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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결혼했어요 송재림, 김소은과 너무 달달해

    우리결혼했어요 송재림, 김소은과 너무 달달해

    ‘우리결혼했어요 송재림’ 지난 18일에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 송재림과 배우 김소은은 생활용품 쇼핑을 하며 다정한 스킨십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송재림은 진열된 병원놀이 장난감을 발견하고 김소은에게 “윗옷을 올려주세요”고 19금 돌발 발언을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우리결혼했어요, 송재림 김소은 무슨 사이?

    우리결혼했어요, 송재림 김소은 무슨 사이?

    ‘우리결혼했어요 송재림’ 지난 18일에 방송된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에서는 모델 출신 배우 송재림과 배우 김소은은 생활용품 쇼핑을 하며 다정한 스킨십을 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송재림은 진열된 병원놀이 장난감을 발견하고 김소은에게 “윗옷을 올려주세요”고 19금 돌발 발언을 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잠자는 판다 깨우고 줄행랑치는 다람쥐 포착

    잠자는 판다 깨우고 줄행랑치는 다람쥐 포착

    자이언트 판다의 단잠을 훔친 얄궂은 다람쥐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토론토 동물원의 보안카메라에 기록된 것으로 잠을 잘 때면 상당히 예민해지는 판다를 깨우고 줄행랑치는 장난꾸러기 다람쥐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14일 영국 매체 매트로 등 외신들은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판다는 매우 민감한 동물로 하루에 16시간 가까이 잠을 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는 동안 대변을 보기도 하는 판다를 깨운 괴짜 다람쥐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잠을 자고 있는 판다 한 마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다람쥐가 나타나서는 잠자는 판다의 등에 폴짝 올라탄다. 이에 예민한 판다는 벌떡 일어나고 다람쥐는 재빨리 도망간다. 잠에선 깬 판다가 주위를 이리저리 살피지만 잠을 깨운 다람쥐는 이미 도망간 상황. 깜짝 놀란 판다가 영문을 알 수 없어 그저 두리번대고 있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토론토 동물원 공식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현재 15만 이상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Toronto Zoo 영상팀 seoultv@seoul.co.kr
  • ‘마녀사냥’ 오창석, 입담 장난 아니네…여자를 볼 때 어딜 보냐는 질문에

    ‘마녀사냥’ 오창석, 입담 장난 아니네…여자를 볼 때 어딜 보냐는 질문에

    배우 오창석이 17일 방송된 JTBC 예능프로그램 ’마녀사냥’에 출연해 거침없는 입담을 뽐냈다. 이날 방송에서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오창석은 ”어렸을 때는 여성스럽고 청순한 여자가 좋았으나 지금은 밝고 긍정적인 여자가 좋다”라고 답했다. 이에 MC 신동엽과 허지웅이 ”성격 얘기 그만하고 신체부위, 외적 성격을 이야기 해달라”라고 요청하자 오창석은 ”바스트나 힙 등 일차적인 것은 어렸을 때나 봤다. 나는 밸런스를 본다”라고 말했다. 이어 오창석은 자신의 연애 스타일에 대해 “낮에는 져주고 밤에는 맞춰 준다”라면서 “‘낮져밤맞’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또 오창석은 “잠자리 후 담배를 피는 등 친구들을 보면 상대방을 배려하지 않는 경우가 있다”며 “사랑이 없는 섹스는 칼로리 소모다”라고 말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마녀사냥’ 오창석의 입담에 네티즌들은 “마녀사냥 오창석, 다른 오창석이 출연한 줄 알았어” “마녀사냥 오창석, 개념 있네” “마녀사냥 오창석, 여자친구 없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신흥기업 ⑤ 휠라] 부인 이효숙씨 휠라 관계회사 케어라인 대표 재직

    윤윤수 휠라글로벌 및 아쿠쉬네트 회장은 애처가이자 공처가다. ‘암울했던 20대’에 빛을 준 부인 이효숙(66)씨를 “존경하는 인물”로 꼽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윤 회장의 큰누나와 이씨의 어머니가 계모임에서 만나 두 사람 사이에 다리를 놨다. 윤 회장은 이씨를 보자마자 한마디로 첫눈에 반했다고 한다. “조실부모해 성격적인 면에서 ‘구멍’이 많았던 자신을 푸근하게 품어줄 운명적인 존재”임을 알아봤다. 이씨는 대한제분 상무를 지낸 아버지 이주영씨와 어머니 김옥형씨 사이에서 4남 2녀의 장녀로 경희대 영문과를 졸업했다. 1972년 결혼해 축의금으로 셋방을 얻어야 했고 윤 회장을 키워준 고모까지 모시고 살아야 했는데 이씨와 그의 부모님은 싫은 소리 한번 안 했다고 한다. 지금도 윤 회장은 “처가에서 그때 나를 뭘 믿고 결혼을 허락했는지 궁금하다”는 농담을 종종 한다. 윤 회장과 달리 유복하고 다복한 집안에서 자란 이씨는 윤 회장에게 안정을 찾아줘 마음 놓고 사업할 수 있게 한 ‘내조의 여왕’이었다. 윤 회장의 사업 초반 운전기사는 물론 타이피스트, 자금 조달 업무까지 척척 해낸 여장부다. JC페니 근무 시절 뇌물 유혹에 빠질 뻔한 윤 회장의 중심을 잡아준 이도 부인이다. “그런 돈으로 사느니 차라리 굶어 죽겠다”는 부인의 말에 윤 회장은 정신을 번쩍 차렸다. 이씨는 윤 회장의 뒤를 이어 현재 휠라코리아의 관계 회사인 케어라인의 대표를 맡고 있다. 1984년 윤 회장이 처음 세운 회사(당시 라인실업)로, 무역업을 하며 쌓은 인맥을 활용해 장난감, 신발, 전선 등 돈이 된다 싶으면 무조건 다 갖다 팔던 종합상사였다. 남이 만든 물건만 팔아서는 미래가 없다는 생각에 제조업으로 전환했다. 마침 수원중학교 동창으로 당시 상업은행 지점장을 하던 친구가 충북 보은군 속리산 중턱에 폐업한 연탄 공장을 주선해 줘 1억원에 그곳을 인수해 회사를 차렸다. 지금은 전동 스쿠터, 파워 휠체어를 제조·판매하며 60여명의 직원을 두고 연매출 200억원 가까이 올리는 ‘강소기업’으로 성장했다. 윤 회장은 휠라코리아 못지않게 케어라인의 발전에 대해서도 자부심이 남다르다. 케어라인은 휠라코리아 지분 3.83%를 보유하고 있다. 윤 회장은 처남들과도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 큰 처남 이정무씨는 휠라코리아에 의류를 공급하는 중소기업 범현을 운영하고 있으며, 넷째 처남 이선무씨는 휠라스포츠 홍콩 법인장을 맡고 있다. 손아래 동서인 김상무씨는 케어라인 공동 대표로 활동 중이다. 윤 회장은 슬하에 1남 1녀를 뒀다. 아들 근창(40)씨는 미국에서 중·고등학교를 나와 카이스트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고 잠깐 삼성전자에 근무했다. 미국에서 MBA를 마친 후 2007년 휠라에 몸담아 현재 휠라 USA에서 최고재무책임자(CFO)를 맡고 있다.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온 노은정(39)씨 사이에서 1남 1녀를 두고 있다. 딸 수연(38)씨는 성신여대 피아노학과와 맨해튼 음대 대학원을 나와 이성훈(44)씨와 2005년 결혼했다. 휠라코리아 부사장(CFO)에 올라 있는 이성훈씨의 아버지는 이석구 전 산도스 제약 대표다. 이 부사장은 연세대 경제학과와 미국 로체스터대 MBA를 졸업하고 삼성증권 IB사업본부 M&A팀, 엔씨소프트 재무전략담당을 거쳐 2007년 휠라코리아에 들어왔다. 이 부사장은 휠라코리아 등기임원으로 0.24%의 지분을 갖고 있다. 두 사람 사이에는 1남이 있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금천, 일요일엔 가족놀이터서 맘껏 놀자!

    금천, 일요일엔 가족놀이터서 맘껏 놀자!

    황금주말 아이들과 함께하자면 할 수 있는 게 별로 없다. 텔레비전을 함께 보거나 쇼핑센터로 외출하는 게 고작이다. 이에 서울 금천구가 아이들과 신나게 놀면서 건강도 챙길 수 있는 공원을 마련했다. 구는 19일 오전 11시부터 해질 녁까지 독산동 금천체육공원에서 가족건강놀이터 ‘선데이파크’를 개장한다고 16일 밝혔다. 가족건강놀이터 운영은 서울에서 처음이다. 주말 시간대를 활용한 가족 단위 놀이공간으로, 야외 놀이문화 확산과 비만 예방, 건강 증진을 위한 것이다. 서울시 공모사업에 25개 자치구 중 9곳에서 응모해 선정된 프로젝트다. 구 관계자는 “서울에 맘 놓고 뛰어놀 공간이 없다 보니 컴퓨터 게임 등으로 시간을 때우는 아이가 많아 어린이들의 건강과 성장에도 문제를 일으킨다”며 “안전하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놀이문화를 소개하고, 온 가족이 직접 체험할 수 있는 특별한 놀이의 장을 만들기 위해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저글링, 슬랙라인, 스펀지사격 등 평소 접하기 어려운 놀이가 준비됐다. 원반던지기, 캐치볼, 미니볼링 등 다양한 아웃도어 놀이를 할 수 있는 도구도 제공된다. 구 관계자는 “운동 동호회가 참여해 놀이 방법 등을 알려 주는 놀이 재능 나누기와 가족 도전 프로그램 등 다양한 이벤트도 준비했다”면서 “새로운 놀이라고 부담을 가질 것 없이 몸만 오면 된다”고 말했다. 중고 장난감을 교환할 수 있는 벼룩시장과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생활습관을 알려주는 건강생활 부스도 마련한다. 입장과 놀이장비 대여는 모두 무료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업무 소홀로 7억원 날린 청송군 공무원 3명 1억 4000만원 물어내야”

    감사원은 토목공사 관리업무 소홀로 관청에 7억원의 손해를 끼친 경북 청송군 직원 3명에 대해 총 1억 4000만원을 개인 변상하라고 판정했다. 감사원은 지난 3∼5월 대구시와 경북도 등 7개 자치단체를 상대로 벌인 ‘대구·경북지역 건설사업 추진실태’ 감사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청송군은 2010년 1월 한 민간 건설회사와 28억원 규모의 하수관거(하수를 모아 처리장으로 보내는 큰 하수도관) 정비공사 4차 계약을 체결, 17억원의 선급금을 지급했다. 청송군은 이후 관련된 다른 공사의 진행 일정에 맞추고자 하수관거 정비공사를 2012년 10월까지 2년여 동안 중단, 공사를 연장했으나 담당자의 업무 소홀로 공사기간 연장에 따른 선급금 보증기간은 연장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 결과 공사를 맡았던 업체가 지난해 4월 파산한 후 공사를 포기했는데도 미완으로 남은 공사 부분에 대한 선급금 7억원을 보증기관으로부터 돌려받지 못하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감사원은 이 업무를 담당한 전 과장 등 3명의 직원에 대해 업무 소홀의 책임을 물어 4800만원씩을 변상하라고 판정했다. 감사원은 “담당자들의 잘못에 고의성이 없고 법원에 파산 채권 신고를 하는 등 금액 회수를 위해 노력한 점을 고려해 변상액의 80%를 감면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대구시는 2008∼2012년 3개 업체와 모 산업단지 폐기물처리시설 관리운영에 관한 위탁 협약을 체결, 위탁비 19억원을 지급하고도 업체의 잘못으로 고장난 설비에 대한 보수비 1억 8000만원을 부담한 사실이 적발됐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 핼러윈 데이 앞두고 공개된 몰래카메라 영상 화제

    핼러윈 데이 앞두고 공개된 몰래카메라 영상 화제

    핼러윈 데이를 앞두고 공개된 몰래카메라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14일 영국 매체 메트로는 지난 13일 유튜브에 게재된 해당 영상을 소개했다. 현재 이 영상은 17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공개된 1분 30여초 분량의 영상에는 밀짚모자와 허수아비 가면을 쓴 한 남성이 등장한다. 이 남성은 독특한 복장으로 주위의 관심을 끌며 기념사진 촬영을 유도한다. 이어 함께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해맑게 포즈를 취할 때쯤, 이 남성은 허수아비 가면 뒤에 숨기고 있던 좀비로 분장한 얼굴을 드러낸다. 이때 흉측한 몰골을 본 사람들의 다양한 반응들을 담았다. 시민들의 반응 대부분은 흡사하다. 밝은 표정으로 사진 촬영에 임하다가 가면을 벗는 순간 드러나는 좀비 모습에 기겁을 하고 달아나기 일쑤다. 일부 시민들은 장난임을 눈치 채고 금세 웃어넘긴다. 그러나 간혹 공격적인 성향을 띠는 남성도 포착돼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에드 배스마스터’ 팀이 제작해 공개한 것으로 170만개의 추천수는 이들이 제작한 영상에 대한 인기를 방증한다. 사진·영상=유튜브, edbassmaster 영상팀 seoultv@seoul.co.kr
  • 美 알래스카주 가짜 에볼라 경고문 소동… 공포 확산

    美 알래스카주 가짜 에볼라 경고문 소동… 공포 확산

    미국에서 사망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를 치료했던 2명의 여성 간호사가 에볼라에 전염된 것으로 확인돼 미 전역으로 공포가 확산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알래스카주 앵커리지에서는 교육 당국을 사칭한 가짜 에볼라 경고문이 소셜네트워크(SNS)를 타고 확산하는 등 혼란을 더하고 있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15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14일부터 트위터 등 SNS를 타고 급속하게 확산하고 있는 이 경고문은 누군가가 교묘하게 앵커리지 교육청 웹사이트 그림을 위조해 퍼뜨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고문은 해당 교육청 사이트 그림 아래에 “동부 지역 고등학교에서 에볼라가 발견됐다”는 문구가 적혀 있어 이를 본 학생과 학부모들이 놀라 해당 교육청에 문의하는 등 소동을 빚고 있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러한 소동이 일어나자 앵커리지 교육청은 “이는 날조(Hoax)된 것이며 우리 지역에서 에볼라 바이러스가 발견된 적이 없다”며 학생과 학부모들은 이러한 거짓 소문에 동요하지 말라고 당부했다. 해당 교육청은 “이러한 짓궂은 장난은 심각한 테러리스트의 위협과도 같은 행동”이라며 현지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앵커리지 경찰 당국은 “이 경고문은 보는 사람이 마치 교육 당국이 진짜 발표한 것 같이 실감 나게 조작한 것으로 많은 사람들을 공포에 빠뜨리고 있다”며 “현재 이 경고문을 날조한 사람을 추적 중에 있다”고 밝혔다. 사진= 가짜임을 알리기 위해 교육청이 날조(Hoax) 문구를 넣은 해당 경고문 (트위터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세월호참사 6개월] 하루빨리 돌아오라… 애끊는 가족들

    [세월호참사 6개월] 하루빨리 돌아오라… 애끊는 가족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반년이 흘렀지만 전남 진도 팽목항과 경기 안산에서는 슬픔과 분노가 가시지 않았다. 6개월 전 세월호에 몸을 실었던 10명이 아직도 깊고 차디찬 바다에서 돌아오지 못한 데다 희생자 가족들이 염원하던 특별법 제정은 요원하기 때문이다. 500여명의 유족 가운데 일부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일부는 오늘 밤도 여전히 차가운 바닷바람을 맞으며, 혹은 거리에서 눈물짓고 있다.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 외에 무슨 일을 할 수 있겠습니까.” 세월호 침몰 이후 전남 진도를 한번도 벗어나지 못한 채 동생 재근(52)씨와 조카 혁규(6)군을 기다리고 있는 권오복(60)씨는 “오랜 시간 따뜻한 정을 베풀어 주는 군민들이 가장 고맙다”며 “하지만 아직 차가운 바닷속에 있는 10명을 찾을 때까지는 아무 일도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세월호 참사 6개월을 하루 앞둔 15일 진도 실내체육관에서는 권씨처럼 실종자를 찾지 못한 가족들이 웃음을 잃은 채 하루하루를 기다림으로 채우고 있었다. 최근 들어 내년 4월 열리는 전남도민체전 준비를 위해 체육관을 비워 달라는 군민들의 요구에 마음은 더욱 무겁다. 실종자 가족들의 법률 대리인 역할을 했던 배모 변호사마저 지난 9일 대한변호사협회의 일로 자리를 비운 후 의지할 사람이 없어 더 힘들다는 하소연도 했다. 지난 9일 제19호 태풍 봉퐁의 영향으로 바지선이 피항하면서 수색 작업이 중단되자 몇몇 가족들은 안산으로 올라갔고, 또 일부는 차가운 체육관 바닥에 누워 있거나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운동장 주변을 걷고 있었다. 한때 800여명에 이르던 팽목항과 진도체육관의 자원봉사자는 하루 20여명으로 줄었다. 무료급식소도 2군데로 줄어 점점 거칠어지는 바닷바람과 함께 분위기를 더욱 을씨년스럽게 한다. 밥과 반찬 등을 제대로 해 주는 사람이 부족하다 보니 한 달 전부터 안산시와 진도군은 일당 8만원을 주고 5명을 고용해 급식소를 운영할 정도로 일손도 모자란 실정이다. 지난 3일 방송인 김제동씨 등이 가져온 노란 우산과 풍선 80여개가 체육관 안을 한 바퀴 휘감아 그나마 희망을 잃지 말라는 위안이 되고 있다. 팽목항의 분위기 또한 세찬 바람을 막아 내는 방파제처럼 차갑게만 느껴진다. 국민의 염원을 담은 숱한 리본과 플래카드, 희망의 우체통이 있지만 이제 방파제를 찾는 발걸음은 뜸하기만 하다. 두 개의 커다란 천막 안에서 울리는 목탁 소리와 향냄새만이 적적함을 달래 주고 있었다. ‘4·16 참사 희생 학생 사진전-하늘로 간 수학여행’을 표현한 노란 플래카드에는 학생들이 배에 오르기 전부터 배 안에서 함께 웃고 장난치는 모습, 구명조끼를 입고 대기하는 장면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보는 사람들의 눈시울을 적셨다. 진도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진이한 유인나 ‘마이 시크릿 호텔’ 종영…유인나 가슴라인 드러난 웨딩드레스 화제

    진이한 유인나 ‘마이 시크릿 호텔’ 종영…유인나 가슴라인 드러난 웨딩드레스 화제

    유인나의 가슴 라인이 돋보이는 웨딩 드레스 장면이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4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마이 시크릿 호텔’에서는 수아(하연주)가 상효(유인나)를 찾아가 진실을 알리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마지막회에서 진이한과 유인나는 7년 동안의 오해를 풀고 다시 사랑을 나눴다. 두 사람은 공항에서 포옹을 하며 진한 키스를 나눴다. 진이한은 유인나에게 "7년전 나랑 한 결혼 다시 하는 것 뿐이다. 어차피 네가 원하는 대로 준비한 결혼식이지 않냐”며 “그때 제대로 못한 결혼 이번에 제대로 하자”고 말했다. 이에 유인나는 거부했지만 결혼식을 망칠 수 없다는 생각에 웨딩드레스를 입고 등장했다. 유인나는 이 결혼식 장면에서 볼륨감이 돋보이는 웨딩드레스를 입고 나와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한편 ‘마이시크릿호텔’ 후속으로는 이상윤, 김소은 주연의 ‘라이어 게임’이 방송된다. 진이한 유인나 소식에 네티즌들은 “진이한 유인나, 유인나 가슴 라인 장난 아니다”, “진이한 유인나, 벌써 끝나다니”, “진이한 유인나, 행복한 결말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규혁, 차유람 열애에 울상? ‘폭소’

    이규혁, 차유람 열애에 울상? ‘폭소’

    스피드스케이팅 이규혁이 당구여신 차유람의 열애에 울상을 지었다. 지난 14일 방송된 KBS2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강호동은 “모태솔로 차유람양이 드디어 연애를 시작했다”며 차유람을 축하했다. 차유람에게 축하를 보내는 출연진들과 달리 이규혁은 “나 진짜 슬프다”며 장난스레 울상을 지어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방송캡쳐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단독] 심리치료 받으러 캠프 간 ‘학대 아동’ 상담팀장이 성추행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위탁 운영하는 민간단체 관계자가 심리치료 캠프에 참가한 학대 피해 어린이를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아동보호 전문기관 종사자들에 대한 철저한 관리감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은 학대 피해 어린이 심리치료를 위한 캠프에서 한모(7)군을 성추행한 혐의로 이 단체의 전 아동상담팀장 김모(29)씨를 불구속 기소했다고 14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6월 21일 어린이 7명, 상담원 5명이 함께 떠난 1박2일 일정의 캠프에서 같은 방을 쓴 한군의 성기를 밤새 만지고 샤워하는 모습을 휴대전화와 카메라로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캠프 다음날 집에 온 한군이 “함께 방을 쓴 아저씨가 샤워할 때 카메라로 촬영하길래 찍지 말라고 말했더니 ‘XX 한번 까봐’라고 했다”고 말하자 아버지 한모(54)씨가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지만 휴대전화 복원 결과 캠프에서 한군과 다른 어린이 한 명이 함께 샤워하는 모습을 찍은 영상이 확인됐다. 지난해 8월 목욕탕에서 다른 남자 어린이들이 발가벗은 모습을 몰래 촬영한 사진도 여러 장 발견됐다. 그제서야 김씨는 “호기심에서 장난친 것이지 성추행은 아니었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검찰 관계자는 “한군뿐 아니라 다른 어린이들을 몰래 찍은 사진도 발견돼 성추행 의도가 분명히 있었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충격을 받은 한군은 현재 심리치료를 받고 있다. 한군의 아버지는 “아동보호기관에 소속된 사람이 이런 짓을 저지르다니 충격적”이라면서 “해당 기관에 항의했지만 사과도 없고 징계하지도 않았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경찰 수사가 시작된 지난 7월 말에야 사직서를 제출했다. 해당 기관은 “앞으로 아동을 직접 대면하는 상담원들에 대한 윤리교육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아동보호기관 종사자에 대한 윤리 교육이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해당 단체는 아동청소년성보호법에 따라 2008년 김씨가 입사할 당시 성범죄 경력을 조회했지만 관련 전과가 없었다. 행정 업무를 보다가 사회복지사 자격증을 취득한 김씨는 지난해 8월부터 아동상담 업무를 맡았다. 당시 그는 100시간의 윤리 교육을 이수했다. 노혜련 숭실대 사회복지학부 교수는 “사회복지 분야가 하나의 기술, 자격증으로만 여겨진다”면서 “정작 사회복지학과에서 윤리를 필수 교과목으로 다루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전명수 고려대 사회학과 교수는 “인력부족 탓에 윤리·직무교육을 충분히 받지 못한 채 아동상담사들이 배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해외여행 | 실크로드를 따라 1,200km를 달리다

    해외여행 | 실크로드를 따라 1,200km를 달리다

    여행을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가슴 한 켠에 품고 있을 실크로드. 동양과 서양이 만나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낸 용광로 같던 그곳. 건조한 바람만이 퍽퍽하게 불어대는 길을 낙타에 비단을 싣고 한 걸음씩 나아갔을 대상들. 그들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심장이 두근두근 뛴다. ‘실크로드’는 1877년 독일의 리히트호펜이라는 지리학자가 비단이 오갔던 곳이라 하여 붙인 이름. 실크로드라는 이름을 갖고 있지만 이 길을 통해 오간 것은 비단뿐만이 아니다. 각종 물품과 보석, 불교와 이슬람교가 그 길을 통해 흘러가고 흘러들어왔다. 기원전 한무제 때 장건이 사신으로 서역에 다녀온 후 길이 트이기 시작한 실크로드는 세계무역의 중심지였다. 아름다움만큼 약탈 경쟁으로 인한 아픔을 품고 있는 실크로드. 굽이굽이 내려오고 있는 역사와 문화, 자연과 사람들을 만나며 실크로드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 보자. ●황허의 도시,란저우에서 만리장성의 서쪽 끝, 자위관으로 황토색이 지배하는 간쑤성의 성도 중국 지도를 펼쳐 보면 한가운데에 ‘란저우蘭州’라는 지명이 있다. 이번 실크로드 여행의 출발점은 란저우. 1,400여 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란저우는 실크로드 문화유산이 풍부한 간쑤성의 성도로 교통과 문화, 역사, 경제의 중심지다. 칭하이성에서 발원한 황허가 처음 만나는 대도시로 중국인들이 ‘어머니의 젖줄’이라는 황허가 도시 가운데를 유유히 관통하고 있다. 그래서 란저우에 가면 어디에서든 황토색이 눈에 들어온다. 란저우 시민들과 여행자들은 시내에 있는 물레방아 공원에서 유유히 산책을 하며 황허를 만난다. 란저우를 황토색으로 보이게 하는 것은 황허뿐만이 아니다. 희토류를 비롯한 35종류의 광물이 매장되어 있는 누런 산들이 란저우를 둘러싸고 있다. 황토색 물에 황토색 산, 란저우에 가면 세상이 온통 황토색으로 이루어진 것만 같다. 실크로드의 문화유산이 가득 모여 있는 간쑤성 박물관과 함께 란저우에서 손꼽히는 것 중 하나는 란저우 라멘이다. 중국 다른 지방에 가도 ‘란저우 라멘’이라는 이름을 걸고 있는 음식점들을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다. 고기를 곁들인 란저우 라멘의 맛은 매콤한 것을 좋아하는 우리네 입맛에도 잘 맞는다. 란저우에서 나와 허시후이랑河西走廊을 따라 달린다. ‘허’는 황허를 뜻하는 단어로 허시후이랑은 황허강 서쪽의 긴 복도라는 뜻이다. 한쪽에는 평균 해발 4,000m의 치렌산맥이, 또 다른 한쪽에는 황무지 같은 사막이 끝없이 펼쳐져 있다. 900km 길이에 폭은 40~100km. 실크로드 상인들은 이 좁고 긴 평지를 따라 비단을 나르고 전쟁을 하고 오아시스를 찾았을 것이다. 일직선으로 뻗은 허시후이랑에는 허시사군으로 불리는 우웨이, 장예, 주취안, 둔황 같은 오아시스 도시들이 이어져 있다. 먼지를 풀풀 내며 달리고 또 달려도 창밖의 풍경은 변하지 않고 사막은 건조하기 이를 데 없다. 버스를 타고 있는데도 온몸이 사막으로 변해 가는데, 그 옛날 대상隊商들은 어떠했을까. 이곳을 말과 낙타를 타고 지났다는 사실만으로도 절로 머리가 조아려진다. 자연이 그린 수채화 허시후이랑을 따라가다가 장예를 만난다. 장예는 란저우에서 510km 떨어진 도시로 마르코폴로가 1년간 머물렀던 곳이다. 장예에서 꼭 가 봐야 할 곳은 자연이 만든 예술품인 치차이산七彩山. 어떻게 흙에서 저런 색이 날까 의문이 들 정도로 빨간색과 노란색이 섞여 오묘한 빛을 내는 산들이 펼쳐져 있다. 정식명칭은 ‘장예단하국가지질공원’으로 ‘단하’는 붉은 노을을 의미한다. 오랜 세월 동안 풍화와 퇴적작용으로 만들어진 치차이산은 계곡을 따라 510km나 이어져 있다. 전체 공원은 4구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구역마다 조금씩 다른 맛을 보여 준다. 희게 보이는 곳은 소금 성분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데 이 넓은 곳이 과거에 바다였다는 설도 있다. 치차이산의 아름다움에 반해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산에서 뿜어내는 색을 가지고 주름치마를 만들어 입고 싶을 정도로 탐나는 자연의 색이다. 비가 오면 색이 진해져 더 아름답다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장예를 찾은 날은 구름만 가득했다. 곽거병의 술샘 치차이산의 감동을 안고 서쪽으로 가다 보니 유인 우주선 발사기지가 있는 주취안酒泉에 닿는다. 주취안이라는 지명에는 재미있는 이야기가 담겨 있다. 한무제가 전쟁에 승리한 곽거병 장군에게 승리의 선물로 술을 한 병 내렸는데 곽거병 장군은 이 술을 혼자 마실 수 없다며 앞에 있는 샘에 술을 부어 부하들과 함께 마셨다는 것. 이 정도의 리더십은 있어야 실크로드에서 장군이 될 수 있는 것이었을까. 곽거병 장군이 술을 부은 샘이 있는 곳이라 도시 이름이 주취안이 되었고 주취안에 가는 대부분의 사람이 꼭 들르는 곳이 그 샘이다. 둔황을 향해 허시후이랑을 따라 부지런히 또 달린다. 이번에 나타난 곳은 만리장성의 서쪽 끝 자위관이다. 웅장하고 장엄하다. 자위관은 서역의 침입에 대비해서 1372년 명나라 때 만든 것으로 높이 10m, 둘레 733m의 거대한 성이다. 자위관의 크기만으로 서역의 군사들이 겁을 먹지 않았을까. 자위관에는 적의 동태를 살피는 3개의 망루가 있으며 박물관에서는 당시 생활상을 엿볼 수 있다. ●실크로드의 꽃,둔황 세계 불교 미술의 보고 둔황의 백미는 모가오쿠다. 과거 실크로드를 오가는 이들은 거친 땅과 예측할 수 없는 기후, 적들의 침략 속에서 항상 불안했다. 그들은 무사안녕을 빌기 위해 석굴을 파고 그 안에 불상을 세웠다. 그리고 벽화를 그려 넣었다. 그렇게 1,000년 동안 무려 1.7km에 달하는 깎아지른 절벽에 735개의 석굴이 만들어졌다. 석굴 하나는 절 하나와 마찬가지. 735개의 사찰이 아파트처럼 옹기종기 모여 있다고 상상해 보자. 처음 석굴에 들어가 벽화를 보았을 때 소름이 돋고 전율이 흘렀다. 모가오쿠가 처음 생긴 것은 16국 시대인 366년. 낙준이라는 승려가 석산 위에 나타난 부처의 상을 보고 만든 것이 시작이다. 이후 14세기까지 여러 시대에 걸쳐 수많은 승려와 조각가가 석굴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석굴 안의 불상과 벽화에는 당시의 생활상이 상세하게 담겨 있다. 놀랍게도 건조한 기후와 빛이 들어가지 않은 굴 속에 자리해 1,000년 전 신비로운 색이 남아 있다. 까맣게 변한 것도 있고 변화가 진행되고 있는 것도 있지만 오묘한 아름다움을 풍기는 옥색이나 자주색, 노란색 등 여러 색이 석굴 안을 아름답게 빛내고 있다. 수많은 석굴 중 가장 중요한 석굴은 17호 굴. 16호 굴에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 난 문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혜초 스님의 <왕오천축국전>이 발견된 17호 굴이다. 고대의 불교경전이 쌓여 있던 굴로 장경동이라고도 불린다. 17호 굴이 발견된 것은 그다지 오래되지 않았다. 1900년대 초 석굴을 관리하던 왕원록이라는 노인이 모래를 치우다 우연히 작은 굴을 발견했는데 그 안에 책이 가득했던 것. 보물창고를 발견한 것이다. 둔황에서 실크로드의 중요한 문서가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이들이 세계 각국에서 날아들었다. 영국의 스타인, 프랑스의 펠리오, 일본의 오타니 탐험대, 러시아의 올덴부르그, 미국의 워너가 수만 점의 보물들을 각자의 나라로 빼돌렸다. 문서와 유물을 가져간 것에서 그치지 않고 벽화를 뜯어가기까지 했다. 그래서 모가오쿠에 가면 1,000년 전 벽화의 아름다움에 한번 놀라고 약탈 현장의 처참함에 또 한번 놀라게 된다. 혜초의 <왕오천축국전>이 둔황이 아니라 프랑스 박물관에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17호 굴을 보고 난 후에는 61호 굴을 챙겨 봐야 한다. 61호 굴은 현존하는 세계 최대 실사 지도로 꼽히는 오대산지도라는 벽화가 있는 굴로 지도에서 신라 고승의 사리탑으로 추정되는 탑이 그려져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다. 또 220호 굴과 335호 굴에 그려진 벽화에는 새의 깃털을 꽂은 조우관을 쓰고 있는 인물들이 있는데 조우관은 고구려시대에 흔하게 발견되던 모자다. 우리 선조들도 실크로드를 통해 교류하지 않았을까 생각하게 되니 실크로드의 이야기들이 한층 가깝게 느껴진다. ▶모가오쿠 남아있는 석굴은 수백 개에 이르지만 관람객들이 볼 수 있는 석굴은 몇 개 되지 않는다. 미리 예약을 해서 가이드와 함께 1시간 동안 10여 개 정도 석굴을 돌아보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래서 특별히 보고 싶은 석굴이 있으면 가이드에게 미리 요청을 해 놓는 것이 좋다. 모래로 만들어진 거대한 산 모가오쿠를 본 후에 사막으로 발걸음을 돌린다. 둔황 시내에서 남쪽으로 5km 위치에 바람이 불면 모래가 노래를 한다는 밍샤산鳴沙山이 자리하고 있다. 거대한 크기에 입구에서부터 입이 떠억 벌어진다. 높이 1,600m에 동서로 40km, 남북으로 20km나 이어져 있는 모래산. 실크로드 하면 떠오르는 사막을 가르는 낙타의 행렬이 눈앞에 펼쳐진다. 요즘에는 과거 대상들 대신 여행자들이 낙타 위에 앉아 있다. 초승달 모양의 작은 오아시스인 웨야취안月牙泉을 보기 위해 사막을 오른다. 곱고 부드러운 모래에 발이 푹푹 빠진다. 땀이 흐르지만 건조한 날씨에 금세 증발한다. 발가락 사이를 간질이는 모래산에 올라 뒤돌아보니 신비로운 한 폭의 그림처럼 펼쳐져 있다. 2,000여 년 전부터 기록에 등장하는 웨야취안은 오랜 시간 동안 사막의 나그네들에게 생명수를 제공해 주었다. 모래산에 둘러싸여 있으면서도 수천년간 마르지 않았다는 사실이 신비롭기만 하다. 연간강수량 39mm에 증발량이 2,800mm라니 더욱 놀랍다. 밍샤산에 오르면 웨야취안만 보이는 것이 아니다. 멀리 둔황이라는 또 다른 오아시스가 보인다. 모래산을 타고 내려가는 사람들, 모래 사이를 오토바이로 질주하는 사람들, 곱디 고운 모래로 장난을 치는 사람들, 그윽한 눈으로 멀리 둔황시내를 바라보는 사람들. 같은 밍샤산에 올랐지만 이곳을 느끼는 방법은 사람들마다 모두 달랐다. 끝과 시작이 있는 곳 시안西安을 시작으로 란저우와 장예, 자위관을 거쳐 둔황에 도착한 상인들은 이곳에서 서역으로 갈 채비를 한다. 실크로드는 둔황에서 북로와 남로로 갈라진다. 북로로 가려면 옥문관을 통해, 남로로 가려면 양관을 통해서 길을 떠나게 된다. 둔황 시내에서 80~100km 떨어져 있는 옥문관과 양관은 단순한 통로가 아니다. 비단을 낙타에 실은 상인들에게 익숙한 곳의 끝, 새로운 서역의 시작을 의미한다. ‘옥’이 오갔다고 해서 이름 붙은 옥문관은 거대한 문 하나만 달랑 남아 있고, 서역 남로 입구인 양관은 높이 4.7m의 봉화대만 남아 있다. 옥문관을 넘어 바라보는 길도 아름답지만 양관의 봉화대에서 내려다보는 풍광은 더 없이 황홀하다. 높은 곳에서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고비사막을 내려다보면 끝없이 펼쳐져 있는 길이 안겨 주는 막막함과 그 길을 헤쳐 나가야 하는 비장함이 함께 느껴진다. 당나라 시인 왕유는 양관에서 ‘그대에게 한 잔의 술을 권하니, 서쪽 양관으로 나가면 옛 벗이 있겠는가’라고 읊기도 했다. 익숙한 것과 이별하고 새로운 것을 향해 나가는 두려움. 얼마나 위험한 일이 펼쳐질지, 얼마나 흥미진진한 일을 만나게 될지 모르는 그 마음. 실크로드 여행을 마무리하는 양관에서 수천년 전 실크로드를 통해 서역으로 나간 그들의 심정을 조금은 알 것도 같았다. ▶travel info Airline 동방항공이 인천-란저우 노선을 운영하고 있으며 소요시간은 약 3시간이다. 대한항공 특별 전세기는 인천에서 우루무치까지 약 5시간 소요된다. 두 항공편 모두 10월 초까지 주 2회 운영한다. TIP 시차 베이징과 동일하게 서울보다 1시간이 늦지만 서쪽에 위치해 밤 10시가 되어야 해가 진다. 주의사항 건조하기 때문에 물을 잘 챙겨 마셔야 하며 수분크림과 미스트를 준비해 가면 도움이 된다. 선글라스와 모자는 필수. activity 둔황 야시장도 놓치지 마세요 둔황 여행을 더욱 즐겁게 해주는 것은 둔황 야시장. 과일과 견과류, 각종 기념품과 먹거리가 넘친다. 함께 여행하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모여 밤을 즐기기 좋은 곳. 여러 먹거리가 있지만 양꼬치가 특히 인기다. 원하는 부위를 고르면 즉석에서 구워 준다. 꼭 맛봐야 할 것이 하미과. 멜론처럼 생겼는데 겉은 노랗다. 둔황에서 세상에서 가장 달달한 메론을 맛보게 될 것이다. 기념품으로 많이 찾는 제품은 밤에도 보인다는 술잔과 실크로드의 아이콘인 낙타인형이다. 그리고 한 땀 한 땀 손으로 파 낸 목판 장식품이 있다. 야시장에서는 낙타의 모습이 담긴 각종 기념품들이 인기다 에디터 손고은 기자 글·사진 Travie writer 채지형 취재협조 중국국가여유국 ☞여행매거진 ‘트래비’ 본문기사 보기
  • ‘누구야!’ 잠자는 판다 깨우고 줄행랑치는 다람쥐 포착

    ‘누구야!’ 잠자는 판다 깨우고 줄행랑치는 다람쥐 포착

    자이언트 판다의 단잠을 훔친 얄궂은 다람쥐 영상이 화제다. 이 영상은 토론토 동물원의 보안카메라에 기록된 것으로 잠을 잘 때면 상당히 예민해지는 판다를 깨우고 줄행랑치는 장난꾸러기 다람쥐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14일 영국 매체 매트로 등 외신들은 해당 영상을 소개하며 판다는 매우 민감한 동물로 하루에 16시간 가까이 잠을 잔다고 설명했다. 이어 자는 동안 대변을 보기도 하는 판다를 깨운 괴짜 다람쥐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끈다고 덧붙였다. 영상은 잠을 자고 있는 판다 한 마리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잠시 후 다람쥐가 나타나서는 잠자는 판다의 등에 폴짝 올라탄다. 이에 예민한 판다는 벌떡 일어나고 다람쥐는 재빨리 도망간다. 잠에선 깬 판다가 주위를 이리저리 살피지만 잠을 깨운 다람쥐는 이미 도망간 상황. 깜짝 놀란 판다가 영문을 알 수 없어 그저 두리번대고 있는 모습은 웃음을 자아낸다. 해당 영상은 지난 10일 토론토 동물원 공식 유튜브 페이지를 통해 공개됐으며 현재 15만 이상이 넘는 높은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유튜브, Toronto Zoo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바비가 성모 마리아? 인형전시회 논란

    바비가 성모 마리아? 인형전시회 논란

    도발적(?)인 발상으로 준비된 바비인형 전시회가 논란 끝에 취소됐다. 작가는 "세계 각지에서 보수적인 종교인들로부터 협박이 쇄도해 전시를 포기했다"고 밝혔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포파 갤러리에선 11일(현지시간) '바비: 플라스틱의 종교' 전시회가 개막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전시회는 막판에 취소됐다. "바비 인형으로 종교를 모욕하지 말라"는 비판이 쇄도하면서 작가가 전시를 포기한 때문이다. 커플작가 에밀리아노 파올리니와 마리아넬라 페렐리(여)는 "작품의 의도와 전시회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개막을 코앞에 두고 취소된 전시회에선 바비와 남자친구 캔으로 만든 작품 33점이 전시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종교라는 민감한 테마를 주제로 잡은 게 문제였다. 바비가 성모 마리아로, 켄이 십자가에 달린 예수와 부처 등으로 전시회에 출품된다는 소식에 각지에선 "종교를 장난감으로 표현해선 안 된다" "캔 예수나 캔 부처는 해당 종교를 왜곡하고 모욕하는 일"이라는 등 비판이 쇄도했다. 비판이 거세지자 커플작가는 결국 전시회를 접기로 했지만 안타까움을 감추지 않았다. 커플작가는 "성모 마리아는 언제나 최고의 미를 상징했고, 현재 가장 아름다운 여성상은 바비인형 아니겠는가"라면서 "이런 취지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 에밀리아노 파올리니 & 마리아넬라 페렐리 임석훈 남미 통신원 juanlimmx@naver.com
  •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어떤 목적인 지 자세히 보니 ‘평화 전도사’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어떤 목적인 지 자세히 보니 ‘평화 전도사’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어떤 목적인 지 자세히 보니 ‘평화 전도사’ 서울 잠실 석촌호수에 1t짜리 대형 고무오리 ‘러버덕’이 온다는 소식이 전해져 네티즌 관심을 모으고 있다. 13일 ‘러버덕 프로젝트’ 공식 트위터 계정에 따르면 1t짜리 ‘러버덕’이 14일부터 내달 14일까지 한 달 간 서울 석촌호수에 전시될 예정이다. 러버덕은 어린 시절 가지고 놀았던 추억의 노랑 오리를 대형 고무 오리로 제작해 물위에 띄우는 프로젝트로 네덜란드 출신 예술가 플로렌타인 호프만의 작품이다. 고무오리 ‘러버덕’의 크기는 최대 가로 26m, 세로 20m, 높이 32m에 달하며 고무 재질로 만들어졌다. 2007년부터 전 세계 16개국에서 20회 이상 순회하면서 전 세계인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러버덕은 그동안 프랑스 생나제르,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일본 오사카, 호주 시드니, 브라질 상파울로, 홍콩 등 14개 도시를 여행했으며 아시아 투어의 마지막 종착지는 서울이다. 실제로 5일간 머물렀던 대만 가오슝에서는 50만명, 홍콩에서는 30일간 무려 800만명이 이 거대 오리의 모습을 보기 위해 모여들었다. 호프만은 홈페이지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러버덕은 국경도 경계도 없고 어떠한 정치적 의도도 없다”며 “이것을 보고 있으면 저절로 치유가 되며 전 세계의 긴장감을 풀어줄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네티즌들은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저 고무오리를 어떻게 옮겨왔지?”,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정말 굉장하네. 가까이서 보면 재밌을 듯”, “석촌호수 고무오리 러버덕, 어릴 때 많이 가지고 놀던 장난감인데. 지금은 추억의 물건이 됐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2seoul.co.kr
  • SNL코리아 혜리 “혜리가 잘못해쪄용. 때찌해야돼” 아이스크림 애교 다시 보니 ‘깜짝’

    SNL코리아 혜리 “혜리가 잘못해쪄용. 때찌해야돼” 아이스크림 애교 다시 보니 ‘깜짝’

    SNL코리아 혜리 “혜리가 잘못했어요. 때찌해야돼” 아이스크림 애교 다시 보니 ‘깜짝’ 걸스데이 멤버 혜리의 아찔한 애교가 화제다. 11일 방송된 tvN ‘SNL 코리아’에서는 걸스데이가 메인 호스트로 출연했다. 최근 MBC ‘진짜 사나이’ 여군특집에서 역대급 애교로 화제가 된 걸스데이 멤버 혜리는 이날 ‘겟잇군티’ 코너 에서 김민교와 호흡을 맞췄다. ‘겟잇군티’에서 혜리는 진짜 사나이에서 보여줬던 애교를 다시 한 번 선보였다. 혜리는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위장술을 알려주겠다”며 김민교의 얼굴에 위장크림을 바르다 실수로 김민교 눈을 찔렀다. 혜리는 “찔렸어요? 잘못해쪄용(잘못했어요). 우뜨케(어떻게 해). 때찌해야돼”라며 특급 애교를 선보였다. 김민교도 혜리의 애교에 사르르 녹으며 이내 아픔은 잊고 해맑은 미소로 화답해 웃음을 안겼다. 네티즌들은 “SNL코리아 혜리, 너무 웃기다”, “SNL코리아 혜리, 애교가 장난이 아니네”, “SNL코리아 혜리, 정말 대단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플레이 모빌로 만든 자전거 묘기 스톱모션 영상 화제

    플레이 모빌로 만든 자전거 묘기 스톱모션 영상 화제

    독일 피규어 장난감 ‘플레이 모빌(PlayMobil)’을 이용한 스톱모션 영상이 화제가 되고 있다고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데일리뉴스가 전했다. 뉴욕데일리뉴스가 소개한 영상을 보면, 묘기 자전거(BMX)와 산악자전거(MTB)의 기술들을 플레이 모빌을 이용해 실제와 같이 그대로 재현해낸다. 자전거를 타고 있는 플레이 모빌은 비탈길과 먼짓길을 지나면서 다운힐부터 점프, 백플립, 노핸드 등 고난도의 아찔한 기술을 펼쳐 보인다. 디테일한 묘사와 박진감 넘치는 영상미를 담고 있는 해당 영상은 프랑스의 애니메이션 작가 카림 레제브(Karim Rejeb)가 제작한 것으로 스톱모션 기법으로 촬영됐다. 스톱모션 기법은 정지하고 있는 물체를 조금씩 이동시켜 한 컷씩 촬영한 후 컷들을 이어붙여 마치 물체가 움직이는 것처럼 보여주는 기법이다. 한편, 지난 1일 유튜브에 게시된 해당 영상은 “실제 라이딩을 보는 것 같다”, “놀랍다”, “고생했겠다”라는 누리꾼들의 반응 속에 현재 35만 건에 이르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하고 있다. 사진·영상=XTreme Video/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 사자와 인간, 룸메이트 되다?…특별한 가족 엿보니

    사자와 인간, 룸메이트 되다?…특별한 가족 엿보니

    ‘밀림의 왕’ 사자와 인간의 ‘동거’는 어떤 모습일까? 이미 다 자란 거대한 사자와 한 집에서 생활하는 가족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 주인공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의 영화에서 여주인공으로 출연한 티피 헤드런(84)의 가족이다. 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헤드런이 젊은 시절 입양한 일명 ‘애완 사자’ 네일(Nail)과 함께 생활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훗날 동물보호가로도 활동한 티피 헤드런은 가족들과 아프리카 여행 당시 ‘네일’을 발견하고는 입양했다. 캘리포니아의 집에서 함께 생활한 네일과 헤드런 가족은 수영장에서 함께 수영을 하고 함께 신문을 보고, 심지어 영화와 관련한 일을 할 때에도 책상 한쪽에서 함께 시간을 보냈다. 이들의 생활은 마치 동물을 의인화 한 애니메이션의 한 장면을 보는 듯 하다. 정글의 왕이라는 별명이 무색하게 ‘네일’은 끊임없이 헤드런과 가족에게 장난을 치고 충실한 애완사자이자 친구로서의 역할을 다한다. 또 다른 사진에서는 당시 남편이었고 현재는 고인이 된 영화 제작자 노엘 마샬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이번 사진은 헤드런의 딸이자 영화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의 부인인 멜라니 그리피스가 공개하면서 빛을 봤다. 젊은 시절의 그린피스는 어머니와 아버지, 그리고 ‘네일’과 함께 생활했던 아름다운 어린 시절을 기억해냈다. 넓은 침대에서 이불까지 덮고 함께 누워있는 ‘네일’과 그리피스의 모습은 이들의 관계가 얼마나 끈끈했는지를 짐작케 한다. ‘네일’은 훗날 이들 가족이 제작한 다양한 영화에 영감을 준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를 전한 데일리메일은 “헤드런과 ‘네일’은 여전히 함께 생활하고 있다”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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