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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립유치원 비리] “믿었는데 비리유치원… 보낼 데 없어요”

    서울 70·경기 172곳 학비 초과 인상 적발 유치원 비리가 속속 드러나면서 학부모들이 충격에 빠졌다. 믿고 맡겼던 유치원이 ‘비리유치원’이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하는가 하면, 자녀를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다른 유치원을 알아보는 학부모도 많다. 당장 다음달 1일부터 내년도 입학신청이 시작된다. 유치원 입학을 앞둔 자녀를 둔 김모(38)씨는 17일 “유치원 입학이 전쟁인데, 이제 보낼 곳이 더 없어졌다”면서 “딸을 유치원 보낼 마음이 싹 사라졌다”고 말했다. 유치원생 자녀를 둔 정모(35)씨는 “종교단체가 운영한다고 해서 믿고 보냈는데 비리유치원 명단에 떡 하니 포함돼 있어서 배신감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서울교육청은 지난 9월 학부모 안심유치원 37곳을 선정했다. 안심유치원은 유아교육·급식·시설설비·학교안전 분야 전문가들이 직접 유치원에 가서 현장점검을 벌인 뒤 선정위원회 심의를 거쳐 선정됐다. 평가항목은 ▲시설·설비·장난감이 청결하고 안전하게 관리되는지 ▲급식과 간식의 영양·위생상태에 문제가 없는지 ▲아동학대와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처가 이뤄지는지 ▲통학차량 관리가 잘 이뤄졌는지 등이었다. 아동학대·성범죄가 발생하거나, 안전과 관련해 경고 이상의 행정처분을 받은 곳은 심의를 거쳐 인증이 취소된다. 그러나 학부모들은 ‘안심유치원’조차 믿지 못하겠다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여섯 살 자녀를 둔 이모(38)씨는 “철석같이 믿었던 유치원이 비리유치원으로 드러났는데, 안심유치원이라 해도 믿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비리유치원뿐 아니라 불법적인 유치원비 인상도 학부모들에게는 부담이다. 서울·경기교육청에 따르면 상당수 사립유치원들은 법정 상한선을 초과해 유치원비를 올렸다가 교육청으로부터 시정명령을 받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서울 70곳, 경기도 172곳의 사립유치원이 인상 상한선인 1%보다 많게는 5% 포인트 초과해 유치원비를 올렸다가 적발됐다. 김정화 기자 clean@seoul.co.kr
  • 코 후비면 폐렴 걸릴 수도…새로운 감염경로 입증(연구)

    코 후비면 폐렴 걸릴 수도…새로운 감염경로 입증(연구)

    코를 손으로 후비면 극단적인 경우 폐렴에 걸릴 수도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리버풀 열대의학대학원·왕립리버풀대학병원 등의 연구팀이 폐렴의 주요 원인균인 폐렴구균이 보균자의 기침이나 재채기에 의한 공기 중 감염 외에도 손을 통해 코로 감염될 수 있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서는 성인 피험자들의 손에 폐렴구균을 도포한 뒤 일상적으로 있을 수 있는 동작을 재현하는 의미에서 다음 4가지 중 하나를 하도록 했다. 첫 번째는 젖은 손을 코앞에 대고 숨을 쉬는 것이고 그다음은 마른 손을 코에 대고 숨을 쉬는 것이다. 이어 젖은 손가락을 콧구멍에 넣거나 마른 손가락을 콧구멍에 넣는 행위를 선택하도록 했다. 그 결과, 인간의 손으로도 폐렴구균이 충분히 감염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연구를 이끈 빅토리아 코너 박사는 “손 외에도 휴대전화나 어린이의 장난감 등으로도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폐렴으로 사망하는 5세 미만 영유아는 전 세계에서 매년 130만 명에 달한다. 이번 연구는 비록 성인을 대상으로 했지만, 어린 아이가 있는 부모들에게 전하는 메시지가 크다. 코너 박사는 “아이들에게 코를 후비지 말라고 말해도 잘 듣지 않을 것”이라면서 “그래도 아이의 손을 청결하게 유지하고 장난감 등을 깨끗하게 닦아놓으면 세균 확산을 억제해 감염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연구 결과는 유럽호흡기학회(ERS)가 발행하는 국제 학술지 ‘유럽호흡기저널’(European Respiratory Journal) 최신호(11일자)에 실렸다. 사진=123rf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정치쇼”비난에도… 튀어야 산다?

    올해 국회 국정감사에서도 국민의 이목을 끌고자 벵골 고양이부터 ‘액체 괴물’(일명 슬라임)까지 이색 아이템을 들고 나오는 국회의원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 ●주목 받으면 인지도 상승 효과 일부는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비판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국감장에서 주목받는 의원은 인지도 상승의 효과가 있어 매년 반복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국회 정무위원회 국감장에 벵골 고양이를 데리고 나와 화제에 올랐던 자유한국당 김진태 의원은 11일 페이스북에 “국감장에 데리고 갔던 벵골 고양이는 밥도 잘 먹고 있으니 걱정 마셔요”라는 글과 벵골 고양이 사진을 올려 동물 학대 논란에 선을 그었다. 김 의원은 전날 대전동물원 퓨마 사살사건에 대한 정부의 과잉 대응을 질타하고자 퓨마와 비슷하게 생긴 동물이라며 벵골 고양이를 데리고 나왔다 동물 학대를 비판하고자 또 다른 학대를 자행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병욱 의원은 이날 “김 의원은 동물 학대를 지적하면서 살아있는 생명을 물건으로 취급하는 낮은 인식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는 더이상 국감장에서 동물을 정치적 도구의 쇼로 사용하는 일은 없기를 바란다”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성환 의원은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국감장에 가습기 살균제 유해물질로 인해 리콜 조치 대상이 된 액체 괴물 장난감을 들고 나와 주목을 받았다. 한국당 박성중 의원은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 국감장에 LG전자의 인공지능(AI) 스피커 ‘클로이’를 들고 나와 직접 시연에 나섰다 진땀을 빼기도 했다. 박 의원은 “헤이 클로이”라고 여러 차례 말해도 스피커가 제대로 인식하지 못하자 “내가 사투리를 써서 얘(스피커)가 못 알아들은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국당 박대출 의원은 손잡이인 ‘어처구니’가 빠진 맷돌을 준비해 “정부의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을 보면 어처구니가 없다”며 정부출연연구기관의 단기 아르바이트 채용 계획을 비판하기도 했다. ●“구조적 문제… 상시 국감 등 검토 필요” 매년 국감 시즌마다 의원들이 근본적인 정책 비판보다 이목을 끌기 위한 아이템 발굴에 노력하는 이유는 한국에만 존재하는 국감 제도의 구조적 문제라는 지적도 제기된다. 모두 753개 피감기관을 불과 20일 만에 진행하는 국감 제도에서 ‘수박 겉핥기식’ 정책 질의보다 확실한 주목을 끌 수 있는 자극적 소재를 찾게 된다는 것이다. 최창렬 용인대 교수는 “매년 국감 주제와 관계없이 주목을 끌고 언론에 보도됨으로써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행태가 반복되고 있다”며 “특정 기간 동안 많은 피감기관을 다루는 국감의 구조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상시 국감 제도 등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어느 힙스터의 생애… ‘슈퍼 팝 아티스트’ 케니 샤프전 톺아보기

    어느 힙스터의 생애… ‘슈퍼 팝 아티스트’ 케니 샤프전 톺아보기

    “평범한 것을 거부하고 뭔가 특별한 것을 원하는 사람에게 열려 있다. 어쨌든 힙한 사람에게!” 들어설 때부터 요란한 사이키 조명에 신이가 난다. 킁킁. 풍선껌에서 날법한 향기가 온 전시장을 휘감는다. 나도 모르게 ‘둠칫 두둠칫’이다. 서울 송파구 롯데뮤지엄이 지난 3일부터 문 연 ‘팝 아트의 살아있는 전설’ 케니 샤프의 ‘슈퍼팝 유니버스전’의 입구다. “어느 어느 나이트클럽을 주름잡았다”는 중견 가수의 멘트처럼, 1970년대 말 미국 뉴욕 이스트빌리지를 주름 잡던 ‘클럽 57’을 보여주는 것으로 전시는 시작된다. 이 곳에서 케니 샤프는 키스 해링, 장 미셸 바스키아 등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훗날 유명해진 아티스트들과 함께 ‘놀았다’. “그림만 그리는 게 아니라 노래도 부르고 춤도 추고 그래피티도 그리며 다방면으로 활동했다”는 케니 샤프의 회상처럼. 벽면에는 가히 다방면으로 논 흔적들이 흑백 사진으로 걸려 있다.케니 샤프는 지구의 핵 폭발 이후 우주로 뻗어가는 삶에 일찍이 심취했다. ‘에스텔의 죽음’(Death of Estelle)은 멸망한 지구 대신, 에얼리언에게 우주에 갈 수 있는 혜택을 받은 에스텔이 우주 공간에서 ‘띵가띵가′ 하는 내용이다.이다. 신기한 게, 작가가 50년대 잡지에서 영감을 받아 79년에 재현해 낸 이 인물은 오늘날 여성이라고 해도 무방할 정도로 현대적이다. 캣츠아이 선글라스와 총천연색 염색 머리에 밖으로 뻗은 ‘C컬’. 패션 잡지 ‘보그’ 속에 등장하는 씬이래도 손색 없을 정도다. 1960년대부터 방영된 고인돌 가족 ‘플린스톤’과 이후 제작된 미래 시대 우주 가족 ‘젯슨’, 이 둘을 혼합한 젯스톤 시리즈도 비슷한 고민의 산물이다. 케니 샤프의 또 다른 관심의 축은 각종 상품들이 버려져 쓰레기로 전락한 현대 물질주의와 소비사회의 폐해를 드러내는 것이다. 우주 한복판을 수놓는 도넛 그림 등이 그에 속한다. 그는 ‘매우 열심히’ 버려진 TV 뒤꽁무늬를 아름답게 채색하기도 했다. 이 전시를 위해 LG의 로봇 청소기에도 열심히 그림을 그렸다. 이 괴짜를 두고 키스 해링은 일찍이 말했다. “ 맨하탄의 모든 쓰레기를 다 끌고 다니는 것 같았다” 쓰레기 모음의 절정은 전시의 백미인 ‘코스믹 카반’(Cosmic Cavern)이다. 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는 ‘휘황찬란한’ 유토피아인 코스믹 카반은 그가 1981년, 키스 해링과 함께 살던 아파트의 옷장에 설치한 공간에서 비롯됐다. 플라스틱 폐기물에 형광 페인트를 칠한 사이키델릭한 우주 공간이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관람객 50명이 기증한 폐장난감을 더했고, 한 구석 층층이 쌓여 있는 TV는 한국의 미디어 아티스트, 백남준의 작품을 오마주한 거란다.그가 생각하던 대로 지구 종말이 오지도 않았고, 아직은 우주를 자유롭게 드나들 수도 없다. 그는 말한다. “내 작품이 맘에 들지 않는다고 해도 어쩔 수 없다. 난 그저 사람들이 작품에서 재미를 느꼈으면 좋겠다. 종말론에 심취해 있던 시절에는 곧 세상이 끝날테니 최대한 신나게 놀자고 생각했지만 이젠 아니다. 너무 진지하게 살 필요도 없다.” 최대한 신나게 놀자고 진지하게 생각할 필요도 없다는 게 아재의 결론인 것인가. 그러나 누구보다 열심히 쓰레기를 모으고, 또 모았고 신나게 머리를 굴린 이다. 케니 샤프는 그의 동료들에 비해 잘 알려지지 않았다. 일찍 세상을 뜬 이들이 ‘임팩트’는 있지만, 홀로 살아낸 이의 꾸준함도 그에 비견할만 하다. 성인 1만 3000원, 청소년 1만원, 어린이 7000원. 내년 3월 3일까지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145년 ‘반스앤노블’마저… 美 오프라인 서점의 몰락

    145년 ‘반스앤노블’마저… 美 오프라인 서점의 몰락

    매출 부진 허덕이다 시총 4억弗로 감소 7년 동안 720개 매장 중 90개 문 닫아 아마존, e북시장 84% 점유 ‘승승장구’‘미국 오프라인 서점의 마지막 주자 반스앤노블은 어떻게 아마존에 밀려났을까.’ 145년 전 서점은 종이 책을 구매하는 공간에 그쳤다. 서점이 ‘책을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은 1873년 미국 뉴욕에 반스앤노블이 등장하면서부터다. 반스앤노블은 1980~1990년대 빠르게 확장해 미 전역에 1000여개 지점을 거느린 미 최대 대형서점 체인으로 발돋움했다. 작은 독립 서점들은 이에 밀려 문을 닫아야 했다. 이후 보더스, 크라운북스 등 수많은 대형서점 체인이 생겨났으나 2000년대 초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떠오른 아마존에 밀려 폐업하는 신세가 됐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온 반스앤노블마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매출 부진으로 허덕여 온 반스앤노블이 회사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반스앤노블은 성명을 내 “주주 등 복수의 관계자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사회의 독립된 위원회가 검토할 것”이라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투자자들이 감지돼 포이즌필(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을 시가보다 싸게 살 권리를 주는 제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3년간 60% 하락한 반스앤노블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무려 22%나 반등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반스앤노블의 시가총액은 2001년 22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에서 현재 4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주된 원인에는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아마존의 무서운 독주가 있다. 악시오스는 “서점, 장난감, 스포츠용품 등 모든 상품이 중심가와 쇼핑몰에서 사라지고 있다”면서 “미국인의 소비 습관을 바꿨던 반스앤노블이나 토이저러스(최근 폐업한 미 완구전문점) 같은 대형유통 체인의 시대는 끝나고,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판매하는 아마존만 남았다”고 지적했다. 반스앤노블이 책 시장을 지배하다시피 한 1994년, 서른 살 청년 제프 베이조스는 차고에서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문을 열었다. 두 회사의 운명은 20여년 만에 완전히 역전됐다. 출판 컨설팅사 아이디얼 로지컬의 마이크 샤츠킨 CEO는 “현재 아마존은 출판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집어삼킨 공룡이 됐다. 반면 미 1위 대형서점 자리를 줄곧 지켜온 반스앤노블은 점유율이 5번째”라고 설명했다. 전자책(e북) 시장은 더 참혹하다. 아마존의 전자책 시장 점유율은 84%에 이른다. 반스앤노블의 전자책 시장 점유율은 2%에 그친다. 경쟁사였던 오프라인 대형 서점체인들이 문을 닫은 후에도 14년간 홀로 버텼던 반스앤노블은 지난 7년간 전국 720개 매장 가운데 90개를 폐업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현재 633개 매장이 남았다. 반스앤노블의 지난 분기 매출은 6.9% 하락했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6.1% 줄었고, 온라인 매출은 14%나 감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145년 전통 미국 오프라인 서점 ‘반스앤노블’마저...아마존에 밀려 매각 검토

    145년 전통 미국 오프라인 서점 ‘반스앤노블’마저...아마존에 밀려 매각 검토

    ‘미국 오프라인 서점의 마지막 주자 반스앤노블은 어떻게 아마존에 밀려났을까.’ 145년 전 서점은 종이 책을 구매하는 공간에 그쳤다. 서점이 ‘책을 즐기는 공간’으로 탈바꿈한 것은 1873년 미국 뉴욕에 반스앤노블이 등장하면서부터다. 반스앤노블은 1980~1990년대 빠르게 확장해 미 전역에 1000여개 지점을 거느린 미 최대 대형서점 체인으로 발돋움했다. 작은 독립 서점들은 이에 밀려 문을 닫아야 했다. 이후 보더스, 크라운북스 등 수많은 대형서점 체인이 생겨났으나 2000년대 초반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로 떠오른 아마존에 밀려 폐업하는 신세가 됐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해 온 반스앤노블마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전망이다. 미 온라인매체 악시오스는 7일(현지시간) 매출 부진으로 허덕여 온 반스앤노블이 회사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반스앤노블은 성명을 내 “주주 등 복수의 관계자가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사회의 독립된 위원회가 검토할 것”이라면서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시도하는 투자자들이 감지돼 포이즌필(기존 주주들에게 지분을 시가보다 싸게 살 권리를 주는 제도)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매각 소식이 전해지자 지난 3년간 60% 하락한 반스앤노블의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무려 22%나 반등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반스앤노블의 시가총액은 2001년 22억 달러(약 2조 5000억원)에서 현재 4억 달러로 쪼그라들었다. 주된 원인에는 최근 시가총액 1조 달러를 달성한 아마존의 무서운 독주가 있다. 악시오스는 “서점, 장난감, 스포츠용품 등 모든 상품이 중심가와 쇼핑몰에서 사라지고 있다”면서 “미국인의 소비 습관을 바꿨던 반스앤노블이나 토이저러스(최근 폐업한 미 완구전문점) 같은 대형유통 체인의 시대는 끝나고, 온라인으로 모든 것을 판매하는 아마존만 남았다”고 지적했다.반스앤노블이 책 시장을 지배하다시피 한 1994년, 서른 살 청년 제프 베이조스는 차고에서 온라인 쇼핑몰 아마존의 문을 열었다. 두 회사의 운명은 20여년 만에 완전히 역전됐다. 출판 컨설팅사 아이디얼 로지컬의 마이크 샤츠킨 CEO는 “현재 아마존은 출판 시장의 절반 가까이를 집어삼킨 공룡이 됐다. 반면 미 1위 대형서점 자리를 줄곧 지켜온 반스앤노블은 점유율이 5번째”라고 설명했다. 전자책(e북) 시장은 더 참혹하다. 아마존의 전자책 시장 점유율은 84%에 이른다. 반스앤노블의 전자책 시장 점유율은 2%에 그친다. 경쟁사였던 오프라인 대형 서점체인들이 문을 닫은 후에도 14년간 홀로 버텼던 반스앤노블은 지난 7년간 전국 720개 매장 가운데 90개를 폐업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현재 633개 매장이 남았다. 반스앤노블의 지난 분기 매출은 6.9% 하락했다. 오프라인 매장 매출은 6.1% 줄었고, 온라인 매출은 14%나 감소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누가 진짜 올빼미야?’

    ‘누가 진짜 올빼미야?’

    외모가 비슷한 인형들 사이에 자리를 잡은 올빼미 모습이 공개됐다. 지난 3일 미국 스트리밍 동영상 기업 주킨미디어를 통해서다. 12초 분량의 짧은 영상에는 애완용 올빼미가 등장한다. 진열장으로 힘차게 날아오른 녀석은 천연덕스럽게 올빼미 인형들 사이에 자리를 잡는다. 해당 영상에 대해 주킨미디어는 “애완용 올빼미가 낮잠을 자는 장난감 올빼미들 사이에 앉았다”고 재치 있게 소개했다. 한편 해당 영상은 지난 5월 23일 촬영된 것으로, 최근 온라인 매체에 소개되면서 누리꾼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M Videos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월드피플+] 8세 소녀, 1500년 간 호수서 잠자던 고대 검을 뽑다

    [월드피플+] 8세 소녀, 1500년 간 호수서 잠자던 고대 검을 뽑다

    호수에서 1500년 전 것으로 추정되는 검(劒)을 건져올린 소녀가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4일과 5일 미국 CNN, 영국 BBC 등 해외 주요언론들은 스웨덴계 미국인 소녀인 사가 바네섹(8)의 사연을 일제히 보도했다. 순식간에 '검을 뽑아올린' 영웅이 된 사가의 사연이 시작된 것은 지난 7월 초다. 당시 사가는 가족과 함께 스웨덴 남부 옌셰핑주(州)에 있는 한 호수에서 뛰어놀던 중 물 속에 잠긴 검은 막대기로 보이는 물건을 발견했다. 이에 사가는 호기심에 막대기를 건져올린 후 다시 물 속으로 던지려 했으나 손잡이가 있는 것을 이상하게 여겼다. 사가는 "막대기에 손잡이가 있고 끝이 녹이 슬었지만 뾰족했다"면서 "아빠에게 '검을 찾은 것 같다'고 외쳤다"며 웃었다. 흥미로운 사실은 하나 더 있다. 검의 가치를 몰라본 사가 가족이 최근까지 검을 그대로 집안에만 보관해오고 있었다는 사실로 당초에는 그냥 장난감으로만 여겼다. 검의 정체가 드러난 것은 평소 역사와 고고학에 관심이 많은 이웃을 둔 덕이었다. 이웃을 통해 관련 전문가의 감정을 받으면서 진정한 검의 가치가 드러났다. 보도에 따르면 이 검은 85cm 길이로 금속과 나무로 제작됐으며 바이킹시대 전인 1500년 전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오래된 '보물'을 건져올린 사가는 현지에서 엑스칼리버를 뽑은 아서왕에 빗대 '스웨덴 여왕'이라는 별명도 얻었다.   사가의 아빠는 "역사적으로 중요한 유물일 뿐 만 아니라 우리 가족에게도 소중한 보물"이라면서 "더욱 멋진 것은 우리 가족 모두 NFL 미네소타 바이킹스의 팬이라는 사실"이라고 밝혔다. 현지언론은 "가뭄으로 인해 호수 수위가 낮아지면서 바닥에 있던 검이 드러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전문가들이 호수에서 추가 발굴을 통해 브로치 등 고대 유물을 속속 발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개인이 차고서 만든 전자기식 소총, 美 육군 도입 검토

    개인이 차고서 만든 전자기식 소총, 美 육군 도입 검토

    미 육군이 차세대 소총으로 한 개인이 발명한 전자기식 소총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1일(현지시간) 미 콜로라도 스프링스 지역신문 ‘더 가제트’ 보도를 인용해 지역 총기 발명가가 만든 전자기식 소총을 소개했다. ‘리본 건’(ribbon gun)으로 명명된 이 소총의 시제품은 장난감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 매년 미국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총기 시제품 전시회 ‘샷 쇼’에 올해 출품됐던 모델이다. 특히 이 총은 하나의 탄환이 아닌 새로운 블록 형태의 탄환과 다중 총열을 적용해 한 번에 탄알 4발을 동시에 발사할 수도 있다. 또한 이 총은 기존 기계식 방아쇠가 아닌 전자기 액추에이터를 적용한 새로운 형태의 방아쇠를 사용해 격발 속도를 높였다. 이론적으로는 초당 250회를 발사할 수 있다. 이 총을 개발한 이는 자택 차고에 ‘FD 군수품’(FD munitions)이라는 회사를 차리고 운영하고 있는 마틴 그리어 대표다. 그는 이미 2016년에 관련 기술에 관한 특허를 받았고 내년 중반부터는 민간 레저 모델의 생산을 시작할 계획이다. 심지어 그의 회사는 미 육군으로부터 군용 시제품 제작을 의뢰받았다. 이에 따라 그는 새로운 시제품 제작을 위해 자신의 자본금과 투자금을 합친 50만 달러(약 5억6000만 원)을 쏟아붇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 총은 미래이다”면서 “모든 최고의 물건은 누군가의 차고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사진=FD munitions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흔한 제품을 흔하지 않게 만드는 게 내 역할”

    “흔한 제품을 흔하지 않게 만드는 게 내 역할”

    주류 예술 저항하는 실험적 작품 선보여 공상 과학 만화·소비사회 메시지 결합 아시아 첫 전시…회화 등 100여점 출품“서울도 마찬가지지만 제가 살고 있는 미국 LA도 러시아워에 교통 체증이 심합니다. 보통 차는 깨끗하게만 쓰려고 하는데, 차가 막힐 때 남의 차는 어떻게 꾸몄나 보는 재미도 있지 않나요. 흔히들 지나치는 생활용품에 ‘아트’를 더해서 삶의 질을 업그레이드시키는 게 제 일입니다.” 2일 낮 12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광장. 빨간색 그라피티를 휘갈긴 듯한 티셔츠에 무릎이 살짝 나온 트레이닝 바지, ‘버켄스탁’ 슬리퍼를 신은 그가 ‘쉐보레’ 앞에 섰다. 그리고 곧 손에 든 스프레이를 일필휘지로 뿌리기 시작했다. 그라피티로 자동차 외관을 꾸미는 ‘카밤즈(Karbombz) 퍼포먼스’다. 뉴욕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거리의 예술가’ 케니 샤프(60)가 처음으로 한국을 찾았다. 아시아 최초로 그의 작품을 총 망라하는 롯데뮤지엄의 ‘슈퍼 팝 유니버스전’을 위해서다. 그는 1980년대 키스 해링, 장 미셸 바스키아 등과 함께 뉴욕 이스트빌리지를 거점으로 주류 예술에 저항하는 실험적 전시를 선보인 인물이다. 바스키아가 1988년, 키스 해링이 1990년 요절한 것과 달리 케니 샤프는 지금껏 왕성하게 활동하며 ‘팝아트의 살아 있는 전설’로 불린다. 그는 그들의 ‘요람’ 역할을 했던 ‘클럽 57’의 사진을 가리키며 “1970년대 말, 80년대 초반 뉴욕의 한 교회 지하에서 지금은 유명하지만 당시에는 무명이었던 아티스트들이 모여 그림도 그리고 춤도 추고 노래도 하며 다방면으로 활동했다”며 “굉장히 재밌는 시간을 보냈던 때”라고 말했다. 케니 샤프는 이번 전시에 공상 과학만화 캐릭터와 소비 사회의 메시지를 결합시킨 회화, 조각, 드로잉, 비디오, 사진 자료 등 100여점을 출품했다. 그의 작품은 지구 종말론에 따른 우주에의 관심, 환경오염에의 경각심 등이 주 테마다. 그의 대표작 중 하나인 ‘코스믹 캐번’(Cosmic Cavern)은 폐장난감, 플라스틱 쓰레기 등으로 버무려진 유토피아다. 그는 “예술하는 이들의 일 중 하나가 대중들이 깨닫기 전에 먼저 경각심을 일깨우는 것”이라며 “1960~70년대, 재활용에 대한 개념이 전무하던 시절부터 사람들이 플라스틱을 버리는 것을 보고 걱정했는데 지금은 플라스틱의 유해성을 알고도 그냥 넘어가는 것 같아 심각성을 계속 작품에 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첫 방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LA에 코리아타운이 크게 자리잡고 있어서 한국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큰 전시를 하게 돼 기쁘다”며 “정말 기분 좋고 신이 난다”는 말로 대신했다. ‘일상을 아름답게’라는 그의 모토처럼 커피 한 모금 마시고 ‘칙’, 스프레이를 뿌리는 손놀림이 더없이 경쾌했다. 이슬기 기자 seulgi@seoul.co.kr
  • 생명유지장치 끄자 기적적으로 호흡 시작한 11개월 아기

    생명유지장치 끄자 기적적으로 호흡 시작한 11개월 아기

    추락사고로 생존율 1%의 생사기로에 섰던 어린 아이가 기적적으로 부모 품에 돌아왔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지난달 30일 보도에 따르면 런던에 사는 안와르 냔지는 생후 11개월 무렵 높이 12m의 아파트 4층 난간에서 떨어지는 추락사고를 당했다. 이 사고로 냔지는 뇌뿐만 아니라 허리와 목 등 전신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 늑골 여러개가 부서졌고 왼팔과 왼손의 부상도 극심했다. 이에 당시 의료진은 냔지의 생존율이 1%에 불과하다는 충격적인 진단을 내렸다. 의료진은 생명유지장치에 의존해 있는 냔지가 건강을 회복할 가망이 매우 낮다고 판단하고, 냔지의 부모에게 호흡기 역할을 하는 생명유지장치를 끄는 것이 어떻겠냐고 권했다. 냔지가 생명유지장치가 해제될 때 오는 충격으로 깨어날 수도 있다는 일말의 희망이 있었지만, 가족 일부는 이미 작별인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의료진이 생명유지장치의 스위치를 내리자 냔지의 몸이 잠시 쇼크상태에 빠지더니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냔지가 스스로 호흡을 하기 시작한 것. 이후 희망을 찾은 의료진과 가족은 11일간 각종 검사를 진행했고, 생존율 1%를 뚫고 살아난다 할지라도 심각한 장애를 앓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청력과 시력에도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12m에서의 추락사고가 발생한 지 3개월 만에 냔지는 다시 일어서 부모에게 다가가는데 성공했다. 현재 2살이 된 냔지는 여느 또래와 다르지 않은 건강한 삶을 보내고 있다. 냔지의 엄마는 “처음 사고가 났을 때 나는 아이가 곧 죽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에게 작별 키스를 하며 눈물을 흘렸다”면서 “아이의 몸에서 생명유지장치를 끄는 것은 차마 볼 수 없는 끔찍한 경험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친구들과 마찬가지로 집에서 노래를 부르고 장난감을 가지고 논다. 그야말로 기적이 일어났다”고 소감을 전했다. 냔지는 추락사고 직후부터 치료를 받았던 세인트조지병원에서 현재까지도 일명 ‘기적의 아이’로 통한다. 해당 병원 의료진은 “냔지가 건강을 되찾은 모습에 우리 팀 전체가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송현서 기자 huimin0217@seoul.co.kr
  • 9월의 크리스마스…시한부 2살 아이 위해 행사 연 마을주민들

    9월의 크리스마스…시한부 2살 아이 위해 행사 연 마을주민들

    미국의 한 마을이 특별한 이유로 조금 이른 크리스마스 행사를 벌였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미국 CBS, FOX뉴스 등 외신은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 시 외곽의 콜레인 타운십 마을 주민들이 시한부 삶을 선고 받은 브로디 앨런(2)을 위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었다고 전했다. 브로디의 부모는 지난 5월 브로디가 균형을 잘 잡지 못하고 어지러워하자 병원을 찾았다. 진단 결과 뇌에서 척수로 퍼지는 배아성 종양(Embryonal Tumor) 판정을 받았는데, 보통 3~4세 미만인 아이들에게 발생하는 이 질환은 생존 가능 기간이 평균 9개월에 불과한 뇌종양이었다. 브로디를 살리기 위해 엄마 실로와 아빠 토드는 항암 치료를 시도했지만 아들의 병세는 더 심해졌다. 그리고 지난 달 의사에게서 아들의 뇌종양이 전이돼 앞으로 살날이 두 달 밖에 남지 않았다는 말을 들었다. 엄마는 “의사가 방사선 치료를 할 수는 있지만 겨우 2살인 브로디가 큰 치명상을 입을 수 있다고 말했다. 우리 기대하던 임상 실험도 브로디에게 더 이상의 시간을 주지 않을 것 같았다”면서 “아들을 그저 집으로 데려오고 싶었다”고 말했다. 아주 힘든 밤을 보내던 앨런 가족은 ‘루돌프 사슴코’ 영상이 브로디를 진정시키고 곤히 재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아빠는 즐거워하는 브로디를 지켜보며 ‘아들과 올해가 가기 전 크리스마스 파티를 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 가족은 팀 브로디라는 이름의 페이스북 계정을 만들어 이웃에게 도움을 요청했고, 지역 주민들은 이에 화답해주었다. 주민 모두 집 앞에 크리스마스 조명, 산타, 거대한 눈사람 등을 설치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조성했다. 지원은 거기서 그치지 않았다. 장난감과 크리스마스 카드 등이 앨런 가족의 집에 도착했고, 루돌프와 산타 복장을 한 사람들과 교회 합창단이 모여 퍼레이드를 벌였다. 따뜻한 9월의 크리스마스를 선물 받은 가족은 “많은 분들에게 우리 아들을 사랑해주셔서, 특별한 크리스마스를 만드는데 도움을 주셔서 감사하다”면서 “한동안은 미래에 대한 두려움 대신 웃으며 평생 기억될 이 아름다운 순간에만 집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사진=페이스북 안정은 기자 netineri@seoul.co.kr
  • “미끄럼틀 배달해드려요”…중랑구, ‘찾토리 서비스’ 실시

    “미끄럼틀 배달해드려요”…중랑구, ‘찾토리 서비스’ 실시

    서울 중랑구는 다음달부터 대형 장난감을 가정에 배달해주는 ‘찾아가는 토이 보따리’(찾토리)서비스를 실시한다고 28일 밝혔다. 찾토리 서비스는 큰 부피로 빌리기 어려웠던 미끄럼틀, 유아용 실내 자동차 등의 대형 장난감과 카시트, 바운서 등의 육아용품을 가정으로 배달해 준다. 이달 시범 운영 결과 60가구가 서비스를 이용하는 등 구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중랑구는 장난감도서관 방문이 힘들었던 주민들의 이용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중랑구 장난감도서관 이용회원은 별도의 회원 가입 없이 중랑구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jungnang.webstore.kr)를 통해 배달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다. 장난감 대여와 배달에 따른 이용료는 무료이며, 회원 가구당 1점의 장난감을 14일동안 대여할 수 있다. 한 번 대여된 장난감은 세척·소독을 통한 엄격한 위생 관리를 거친 후 다시 각 가정으로 배달된다. ‘찾토리 서비스’는 매주 화요일, 목요일, 토요일에 운영된다. 하루 세 차례(오전 10시 30분~12시 30분, 오후 2~4시, 오후 4~6시)에 걸쳐 중랑구 전 지역으로 장난감을 배달한다. 장난감을 받고 싶은 날짜와 반납하고 싶은 날짜 3일전까지 신청을 하면 원하는 요일에 배달 및 수거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육아로 힘든 가정의 불편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리기 위한 행정 서비스”라며 “앞으로도 육아를 지원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로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이영애, 훌쩍 큰 쌍둥이 근황 “독보적 청순 미모” 판박이

    이영애, 훌쩍 큰 쌍둥이 근황 “독보적 청순 미모” 판박이

    추석 연휴 강호동과 이영애, 양세형의 ‘가로채▶널’이 시청자의 시선을 가로채는데 성공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5일 방송한 SBS ‘내 모든 것으로 가로채▶널’ 시청률은 5.3%, 최고 6.2%(이하 수도권 가구시청률 2부 기준)로, MBC ‘추석에도 나혼자 산다’ 7.3%에 이어 동시간대 2위를 차지했다. 우선 스튜디오에 출연한 강호동과 이영애, 양세형은 자신이 잘하는 것, 좋아하는 것 등 자신의 모든 것으로 콘텐츠를 제작, 직접 1인 크리에이터에 도전해 자신만의 채널을 오픈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무엇보다 배우 이영애가 쌍둥이 승빈, 승권이의 엄마로서 아이들과 함께 자연스러운 일상을 담은 브이로그(비디오+블로그)를 공개해 관심을 끌었다. 이영애는 딸 승빈이가 평소에도 셀프 촬영하는 것을 좋아해서 아이들과 좋은 추억을 만들어보고자 출연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영애 딸 승빈은 셀프 카메라를 통해 “예쁘게 봐주세요”라며 수줍게 인사했다. 이영애는 ‘예.우.새(예쁜 우리 새끼)’라는 주제로 아이들이 어린 시절을 보냈던 양평 문호리의 집을 가는 과정과 그곳에서 아이들과 산책하고 직접 송편을 만들어 먹는 모습을 영상에 담아 따뜻하고 잔잔한 공감을 안겨줬다. 특히 창작 송편의 흔적으로 온통 어지러진 부엌을 승권이가 혼자 치우는 모습은 6.2% 최고의 1분을 끌어냈다. 송편 가루가 바닥에 흩어져있자 승권이는 장난감 RC카에 테이프를 부착해 굴리면서 청소를 하는 로봇카를 뚝딱 만들어내 시선을 집중시켰다. 이어 예쁘게 한복을 입고 절을 하는 쌍둥이를 바라보는 이영애의 모습에는 커가는 아이들을 뿌듯하게 바라보는 엄마의 시선이 그대로 담겨 보는 이들마저 흐뭇한 엄마 미소를 짓게 했다.한편 강호동은 ‘강.하.대(강호동의 하찮은 대결)’의 첫 승부사 대결 상대로 빅뱅의 승리를 찾아갔다. 승리 집을 찾아가 이름을 가지고 질문을 던지는 삼행Q를 선보이는가 하면, 승리에게 주짓수도 배우고 ‘발가락 잡고 멀리 뛰기’ 대결도 펼쳐 관심을 모았다. 승리는 이날 옷을 3벌이나 갈아입으면서 열의를 보였으나 마지막에 하찮은 대결 패배로 얼굴에 먹칠을 해서 탁본을 뜨는 벌칙을 수행해 큰 웃음을 안겼다. 양세형은 평양냉면 ‘맛집 도장깨기’에 도전했다. 그는 평양냉면 초심자 가수 제시와 함께 서울에서 유명한 평양냉면집 세 군데를 선정해 직접 맛을 보고 평가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평냉 초심자 제시는 평양냉면을 먹고 ‘생선맛’이 난다며 고개를 젓기도 했다. 이에 양세형은 동치미국수를 육수에 부어주고, 냉면 국수에 식초를 먹는 꿀팁을 알려주는 등 냉면전문가 못지 않은 정보와 지식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어화둥둥~ 신명나는 한마당 놀이…두리둥둥~ 할인에 더 즐거운 무대

    어화둥둥~ 신명나는 한마당 놀이…두리둥둥~ 할인에 더 즐거운 무대

    추석 명절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한국 전통춤의 매력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국립극장의 특별 공연, 각종 할인 이벤트가 마련된 인기 뮤지컬 등 눈과 귀가 즐거운 공연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우리 춤 잔치 보러 갈까 국립극장 국립무용단은 25~26일 새로운 명절기획 시리즈 ‘추석·만월’을 선보인다. 국립극장 하늘극장에서 열리는 ‘추석·만월’은 국립무용단의 새로운 레퍼토리인 ‘고무악’으로 춤 잔치의 문을 연다. ‘고무악’은 고정된 북 사이로 무용수들이 농악 장단의 변주를 선보이며 역동적인 울림을 선사하는 타악 춤이다.이어 부산 동래지방에서 전승되어 온 ‘동래학춤’, 진도 등 전남 해안지방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진도강강술래’, 2인무로 선보이는 ‘춘향가’ 속 눈대목 ‘사랑가’ 등도 볼 수 있다. 이 밖에 여성독무 ‘태평무’의 춤사위, 북춤을 한 데 모은 ‘북의 시나위’가 명절맞이 춤 잔치의 대미를 화려하게 장식한다. 국립국악원은 24~25일 연희마당에서 ‘달맞이’ 공연을 펼친다. 한가위의 풍성함을 전하는 민요연곡 ‘풍요의 노래’, 영화 ‘왕의 남자’ 속 줄타기 대역 배우였던 남사당놀이 이수자 권원태의 ‘줄타기’ 등을 볼 수 있다. ●할인 이벤트로 인기 뮤지컬 볼까 추석을 맞아 인기 뮤지컬들이 각종 할인 이벤트를 마련해 관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서울 동숭동에서 공연 중인 ‘록키호러쇼’는 추석 당일인 24일을 제외한 연휴 공연에서 VIP석과 R석을 2장 단위로 구매할 경우 정가에서 50% 할인된 금액으로 공연을 볼 수 있다. 할인 이벤트 외에도 추석 연휴 관객에게는 추억의 장난감 종이인형도 선물한다. 하반기 최대 기대작인 ‘마틸다’는 추석 연휴 기간 시야제한석을 제외하고 20% 할인이 적용된다. 100년이 넘는 전통을 자랑하는 극단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가 제작한 작품으로, 비영어권 국가에서 라이선스로 공연되는 것은 한국이 처음이다. ●연극, 마당놀이도 ‘눈길’ 추석 연휴와 함께 충무아트센터에서 공연을 시작하는 연극 ‘에쿠우스’는 스팩터클한 연출을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극단 실험극장은 원작에 가장 충실한 연출로 역대 최고의 무대를 보여 주겠다며 연극 팬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마찬가지로 24일부터 장충체육관에서 마당놀이 ‘뺑파’ 공연이 시작된다. 이 공연은 ‘심청전’ 원본에는 심봉사를 유혹해 재산을 갈취하는 여자로 나오는 ‘뺑파’를 주인공으로 각색한 극이다. ‘뺑파’역에 가수 방미, ‘심봉사’역에 배우 최주봉, ‘황봉사’역에 개그맨 심형래 등이 출연한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옥외대피소·도서관 한눈에… 양천 ‘마을안전지도’ 제작

    서울 양천구는 주민들이 안전 정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공공기관이 보유한 정보를 수집·통합해 ‘마을안전지도’를 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양천구는 “전국 최초로 필수적인 안전 및 생활밀착 정보를 양천소방서·양천경찰서와 협업해 하나의 지도로 만들었다”고 전했다. 마을안전지도 제작은 ‘서울시 2018 자치구 공유촉진지원사업’ 공모에서 공유 사업으로 선정됐다. 지도엔 비상소화장치·여성안심무인택배함·지진옥외대피소 등 안전시설, 공구대여·무료급식소·나눔가게·장난감도서관 등 공유 나눔시설, 모유수유실·무인민원발급기·민간개방화장실 등 편의시설, 도서관·어린이집 등 교육시설이 행정 동 단위로 표시돼 있다. 지도에 표시된 QR 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공공생활지도서비스’ 홈페이지로 연결돼 해당 시설의 운영 시간, 이용 방법, 전화번호 등 상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지역의 900여개 공인중개사무소와 복지관·주민센터 등 취약계층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물에 지도를 부착했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마을안전지도 제작으로 정보 취약계층의 안전을 위한 민관 협치 초석을 쌓았다”며 “지속 가능한 안전도시 기반 조성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이민정, 아들과 일상 공개 “공룡 이름 다 알게 돼...아들 엄마들 핵공감”

    이민정, 아들과 일상 공개 “공룡 이름 다 알게 돼...아들 엄마들 핵공감”

    배우 이민정이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 엄마들 공감을 사고 있다. 지난 17일 이민정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디메트로돈 #dimetrodon 나도 공룡 이름 이제 다 알게 된다.... 아들 엄마들 핵공감”이라는 내용의 글과 함께 공룡 사진을 올렸다. 이를 본 엄마 팬들은 “트리케라톱스. 브라키오사우르스....진짜 공감”, “백퍼 공감해요. 저희 아들도 7살인데 공룡 엄청 좋아하네요”, “아들 맘 공감!”, “딸들도 다 아네요....”, “점점 집에 쌓여가는 공룡 장난감들...무서워요”라며 이민정 말에 공감했다. 한편 이민정은 SNS를 통해 아들과 함께한 일상을 종종 공유하고 있다. 동물원, 피규어 뮤지엄 등 바쁜 일정 속에서도 여느 엄마들과 다름없이 육아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민정은 올해 12월 방송 예정인 SBS 새 드라마 ‘운명과 분노’로 안방극장에 복귀할 예정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서른이지만’ 종영 아쉬움 달래는 신혜선 비하인드컷 “힐링 미소”

    ‘서른이지만’ 종영 아쉬움 달래는 신혜선 비하인드컷 “힐링 미소”

    배우 신혜선 측이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종영 아쉬움을 달래는 비하인드 컷을 대방출했다. 18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극본 조성희, 연출 조수원, 제작 본팩토리)(이하 ‘서른이지만’)에서 ‘힐링 히로인’으로 열연한 신혜선의 해맑은 웃음이 가득 담긴 촬영 현장 컷을 공개해 시선을 모으고 있다. 신혜선은 드라마 초반 병원복 차림부터 자신의 상상 속 새하얀 드레스 차림으로 바이올린을 켜는 모습, 원 뮤직페스티벌에 참석해 행복한 얼굴로 장난감을 연주하는 모습, 안효섭(찬 역)과 즐거운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 등 다양한 장면의 촬영 현장 사진들을 공개해 드라마 팬들을 추억에 젖게 만들고 있다. 또한 신혜선은 무더운 촬영 현장이었지만 매 촬영 때마다 얼굴 가득 미소를 지으며 촬영에 임하는가 하면 특유의 발랄함으로 현장의 비타민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는 후문. 이렇게 신혜선은 극중 13년의 세월을 강제로 뛰어넘은 ‘멘탈-피지컬 부조화’ 우서리로 분해 열일곱 서리부터 점차 성숙해지는 어른이 되어가는 성장스토리를 따뜻하게 그려냈을 뿐만 아니라, 우진(양세종 분)과의 설렘 가득한 러브스토리까지 섬세하게 표현하는 등 새로운 로코퀸의 탄생을 알림과 동시에 인생캐릭터까지 새롭게 갱신하며 시청자들의 사랑을 듬뿍 받았다. 이렇게 마지막까지 시청자들에게 가슴 따뜻한 이야기를 전달한 SBS 월화드라마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는 지난 18일 31, 32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서울광장] 차별없는 세상은 어떻게 도래하는가/이순녀 논설위원

    [서울광장] 차별없는 세상은 어떻게 도래하는가/이순녀 논설위원

    일본 도쿄의 오모테산도 골목에 자리한 어린이책 전문서점 크레용하우스는 책보다 꽃이 먼저 반기는 곳이다. 서점 입구에 만발한 꽃과 식물은 직원들이 1년에 두 차례 손수 씨앗을 뿌려 정성껏 가꾼 소중한 생명이다. 바깥에 걸린 ‘Love&Peace’(사랑과 평화), ‘Stop the war’(전쟁을 멈춰라), ‘Nuke free’(반핵) 같은 문구도 인상적이다. 1층은 어린이책, 2층은 친환경 장난감, 3층은 여성 서적으로 나뉘어 있지만, 서가와 매대 곳곳에서 헌법, 인권, 젠더 관련 책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지하에는 유기농 야채 가게와 식당이 있다.너 나 할 것없이 복합문화공간으로 변신하는 최근의 서점가 트렌드를 따라 했겠거니 생각하기 쉽지만 알고보면 역사가 무려 42년이다. 작가이면서 평화주의자, 페미니스트인 오치아이 게이코(73)가 지난 1976년 창립해 지금까지 대표를 맡고 있다. 어린이를 사랑하고, 평화와 인권을 존중하는 창립자의 철학이 수십 년간 응축된 곳이다. 우경화하는 일본 정부에 맞서 인류의 보편적 가치를 지키려는 이들을 위한 오아시스 같은 공간이기도 하다. 크레용하우스와 오치아이 대표에 대해 알게 된 건 김언호 한길사 대표 덕분이다. 둘 다 1945년에 태어난 동갑내기인데다 1976년 같은 해에 크레용하우스와 한길사를 세웠다. 우연치고는 남다른 인연이다. 일본에 갈 때마다 크레용하우스에 들른다는 김 대표는 “책의 유토피아가 거기 있다”고 극찬한다. 열흘 전쯤, 김 대표가 한길사에서 번역한 오치아이의 자전 소설 ‘우는 법을 잊었다’를 건네며, 그가 곧 파주북시티 국제출판포럼 참석차 방한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치열한 메시지를 지닌, 대단히 매력적인 사람”이라는 말에 궁금증이 커졌다. 지난 14일 파주출판도시에서 마주한 오치아이의 이야기는 기대 이상으로 경이롭고, 아름다웠다.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던 해에 정치인의 혼외자 딸로 태어난 오치아이는 어릴 때부터 반전(反戰)과 인권, 차별 이슈에 민감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담담히 풀어놓았다. “열다섯 살때쯤 엄마에게 ‘차별받을 걸 알면서 왜 나를 낳았느냐’고 물어본 적이 있어요. 엄마는 아빠를 매우 사랑했고, 또 전쟁통에 사람이 죽어 나가는 걸 보면서 나를 꼭 낳아야겠다는 생각을 했대요. 그러면서 우리가 당하는 차별은 이 세상 수 많은 차별 중 하나일 뿐이고, 차별당하는 다른 사람들과 손을 잡고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말씀하셨죠.” 방송사 아나운서를 7년 만에 그만둔 것도 직장 내 여성 차별 때문이었다. 작가로 전업한 뒤 출간한 에세이가 베스트셀러에 올라 목돈이 생기자 이를 기반으로 크레용하우스를 창립했다. “나이, 성별, 인종, 장애 등 모든 종류의 차별과 폭력은 사라져야 합니다. 다음 세대인 아이들이 책을 통해 이런 가치를 고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해요. 어릴 때 무엇을 읽느냐가 그 사람을 결정합니다. 그래서 크레용하우스는 언제나 누구에게든 활짝 문을 열어 두고 있습니다.” 그는 현실 참여에도 매우 적극적이다. 2011년 동일본 지진과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원전 반대운동에 앞장서 왔다. 평화헌법 개헌 반대 집회에 나가고, 아베 신조 총리에게 위안부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라고 촉구하는 서명운동에도 빠지지 않는다. 그는 말한다. “평화는 누가 가져다주는 게 아니에요. 한 사람 한 사람이 씨를 뿌리고, 함께 키워 나가는 것입니다.” 반전, 반핵, 반원전 등 그가 주장하는 가치에 모두가 지지를 보내는 건 물론 아니다. 정부 반대편에 서서 목소리를 높이는 일은 서점 운영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는다. “개인이 하는 일에 한계가 있는 건 맞아요. 하지만 개인도 여기까지 할 수 있었다는 걸 보여주는 게 나의 역할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치아이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우리의 현실이 겹쳐지는 건 어쩔 수 없었다. 한반도는 지금 비핵화와 평화정착이라는 중대 기로에 서 있다. 전쟁의 위협이 사라진 평화로운 세상을 아이들에게 물려줄 책임과 의무를 더는 방기해선 안 된다. 평양에서 진행 중인 3차 남북 정상회담이 반드시 성과를 내야 하는 이유다. 난민 차별과 여성 혐오 등 사회 갈등을 부추기는 반인권적 인식은 위험 수위에 다다랐다. 장애인 특수학교 하나 세우는데 온 나라가 들썩이는 후진적 사고도 창피한 노릇이다. 오치아이의 말처럼 차별 없고, 평화로운 세상은 거저 오지 않는다. 개인 각자가 각성하고, 더 나아지고자 노력할 때만 가능한 일이다. coral@seoul.co.kr
  • 반려동물 급성심정지,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잡아라!

    반려동물 급성심정지, 심폐소생술로 ‘골든타임’을 잡아라!

    만일 당신이 사랑하는 반려동물의 심장박동이 갑자기 멈추거나 이물질이 기도에 걸려 숨쉬기 힘들어 하는 긴박한 순간이 발생해 수의사에게 전화하거나 동물병원으로 달려가는 것 외엔 현장에서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게 된다면... 이러한 아찔한 경우를 대비해 사전에 견주가 심폐소생법과 기도 속 이물질 제거법을 배워 알고 있다면 침착하고 빠른 대처를 통해 반려동물의 귀한 생명을 살릴 수 있다. 서울대학교 수의과대학 응급의학과 김민수 교수와 함께 이 두 가지 응급상황 발생을 가정하고 대처법을 배워본다. 심폐소생술 시연은 제리(Jerry)라는 개 모형의 장비를 활용했다. 개나 고양이 등 당신의 반려동물이 갑자기 심장이 멎는다면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은 3가지 방법을 통해 의식을 확인하는 것이다. 몸을 흔들고, 발가락 사이를 꼬집어 본다. 그래도 반응이 없으면 눈 주변에 있는 민감한 신경 중 하나를 손으로 건드려 눈꺼풀이 깜빡이는지를 신속히 확인한다. 이 세 가지에 반응하지 않는다면 반려동물의 입을 벌려 이물질이 있는지 확인한다. 장난감이나 음식 등 이물질이 있다면 바로 제거해 주고 심장마사지를 실시한다. 심장마사지는 ‘30대 2’를 꼭 기억해야 한다. 총 30회(1초에 2회) 압박 후 입을 잡고 코에 숨을 2회 불어넣는다. 이 방법을 2분 동안 2회 실시한다. 큰 대형견의 경우엔 가슴 가장 높은 곳에 손바닥을 대고 양손 깍지를 낀 후, 흉강의 1/3에서 1/4 정도의 깊이로 빠르게 압력을 가한다. 이 동작을 마친 후엔 반려동물 뒷다리 안쪽 대퇴동맥 부위에 손가락을 넣어 맥박이 뛰는지 안 뛰는지 확인한다. 맥박이 뛰게 되면 응급처치가 효력을 발휘했다는 뜻이며 가까운 동물병원으로 데리고 가면 된다.음식물 등 이물질이 기도 안에 들어가 막히게 될 경우엔, 고양이처럼 작은 동물은 입을 아래쪽으로 향하게 한 후 흔들면 대부분의 경우 입 속 또는 기도 속 이물질이 쉽게 빠질 수 있다. 흔들어줬는데도 반려동물이 호흡을 하지 못하거나 호흡부전이 있을 경우엔 반드시 입 속의 이물질 유무를 확인한 후, 없다고 판단되면 하임리히법(기도폐쇄시 응급조치)을 신속하게 실시한다.사람의 경우엔 서 있는 자세에서 배를 누르면 되지만 반려동물은 몸 구조가 다르기 때문에 거꾸로 들고 안은 상태에서 양손을 명치에 대고 눌러 주어야 한다. 추천하는 횟수는 5회이며 이물질을 빼낸 후 호흡이 회복되면 마찬가지로 수의사에게 연락한 후 가능한 빨리 동물병원으로 가면 된다. 글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영상 박홍규, 문성호, 김민지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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