 당뇨, 과민대장증후군, 위궤양, 심지어 일부 암 등 다양한 만성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최준호 한양대구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스트레스가 심한 사람들의 심장질환 발병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의 두 배 정도 된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며 “완벽주의 성향이 강하거나 부정적 사고가 많은 사람은 스트레스를 더 받아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방의 핵심은 생활 습관 관리다. 꾸준히 유산소운동을 하면 관상동맥 질환 사망률이 최대 65% 낮아진다. 안 교수는  “오후나 저녁에 가벼운 스트레칭과 유산소운동을 하는 것이 심장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 野 대정부질문 맞받아친 김민석 총리 “내년 선거 출마 생각 없다”

    野 대정부질문 맞받아친 김민석 총리 “내년 선거 출마 생각 없다”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국회 대정부질문이 진행된 15일 더불어민주당은 ‘내란 청산’을 강조하며 야당을 압박했다. 국민의힘은 정부와 여당을 겨냥해 ‘독재 정권’이라며 맞섰고 민주당 지도부를 향해선 이재명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제안해 장내에서 잠시 소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다만 국무위원들은 의원들 질의에 비교적 차분하게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이날 남색 정장 차림에 ‘통합’을 상징하는 줄무늬 넥타이를 매고 대정부질문에 참석했다. 김 총리는 임이자 국민의힘 의원의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하느냐’는 질문에도 한동안 웃음을 짓고는 “그것을 왜 물어보느냐”고 되물었다. 이어 “생각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와 동반 사퇴할 생각이 없느냐는 물음에도 미소로만 답했다. 김 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은 비교적 야당 의원들의 공세에도 차분하게 답하며 ‘저자세 모드’를 유지했다. 이 대통령이 ‘선출 권력에 대한 존중’을 강조한 만큼 최대한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이 ‘국가 부채 문제는 총리처럼 쉽게 개인이 스폰서에게 돈을 빌리고 이런 게 아니지 않으냐’며 김 총리의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나온 ‘스폰서 의혹’을 언급하자, 김 총리도 “중대한 국사 문제를 다루는데 개인과 관련된 것을 비속적으로 연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힘줘 말했다.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 첫 질문자로 나선 박성준 민주당 의원은 “내란 극복이 시대적 과제”라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그러면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겨냥해 “모두 살아 있는 시체로서 내란 좀비들”이라고 비난을 퍼부었다. 민주당은 내란 세력 청산에 대한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며 정당 해산까지 언급했다. 이해식 민주당 의원은 정성호 법무부 장관을 향해 “정당해산심판 청구의 주무 부처로서 법무부 내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할 생각이 있느냐”고 물었고 정 장관은 “여러 사건이 종료된다면 종합적으로 판단해 보겠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검찰개혁 핵심 쟁점인 보완수사권과 관련해선 “검찰이 보완수사를 통해 (사건을) 인지하거나, 새로운 사건 수사를 개시하는 일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찰이 반드시 보완수사권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하기보다는 기소 후 공소 유지를 잘하고 입증을 잘해서 유죄판결을 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검찰개혁 추진 배경을 놓고는 “윤석열 정부 3년은 검찰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상실한 과정이었다”고 했다. 반면 국민의힘은 여당을 겨냥해 ‘일당 독재’라고 맞섰다. 신성범 국민의힘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추진되는 내란특별재판부에 대해 비판하며 “민주당 내 강경 세력들이 계속 내란몰이를 해 심리적 내전을 조장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정부, 민주당 정권의 독재화가 진행 중이다. 내란이 진행 중인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이 일당 독재로 가는 중이라고 판단한다”고 비판했다.
  • “오늘도 먹었는데”…美의사가 꼽은 장 건강에 안 좋은 ‘의외의 과일’

    “오늘도 먹었는데”…美의사가 꼽은 장 건강에 안 좋은 ‘의외의 과일’

    미국 하버드대 출신 의사가 ‘너무 익은 바나나’는 장 건강에 좋지 않다고 조언했다. 1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 더미러 등에 따르면 미 하버드 의대 출신 내과 전문의 사우라브 세티 박사는 건강 조언에 대한 콘텐츠를 공유하는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장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과일들을 소개했다. 세티 박사는 SNS를 통해 “모든 과일이 장에 좋은 것은 아니며, 일부는 소화 기관에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세티 박사가 장 건강에 안 좋은 과일로 꼽은 것은 ‘너무 익은 바나나’다. 그는 지나치게 익은 바나나는 당분이 많아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장내 유익균에 충분한 먹이를 공급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과거 연구에 따르면 바나나는 숙성될수록 저항성 전분과 식이섬유가 줄어들고 당분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항성 전분은 소화 효소에 의해 잘 분해되지 않는 탄수화물로 소화를 지연시킨다. 또 너무 익은 바나나는 복부 팽만감을 유발할 수 있다. 세티 박사는 약간 녹색을 띠는 ‘덜 익은 바나나’는 ‘너무 익은 바나나’보다는 장 건강에 덜 해롭다고 주장했다. 덜 익은 바나나는 식이섬유가 더 풍부한데 이는 심장 질환, 뇌졸중, 제2형 당뇨병, 대장암 위험을 낮추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세티 박사가 꼽은 장 건강에 좋은 과일 1위는 블루베리였고 그 뒤를 석류가 이었다. 블루베리에는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해 장내 유익균에 먹이를 제공해 염증을 줄여주는 역할을 한다. 석류에도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고, 장내 미생물 다양성을 촉진하는 폴리페놀과 항산화제가 풍부하게 들어 있다. 수용성 섬유질이 풍부한 키위도 장 건강에 좋은 과일로 꼽혔다. 수용성 섬유질은 변비를 완화하고 배변 횟수를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 장운동이 더딘 상태가 지속되면 소화기암 발생 위험이 1.5배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규칙적인 배변은 독소가 장벽에 머무르는 시간을 최소화하기 때문이다. 대장항문외과 전문의 해니 유세프는 데일리메일에 “유해 물질에 장시간 노출되면 대장과 직장의 내벽이 손상될 수 있다”며 규칙적인 배변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개인 파생상품 투자, 최근 5년 단 한 해도 이익 없어…손실 6조원, 국내서 더 컸다

    개인 파생상품 투자, 최근 5년 단 한 해도 이익 없어…손실 6조원, 국내서 더 컸다

    개인투자자들이 ‘단기 고수익’을 기대하고 파생상품 시장에 뛰어들었지만, 최근 5년간 6조원에 가까운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단 한 해도 이익을 내지 못한 채 매년 손실이 이어졌으며, 해외 상품보다 국내 상품에서 피해가 더 컸다. 1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허영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2020~2024년 개인투자자의 장내 파생상품 거래대금은 해외와 국내를 합쳐 매년 1경원에 달하거나 이를 웃도는 규모로 집계됐다. 국내 거래 규모는 연평균 3500조원대에서 유지된 반면, 해외 거래 규모는 6000조원에서 최대 1경원까지 확대됐다. 특히 2022년과 지난해에는 해외 거래대금이 1경원을 넘어섰다. 국내외 거래 규모 차이는 진입장벽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내상품은 사전교육, 모의거래 이수, 1000만원 이상 기본예탁금 등 요건이 까다로운 반면, 해외상품은 별다른 제약이 없다. 금융당국은 지난 5월 해외 파생상품 신규 거래 시에도 사전교육과 모의거래를 의무화하겠다고 했다. 하지만 손실은 해외보다 국내시장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최근 5년간 개인투자자의 해외상품 손실액은 2조 2459억원이었으나 국내상품 손실액은 3조 6670억원으로 1조 4000억원가량 많았다. 특히 2022년 9359억원, 지난해 1조 4276억원의 대규모 손실이 집중됐다. 허영 의원은 “자극적인 프로모션으로 한탕주의 심리를 부추기는 증권사들의 판매 행위를 들여다볼 필요가 있다”며 “투자자들이 위험을 제대로 인식하고 합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 제주 청년포럼 25일 열린다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 제주 청년포럼 25일 열린다

    서울신문이 주최하고 제주도,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행정안전부 등이 후원하는 제주 청년포럼 ‘청년, 지역의 내일을 만들다’가 2025 제주청년주간(20~26일)인 오는 25일 제주웰컴센터 1층 웰컴홀에서 개최된다. 8일 서울신문과 제주도 등에 따르면 ‘청년은 제주로, 제주는 우주로’ 주제로 열리는 제주 청년포럼은 청년의 날을 기념하고 청년의 성장과 도전에 대한 공감과 응원을 도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된다. 제주지역의 올해 6월 기준 19~39세 청년층 인구는 2021년전보다 1만 8027명(11.9%)이 감소한 15만 699명으로 나타났다. 과거 제주는 인구 증가세가 이어졌지만, 2022년부터 청년인구(20~39세)가 순유출로 전환했다. 2022년 순유출이 -18명에서 2023년 -1767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2158명이, 올해 6월엔 1650명이 순유출됐다. 하지만 도는 청년이 돌아오고, 도민이 머무는 제주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올해 6000개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옛 탐라대 부지에 민간 우주산업 생태계의 축이 될 하원테크노캠퍼스 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미래형 청년 일자리 창출에 집중하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지난 5~6일 열린 ‘2025 제주 글로벌 미래우주항공 컨페스타’에서 “올해 10월 한화우주센터가 완공되고, 연관 기업과 국가 우주 인프라가 추가로 유치되면 우주산업 거점으로 제주가 도약하는 더 큰 기회가 마련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이번 청년포럼에서는 ‘우주 등 최첨단 산업의 청년 유입 효과와 과제’(조남운 제주연구원 부연구위원), ‘런케이션(배움휴식)로 학령인구 축소 막는다’(박경린 제주RISE센터장), ‘귀농·귀촌 청년의 현실과 지원방안’(김형아 제주대 행정학과 교수) 등 주제발표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이번 청년포럼은 20일부터 26일까지 ‘제주청년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열린다. 앞서 도는 오는 20일 제주콘텐츠진흥원 비인공연장에서 2025 제주청년의 날 기념식을 비롯한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 특히 기념식에는 제주 청년 뮤지션들의 생동감 넘치는 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오후 3시 40분부터는 한국홍보전문가 서경덕 교수가 ‘글로벌을 향한 제주청년의 도전과 변화’를 주제로 토크콘서트를 진행하며 제주 청년들에게 글로벌 시대의 성장 전략을 전할 예정이다. 기념식에선 혁신역량·도전정신·사회기여·특별공로 등 4개부문에서 우수한 성과를 보인 이원재, 곽현주, 고시연, 올림픽금메달리스트 오예진 씨가 첫 2025 제주청년대상을 수상한다. 행사장내에는 청년이어드림, 주거지원,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청년정책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마련된다. 청년주간 동안 도내 곳곳에서도 청년마을 미식프로그램, 숏폼 콘텐츠 제작 특강, 명사 강연, 청년소통과 힐링타임을 위한 일일체험수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려 축제 분위기를 돋울 전망이다. 양기철 제주도 기획조정실장은 “청년의날 행사는 청년들이 단순 참여자가 아니라 주체가 돼 제주의 미래를 열어가는 깊은 무대”라며 “청년보장제 실현을 위해 청년맞춤형 정책과 지원을 적극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입에 ‘이것’ 물고 잠들었다가”…20대男, 사망률 10% ‘장 천공’ 응급수술

    “입에 ‘이것’ 물고 잠들었다가”…20대男, 사망률 10% ‘장 천공’ 응급수술

    사우디아라비아에서 20대 남성이 수면 중 삼킨 이쑤시개로 인해 장이 천공되는 아찔한 상황을 겪었다. 지난 4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미러는 자신도 모르게 이쑤시개를 삼켜 자칫 목숨을 잃을 뻔한 29세 남성 A씨의 사례를 소개했다. A씨는 하루종일 심한 복통을 겪었으며, 특히 저녁 식사 후 통증이 악화됐다고 병원 측에 밝혔다. 의료진은 처음에는 닭고기 식사 중 닭 뼈를 삼킨 것으로 추정했으나, 복부 CT 촬영 결과 3.7㎝ 크기의 작은 ‘구조물’이 발견되면서 단순한 뼈가 아님을 직감했다. 정확한 원인 파악을 위해 응급 복강경 수술이 진행됐고, 수술 과정에서 나무 재질의 이쑤시개가 장벽을 뚫고 들어간 사실이 밝혀졌다. 의료진은 성공적으로 이쑤시개를 제거했으며, 천공 부위는 이미 스스로 봉합되기 시작한 상태였다. 출혈 방지를 위해 수술 부위에 특수 스펀지가 사용됐으며, 다행히 추가적인 손상은 발견되지 않았다. 수술 후 A씨에게 이 사실을 알리자, 그는 증상 발현 전날 밤 입에 이쑤시개를 물고 잠들었던 기억을 떠올렸다. 그는 수술 후 사흘 만에 안정적인 상태로 퇴원했다. 해당 사례는 사우디아라비아 킹 압둘아지즈 메디컬시티 의료진이 국제학술지 ‘외과수술사례보고서저널(Journal of Surgical Case Reports)’를 통해 보고했다. 연구진에 따르면 실제로 136건의 이쑤시개 삼킴 사례를 분석한 연구에서 79%에서 장 천공이 발생했고, 사망률은 약 10%에 달했다. 이쑤시개 섭취 사고 빈번히 보고돼앞서 지난해에도 파키스탄에서 20세 남성이 심한 복통에 응급실을 찾았다가 소장에서 이쑤시개가 발견된 바 있다. 또한 일본 고베대의대 보고에 따르면 28세 일본 여성도 자신도 모르게 이쑤시개를 삼켰다가 응급 수술을 받았다. 이 여성은 임신 초기 상태여서 방사선 촬영 등을 할 수 없었고 대신 식도위십이지장내시경을 시행했다. 의료진은 위에서 기다란 이물질을 발견하고 조심스럽게 꺼냈고 다행히 출혈이나 천공은 발생하지 않았다. 위에서 발견된 이물질은 길이 약 4㎝의 부러진 나무 이쑤시개였다. 이쑤시개 섭취 사고는 생각보다 많이 보고된다. 이쑤시개를 섭취했을 때 사람들은 대부분 복통, 메스꺼움, 설사, 발열 등을 겪는다. 이쑤시개 섭취로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합병증은 위나 장 등 소화기관에 발생하는 천공이다. 그럼에도 환자의 최대 54~88%는 이물질을 섭취하고도 그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고베대의대 의료진은 “환자가 이물질 섭취에 대한 기억이 없고, 의심스러운 상태나 습관이 없어도 급성으로 윗배가 아프다고 호소한다면 이물질 섭취 사고를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 화장실에서 ‘이 행동’이 최악의 치질 유발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화장실에서 ‘이 행동’이 최악의 치질 유발한다 [달콤한 사이언스]

    화장실은 침실과 함께 가장 개인적이고 내밀한 공간이다. 식이섬유가 적은 음식을 섭취하고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변비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변비 환자들은 화장실 사용 시간이 길어지기 마련인데 그러다 보면 치질에 걸리기도 쉬워진다. 미국 베스 이스라엘 디코니스 메디컬센터(BIDMC) 소화기내과, 하버드대 의대, 미시간대 의대 내과, 클리블랜드 클리닉 소화기내과·간장·임상 영양과 공동 연구팀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습관이 치질 유발의 주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미국 공공과학도서관에서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플로스 원’ 9월 4일 자에 실렸다. 미국의 경우 매년 치질로 인한 외래나 응급실 방문이 약 400만 건에 이르고, 의료비 지출도 8억 달러(1조 1148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국내 치질 환자 수도 2022년을 기준으로 62만 5701명이며, 진료비도 2508억원에 달한다. 치질은 항문이나 직장 부위의 혈관이 부어오르면서 생기는 것으로 치열, 치루를 포함하는 것으로 통증과 출혈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여러 원인이 있지만 최근에는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비롯한 스마트기기 사용이 치질 위험 증가에 영향을 미친다고 지적됐다. 그러나, 스마트폰 사용이 치질 위험과 직접 관련이 있는지는 밝힌 연구는 많지 않다. 이에 연구팀은 대장내시경 검진을 받는 성인 남녀 125명을 대상으로 생활 습관과 배변 습관에 관한 온라인 설문 조사를 하고 치질 여부를 평가했다. 연구팀은 치질을 일으키는 다른 위험 요인인 운동 습관, 나이, 식이섬유 섭취 등을 통계적으로 보정했다. 조사 결과, 전체 실험 참가자 중 66%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한다고 밝혔으며, 사용자들의 나이는 비사용자보다 어렸다. 이들은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이들보다 치질 위험이 46% 높게 나타났다.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도 스마트폰 사용자가 비사용자보다 유의미하게 길었고, 스마트폰 사용자 중 37%는 변기에 앉아 있는 시간이 한 번에 5분 이상이었는데, 5분 이상 변기에 앉아 있는 스마트폰 비사용자는 7.1%에 불과했다. 또, 화장실 이용 시간이 긴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주로 뉴스를 보거나 소셜미디어(SNS)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변 시 과도하게 힘을 주는 행위는 알려진 것과 달리 치질 위험을 높이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를 이끈 트리샤 파스리차 BIDMC 박사는 “스마트폰을 보고 있노라면 시간 가는 줄 모르는 경우가 많은데, 화장실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 보면 의도치 않게 배변 시간을 늘려 항문 조직의 압력을 높이고, 결국 치질로 이어질 수 있다”며 “화장실에서 스마트폰 사용 습관은 치질의 치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스마트폰은 화장실에 들고 가지 않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