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난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거물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수배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선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파면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7,329
  • 한 발 물러선 우크라 “나토 가입 포기할 수도”

    한 발 물러선 우크라 “나토 가입 포기할 수도”

    우크라이나 대표단 측이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에 들어가지 않고, 미국과 중국 등이 개입하는 또다른 안보동맹을 만들어 가입하는 방안을 논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대표단의 수석 협상가이자 젤렌스키 대통령의 정당 대표인 데이비드 아라카미아는 5일(현지시간)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나토 가입 여부에 대해서는 협상할 준비가 되어 있는가’라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나토에 가입하지 않는 몇몇 모델에 대해 논의할 준비가 되어 있다‘며 ”예를 들어 미국과 중국, 영국, 독일, 프랑스 같은 여러 국가들이 직접 보증할 수 있고 러시아 및 다른 파트너들과도 폭넓게 논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나토에 가입하는 대신 서방 국가들과 함께 러시아와 중국 등이 포함된 독자적인 집단방위기구를 만든다면 협상할 의사가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에 나토 가입 요구 취소와 비무장화·비나치화, 중립국 지위, 돈바스 지역 친러 분리주의 지역의 독립 인정 등을 요구하고 있다.타협할 수 없는 문제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 ’협상에서 타협할 수 없는 문제는 무엇이냐‘는 질문에 그는 ”우크라이나의 영토 보전“이라며 ”우리는 현재 영토와 관련해 인정하고 논의할 만한 선택지가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합의하기 거의 불가능한 부분은 러시아가 우리가 독립을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크름(크림)반도와 돈바스 지역 친러 분리주의 지역인 (도네츠크·루한스크) 인민공화국들“이라며 ”이것은 우크라이나 사회 내에서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대표단은 이르면 7일 종전을 위한 3차 회담을 가질 것으로 보인다. 아라카미아는 ”3차 회담은 매일 많은 사람들이 숨지고 있기 때문에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 우리는 여전히 약간의 진전을 보여주고 있다“며 ”적어도 양측이 서로의 말을 경청하고 서로 다른 것에 대해 적극적으로 토론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 ”러시아인의 사기는 지금 장난 아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은 95%의 지지를 받고 있다“며 ”이는 전례가 없는 지지이며 그가 키이우(키예프)를 떠나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응원을 받고 있다“고 했다.
  • 중국, 러시아 보고 대만 침공할라…국제사회 ‘긴장’

    중국, 러시아 보고 대만 침공할라…국제사회 ‘긴장’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후 외신, 中 반응 면밀 보도日 “中, 대러제재 참여 주변과 연계해야”“中, 러시아 보며 대만 침공 어렵다고 체감했을 것”中 “역사 모르는 무지…중국 통일 훼손” 황당 주장러시아군이 지난달 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외신에선 미국이 일본을 통해 중국의 대만 침공을 막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또한 중국·러시아와 미국 등 서방 국가의 대결로 비화돼 우크라이나 전쟁 결과에 따라 미국 1강의 국제질서는 변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또한 중국·러시아가 이를 계기로 미국을 견제한다는 외신 보도도 이어진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대만에서의 안보 우려가 커진 상황에서 중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참고해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란 분석도 나온다. ● 중국·러시아, 日 근처서 무력시위日 총리 “힘에 의한 협상 남 일 아냐”요미우리 “러시아, 파트너에서 과제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7일 “중국과 러시아가 공동 항행, 공동 비행 등 일본 주변에서 군사 협력을 긴밀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한 자리에서 이렇게 말하고 “미국 등 관련국과 연계해 적절하게 대응하겠다”고 했다. 중국·러시아의 군용기와 함정은 수시로 일본 주변을 돌며 무력 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를 제재하지 않는 것을 두고는 “제재 실효성을 확보하는 데도 관계국과 연계해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을 결코 남의 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며 “아시아 등 국제 질서가 흔들리고 있는 사안인 만큼 우리 위기감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일본 정부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대(對)러시아 전략을 수정할 방침이라고 요미우리신문이 전날 보도했다. 일본 정부가 연말까지 ‘국가안전보장전략’을 개정, 현재 ‘파트너’로 규정된 러시아의 위상을 북한·중국과 같은 ‘국가안전보장상의 과제’로 수정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이라고 요미우리는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원전 공격을 두고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폭거로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를 경험한 우리나라는 강력히 비판한다”며 “현지에서 6일에도 핵시설 공격이 있었다는 보도가 있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러시아 본보기?“중국, 대만 쉽게 침공 못할 듯” 미국 견제에 러시아와 뜻을 같이하는 중국이 대만을 쉽게 침공할 순 없을 거란 분석도 나온다. 이날 연합보 등 대만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국제대학의 노조에 후미아키(野添文彬) 부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세계 각국의 제재·비판에 직면한 것이 중국에게 본보기가 되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로 인해 중국도 단기간 내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그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계기로 대만에서의 안보 우려가 커진 가운데 중국이 우크라이나 분쟁을 거울삼아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이 여전히 대만 침공 의도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노조에 부교수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탓에 일본의 안전보장 의제 협의에도 변화가 생겼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 정세·대만에서의 돌발 사태 등을 고려해 미국의 ‘핵 공유’, 방위 역량 강화 등을 주장하는 목소리가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이를 두고 일본 한 군사평론가는 대만에서 돌발 사태가 생기면 오키나와의 미군과 일본 자위대 시설 등이 모두 중국군의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 中 “英 대만 언급, 역사 대한 무지” 주장 중국은 이러한 자유민주주의 체제 국가들의 대만 언급에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날 중국 관영매체 환구시보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 대사관은 5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 성명을 통해 “영국의 개별 정치인이 역사·현실에 대한 무지, 중국의 통일을 훼손하려는 오만함·음흉함을 드러냈다”고 비판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영국 상원이 대만의 민주주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에서 일부 의원이 대만을 극동의 우크라이나라고 비유한 후 영국 정부가 대만 지지와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영국 상원 일부 의원이 대만을 우크라이나에 비유하며 보호해야 한다고 발언한 것을 두고 발끈한 것이다. 중국대사관은 “영국의 관련 정치인에게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지 말고 정치적 농간·내정간섭을 멈출 것을 충고한다”며 “영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고 했다.
  • “中, 우크라이나 보며 대만 침공 쉽지 않다 깨달았을 것”

    “中, 우크라이나 보며 대만 침공 쉽지 않다 깨달았을 것”

    러시아가 서방의 압박을 이유로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가운데 영국의 일부 상원의원이 대만을 우크라이나에 비유하며 보호해야 한다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자 중국이 발끈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대만에서는 중국이 대만 침공 의지를 거두진 않고 있지만 러시아에 가해지는 경제 재재 등을 보며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니라는 점을 깨달았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주영 中대사관 “대만 문제에 불장난 말라” 경고 7일 중국 관영 환구시보 등에 따르면 영국 주재 중국대사관은 5일(현지시간)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영국의 개별 정치인이 역사와 현실에 대한 무지와 함께 중국의 통일을 훼손하려는 오만함과 음흉함을 드러냈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중국대사관에 따르면 최근 영국 상원에서 대만의 민주주의 문제를 논의하던 중 일부 의원이 대만을 ‘극동의 우크라이나’라고 비유한 뒤 영국 정부가 대만에 대한 지지와 보호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중국대사관은 “영국의 관련 정치인에게 대만 문제에서 불장난하지 말고 정치적 농간과 내정간섭을 멈출 것을 충고한다”며 “영국 정부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준수하고 대만 독립 세력에게 어떠한 잘못된 신호를 보내지 않으며 대만 문제를 신중히 처리하기를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대러 제재·비난 보며 대만 침공 쉽지 않으리라 느꼈을 것“한편 우크라이나 전쟁 초기 대만의 안보 우려가 커졌지만 이후 전 세계 대부분의 국가가 러시아를 비난하고 제재를 강화하는 양상 속에서 중국이 이를 거울삼아 대만을 성급하게 공격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7일 연합보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일본 오키나와 국제대학의 노조에 후미아키 부교수는 최근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세계 각국의 제제와 비판에 직면하면서 중국도 단기간 내 대만 침공이 쉬운 일이 아님을 깨달았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내다봤다. 다만 노조에 부교수는 중국이 여전히 대만 침공 의도를 포기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중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24일 대만의 방공식별구역(AIDZ)에 전투기를 들여보내는 등 저강도 무력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중국 군용기 9대가 대만 서남부 방공식별구역에 들어가 대만군이 초계기 파견, 무전 퇴거 요구, 방공 미사일 추적 등으로 대응했다. 중국의 무력 시위에는 J-16 전투기 8대와 Y-8 기술정찰기 1대가 동원됐다. 아울러 대만 일대를 관장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같은 날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동중국해 모 해역에서 최근 진행한 운용 훈련 사진을 올려 사이버 도발을 시도했다. 이에 미국도 지난달 27일 해군 7함대를 동원해 구축함 랄프 존슨함을 대만해협으로 보내 대만 보호 의지를 드러냈다.
  • [애니멀S] 사람 좋아하던 아기 고양이 ‘두부’의 억울한 죽음

    [애니멀S] 사람 좋아하던 아기 고양이 ‘두부’의 억울한 죽음

    홀로 떠돌던 작은 고양이  길에서 먹이를 찾아 홀로 떠돌던 어린 고양이 ‘두부’ 는 창원의 한 식당 앞에서 마음씨 따뜻한 식당 사장님을 만났습니다. 허기진 ‘두부’에게 사장님은 밥을 챙겨주고 추위를 막아줄 집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그렇게 ‘두부’에게는 가족이 생겼습니다.  어린 고양이 두부는 자신을 살뜰히 챙겨주는 가족들에게 차츰 마음을 열었습니다. 밥을 챙겨주는 손길에 자신의 몸을 부비며 친근함을 표시하곤 했고,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의 호기심 어린 눈길에도 다정하게 화답했습니다. 식당을 찾아오는 손님들도 두부를 기억하고 간식을 챙겨주거나 사진을 찍어 주기도 했습니다. 햇볕이 좋은 날이면 식당 앞 화분 위에 누워 장난감을 갖고 놀기도 하며 두부는 건강하게 성장했습니다.  ‘두부’ 에게 찾아온 비극 태어난 지 아직 1살도 채 되지 않은 두부에게 세상은 따뜻했고 두부 역시 사람들에게 다정했습니다. 1월 26일 저녁에도 두부는 식사를 마치고 자신에게 다가온 식당 손님과 반갑게 인사를 나누었습니다. 두부와 인사를 나누던 손님이 고양이 간식을 사다주려고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20대 한 남성이 두부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두부를 꼬리 채 잡아들고 시멘트 바닥에 내리쳐 살해했습니다. 인근 상가에 있던 한 사람이 고양이 비명소리에 우연히 두부가 살던 식당 앞에 나와 보았고, 한 남성이 무표정한 얼굴로 고양이를 꼬리 채 휘두르며 바닥에 내리치고 있던 범행 현장을 직접 목격했습니다.  범인이 사망한 두부의 사체를 바닥에 던져두고 유유히 사라진 학대 현장에는 두부에게서 흘러내린 피가 여기저기 튀어 있었습니다.  CCTV 확인 결과 범인이 당시에 두부를 최소 스무 차례 이상 바닥에 내려쳤다는 사실이 확인되었습니다. 축 늘어진 상태로 보아 두부가 이미 범인의 손에서 사망한 것으로 보이는데도 불구하고 범인은 그러한 사실에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이미 사망한 두부를 바닥에 지속적으로 내려쳤습니다. 목격자가 나타나서 소리를 치고 나서야 범인은 행위를 멈추었습니다.  약자를 향한 분노 표출 ‘동물 학대’ 카라에서는 사건 제보를 받은 직후 두부 가족들과 소통을 하며 사건을 세상에 알리고 청와대 국민청원을 시작하였고, 범인 검거를 위해 추가 제보를 수집하고 고발을 진행했습니다. CCTV 등을 통해 용의자를 특정한 경찰은 결국 2월 1일 범인을 검거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범행 이유는 ‘취업 스트레스’였습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자신에게 어떠한 위해도 가하지 않은 말 못하는 생명체를 고의로 잡아서 살해한 것입니다. 두부를 살해한 범인의 가족들은 검거 당시 이웃들을 찾아가 ‘그깟 고양이보다 사람이 중요하다’ 면서 이웃들에게 고함을 치거나 악담을 퍼붓기도 했습니다. 범인은 검찰에 사건이 송치될 즈음에서야 뒤늦게 두부의 가족들을 찾아와 사과의 뜻을 전하였지만, 어떠한 변명과 사과로도 잔혹하게 살해된 두부가 다시 가족들의 곁으로 돌아올 수는 없으며 그의 범죄행위는 법에 따른 처벌을 받아 마땅합니다. 동물 학대는 약자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여 우월감이나 쾌감을 얻는 ‘반사회적 범죄’입니다. 두부 사건에 대한 엄중 처벌을 요청하는 청와대 국민청원에만 20만 명 이상의 시민들이 참여하였고, 검찰에 제출할 탄원 서명에도 2만 명 이상이 참여하였습니다. 시민들의 관심은 이렇게 높지만 동물 학대 사건에 대한 수사의 전문성 확보와 학대 방지를 위한 제도 마련은 미흡하기만 합니다. 실제로 이번 두부 사건 발생 당시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학대 피해자인 두부의 사체를 ‘부검’ 의뢰가 아닌, 구청에 ‘수거’ 요청하는 등 납득하기 어려운 대응을 하였습니다.  ‘다정함’을 제거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사회 두부가 참혹하게 살해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잔혹한 동물 학대 범죄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포획틀에 갇힌 고양이가 충청도 옥천의 한 도로에서 늦은 밤 산 채로 불태워지거나, 목이 졸려 살해된 고양이도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동물 학대 사건은 검거조차 되지 않거나, 어렵게 특정되어 검거되더라도 단순 벌금형으로 끝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가해자들은 자신의 범죄 행위를 대놓고 공개하고 과시하거나 수사기관을 조롱하기도 합니다. 어떤 이들은 이러한 우리나라 현실에서 사람에게 다정한 고양이는 살아남기 어렵다고 말합니다. 두부처럼 학대범의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범죄의 책임은 피해자의 다정함에 있는 것이 아니라 범인의 폭력성에 있습니다. 사람을 신뢰하고 다정하게 잘 따르는 동물들이 더는 반사회적 범죄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이들을 지켜줄 수 있어야 합니다. 재판부는 두부를 살해한 범인에게 잔혹 범죄에 마땅한 실형을 선고해서 제2, 제3의 두부가 더는 없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사회적 약자인 동물들의 안전이 보장되는 사회가 결국 사람들에게도 안전한 사회입니다. 공존과 생명의 가치가 지켜지는 사회가 되길 바라며, 두부를 비롯하여 무고하게 죽어간 고양이들의 명복을 빕니다. [애니멀S](애니멀 스토리)는 동물들의 슬프지만 찬란한 실제 사연을 모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연재물입니다. 버림받거나 학대받는 동물이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 차박족 겨냥한 뉴 포드 브롱코, 친환경·전동화 시대 ‘과감한 역주행’

    차박족 겨냥한 뉴 포드 브롱코, 친환경·전동화 시대 ‘과감한 역주행’

    친환경, 전동화 시대에 포드코리아의 선택은 ‘과감한 역주행’이었다. ‘차박족’을 겨냥해 오프로드 전용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브롱코를 국내에 출시한 것이다. 디자인 등에서는 호평을 받지만 일부 마니아층 이상의 시장 형성은 어려울 거란 전망이 나온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포드코리아가 최근 쇼케이스를 열고 출시한 ‘뉴 포드 브롱코 아우터뱅크스’(사진)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기대 반 걱정 반’이다. 브롱코는 포드를 상징하는 오프로드 특화 중형 SUV다. 1966년 1세대 모델이 나온 뒤 1996년 5세대를 끝으로 단종됐다가 2020년 미국에서 ‘레트로’(복고) 열풍을 타고 부활했다. 한국에는 지난해쯤 들어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시장 조사 등 내부 일정 탓에 올해로 늦춰졌다. 데이비드 제프리 포드코리아 대표는 지난 3일 “하루빨리 선보이려고 했지만 다소 늦어진 감이 있다”면서 “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도 자유롭고 야성적인 것을 원하는 고객들의 갈증을 해소할 모델로, 기다린 만큼의 가치가 있다는 걸 보여 드리겠다”고 했다.포드코리아는 브롱코를 차체가 크고 문이 4개 달린 ‘아우터뱅크스’ 단일 트림으로 내놨다. 자체 시장 조사 결과 오프로드 상황 외에도 출퇴근 등 일반 도로 위, 즉 ‘온로드’에서의 활용성을 요구하는 소비자도 많았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브롱코는 아우터뱅크스 외에 좀더 야생의 감성을 살린 ‘2도어 쇼트보디’ 트림도 있지만, 이번에는 국내에 출시되지 않았다. 업계에서는 ‘전동화 시대의 완벽한 역주행’이라고 평가한다.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전기차 중심의 친환경차로 재편되고 있는데 이와는 완전히 거리가 멀다. 브롱코의 복합연비는 ℓ당 8.2㎞로 고속도로에서 9.4㎞, 도심에서는 7.5㎞가 찍힌다. 유지비 측면에서 브롱코보다 훨씬 경제적인 선택지들이 많다. 브롱코라는 브랜드에 익숙한 미국과 달리 국내에서는 일반 소비자들이 선뜻 구매하기 어려울 거라는 지적도 나온다. 포드코리아는 이 간극을 디자인으로 메우려고 한다. 네모진 차체 프레임과 전면부의 둥근 헤드램프가 주는 1세대 브롱코만의 독특한 정체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게 이번 뉴 포드 브롱코 디자이너들의 지상 과제였다. 디자인에만 무려 5년이 걸렸다고 한다. 그동안 포드에서 차량을 개발해 왔던 전형적인 방식들을 과감히 생략했다. 대신 브롱코가 사용될 수 있는 모든 환경, 상황을 영화의 스토리보드처럼 만들었다. ‘어떻게 차에 카누를 튼튼하게 매달 수 있을까’와 같은 다소 엉뚱한 고민을 했다고 한다. 이런 요소들을 하나하나 차에다가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수석 디자이너 폴 레이스는 “어떤 게 브롱코를 ‘브롱코답게’ 만드는지 고민한 결과 더 깊이 야생에 가까워지자는 것이 해답이었다”면서 “이를 위해 수없이 많은 ‘창의적인 장난’을 했고 그 결과 현재 뉴 포드 브롱코에는 불필요한 요소가 하나도 남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브롱코의 특징 중 하나는 ‘개인화’다. 포드는 “전 세계에 판매된 수만큼의 다양한 브롱코가 있다”는 말로 이를 강조하기도 한다. 정형화된 모델만 판매하는 게 아니다. 운전자가 자신의 상황에 맞게 여러 요소를 재조합할 수 있다. 개방감을 원하면 문짝도 떼고 달릴 수 있다. 포드가 북미에 공급하는 브롱코의 ‘순정 액세서리’는 200여종 이상이라고 한다. 차주들은 이 중 필요한 것을 구매해 ‘나만의 브롱코’를 꾸밀 수 있다. 노선희 포드코리아 마케팅·담당 전무는 “국내에 도입하는 액세서리는 북미보다는 적지만 앞으로 시장 조사를 통해 어떤 걸 추가로 들여올 수 있는지 보도록 하겠다”면서 “고객들이 실생활에서 유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것 위주로 검토할 것”이라고 전했다. 뉴 포드 브롱코의 기본 제원은 전장 4810㎜·전폭 1930㎜·전고 1930㎜다. 견인하중은 1587㎏으로 캠핑용 카라반을 끌고 다닐 수 있다. 사륜구동(4WD) 방식으로 가격은 개별소비세 3.5%를 적용했을 때 6900만원이다. 지형에 따라 총 6가지 주행모드를 지원하는 ‘GOAT’ 시스템이 탑재돼 있다.
  • 드론 자율주행·음료 자판기 모두 프로그래밍… AI까지 시야를 넓혀보세요

    드론 자율주행·음료 자판기 모두 프로그래밍… AI까지 시야를 넓혀보세요

    Q. 요즘 드론에 관심이 있어서 영상을 보다가 드론을 조종하지 않았는데도 원래 있던 자리로 착륙하는 것을 봤습니다. 조금 알아보니 이것도 코딩 때문에 작동한다는 것을 알게 돼서 신기했습니다. 이렇게 코딩으로는 어떤 기기들을 조종할 수 있나요? 우리 주변에서 사용하고 있는 기기들도 있는지 궁금합니다.(장선규·12세·대영초) A. 와글와글팩토리 서종원 공장장입니다. 드론이 원하는 위치로 자동 주행하는 걸 봤군요. 요즘 가격이 좀 비싼 최신 드론들은 배터리가 떨어질 때쯤 미리 출발 위치로 되돌아오는 기능이 탑재돼 있기도 하답니다. 물론 이 기능 역시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장치에서 위치정보를 받아 멋진 알고리즘으로 프로그래밍이 돼 있기 때문입니다. 코딩으로 조종할 수 있는 기기는 평소 다양하게 만날 수 있는데요. 음료수 자동판매기도 프로그래밍이 돼 있기 때문에 동작을 할 수 있는 겁니다. 자동판매기를 예로 들면 (1)전원이 켜지면 자동판매기 점검 기능 (2)동전이나 지폐가 입력되면 들어온 금액을 인식 (3)원하는 음료 선택 인식 (4)음료수를 내보내는 동작 (5)잔돈이 있다면 내어주기 등 이런 식의 절차를 생각할 수 있는데 이에 맞는 프로그래밍을 자판기 내부 전자회로에 맞게 설계해 주면 됩니다. 물론 간단하게 설명을 드린 것으로 프로그래밍 과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또 다른 예를 들어볼까요. 무선 장난감 자동차도 프로그래밍을 통해 동작하는 것입니다. 요즘에는 오픈소스 하드웨어 플랫폼인 ‘아두이노’, ‘라즈베리파이’로 무선 미니자동차, 로봇 등을 만들어 보는 수업을 하는 곳도 많습니다. 이러한 수업도 프로그래밍 경험을 할 수 있는 기회인데요.제가 매일 출근하면서 이용하는 엘리베이터 역시 프로그래밍이 돼 있기 때문에 작동하는 것입니다. 스마트농장, 자율주행자동차, 얼굴 인식을 통한 온도 측정 장치, 산업용 로봇 등 프로그래밍이 된 장치는 수도 없이 많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도 여러분이 직접 프로그래밍해서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넣을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 안에 있는 가속센서(걷기 앱을 만들 때), 자이로 센서(자동차 운전 게임을 만들 때), 온도·습도 센서, 가압계, GPS, 카메라 등등 수많은 센서와 장치를 활용해 프로그래밍할 수 있습니다. 일단 드론을 통해 프로그래밍에 관심을 갖게 됐으니 앞으로 인공지능(AI)까지 관심을 쭉 확장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서울신문·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동기획
  • 기표된 용지 주고, 쓰레기봉투·소쿠리 투표함… “반장선거만도 못 해”

    기표된 용지 주고, 쓰레기봉투·소쿠리 투표함… “반장선거만도 못 해”

    “투표용지를 바닥에 놓은 비닐봉지에 넣으라는 게 말이 됩니까.” “이게 뭐 하는 짓이야. 장난합니까.” 지난 5일 오후 5시 30분쯤 서울 강서구 방화2동 주민센터 사전투표소에서 고성이 터져 나왔다. 코로나19 확진·격리자 전용 임시기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나온 시민들은 황당한 광경을 마주했다. 투표 사무원들이 임시기표소 앞 바닥에 놓인 A4 용지만 한 지퍼백 안에 투표용지를 넣으라고 안내한 것이다. 이에 시민들은 투표함을 가져오라고 격렬하게 항의하며 20분간 대치가 이어졌다. 이후 사무원들은 임시방편으로 지퍼백을 종이박스로 교체했다. 이날 전국 곳곳의 사전투표소에서는 선관위의 준비 부족과 무성의한 진행에 확진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등 큰 혼선이 빚어졌다. 사상 최고의 사전투표율을 기록한 일류 유권자 의식을 무사안일주의로 점철된 삼류 선거관리가 훼손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서울역 사전투표소의 경우 투표가 시작된 지 1시간이 되도록 투표를 마친 확진자가 4명에 불과했다. 확진자들은 투표 안내 문자메시지, 입원·격리 통지서 제시와 본인 여부 확인서 작성 절차 등을 추가로 거쳐야 했기에 일반 유권자에 비해 더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이다. 이 때문에 야외에서 추위에 떨며 1시간이 넘도록 서 있어야 했다. 본인 확인 절차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유권자들이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서울 노원구 상계1동에서 사전투표를 마친 확진자 김모(28)씨는 “마스크를 내려 본인 확인을 하는 절차는 없었다”고 했다. 특히 확진자 전용 임시기표소에는 투표함이 따로 없다는 이유로 선거 보조원들이 투표용지를 지퍼백이나 쓰레기봉투, 쇼핑백, 라면 박스, 플라스틱 바구니 등에 담아 옮겼고, 이 모습을 본 유권자들이 거세게 항의했다. 여러 명의 투표용지가 담긴 쇼핑백이 야외에 방치된 모습도 목격됐다. 서울 은평구 신사1동 주민센터에서는 보조원의 혼선으로 유권자 3명에게 새 봉투가 아닌 이미 다른 유권자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에게 기표한 용지가 든 봉투가 잘못 전달되기도 했다. 부산 연제구 연산4동 제3투표소에서도 유권자 6명이 새 투표용지가 아닌 이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 등에게 이미 기표된 투표용지를 받았다. 유권자들은 “투표를 하려고 임시기표소 봉투 안에 든 투표용지를 꺼내다가 이미 특정 후보에게 기표된 것은 물론 세로나 가로로 접힌 자국이 선명한 투표용지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한 유권자는 “대선 투표 관리가 반장선거만도 못한 것 같아 화가 났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시 온의동 사전투표소에서는 사무원이 유권자에게 기표 용지를 자신의 주머니에 넣으라고 해 유권자의 항의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 투표소에서는 유권자 차량 보닛 위에 선거인명부를 놓고 신원을 확인해 빈축을 샀다. 선거 시점에 코로나19 재택치료자가 100만명을 넘을 것이란 예고에도 투표 참여 규모 예측에 실패한 선관위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다. 아울러 공직선거법에 따라 투표구 1곳당 하나의 투표함만을 사용할 수 있다면 선관위가 일반 유권자와 확진자의 투표 시간대를 완전히 분리하되 같은 투표함을 공유하도록 하는 등 미리 대안을 강구했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나마 선관위가 만든 투표관리 매뉴얼 자체도 부실하다는 지적이다. 매뉴얼에 따르면 ‘격리자 등이 제출한 봉투는 참관인이 볼 수 있는 바구니·상자 등에 담아 지정된 참관인과 함께 사전투표소로 이동’, ‘인원에 따라 일정 수량을 모아서 투입 가능’ 등 모호하게 적혀 있다. 구체적 설명이 없어 현장에서 각종 운반 도구가 등장한 것이다. 확진자 투표 사전투표 집계도 당장은 불가능한 상황이다. 선관위가 애초 확진·격리자 명단을 따로 전달받지 않았고 선거인 명부에도 따로 표시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김형준 명지대 인문교양학부 교수는 “선관위가 최악의 상황까지 대비하지 못하고 안이하게 대처한 데는 어떠한 변명의 여지도 없다”며 “은평구 사례는 단순 실무자의 실수인지 전국적 단위의 문제인지 철저한 진상 조사가 필요하고 투표함, 확진자 대기 등의 문제는 세부 지침 마련이 시급하다”고 했다.
  • 이렇게 짧아도 돼? 윤아, 배꼽 드러내고 과감하게…

    이렇게 짧아도 돼? 윤아, 배꼽 드러내고 과감하게…

    그룹 ‘소녀시대’ 멤버 윤아가 배꼽을 한껏 드러낸 의상을 입고 찍은 화보를 공개해 화제에 올랐다. 윤아는 지난 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봄 화보사진 4장을 게재했다. 사진을 보면 윤아는 과감하게 배꼽을 드러낸 로우라이즈 패션에 나팔바지, 스커트 등을 매치해 눈길을 끌었다. 해당 게시물에 소녀시대 멤버 수영은 “전화해도 돼요?”라고 장난스런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한편 활발한 배우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윤아는 영화 ‘2시의 데이트’, tvN 드라마 ‘빅하우스’에 캐스팅 됐다
  • “우크라 하르키우서 중국인 유학생 4명 사망”… 中당국 “확인 중”

    “우크라 하르키우서 중국인 유학생 4명 사망”… 中당국 “확인 중”

    “러, 하르키우 대학기숙사 폭격13명 숨졌는데 이중 4명 中유학생”中대변인 “위험한 상황 피하라 당부”러군, 대피하는 중국인에도 총격‘러 제재 반대’ 中에 우크라 내 반중 확산우크라이나 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에서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중국인 유학생 4명이 숨졌다고 중국 화교 매체인 뉴욕차이나런닷컴이 4일 우크라이나 현지 매체를 인용해 보도했다.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은 러시아 침공이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한 탓이라며 우크라이나의 책임으로 돌리고 서방의 러시아 경제 제재에 반대하는 등 친러 행보를 보여 왔다.     뉴욕차이나런닷컴은 “지난 3일 밤 러시아군이 하르키우의 한 대학 기숙사를 폭격해 13명이 숨졌는데 이 가운데 4명이 중국인 유학생”이라고 보도했다. 중국판 트위터인 웨이보(微博)에도 폭격을 받았다는 해당 대학의 사진과 함께 중국인 유학생들이 숨지거나 다쳤다는 게시물이 올라오고 있다. 중국 당국은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하르키우에서 중국인 4명이 사망한 것이 사실이냐고 묻자 “우리는 관련 보도를 주목했다”면서 “중국은 이를 매우 중시하고 있고, 관련국에 (보도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답했다. 왕 대변인은 “이 기회에 아직 철수하지 않은 교민들에게 안전에 유의하고, 위험한 상황을 피하라고 당부하고 싶다”면서 “중국은 교민의 철수에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中 “러시아 경제·금융 제재 반대”“법률적 근거 없어…참여 안할 것”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세계의 경제·금융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 금융당국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 궈수칭(郭樹淸) 주석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부를 묻는 말에 “금융제재에 대해 우리는 찬성하지 않고, 특히 일방적인 제재는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효과가 좋지 않고, 법률적으로도 그다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궈 주석은 “우리는 이러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와 관련 각측은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금융 거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를 통한 문제 해결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철수하던 중국인 교민 1명러시아 군에 총격 받아 증언中대변인, 누가 쐈느냐 묻자 “…”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인 1명에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가운데 총을 쏜 게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상자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 단체 대화방에 러시아군이 총격을 가했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대화방에 “내 남편은 키이우(키예프)를 탈출해 폴란드 국경으로 가던 중 길가에 매복한 러시아군이 쏜 총탄에 허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러시아군이 우리 차를 겨눴고 총알이 차 문을 뚫고 남편의 신장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피격 지점을 표시한 지도와 함께 사건 당시 남편의 사진도 함께 대화방에 게시하기도 했다. 또 이들을 취재한 중국인 기자라고 소개한 또 다른 인물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차가 고장나 점검하던 중 러시아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3∼5분가량 총을 난사하면서 피해자가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부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측이 쏜 총에 맞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우크라 내 반중 정서 확산中 “신분 알리는 표식 드러내지 마라”우크라 체류 중국인 “中서 날리는 조롱,우리 목숨 위협… 신중히 처신해달라”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표면적으로 ‘중립노선’을 표명하고 있지만,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든다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확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 러시아 규탄 및 철군 요구를 담아 상정된 결의안에 중국이 기권한 것과 시종 대러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중국=친러’ 인식 확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신랑(新浪·시나)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체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격 위협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설인 춘제 때 글을 적어 문에 붙이는 빨간 종이인 춘련을 교민들이 스스로 떼어 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이 침공 첫날인 지난달 24일 교민들에게 ‘장거리 운전 시 중국 국기를 부착하라’는 공지를 냈다가 하루 만인 25일에는 ‘신분을 알리는 표식을 드러내지 말라’고 공지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반중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 중국인은 웨이보에 “중국의 안방에서 던지는 농담과 조롱이 우리의 목숨을 위협한다”면서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신중하게 처신해달라”고 호소했다.
  • [애니멀S] 인간의 욕심이…킹 찰스 스파니엘 종 루이의 비극

    [애니멀S] 인간의 욕심이…킹 찰스 스파니엘 종 루이의 비극

    지난 1월 31일, 노르웨이 오슬로 지방법원에서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종 개의 번식이 위법이라는 판결이 났습니다. 수의사와 유전학자가 함께 한 법원 판례였으며, 이로서 유전적으로 발생하는 건강 문제는 외면한 채, 인간의 미적 기준만 극대화 시키는 단두종 순종 교배는 노르웨이에서 불법이 되었습니다. 얼마 전, 카라의 활동가들이 일패동 번식장에서 구조한 개 ‘루이’도 킹 찰스 스패니얼 종 개입니다. 루이는 구조 후 진료에서 고관절 이형성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뼈와 관련된 질환인 만큼 너무나 큰 고통이 동반되고 있으며, 수술 후에도 꾸준한 재활이 필요합니다.루이가 겪는 병은 인간의 인위적 교배로 인한 비극적인 유전병입니다. 그 개, 루이의 이야기 루이는 일패동 번식장 한 칸에 들어 있던 개입니다. 번식업자는 루이를 두고 어린 개이며 한 번도 임신·출산을 한 적 없다 말했습니다. 주변에 누군가 키우던 개인데 그냥 번식장에 갖다둔 것이고, 본인이 잘 아껴주며 보살폈다는 말을 덧붙였습니다.하지만 루이의 현실은 달랐습니다. 루이는 다섯 살 남짓한 암컷 개로, 출산이 꽤 많았던 것으로 추정됩니다. 게다가 건강 상태도 좋지 않았습니다. 진드기와 피부염, 외이염이 있었습니다. 유전병인 심장 질환과 고관절 이형성증도 진단되었습니다. 루이가 지내던 번식장은 0.3평 남짓한 크기로, 바닥에는 대소변이 들러붙어 있었고 마땅한 장난감 하나 없었습니다. 빛도, 바람도 통하지 않아 계절의 변화를 가늠할 수도 없었습니다. 루이는 바깥세상과 단절된 채 마음껏 뛰어보지도 못한 채 새끼를 낳고 빼앗기는 삶을 살아야 했고, 그 결과 남겨진 건 아프고 병든 몸밖에 없게 되었습니다. 유전병 있는 개들을 양산하는 품종견 번식장 원래의 킹 찰스 스패니얼 개는 덩치도 크고 주둥이가 나와 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인간의 미적 기준에 맞추면서 몸집은 더 작게, 코는 더 납작하게 개량되어 왔습니다. 이후에 한 미국인이 옛날 명화 속의 모습을 보고 다시 한 번 개량을 해 이전의 모습을 부활시킨 모습이 현재의 카발리에 킹 찰스 스패니얼 종입니다. 킹 찰스 스패니얼은 이렇듯 사람의 취향과 욕심에 의해 오랜 시간 개량되어 온 품종입니다. ‘개량’이라고 한다면 나쁜 점을 보완해서 더 좋게 고친다는 것인데, 물건도 아닌 동물을 어떻게 고친다는 걸까요? 그건 끊임없는 교배를 의미합니다. 주둥이가 들어간 개와 또 주둥이가 들어간 개를 교배하고, 덩치가 작은 개와 또 덩치가 작은 개를 교배시키고…. 심지어 ‘더 예쁘고, 더 작은 개’를 만들기 위해서는 심지어 근친교배조차 굴하지 않았습니다. 개들은 그 결과 유전적으로 너무나 불리하고 약한 몸을 가지고 태어나게 됩니다. 번식장에서 구조된 루이가 고관절 이형성증을 가지고 있으니, 루이가 낳은 새끼들도 높은 확률로 고관절 이형성증을 앓을 것이라고 보면 됩니다. 비단 킹 찰스 스파니엘 종 개들만의 문제일까요. 개량된 품종견들, 특히 소형 견종인 말티즈, 치와와, 푸들 등에서는 관절과 관련된 유전병이 많이 발병됩니다.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는 것이 ‘슬개골 탈구’입니다.번식장에서는 슬개골 문제가 있는 모견-부견을 교배시키고, 또 슬개골 문제가 있는 새끼를 낳아 판매합니다. 인간은 욕심껏 이득을 취하고, 오로지 고통을 감내하는 것은 개의 몫이 되어버린 것입니다. 사실상 유전병이 있는 동물은 번식을 금지해야 합니다. 인간의 욕심을 위해 유전병이 예견된 품종견을 생산하는 것만큼 동물을 물건으로 보는 일도 없을 뿐더러, 우리 주변엔 이미 너무나 많은 유기견들이 있는 것을요. 동물은 물건이 아니라는 명제 영국에서는 제 3자에 의한 동물 판매 금지를 골자로 하는 동물복지법인 루시법(Lucy’s Law)이 2018년 제정되었고, 2020년에 발효되었습니다. 이 법 이름의 주인공인 ‘루시’는 강아지 공장에서 착취되던 킹 찰스 스패니얼 종 개입니다. 영국에서는 이제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브리더, 혹은 입양센터를 통해서만 동물을 입양할 수 있습니다.카라의 활동가들이 일패동 번식장에서 구조한 동물들도 이제 ‘판매’로부터는 아주 멀어졌습니다. 이들은 후원자들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으며 지내고 있습니다. 이제는 입양을 통해 평생의 가족과 함께하는 날들만 남았습니다. 구조견들을 보면 우리가 보살필 수 있어 참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한국 사회에서는 여전히 동물의 매매가 너무 당연하게 이뤄지고 있습니다. 당장 보이지 않을 뿐, 지금도 어떤 번식장에서는 동물들이 착취당하고 있을 것입니다. 인간의 욕심과 취향으로 인해 유전병을 가지고 태어나야만 했고, 물건처럼 생산되고 팔리는 강아지들. 그리고 0.3평 좁은 공간에 평생 갇혀 새끼들을 임신하고, 출산하고, 또 빼앗겨야 하는 어미개들. 이들을 구하기 위해서는 단연 반려동물 매매가 금지되어야 할 것입니다. 강력하게 펫숍을 불매하고 사지 말고 입양하는 것이 당연한 사회가 만들어지길 바랍니다.   [애니멀S](애니멀 스토리)는 동물들의 슬프지만 찬란한 실제 사연을 모은 동물보호단체 '카라'의 연재물입니다. 버림받거나 학대받는 동물이 없는 세상을 꿈꿉니다.
  • [속보] ‘러 지지’ 중국, 미 향해 “中과 전략경쟁, 美 이익 해쳐…안 통해”

    [속보] ‘러 지지’ 중국, 미 향해 “中과 전략경쟁, 美 이익 해쳐…안 통해”

    “미 소그룹 집단대항, 근본적으로 안 통해”“미 경쟁력 끌어올리는 건 미 스스로의 일”‘러 제재 반대’ 중국에 우크라 내 반중 확산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한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러시아 우방국 중국 당국이 미국이 중국을 전략적 경쟁 상대로 삼는 것은 미국의 이익을 해칠 것이라며 근본적으로 통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장예쑤이(張業遂)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변인은 전인대 13기 제5차 연례회의 개막 전날인 4일 열린 기자회견에서 “(미·중 간) 상호 존중, 평화 공존, 협력 상생은 양국과 양국 국민의 근본 이익에 부합한다”면서 “이는 국제사회가 기대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변인은 “미국이 경쟁력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 하는 것은 미국 스스로의 일”이라면서 “중국의 발전을 핑계로 중국을 전략적 경쟁 상대로 삼는 것은 양국 간 상호 신뢰와 협력뿐 아니라 미국 자신의 이익도 해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데올로기로 선을 긋고, 소그룹을 만들어 집단적으로 대항하는 것은 모두 시대 발전 흐름에 어긋나는 것”이라면서 “(이런 행위는) 근본적으로 통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국회 격인 전인대는 해마다 3월 연례회의를 개최하며, 경제 성장률 목표치, 국방 예산 규모, 대외 정책 기조 등 한 해의 국정 방향을 제시한다.中 “러시아 경제·금융 제재 반대”“법률적 근거 없어…참여 안할 것”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세계의 경제·금융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 금융당국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 궈수칭(郭樹淸) 주석은 지난 2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부를 묻는 말에 “금융제재에 대해 우리는 찬성하지 않고, 특히 일방적인 제재는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효과가 좋지 않고, 법률적으로도 그다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귀 주석은 “우리는 이러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와 관련 각측은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금융 거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를 통한 문제 해결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철수하던 중국인 교민 1명러시아 군에 총격 받아 증언中대변인, 누가 쐈느냐 묻자 “…”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인 1명에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가운데 총을 쏜 게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상자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 단체 대화방에 러시아군이 총격을 가했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대화방에 “내 남편은 키이우(키예프)를 탈출해 폴란드 국경으로 가던 중 길가에 매복한 러시아군이 쏜 총탄에 허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러시아군이 우리 차를 겨눴고 총알이 차 문을 뚫고 남편의 신장을 맞췄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피격 지점을 표시한 지도와 함께 사건 당시 남편의 사진도 함께 대화방에 게시하기도 했다. 또 이들을 취재한 중국인 기자라고 소개한 또 다른 인물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차가 고장나 점검하던 중 러시아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3∼5분가량 총을 난사하면서 피해자가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부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측이 쏜 총에 맞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우크라 내 반중 정서 확산中 “신분 알리는 표식 드러내지 마라”우크라 체류 중국인 “中서 날리는 조롱,우리 목숨 위협… 신중히 처신해달라”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표면적으로 ‘중립노선’을 표명하고 있지만,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든다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확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 러시아 규탄 및 철군 요구를 담아 상정된 결의안에 중국이 기권한 것과 시종 대러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중국=친러’ 인식 확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신랑(新浪·시나)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르키우(하리코프)에 체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격 위협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설인 춘제 때 글을 적어 문에 붙이는 빨간 종이인 춘련을 교민들이 스스로 떼어 내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이 침공 첫날인 지난달 24일 교민들에게 ‘장거리 운전 시 중국 국기를 부착하라’는 공지를 냈다가 하루 만인 25일에는 ‘신분을 알리는 표식을 드러내지 말라’고 공지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반중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 중국인은 웨이보에 “중국의 안방에서 던지는 농담과 조롱이 우리의 목숨을 위협한다”면서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신중하게 처신해달라”고 호소했다.
  • 이어령 교수가 놓치고 후회한 행복의 순간들

    이어령 교수가 놓치고 후회한 행복의 순간들

    <오늘하루마음읽기 20회> 행복이 강박이 될 때 모두에게 삶의 목표가 돼버린 ‘행복 찾기’물질적 조건들, 행복에 결정적이지 않아가진 것에 의미 두는 노력이 더 중요“가까운 사람과 밥먹는 순간이 최고 행복”등산 때 정상을 밟을 생각에만 빠지지만낙엽 밟는 소리, 실바람의 촉감, 마주치는 절경들가까운 반경 안에 존재하는 것들이 모두 행복시대의 지성 고 이어령 교수의 후회“중요한 글을 쓰느라 외면했던 어린 딸의 인사그 순간 몸을 돌려 딸을 안고,볼에 입맞췄다면”#편집자 주 당신의 마음은 안녕하신가요? ‘오늘하루 마음읽기’에서는 날씨처럼 시시각각 변하는 우리 마음속 이야기를 젊은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4명이 친절하게 읽어 드립니다. 스무 번째 회에서는 적지 않은 이들이 시달리는 ‘행복 강박’에 대해 신재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이야기해드립니다. 진짜 행복이란 무엇일까요? 누구나 행복을 꿈꾼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행복하고 싶다’는 소망이 ‘행복해야 한다’는 경직된 사명감으로 다가오는 듯하다. 거창한 행복이든,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든, 행복이란 우리 삶에서 반드시 쟁취해야 할 목표처럼 됐다. 새해 벽두에 서로에게 건네는 인사말을 생각해보자. ‘happy new year’ 이지 않은가. 그 해의 첫 시작의 순간을 행복이라는 수식어로 감싸 안는다. 우리는 소셜미디어(SNS)에서 다시 오지 않을 결정적 기쁨의 순간을 공유하고, 사람들은 하트 표시를 누르며 응답한다. 경쟁적으로 서로가 행복함을 뽐내는 것이다. 때로 행복이라는 단어 뒤에 서로에 대한 질투심이 작동한다. 우리에게 찾아온 순간의 행복에 만족하지 못하고, 행복을 타인과 비교하기 시작한다. 행복하지 않은 사람은 불행하다 여기고, 더 나아가 행복하지 않으면 실패한 삶이라고 규정짓는다. 행복해야만 하고, 행복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생각. 삶의 최우선 목표로 무심코 여기는 행복이라는 단어는, 조금 비틀어 보면 우리 삶의 강박이기도 하다. ●행복은 그리 거창한 것이 아닐 수도 있다 국내외 학계에서는 행복의 기원, 성질, 방법론 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막연하고 추상적인 행복이라는 감정을, 사회적 동물인 인간의 특성과 연결지어 다양한 관점에서 연구해왔다. 이에 대해 어느 정도의 합의가 이뤄진 부분도 있다. 행복의 과학적 관점을 이야기하는 책 중 하나가 <행복의 기원>이다. 저자 서은국 교수는 행복해지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우리는 왜 행복감을 느끼는가’를 설명한다, 그리고 그동안 쌓여온 행복에 대한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저자는 우선 행복이 거창하고도 위대한 그 무엇, 혹은 돈과 명예와 같은 조건이 충족돼야만 얻을 수 있는 대상이 아니라고 말한다. 행복을 구성하(고 있다고 착각하)는 물질적이고 현실적 조건들은 실은 행복을 느끼게 하는 데 있어 그리 결정적이지 않다는 것이다. 내가 가진 작은 것에 의미를 두는 것이 새로운 것을 얻으려는 노력보다 더 중요하다. 즉, 객관적 조건보다 주관적 만족감이 훨씬 우선한다. 또 행복은 인간의 가장 본질적 목표가 아닌, 우리의 생존과 번영을 위한 도구적 수단일 수 있다는 것이다. 행복은 우리를 좀 더 나은 사회적 동물로 만들고, 더 매력적인 존재로 꾸며 결국 더 길게, 더 오랫동안 생존하게 돕는다는 논리이다.우리는 행복을 일상을 아득히 초월하는 거대하고 위대한(?) 대상이라 생각해왔다. 그래서 보편적인 삶의 목표로 경외시하기도 했다. 그런데 실은 우리 인간의 생존과 진화를 위한 양념 같은 존재였다니. 굳이 행복을 비틀린 시선으로 보자는 건 아니지만, 우리가 생각하던 행복의 본질과는 꽤 차이가 있는 시각이다. 모든 가치가 그렇지만, 맹목적 우상화는 우리의 시야를 좁아지게 만드는 법이다. 책의 말미에서 저자는, 사회적 동물인 인간에게 가장 행복한 순간은 가까운 사람과 함께 밥을 먹는 순간이라는 조금은 장난스러운 결론을 남긴다. 가족과, 연인과, 친구들과 매일 함께 식사를 하는 우리지만 그 순간을 행복하다 여기기란 쉽지 않다. 의례적인 행위 정도로 여기는 이들이 대부분일 것이다. 행복은 거창하지 않고, 때로는 아주 소소한 것이며, 우리가 마음만 먹으면 삶 곳곳에서 행복의 순간을 발굴할 수 있다는 의미이다. ●어쩌다 보니 행복한 순간이기를 높은 산을 오를 때 우리가 하는 실수가 있다. 정상에 어떻게 올라야 할지만 생각하다보니 발 밑에서 바스라지는 낙엽, 귀 밑을 간지럽히다 떠나는 실바람, 눈 앞에 순간순간 펼쳐지는 짤막한 절경들을 쉽게 놓치게 된다. 대단하고 거창한 목표는 삶의 중요한 방향이 될 테지만, 강박적으로 이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우리는 현재 이 순간의 의미 자체를 잊어버린다. 우리는 이미 알고 있다. 삶이란 먼 허공에 있기보다, 이 순간 바로 내 옆에, 내 팔이 닿을 수 있는 아주 가까운 반경 안에 존재한다는 것을. 행복은 추구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삶의 곳곳에서 발견되어져야 한다. 삶에는 좋은 일과 나쁜 일이 번갈아 찾아온다. 또 지금은 끔찍한 일인 것 같지만, 시간이 흐른 후에는 다행스러운 일이 되는 경험도 하게 된다. 그러니 순간 떠오르는 경험에 매몰되지 않고, 다양하고 넓은 시각으로 눈 앞의 것들을 살필 필요가 있다. 행복이라는 필터로 경험을 받아들일 때, 순간순간이 행복한 기억으로 남게 되는 것이다. 아주 작은 일들 또한 얼마든 행복이 될 수 있다.작고하신 이어령 교수의 저서, <딸에게 보내는 굿나잇 키스>에는 절절한 후회의 장면들이 그려진다. 매일 밤, 그에게는 인생만큼 중요했던 글을 쓰느라 어린 딸의 인사를 외면했던 그 후회의 순간들을. 만약 그 순간의 작은 따뜻함을 알아차리고 몸을 돌려 딸을 안고, 눈을 맞추고, 또 볼에 입을 맞추어 주었다면 얼마나 행복한 순간으로 남았을까? 우리네 삶에도 의미 없을 것 같은, 평범하기 그지없는 순간들은 새로운 행복으로 얼마든지 채색될 수 있다. 행복을 좇다 보니 행복해지는 것이 아니라, 열심히 살아가다 문득 정신을 차려 보니 행복한 순간이 다가온다. 행복은 우리가 꼭 따라가야 하는 이정표라기보다, 삶의 순간순간에 포착되는 풍광에 가깝지 않을까. 행복에 대한 강박을 내려 놓고 마주하는 삶의 순간들을 둘러보자. ‘어쩌다 보니’ 소중하고 행복한 순간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필자인 신재현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현재 강남푸른정신건강의학과 대표원장을 맡고 있다. 현직 의사들이 운영하는 정신의학신문 운영진으로 활동하며 중증 질환은 물론 평범한 이들이 일상에서 겪는 정신적 어려움에 대해 쉽게 설명해준다. 저서로는 <어른의 태도>, <나를 살피는 기술>이 있다.
  • “아이들 인형에 무기 숨겼다”…우크라 대피소 잠입한 러 공작원, 체포

    “아이들 인형에 무기 숨겼다”…우크라 대피소 잠입한 러 공작원, 체포

    키이우 주민들의 방공호로 사용되고 있는 지하철역에 잠입해있던 러시아 공작원 5명이 경찰에 체포됐다. 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메트로는 우크라이나 경찰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의 한 지하철 역에서 러시아 공작원들을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지하철에 수상한 행동을 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제보를 받은 경찰은 민간인으로 위장한 공작원들을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크라이나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곰인형에서 총알 12개가 나오는 모습이 담겼다. 경찰은 수색 끝 곰인형 안에 숨겨둔 총알을 비롯해 AK-74 소총과 4개의 탄창, 총검, 마약물질 등을 발견하고 압수했다. 또 같은 지하철역에서 우크라이나군의 위치를 메신저로 러시아 측에 알리던 남성도 체포해 구금했다. 우크라이나 경찰은 추가 조사를 위해 이들을 우크라이나 보안원(SBU)로 인계했다. 키이우 주민들은 민간인으로 위장한 러시아 공작원들 때문에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카롤리나 스톨로시(21)는 매체와 인터뷰에서 “공작원들이 사람들을 쏠 수도 있는 무기를 장난감 안에 숨기고 있다”면서 “이곳에는 많은 아이들도 함께 대피해 있는데 그들은 무기를 숨겨들어오는 짓을 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시민들에게 수상한 자를 본 경우 경찰에 즉시 신고할 것을 당부했다.
  • 다시 만난 류현진·푸이그 ‘찐 우정’ 과시

    다시 만난 류현진·푸이그 ‘찐 우정’ 과시

    드디어 다시 만났다. LA다저스 시절 둘도 없는 절친이었던 류현진(35·토론토 블루제이스)과 야시엘 푸이그(32·키움 히어로즈)의 우정은 시간이 지나도 여전했다. 푸이그는 3일 소셜미디어에 류현진과 함께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류현진이 머리를 쓰다듬는 영상에 푸이그는 “한국의 마사지 고맙다”면서 “만나서 행복하다. 정말 보고 싶었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류현진은 푸이그를 마사지해주는 척하다가 장난스럽게 때리며 웃음을 자아냈다. 두 사람은 그야말로 운명적으로 다시 만났다. 류현진과 푸이그는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다저스에서 함께 생활했고, 이후 푸이그가 신시내티 레즈로 이적하면서 갈라졌다. 태도 문제로 자주 구설에 올랐던 푸이그는 2020년부터 메이저리그 경력이 단절돼 두 사람이 만날 일이 없었다. 그러나 푸이그가 올해 키움에 합류했고, 류현진이 메이저리그 직장 폐쇄로 친정팀 한화 이글스의 스프링캠프에 합류하면서 만남의 가능성이 조금씩 떠올랐다. 메이저리그 노사 협상이 교착 상태에 빠져 류현진의 체류가 본의 아니게 길어지면서 가능성이 더 커졌다. 키움이 스프링캠프 종료 후 첫 일정으로 4일 한화와 연습경기가 잡혔고, 푸이그가 대전을 방문하면서 두 절친이 결국 다시 만나게 됐다. 류현진은 지난달 한화에 합류한 뒤 가진 인터뷰에서 “한국과 미국의 더그아웃 문화가 다르지만 푸이그가 바꿀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면서 푸이그에 대해 “착한 선수”라고 강조했다. ‘야생마’, ‘악동’이란 별명에도 류현진과 있으면 한없이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였던 푸이그는 이날 올라온 영상에서도 장난기 가득한 미소를 보이며 류현진과 ‘찐 우정’을 과시했다.
  • 尹, 충청서 “정치교체는 물타기”

    尹, 충청서 “정치교체는 물타기”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3일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야권 단일화 기자회견 직후 충청으로 이동해 5박 6일 집중 유세를 시작했다. 윤 후보는 ‘캐스팅보터’로 꼽히는 충청과 ‘보수 텃밭’인 경남을 누비며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두 후보의 단일화로 대선 승리의 기대감이 높아진 분위기를 반영하듯 충남에서는 윤 후보가 가는 곳마다 많은 인파가 몰렸다. 윤 후보는 충남 아산 온양온천역 유세(주최 측 추산 3000여명)에서 “안 후보와 큰 뜻에서 단일화를 이뤄 냈다. 이번 대선이 끝나면 즉시 합당 절차를 밟을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천안 신세계백화점 앞 거리(주최 측 추산 5000여명)에서 윤 후보는 연달아 특유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선보이며 지지자와 지역민들의 호응을 이끌었다. 윤 후보는 “부패하고 능력 없는 오만한 정권을 갈아 치워야 하지 않겠느냐”며 “(민주당이) 대선을 열흘 앞두고 정치 교체를 한다며 국민들의 정권 교체 열망을 물타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5년 동안 좀 잘하지, 인제 와서 한다는 것은 국민을 무시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충남 공주 공산성(주최 측 추산 8000여명) 앞 광장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였다. 윤 후보는 “이름 석 자 빼고는 다 믿을 수가 없다”면서 “자기 공약에 돈이 얼마나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매일 말이 바뀌어서 도무지 정책을 비판할 수가 없다”고 했다. 전날 TV토론에서 이 후보와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관련 특검을 두고 맞붙은 것도 언급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부터 검찰이 사건 덮고 말아먹으니까 특별검사하자고 했는데 민주당이 안 했다”면서 “범죄 행각이 드러나고 도망갈 데가 없으니까 특검 얘기하냐, 우습다”고 했다. 세종시 조치원역(주최 측 추산 2000여명) 앞에서는 “(민주당은) 거짓말이 올림픽 나가면 금메달 딸 사람들”이라며 “제가 26년간 국민 고혈 빨아먹는 부정부패와 싸워 부패 세력은 제 눈을 못 속인다. 딱 보면 견적이 나온다”고 했다. 이날 저녁 보수 성향이 강한 경남 유세 현장에는 윤 후보를 보기 위해 수만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사천 삼천포대교공원(주최 측 추산 1만여명)에서 윤 후보는 사전투표를 독려하면서 “선거에 임박해 당일 날 코로나 확진자를 발표하면서 무슨 장난을 칠지 알 수 없다”고 했다. 마지막 일정인 창원 마산역 유세(주최 측 추산 2만여명)에서는 “이번 선거에서 민주주의와 정의를 지키겠단 결기를 보여 달라. 국민의 머슴으로서 오로지 국민께만 충성을 다할 것을 다짐한다”고 말했다.
  • ‘대선 벽보 훼손’ 11세 초등생…소년부 송치

    ‘대선 벽보 훼손’ 11세 초등생…소년부 송치

    “장난으로 그랬다”…소년부 송치 예정 대선 후보 벽보를 장난으로 훼손한 초등학생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대 A양 등 2명을 소년부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A양 등은 지난달 19일 익산시 영등동의 한 아파트 주변에 설치된 선거 벽보 가운데 후보들의 사진을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장난삼아 한 일”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직선거법에 따라 선거 벽보를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4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지만, A양 등은 만 10세 이상 14세 미만의 촉법소년이라 소년부에 송치된다. 경찰 관계자는 “장난으로라도 벽보를 훼손하면 처벌을 받을 수 있다”며 “보호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러시아 제품 사주자” 중국서 러 상품 온라인서 ‘품절’…“깊은 정 기억” [이슈픽]

    “러시아 제품 사주자” 중국서 러 상품 온라인서 ‘품절’…“깊은 정 기억” [이슈픽]

    주중대사관 ‘러 국가관’ 쇼핑몰 품절 세례쇼핑몰 팔로워만 하루에 20만명 이상 급증러 주중대사 “어려운 시기 中친구들 감사”‘러 제재 반대’ 중국에 우크라 내 반중 확산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일주일 만에 어린이를 포함해 2000명이 넘는 민간인이 숨진 가운데 중국에서 러시아 상품을 전문으로 판매하는 온라인 쇼핑몰이 친러 중국인들 덕분에 인기를 끌고 있다. 러시아의 우방국인 중국은 우크라이나가 미국 중심의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가입을 하려고 해 러시아에게 침공 명분을 제공했다며 러시아의 공격이 서방의 동진으로 인한 안보를 위한 합리적 결정이라고 수차례 밝히며 경제 제재 반대를 거듭 밝혔다. 우크라니아 내부에서 이러한 중국에 대해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자 중국인 교민들이 중국에 자제해달라며 호소하고 있다. 주중 러시아 대사관의 위임을 받은 중국 내 온라인 쇼핑몰 ‘러시아 국가관(館)’에 따르면 3일 오후 2시 30분(현지시간) 현재 러시아 유명 과자 브랜드인 알룐카 초콜릿, 웨하스, 젤리, 티백, 찻잎, 땅콩 캔디, 과일잼, 생수, 와인, 세제 등이 ‘품절’ 상태로 표시돼 있다. 이 쇼핑몰 팔로워는 현재 103만명을 넘어섰다. 2일 하루에만 20만명 이상 늘었다고 관찰자망은 전했다. 이에 고무된 세르게이 바이체프 러시아 상공회의소 주중 비즈니스 대사는 2일 ‘러시아 국가관’ 메인 페이지에 올린 영상에서 “어려운 시기에 중국 친구들이 러시아와 ‘러시아 국가관’을 지원해 줘서 감사하다”면서 “이 깊은 정을 기억하면서 중국 친구들에게 이성적인 소비를 호소한다”고 말했다.中 “러시아 경제·금융 제재 반대”“법률적 근거 없어…참여 안할 것” 앞서 중국은 우크라이나를 상대로 전쟁을 일으킨 러시아에 대한 세계의 경제·금융 제재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중국 금융당국인 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CBIRC·은보감회) 궈수칭(郭樹淸) 주석은 2일 기자회견에서 러시아에 대한 제재 여부를 묻는 말에 “금융제재에 대해 우리는 찬성하지 않고, 특히 일방적인 제재는 찬성하지 않는다”면서 “그것은 효과가 좋지 않고, 법률적으로도 그다지 근거가 없다”고 주장했다. 궈 주석은 “우리는 이러한 러시아 제재에 참여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와 관련 각측은 정상적인 경제·무역 거래와 금융 거래를 계속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국가들이 잇따라 러시아를 제재하는 방안을 내놓고 있지만 중국은 “제재를 통한 문제 해결을 찬성하지 않는다”며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철수하던 중국인 교민 1명 러시아 군에 총격 받아 증언中대변인, 누가 쐈느냐 묻자 “…” 이런 와중에 우크라이나에서 철수하던 중국인 1명에 총에 맞아 부상을 입은 가운데 총을 쏜 게 러시아 군인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부상자의 아내로 추정되는 여성은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교민 단체 대화방에 러시아군이 총격을 가했다며 사진과 함께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 여성은 대화방에 “내 남편은 키이우(키예프)를 탈출해 폴란드 국경으로 가던 중 길가에 매복한 러시아군이 쏜 총탄에 허리를 맞았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은 병원으로 이송됐다”면서 “러시아군이 우리 차를 겨눴고 총알이 차 문을 뚫고 남편의 신장을 맞췄다”고 덧붙였다.그녀는 피격 지점을 표시한 지도와 함께 사건 당시 남편의 사진도 함께 대화방에 게시하기도 했다. 또 이들을 취재한 중국인 기자라고 소개한 또 다른 인물도 중국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웨이보에 차가 고장나 점검하던 중 러시아 군복을 입은 군인들이 3∼5분가량 총을 난사하면서 피해자가 총에 맞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왕원빈(汪文斌)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부상자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중 어느 측이 쏜 총에 맞았느냐는 질문에 즉답을 피했다.우크라 내 반중 정서 확산中 “신분 알리는 표식 드러내지 마라”中 유학생에 총격 위협…中당국 “유감”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표면적으로 ‘중립노선’을 표명하고 있지만, 사실상 러시아 편을 든다는 인식이 국제적으로 확산하면서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가 커지고 있다. 지난달 25일 뉴욕 유엔본부에서 열린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 긴급회의에서 대 러시아 규탄 및 철군 요구를 담아 상정된 결의안에 중국이 기권한 것과 시종 대러 제재에 반대하고 있는 것도 ‘중국=친러’ 인식 확산에 한몫했다는 평가다. 신랑(新浪·시나) 신문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북동부 하리코프에 체류하는 중국인 유학생이 총격 위협을 당했다는 증언이 나오고, 공격 대상이 되는 것을 피하기 위해 중국의 설인 춘제 때 글을 적어 문에 붙이는 빨간 종이인 춘련을 교민들이 스스로 떼어 내기도 했다.우크라이나 주재 중국대사관이 침공 첫날인 지난달 24일 교민들에게 ‘장거리 운전 시 중국 국기를 부착하라’는 공지를 냈다가 하루 만인 25일에는 ‘신분을 알리는 표식을 드러내지 말라’고 공지하는 등 우크라이나 내 반중 여론을 주시하고 있다. 왕 대변인은 급기야 지난 1일 정례 브리핑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발생한 이후 일주일 만에 처음으로 민간인 인명 피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그는 “중국은 관련 사상(死傷) 상황에 대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민간인의 생명과 재산, 안전이 효과적으로 보장받아야 하며, 대규모 인도주의 위기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의 이런 기류 변화는 러시아를 두둔하는 태도를 보여온 데 대한 국제사회의 여론이 악화한 데다 우크라이나 내 반중 정서 확산으로 현지 중국인들이 공격받는 등 곤경에 처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우크라 체류 중국인 “中서 날리는 조롱, 우리 목숨 위협… 신중히 처신해달라”  우크라이나에 체류 중인 한 중국인은 웨이보에 “중국의 안방에서 던지는 농담과 조롱이 우리의 목숨을 위협한다”면서 “전쟁은 장난이 아니다. 신중하게 처신해달라”고 호소했다. 왕이(王毅) 중국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1일 전쟁 중단을 위해 중국이 러시아를 설득해달라고 요청하는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과의 통화에서 현지 체류 중인 중국 국민의 안전 확보와 철수에 필요한 조처를 취해달라고 당부했다.
  • [STOP PUTIN] 우크라이나 피란 모녀 집에 받아들인 폴란드 엄마

    [STOP PUTIN] 우크라이나 피란 모녀 집에 받아들인 폴란드 엄마

    세 자녀를 키우는 폴란드 주부 요안나는 우크라이나 키이우(키예프)를 가까스로 탈출한 안나와 다섯 살 딸 밀레나 모녀에게 함께 지내자고 제안했다. 영국 BBC가 2일(현지시간) 딸을 데리고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의 쉼터를 찾아가 서류 작업을 마치고 안나 모녀를 만나 차에 태우고 자신의 집에 데려오는 과정을 소개했다. 유엔 집계에 따르면 지금까지 러시아군의 침공 이후 일주일 동안 폴란드 등의 국경을 넘은 이들은 87만명을 넘겼다. 이제 100만명을 채우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했다. 그 중 많은 이들은 폴란드 등에 친척이 있거나 하지만 상당수는 안나 모녀처럼 오갈 데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다. 막상 안나 모녀가 요안나 집에 들어간 뒤에야 이미 다른 우크라이나인들이 함께 지내고 있음을 알게 됐다. 요안나는 “한 사람이 이렇게 수많은 이들의 삶을 송두리째 무너뜨릴 수 있다니 놀랍고 충격적”이라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개전 결정에 책임을 물었다. 안나는 “조국을 떠나오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왜냐하면 열아홉 살 아들이 조국을 떠날 수 없다고 버텼기 때문”이라고 말하며 눈물을 훔쳤다.지난달 28일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국경과 맞닿은 폴란드의 소도시 프셰미실 곳곳에 옷과 식품, 아이들 장난감까지 쌓여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했다. 피란민은 누구나 이곳에서 필요한 물건과 음식을 구할 수 있다. 러시아의 침공에 급히 가방 하나만 들고 폴란드로 건너온 우크라이나 피란민들에겐 여간 다행스러운 일이 아니다. 폴란드 자원봉사자 수천명이 프셰미실과 메디카 국경검문소로 달려왔다. 우크라이나 피란민 임시수용소가 된 프셰미실 중앙역 플랫폼에는 우크라이나어로 ‘어른 3명과 어린아이 1명 무료 숙소 제공’이라는 팻말을 들고 서 있는 이를 찾아볼 수 있었다. 이들은 졸지에 낯선 땅에 오게 된 피란민에게 따뜻한 차와 음식, 담요를 나눠주고 있다. 피란민을 찾아다니며 휴지, 기저귀 같은 것을 챙겨주는 봉사자도 있다. 독일에서 달려 온 자원봉사자도 만날 수 있었다. 전날 밤부터 자동차로 달려 이날 오전 프셰미실에 도착했다는 안드레는 어른 2명과 아이 1명을 위한 무료 운송과 숙소를 제공한다는 푯말을 들고 있었다. 그는 “전쟁이 일어나 너무 충격받았고 분노로 가득해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지경”이라며 “어떻게 사람 목숨을 담보로 자존심을 세우려 하는지 푸틴이 추악하다”고 비판했다.
  • 反尹연대 때린 국민의힘… “투표 통한 단일화” 승부수

    反尹연대 때린 국민의힘… “투표 통한 단일화” 승부수

    권영세 “별로 큰일로 생각 안 해”허은아 “더러운 옛 물결에 합류”당내 安단일화 결렬 책임공방도국민의힘은 2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의 단일화 의미를 애써 평가절하했다. 그러면서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와의 단일화가 사실상 결렬된 상황에서 민주당의 ‘반(反)윤석열 연대’ 확장을 경계하며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강조했다. 권영세 선거대책본부장은 이날 국회에서 확대 선대본회의를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김 후보가 후보직을 사퇴하고 이 후보를 지지한 데 대해 “별로 큰일로 생각하지 않는다”며 “원래 김동연 후보는 그쪽하고 예정된 거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경제를 어렵게 만든 분하고 경기도 경제를 어렵게 만든 분하고 같이 다 해봐야 큰 타격을 가진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허은아 수석대변인은 논평에서 “김 후보가 이 후보의 손을 잡은 것은 새로운 물결을 만들기는커녕 더러운 옛 물결에 합류하는 것이며, 본인 정체성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원희룡 선대본 정책본부장은 CBS 라디오에서 “(이 후보가) 김동연, 심지어는 우리공화당 조원진까지 다 끌어들이고 있다”며 “국민들은 그렇게 막 던지는 순간 ‘아, 잡탕이구나 급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치교체니 시대교체니 하는 것들이 정권교체라는 절대다수 국민 명령을 회피하고 이것을 분장시키기 위한 요사스러운 언어 장난”이라고 했다. 국민의힘은 정권교체를 바라는 중도·보수 유권자층을 결집하는 ‘투표를 통한 단일화’를 호소했다. 권 본부장은 안 후보와의 단일화에 대해 “우리가 기다리지만 지금은 쉽지 않다”며 “결국은 투표로 단일화되는 수밖에 없지 않나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일화 결렬에 대한 책임 공방도 이어졌다. 김용남 전 선대위 상임공보특보는 전날 TBS 라디오에서 ‘권영세 본부장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하고, 이준석 대표는 완전히 선을 긋고 있다’는 사회자의 말에 “거기(이 대표)는 처음부터 훼방 놓으려고 (했다)”고 밝혔다. 그러자 김철근 당대표 정무실장은 페이스북에 “설화를 일으켜 말이 많던 분인데, 아직도 당을 대표해 방송 활동한다는 것에 자괴감이 든다”고 비판했다.
  • 반톡에서 내가 말하면 모두 ‘ㅠㅠ’…‘사이버 불링’도 학폭에 준해 처벌

    반톡에서 내가 말하면 모두 ‘ㅠㅠ’…‘사이버 불링’도 학폭에 준해 처벌

    #1. 중학생 A군은 다른 학생들이 개설한 카카오톡 방에 강제로 초대돼 매일 욕을 들었다. 괴로움과 공포에 시달리다가 선생님에게 이 사실을 알렸다. 가해 학생들은 그저 재미로 시작했다고 했지만, 이런 행위는 명백한 학교폭력이다. #2. 고교생 B는 게임 채팅방에서 낯선 이에게서 모욕적인 이야기를 여러 차례 듣고 신고를 해야 하나 고민 중이다. B에게 가한 행위는 게임상에서 벌어지는 일이지만, 내용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또는 형법상 모욕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디지털 기기 사용이 늘면서 온라인 공간에서 벌어지는 ‘사이버 폭력’에 시달리는 청소년들이 늘고 있다. 학부모들도 직접 경험해 보지 못한 일이어서 대처에 미온적일 때가 많다. 교육부가 최근 발행한 ‘학생 사이버 폭력 예방·대응 가이드’와 청소년용 디지털 법교육 교재 ‘디지털 소통로‘에 등장하는 사례들로 사이버 폭력의 행태와 예방법을 살펴본다. ●온라인 공간 사이버폭력, 형법으로 처벌 사이버 폭력은 상대를 비방하는 ‘사이버 모욕’을 비롯해 ‘사이버 명예훼손’, ‘사이버 성희롱’, ‘사이버 스토킹’, ‘사이버 불링’ 등 온라인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 행위를 가리킨다. 가장 흔히 일어나는 사이버 모욕은 구체적인 사실이 아니더라도, 다른 이의 사회적 평가를 저해하는 이른바 ‘저격’ 행위도 포함한다. 예컨대 단톡방에서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지 않았더라도 은유나 암시로 누가 봐도 피해자를 특정할 수 있게끔 외모 비하 글을 올리는 일 등이다. 글의 내용과 정도에 따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죄, 형법상 모욕죄에 해당한다. 친구의 굴욕 사진을 장난으로 인터넷에 올렸을 때도 처벌을 받는다. 인터넷처럼 많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공개된 장소에 친구의 수치스러운 사진을 게시하면 모욕죄가 성립된다. 친한 친구들끼리 단톡방을 개설하고, 단톡방에 없는 학생을 모욕해도 사이버 폭력에 들어간다. 단톡방에 있는 누군가가 언제든 대화 내용을 유포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디지털 소통로는 이에 대해 “단톡방이나 일대일 채팅방은 대화방에 참여하지 않으면 내용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흔히 개인 메신저라고 생각하곤 하는데, 대화 내용이 보존되고 손쉽게 복사·유포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사이버 불링은 최근 들어 급격히 느는 사이버 폭력의 일종이다. “반톡(반 대화방)에서 내가 무슨 말을 해도 모두가 눈물표시(ㅠㅠ)로만 답한다. 내가 사이버 폭력을 당하고 있는 건지 긴가민가하다”는 C양의 사례가 이렇다. 따돌림 행위는 물론 사이버 감금, 직접적인 욕설이나 비방이 아니더라도 이모티콘으로 지속적으로 괴롭히는 행위를 가리킨다. 이 밖에 게임 머니 갈취라든가, 강제로 데이터를 빼앗아 쓰는 ‘와이파이 셔틀’, 사진, 영상 등을 반복적으로 보내 심리적으로 괴롭히는 사이버 스토킹, 타인 동의 없이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유발하는 글 등도 사이버폭력에 해당한다. ●학교 사이버폭력은 ‘학폭’…증거 저장해 둬야 사이버폭력을 당한 학생은 우선 가해자에게 이런 행동이 명백한 폭력이고 범죄임을 알리고 중단하도록 해야 한다. 싫다는 의사표시를 했지만 사이버폭력을 지속한다면 가족이나 교사, 1388상담센터 등에 구체적인 사실을 알리고 상담을 신청하는 게 좋다. 학생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사이버폭력은 학교폭력에 준해 처벌받는다. 경미하면 학교에서 학교폭력전담기구를 구성해 자체적으로 사안을 처리하지만, 정도가 심하면 교육지원청에 설치한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회에서 사안을 심의해 가해 학생에게 서면사과, 보복행위 금지, 학교 봉사, 사회봉사, 전학, 퇴학 등의 조치를 한다. 이후에도 사이버폭력이 계속된다면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netan.go.kr)에 신고하거나 직접 경찰서를 방문해 신고해야 한다. 사이버폭력을 당했다고 생각된다면 우선 피해 사실을 증명할 수 있는 증거를 저장해 두는 게 좋다.가해자가 만 14세 미만이라면 형사 미성년자로 형법으로 형사처벌받지 않는다. 그러나 소년법에 따라 보호처분을 받을 수 있다. 가해자가 14세 이상 19세 미만이라면 소년법과 형법을 함께 적용한다. 소년법이 적용되면 가정법원 소년부 또는 지방법원 소년부에서 사건을 심리해 보호처분을 결정하고, 형법이 적용되면 성인과 마찬가지로 일반 형사재판 절차를 거쳐 형벌을 확정한다. 사이버 폭력 가이드는, 주로 스마트폰에서 일어나는 사이버 폭력을 예방하는 첫걸음으로 학부모에게 자녀의 스마트폰 과의존 정도를 점검하도록 권하고 있다. 자녀가 사용 목적이 분명할 때에만 이용하고 불필요할 때는 알람 끄기 기능을 활용하는 것도 좋다. 최근 한 달 동안 사용하지 않은 앱은 삭제하고 스마트폰 이용 결제 도우미 앱을 활용한다.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는 시간과 장소를 정해 두는 것도 고려해 보자. 잠자기 2시간 전, 수업·식사 시간, 공공장소, 이동 중 등 가족이 정해 놓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보이지 않는 곳에 보관해 둔다. 가족들이 스마트폰을 대신할 수 있는 독서, 운동, 취미 등 오프라인 활동 시간을 늘려 가는 것도 추천한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