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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 공개, 고무장갑이 대체 왜 냉장고 속에? ‘폭소’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 공개, 고무장갑이 대체 왜 냉장고 속에? ‘폭소’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 공개, 고무장갑이 대체 왜 냉장고 속에? ‘폭소’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 ’냉장고를 부탁해’ 태양의 냉장고가 최초로 공개된 가운데 냉장고 안에서 고무장갑이 나와 폭소를 자아냈다. 31일 방송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서는 그룹 빅뱅의 멤버 지드래곤과 태양이 출연해 두 사람의 냉장고 속 재료들로 셰프들이 대결을 펼쳤다. 이날 태양의 냉장고에서 고무장갑이 발견됐고 이에 MC들은 누가 고무장갑을 냉장고 안에 넣었는지 물으며 짓궂은 장난을 쳤다. 태양은 “기억이 안 난다”면서 어머니를 언급했다. 정형돈은 “어머니가 넣어놓은 것이라고 했는데 통화를 해서 아니라고 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고 물었고, 이어 태양의 어머니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통화를 했다. 태양의 어머니는 “평상시 고무장갑을 냉장고에 보관한다”면서 “삭아버리면 아깝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정형돈이 “어머니, 아니라고 말해주면 안 되느냐”고 물었고 태양의 어머니는 금세 “누가 고무장갑을 냉장고에 넣어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태양의 냉장고 속 재료로 벌인 첫 번째 대결에서는 오세득 셰프가 이원일 셰프를 누르고 승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진화의 시작…‘수화하는 고릴라’ 이젠 말하기 시도해

    진화의 시작…‘수화하는 고릴라’ 이젠 말하기 시도해

    ‘수화하는 고릴라’로 유명한 코코가 앞으로 말하는 법을 깨우칠지도 모르겠다. 마치 영화 ‘혹성탈출’에 등장한 시저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코코는 1971년 7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서부고릴라다. 오랜 기간 코코를 가르쳐온 프랜신 페니 패터슨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의 말로는 코코는 미국 수화(ASL) 수정본에 나오는 단어 1000개 이상을 수화로 표현할 수 있고 인간이 영어로 말한 단어 2000개 이상을 이해할 수 있다. 패터슨 박사는 코코가 사용하는 수화를 ‘고릴라 수화’(GSL)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44세인 코코는 19년 전 대부분 고릴라가 검사에서 실패한 거울을 사용한 비언어 인지 검사에도 통과했다. 이는 생후 6개월 정도 된 아기와 비슷한 인지능력으로, 주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열심히 관찰하고 웃거나 손을 내밀어 만지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랬던 코코가 이제는 말하는 데 필요한 발성을 시도한 것과 매우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고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지난달 초 국제 학술지인 ‘동물인지’(Animal Cognition) 온라인판에 공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의 마커스 펄먼과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캠퍼스의 나다니엘 클라크는 코코가 ‘말하기’를 시도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은 사례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코코가 자신을 훈련시킨 과학자들과 교류하는 것을 담은 7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코가 발성 활동과 호흡을 어느 정도 통제해야만 할 수 있는 9가지의 서로 다른 학습된 행동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코코는 무언가 보상을 원할 때 숨을 내쉬며 입술을 부르르 떨어 소리를 냈다. 또 이전에 본대로 리코더와 같은 관악기를 불었고 장난감 전화에 얼굴을 대고 소리를 내며 대화를 하는 듯한 흉내를 냈다. 이 밖에도 과학자들이 지시했던 대로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푸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펄먼은 “코코가 이런 행동을 보였을 때 주기적으로 소리를 내는 등 행동을 유발하지 않았다”면서도 “코코가 후두음을 낼 때 스스로 ‘후두’를 충분히 제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코코는 헛기침까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행위는 후두를 닫아야만 낼 수 있기에 주목할 만한 행동이다. 펄먼은 “고릴라도 적절한 환경 조건만 있으면 목소리도 유연하게 제어해 어느 정도 발달시킬 수 있을 보여준다”면서 “인간처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이젠 ‘말’하기도 가능?

    ‘수화하는 고릴라’ 코코, 이젠 ‘말’하기도 가능?

    ‘수화하는 고릴라’로 유명한 코코가 앞으로 말하는 법을 깨우칠지도 모르겠다. 마치 영화 ‘혹성탈출’에 등장한 시저가 그러했듯이 말이다. 코코는 1971년 7월 4일 미국 샌프란시스코 동물원에서 태어난 암컷 서부고릴라다. 오랜 기간 코코를 가르쳐온 프랜신 페니 패터슨 미국 스탠퍼드대 박사의 말로는 코코는 미국 수화(ASL) 수정본에 나오는 단어 1000개 이상을 수화로 표현할 수 있고 인간이 영어로 말한 단어 2000개 이상을 이해할 수 있다. 패터슨 박사는 코코가 사용하는 수화를 ‘고릴라 수화’(GSL)라고 부르고 있다. 현재 44세인 코코는 19년 전 대부분 고릴라가 검사에서 실패한 거울을 사용한 비언어 인지 검사에도 통과했다. 이는 생후 6개월 정도 된 아기와 비슷한 인지능력으로, 주로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을 열심히 관찰하고 웃거나 손을 내밀어 만지려고 하는 행동을 보인다. 그랬던 코코가 이제는 말하는 데 필요한 발성을 시도한 것과 매우 비슷한 특성을 보였다고 과학자들이 발표했다. 지난달 초 국제 학술지인 ‘동물인지’(Animal Cognition) 온라인판에 공개된 연구논문에 따르면, 미국 위스콘신대 매디슨캠퍼스의 마커스 펄먼과 캘리포니아대 산타크루즈캠퍼스의 나다니엘 클라크는 코코가 ‘말하기’를 시도했다고 해석할 수 있는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 물론 이들은 사례의 한계를 인정하기도 했다. 이들은 코코가 자신을 훈련시킨 과학자들과 교류하는 것을 담은 71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분석했다. 그 결과, 코코가 발성 활동과 호흡을 어느 정도 통제해야만 할 수 있는 9가지의 서로 다른 학습된 행동을 자발적으로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코코는 무언가 보상을 원할 때 숨을 내쉬며 입술을 부르르 떨어 소리를 냈다. 또 이전에 본대로 리코더와 같은 관악기를 불었고 장난감 전화에 얼굴을 대고 소리를 내며 대화를 하는 듯한 흉내를 냈다. 이 밖에도 과학자들이 지시했던 대로 헛기침을 하거나 코를 푸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대해 펄먼은 “코코가 이런 행동을 보였을 때 주기적으로 소리를 내는 등 행동을 유발하지 않았다”면서도 “코코가 후두음을 낼 때 스스로 ‘후두’를 충분히 제어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또 코코는 헛기침까지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이 행위는 후두를 닫아야만 낼 수 있기에 주목할 만한 행동이다. 펄먼은 “고릴라도 적절한 환경 조건만 있으면 목소리도 유연하게 제어해 어느 정도 발달시킬 수 있을 보여준다”면서 “인간처럼은 아니지만 확실히 제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유튜브 캡처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우리 뚱뚱하지만 ..유연성은 장난 아니야(프로스모선수들)”

    “우리 뚱뚱하지만 ..유연성은 장난 아니야(프로스모선수들)”

    29일 도쿄 중앙우체국 빌딩에 어린이들을 위해 임시로 설치한 스모 경기장에서 프로 선수들이 스트레칭을 하며 몸풀기를 하고 있다. ⓒ AFPBBNews=News1/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라미야코리아 창립 8주년 기념, 전자담배 보상판매 파격 할인 이벤트 진행

    라미야코리아 창립 8주년 기념, 전자담배 보상판매 파격 할인 이벤트 진행

    국내 전자담배 브랜드 라미야코리아가 8월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신규 고객 및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창립 8주년을 맞아 파격 할인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전자담배 업계 최초로 보상판매를 통해 최대 50% 할인된 금액으로 라미야 R1, R2, R3 및 차량용 충전 크래들을 제공한다. 라미야코리아 전국 대리점에 내방해 기존 전자담배를 반납하면 보상판매 가격으로 라미야 시리즈 전자담배 세트를 구매할 수 있다. 이번 보상판매는 브랜드나 기종에 상관 없이 모든 전자담배를 대상으로 하며, 일회용 전자담배, 모드기기, 고장난 전자담배도 보상판매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신규 구매자를 위한 할인 혜택도 마련됐다. 이벤트 기간 내에 라미야 시리즈 및 차량용 충전 크래들을 구매하면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라미야코리아가 창립 8주년을 맞을 수 있게된 데에는 고객들의 사랑과 관심이 있었기 때문이다”면서 “이번 이벤트는 14만원대의 라미야코리아 전자담배를 7만 원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은 물론 기존 제품과 동일하게 A/S를 받을 수 있는 기회다”고 전했다. 한편 라미야코리아 차량용 충전 크래들은 국가통합인증마크인 KC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으로, 해당 차량용 충전 크래들을 이용하면 차량에서 이동 시에도 편리하게 충전, 보관이 가능하다. 라미야코리아 RAMIYA R1, RAMIYA R2, RAMIYA-R3는 도금 방식을 선택하여 실생활의 지문방지, 스크래치 방지 등 고급스러운 디자인이 특징인 전자담배다. 특히 5PIN USB 충전방식과 크래들 충전시스템, LCD 및 LED 램프를 적용해 사용 편의성을 높인 것이 장점이다. 이 밖에도 배터리 잠금 및 해제 기능을 탑재해 불필요한 배터리 소모를 미연에 방지했으며, 전압이 일정하게 유지되고 충전 완료 후 불필요한 충전이 차단할 수 있게 제조됐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한국가스공사, 460억원 들여 대구 인재 키우고 일자리 늘리고

    [광복 70년-한국경제를 이끈 기업들] 한국가스공사, 460억원 들여 대구 인재 키우고 일자리 늘리고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한 한국가스공사는 광복 70주년인 올해를 지역경제 활성화의 원년으로 삼아 대구 지역과의 상생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이를 위해 대구 이전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지역대학 등과 6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2020년까지 460억원을 투자해 대구 지역 인력 양성과 인재 채용에 앞장서기로 했다. 우선 대구시,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스마트 분산형 에너지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등 유관 산업분야의 인프라를 구축하고 기술개발을 지원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대구대 등 대구 지역 4개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를 양성하고 신규 직원의 10%는 대구 지역에서 뽑기로 했다. 경로당 등 에너지 효율 취약시설과 쪽방촌에 동절기 난방비를 주는 등 에너지 복지 지원도 확대하기로 했다. 가스공사는 앞서 2013년부터 대구시와 경북대병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전문기관과 협력해 아동복지와 의료사업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해 장난감어린이도서관 2개를 연 데 이어 올해는 지역아동센터와 청소년 가정의 공부방을 조성하고 취약계층 중고생에게 문화 관람, 진료비 등을 지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하늘 나는 상상·따돌림 기억… 동화에 담았어요”

    “하늘 나는 상상·따돌림 기억… 동화에 담았어요”

    ‘다름’ 때문에 따돌림을 당한 기억, 천둥이 무서워서 엄마에게 달려가고 싶던 경험, 장난기 많은 아이가 하늘을 날아다니는 환상…. 아이들만이 가질 수 있는 감성과 유쾌함, 상상력으로 무장한 10대 동화작가가 나타났다. 서울 용산구가 운영하는 진로직업체험센터(미래야)에서 배출한 아이들이다. 구는 진로직업체험센터가 운영하는 직업체험스쿨 ‘솔깃한×프로젝트’를 통해 청소년 동화작가 12명이 탄생했다고 27일 밝혔다. ‘솔깃한×프로젝트’는 문화·예술 직업인과 청소년이 협업하면서 수준 높은 직업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7월에 진행된 동화 프로그램에는 장보영 동화작가, 김은혜 일러스트레이터가 참여했다. 이들은 아이들에게 스토리텔링 방식을 알려주고, 스케치와 채색하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등 실제 동화책을 만드는 데 필요한 기법을 전달했다. 아이들은 작품을 발표하고 소감을 나누는 자리에서 “관심사가 비슷한 친구들과의 만남, 궁금했던 직업인과의 소통이 가장 좋았다”, “작가의 마감을 뼈저리게 체험한 것도 흥미로웠다”고 전했다. 구는 학생들이 만든 동화를 전시하는 방안을 찾고 있다. 또 학생들이 원할 경우 인근 어린이집, 유치원을 방문해 동화를 직접 읽어 주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성장현 구청장은 “미래의 꿈을 꾸며 자신감을 갖고 큰 성과를 만들어 낸 학생들의 모습이 대견하다”면서 “미래야를 통해 더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이 제공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현장 블로그] 무너진 경찰 기강 청춘의 삶 빼앗다

    ‘장난’ 때문에 젊은 청년이 아까운 목숨을 잃었습니다. 지난 25일 서울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감독관인 박모(54) 경위가 자신이 휴대하던 38구경 권총을 꺼내 장난을 치다가 박모(21) 상경의 왼쪽 가슴을 쏜 겁니다. 박 경위는 의경들이 자신을 빼놓고 간식을 먹는 것을 보고 섭섭한 마음을 나타낸다며 실제 권총으로 박 상경의 가슴을 겨누고 방아쇠까지 당겼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의 총체적 기강 해이가 드러났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우선 총기 관리 부분입니다. 검문소 경찰관에게 지급되는 38구경 권총은 6연발 탄창 회전식 권총입니다. 첫 번째 약실(12시 방향)은 비워두고 두 번째엔 공포탄, 세 번째부터는 실탄 4발을 넣습니다. 규정대로라면 박 경위가 방아쇠를 당겼을 때 공포탄이 격발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실탄이 나갔다는 건 장전이 잘못됐다는 의미입니다. 더구나 박 경위는 “두 번째 약실까지 비워 두고 세 번째에 공포탄, 네 번째부터 실탄을 장전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경찰에서 진술했다고 합니다. 30년 가까이 경찰 조직에 몸담은 경찰 간부가 장전 순서조차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었던 거죠. 사고 수습 과정에서 은폐 의혹도 일었습니다. 사태 초기엔 언론에 ‘박 경위가 조끼에서 권총을 꺼내는 과정에서 격발이 일어났다’고 알렸기 때문입니다. 경찰은 “오발 사고가 났다는 데 초점을 맞춰 상부에 보고하다 보니 그렇게 된 것 같다”고 석연찮은 해명을 내놓았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축소 수사에 대한 의혹도 일고 있습니다. 군 인권센터는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경찰은 오발 사고를 주장하는 박 경위의 말만 받아들이고 사건을 업무상 과실치사로 보고 있다”며 “박 경위가 박 상경의 급소를 향해 총을 겨누고 오발을 방지하는 고무를 의도적으로 제거한 점에 비춰볼 때 당연히 미필적 고의를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황당한 것은 이번 사건으로 감춰진 ‘의경 탈영’ 사건도 수면 위로 떠올랐다는 것입니다. 구파발 검문소에 배치돼 근무 중이던 최모(30) 일경이 지난달 31일 3박 4일 정기외박을 나가고서 복귀 시한인 이달 3일 오후 6시를 지나 현재까지 부대로 돌아오지 않고 있습니다. 경찰은 최 일경을 고발 조치하고 전국에 수배를 내린 상태입니다. 개성~경기 북부~서울을 잇는 통일로의 관문으로 다른 검문소들보다 한층 높은 내부 기강이 요구되는 구파발 검문소가 이 모양이니 다른 곳들은 어떨지 궁금해집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조용철 기자 cyc0305@seoul.co.kr
  • 인간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15가지

    인간보다 ‘개를 더 좋아하는’ 사람들의 특징 15가지

    8월 26일 미국 ‘애견의 날’(National Dog Day)을 맞아 현지 언론은 물론 외신에서는 개와 관련한 소식이 쏟아졌다. 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사람보다 개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취향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들의 지나친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음은 영국 일간 메트로가 미국 애견의 날을 맞아 공개한 것으로, 사람보다 개를 더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징 15가지다. 혹시 자신도 이런 부류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어떨까. 1. 개똥을 밟았을 경우 개가 아니라 개 주인을 욕한다. 개로써는 어쩔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2. 개가 들어갈 수 없는 상점을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곳을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3. 파티나 모임에 갔을 때 개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테이블 밑에 있는 개에 기꺼이 손과 무릎을 내줄 것이다. 4. 사람들과는 말로 인사하지만 개들과는 뽀뽀로 인사한다. 5. 살면서 당신이 병원에 가는 것보다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는 경우가 더 많다. 6. 개를 싫어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을 당당하게 생각한다. 7. 자신을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생각을 안 하지만 개를 위해서라면 최고의 음식을 해준다. 8. 공원에서 다른 사람의 개가 무례하게 굴면 당신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너 참 장난꾸러기구나, 네 주인은 너 하나 통제를 못하는 모양이네. 내가 내 개를 통제 못하더라도 네 주인이 지금처럼 웃고 있을까? 너 그냥 나랑 살래?” 9. 어떤 이들은 개를 키우지 말아야 한다고 진정으로 느낀다. 10. 가게 밖에 묶여있는 개들을 보면 차라리 사람이 묶여있는 꼴을 보는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11.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사람의 머리카락을 발견하면 기겁하겠지만 집에서 개털이 나오면 단지 집어낸 뒤 다시 먹을 것이다. 12. 다른 사람들 셀카를 보고 있을 시간은 없지만 멋진 개 사진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우한다. 13. 슈퍼 히어로 의상을 입은 아기들은 귀엽지 않지만, 같은 옷을 입은 개들은 최고로 귀엽다고 생각한다. 14. 당신 아이스크림을 개가 핥아 먹으면 그냥 놔두지만 남자친구가 먹으려고 하면 “남겨 줄게”라고 말한다. 15. 사람에게는 자신이 먹던 음식의 마지막 한 입을 양보하지 않지만 개가 쳐다보면 음식을 주고 만다. 한편 미국 ‘애견의 날’은 2004년 여러 분야에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견공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사람보다 개가 더 좋나요? 특징 15가지

    사람보다 개가 더 좋나요? 특징 15가지

    8월 26일 미국 ‘애견의 날’(National Dog Day)을 맞아 현지 언론은 물론 외신에서는 개와 관련한 소식이 쏟아졌다. 개를 좋아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일부 사람들은 사람보다 개를 더 좋아하고 사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취향은 존중돼야 하지만 이들의 지나친 모습에 눈살을 찌푸리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다음은 영국 일간 메트로가 미국 애견의 날을 맞아 공개한 것으로, 사람보다 개를 더 사랑하는 사람들의 특징 15가지다. 혹시 자신도 이런 부류에 해당하지 않는지 확인해보는 것을 어떨까. 1. 개똥을 밟았을 경우 개가 아니라 개 주인을 욕한다. 개로써는 어쩔 수 없었을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에…. 2. 개가 들어갈 수 없는 상점을 파악하고 있다. 그리고 대체 어떤 사람이 이런 곳을 운영하고 있는지 궁금해한다. 3. 파티나 모임에 갔을 때 개가 있다면 다음과 같은 행동을 한다. 테이블 밑에 있는 개에 기꺼이 손과 무릎을 내줄 것이다. 4. 사람들과는 말로 인사하지만 개들과는 뽀뽀로 인사한다. 5. 살면서 당신이 병원에 가는 것보다 개를 데리고 동물병원에 가는 경우가 더 많다. 6. 개를 싫어하는 사람을 싫어하는 것을 당당하게 생각한다. 7. 자신을 위해서는 음식을 만들어 먹을 생각을 안 하지만 개를 위해서라면 최고의 음식을 해준다. 8. 공원에서 다른 사람의 개가 무례하게 굴면 당신은 다음과 같이 생각한다. “너 참 장난꾸러기구나, 네 주인은 너 하나 통제를 못하는 모양이네. 내가 내 개를 통제 못하더라도 네 주인이 지금처럼 웃고 있을까? 너 그냥 나랑 살래?” 9. 어떤 이들은 개를 키우지 말아야 한다고 진정으로 느낀다. 10. 가게 밖에 묶여있는 개들을 보면 차라리 사람이 묶여있는 꼴을 보는게 낫겠다고 생각한다. 11. 식당에서 음식을 먹다가 사람의 머리카락을 발견하면 기겁하겠지만 집에서 개털이 나오면 단지 집어낸 뒤 다시 먹을 것이다. 12. 다른 사람들 셀카를 보고 있을 시간은 없지만 멋진 개 사진이 올라오는 인스타그램 계정은 팔로우한다. 13. 슈퍼 히어로 의상을 입은 아기들은 귀엽지 않지만, 같은 옷을 입은 개들은 최고로 귀엽다고 생각한다. 14. 당신 아이스크림을 개가 핥아 먹으면 그냥 놔두지만 남자친구가 먹으려고 하면 “남겨 줄게”라고 말한다. 15. 사람에게는 자신이 먹던 음식의 마지막 한 입을 양보하지 않지만 개가 쳐다보면 음식을 주고 만다. 한편 미국 ‘애견의 날’은 2004년 여러 분야에서 사람에게 도움을 주고 있는 견공들에 대한 존중과 사랑을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한민구 국방 “비정상적 사태, 北의 사이버 공격도 포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26일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할 수 있는 전제 조건인 ‘비정상적인 사태’에 대해 “북한의 사이버 공격 등을 포함해서 포괄적으로 이해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현안보고에서 “최근처럼 북한이 군사적으로 도발하는 경우를 기본으로 특정한 상황이 발생하면 (판단해) 적용할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앞서 남북은 고위급 접촉 공동보도문을 통해 ‘남측은 비정상적인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군사분계선 일대에서 모든 확성기 방송을 8월 25일 낮 12시부터 중단한다’고 발표했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유승민 의원은 “지뢰나 포격, 총격 도발은 명백하지만 미사일, 핵실험은 어떻게 되는가”라고 따졌다. 유 의원은 “비정상적 사태를 규정하는 것은 국방부가 중심이 돼야 하는데 정작 통일부가 관련 해설집을 만든다고 들었다”고 지적했다. 3군 사령관을 지낸 새정치민주연합 백군기 의원은 “보도문 발표 이후 북한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은 딴소리를 하고 있다”면서 “마라톤협상을 통해 우리가 소기의 목적을 달성했지만 자칫 잘못하면 말장난으로 그칠 수 있는 징조를 차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 장관은 남북 고위급 접촉 타결 이후 우리 군의 경계 태세와 관련해 “전군에 내려진 최고 수준의 경계 태세는 전체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며 “적의 위협 수준을 고려하며 탄력적으로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군 동향에 대해서는 “준전시 상태를 해제했지만 한·미 양국 군의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에 대응하는 수준의 대비 태세는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그동안 북한과의 협상과 이후 전개 과정을 볼 때 새로운 상황이 발생할 수 있는 개연성은 충분히 있다”며 경계를 늦추지 않았다. 북한의 지뢰·포격 도발 당시 우리 군의 대응 방침을 설명하면서는 “이번에야말로 북한 도발의 악순환을 끊겠다는 각오로 추가 도발에 대비했다”고 했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위에 제출한 현안 보고 자료에서 남북 군사회담이 개최될 경우에 대비해 체계적인 준비 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북이 ‘앞으로 여러 분야의 대화와 협상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고 합의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최근 북한의 잇단 도발 배경에 대해서는 “군사적 긴장 상황을 조성해 남남 갈등을 유발하고 남북 고위급 접촉에 대한 압박을 시도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의경 1명 사망 ‘나 빼고 간식 먹었다’ 장난치다가..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의경 1명 사망 ‘나 빼고 간식 먹었다’ 장난치다가..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25일 오후 서울 구파발 검문소에서 근무하던 박모 경위가 자신이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 오발로 인해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검문소에서 박모 경위가 자신이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경찰조끼에서 꺼내는 과정에서 권총이 발사돼 앞에 있던 박모 상경의 왼쪽 가슴에 총탄이 맞았다. 이 사고로 왼쪽 가슴에 총탄을 맞은 박모 경위는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인근 병원으로 급히 후송됐지만 사망했다. 의경들은 경찰 조사에서 박모 경위를 제외한 나머지 의경들이 간식을 먹는 것을 보고 박 경위가 “자신을 빼놓았다”며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된 것으로 파악됐다.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사진 = 서울신문DB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뉴스팀 seoulen@seoul.co.kr
  • 경찰 간부, 권총 들고 장난치다 구파발 검문소서 의경 1명 사망

    경찰 간부, 권총 들고 장난치다 구파발 검문소서 의경 1명 사망

    장난을 치던 경찰이 쏜 실탄에 맞아 의경이 사망한 사건이 일어났다. 경찰은 총기 관리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난을 면하기 힘들어졌다. 서울 은평경찰서는 25일 오후 4시 52분쯤 진관동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해 박모(21) 상경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이날 검문소에서 박모(54) 경위는 의경 생활관에서 자신이 갖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꺼내 장난을 치다가 실탄을 발사했고, 박모(21) 상경의 왼쪽 가슴에 총탄이 맞았다. 격발 당시 박 경위와 박 상경 사이의 거리는 1~2m에 불과했다. 사건 발생 4분 후 다른 의경이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는 5시 1분에 도착했다. 구급대는 박 상경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하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그는 6시 8분쯤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 6개의 구멍이 있는 권총의 원형 탄창은 첫 칸을 비우고 두 번째 칸은 공포탄, 셋째부터 여섯째 칸에는 4개의 실탄을 넣는다”면서 “박 경위는 노리쇠가 빈칸에 맞춰져 있는 줄 알고 방아쇠를 당겼는데 실제로는 네 번째 칸에 있던 2번 실탄이 발사됐다”고 말했다. 이날 의경들이 검문소에서 간식을 먹는 것을 본 박 경위가 자신을 빼놓았다면서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총기가 발사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또 박 경위는 총기를 격발하려면 없애야 하는 방아쇠울에 설치된 고무까지 장난 중에 제거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박 경위는 검문소에서 근무하는 의경을 감독하는 감독관이다. 경찰은 박 경위가 총기를 장전할 때 실수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또 총기 사고가 일어난 생활관에는 폐쇄회로(CC)TV가 없어 현장에 있던 2명의 의경을 조사 중이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 대로 박 경위를 업무살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건으로 경찰은 총기 관리에 대한 허점을 드러냈다. 특히 사건이 발생한 직후에는 경찰조끼에 있던 총기를 꺼내다가 오발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경찰 내부에 사건의 전말이 잘못 보고되기도 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지지부진 내곡 주민편의시설, 서초구가 해결

    지지부진 내곡 주민편의시설, 서초구가 해결

    서울 서초구 내곡공공주택지구에 들어설 다목적 주민편의시설(조감도) 건설이 속도를 내고 있다. 내곡주민편의시설은 서울시가 2009년 추모공원 조성을 하면서 지역 주민에게 지어주기로 약속했던 것 중 하나다. 그동안 여러 가지 이유로 건설이 미뤄지자 구가 기본계획과 부지 우선 매입 등에 나선 것이다. 서초구는 2018년 초 완공될 내곡주민편의시설(가칭)의 부지 매입 등을 마치고 설계용역을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편의시설은 장난감도서관과 시간제 보육실, 실내놀이터, 상담실 등을 갖춘 육아종합지원센터와 강의실과 헬스장, 체육프로그램을 위한 다목적실, 강당, 마을회관 등의 다양한 기능을 갖춘 공간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또 오전에는 어르신과 성인, 오후에는 아동과 청소년 위주의 다양한 운동과 취미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구는 편의시설의 디자인은 딱딱한 관공서 건물 이미지를 탈피해 인릉산과 여의천이 인접한 자연환경과 어우러지도록 설계하고 내·외부의 공간활용도를 최대한 높여 보다 많은 주민이 편하게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방침이다. 또 도서관 예정지, 소공원, 내곡공공주택지구, 그리고 자연부락과 인접해 있어 내곡동의 문화, 교육의 중심 역할뿐 아니라 아파트 입주민과 기존 마을주민, 그리고 세대 간 화합의 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은희 구청장은 “내곡동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내곡주민편의시설이 들어서면 지역 주민들의 삶이 한층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면서 “독창적이고 자연친화적인 디자인,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내곡주민편의시설을 누구나 한 번쯤 가보고 싶은 내곡지역의 명소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
  • [현장 행정] 동작에만 있어요, 상가 내 ‘사랑의 빨래방’

    [현장 행정] 동작에만 있어요, 상가 내 ‘사랑의 빨래방’

    “저소득층의 주거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다양한 정책도 추진하지만, 이들이 일상생활에서 가장 필요한 도움이 빨래라고 합니다. 오늘 문을 연 무료빨래방이 생활 속 복지를 확산시키는 계기가 되길 바랍니다.” 25일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노량진본동 ‘나눔손 뽀송뽀송 빨래방’ 개소식에 앞서 기자를 만난 자리에서 “누구나 삶의 희망을 포기하지 않을 정도의 최소 수준은 행정기관이 책임져야 한다”면서 “빨래, 교육 등 저소득층이 겪는 생활 속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빨래방을 만들고 노량진 학원과 무료 교육을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빨래방은 경동아파트 상가의 1층에 3억 2000만원을 들여 마련했다. 100㎡의 장소에 50㎏ 용량의 세탁기와 같은 용량의 건조기, 25㎏ 건조기, 장난감 및 신발 건조기 등을 들였다. 세탁기는 열 가족의 이불빨래를 동시에 할 수 있다. 평일 오전 9시부터 저녁 6시까지 운영한다. 빨래서비스를 원하는 저소득층은 빨래방에 전화(02-817-0302)로 신청하면 된다. 초기에는 150명에게 서비스를 하고 점차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곳을 위탁받아 운영하는 조계종사회복지재단 관계자는 “하루 10여명의 저소득일자리 근로자 및 자원봉사자가 직접 저소득층 가정에서 세탁물을 수거하고 세탁 후 포장을 해 배달하는 원스톱 시스템”이라면서 “아파트 상가에 비영리 세탁소를 세우고 원스톱 서비스를 하는 것은 그간 복지관이나 이동트럭에서 제한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던 것과 다른 새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반 세탁소와 달리 여유 공간이 있는데, 영화를 상영하거나 간식을 나누는 등 저소득층 사랑방으로 조성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용 대상자는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저소득 중증장애인 1·2급, 소득기준 200% 이하인 저소득층 등이다. 월 130여만원씩 투입되는 운영비는 후원자를 통해 조달한다. 지난 6개월간 20여명이 소액후원을 약속했지만 아직 크게 부족하다. 하루에 5명 정도가 필요한 자원봉사자는 현재 50여명이 지원했다. 이곳을 이용할 김모(81)씨는 “아들이 사업에 실패하고 2년 전부터 방 한 칸에서 혼자 살게 됐는데 밥은 해먹어도 세탁기를 놓을 자리가 없어 빨래가 너무 많이 밀리더라”면서 “어떤 가사보다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한 자원봉사자는 “빨래방 벽에 붙어 있는 ‘남의 빨래를 하니 내 발이 깨끗해지더라‘(洗踏足白·세답족발)라는 격언처럼 작은 봉사지만 꼭 필요한 도움을 주고, 그 과정을 통해 나 역시 행복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뭔가 아쉽더라니… 깜짝 영상 놓쳤구나

    뭔가 아쉽더라니… 깜짝 영상 놓쳤구나

    영화 ‘뷰티 인사이드’를 본 뒤 극장에 불이 켜지고 스크린에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온다고 곧바로 일어서서는 안 된다. 21인 1역, 혹은 100명이 넘는 우진이를 만난 어리둥절함과 함께 베테랑 광고 연출자였던 백종열 감독의 잔잔하면서도 감각적인 영상에 홀렸던 마음을 추스르며 서둘러 극장 밖을 나섰다가는 ‘깜짝 쿠키 영상’을 놓치기 십상이다. 영화 본편에 등장하지도 않았던 배우 이경영이 나와 장난기 가득한 웃음을 흘리며 우진이가 갖고 있는 출생의 비밀을 알 수 있게 한다. 엔딩 크레디트는 단순히 영화가 끝났음을 알리는 장치가 아니다. 누가 출연했고, 누가 대본을 썼고, 투자자는 누구인지 등 영화 제작과 관계된 이들의 이름을 줄줄 나열하기 위한 것만도 아니다. 연출을 맡은 감독은 후반 작업(포스트 프로덕션) 과정에서 음악과 색채, 또 다른 영상 등을 통해 자신이 구현하고자 하는 영화 미학과 철학의 마지막 조각을 채울 수 있는 장면을 담아내곤 한다. 이는 관객들에게도 영화 감상의 마지막 2%를 덤으로 즐길 수 있는 기회인 셈이다. 억지로 엉덩이 눌러 앉힌 채 눈치 보며 주섬주섬 일어날까 말까 고민해야 하는 영화 감상의 에티켓쯤은 아닌 게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러브 앤 머시’의 엔딩 크레디트가 올라갈 때는 ‘비치보이스’의 리더 브라이언 윌슨이 늙수그레해진 얼굴을 드러낸다. 최근 가졌던 실황 공연 영상에서 영화의 원제가 된 ‘러브 앤 머시’를 부르는 모습을 보면 괜스레 눈시울이 시큰해진다. 올해 개봉한 작품 중 최고의 흥행 성적을 내고 있는 ‘암살’은 약산 김원봉과 백범 김구가 먼저 스러진 독립운동가를 위해 촛불에 불을 붙이고 술잔에 술을 따르는 장면을 끝으로 엔딩 크레디트가 이어진다. 별다른 기교를 부리지는 않았다.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17번을 편곡했다. 나라 잃은 백성이 바라는 해방과 독립이라는 절절한 염원을 담았기에 그저 벅차오르는 여운을 느끼는 수밖에 없다. 관객들 사이에서 ‘다시 보기’ 열풍이 부는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1000만 관객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베테랑’은 엔딩 크레디트에서 황정민과 유아인, 오달수, 유해진, 장윤주까지 영화 속 개성 넘치는 캐릭터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을 빠른 비트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 ‘팀 베테랑’과 함께 팝아트 형식으로 담았다. 사회 특권계층에 대한 비판이라는, 자칫 진지하고 뻔해질 수 있는 부분을 류승완 감독의 시원한 액션으로 가볍게 상쇄했듯 엔딩 크레디트까지 이미지와 음악 중심으로 경쾌하게 풀어 나갔다. 27일 개봉하는 ‘아메리칸 울트라’ 또한 ‘미국식 병맛(황당한 설정과 전개) 영화’답게 코미디, 로맨스 등을 적당히 버무려 놓더니 마지막 순간까지 기대를 저버리지 않는다. 주인공 마이크(제시 아이젠버그)가 영화 속에서 그리곤 했던 원숭이 만화가 엔딩 크레디트에서 드디어 튀어나와 애니메이션 주인공으로 변신해 화려하고 참신한 원숭이 액션을 선보인다. 마지막 순간까지 B급 ‘병맛’ 스파이액션영화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한다. ‘베테랑’ 홍보를 맡고 있는 신보영 퍼스트룩 실장은 “영화 제작 마케팅 관계자들 입장에서 엔딩 크레디트는 영화와 관련된 세부 전문가들의 이름을 확인할 수 있는 정보가 들어 있는 부분이지만 대부분의 관객들은 큰 의미를 두지 않는다”면서 “디자인, 음악 등의 미학적 요소와 재미 요소를 숨겨 놓는 등 마지막까지 심혈을 기울이는 만큼 관객들도 끝까지 즐겨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지욱 영화평론가는 “엔딩 크레디트는 영화 제작에 관련된 모든 참여자와 그 내용들을 기록한다는 측면만으로도 충분한 정보이자 재미가 될 수 있다”면서 “메이킹필름이 더 큰 인기를 모았던 과거 청룽(成龍)의 영화만 그런 게 아니라 많은 영화감독들이 엔딩 크레디트에 큰 공을 들이는 만큼 엔딩 크레디트가 다 올라갈 때까지 영화가 끝난 게 아니라는 인식이 영화 관람 문화로 자리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당황하셨어요? ‘서울불바다’ 통하지 않는 이유

    [밀리터리 인사이드]당황하셨어요? ‘서울불바다’ 통하지 않는 이유

    남북이 43시간의 마라톤 협상 끝에 군사적 대치를 중단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비무장지대(DMZ) 목함지뢰 사건과 대북방송 재개, 이어진 북한군의 포격 도발로 초래된 일촉즉발의 상황은 북한의 유감 표명과 준전시상태 해제, 우리의 대북방송 중단 합의로 결국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됐습니다. 북한은 협상 과정에 전방으로 화력을 집중하고, 잠수함을 출동시켜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죠.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포석이었지만 이번에는 통하지 않았습니다. 북측은 목함지뢰 도발을 사실상 인정하고 ‘유감’을 표명하기로 했습니다. 북한은 전쟁 위기감을 고조시키려 했지만 그들의 의도와는 달리 상황은 차분하게 흘러갔습니다. 유례없는 군사적 대치 상황에도 우리 군과 국민은 미동도 하지 않았습니다. 왜 그랬을까요. 중요한 이유 중 하나는 남북한의 군사력에 있습니다. ●포병 전력, 물량으로 승부보는 시대는 끝났다 북한은 도발 뒤 늘 단계적으로 군사적 긴장감을 높이는 전략을 취해왔습니다. 수시로 “수도권을 불바다로 만들겠다”고 위협했습니다. 그 뒤에는 우리 수도권과 가까운 거리에 있는 북한의 포병 전력이 있었습니다. 엄청난 물량으로 위력을 과시해왔습니다. 그렇지만 단순히 물량으로 승부를 가리는 시대는 이미 지났습니다. 북한이 대내외에 군사력을 과시할 때 빠지지 않는 것이 이 포병 전력입니다.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은 2011년 집권 이후 전국의 거의 모든 부대를 순시하며 훈련에 열을 올렸습니다. 특히 스스로를 ‘포병 전략의 귀재’라고 추켜세운 만큼 대규모 포격 훈련에는 빠지지 않고 참석해 모든 훈련상황을 점검해왔습니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고사포병 사격경기, 10군단 포병 야간 해상화력타격연습, 4군단 포병 서해5도 타격훈련에 직접 참관했을 뿐만 아니라 훈련을 지휘하는 홍보 사진과 영상을 대거 공개하며 화력을 대내외에 과시했습니다. 또 포병 총책임자인 군 총참모부 포병국장 윤영식 중장을 훈련 때마다 대동하며 포병 전력에 대한 애착을 숨기지 않았습니다. 국방부가 발간한 국방백서에 따르면 북한군이 보유한 야포는 8600여문에 달합니다. 또 5500여문의 ‘방사포’를 보유하고 있기도 합니다. 방사포는 북한식 표현이며, 정식 이름은 ‘다연장로켓포’입니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양의 로켓을 발사할 수 있어 광범위한 지역을 효과적으로 타격하는데 쓰입니다. 북한군은 군사분계선(MDL) 인근 산악지대 동굴 진지에 이른바 ‘주체포’로 불리는 사거리 40~60km의 170mm 자주포와 사거리 60km인 240mm 방사포를 배치했습니다. 차량으로 이동시키는 122mm 견인방사포와 130mm, 152mm 자주포도 전방지역에 집중 배치해놓았습니다. 해안에는 76~130mm 등 다양한 구경의 해안포를 배치해 우리 서해 도서를 위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러나 이들 무기를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김정은과 북한 군부의 복잡한 속내를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습니다. 1994년 이른바 ‘서울 불바다’ 발언이 나오게 된 배경, 북한이 자랑하는 주체포부터 살펴볼까요. 이름만 거창할 뿐 1959년 소련의 T-54 전차를 개량해 만든 중국의 59식 전차, 1957년 개발한 소련의 T-62 전차 등 낡은 차체를 붙여 놓은 구식 무기입니다. 구경이 170mm로 사거리가 길지만 1985년부터 도입한 우리 K-55, 1999년부터 실전 배치한 K-9 자주포와 기동력과 정확도 측면에서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심지어 대부분의 구식 견인포는 끌고 다닐 수 있는 차량이 부족해 트랙터로 끌고 다니는 실정입니다. ●트랙터로 구식견인포 끌고 다니는 北 개전 초기 우리 포병 전력을 궤멸시키지 못한다면, 뒤에 일어날 상황은 보지 않아도 뻔합니다. 우리 군도 155mm 주포를 갖춘 K-9 900여문과 K-55 1000여문을 보유하고 있어 다연장 로켓포 200문과 3000문 이상인 견인포를 제외해도 화력 측면에서 결코 뒤지질 않습니다. K-9은 최대 3분간 분당 6발을 발사할 수 있는 고성능 자주포로, 정밀 사격 측면에서 북한군의 낡은 자주포나 견인포를 압도합니다. 한 발을 쏘는데 10~30분이 소요되는 북한의 구식 자주포와 속사성능을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입니다. 북한은 사거리 200km인 300mm 방사포를 개발했지만 아직 실전 배치하지 못했습니다. 현재는 연평도 포격 당시 사용한 122mm 방사포와 대구경인 240mm 방사포를 주력으로 하고 있는데요. 자주포와 마찬가지로 선제공격이 가능할 뿐입니다. 대규모 화력을 남쪽으로 이동시킬 만한 유류도 충분치 않습니다. 따라서 북한은 지난 수십년간 대부분의 포병 전력을 언덕이나 산 아래 갱도 안에 넣어두고 발사 뒤 회피하는 전략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갱도 진지조차 대부분 우리 군의 감시망에 노출돼 있습니다. 더욱이 오는 10월 노동당 창건 70주년을 앞두고 대규모 퍼레이드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장·단거리 미사일 등 상당한 규모의 핵심 전력이 빠진 상태입니다. 당장은 공세를 취할 만한 여건이 안된다는 뜻입니다. ●정면으로 화력전 벌여서는 승산없는 北…전략은? 정면으로 화력전을 벌여서는 승산이 없다는 사실은 북한 군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북한이 궁극적으로 노리는 것은 우리 사회의 혼란과 공포입니다. 화력을 민가에 집중시켜 공포심을 극대화하는 그들의 전략은 이미 연평도 포격사건 때 확인됐습니다. 북한은 고위급 접촉과 동시에 노골적으로 도발 가능성을 내비쳤습니다. 잠수함 50여척을 기지에서 내보냈습니다. 20여척인 로미오급(1800t)과 30여척을 보유한 상어급(325t) 잠수함 대부분을 동원한 것으로 보입니다. 2000t에 달하는 신포급 잠수함 1척도 동원됐는 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여론이 들썩거렸지만 잠수함이 물 속으로 들어간다고 모두 ‘무적’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이들 잠수함은 모두 선령 30년 이상의 낡은 디젤 잠수함으로, 소음이 크고 1~3일 안에 한 번은 물 밖으로 나와야 하는 약점이 있습니다. 심지어 잠수함 기지 대부분이 노출돼 있어 단기적인 심리전 효과 이상은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우리 해군은 대잠 소나를 갖춘 이지스함 3척을 포함해 구축함 12척과 P-3C 초계기 16대, 호위함 15척, 고속함 15척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잠수함 전력도 비록 물량면에서 뒤지긴 하지만 올해 잠수함사령부를 별도로 설치하고, 훨씬 신형인 209급(1200t) 9척과 214급(1800t) 4척 등 13척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넓은 해역을 모두 감시할 수는 없기 때문에 모든 공격 시도를 예측해 무력화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마찬가지로 북한의 낡은 잠수함들이 우리의 모든 해상 전력을 상대하는 것도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군이 상황을 차분하게 지켜볼 수 있었던 이유입니다. 460여척으로 숫자만 많을 뿐 낡은 소형 연안 전투함들은 위협요소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국방부는 일본 요코스카에 있는 핵잠수함과 괌 앤더슨 기지에 배치된 ‘B-52 전략 폭격기’, ‘B-2 스텔스 폭격기’ 등 미국 전력의 전개를 요청할 지 탄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혀 오히려 북한을 강하게 압박했습니다. 요코스카를 거점으로 하는 미 7함대 핵심전력 원자력 항공모함 ‘조지워싱턴호’는 핵연료 교체 및 수리를 위해 현재 미국 샌디에이고에 있습니다. 북한의 도발은 이런 상황을 노린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그러나 항공모함이 없다고 해도 북한을 압박할 카드는 많습니다. ●한미 연합전력은 북한 도발 의지 누르고도 남아 전면전에 준하는 위기상황이 벌어지면 요코스카에 정박 중인 이지스 구축함을 포함한 다수의 미국 ‘미사일구축함’(DDG)과 괌에 대기 중인 공격기가 대응 전력으로 나설 가능성이 높습니다. B-52는 지난해 2월 전북 직도에서 폭격 훈련을 한 적이 있죠. 최대 27t의 폭탄을 싣고 6400km 이상의 거리를 날아가 폭격할 수 있습니다. 5만 5000ft까지 상승할 수 있어 북한의 방공망으로 막기는 역부족입니다. 재래식 폭탄 35발과 순항미사일 12발을 장착할 수 있고 사거리 200~3000km의 공대지 핵미사일까지 탑재할 수 있다고 합니다. B-2 스텔스 폭격기도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인 JASSM 16발, GPS형 관성유도 폭탄인 원거리용 유도폭탄(JSOW) 16발, 합동정밀직격탄인 JDAM 80발 등 엄청난 양의 무장을 탑재할 수 있어 북한 도발 억제 효과가 큽니다. 주한미군도 전투기 90여대와 공격헬기 20여대, 전차 50여대, 다련장 로켓포 40여문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특히 유사시 한반도 방위를 지원하기 위해 투입되는 미 증원전력은 육·해·공군 및 해병대를 포함해 병력 69만여명, 함정 160여척, 항공기 2000여대로 북한 전력을 압도하고도 남는 수준입니다. 반면 북한의 우방인 중국은 대규모 전승절 행사를 앞둬 오히려 긴장 수위를 낮추라는 시그널을 보냈습니다. 이번에는 항공전력을 볼까요. 북한의 항공전력은 820여대에 달하지만 우스갯소리로 ‘박물관급’으로 불리는 미그 15·17·19·21이 대부분이며, 그나마 최신 전투기로 분류하는 전력이 ‘미그 29’일 정도로 형편없는 수준입니다. 북한이 40여대 보유하고 있는 미그 29는 정밀 레이더 공격 모드가 없어 1998년 코소보 사태 당시 F-16과 F-15에 격추되는 등 자존심을 구긴 사례도 있습니다. 우리 공군은 전투기 400여대로 북한 전력의 절반 수준이지만 F-15K 60대, KF-16 및 F-16 160여대를 보유해 공중전과 지상 화력 지원 측면에서 월등한 우위에 있다고 봐야 합니다. 전차도 상황은 비슷합니다. 우리 군은 2400여대의 전차를 보유하고 있는데요. 북한은 물량면에서는 훨씬 많은 4300여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항공기와 마찬가지로 낡은 T-62를 개량해 ‘천마호’, ‘폭풍호’라 이름붙이고 최신 전력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이라크전에서 미국의 M1 에이브람스 전차가 T-62 뿐만 아니라 수준이 더 높은 T-72 전차를 대부분 유린하다시피한 전례에 비춰보면 우리 전차 전력과는 격차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우리 군은 M1 전차의 한국형 모델인 K1 1200여대와 개량형인 K1A1 480여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K1 계열 전차는 북한의 구형 전차와 달리 열영상 장비와 레이저 조준기를 갖추고 있어 야간 전투에서 탁월한 성능을 보입니다. 북한은 유류는 부족한데 우리보다 장비 대수가 많아 운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항공유가 부족해 김정은 앞에서조차 조종사들이 장난감 전투기와 표적기를 손에 들고 모의훈련을 벌이는 촌극을 벌이기도 했죠. 항공기나 전차를 대규모로 기동시킨다고 해도 지속적인 전투는 어려울 것입니다. ●차분하게 대응하자 조급해진 北 ‘사재기’ 조작 방송 이런 군을 믿고 우리 국민들이 차분하게 상황을 주시하자 북한은 적잖이 당황한 것으로 보입니다. 과거와 달리 ‘사재기’는 커녕 국민들의 동요가 전혀 일어나지 않았죠. 북한은 마음이 급했는 지 과거 패턴대로 ‘서울 불바다’ 협박을 시작했습니다. 지난 23일 대남선전용 온라인 사이트 ‘우리민족끼리’를 통해 “조선반도에서 전쟁이 일어난다면 인구의 48.2%가 밀집된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만 전쟁 발발 하루 동안 10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날 것”이라면서 “원자력 발전소가 있는 남쪽의 피해가 더 클 것”이라고 위협했죠. 전면전이나 국지전이 발발하면 어느 정도의 피해는 생길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지만 북한은 결코 승기를 잡을 수 없고, 시도조차 할 수 없을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 국민들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결코 동요하지 않았습니다. 북한 언론은 아예 ‘소설’ 수준의 허위 날조된 주장까지 내놓았습니다. “인천의 한 백화점에서는 주민들이 식료품을 무더기로 사가면서 백화점 안이 난장판으로 변해 경찰이 조치에 나섰다”, “예비군 훈련에 동원된 사람들 중 절반 이상이 훈련장을 이탈했다. 극도의 공포와 불안이 감지됐고, 스스로 자신의 신체를 자해하는 모습도 보였다”, “해외로 나가려는 사람이 몰려 비행기 표값이 10배 폭등했다”고 주장했죠. “경제적 측면에서 볼 때에도 70%를 외자에 의존하고 있는 남조선 경제가 회생불능의 참혹한 파괴를 당하리라는 것은 삼척동자도 알 수 있다”면서 “실제 남조선 종합주가지수가 50% 이상 떨어졌다”고 우겼습니다. 사재기가 일어나길 기대했다가 실망이 컸는 지 마트에서 물건을 담는 우리 방송 자료 화면을 빠른 속도로 돌려 마치 허겁지겁 물건을 쓸어담는 것처럼 조작해 북한 주민들에게 방송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상황을 낱낱이 지켜본 우리 국민들은 웃음을 참을 수 없었죠. 끝까지 냉정함을 잃지 않았고, 오히려 더 똘똘 뭉치게 됐습니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북한을 비판하고 군을 응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정부의 단호한 대응과 우리 군을 믿고 냉정함을 잃지 않은 국민들이 북한의 ‘유감’을 얻어낸 셈이 됐습니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20대 의경 숨져…대체 무슨 일이?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20대 의경 숨져…대체 무슨 일이?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20대 의경 숨져…대체 무슨 일이? 구파발 검문소서 총기사고 서울 은평구 진관동 구파발 군경합동검문소에서 총기 오발 사고가 발생해 의경 한 명이 사망했다. 25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쯤 박모 경위는 자신이 휴대하고 있던 38구경 권총을 꺼내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실탄을 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박모(23) 상경의 왼쪽 가슴에 실탄이 발사됐다. 박 상경은 현장에서 심폐소생술을 받고 신촌 세브란스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결국 숨졌다. 박 경위는 경찰 조사에서 “권총 원형 탄창의 첫 칸은 비워놓고 두번째 칸은 공포탄, 셋째 칸에는 실탄을 넣어 놓았다”라면서 “당연히 노리쇠가 빈칸에 맞춰져 있는 줄 알고 방아쇠를 당겼는데 실탄이 발사됐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박경위는 검문소에서 의경들이 간식을 먹는 것을 보고 “나를 빼놓았다”며 장난을 치는 과정에서 총기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사건의 경위를 파악하기 위해 박 경위와 박 상경 외에 현장에 있던 의경 4명을 개별적으로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박 경위에게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씨줄날줄] 거울에 비친 손/주병철 논설위원

    세상에 손만 한 재주를 가진 게 또 있을까 싶다. 직립 동물인 인간에게 손은 짐승의 앞발이나 같다. 한가로운 이 앞발을 그냥 놀려 둘 수 없기에 사람은 이걸로 별 장난을 다 치기 시작한다. 손재주, 손장난, 손찌검, 손놀림, 손기술 등등. 손은 만능이다. 발과 비교하면 두드러진다. 재주가 둔한 것을 발바닥이라고 하는데 손은 사람 그 자체로 비유된다. 사람이 부족할 때도 손이 모자란다고 한다. 어떤 일에 능한 사람을 우리는 선수(選手)라고 한다. 뽑힌 손이란 의미다. 무슨 일이든 내 마음대로 될 때 내 손에 있다고 하고 어떤 일과 관계를 끊을 때도 우리는 손을 뗀다고 한다. 일 처리에 재주가 탁월하면 수완(手腕)이 있다고 한다. 우리를 도와주는 사람을 조인(助人)이라고 하지 않고 조수(助手)라고 부른다. 안병욱 시인의 행복의 미학에 묘사된 손이다. 눈을 감고 있을 때 감정을 표현해 주는 것도 손이다.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든지, 두 손을 마주 잡고 있다든지, 두 손을 사뿐히 한데 모아 합장을 할 때 이는 모두 손이 감정 표현을 대신해 주는 것이다. 손은 오히려 입보다 그 사람의 초조한 마음과 뒤틀린 심사를 드러내는 데 효과적일 때가 많다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탐욕스러운 손은 항상 무엇을 가지려고 움켜잡지만 찾는 자의 손은 늘 열려 있다. 손은 사랑과 폭력의 두 얼굴을 가졌다. 사랑하는 연인끼리 서로 어루만지거나 친구의 손을 잡고 인사하는 손은 한없이 부드럽고 따뜻하다. 할머니가 손자의 아픈 배를 만져 주고, 엄마가 갓난 애의 배를 보듬어 주는 약손이야 말해서 무엇하리. 갱 영화에서 사람을 죽이는 악당들의 손을 보면 무시무시한 공포감과 동물적인 비정감을 준다. 영국의 경제학자 애덤 스미스가 국부론에서 시장의 질서를 궁극적으로는 자연스레 조화를 이루게 한 데는 ‘보이지 않는 손’이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무소불위의 손도 천적이 있는 모양이다. 감쪽같이 지갑을 빼내는 손기술을 자랑하는 전문 소매치기범이 거울에 반사된 자신의 손이 범행 현장의 폐쇄회로(CC)TV에 찍히는 바람에 덜미를 잡혔다. 손님용으로 설치된 가게 안 거울 속에 피해 여성의 큼직한 가방에서 번개처럼 지갑을 꺼내는 ‘검은손’의 움직임이 CCTV에 포착돼 경찰이 범인을 잡았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국내 워터파크 여자 탈의실에서 ‘몰카’ 동영상이 유포된 가운데 해당 영상 속에 영상을 찍은 것으로 추정되는 용의자가 함께 찍혀 있는 것으로 알려져 경찰이 수사 중이다. 동영상에 찍힌 여성 중 휴대전화를 들고 있는 상태로 거울을 바라보고 있는 여성이 용의자로 지목됐다니 거울이 단서가 된 셈이다. 성경은 ‘왼손이 하는 걸 오른손이 모르게 하라’고 했다. 이롭고 착한 일들은 내세우지 말라는 뜻일 게다. 하지만 못된 손은 이제 거울 앞에 꼼짝 못할 것 같다. 주병철 논설위원 bcjoo@seoul.co.kr
  • 1년에 단돈 만원이면 장난감 걱정 훌훌~

    1년에 단돈 만원이면 장난감 걱정 훌훌~

    1년에 1만원으로 장난감 700개를 마음대로? 영등포구는 25일 구청사 별관에 만 5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라면 이용할 수 있는 장난감도서관을 개관한다고 24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싫증을 빨리 내는 어린 자녀의 장난감을 자주 바꿔줘야 하는 부모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9㎡ 규모의 장난감도서관에는 전시실과 시간제 보육실, 세척실, 프로그램실 등이 들어선다. 먼저 전시실에는 138종 700점의 장난감이 비치된다. 장난감은 아동의 발달단계에 따라 신체, 역할, 탐색, 조작, 블록, 육아용품 등 6개 영역으로 나뉘었다. 구 관계자는 “여러 사람이 장난감을 이용하는 만큼 청결과 위생에 특히 신경을 썼다”면서 “따로 마련된 세척실에서 대여 전후해서 세척과 소독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장난감 대여 이외에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된다. 급한 볼일이 있거나 엄마가 아플 때는 시간제 보육실에 아이를 잠깐 맡길 수 있다. 또 아동발달과 교육 등 각종 육아 정보를 알려주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장난감도서관의 운영은 화~금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토요일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다. 회원 가입은 연회비 1만원이다. 1인당 2개의 장난감을 2주 동안 빌릴 수 있다. 기초생활수급자, 한부모가족,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연회비가 면제다. 조길형 구청장은 “장난감도서관을 통해 부모님들의 양육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어줄 수 있길 바란다”면서 “앞으로 2호점과 3호점도 열어 영등포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지역이 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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