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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기는 중국] 폭죽을 맨홀에 넣었다가…아이들의 위험천만한 장난 논란

    [여기는 중국] 폭죽을 맨홀에 넣었다가…아이들의 위험천만한 장난 논란

    맞벌이하는 부모들을 대신해 조부모가 키우는 경우가 많은 중국에서 유독 버릇없는 아이들의 위험천만한 뉴스가 들려온다. 곰처럼 난폭하고 말을 안 듣는 아이들을 뜻하는 ‘슝하이즈'(熊孩子)라는 신조어가 괜히 나온 것이 아니다. 이번에도 중국에서 슝하이즈가 초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천만한 장난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4일 쓰촨성 바중시의 핑창현의 한 쇼핑몰 광장. 굉장히 많은 인파가 몰려있던 이 곳에 어린 소년들이 뛰어다니며 놀고 있었다. 여느 때와 다름 없던 월요일의 모습이었지만 일순간 굉음이 들리면서 광장 중앙의 맨홀 뚜껑 5개가 일제히 하늘 위로 튀어 올랐다. 일순간 주변은 하얀 연기로 가득 찼고 순간 날아오른 맨홀 뚜껑을 피하지 못해 부상을 입은 사람들로 광장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중국의 다수 언론에 따르면 이번 사건의 원인은 바로 아이들의 장난 때문이었다. 10세 남자아이가 호기심에 폭죽을 맨홀 구멍 사이로 넣었고 속으로 떨어진 폭죽이 터지면서 폭발이 일어난 것이다. 신고를 받고 황급히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에 따르면 현장에서 10세 남자아이 한 명과 아이 엄마가 폭발로 인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대원들은 황급히 소방수를 맨홀 내부에 계속 분사하며 2차 사고 예방에 나섰다. 목격자들의 증언에 따르면 한 남자아이가 하수도 안으로 불을 붙인 폭죽을 넣었고, 주변의 5개 맨홀 뚜껑이 동시에 튀어 올랐다. 안타깝게도 이번에 부상을 입은 남자아이는 폭죽을 넣은 당사자였고 순식간에 일어난 폭발 충격으로 공중에서 두 바퀴 이상 회전한 뒤 바닥에 떨어졌다. 이번에 사고가 일어난 광장의 아래쪽에는 약 2000㎡에 달하는 정화조가 있었고 광장에만 10여 개의 맨홀 뚜껑이 설치되어 있어 만약 폭죽의 양이 더 많았다면 더 큰 인명피해가 발생할 수 있었다. 중국에서는 귀신을 쫓고 행운을 불러온다는 의미로 결혼, 명절 등에 폭죽을 터뜨리는 풍습이 있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미세먼지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안전상의 문제로 폭죽놀이를 금지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시골에서는 폭죽놀이를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실제로 중국 응급 관리부(应急管理部)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폭죽 사고로 9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최대의 명절인 춘절이 일주일도 안 남은 상황이기 때문에 당국에서는 아이들이 폭죽놀이를 할 때 반드시 어른들과 함께 즐기도록 했고 정화조, 하수도 등에서는 멀리 떨어질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 요요 학대 기억 잊고… ‘봄’이 된 다롱이 근황 [김유민의 노견일기]

    요요 학대 기억 잊고… ‘봄’이 된 다롱이 근황 [김유민의 노견일기]

    길거리에서 목줄에 들려 공중에서 빙빙 돌려지고, 폭행당하며 학대당하던 반려견 다롱이가 새 가족을 만나 행복해진 근황을 전했다. 다롱이는 서울 은평구에 사는 남성 A(80대)씨가 키우던 말티즈였다. A씨는 이제 한 살이 된 다롱이를 마치 장난감처럼 다루고 문제가 되자 ‘허허’ 웃으며 빙빙 돌리는 모습을 반복했다. 소유권을 포기하라는 설득에도 “개가 없으면 죽어버리겠다”며 감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고성을 지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다롱이는 나이 든 남성을 보거나 가슴줄을 보면 갑자기 몸을 낮추고 웅크리며 두려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물권단체 케어는 A씨를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신고했고, 은평경찰서는 혐의를 인정해 A씨를 지난 14일 검찰에 송치했다. 케어는 지난 10일 A씨로부터 다롱이의 포기각서를 받아내고 구조한 뒤 전국에서 입양 신청을 받았다. 약 90건의 신청 중 다롱이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한 경기도 용인시에 사는 30대 부부의 집에 입양을 결정했다. 전원주택에 살고 있어 다롱이가 마음껏 뛰어놀 수 있고, 기존에 키우는 다른 말티즈 ‘바람이’가 있어 다롱이가 외롭지 않을 거라는 판단이었다. 그렇게 ‘봄’이 된 다롱이는 ‘바람’이라는 듬직한 형과 함께 장난도 치고, 공원을 산책하며 그동안 누리지 못했던 행복을 누리고 있다. 봄이의 가족은 25일 SNS를 통해 밝아진 봄이의 사진을 공개했다. 봄이는 형 바람이와 함께 비슷한 색으로 옷을 맞춰입고 공원을 거닐고, 소파에 누워 잠을 자며 진짜 가족을 찾은 모습이었다. 소식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봄이와 바람이의 가족은 “많은 관심이 한편으로 걱정이 되기는 했지만 따뜻한 응원과 격려 덕분에 사회의 온기를 느꼈다. 앞으로도 봄이와 바람이의 기쁜 소식을 통해 따뜻함을 느끼고 일상에서 미소를 지을 수 있었으면 한다. 예쁘게 지켜봐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말했다.한국에서는 해마다 10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생겨납니다. “한 국가의 위대함과 도덕적 진보는 그 나라의 동물들이 받는 대우로 짐작할 수 있다”는 간디의 말이 틀리지 않다고 믿습니다. 그것은 법과 제도, 시민의식과 양심 어느 하나 빠짐없이 절실하게 필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떠한 생명이, 그것이 비록 나약하고 말 못하는 동물이라 할지라도 주어진 삶을 온전히 살다 갈 수 있는 사회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노견일기를 씁니다. 반려동물의 죽음은 슬픔을 표현하는 것조차 어렵고, 그래서 외로울 때가 많습니다. 세상의 모든 슬픔을 유난이라고는 말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여러분에게 반려동물과 함께한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가요? 반려인들의 사진과 사연, 그리고 도움이 필요한 동물의 이야기들은 y_mint@naver.com 로 보내주세요. 진심을 다해 쓰겠습니다.
  • [애니멀 픽!] 해파리를 축구공처럼 튕겨 올리며 노는 돌고래 무리

    [애니멀 픽!] 해파리를 축구공처럼 튕겨 올리며 노는 돌고래 무리

    돌고래들이 해파리를 장난감 삼아 공중으로 수차례 튕겨 올리는 보기 드문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웨일스 뉴키 인근 카디건만(灣)에서 관광 보트에 타고 있던 선장 다피드 루이스(50)는 관광객들과 함께 큰돌고래들이 해파리를 축구공처럼 가지고 노는 모습을 목격했다. 루이스는 당시 상황에 대해 “한 무리의 큰돌고래가 우리 보트를 따라 약 1.6㎞를 헤엄치고 있었다”고 회상했다.루이스가 촬영한 영상에서 돌고래들 중 한 마리는 코를 사용해 해파리를 공중으로 튕겨 올린다. 잠시 뒤 또 다른 돌고래가 꼬리를 사용해 해파리를 공중으로 띄워 올린다. 당시 돌고래들이 축구공처럼 갖고 놀던 해파리는 봄부터 여름 사이 카디건만에 무리지어 오는 배럴 해파리(Rhizostoma pulmo)다. 이 종은 평균 크기 70㎝, 무게 30㎏에 달할 정도로 거대하게 성장한다. 루이스는 또 “돌고래들이 장난을 칠때 해파리를 갖고 노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심지어 해파리를 모자처럼 쓰고 물에서 나온 돌고래를 본 적도 있다”면서 “내 보트에 탄 관광객들은 그 모습에 경외심을 느꼈다”고 말했다.카디건만은 영국에서 큰돌고래를 보기에 가장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 이곳에서 볼 수 있는 큰돌고래는 미국 플로리다주나 멕시코에서 볼 수 있는 개체보다 몸집이 더 크다고 루이스는 말한다. 루이스는 “지난 수년 동안 돌고래들의 정말 멋진 모습을 봐 왔지만, 지금도 돌고래를 보는 것이 즐겁다. 여전히 싫증나지 않는 돌고래들의 모습에 경외심마저 느낀다”면서 “야생이나 자연환경에서 돌고래를 보는 경험은 수족관에서 보는 것과 달리 정말 멋지다”고 말했다. 큰돌고래는 몸길이 2.5~3.8m로 돌고래류 중 가장 큰 종이다. 주둥이가 길고 병 모양이어서 병코돌고래로도 불린다. 전 세계 온대와 열대 수역에 분포하며 개체 수는 60만 마리로 추정된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의 레드리스트에서는 관심필요(LC) 단계로 분류된다. 사진=다피드 루이스
  • “윗집 뛰지 않게 노력해야”…北문제, 층간소음에 비유한 이재명

    “윗집 뛰지 않게 노력해야”…北문제, 층간소음에 비유한 이재명

    “싸우면 화끈하겠지만…”“대가는 긴장·전쟁위협·경제손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대북 관계와 관련해 “화끈함의 대가는 군사 긴장, 전쟁 위협이고 일상적으로는 경제적 손실”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25일 경기 의정부시 시민광장에서의 즉석연설에서 북한과의 갈등을 ‘층간소음’에 비유해 강경책보다는 대화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 후보는 “윗집과 싸우면 기분은 좋다. 화끈하지 않느냐”고 말했다. 이어 “층간소음 같으면 내가 이사하면 되는데 (북한은) 피할 길이 없다. 이럴 때는 최대한 윗집이 뛰지 않게 노력하는 게 좋다”고 말했다. 또 “뛰지 말라고 욕하고, (위층이) 감정이 상하면 더 뛸 것”이라며 “잘 지내고 설득하고 그들에게 이익이 되는 방식으로, 우리에게도 이익이 되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평화를 지킬 대통령이 필요하고, 이 한반도 위기를 기회로 만드는 역량 있는 대통령 후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재명 “北 밉지만…때리면 더 크게 달려들 것” 앞서 이 후보는 지난 23일에도 새해 들어 북한이 잇따라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데 대해 “좀 밉긴하다. 밉긴 한데 때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이 후보는 경기도 안성 명동거리에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그러면 우리가 더 크게 맞는 수가 있다. 때려서 기분이 좋을 수는 있는데 더 큰 피해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게 바로 외교다. 우리가 화가 난다고 화난 대로 하면 얼마나 쉽겠냐.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며 “우리도 다 부서지고 죽고, 상대방은 더 많이 부서지고 많이 죽을 텐데 우리가 이긴들 그게 뭐가 좋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가장 하책이 싸워서 이기는 것”이라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그것이 진정한 외교이고 평화정책이고 실력”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 군사합의를 해놓으니 매년 33번 발생하던 군사충돌이 3년간 1건 밖에 없었다고 한다”며 “이렇게 싸우지 않고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수원 테마거리에서 진행한 연설에서는 ‘대북 선제 타격’을 거론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을 자극해서 이기는 전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는 “다 부서지고 죽은 다음에 이기면 뭐 할 겁니까”라고 비난했다.
  •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 ‘물’ 찾았다! 다시 보니 ‘햇빛의 장난’

    [달콤한 사이언스] 화성 ‘물’ 찾았다! 다시 보니 ‘햇빛의 장난’

    미국의 괴짜 사업가 일론 머스크는 2025년을 전후해 반드시 인류를 화성에 보내겠다고 공언하고 있다. 태양광을 동력으로 하는 수경농장을 만들어 화성에 자급자족이 가능한 도시를 건설하겠다고도 밝혔다. 우주기업들 뿐만 아니라 많은 나라들이 과학적 호기심 이외에도 ‘제2의 지구’로서 화성의 가능성을 전망하며 화성탐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화성을 새로운 인류의 정착지로 만들기 위해서 중요한 과학적 전제조건 중 하나는 바로 ‘물’이었다. 지구 크기와 비슷한 화성에 물의 흔적과 지하에 물이 있을 가능성 때문에 인류가 생존해 식민지 개척이 가능할 것으로 본 것이다. 그런데 최근 과학자들이 그동안 화성에서 물의 흔적으로 보였던 것들은 ‘신기루’일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를 내놨다. 미국 텍사스오스틴대 지구물리학연구소, 프랑스 그르노블 알프스대, 폴란드 과학 아카데미의 우주 연구 센터 공동연구팀은 지금까지 화성의 남극에서 감지됐던 액체 형태의 물은 먼지에 태양빛이 반사돼 나타난 신기루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천문학 분야 국제학술지 ‘지구물리학 연구 회보’ 1월 25일자에 실렸다. 연구팀은 화성 유인탐사 때 착륙에 적합한 장소를 찾기 위한 지원과 함께 과거 생명체 흔적을 찾기 위해 레이더로 화성에서 물을 찾는 임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연구팀은 2005년 유럽우주국(ESA)에서 발사한 화성 궤도선 ‘마스 익스프레스’에 장착된 레이더 ‘마르시스’(MARSIS)가 최근 3년 동안 관측한 데이터를 정밀 분석했다. 2018년 이탈리아 볼로냐 국립천문연구소 연구팀은 마르시스 관측 데이터를 바탕으로 화성 남반부 극지역에 거대한 액체호수가 존재하고 있다는 증거를 찾았다고 발표한 바 있다. 연구팀은 화성 남극에 약 1.6㎞ 두께의 얼음이 있다고 가정하고 레이더 신호를 시뮬레이션한 것과 실제 관측 데이터에서 나오는 레이더 신호가 일치하지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실제 물이 있을 경우는 기존 관측했던 것처럼 밝은 상태로 빛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지구에서 철분이 풍부한 용암이 흐를 때 레이더로 관측하면 화성의 물 관측 데이터처럼 밝게 빛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물이 있는 것처럼 보였던 것은 이전에 강이었지만 이제는 말라버린 강바닥의 광물 퇴적물 때문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를 주도한 시릴 그리마 텍사스오스틴대 박사는 “물이 지표면 가까이에 있기 위해서는 염도가 매우 높고 부분적으로 형성되는 열원이 필요한데 화성 남극지역은 그런 조건을 갖추지 못하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가 화성에 물이 남아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무너뜨리기는 했지만 과거 화성 환경과 기후변화에 대해 좀 더 이해할 수 있게 도와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 311만 가구 공급, 30%는 청년에… 이재명, 부동산 표심에 다 걸었다

    311만 가구 공급, 30%는 청년에… 이재명, 부동산 표심에 다 걸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23일 ‘전국 311만호 주택 공급’을 골자로 하는 부동산 공약을 내놨다. 매타버스(매주 타는 민생버스) 일정으로 자신의 정치적 본거지인 경기 지역을 훑으며 최대 표밭인 수도권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이날 경기 의왕시 포일 어울림센터에서 “이재명 정부는 (정부의 206만 가구 공급 계획에서) 105만 가구를 더해 총 311만 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8월 이 후보가 당내 경선 과정에서 발표한 250만 가구보다도 61만 가구 늘어난 것으로 수도권 ‘부동산 표심’을 공략하는 승부수를 던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며 거듭 고개를 숙이는 등 민심 수습에 나섰다. 구체적으로 추가되는 공급 물량은 서울 48만 가구, 경기·인천 28만 가구, 그 외 지역 29만 가구 등이다. 해당 물량은 공공택지 개발과 기존 택지 재정비 등을 통해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애초 당내에서는 김포공항을 이전해 그 부지를 개발하는 방안도 거론됐지만, 주변 부지 개발로 방향을 선회했다. 다만 이 후보는 “김포공항 존치 여부는 계속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아울러 이 후보는 공공택지 공급가격 기준을 조성원가로 바꾸고, 분양원가 공개 제도와 분양가 상한제 등을 도입해 인근 시세의 절반 정도인 ‘반값 아파트’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반값 아파트 공급 방안에 대해서는 “분양가 폭등을 막기 위해 가급적 민간에서 분양하지 않도록 직접 건축해 주택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전환하는 게 바람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청년 등 생애최초 주택 구입자에 대해서는 지역·면적·가격 등을 감안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90%까지 인정하는 등 금융규제를 대폭 완화하겠다고 했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 완화도 언급했다. 취득세·등록세 부담도 3억원 이하 주택은 면제하고 6억원 이하 주택은 절반으로 경감해 주겠다고 했다. 아울러 이 후보는 “청년의 내 집 마련 꿈을 실현하겠다”며 공급물량의 30%를 무주택 청년에게 우선 배정하겠다고 했다. 특히 용산공원 인근 주택 10만호는 오롯이 청년기본주택으로 공급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이 후보는 의왕·수원·오산·평택·안성·화성 등을 잇달아 방문하는 등 광폭 행보를 펼쳤다. 이 후보는 각 지역의 주요 광장과 거리에서 시민들을 만나 경기 지역이 자신의 정치적 고향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의 ‘선제 타격’ 발언과 ‘여성가족부 폐지’ 공약을 겨냥해 날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수원 테마거리에서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을 자극해서 이기는 전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라고 비판했다. 또 “아이들이 싸움 났다. 격렬하다 보니 아들 팀, 딸 팀이 나누어 싸우더라. 그때 힘센 쪽에 붙어서 약한 쪽을 탄압하도록 부모가 편을 들어야 하느냐”고 말했다. 안성 명동거리에서는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좀 밉긴 하다. 밉긴 한데 때리면 어떻게 되겠나.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민생을 살릴 경제 대통령임을 강조했다. 그는 오산에서 대통령이 된다면 퇴임 후 ‘경제를 다시 살아나게 한 대통령’으로 기억되고 싶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날을 시작으로 4박 5일간 경기도 매타버스 일정을 소화하며 31개 시군을 모두 방문할 예정이다.
  • 이재명 “北 밉지만…때리면 더 크게 달려들 것”

    이재명 “北 밉지만…때리면 더 크게 달려들 것”

    “화난다고 화난 대로 하면 얼마나 쉽겠나”“부서지고 많이 죽으면 이긴들 좋겠나”“싸우지 않고 이기는 그것이 진정한 외교”“국민의힘, 추경 이중플레이…장난인가”“국민 고통받아야 표 된다는 정치인 퇴출해야”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3일 북한의 연이은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좀 밉긴하다. 밉긴 한데 때리면 어떻게 되겠어요.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경기도 안성 명동거리에서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그러면 우리가 더 크게 맞는 수가 있다. 때려서 기분이 좋을 수는 있는데 더 큰 피해가 생긴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그게 바로 외교다. 우리가 화가 난다고 화난 대로 하면 얼마나 쉽겠냐.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다”라며 “우리도 다 부서지고 죽고, 상대방은 더 많이 부서지고 많이 죽을 텐데 우리가 이긴들 그게 뭐가 좋습니까”라고 되물었다. 그는 “가장 하책이 싸워서 이기는 것”이라며 “싸우지 않고 이기는, 싸울 필요가 없게 만드는, 그것이 진정한 외교이고 평화정책이고 실력”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 군사합의를 해놓으니 매년 33번 발생하던 군사충돌이 3년간 1건 밖에 없었다고 한다”며 “이렇게 싸우지 않고 사는 길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앞서 수원 테마거리에서 진행한 연설에서는 ‘대북 선제 타격’을 거론한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겨냥해 “안보를 갖고 장난치는 사람들이 있다. 상대방을 자극해서 이기는 전쟁을 하겠다는 사람들”이라며 “다 부서지고 죽은 다음에 이기면 뭐 할 겁니까”라고 비난했다. 이 후보는 수원과 오산, 평택, 안성에서 잇따라 진행한 즉석연설에서 추가경정예산 증액 논의를 위한 자신의 대선후보 긴급회동 제안을 거부한 국민의힘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국민의힘은) 말로는 35조원 지원하자 해놓고 뒤에 조건을 붙였다. 다른 거 쓸 거 아껴서 35조원이라고 한다. 이게 장난입니까. 말이 안 되지 않느냐”며 “이런 걸 이중플레이라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국민의힘이 앞장 서서 35조원을 언급해 놓고 추경 증액 재원은 올해 본예산 세출 구조조정을 통해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을 지적한 것이다.이 후보는 “손님에게 ‘어서 들어오세요’라고 한 다음에 문을 쾅 닫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먼저 35조원을 말해 놓고는 네가 35조원을 마련하라고 하더라. 그래 놓고는 아예 마련 자체를 할 수 없게 막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정치 지도자는 앞에서 한 말을 뒤에서 잡아채고 이러면 안 된다. 말로는 (추경 증액) 하자면서 실제로는 방해하는 것”이라며 “국민이 고통받으면 현 정부에 불만을 가질 테고, 결국 내 표가 될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정치하면 되겠느냐”고 말했다. 이 후보는 평택 연설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서도 “실망스럽게도 (윤 후보 측은) 뭐 그런 걸 가지고 만나냐, 더 할 얘기가 없다고 한다”며 “국민들이 더 고통받아야 표가 된다는 정치인이라면 퇴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 드럼통 대서양 횡단 3년 만에 카누로 도전했던 프랑스 75세 탐험가 사망

    드럼통 대서양 횡단 3년 만에 카누로 도전했던 프랑스 75세 탐험가 사망

    지난 2019년 5월 드럼통을 개조한 보트로 대서양을 혼자 횡단해 노익장의 기염을 토했던 프랑스의 75세 탐험가가 이번에는 카누를 타고 도전에 나섰다가 목숨을 잃었다. 장 자크 사뱅을 지원하는 팀은 페이스북에 올린 성명을 통해 “불행히도 이번에는 대양이 우리 친구보다 힘이 셌다. 친구는 항해와 바다를 너무도 사랑했다”고 안타까워했다. 고인은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밤늦게 두 차례 애타는 비상 신호를 발신했고, 가족은 더 이상 어떤 소식도 듣지 못했는데 다음날 그의 카누가 북대서양 아조레스 제도에서 뒤집힌 채로 발견됐다고 포르투갈 해양당국을 인용해 영국 BBC가 22일 전했다. 여전히 그가 죽음을 맞기 전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군 특수부대원 출신인 고인은 지난주 혼자 바다 위에서 푸아그라와 샴페인을 들며 75번째 생일을 자축했던 터라 안타까움을 더했다. 그는 새해 첫 날 포르투갈 남부 사그레스를 출발해 대서양을 홀로 건너는 장도에 올랐다. 사뱅은 비상신호를 보내기 전날 페이스북에 강한 바람 때문에 자신의 여정이 900㎞를 더 우회하게 만들었으며 태양광 발전에 문제가 생겼지만 “푹 쉬었다. 난 결코 위험하지 않아!”라고 적었다. 또 아조레스 제도의 수도 폰타 델가다의 “아름다운 마리나”에 들어가는 대로 고장난 것들을 수리할 계획이라고 했다. 8m 길이의 카누로 바다 위에서 3개월을 견디겠다고 했는데 그는 카누를 “친구”라고 부르기도 했다. 그는 평소에 요트 타는 일을 “나이듦을 웃음으로” 넘기는 일이라고 했다. 3년 전 그는 드럼통을 개조한 것 같은 오렌지색 캡슐을 타고 조류에만 의지해 122일 만에 4500㎞ 대서양을 횡단해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 비글로 실험하고 대량 살처분... 동물실험에 스페인 부글부글

    비글로 실험하고 대량 살처분... 동물실험에 스페인 부글부글

    스페인에서 살처분 위기에 놓인 실험용 개를 둘러싼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동물보호단체들은 살처분 계획을 철회하라며 대규모 시위를 예고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4월 말까지 살처분을 당하게 될 운명에 놓인 실험용 개는 견종 비글로 모두 32마리에 이른다. 동물보호단체들이 입수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살처분 운명에 놓인 실험용 개의 모습은 비참하다 못해 참담하다. 왠지 잔뜩 풀이 죽어 있는 어린 비글의 머리에는 실험번호 '32'가 적혀 있다. 마치 번호를 달고 죽음을 기다리는 사형수를 연상케 한다. 스페인 동물보호단체들은 "실험용 비글 개들이 햇볕도 들지 않고 불결한 작은 우리에 갇혀 있다"며 동물학대가 자행되고 있다고 고발했다. 동물단체들은 22일(이하 현지시간) 바르셀로나 산트 하우메 광장에서 실험용 개 구출을 위해 시위를 열 계획이다. 논란의 중심엔 바르셀로나 대학이 있다. 동물용 항섬유화제를 개발 중인 바르셀로나 대학은 지난해 11월 실험을 위해 동물용 제약회사 비보테크니아와 동물실험 계약을 맺었다.25만 5000유로 규모의 계약을 통해 바르셀로나 대학은 섬유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동물실험을 진행키로 했다. 실험에 투입된 개는 비글 38마리다. 이 중 즉각적인 살처분이 예고된 개는 32마리다. 동물단체들은 비보테크니아의 동물학대 혐의를 포착, 사건을 추적하다 이 같은 사실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비보테크니아는 지난해 동물학대 혐의로 사회적 고발을 당한 바 있다. 당시 공개된 영상에는 개, 돼지, 원숭이 등 실험용 동물에 욕설과 악담을 퍼붓는 직원들이 등장한다. 직원들은 "척추가 부러지게 놔두라"라는 등 듣기에도 끔찍한 말을 서슴지 않고 내뱉는다.   복수의 동물단체 관계자는 "실험용 동물을 놓고 몹쓸 장난을 치는 등 직원들의 기본윤리가 상식을 밑돈다"며 "이미 여러 차례 고발을 당한 바 있다"고 말했다. 논란이 증폭되자 바르셀로나 대학은 해명성명을 냈다. 대학은 성명에서 "과학의 발전을 위해 동물실험은 대체 불가능한 과정"이라며 "실험은 모든 법률적 규정을 준수하며, 대학이 (동물학대가 없도록) 실험과정을 모니터링한다"고 했다. 관계자는 "조직 병리학적 연구를 통해 적절 투약량을 확인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동물실험을 생략할 수 없어 불가피하게 진행을 결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현지 언론은 "동물단체들이 강력히 반발하고 있지만 실험용 개 32마리의 살처분이 24일로 예정돼 있다"며 "일부는 즉각적인 살처분에서 제외됐지만 늦어도 4월까지 살처분이 완료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 “분명 초식인데!” 죽은 코끼리 잘근잘근 씹는 하마…왜?

    “분명 초식인데!” 죽은 코끼리 잘근잘근 씹는 하마…왜?

    하마가 죽은 코끼리에 다가가 살가죽을 잘근잘근 씹는 기이한 장면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스위스의 한 사진작가는 최근 아프리카 보츠와나의 한 강에서 하마들이 죽은 코끼리의 몸을 조금씩 물어뜯는 광경을 목격했다. 브리스 프티(42)라는 이름의 사진작가는 지난해 10월 보츠와나에 있는 초베 국립공원을 방문했다. 세계 최대 아프리카코끼리의 서식지이기도 한 공원에는 초베강이 있으며 이곳에선 물을 마시러 온 코끼리 무리를 쉽게 볼 수 있다.당시 작가 일행이 배를 타고 강가에 도착했을 때 이상한 광경이 펼쳐지고 있었다. 자연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코끼리 사체 곁으로 하마 무리가 다가왔기 때문. 아프리카 독수리와 대머리황새에 이어 다 자란 수사자 두 마리가 죽은 코끼리를 살피며 고기를 노렸지만, 누구도 하마들의 접근을 막을 수 없었다.이들 하마는 죽은 코끼리를 이리저리 살피더니 살가죽을 물어뜯기 시작했다. 한 어린 하마는 장난을 치는지 코끼리 코를 물었다가 놓치기를 반복한 끝에 입어 물고 잘근잘근 씹기도 했다.이에 대해 작가는 “하마는 초식동물이다. 그렇지만 죽은 코끼리의 위 속에는 소화되지 못한 식물이 70%가량 들어있다”면서 “이 사실을 아는 하마가 종종 죽은 코끼리 옆에서 발견되는 사례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당시 하마들은 너무 흥분한 나머지 군침을 흘리며 코끼리의 위를 열려고 했다”고 덧붙였다. 사진=브리스 프티/인스타그램  
  • [단독] 보호대상아동 절반이 주 1시간도 못 나가…“공격성·짜증↑”

    [단독] 보호대상아동 절반이 주 1시간도 못 나가…“공격성·짜증↑”

    “코로나19 시작했을 때부터 (밖에) 못 나갔어요. 올스톱돼서 심지어 선생님들하고 산책도 못 나가니 스트레스받고 힘들어요.”(보호대상아동) “아동들이 외부활동이 제한돼 스트레스 정도가 심해요. 서로 싸우는 빈도가 많아졌아요.”(생활지도원) 코로나19 발생 이후 보육원 등에서 지내는 아동의 절반 정도가 1주일에 1시간 미만으로 외출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미취학아동이거나 초등학교 저학년일수록 외출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가 공격성, 짜증 등 문제행동으로 이어진다는 분석이 나왔다. 고학년인 경우 학습 환경이 제대로 갖춰지지 않은 데다가 독서실, 학원도 갈 수 없다보니 교육격차가 심화되고 있다. 서울신문이 20일 입수한 서울시 인권담당관 ‘코로나19 관련 보호대상아동 인권보장 수요조사’ 용역 결과보고에 따르면 보호대상아동의 49.3%가 1주일동안 외출시간이 1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보고서는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아동양육시설 보호대상아동 680명과 이들을 지도하는 생활지도원 17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와 심층면접 등을 진행, 인권 실태를 파악했다. 보호대상아동은 보호자 부재, 양육 능력 부재, 아동학대 등으로 시설에 맡겨진 아동이다. 전체 아동의 76.7%는 1주일 동안의 외출시간이 3시간 미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바깥에 나가 주로 마트나 미용실을 가는 등 일상생활(26.7%), 학원 등 학습확동(24.1%)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동 3명 중 1명(31.0%)은 코로나19 이후 신체활동 시간이 1주일에 1시간 미만이라고 답했다. 앞서 정부는 코로나19 발생 직후인 지난 2020년 2월 시설 입소자의 면회·외출·외박 등을 자제하는 지침을 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백신 접종 완료자 또는 48시간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자에 대해 출입·면회·외출·외박이 가능하도록 지침을 완화했다. 조사가 이뤄진 지난해 10월 기준 전체 시설 34곳 가운데 24곳은 학교 등교 외 모든 외출이 금지됐다. 5곳은 학교 등교도 금지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외출 제한 규정에 대한 답답함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컸다. 심층 면접에 참여한 한 아동은 “편의점조차 못 가는게 너무 아쉽다”고 토로했다. 외출 제한에 따른 스트레스는 신체적·정신적 건강에도 영향을 미쳤다. 미취학 및 초등학교 1~2학년 아동은 공격성, 갈등, 짜증, 무기력증 등 문제행동이 표출됐으며 급격한 체중증가, 비만 발생, 체력 저하 등이 나타났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실제로 시설 종사자의 47.0%가 아동 간 때리거나 때리겠다고 위협하는 것을 목격했다고 응답했다. 72.5%는 욕이나 무시하는 말을 하는 것을 목격했다. 한 미취학 아동 담당 생활지도원은 “아동들이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서 작은 일에도 스트레스를 받거나 경쟁의식이 생기면 이유없이 친구들을 때리는 경우가 있다”고 전했다. 다른 생활지도원은 “하루종일 아동들과 붙어 있다보니 잔소리가 많아진다”며 주로 원내에서 장난도 심해지고 다툼이 많아 훈육하는 과정에서 소리가 커질 때도 있다”고 말했다. 대학교 진학을 앞둔 고등학생들은 시설 내 학업 분위기가 조성되지 않는 데 대한 어려움을 토로했다. 한 고등학생은 “학교를 못가게 돼 온라인 수업을 해야 하는데 여기는 단체 생활이다 보니까 개인공간도 없고 독서실, 학원도 못하게 됐다”고 말했다. 아울러 원가족(원래 가족)과 만나던 아동들도 코로나19 이후 교류가 끊겼다. 응답자의 76.4%의 아동이 코로나19 이후 원가족과 전혀 만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김현경 연세대 아동·가족학과 교수는 “전문적인 심리진단을 통해 아동양육시설 아동의 건강을 정기적으로 평가해야 한다”며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보호대상아동의 교육격차 해소를 위해 교육당국 등이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 “가상 의류·신발 사는 신세대 잡자” 기업들 메타버스로

    “가상 의류·신발 사는 신세대 잡자” 기업들 메타버스로

    조금씩 윤곽이 그려지고 있는 ‘메타버스’ 시장에 뛰어드는 건 빅테크(거대 정보기술기업)만이 아니다. 월마트, 나이키, 랄프로렌 등 글로벌 유통·패션 업체들도 앞다퉈 가세하고 있다. 현재의 초기 단계 메타버스에서 나타나고 있는 성폭력 등 범죄와 프라이버시 침해 등은 ‘꿈의 공간’ 구현을 위해선 해결해야 할 과제로 남는다. 미국 의류 브랜드 랄프로렌의 파트리스 루베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소매협회(NRF) 연례 콘퍼런스에서 소비자들이 자사의 디지털 의류를 구입하고 가상 매장에서 가상 커피를 즐기고 있다고 전하면서 “신세대는 바로 메타버스에 있다. 우리도 거기에 가야 한다”고 말했다.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 등에 참여하고 있는 랄프로렌은 향후 대체불가토큰(NFT) 판매와 디지털 세계에서의 부동산 구입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나이키는 가상세계에서 디지털 운동화 등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아티팩트’(RTFKT)를 인수하고, 로블록스와 협업해 가상세계 ‘나이키랜드’를 구축했다. 월마트는 전자제품, 장난감, 가정용 장식 등 가상 상품을 만들어 판매하기 위한 여러 상표권을 미국 특허청에 출원했다. 월마트는 이용자에게 NFT뿐 아니라 가상화폐를 제공할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버스는 지난해 가장 핫한 키워드 중 하나로 떠올랐지만 지금의 기술력으로는 완전한 3D 가상현실 구현이 어렵다는 점, 메타버스 게임의 시초로 평가받는 2000년대 초반의 ‘세컨드라이프’ 등과 본질적인 차이점이 없다는 점 등이 지적되며 미국에서도 실체가 있는 개념인지를 두고 논쟁 중이다. 반면 증강현실(VR) 기술, 사물인터넷(IoT) 등이 빠르게 발전하고 있고 빅테크들이 본격적으로 시장에 뛰어들면서 기대는 계속 커지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이머진리서치는 2028년 메타버스 시장 규모는 8289억 5000만 달러(약 987조 36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서는 메타버스 세계에 불러올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일찌감치 나오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최근 기사에서 촉감을 느낄 수 있는 VR 조끼를 착용하고 가상현실 슈팅게임 ‘파퓰레이션 원’을 플레이했다가 성추행 피해를 고스란히 피부로 느낀 한 여성의 사연 등을 전하며 괴롭힘, 폭행, 따돌림, 증오 표현 등이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빅테크들이 이용자의 일거수일투족을 분석해 개인정보를 수집하게 될 메타버스 환경이 프라이버시를 보장할 수 있을지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 노원, 이번 설에도 반려견 쉼터 운영

    노원, 이번 설에도 반려견 쉼터 운영

    서울 노원구는 이번 설에도 귀성을 계획하고 있는 구민들을 위해 반려견 쉼터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반려견 쉼터는 연휴 기간 유기견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고, 구민들의 애견호텔 비용 부담을 덜기 위해 2018년 추석부터 실시해 온 노원구의 대표 동물복지 서비스다. 쉼터는 설 연휴인 오는 31일 오전 9시부터 2월 2일 수요일 오후 6시까지 구청 2층 대강당에 마련한다. 시중 애견호텔 이용 금액보다 훨씬 저렴한 5000원의 위탁비만 부담하면 반려견을 맡길 수 있다. 이용 대상은 사회성에 문제가 없는 8kg 이하의 소형견 중 동물 등록 및 광견병 예방접종을 마친 반려견이며, 임신 또는 발정 중이거나 전염성 질환을 가진 경우에는 이용이 제한된다. 쉼터엔 반려견이 쉴 수 있는 개별 호텔장과 각종 운동기구 및 장난감을 비치한 놀이터가 설치된다. 놀이터는 안전사고를 대비하기 위해 성별 및 체급별로 공간을 구분해 운영한다. 별도의 부스를 설치해 구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반려동물 관련 사업도 홍보할 예정이다. 주간에는 18명의 펫시터가 3인 1조, 2교대로 반려견을 돌보며, 야간에는 당직근무자를 둬, 상황실 폐쇄회로(CC)TV로 모니터링 및 순찰을 실시한다. 반려견의 안부가 궁금한 견주들을 위해 1일 2회 사진 전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질병 및 부상이 발생하면 관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과 함께 비상상황에 대처한다. 이용을 원하는 경우 1월 28일 저녁 6시까지 노원구청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으며 가구당 1마리씩 총 30마리를 선착순으로 신청 받는다. 독거노인, 장애인 등 취약계층은 보건위생과 동물보호팀에 전화 접수가 가능하다. 한편, 구는 2020년 10월부터 상계1동에 반려동물 전용 문화센터 ‘댕댕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댕댕이 카페, 셀프 드라이룸 등 반려가족을 위한 편의시설을 갖췄으며, 수제간식 만들기, 문제행동 교정 등의 생활밀착형 반려문화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관내에서 발생한 유기 동물들의 보호와 입양도 담당한다. 지금까지 15마리의 유기견이 댕댕하우스를 통해 새로운 가족을 만났다. 입양을 위해서는 사전에 의무교육을 이수하도록 하고 있으며 입양 후에도 전문가의 방문 관리와 상담을 제공해 파양을 방지하고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인구가 1500만 명을 넘어섰으며 노원구만 해도 인구의 약 30%가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람과 동물이 행복하게 공존하는 노원구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동물복지 서비스를 실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기고] 실패한 부동산 정책, 결자해지를/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

    [기고] 실패한 부동산 정책, 결자해지를/서종대 주택산업연구원 대표

    요즘 지방뿐 아니라 수도권에서도 아파트 매물이 늘고 집값 하락 조짐이 커진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이를 틈타 정부와 여당은 실패를 자인한 투기 억제 정책 바로잡기를 거부하고 2~3년 이내 실현이 불가능한 ‘공급 폭탄’ 또는 ‘압도적 공급’이라는 말장난으로 집값 하락세를 굳히고자 안간힘을 쓰고 있다. 하지만 올해 주택시장을 전망한 연구기관 3곳 모두 3~5% 정도의 상승을 예측했다. 지난 30년간 주택가격 상승 요인을 분석해 보면 수급 불균형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고, 경제성장률과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이 그 뒤를 이었다. 정부의 정책 실패도 이들 못지않게 집값 변동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돌아보면 경기가 호황이고 공급이 부족한 시기에는 예외 없이 집값이 많이 올랐다. 이런 시기에 정부가 공급 확대보다는 투기 억제에 치중하면 집값 상승폭은 되레 커진다는 사실을 과거 정부와 문재인 정부가 생생히 보여 준다. 최근 집값 하락 조짐은 경기침체나 공급 과잉 때문이 아니라 단기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와 대선 향배, 유동성 감축 등에 따른 리스크 관리 차원의 매물 증가와 관망세 때문이다. 리스크만 해소되면 언제든지 상승세로 전환될 공산이 크다. 올해 경제전망을 보면 대다수 예측기관이 3% 이상 성장을 예측하고 있고 인천·대구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공급 부족 현상이 단기간에 해결될 가능성도 없다. 특히 올해부터 2027년까지 주택시장에 진입하는 30세 도달인구는 지난 3~4년 연평균 68만명에 비해 5만명 정도 많은 73만명 수준으로 늘어나고, 독신가구 증가 속도도 예상보다 빨라 주택 수요가 급증한다. 반면 문재인 정부가 뒤늦게 추진한 민간공급 확대 방안은 땅값 상승과 주민 반대로 제자리걸음이다. 금리 상승이 집값 하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지적이 많지만 지난 30년간의 데이터를 보면 금리와 집값이 같은 방향으로 움직였다. 초단기적으로는 영향을 받지만, 중장기적으로는 호경기인 금리 상승기에 집값도 오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단기적 해결책은 과도한 분양가 규제, 상식에 어긋나는 주택거래세, 분양 아파트의 60% 수준에 불과한 임대 아파트 표준건축비, 총가구의 46%가 거주하는 민간 임대주택을 인정하지 않는 등록임대사업 폐지 등 징벌적인 정책을 고치는 것이다. 이걸 만들고 정책 실패를 자인한 이들이 고치고 나가는 게 옳은 일이다. 문재인 정부는 4개월도 남지 않은 임기 중이라도 집값이 내려가는 모습만 보이면 그동안의 모든 정책 실패가 덮이는 것으로 생각하고 규제 강화로 시장을 더 죄지만 그건 무책임한 행보다.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대처를 기대한다.
  • 영등포 장난감으로 다문화 감수성 ‘업’

    서울 영등포구는 내·외국인 아동의 상호 친화 및 정서적 교감을 위해 18일부터 관내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세계놀이교구 대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구는 세계 각국의 전통악기와 장난감으로 재미있게 노는 과정 속에서 내·외국인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서로를 이해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함양할 수 있도록 다드림문화복합센터 내 지구별마당에서 보유한 놀이교구를 활용해 대여 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지구별마당은 지역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다문화 체험공간이다. 18개 국가, 200여점의 다양한 세계 전통악기와 장난감을 보유하고 있다. 교구 대여를 희망하는 관내 어린이집은 신청서를 작성해 아동청소년복지과 담당자 이메일로 제출해야 한다. 신청 어린이집은 1곳당 3~4종의 교구를 총 10점 이내로 최대 14일까지 대여할 수 있다. 구는 일일 3곳 이내, 주 6곳 이내 어린이집에 대여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채현일 영등포구청장은 “아이들이 지구별마당의 책과 장난감을 통해 세계 여러 나라들의 다채로운 문화를 경험하고 다문화 감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글로벌 영등포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평양 비행장에서도 미사일 쏘는 북한, 올 들어 벌써 네 번째

    평양 비행장에서도 미사일 쏘는 북한, 올 들어 벌써 네 번째

    북한이 사흘 만에 또 다시 쏘아 올린 발사체는 평양시 순안비행자 일대에서 동쪽으로 발사됐다고 합동참모본부가 17일 밝혔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8시 50분과 8시 54분쯤 평양시 순안비행장 일대에서 동북쪽 동해상으로 발사된 단거리 탄도미사일로 추정되는 발사체 두 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이 미사일의 비행거리는 약 380㎞, 고도는 약 42㎞로 탐지됐다.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 분석 중이다. 이어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흘 전인 지난 14일 철로 위 열차에서 쏜 ‘북한판 이스칸데르’의 재발사 가능성이 제기된다. 평양 순안비행장에서 북한이 동해상의 표적으로 종종 삼는 함경도 길주군 무수단리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 일대까지는 직선거리로 370∼400㎞정도다. 북한의 이날 발사는 지난 5일 새해 첫 무력시위를 시작으로 벌써 네 번째 무력시위다. 전날 중국 랴오닝성 단둥 역에 도착한 북한의 화물열차에 생활필수품과 의약품 등을 적재하고 이날 신의주역에 돌아온다. 이 열차는 오전 7시 단둥역을 출발해 중국과 북한을 잇는 중조우의교(中朝友誼橋)를 넘어 신의주로 돌아갔다고 대북 소식통들이 전했다. 북중 화물열차 운행은 2020년 1월 북한이 코로나19 유입을 위해 국경을 봉쇄한 지 24개월 만이며, 같은 해 여름 중국과의 육로무역을 전면 중단한 지 1년 반 만이다. 대북 소식통들은 이날 오전 북한의 화물열차가 또다시 중조우의교를 넘어 단둥에 넘어왔다고 전했다. 화물 칸 규모는 이날 아침 단둥에서 돌아간 화물열차와 비슷했으며, 화물 칸은 비어 있었던 것으로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로 미뤄 볼 때 이번 북한의 화물열차 운행은 수출이 아니라 중국에서 필요한 물자를 확보하려는 목적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이 중국과의 교역에 숨통을 터 물적, 인적 교류가 재개되는 것 아닌가 하는 관측과 기대를 낳았으나 이날 미상 발사체 도발로 자신들의 길을 확고히 걸어가겠다는 메시지를 대내외에 보여준 것으로 풀이된다. 교도통신에 따르면 일본 총리와 내각을 보좌·지원하는 정부 기관인 내각관방(內閣官房)은 북한이 탄도미사일 가능성이 있는 것을 발사했다고 발표했다. 특히 연초 두 차례 극초음속 미사일  발사에 대응해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첫 대북제재 카드를 꺼냈지만, 오히려 보란 듯 사흘 간격으로 연쇄 무력시위를 별여 한반도 정세를 악화시키는 모양새다. 북한은 또 자신들의 잇단 미사일 발사를 국방력 강화의 산 증거로 치켜세우면서도 남측 군 당국의 해외 훈련 참가 등은 비난하는 이른바 ‘이중적 기조’도 이어가고 있다.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이날 ‘번개가 잦으면 천둥한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남측의 정례적 포사격 및 야외 혹한기 훈련과 미국 7함대 주관으로 진행된 다국적 연합훈련 ‘시 드래곤’에 해군 해상초계기가 참가한 것 등을 언급하면서 “입만 벌리면 ‘평화’를 떠들어대면서도 실제 행동에서는 전쟁 불장난 소동에 혈안이 돼 날뛴다”고 비난했다.
  • 지난해 고수익 유튜버 톱 10 “진부할 정도로 백인·남성·영어 일색”

    지난해 고수익 유튜버 톱 10 “진부할 정도로 백인·남성·영어 일색”

    대박의 꿈에 부풀어 유튜버로 살겠다고 선택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영국 BBC가 이들의 꿈을 더욱 부풀리게 할 소식을 14일(현지시간) 전했는데 미국 경제잡지 포브스가 매긴 세계에서 가장 큰 돈을 벌어들인 유튜버 10명의 순위다. 본명 지미 도널슨보다 유튜브에서는 미스터비스트로 더 널리 알려진 23세 미국인이 지난해 100억회 조회를 넘겨 5400만 달러(약 641억원)를 벌어들인 것으로 포브스가 집계했다. 그는 이른바 체험꾼으로 유명한데 지난해 오징어게임을 현실로 구현, 8만명의 관객이 들어가는 스타디움을 빌려 이 놀이를 재창조해 눈길을 끌고 자신의 이름을 딴 햄버거 체인점을 창업하는 등으로 전년의 수입 곱절을 지난해 만들었다.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던 10세 장난감 리뷰꾼 라이언 카지는 2700만 달러(약 321억원)에 그쳐(?) 7위로 밀려났다. 이렇게 10명이 지난해 벌어들인 돈을 합치니 3억 달러(약 3564억원)에 이르렀다.격투기에 나서 낯이 익은 제이크 폴이 4500만 달러로 2위를 차지해 2018년 이후 처음으로 톱 10에 얼굴을 내밀었고, 그와 형제이며 복싱 챌리지를 벌이는 로건 역시 1800만 달러로 9위를 차지, 2017년 이후 사라진 톱 10에 다시 들었다. 채굴기 플레이어인 네이선 그레이엄, 이른바 언스피커블이 5위를 차지했다. 10년 동안 꾸준히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동영상을 올리다 최근에는 자신의 뒤편에 광고를 유치해 지난해 285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유튜브 트렌드 전문가인 크리스 스토켈워커는 지난해 순위에서 백인 남성들이 싹쓸다시피한 것을 보고 유튜브가 “얼마나 진부했는지” 실감을 하면서 동시에 충격도 받았다고 털어놓았다. 러시아의 일곱 살 소녀 나스탸가 유일하게 10위 안에 든 여성이었다. 정기 구독자가 9000만명인 이 소녀는 원래 장난감 상자를 뜯어보는 동영상으로 인기를 끌었는데 동영상과 뮤직비디오로 인기를 끌어 지난해 2800만 달러를 챙겼다. 스토켈워커는 지지난해 순위와 비교해 보면 확연히 다른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3위는 Markiplier(3800만 달러), 4위는 Rhett and Link(3000만 달러), 8위는 듀드 퍼펙트(2000만 달러), 10위는 프레스턴 아스먼트(1600만 달러)가 차지했다.팬데믹 기간 전통적인 오락 매체들은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영화는 툭하면 개봉이 연기됐고, TV 드라마는 방송 일정이 변경되기 일쑤였으며, 비디오 게임 출시가 취소되곤 했다. 그 바람에 유튜브가 엄청난 재미를 봤다. 전 세계에서 이 플랫폼을 이용한 사람은 23억명이었다. 매일 이 플랫폼을 이용해 동영상을 보는 시간은 10억 시간이었다. 스토켈워커는 “유튜브는 매체 산업을 흔들고 게이트키퍼를 제거하기 위해 개발된 어떤 것이다. 이번 순위는 유튜브가 원래 되려고 했던 것보다 훨씬 TV와 닮은꼴이 돼간다는 것을 보여준다. 플랫폼에 돈이 모인다는 것은 아주 단단히 한목 잡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유튜브에 관한 한 어느 것과도 전혀 닮지 않은 일이다. 그건 큰돈 드는(big-budget) TV와 닮아간다”며 오늘 유튜브에서의 높은 제작 단가는 진입 장벽이 돼 “큰돈을 질러야 성공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사람들이 가장 많이 시청한 동영상을 제작한 유튜버가 가장 많은 돈을 챙긴 것은 아니다. 브랜드 파트너십, 스폰서십 계약, 상품 판매 등으로 돈을 긁어 모은 이들이 적지 않았다. 영어가 아닌 언어로 제작된 동영상은 전체 콘텐트의 3분의 2정도로 추정되지만 결국 큰돈을 쉽게 벌어들이는 쪽은 영어권 크리에이터들이었다. 물론 잘못된 정보, 유해한 콘텐트도 넘쳐나지만 크리에이터가 광고나 스폰서를 유혹하는 데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여성은 공중목욕탕 이용 금지”…탈레반, 씻을 권리마저 빼앗았다

    “여성은 공중목욕탕 이용 금지”…탈레반, 씻을 권리마저 빼앗았다

    아프가니스탄을 점령한 극단주의 무장단체 탈레반이 여성들에게 목욕탕 사용 금지를 명령했다. 여성 인권 신장을 통해 ‘정상국가’를 이루겠다던 탈레반의 공약은 허울에 불과했다는 사실이 다시 한번 입증됐다. 영국 가디언의 7일 보도에 따르면 탈레반은 아프간 북부 발흐와 헤라트 지역 여성들에게 공중목욕탕을 사용하지 말라고 명령했다. 여성이 공개장소에서 신체를 드러내는 것이 이슬람 율법인 샤리아법에 어긋난다는 이유다. 탈레반은 1990년대 후반 집권할 당시에도 여성들의 공중목욕탕 사용을 금지했다. 오랜 역사를 가진 목욕탕들은 수년 동안 방치되어 있다가, 2001년 미국에 의해 탈레반이 축출된 뒤에야 부활했다.공중목욕탕은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아프간의 겨울 동안 아프간 사람들이 따뜻한 물로 씻을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게다가 지난해 8월 탈레반이 아프간을 점령한 뒤 극심한 경제위기가 찾아왔고, 아프간 국민 대다수는 추운 겨울에 난방을 위한 장작이나 석탄은 커녕 목욕을 위한 물 조차 살 여유가 전혀 없는 상황이다. 극심한 빈곤 속에서도 아프간 여성들은 푼돈을 모아 간신히 공중목욕탕을 이용해 왔다. 현지 여성들은 월경 후 종교적인 정화 등을 요구하는 이슬람 율법 등을 지키려 노력해 왔고, 정기적으로 공중목욕탕에서 정화 기도 의식을 올리기도 한다. 그러나 탈레반이 이마저도 금지하면서 여성 인권이 또다시 바닥에 떨어졌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탈레반의 이러한 조치 탓에 제대로 씻지 못하는 여성들은 추위를 피할 수 없는 것은 물론이고, 피부질환이나 질염 등 건강상의 악영향을 피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아프간 비영리단체 ‘비젼 포 칠드런’ 측은 “헤라트와 발흐의 가정 대부분은 목욕을 위해 많은 양의 물을 데울 수 있는 능력이나 시설을 가지고 있지 않다. 그래서 겨울에는 공중목욕탕에 의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제인권단체 휴먼라이츠워치 역시 “여성에게 아무런 이유도 없이 유일하게 추위를 피할 수 있는 수단을 금지하는 것은 잔인한 행위”라면서 “탈레반은 여성의 삶 모든 면에 개입하려고 하는 것 같다. 우리는 (탈레반의 아프간 집권 이후) 상황이 더 나빠질 것이라는 아프간 여성들의 우려를 꾸준히 들어왔다. 그리고 당시 여성들의 주장이 옳았다는 증거를 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헤라트에 사는 26세 여성은 가디언과 한 인터뷰에서 “집에는 목욕 시설이 전혀 없기 때문에 공중목욕탕에 의존할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 기회마저 탈레반에게 빼앗겼다”며 분노를 터뜨렸다.한편, 탈레반의 공포정치는 잊을만 한 틈도 없이 이어지고 있다. 탈레반은 이달 초 헤라트 지역 상인들에게 마네킹의 얼굴을 완전히 가리거나, 아예 마네킹의 머리 부분을 제거하라고 명령했다. 역시 샤리아법에 따른 명령이었다. 샤리아법은 유일신을 섬겨야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는 만큼, 사람의 형상을 새긴 조각이나, 그림, 마네킹, 장난감 등은 금기 문화의 산물로 규정한다. 유일신 이외의 것을 신처럼 숭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더불어 탈레반은 여성에게 얼굴을 드러내지 못하도록 강요해 왔다. 이에 따라 당초 탈레반은 상점에서 특히 여성 마네킹을 아예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려 했으나, 상인들의 불평이 나오자 마네킹을 없애지 않는 대신 머리를 잘라내거나 얼굴 부분을 가리라고 지시했다. 현지에서는 탈레반의 집권 이후 아프간 경제가 완전히 붕괴한 상황에서 마네킹 사용을 금지하는 등의 제재는 상인들의 재정적 손실로 이어진다는 우려가 쏟아졌다. 탈레반은 지난해 8월 아프간을 장악한 뒤, 국제사회의 인정을 받고 ‘진짜 국가’로 거듭나기 위해 과거와는 다른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공표했다. 그러나 현실은 샤리아법을 내세운 더욱 강력한 통제와 인권 탄압, 경제난에 불과하다는 지적만 난무한 상황이다.
  • 현대차·기아 감싸는 공정위 ‘내로남불’

    현대차·기아 감싸는 공정위 ‘내로남불’

    현대자동차·기아가 수십년간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순정부품 외 부품은 차량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적어 온 사실이 적발됐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 공정화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고’만 주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하물며 재발 시 가중처벌하는 ‘시정명령’조차 내리지 않았다. 이 문제가 단순히 경고로 넘길 가벼운 사안일까. 13일 재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990년대부터 순정부품 사용을 강조해 왔다. 가랑비에 옷 젖듯 세뇌된 자동차 고객들은 ‘이왕이면 순정부품이 낫겠지’라며 차량 정비 시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더 내고 순정부품을 택하고 있다. 자동차가 처음 만들어질 때 사용된 부품을 그대로 쓰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든 것이다. 공인받은 대체부품의 성능·품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순정부품을 써야 덜 찜찜하다”는 사람도 많다. 수십년간 자동차 고객의 인식을 물들인 ‘취급설명서 효과’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공정위가 규제하는 불공정행위가 이번 사건에 모두 녹아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따라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순정부품을 안 쓰면 차가 고장난다’는 문구는 부품시장의 ‘독과점’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현대차·기아와 제네시스에 순정부품을 독점 제공하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로 이어진다. 또 취급설명서는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 가이드라인이 된다. 현대차·기아가 이 기준에 따라 협력사에 순정부품 우선 판매를 요구했다면 ‘하도급 갑질’이 된다. 정비업체가 일제히 고객에게 저렴한 대체 부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순정부품만을 사도록 했다면 일종의 ‘담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처럼 파급 효과가 상당한데도 공정위는 고작 경고 조치만 내렸다. ‘검찰’에 해당하는 공정위 담당 부서는 고액의 과징금을 구형했지만 ‘법원’ 격인 소회의가 이례적으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대차·기아가 해당 내용을 고쳤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고쳐지지 않은 사례가 잇따라 발견됐다. 완전히 고치지도 않았는데 고쳤다며 봐 준 것이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2019년 1월 연비를 거짓·과장 표시·광고한 한국닛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 조치까지 내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거짓·과장 또는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에 엄정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다짐이 현대차·기아의 거짓·과장 표시행위 앞에서는 왜 지켜지지 않았을까.
  • 현대차·기아 “순정부품만 써라” 표시행위 위반… ‘경고’로 끝낼 일일까

    현대차·기아 “순정부품만 써라” 표시행위 위반… ‘경고’로 끝낼 일일까

    현대자동차·기아가 수십년간 자동차 취급설명서에 “순정부품 외 부품은 차량 고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내용을 적어 온 사실이 적발됐다. 그런데 공정거래위원회는 표시·광고 공정화법 위반 혐의에 대해 ‘경고’만 주고 사건을 마무리했다. 하물며 재발 시 가중처벌하는 ‘시정명령’조차 내리지 않았다. 이 문제가 단순히 경고로 넘길 가벼운 사안일까. 13일 재계와 공정위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1990년대부터 순정부품 사용을 강조해 왔다. 가랑비에 옷 젖듯 세뇌된 자동차 고객들은 ‘이왕이면 순정부품이 낫겠지’라며 차량 정비 시 아무런 의심 없이 돈을 더 내고 순정부품을 택하고 있다. 자동차가 처음 만들어질 때 사용된 부품을 그대로 쓰고 싶어 하는 소비자의 심리를 교묘하게 파고든 것이다. 공인받은 대체부품의 성능·품질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순정부품을 써야 덜 찜찜하다”는 사람도 많다. 수십년간 자동차 고객의 인식을 물들인 ‘취급설명서 효과’가 아닐 수 없다. 문제는 공정위가 규제하는 불공정행위가 이번 사건에 모두 녹아 있다는 점이다. 현대차·기아의 국내 자동차 시장 점유율은 80%가 넘는다. 따라서 시장지배적 사업자의 ‘순정부품을 안 쓰면 차가 고장난다’는 문구는 부품시장의 ‘독과점’을 일으킬 수 있다. 이는 현대차·기아와 제네시스에 순정부품을 독점 제공하는 현대모비스에 대한 ‘일감 몰아주기’로 이어진다. 또 취급설명서는 직영·협력 서비스센터에 자동차 정비 가이드라인이나 다름없다. 현대차·기아가 이 기준에 따라 협력사에 순정부품 우선 판매를 요구했다면 ‘하도급 갑질’이 된다. 정비업체가 일제히 고객에게 저렴한 대체 부품이 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고 순정부품만을 사도록 했다면 일종의 ‘담합’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이처럼 파급 효과가 상당한데도 공정위는 고작 경고 조치만 내렸다. ‘검찰’에 해당하는 공정위 담당 부서는 고액의 과징금을 구형했지만 ‘법원’ 격인 소회의가 이례적으로 비공개 회의를 열고 제재 수위를 낮춘 것으로 알려졌다. 공정위는 현대차·기아가 해당 내용을 고쳤기 때문이라고 했지만 고쳐지지 않은 사례가 잇따라 발견됐다. 완전히 고치지도 않았는데 고쳤다며 봐 준 것이다.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의미다. 공정위는 2019년 1월 연비를 거짓·과장 표시·광고한 한국닛산에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9억원을 부과하고 검찰 고발 조치까지 내렸다. 그러면서 앞으로 거짓·과장 또는 기만적인 표시·광고 행위에 엄정한 조치를 내리겠다고 밝혔다. 이 다짐이 현대차·기아의 거짓·과장 표시행위 앞에서는 왜 지켜지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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