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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품과 한 몸 될 때 구원받는 느낌”

    “작품과 한 몸 될 때 구원받는 느낌”

    일본 도쿄대 공대 출신의 스타 유튜버 피아니스트. 비전공자 출신 최초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일본의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28)가 달고 다니는 수식어다. 스미노의 유튜브 채널 ‘cateen’은 구독자가 124만명, 누적 조회수는 1억 6000만이 넘는 데다 도쿄대 공대와 대학원에서 정보과학기술을 전공하고 총장상까지 받은 이력이 있다. 2021년 제18회 쇼팽 콩쿠르에서는 비전공자 역대 최초로 준결승에 진출해 클래식 음악계를 깜짝 놀라게 하기도 했다. 지난해 쇼팽 작품과 자작곡으로 서울, 부산, 인천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그는 오는 24일 서울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는 자작곡 4곡과 바흐, 라모, 굴다, 카푸스틴 작품을 연주한다. 스미노 유튜브에 있는 장난감 피아노로 연주한 모차르트의 ‘터키 행진곡’ 연주 영상은 1100만뷰를 넘었을 정도로 인기다. 500만뷰가 넘는 영상도 7개나 된다. 서면으로 만난 스미노에게 인기의 비결을 묻자 “다른 누군가와 동일한 콘텐츠를 하지 않는 것, 누군가가 쉽게 모방할 수 없으면서 재미있고 가치 있게 느껴지는 콘텐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가치를 알아봐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스미노는 쇼팽 콩쿠르를 계기로 음악가의 길에 더 집중하게 됐다. 그는 “클래식은 어릴 때부터 가장 많이 접해 온 음악이며 저를 표현하는 데 있어 근원이 됐다”면서 “클래식을 연주하며 작품과 일체화됐다고 느낄 때 삶이 구원받는 듯하다”고 전했다. 그는 공연에서 자작곡을 많이 연주한다. 스미노는 “제가 작곡한 곡들을 설명하는 걸 좋아하지만 특별한 음악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두지는 않는 편”이라며 “특정한 의도를 이해하기보다는 음악 그 자체를 즐겨달라”고 말했다.
  • 피아노 잘 치는 공대생 스미노 하야토 124만 유튜버 비결은

    피아노 잘 치는 공대생 스미노 하야토 124만 유튜버 비결은

    일본 명문 도쿄대 공대 출신의 스타 유튜버 피아니스트. 비전공자 출신 최초의 쇼팽 국제 피아노 콩쿠르 세미파이널리스트. 일본의 피아니스트 스미노 하야토(28)는 다른 연주자와는 조금 다른 수식어가 붙는다. 스미노의 유튜브 채널 ‘cateen’은 구독자가 124만명, 누적 조회수는 1억 6000만이 넘는 데다 공부도 잘해 도쿄대 공대와 대학원에서 정보과학기술을 전공하고 총장상까지 받은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 어려서부터 피아노에도 재능을 보였던 그는 2017년 ‘아시아 쇼팽 국제콩쿠르’ 금메달, 2018년 ‘일본 피아노 지도자 협회 콩쿠르’ 우승, 2019년 ‘리옹 국제 피아노 콩쿠르’ 3위를 수상했다. 이때까지만 해도 전공 공부를 놓지 않으며 공부와 음악을 병행하던 그는 2021년 제18회 쇼팽 콩쿠르에서 준결승에 진출한 것을 계기로 음악에 집중하게 됐다. 역대 첫 비전공자 출신 세미파이널리스트의 등장에 전 세계 클래식 음악계가 깜짝 놀라기도 했다. 지난해 쇼팽 작품과 자작곡으로 서울, 부산, 인천 공연을 전석 매진시킨 그가 오는 24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 무대에 오른다. 이번에는 자작곡 4곡과 바흐(1685~1750), 라모(1683~1764), 굴다(1930~2000), 카푸스틴(1937~2020) 작품을 연주한다.공연을 앞두고 서면으로 만난 스미노는 “카푸스틴의 음악은 클래식과 재즈 요소가 혼합된 음악으로 두 장르에 대한 이해와 지식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도전적이면서도 흥미롭게 다가오는 음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굴다 음악은 곡의 마무리 부분에 카덴차가 있는데 이 부분에서 저의 식대로 즉흥적으로 해석하고 연주할 예정”이라며 “라무의 음악은 제가 아주 좋아하는 곡”이라고 덧붙였다. 잘 알려진 곡을 택하는 다른 연주자와 달리 자작곡을 많이 연주하는 것도 흥미롭다. ‘큰 고양이 왈츠’는 그가 키우는 고양이를 위해 작곡한 곡이고 ‘태동’은 쇼팽 콩쿠르 직후 재탄생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았다. 스미노는 “제가 작곡한 곡들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특별한 음악적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는 의도를 두진 않는다”면서 “특정한 의도를 이해하기보다는 음악 그 자체를 즐겨주시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스미노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유튜브다. 장난감 피아노로 연주한 모차르트(1756~1791)의 터키 행진곡 연주 영상은 1100만뷰를 넘었을 정도로 인기다. 500만뷰가 넘는 영상도 7개나 된다. 그에게 유튜브 골드버튼(100만 구독자 이상)의 비결을 묻자 “다른 누군가와 동일한 콘텐츠를 하지 않는 것, 누군가가 쉽게 모방할 수 없으면서 재미있고 가치 있게 느껴지는 콘텐츠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최대한 많은 사람이 가치를 알아봐 줄 수 있는 콘텐츠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밝혔다. 그의 말대로 스미노의 유튜브 채널에는 음악을 소재로 다양하고 신선하게 시도한 콘텐츠가 돋보인다.스미노에게 클래식은 “어릴 때부터 가장 많이 접해 온 음악이며 저를 표현하는 데 있어 근원”이자 “작품과 일체화됐다고 느낄 때 삶이 구원받는 듯한 느낌을 받는” 존재다. 겉으로 보면 전공을 포기한 삶을 됐지만 스미노는 오히려 “음악과 수학·공학 분야는 밀접한 관계에 있다”면서 “다른 음악가보다 더 두 분야의 밀접한 관계를 이해할 수 있는 연주자라는 것은 행운”이라고 말했다. 앞으로의 목표도 단순히 피아니스트로 사는 삶에 그치지 않는다. 스미노는 “오래전부터 이어지는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 동시에 클래식 음악을 업데이트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피아노를 계속 연주해가며 작곡과 편곡 공부도 지속해 나중에는 영화음악이나 피아노와 오케스트라를 위한 작품까지도 쓸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고 싶다”는 꿈을 밝혔다.
  • 후쿠오카 입성 황선우, “200m 무조건 메달, 100m 결선 진출”

    후쿠오카 입성 황선우, “200m 무조건 메달, 100m 결선 진출”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자유형 200m와 계영 800m 메달, 자유형 100m 결승 진출을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목표로 내세웠다. 황선우는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전 가진 인터뷰에서 “자유형 200m에서는 무조건 시상대에 올라야 한다”며 “100m는 올 시즌 세계 9위에 자리하고 있는데, 결승에만 진출하면 부담 없이 경기를 치러 좋은 결과를 얻을 것 같다”고 밝혔다. 계영 800m 메달에 대한 욕심도 드러냈다. 그는 “계영 800m에 나서는 4명(황선우·이호준·김우민·양재훈)의 사기가 올라왔다. 우리 4명 기록을 합산하면 4∼5등 정도로 평가받는다”며 “경기 당일 호흡을 잘 맞추면 계영에서도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유형 200m 금메달과 계영 800m 동메달 중 어느 게 더 탐나나”라는 취재진의 장난스러운 질문에 황선우는 “둘 다 따고 싶다”고 웃으며 답했다. 황선우가 후쿠오카에서 시상대에 오르면 한국 수영 역대 최초로 2회 연속 세계선수권 메달의 주인공이 된다. 그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신고했다. 당시 메달은 2011년 상하이 대회 자유형 400m에서 금빛 물살을 갈랐던 박태환 이후 11년 만이었다.황선우는 경쟁자들의 우세를 인정하면서도 자신감은 숨기지 않았다. 그는 “포포비치는 지금 내가 따라가는 입장이다. 판잔러(중국)의 최근 기록도 좋다”면서 “그러나 내 기록을 줄여가다 보면 포포비치와의 격차는 줄일 수 있다. 판잔러가 좋은 기록도 내겐 더 자극제가 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후쿠오카와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1분44초47과 47초56의 내 200m, 100m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싶다”고 강조하면서 “200m에서는 포포비치가 1분42초대에 진입하면서 경쟁이 더 심해졌다. 1분43초대는 돼야 경쟁이 한결 수월해진다”고 설명했다. 황선우는 24일 남자 자유형 200m 예선과 준결선에 나선다. 결선은 25일이다. 자유형 100m는 26일 예선과 준결선이 열리고 결승은 27일 치러진다. 남자 계영 800m는 28일 오전과 오후 각각 예선과 결선이 예정돼 있다.
  • [포착] 관광객이 촬영한 월북 직전 美 병사 마지막 모습… “순식간에 북으로”

    [포착] 관광객이 촬영한 월북 직전 美 병사 마지막 모습… “순식간에 북으로”

    지난 18일 미군의 한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월북한 가운데 그의 마지막 모습이 담긴 사진이 공개됐다. 지난 1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은 주한미군 소속 이등병 트래비스 킹(23)의 월북 직전 상황과 뒷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도했다. 이 사진은 월북 사건이 벌어지기 직전 촬영된 것으로, 남색 셔츠와 검은색 모자를 쓰고 여러 관광객들과 함께 서있는 인물이 바로 킹 이병이다. 당시 판문점 견학프로그램에는 총 43명이 참여했으며 이중 문제의 킹 이병과 관광객 일부 그리고 군인이 이 사진 속에 담겨있다. 사진을 촬영한 뉴질랜드 출신의 관광객 사라 레슬리는 "킹은 혼자 여행하는 것처럼 보였고 투어 중 누구와도 대화하는 것을 보지 못했다"면서 "그가 선물가게에서 DMZ 모자를 구입했다"고 밝혔다.  특히 레슬리는 월북 순간에 대해 "킹이 정말 빨리 북한 국경 방향으로 뛰어갔다"면서 "처음에는 틱톡과 같은 어리석은 장난이나 스턴트를 촬영하는 줄 알았다"며 놀라워했다. 이어 "하지만 그때 군인 중 한 명이 '저 사람 잡아'라고 외치는 소리를 들었다"면서 "군인들이 대응하기도 전에 킹은 북한으로 넘어갔다"고 덧붙였다. 킹 이병의 월북 사실이 확인되자 미 정부는 소재를 파악 중에 있으나 아직 북한 측으로부터 아무런 응답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19일 브리핑에서 “킹의 안위와 소재를 놓고 여전히 사실관계를 파악 중”이라면서 “백악관과 국방부, 국무부, 유엔이 모두 정보를 알아내기 위해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미국)정부는 킹 병사의 안전을 확보하고 그가 무사히 돌아오도록 활발한 조치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생성 AI, 장난감 아냐… LG ‘전문가 AI’ 엑사원2.0 공개

    생성 AI, 장난감 아냐… LG ‘전문가 AI’ 엑사원2.0 공개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는 ‘챗GPT’(AI 챗봇)나 ‘미드저니’(이미지 생성 AI) 등을 통해 대중에 친숙해진 나머지, 자칫 채팅이나 그림 그려주는 가벼운 서비스 정도로 인식되기 쉽다. 하지만 국내에서도 생성 AI를 전문가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한 서비스가 속속 공개되고 있다. LG AI연구원이 19일 서울 강서구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소개한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화학·바이오 분야 발전을 앞당길 신소재·신물질·신약 개발 플랫폼이다. AI를 활용한 신약개발은 개발기간을 줄이고 비용을 낮춰 수조원 대 신약 개발 투자 능력을 갖춘 글로벌 ‘빅파마’와의 격차를 줄일 수 있다. 제약바이오 산업의 ‘힘의 논리’를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진 AI 신약 개발에 국내 업계가 집중하는 이유다. 엑사원 디스커버리는 이미지와 언어 등 여러 정보를 동시에 처리하는 멀티모달 AI 기술을 활용, 전문 문헌의 텍스트와 분자 구조, 수식, 차트, 테이블, 이미지 등까지 데이터베이스화하는 기술을 적용했다. 연구원은 엑사원 디스커버리로 AI와 대화하며 전문 문헌을 검토하고, 소재 구조 설계, 소재 합성 예측이 가능해 40개월이 걸리는 연구개발을 5개월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카카오브레인 AI신약연구팀은 단백질 구조 예측 프레임워크 ‘솔벤트’를 공개했다. 솔벤트는 글로벌 기업의 단백질 구조 예측 AI보다 최소 3배 이상 빠른 속도로 단백질 구조를 예측할 수 있다. 디스커버리, 연구개발 기간 8분의 1로 단축유니버스, 전문 문헌 바탕 근거있는 답변만아틀리에, 디자이너가 활용 가능 서비스엑사원2.0 기존 모델 성능에 비용 78% 절감 이날 ‘AI 토크 콘서트’를 연 LG AI연구원의 배경훈 원장은 공개된 플랫폼들에 관해 “LG 계열사, 전문 파트너사 중심으로 실질적인 산업현장에서 사례를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일반인이 아닌 전문 분야 종사자들이 엑사원 2.0을 통해 더 빠르고 편리하게 각 분야에 특화된 ‘전문가 AI’를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얘기다. ‘엑사원 유니버스’는 전문가의 지식 생산·소비를 위해 만들어진 대화형 AI 플랫폼이다. 일반인이 사용하는 AI 챗봇은 실제 사람처럼 말할 수 있는 능력에 개발 초점이 맞춰져, 거짓도 사실인 것처럼 말하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이 자주 일어난다. 이는 초거대 언어 모델의 고질적인 맹점으로, AI가 표출한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에 반해 엑사원 유니버스는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 질문에 대해 근거에 기반한 정확한 답변을 생성한다. 사전 학습한 데이터는 물론 각 분야 최신 전문 데이터까지 포함해 근거를 찾아내며 추론한 답변을 제시한다.‘엑사원 아틀리에’는 그룹 내외부 전문 디자이너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창의적 발상을 돕는 엑사원 아틀리에는 이미지를 언어로 표현하고 언어를 이미지로 시각화하는 멀티모달 AI 플랫폼이다. 단순 이미지 생성·설명이 아니라, 마케팅 문구나 동화 같이 창의적인 글쓰기도 가능하다. 2021년 12월 처음 선보인 초거대 AI 엑사원에서 한 단계 진화한 엑사원 2.0은 파트너십을 통해 확보한 특허와 논문 등 전문 문헌 약 4500만건과 이미지 3억 5000만장을 학습했다. 특히 초거대 AI의 고비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멀티모달 모델 경량화에 초점을 맞췄다. LG AI연구원에 따르면 엑사원 2.0의 언어 모델은 기존 모델과 같은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추론 처리 시간은 25% 단축하고 메모리 사용량은 70% 줄여 비용을 약 78% 절감했다. 멀티모달 모델은 이미지 생성 품질을 높이기 위해 기존 모델보다 메모리 사용량이 2배 늘어났지만 추론 처리 시간을 83% 단축해 비용은 약 66% 절감했다. 연구원은 엑사원을 활용해 상용화한 대표 사례인 LG전자 AI 컨택센터(AICC)도 하반기 중 정식 서비스로 전환하고, 내년부터 영어권 국가로도 운영을 확대할 계획이다. 배 원장은 “LG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이중 언어 모델과 양방향 멀티모달 모델을 모두 상용화한 기업”이라면서 “세상의 지식을 이해하고 발견하는 상위 1%의 전문가 AI를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펄펄 끓는 유럽에 보복 관광객들 꾸역꾸역…관광지 지자체 골머리

    펄펄 끓는 유럽에 보복 관광객들 꾸역꾸역…관광지 지자체 골머리

    코로나19 팬데믹이 끝나기만 기다리던 관광객들이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유럽 주요 관광지들에 몰려들고 있다. 기자는 지난달 이탈리아로 여름휴가를 떠나 5일(현지시간) 로마를 거쳐 8일과 9일 토스카나의 중심 도시 피렌체, 19일과 20일 베네치아에서 묵었는데 가장 북적이는 오후 시간대 인파에 떠밀려 다녀 여름휴가가 본격화하면 정말 장난이 아니겠구나 생각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18일(현지시간) 유럽에서 폭염이 더 자주, 더 강도 높게 발생할 것으로 관측되는 가운데 4년 만에 보복 관광에 나선 이들이 주요 관광지마다 몰려들어 각국 지방자치단체들이 대책을 마련하느라 비상이라고 전했다. 유럽 관광지들은 일인당 3~5유로씩 도시세를 걷는다지만 이것으로는 보복 관광에 나선 이들을 뒷감당하기 어렵다. 베네치아 같은 곳은 그렇잖아도 관광객들이 남기고 간 쓰레기 때문에 몸살을 앓아왔다. 캐나다에 본부를 둔 여행전문업체 호퍼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올여름 미국인들이 가장 많이 검색한 해외 여행지는 유럽이었으며, 영국 런던,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 아일랜드 더블린, 그리스 아테네 순으로 예약이 많았다. 이렇게 코로나19 팬데믹에 억눌렸던 여행 수요가 급증한 유럽 주요 관광 도시들은 글자 그대로 펄펄 끓고 있다. 이날 로마의 최고 기온은 41.8도로 관측됐다. 로마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피렌체와 볼로냐의 최고 기온은 37~38도였다. 시칠리아와 사르데냐 일부 지역은 43~44도로 치솟았다. 스페인 북동부 카탈루냐와 아라곤 지방, 스페인령 마요르카 섬 등도 40도를 넘나들었다. 여름철 폭염은 과거에도 여행객들에게 불편을 안기기는 했지만, 갈수록 강도가 높아지면서 야외 활동과 이동이 많을 수밖에 없는 관광객들에게는 큰 위험요인이 되고 있다. 관광지 지자체로서는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폭염으로부터 지켜내야 하는 부담으로 작용한다. 스페인 바르셀로나 세계보건연구소(ISGLOBAL)의 호안 발레스테르 박사가 이끄는 국제 연구진이 지난 10일 과학저널 ‘네이처 메디신’에 발표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여름철 유럽에서 6만 1000여명이 무더위에 관련돼 사망했다. 이에 따라 유럽 각국 당국은 관광객들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는 조처를 내놓고 있다. 그리스 당국은 아테네의 랜드마크인 아크로폴리스 앞에서 한 관광객이 더위에 쓰러지자 지난 14일부터 당분간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폐쇄하기로 했다. 적십자 자원봉사자들이 무료로 생수를 나눠주기도 한다. 그리스 산불은 갈수록 위력을 더하고 있다.이탈리아 로마에서도 당국이 직원과 자원봉사자들로 구성된 태스크포스를 동원해 콜로세움과 노천 시장 등을 순찰하면서 사람들에게 물을 나눠주고 더위에 지친 사람이 없는지 살펴보고 있다. 로마의 스페인 계단 앞 델 포폴로 분수에서 물을 튀기거나 머리를 담그거나 콜로세움 앞 거대한 선풍기 아래에서 땀을 씻어내는 사람들이 눈에 띈다고 로이터 통신은 전했다. 로베르토 구알티에리 로마 시장은 분수대에 들어가는 일은 금지돼 있다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식수를 마실 수 있는 장소를 십게 찾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영국 외무부는 지난 17일 그리스와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향하는 자국민을 위한 여행안내를 업데이트해 폭염과 산불 위험에 대해 경고했다. 여러 유럽 국가는 한낮에는 실내에 머물라고 권하는 한편, 인기 관광지 곳곳에 열을 식힐 수 있는 쉼터(쿨링 센터)를 설치했다. 극한 폭염, 산불과 같은 극단적인 기상 이변이 잦아지면서 여행 성수기가 바뀔 징후까지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한다. 전통적인 여름 휴가철은 7월과 8월이지만 최근 4월과 5월, 9월과 10월로 확장하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또 관광객이 몰리는 서유럽이나 남유럽 대신 더 북쪽으로 눈을 돌리는 여행객들도 있다고 NYT는 전했다. 물론 더 극단을 좇는 관광객들도 있다. 지구상에서 가장 더운 곳으로 알려진 미국 캘리포니아주 데스 밸리를 찾는 발길이 북적 늘었다는 것이다. 섭씨 53도쯤을 기록한 온도계에서 언제 사진을 찍어보겠느냐고 찾아오는 이들이 적지 않다고 했다.
  • “하하하 웃으며 북한으로 뛰어가”…美병사 월북 순간 목격담 들어보니

    “하하하 웃으며 북한으로 뛰어가”…美병사 월북 순간 목격담 들어보니

    미군 장병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를 견학하던 중 월북한 사실이 확인된 가운데, 그가 월북하던 순간을 목격한 목격자의 증언이 나왔다.  CBS, CNN 등 미국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18일 오후 3시 27분경 판문점 견학 중 무단으로 군사분계선(MDL)을 넘은 병사는 이등병 계급의 트래비스 킹으로 알려졌다.  당시 같은 견학 투어 그룹에 속했던 한 목격자는 CBS에 “판문점의 한 건물을 둘러보던 중, 이 남성(월북한 미군 병사)이 갑자기 크게 ‘하하하’ 웃더니 건물 사이로 뛰어갔다”면서 “그는 북한 국경 방향의 일부 건물 사이로 갑자기 뛰어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해당 병사가 군사분계선을 무단으로 넘을 당시 북한 군인들은 보이지 않았다”면서 “북한 방향으로 뛰어가는 남성을 봤을 때 처음에는 장난인 줄 알았다. 하지만 그가 돌아오지 않으면서 장난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월북한 병사가 참여한 판문점 견학프로그램에는 총 43명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는 “월북한 병사가 징계로 인해 미국으로 호송되는 상황에서, 공항 보안을 통과해 (판문점) 견학에 합류할 수 있었다”고 보도했다. 워싱턴포스트(WP)는 “그가 최근 미국행 비행기에 탑승할 예정이었지만, 탑승하지 않았다”는 미 당국자의 말을 전했다.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은 “JSA를 견학 중이던 우리 군인 중 한명이 고의로 허가 없이 군사 분계선을 넘었다”고 인정했으며, 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도 미군의 월북 사실을 확인하며 “국방부가 북한과 연락을 취하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해당 상황을 보고 받았으며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인의 월북 사례, 처음 아니다 미국인이 월북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미국 국방부는 1962∼1982년 사이에 총 6명의 주한미군이 월북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가장 유명한 사례는 1965년 주한미군 신분으로 비무장지대(DMZ)에서 근무하다 탈영해 북한으로 건너간 로버트 젠킨스 하사다. 당시 젠킨스 하다는 베트남전쟁에 파병될 것을 두려워 해 월북했고, 북한은 그를 반미 선전에 적극 활용했다.  이후 젠킨스는 1980년 일본인 납치 피해자와 결혼했고, 2004년에는 북한 당국의 허가를 받아 먼저 귀국한 아내를 따라 일본으로 이주했다. 이후 그는 미군 군법회의에서 금고 30일 판결을 받았다. 젠킨스는 아내의 고향인 일본 니가타현에 거주하다 2017년 사망했다.  1982년에는 새벽 근무 교대 직후 M16 소총을 든 미 육군 2사단 소속 조섹 화이트 일병이 군사분계선을 넘었다. 북한 당국은 화이트가 월북한 지 3년이 흐른 후 청천강에서 수영하다 익사했다면서 그의 가족에게 사망 사실을 통보한 바 있다. 월북한 미국인 중 부당한 억류 등의 이유로 사망한 사례도 있다.  미국 대학생이었던 오토 원비어는 2016년 1월 당시 단체 관광으로 북한을 방문했다가, 선전물을 훔치려 한 혐의로 체포됐다.  당시 웜비어는 15년의 노동교화형을 선고받고 17개월간 억류됐다가 2017년 6월이 되어서야 고향으로 돌아왔다.  조셉 윤 당시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의료진과 함께 직접 평양을 방문해 웜비어를 데리고 왔지만, 이미 그는 혼수상태였다. 결국 웜비어는 고향에 돌아온 지 엿새 만에 세상을 떠났다.
  • ‘작은 학교’ 6학년 여섯 명…졸업 앨범 만들어 준 대학생들

    ‘작은 학교’ 6학년 여섯 명…졸업 앨범 만들어 준 대학생들

    학생수 100명 이하의 ‘소규모 학교’들은 졸업앨범 제작이 어렵다. 수량이 적다 보니 제작업체를 찾기 쉽지 않고 비용 부담도 크다. 이런 학교들을 위해 전남대 학생들이 카메라를 들었다. 신문방송학과 소속 보도사진동아리 학생 8명은 지난 7일과 12일 광주 중앙초등학교와 평동초등학교를 각각 찾아 6학년 학생들의 졸업사진을 촬영하는 재능 기부에 나섰다. 동아리 회장인 배대욱(24)씨는 17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처음에는 광주 시내 학교에 졸업생이 6명뿐이라는 걸 듣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중앙초 졸업생이 6명, 평동초는 11명이었다. 배씨는 “학교는 작지만 학생들 사이가 정말 친하고 돈독했다”며 “프로필 사진 말고도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느낌으로 재밌는 콘셉트 사진도 많이 찍을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활동은 광주시교육청이 전남대 측에 졸업사진 제작을 도와줄 수 있는지 제안하며 시작됐다. 전남대는 학생들의 전공 역량을 지역사회와 나누는 ‘서비스 러닝 프로그램’을 통해 동아리를 연결했다. 전남대 관계자는 “소규모 학교는 졸업앨범 비용을 교육청에서 지원받기도 하지만 학교가 자체 부담하는 곳도 많다”며 “광주 내 학교에서 전남대 학생들이 졸업 앨범 재능 기부를 한 것은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전엔 교사들이 직접 아이들의 졸업앨범 사진을 찍었는데, 이번엔 전남대 학생들이 촬영과 편집, 보정 작업까지 도맡았다. 낯선 어른들이 사진을 찍다 보니 처음에는 경직된 아이들도 있었다. 하지만 서로 장난도 치고 물총을 쏘면서 분위기는 금방 편해졌다. 앨범도 더 풍성해졌다. 학생들끼리 우정 사진, 수업 현장 등 다양한 모습뿐 아니라 교사들도 사진으로 담았다. 배씨는 “그동안 사진 동아리를 하면서 배운 것들을 갖고 학교에 도움을 줄 수 있어 보람 있었다”며 “요즘에는 초상권 때문에 인물사진 찍는 데 한계가 많은데, 아이들을 통해 인물 촬영을 많이 한 것도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 고교 학폭 피해 3명 중 1명 “매일 시달려”

    고교 학폭 피해 3명 중 1명 “매일 시달려”

    학교폭력 피해를 본 고등학생 3명 가운데 1명은 거의 매일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 중 6명은 학폭 발생 이유에 대해 ‘장난이거나 특별한 이유가 없다’고 답했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를 보면 전국 교육청이 지난해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재학생 15만 4514명을 대상(13만 2860명 응답)으로 학폭 가해·피해와 목격 경험을 조사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 학폭 실태조사는 연 2회 실시되며, 1학기에는 초4~고3을 대상으로 전수조사해 학폭 발생 양상을 파악하고 2학기에는 초4~고2 학생의 약 4%를 표본 조사해 학폭에 대한 인식까지 묻는다. 2022년 2차 실태조사에서는 1학기부터 응답 시점까지 학폭 피해를 봤다는 학생이 응답자의 1.6%(2113명)로 1차 조사 때의 피해 응답률 1.7%와 비슷했다. 초등학생 피해율은 2.9%, 중학생은 1.0%, 고등학생은 0.3%였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피해율은 낮아졌지만 피해 빈도는 높았다. 피해를 입은 고등학생 가운데 ‘거의 매일’ 학폭을 당한다고 밝힌 비율은 32.0%나 됐다. 중학생은 23.6%, 초등학생은 20.0%가 거의 매일 피해를 본다고 답했다. 학폭 이유에 관한 질문에는 응답자 66.4%가 ‘장난이거나 특별한 이유 없음’을 꼽았다. 실제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1.7%·2258명) 가운데 ‘장난이거나 특별한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비율이 61.5%나 됐다. 피해 유형은 언어폭력이 69.1%로 가장 많았다. 신체폭력(27.3%)과 집단 따돌림(21.3%), 사이버폭력(13.9%), 성폭력(9.5%) 등이 뒤따랐다. 효과적인 학폭 예방교육 방법으로는 ‘공감·의사소통·감정조절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29.1%)이 가장 많이 꼽혔다.
  • ‘공연음란죄 고발’ 당한 화사, 직접 언급했다

    ‘공연음란죄 고발’ 당한 화사, 직접 언급했다

    그룹 마마무 멤버 화사(28·본명 안혜진)가 ‘19금 퍼포먼스’ 논란 이후 공연음란죄로 고발당한 가운데, 직접 입장을 밝혔다. 지난 15일 여수 진남종합운동장에서는 ‘싸이 흠뻑쇼 SUMMER SWAG 2023’가 열렸다. 이날 게스트로 참석해 무대를 꾸민 화사는 흰색 브라톱에 어두운 베이지색 크롭 카디건과 미니스커트를 매치했다. 마지막 무대를 앞둔 화사는 관객들에게 “와 진짜 목이 안 나올까 봐 너무 걱정했는데, 전 고소당한 것보다 이걸 제일 걱정했다”고 고백하면서 웃었다. 이어 “이 무대라는 게 너무 신기한 거 같다. 걱정하고 두려워하는 것들이 무대에 서면 다 잊혀진다”고 말했다. 그러자 관객석에서는 응원의 함성이 쏟아져 나왔다. 화사는 “좋은 기를 담으면서 나아갈 힘을 얻어보겠다. 여러분들, 마지막 곡 준비됐냐. 미쳐주실 거냐”며 호응을 유도했다. 그러면서 “싸이 오빠 물 좀 많이 뿌려달라. 오빠가 무대 뒤에서 직접 물을 다 쏘신다더라. 장난 아니다. 물 좀 부탁드린다. 마지막 메들리 가보겠다”고 말한 뒤, 무대를 휘젓고 다니며 가창력을 뽐냈다. 앞서 지난 5월 화사는 tvN ‘댄스가수 유랑단’ 촬영을 위해 성균관대 축제 무대에 올라 ‘주지마’ 무대를 선보였다. 당시 화사는 다리를 벌고 앉은 상태에서 손을 혀에 가져다 댄 뒤 신체 특정 부위를 쓸어올리는 퍼포먼스를 했다가 선정성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학생학부모인권보호연대(학인연)는 해당 퍼포먼스가 보는 이에게 불쾌감을 유발했다는 이유로 화사를 공연음란죄 혐의로 고발했다.
  • “학폭? 그냥 장난인데요”…가해학생 2000명에게 ‘학폭 이유’ 물었더니

    “학폭? 그냥 장난인데요”…가해학생 2000명에게 ‘학폭 이유’ 물었더니

    학교폭력 피해를 본 고등학생 3명 중 1명은 거의 매일 폭력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 폭력의 발생 이유로는 ‘장난이거나 특별한 이유가 없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17일 한국교육개발원(KEDI)의 ‘2022년 2차 학교폭력 실태조사 분석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교육청은 지난해 9월 19일부터 10월 18일까지 초등학교 4학년~고등학교 2학년 재학생 15만 4514명을 대상(13만 2860명 응답)으로 학교폭력 가·피해와 목격 경험 등을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번 조사에서 1학기부터 설문조사 응답 시점까지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는 학생은 응답자의 1.6%(2113명)였다. 초등학생 학교폭력 피해율은 2.9%로 가장 높았고, 중학생 1.0%, 고등학생 0.3% 순으로 조사됐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피해율은 낮아졌지만, 피해 빈도는 오히려 높았다. 학교급이 올라갈수록 피해율은 낮아졌지만 피해 빈도는 높았다. 학교 폭력 피해를 당한 고교생 가운데 ‘거의 매일’ 학교 폭력을 당한다는 응답자는 32.0%에 달했다. 학교 폭력 피해자 10명 중 3명 이상이 거의 매일 학교에서 피해를 당하고 있는 것이다. 피해 경험이 있는 중학생의 경우 23.6%, 초등학생의 경우 20.0%가 ‘거의 매일’ 피해를 본다고 답했다. ‘같은 반 학생’에 의한 피해가 68.3%로 압도적이었는데 이는 초·중·고교, 남학생·여학생을 통틀어 모두 같은 양상이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69.1%로 가장 많았고, 신체폭력(27.3%)과 집단따돌림(21.3%), 사이버폭력(13.9%), 성폭력(9.5%) 등이 뒤를 이었다. 이번 조사에서는 학교폭력 발생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조사하기 위해 ‘학교폭력이 생기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에 대해 최대 9개까지 이유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응답자의 66.4%가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라고 답했다. 이에 비해 실제 가해 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들(1.7%·2258명) 가운데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폭력을 행사했다는 비율은 더 낮은 61.5%였다. 세부적으로 분석해보면 학교폭력 경험이 없을수록, 그리고 남학생에서 학교폭력의 원인을 장난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효과적인 학교폭력 예방교육 방법으로는 ‘공감·의사소통·감정조절 등의 교육 프로그램이나 활동’(29.1%)이 가장 많이 꼽혔다. KEDI는 “학교폭력 가해자뿐 아니라 많은 학생이 ‘장난이나 특별한 이유 없이’ 학교폭력이 발생한다고 응답한 것은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보다 자세한 문항들에 대한 좀 더 세밀한 분석을 통해 학교폭력의 원인, 대책의 효과를 심층 분석해 학교폭력 대책 수립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정유정 “전체적 잘못 인정”…반성문엔 판사가 읽을까 의구심

    정유정 “전체적 잘못 인정”…반성문엔 판사가 읽을까 의구심

    과외 앱으로 알게 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 구속기소된 정유정(23)이 14일 법정에 처음 출석했다. 14일 오전 10시 40분 부산지법에서 형사 6부(김태업 부장판사) 심리로 정유정의 살인 등 혐의에 대한 공판준비기일이 열렸다. 공판준비기일은 범죄 혐의에 대한 피고인의 입장을 확인하고 증거조사를 계획하는 절차다. 피고인이 법정에 설 의무는 없지만 정유정은 사선 변호인과 함께 출석했다. 이날 정유정은 법정에 초록색 계열 수용자 옷을 입고 들어섰다. 가슴에는 강력범이나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킨 관찰 대상자를 뜻하는 노란색 명찰이 붙어 있었다. 하얀 마스크를 쓰고 입장한 정유정은 주변을 잠시 둘러보더니 이내 자리에 앉았다. 정유정은 고개를 숙인 채 개인정보 등을 확인하기 위한 판사의 물음에 “네”라고 답했다. 정유정 맞은편에 앉은 검사가 공소장을 읽으면서 범행 내용을 구체적으로 밝힐 때는 고개를 들고 검사를 바라보기도 했다. 공소사실을 보면 정유정은 중학생 행세를 하며 지난 5월 26일 오후 5시 41분 피해자 A씨의 집에 찾아가 110여 차례 흉기를 휘둘러 A씨를 살해했다. 이어 피해자가 실종된 것처럼 보이게 하려고 손목을 절단하는 등 시신을 훼손해 낙동강 인근에 유기했다. 정유정은 A씨를 처음 만나 자신의 실제 나이를 털어놓으며 불우한 처지를 이야기하다가 “자살하고 싶은데 혼자 죽기는 너무 억울해 같이 죽을 사람을 찾아왔다”고 말했다. A씨가 놀라 도망가려 하자 “장난이에요”라며 안심시킨 다음 준비해간 흉기로 A씨를 살해했다. 공소 사실을 인정하느냐에 대한 판사의 질문에 정유정의 변호인은 “세부적으로 다른 부분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인정한다”고 답했다. 정유정에게도 같은 입장이냐고 묻자 “네”라고 말했다. 재판부는 오는 8월 21일 한 차례 더 공판준비기일을 진행하기로 했다. 그 이전 정유정에게 본인의 출생과 성장 과정, 범행 당시 심경과 범행을 결의한 계기, 반성문에 담긴 학교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 등을 제출하라고 했다. 특히 재판부는 최근 정유정이 제출한 반성문과 관련해 “반성문 페이지마다 판사가 읽어볼까에 대해 의심하는 대목이 있었다. 반성문을 제출하면 구체적으로 다 읽어본다. 본인이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떤 것이든 써내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정유정은 지난 6월 21일 구속기소 된 후 국선 변호인을 선임했다가 같은달 28일 취소하고 사선 변호인을 새로 선임했다.
  • “차 빼달라” 여성 폭행 보디빌더…“학생 때도 여자 때려”

    “차 빼달라” 여성 폭행 보디빌더…“학생 때도 여자 때려”

    “(모자이크 된) 영상을 보자마자 누군지 바로 알았다. 이미 학창시절 때부터 많은 아이들이 맞았다.” 차량을 빼달라고 요구한 여성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를 받는 전직 보디빌더가 구속을 면한 가운데, 그의 동창생들은 “원래 그런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공동상해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는 지난 5월 20일 오전 11시 인천시 한 아파트 상가 주차장에서 30대 여성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직 보디빌더인 A씨는 B씨와 주차 문제로 말다툼하다가 주먹과 발로 폭행했고 A씨의 아내도 범행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성이 오가는 과정에서 A씨는 B씨의 머리채를 잡아 쓰러뜨리고 욕설을 내뱉으며 “입을 어디서 놀려?”라고 말하기도 했다. B씨는 당시 자신의 차량 앞을 막고 있던 A씨 차량 때문에 이동이 어렵게 되자 전화로 이동 주차를 요구했다가 폭행당했으며, 갈비뼈 골절 등으로 전치 6주의 병원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10일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출석한 법정 앞에서 “아직도 쌍방 폭행이라고 생각햐냐. 피해자에게 할 말 없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숙인 채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A씨는 보디빌딩으로 다수의 입상 경력이 있고 현재 트레이너 관련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학생 때도 남녀 안 가리고 때려” A씨의 동창생은 SBS ‘궁금한 이야기 Y’에 출연해 “학창시절에도 남자든 여자든 머리나 멱살을 먼저 잡고 폭행했다. 여자친구도 마음에 안 들면 막 패고 연락하는 남자 있으면 가서 패고 그랬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마지막에는 항상 침을 뱉는데 걔의 루틴”이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사건 이후 공개된 폭행 장면에서도 A씨는 피해자를 마구 때린 뒤 마지막에 연신 침을 뱉었다. 또 다른 동창생은 “A씨한테 맞은 애들이 엄청 많았다”며 “그냥 장난 삼아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원래 중학교 때 엄청 말라서 별명이 멸치였다. 운동 시작하고 몸 커지더니 사람들한테 시비 걸고 보복한다. 원래 친구 없이 혼자 다녔는데 사람들 때리고 다니면서부터 노는 애들이 치켜세워주니까 그때부터 좀 더 (폭력을)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기도 말랐을 때 맞고 다닌 거 때문에 마음 속에 항상 분노나 화가 있었던 것 같다. 지금까지도 정신 못 차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 10초 이하로 만지면 성추행 아니다?…伊 판결 일파만파

    10초 이하로 만지면 성추행 아니다?…伊 판결 일파만파

    최근 이탈리아 법원이 성추행 지속 시간이 10초가 안되면 범죄가 아니라는 황당한 판결이 나와 논란이 일파만파 확산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그램 등 소셜미디어(SNS)에는 이같은 판결에 항의하는 영상과 사진이 빠르게 올라와 이탈리아인들의 분노를 짐작케 했다. 지난 12일(현지시간) 영국 BBC 등 유럽 주요언론은 이탈리아 법원이 최근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고등학교 관리 직원 안토니오 아볼라(66)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보도했다. 사건이 벌어진 것은 지난해 4월로 피해 소녀(17)는 친구와 함께 수업을 가던 중 아볼라에게 성추행을 당했다. 당시 가해자인 아볼라가 피해 학생의 뒤로 다가가 바지를 내리고 엉덩이를 만진 것. 이에 경찰에 체포된 그는 학생의 몸을 만진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장난이었다"며 변명을 늘어놨다. 결국 아볼라를 성추행 혐의로 기소한 로마 검찰은 그에게 징역 3년 6개월을 구형했으나 이에대한 판사의 판결은 놀라웠다. 피의자가 몸을 더듬은 시간이 10초 이상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로 볼 수 없다는 것.피해 학생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판사는 그의 행동을 장난으로 판결했지만, 나는 그 행위를 장난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이같은 행동은 노인이 10대와 장난하는 방식이 아니다. 그 몇 초는 그가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며 분노했다. 이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현지 SNS는 분노로 달아올랐다. 특히 이탈리아의 유명배우와 인플루언서 등이 가세해 이에 항의하는 영상을 올리면서 수천 개의 비슷한 영상이 줄을 이었다. '10secondi'(10초) 또는 'palpata breve'(잠시 더듬기) 해시태그가 붙은 이 동영상은 아무 말 없이 카메라를 응시하면서 자신의 신체를 10초 동안 만지는 내용을 담고있다. 곧 성추행 중 10초가 얼마나 불안하고 긴 지 보여주기 위한 행동인 것. 피해 학생은 “앞으로 성추행 피해자들은 당국에 신고해 봤자 소용없다고 생각할 것”이라며 “그러나 침묵은 범인을 보호하는 것이기에 반드시 신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이탈리아 판사 “더러운 짓 10초 이상 계속돼야 성추행” 황당한 판결

    이탈리아 판사 “더러운 짓 10초 이상 계속돼야 성추행” 황당한 판결

    누군가로부터 성추행을 당하고 있는데 10초가 흘렀는지, 아니면 그 안에 끝냈는지 측정해야 한다는 황당한 판결이 이탈리아 법원에서 나왔다. 로마의 17세 여고생이 학교 수위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발한 사건이었다. 이 여고생은 친구와 함께 교실에 가려고 계단을 올라가고 있었는데 바지가 내려졌고, 손 하나가 엉덩이를 만졌으며, 속옷을 잡아당기더라고 진술했다. 학생이 홱 돌아서 노려보자 이 사위는 “사랑, 장난인 것 알지”라고 이죽거렸다는 것이다. 지난해 4월에 있었던 일인데 여고생은 안토니오 아볼라(66)를 경찰에 신고했다. 그는 동의 없이 여고생 몸에 손을 댔다고 인정했다. 하지만 장난이었다고 했다. 로마 공공검찰은 징역 3년 6개월형을 구형했는데 이번 주 아볼라는 무죄 선고를 받았다. 재판부에 따르면 더러운 짓이 10초 이상 지속되지 않았기 때문에 “범죄 구성 요건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판결 소식이 알려지자 이탈리아 인스타그램과 틱톡에는 검색어 ‘palpata breve(짧은 더듬기)’와 해시태그 #10secondi(초)가 퍼져 나갔다. 가슴을 만지면서 침묵 속에 카메라를 바라보며 속으로 10초를 세는 모습을 담은 패러디 동영상이 유행하고 있다.위 사진은 동영상을 만든 카밀라의 모습인데 “딱 10초 지속돼야 그로핑(성추행)이랍니다”라고 제목을 달았다. 이런 동영상들은 사실 보기 불편한데 이들은 10초가 얼마나 긴 시간인지 느껴보라고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맨처음 동영상을 올린 이는 ‘화이트 로투스’의 배우 파올로 카밀리였으며, 수천명이 뒤따랐다. 인스타그램 팔로워 2940만명으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유명한 인플루언서 치아라 페라니도 동영상을 올렸다. 다른 인플루언서 프란체스코 치코네티는 틱톡에 “10초가 그리 긴 시간이 아니라고 누가 판정을 내리는데? 누가 성추행을 당하면서 초까지 재고 있는가?”라고 물은 뒤 “남자는 여자 몸에 함부로 손을 댈 권리가 없다. 5초나 10초는 말할 것도 없고, 단 1초라도”라고 강조했다. 이번 재판을 봐도 이탈리아에서 성추행이 얼마나 일상화돼 있는지 알 수 있다고도 했다. 피해 여학생은 현지 일간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의 인터뷰를 통해 “판사들이 그가 장난쳤다고 판결했어요? 응, 내겐 장난이 아니었는데”라면서 “그 수위는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뒤에서 몰래 다가왔다. 그는 손으로 내 바지를 내렸고 속옷까지 손을 뻗었다. 내 엉덩이를 만졌다. 그런 다음 잡아당겼다. 노인네가 10대와 장난 칠 일도 아니었다. 한 줌 밖에 안되는 몇 초라도 수위가 자신의 손이 내게 닿았음을 느끼기에 충분한 시간이었다”고 분을 삭이지 못했다. 나아가 학교와 사법 시스템에 배신당한 느낌이라고 털어놓았다. “이들 기관들을 믿은 내가 잘못이었다고 생각하기 시작했다. 정의가 아니다.” 아울러 이번 판결 때문에 비슷한 공격을 받은 소녀와 여성들이 앞으로 나서 고발하는 일을 꺼릴까 두렵다고도 했다. 유럽연합(EU) 산하 기본권청(FRA)의 최근 통계에 따르면 2016년부터 2021년까지 성추행을 당한 이탈리아 여성의 70%가 아예 신고조차 하지 않았다고 답했다. “신고해봤자 쓸데 없다는 느낌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신고하는 일은 중요하다. 침묵하는 일은 가해자를 보호할 따름이기 때문이다.”
  • 故이지수, 생전 ‘터키즈’ 출연 모습 ‘눈물’

    故이지수, 생전 ‘터키즈’ 출연 모습 ‘눈물’

    개그우먼 고(故) 이지수가 30세의 이른 나이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가운데, 생전 예능에 출연한 고인의 모습이 재조명되고 있다. 고 이지수는 최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와플’을 통해 공개된 웹예능 ‘터키즈 온 더 블럭’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갓 데뷔한 신인이었던 그는 나보람, 연예림 등 선배 개그우먼들과 함께 출연해 예능감을 뽐냈다. “‘코미디빅리그’ 떠오르는 샛별”이라고 자기소개를 한 이지수는 “아직 (데뷔한 지) 1년이 안 됐다”고 밝혔다. 또 그는 “어떻게 하다가 개그우먼을 꿈꾸게 됐는냐‘는 MC 이용진의 물음에 ”장난기가 많은 편이었다“며 ”내가 막 똥꼬킥을 하면 친구들이 좋아하더라“고 말했다. 이지수는 자신의 개인기로 ’국밥 먹는 김구라‘를 연기해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개그우먼들의 연애 스타일을 묻자, 그는 어리둥절해하며 ”글로 배운 스타일“이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개그우먼으로서 힘든 점에 대해선 ”이 자리가 제일 힘들다“며 ”여기(촬영 장소)가 4층이라는 것부터 꼬였다. 힘들어서 진을 다 뺐다. 열이 계속 안 빠져 나간다“고 입담을 뽐내기도 했다. 끝으로 그는 ”너무 영광이었다“며 ”다음에는 솔직히 잔바리 둘 없이 나 혼자 나오고 싶다“고 재치 있게 ’터키즈 온 더 블럭‘ 출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은 최근 고열로 병원을 찾았고, 신우신염 진단을 받고 병원에 입원했다. 지난 4일 퇴원 이후 모친과 대화를 끝으로 연락이 두절됐다. 유족은 정확한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고 밝혔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영등포동 신화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3일이며, 장지는 서울시립승화원이다.
  • [영상] 100㎏ 남성 밀침에 뇌 다친 여성… 피해자 가족 “장애인의 행동 아냐”

    [영상] 100㎏ 남성 밀침에 뇌 다친 여성… 피해자 가족 “장애인의 행동 아냐”

    장애인 활동보조사가 돌보던 지적장애 2급 남성에게 밀쳐져 뇌를 크게 다쳤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피해자의 아들 A씨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지적장애 2급이라는 이유로 한 가정을 뭉개버린 가해자’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피해 장면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을 올렸다. A씨에 따르면 어머니는 지적장애 2급을 가진 남성의 활동보조인으로 2년 동안 일했다. 해당 남성은 신장 180㎝, 체중 100㎏ 정도의 건장한 체격이다. 사건은 지난달 13일 오후 5시 30분쯤 대구의 한 대형마트에서 발생했다. 당시 CCTV를 보면 피해자는 남성에게 집으로 가자는 행동을 하며 5~6m 뒤에서 뒤따라가고 있었다.이때 남성은 가던 길을 멈추고 돌아오더니 피해자를 강하게 밀쳤다. 아무런 방어를 하지 못한 피해자는 이 충격으로 뒤로 날아갔고 바닥에 머리를 크게 부딪혀 기절했다. 그러나 남성은 피해자를 보고도 뒷걸음질로 도망쳤고, 결국 마트 측 보안요원에게 잡혔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119에서 어머니가 뇌를 크게 다친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병원에 갔다”며 “외상성 두개내출혈, 후두 골절, 뇌진탕 등 전치 8주 진단받았다”며 “현재 나타나고 있는 후유증으로는 냄새를 전혀 못 맡으시고 발음도 어눌해지셨다. 10분 전 이야기하던 것도 잊어버리고 되묻는 경우도 있다”며 현재 심각한 어머니의 상태를 설명했다. 그럼에도 가해자의 가족은 “내 자식은 장애를 갖고 있다. 장난으로 그랬을 거다. 절대 고의성 없었을 텐데 이해해달라”며 합의서 작성을 요청했다는 게 A씨의 주장이다. A씨는 “장애를 앓고 있단 이유로 사람을 해쳐도 되나. 장난이었다고 이해를 바라는 게 과연 맞는 건가”라며 “범죄를 저질렀다는 걸 인지하고 어머니가 쓰러진 모습을 끝까지 쳐다보면서 도망간 점은 지적장애 2급 장애인이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니라 일반인이 한 행동으로 보인다”고 울분을 토했다.
  • 이재명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점입가경”

    이재명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 점입가경”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2일 서울-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의혹과 관련해 “여당과 정부에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요청한다. 국정조사를 시작하자”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가 점입가경”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대통령 처가 고속도로 게이트의 진상을 은폐하려는 윤석열 정권의 거짓말이 곳곳에서 드러나고 있다”며 “양평군 요청으로 고속도로 종점이 변경됐다는 정부의 해명이 있었는데 실제로 보니까 올해 2월까지도 양평군은 종점 변경에 소극적이었다고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변경안은 인수위(대통령직 인수위원회) 시기 국토교통부의 자체 용역을 통해서 마련됐고, 양평군에 제안한 것도 국토부였다고 한다”며 “인수위 1호 과제가 대통령 처가 특혜 몰아주기였느냐”라고 반문했다. 이 대표는 “이번 사태의 본질은 예타(예비타당성조사)까지 통과한 고속도로 종점이 정권이 바뀌자마자 대통령 처가 땅 근처로 바뀌었다는 것”이라며 “정부가 많은 말들 쏟아내고 있지만 자신들의 행위가 정당하다면 당당하게 그 경과를 밝히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왜 고속도로 위치를, 종점을 바꾸었는지 구체적이고 상세한 경과와 사실을 조사해야 한다”며 “(국정조사 요구에 대한) 대통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또 회의 종료 전 마무리 발언에서 “고속도로 종점을 옮긴 것이 문제가 있으면 전문가들이 다 점검하고 인정한 대로 원래대로 하면 되지 않느냐. 그런데 왜 백지화를 하느냐”며 “못 먹는 감 찔러나 본다, 호박에 말뚝 박거나 그런 심사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그야말로 국정을 놀부식 심통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것 같다”며 “국정은 장난이 아니다. 놀부 심술을 부리듯이, 장난하듯이 이랬다저랬다 함부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서울-양평 고속도로 관련 김건희 여사 일가 특혜 의혹, 감사원의 전현희 전 국민권익위원장 감사보고서 위법성 논란,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등 현안 질의를 위해 오는 14일 국회 운영위원회 개최를 요구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이번 논란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자살골”이라며 “‘똥볼’을 찬 민주당의 사과가 사업 재개에 선행돼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미국을 방문 중인 김기현 대표는 11일(현지시각) 양평고속도로 논란 해법에 대한 기자들 질문에 “(우리가) 풀 게 어디 있나. 가만 놔둬도 (민주당의) 자살골”이라며 “사고 친 사람이 사과부터 해야 한다. 잘 나가던 사업에 왜 찬물 끼얹나”라고 답했다. 방미 대표단원인 이철규 사무총장도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게 그들의 목적인데, 자충수를 둔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똥볼’을 차서 김부겸만 소환시켰다”고 꼬집었다. 김부겸 전 국무총리를 비롯해 정동균 전 양평군수, 유영민 전 청와대 비서실장 일가 등이 민주당이 주장하는 고속도로 ‘원안 노선’ 주변의 땅을 매입했다는 언론 보도를 거론한 것이다.
  • “돌고래도 휩쓸린 역대급 홍수”…푸틴 별장있는 소치, 물바다 됐다[포착]

    “돌고래도 휩쓸린 역대급 홍수”…푸틴 별장있는 소치, 물바다 됐다[포착]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남부 도시 소치가 갑작스럽게 쏟아진 집중호우로 홍수 피해를 입었다.  모스크바타임스 등 현지 언론의 9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지난 주말 남부 지역을 강타한 집중 오후로 일대 지역에 홍수 경보가 발령됐다.  이날 공개된 영상은 러시아 최대 휴양지이자 푸틴 대통령의 별장이 있는 소치에 대규모 홍수 피해가 발생한 모습을 생생하게 담고 있다. 자동차들은 빠른 유속을 견디지 못한 채 마치 장난감처럼 뒤엉키며 엎어졌고, 해변을 찾은 일부 사람들은 강한 바람과 파도에 휩쓸려가는 돌고래를 목격했다는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소치에는 평균 2개월 치의 강수량이 단 하루 동안 쏟아져 내리면서 피해가 걷잡을 수 없이 커졌다.  이번 홍수로 사망자가 발생하지는 않았으나, 약 150가구가 침수 피해를 입었다. 또 수십 명이 임시 대피소로 대피했으며, 열차 운행에도 차질이 생겼다.  푸틴 대통령의 별장도 홍수 피해를 입었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현지 기상청은 남부 지역 일대에 또 다시 갑작스러운 폭우가 쏟아질 수 있다며 대비할 것으로 권고했다.  한편 소치의 평균 강수량은 1650㎜로, 러시아 내에서도 다우지역에 속한다. 러시아에서는 온난한 휴양지로 인기가 많으며, 2014 소치 동계올림픽, 2018 FIFA 월드컵 러시아의 개최지이기도 하다.
  • 이재명 -김건희 로드 여러분 많이 들어보셨겠죠? [서울포토]

    이재명 -김건희 로드 여러분 많이 들어보셨겠죠? [서울포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10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김건희 로드 여러분 많이 들어보셨겠죠? 저는 지금까지 많은 국정농단 사례들을 봐왔지만, 수조원대 국책 사업을 아무런 설명도 없이 갑자기 옮기는 것을 처음 봤습니다. 이런 게 국정농단 아닙니까? 그래도 그 이전에는 뭔가 명분이라도 있고 핑계라도 대고 했는데, 아예 뻔뻔하게, 아무 이유도 없이 갑자기 옮겨놓고는 문제제기를 하니까 이번에는 아예 백지화시키겠다고 행패를 부리고 있습니다. 국정을 이런 식으로, 행패 부리듯이, 장난하듯이 했어야 되겠습니까? 라고 비판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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