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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기난사” 美 911에 장난전화 … 잡고 보니 한국 일병

    “총기난사” 美 911에 장난전화 … 잡고 보니 한국 일병

    지난해 3월 우리나라의 119에 해당하는 미국 911센터에 장난 전화를 걸어 현지 고등학교 학생들을 총기로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20대 군인이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국내에서 미국 911신고센터에 장난으로 협박 전화를 건 육군 35사단 소속 이모(20) 일병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경찰 조사가 끝난 뒤 군 헌병대로 이첩될 예정이다. 이씨는 군 입대 전인 지난해 3월 26일 오후 10시 45분(미국 현지시간 오전 9시 45분) 전북 전주시 덕진구 자신의 집에서 미국 뉴저지주 워렌카운티 911신고센터에 “해커츠타운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총기를 난사해 죽일 것”이라는 협박 전화를 건 혐의를 받고 있다. 자신을 스웨덴계 미국인이라고 속인 이씨는 한국 발신자 번호가 나타나지 않는 아이폰의 무료 통화 앱 ‘텍스트 나우’를 사용해 “고등학교 인근 숲속에 AK47소총을 갖고 숨어있다”고 협박했다. 워렌카운티 911센터가 이씨의 전화를 접수한 즉시 미국 현지 경찰은 해당 고등학교와 주변 8개 학교를 4시간 동안 폐쇄했으며, 경찰특공대가 출동하고 장갑차와 헬리콥터 등을 투입해 검문 검색을 강화하기도 했다. 이씨는 또 지난해 4월 3일 오후 9시 40분쯤 미국 뉴욕경찰서에 전화해 “10살인 내 아들을 죽였으며 지금 전화를 받고 있는 당신과 당신의 가족도 살해하겠다”며 현지 경찰관을 협박하기도 했다. 미국 국토안보부는 이씨의 4차례에 걸친 장난 협박 전화를 통해 협박범이 동일 인물이라고 인식하고 지난해 6월 우리 정부에 공조 수사를 요청했다. 이씨는 지난해 1월부터 군 입대 직전인 10월까지 전주의 한 백화점에서 임시직으로 근무했다. 당시 미국의 한 여고생 B(17)양과 페이스북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채팅을 하던 중 국제전화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발신번호도 미국 현지번호로 뜨는 ‘텍스트 나우’ 앱을 알게 됐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미국 일대 피자가게에 20여회, 관공서에 10여회 등 장난 전화를 걸었다”면서 “일이 이렇게 커질 줄 몰랐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바바리맨 등 과다노출 5만원…단속 경찰 ‘자의적 판단’ 논란

    바바리맨 등 과다노출 5만원…단속 경찰 ‘자의적 판단’ 논란

    오는 22일부터 여성 앞에서 자기 알몸을 드러내는 이른바 ‘바바리맨’ 행위를 하다 걸리면 5만원의 범칙금을 내게 된다. 다른 사람을 지긋지긋하게 따라다니며 괴롭히면 8만원, 암표를 팔면 16만원이다. 정부는 11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 주재로 새 정부 출범 후 첫 번째 국무회의를 열어 이런 내용의 경범죄처벌법 시행령 개정안을 통과시켰다. 이번에 처음으로 사법처리 대상이 된 스토킹의 경우 8만원을 내야 한다. 스토킹은 ‘상대방의 명시적 의사에 반해 지속적으로 접근을 시도해 면회 또는 교제를 요구하거나 지켜보기, 따라다니기, 잠복해 기다리기 등의 행위’로 정의됐다. 범칙금 중 가장 큰 금액인 16만원을 물게 되는 행위는 ▲출판물 부당 게재 ▲거짓광고 ▲업무 방해 ▲암표매매 등 네 가지다. ▲빈집 등 침입 ▲흉기 은닉 휴대 ▲거짓신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 대한 신고 불이행 ▲거짓 인적사항 사용 ▲자릿세 징수 ▲장난전화 등 20개 행위에는 8만원이 부과된다. ▲특정 단체 가입 강요 ▲과다노출 ▲지문채취 불응 ▲무임승차 ▲무전취식 등은 5만원이다. 범칙금 항목 가운데 과다노출, 지문채취 불응 등 조항은 인권침해 소지가 있다며 논란이 되고 있다. 시행령에서 ‘공공연하게 알몸을 지나치게 내놓거나 가려야 할 곳을 내놓아 다른 사람에게 부끄러운 느낌이나 불쾌감을 준 경우’로 정의된 과다노출은 단속자인 경찰관의 자의적인 판단이 개입될 여지가 크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트위터 아이디 @mhosr는 “남북관계 갈등 속에서 열린 첫 국무회의에서 과다노출 어쩌고 하는 것을 의결하고 있나. 도대체 과다노출 기준이 뭔가”라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경찰청 관계자는 “일부의 우려처럼 미니스커트나 배꼽티, 시스루룩 등은 과다노출에 해당하지 않는다”면서 “과다노출 범칙금은 여성의 경우 가슴과 성기, 남성은 성기를 개인 간에 노출시키는 수준이 돼야 부과된다”고 말했다. 지문채취에 응하지 않으면 범칙금 5만원을 매기도록 한 조항도 인권단체를 중심으로 인권침해 소지에 대한 우려가 계속돼 왔기 때문에 비판이 나오고 있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기고] ‘남조선 수령님’을 비판하며/림일 탈북작가

    [기고] ‘남조선 수령님’을 비판하며/림일 탈북작가

    평양이 고향인 필자는 1997년 이맘때 서울생활을 시작했다. 어느 날 아파트단지 공원에서 삼삼오오 모인 노인들의 소리를 듣고 깜짝 놀랐다. “김영삼 대통령이 일을 잘 못해서 IMF가 왔다.”, “감방에 넣어야 한다.” 등의 볼멘소리였다. 헉! 이게 무슨 소리인가? 대통령을 시퍼런 대낮에, 그것도 공공장소에서 모여 비난하다니? 정신 나가지 않았나? 혹시 북한의 지령을 받은 간첩들이 아닐까? 가만! 저런 것은 당연히 신고해야지. 다급히 전화기를 들고 “경찰서지요? 여기 수상한 사람이 있습니다.” 하자 “어떤 사람인데요?” 하는 경찰의 반문이 나왔다. “할아버지들이 모여서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야 한다며 야단법석입니다.” 하자 경찰은 “장난전화 그만하세요. 공무집행방해죄로 구속됩니다.” 하는 것이다. “요즘 사람들 왜 그래? 나만 이상한 건가?” 하는 개그 멘트가 절로 나오는 상황이었다. 만약 그 노인들에게 북한의 법을 적용하면 어떻게 될까? 이유 여하를 불문하고 전부 무기징역이나 총살대상이다. 수령인 김일성, 김정일을 간접 비판해도 가족과 동료, 가까운 친척까지 모두 처벌한다. 수령의 이름 앞에는 “백전백승의 강철의 영장”, “21세기 찬란한 태양” 등 수십 개도 넘는 화려한 수식어가 붙으며 최고의 존경심을 갖고 불러야 한다. 평양에서 외부세상을 전혀 몰랐던 필자는 ‘수령은 전체 인민을 대표하는 분이니 응당 훌륭한 사람이겠지. 외국도 마찬가지일걸.’ 하고 생각했다. 하여 1997년 3월 주 쿠웨이트 한국대사관에서 처음으로 김영삼 대통령의 사진을 보며 경건한 마음을 갖고 “아! 저분이 남조선의 수령님이신가 보다.” 하고 그 앞에 정중히 인사도 했다. 그래서였던지(?) 필자의 한국행은 비교적 빠르게 정부에서 승인이 났다. 올해로 네 번의 대통령선거에 참여하며 마음에 안 드는 대통령의 정책은 대놓고 비판한다. 북한군에 의해 바닷속에서 당한 천안함은 그렇다 치고 하늘로 날아오는 포탄은 왜 못 막았는지? 지금도 욕을 한다. 그러면 누군가 꼭 이런다. “당신은 대통령에게 책을 선물하고 축전까지 받았는데도 대통령을 비판하나?” 천만의 말씀. 공은 공이고 사는 사다. 잘한 것은 칭찬하고 못한 것은 비판한다. 어쩌면 북한에서 못했던 수령님 비판을 대리만족의 기분으로 남한의 수령님에게 마음껏 하는지도 모른다. 그러면서 자유가 얼마나 소중한가를 새삼 느낀다. 돌이켜보면 인민의 지도자, 수령의 자리는 아들이 승계하는 법인 줄 알았고 ‘선거’ 라는 말조차 모르고 살았던 나의 평양생활이다. 민주주의 꽃은 선거라고 한다. 좋은 토양에 맑은 공기와 물이 없다면 아름다운 꽃도 없다. 주권을 행사하는 선거야말로 민주국가에서 사는 국민의 최고 권리가 아닐까? 생명의 심장이고 숨결과도 같은 자유가 없다면 사람이 동물과 뭐가 다를까. 윤리와 도덕, 의식을 가진 사람에게서 자유는 행복 그 자체이다. 국민의 행복을 위해 일할 수 있는 대통령을 자기 손으로 뽑을 수 있다는 것, 대통령도 범죄를 지으면 감옥에 가야 하는 세상…. 북녘의 우리 동포들은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그 꿈을 일상의 생활로 누리고 사는 남한의 국민들은 자유와 정의에 푹 빠졌다. 행복에 겨운 그들이 사는 이곳이 정말 사람 사는 세상이 아닐까?
  • [씨줄날줄] 장난전화의 비극/최광숙 논설위원

    2008년 세라 페일린 미국 공화당 부통령 후보는 대선 기간 중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으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캐나다 개그맨의 장난전화였다. 그는 통화 도중 노골적으로 성적 농담을 하는 등 장난전화임을 여러 차례 알렸으나 페일린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다. 사르코지와의 통화에 들뜬 페일린은 “당신의 아름다운 부인과 함께 일해보고 싶다.”는 등 묻지도 않은 말을 늘어놓기도 했다. 이 일로 페일린은 온 국민의 웃음거리가 됐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도 지난 9월 유엔총회 한 토론회 도중 캐나다 총리를 사칭하는 캐나다 개그맨의 전화를 받았다. 하지만 반 총장은 개그맨이 “유엔총회에 참석하려는데 ‘크레이지 글루’(초강력 접착제)로 머리를 빗느라 바쁘다.”고 말하는 것을 듣고 장난전화임을 알아채고 전화를 끊었다고 한다. 미 공화당 일리애나 로스레티넌 연방 하원의원은 2008년 말 거꾸로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당선인의 전화를 장난인 줄 알고 두 차례나 끊어 화제가 됐다. 오바마의 전화에 “흉내를 잘 낸다.”며 끊었고, 이어 람 이매뉴얼 백악관 비서실장 내정자가 전화를 걸어 “대통령 당선자의 전화를 끊다니 믿을 수 없다.”고 하자 그때에도 “장난전화를 걸어줘 영광”이라며 끊었다. 지난해 말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던 김문수 경기도지사도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119로 전화를 했다가 ‘수모’를 당했다. 남양주 소방서 근무자들은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해 전화를 두 차례나 끊은 것이다. 이 때문에 이들의 문책 여부를 놓고 논란이 벌어지기도 했다. 최근 장난전화에 속아 영국 왕세손비의 진료기록을 유출한 영국의 한 간호사가 숨졌다. 자살로 추정되는데, 장난전화를 건 호주 방송사에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사안의 심각성에도 불구하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목소리를 흉내 내 간호사를 속인 방송 진행자들은 “세상에서 가장 쉽게 성공한 장난전화”라며 떠벌렸다고 한다. 이번 일은 언론의 취재윤리에 대해 다시 고민하게 한다. 혹 장난전화를 건 이들은 ‘웃자고 한 일’이라고 할지 몰라도 소중한 목숨까지 앗아간다면 문제는 달라진다. 요즘 우리나라를 비롯해 외국에서 사이버상에서의 ‘거짓말’을 엄히 다스리는 추세도 같은 맥락일 것이다. “소년들은 장난으로 개구리에게 돌질을 한다 하더라도 개구리는 장난으로 죽는 것이 아니라 참말로 죽는 것이다.”는 플루타르크 영웅전에 나오는 말이 새삼 떠오른다. 최광숙 논설위원 bori@seoul.co.kr
  • [허위신고에 경찰출동 소동 2제] 괴한 위협 거짓말에…

    한 대학생이 술김에 여자 친구에게 한 거짓말 때문에 경찰 수십명이 꼭두새벽에 3시간 동안 수색을 하느라 헛고생을 했다. 서울 서대문경찰서는 24일 신모(22)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신씨는 지난 14일 밤 동료 5명과 술자리를 가졌다. 여자 친구로부터 걸려온 수십통의 부재중 전화 기록이 찍히자 신씨는 문자를 보내 “연희삼거리 근처인데 칼을 든 괴한 한 명이 계속 따라온다.”며 거짓말로 둘러댔다. 깜짝 놀란 여자 친구가 오전 2시 20분쯤 경찰에 신고하면서 일이 커졌다. 서대문경찰서 형사팀·실종팀 10여명과 연희파출소 직원 등 수십명이 긴급 출동해 일대를 수색했지만 신씨는 어디에도 없었다. 경찰은 오전 5시가 넘어 신씨의 자취방에서 그를 발견했다. 당황한 신씨는 “실제로 위험한 상황에 놓였던 게 맞고, 내가 112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장난전화 하지 말라고만 했다.”고 또 거짓말을 했다. 하지만 신씨의 휴대전화에는 112 신고 내역이 없었고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독자의 소리] 112 장난전화는 범죄행위/부산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장 경감 최창수

    24시간 잠들지 않는 곳이 경찰의 112신고 센터다. 일상생활 중인 시민들의 안전을 가장 가까이에서 돌보는 심장부 역할을 하는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중요한 곳을 대상으로 장난행위를 하는 시민들이 있다. 2011년 한 해만 해도 990만건의 신고 중 1만 1000여건이 허위신고로 확인됐다. 사실은 이보다 훨씬 많다. 프랑스 등 선진국에서는 허위신고를 중대범죄행위로 여겨 징역형과 벌금을 아울러 매기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고작 2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고 있다. 허위신고의 폐해는 경제적 손실, 국민이 낸 혈세 낭비는 물론 그 시간대에 경찰의 손길을 애타게 기다리는 시민들에게 직접적인 피해로 돌아간다. 경찰에서는 이러한 행위를 중대범죄행위로 간주하고 형사 처벌과 함께 민사소송 제기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 경찰 일반민원전화 상담실이 신설되고, 민원전화는 182로 통합된 만큼 112 신고전화를 대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절실하다. 부산 사하경찰서 하단지구대장 경감 최창수
  • [허위전화 일쑤… 112요원의 고충] 밤이면 취객 등 여경에 욕설·희롱 전화

    2010년 가을, 한 남성이 서울경찰청 112신고센터에 전화를 걸어 “용산의 J 나이트클럽을 폭파하겠다.”고 알려왔다. 서울청은 즉시 발신지인 이태원의 공중전화 위치를 파악, 경찰 및 경찰특공대를 파견했다. 수십명의 경찰이 동원돼 손님들을 대피시켰다. 검문검색과 탐문조사도 병행했다. 전문가가 나서 업소 내부를 샅샅이 뒤졌지만 결국 허위신고로 확인됐다. 최근 들어 112신고센터에는 수원에서 발생한 여성 피살 사건과 관련해 납치신고를 시험해 보겠다는 엉뚱한 전화도 종종 걸려온다. ‘살려 달라.’는 문자메시지를 보내 놓고 대응이 늦는 것 아니냐며 따지는 식이다. 서울청 112신고센터의 한 요원은 “신고자가 ‘내가 진짜 위험에 빠졌으면 어쩔 뻔했느냐. 청와대에 진정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을 때면 진이 다 빠진다.”고 털어놨다. 연간 1만건이 넘는 허위·장난신고는 112신고센터 요원들을 괴롭히고 경찰력을 낭비하는 주요인이다. 이런 전화가 지난해 1만 479건에 달했다. 밤이면 취객들의 장난과 폭언을 상대하는 것도 고역이다. 긴급전화여서 끊을 수도 없다. 여경들을 희롱하는 신고자도 허다하다. 공중전화를 사용하기 때문에 붙잡기도 어렵다. 6년째 신고센터에서 근무하는 한 여경은 “위급상황일 수도 있어 듣다 보면 욕설이나 낯뜨거운 말을 내뱉기 일쑤여서 화도 나고 스트레스도 쌓이지만 하소연할 곳이 없다.”고 말했다. 강원 춘천경찰서 112신고센터 최봉철 경사는 “전화로 온갖 사연을 접하면서 감정조절을 해야 하는 점이 가장 힘들다.”면서 “요원들이 감정조절 스트레스를 해결할 수 있도록 해 줘야 한다.”고 토로했다. 외국에서는 119서비스를 상황에 따라 유료화해 이런 일을 방지하기도 한다. 미국에서는 ‘현관문을 열어 달라.’는 등 개인적인 요청을 할 경우 상당한 비용이 청구된다. 진짜 위급상황에 처한 사람이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일을 막기 위한 조치다. 경찰 관계자는 “허위 신고나 장난전화에는 과태료를 부과하거나 서비스를 유료화하는 방안을 검토할 때”라고 주장했다. 인력 부족도 문제다. 2007년과 비교해 112 신고 건수는 60%나 늘었지만 경찰인력은 1.6% 증가에 그치고 있다. 한 신고센터 요원은 “서울청에 전국의 30%가 넘는 신고가 집중되지만 출동신고를 내리는 지령실 인력은 10명에서 6명으로 줄었다.”면서 “화장실이나 밥 먹을 시간이 없는 것은 물론 12시간씩 2교대로 근무하다 보니 아이가 어린 여경들은 집에 가서 제대로 쉬지도 못한다.”고 털어놨다. 낡은 장비도 걸림돌이다. 음질이 나빠 정확한 정보 전달에 어려움이 많다. 서울청 신고센터의 한 경찰관은 “본동인지 번동인지 불분명할 때가 많고 이어셋도 오래돼 종일 끼고 있다 보면 이명현상에 두통까지 생긴다.”고 말했다. 신고자의 두서 없는 말이나 장황한 설명이 출동 지연으로 이어지는 사례도 많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이나 범행 장소를 신속, 정확하게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경찰이 현장을 빨리 파악하도록 행정구역 외에 주변의 큰 시설이나 건물의 상호 등을 말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백민경·조희선기자·전국종합 white@seoul.co.kr
  • “대한항공기 폭발물은 장난전화”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내 폭발물 설치 위협으로 캐나다에 비상 착륙했지만 안전점검 결과 이상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폭발물 위협 전화는 장난이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대한항공은 12일 폭발물 설치 위협을 받은 KE072 여객기가 지난 11일 오전 7시쯤(이하 한국시간) 코목스공항에 비상 착륙해 안전점검을 실시했지만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항공기는 오전 6시 35분 승무원 12명과 탑승객 134명을 태우고 캐나다 밴쿠버공항을 이륙한 지 25분 만에 ‘항공기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전화를 받고 코목스공항에 비상 착륙했었다. 캐나다 연방경찰 등은 하루 동안 항공기의 조종실부터 화물칸까지 정밀 폭발물 조사를 하고 승무원과 승객을 개별 면담했지만 별다른 문제점을 찾지 못했다. 따라서 KE072 여객기는 12일 오전 9시 40분쯤 밴쿠버 공항으로 돌아갔다. 밴쿠버공항에서 급유를 마치고 같은 날 오후 11시 15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대한항공은 이번 소동으로 총 29시간 25분간 운항이 지연되면서 피해를 보았다. 승객들 역시 코목스 시내 호텔 2곳에서 대한항공으로부터 투숙서비스를 받았지만 항공기 지연으로 불편을 겪어야 했다. 또 북한의 미사일 발사 강행 등 대북관계 악화로 미국 F15 전투기까지 출격하는 해프닝도 벌어졌다. 캐나다 당국과 대한항공은 이번 소동이 장난전화에 의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하루가 넘게 정밀 조사를 했지만 다행히도 폭발물 등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면서 “장난전화가 얼마나 비행에 지장을 주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 사건”이라고 말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장난전화로 결별 여자친구에 골탕먹이던 男 결국…

    장난전화로 결별 여자친구에 골탕먹이던 男 결국…

    결별을 선언한 여자친구에게 앙심을 품고 경찰을 이용해 골탕을 먹이려던 20대 남자가 구치소에 갇혔다. 옛 여자친구에게 일정 거리 이상 다가가지 말라는 접근금지령이 내려져 있는 상태였던 남자는 20일간 구류를 살았다. 남자의 멍청한(?) 장난은 지난해 말부터 시작됐다. 올해 27세 된 이 남자는 매일 경찰의 긴급신고번호로 전화를 걸어 옛 여자친구의 집에 순찰차가 출동하게 했다. ”불이 났다.” “집앞에서 싸움이 벌어졌다.” “가정폭력이 일어나고 있다.”는 등 그때그때 사건을 만들어 허위신고를 했다. 출동한 경찰은 “아무 일도 없다.”는 말에 번번이 허탕을 치고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2개월 반 동안 남자는 무려 88번이나 이런 식으로 허위 신고전화를 했다. 매일 허위신고전화가 걸려오자 경찰은 발신자 추적에 나섰다. 범인은 사건이 났다는 주소에 살고 있는 여자의 옛 남자친구였다. 경찰은 옛 여자친구의 집 주변을 배회하는 남자를 검거했다. 경찰 관계자는 “경찰의 긴급전화를 원래의 취지에 맞지 않게 사용한 혐의로 처벌을 받은 것”이라고 말했다. 남자가 체포된 건 지난달 12일(현시시각)이었지만 사건은 뒤늦게 10일 현지 언론에 보도됐다. 사진=라보스 임석훈 남미통신원 juanlimmx@naver.com
  • 10초 한번 꼴 119 찾았다

    10초 한번 꼴 119 찾았다

    서울시민들은 지난 10년간 10초에 한번꼴로 119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종합방재센터는 2002년 개관 이래 지난해까지 10년간 총 3025만여건의 119신고가 접수·처리됐다고 22일 밝혔다. 방재센터가 개관 10주년을 맞아 내놓은 ‘119신고 변천사’에 따르면 2002~2011년 신고·접수된 전화 건수는 안전관련 상담전화가 83.2%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구급이 13.6%, 구조 1.3%, 화재 1.2%, 위치추적 0.4%, 장난전화 0.2% 순이었다. ●안전관련 전화 83% ‘최다’ 그동안 화재신고는 줄고, 구조신고와 위치추적 신고 등은 늘었다. 2002년 3만 9308건이었던 화재신고는 2012년 2만 5336건으로 35.5%가 줄었다. 같은 기간 구조 신고는 3만 9459건에서 4만 9365건으로 25%가 증가했다. 조난 환자를 신속하게 구조하기 위해 2006년 도입된 위치추적은 3807건에서 지난해 3만 7458건으로 10배 가까이 늘었다. 특히 허위·장난전화는 2002년 1만 5874건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072건으로 대폭 감소했다. ●화재신고↓·위치추적 구조↑ 방재센터 상황요원이 뽑은 황당한 신고에는 ‘기분이 우울하니 소방관을 보내 피리를 불어달라.’, ‘중국 요리 집에 전화해서 대신 짬뽕을 시켜달라.’, ‘장롱을 거실에서 안방으로 옮겨달라.’는 등이 꼽혔다. 방재센터는 23일 오후 2시 중구 예장동 서울유스호스텔에서 개관 10주년 워크숍을 개최한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김문수 119전화’ 환자 숨져

    김문수 경기지사가 ‘119 장난전화’ 사태로 곤욕을 치렀던 환자가 결국 숨졌다. 이 환자는 우리나라 제1세대 노동운동가이자 김 지사와 노동운동을 통해 인연을 맺은 최한배(62·대주전자재료 부회장)씨. 김 지사 측은 최씨가 췌장암으로 1년 이상 투병해 오다 지난 8일 경기 성남시 보바스기념병원에서 별세했다고 10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해 12월 19일 남양주시의 요양원에 문병 갔다가 고인의 아내가 치료를 받으려고 서울대병원에 직접 차를 몰고 간다는 말을 듣고 소방서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남양주소방서에 전화를 걸었다. 하지만 소방관과 전화 응대를 놓고 갈등을 빚었다가 화해한 바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김문수의 사과’

    ‘김문수의 사과’

    김문수 경기지사가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한 당사자인 소방관 2명을 만나 격려했다. 김 지사는 30일 오전 남양주소방서를 방문해 오모(51) 소방위와 윤모(35) 소방교에게 “전보조치된 것 때문에 가족들이 걱정을 많이 했을 텐데, 이제는 열심히 일해 달라.”며 대화를 시작했다. 김 지사는 남양주소방서 상황실로 전화를 걸게 된 경위를 설명하며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이라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 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밝히며 전보 조치와 관련해 ‘자신의 뜻이 아니었음’을 분명히 했다. 김 지사는 또 “소방관들이 도지사 전화도 소홀히 받는데 시민 전화는 어떻게 받을까 의아해서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에 경위를 파악하라고 말한 게 징계까지 확대된 것 같다.”며 “처음부터 징계할 사안이 아니라고 분명히 지시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김 지사는 관등성명을 요구한 것에 대해서는 “도지사로서 업무를 지시할 때 해당 공무원의 직책과 이름을 알고 있는 것은 당연하다.”며 “도내 5700여명의 소방관 인사와 지휘 권한을 갖고 있는 도지사가 관등성명을 묻는 것은 시비가 될 수 없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양형 경기재난소방본부장은 “소방관은 화재와 구급 외에도 가스 누출, 정전, 성폭력 사고 등 11종의 민원 전화를 담당하지만 이를 소홀히 응대한 점, 직위와 성명을 밝히지 않은 점을 고려해 인사 발령을 냈다.”고 밝혔다. 오 소방위는 “장난전화라고 그냥 판단해 버린 점은 저희가 잘못됐다. 전화 걸 때 안내에서 소방서라고 나오니까 규정을 따르지 않고 전화를 그냥 받게 됐다.”며 “어디 소방서 누굽니다라고 받는 게 맞는데 기본적인 부분을 간과한 것 같다.”고 밝혔다. 윤 소방교는 “공무원으로서 지켜야 할 규정이 있는데, 게다가 화재가 아니라도 생활민원을 모두 접수해야 함에도 그냥 지나친 것 같다.”며 “상황 근무는 소방에서 가장 중요한 업무로 인식되고 있다. 이번 기회를 거울삼아 더 철저히 근무하겠다.”고 답했다. 장충식기자 jjang@seoul.co.kr
  • 119 긴급전화 소홀 응대 소방관 문책인사 논란

    119 긴급전화 소홀 응대 소방관 문책인사 논란

    김문수 경기지사가 29일 자신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오인, 부적절한 대응을 했다가 전보조치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을 원대 복귀시키기로 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경기도소방재난본부를 찾아 이양형 경기소방재난본부장과 이번 사안에 대해 얘기를 나눈 뒤 윤순중 경기도소방2본부장에게 전화해 인사발령 철회를 지시했다. 김 지사는 “경기도시공사 감사를 했던 분이 암에 걸려 남양주로 병문안을 갔는데 위험한 상황이라 소방서에서 운영하는 중형구급차를 이용할 수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었다.”면서 “상황실 근무자들이 관등성명을 대지 않아 당황했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이어 “당사자가 과오를 인정한 마당에 이번 인사는 좀 과했다.”면서 “(이번 일에) 나도 책임이 있다. 소방 서비스가 개선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소방재난본부는 김 지사의 전화를 장난전화로 잘못 판단, 응대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로 남양주소방서 119상황실 오모(51)소방위와 윤모(35)소방교를 23일자로 각각 포천과 가평소방서로 전보조치한 바 있다. ●방재청 “상황실 매뉴얼 정비” 한편 소방방재청은 김 지사의 ‘119 긴급전화 대응 논란’과 관련해 상황실 대응 매뉴얼을 정비하기로 했다. 이기환 방재청장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전화 통화에서 “상황실 신고접수 절차와 관련해 2007년 ‘소방공무원 재난현장 표준작전절차’를 만들어 각 시·도 본부에 전파했으며 현재 시·도별 상황에 맞게 수정돼 활용되고 있다.”면서 “이번 논란을 계기로 시·도 담당자들의 의견을 수렴해 문제점이 나타난다면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방재청의 표준작전 절차에 따르면 상황실에서 전화를 받는 사람은 “자신의 소속과 성명을 먼저 밝히고 친절하게 통화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논란이 된 경기 소방본부 역시 이 조항을 그대로 적용하고 있다. 하지만 다른 시·도 본부는 상황이 다르다. 서울 소방본부는 방재청의 지침을 바탕으로 ‘상황관리표준대응 매뉴얼’을 만들어 인사말과 함께 부서명을 밝히도록 하고 있다. 또 전남 소방본부는 ‘전화를 받는 사람은 119 상황실임을 먼저 밝히고 친절하게 통화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일부 시·도 본부는 “통상적인 전화 예절에 따를 뿐 특별한 규정과 지침은 없다.”고 밝혔다. 각 시·도 상황실 관계자들은 이번 논란에 대해 “상황실 근무자는 항상 긴급 전화를 받기 때문에 자신의 관등성명보다는 119 상황실임을 밝히고 신고자의 용건을 묻는 게 상식”이라는 반응을 보였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업무인 만큼 단 1초라도 아껴 신고자의 상황과 위치를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다. 인천 소방본부의 한 상황실 근무자는 “우리 본부의 상황실 대응 매뉴얼은 방재청의 매뉴얼과 동일하지만 상황실 근무자가 이름까지 밝히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여론이 있어 이를 수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人事 소방관 “경솔한 행동 사과” 한편 김 도지사의 전화로 인사조치된 당사자인 오모 소방관은 이날 자신의 실수를 인정하며 도청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올렸다. 게시글에 따르면 오 소방관은 “먼저 저의 경솔한 행동과 실수로 지사님을 비롯해 여러분에게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리고 싶다.”면서 “자의적으로 너무 경솔하게 장난전화로 판단, 규정도 무시한 채 너무 큰 무례를 범했던 것 같다.”고 사과했다. 김병철·박성국기자 psk@seoul.co.kr 34) 하얀 피부와 사후강직이 일러준 토막살인의 진실 전철역 화장실에 유기된 30대女의 시신 33) 억울한 10대 소녀의 죽음…두줄 상처의 비밀 추락에 의한 자살? 몸을 통해 타살 증언하다 32) 살해된 20대女의 수표에 ‘검은 악마’의 정체가 담기다 완전범죄를 꿈꾸던 엽기 살인마 31) 최악의 女연쇄살인범 김선자, 5명 독살과 비참한 최후 청산염으로 가족, 친구 무차별 살해 30) 동거女 잔혹하게 살해한 30대, 시신이 물속에서 떠오르자… 살인후 물속으로 던진 사건 그후 29) 살인자가 남기고 간 화장품 향기, 그것은 ‘트릭’이었다 강릉 40대女 살인사건의 전말 28) 소리없이 사라진 30대 새댁, 알고보니 들짐승이… 부러진 다리뼈가 범인을 지목하다 27) 40대 여인 유일 목격자 경비 최면 걸자 법최면이 일러준 범인의 얼굴 26) 목졸리고 훼손된 60대 시신… 그것은 범인의 속임수였다 ‘파란 옷’ 입었던 살인마 25) 그녀가 남긴 담배꽁초 감식결과 놀라운 사실이 살인 현장에 남은 립스틱의 반전 24) 택시 안에서 숨진 20대 직장女 살인범은 과연… 돈 버리고 납치한 이상한 택시 강도 23) 살인현장에 남은 별무늬 운동화 자국의 비밀 60대 노인의 치밀한 트릭 22) 70% 부패한 시신 유일한 증거는 ‘어금니’ 억울한 죽음 단서 된 치아 21) 자다가 갑자기 세상을 뜨는 젊은 남자들…누구의 저주인가? 청장년 급사증후군의 비밀 20) 아파트 침대 밑 女 시신 2구…잔인한 ‘진실게임’ 결과는? 누명 벗겨준 거짓말 탐지기 19) 자살이라 보기엔 너무 폭력적인 죽음…왜? 가해자·피해자는 하나였다 18) 헤어드라이어로 조강지처 살해한 50대의 계략… 몸에 남은 ‘전류반’은 못 숨겼네 17) 물속에서 떠오른 그녀의 흰손…토막살인범 잡고보니 바다에서 건진 시신 신원찾기 16) 이태원 옷집 주인 살인사건…20대 여성이 지목한 범인은? 찢어진 장부의 증언 15) 무참히 살해된 20대女…6년만에 살인범 잡고보니… 274만개의 눈이 잡은 연쇄살인범의 정체 14) 백골로 발견된 미모의 20대女, 성형수술만 안 했어도… 가련한 여성의 한 풀어준 그것 13) 車 운전석에서 질식해 숨진 그녀의 주먹쥔 양팔 12) 불탄 시신의 마지막 호흡이 범인을 지목하다 화재사망 속 숨어있는 타살흔적 증거는 11) 자살한 40대 노래방 여주인, 살인범은 알고 있었다 생활반응이 알려준 사건의 진실 10) 소변 참으며 물 마시던 20대女, 갑자기 몸을 뒤틀며… 생명을 앗아가는 ‘죽음의 물’ 9) “그날 조폭은 왜 하필 남진의 허벅지를 찔렀나?”… 칼잡이는 당신의 ‘치명적 급소’를 노린다 8) 변태성욕 30대 살인마의 아주 특별한 핏자국 혈흔속 性염색체의 오묘한 비밀 7) 정자가 수상한 정액…씨없는 발바리’ 과학수사 얕봤다가 정관수술까지 한 연쇄 성폭행범 6) 천안 母女살인범, 현장에서 대변만 보지 않았더라도… ‘미세증거물’ 속에 숨은 사건의 진상 5) 강간 후 살해된 여성, 그리고 부검의 반전 죽을 때까지 여성이고 싶었던 여성의 사연 4) 살해당한 아내의 눈속에 담긴 죽음의 비밀… 흔해서 더 잔인한 위장 살인의 실체는 3) 친구와 함께 차안에서 아내에 몹쓸짓 한 남편 …사고로 위장한 최악의 선택 2) 죽음의 性도착증 ‘자기 색정사’ 혼절직전의 성적 쾌감 탐닉…‘질식에 중독되다’ 1) 데이트 강간을 위한 ‘악마의 술잔’ 한모금에 블랙아웃…24시간내 검사 못하면 미제사건 ’범죄는 흔적을 남긴다’ 전체 시리즈 목차보기 (클릭)
  • “나 김문수인데…” “장난치지 마세요”

    경기 지역 소방서 119상황실 근무자 2명이 김문수 지사의 전화를 받는 과정에서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를 소홀히 했다가 인사조치됐다. 28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김 지사는 지난 19일 낮 12시 30분쯤 남양주소방서에 휴대전화를 걸었다. 김 지사는 당시 남양주의 한 노인요양원을 방문했다가 암 환자 이송체계 등을 문의하기 위해 119로 전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화를 받은 남양주소방서 상황실 근무자는 김 지사가 자신의 이름을 밝히자 장난전화로 오인, 응대를 하지 않았고 “누구냐.”는 김 지사의 물음에도 답을 하지 않은 채 전화를 먼저 끊어 버렸다. 김 지사는 곧바로 다시 전화했고 다른 근무자도 장난전화로 판단, 응대하지 않았다. 김 지사는 모두 9번이나 신분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김 지사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이 같은 사실을 알렸고, 재난본부는 지난 23일 자로 해당 상황실 근무자 2명을 포천·가평소방서로 각각 인사발령을 냈다. 재난본부는 별도의 징계도 검토 중이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자신의 직위와 이름을 대지 않고 먼저 전화를 끊은 것은 명백한 근무규정 위반인 만큼 인사조치를 취했다.”고 말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세상서 가장 황당한 ‘응급신고전화’ 들어보니…

    세상서 가장 황당한 ‘응급신고전화’ 들어보니…

    이보다 황당한 구조신고전화가 또 있을까? 미국의 한 여성이 황당한 이유로 구조요청전화를 걸었다가 유치장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됐다. 마이애미헤럴드 등 현지 언론의 27일자 보도에 따르면, 메리 엘렌 리스(45)라는 여성은 얼마 전 91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여행자라고 밝힌 뒤 머물고 있는 모텔의 룸넘버와 함께 긴급후송 요청을 했다. 이유를 묻는 911상담원에게 메리가 밝힌 사유는 “음식을 너무 많이 먹어서” 였다. 당시 이 여성과 함께 여행 중이던 남자친구는 뒤늦게 나타나 “메리가 말을 너무 많이 해 듣던 내가 지친 상태였다.”면서 “잠시 여자친구를 피해 자리를 뜬 사이 이런 일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신고전화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따르면, 메리의 몸에서는 술 냄새가 심하게 나고 있었으며 방 곳곳에도 술병이 뒹굴고 있던 것을 미루어 취한 상태에서 장난전화를 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서로 연행되는 중에도 난동을 부린 것으로 알려진 이 여성은 결국 경찰서 유치장 신세를 면치 못했으며, 다시는 911에 장난전화를 걸지 않겠다는 각서를 써야 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지하철 비상통화 장난전화 괴로워”

    “지하철 비상통화 장난전화 괴로워”

    7호선 하계역의 이른바 ‘역주행’ 사건, 2호선 강남역에서의 출입문 고장, 7호선 고속터미널역에서의 소방시설 오작동 등 지하철 관련 사건, 사고가 꼬리를 물면서 지하철 안전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러나 일선 기관사들은 ‘우려’보다 ‘직무상의 어려움’을 먼저 말한다. 한번에 1000~3000명의 승객을 실어 나르면서 승객들이 쏟아내는 민원에 응대해야 할 뿐 아니라 사고가 발생해도 대부분 혼자 대처하고 감당해야 하기 때문이다. 서울도시철도공사와 서울메트로 등에 따르면 지하철 기관사들은 승무원 혼자서 지하철을 운행하는 현행 ‘1인 승무제’를 업무와 관련해 가장 큰 부담으로 꼽는다. 서울도시철도공사가 운영하는 지하철 5·6·7·8호선은 1995년 첫 개통 때부터 기관사 혼자 열차를 운행하는 1인 승무제를 실시하고 있다. 서울메트로가 운영하는 1·2·3·4호선은 기관사가 운전하고 차장이 안내방송과 안전감시를 하는 ‘2인 승무제’로 운행되지만, 2호선 중에서도 신정지선과 성수지선은 1인 승무제를 적용하고 있다. 승객들의 쏟아지는 민원은 기관사들에게 또 다른 스트레스다. 특히 비상시에만 이용하도록 돼 있는 객실 내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장난전화나 일상적 항의를 하는 승객들이 적지 않다. 서울도시철도공사에 따르면 지하철 5~8호선 내의 비상통화장치를 이용해 지난해 걸려온 전화 중 응답이 없거나 장난전화였던 것이 461건, ‘춥다’ 혹은 ‘덥다’는 불평이 119건, 의자가 지저분하다는 등의 불편이 665건에 달했다. 반면 실제 응급상황은 281건에 불과했다. 김소라기자 sora@seoul.co.kr
  • [깔깔깔]

    ●순발력 1960~70년대 전화 사정이 어려웠을 때 이야기다. 전화 있는 집에 밤늦게 장난전화를 거는 사람들이 있었는데 대표적인 것으로, “여보세요, 거기 화장터죠?” 하는 전화였다. 이런 전화에 자주 시달리던 어떤 부인이 마침내 좋은 답을 찾았다. ‘거기 화장터’냐는 말에 대한 대답은 바로 “그래, 너 빨리와라!” ●난센스 퀴즈 음식에 앉은 파리를 내쫓자, 파리가 한 말은? 내가 먹으면 얼마나 먹는다고. 우리가 수업시간에 자는 이유는? 꿈을 갖기 위해서. 암탉은 어느 집에서 시집왔을까? 꼬꼬댁. 몸을 버리고 결국 짓밟히는 것은? 담배꽁초. 아이들이 학교에 가는 이유는? 학교가 올 수 없으니까.
  • ‘병원 폭파’ 만우절 장난전화 건 30대 덜미

     전주 완산경철서는 1일 병원을 폭파하겠다며 가스공사에 장난전화를 건 혐의(경범죄처벌법 위반)로 이모(39)씨를 붙잡았다.  이씨는 이날 오전 11시40분쯤 공중전화로 “전주 K병원을 가스통을 이용해 폭파하겠다.”며 가스공사에 장난전화를 건 혐의다. 지체장애 2급인 이씨는 경찰에서 “만우절이라 장난전화를 걸었다.”고 진술했다.  인터넷서울신문 event@seoul.co.kr
  • 5세 소년 ‘3억원 당첨’ 대박 하룻밤새 백만장자

    5세 소년 ‘3억원 당첨’ 대박 하룻밤새 백만장자

    영화 ‘리치리치’의 주인공처럼 인도에 사는 5살 소년이 하루아침에 백만장자로 등극했다. 아랍에미리트 언론매체는 “두바이에 본사를 둔 내셔널 본즈(The National Bonds)가 지난달 실시한 추첨에서 인도의 에브리힘 파히무딘 샤이크 소년이 당첨됐다.”고 보도했다. 내셔널 본즈는 매달 하나의 계좌를 추첨해 거액의 상금을 주는데, 아버지가 아들의 이름으로 개설한 에브리힘의 계좌가 당첨돼, 소년은 이번달 말 100만 디르함(3억 580만원)을 손에 넣게 됐다. 인도에 사는 평범한 가장인 소년의 아버지는 “처음에 전화를 받고 장난전화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직접 CEO의 설명을 듣고야 사실을 믿게 됐고 뛸 듯이 기뻤다.”고 말했다. 에브리힘은 이번 당첨으로, 가족의 재산을 상속받은 미성년자를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어린 백만장자가 될 가능성을 한껏 높였다. 에브리힘은 당첨금의 대부분인 80만 디르함(2억 4400만원)을 그대로 계좌에 둘 예정이다. 찾은 당첨금 중 아주 약간만 가족의 선물을 산 뒤 나머지는 모두 에브리힘의 교육비로 쓰겠다고 밝혔다. 자신이 받을 돈이 어느정도인지 가늠하지 못하는 에브리힘은 “초콜릿과 사탕, 과자를 맘껏 사먹고 싶다.”고 해맑게 웃은 것으로 전해졌다. 사진=에브리힘 파히무딘 샤이크 서울신문 나우뉴스 강경윤기자 트위터(http://twitter.com/newsluv)
  • 李대통령에 폭주 왜

    李대통령에 폭주 왜

    “여보세요. 나 대통령인데 누구세요?” “충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4일 소위로 임관한 한 신임 장교는 문자메시지를 확인한 뒤 혹시나 하고 그 번호로 응답 전화를 했다가 깜짝 놀랐다. 이 대통령이 직접 전화를 받았기 때문이다. ●신임 장교 5309명에 격려 문자 이 대통령은 4일 계룡대에서 열린 신임 장교 합동 임관식에 참석했다가 청와대로 돌아온 뒤 신임 장교 5309명에게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를 보냈다. ‘대통령입니다. 다시 한번 임관을 축하하고 건강하게 맡은 바 임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랍니다.’라는 내용이다. 문자를 보낸 후 이 대통령의 휴대전화에는 문자메시지와 전화가 폭주했다. 6일 오후 현재까지 100통이 넘는 전화가 걸려왔다. 문자메시지는 700통이 넘었다. 이 대통령이 행사에 참석하고 있을 때는 응답 전화를 수행비서가 받았지만, 나머지 전화 상당수는 대통령이 직접 받았다. ●MB “공직자 가 소신갖고 일해야” 이 대통령과 통화한 신임 장교들의 반응은 제각각이다. 대통령이 말하는 순간 목소리를 알아듣고 놀라서 전화를 바로 끊어버리거나, 아니면 군인답게 짧게 “충성”이라고 외치거나, “장난전화인 줄 알았는데 정말 놀랐다.”는 등의 반응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5일 경기 과천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중앙부처 주무 과장 250여명을 대상으로 특강을 하고 “꼼수는 그 순간은 이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정수로 가야 승리한다.”면서 “판단이 옳으면 공직자들이 소신을 갖고 일을 해줘야 사회가 발전한다.”고 말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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