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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꾹~” 에스컬레이터 역방향 타고 계속 걷는 술취한男

    “딸꾹~” 에스컬레이터 역방향 타고 계속 걷는 술취한男

    ”딸꾹~ 왜 아래로 안내려가지?” 한 술취한 남자가 지하철 에스컬레이터의 반대 방향으로 올라 타 계속 제자리 걸음을 하는 우스꽝스러운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유럽 주요언론을 통해 보도돼 화제가 된 이 동영상은 지난 9일(현지시간) 저녁 영국 런던 지하철 토트넘 코트 로드역에서 촬영됐다. 이날 서류가방을 들고 말끔한 정장 차림을 한 이 남자는 전동차에 승차하고자 했는지 에스컬레이터에 탔다. 문제는 술 취해 정신이 없는 남자가 역방향의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한 것. 웃기는 상황은 이때 벌어졌다. 남자는 승강장이 있는 아래로 내려가고자 걷기 시작했으나 계단이 계속 올라와 결과는 제자리 걸음이었다. 술취한 남자와 계단과의 ‘전투’는 몇 분간이나 계속됐고 결국 한 여자 승객이 남자의 팔을 잡고 끌어내기 시작했다. 그러나 남자는 꿋꿋하게 걸음을 멈추지 않았고 결국 한 승객이 에스컬레이터 비상 정지 버튼을 누르고 나서야 상황은 종료됐다. 당시 이 장면을 촬영한 샘 네퍼(27)는 “남자는 심하게 술에 취한 일본인 비즈니스맨이었다.” 면서 “처음에는 동료들과 장난을 치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이어 “아마도 누군가 말리지 않았다면 밤새도록 제자리 걸음을 할 분위기 였다.” 면서 “사람들이 에스컬레이터 뒤쪽으로 방향을 잡아주자 어디론가 아무말 없이 걸어갔다.”고 덧붙였다.    인터넷뉴스팀 
  • 날세운 朴측 “정치공학적 밀실협의 한계”… 상황 예의주시

    문재인·안철수 대선 후보의 단일화 협상 중단과 관련해 새누리당은 “정치공학적 밀실협의의 한계를 드러냈다.”며 비판을 퍼부었다. 그러면서도 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을 타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안형환 중앙선대위 대변인은 14일 논평을 내고 “(두 후보가) 새 정치를 하겠다더니 결국 가장 꼴불견인 구 정치 행태를 보이며 후보사퇴 협상이 중단됐다.”면서 “정치는 장난이 아니다.”고 질타했다. 안 대변인은 그러면서 “정책 검증도 없고 후보 검증도 없는 후보사퇴협상을 빨리 끝내고 국민 앞에 정정당당히 나올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새누리당은 “야권이 정치쇄신이니 가치연대니 하는 말을 내세웠지만 결국 자신들의 행위를 포장하기 위한 미사여구였다.”고 몰아세웠다. 양쪽 후보가 밀실에서 만나 국민 뜻을 내세우며 협상을 선언한 지 불과 일주일만의 결렬이라는 것이다. 박 후보 측 공보단 관계자는 “예견된 결렬이고 자기들만의 정치게임이 얼마나 국민들을 피곤하게 만드는지 문 후보와 안 후보가 알아야 한다.”면서 “더 이상 국민의 뜻, 국민공감 같은 허위단어, 허위발언을 삼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 관계자는 “안 후보는 민주당 쪽 고도의 정치꾼들을 모르고 협상에 응한 셈이고, 문 후보 쪽도 안 후보에게 협상 테이블에 다시 나와 달라며 읍소하는 모습은 제1야당으로 보기에 안쓰럽다.”고 말했다. 새누리당은 그러나 양쪽이 언제고 입장을 급선회해 다시 머리를 맞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선대위 관계자는 “새누리당은 상황 전개를 예의주시하고 여당 후보는 준비된 정책과 행보로 밀어붙이면 된다.”고 덧붙였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쓱쓱 도배·뚝딱 수리…재능 나누는 자원봉사 으뜸구

    쓱쓱 도배·뚝딱 수리…재능 나누는 자원봉사 으뜸구

    최창식 서울 중구청장이 겨울을 앞두고 어려운 주민들을 위해 집수리 자원봉사에 참여한다. 자원봉사 최우수구로서 직원들의 자원봉사를 독려하기 위해 먼저 소매를 걷어붙인 것이다. 최 구청장은 16일 오전 10시부터 ㈜의종개발 집수리봉사대원 30명과 함께 차상위계층이 살고 있는 장충동2가에서 도배 및 바닥 장판 시공 봉사활동을 한다. 최 구청장은 지난해 12월에도 장충동2가 기초수급자 집수리 자원봉사에 참여했었다. 최 구청장은 노환으로 거동하기 힘든 나모(80)씨가 비가 새고 보일러가 고장난 집에서 어렵게 살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선뜻 집수리 봉사에 나섰다. 집수리 봉사는 14일부터 3일간 진행되는데 최 구청장은 마지막 날 도배, 장판 시공, 보일러 및 싱크대 등 수리에 참여한다. 구는 전직원이 자원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구에는 독거노인 도시락 배달봉사단과 어려운 가정의 컴퓨터를 수리해 주는 IT봉사단 등이 활동하고 있으며, 자원봉사센터 프로그램과 연계해 부서별로 분기별 1회 이상 자원봉사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런 노력으로 구는 지난해 11월 서울시 자원봉사 운영 평가에서 최우수구로 선정되었으며, 행정안전부 주관 평가에서도 우수 자원봉사센터로 뽑혔다. 최 구청장은 “앞으로도 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해 전문직·기능인 자원봉사자 인력뱅크를 운영해 구청 교양강좌 강사봉사단, 저소득 청소년 학습도우미, 구립 어린이집 유아돌봄 봉사단 등 봉사자의 전문성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분식점 수입은 종업원 쌈짓돈? 3명이 5000만원 빼돌려

    서울 종로경찰서는 분식점에서 주인 몰래 상습적으로 돈을 빼돌린 종업원 조모(51·여)씨 등 3명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조씨 등은 지난달 31일 오후 종로구 재동의 분식점에서 업주 임모(47·여)씨가 자리를 비운 사이 금고에서 9만원을 꺼내 나눠 갖는 등 지난해 2월부터 500여회에 걸쳐 5000여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분식점에서 5~6년간 일해 온 조씨 등은 임씨가 자신들을 신뢰해 가게를 맡기고 자리를 비우는 점을 악용했다. 임씨가 없는 틈을 타 장사가 잘되는 날은 매일 5만~6만원, 손님이 뜸한 날은 2만~3만원씩을 훔쳤다. 한 사람이 망을 보는 사이 다른 종업원이 돈을 꺼내 자기 몫을 챙기고 신호를 보내면 망을 보던 사람이 남은 돈을 챙겨갔다. 이들의 범행은 흑자였던 가게가 적자로 돌아선 것을 이상하게 여긴 임씨가 고장난 폐쇄회로(CC)TV를 수리하면서 들통났다. 임씨는 “가족같이 믿어 온 종업원들에게 배신을 당하니 허탈하고 억울하다.”고 말했다. 배경헌기자 baenim@seoul.co.kr
  • 경기, 어린이의 천국…키즈 카페 등 복지시설 잇달아

    경기 파주와 안성시에 이어 12일 수원에도 ‘아이러브맘 카페’가 등장했다. 수원시 교동 가족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된 이 카페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공간과 부모 쉼터가 마련됐으며 전문 교육 프로그램, 육아상담, 다양한 보육정보 등을 제공한다. 2~4명의 보육교사가 상주한다. 보육 사각지대의 가정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용료는 무료다. 도는 연말까지 14곳에 더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에 어린이를 위한 문화·복지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성남시는 청사 안에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도서관을 마련해 지난 6일부터 운영 중이다. 시는 1차로 5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추가로 500명을 모집한다. 수원시와 고양시도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 특히 수원시 팔달구 생활체육센터에 마련된 ‘해피아이 장난감 도서관’은 교육과학기술부 권장 도서를 중심으로 2000권의 도서를 비치해 놀이와 독서를 함께할 수 있게 배려했다. 지난해 9월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옆 2만 6896㎡(연면적 1만 677㎡)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전용 박물관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도 추진한다. 현재 어린이 전문병원은 서울대와 부산대 등 2곳에만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안내관 균열’ 영광 3호기도 멈췄다

    국내 전력생산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원자력발전소가 겨울철을 앞두고 잇따라 말썽을 일으키고 있다. 영광 원전 3호기의 제어봉 상단부에 있는 안내관에 균열이 발견되면서 최소 연말까지 가동 중단이 불가피해졌다. 지난달 29일 고장난 월성 1호기와 위조 부품 납품 문제로 가동을 중단한 영광 5·6호기에 이어 영광 3호기까지 탈이 나면서 블랙아웃(대규모 정전)의 우려가 점차 커지고 있다. 원자력안전위원회와 한국수력원자력은 9일 “지난 3일 오후 영광 3호기 원자로 상단 제어봉 안내관(관통관)에 대한 비파괴검사(초음파검사)를 실시한 결과 미세한 금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영광 3호기는 지난달 18일부터 가동을 멈추고 계획예방 정비 중이었다. 문제가 발생한 관통관은 핵연료인 우라늄의 연쇄반응을 조절하는 제어봉의 통로 역할을 하는 핵심 부품이다. 따라서 관통관이 파괴되면 핵분열을 제어할 수 없는 최악의 상황이 벌어질 수도 있다. 한수원은 84개 관통관 가운데 6개에서 금이 간 것을 확인했다. 1978년 국내에서 상업 원자력발전소가 가동된 이후 원자로 관통관에서 균열이 발견된 것은 처음이다. 안전위와 한수원은 우선 오는 23일까지로 예정됐던 계획예방 정비를 짧게는 연말, 길게는 내년 2월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하지만 보강용접으로 안전성이 확보되지 않으면 원자로 상단을 통째로 교체해야 한다. 이 경우 1년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영광 3호기 가동 중단으로 전력 수급에도 초비상이 걸렸다. 정부는 내년 1~2월 예비전력을 230만㎾로 잡았지만, 이는 영광 5·6호기가 연내에 재가동된다는 것을 전제로 한 수치다. 만약 영광 5·6호기가 가동되지 못하면 예비전력은 30만㎾로 떨어진다. 여기에 100만㎾인 영광 3호기가 제때 가동되지 못하면 블랙아웃이 현실화할 수도 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박건형기자 kitsch@seoul.co.kr
  • 美뱀파이어 “혈액 기증자 찾습니다”

    미국에서 뱀파이어(서양의 흡혈귀)가 인터넷상에 혈액 기증자를 찾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8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오렌지뉴스에 따르면 이는 자신을 뱀파이어라고 주장하고 있는 한 남성이 미국의 생활정보 사이트인 ‘크레이그 리스트’에 올린 황당한 구인 광고다. 그는 “사적인 이유 때문에 이름은 밝히 수 없다.”면서도 현재 시애틀에서 거주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신을 뱀파이어라고 주장한 그는 사람들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그동안에는 수시로 자신의 피를 조금씩 마셔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왜 이제 와서 광고를 내게 됐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또한 그는 광고를 통해 자신을 “생귀네리안(sanguinarian) 남성, (외견상으로는) 21세, 연 회갈색 눈동자, 그리고 적갈색 머릿결”을 갖고 있다고 소개했다. 여기서 생귀네리안은 미국 컬트 문화에서 피를 빠는 뱀파이어 종을 뜻하며, 이 밖에도 정신 에너지를 흡수하거나 두 가지 모두를 함께 할 수 있는 종까지 총 3가지로 분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그가 컬트 문화에 심취한 정신 이상자이거나 장난으로 광고를 올렸을 가능성도 있다. 또한 그는 “자신의 혈액형이 AB형이기 때문에 기증자가 자신과 같은 혈액형이거나 O형이면 좋겠다.”고 밝히면서 “남녀의 구분은 없으나 남성의 피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그는 기증자가 되는 것은 재미로 하는 것이나 게임을 하는 것이 아니며, 신비주의나 성관계를 위한 것도 아니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날 광고가 게재된 날짜가 뱀파이어 소재의 ‘드라큘라’를 쓴 소설가 브램 스토커의 생일로 알려져 해외 네티즌들은 단순한 장난일 것이라는 의견이 대다수를 이루었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 [중국통신] 픽업아티스트? ‘연애 전문학교’ 등장

    ‘모태 솔로’ 등 ‘연애’가 고민인 젊은이들을 위한 ‘연애 전문학교’가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쓰촨자이셴(四川在線)이 8일 보도했다. 쓰촨 청두(成都) 훙와스(紅瓦寺) IT 건물이 밀집한 곳에 들어선 이 학교의 정식 명칭은 ‘감정 코치(私人情感敎鍊)’. 연애의 달인이 되는 커리큘럼은 2개월 코스로, 주로 1~2명이 함께 수업을 듣는다. 여자 강사 한명과 3명의 남자 강사, 총 4명의 강사는 국가가 인정한 전문 심리 상담사로, 솔로 탈출을 위한 ‘작업의 정석’을 강의한다. 해당 학원의 ‘설립자’인 조니(Joney)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다가가 말을 거는 방법을 시작으로 만남이 성사 되었을 대의 대처법, 관계 발전 노하우 등 수강생의 상황과 특징을 고려한 ‘1:1 연애 솔루션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첫 대시 성공 후 만남이 성사되었을 때는 현장까지 함께 가 이어폰 등을 통해 표정, 몸짓, 반응까지 코치해준다. 철저한 맞춤 솔루션을 제공하니 연애 성공율은 100%. 여기에 한번 가입하면 평생 ‘애프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인근 IT 업체에 다니는 젊은이들을 위주로 수강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조니는 “지난 2007년 픽업아티스트란 개념을 처음 접했다.”며 “단기 만남, 엔조이 등의 부정적인 이미지는 없애고 심리학 지식을 응용해 건강하고 장기적인 연애를 돕기 위해 학원문을 열었다.”고 소개했다. 2개월 코스에 2만 위안(한화 약 360만원)이라는 고가의 학원비를 책정한 것도 장난삼아 수업을 듣는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함이라고 조니는 덧붙였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스마트폰서 왜 욕하냐” 가지고 다니던 흉기로 중학생이 동급생 찔러

    강원 춘천경찰서는 6일 석달 전부터 가방에 갖고 다니던 길이 30㎝의 흉기로 학교 친구를 찔러 중상을 입힌 A(15·중2)군을 상해 혐의로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군은 지난 5일 오전 9시쯤 춘천시내 학교 화장실에서 B(15)군과 싸우다 B군의 이마와 목 등을 찔러 전치 4주의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의 싸움은 최근 유행하는 스마트폰 사진공유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의 사소한 말다툼으로 시작됐다. B군이 모바일상에서 A군에 대해 장난삼아 욕설을 적자 A군이 되받아치는 등 욕설을 주고받으면서 감정이 격해져 결국 이른바 ‘맞짱’을 뜨다가 사건으로 번졌다. 당시 주변에 교사는 없었고 학생들이 달려와 말렸다. A군은 중상위권 성적에 모범적인 학교생활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경찰에서 “3개월 전 다른 지역에 갔다가 돈을 빼앗겼다. 그 뒤로 평소에도 누군가 나를 해칠 것 같아 흉기를 방어용으로 지니고 다녔다.”고 진술했다. 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 버려진 자전거의 변신

    서울 송파구에서는 버려진 자전거가 자원 재활용과 어려운 이웃돕기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데 활용되고 있다. 구는 방치된 자전거 200대를 수거·수리해 5일 학교와 동 주민센터 등을 통해 지역 내 기초생활 수급자, 한부모 가정 어린이, 북한 이탈 주민, 경로당 노인들, 화재사고 이재민 등에게 전달했다. 전달된 자전거는 지역 곳곳에 버려져 있던 주인 잃은 자전거 146대와 내구연한이 지나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낡은 구청 자전거 54대 등이다. 구에서 운영하는 자전거 수리센터 소속 전문인력이 수거한 자전거의 낡은 부품을 교체하고 고장난 부분은 손질해 새 자전거처럼 말끔하게 고쳤다. 구는 재활용 자전거 기증사업을 2010년부터 벌여 오고 있다. 이날 전달된 200대를 합쳐 지금까지 총 726대의 자전거가 지역 곳곳에 기증됐다. 구는 연말 중 100대를 추가로 손질해 기증할 계획이다. 정규우 녹색교통과장은 “재활용 자전거 사업은 거리에 버려진 자전거를 활용하고 자체 인력으로 수리를 진행하기 때문에 예산이 들지 않는다.”며 “주민 반응이 좋아 사업을 더욱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중구 영유아·여성플라자 개관

    중구는 영·유아 돌봄의 요람이자 여성복지의 메카인 중구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여성플라자 개관식을 6일 오후 2시 이 건물 5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다산로32길 5번지에 있는 보육정보센터·여성플라자는 연면적 2178㎡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중구보육정보센터가 들어서고, 지상 3~6층은 중구여성플라자로 운영된다. 중구보육정보센터는 교육실,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체험실, 시간제보육실, 상담치료실 등이 설치돼 주민들이 장난감 대여, 체험학습, 시간제 보육, 상담치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성플라자는 피부미용 자격증반과 파티플라워&웨딩장식 전문가, 웃음치료사, 각종 외국어 수업 등 여성들의 자기 개발과 전문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구보육정보센터는 동국대 평생교육원이, 중구여성플라자는 (사)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에서 각각 운영을 맡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中 차기 상무위원 유력 7인 중 ‘후의 남자’ 1명뿐

    中 차기 상무위원 유력 7인 중 ‘후의 남자’ 1명뿐

    중국의 권력교체가 예정된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가 임박한 가운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상하이 기반 정치세력) 및 이들과 연대를 이룬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그룹) 인사들을 중심으로 5세대 최고지도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포함,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이 사실상 결정됐다. 시 부주석은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주석, 리 부총리는 국무원 총리를 맡게 된다. 서열 2위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시 당서기, 서열 4위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 위정성(兪正聲) 상하이(上海)시 당서기가 사실상 확정됐고, 선전 담당 상무위원에는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장, 경제 담당 부총리에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에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유력하다. 이런 인선대로라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이끄는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은 리 부총리와 류 부장 2명에 불과하다. 특히 류 부장은 경합 과정에서 장쩌민 계열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어 사실상 후 주석 계열은 리 부총리 1명뿐이다. 게다가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를 제외하면 모두 64세 이상으로 장더장, 류윈산, 위정성, 장가오리 등 보수파가 대거 지도부에 진입하게 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구세력 간 권력투쟁에서 후 주석이 완패했다는 설명이다. 상무위원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조직부장과 왕양(汪洋) 광둥성 당서기는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들이 배제된 것은 상대적으로 젊어 다음 기회가 있다는 점을 장 전 주석 등 공산당 원로들이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연령 제한에 걸려 19차 전대 때 자동으로 물러나게 된다. 한편 전대를 앞두고 베이징에서 시행되고 있는 과도한 보안 조치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매체 보쉰(博訊)이 이날 보도했다. 일부 택시 뒷 좌석의 창문 개폐 장치가 제거됐고, 비둘기와 탁구공까지 감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 가위와 연필 깎는 칼, 그리고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소형 장난감비행기도 판매가 제한된 상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文 ‘지도부 사퇴’ 인적쇄신 칼 뺀다

    文 ‘지도부 사퇴’ 인적쇄신 칼 뺀다

    문재인(얼굴)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가 이해찬 대표를 포함한 당 지도부가 사퇴하는 방향의 인적 쇄신을 결심하고 조만간 명확한 입장을 표명할 계획인 것으로 1일 알려졌다. 문 후보 측 핵심 관계자는 “문 후보가 현실적으로 고려할 문제가 많아 시간을 달라고 말했지만 대선 승리를 위해 당 안팎의 인적 쇄신 요구를 수용할 수밖에 없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그러나 문 후보가 미래캠프 새로운정치위원회의 지도부 총사퇴 요구를 곧바로 수용하기보다 이해찬 대표와 박지원 원내대표에 대한 예우를 갖추는 모양새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총회에서 “분명한 것은 최고위원회의 모든 권한은 이미 후보에게 위임돼 있다는 것”이라면서 “모든 것은 후보께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 문 후보의 당선에 걸림돌이 될 경우 언제든 원내 대표직을 던질 수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민주통합당은 투표시간 연장 관철을 위해 국회와 장외에서 총공세를 펼치고 있다. 민주당은 정당 국고보조금에서 투표시간 연장에 필요한 비용을 상계하는 안을 당론으로 결정하고 전국 103곳에서 동시다발 1인 시위를 벌이기로 했다. 문 후보 측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와의 투표시간 연장 공동 캠페인도 제안했다. 문 후보는 이날 “정치가 무슨 장난인가.”라며 “우리는 진지하게 논의하고 고심 끝에 투표시간 연장을 위해 (후보 사퇴 때 국고보조금 환수 법안을 함께 처리하자는) 제안을 수용했는데 이제 와서 아니라고 할 수 있느냐.”고 직설적으로 비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겉은 평범한데 전국 최고 평가 영락어린이집 숨겨진 비밀은

    겉은 평범한데 전국 최고 평가 영락어린이집 숨겨진 비밀은

    서울 용산구의 한 어린이집이 보육서비스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후암동 ‘영락어린이집’이 한국보육진흥원 심사 결과 ‘평가인증 우수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아동 전담 교사 맞춤형 교육 국공립 형태로 운영 중인 영락어린이집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모두 이용하는 장애아통합어린이집으로, 보육환경, 운영 관리, 보육과정 등 대부분 영역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영락어린이집은 장애아동 전담 교사를 따로 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자체적으로 장난감 대여 프로그램 등도 운영했다. ●자체장난감 대여·위법사항 전무 행정 처분을 받거나 위법 사항이 적발된 사례도 없었다. 또 교사-어린이 간 상호작용 및 교수법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재흥 가정복지과장은 “평가인증을 받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데, 기본 사항이 만점에 가깝고 모든 평가 항목에서 98점 이상을 유지한 건 이례적”이라고 소개했다. ●교수법·환경·관리 대부분 ‘만점’ 어린이집 평가인증은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해 우수한 시설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2006년 도입됐고 보건복지부 위탁을 받은 한국보육진흥원이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매월 시·도별 한 개 시설을 뽑지만 점수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증 자체가 불가능해 선정이 쉽지 않다. 한편 표창수여식은 지난 25일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공미경 원장은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통과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 자랑스럽다. 그동안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병철기자bckang@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24)경북 고령군 우륵로·정정골길

    [길을 품은 우리 동네] (24)경북 고령군 우륵로·정정골길

    경북 고령군은 인구 3만 5000여명의 작은 고장이지만 대가야의 고대문화가 창달했고 가야금 문화를 꽃피웠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고령 시가지와 가까운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등에서는 아직도 고분 발굴이 진행되고 있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형적인 역사 유적지인 반면 가야금을 테마로 하는 우륵박물관과 가얏고마을 주변은 소박한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고대 도읍지로서의 웅장함과 가야금 고향의 예술혼이 함께 내려오는 곳이 바로 고령이다. 도로명 주소 사업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길 이름들은 이러한 고령의 역사·문화적 유산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령 시가지를 지나 우륵박물관과 정정골, 가얏고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들은 ‘우륵로’와 ‘가야금길’ ‘정정골길’로 각각 명명되며 고령의 예술혼을 길 이름으로 승화하고 있다. ‘우륵로’는 이름 그대로 가야금을 창시한 고령 출신의 악사 우륵에서 유래했다. 기존 지번 주소로 고령군 고령읍 헌문리 229-2번지에서 시작해 고령읍 쾌빈리 488번지를 종점으로 하는 길이 848m의 거리다. 2009년 행정적으로 도로명이 고시되기 이전에도 지역 사람들은 이 거리를 ‘우륵로’라고 불렀다. 특별히 누가 정하지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부르던 길 이름은 도로명 주소사업이 시작되며 공식적으로 이름을 갖게 됐다. 우륵로의 시작점은 고령군의 중심지이자 고령종합시장이 위치한 중앙공원 네거리다. 고령종합시장에서는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5일장이 열려 합천과 거창, 성주 등에 사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장을 본다. 중앙공원에는 원래 조선시대에 쾌빈정이라는 정자가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경찰서가 들어서 있었다. 그만큼 이곳은 과거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중심지였다. 외부에서 온 손님에게 연회를 베풀었다는 의미의 쾌빈정은 ‘쾌빈리’라는 지역명으로 이어졌고, 우륵로 주변의 도로들에도 ‘쾌빈 1·2·3·4길’라는 이름이 각각 붙여졌다. 우륵로 종점 부근의 야트막한 동산에는 우륵의 영정각과 기념탑이 조성된 공원이 있다. 1977년 건립된 우륵기념탑은 높이 16m로 12현의 가야금을 형상화했다. 과거 고령 아이들은 공원을 놀이터 삼아 노는 것이 일상이었다. 우륵기념탑의 철제 부분에 돌을 던지며 노는 것이 당시 아이들의 흔한 모습이었다. 돌을 맞은 기념탑은 마치 악기가 울리듯이 ‘웅~’ 소리를 냈는데 이 소리가 아이들에게는 재밌게 들렸나 보다. 우륵기념탑은 일종의 거대한 장난감이었던 것이다. 인구가 줄고, 젊은이들이 떠난 고령에서 누가 더 높이 돌을 던졌는지, 누가 던졌을 때 소리가 더 컸는지 내기를 하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 됐다. 우륵로를 자동차로 3분여 지나 우륵박물관 길목으로 들어가는 도로에는 ‘가야금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인근 대가야박물관과 연계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우륵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가야금을 주제로 하는 박물관으로 장구, 아쟁 등 다양한 국악기 자료가 전시돼 있다. 이 때문에 교육적 가치가 높아 학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또 우륵국악연구원이라는 이름의 가야금 공방에는 가야금 연주와 제작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인기가 높다. 이곳에는 가야금 장인 김동환(45) 악기장과 제자 2명이 숙식을 같이하며 명품 가야금을 제작하고 있다. 22가구가 사는 정정골마을을 지나는 ‘정정골길’은 가야금길과 바로 이어지는 길이 802m 의 도로다. 정정골마을도 가야금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우륵이 대가야 가실왕의 명을 받고 가야금을 창제한 곳으로, 그가 가야금을 연주할 때 산골 곳곳으로 ‘정정하게’ 소리가 울렸다는 의미에서 마을 이름이 ‘정정골’이 됐다. ‘하가라도’(下加羅都) ‘달기’(達己) 등 우륵이 작곡한 12곡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정정골에 조성된 가얏고마을은 2007년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가 주관한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인근 중화저수지에 자연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가야금을 주제로 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쌀 생산에 머물던 소득원을 확장했다. 조성 초기에는 지자체의 전시성 사업이 되지 않겠느냐는 편견도 있었지만, 이곳에서 농사 체험과 가야금 연주 체험 등을 즐기는 방문객은 1년에 1만여명이나 될 만큼 고령의 대표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야금과 연관된 도로명은 아니지만 ‘쌍쌍로’라는 재미있는 길 이름도 고령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쌍쌍로는 서로 마주하고 있는 고령 쌍림면과 합천 쌍책면의 경계 길 이름으로, 두 지역명에서 한 글자씩 따온 이름이다. 당초 고령은 ‘쌍림로’로, 합천은 ‘쌍책로’로 각각 이름을 짓겠다고 주장하다 결국 각자 한 글자씩 이름을 내놓기로 했고, 서로 똑같이 ‘쌍’ 자를 제시해 탄생한 도로명이다. 글 사진 고령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울진원전 2호기 또 ‘스톱’

    울진원전 2호기가 고장으로 멈춰 섰다. 국내 원전의 가동 중단은 올 들어 14번째, 7월 이후 7번째, 10월에만 4번째다. 원전의 잦은 고장은 방사능 유출 등 큰 위험이 없다고 하더라도 국민의 불안감 증폭, 신규 원전부지 선정과 고준위 핵폐기물(방사능에 노출된 장비와 옷 등) 저장시설 건립 논의 무산 등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28일 한국수력원자력에 따르면 오전 2시 45분쯤 울진 2호기가 터빈 제어계통의 이상으로 증기 조절 밸브가 닫히면서 자동 정지됐다. 방사능 유출은 감지되지 않았다. 한수원 관계자는 “울진 2호기의 터빈 제어계통을 점검한 결과 유압변환기(EHC)의 내부 감지기가 고장난 것으로 확인돼 가동을 중단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수원은 고장난 기기를 신품으로 교체하고 있으며, 교체가 끝나면 성능시험 등을 거친 뒤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재가동 승인을 받아 2~3일 뒤쯤 발전을 재개할 예정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원전의 잦은 고장 원인이 원전의 높은 이용률(설비용량 대비 실제 발전량)과 깊은 연관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해 원전 이용률은 90.7%를 기록했다. 전력 수요가 급증한 지난 7월에는 전국 23기 원전 가운데 17곳의 이용률이 100%를 넘어선 바 있다. 이는 세계 평균 이용률인 79%를 훌쩍 넘어선 수치다. 발전업계 관계자는 “이달의 잦은 고장은 바로 무리한 가동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에픽하이 “3년 만의 무대에 울컥… 우린 아직 장난꾸러기”

    에픽하이 “3년 만의 무대에 울컥… 우린 아직 장난꾸러기”

    “인터뷰하던 한 기자님이 미쓰라진에겐 도대체 ‘야마’가 없다고 하더군요. 계속 떠들어도 ‘애드립’만 쳐대니 쓸 말이 없다면서….(웃음)”(타블로) 지난 23일 서울 마포구 합정동의 YG빌딩 연습실. 힙합 모자를 눌러쓴 타블로(32)와 머리를 추켜올린 DJ투컷(31)은 여전히 상기된 표정으로 인터뷰에 응했다. 늦가을 햇살이 연습실 가운데를 비추자 멤버 3명의 얼굴에선 제각기 밝은 빛이 감돌았다. 타블로는 “제 별명이 원래 ‘호불호’인데 이번 앨범에서도 역시나 (팬들의) 의견이 갈렸다.”면서 “예전에 앨범을 냈을 때도 전자음이 섞인 음악이라거나 힙합에서 ‘뿅뿅’ 소리가 난다며 정말 말들이 많았는데 1~2년 지나면 다 잊히더라.”고 말했다. 그룹 ‘에픽하이’가 최근 정규 7집 앨범 ‘99’를 들고 3년 만에 돌아왔다. 미쓰라진(29)과 투컷의 군 입대, 타블로의 학력 위조를 둘러싼 법정공방으로 각자 마음속에 생채기가 난 터였다. 그만큼 이번 앨범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내년 데뷔 10주년을 앞둔 ‘전초전’이랄까 혹은 팬들의 기억에서 잠시 망각됐던 존재감을 되살리는 신호탄이랄까. “3년 만의 공연에 울컥했다.”고 했다. ●“데뷔 9년차… 아직은 기분 좋은 애들로 봐주세요” 지난 21일 SBS 인기가요의 컴백무대에서 에픽하이는 ‘쇼핑카트’를 타고 개구쟁이 같은 짓궂은 퍼포먼스를 펼쳤다. 데뷔 9년차로 3명의 멤버 중 2명이 이미 30대 유부남인 에픽하이에게 개구쟁이라니? 미쓰라진은 “우리를 보고 기분 좋은 애들이 무대에서 잘 논다고 말해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앨범 색깔은 온통 형광색으로 도배됐다. 또 신곡 ‘돈 헤이트 미’에 나오는 “제가 그렇게 미워요? 저를 사랑해줘요.”라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다름 아닌 타블로의 아내이자 배우인 강혜정이다. 팬들에겐 깜짝 선물인 셈이다. 타블로는 “앨범 작업을 마치고 셋이 부산 여행을 다녀왔는데 구토가 날 때까지 회도 먹고 술도 마셨다. 정말 먹고 마시기만 했다.”면서 “따로 있으면 나름대로 무거운 사람들이지만 같이 있으면 현실감을 아예 잊는다.”고 말했다. 앨범 작업도 “YG의 양현석 사장님은 선생님, 우린 장난꾸러기 학생처럼 임했다.”고 강조했다. 이례적으로 앨범 발표와 함께 더블 타이틀을 내민 것도, 작곡을 공동으로 마무리한 것도 이런 영향이다. 에픽하이는 최근 대형 기획사인 YG로 둥지를 옮겼다. ●YG로 둥지 옮겨… 1990년대 복고풍으로 회귀 타블로는 “(학력 위조 공방으로) 1년 전에 어려움을 겪을 때 제가 먼저 옮겼고 최근 투컷과 미쓰라진까지 왔다.”면서 “YG의 색깔에 에픽하이의 개성이 묻힐 것이란 우려도 있지만 기우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그는 “사옥 시설이 좋고 밥도 해준다. 녹음실을 빌려 쓸 필요가 없으니 마음도 편했다.”며 미소지었다. 덕분에 이번 앨범은 밝아졌고 우상인 ‘서태지와 아이들’을 추억하며 1990년대 복고풍으로 회귀했다. 환경보다 내면적 요소에 영향을 받는다는 에픽하이지만 그동안 겪어 온 어려움을 각각 ‘롤러코스터’ ‘다사다난’ ‘희로애락’에 빗대어 설명했다. 타블로는 “홍대 앞에서 노래 부르던 애들이 어느새 앨범을 내고 지상파 방송 음악 차트 1위를 넘나드는 현실이 그렇다.”면서 “세상 어디선가 반드시 누군가 당신을 응원하고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고 힘을 내자.”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새해소원은 명박 급사” 김광진 리트위트 논란

    “새해소원은 명박 급사” 김광진 리트위트 논란

    김광진(31) 민주통합당 의원의 ‘트위터 막말 리트위트’가 26일 논란이 되고 있다. 김 의원이 올해 초 이명박 대통령의 ‘급사’(急死)를 언급한 글을 리트위트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나면서 불거졌다. 김 의원은 “개인의 표현의 자유와 트위터 안에서 벌어지는 수많은 해학과 풍자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가, 논란이 확산되자 이날 뒤늦게 사과의 뜻을 전했다. 동시에 그는 “문재인 후보에게 부담주지 않겠다.”며 청년특보실장직 등 캠프 내 모든 직책을 내려놓았다. 김 의원은 지난 1월 22일 자신의 트위터에 “새해 소원은 뭔가요. 명박 급사”라는 글을 리트위트했다. 그러면서 “꼭 동의해서 알티(RT·리트위트)하는 건 아니지 않다는 확신을 저는 가지고 있는 것”이라는 ‘이중부정’의 말장난으로 공감을 표시했다. 김 의원의 리트위트 논란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앞서 김 의원은 지난해 6월 1일 정상회담 추진을 위한 남북 간 비밀접촉과 관련, ‘북 비밀접촉 이례적 공개 파장일 듯’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리트위트하면서 “언젠가부터 북한이 더 믿음이 가.”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같은 해 10월 3일에는 당시 한나라당 서울시장 후보였던 나경원 전 의원와 관련, “나경원의 취미가 아이와 놀아주기래.”라는 글을 리트위트하면서 “알몸으로 벗겨 놓고.”라고 남겨 물의를 일으켰다. 이 때문에 문재인 민주당 대선 후보 캠프에 비상이 걸렸다. 4·11 총선 당시 ‘김용민 막말’ 파문이 재연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왔다.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했다. 선대위 핵심 관계자들은 김 의원에게 일단 사과할 것을 주문하며 진화에 나섰다. 진성준 대변인은 “부적절한 일이었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공인이 되기 전의 일이었던 것으로 안다. 김 의원 본인이 적절하게 조치를 취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상일 새누리당 대변인은 “민주당이 국회의 품격을 떨어뜨린 김 의원을 윤리특위에 제소하고 즉각 사과하도록 하라.”고 요구했다. 1981년생인 김 의원은 민족문제연구소 전남동부 사무국장 출신으로, 4·11 총선에서 청년 비례대표 경선에서 1위를 차지, 국회에 입성했다. 지난 8일 북한군 병사의 ‘노크귀순’ 사실을 처음으로 공개하며 쟁점화하기도 했다. 이영준기자 apple@seoul.co.kr
  • “제가 쓰던 장난감·신발 사주세요”… 서초 자선바자회 행사

    “제가 쓰던 장난감·신발 사주세요”… 서초 자선바자회 행사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나눔한마당 자선바자회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신발·장난감 등을 팔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장례식장에 ‘유령’ 출몰?…방문객 혼절 대소동

    장례식장에 ‘유령’ 출몰?…방문객 혼절 대소동

    한창 진행 중인 장례식에 죽은 사람이 걸어 들어온다면 얼마나 황당할까. 브라질에서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져 한바탕 소동이 났다. 브라질 알라고인하스에선 최근 비명에 간 남자의 장례식이 열렸다. 장례식장에 놓인 관에는 고인의 시신이 곱게 안치돼 있었다. 그러나 조용했던 장례식장은 갑자기 비명이 울리며 난장판이 됐다. 이미 저세상 사람이 된 남자가 자신의(?) 장례식장으로 저벅저벅 걸어들어온 탓이다. 사연은 뒤늦게 확인됐다. 관에 있는 남자는 힐베르토가 아니었다. 가족들은 엉뚱한 사람을 관에 뉘여놓고 가족의 장례식을 치르고 있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가족들은 지난 20일 “힐베르토가 총을 맞고 사망했다.”는 연락을 받았다. 시시보관소로 달려가 확인해 보니 정말 힐베르토와 똑같이 생긴 남자가 누워 있었다. 가족들은 시신을 수습해 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 하지만 죽은 사람은 놀랄 정도로 힐베르토와 외모만 흡사한 사람이었을 뿐 진짜가 아니었다. 힐베르토는 여느 때처럼 세차장에서 열심히 일을 하고 있었다. 힐베르토는 친구와 전화를 하다 우연히 ‘자신이 죽은 사실’을 알게 됐다.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주기 위해 어머니에게 전화를 했지만 전화를 받은 사람은 힐베르토의 말을 믿지 않았다. ”사람이 죽었는데 몹쓸 장난을 치느냐.”는 말만 듣고 그는 전화를 끊어야 했다. 힐베르토는 친구가 알려준 장례식장으로 달려가 자신이 ‘살아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기로 했다. 힐베르토가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내자 “유령이 나타났다.”는 외침과 함께 장례식장은 일대 소란에 빠졌다. 어린아이들은 숨을 곳을 찾는 듯 사방으로 뛰어다니고 몇몇 여자는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현지 언론은 “힐베르토가 평소 집에 자주 들리지 않았다.”며 “이번에도 4개월째 연락이 없자 가족들이 그의 죽음을 의심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보도했다. 한편 경찰은 “외모가 쌍둥이보다 더 비슷해 실수가 있었다.”며 사건을 처음부터 다시 수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디퓨션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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