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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육아, 혼자 하지 마세요” 짐 나누는 ‘할빠’ 구청장

    “육아, 혼자 하지 마세요” 짐 나누는 ‘할빠’ 구청장

    4살 손자 돌보는 나진구 구청장… 2018년까지 나눔터 8곳 조성 내년 육아방 5곳으로 늘리기로 “구청장님, 어린이집 보육료가 얼마인지 아세요?”(학부모 1) “22만원쯤 됩니다.”(나진구 중랑구청장) “그럼 어린이집이 문 닫는 시간은요?”(학부모 2) “원래 저녁 7시 30분인데 오후 한 4시면 사실상 끝나는 것으로 압니다.”(나 구청장) 지난 1월 29일 중랑구 서일대 대강당에서 지역 어린이집 학부모 150여 명이 나 구청장에게 ‘육아 퀴즈’를 잇달아 냈다. 구청장이 부모의 고민을 듣고 정책에 반영하려고 만든 자리였는데 학부모들은 그 전에 나 구청장이 ‘육아 전쟁’에 대해 제대로 아는지 확인하려 했다. 60대 구청장은 예상과 달리 어렵지 않게 퀴즈를 풀었다. 부모들도 그제야 안심된 듯 진심으로 고민을 털어놨다. 중랑구 관계자는 “서류만 봐서는 현실을 정확히 파악하기 어렵다”면서 “구청장이 육아 정보에 밝은 이유는 따로 있다”고 귀띔했다. 그가 손자 육아를 돕는 ‘할빠’(‘할아버지’와 ‘아빠’를 합친 신조어) 구청장이기 때문이다. 나 구청장에게 육아 고민은 남의 일이 아니다. 맞벌이하는 딸을 대신해 아내가 낮 동안 4살배기 손자를 돌보는 까닭에 고충을 자주 듣는다. 부모는 오후 7시가 넘어야 퇴근하는데 아이는 어린이집에서 오후 4시면 나가야 하는 현실, 보육 도우미가 바뀔 때마다 아이가 겪는 심리적 어려움 등을 피부로 느꼈다. 쉬는 시간이 부족한 구청장 생활이지만 육아 예능 프로그램은 간간이 본다고 한다. 그는 “딸이 손자 키우는 모습을 보면서 아이는 정말 온 마을이 나서서 키워 줘야 한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나 구청장은 이런 고민 속에 올해를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구 만들기’ 원년으로 삼고 각종 육아 지원책을 마련 중이다. 정책 중에는 나 구청장이 직접 아이디어를 내놓은 게 여럿 있다. ‘공동육아나눔터’가 대표적이다. 나 구청장은 “‘아이를 데리고 앉아서 다른 엄마들과 수다 떨며 쉴 공간이 카페 말고는 마땅히 없다’는 얘기를 젊은 엄마들에게 자주 듣는다”고 말했다. 중랑구는 이러한 어려움을 줄여 주고자 공공건물의 빈 사무실 등을 엄마와 아이가 함께 찾아 담소를 나눌 수 있는 공간으로 꾸밀 계획이다. 이달 안에 세부 계획을 마련해 2018년까지 육아나눔터 8곳을 만들기로 했다. 또 영·유아용 놀이시설과 장난감 등을 갖춘 공동육아방도 현재 2곳에서 2017년까지 5곳으로 늘릴 방침이다. 부모와 아이가 주말에 쉽게 찾을 수 있는 야외 현장 학습 공간도 마련 중이다. 봉화산의 옛 화약고 터에 만드는 옹기테마공원이 올해 9월 문을 여는데 이곳에서는 숲 체험은 물론 옹기·한지·목공예 체험 등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이 여럿 운영된다. 또 용마폭포공원에는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실내 암벽등반 연습 시설을 갖췄다. 중랑구는 서울시와 보건복지부 등 각 기관 사이트에 널려 있는 육아 정보를 모아 중랑구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에서 한꺼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서비스 개편 작업도 벌이고 있다. 나 구청장은 “부모와 아이가 함께 책 읽을 수 있도록 도서관 시설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면서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와 지속적으로 만나 고충을 들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사진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사설] 달러 뭉치 北 유입 막는 게 대북제재 핵심이다

    어제 정부는 북한의 4차 핵실험 및 장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독자적 대북 제재 방안을 발표했다. 국제사회의 강도 높은 제재와 별도로 내놓은 금융 및 해운 제재를 중심으로 한 추가 제재안이었다. 발효 중인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 제재 결의안 2270호를 보완해 북한 정권의 자금줄을 죄려는 수순인 셈이다. 대량살상무기 개발에 관여해 온 김영철 전 정찰총국장 등 북측 단체·개인들을 금융 제재 대상으로 추가하고 북한에 기항했던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하는 내용이 그런 범주에 속한다. 우리는 이왕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에 전용될 자금줄을 차단하기로 마음먹었다면 정부뿐만 아니라 우리 사회 각계가 일사불란하게 힘을 보태야 한다고 본다. 유엔이 강도 높은 대북 제재를 가동 중인 터라 정부의 이번 독자 제재안의 강도는 높지 않다. 어찌 보면 북한이 천안함 폭침을 자행한 이후 발동한 5·24 조치를 강화한 수준일 수도 있다. 해외에 있는 북한 식당 출입을 제한하기로 하는 등 ‘북한 주민과의 접촉 제한’ 조항을 구체화한 대목이 그렇다. 물론 이는 온 국민의 협조가 없으면 실효를 거둘 수 없는 조치다. 북한 정권이 동족을 겨냥한 대량살상무기 개발을 포기할 기미를 보일 때까지라도 우리 여행객들이 해당화식당 등 해외 각국에 산재한 북한 유흥업소 출입을 최대한 자제하는 게 옳을 듯싶다. 마찬가지 맥락에서 어제 이석준 국무조정실장이 발표한 독자 제재안에는 명시되지 않았지만, 정부가 러시아 측에 나진·하산 프로젝트 중단을 통보했다는 보도를 주목한다. 우리는 이를 불가피한 차선의 고육책으로 이해한다. 러시아산 유연탄을 북한 나진항을 통해 국내로 들여오는 이 프로젝트는 당장은 적자지만 언젠가 러시아와 남북 간 철도 연결을 통해 업그레이드할 경우 남북과 러시아가 윈·윈하는 길을 열 수도 있다. 그러나 북한 항구에 들렀던 제3국 선박의 국내 입항을 금지한 현시점에서 이를 계속하는 건 가당치 않은 일이다. 다만 러시아 측이 유감을 표시하고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한반도를 초토화할 수 있는 ‘핵 불장난’을 하려는 북한을 말릴 생각은 않고 경제적 실익만 찾겠다는 것은 노름판에서 개평 뜯는 행태와 다름없지 않나. 정부가 나진·하산 프로젝트에 영구적 사망 선고를 내린 게 아니라 핵 포기 등 북한의 태도 변화를 이끌기 위한 잠정적 중단 조치임을 러시아 측에 당당하게 주지시킬 필요가 있다.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의 일차적 목표가 뭔가. 핵·미사일로 체제를 유지하겠다는 북한의 잘못된 셈법을 바꾸려는 게 주목적이 아닌가. 그렇다면 가급적 북한 주민들보다는 북한 정권을 타깃으로 삼아야 한다. 그런 차원에서 보면 해외의 북한 근로자들이 벌어들이는 돈을 이번에 제재 대상에서 제외한 것은 명분상으로도, 실효적으로도 적실하다고 본다. 정부는 앞으로 한동안 이어질 대북 제재 국면에서 김정은 정권의 통치자금이나 대량살상무기 개발 자금으로 전용될 뭉칫돈 차단에 주안점을 두기 바란다. 이른바 ‘벌크 캐시’의 대북 유입을 막는 국제 공조가 북핵 포기를 이끌 관건임을 유념하라는 뜻이다.
  • [사이언스 톡톡] 140세 전화 출생의 비밀

    [사이언스 톡톡] 140세 전화 출생의 비밀

    나는 누구일까요? 나이는 140세. 별명은 ‘악마의 발명품’. 이렇게 불리는 친구들은 나 말고도 많이 있지만 원조는 바로 나야.눈치 빠른 사람은 벌써 알아차렸겠지? 난 바로 ‘전화’야. 공식적으로 등록된 내 생일은 1876년 3월 7일이지. 나처럼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들은 특허라는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정확히 태어난 날짜는 몰라. 알렉산더 그레이엄 벨(1847~1922)과 엘리샤 그레이(1835~1901)가 서로 자신이 내 아버지라고 주장했지만 미국 특허청은 벨이 내 아버지라고 손을 들어 줬지. 특허청에 등록된 내 이름은 전화가 아닌 ‘개선된 전신기술’이야. 진짜 황당한 일이 벌어진 건 내가 태어난 지 126년이 지난 뒤였어. 2002년 6월 미국 의회가 내 진짜 아버지는 벨이 아니라 이탈리아 발명가인 안토니오 메우치(1808~1889)라고 인정했다는 거야. 막장 드라마 같은 이야기지만 나를 지금처럼 성장시켜 준 게 ‘특허 도둑’이라는 비난을 받고 있는 벨 아저씨라는 사실. 그건 인정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벨이 나를 세상에 처음 소개했을 때 사람들은 쓸모없는 것을 만들었다고 뒷얘기들을 했지. 그 당시에는 전신이 이미 널리 쓰이고 있었기 때문에 전화는 그저 값비싼 장난감 정도로만 생각했던 거지. 그렇지만 내가 특허청에 등록된 지 불과 10년 지난 1886년에는 미국 내 15만 가구가 전화를 소유하게 됐어. 최첨단 전화기라고 할 수 있는 스마트폰을 보더라도 지난해 기준 전 세계인의 36%가 갖고 있다고 하잖아. 저개발 국가와 영유아들을 제외한다면 전 세계 성인 모두 스마트폰을 갖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지. 내가 사람의 목소리를 멀리까지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음성을 전류나 전파로 바꿔서 전달하고 전파를 다시 음성으로 바꿔 주는 변환 기술 덕분이야. 벨이 특허를 받은 전화는 전자석에 전류를 흘려 주면 자석의 성질을 갖게 된다는 원리를 이용한 자석식 전화야. 송화기에는 전자석과 얇은 철로 된 진동판이 있어서 여기에 대고 말을 하면 소리가 진동판을 흔들면서 유도전류를 만들지. 이 유도전류가 전선이나 전파를 타고 가서 수화기의 진동판을 움직여 소리로 재생시키는 거야. 스마트폰은 ‘손 안의 작은 컴퓨터’라고도 불리잖아. 스마트폰은 음성 전달이라는 고유한 기능보다는 메시지 전송, 음악 감상, 인터넷 검색 등 다른 기능으로 더 많이 쓰인다는 통계를 봤어. 심지어 나한테 중독된 사람들도 많아서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다는 이야기도 들었지. 아무리 내가 좋다고 해도 하루에 한 시간만이라도 나보다는 사람을 만나고 책을 가까이하는 습관을 가지려고 노력해 보는 건 어떨까.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英찰스 왕세자 1949년 ‘아기 시절’ 모습 공개

    英찰스 왕세자 1949년 ‘아기 시절’ 모습 공개

    '영원한 왕세자' 라는 수식어로 유명한 영국 찰스 윈저 왕세자(67)의 아기 시절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6일(현지시간) 영국 왕실은 클래런스하우스(엘리자베스 여왕 저택) 트위터를 통해 찰스 왕세자의 한 살 시절의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어머니의 날(Mother’s Day)을 기념해 공개된 이 영상에는 당시에는 공주였던 엘리자베스 2세(89) 여왕과 비서, 그리고 아들 찰스 왕세자의 모습이 담겨있다. 빛바랜 흑백 영상이지만 그 내용은 흥미롭다. 지금의 중후한 모습이 상상이 가지 않을 정도로 아장아장 걸어다니며 장난치고 투정부리는 찰스 왕세자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있기 때문이다. 이 영상은 지난 1949년 클래런스하우스에서 촬영됐으며 3년 후 엘리자베스 2세는 만 25세 나이에 왕위에 올랐다. 이 덕에 찰스 왕세자는 어린 나이에 왕세자로 책봉됐지만 무려 65년 째 왕위 계승 1순위만 지키고 있다. 지난해 9월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영국 군주 역사상 최장수 통치자(기존 기록은 빅토리아 여왕의 통치기간인 2만 3226일 16시간 30분)로 이름을 올리며 전세계의 축하를 받았지만 찰스 왕세자는 진작에 최장기 영국 왕위 대기기간(59년 2개월 13일) 기록을 갈아치운 바 있다. 이 때문에 그에게 붙은 고약한 수식어는 ‘잊혀진 왕자’, ‘비운의 왕세자’ 심지어 ‘직업이 왕세자’ 다. 이같은 달갑지 않은 별명에 영국민들의 동정심도 클 법 같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지난 1981년 다이애나비와 결혼한 찰스 왕세자는 윌리엄 왕세손까지 낳으며 자신은 물론 왕실 인기에 견인차 역할을 했다. 그러나 다이애나비와의 이혼과 그녀의 갑작스러운 죽음, 커밀라 파커볼스와의 불륜 등이 알려지면서 영국민들 가슴에 못을 박았다. 특히나 최근에는 왕위계승 서열 2위인 아들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심지어 조지 왕자와 샬럿공주까지 인기 ‘상종가’를 치면서 그는 더욱 ‘뒷방’으로 밀려나는 신세가 됐다. 그러나 찰스 왕세자는 왕세자로서의 본분은 다하고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수송보급장교로 근무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이어 해군사관학교에 진학해 6년간 해군장교로 복무한 그는 1976년 ‘프린스 트러스트’(Prince‘s Trust)를 설립해 수많은 자선활동을 벌여왔으며 현재 전세계 400여곳의 관련 단체에 후원을 하고 있다. 또한 말 많았던 파커볼스 콘월 공작부인(68)과 함께 살며 행복한 노년을 보내고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멀티비츠 이미지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고장난 아파트 승강기에 한 달간 갇힌 뒤 시신으로 발견된 중국 입주민

     중국의 한 여성이 고장난 아파트 승강기에 갇힌지 한 달만에 시신으로 발견되는 황당한 사건이 일어났다. 춘제(春節·중국의 설) 연휴를 즐기려고 안전규칙을 위반한 정비공들과 느슨한 법 집행이 불러온 인재라는 지적이다.  6일 중국 북경청년보(北京靑年報)에 따르면 북부 시안에 사는 이 여성이 승강기에 갇힌 건 지난 1월 30일의 일이었다. 아파트 승강기가 고장 났다는 연락을 받고 나온 정비회사 직원 2명은 10층과 11층 사이에 멈춘 승강기를 향해 “안에 누가 있느냐”고 물어본 뒤 곧바로 전원을 꺼버렸다. 춘제 연휴 기간 큰 수리를 벌이지 않겠다는 생각에서였다.  이 승강기는 2월 말까지 그대로 방치됐다. 시신은 지난 1일 아파트를 찾아 승강기를 수리하려던 다른 정비공에게 발견됐다. 사망자는 아파트에 홀로 살던 43세의 중년 여성으로, 승강기 안에선 필사적으로 탈출을 시도한 흔적들이 발견됐다.  사고가 난 아파트에 사는 한 주민은 인터뷰에서 “아파트에는 2대의 승강기가 있었고, 이 중 1대가 한 달 전부터 멈춰 서 있었다”고 전했다.  경찰은 정비회사의 실수로 이 여성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관계들을 체포했다고 신문은 보도했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7월 백화점 에스컬레이터 발판이 무너져 30대 여성이 추락사하는 등 다양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건강을 부탁해] 흡연자 살던 집, 당뇨병 유발…“제3의 흡연’

    [건강을 부탁해] 흡연자 살던 집, 당뇨병 유발…“제3의 흡연’

    이제 집을 구할 때 전 주인이 흡연자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돼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이른바 ‘제3의 흡연’이 간과 폐에 해를 주는 것은 물론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흡연과 간접흡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으나 제3의 흡연은 다소 생소하다. 제3의 흡연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 때 그 유독 잔여물이 집안 가구, 카페트, 장난감 등에 달라붙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제3의 흡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노약자인데 아기들의 경우 잔여물이 달라붙은 물체를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더욱 해롭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제3의 흡연의 유해성을 입증하기 위해 흡연 잔여물이 남아있는 공간에 쥐들을 넣어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에 밝혀진대로 간과 폐의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상처 치료가 둔화되거나 과잉행동을 보이는 현상도 발생했다. 여기에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인슐린 저항성이 야기돼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제2형 당뇨병은 충분한 양의 인슐린이 체내에서 분비되지 않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병한다. 국내 당뇨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는 제1형과 달리 성인에게 주로 발병한다. 연구를 이끈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 교수는 "흡연으로 인한 잔여물은 가구, 커튼 등 집안 곳곳에 남으며 심지어 20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노인들은 장기가 노화되어 있어 이같은 잔여물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입주하는 집의 전주인이 흡연자였다면 가구, 가정용품, 페인트, 배관, 환기시설 모두에 잔여물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의 흡연에 대한 유해성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담배 연기에 노출된 가구 등이 직접흡연 만큼의 니코틴을 방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와인 곁들인 저녁, 요리책 옆 음식재료… 생활을 파는 책방

    와인 곁들인 저녁, 요리책 옆 음식재료… 생활을 파는 책방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의 피로감은 독서가 얼마나 소중한지를 깨닫게 한다. SNS의 뉴스피드가 나의 의지와 관계없이 보여 주는 새소식은 무척 피로하다. SNS는 감정 해소를 하듯 정제되지 않은 글, 자극적으로 제목이 편집된 뉴스들, 급기야 스폰서라고 표시된 광고 포스팅까지 쉴 새 없이 보여 준다. 어느새 SNS에서 읽는 재미를 상실하고 다시 책으로 돌아간다. ●영화·드라마 DVD도 대여… 새벽 2시까지 운영 올해 초 도쿄의 다이칸야마에 쓰타야서점이라는 새로운 스타일의 서점이 생겼다는 소식에 도쿄로 날아갔다. 컬처 컨비니언스 클럽 최고경영자(CEO) 마스다 무네아키가 자신의 저서 ‘지적자본론’에 담은 경영 철학을 고스란히 반영해 운영하는 서점이다. 그가 주창한 지적 자본의 개념대로라면 이 서점은 그저 짧은 시간에 1400여개의 매장과 5000만명의 회원을 지니고 있다는 통계 수치, 성공 스토리만으로는 설명되지 않는다. 이 서점을 찾는 사람들 각자의 개인적 감상이 쌓이고 모여 또 다른 문화 현상을 만들어 내고 있는 것이 바로 이 서점의 자랑이고 사회적 가치다. 과거 일본 유학 시절 쓰타야는 동네마다 있었던 비디오 대여점에 불과했다. 보잘것없는 이들 비디오가게를 마스다는 전혀 새로운 형태의 서점으로 탈바꿈시켰다. 차 한 잔으로 하루의 피로를 씻고, 새로 나온 음반을 들어 보고, 흥미로운 주제를 다양하게 다룬 책들을 한자리에서 읽을 수도 있었다. 큰 서점이지만 곳곳에 부드러운 조명을 활용, 특급호텔 로비에 있는 듯한 분위기를 안겨 줬다. 서점 곳곳의 휴식 공간들은 남들 눈에 띄지 않고 여유 있게 책을 보고 음악을 들을 수 있도록 배치됐다. 책들 사이에서 와인을 곁들인 저녁 식사를 할 수도 있고, 퇴근길에 오래된 영화나 드라마 DVD를 빌려 갈 수도 있다. 서점은 새벽 2시까지 운영된다. ●주제별 책 배치… 큐레이터 기획 전시 보는 듯 쓰타야서점의 책 배치는 마치 큐레이터의 전시 기획을 연상케 했다. 인문, 정치, 경영과 같이 도서관 분류의 배열이 아니다. 책은 주제를 정하고, 그 주제를 담당한 직원이 큐레이터와 같이 그 분야의 책을 모아서 배치했다. 누가 이 부분을 담당했는지 직원의 사진과 이름이 소개돼 있었다. 각 코너는 하나의 기획특별전처럼 기획자가 세상을 보는 관점을 담고 있었다. 최근 관심을 가진 마음론에 관한 코너를 발견하고 무릎을 쳤다. 한국의 서점에서 마음론에 관한 책을 찾으려면 의학, 심리학, 경영학, 예술 코너들을 돌아다녀야 한다. 하지만 이곳엔 하나의 코너에 마음론에 관한 국내외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모아져 있었다. 흥미진진하게 배열된 책의 제목을 살펴보니 내가 아는 책도 있었고, 전혀 모르던 책도 있었다. 30분 정도 책을 훑어보니 어떤 책들을 어떻게 배치할 것인지 고심하고 고심한 담당 직원의 노력과 내공이 느껴졌다. 전혀 예상치 못한 주제도 있었다. 예를 들어 ‘여성의 아름다움은 사라지는가’라는 코너다. 유명 배우의 사진집에서부터 여성학책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책들이 모여 있었고, 이 책들은 서점을 찾은 이들에게 하나의 관점이 아닌 다각도의 시각과 생각을 갖게 했다. 돌이 갓 지났을 아이를 안고 앉아 책을 탐독하던 여성의 모습은 마치 책과 사람이 하나가 된 듯한 착각마저 갖게 했다. ●예술·디자인 서적 즐비… 문화 성장의 토대로 예술과 디자인 부문에서는 외국 서적을 즐비하게 갖추어서 온라인으로 살펴보기 어려운 것을 직접 볼 수 있게 했다. 미술과 디자인 책은 도판이 많기 때문에 가격이 비싸다. 까닭에 주머니가 가벼운 젊은 예술가들은 미국이나 유럽의 책을 사서 보기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서점에 가면 책을 얼마든지 볼 수 있다. 서점이 차세대 문화 성장의 토대가 돼 주고 있는 셈이다. 남자들의 로망이자 어른들의 장난감인 자동차 관련 서적 코너에서는 우선 엄청난 규모에 경탄을 금치 못했다. 일본의 자동차 산업이 마니아층의 끊임없는 지지가 바탕이 되고 있음을 깨닫게 했다. ●한류 팬 등 겨냥 장르별 CD·잡지 꼼꼼히 갖춰 쓰타야는 원래 비디오와 CD 판매, 렌털 체인점이었다. 일본의 집들은 매우 비좁기 때문에 CD나 DVD를 사서 수집해 쌓아 두기도 어려웠고, 까닭에 렌털이 주류였다. 쓰타야 서점은 기존 사업을 버리지 않고 업그레이드시켰다. 영화와 드라마 코너에는 일본 영화와 외국 영화를 장르별로 정리해 배치했다. 인터넷으로 보기 어려운 영화들이 장르별로 모아져 있다. 틈틈이 본다면 관심 있는 장르의 영화를 섭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또 특별한 주제로 정리된 영화 코너엔 ‘컨시어지’라는 이름을 붙여 놓았다. 문화 안내자임을 자임하고 있는 것이다. 한류 팬들을 위해 한국 영화·드라마의 DVD, 한류 잡지까지 함께 보도록 한 배려에서는 마니아의 세계를 아는 서점의 통찰력이 느껴졌다. 음악 코너의 CD는 명불허전이다. 인터넷의 유튜브나 음원으로 쉽게 들을 수 있을 듯한 음악 CD도 장르별로 촘촘하게 갖추고 있다. 음악 CD는 헤드폰으로 들어 볼 수 있게 해 전혀 몰랐던 분야의 음악도 들어 보면서 뜻밖의 기쁨을 느끼게 했다. 적절한 가격에 고음질을 내는 각국의 헤드폰도 갖춰 놓아 직접 들어 보고 사갈 수 있게 했다. 음악 코너는 CD와 헤드폰을 파는 것이 아니라 듣는 즐거움을 선사하고 있었다. ●희귀본 꽉 찬 레스토랑은 대중식당처럼 저렴 쓰타야서점 1관과 2관 사이에서 ‘라운지 안진’이라는 레스토랑을 발견했다. 책장에는 고서 희귀본들이 즐비하다. 고급 레스토랑 같은 분위기에 가격은 대중식당과 같이 1만~2만원대다. 게다가 맥주와 와인까지 곁들여 주문할 수 있다. 멋스러운 의자와 테이블에는 친구들과 삼삼오오 대화를 하는 사람,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는 사람, 혼자서 여유를 즐기는 사람들이 앉아 있었다. 와인 한 잔에 식사를 하면서 책, 영화, 음악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어느새 삶이 풍요롭게 느껴졌다. 실제로 든 비용은 2만원 남짓이다. 일본의 좁은 주거 환경은 이런 풍요로운 공간으로 보완되고 있었다. 사람들은 경제의 저성장 속에서도 감성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면서 장수 시대를 즐기고 있다. ●서점 들른 젊은 층 일본 신성장 견인 주역으로 쓰타야서점은 책만 팔지 않는다. 책 사이로 생활용품들이 함께 비치돼 있다. 예를 들어 요리책 코너에는 ‘음식과 의료는 근원이 같다’는 작은 문구 아래 음식에 관한 책과 책 속에서 튀어나온 듯한 재료들이 함께 배치돼 있다. 식재료들은 식료품 가게와 달리 책의 콘셉트에 맞게 장인의 숨결을 담은 것을 고른 듯했다. 일본의 음식 재료를 이렇게 홍보하고 알리다니 고도의 문화 홍보를 한 수 배웠다. 음식박물관을 만들 것이 아니라 서점에 음식 재료를 가져다 놓으면 된다는, 이 발상의 전환은 쉬운 듯하지만 결코 쉽지 않은 혁신이다. 문구 코너는 ‘이것이 일본’이라는 선전 문구를 붙여 두고 일본의 장인과 예술가들이 만든 상품을 다양하게 배치한 점이 독특했다. 외국의 유명 브랜드가 즐비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었다. 일본은 저성장 시대의 출구를 감성의 지속 성장에서 찾고 있다. 일본의 경제성장을 주도한 단카이세대는 은퇴했지만, 나는 아직 건재하고 멋스럽다고 주장한다. 음악, 영화, 오토바이, 여행, 차, 요리 등 모든 라이프의 영역에서 취향의 만족감을 고도로 높여 가는 삶이다. 내면의 충만감은 사회적 성취에서 오는 것이 아니며,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감성이 지속 성장의 열쇠라는 사실을 다음 세대에게 일깨워 주는 듯했다. 서점에 들른 젊은 층은 이런 감성을 토대로 일본의 새로운 경제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금 일본은 오랜 집단우울증을 털어내고 감성을 고도로 성장시키는 단계로 진입했다. 우리 대한민국도 이제 우울이나 ‘혼자’라는 문화 코드를 속히 털어내야 할 시점임을 말해 준다. 선승혜 아시아인스티튜트 문화연구수석·도쿄대 박사 ■쓰타야 서점은 1983년 1호점… 회원 4918만명, 33년 만에 점포 1444개로 늘어 쓰타야 서점은 1983년 히라카타의 1호점으로 시작해 2016년 현재 도쿄 다이칸야마를 비롯해 일본 전역에 1444개의 점포와 4918만명의 회원을 확보한 일본 대표적 오프라인 서점이다. 1999년 2만 2396개이던 서점이 2014년엔 1만 4241개로 줄어들 만큼 일본의 서점가가 위축되는 가운데서도 수년째 판매고 1위를 달리며 고속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단순히 책이나 문구류를 파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라이프스타일과 지적 자본을 제공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서점 안에 다양한 문화 공간을 배치하고 저렴한 렌털 서비스를 갖춤으로써 소비자들의 요구를 파고든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 [이주일의 어린이 책] 학교에 간 동물들… 공부할까 장난칠까

    [이주일의 어린이 책] 학교에 간 동물들… 공부할까 장난칠까

    동물 학교 한 바퀴·우리 집 한 바퀴/박성우 지음/박세영 그림/창비/104쪽·108쪽/각 1만 1000원 ‘수학 문제 풀 때는 팔이 없어서 못 푼다더니/급식 시간에는 여덟 개 팔로 얼른 먹고/흐물흐물 졸더니//학교 끝나니까/여덟 개 다리로 뛰어서 문방구에 1등으로 가네.’(문어는 못 말려) 50여 가지도 넘는 동물들이 왁자지껄 학교로 몰려왔다. 등교는 꼴찌여도 거꾸로 매달리기는 일등인 나무늘보, 늘 제자리걸음인 것 같은데 ‘여기가 학원이야, 여기가 학교야’ 대꾸하는 굼벵이, 받아쓰기 공책이고 스케치북이고 먹어 치우기 바쁜 염소…. 박성우 시인은 그림 동시집 ‘동물 학교 한 바퀴’에서 동물들을 학교로 들여보내 이들이 짓까부는 모습을 시로 엮어냈다. 동물들은 허둥지둥 실수 연발이다. 배추흰나비는 책은 안 가져오고 공책만 펄럭인다고 선생님께 혼나기도 하고 고슴도치는 가시에 닿아 자꾸 터지는 풍선 때문에 주눅이 들기도 한다. 하지만 어느새 유쾌하고 씩씩하게 친구들과 어울린다. 동물들의 특성에 착안한 재치 있는 시들을 짚어 읽다 보면 어느새 우리 아이들의 천진한 얼굴이 설핏 보인다. 김제곤 아동문학평론가는 “동물과 친구가 되고 싶은 어린이의 마음을 자연스레 북돋우고 거기에 살포시 날개를 달아 주는 시집”이라고 평했다. ‘동물 학교 한 바퀴’가 한바탕 익살을 풀어냈다면 함께 펴낸 ‘우리 집 한 바퀴’는 아이의 입말로 쓰인 서정시들을 소담스레 담아냈다. 엉뚱하면서도 당찬 9살 규연이네 가족의 일상을 시로 옮겼다. 툭툭 뱉어내는 듯하지만 어른이 흉내 낼 수 없는 통찰력이 깃든 아이의 말을 받아 적은 듯 순전한 언어들이 반짝인다. ‘뚜띠가 하도 낑낑 짖어 대서/마당에 나와 보니//지붕 위에 반달이 올라 있다//반달아, 순한 강아지니까/마당에 내려와서 놀아도 괜찮아!’(강아지와 반달) ‘엄마, 아빠랑 별을 보러 갔다.//우리가 별을 보려고 반짝이니까/별들도 우리를 보려고 반짝였다.’(별)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애니멀 픽!] 사자와 가족이 된 한 남자의 삶

    [애니멀 픽!] 사자와 가족이 된 한 남자의 삶

    한 남성이 사자들과 교감을 나누는 모습을 담은 인상적인 사진이 인터넷상에 공개돼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사진 속 남성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자 전문가 케빈 리처드슨(42). 그는 자신을 ‘라이온 위스퍼러’라고 소개합니다. 라이온 위스퍼러는 사자를 뜻하는 라이온과 속삭인다는 뜻을 가진 위스퍼러의 합성어로, ‘사자와 소통하고 교감하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인간과 사자의 공존을 담은 이 사진은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에 있는 한 야생동물 보호구역에서 사진작가 에이드리언 스테인(36)이 촬영한 작품입니다. 야생동물 보호론자이기도 한 리처드슨은 지금까지 여러 다큐멘터리를 통해 사자 보호의 필요성을 세상에 알리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사진작가 스테인이 함께 해 멋진 사진 작품을 만들어낸 것입니다. 두 사람은 이번 촬영에서 한 장의 사진에 ‘우리는 미래 세대를 위해 무엇을 유산으로 남길 것인가?’라는 메시지를 담으려고 했습니다. 촬영 작업은 리처드슨이 소유한 민간 수렵금지구역인 웰지다츠 프라이빗 게임 리저브(Welgedacht Private Game Reserve)에서 이뤄졌습니다. ‘라이온 위스퍼러’의 삶을 사진으로 담은 것이죠. 사실, 리처드슨과 지내고 있는 사자들은 완전히 야생의 사자라고는 말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작가나 일반인이 접근하기에 매우 위험한 존재라는 것만은 확실합니다. 따라서 작가는 튼튼한 차 안이나 별도로 설치한 철조망 안에 들어가 촬영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하지만 리처드슨만큼은 사자 무리와 함께 뒹굴며 장난치고 공놀이를 하고 보호구역 안을 자유롭게 걷습니다. 이는 리처드슨이 오랜 기간 사랑과 이해, 신뢰로 사자들을 대하고 유대관계를 발전시켰기에 가능한 것입니다. 실제로 수년 전 그는 자신과 생활하던 사자 중 한 마리에 의해 목숨을 잃을 뻔한 사고를 겪기도 했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 사자의 삶을 세세하게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런 사고가 일어났다고 말합니다. 야생동물 가운데 최상위 포식자로 여겨지는 사자. 우리는 아직 동물원이나 야생에서 이들을 볼 수 있지만, 다음 세대는 그림이나 사진, 영상 등을 통해서만 이들이 어떻게 생겼는지를 기억할지도 모릅니다. 실제로 야생의 사자는 빠른 속도로 줄어들고 있습니다. 지난 1990년대 초까지만 해도 10만 마리에 달했지만 지금은 고작 2만 마리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이들을 보호하기 위해 우리 모두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사진=Top photo/Barcroft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북극곰에게 산 강아지를 먹이로 던지는 러시아 남성

    북극곰에게 산 강아지를 먹이로 던지는 러시아 남성

    살아있는 개를 북극곰에게 던지는 충격적인 순간이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러시아 시베리아 최북동부 추코트카 해안의 한 가정집에 나타난 북극곰에게 개를 던지는 남성의 영상을 기사와 함께 보도했다. 영상에는 북극곰에게 허름한 창고 주변에 출현한 북극곰의 모습이 보인다. 한 남성이 커다란 개 한 마리를 끌고 간 뒤, 창고 아래 북극곰에게 던진다. 이를 지켜보던 주변 사람들이 비명을 지른다. 북극곰 코앞에 떨어진 개는 기겁하며 북극곰을 피해 달아나지만 생사여부는 명확지 않다. 한편 영상 속 장소는 지난 2014년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북극곰에 공격당하는 러시아 여성의 모습이 포착된 곳과 동일한 곳으로 알려졌다. 북극해와 마주한 러시아 북부 마을엔 온난화로 북극의 얼음이 녹아 먹잇감인 물개가 사라지면서 북극곰들의 출현이 잦아지고 있다. 사진·영상= 24/7 WorldBreakingNews-3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인간 잔인함의 끝은?’ 칼집 낸 살아있는 물고기에 술 먹이는 남성 ☞ 사람들 셀카 장난질에 숨을 거둔 어린 희귀 돌고래
  • ‘흡연자 살던 집’ 당뇨병도 유발…‘제3의 흡연’ 아시나요?

    ‘흡연자 살던 집’ 당뇨병도 유발…‘제3의 흡연’ 아시나요?

    이제 집을 구할 때 전 주인이 흡연자인지 아닌지가 중요한 선택 기준이 돼야 할 것 같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이른바 ‘제3의 흡연’이 간과 폐에 해를 주는 것은 물론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일반적으로 흡연과 간접흡연의 유해성에 대해서는 잘 알려져 있으나 제3의 흡연은 다소 생소하다. 제3의 흡연은 실내에서 담배를 피울 때 그 유독 잔여물이 집안 가구, 카페트, 장난감 등에 달라붙어 다른 사람이 피해를 보는 경우를 말한다. 특히 제3의 흡연의 가장 큰 피해자는 노약자인데 아기들의 경우 잔여물이 달라붙은 물체를 입으로 가져가는 경우가 많아 더욱 해롭다.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제3의 흡연의 유해성을 입증하기 위해 흡연 잔여물이 남아있는 공간에 쥐들을 넣어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기존에 밝혀진대로 간과 폐의 악영향을 주는 것은 물론 상처 치료가 둔화되거나 과잉행동을 보이는 현상도 발생했다. 여기에 새롭게 드러난 사실은 인슐린 저항성이 야기돼 제2형 당뇨병을 유발할 가능성도 높아진다는 것이 확인됐다. 제2형 당뇨병은 충분한 양의 인슐린이 체내에서 분비되지 않거나 세포가 인슐린에 반응하지 않는 인슐린 저항성으로 인해 발병한다. 국내 당뇨환자의 대부분을 차지하며 주로 소아에게 발생하는 제1형과 달리 성인에게 주로 발병한다. 연구를 이끈 마누엘라 마르틴스-그린 교수는 "흡연으로 인한 잔여물은 가구, 커튼 등 집안 곳곳에 남으며 심지어 20년이 지나도 없어지지 않는 경우가 있다"면서 "노인들은 장기가 노화되어 있어 이같은 잔여물에 취약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새로 입주하는 집의 전주인이 흡연자였다면 가구, 가정용품, 페인트, 배관, 환기시설 모두에 잔여물이 남아있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제3의 흡연에 대한 유해성 연구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지난 2014년 미국 리버사이드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을 통해 담배 연기에 노출된 가구 등이 직접흡연 만큼의 니코틴을 방출한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덩칫값 좀 하지” 장난감 자동차 몰던 美남성 체포

    “덩칫값 좀 하지” 장난감 자동차 몰던 美남성 체포

    올해 26세의 덩치 큰 미국 남성이 나이에도, 몸집에도 걸맞지 않은 미니 장난감 자동차를 타고 도로를 내달리다가 경찰에 체포됐다고 미 현지 언론들이 2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미국 텍사스주(州) 샌저신토 지역에 거주하는 데이비드 슈메이커(26)는 지난달 25일, 배터리 충전을 사용하는 핑크색 미니 장난감 자동차를 몰고 도로를 주행하다 출동한 현지 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현지 주민들에 따르면, 슈메이커는 주위의 눈길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작은 미니 장난감 자동차를 마치 자신의 승용차처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주민은 인터뷰에서 "그가 25km나 되는 거리를 이 장난감 차를 타고 와서 다시 돌아가곤 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슈메이커가 자신의 신용카드를 훔쳐갔다는 한 여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현지 경찰은 눈에 잘 띌 수밖에 없는 그를 한 도로에서 체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들은 "슈메이커가 전에도 여러 번 체포된 적이 있다"며 "덩칫값도 못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하지만 슈메이커와 친한 한 친구는 "그가 약간 성장 장애를 가지고 있다"며 "단순한 비난이 아니라, 오히려 그에게는 주위의 관심이 필요할지 모른다"고 말했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자치단체장 25시]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자치단체장 25시] 유종필 서울 관악구청장

    유종필 관악구청장은 언론인 10년, 정치인 20년 경력의 6년차 구청장이다. 빨간색, 보라색 등으로 염색한 머리 색깔과 여름이면 반바지에 잠자리 눈알 같은 파란색 렌즈의 미러 선글라스 차림으로 가끔 주민들을 놀래 주기도 한다. 외양만 파격적일 뿐 아니라 구민들을 위한 정책도 ‘용꿈꾸는 작은도서관’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도시’ ‘지식도시락 배달서비스’ ‘365 자원봉사도시 관악’ 등 재치와 배려가 넘친다. 억지에 가까운 민원은 “세종대왕이 관악구청장을 해도 그 문제는 어쩔 수 없을 겁니다”라며 단호하게 대처하지만, 대부분의 민원을 세종대왕처럼 슬기롭게 해결해 낸다. 신문기자 시절 그는 ‘머’로 불렸다. 재치 있는 농담을 잘해서 성과 합하면 ‘유머’가 그의 별명이었다. 언제 어느 장소에서나 군중을 웃게 하는 농담은 다양한 경험에서 나온 것이다. 민주당의 대변인으로 활약할 때도 그의 유머 감각은 빛을 발했다. 민감한 정치 사안에 대해 김한길 의원의 속마음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다. 그의 답은 이랬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모르겠습니다.” 경로당을 자주 찾는 그가 인사말로 꼭 꺼내는 농담이 있다. “저는 여당도 야당도 아니고 경로당입니다. 어르신 모시는 일에는 오로지 경로당만 있을 뿐입니다.” 여러 번 들은 말이라도 들을 때마다 어르신들은 박장대소한다. 신문사에 사표를 내고 여러 일을 하다 정치계에 뛰어들고서 낙천, 낙선을 다섯 번이나 겪은 끝에 “겨우” 구청장에 당선됐다. 대기업 사원, 기업 홍보실장, 공공기관장, 편집국장, 방송작가, 베스트셀러 작가, 방송국 사장 등 무수한 이력을 쌓는 중간중간 백수로 지낸 적도 많았다. 유 구청장이 던진 사표 숫자만도 7장이다. 감정적으로 던진 것은 아니었다. 첫 직장인 LG그룹 기획조정실은 ‘혼을 바쳐 일하는 기자’가 되고 싶어 나왔다. 한국일보 기자 시험에 합격해 3년간 다녔지만, 국민주주의 성금으로 한겨레가 창간되자 과감히 옮겼다. 5년간 일한 한겨레는 고(故) 송건호 전 한겨레 초대회장의 인사에 문제를 제기하는 사표를 던지고 떠났다. 그는 “준비되지 않은 사표를 던지고 엄청 고생이 많았다”며 “젊음은 용기와 배짱이 생명이니 자리에 연연하지 말고 사표를 던지면 더 좋은 길이 나타날 거란 무책임한 충고는 할 수 없다”고 ‘사표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했다. 유 구청장은 서울대와 함께 성장하는 도시인 관악구의 첫 서울대 출신 민선 구청장이다. 서울대 안에 경전철 역이 들어설 수 있도록 역할도 했다. 현재 역사 건설 비용을 놓고 서울대와 서울시가 입장이 다른 상황이다.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서울대 캠퍼스를 지나는 경전철을 후보노선으로 검토해 달라고 건의했고, 도시철도법상 2018년에 재검토하도록 법적으로도 조치했다. 삼성전자 연구소도 서울대와 협력해서 유치해 내년 1월 낙성대 주변에 연구원 1000명이 근무하는 대규모 연구시설이 완공된다. 철학을 전공한 그는 50대 후반의 공무원이란 사실을 잊게 할 만큼 틀을 뛰어넘는 이야기를 종종 던진다. 선거운동을 하다 구청장이 뭐냐고 묻는 아이에게 “관악구에서 제일 높은 사람”이라고 대답했다가 “잘난 체하시네!”라는 핀잔을 들었다. ‘잘난 체하시네!’라는 제목으로 펴낸 구청장 선거 일기는 베스트셀러가 됐다. 바라던 국회의원은 못 되고 국회도서관장이 되었을 때, 모두 “한직이지만 책이나 많이 읽다 와라”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한직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 보여주겠다고 다짐하고서 세계의 위대한 도서관 50여곳을 탐방해 쓴 ‘세계 도서관 기행’이 베스트셀러가 됐다. 개정판까지 낸 ‘세계 도서관 기행’으로 아직 전국 곳곳에서 강연 요청이 오고, 인세 수입도 쏠쏠하다. 해외 도서관을 탐방하며 보고 들은 바를 관악구 정책에 접목시킨 것도 상당하다. 도서관에서 전문 직업 상담사가 취업정보를 제공하고, 각종 취업 관련 세미나도 여는 ‘잡 오아시스’는 뉴욕 공공도서관의 사례를 적용했다. 미국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시카고에서 첫 직장을 구할 수 있었던 것은 바로 뉴욕 도서관의 직업정보센터의 힘이었다. 해외 사례는 물론 가까운 국내 사례의 잘된 정책을 빨리 도입하는 것이 그의 구정 경쟁력이다. 본격적으로 도시농업을 시작하면서 서울시 도시농업의 메카라 할 수 있는 강동구도 이미 다녀왔다. 유 구청장이 관악구 공무원들에게 강조하는 것도 ‘좋은 것은 따라 하자’는 정신이다. 올해는 옥상텃밭, 상자텃밭, 자투리텃밭 등으로 ‘걸어서 10분 거리 도서관 도시’에 이어 ‘걸어서 1분 거리 텃밭 도시’로 관악구를 만들 계획이다. 처음 도시농업 계획을 내놓았을 때 공무원들은 농사를 지을 땅이 없다며 난색을 보였다. 유 구청장은 공무원들에게 시야를 넓히라고 조언했다. 결국 공무원들은 여기저기서 노는 땅을 찾아왔다. 그는 “자치단체장의 역할은 ‘조물주’에 맞먹습니다. 구청장이 말을 하면 공무원들이 이뤄내니까요”라고 ‘구청장 조물주론’도 농담 삼아 곁들였다. 기초단체장으로서의 철학도 확고하다. 아무리 기초단체장이 주민 복지를 챙겨도 국가 안보가 불안하면 ‘지붕 새는 집’이라는 것이다. “국가 안보는 집으로 치면 기둥이자 지붕이고, 지방 자치의 복지는 아늑한 이불 덮고 따뜻한 밥상 차리는 문제 아니겠습니까. 기둥이 기울고 지붕이 새는 문제를 복지로 해결할 수는 없지요. 게다가 안보는 99%를 막아도 1%가 새면 문제입니다.” 지방 자치로 국민 불안을 잠재울 수 있어도 국가 안보는 1%의 빈틈도 메우겠다는 자세로 안정적 운용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년간 정치계에 몸담은 유 구청장은 정치의 계절을 맞아 “정치는 짧고 정책은 길다”라며 그동안의 경험을 담은 정치철학을 소개했다. 별 4개 단 장군도, 시민운동가도, 언론사 사장도, 앵커도 정치권만 가면 멀쩡하던 사람이 ‘건달’이 된다는 것이다. 자기 정책이 없고 누구 따라다닐까만 생각하다 정치인이 아니라 ‘정치 건달’이 되어버린다고 설명했다. “영국 정치인 윌리엄 윌버포스는 노예무역 폐지를 정치 목표로 삼고 20여년에 걸쳐 결국 목표를 이루었습니다. 유명 정치인 누구를 따라다닐까, 누구 눈치를 볼까에 집중하다 보면 장군도 정치계에서는 졸병이 되어버립니다. 자기 테마와 정책을 갖고 이 제도개선을 꼭 해야겠다, 작은 진보라도 이뤄야겠다고 마음먹고 이뤄야만 정치 건달이 되지 않습니다.” 정치권 20년 경험자의 ‘정치 건달 되지 않기’ 철학이다. 유 구청장이 올해 새롭게 구상 중인 정책은 ‘동물복지’다. 2014년부터 반려동물 등록제가 시작되면서 인구 50만명인 관악구에서 4만여 마리의 반려견을 등록했다. 동물복지에 관한 책인 ‘돼지도 장난감이 필요해’를 ‘관악의 책’으로 선정한 관악구는 반려동물에 관한 교육을 시작으로 다양한 반려동물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1인 가구가 많은 관악구를 포함해 현대사회에서 반려동물은 필수적인 사회구성원이란 생각에서다. 반려동물을 돌보는 방법부터 이웃에게 폐를 끼치지 않는 예의 등을 가르치고 ‘애견 파크’와 같은 반려동물을 위한 시설도 늘려 간다는 구상이다. 보건소에서 정육점 민원을 처리하던 수의직 공무원도 반려동물 업무에 배치했다. 정책 구상을 위해 사료업체 대표를 만난 유 구청장은 “15살짜리 개가 동물병원에서 곧 사망한다는 판정을 받았는데 주인이 정성으로 밥을 해 먹였더니 6년이나 더 살았다고 하더라”며 동물이 행복하면 사람은 더 행복하다고 강조했다. 도시농업, 동물복지는 모두 시대의 흐름을 읽은 구청장이 내놓은 정책이다. ‘좀 다르게 살아도 괜찮아’라고 말하는 그가 세상을 바꿀 또 어떤 정책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음악과 공학의 만남…2000개 구슬이 연주하는 매혹적 음악

    음악과 공학의 만남…2000개 구슬이 연주하는 매혹적 음악

    한 스웨덴 음악가가 제작한 목재 ‘음악 기계’가 네티즌들의 귀를 사로잡고 있다. IT전문지 씨넷 등 외신은 2일(이하 현지시간) 스웨덴 밴드 빈테르가탄(Wintergatan)의 리더 마르틴 몰린이 2000개의 쇠구슬로 음악을 연주하는 기계 ‘빈테르가탄 마블 머신’을 완성해 그 연주 영상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1일 동영상 공유사이트 유튜브에 업로드된 이 연주 영상은 현재까지 조회수 157만, 좋아요 10만 이상을 기록하며 큰 호응을 끌고 있다. 영상에 담긴 곡은 몰린이 직접 작곡한 것으로, 제목 또한 ‘마블 머신’이다. 몰린의 기계는 여러 개의 쇠구슬을 정해진 경로에 따라 굴러가도록 만드는 공학 장난감 ‘마블 머신’의 원리를 응용한 것으로 설계기간 2개월, 제작기간 14개월에 걸쳐 만들어졌다. 기계 측면에 위치한 크랭크를 돌리면, 물레방아 형태의 바퀴가 돌면서 쇠구슬들을 기계 상단부로 올려놓는다. 이 구슬들은 22갈래의 경로를 따라 내려와 떨어지면서 비브라폰, 전자드럼, 심벌즈, 전자 베이스 기타 등을 두들긴다. 혼자서 조작하는데도 다양한 악기의 소리가 나는 것은 이 덕분이다. 베이스 기타의 경우 왼손으로 지판을 직접 눌러주며 연주하게 된다. 이 때 쇠구슬이 떨어지는 시점은 연주하고자 하는 곡에 따라 재설정할 수 있다. 즉 하나의 노래만 연주하도록 고정된 기계가 아니라는 뜻이다. 몰린은 “악보 상으로 총 32마디를 반복해 연주하도록 돼있다. 기계에 설치된 레고 부품을 옮겨 끼우면 각 경로의 구슬이 떨어지는 시점을 조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몰린이 이렇게 ‘재 프로그래밍’ 가능한 음악 기계를 만들 수 있었던 것에는 컴퓨터로 작곡을 해왔던 지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 그는 “어려서부터 컴퓨터로 미디(Midi) 음악을 작곡하며 자랐다. 요즘엔 다들 그렇게 작곡을 한다”고 말한다. 이어 “그런데 디지털 기술이 등장하기 전에도 사람들은 프로그래밍 된 내용에 따라 음악을 연주할 수 있는 기계를 많이 만들어왔다. 이를테면 교회 종탑의 바퀴달린 종들은 내가 만든 기계와 똑같은 원리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창문도 없는 공장 건물에서 이 기계를 제작해 온 몰린은, 포기할 뻔했던 적도 한두 번이 아니었다고 말한다. 몰린은 “기계가 완성될 것처럼 보일 때마다 새로운 문제점이 무더기로 발견됐다”며 작업의 어려움을 털어놓았다. 이토록 갖은 고충 끝에 기계를 완성했지만 몰린의 도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그는 마블머신을 휴대하기 간편한 형태로 다시 만들어 낼 계획을 가지고 있다. 현재 마블머신을 다른 장소로 옮기기 위해서는 해체 후 다시 조립하는 복잡한 과정이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몰린은 개조된 기계를 올 여름부터 시작될 투어 공연에 적극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유튜브/빈테르가탄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서울포토] ‘우리도 학교 가요’

    [서울포토] ‘우리도 학교 가요’

    2일 서울 종로구 혜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친구들과 장난을 치고 있다. 2016. 3. 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서울포토] ‘우리도 학교 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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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종로구 혜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친구들과 장난을 치고 있다. 2016. 3. 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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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일 서울 종로구 혜화초등학교에서 열린 입학식에서 1학년 신입생들이 친구들과 장난을 치고 있다. 2016. 3. 2.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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