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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코에 저게 뭐야?…‘눈을 의심’ 셀카

    조현아, 코에 저게 뭐야?…‘눈을 의심’ 셀카

    그룹 어반자카파 멤버 조현아(32)가 일상을 공개했다. 조현아는 26일 인스타그램에 “Hyo mini house”라고 적고 사진을 게재했다. 조현아는 소파 위에서 다채로운 포즈를 선보이고 있다. 특유의 장난기가 느껴진다. 특히 조현아의 팔찌, 귀걸이 등 화려한 액세서리가 눈길을 끄는데, 코에도 독특한 액세서리를 착용한 모습이다. 조현아의 절친인 그룹 티아라 멤버 효민은 “올”이라고 짤막한 댓글을 남겼다. 한편 조현아는 프로젝트그룹 WSG워너비 멤버로 사랑 받았다.
  • “뉴찐따쓰 데뷔 실패” ‘스맨파’ 출연 댄서 챌린지 영상에 ‘희화화 논란’

    “뉴찐따쓰 데뷔 실패” ‘스맨파’ 출연 댄서 챌린지 영상에 ‘희화화 논란’

    댄스 크루 ‘와이지엑스(YGX)’ 소속 박현세, 크루 ‘로열첨스(Loyalchumps)’ 소속 리코 등 댄서들이 신인 그룹 ‘뉴진스(NewJeans)’의 신곡 ‘하입보이(Hype Boy)’ 안무를 희화화, 논란을 일으켰다. 영상은 삭제됐고, 사과문이 게재됐으나 여진은 이어진다. 박현세 등 4인은 댄서 리코 등의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뉴찐따쓰 데뷔 실패”라는 글과 함께 20초가량의 영상을 지난 24일 게재했다. 영상 속 4인은 바지를 내려 입거나 상의를 말아 올렸고, 이들 중 한 명은 상의를 머리, 목에 걸친 후 휘두른다. 이들은 우스꽝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이거나 과장된 시선 처리로 논란을 일으켰다. 동공을 뒤집거나 입을 오므리는 행동, 신체 일부분을 강조하는 부분 등도 입길에 올랐다. 이들은 게시물에 뉴진스의 공식 계정을 태그했다.  현재 와이지엑스는 이주 방영을 시작한 엠넷 경쟁 프로그램 ‘스트리트 맨 파이터’에 출연하고 있다. 지난해 방영했던 ‘스트리트 우먼 파이터’에서 리더 리정을 필두로 여성 팀이 실력파로 인정받았던 것과 달리, 1회만 방영된 해당 회차에서 경쟁 크루들은 와이지엑스를 최약체로 꼽고 있다. “리정이가 만든 안무를 뒤에서 춘다”, “여자 팀보다 약하다고 본다”는 등의 평이 주를 이뤘다. 해당 영상을 찍은 크루원 박현세는 “진심 재미도 감동도 없이 정말 찐따 같네요. 불쾌해질 정도”라는 댓글에 “넵!”이라는 답글을 달기도 했다. 이 댓글은 영상 고정 댓글이 되기도 했다. 이들은 영상에 대한 비판이 거세지자 결국 영상을 삭제했다. 그러나 영상은 퍼질대로 퍼진 후였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퍼진 영상에는 27일 현재에도 팬들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은 “어디서든 안 보고 싶다”, “무례하다”, “뮤직비디오에 이런 아이들이 나오던데 현실 고증이었다”, “같은 업계 프로의 작업물을 조롱하는 것, 예체능계에서 심각한 일 아닌가. 무례하고 어리석은 행동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으면 댄스판은 상식이 통하지 않는 곳이라 생각할 것 같다”는 등 우려섞인 조언을 남겼다. 스맨파에 함께 출연, 경쟁하고 있는 크루 ‘어때’의 블랙큐가 제작한 이 안무는 최근 ‘안무가 버전’으로 재조명받고 있었다. 어때는 ‘걸리시 댄스’의 실력자로, 블랙큐는 뉴진스의 안무를 추며 “땀도 닦고, 머리도 날리고, 볼 때마다 힘이 난다”고 자부심을 표해왔다.리코, 박현세 등 당사자들은 결국 사과했다. 리코는 26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는 지난 24일 뉴진스의 하입보이 챌린지를 업로드해 많은 분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었다”며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 조롱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사과했다. 박현세도 같은 플랫폼을 통해 “죄송하다”며 “챌린지를 장난스럽게 찍었고, 댓글에 민감하게 반응해 경솔한 판단을 내렸다. 비하하려는 의도가 없었다”는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러나 이후에도 해당 영상을 볼 수 있는 채널 댓글에 “잘 나가는 신인 이미지 다치게 하지 마라”, “표정을 왜 저렇게 지었느냐”는 등의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일각에선 상대적으로 유명세를 탄 크루인 와이지엑스가 해당 논란의 비난을 모두 받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실제 유튜브,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 유수의 플랫폼에 퍼진 이 영상은 ‘와이지엑스 논란’이라는 제목으로 재생산되고 있다.
  • “나는 실패작”…초등생 ‘극단 선택 퍼포먼스’ 유행에 네티즌 갑론을박

    “나는 실패작”…초등생 ‘극단 선택 퍼포먼스’ 유행에 네티즌 갑론을박

    “나는 실패작이래”, “필요없는 아이래”, “숨쉬기 힘들어” 최근 초등학생 사이에서 극단적 선택을 암시하는 퍼포먼스가 유행하고 있다. 이런 놀이를 단순한 장난으로 보는 시각도 있지만, 부정적인 문장을 이용한 퍼포먼스가 자칫 잘못된 선택을 가볍게 여기게 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26일 유튜브, 틱통 등 동영상 플랫폼에 ‘실패작이래’라고 검색하면 10초 정도의 짧은 영상들이 다수 업로드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영상에서 앳된 얼굴의 아이들은 머리를 쥐어뜯거나 가슴을 치는 등의 행동을 하다가 침대나 이불 위로 벌러덩 누워버린다. 퍼포먼스가 이어지는 동안 영상에는 “숨 쉬기 힘들어”, “나는 필요없는 아이래”, “나는 실패작이래”, “아파, 아프다고” 등의 자막도 함께 달렸다. 영상에는 공통적으로 일본 보컬로이드 캐릭터 ‘하츠네 미쿠(初音ミク)’의 ‘실패작소녀(失敗作少女)’의 특정 배경음악이 사용됐다. 배경음악의 가사는 “나는 실패작이라서 필요없는 아이래. 무슨 짓을 해도 소용이 없는 것 같아”, “숨이 막혀 아파와. 다시 태어나면 사랑받는 아이가 될 수 있기를”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실패작’, ‘나는 실패작이래’ 등의 제목으로 올라오는 영상들은 초등학생 사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한 초등학생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실패작’ 관련 영상은 한 달도 되지 않아 26일 기준 조회수 163만회를 넘긴 상태다. ● “싸이월드 때와 비슷” vs “놀이라기엔 너무 자극적” 네티즌들 사이에선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일각에선 8090년대생들이 2000년대 싸이월드에서 유행했던 감성과 비슷한 것이라고 봤다. 초등생 퍼포먼스를 놀이로 본 네티즌들은 “흑역사 적립”, “기술이 발전하니까 허세가 더 화려해지네”, “어른 돼서 보면 하이킥하겠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과거 싸이월드 속 사진과 글귀를 통해 ‘허세’를 부렸다면 지금 초등학생들은 영상을 이용하는 것이라고 본 것이다. 반면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다. 어린 친구들 사이에서 부정적인 행위를 담은 퍼포먼스 유행은 자칫 잘못된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일부 네티즌들은 “또래 아이들이 보기에는 너무 자극적이다”, “싸이월드 때는 글귀나 사진 정도였다. 영상으로 만드는 건 너무 유해하다”, “보고 웃을 일만은 아닌 것 같다” 등의 댓글을 달았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우영우‘ 종영 후에도 글로벌 인기 비결은? …‘아재 개그’ 자막!

    ‘우영우‘ 종영 후에도 글로벌 인기 비결은? …‘아재 개그’ 자막!

    국내에서 인기를 끈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종영 후에도 인기가 이어지고 있다. 넷플릭스에서도 공개된 이 드라마는 ‘말맛’을 잘 살린 자막으로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넷플릭스에 따르면 ‘우영우’는 영어, 일본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등 총 31개 언어 자막이 서비스되고 있다. 처음 10개 언어로 번역돼 본방송 직후 넷플릭스에 공개됐는데, 이후 인기가 치솟으며 자막 서비스도 유럽, 남미 국가 등으로 확대됐다. 특히 현지 문화를 잘 반영하고, 미묘한 뉘앙스까지 살려낸 번역이 자막 ‘1㎝의 벽’을 뛰어넘어 전세계에 통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자폐 스펙트럼 장애와 천재적 두뇌를 갖고 있는 변호사 우영우(박은빈)는 언어유희를 활용한 대사를 자주 쓴다. 대표적인 게 자기소개다. “제 이름은 똑바로 읽어도 거꾸로 읽어도 우영우입니다. 기러기, 토마토, 스위스, 인도인, 별똥별, 우영우.”이렇게 앞뒤 순서를 바꿔도 똑같은 단어의 나열로 이뤄진 우영우의 자기소개는 각국 언어로도 거꾸로 뒤집어도 동일한 단어로 번역됐다. 영어로는 ‘Kayak’(카약), ‘deed’(행위), ‘rotator’(회전), ‘noon’(정오), ‘racecar’(레이싱카)로 번역됐다. 일본어로는 ‘キツツキ’(딱따구리), ‘こねこ’(아기고양이), ‘みなみ’(남쪽), 스페인어로는 ‘arenera’(모래상자), ‘somos’(우리는), 프랑스어로는 ‘radar’(레이더), ‘elle’(그녀), ‘ressasser’(반복하다) 같은 표현을 끌어왔다. 극중 털보 사장의 ‘아재 개그’도 말장난 특유의 뉘앙스를 잘 살려 번역됐다. 털보 사장은 소개팅 자리에서 “저는 김민식입니다람쥐”라고 하는데, 이 대사는 “I‘m Kim Min-sickly prickly”(저는 김민식클리, 프리클리)로 번역됐다. 말 끝에 비슷한 발음이 나는 ’sickly‘, ’prickly‘를 연이어 붙여 장난스러운 느낌을 준 것이다. “바나나 먹으면 나한테 반하나?”라는 대사는 ‘will you find me a-peeling’(제가 어필하는 걸 알 텐데)로 번역됐다. 바나나 등의 껍질을 깐다는 뜻인 ‘peeling’ 앞에 ‘a’를 덧붙여 어필한다는 뜻의 ‘apeeling’을 만든 것이다. 190여개국에 작품을 서비스하는 넷플릭스는 작품 특성과 창작자의 의도를 명확히 전달할 수 있도록 ‘크리에이티브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세계 각지 협력사에 공유하고 번역 작업을 하고 있다. 대사를 단순하게 직역하는 게 아니라 작품의 분위기와 대사의 뉘앙스를 살리는 데 중점을 둬 적절하게 의역하는 것이다. 이처럼 세계 시청자를 사로잡는 자막 서비스 확대로 드라마 주간 시청 시간도 계속 늘고 있다. 처음 시청 시간이 집계된 7월 둘째 주(4∼10일)에는 2395만 시간을 기록했지만, 8월 셋째 주(15∼21일)에는 7743만 시간으로 3배 이상으로 늘었다.
  • 페루 여성 10명 중 9명 길거리서 성희롱 당한다..한국은?

    페루 여성 10명 중 9명 길거리서 성희롱 당한다..한국은?

    페루 아스코페 지방 형사법원은 최근 69살 남자 루시오 키스페에게 징역 7월을 선고했다. 길거리 성희롱 혐의로 기소된 남자는 "가벼운 장난이었는데 형사처분은 가혹하다"면서 선처를 호소했지만 검찰은 실형을 구형했다.  재판부는 "증거를 보면 피고가 피해자의 성적 자유를 침해한 정황이 뚜렷하다"면서 검찰의 손을 들어줬다.  키스페는 교도소로 이송되면서 "가벼운 장난에 징역을 살게 될 줄은 몰랐다"고 말했다. 그는 길거리에서 낯선 여자의 신체를 만진 혐의로 기소됐다. 피해자는 재판에서 "처음 보는 할아버지가 다가서더니 갑자기 손을 내밀어 가슴, 엉덩이 등을 만지기 시작했다"고 했다.  현지 언론은 "길에서 성희롱을 당하는 여자가 늘고 있는 가운데 재판부가 단호한 처분으로 사회에 경고를 던진 것"이라고 보도했다.  공공장소에서의 성희롱이 심각한 수위로 치닫고 있다는 고발이 최근 페루에선 끊이지 않고 있다.  페루의 수도 리마가 "당신은 혼자가 아닙니다. 이제 행동에 나섭시다"라는 캐츠프레이즈를 걸고 성희롱에 대응하자는 캠페인을 전개하기 시작했을 정도다.  '행동하는 도움의 손길' 등 복수의 여성단체들에 따르면 페루 리마의 여성 10명 중 9명은 길거리 성희롱 유경험자다.  길을 걷다가 낯선 사람으로부터 낯 뜨거운 성희롱 발언을 듣거나 손짓, 심지어 원하지 않은 신체접촉 등의 피해를 입은 여성들이다.  어이없는 일이 일어나고 있지만 피해자들의 대응은 소극적이다. 여성단체들의 조사에 따르면 길거리 성희롱을 신고하는 피해여성은 10명 중 3명이 채 되지 않았다.  페루에서 성희롱이나 성추행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곳은 전철이다. 객차에서 은밀한 신체접촉을 즐기는(?) 남자들이 적지 않다.  리마의 지하철 라인1은 최근 역과 객차마다 비상벨을 설치했다. 성희롱이나 성추행이 발생한 경우 피해자가 누르면 즉각 대응하기 위해 설치한 장치다.  관계자는 "비상벨이 울리면 즉각 직원들이 출동한다"며 "전철을 여성들의 안전지대로 만들기 위해 매뉴얼까지 만들었다"고 말했다.  여성단체들은 "뒤늦은 감이 있지만 당국이 이 문제의 심각성을 인지한 것 같아 다행"이라며 "그러나 가장 중요한 건 피해자인 여성들이 사건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계곡살인 피해자, 사망 10일 전 이은해와 헤어지는 것 고민”

    “계곡살인 피해자, 사망 10일 전 이은해와 헤어지는 것 고민”

    ‘계곡 살인사건’ 피해자 윤모(사망 당시 39세)씨가 사망하기 전, 당시 아내이자 피의자 이은해(31)씨와 헤어지는 것을 고민했던 사실이 알려졌다. 23일 인천지법 형사15부(부장판사 이규훈)는 살인 및 살인미수,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미수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은해씨와 공범인 내연남 조현수(30)씨의 10차 공판을 진행했다. 이날 검찰은 피해자 윤씨가 사망하기 직전 재직한 회사 동료 등 8명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증인 A씨는 “윤씨가 사망하기 10일 전 이은해와 헤어지는 걸 진지하게 생각해본다고 했다”면서 “이전에는 윤씨가 이씨와 헤어진다는 식의 말을 한 적이 없었다”고 증언했다. A씨에 따르면 당시 윤씨는 미국에 있는 친구로부터 “마지막으로 2000만원을 빌려줄 테니 이걸 계기로 이씨와의 관계를 정리하면 이 돈을 갚지 않아도 된다”는 제안을 받았다. A씨는 “윤씨가 근무 중인 제게 전화해 힘들다고 하소연하면서 이야기한 것”이라고 밝혔다. 또 “평소 윤씨가 직장 동료들한테 말 못하는 속 이야기를 미국에 있는 친구에게는 하는 것처럼 느껴졌다”면서 “윤씨가 이은해씨 때문에 힘든 상황을 그 친구에게는 토로했고, 그 친구로부터 일부 금전적 도움도 받은 것으로 안다”고 진술했다. 이어 A씨는 “당시 윤씨가 상황이 어느 정도 마무리되면 그 친구를 만나러 미국에 가려고 했었다”고 회상했다. “윤씨 목욕탕서도 허우적…물에 전혀 뜨지 못하는 체질” 이날 직장 동료와 친구들은 고인에 대해 물을 무서워했다고 입을 모았다. 증인 B씨는 고인에 대해 “겁이 많았고 목욕탕에 같이 가서 물장난을 해도 허우적거렸던 기억이 있다”며 “탁구를 하더라도 스매싱을 때리면 무서워 피했다”고 증언했다. 2017년 윤씨에게 수영을 7∼10회가량 가르친 적이 있다는 윤씨의 회사 선배 C씨도 윤씨에 대해 “물에 아예 뜨지 못했고 수영장에서 수심이 1.5m인 곳에만 가도 기겁을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윤씨의 사망 1∼2개월 전에도) 윤씨로부터 이후 수영을 한 번도 배운 적이 없었다는 얘기를 들었다”며 “(이씨와 함께) 수상스키를 타러 다닌다고 해서 ‘위험할 수 있으니까 수영을 배워야 하지 않느냐’고 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윤씨의 중학교 동창인 D씨도 “1999년 함께 수영을 배우기로 하고 수영장 강습을 받으러 갔는데 (고인은) 물에 뜨지 못하는 체질이었다”며 “물이 가슴 높이 정도 오는 수심 1m 20㎝인 곳에서 팔을 쓰지 못했고 입수하면 가라앉아버렸다”고 설명했다. 이씨와 조씨의 다음 공판은 26일 오후 2시에 같은 법정에서 열릴 예정이다.이씨 등은 지난 2019년 6월30일 오후 8시24분 경기 가평군 용소계곡에서 수영을 못하는 이씨의 남편 윤모씨에게 다이빙을 강요해 물에 빠져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 피고인은 앞서 2019년 2월 강원 양양군 펜션에서 윤씨에게 독이 든 복어 정소와 피 등을 섞은 음식을 먹이거나, 3개월 후인 같은 해 5월 경기 용인시 소재의 한 낚시터에 윤씨를 빠뜨려 살해하려 한 혐의 등도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보험금 8억원을 노리고 범행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씨와 조씨는 검찰의 2차 조사를 앞둔 지난해 12월 14일쯤 잠적한 뒤 4개월 만인 지난 4월 16일 경기 고양시 덕양구 3호선 삼송역 인근 오피스텔에서 경찰에 검거됐다.
  • 송혜교에게 이런 모습이? 남사친에 ‘입술 쭉’

    송혜교에게 이런 모습이? 남사친에 ‘입술 쭉’

    배우 송혜교가 근황을 전했다. 송혜교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ong time friends(롱 타임 프렌즈, 오랜 친구)”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엔 주형선 헤어 스타일리스트와 현실 절친 케미를 뽐내는 송혜교의 모습이 담겼다. 송혜교는 그의 옆에 앉아 작품에서와는 다른 장난기 가득한 면모를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모습에 절친 박솔미는 “오호~ 그래 이게 너지♥”라며 애정 가득한 댓글을 썼다. 한편 송혜교는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한다.
  • “어떻게 전화 한 통으로 이게 가능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건 아니지’”

    “어떻게 전화 한 통으로 이게 가능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건 아니지’”

    지난 18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 출석한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은 버터나이프크루 사업을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4일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원 대상이 페미니즘에 경도됐다”며 김 장관에 전화했다고 한 지 하루 만에 ‘전면 재검토’로 돌아서더니, 40여일 만에 결국 폐지됐다. 성평등한 문화를 만들어보겠다고 사업에 지원했던 크루들은 돌연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버터나이프크루 공동대책위원회’를 만들어야 했다. 사업 정상화를 촉구하는 온라인 서명에는 12일 간 1만 4000여명이 동참했다. 2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공대위 소속 코린(32), 열심(28), 시카(34)를 만났다. 코린은 몸 다양성 교육 단체인 ‘프리즘’에서, 열심과 시카는 여성 혐오적인 정보를 바로 잡는 온라인 백과사전 ‘페미위키’에서 활동 중이다. 프리즘은 이번 4기 사업에서 코로나19 시기 20대 여성들의 자살률이 늘어난 것에 천착, 여성들을 위한 마음돌봄을 고민할 계획이었다. 페미위키는 지역·중앙 간 격차 해소를 위한 여성들의 네트워킹 파티를 기획했다. “‘어떻게 전화 한 통으로 이게 가능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건 아니지’ 했던 거 같아요.”(코린) Q. 소개를 부탁드린다. 열심 ‘페미위키’는 2016년 강남역 살인사건을 계기로 개설된 위키 사이트다. 당시 온라인 상에서 그 사건이 여성 혐오 범죄냐, 무차별 살인사건이냐를 두고 논쟁이 일었는데 그 논쟁의 큰 축을 담당한 게 나무위키였다. 거기서 강남역 살인사건을 여성혐오와 관련 없는 사건으로 결론 내렸고, 페미니스트들은 온라인 상의 정보들이 기울어져 있는 게 문제라는 의식을 갖게 됐다. 온라인 상의 정보들을 페미니즘 관점에서 보고, 무의식에 있는 차별들을 없애보려고 만들어졌다. 이번 버터나이프크루에서 하려던 활동은 ‘페미위키 방방곡곡’이다. 강남역 살인사건 이후 페미니즘 단체들이 많이 생겼는데, 이들 ‘영영페미’들은 선배 페미니스트들에 비해서 네트워킹이 부족해 열에 아홉은 사라졌다. 우리가 운동을 끈끈하게, 지속적으로 하려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 하다가 네트워킹 파티를 열어 페미니스트 단체들간의 연결고리를 만들어보자를 의도로 기획했다. 시카 정치·문화처럼 페미니스트 활동도 서울 중심 인프라를 갖고 있다. 전국을 돌아다니며 네트워킹 파티를 열며 지역 활동가들이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여성·소수자 주체들의 관점이 투영된 지식과 정보를 축적하는 프로젝트다. 코린 프리즘은 예술과 교육으로 여성주의 몸 문화를 질문화고 실천하는 성평등교육 단체다. 이번 사업에서는 코로나19 시기 여성 청년의 자살률이 엄청나게 높아졌다는 정춘숙 의원실의 보도를 보고, 왜 여성들에게는 재난이 공평하게 다가오지 않는가에 대한 고민을 갖게 됐다. 여성 청년들을 위한 마음돌봄에는 어떤 것이 필요할까라는 생각으로 ‘마음돌봄’ 분야로 지원했다. Q. 지난달 4일, 권 원내대표가 “김 장관과 통화했다”고 한 이후, 사업이 돌연 중단됐다. 당시 소식을 어떻게 접했나. 시카 사업수행기관인 빠띠를 통해 처음 듣게 됐는데, 당시만 해도 사업 중단에 대한 언질은 없었다. 다만 프로젝트 지원금 지급이 미뤄질 것 같으니, 아직은 활동비를 쓰지 말아달라는 얘기를 들었다. 이후 언론 보도를 보고, 국가 사업이 이런 식으로 엎어질 수 있다는 것에 충격을 받았다. 코린 당시 어머니한테서 연락이 왔다. “네가 하는 프로젝트 ‘안 된다’ 그러더라” 하셔서 “무슨 소리냐’ 했다. 지난 주에 여가부 장관도 온 출범식도 갔다 왔는데. 프리즘은 지역 커뮤니티들과 돌봄 네트워킹 형성에 관한 일정 조율이 끝난 상태였는데, 지급 중단 소식이 들려서 관련 일정을 모두 미뤘다. 열심 아무 말도 없다가, 기사가 먼저 나가서 엄청 당황스러웠다. 전말을 살펴보니 권 의원과 ‘남초’ 사이트의 총공(총공격) 같은 것들이 있어서 황당했다. Q. 여가부에서는 “빠띠에서 먼저 사업 중단한다고 했다”고 한다. 일련의 과정을 지켜본 심정은. 코린 나는 빠띠와, 크루들과도 소통을 많이 한 편이다. 빠띠에서 먼저 중단한다고 했다는 건 저희가 들은 것과는 전혀 다르다. 처음 재검토 결정이 났을 때, 전혀 취소될 거라는 생각은 하지 않았다. 매주가 기다림의 시간이었다. 이후 빠띠에서 전화가 와서 “여가부에서 성평등과 젠더 갈등 분야는 어렵다고 한다”는 말을 들었을 때, “이 사업의 풀 네임이 ‘청년 성평등 문화 추진단’인데 어떻게 그 말을 뺄 수가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장난도 아니고. ‘저는 그러면 못할 것 같다’고 얘기했다. 약간 현실감이 없었다. ‘어떻게 전화 한 통으로 이게 가능해? 민주주의 사회에서 이건 아니지’ 싶었다. Q. 권 원내대표는 “성평등과 페미니즘이 그렇게 중요하다면 자기 돈으로 자기 시간 내서 하면 된다”고 했다. 시카 헌법에 위배되는 발언이다. 헌법에 국가는 여성의 복지와 권익 향상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조항이 있다. 열심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여자들이 차 운전하고 공 차고 노는데 왜 돈을 줘야 하느냐”는 글을 본 적이 있다. 현실에서 여성들이 운전을 하면 ‘김여사’라고 모욕하고, 운동 동아리에 들어가면 선수가 아니라 매니저가 된다. 그랬던 여성들이 모여서 하는 일에 ‘자기 돈 내고 자기 시간 내서 하라’고 하는 건 엄연한 불평등을 인정하지 않는다는 말로 들린다.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게 너무 못됐다. Q. 페미위키의 활동은 남초 사이트의 집중 공격을 받았다. 권 원내대표가 직접 거명하며 “성매매 관련 정보와 성매매 중 수사기관의 단속에 적발 시 증거물 인멸, 거짓 진술 대처 방법까지 상세하게 나와 있다고 한다“며 국가가 지원할 명분이 없다고 했다. 시카 일단 정보라는 것의 속성이 과연 성평등한가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다. 성매매 여성들은 법의 보호를 전혀 받지 못하는 사회 취약 계층이다. 법과 제도에 포착되지 않는 그런 약자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도 페미니즘 활동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열심 권 원내대표의 말 자체는 사실이다. 성매매 여성들이 사회적으로 약자이며 인권 침해를 많이 당한다는 건 국제엠네스티 같은 국제적인 인권단체들이 인정하는 바다. 온라인 상에 ‘성매매 단속’ 같은 단어를 검색하면 남성들이 ‘성구매를 했는데 경찰한테 연락 왔다’며 도움을 구하는 글이 나오고, 거기에 변호사들이 대처법 등을 친절하게 답변하며 ‘도움이 더 필요하면 수임해주시라’고 말한다. 그런 정보 불균형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페미니즘을 욕하는 자리에 불려나왔다는 게 황당하다. Q. 김 장관은 크루 구성원들에 대해 본인이 학교에서 만난 평범한 청년들과는 거리가 있다고 했다. 코린 다른 크루의 팀원 중 한 분이 “저희 학교 교수님이 김 장관”이라고 얘기하더라. (웃음) 본인도 학교에 있는 사람인데 평범한 학생이 아니었다 한다면, 도대체 자기는 어디에 속한 사람인지 궁금하다는 거다. 맞는 말이다. 평범한 청년과 아닌 청년이라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기준을 두고 청년들을 가르려고 하는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 시카 김 장관이 국회에서 크루 구성원들에게 사과하지 않겠다고 했는데, 내가 느기끼로는 청년들이 가난하고 사회적 자원이 부족하며 세금을 적게 내니까… 그렇게 말하는 것 같다. 그래서 청년들을 이용한 이 사업이 더 손쉽게 사라졌던 것 아닐까. Q. 앞으로의 계획은. 코린 공대위 차원에서는 23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이후 여가부 앞에서도 기자회견을 할 생각이다. ‘크루 목소리’라는 카드뉴스를 제작해서, 사업을 유지해야 하는 이유를 조명하는 일도 하고 있다. 프리즘은 어떻게 됐든 원래 생각했던 사업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다. 빠띠에서는 외부 펀딩을 받아 이 사업을 다시 진행하려는 시도를 하는 것으로 안다. 그것도 의미있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정상화를 얘끼하는 이유는 국가가 청년들의 성평등한 목소리에 귀 기울이겠다고 하는 정책이 사라지면 안되기 때문이다. 열심 ‘방방곡곡’ 프로젝트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페미위키는 여전히 온라인 상에서 공격을 많이 받고 있는데, 지지자들을 모아 자체적으로 성명을 내고 온라인 상의 공격에 대응하는 방법을 생각해보고 있다.
  •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인사하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이용한의 절묘(猫)한 순간들] 인사하는 고양이/고양이 작가

    “어쩌다 지구에서 고양이로 살게 되었습니다. 잘 부탁합니다.” 고양이가 예의 바르게 인사를 한다. 오늘도 잘 먹고 간다는 인사인지,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는 당부인지는 알 수가 없다. 물론 고양이가 인간의 격식과 예의를 알 리 없으니 그저 고개를 숙인다고 인사가 될 리 만무하지만, 고양이에게 밥상을 차려 준 당사자로서 그렇게 받아들이고 싶은 건 당연지사다. 고양이와 인간의 관계는 상호 신뢰가 바탕이므로, 기꺼이 나는 고양이의 목례를 감사의 표시로 여길 것이다. 설령 고양이의 발밑에 개미 따위가 기어가서 그걸 내려다보고 있었다 해도.정중하게 인사를 하는 이 고양이는 방울이라는 녀석이다. 방울이는 도랑을 영역으로 삼은 또랑이네 가족의 일원으로 어릴 때부터 엄마와 함께 마당 급식소를 드나들던 고양이다. 툭하면 텃밭의 방울토마토를 따서 드리블 장난을 쳐서 방울이가 되었다. 녀석의 마당놀이는 대담하고 활발해서 남매들과 장난을 칠 때면 언제나 선봉에 서곤 했다. 소나무에 올라 빨랫줄을 잡아당길 때도, 마당에서 날벌레를 쫓으며 사냥연습을 할 때도 녀석은 늘 맨 앞에 있었다. 사료를 캔에 비벼 내놓으면 가장 먼저 와서 기미(氣味)를 하는 녀석도 방울이었다. 무엇보다 카메라를 의식하지 않는 타고난 모델이었다. 게다가 액션은 누구보다 화려하고 날렵했다. 다만 워낙에 활발해 카메라가 동선을 따라가기 늘 벅찼고, 셔터를 누를 때 초점을 벗어나기 일쑤였다. 한번은 녀석이 마당에서 나비 사냥을 하려고 이리저리 점프를 하고 있었는데, 하필 카메라가 없어서 급히 휴대폰을 꺼내들었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힘차게 날아오른 방울이의 모습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최고의 장면이었다. 하지만 휴대폰 사진에는 고양이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파란 하늘만 공허하게 남아 있었다. 역시 고양이의 가장 기묘한 순간은 카메라가 없을 때 벌어지는 법이다. 고양이를 찍는 이에게 ‘고양이의 보은’은 흔하지 않은 귀한 장면을 선사하는 것일지도 모른다. 그런 면에서 방울이는 목례하는 사진만으로 나에게 충분한 보답을 했다. 그토록 활달한 녀석이 가만히 앉아서 예의를 차려 주시니 나 또한 몸 둘 바를 모르겠고, 이참에 꾸벅 맞절이라도 올려야겠다. “고맙습니다. 이 광활한 우주에서 우리가 이렇게 만난 것만으로 기적입니다.”
  • 송혜교 맞아? 남사친에 ‘입술 쭉’ 포착

    송혜교 맞아? 남사친에 ‘입술 쭉’ 포착

    배우 송혜교가 근황을 전했다. 송혜교는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Long time friends(롱 타임 프렌즈, 오랜 친구)”라는 메시지와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엔 주형선 헤어 스타일리스트와 현실 절친 케미를 뽐내는 송혜교의 모습이 담겼다. 송혜교는 그의 옆에 앉아 작품에서와는 다른 장난기 가득한 면모를 표출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송혜교는 화장기 없는 민낯에 수수한 차림임에도 초절정 동안 미모를 과시했다.이 모습에 절친 박솔미는 “오호~ 그래 이게 너지♥”라며 애정 가득한 댓글을 썼다. 한편 송혜교는 내년 공개 예정인 넷플릭스 새 오리지널 시리즈 ‘더 글로리’에 출연한다.
  • 디올 물건엔 박한데…쓰레기 봉투·‘비방수 우산’은 바이럴…왜? [명품톡+]

    디올 물건엔 박한데…쓰레기 봉투·‘비방수 우산’은 바이럴…왜? [명품톡+]

    패션에 상상을 더하다기능성 빼고 재미 더한 명품中 시장서 팬들 호응 얻어 바이럴 성공진지한 디자인의 디올, ‘미운털’ 왜?“발렌시아가의 1만2000위안짜리 가방은 쓰레기봉투처럼 보입니다.” (웨이보, 8월 12일) 중국의 트위터 격인 SNS 플랫폼 웨이보에서 이달 12일 100만회 인용된 해시태그 내용입니다. 2억5000만회 노출된 이 내용은 아직 제품이 정식 출시 전인데도 높은 인기를 얻었습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발렌시아가는 2022 가을·겨울 컬렉션을 선보이면서 앞서 8일 이른바 ‘트래시 파우치’를 홍보했습니다. 커다란 쓰레기 봉투를 닮은 디자인으로, 발렌시아가의 로고가 있지만 잘 보이지 않아 들고 다니는 이를 그저 쓰레기를 버리는 사람으로 보이게 하죠. 중국인들은 이 제품이 쓰레기 봉투 같아 보인다고 해시태그를 달고 있지만, 이는 높은 관심의 증거이기도 합니다. 앞서 지난 5월 아디다스가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와 협업한 ‘비방수’ 우산도 같은 전철을 밟았죠. 웨이보에서 1억3000만건의 뷰를 기록한 해시태그 “214만원짜리 우산이 비방수임”은 결국 높은 관심을 받아 중국 시장서 품절됐습니다. 럭셔리의 사치를 풍자하는 듯했던 여론과 달리 실제 소비자는 지갑을 선뜻 열었죠. 이른바 ‘안티 패션’ 개념으로도 풍자되는 이러한 현상은, 럭셔리를 소비하는 Z세대의 소비 경향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것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발렌시아가·구찌는 실제 리스트 인사이트서 브랜드 지수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이 때문에 새로운 소비층이 이들의 이러한 재미 위주의 제품 전략에 반응한다는 증빙이라는 시각은 힘을 얻죠. 일부 중국 소비자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것은, 이러한 ‘장난 같은 패션’이 아닌 ‘원조 싸움’이라는 분석도 존재합니다. 앞서 지난달 자신들의 전통 의상을 모방해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옷을 출시했다고 주장했던 일부 중국 소비자들은 다음 목표물을 또 포착한 모양새입니다. 일각의 중국 패션지는 디올의 베이지색 원피스에 있는 그림이 자신들의 유산 중 이른바 ‘화조화’를 모방했다고 이달 주장했습니다. 웨이보에서 350만회 노출된 “새 디올 제품이 중국 화조화를 베꼈다”는 해시태그를 인용해서죠. 사용자들은 이러한 점에 착안해 디올의 여러 홍보 채널에 사과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소비자 중 일부는 “중국의 역사가 오래 돼 중국에서 영감을 얻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며 “소비자들이 느끼는 문제는 브랜드들이 중국 것을 베껴가면서 원조가 중국임을 밝히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중국 현지 명품 전문지는 “중국 소비자들은 안티 패션 운동에는 별 영향을 받지 않은 것 같다”면서도 “명품 브랜드가 중국서 호감을 얻으려면 중국 문화를 다룰 땐 조심해야 한다”고 당부하기도 했죠. 제품의 실질적 기능에 의문을 제기한 해시태그와 달리 실제 판매량은 높았다는 구찌·아디다스 제품처럼, 발렌시아가의 새 트래시 파우치도 그럴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롭겠네요. 중국 문화를 건드렸다는 인식을 주지 않는다면, ‘세계 큰 손’일 정도로 명품을 사랑하는 중국 시장서 판매량이 낮을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는 분석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김민희 홍상수 불륜 근황…‘꿀 뚝뚝’ 애정행각 포착

    김민희 홍상수 불륜 근황…‘꿀 뚝뚝’ 애정행각 포착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의 근황이 공개됐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홍상수 김민희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사진에는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머리에 머플러를 씌우는 장난을 치며 애정 행각을 하는 모습이 담겼다. 두 사람은 아이처럼 행복한 웃음을 짓고 있다. 앞서 홍상수 감독의 신작 ‘탑’(Walk up)은 다음 달 16일(현지시간) 개막하는 산세바스티안영화제에 초청됐다. 이에 영화 제작실장으로 참여한 연인 김민희와 함께 공식참석을 할지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토론토국제영화제는 북미 최대 규모로 ‘탑’은 홍상수 감독이 12번째로 초청받은 작품이다. 영화 ‘탑’은 배우 권해효를 비롯해 이혜영, 조윤희, 박미소, 신석호 등이 참여했다. ‘탑’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를 통해 공개된 후 올해 하반기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는 지난 2016년 6월 열애를 인정했다. 홍상수 감독은 사실상 혼인관계가 파탄났지만, 이혼 소송은 기각된 상태다.
  • 경매로 산 여행가방… 4년된 ‘어린이 시신’이었다

    경매로 산 여행가방… 4년된 ‘어린이 시신’이었다

    뉴질랜드 주민이 창고 경매에서 구입한 여행 가방 속에서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 중인 가운데, 이 시신은 어린이 2명의 것으로 확인됐다. 구매자는 아이들의 사망과는 관련이 없으며 해당 사건으로 매우 충격을 받은 상태라고 경찰은 전했다. AP통신은 18일(현지시간) 경찰이 사망자의 나이는 5∼10세로 추정하고 있으며, 가방은 3∼4년간 보관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시신은 비슷한 크기의 여행 가방 2개에 숨겨져 있었다. 시신이 들어 있는 가방을 산 가족의 이웃은 가족들이 유모차, 장난감, 보행기 등과 함께 트레일러로 실어 온 가방을 앞마당에서 여는 순간 고약한 냄새가 이웃에서도 맡을 수 있을 만큼 났다고 전했다. 또 다른 이웃은 이웃집에 사는 사람들이 트레일러에서 내린 가방을 열다가 깜짝 놀라 뒤로 물러서는 장면을 아들이 목격했다고 밝혔다. 5∼10세 어린이 2명 확인뉴질랜드 경찰에서 오랫동안 살인 사건을 담당했던 전직 형사는 “여러분이 이런 상황을 목격하면 영원히 잊어버릴 수가 없을 것”이라면서 살인 사건 수사와 관련된 인물은 이미 해외로 도주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가방이 보관돼 있던 창고의 CCTV를 가져와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지만 사건 발생 후 시간이 꽤 흘러 자료 확보가 쉽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부검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으며, 신원 확인 절차가 진행 중이다. 경찰은 아이들의 친척이 뉴질랜드에 살고 있다고 밝혔다.
  •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코딩교육 받았어요”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에서 코딩교육 받았어요”

    여성가족부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과 함께 오는 29일부터 새달 말까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우수사례를 발굴하는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8일 밝혔다.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는 방과 후 돌봄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급식·상담·학습을 지원하고 문화·예술·체육 체험활동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공모전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운영기관이 응모하는 ‘우수사례’ 부문과 프로그램 참여 청소년·졸업생·학부모·자원봉사자가 응모하는 ‘활동수기’ 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우수사례’ 부문은 ▲소프트웨어 ▲사회이슈 ▲교과연계 ▲일반부문 등 4개 분야다. ‘활동수기’ 부문은 청소년방과후아카데미 활동을 통한 나의 변화 또는 자녀의 성장, 아카데미 속 소프트웨어 활동 참여경험 등을 주제로 자유롭게 서술하면 된다. 공모전 참여는 오는 29일부터 우수사례는 새달 28일까지, 활동수기는 새달 23일까지 제출하면 된다. 출품작은 심사를 거쳐 여가부 장관상 15점, 청소년활동진흥원 이사장상 43점 등 총 58점을 선정해 연말에 시상한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코딩프로그램을 통해 국악기를 연주하는 ‘코딩으로 즐기는 우리가락’(홍천군청소년수련관)과 발달장애 청소년들이 유기동물구조센터에 필요한 동물 장난감을 만들어 기부하는 ‘기발한 도전’(서울시립문래청소년센터) 등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 “표절이다” ‘中 한류열풍’ 허난설헌 괴롭힌 그 시비들 [클로저]

    “표절이다” ‘中 한류열풍’ 허난설헌 괴롭힌 그 시비들 [클로저]

    허난설헌, 살아서도 죽어서도 오해도교 색채 짙었던 그의 작품들그릇 작은 시대가 이해하기엔 무리“나이 스물일곱 살에 아무런 병도 없었는데 어느 날 갑자기 몸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서 집안 사람들에게 ‘금년이 바로 3과 9(3X9)의 수에 해당하니 오늘 연꽃이 서리에 맞아 붉게 되었다 하고 눈감았다.” 조선 사대부 시절 중국서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허난설헌의 죽음에 대한 기록입니다. 허난설헌의 집안이 도교 색채가 강했고, 그의 작품에도 이러한 경향이 반영된 것을 보아 신격화된 기록일 수도 있겠죠. 혹은 자살의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이라는 설도 있습니다. 허난설헌은 1563년(명종 18년)양반집안서 ’초희‘라는 이름으로 태어나 27세에 생을 마감했습니다. 400년 전 중국서 오직 실력으로 한류열풍을 일으켰던 허난설헌, 그는 남녀 유별이 엄격했던 조선에서 살아서도 죽어서도 논란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그의 남동생 허균의 다른 자아였을 거라는 주장은 오늘날까지도 진짜인 것처럼 퍼져있기도 하죠. 허난설헌의 작품은 당시 여성 시인들의 작품이 유행하던 중국서 빠르게 퍼졌습니다. 허균이 명나라 사신들과 교류하며 이들에게 조선의 여러 작품을 전파했는데, 이중 허난설헌의 시도 있었죠. 이에 따라 1600년 출판된 ’조선시선‘(오명제)에 그의 시가 소개됐습니다. 이어 ’긍사‘(반지긍), ’명원시귀‘(종성)은 허난설헌의 시가 대부분인 채로 출판되기도 했습니다. 조선 땅서 살아 생전 홀대받았던 허난설헌의 작품이 중국서는 높은 인기를 구가한 것입니다. ● 역수입된 조선 여인의 글 “낭군께선 본래부터 무심하신 분 동접들은 어떤 분들이시기에 이간질이실까?” 허난설헌 남편 김성립의 친구였던 문장가 신흠의 기록입니다. 이에 따르면 허난설헌은 김성립이 기생방에서 놀고 있다던 거짓말에 이렇게 응수하며 술을 보냈다고 합니다.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호방함을 가졌던 허난설헌은 평생을 오해받아야 했습니다. 중국과 일본에 널리 퍼졌던 허난설헌의 작품들이 조선으로 역수입되면서부터입니다. 허균이 역적으로 몰려 죽은 후, 동서 지간이던 이수광은 허난설헌의 시중 일부가 당나라 시인 조당의 시를 베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광한전백옥루상량문‘은 허균이 지은 것이라고 우겼죠. 앞서 허난설헌에 대한 기록을 남겼던 신흠도 허난설헌의 시 중 절반 이상이 표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들 주장의 상당 부분이 허균의 시를 끼워 넣은 것이라는 맥락이었죠. 즉, 남성만이 시를 지을 수 있다던 당대의 시각을 반영해 논리가 빈약한 주장을 읊었던 것입니다. 허균이 역적으로 몰려 사망한 후라 그와 거리를 두어야 했겠지만, 그 공격 대상이 여성인 허난설헌이 돼야 했고, 오늘날까지 그 주장이 영향을 끼쳐 허균의 작품이라는 설이 도는 것을 보면 씁쓸한 부분이죠. ● 표절, 남동생 작품 주장 허점은 그러나 이러한 주장에는 문제가 있습니다. 허난설헌은 자신을 괴로움을 시로 풀었을 뿐, 활동을 한 적이 없으며, 27세 젊은 나이에 죽으면서 자신의 작품들을 태우라고 유언을 남겼습니다. 무서운 정치란 것이, 이미 죽은 창작자를 한 번 더 죽인 것이죠. 이 때문에 난설헌집의 대다수 작품이 습작이었다는 점이 이러한 논란을 더 부추겼습니다. 그의 작품 대부분이 불탔기에, 허균이 지닌 난설헌집엔 허난설헌 혼자만의 습작품이 있었을 가능성이 있죠. 또한, 당대 중국 시를 가져다 재창조하는 의고시가 유행했던 영향도 있습니다. 또한 그의 작품엔 여성으로서 느끼는 답답함이 한껏 들어가 있어, 허균의 창작품으로 볼 수 없다는 해석도 힘을 얻습니다. ● 후대로 이어진 논란 허난설헌은 이미 혼인한 여인이 다른 남성을 사모했다는 우스운 오해도 받아야 했습니다. 오늘날에야 혼인한 남성, 여성이 당대 유명한 작품에 빠지는 것이 흠이 아니지만 16세기 조선에서 여성이 당나라 시인 번천 두목을 사모했다면, 논란이 될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 또한 사실이 아니라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죠. 허난설헌의 집안은 허균과 함께 시를 공부할 수 있도록 하고, 자를 가질 수 있게 하는 등 당시로선 깨어있는 집안이었습니다. 허난설헌의 자는 ’경번‘이라고 지어졌는데, 이것이 당나라 시인을 사모해 지은 이름이라는 설이 조선에서 제기된 겁니다. 이 때문에 허난설헌은 되도 않는 오해를 받아야 했죠. 또한, 허균의 기록에 따르면 허난설헌의 호인 난설헌은 그가 직접 지은 것이지만 자는 누가 붙인 것인지 명확하지 않습니다. 즉, 당대의 순리대로 아버지가 지었을 지점이 존재합니다. 또한, 김성립의 주변인들이 당나라 시인과 엮어 김성립을 놀렸던 것에서 이 논란이 시작됐다는 설도 있습니다. 다만 이들이 10대에 결혼했으므로, 이는 어린 장난이었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흐르면서 사실인 것처럼 변질된 것이죠. ● 홍대용·박지원조차 치우친 기록 홍대용, 박지원 등 실학자조차 이를 오해해 “저 생에서 두목을 따루고 싶네”라거나 “경번이라는 이름에 대한 추측이 난무하여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게 된 것은 잘못된 것이다”라는 기록을 남기는 등 답답한 오해가 이어집니다. 다만 경번이라 함은, 도가 사상에 젖어있던 허난설헌이 중국 선여 번고에서 따왔다는 설이 더 유력합니다. 허난설헌은 작품 속에서 도교적 색채를 자주 드러냈고, 유선시를 통해 이를 노래했죠. 도술이 뛰어나며 남편과 관계가 좋았던 그 선녀처럼, 노니고 싶다는 의미였겠죠. 동일시의 대상은 이 선녀였다는 해석이 더 힘을 얻습니다. 중국에선 경번을 이름이나 호로 오해하고 있으며, 후대에 관련된 추측들이 이어집니다. 신사임당과 허난설헌, 강릉서 태어난 이 유사한 여인들의 삶과 그 후 평가는 왜 달랐을까요. 친정에 머무른 시간, 바느질 실력, 여러 차이가 있습니다만 이 또한 무시할 수 없습니다.  신사임당의 아들은 율곡 이이라는 점, 허난설헌의 남동생은 허균이었다는 점이죠. 두 인물의 길은 아주 다릅니다. 정치란, 옛날에도 아주 무서운 것이었죠. 
  • 서울 잠수교, 일요일 오후엔 차 없는 ‘보행교’

    서울 잠수교가 오는 10월까지 매주 일요일 차 없는 ‘보행교’가 된다. 플리마켓과 거리 공연, 푸드트럭도 운영된다. 서울시는 오는 2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매주 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9시까지 차량을 통제하고 ‘2022 차 없는 잠수교 뚜벅뚜벅 축제’를 연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잠수교를 시민의 품에 돌려주고 문화와 휴식이 공존하는 새로운 관광자원으로서 한강 다리의 가능성을 찾을 계획이다. 1976년 준공된 잠수교는 국내 최초 2층 교량으로 반포한강공원과 바로 연결되고 길이 765m로 서울시 구간 한강 다리 중 가장 짧아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많이 찾는 다리다. 시는 소상공인 등 70개 팀이 참여하는 플리마켓에서 친환경 제품과 버려진 장난감을 활용한 놀이교육 등을 진행한다. 잠수교 곳곳에서는 음악, 마술 등 다양한 장르의 거리 공연이 펼쳐진다. 커피와 음료, 간식 등 걸으면서 먹을 수 있는 음식을 파는 푸드트럭도 마련된다. 강바람을 맞으며 한강의 풍경과 함께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야외 영화관’과 아이들이 좋아하는 천체 관측, 페이스페인팅 등을 할 수 있는 ‘체험존’도 운영할 예정이다. 시는 축제 기간 잠수교 남단 회전교차로는 정상 운영해 세빛섬 접근 동선을 유지하고 잠수교를 지나는 노선버스(405번·740번)는 반포대교로 임시 우회하도록 했다. 윤종장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찾는 잠수교를 시민들이 온전히 누리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의미 있는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 경매로 산 ‘여행가방’, 시신 무더기로 나왔다…뉴질랜드 경찰 수사

    경매로 산 ‘여행가방’, 시신 무더기로 나왔다…뉴질랜드 경찰 수사

    뉴질랜드의 한 창고 경매에서 한 주민이 구입한 가방 속에서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뉴질랜드에서 경매로 산 가방에서 시신이 나와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고 AFP통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클랜드 남부 마누레와 지역에 사는 한 가족은 지난 11일 주인이 찾아가지 않는 물건을 파는 창고 경매에서 장난감과 가방 등을 샀다. 이후 집에서 가방을 열어보다 시신이 들어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경찰에 신고했다. 시신은 한 명의 것이 아닌 여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현재까지 피해자가 몇 명인지, 누구인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시신이 들어 있는 가방을 산 가족의 이웃은 가족들이 유모차, 장난감, 보행기 등과 함께 트레일러로 실어 온 가방을 앞마당에서 여는 순간 고약한 냄새가 이웃에서도 맡을 수 있을 만큼 났다고 전했다. 한편 경찰은 가방을 낙찰받은 가족이 살인 혐의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 있지는 않으며 현재 우선순위는 사망자의 신원을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다. 창고 소유주도 경찰 조사에 협력하고 있다.
  • 소아·청소년 근육 속 ‘침묵의 암’… 신경섬유종증 있다면 선제 검사를

    소아·청소년 근육 속 ‘침묵의 암’… 신경섬유종증 있다면 선제 검사를

    신체 곳곳에 발생하는 근육 암 10세 미만 발병률 23%로 최고 조기 발견 어렵고 원인도 몰라 종괴 돌출… 신경 침범 땐 마비 소아종양·외과, 방사선종양 등 전문의들 ‘다학제적 접근’ 필요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 사는 웨스턴 뉴스왕거는 한 살이던 2015년 희소암인 횡문근육종 진단을 받았다. 뉴스왕거는 병원에서 생활하며 성인도 견디기 어려운 항암치료와 방사선치료를 견뎌 내고 4년 만에 완치 판정을 받았다. 엄마가 다섯 살 생일선물로 무엇을 받고 싶냐고 묻자 뉴스왕거는 장난감을 친구들에게 주고 싶다고 했다. 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지에서 3000개가 넘는 장난감이 도착했고 뉴스왕거는 병원에 있는 친구들에게 선물했다. 육종이란 결합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가리킨다. 연부조직육종은 근육, 신경, 혈관, 지방, 섬유조직 등 뼈를 제외한 연부조직에서 발생하는 암을 일컫는다. 뉴스왕거가 걸린 횡문근육종은 운동을 담당하는 횡문근(가로무늬근)에 생기는 암이다. 팔다리 같은 사지, 머리와 목(두경부), 안와(눈 주위), 방광과 요로계, 생식기계 등에 주로 생기지만 신체 어느 부위에서도 발생할 수 있다. 지난해 중앙암등록본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9년 우리나라에서는 25만 4718건의 암이 새로 발병했는데, 이 중 횡문근육종은 남녀를 합쳐 56건으로 전체의 0.02%를 차지했다. 남자가 27건, 여자가 29건으로 비슷한 성비를 보였다. 2019년 기준 국내 15세 미만의 소아 가운데 19명이 새로 진단됐다. 성인과 달리 저연령층에서는 남녀 비율이 1.4대1로 남아 발생률이 약간 높은 편이다. 횡문근육종이 가장 잘 생기는 연령대는 1~4세이고, 다음으로는 5~9세다. 10세 미만에서 63%로 가장 많이 발생했다. 다만 성인암처럼 암 검진으로 횡문근육종을 조기 발견하는 일은 어렵다. 박병규 서울시 서남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는 “한 해에 불과 수십 명 발생하는 환자를 찾으려고 전체 소아·청소년을 검진하는 것은 지극히 비효율적이고, 컴퓨터단층촬영(CT) 같은 영상진단 시 방사선 노출로 말미암은 해악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소아청소년암과 마찬가지로 횡문근육종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그러나 여러 유전 증후군을 가진 경우 발생률이 일반적인 소아에 비해 증가한다. 박 전문의는 “횡문근육종 발병률이 일반 아동보다 훨씬 높은 그룹인 TP53 유전자 이상(리프라우메니 증후군)이나 NF1 유전자 이상(신경섬유종증), DICER1 유전자 이상을 보유한 경우는 정기적인 감시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횡문근육종은 전신의 다양한 위치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발생 위치, 연령, 전이 여부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우선 신체 부위의 돌출된 종괴로 발견될 수 있다. 가장 흔한 두경부에서 만져지는 종괴 외에도 안구돌출, 사물이 겹쳐 보이는 복시, 지속적인 코막힘 등이 동반되곤 한다. 특히 신경을 침범하면 마비 증세가 나타난다. 두경부 종양 중 뇌막주위종양은 뇌 및 연수막 전이가 흔히 발생한다. 이 경우에는 예후가 매우 나쁘고 위험하다. 복부나 비뇨기계에 발생하면 종괴를 비롯해 요로계 폐쇄로 인한 혈뇨, 배뇨 곤란, 허리 통증 등이 나타난다. 다행히 지난 수십년간의 연구 결과로 치료 방침이 어느 정도 정립된 편이다. 치료는 수술, 항암치료, 방사선치료를 병행한다. 종양의 위치, FHKR·PAX 유전자 전위 여부, 수술 전 병기, 수술 후 임상 그룹을 종합해 재발 위험도를 예측하고 이에 따른 맞춤 치료를 권장한다. 다른 육종에 비해 항암화학요법에 대한 반응성이 좋아 이를 근간으로 하고 방사선치료와 수술적 절제를 병행한다. 방사선치료는 용량이나 조사 범위가 종양의 발생 부위와 크기, 인접 장기의 침해 정도, 국소 림프절 전이 여부, 조직학적 아형 등에 따라 매우 다양하다. 특히 종양이 광범위하게 완전 절제가 되지 않을 수 있거나 상대적으로 국소 재발을 잘하고 예후가 불량한 포상형 횡문근육종에서 방사선치료는 빠져서는 안 될 중요한 치료다. 방사선치료 전 방사선종양학과 전문의에게서 방사선치료의 방법과 범위, 기간, 예상 가능한 부작용 등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듣는 일이 중요하다. 궁극적인 치료의 목표는 장기 기능이나 외관에 심각한 훼손을 가하지 않고 종양을 우리 몸에서 완전히 제거하는 일이다. 다만 진단 당시 횡문근육종 대부분이 종양의 크기가 커졌거나 해부학적으로 중요한 장기에 인접해 있어 완전 절제가 어려운 사례가 많다. 횡문근육종은 성인들의 연부조직 육종들과 달리 항암제에 매우 잘 반응하는 종양이어서 항암화학요법을 시행해 종양의 크기를 우선 줄인 후 수술 여부를 다시 평가하는 식으로 진행한다. 항암화학요법 치료 후에는 정상 세포들이 손상되면서 여러 가지 합병증이 나타난다. 방사선치료의 가장 흔한 부작용은 국소적인 피부 발적과 피부염이다. 수술 후 일반적인 합병증인 출혈, 감염, 장폐색 등이 생길 수 있다. 이 외에도 치료 부위에 따라 여러 합병증이 동반된다. 횡문근육종의 주된 전이 부위는 폐, 림프절, 골수, 뼈 등이다. 진단 당시 환자의 약 15~20%에서 전이가 동반된다. 이럴 땐 더욱 강력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곤 한다. 또 전체 환자의 30% 정도가 종양 재발을 경험하는데 이때 더욱 적극적인 치료를 병행한다. 횡문근육종 치료를 성공적으로 마친 후라도 항암제나 방사선치료의 여파로 다른 암인 이차암이 속발할 수 있다. 게다가 위의 유전자 이상을 보유한 환자는 이차암의 발생 위험이 더 커질 수 있으니 유의하는 게 좋다. 무엇보다 소아종양·소아외과·방사선종양학 전문의가 치료 초기부터 함께 참여하는 다학제적 진료가 필수적이다. 이런 체계화된 치료 방식으로 인해 현재 완치율이 70~75%에 이른다. 한정우 연세암병원 소아혈액종양과 교수는 “항암요법, 수술, 방사선요법 전문가의 협력으로 적절한 항암요법의 시작과 유지, 적절한 시기의 수술, 방사선 요법의 개입 등 다학제적 진료가 가장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 현장에서 찾는 마포 ‘보육 정책 아이디어’

    현장에서 찾는 마포 ‘보육 정책 아이디어’

    서울 마포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구청장이 보육 현장을 직접 찾는 ‘다정다감’ 프로젝트를 선보인다. 마포구는 ‘다 함께 정답을 찾고 다 함께 감동하자’는 취지로 구청장이 직접 현장에서 보육 정책 아이디어를 얻고자 ‘다정다감 구청장이 만나러 갑니다’를 추진하고 있다고 15일 밝혔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이번 보육 현장 행보는 지난 10일 육아 정책의 사령탑 역할을 하는 마포육아종합지원센터를 방문하면서 시작됐다. 이날 박 구청장은 시설을 둘러보고 직원들의 의견을 들었다. 망원장난감대여점에서는 직접 장난감을 소독하고 세척하는 과정에 참여했다. 이어 상암누리어린이집에서는 아이들 안전 문제와 관련해 보완할 사항은 없는지 꼼꼼히 살폈다. 박 구청장은 “집에선 부모가 행복해야 아이들도 행복하듯이, 어린이집에선 선생님이 즐거워야 아이들이 즐겁게 놀 수 있다”며 “보육 교직원 처우 개선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는 다음달에 ‘마포둥이 어린이 축제’를 열어 ‘우리 가족 골든벨’과 ‘부모 공감 구청장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11월에는 ‘마포구 보육 성장 대회’를 개최해 보육 교직원들과의 만남을 계획하고 있다.
  • [영상] 오데사 해수욕장서 폭발물 ‘쾅’ 거대 물기둥…수영객 날벼락

    [영상] 오데사 해수욕장서 폭발물 ‘쾅’ 거대 물기둥…수영객 날벼락

    흑해 연안 오데사에서 유실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했다. 14일(이하 현지시간) 세르히 브라추크 오데사 군 행정부 대변인은 오데사 서남쪽 유명 휴양지 자토카 해변에서 폭발물이 터져 인명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브라추크 대변인은 "지뢰 추정 물체 폭발로 2명이 죽고 1명이 다쳤다. 조사팀이 파견됐다"며 "저수지 및 바다 수영을 자제하라"고 강조했다. 이날 자토카 해변 근처 폐쇄회로(CC)TV에는 폭발 당시 상황이 그대로 포착됐다. 굉음과 함께 거대 물기둥이 치솟자, 뙤약볕 아래서 물놀이를 즐기던 수영객 수십 명은 혼비백산 흩어졌다. 하지만 미처 몸을 피하지 못한 수영객 2명은 폭발물 파편에 맞아 그 자리에서 사망했다.폭발물 종류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지만 유실 지뢰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군과 우크라이나군의 교전으로 흑해에는 유실 지뢰와 중·대형 불발탄이 널려 있다. 지난 6월에도 유실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수중 폭발해 수영객 1명이 목숨을 잃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과거 한반도 면적(약 22만 3000㎢)보다 넓은 30만㎢ 국토가 지뢰와 불발탄으로 오염됐다고 분노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9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과정에 매설한 지뢰 제거를 위해 우크라이나에 8900만 달러(약 1163억원)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원금은 16만㎢ 범위의 지뢰 제거에 쓰일 예정이다. 미 국무부는 성명에서 "러시아의 불법적인 추가 침공으로 우크라이나에 지뢰가 만연한 상황"이라며 "매설된 지뢰로 무고한 우크라이나 시민들이 죽어가고 있다"고 규탄했다.대인지뢰(PFM-1)로 인한 피해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개전 후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곳곳에 항공기와 드론으로  PFM-1 대인지뢰를 대량 살포했다. 무게 55g으로 작은 이 지뢰는 공중 살포에 유리한 날개가 양쪽에 달려 있어 '나비 지뢰'라고 불린다. 지뢰의 날개나 몸통을 접촉하면 자폭 타이머가 자동으로 작동해 플라스틱 속 액체 폭약이 폭발하는데, 호기심에 만진 아이들이 죽거나 다치는 경우가 많아 ‘죽음의 장난감’으로 악명 높다. 1979년 아프가니스탄을 침공한 소련군은 수백만 개의 나비 지뢰를 뿌렸는데, 이때 지뢰에 숨진 아프가니스탄인이 10만여 명에 달했다. 사망자 대부분은 어린이였다. 이 때문에 1997년 12월 국제사회가 채택한 오타와 협약(대인지뢰 전면금지 협약)에서는 해당 지뢰 사용을 금지하고 있다. 한편 로이터통신은 우크라이나에서 지뢰와 불발탄을 모두 제거하는 데 10년 이상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사주간지 이코노미스트는 2014년 돈바스 내전 이후 최소 6억 5000만유로(약 8700억원)가 투입됐지만 언제 지뢰 제거 작업이 끝날지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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