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난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사무처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소통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모집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 모임
    2026-08-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33
  • “아이 어떻게 생겨요?” 물을 때가 性교육 적기

    “아이 어떻게 생겨요?” 물을 때가 性교육 적기

    서울에 거주하는 최모(34·여)씨는 최근 유치원에서 또래 남자아이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여자아이에 관한 기사를 보고 불안감이 커졌다. 가해 아동과 유치원 측에서 “아이들끼리 장난이니 이해하라”는 반응을 보였다는 사실에 분노도 느꼈다. 6살 딸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있는 최씨는 아직 성에 대한 이야기는 한 번도 해 본 적이 없다. 딸아이가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성추행을 당하면 집에 와서도 이야기를 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어디부터 어떻게 성교육을 시작해야 할지 막막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이다.22일 아동 성폭력 피해자 지원 및 상담 기관인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에 따르면 지난해 10세 미만의 성 문제 상담 건수는 237건으로 전체 518건 중 45.7%였다. 10~13세(102건), 13~18세(179건)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이 중 상당수가 아이들 사이에 장난이라는데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 모르겠다는 고민이었다. 전문가들은 최씨의 사례를 “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자란 우리나라 부모 세대에게 나타날 수 있는 흔한 경우”라면서 “아이가 성 문제를 자연스럽고 일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취학 전 아이들이 성 문제에 부딪혔을 때 부모들이 어떻게 대처하는 것이 좋은지, 자연스러운 성교육 방법은 무엇인지 등을 일문일답(Q&A) 형태로 정리했다. 답변에는 신문희 해바라기아동센터 부소장, 신숙경 푸른아우성 강사, 이현혜 한국양성평등교육진흥원 교수(가나다순)가 참여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 유아기 성교육은 언제 실시하는 것이 좋을까. -신 강사 아이가 “아이는 어떻게 생겨요” 같은 질문을 하는 등 성에 대해 궁금해하는 시기가 성교육의 적기다. 있는 그대로 다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가령 “배꼽에서 나온다”는 식으로 둘러 말하면 아이에게 잘못된 성인식을 심어 줄 가능성이 있다. 성교육 책 등을 통해 그림을 보여 주며 설명해 주는 게 좋다. 우선 아이에게 “아이는 어떻게 생긴다고 생각하니”라며 아이가 얼마나 알고 있는지 확인한 뒤에 그에 맞는 설명을 해 준다. 만약 아이가 구체적으로 물어본다면 “엄마의 뱃속에 있는 자궁에서 아이가 만들어지고 질을 통해 나온다”는 등 사실대로 정확하게 이야기해 주는 게 좋다. →아이가 유치원 등에서 성추행을 당했다는 사실을 접했을 때, 혹은 성추행을 가했다는 이야기를 들었을 때 부모 입장에서 어떻게 반응해야 하나. -이 교수 아이로부터 성추행으로 추정되는 이야기를 처음 들었을 때 당황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된다. 아이 앞에서 너무 놀라거나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면 아이는 오히려 자신이 잘못했다고 느끼기 쉽다. 때문에 향후 비슷한 일을 겪어도 그 사실을 더 숨기게 된다. 차분하게 상황 설명을 들은 뒤에 “엄마(아빠)에게 그런 이야기를 해 줘서 너무 고마워. 당황스러웠겠지만 이제 엄마(아빠)도 알았으니 같이 문제를 해결해 보자”라는 식으로 차분하게 대응해야 한다. 그래야 아이가 큰 상처를 입지 않고 자연스럽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만약 아이가 가해자라는 사실을 알았을 때는 그 행동이 잘못된 행동이라는 점을 분명히 알려주고 그 아이에게 사과한 뒤에 앞으로 그런 행동을 하지 않도록 교육을 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신 부소장 아이가 피해를 당했다고 생각될 때는 사실관계를 차분하게 물어보되 “그 애가 네 바지를 벗겼니”라는 식으로 묻기보다 “어떤 일이 있었니”와 같은 개방형 질문을 하는 것이 좋다. 너무 구체적으로 물으면 아이가 없던 일을 있다고 하거나 있던 일도 없었다고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또 “네가 싫은데 그 아이가 억지로 그런 일을 하도록 했니”라고 물어 강제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강제성이 있었다면 다음에는 그 자리에서 “싫다”는 표현을 분명히 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부모가 성추행 사실에 대한 감당이 어려울 때는 전문가에게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사건 이전과 이후 아이의 행동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등을 통해 오히려 부모보다 객관적인 분석이 가능할 수 있다. →아이가 자신의 성기를 자주 만질 때는 어떻게 행동해야 하나. -신 강사 프로이트의 발달이론에 따르면 만 4~6세는 ‘남근기’로 자신의 성기에 관심이 높아지는 게 당연하다. 자신의 성기를 관찰하거나 만지고 남에게 보여 주기도 한다. 자연스러운 행위이기 때문에 그대로 놔두고 지켜보면 된다. 오히려 성기를 못 만지게 하거나 그런 행동을 나무라면 아이는 어른들이 보지 않는 곳에서 그 행위에 몰두하게 될 가능성도 있다. “우리 아들 고추 만지는구나”라면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이는 편이 좋다. 다만 정도가 심하다고 판단될 때는 전문가의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 →아이들에게 평소 성교육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을까. -신 부소장 스스로의 몸이 소중하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주는 것이 중요하다. “네 몸은 누구보다 소중하니까 함부로 하면 안 돼”라거나 “네 몸이 소중한 것처럼 친구들의 몸도 소중하니까 늘 조심히 다루고 아프게 하거나 하면 안 되는 거야”라고 설명해 준다. 타인이 자신에게 신체적 접촉 등을 했을 때 본인이 어색하거나 불편하다면 “싫다”고 분명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가르쳐 줘야 한다. 자신의 신체에 대해 의사결정권이 자신에게 있다는 사실을 인지시켜 준다. 반대로 친구들의 손을 잡는다거나 할 땐 상대방의 동의를 구해야 한다는 사실도 알려줘야 한다. -신 강사 먼저 부모 스스로 성에 대해 긍정적이고 자연스러운 자세를 가져야 한다. 아이의 성기를 표현할 때 ‘고추’ 혹은 ‘거시기’나 ‘거기’ 등으로 돌려 말하면 아이는 성에 대해 부끄럽다는 의식을 무의식 중에 갖게 된다. 드라마 등에서 남녀가 키스하는 장면이 나오면 “사랑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자연스러운 행위야”라는 식으로 설명해 주는 것이 좋다. 다만 강압적 키스 장면이 나온다면 “엄마가 여자 주인공이라면 기분이 나쁠 것 같아. 상대방 동의를 구하지 않고 억지로 하는 건 옳지 않은 거야”라고 분명하게 이야기해 줘야 한다. 박재홍 기자 maeno@seoul.co.kr
  • 한국당 “문 대통령, 3일간 개헌쇼…정말 추잡한 행위”

    한국당 “문 대통령, 3일간 개헌쇼…정말 추잡한 행위”

    자유한국당은 22일 문재인 대통령 개헌안 발표에 대해 ‘개헌장사’라고 비난하며 대통령개헌안 수령을 거부했다.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날 오후 여야 지도부를 만나 이날로 발표를 끝마친 대통령개헌안을 설명하기 위해 국회를 방문했다. 그러나 이 시각 제1야당 한국당은 면담을 거부한 채 개헌 의총을 개최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의총에서 “대통령개헌안을 발의하면 하는 것이지 이걸 3일에 걸쳐 쪼개기 식으로 광을 파는 개헌쇼를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이어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 21일의 개헌안 발의를 좀 늦춰달라고 하자, 5일간 늦추고 이렇게 3일에 걸쳐 개헌쇼로 장사를 하고 있다”면서 “참 추잡한 행위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문재인 정권은 더는 이런 짜고 치는 사기도박단 같은 개헌 정치쇼를 즉각 거둬달라”면서 “26일 문 대통령 개헌안이 발의돼 국회에 오더라도 처리되지 않을 걸 뻔히 알면서도 3일간 개헌장사를 하는 속셈이 뭐냐”고 말했다. 김 원내대표는 “애들도 아니고 개헌으로 불장난을 이렇게 오래 하면 밤에 틀림없이 오줌을 싼다”고 비난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청와대의 대통령개헌안 발표를 ‘3부작 개헌 미니시리즈’라고 평가절하하며 “3부작 개헌 미니시리즈가 흥행실패로 끝났다”고 말했다. 그는 “헌법 전문에는 정권이 역사까지 평가하겠다는 오만이 스며들어 있고, 토지공개념을 주장할 때는 소름 돋는 사회주의로의 변혁을 꿈꾸는 좌파들의 야욕이 드러났다”고 비난했다. 또 “지방선거를 앞두고 문재인 정권이 이토록 개헌이슈에 집착하는 이유가 야당을 반(反)개헌세력이자 반개혁·반분권세력으로 몰아 선거에서 이익을 보려는 정략임을 이제 모든 국민이 알고 있다”며 “정치보복쇼는 반드시 준엄한 국민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조은나래, ‘서울패션위크’ 참석 “롤챔스 여신의 하트”

    조은나래, ‘서울패션위크’ 참석 “롤챔스 여신의 하트”

    아나운서 조은나래가 ‘헤라서울패션위크’ 참석 인증샷을 남겼다.22일(오늘) 소속사 더블브이 엔터테인먼트측은 서울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2018 F/W 헤라서울패션위크’의 도조(DOXOH) 컬렉션을 찾은 조은나래의 비하인드 컷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조은나래는 블랙 미니 드레스에 톤다운 된 딥그린 컬러의 점퍼를 믹스 매치한 스타일리시한 모습으로 장난스럽게 손하트를 날리며 환하게 웃음 짓고 있다. 은근하게 드러낸 한 쪽 어깨 라인과 웨이브진 앞머리와 로우 포니테일로 헤어를 연출한 모습은 섹시하면서도 러블리한 매력을 더욱 돋보이게 만들었다.특히 조은나래는 블루 카펫의 포토월과 런웨이 무대 현장 객석까지 장소와 각도를 막론하고 변함없는 또렷한 이목구비와 무결점 각선미로 남다른 존재감을 발산하기도 했다. 조은나래는 과거 롤챔스의 전문 이너뷰어로 활약하며 ‘롤 인벤 여신’, ‘롤챔스 여신’으로 떠올라 뜨거운 인기를 얻은 바 있다. 한편 조은나래는 tbs 교통방송 ‘팩트인스타’에서 방송인 지상렬과 MC 호흡을 맞추고 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애니멀 픽!] 엄마랑 ‘봄 마실’ 나온 아기 곰들

    [애니멀 픽!] 엄마랑 ‘봄 마실’ 나온 아기 곰들

    따스한 봄을 맞아 소풍이라도 나온 것일까. 어미 곰 한 마리가 귀여운 새끼 곰들과 함께 푸른 초원 위에서 한가롭게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한 사진작가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21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알래스카주(州) 클라크호(湖) 국립공원 보호구역에서 사진작가 배럿 헤지스가 촬영한 갈색 곰 가족의 사진을 소개했다. 테네시주(州)에서 갈색 곰을 촬영하기 위해 며칠 동안 이곳에 머물렀다는 작가가 찍은 사진은 초원에서 풀을 뜯는 어미 곰 주위에서 새끼 곰 두 마리가 서로 장난치는 모습을 담고 있다. 특히 두 새끼 곰이 주변을 경계하거나 어미 곰 곁에서 멀리 떨어져 있으면 어미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일어서 주변을 살폈다. 그때 몸의 균형을 잡기 위해 앞발을 벌리면 마치 춤을 추는 듯한 모습이 됐다. 또 한 어린 곰은 더 먼 곳을 보려는지 수시로 어미 곰 등 위에 올라가곤 했다. 작가는 “언제나 내 목표는 하루에 한 번씩 새끼 곰이 어미 곰 등 위에 올라간 모습을 찍는 것이었다”면서 “내가 새끼 곰에게 이렇게 하라고 지시할 수는 없지만, 충분히 기다리면 언젠가 기회가 오리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또 “식사하던 중 새끼 곰 한 마리라 어미 곰 등 위로 올라가려고 하는 모습에 식사를 멈추고 최대한 빨리 접근했다”면서 “놀랍게도 이날은 새끼 곰이 수시로 어미 곰 등 위로 올라가 난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 흥분을 가라앉히고 카메라를 바로잡았다”고 회상했다. 이어 “이런 날이 다시 오지 않으리라 생각했다. 다른 형제 곰은 결코 어미 곰 등 위에 오르지 않고 노는 데 열중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배럿 헤지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오리너구리 젖에 차세대 항생제 숨어 있다”

    “오리너구리 젖에 차세대 항생제 숨어 있다”

    오리너구리(platypus)는 오리 같은 주둥이와 털이 있는 몸을 지니고 알을 낳는 기이한 생물체다. 처음에 이 생물의 표본을 본 과학자들은 누군가 장난을 친 것으로 생각했을 정도다. 오리너구리는 이름과는 달리 오리나 너구리 모두와 근연 관계가 없으며 단공류(monotremes)라는 가장 원시적인 포유류의 일종이다. 이들은 이미 중생대에 다른 포유류와 분리되어 독자적으로 진화했으며, 초기 포유류의 원시적인 특징을 지닌 채 살아가고 있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들의 독특한 생활방식 덕분에 여러 가지 유용한 신물질을 많이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 호주 연방 과학원과 디킨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오리너구리의 젖에서 매우 독특한 항생물질을 찾아냈다. 오리너구리는 원시적인 포유류로 젖을 먹이긴 하지만, 태반류처럼 잘 발달된 젖꼭지가 없고 대신 젖을 복부에 분비하면 새끼가 이를 핥아 먹는 방식이다. 당연히 인간의 모유와 비교했을 때 세균이 많이 포함될 수밖에 없는 구조다. 이런 생활 환경이 젖에 항생 물질을 포함하게 된 이유로 보인다. 사실 세균을 죽이는 항생 물질은 자연계에 매우 흔하다. 호시탐탐 감염 기회를 노리는 세균에 대항하기 위해서 수많은 동식물이 다양한 면역 시스템과 항생 물질을 개발했다. 하지만 오리너구리의 항생 물질은 과거 과학자들이 보던 것과 사뭇 달랐다. 풍성한 머릿결을 지닌 여배우인 셜리 템플(Shirley Temple)의 이름을 딴 이 단백질은 돌돌 말린 단백질이 다시 반지처럼 원형으로 모인 구조로 기존의 항생 물질과 다른 방식으로 세균을 억제한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세균 억제 물질이 기존의 항생제에 내성을 지닌 세균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실제 항생제 개발까지는 적지 않은 시간과 비용이 필요하다. 천연 물질 그 자체로 약물로 사용하기 어려운 데다 사람에서 안전하고 효과적인지를 검증해야 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흥미로운 물질인 점은 분명하다. 인간에게 유용할지 모르는 신물질을 지닌 생물은 오리너구리 하나 만이 아니다. 지금도 다양한 동식물이나 세균에서 얻어진 신물질이 신약 개발에 활용되거나 도움을 주고 있다. 따라서 이런 생물 자원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장에는 특별한 유용성이 없는 것 같아도 미래에는 엄청난 경제적 가치를 지닌 물질을 찾아낼지 모르기 때문이다. 오리너구리의 독특한 신물질은 생태계 보존이 우리와 후손들을 위해 미래 가치를 보호하는 일이라는 점을 다시 보여준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방송인 허준, 게임 세계의 ‘열사’된 사연

    방송인 허준, 게임 세계의 ‘열사’된 사연

    방송인 허준이 게임 이용자들에게 ‘열사’라는 호칭을 얻어 화제다.허준은 지난 16일 게임 전문 채널 OGN(옛 온게임넷) ‘심야의 라이브 배틀 시즌3’ 4회에 나와 프로그램의 마지막 방송을 알리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허준은 “온게임넷이 OGN으로 이름을 바꿨지만 방송사는 퇴보하고 있다”면서 “게임플러스, 심야의 라이브배틀 등이 종영되면 OGN의 제작물은 하나밖에 안 남는다”고 꼬집었다. 심야의 라이브 배틀은 4명의 진행자가 생방송에서 PC게임 배틀그라운드를 즐기며 다양한 미션을 수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됐다. 그러나 지난 16일을 끝으로 방송을 마쳤다. 허준은 경쟁 방송사인 스포티비를 언급하면서 “스포티비가 OGN보다 (제작물을) 많이 만든다”면서 “그냥 스포티비 보자. 스포티비 관계자 여러분 섭외해주세요. 거기로 가겠습니다”라며 외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대해 게임 유저들은 시원하게 할 말 잘했다는 뜻으로 ‘열사’라는 호칭을 허준에게 붙였다. 또 허준과 코카콜라를 합성해 ‘허카콜라’라는 별명으로 부르기도 했다.허준은 자신의 발언이 화제가 되자 재미를 위한 장난(드립)이었다며 적극적인 해명(?)에 나섰다. 허준은 지난 19일 개인방송을 통해 “2004년 온게임넷으로 방송에 데뷔했기에 OGN은 내 친정”이라며 애정어린 쓴소리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허준은 “나는 열사가 아니다. 그냥 장난(드립)이었다. 제작진과 전혀 문제가 없다”고 말했지만, 여전히 시청자들은 그를 ‘열사’로 칭송하는 분위기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도환♥조이, 풋풋한 밀당 끝 설레는 키스 “너 좋아하는 것 같거든”

    우도환♥조이, 풋풋한 밀당 끝 설레는 키스 “너 좋아하는 것 같거든”

    ‘위대한 유혹자’의 스무살 설렘이 터졌다. 우도환과 박수영(조이)이 스무살 풋풋한 밀당 끝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며 설레는 키스로 보는 이들에게 폭발적인 두근거림을 안기며 봄날 여심을 뒤흔들었다.지난 20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위대한 유혹자’에서는 유혹의 달인인 우도환이 오히려 박수영에게 빠져들고, 박수영은 우도환의 진심을 의심하면서도 점차 신경을 쓰다 서로 마음을 확인하며 첫 키스를 나누는 과정이 쫄깃하게 전개되었다. 지난 방송에서는 권시현(우도환 분)과 은태희(박수영 분)가 팽팽한 밀당을 펼치는 장면으로 두 사람이 서로 밀어내는 듯 하면서도 다가가는 모습이 세밀하게 묘사됐다. 시현은 자신의 거짓말이 겁이 난다고 무심결에 말하면서도, “속이는 거 말야. 좋아하는 척, 좋은 사람인 척. 그런 남자 많아. 조심해?”라며 마치 일반적인 남자의 특성인 것처럼 능청을 부린다. 그런 시현의 마음을 간파한 것처럼, 태희는 “자기 맘을 속이는 게 더 나쁜 거 아닌가. 상처받지 않은 척, 외롭지 않은 척, 다 괜찮은 척”이라며 시현의 속내를 자극한다. 양로원에서 함께 봉사를 하고, 태희가 아르바이트하는 시간을 기다리겠다며 목도리를 둘러주는 시현의 모습에 태희는 볼이 발그레 해지며 설레 하고, 친구 고경주(정하담 분)에게 “나 심쿵한 거 티 났을까”라며 말한다. 하지만 가까워지려던 시현과 태희의 사이는 최수지(문가영 분)로 인해 흔들린다. 태희를 위해 경주는 시현의 마음을 알아봐달라고 수지에게 부탁하지만, 수지는 질투심에 시현이 큰 관심을 두는 것은 아니라고 한다. 시현은 수지에게 태희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도 않고, 수지가 그릇을 깨자 처음으로 수지에게 화를 내고 손에 상처까지 낸다. 수지가 깬 그릇은 양로원의 치매 할머니를 위해 시현이 개나리꽃을 그렸던 그릇으로, 세상에 하나 밖에 없는 그릇이었다. 할머니는 시현을 자신의 남편으로 착각하며 개나리꽃 그릇만 보면 세상을 다 가진 듯 행복한 표정을 지었던 것. 시현은 의기소침해 그릇을 살리지도 못하고, 뒤늦게 태희에게 고백하며 태희와 오해가 커진다. 태희는 자신에게 별 관심도 없으면서도 장난처럼 다가오는 시현에게 서운함을 느낀다. 태희는 시현이 양로원을 소중한 곳으로 여기지 않고, 할머니들을 기다리게 만든다며 장난은 그만하라고 화를 내며, “널 믿고 맡겼던 내가 바보였지”라고 차갑게 대한다. 결국 시현은 유혹 게임에 실패했지만, 태희가 계속 신경이 쓰인다. 집에 태희와 함께 양로원에서 받아온 김치, 유리에 그린 태희의 얼굴 등 그의 흔적이 남아 있었다. 태희가 기숙사에 못 들어가게 조치를 취해놓은 수지는 계속 유혹 게임을 하자고 시현을 종용하고, 시현은 그런 수지를 따뜻이 안아주면서도 “니가 내 맘 좀 믿어주면 안 되니. 우리문젠 우리가 풀자. 은태희 걔, 우리랑 상관없는 애잖아”라고 수지를 설득하려 한다. 하지만, 점점 태희를 향해가는 시현의 마음을 눈치챈 수지는 “상관 있어졌어. 니 눈은 다 보여”라고 말한다. 시현은 태희가 갈 곳이 없어진 것도 모르는 채 이사를 한다는 사실이 계속 신경 쓰여 결국 수지와의 약속과 달리 태희의 이사를 돕는다. 기숙사에 도착해 입소가 취소되었다는 말에 망연자실한 태희를 달래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지만, 아버지 권석우(신성우 분)의 신고로 차 절도범으로 경찰에 입건이 된다. 태희는 자신의 전화번호를 비밀번호로 해 놓은 시현의 모습에 점점 마음을 열며, 경찰서로 찾아가 똑 부러지는 논리적인 설득으로 시현을 풀려나게 한다. 마음을 정한 태희는 시현을 의심하며 밀어낼 때와 달리 적극적인 면모로 전혀 다른 매력을 드러냈다. 태희는 “넌, 나 좋아하는 거 완전 들킨 거지. 괜찮아 넌 천천히 대답해도 돼. 나는 너 (시현 보며) 좋아하는 거 같거든”이라며 수줍지만 분명히 고백을 하고, 그런 태희의 모습을 사랑스럽게 바라보면 시현은 키스를 한다. 앞으로 수지와 시현, 이세주(김민재 분)의 관계는 어떻게 변할지 궁금증이 모아진다. 수지는 명미리(김서형 분)와 석우를 만난 자리에서 석우에게 시현이 엄마와의 추억을 간직한 집에서 이사하지 말라고 부탁한다. 석우가 태희의 엄마인 설영원(전미선 분)과 만나는 모습을 목격한 수지는 자신이 이를 알고 있다고 암시하며 석우를 압박한다. 세주는 수지와 시현의 내기를 알지 못하고, 클럽에서 수지가 봉변을 당할 때에 주먹을 날리며 수지를 보호해줘 세 친구 사이의 구도가 달라질 가능성도 엿보였다. 한편, MBC ‘위대한 유혹자’는 매주 월, 화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MBC ‘위대한 유혹자’ 방송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말 못하는 우리 아이 비논리적이라고요?

    [유용하 기자의 사이언스 톡] 말 못하는 우리 아이 비논리적이라고요?

    어린아이들이 ‘까르르’ 하고 웃거나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을 보면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미소를 짓습니다. 어른들처럼 세속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모습이 겉으로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일 것입니다.20세기 이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은 어른들의 ‘축소판’이라거나 ‘미숙한 존재’라는 생각이 지배적이었습니다. ‘어른의 축소판’이라는 생각은 아이들을 존중해서가 아니라 당시 경제구조 자체가 노동집약적이었기 때문에 아이들의 노동력을 활용하려는 데서 비롯된 것입니다. 지금도 ‘아이들의 순수함=비논리성 또는 지적 미성숙’이라고 생각하는 어른들이 여전히 많은 것 같습니다. 논리성 같은 지적 능력은 청소년기를 지나야 겨우 갖추게 되는 것이라는 선입견으로, 아이들은 어른들처럼 논리적 사고를 하지 못한다는 말이지요. ●19개월만 돼도 삼단논법 따라 판단 그런데 최근 아직 입이 트이지 않은 영유아들도 어른과 똑같은 논리적 사고를 할 수 있다는 재미있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스페인 폼페우파브라대, 카탈루냐 고등과학연구소, 헝가리 중부유럽대, 폴란드 국립과학원 공동연구팀이 말을 하지 못하거나 기본적인 단어 몇 개만 나열할 수 있는 생후 19개월 된 아이도 삼단논법에 따른 판단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내고 세계적인 과학저널 ‘사이언스’ 16일자에 발표했습니다. 삼단논법은 두 개의 명제(전제)를 갖고 결론을 도출하는 논리 구조로 논리학에서 가장 기본적인 연역추리법이기도 합니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인간은 모두 죽는다’ ‘소크라테스는 인간이다’ ‘따라서 소크라테스는 죽는다’라는 전형적인 삼단논법을 보여 주는 사례입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아이들도 상황을 판단할 때 기초적인 선언삼단논법을 활용합니다. 선언삼단논법은 ‘S는 P 또는 Q이다’라는 대전제에서 ‘S는 Q가 아니다’를 소전제로 할 경우 ‘S는 P이다’라는 결론을 이끌어 내는 방식입니다. 지금까지는 말을 할 줄 아는 아이들의 경우 이 같은 선언삼단논법을 활용해 상황 판단을 한다는 사실을 확인한 연구가 있었지만 말을 할 줄 모르는 영유아에게서 관찰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합니다. ●“설명해줘도 모를 거야” 짐작 말라 연구팀은 19개월 된 유아 24명을 대상으로 28편의 짧은 애니메이션을 보여 주면서 실험을 했습니다. 애니메이션에는 꽃과 공룡, 자동차 같이 아이들에게 익숙한 물체 2개의 그림자만 나오다가 마지막에 그중 하나의 실물을 보여 주는 것으로 구성됐습니다. 그다음 연구팀은 애니메이션에서 어떤 물체가 사라졌는지 아이들에게 찾아보도록 했습니다. 대부분의 아이들이 정확하게 사라진 물건을 찾아냈다고 합니다. 니콜로 세사나아를로티 폼페우파브라대 뇌인지과학연구소 교수는 “이번 연구로 아이들도 직관적이지만 나름대로 안정적인 논리 구조를 타고난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아이들이 질문 공세를 퍼부을 때 ‘설명해 줘도 잘 모를 거야’라고 지레짐작하지 말고 최선을 다해 설명해 줘야 하는 이유가 또 하나 생긴 것 같습니다. 아직 익숙지 않은 어려운 말이라도 성심껏 설명해 주는 부모의 행동을 보고 선험적이고 직관적으로 그 의미를 이해하고 그만큼 지적 성장을 하게 될 것입니다. 많은 과학자들은 사람의 뇌가 과학에서 ‘마지막 남은 미지의 영역’이라고 하지만 아이들의 머릿속은 미지의 영역 중에서도 진짜 엘도라도(황금의 땅)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edmondy@seoul.co.kr
  • ‘손 꼭 잡고’ 한혜진, 여전한 돌직구 입담 “출연료 더 받을걸”

    ‘손 꼭 잡고’ 한혜진, 여전한 돌직구 입담 “출연료 더 받을걸”

    배우 한혜진이 솔직한 입담을 선보였다.20일 전파를 탄 MBC FM4U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에서는 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의 배우 한혜진, 윤상현, 김태훈, 유인영이 출연했다. 이날 DJ 김신영은 한혜진에게 “작품 보는 기준을 시나리오와 출연료라고 밝힌 바 있다. 사실인가?”라고 물었다. 한혜진은 “장난 반, 진담 반이었다”이었다면서도 “출연료가 중요한 게 사실”이라고 답했다. 김신영은 “자본주의라 어쩔 수 없다”고 맞장구쳤다. 이어 김신영은 “신작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 출연료는 만족스러운가?”라고 물었고 한혜진은 “요새 조금 힘들어져서 더 받을 걸 그랬나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상현은 “제작진 들으라고 하는 소리냐”고 덧붙였다.한편 한혜진은 MBC 새 수목드라마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를 통해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다. ‘손 꼭 잡고, 지는 석양을 바라보자’는 오는 21일 첫 방송된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피젯 스피너’ 이용해 만든 놀라운 상상력의 결정체

    ‘피젯 스피너’ 이용해 만든 놀라운 상상력의 결정체

    지난해 아이들 사이에서 최고의 인기를 끌었던 장난감인 ‘피젯 스피너(fidget spinner)’. 집중력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장난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란 반대 주장도 만만치 않았다. 하지만 세계적으로 급속한 인기몰이를 했던 건 분명하다. 한 때 크게 유행했던 피젯 스피너 18개와 비슷한 수의 쇠구슬을 이용해 공학적으로 만든 ‘연쇄반응 움직임판’ 영상이 화제다. 지난 17일(현지시각) 영국 동영상 공유사이트 라이브릭에서 소개돼 하루만에 4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했다. 이 영상은 스피너와 가위 등을 이용해 완성한 후, 지난 2월 유튜브에 게재했던 첫 번째 영상에 이은 두 번째 작품이다. 첫 번째 작품은 3개월 기간과 500번의 시행착오 끝에 완성해 큰 인기를 끌었다. 두 번째 영상도 피젯 스피너의 무한한 공학적 연쇄반응을 이용해 만들었다.두 영상을 보면 그저 이 유튜버의 놀라운 상상력에 감탄사밖에 나오지 않는다. 영상을 찾은 많은 누리꾼들은 “당신이 진정한 천재다”, “내가 지금까지 본 것 중 가장 경외로운 공학적인 연쇄반응이다”, “수많은 시행착오 끝에 완성한 작품에 경의를 표한다” 등의 찬사가 이어졌다. 사진 영상=Kaplamino/유튜브 영상팀 seoultv@seoul.co.kr
  • “국회도 신속히” “靑 로드맵은 파쇼”… 고성만 오간 개헌 논의

    “국회도 신속히” “靑 로드맵은 파쇼”… 고성만 오간 개헌 논의

    청와대가 오는 26일 대통령 개헌안을 발의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여야 3당 원내지도부는 19일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지만 개헌의 시기와 방향을 놓고 고성만 주고받았다.대통령 개헌안 발의 시점이 당초 예정했던 21일에서 26일로 늦춰지면서 국회는 5일의 추가 협상 시간을 확보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비롯해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 정의당 등 4개 야당이 ‘대통령 개헌안’ 발의에 부정적이라 절충점 마련이 불투명하다. 정 의장은 이날 국회의장 집무실에서 열린 회동에서 “국회가 단일안을 만든다면 시기 문제는 대통령이나 국민에게 이해를 구할 수 있다”며 “국회의 개헌 시계 속도가 느리거나 고장 난 것 같다”고 말했다. 국회 주도의 개헌안을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는 것이다.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대통령이 개헌안을 발의한 것은 국회가 결론 내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지금이라도 빨리 논의를 시작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또 청와대의 개헌안 발의를 놓고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가 “아이들 불장난 같다”고 비난한 것을 겨냥해 “그동안 원내대표와 헌법개정·정치개혁특별위원회(헌정특위) 간사로 구성된 ‘2+2+2회의’ 등이 계속 안 되지 않았나. 섭섭하고 유감스럽다”고 비판했다. 이에 김 원내대표는 “제왕적 대통령제에서 그나마 책임총리제를 통해 국가권력을 분산시켜야 한다”면서 “문 대통령과 여당의 확고한 의지만 있다면 야당도 통 큰 결심을 할 수 있다”고 맞섰다. 특히 김 원내대표는 개헌 논의와 연계해 한국GM 군산공장 폐쇄사태에 대한 국정 조사를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가 “GM과의 협상이 아주 예민한 상황이고, 국회에 나오도록 해 협상에 전념하지 못하게 하는 것은 국익을 해칠 수 있다”고 난색을 밝히자 “(민주당이 야당 시절) 론스타 국조를 할 때 무슨 국익을 이야기했느냐”며 목소리를 높이는 등 양측 간에 고성이 오갔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문 대통령 역시 현행 헌법 아래서는 실패한 대통령이 되고 말 것”이라며 “제왕적 대통령제를 청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야는 비공개로 1시간가량 진행된 회동에서도 상대방의 태도 전환만을 요구했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 후 “지방선거와 동시투표를 하지 않으면 개헌이 어려운데 26일이 데드라인”이라면서 “야당이 조건을 붙이고 있어 참으로 답답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반면 김 원내대표는 “개헌안 정부 발의를 5일 연장하고 여기에 맞춰 달라고 하는 것은 ‘파쇼’ 방식”이라고 비판했다. 여야의 갈등은 헌정특위 전체회의에서도 계속됐다. 민주당은 한국당을 ‘개헌 의지가 없는 호헌 세력’이라고 몰아쳤다. 이에 맞서 한국당은 ‘대통령의 개헌안 발의는 국회를 무시하는 처사’라고 받아쳤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강감창 서울시의원 “돌마리 대동제, 서울시 30플러스 축제 선정”

    강감창 서울시의원 “돌마리 대동제, 서울시 30플러스 축제 선정”

    인근에 돌이 많아 ‘돌마리’로 불리던 송파구 석촌동의 한 마을에서 시작된 ‘돌마리 대동제’. 마을의 안녕을 기원하고 마을의 어르신을 공경하는 취지로 30년째 이어져온 이 마을행사가 2년 연속 서울의 3대 마을축제로 선정됐다. 2년 연속 서울시 3대 마을축제로서의 위상에 걸맞는 예산지원을 받게 된 돌마리 대동제는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향토문화 정신을 계승하는 취지로 매년 음력 10월 1일마다 개최해왔으며, 작년에 30주년을 맞았다.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 자유한국당)은 마을의 특색 있는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마을공동체를 형성하는 마을축제로 ‘돌마리 대동제’를 주목했고, 서울의 3대 마을축제임을 알리고 예산을 확보하는 데 앞장서왔다. 이러한 노력이 결실을 맺어, 행정기관의 특별한 지원 없이 마을주민들만의 힘으로 자발적으로 이어져왔던 ‘돌마리 대동제’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서울시 ‘30플러스 마을축제’에 선정되면서 3천만 원의 서울시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서울시 ‘30플러스 마을축제’는 서울시에서 30년 이상 이어져오고 있는 마을축제를 선정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서, ▲종로구 어·개천절 대제전 ▲용산구 남이장군 사당제 ▲송파구 돌마리 대동제가 선정됐다. 특히 ‘돌마리 대동제’는 산신제의 형태에만 머무는 것이 아니라, 돌마리 주민들의 삶의 모습과 풍습을 재조명하는 수준 높은 역사문화행사로 진화해나가고 있어 관심을 받고 있다. 30주년을 맞아 작년 11월 19일에 성황리에 열린 대동제에서는 송파의 과거사를 돌아볼 수 있는 돌마리 사진전이 열렸다. 사진전의 주제는 ‘돌마리 옛 어르신의 얼굴’로서, 지금은 탄천이라 불리는 숯내에서 물장난을 하는 처녀들의 모습 등 희귀사진 55점이 전시됐다. 특히 사진 속의 스물한살 처녀들이 75세의 할머니가 되어 모두 돌마리 대동제에 나와 봉사를 담당해 그 의미가 컸다. 강감창 의원은 “돌마리 대동제는 주민주도형 마을공동체 활동의 모범적인 사례”라고 설명하면서, “이번 예산확보로 돌마리 대동제가 올해에도 성황리에 열릴 수 있게 돼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앞으로도 이러한 우리 민속문화에서 도시의 미래가치를 창조해나갈 수 있도록 체계적인 지원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고든 정의 TECH+] 사람 구하는 ‘착한 3D 프린터 기술’ 뜬다

    [고든 정의 TECH+] 사람 구하는 ‘착한 3D 프린터 기술’ 뜬다

    과거에는 일부 산업 영역에서만 활용되던 3D 프린터는 최근에는 전통적인 제조업에서도 역할이 더 커질 뿐 아니라 의료나 건축 등 새로운 영역에서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환자 맞춤형 임플란트를 3D 프린터로 출력하거나 환자의 장기를 3D 프린터로 출력한 후 모의 수술을 통해 최적의 수술 방법을 연습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최신 3D 프린터 기술이라도 너무 비싸다면 가난한 사람들은 거의 혜택을 보기 어려울 것입니다. 최근 분쟁 지역에나 가난한 나라의 국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저렴한 3D 프린터 기술이 선보이는 이유입니다. 캐나다 웨스턴 대학의 연구팀은 '글리아'(Glia)라는 독특한 플라스틱 청진기를 개발했습니다. 모든 사람이 쉽게 접근할 수 있게 오픈 소스를 통해서 제작된 이 청진기는 이스라엘 가자 지구에서 일했던 의사인 타렉 루바니 박사의 경험을 통해서 탄생했습니다. 그가 응급실에서 일했을 때 의료진은 기본적인 청진기마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루바니 박사는 우연히 장난감 청진기도 성능이 그다지 나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3D 프린터로 출력한 플라스틱 청진기도 성능이 괜찮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 것입니다. 연구팀이 개발한 글리아 모델은 쉽게 구할 수 있는 저렴한 투명 호스와 3D 프린터로 출력한 몇 개의 부품으로 이뤄져 가격이 3달러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성능은 일반적인 의료용 청진기에 뒤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연구팀은 이 청진기가 가난한 국가는 물론 분쟁 지역에서 큰 활약을 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언뜻 생각하기엔 청진기도 없는 곳에 3D 프린터가 있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굳이 현지에서 3D 프린터로 출력하지 않더라도 출력물을 기부받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미 3D 프린터가 널리 보급되어 있고 저렴한 ABS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하기 때문에 출력물 자체가 매우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내구성은 좋아 보이지 않지만, 부품을 쉽게 구할 수 있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입니다. 3D 프린터를 이용해서 개발도상국에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려는 시도 역시 현재 진행형입니다. 비영리 단체인 뉴 스토리(New Story)와 3D 프린터 회사인 아이콘(ICON)은 최근 텍사스 오스틴에 3D 프린터로 출력한 프로토타입 주택을 건설했습니다. 3D 프린터 건설은 이제는 그렇게 새로운 시도는 아니지만, 이들의 목표는 가난한 빈곤층도 감당할 수 있는 4000달러짜리 주택을 보급하는 것입니다. 현재 건설한 프로토타입 주택은 상당히 그럴듯해 보이지만, 가격이 1만 달러로 가격을 낮추기 위해 더 연구가 필요합니다. 이 목표를 위해서 이들은 48시간 이내로 주택의 벽을 출력할 수 있는 3D 프린터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렇게 출력한 집은 품질면에서는 아주 좋다고는 할 수 없겠지만, 매우 열악한 환경에서 사는 개발도상국의 국민들에게 더 좋은 주택을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개발사는 2019년부터 엘살바도르에서 건설을 시작할 수 있기를 희망하고 있습니다. 사실 아직 3D 프린터는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기술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주로 선진국에서 판매되고 사용되는 제품이지만, 앞으로 모든 이를 위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 가능성이 현실이 되기를 기대해 봅니다. 고든 정 칼럼니스트 jjy0501@naver.com
  • [커버스토리] 女공무원 10명 중 5명 “성추행당했다”… 그런데 왜 조용하지?

    [커버스토리] 女공무원 10명 중 5명 “성추행당했다”… 그런데 왜 조용하지?

    본지 ‘늘공’ 549명 대상 설문조사 미투(#Me too·나도 피해자다) 운동은 어제오늘 이야기가 아니다. 지난해 10월 미국 할리우드에서 시작된 듯하지만, 전문가들은 그렇게 보지 않는다. 갑자기 돌출된 것이 아니라 계속돼 온 여성인권운동의 일부라는 것이다. 실제 미투의 원조격인 고 김학순 할머니는 1991년 8월 14일 국내에서 처음으로 일본의 성노예제 실상을 폭로했다. 1993년에는 대학가를 중심으로 반(反)성폭력운동이 있었고, 최근엔 ‘강남역 살인 사건’ 이후 성폭력 필리버스터 등이 이어졌다. 지금은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의 성추행을 폭로하면서, 미투는 문화계를 넘어 정치권까지 확산했다. 미투가 우리 사회 이슈의 블랙홀이 됐지만 어제도 오늘도 무풍지대가 있다. 바로 공직사회다.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가 수행비서였던 김지은씨의 성폭행 폭로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지만, 그는 ‘어공’(어쩌다 공무원)이어서 정치인에 더 가깝다. ‘늘공’(늘 공무원·직업 관료를 빗댄 말) 세계에서 여전히 미투는 다른 나라의 혁명과도 같다.공직사회가 청렴해서 폭로될 만한 성폭행이 없는 것은 아니다. 서울신문이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성폭행은 분명 존재했다. 여성 공무원 10명 중 6명은 언어적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고, 10명 중 5명은 신체적 성추행까지 당했다고 답했다. 성폭행은 만연했지만, 미투는 언감생심이었다. 공직사회 특유의 폐쇄성과 어차피 해결되지 않을 거라는 낙담에 그들은 침묵하고 있다. 여성 공무원에게 공직 입직 후 상급자나 주위 동료로부터 언어적 성희롱을 당한 적이 있느냐고 물었더니 1~5회 당했다는 응답이 44.1%였다. 6~10회가 6.6%, 11~20회가 7.2%였다. 수시로 당하고 있다는 응답도 4.8%나 됐다. 응답자의 62.8%가 성희롱을 당했다고 답한 것이다. ‘신체적 성추행’을 당했다는 응답은 46.5%였다. 1~5회가 36.6%, 6~10회가 5.9%, 11~20회가 3.8%였다. 수시로 당하고 있다는 응답도 0.3%였다. ‘신체적 성폭행’(강간 또는 강간미수)을 당한 적 있느냐는 질문에 4.9%가 그렇다고 답했다. 1~5회가 4.5%, 6~10회가 0.4%였다.# 84.3% “성폭력 당해도 알리거나 신고 안 해” 한 중앙부처 10년차 여성 공무원 A씨는 “몇년 전 친근감의 표시로 부하 여직원들을 공개적으로 포옹하는 고위직 간부가 있었다”며 “문제는 포옹 도중 그 부분이 느껴졌다는 건데,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를 할 수도 없고, 매우 당황스러웠다”고 털어놨다. 지방자치단체에서 근무하는 5년차 여성 공무원 B씨는 “공직사회는 다른 민간 기업보다는 성추행 정도는 심하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회식 자리나 노래방에서 술에 취한 간부들이 성추행을 했다는 얘기는 너무 많이 들었지만, 이를 공개적으로 문제 제기하는 사람은 한 명도 못 봤다”고 말했다. 실제로 성희롱 등 성폭력을 당했을 때 주위에 알리지 않고, 신고하지도 않은 이들은 84.3%였다. 대부분 혼자서 참으며 조용히 넘어간 셈이다. 주위에 알리지 않은 가장 큰 이유로는 ‘어차피 해결되지 않을 것’이 34.3%로 가장 많았다. ‘튀면 안 되는 공직사회 특유의 폐쇄적 분위기 때문에’가 21.7%, ‘조직 내 왕따, 인사상 불이익 등 2차 피해가 두려워서’가 15.4%, ‘피해 사실 입증이 어려워서’가 12.6%로 뒤를 이었다.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 C씨는 “예전에는 성희롱이나 성추행을 장난처럼 생각하는 경우가 많았고, 대수롭지 않다고 생각하는 분위기여서 말로 제재하는 정도로 마무리지었다”며 “주변 사람들은 그 정도는 농담이라고 생각하는 경향이 강해 문제 제기를 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최고 보수집단 사회에서 누가 공론화하겠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주위 동료로부터 성폭력 피해 사실을 들었다’고 답한 사람은 26.8%에 그쳤다. 동료로부터 피해 사실을 듣고 문제 해결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는 이도 많지 않았다. ‘피해 여성 곁에서 문제를 공론화하고 적극적으로 도왔다’는 응답은 11.0%였다. ‘피해 사실을 간접적으로 전해들었을 뿐 그 동료와 얘기를 나눈 적 없다’는 46.6%, ‘이야기만 나누고, 공론화하는 데 참여하지 않았다’는 28.8%였다.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 D씨는 “포옹이나 농담처럼 건네는 말 자체를 성폭력이라 인정하지 않는 상황에서 보수집단의 최고봉에 있는 공직사회에서 누가 공론화하겠느냐”며 “가까운 직원이 아닌 이상 개입하는 데 한계가 있고, 가해자가 상사인 만큼 더 힘들어질 게 뻔하니까 없던 일처럼 넘기게 됐다”고 회고했다. 공직사회 내에 미투 운동이 일어나면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이들은 51.0%였다. 참여하겠다고 응답한 중앙부처 여성 공무원 E씨는 “심각한 성추행이 아니더라도 한 번 당하고 나면 수치심이 너무 심해 기억에서 지워 버리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며 “내 피해를 공론화해야 마음의 부담이 줄어들 것 같고, 또 다른 피해자를 막기 위해서는 참여하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이에 반해 참여하지 않겠다고 답한 지자체 여성 공무원 F씨는 “아무리 피해를 당해도, 인사상 불이익, 주변의 부정적 인식, 소문 등으로 피해 사실을 공개하기엔 어려울 것 같다”며 “튀는 행동으로 주목받는 것도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설문 자체를 거부하는 男공무원도 다수 남성 공무원들은 미투를 어떻게 바라볼까. 응답자의 91.2%가 미투에 공감한다고 답했다. ‘매우 공감’이 46.9%, ‘대체로 공감’이 44.3%였다. ‘대체로 공감하지 않는다’ 7.5%, ‘매우 공감하지 않는다’ 1.3%였다. 다만, 남성 공무원은 설문 자체를 거부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감 이유로는 ‘단 한 사람이라도 피해자가 나와선 안 되기 때문’이라는 답변이 48.0%로 가장 많았다. 또 ‘공직사회 내 권위적 문화를 청산해야 하기 때문’이 44.6%였다. 다만 ‘권위에 의한 성폭력이 공직사회 내에 만연하기 때문’이 5.9%, ‘성폭력 피해로 힘들어하는 동료들을 자주 접했기 때문’이 1.0%였다. 공감하지 못한 이유에 대해선 ‘미투가 다소 과장된 측면이 있다’가 30.0%, ‘공직사회 내엔 권위에 의한 성폭력 피해가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에’가 25%, ‘성폭력 피해를 당한 동료 여성을 본 적 없어서’가 20.0%, ‘여성의 피해 호소가 과장돼 있어서’가 10.0%였다. #男공무원 7.6% “상사에게 나도 당했다” 남성 공무원의 7.6%도 권위에 의한 성폭력을 당한 적 있다고 답했다. 1~5회가 6.3%, 6~10회가 0.9%, 11~20회가 0.5%였다. 이 가운데 11.8%만 주위에 적극적으로 알렸고, 나머지는 알리지 않았다. 알리지 않은 이유로는 ‘유별나다고 생각하고, 어차피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는 응답이 33.3%, ‘공직사회 특유의 폐쇄적 분위기 때문’이 26.7%였다. 성추행을 당했다고 응답한 남성 공무원 G씨는 “성추행을 저지른 직장 상사와 사이가 나빠질까봐 주변에 알리지 못했다”고 말했다. 남성 공무원의 96.4%는 성추행 가해자로 지목될까 하는 불안은 느끼지 않았다. 불안하다고 답한 경우 그 이유로는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성추행을 저질렀을까봐’(중복응답)가 75.0%로 가장 높았고, ‘과거 실수했던 상황들이 떠올라서’와 ‘사내 정치에 악용될까봐’가 각각 12.5%였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 설문조사 어떻게 서울신문은 국가공무원노동조합과 함께 3월 9일부터 15일까지 일주일간 중앙부처·지방자치단체 공무원 549명을 대상으로 ‘공직사회 미투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 서비스 업체 ‘서베이몽키’를 통해 온라인 설문을 했다. 설문은 공통 질문과 성별 질문으로 구성됐다. 모든 질문에 답한 공무원은 468명이었다. 성별로는 남성 236명(43.5%), 여성 307명(56.5%)이었고, 응답자 평균 나이는 41.5세였다. 기관별로는 중앙부처 392명(72.6%), 지자체 148명(27.4%)이다. 직급별로 보면 7급이 201명(37.0%)으로 가장 많았고, 8급 101명(18.7%), 6급 93명(17.2%), 5급 65명(12.0%), 9급 28명(5.2%), 4급 20명(3.7%), 3급 5명(0.9%) 순이었다. 무기계약직과 임기제는 28명(5.2%)이었다.
  • [단독] “北 유전자원 보존, 남북협력 첫 단추… 북방농업硏 설립 검토”

    [단독] “北 유전자원 보존, 남북협력 첫 단추… 북방농업硏 설립 검토”

    라승용 농촌진흥청장은 18일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협력 방안에 대해 “북한의 토종 종자 등 유전자원 보존 문제가 첫 단추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라 청장은 이날 전북혁신도시 청사 집무실에서 가진 서울신문과의 단독 인터뷰에서 “2007년 10·4 남북 정상회담 후 11·16 총리회담에서 ‘유전자원 저장고 건설 등을 금년 중에 착수한다’고 합의했다. 남북 관계가 진전되면 북측이 먼저 (유전자원센터 건립) 이행을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라 청장은 또 “1991년부터 28년째 북한의 곡물 생산량에 대한 추적 연구를 진행해 왔다”면서 “체계적인 농업 기술 연구와 이전을 위해서는 ‘북방농업연구소’(가칭) 건립을 구체적으로 검토할 때”라고 강조했다. 고졸, 9급 출신으로 정무직(차관급)까지 오른 라 청장은 40여년의 공직 생활 동안 농업 연구라는 한 우물을 팠다. 다음은 일문일답.→북한 유전자원에 왜 관심을 갖나. -자원 전쟁 시대다. 북한은 유전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다. 한랭지역 고유의 유전자원이 소실될 우려가 있다. 해외 종자를 쓰다 보면 토종 종자에 대한 유실 우려도 커진다. 내한성이 뛰어난 우리 밀이 없어졌듯 유전자원은 한순간에 사라질 수 있다. 우리나라는 중복 보존 시스템(2007년 수원, 2014년 전주)을 갖췄다. →2007년 유전자원센터 건립 당시 해외로 유출된 토종 유전자원 4422점을 돌려받았다는데. -일제 강점기 때 일본이 가져간 유전자원, 6·25 전쟁 이후 ‘미스김라일락’(한국 토종 식물인 털개회나무 종자를 개량) 등 미국이 가져간 유전자원 등을 돌려받았다. 독일에서는 북한의 재래배추 종자 등을 가져오는 성과도 있었다. 북한 유전자원의 일부는 냉전 당시 동독을 비롯한 동유럽으로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북방농업연구소는 왜 필요한가. -농진청 안에 ‘남북기술협력지원단’이 설치돼 있지만 서류상의 조직에 그치고 있다. 품종 하나 만드는 데만 12~15년이 걸린다. 미리 준비해야 허둥대지 않는다. 식량 문제를 해결해야 통일 비용이 적게 든다. →2007년 이전의 남북 교류 방식에서 개선해야 할 점은. -민간 주도로 이뤄져 지원이 중복되고 체계적인 변화를 이끌어 내지 못했다. 농기계를 지원한 현장에 가 보니 그냥 서 있었다. 무리해서 운행하다 고장난 것이었다. 들키면 혼날까 봐 깨끗하게 닦은 뒤 세워 놓은 것이다. 정부와 민간의 역할 분담이 제대로 이뤄져야 국가 자원에 대한 효율적인 지원이 가능할 수 있다. →북한에 직접 다녀온 경험은. -2004년부터 2007년 사이에 4~5차례 다녀온 경험이 있다. 첫 방북은 2004년 금강산 외곽 북고성 지역에 시범 농장을 운영하면서다. 북한의 주체 농법과 우리 농법을 비교해 보자는 취지였다. 실제 수확량은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남측 농업 기술의 우월성에도 불구하고 북한에 왜 적용이 안 되나. -(주체 농법이라는) 체제의 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 같았다. 당시 액비(축산 분뇨) 지원을 제안했지만 받아들이지 않았다. 생산량을 올리는 것보다 토양 유기물 함량을 높이는 게 더 시급하다. 북한의 토양은 우리나라 1960년대 수준이다. 볏짚을 땔감으로 쓰다 보니 토양에 유기물 성분이 거의 없다. →북한 농업의 현주소를 평가한다면. -최근 사유 경작을 일부 인정하면서 생산성이 나아진 측면도 있지만 큰 변화는 없다. 북한 전체적으로 비료는 40만t 정도가 부족한 것으로 추정된다. 곡물 필요량은 550만t가량인데 생산량은 470만~480만t 수준이다. →최근 10여년 동안 남북 교류가 단절됐는데 어떻게 북한의 식량 사정을 알 수 있나. -북한의 곡물 생산량에 대한 추정 연구는 1991년부터 28년째 진행해 왔다. 북한과 위도나 기후 환경 등이 유사한 강원 철원·평창·진부와 국제공동연구를 통해 중국 옌벤 등지에서 작물 실험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추정 연구의 정확성은 얼마나. -북한의 통계는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다만 2007년 북한 농업성 국장을 만났을 때 감자 생산량을 묻자 포켓 수첩을 꺼내 보는 걸 슬쩍 봤는데 우리 추정치와 실제 생산량이 거의 맞아떨어졌다. 추정 연구는 그동안 쌓인 노하우를 바탕으로 재배 정보, 기상 상황, 실험 데이터를 종합한 것이다. →우리나라의 농업 기술 수준을 평가한다면. -세계 5위 수준이다. 해외에서 더 인정받는다. 공적개발원조(ODA)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추진하는 해외농업기술개발사업(KOPIA)이 대표적이다. 돈이 아니라 기술력으로 현지의 문제를 해결하는 방식이다. 현재 20개국에서 KOPIA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가나에 센터를 추가로 지을 예정이며 아제르바이잔 등 13개국에서도 센터 건립을 요청한 상태다. →KOPIA와 별개로 농식품기술협력협의체도 주도하고 있는데. -국제기구로 승격될 가능성이 있다. 농업 분야의 공동 연구를 위해 아프리카, 아시아, 중남미 등의 45개국이 참여하고 있다. 해당 국가에서는 장관들이 직접 나서 협의체에 참여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록펠러재단 등 민간에서도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전주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무심결에 독이 된 나의 행동…미안하다 멍냥아

    무심결에 독이 된 나의 행동…미안하다 멍냥아

    “레오, 너밖에 없구나” 서울시 동대문구에 위치한 작은 원룸. 직장에서 온종일 혼나 퇴근 후 속상한 마음에 울고 있던 김연성씨(28)에게 다가온 건 다름 아닌 김씨의 반려묘 레오였다. 평소 구석에 숨어 낯을 무척 가리던 녀석이었지만 이날따라 얼굴을 쓱 내민 채 김씨 옆에 얌전히 앉아있었다. 김씨가 반려묘 레오를 진정 ‘가족’이라고 느꼈던 순간이다. 김씨의 경우처럼 ‘1인 가구’에서 반려동물, 특히 고양이를 기르는 모습은 더 이상 낯선 것이 아니다. 집에서 혼자 과제를 할 때도, TV를 볼 때도 변치 않고 옆에서 툭 건드려주는 반려동물의 존재는 생각 이상의 큰 위로로 다가온다. 혼밥, 혼술에 지친 1인 가구 ‘독신러’들에게 반려동물은 이제 뗄 수 없는 가족인 것이다. 문제는 1인가구라는 특성상 반려동물들이 주인의 ‘잘못된 상식’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반려동물 훈련가 조재호씨(You&I Dogzone 반려견스쿨 대표)의 자문을 받아 내 친구 멍냥이들에게 행하는 나의 독 같은 행동은 과연 어떤 것들이 있을지 알아봤다. 잘못1. 고양이는 독립성이 강하지. 혼자 원룸에서도 잘 버틸거야! 고양이는 독립성이 강해 혼자 있어도 괜찮다는 생각을 가지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고양이도 혼자 있을 때 외로움을 느끼고 심한 경우 분리불안으로 인한 질병을 앓기도 한다. 고양이는 사람이 자신을 귀찮게 하는 것이 싫을 뿐 늘 혼자있는 것을 즐기진 않는다. 따라서 고양이도 강아지와 마찬가지로 분리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관찰하고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잘못2. 귀가하니 집안이 난장판! 버릇없는 멍냥이 훈육으로 다스려야지! 집에 돌아와 보니 반려동물이 집을 엉망으로 만들어 놓은 경우가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의 말썽에 대한 일률적인 훈육은 금물이다. 주인과 함께 있을 때 벌인 말썽의 경우 훈육으로 고칠 수 있지만, 집을 비웠을 때 벌인 말썽의 경우 외로움의 표시일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반려동물의 행동이 외로움으로 인한 분리불안 때문이라면 강한 훈육이 오히려 악효과를 부를 수 있다. 반려동물과 주인의 신뢰관계가 깨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오랜 외출 이후 발생한 반려동물의 말썽의 경우 훈육보다는 스킨십과 놀이를 통해 불안감을 낮추는 것이 좋다. 잘못3. 햇볕을 좋아하는 우리 냥이. 온종일 집을 환하게 유지해야지! 따뜻한 봄철 지붕 위는 고양이들의 차지다. 따스한 햇살을 받는 고양이들의 표정을 보고 있자면 마음이 편해진다. 이런 고양이들의 모습에 익숙해선지 고양이의 거처는 늘 밝은 환경을 유지해줘야 한다는 상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실제로 대부분의 고양이들은 좁고 어두운 곳을 선호한다. 만약 집이 너무 밝고 몸을 숨길 곳이 마땅치 않다면 고양이가 수면부족에 빠져 건강이 악화될 위험이 있다. 고양이에게 일광욕은 잠시 동안의 취미일 뿐, 어둠을 좋아한다는 것을 기억하자.잘못4. 혼자 오래 놔둔 우리 멍냥이, 격하게 끌어안아 줘야지! 퇴근과 함께 맞이한 감격의 재회! 오랜 시간 기다린 만큼 격하게 반려동물을 안아주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통과의례다. 그러나 외출 전후의 과도한 인사는 오히려 반려동물의 스트레스를 높일 수 있다. 과격한 인사가 반려동물에게는 주인이 외출한다는 신호로 각인돼 불안감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귀가 후 반갑더라도 반려동물이 진정한 후 차분히 쓰다듬어주는 것이 바람직한 순서다. 조재호 대표는 “1인가구의 경우 반려동물에게 적합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1인가구라는 형태 자체보다는 잘못된 상식을 바탕으로 한 그릇된 환경조성이 반려동물에게 독처럼 작용할 수 있다”고 그는 말한다. 특히 반려동물을 장시간 혼자 두거나, 좁은 집안에 가두는 것은 괴롭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것이 그의 의견이다.남아메리카 페루에 거주중인 임수현씨(26)도 환경의 변화가 고양이의 변화로 이어진다는 것을 절실히 느낀 경우다. 과거 서울의 작은 원룸에서 고양이 3마리와 함께 살던 임씨는 올 초 페루에 위치한 아파트로 이주했다. 반려묘와 함께할 시간도 길어졌고, 아이들이 뛰놀 수 있는 공간도 넓어진 것이다. 그리고 이처럼 환경이 바뀌자 고양이들에게 변화가 생겼다는 게 임씨의 설명이다. “원룸에 살 때 고양이들이 침대 밑에 숨거나, 제가 집에 오면 보채는 등 성격이 좋지 않았죠. 그런데 페루로 오니까 고양이들이 180도 바뀌었어요. 한국에서는 외출한 저를 기다리며 늘 침대 밑에 있던 반려묘 소미가 밖으로 나와 뛰어노는 걸 보니 반려동물에게 환경의 중요성이 크다는 것을 느낍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인 만큼 아이들에게 맞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지 않을까요?”초보 집사들을 위한 멍냥이 분리불안 극복법 (출처: 펫닥) 1. 외출 시 멍냥이가 혼자서도 재밌게 놀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자 여러 개의 장난감을 구비해 가지고 놀 수 있도록 해주자. 혼자 있는 멍냥이의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다. 2. 산책과 놀이를 빼먹지 말자 고양이는 하루에 15분씩 2~3번 놀아주자. 강아지는 하루에 한 번 산책을 통해 체력을 소진시키자. 신나게 뛴 멍냥이가 숙면을 취할 것이다. 3.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멍냥이만의 장소를 마련해주자 멍냥이가 안정감을 느낄 수 있는 어둡고 안락한 장소를 만들어주자. 고양이의 경우 박스 하나면 OK 4.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 주자 혼자 있는 시간이 긴 멍냥이를 위해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주자. 그러나 갑작스런 합사로 인해 스트레스 받을 수 있다는 점을 생각해야 한다. 합사는 자연스럽고 점진적으로 진행하자. 5. 무작정 혼내지 말자 주인의 부재로 스트레스를 받은 멍냥이들은 말썽을 부릴 수 있다. 그러나 귀가 후 집이 난장판으로 바뀌었다고 해서 무작정 혼낸다면 주인과 신뢰도가 깨질 수 있다. 잘못을 한 시점이 아닌 시간이 지난 후에 혼내는 것은 멍냥이들에게 혼란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새끼 북극곰 영상 첫 공개

    ‘인형보다 더 인형같은’ 새끼 북극곰 영상 첫 공개

    영국에서 25년 만에 태어난 북극곰의 일상이 공개돼 눈길을 사로잡았다. BBC 다큐멘터리 예고편을 통해 근황이 공개된 새끼 북극곰은 지난해 12월 24일, 왕립동물학회가 관리하는 하이랜드 야생공원에서 태어났다. 영국에서 새끼 북극곰이 태어난 것은 25년 만이다. 일반적으로 새끼 북극곰은 면역력이 약해 생후 첫 주 높은 사망률을 보이며, 출산 과정이나 직후에 사람의 간섭이 지나칠 경우 어미곰이 예민해져 새끼를 죽이거나 버리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새끼는 건강하게 위기를 넘겼고, 어미인 빅토리아도 심신의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끼 북극곰이 태어난 후 모습을 담은 영상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당 영상은 온몸이 새하얀 털로 뒤덮인 새끼 북극곰이 어미의 품에서 장난을 치거나 어미 곁에서 두 뒷다리로 서 있는 모습 등을 담고 있으며, 마치 인형을 연상케 하는 귀여운 외모에 관심이 쏟아졌다. 다만 사육사를 포함한 전문가들은 생후 3개월인 새끼 북극곰의 성별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여전히 어미 곰이 예민한 상태라 가까이 접근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이다. 야생공원 관계자는 “몇 주 이내에 새끼 북극곰의 성별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성별이 확인된 후 이름을 지을 예정”이라며 “새끼와 어미가 모두 안정적인 상태에 들어서면 대중에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 [씨줄날줄] ‘단돈’ 27만 1000원/황수정 논설위원

    [씨줄날줄] ‘단돈’ 27만 1000원/황수정 논설위원

    얼마 전 흘려들었던 대리 기사의 말이 생각난다. 낮에는 피아노 조율사로 일하는데, 수입이 변변찮아서 밤에는 대리 기사로 뛴다는 거였다. 피아노를 배우려는 어린아이들이 몇 년 새 급감해 중고 피아노는 거저 줘도 안 가져갈 판이라고 했다. 그러니 피아노 조율로 밥 먹고 살 수 있겠느냐고. 당장 아이들 학원비는 벌어야 하니 ‘투잡’을 뛸 수밖에 없다고.유치원·초등생들이 통과의례처럼 다녔던 피아노 학원들은 요즘 파리를 날린다. 피아노 학원비를 줄인 엄마들은 지갑 사정이 나아졌을까. 그럴 리 없다. 영어 절대평가를 호기롭게 밀어붙였던 황우여 전 교육부 장관. 얼마 뒤 사석에서 만난 그는 (대입)정시와 수시의 차이도 잘 모르는 눈치였지만 한마디는 자신 있었다. “영어 학원은 틀림없이 덜 다니겠지!” 천만의 말씀이었다. 피아노 학원을 끊은 아이들은 수학, 과학 학원으로 더 일찍부터 몰린다. 에누리 없는 풍선효과의 현실이다. 초등학년까지는 피아노라도 치며 숨통을 텄던 아이들이다. 입시에 쓸모없는 피아노나 두드리며 시간을 낭비할 수 없다고 엄마들은 계산을 끝냈다. 올해 입시부터 수능 영어가 절대평가로 바뀌면서 불처럼 일어난 곳은 국어 학원이다. “변별력 없어진 영어는 기본, 국어와 수학이 관건”이라는 모토는 학원가의 상식이다. 입시의 기본 요건이므로 영어 학원은 덜 다닐 수가 없다. 영어는 현상 유지, 국어·수학·과학 학원을 더 부지런히 ‘뺑뺑이’ 돌아야 그마나 경쟁력이 생긴다. 학생들의 학업 부담이 늘어난 사실은 말할 것도 없다. 피부로 느끼는 답답한 현실은 수치로 확인됐다. 교육부와 통계청의 조사로는 지난해 초·중·고 학생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가 27만 1000원. 역대 최고다. 역시나 국어 사교육비 상승폭은 14.2%로 껑충 뛰었고, 절대평가로 발목을 잡아 보겠다던 영어는 0.5% 더 커졌다. 지난해는 학생수가 16만여명 줄었는데도 사교육비는 오히려 늘었다. 교육부는 10년째 이 조사를 하고 있다. 인터넷 공간에는 분통을 터뜨리는 학부모들이 많다. 현실을 전혀 반영하지 못하는 무책임한 조사, 무의미한 발표에 혈세를 날리지 말라는 성토들이다. “오리무중 학생부종합전형에 대비하느라 입시 컨설팅에 들이는 뒷돈은 조사에 넣었는지” 따진다. 정권이 바뀔 때마다 교육 정책을 장난처럼 바꾸니 사교육에 더 의지한다는 볼멘소리가 높다. 월평균 ‘단돈’ 27만 1000원. 한 과목 학원비도 안 되는 이 돈으로 아이를 키울 수 있다면야. “대한민국 만세”다. 황수정 논설위원 sjh@seoul.co.kr
  • ‘아빠본색’ 이윤석, 가발 쓴 후 자신감 상승 “20년이 왔다갔다 한다”

    ‘아빠본색’ 이윤석, 가발 쓴 후 자신감 상승 “20년이 왔다갔다 한다”

    ‘아빠본색’ 이윤석이 생일 선물로 아내에게 가발을 선물 받았다.14일 방송된 채널A ‘아빠본색’에서는 아내와 함께 가발 상담을 받는 이윤석의 모습이 공개됐다. 이날 이윤석 아내는 “다양하다. 장난 아니다. 정말 많다”며 다양한 종류의 가발에 놀라워했다. 이윤석은 “마네킹들이 부럽다”고 말했다. 이때 상담원이 “가발 경험은 있냐?”고 묻자 이윤석은 “일상생활에서 써본 적은 없고 10년 전 허리케인블루 할 땐 많이 썼다”고 답했다. 이후 이윤석은 아이돌 스타일 가발부터 착용했고 이를 VCR로 지켜보던 김구라는 “오히려 머리 색깔만 맞추면 저게 더 자연스럽다”며 극찬했다. 다양한 가발을 착용하던 이윤석은 “20년은 젊어보이지 않냐”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결국 이윤석은 “20년이 순간에 왔다갔다 한다. 주문하겠다”며 가발을 맞췄다. 3일 뒤 완성된 가발을 찾으러 간 이윤석은 가발을 착용하고 아내에게 “외모의 힘이 중요하다. 머리카락이 많아지니까 자신감도 생기고, 힘도 좋아지는 느낌”이라며 “내 전성기를 선물해 고맙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그 많은 ‘우주쓰레기’ 어찌 하오리까… ‘청소부 위성’ 뜬다

    그 많은 ‘우주쓰레기’ 어찌 하오리까… ‘청소부 위성’ 뜬다

    지구도 인류가 버린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있지만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우주도 예외 공간은 아니다. 지난 14일(현지시간) 영국 BBC는 항공기 제조업체인 에어버스가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우주 작살'을 개발 중에 있다고 보도했다. 우주쓰레기는 우주선의 파편과 더 이상 운행하지 않는 폐기된 인공위성, 우주에서 분리되는 우주선 발사추진제 등을 말한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 따르면 현재 지구 궤도를 돌고있는 우주쓰레기는 야구공 크기 기준으로 2만 개 이상, 러시아 전문가들은 길이가 10㎝ 이상인 것만 약 2만 3000여개에 달한다고 보고있다. 그러나 이보다 작은 크기의 우주쓰레기까지 합치면 지구 궤도상에서 정처없이 떠도는 숫자는 수억 개에 이를 것이라는 추정도 있다. 문제는 이 우주쓰레기가 영화 '그래비티'에서 보여준 것 처럼 큰 피해를 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이들 우주쓰레기는 지구 궤도를 시속 2만8160㎞로 비행하고 있는데, 길이 1㎝정도의 작은 우주쓰레기 조각만으로도 세계 각국에서 띄운 각종 인공위성에 심각한 손상을 입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선진국들은 우주쓰레기를 제거하기 위한 또다른 인공위성을 발사할 계획을 갖고있다. 소위 '청소부 위성'을 띄우는 것으로 대표적인 제거 방법은 레이저 발사, 로봇팔 수거, 그물 포획 등이다. 이번에 에어버스가 내놓은 방식은 마치 물고기를 잡는 것 같은 작살을 동원한 것이다. 개발 중인 약 1m 길이의 작살을 발사해 목표한 우주쓰레기를 잡은 후 대기권 방향으로 끌고와 태워 없애버리는 것. 이 프로젝트를 추진 중인 알라스테어 웨이먼은 "작살은 로봇팔로 우주쓰레기를 잡는 방식보다 더 쉽다"면서 "차후 우주쓰레기를 제거하는 최고의 방법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에어버스 측은 첫번째 수거할 우주쓰레기로 ‘엔비샛’(ENVISAT)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럽우주국(ESA)이 발사한 지구관측위성인 버스만한 크기의 엔비샛은 지난 2012년 갑자기 고장난 채 지금도 우리 머리 위를 떠돌고 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