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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절친’ 조현준 위로한 이재용… 홍라희 여사와 故 조석래 명예회장 조문

    ‘절친’ 조현준 위로한 이재용… 홍라희 여사와 故 조석래 명예회장 조문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고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쯤 모친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조 명예회장의 빈소가 마련된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범효성가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 명예회장과 조현범 회장을 제외하고는 재계 오너 일가 중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 회장은 빈소에 약 30분간 머물며 고인을 애도하고 유족을 위로했다. 굳은 표정으로 먼저 빈소를 나온 그는 고인과의 관계나 추억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대답 없이 조용히 자리를 떴다. 이 회장은 상주인 장남 조현준 효성 회장과 1968년생 동갑내기다. 어릴 때부터 친분을 쌓아왔으며 일본 게이오대에서 함께 공부하는 등 친분이 두터운 사이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조 회장은 2020년 10월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이 별세했을 때 이틀 연속 빈소를 찾아 “고인(이 선대회장)이 진돗개 2마리를 보내주셔서 가슴이 따뜻한 분이라고 생각했다”며 애도하기도 했다. 홍 전 관장은 빈소에 더 머물며 조 명예회장의 부인인 송광자 여사를 위로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은 서울대 미대 동창이다. 삼성과 효성은 창업주 시절 동업 관계로 인연이 깊다. 조 명예회장의 부친인 고 조홍제 효성 창업주는 1948년 고 이병철 삼성 창업회장과 삼성물산을 세워 운영하다 1962년 독립해 효성물산을 세웠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조 명예회장은 지난 29일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한덕수 국무총리도 이날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한 총리는 조문을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조 명예회장은) 제가 지난번 총리를 할 때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으로 경제계를 대표해서 일을 많이 하고 한미 간에 우호 관계를 맺는데 굉장히 기여를 많이 했다”고 회고했다. 한 총리는 “국내적으로는 경제계를 살리기 위한 규제 개혁 쪽에 전경련에서 작업도 많이 했고 정부와 일도 같이 많이 해 주신 분”이라며 “제가 항상 존경하는 기업인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문을 왔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유족에게는 빨리 슬픔을 극복하기를 바라고 고인이 국가 경제와 정책에 있어 전경련 회장으로서 기여를 많이 한 분이기 때문에 항상 우리는 감사하게 생각한다는 말씀을 드렸다”고 밝혔다. 유족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조문객을 받았고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김윤 삼양홀딩스 회장,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상근부회장, 최중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오세훈 서울시장, 조현준 회장의 장인인 이희상 전 동아원그룹 회장, 정만기 한국무역협회 부회장, 안태완 효성 전 부회장, 봉욱 전 대검 차장검사, 이종찬 전 국정원장,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정대철 대한민국헌정회장 등 정재계 인사의 추모 발길이 이어졌다. 빈소에는 윤석열 대통령 명의의 조화, 고인과 사돈 관계인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양쪽에 나란히 놓였다. 영정 사진 앞에는 고인이 1987년 받은 금탑산업훈장이 함께 놓였다. 조양래 명예회장과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이웅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등이 보낸 조화도 자리했다.
  • ‘롯데 3세’ 신유열 38살 생일, 병역면제 가능…승계 속도 낼까

    ‘롯데 3세’ 신유열 38살 생일, 병역면제 가능…승계 속도 낼까

    신동빈 롯데 회장의 장남 신유열 전무가 30일 38세 생일을 맞아 올해 한국 국적을 회복하고 본격적으로 롯데 승계 작업에 속도를 낼지 관심이 쏠린다. 재계에 따르면 신 전무는 1986년 3월 30일생으로 이날 만 38세가 됐다. 신 전무는 영국 런던에서 태어났으나 일본 도쿄에서 성장해 현재 일본 국적을 보유 중이다. 신 전무는 2020년부터 롯데 계열사에서 근무를 시작하면서 한국과 일본으로 오가며 경영 수업을 밟고 있다. 재계에서는 그가 한국에서 본격적으로 경영 승계작업을 시작하고 기업가로 활동하기 위해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꾸준히 제기돼왔다. 특히 올해부터 한국 롯데에서 그룹의 미래 성장 동력 발굴을 책임지게 된 만큼, 신사업 등에서 일정 부분 성과를 낸 뒤 국적을 회복하고 본격적인 승계 발판을 마련해가지 않겠느냐는 시각도 있다. 신 전무의 한국어 실력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수준으로 전해졌다. 이런 이유를 종합해 신 전무가 올해 한국 국적을 회복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올해부터는 신 전무가 한국 국적을 얻는다고 해도 병역을 이행할 의무는 없다. 국내 병역법에 따라 국적 회복자는 38세부터 병역의무가 면제되기 때문이다. 병역법은 만 나이가 아닌 연 나이를 적용하기 때문에 신 전무는 생일과 상관 없이 지난 1월부터 언제든지 국적을 회복해도 병역을 이행할 의무는 없다. 신 전무는 현재까지 법무부에 국적 회복 신청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진다. 1955년생인 신동빈 회장은 과거 한국과 일본 이중 국적자로 알고 지내다가 ‘외국 국적 취득자는 자동으로 한국 국적을 잃는다’는 국적법에 따라 1996년 한국 국적을 상실했다가 같은 해 국적을 회복한 바 있다. 당시 41세였다. 신 회장은 일본에서 대학을 졸업하고 미국 컬럼비아대에서 경영학석사(MBA) 과정을 밟았으며 노무라증권과 일본 롯데상사 등을 거쳐 35세 때인 1990년 롯데케미칼의 전신인 호남석유화학에 입사했다.신 전무도 일본에서 대학을 나와 컬럼비아대에서 MBA를 받고 노무라증권 싱가포르 지점을 거쳐 2020년 일본 롯데와 일본 롯데홀딩스에 부장으로 입사해 아버지와 똑같은 경로를 밟고 있다. 작년부터는 신 회장의 해외 출장에 동행하고 사장단 회의에도 참석하며 본격적인 경영수업을 받기 시작했고 작년 말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해 롯데지주에 신설한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전략실장을 맡았다. 이달 초에는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도 선임됐다. 최근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시라큐스 대학과 산학협력 교육 프로그램 공동개발을 위해 손을 잡는 자리에도 모습을 드러내는 등 보폭을 확대하고 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상반기 송도에 메가플랜트도 착공할 예정으로, 롯데그룹이 공을 들이고 있는 신성장 영역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신 전무는 또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을 겸하며 롯데 계열사들이 현재 영위하는 사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를 들여다보고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는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다만 재계에서는 신 전무가 아직 핵심 계열사들의 지분을 보유하지 않고 있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경영수업을 본격적으로 받고 있지만 롯데 승계를 위해서는 복잡하게 얽혀있는 한일 롯데 핵심 계열사 지분을 무리 없이 확보하는 것이 신 전무의 최우선 과제로 꼽힌다.
  • 재계 거목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

    재계 거목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별세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이 29일 별세했다. 89세. 재계에 따르면 조 명예회장은 이날 서울대병원에서 숙환으로 영면에 들었다. 2017년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지 7년 만이다.1935년 경남 함안에서 태어난 조 명예회장은 고 조홍제 효성그룹 창업주의 장남으로, 일본 와세다대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하고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화공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대학교수를 꿈꿨으나 1966년 박사 과정을 준비하던 중 부친으로부터 연락을 받고 귀국해 효성물산에 입사하며 기업 경영인의 삶을 시작했다. 이후 동양나일론 울산공장 건설에 주도적인 역할을 했고, 이는 향후 효성그룹 성장의 기틀이 됐다는 평가다. 1973년 동양폴리에스터를 설립하면서 화섬사업 기반을 다졌고, 1975년 한영공업(현 효성중공업)을 인수해 중화학공업에도 진출했다. 1982년 효성중공업 회장직을 물려받으면서 본격적으로 경영 전면에 나섰다. 창업주 조홍제 회장은 장남 조 명예회장에게 효성을 물려줬고, 차남 조양래 한국타이어 명예회장과 삼남 조욱래 DSDL(옛 동성개발) 회장에게는 각각 한국타이어와 대전피혁의 경영을 맡겼다. 조 명예회장은 회장 취임 이후 경영 혁신과 주력 사업 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켰다. 그는 생전 “글로벌 기업으로서 치열한 국제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가격이 아닌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품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기술을 중시해 1971년 국내 민간기업 최초로 기술연구소를 설립했고, 2006년에는 효성기술원으로 개편했다. 이는 효성의 대표 제품인 스판덱스와 타이어코드 등이 탄생하는 원동력이 됐다. 효성은 1997년 자력으로 스판덱스 상업화에 성공했고, 2011년에는 ‘꿈의 신소재’로 불리는 고성능 탄소섬유를 세계 3번째, 국내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효성은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개척하며 전 세계 50여개 제조·판매 법인과 30여개 무역법인·사무소를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1998년에는 모기업 효성물산의 부도설이 금융권 등에 번지면서 계열사들이 연쇄 부도 위기에 몰리자 효성물산, 효성생활산업, 효성중공업, 효성T&C를 ㈜효성으로 전격 통합하는 등 과감한 구조조정을 추진했다. 다만 이 과정에서 효성물산의 부실자산을 정리하지 않고 유형자산·재고자산으로 대체 계상해 자기자본을 부풀린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기도 했다. 조 명예회장은 재계에서도 중추적 역할을 도맡았다. 2007∼2011년 전국경제인연합회(현 한국경제인협회) 회장을 맡아 재계를 대변해 규제 개혁 등을 정부에 건의하고, 기업의 일자리 창출과 투자 활성화에도 앞장섰다. 아울러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도 역임했다. 2000년부터 한미재계회의를 통해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필요성을 처음으로 공식 제기했고, 체결 이후에도 미국 의회를 방문해 인준을 설득하는 등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지난해 8월에는 일본과의 우호 협력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8회 한일포럼상’을 수상했다. 조 명예회장은 한일포럼과 함께 2002년 한일 공동 월드컵 개최를 처음 제안했고 한일 양국 간 비자 면제, 역사연구공동위원회 설치 등을 성사시켰다. 2009년에는 일본 정부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훈장인 ‘욱일대수장’을 받기도 했다. 빈소는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되며,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진다. 유족으로는 부인 송광자 여사, 장남 조현준 회장과 차남 조현문 전 부사장,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이 있다.
  • 두산그룹 ‘형제 경영’ 막 내리나…박정원 회장, 최장기 집권 확정

    두산그룹 ‘형제 경영’ 막 내리나…박정원 회장, 최장기 집권 확정

    박정원(62) 두산 회장이 사내이사 연임을 확정 짓고 2027년까지 그룹을 이끈다. 이로써 박 회장은 1996년 시작됐던 두산의 ‘형제경영’ 후 역대 최장기간인 11년 동안 그룹 회장직을 맡게 됐다. 재계에선 두산 그룹의 형제경영 체제가 사실상 막을 내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두산은 28일 서울 중구 충무아트센터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박 회장과 김민철 대표이사 사장의 사내이사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3년 임기의 박 회장과 김 사장은 2027년까지 사내이사를 맡는다. 박 회장은 박승직 창업주의 장손인 고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두산 일가 4세대 중 맏이다. 두산은 1996년 박용곤 명예회장이 물러나고 동생들인 박용오·용성·용현·용만 형제가 이어 회장직을 맡는 형제경영을 했다. 박용오 회장은 2005년까지 9년 동안 회장직을 맡았다. 박 회장은 2016년 부친의 지주사 지분 50%를 승계받고 삼촌 박용만 전 회장한테 경영권을 넘겨받아 4세 경영을 시작했다. 재계에선 4세대인 박 회장과 그의 형제 및 사촌들이 아버지 세대(3세대)의 관습인 형제경영 체제를 이어갈지 주목해 왔다. 박정원 회장은 지주사 회장으로 투자를, 박지원 부회장은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으로 사업 부문을 맡고 있다. 그리고 박정원 회장의 장남 박상수 수석은 지난해 9월 두산 신사업전략팀에 입사해 투자 업무를 맡았고, 박지원 부회장의 장남 박상우 파트장은 2022년 두산의 수소 분야 자회사 하이엑시엄(옛 두산퓨얼셀 아메리카)에서 사업 개발업무를 하고 있다. 그래서 다음 세대교체기에는 자연스럽게 박정원 회장의 장남이 그룹의 투자를 담당하는 위치에 가고, 박지원 부회장의 장남이 사업 부문을 맡게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 소액주주가 승부 갈랐다… 한미그룹 형제 승리, OCI와 통합 무산

    소액주주가 승부 갈랐다… 한미그룹 형제 승리, OCI와 통합 무산

    한미약품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을 둘러싼 모녀 대 형제 간 경영권 분쟁이 통합을 반대하는 형제 측 승리로 막을 내렸다.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차남인 임종윤(52)·임종훈(47) 전 한미약품 사장이 사내이사에 선임되는 등 통합 반대 인사가 이사회 과반을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한미그룹과 OCI그룹 간 통합도 무산됐다. 이날 한미사이언스 주가는 전날보다 9.1% 급등하며 4만 4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28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한미그룹의 지주사 한미사이언스 주주총회에서 임종윤·종훈 전 사장 측이 추천한 이사진 5명의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임종윤·종훈 형제는 둘 다 52% 내외 찬성표를 얻으며 출석 의결권 수 과반의 찬성표를 받아 사내이사 선임에 성공했다. 이들이 추천한 권규찬(54) 디엑스앤브이엑스 대표이사와 배보경(66) 고려대 경영대 교수도 둘 다 51.8%의 찬성표를 얻어 기타비상무이사에 이름을 올렸다. 사봉관(56) 변호사는 52.2%의 찬성표를 얻어 사외이사가 됐다.반면 창업주 부인 송영숙(76) 한미그룹 회장과 함께 통합을 추진했던 창업주의 장녀 임주현(50) 한미그룹 부회장과 이우현(56) OCI홀딩스 회장은 둘 다 찬성표 48%로 과반에 미달해 선임되지 못했다. 이들이 추천한 나머지 4명도 선임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모두 9명으로 구성될 한미사이언스 새 이사회에서는 임종윤·종훈 형제 측 이사가 5명으로 모친 송 회장이 이끄는 기존 이사 4명보다 우위를 점하게 됐다. 승부는 소액주주들이 갈랐다. 당초 주총을 앞두고 통합 찬성(42.66%)과 반대(40.57%) 측 우호 지분율 차이가 2.1% 포인트 안팎일 정도로 팽팽히 맞섰다.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12.15%)이 형제 측에, 국민연금공단(7.66%)이 모녀 측에 서는 등 우호 지분율이 엎치락뒤치락했다. 사실상 그룹 통합 향방을 정할 16.77% 소액주주들의 표를 얻기 위해 양측은 총력전을 폈다. 그동안 임 전 사장 측은 “한미사이언스를 OCI홀딩스의 자회사인 중간지주회사로 편입하는 건 주식 가치에 악영향을 끼친다”고 주주를 설득했는데 이에 공감한 이가 더 많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주총이 끝난 후 임 전 사장 측은 주주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는 “주주는 제품이 없을 때도 돈을 내고 믿음을 준다”며 “우리에게 의결권을 위임해 준 분 중에는 가수 조용필 선생님도 있다”고 말했다. 가족 간 분쟁에 대해선 “어머니(송 회장)와 여동생(임 부회장)이 같이 가길 원한다”고 했다. 경영권 분쟁은 막을 내렸지만 앞으로 한미그룹이 풀어야 할 숙제가 적지 않다. 분쟁의 시초는 2020년 8월 임 창업주가 별세한 후 생긴 5400억원의 상속세를 해결하지 못하면서다. 모녀 측은 OCI홀딩스에 구주를 매각해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공언해 왔다. 반면 형제 측은 상속세 문제를 해결할 자금 출처를 명확히 제시하지 않고 있다. OCI그룹은 “주주의 뜻을 겸허히 받아들이며 통합 절차는 중단된다. 앞으로 한미그룹의 발전을 바라겠다”고 밝혔다. 앞서 한미약품은 지난 1월 에너지 화학기업인 OCI그룹과 통합지주회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OCI그룹 지주사인 OCI홀딩스가 한미사이언스 지분 27%를 인수해 최대주주에 오르고 송 회장의 낙점을 받은 임 부회장이 OCI홀딩스 지분 10.4%를 취득해 개인으로는 1대 주주가 되는 내용으로 공동 경영을 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임 전 사장 측이 반발하며 경영권 분쟁이 가시화됐다.
  • 김남국 말고 가상자산 10억 이상 공직자도 있다…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재산 1위’

    김남국 말고 가상자산 10억 이상 공직자도 있다…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재산 1위’

    고위공직자 평균 재산 19억…2.4%↓주택 공시지가 하락 등 영향조성명 강남구청장·변필건 검사장 순尹 75억 신고… 전년비 2억가량 감소가상자산 신고 112명, 47억원어치조만형 전남자치경찰위원장 코인 최다 윤석열 정부 2년차 고위공직자의 평균 재산이 19억 101만원으로 주택 공시가격 하락 등의 영향으로 전년보다 2.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억원 이상의 재산을 가진 공직자도 전체 30%(592명)로 지난해(31.3%)보다 소폭 감소했다. 가장 재산이 많은 공직자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494억원대를 신고했다. 고위공직자의 가상자산 내역이 처음 공개된 가운데 조만형 전남 자치경찰위원장이 배우자 등 가족 명의로 10억원 이상의 최다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회 로 범위를 넓히면 ‘코인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무소속 의원(15억 4644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상당수 공직자들이 가상자산에 투자하고 있음이 확인됐다. 공직자 41% 10억 미만 재산 보유20억 이상 30%, 5억 미만 24.4%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고위공직자들의 재산 변동 사항을 28일 0시 대한민국 전자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재산공개대상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 등 행정부 정무직과 1급 공무원(고위공무원단 가급), 국립대총장과 시도 교육감, 공직유관단체장, 광역·기초자치단체장, 광역의회의원 등 1975명이다. 재산총액 기준 이들의 신고 재산 평균은 19억 101만원으로 1년 전(19억 4837만원)보다 4735만원 감소했다. 공직자 50.5%(997명)의 재산은 감소한 반면, 49.5%(978명)의 재산은 증가했다. 이은영 인사처 윤리복무국장은 브리핑에서 “주택 공시가격과 토지 개별공시지가 하락 등으로 8062만원(-170%)의 재산 감소 요인이 발생했고, 주가 상승과 저축·증여 등으로 순재산 3326만원(70%)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1년새 아파트 공시가격은 18.6%, 개별공시지가는 5.6% 각각 내렸다. 공직자 41.2%(813명)가 10억원 미만의 재산을 보유했다. 20억원 이상 가진 공직자는 30%였으며, 10억~20억원 미만 28.9%(570명), 5억~10억원 미만 18.7%(370명), 1억~5억원 미만은 18.5%(366명), 1억원 미만은 3.9%(77명)였다.최 차관보 배우자 비상장 주식 445억김동조 대통령실 비서관 210억 폭증 전체 고위공직자 가운데 재산총액 1위는 최 차관보는 전년보다 8억원 이상 늘어난 494억 5177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상당 부분은 배우자의 비상장 주식이었다. 최 차관보의 배우자는 비상장 회사인 제일풍경채(2만 3748주), 풍경채(20만주) 주식 총 445억 3366만원을 보유했다. 부부 명의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34억 3690만원)와 본인 명의 세종시 아파트, 서울 용산구 오피스텔 등 2채의 전세 임차권을 포함해 부동산은 39억 3190만원을 신고했다. 이어 지난해 재산총액 1위였던 조성명 강남구청장(489억 888만원)과 변필건 수원고검 검사장(438억 8234만원)이 뒤를 이었다. 조 청장은 강남구 아파트 외 오피스텔 39채 등의 부동산을 신고했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93억원) 등 109억 986만원의 부동산과 배우자와 자녀 명의 상장·비상장 주식 57억 2193만원어치를 보유했다. 변 검사장은 대명소노시즌(165만 3594주) 주식은 직무 관련성 심사를 청구했고 나머지 주식은 매각·백지신탁할 것이라고 밝혔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로 영국의 유명 팝아트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와 조각 등 19점(15억 3784만원)을 신고해 눈길을 끌었다. 재산총액 네 번째로 많은 자산을 보유한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329억 2750만원)은 1년 만에 210억원 넘게 재산이 폭등했다. 김 비서관은 비상장 회사인 한국제강(2만 2200주) 주식이 지난해 최근 3년 평균치보다 2배가량 급등했다고 설명했다.이종호 과기장관 107억… 국무위원 1위오세훈 서울시장 60억… 지자체장 1위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재산신고 당시 외교부 1차관, 158억 950만원)과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152억 5600만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141억 3683만원)이 재산 상위권에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년 전보다 2억원가량 줄어든 74억 8112만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107억 76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83억 1114만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47억 9148만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42억 7605만원) 순이었다. 반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억 508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9억 7599만원으로 1위였고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부동산 매매 중도금 반환에 따른 채무(70억원) 등의 영향으로 8062만원 마이너스 재산을 신고했다.공직자 가상자산 평균액 4197만원박병춘, 한 종목에만 5만개·7억↑보유김기환, 본인 명의 가상자산 6.6억 신고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975명 중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신고한 사람은 112명이었다. 가액은 총 47억 65만원, 1인당 평균 보유액은 4197만원이었다. 최근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평가액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조만형 전남 자치경찰위원장이었다. 조 위원장은 배우자·장남·차남·장녀와 함께 총 10억 7111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박병춘 전주교육대 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코스모스 아톰(5만개) 한 종목에만 7억 1700만원어치를 투자했다. 김기환 국토교통부 산하 부산울산고속도로 대표이사는 본의 명의로 비트코인 6개, 알고랜드 13만 1667개 등 6억 6394만원어치를 보유했다. 김헌영 강원대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에이다(7218개) 등 1억 1222억원을, 이태수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은 장녀 명의로 리플(884개), 질리카(2629개) 등 1억 1847억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또 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이 본인 명의로 에이다(6052개) 등 3715만원, 최영창 한국문화재재단 이사장이 배우자 명의로 디센트럴랜드(607개) 등 1687만원, 박경민 행정안전부 경찰위원회 상임위원이 장남 명의로 스택스(7949개)에 1542만원, 정창현 한국한의약진흥원장이 배우자 명의로 리플(1만 5099개) 등 1450만원, 최익규 한국수력원자력 상임감사가 장남 명의로 OMI(8만 4142개) 등 1287만원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5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공직자들이 투자한 가상자산 종류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아비트럼, 가스, 네오, 리플, 니어프로토콜, 디센트럴랜드, 루나클래식 등 다양했다.국회의원 20명, 가산자산 18억 보유김남국 15억↑… 전체의원의 84% 차지김명수 1.9억, 김홍걸 2810만원 보유 한편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가상자산을 신고한 국회의원 20명의 총보유액이 18억 4183만원이라고 공개했다. 1인당 평균 9209만원꼴이다. 김남국 의원이 가장 많은 15억 4644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전체 의원 가운데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비중만 84.0%로 종류는 토네이도 99만 4900개, 에이피이앤에프티 15만 5680여개, 클레이튼 45만 6930여개 등 가짓수가 총 78종으로 다양했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와 장남이 적금, 증여와 급여로 사들인 1억 9383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던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로 비트코인·엔터버튼·힙스 등 281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이더리움 등 36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황보승희 무소속 의원은 218만원어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만 5000원어치를 써냈다.강중구 건평원장, 보석만 1억 이상 신고오영훈 제주지사, 장남 축의금 1억↑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강중구 보건복지부 산하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본인 롤렉스 시계(2500만원)를 포함해 배우자 다이아몬드 반지·목걸이·팔찌, 진주, 루비 등 보석만 1억 5910만원을 신고해 ‘보석부자’에 올랐다. 오영훈 제주도시사는 장남 결혼축의금으로 1억 1500만원을 신고했다. 길병우 대통령비서실 국토교통비서관은 금 24k 210g(1932만원), 이상근 경남 고성군수는 배우자 소유 금 24k 188g(1620만원)을 적어냈다. 최기화 한국교육방송공사(EBS) 감사는 회화 3점 2600만원어치를 신고했다. 이완규 법제처장은 콘도미니엄 4개 회원권 2억 8450만원을 신고했고, 김 국가안보실 1차장은 하와이 호놀룰루에 배우자 명의 건물(14억 5000만원)을 보유했다고 알렸다. 국회에서는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하프 3개(총 1억 3000만원)와 3000만원짜리 회화를 적어냈다. 같은 당 서정숙 의원은 금 195g(1578만원), 유화·판화 총 4점(5300만원)을 갖고 있다고, 조은희 의원은 박서보 화가의 추상화(1500만원)를 보유했다고 알렸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도자기 1점과 회화 2점 등 4000만원 규모의 미술품을 가졌다고 신고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1200만원짜리 한국화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장녀가 1500만원짜리 첼로를 가지고 있다고 써냈다.
  •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78종 15억 보유…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494억대 ‘최고’

    김남국 의원 가상자산 78종 15억 보유… 최지영 기재부 차관보 494억대 ‘최고’

    윤석열 정부 고위공직자 112명이 47억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국회의원 중에선 20명이 18억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인물은 ‘코인 논란’을 일으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더불어민주연합 의원으로 총 78종, 15억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공직자 재산공개 대상에 가상자산이 포함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공직자 112명 코인 첫 신고전남자치경찰위원장은 10억대국회의원 20명 총 18.4억 보유 인사혁신처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와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해 12월 31일 기준 고위공직자와 국회의원의 재산 변동 사항을 28일 0시에 공개했다. 재산 공개 대상 고위공직자 1975명 중 비트코인·이더리움 등 가상자산을 신고한 사람은 112명이었다. 가액은 총 47억 65만원, 1인당 평균 보유액은 4197만원이었다. 최근 가상자산 시세가 급등한 점을 고려하면 현재 평가액은 더 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가장 많은 가상자산을 보유한 고위공직자는 조만형 전남 자치경찰위원장이었다. 조 위원장은 배우자·장남·차남·장녀와 함께 총 10억 7111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 박병춘 전주교대 총장은 배우자 명의로 7억 1700만원어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김영호 통일부 장관은 25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공직자들이 투자한 가상자산 종류는 도지코인, 시바이누, 아비트럼, 가스, 네오, 리플, 니어프로토콜, 디센트럴랜드, 루나클래식 등 다양했다. 가상자산을 신고한 국회의원 20명의 총보유액은 18억 4183만원이었다. 1인당 평균 9209만원꼴이다. 김남국 의원이 가장 많은 15억 4644만원어치 가상자산을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전체 의원 가운데 김 의원이 보유한 가상자산 비중이 84.0%에 달했다. 종류는 토네이도(TORNADO) 99만 4900개, 에이피이앤에프티 15만 5680여개, 클레이튼 45만 6930여개 등 다양했다. 가상자산 거래와 관련한 이해충돌 의혹으로 홍역을 치렀던 김홍걸 민주당 의원은 본인 명의로 비트코인·엔터버튼·힙스 등 281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신고했다.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도 이더리움 등 360만원어치를 보유했다고 적어냈다. 황보승희 자유통일당 의원은 218만원어치,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2만 5000원어치를 써냈다. 이명수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와 장남이 적금, 증여와 급여로 사들인 1억 9383만원 규모의 가상자산을 신고했다. 고위공직자 중 재산 총액 1위는 최지영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으로 전년보다 8억원 이상 늘어난 494억 5177만원을 신고했다. 재산 대부분이 배우자의 비상장 주식이었다. 지난해 1위였던 조성명 강남구청장(489억 888만원)과 변필건 수원고검 검사장(438억 8234만원)이 뒤를 이었다. 변 검사장은 배우자 명의로 영국의 유명 팝아트 화가인 데이비드 호크니의 판화와 조각 등 19점(15억여원)도 신고했다. 대통령실 재산변동‘329억’ 김동조 비서관 210억 폭증尹대통령은 2억 줄어 75억 신고 김동조 대통령비서실 국정기획비서관(329억 2750만원)은 1년 만에 210억원 넘게 재산이 늘었다. 그는 비상장 주식인 한국제강(2만 2200주)이 지난해 급등했다고 설명했다. 중앙부처 공직자 중에는 장호진 국가안보실장(신고 당시 외교 1차관, 158억 950만원)과 류광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152억 5600만원),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141억 3683만원)이 상위권에 포함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1년 전보다 2억원가량 줄어든 74억 8112만원을 신고했다. 국무위원 중에는 이종호 과기부 장관이 107억 7635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덕수 국무총리(83억 1114만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47억 9148만원), 최상목 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42억 7605만원) 순이었다. 반면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9억 508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광역자치단체장 중에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59억 7599만원으로 1위였다. 눈길 끄는 재산목록하프·첼로·박서보 화가 추상화강중구 심평원장은 보석만 1.6억 이색 재산도 눈에 띄었다. 강중구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은 본인의 롤렉스 시계(2500만원)를 포함해 배우자 다이아몬드 반지·목걸이·팔찌 등 보석만 1억 5910만원을 신고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하프 3개(총 1억 3000만원)와 3000만원짜리 회화를 적어냈다. 같은 당 서정숙 의원은 금 195g(1578만원), 유화·판화 총 4점(5300만원)을 갖고 있다고, 조은희 의원은 박서보 화가의 추상화(1500만원)를 보유했다고 알렸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도자기 1점과 회화 2점 등 4000만원 규모의 미술품을 가졌다고 신고했다. 같은 당 박찬대 의원은 1200만원짜리 한국화를, 배준영 국민의힘 의원은 장녀가 1500만원짜리 첼로를 가지고 있다고 써냈다.
  • 조국당 김준형 “아들 美국적 포기하고 軍 입대할 예정”

    조국당 김준형 “아들 美국적 포기하고 軍 입대할 예정”

    김준형 조국혁신당 비례대표 후보가 아들이 15세 때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국적을 취득한 것에 대해 “장남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결정했다. 대학 졸업 직후 입대할 예정이다”고 27일 밝혔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후보자 현황에 따르면 김 후보는 아들 김모(24)씨의 병역 사항에 ‘2015년 3월 30일 국적 이탈’이라고 기재했다. 문재인 정부 시절 국립외교원장을 역임한 김 후보는 지난 6일 조국혁신당 인재로 영입돼 비례 6번을 받았다. 김 후보는 국립외교원장으로 재직 중이던 2021년 발간한 ‘영원한 동맹이라는 역설’에서 한미동맹을 두고 “한국은 한미동맹에 중독됐다. 압도적인 상대에 의한 ‘가스라이팅’ 현상과 닮았다”고 주장했다. 일각에서는 한미 관계에 비판적 태도를 보인 김 후보가 정작 아들은 미국 국적을 택한 것이 아이러니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 유학 시절 재미교포인 배우자를 만나 국제결혼을 했고 2000년에 태어난 장남은 태어날 때부터 이중국적자였다”며 “2015년 입국한 장남은 줄곧 미국에서 자라 학제 문제, 언어 소통 문제로 한국 내 국제학교에 진학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다. 김 후보는 “한국과 미국의 교육 편제 차이로 인해 장남이 한국 국적을 선택할 경우 한국 중학교 교과과정 이수 요건을 맞출 수가 없었다”며 “문의한 국제학교 관계자는 미국 국적을 선택할 경우 입학이 가능하다 안내해 부득이하게 국적이탈을 하게 됐다”고 했다. 김 후보는 “병역 의무와 직결되는 장남의 국적 문제가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문제임을 잘 안다”며 “조국혁신당 인재로 영입되며 장남과 깊이 상의했고 장남은 한국 국적을 취득하겠다고 결정했다”고 했다. 그는 “바로 국적회복 신청을 위한 행정절차를 의뢰했고 신속히 절차를 이행할 것이다”며 “제 장남은 대학 졸업 직후 입대할 예정이다”고 했다. 김 후보의 이런 해명에도 야권 진영에서조차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손혜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김 후보 상황을 두고 “아빠가 국회의원 후보가 되지 않았다면 미국 국적으로 그냥 살아갈 생각이었을까”라고 했다. 손 전 의원은 “‘차라리 아들의 선택을 존중한다’ 이런 당당함이 더 설득력 있지 않았을까?”라며 “미국 국적이 범죄 행위도 아닌데 황급히 한국 국적, 병역 의무 운운하는 모습에서 우리나라 20대 남자들은 더 큰 자괴감이 들지 않을까요”라고 했다.
  • GS·코오롱·롯데 오너 3~4세 사내이사 안착…승계구도 굳히기

    GS·코오롱·롯데 오너 3~4세 사내이사 안착…승계구도 굳히기

    재계 주요 그룹들이 3월 정기 주주총회를 맞아 오너 3·4세들의 사내이사 선임을 추진하고 있다. 이미 각 그룹 주요 계열사의 미등기 임원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이 등기이사로 등재되면 이사회 구성원으로 회사 주요 경영 사안을 주도하고 결정하는 권한을 갖게 되고, 그만큼 경영 행위에 따른 법적 책임도 지게 된다. 오너 일가의 책임 경영을 강화하면서 후계 승계 구도를 구체화한다는 게 해당 기업들의 복안이다.26일 재계에 따르면 ㈜코오롱과 코오롱인더스트리, 코오롱글로벌 등 코오롱그룹 3사는 오는 28일 주총을 열고 이규호(40) 부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처리한다. 안건이 모두 원안대로 통과되면 이 부회장은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을 포함해 그룹 핵심 4사 이사회에 참가하게 된다. 이웅열(68) 코오롱 명예회장의 장남인 이 부회장은 2012년 코오롱인더스트리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했다. 이후 코오롱글로벌(건설) 부장, 코오롱인더스트리 상무보, 코오롱 전략기획담당 상무 등 그룹 내 주요 사업 현장을 두루 거쳤다. 2022년 코오롱글로벌에서 인적분할한 코오롱모빌리티그룹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됐고, 지난해 부회장 승진과 함께 ㈜코오롱 전략부문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GS건설은 29일 주총에서 GS그룹 오너 일가 4세인 허윤홍(45) 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다룬다. 허창수(76) 그룹 명예회장의 장남으로 2002년 LG칼텍스정유(현 GS칼텍스) 신입으로 입사해 사원 기간을 거쳐 2005년 GS건설로 자리를 옮겼다. GS건설에서는 재무, 경영혁신, 플랜트사업 등 다양한 사업 및 경영관리 경험을 쌓았다. 2019년부터 신사업추진실장을 맡아 신사업 발굴을 주도하다 지난해 11월 대표이사로 선임됐다.허 사장은 지난달 부친으로부터 GS건설 지분 200만주를 증여받으며 2대 주주로 올라섰다. 허 사장 보유 지분 비율은 3.89%로 종전보다 2.23%포인트 늘었고, 허 명예회장 지분은 5.95%로 줄었다. 앞서 롯데그룹에서는 신동빈(69) 회장의 장남 신유열(38) 롯데지주 미래전략실장(전무)이 이달 초 롯데바이오로직스 사내이사로 선임됐다. 신 전무는 2022년 말 롯데케미칼 기초 소재 부문 상무에 오른 지 1년 만인 지난해 말 전무로 승진했다. 그는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롯데바이오로직스 글로벌전략실장을 겸하고 있다.아울러 이날 인천 연수구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셀트리온 주총에서는 창업주 서정진(67) 회장의 장남 서진석(40) 대표가 사내이사로 재선임됐다. 서 대표는 올해 처음으로 주총을 직접 진행하며 주주들 앞에 섰고, 장기 미국 출장으로 불참한 서 회장은 영상 통화를 통해 현지 사업 현황을 보고했다.
  • 공효진·판빙빙도 등장…슈퍼리치들 지갑 연 ‘39조원’ 갑부 정체

    공효진·판빙빙도 등장…슈퍼리치들 지갑 연 ‘39조원’ 갑부 정체

    배우 공효진, 중국 배우 판빙빙 등 ‘셀럽’들과 세계 정·재계 인사들을 불러들인 행사가 열려 화제다. 22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은 홍콩의 억만장자 에이드리언 청 K11 그룹 회장과 세계 최대 명품그룹 LVMH의 첫째 며느리 나탈리아 보디아노바가 지난 21일 ‘무한한 마음의 밤, 모든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이라는 주제로 어린이를 돕는 자선 행사를 열었다고 보도했다. 청은 보유 자산만 289억 달러(약 39조원)에 달하는 ‘홍콩 3대 부자’ 청 가문의 3대 후계자다. 보디아노바는 러시아 빈민가에서 태어나 모델로 성공한 뒤 2020년 LVMH 그룹의 장남 앙투안 아르노와 결혼했다. 청은 홍콩 최초의 비영리 단체이자 소외 계층 아동과 가족의 정신 건강을 돕는 WEMP 재단을 이끌고 있고, 보디아노바 역시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와 가족을 지원하는 네이키드 하트 재단을 운영 중이다. 두 단체는 모두 ‘정신적 돌봄’이 필요한 아동을 돕는다는 데 공통점이 있다. 이번 행사는 두 재단이 협력해 선보이는 첫 행사다. 보디아노바는 당일 현장에서 마이크를 잡고 “나는 중증 뇌성마비 환자인 동생이 있다”며 “동생을 돌보며 아이들의 정신적 치료를 돕는 재단을 설립하고자 했는데 그 꿈을 키웠다”고 어린 시절 이야기를 전하기도 했다.이번 행사에는 45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 명단에 이름을 올리기 위해서는 약 800만원의 자선 식사비를 내고, 아동 정신 치료 프로그램에 추가로 기부해야 한다. 행사의 하이라이트는 자선 경매였다. 현대 미술을 대표하는 작가들의 작품부터 명품 브랜드 쇼메와 베르사체 등에서 기부한 물품에 대한 경매가 이뤄졌다. 가장 비싸게 팔린 것은 베르사체가 내놓은 드레스였다. 어깨에 보석이 박힌 에메랄드빛 드레스는 2000만 홍콩달러(약 3억 4000만원)에 주인을 찾았다. 이 밖에도 경매에 나온 물품은 대부분 고가에 낙찰됐다. 경매에서 주인을 찾지 못한 작품과 프로그램은 한 개도 없다. 행사를 위해 홍콩을 찾은 슈퍼리치들이 흔쾌히 지갑을 열었기 때문이다. 청은 “경매를 통해 예상한 것보다 훨씬 많은 기부금이 모였다는 사실을 듣고 압도당했다”며 “예술계가 다음 세대를 위해 헌신할 수 있는 플랫폼은 계속 생겨나야 하고, 지속돼야 한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공효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보디아노바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아름다움이 내면에서 뿜어져 나온다는 게 뭔지 알겠다”며 “나도 모르게 껴안았다. 도움이 되고 싶다”고 글을 적었다.
  • 3형제 보수 늘린 한화, 경영권 강화 박차

    3형제 보수 늘린 한화, 경영권 강화 박차

    김승연(72) 한화그룹 회장의 세 아들 동관(41), 동원(39), 동선(35)씨가 경영권 강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5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방위산업과 태양광, 석유화학 등 중추 사업을 담당하며 그룹을 이어받을 장남 김동관 부회장이 지난해 실수령한 보수 총액은 전년 대비 약 23% 늘어난 91억 9900만원이다. 여기에 성과급 대신 받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까지 지난해 종가 기준으로 환산해 합산하면 230억원에 이른다. 2022년 ㈜한화, 한화솔루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서 모두 75억원을 받았던 김 부회장의 보수는 지난해 17억원이 늘어났다. 아버지 김승연 회장보다는 16억 300만원이 적은 금액이다. 김 회장은 ㈜한화(36억 100만원), 한화시스템(36억원)과 솔루션(36억 100만원) 3사에서 전년보다 약 18억원 늘어난 108억 2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김 부회장은 보수에 포함되지 않는 ㈜한화 주식 16만 6004주, 솔루션 9만 6202주, 에어로스페이스 6만 5002주를 RSU로 받았다. 한화 측은 김 부회장이 성과급을 RSU로 지급받은 게 경영권 승계와 관련 있느냐는 지적에 대해 “10년 후에나 받을 수 있는 주식을 지급하는 것은 장기적 책임경영을 위한 성과 보상 제도이지 기업 승계와는 무관하다”고 설명했다. 실제 김 부회장이 지난 4년 동안 받은 RSU는 ㈜한화 전체 발행 주식의 0.7%, 솔루션과 에어로스페이스의 각각 0.2% 수준이다. 지분 확보를 위한 장래의 종잣돈은 될 수 있지만 결국 승계의 핵심은 김 회장이 보유하고 있는 지주사 ㈜한화의 지분(22.65%)을 어떤 방식으로 물려받느냐에 달려 있다. 이와 관련해 김 부회장(50%)과 차남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25%), 막내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부사장(25%)까지 3형제가 지분 100%를 보유한 한화에너지를 통한 승계 시나리오가 유력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화에너지의 기업 가치를 키워 ㈜한화와 합병한 뒤 3형제의 지배력을 키운다는 것이다. 2021년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4.24%를 가지고 있던 3형제의 개인회사인 에이치솔루션과 합병해 ㈜한화 지분 9.7%를 보유하게 됐다. 앞서 에이치솔루션은 2대 주주(13. 41%)로 한화시스템의 유상증자에 참여해 몸집을 키웠다. 3형제가 지분을 전량 보유한 회사를 키우고 합치기를 반복해 ㈜한화의 정점에 오르는 방식이다. 금융 계열사를 이끌 후계자인 차남 김 사장은 전년보다 약 46.6% 늘어난 한화생명 주식 97만 7118주를 RSU로 받았다. 이와 별도로 지난해 한화생명에서 전년보다 15.3%(1억 6500만원) 늘어난 보수 총 12억 4200만원을 받았다. 지난해 7년 만에 경영 일선에 복귀한 김 부사장은 호텔 및 유통 부문을 맡으며 적극적인 장내 매수로 관련 지분을 모으고 있다. 한화갤러리아(5억 6200만원)와 호텔&리조트(8억 4900만원)에서 14억 1100만원을 받았고 RSU는 받지 못했다. 대신 김 부사장은 장내 매수로 지난해 3월 갤러리아의 재상장 당시 0.03%(5만주)였던 지분을 지난 22일 1.89%(370만 9860주)까지 늘렸다. 다만 김 부사장은 지난 1월부터 ㈜한화 건설부문 해외사업본부장을 겸직하면서 올해는 RSU를 받을 수 있게 됐다.
  • “日 가해 기업 문전박대 비겁하다”…강제동원 유가족의 외침

    “日 가해 기업 문전박대 비겁하다”…강제동원 유가족의 외침

    “일본제철이 당당했다면 우리를 인정해줬어야 했는데 내려오지도 않고 문전박대를 하는 건 비겁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제철 강제동원 생존 피해자인 이춘식씨의 장녀 이고운씨는 25일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가해 기업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일본 중의원(하원) 제2의원회관 다목적회의실에서 열린 ‘강제동원문제의 해결을! 한국 원고 가족·유족의 목소리를 듣는 집회’가 열렸다. 2018년 한국 대법원에서 강제동원 피해 손해배상 승소 확정 판결 후 한국 정부는 지난해 3월 6일 ‘제3자 변제’ 해법을 제시했다. 일본 피고 기업 대신 행정안전부 산하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의 재원으로 배상금을 지불한다는 내용이다. 대법원 확정 판결을 받은 15명 중 11명이 이를 수용했고 이춘식씨 등 피해자 4명은 제3자 변제를 거부했다. 그러자 정부는 배상금을 법원에 공탁하려 했지만 법원이 공탁 불수리 결정을 내린 상황이다. 이날 일본을 찾은 한국 원고 가족·유족들은 제3자 변제 해법을 거부한 이들이다. 강제동원 피해자 이춘식·양금덕·정창희씨의 가족들은 한국과 일본 시민단체 관계자, 변호인 등과 함께 도쿄에 있는 피고 기업인 일본제철, 미쓰비시중공업, 후지코시를 방문해 항의했다. 종일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 속에서 피해 가족들은 가해 기업을 찾았지만 관계자의 만남은 성사되지 못했다. 오히려 사전 약속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거부당했다. 사전에 면담 신청을 했지만 거부당한 상태였다. 이후 집회에서 강제동원 피해 가족들은 가해 기업에 대해 강하게 성토했다. 이씨는 “아버지는 현재 103세로 우리나라 슬픈 역사의 산증인으로 살아 계신다”고 말했다. 이어 “아버지는 ‘내가 강제동원으로 고생했는데 왜 제3자 변제를 받아야 하나. 전범 기업의 사죄와 배상을 받는 게 옳지 않겠느냐’고 했고 이러한 아버지의 뜻을 받들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이씨는 “일본제철을 찾았을 때 놀랐다”며 “이들이 우리 국민을 데리고 와서 일을 시켰고 버젓이 좋은 건물에서 일하고 있는데 진정한 마음으로 사죄하고 배상도 해줘야 하지 않겠나”라고 강조했다. 이어 “너무 비겁하고 야비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말했다.고 정창희씨 장남 정종건씨도 피고 기업의 대처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모르는 사람도 어깨를 부딪치면 미안하다고 하는 게 인간으로서 당연한데 그렇게 엄청난 짓을 저지른 전범 기업이 사과 한마디 없다”고 말했다. 양금덕씨의 3남 박상운씨는 “어머님은 꽃다운 어린 나이에 미쓰비시중공업에 강제동원돼 죽도록 노예처럼 일만 하다 지금은 요양병원에 입원 중이시다”며 “출국 전에 어머님을 만나 ‘어머님을 대신해 큰 목소리를 내러 간다’고 했다”고 말했다. 박씨는 “이미 고인이 되신 분들, 살아계시는 원고들이 원하는 게 무엇인가 생각해봤다”며 “그것은 단 한 가지, 진심 어린 사죄와 배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범 기업이 그들에게 약간의 손해가 있다 하더라도 피해자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한다면 저희는 기꺼이 용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원고들을 대리한 임재성 변호사는 한국 정부도 피고 기업도 왜 대법원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지 제대로 설명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임 변호사는 “민주주의라는 것은 권력에 대해 질문하면 대답하는 거라 생각하지만 현재 그렇게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쓰비시중공업 등은 왜 판결을 이행하지 않는지 설명하지 않고 있다”며 “최소한 원고들에게 설명을 해줘야 하는데 설명하지 않는 것은 물론 우리가 오늘 가져온 문서조차 받지 않았다”라고 밝혔다.
  • “미니스커트에 가발까지”…女탈의실 몰래 들어간 30대 여장남자

    “미니스커트에 가발까지”…女탈의실 몰래 들어간 30대 여장남자

    여장을 하고 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24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성적 목적 다중이용장소 침입)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전날(23일) 오후 1시 50분쯤 서울 송파구 올림픽수영장 여성 탈의실에 몰래 들어간 혐의를 받는다. 이날 MBN, 채널A 등이 공개한 체포 당시 사진을 보면 A씨는 단발머리에 딱 붙는 노란색 상의와 파란색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다. 여기에 A씨는 안경과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가리기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탈의실 안에서 10여분간 머무르다 수상함을 느낀 여성들이 소리치자 도주하려 했다. 다행히 “저 사람 좀 잡아달라”는 여성의 외침을 들은 한 프리다이빙 강사 B씨가 A씨를 붙잡으면서 사건은 일단락됐다. B씨는 MBN에 “여성분이 이 사람 여자 아니라고, 남자라고 소리치면서 따라오더라”면서 “A씨를 계속 포박하고 있는 상태였고 직원분들이 112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A씨는 “여성 신체를 보고 싶어 들어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휴대전화를 분석해 탈의실 불법촬영 등 다른 범죄 사실이 있는지 조사할 계획이다.
  • 한미·OCI 통합 ‘결전의 날’ D-3… 국민연금·개미들 표심 어디로

    한미·OCI 통합 ‘결전의 날’ D-3… 국민연금·개미들 표심 어디로

    한미그룹과 OCI그룹 통합을 둘러싼 한미 모자간 경영권 분쟁이 ‘결전의 날’인 주주총회를 앞두고 혼전을 거듭하는 양상이다. 캐스팅보트로 여겨지던 개인 최대 주주가 통합을 반대하는 고 임성기 한미약품 창업주의 장남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과 차남 임종훈 한미약품 사장 측의 손을 들어주면서 형제가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 가운데, 분쟁 양측의 지분 차이가 크지 않아 결국 국민연금과 소액주주의 표심을 얻는 쪽이 승기를 거머쥘 것이라는 전망이다. 통합을 주장하는 장녀 임주현 한미약품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은 그룹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주요 대주주 주식을 3년간 처분할 수 없도록 하는 ‘보호예수’를 제안하고 나섰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은 지난 23일 입장문을 내고 “임종윤·종훈 형제가 새로운 이사회를 구성해 회사를 빠르게 안정시키고 후속 방안을 모색해 나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형제의 편에 서기로 한 뜻을 명확히 한 셈이다. 한미사이언스는 오는 28일 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선임을 놓고 표 대결을 벌인다. 통합을 추진하는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임주현 사장 모녀 측의 ‘신규 이사 6명 선임안’과 장·차남 측의 ‘신규 이사 5명 선임 주주제안’을 놓고 투표를 진행, 후보자 11명 가운데 다득표 순으로 상위 6명을 추려 선정하는 방식이다. 표 대결에서 이긴 쪽이 이사회와 경영권을 장악하게 된다. 일단 신 회장을 우군으로 끌어들이면서 장·차남 측이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됐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이들의 지분율은 장·차남과 배우자·자녀 등 특수관계인을 더해 모두 28.42%다. 여기에 신 회장의 지분이 더해지면 40.57%에 이른다. 송 회장 모녀 측 우호 지분율은 35.0%다. 결국 국민연금공단과 소액주주의 표심이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연금은 지분 7.66%를, 소액주주 등 기타주주는 지분 16.77%를 각각 들고 있다. 국민연금은 의결권 자문사의 의견 등을 참고해 최종 결정하는데, 의결권 자문사들의 의견도 엇갈리고 있는 상황이다. 예컨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글래스루이스는 모녀측 후보 6명의 선임에 찬성했고, 한국ESG기준원(KCGS)은 장·차남 측 5명 중 4명에 대해 찬성했다. 장·차남 측이 한미그룹과 OCI그룹의 통합 과정에서 이뤄진 제3자 배정 유상 증자가 무효라며 제기한 신주 발행 금지 가처분 신청 결과도 변수다. 법원이 가처분을 인용할 경우 통합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진다. 가처분 결과는 이르면 25일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임주현 사장은 입장문을 통해 분쟁 중인 임종윤·종훈 사장에게 OCI와의 통합 이후 3년간 서로 한미사이언스의 주식을 처분없이 예탁하는 지분의 보호예수를 제안했다. 또 상속세 문제에 대한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라며 본인이 무담보로 임종윤 사장에게 빌려준 266억원의 즉시 상환을 촉구했다.
  • ‘조카’ 박철완, ‘삼촌’ 박찬구에 또 졌다…금호석유화학 주총 3연패

    ‘조카’ 박철완, ‘삼촌’ 박찬구에 또 졌다…금호석유화학 주총 3연패

    고(故) 박정구 금호그룹 회장의 장남 박철완(46) 전 상무가 또 ‘삼촌’ 박찬구(76)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에 또 졌다. 올해까지 3연패(敗)다.22일 서울 중구 금호석유화학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개인 최대주주인 박철완 전 상무와 행동주의 펀드 차파트너스자산운용(차파트너스)의 자사주 전량 소각과 이를 위한 정관변경, 감사위원 사외이사 선임 등의 요구가 모두 부결됐다. 박철완 전 상무는 2021년 주총에서 자신의 사내이사 선임 등을 직접 주주제안했다가 박찬구 회장에게 완패한 뒤 해임됐고, 2022년 주총에서도 이익 배당, 사외이사·감사위원 선임을 두고 맞붙었으나 역시 실패했다. 이날 주총에서는 금호석유화학 이사회가 제출한 자사주 처분·소각에 대한 주요 사항 결의 주체를 이사회로 두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최도성 한동대 총장의 사외이사 선임 건 등이 모두 통과됐다. 정관 일부 변경안은 의결권 있는 주식 74.6%가, 사외이사 선임 안건은 76.1%가 각각 찬성했다. 이번 주총에서는 박철완 전 상무로부터 권리를 위임받은 차파트너스의 주주제안 3건도 상정돼 표결에 부쳐졌다. 차파트너스는 주주가치를 높이고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해야 한다는 점을 내세워 이번 주총에 주주제안 안건을 올렸다. ▲이사회 결의 없이 주총 결의로도 자사주를 소각할 수 있게 하는 정관 일부 변경의 건 ▲기존에 취득한 자사주를 올해 말까지 50% 소각하고 나머지는 내년 말까지 전량 소각하는 자기주식 소각의 건 ▲김경호 KB금융지주 이사회 의장에 대한 사외이사 추천 등 3건이 주주제안 내용이다. 자사주 소각 주체와 관련한 정관 일부 변경안은 금호석유화학 이사회 제출안과 차파트너스 측 안건이 동시에 투표에 부쳐졌다. 차파트너스가 함께 주주제안한 자사주 전량 소각 안건은 그와 연계된 정관 변경안이 부결됨에 따라 자동 폐기돼 별도 투표가 이뤄지지 않았다. 차파트너스는 이날 주총장에서 이사회 측 안건이 주주가치 제고와 이사회 독립성 확보라는 취지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기존 주장을 거듭했다. 김형균 차파트너스 본부장은 표결 전 “투자 재원을 조달하려면 그냥 자사주를 전량 소각하고 향후 자금이 필요할 때 주주배정 증자를 해 주주들에게도 사업 참여 기회를 주는 것이 원칙이고, 그게 안 되면 3자배정 증자하는 것이 맞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자사주를 마음대로 자유롭게 처분하는 것은 글로벌 스탠다드와 전혀 맞지 않고 우리나라에서만 통용되는 방식”이라며 “그런 여지를 남기는 것이 주주가치 제고에 부합하나”라고 물었다. 이에 이날 주총 의장을 맡은 백종훈 금호석유화학 대표이사는 “글로벌 스탠다드라고 했는데, 작년에 미국에서도 자사주에 대해 실질적으로 투자 재원으로 활용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논문이 나왔으니 나중에 한번 찾아보시기를 바란다”고 맞받아쳤다. 김 본부장은 차파트너스가 추천한 김경호 사외이사 선임 안건을 설명하는 과정에서도 이사회 측과 설전을 벌였다. 김 본부장이 최도성 후보의 과거 발언에 문제가 있다고 하자, 의장인 백 대표가 “지금 최 후보자를 네거티브하는 것인가. 간단히 얘기하시라”고 대응했고, 이후에도 김 본부장이 박찬구 금호석유화학 회장과 관련된 문제를 거론하자, 백 대표는 “주총장에서 의사진행을 방해하는 건가”라며 강하게 제지했다.박찬구 금호석유화학그룹 회장의 조카 박철완 전 상무는 금호석유화학 주식 9.1%를 갖고 있고, 차파트너스 등 특수관계인 지분까지 더한 지분율은 10.88%이다. 박철완 전 상무는 2021년, 2022년과 올해 주총뿐 아니라 지난해 금호석유화학그룹과 OCI그룹이 합작법인을 설립하면서 315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상호 교환하자 이를 경영권 방어 목적이라고 주장하며 처분 무효소송을 냈지만 패소하기도 했다.
  • ‘용의 해’에 아들 낳으려고…정체 불명의 약물·치료법 무분별 확산 [여기는 동남아]

    ‘용의 해’에 아들 낳으려고…정체 불명의 약물·치료법 무분별 확산 [여기는 동남아]

    최근 베트남에서는 ‘푸른 용의 해’로 불리는 갑진년을 맞아 아들을 낳기 위한 각종 의약품과 치료법이 무분별하게 확산하고 있다. 중국과 베트남 등의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는 힘과 행운의 상징인 용을 12지신 중 가장 상서롭고 고귀한 동물로 여긴다. 용의 해에 태어나는 아이들은 리더십을 발휘하며 성공할 운명을 타고났다고 믿는다. 17일 베트남 현지 언론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35세 남성인 A씨가 아들을 낳기 위해 각종 치료법과 약품들을 사들이게 된 사연을 소개했다. 집안의 장남인 A씨는 가문을 이어갈 아들이 있어야 한다는 생각에 늘 사로잡혀 왔다. 특히 용의 해를 맞아 아들을 낳을 수 있기를 간절히 염원했다. A씨 부부는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들 낳는 비법을 제공한다는 판매자를 만났다. 판매자는 굴 추출물, 정자 강화제, 난자 영양 보충제를 포함해 500만동(약 27만원)이 넘는 다양한 치료 패키지를 제공했다. 또한 빠른 임신을 위해 정자의 이동 속도를 높이고 안정적인 착상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제품도 소개했다. 1개 튜브당 50만~100만동(약 2만7000원~5만4000원)으로 총 8개 튜브를 구입했다. A씨 아내는 “상담을 통해 아들을 낳을 것으로 확신했다”면서 “아들을 너무나 갈망하고 있어서 치료법을 시도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속적인 치료와 다양한 보충제를 투여해도 여전히 임신은 되지 않았고, 오히려 질내 감염을 일으켜 병원 신세를 치고 있다. 이처럼 베트남의 소셜미디어에는 “용의 아들을 낳게 해준다” 그룹이 무분별하게 생겨나면서 수천 명의 회원을 끌어 모으고 있다. 한 판매자는 “자궁 내 알칼리성 환경을 만들어 주는 키트를 주입하면 아들을 가질 확률이 99%에 달한다”면서 출처 불명의 치료 키트를 판매하고 있다. B(30)씨는 해당 제품을 구입해 수차례 시도했지만, 이달 초 초음파 검사 결과 딸을 임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 산부인과 병원의 판치탄 박사는 무분별한 약물 복용, 출처를 알 수 없는 제품 사용, 보충제 남용 등은 건강을 해친다고 경고했다. 탄 박사는 “피해자 대부분은 아들을 낳아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면서 심리적 조정을 당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판매업자들은 이처럼 아들을 염원하는 부부들의 불안 심리를 상업적으로 이용한다고 설명했다. 베트남에서는 과거에도 용의 해만 되면 성비 불균형이 두드러졌다. 베트남 법은 어떤 형태로든 성별 때문에 아이를 낙태하는 행위를 금지한다. 이 때문에 가임 여성들은 아들을 낳기 위해 비과학적인 치료법이나 출처 불명의 약제들에 의존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 ‘신세계 오너가 4세’ 고현정 친아들, 깜짝 근황

    ‘신세계 오너가 4세’ 고현정 친아들, 깜짝 근황

    정용진 회장의 장남 정해찬씨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한 매체는 정용진 회장의 장남이자 ‘신세계 오너가 4세’ 정해찬씨가 미국에서 스포츠 산업 관련 석사 과정을 밟기 시작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신세계그룹이 장남을 활용해 본업인 유통과 스포츠 사업을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미래 신성장동력을 발굴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정 회장은 지난해 12월 장남 해찬씨를 비롯해 이란성 쌍둥이인 셋째 딸 해윤 양, 막내아들 해준 군과 함께 아내의 독주회를 보기 위해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을 찾은 모습이 언론에 포착되기도 했다. 정 회장은 당시 이례적으로 취재진에게 해찬씨를 소개하기도 했다. 정 회장이 해찬씨와 함께 공식 석상에 나선 것은 처음이기 때문에 장남으로서 본격적인 경영수업에 들어간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기도 했다. 한편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 고현정과 정 회장은 지난 1994년 결혼해 1남 1녀를 낳았으나 2003년 합의 이혼했다.
  • 바이든 “내 아들 언제 사망했지?”… 고령 리스크 더 증폭

    바이든 “내 아들 언제 사망했지?”… 고령 리스크 더 증폭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행을 확정 지은 12일(현지시간) 인지력 논쟁에 일격을 날린 기밀문서 유출 수사 특검의 진술 전문이 공개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대의원 ‘매직 넘버’(후보 확정에 필요한 수)를 채웠지만, 고령 논란은 더 증폭될 전망이다. 이날 로버트 허 전 특검이 하원 법사위원회 청문회 출석에 앞서 제출한 258쪽 분량의 보고서에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해 이틀간 조사받을 당시 오갔던 문답이 고스란히 담겼다. 허 전 특검은 바이든의 부통령 퇴임 후 기밀문서 유출·보관 의혹을 1년간 수사한 뒤 지난달 8일 불기소 처분 보고서를 내면서 그를 ‘기억력 나쁜 노인’으로 기술해 파문을 일으켰다. 보고서를 보면 바이든 대통령은 기밀 문서를 언제 어떻게 사저에 보관하게 됐는지에 대한 질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전혀 모르겠다”고 답변했다. 이 과정에서 허 전 특검은 장남 보 바이든의 사망 날짜를 직접 묻진 않고, 퇴임 직후 업무 서류 보관처를 캐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말을 더듬으며 “잘 모르겠다. 이 시기에 아들이 파병됐고 죽어가고 있었다”며 “보가 언제 사망했지? 5월 30일”이라고 했다. 백악관 변호사가 “2015년”이라고 거들자 그는 “2015년에 숨졌나?”라고 되물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트럼프 당선이 2017년 11월이었나?”라고 되묻고, 익명의 남성이 “2016년”이라고 정정했다. 2009년 아프가니스탄 전쟁 문건 유출과 관련, “누군가 넣었을 것”이라며 “내가 언제 퇴임했지? 2009년에도 내가 부통령이었나”라고 묻기도 했다. 민주·공화 양당 의원들은 한국계이자 공화당원인 허 전 특검을 상대로 대리전을 펼쳤다. 공화당은 ‘바이든이 고의로 기밀자료를 보유했다’고 특검이 판단하고서도 불기소한 사실을 문제 삼았다. 톰 매클린톡 의원은 “트럼프 전 대통령은 동일한 기밀 유출 혐의로 특검 기소됐다”면서 “확연한 이중 잣대”라며 트럼프 기소를 정치탄압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민주당 애덤 시프 의원은 “그 표현(기억력)을 보고서에 담지 말았어야 했다”며 “당신 말의 파괴력을 노려 적시한 것”이라고 몰아세웠다. 허 전 특검은 ‘트럼프 재선 이후 요직 기용을 바라는 것 아니냐’는 질문에 “당파 정치는 내 업무의 어디에도 설 자리가 없다”고 반박했다.
  • “산타할아버지, ○○선물 해주세요” 우표도 안 붙인 편지에 돌아온 ‘감동 답장’

    “산타할아버지, ○○선물 해주세요” 우표도 안 붙인 편지에 돌아온 ‘감동 답장’

    우체국 집배원이 한 어린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쓴 손편지를 보고 따뜻한 답장과 함께 선물까지 보낸 미담이 아이의 부모를 통해 전해졌다.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우본)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국민신문고에 ‘감동입니다. 감사합니다’라는 제목의 칭찬 민원이 올라왔다. 민원 작성자는 “아이가 산타할아버지에게 편지를 썼는데 지난 크리스마스 때 보내지 못했다. 뒤늦게라도 보내고 싶다고 해 우표도 붙이지 않고 우체통에 넣었다. 아마 반송될 것으로 생각했다”면서 “그러나 다음날 아이가 산타 할아버지에게 답장과 선물까지 받았다며 가져와 깜짝 놀랐다. 집배원의 선행에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집배원 업무도 바쁠 텐데, 아이의 편지에 친절하게 답장과 선물까지 해주시고 눈물이 났다”며 “바쁜 일상에 힐링이 되고, 앞으로 저도 베풀면서 여유롭게 살겠다. 덕분에 우리 가족은 너무 행복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오하람양은 편지에 “산타할아버지, 양치질 잘했으니 ○○(블록 장남감) 선물을 해주세요. 사랑해요”라고 썼다. 여기에 답장한 집배원은 “앞으로도 양치질 잘하고, 부모님 말씀 잘 듣는 어린이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자동차변신로봇 블록 장남감을 함께 선물했다. ‘산타 집배원’을 자처하고 나선 주인공은 남울산우체국 소속 이동우 주무관으로 2022년 7월 1일 발령받아 현재까지 남울산우체국 관할 온양우체국에서 근무하고 있다. 이 주무관은 평소에도 책임감 있는 자세로 항상 밝고 긍정적으로 집배 업무를 수행해 지역 주민들에게 친절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고 우본은 전했다. 이 집배원은 국민신문고를 통해 알려진 미담에 대해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일이지만 편지를 보낸 어린아이가 밝고 맑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아가길 바라면서 아이에게 소중한 추억을 선물하고 싶었다”며 “사연이 알려져 쑥스러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 또다른 박목월이 살아왔다

    또다른 박목월이 살아왔다

    이밤에 어디서 자나 슈샨·보이 비가 오는데, 잠자리나 마련 했을가. 슈샨·보이 누구가 학교를 보내주는 분이 없을가. 슈샨·보이 아아 눈이 동그랗게 아름다운 그애 슈샨 보이 학교 길에 내일도 만날가 그애 슈샨보이. -슈산 보오이 ‘하얀 구름/동동/여름도 안 갔는데//그 콩꼬투리/맺었을까 하고/아기 산비둘기/엿보고 가고//상기/콩밭에는/파란 콩꽃/피었는데//그 콩꼬투리/맺었을까 하고/달밤에는 아기 꿩이/엿보고 가고’ -콩꼬투리“‘뭐 하러 했노.’ 아버지가 돌아가신 지 45년이 됐는데 이제 와서 시를 공개한 걸 보면 이렇게 말씀하실 것 같아 겁도 납니다. 하지만 박목월이 해방 전후 암흑기부터 돌아가시기 직전까지 평생 시를 껴안고 살아간 1세대 시인임을 꼭 기억해 줬으면 합니다.” 시인 정지용이 “북에 소월이 있다면 남에는 목월이 있다”고 상찬했던 박목월(1915~1978) 시인의 미발표 육필 시가 대거 발굴돼 공개됐다. 박목월유작품발간위원회는 12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시인의 장남인 박동규(85) 서울대 명예교수가 자택에 소장한 노트 62권과 경주 동리목월문학관에 보관된 18권의 노트에서 미발표 시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1930년대 후반부터 1970년대까지 쓰인 시는 모두 460여편으로 완전한 시 형태를 갖춘 것은 318편이었다. 유작품발간위는 이 가운데 290편을 새로운 창작물로 확인하고 문학사적으로 의미가 있으며 완성도가 높다고 판단한 166편을 추려 이날 공개했다.이번 시 발굴은 30년 전 대학원 시절 박 교수의 제자로 노트의 존재를 처음 듣고 오랜 궁금증을 품고 있던 우정권 단국대 교수의 제안이 출발점이 됐다. 우 교수는 “선생님 댁 방 한구석 보자기에 싸인 노트에 대한 의문이 영원한 숙제처럼 남아 있다가 지난해 4월 선생님께 보여 달라고 청했다”며 “미발표작임을 알고 그해 8월 동료 학자들과 발간위원회를 꾸려 8개월간 기존 출간작과의 대조 및 주제별 분류·분석 작업을 거쳤다”고 소개했다. 1936년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미발표 시편들에 대해 우 교수는 “새로 발굴된 작품 속에는 그간 찾아보기 어려웠던 한국전쟁의 참혹함이나 해방의 기쁨 등 시대적 상황이나 도시민의 삶과 예리한 현실감각 등을 드러내고 있어 재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6.25때/엄마 아빠가 다 돌아가신/슈샨보이./길모퉁이의 구두를 닦는 슈샨·보이.//(중략) 이밤에 어디서 자나 슈샨·보이/비가 오는데, 잠자리나 마련 했을가. 슈샨·보이/누구가 학교를 보내주는 분이 없을가. 슈샨·보이/아아 눈이 동그랗게 아름다운 그애 슈샨 보이/학교 길에 내일도 만날가 그애 슈샨보이.’ 한국전쟁의 참혹한 경험을 뒤로하고 새 삶을 일궈 가는 구두닦이 소년의 모습을 그린 ‘슈샨 보오이’가 대표적이다. 유성호 한양대 교수는 어눌하게 살아가는 시인 자신과 용설란을 동일시하며 타향에 와 있는 고적함을 제시한 작품 ‘용설란’을 걸작으로 꼽기도 했다.주제별로는 생활과 일상, 기독교 신앙, 가족과 어머니, 사랑, 제주와 경주, 동심, 시인으로서의 삶과 내면을 다룬 시들이 두루 포진해 있다. 동시도 60~70여편 포함돼 있다. ‘하얀 구름/동동/여름도 안 갔는데//그 콩꼬투리/맺었을까 하고/아기 산비둘기/엿보고 가고//상기/콩밭에는/파란 콩꽃/피었는데//그 콩꼬투리/맺었을까 하고/달밤에는 아기 꿩이/엿보고 가고’(콩꼬투리) 노트에는 시어 하나 바꾸는 데도 심혈을 기울였던 시인의 창작 노력과 추려서 원고지에 옮긴 뒤 이를 시집으로 냈던 창작 과정이 고스란히 드러나 ‘살아 있는 창작의 교본’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유작품발간위는 조만간 육필 노트를 일반에 공개할 예정이다. 전집과 평전 발간 계획도 세우고 있다. 위원회 측은 “박목월 시를 현대 미디어와 접목해 시문학의 대중화를 이루고 육필 시의 원본성이 훼손되지 않고 문화유산으로 후대에 널리 보존될 방법을 강구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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