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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이웃끼리 육아정보 공유해요/황비웅 기자

    서울 강북구에 지역주민이 품앗이로 아이를 돌보는 곳이 있어 소개해 드립니다. 지하철 4호선 수유역 인근 강북구청 사거리에서 보건소 방향으로 200m쯤 걷다 보면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가 나오는데요. 이곳 1층에 공동육아나눔터가 있어요. 아이들 웃음소리 가득한 아담한 공간입니다. 근처 어린이집 유아들이 즐겨 찾는 장소죠. 현재 41가족이 아이들을 번갈아 가며 돌보고 있습니다. 이들 가족들은 자녀 또래별로 10개 모둠을 꾸려 가고 있어요. 모둠별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엄마·아빠들이 구연동화를 들려주고 오감놀이도 함께 하는 식이죠. 등·하원 지원이나 반찬·생활용품 나누기, 아이들 취미 개발도 품앗이로 이뤄집니다. 활동 후 일지나 물품구입 영수증 같은 서류를 센터에 제출하면 소정의 지원금을 지급합니다. 비슷한 생활패턴을 가진 이웃들이 육아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는 게 이곳의 가장 큰 장점이에요. 자녀들도 친구와 너나들이하며 지낼 수 있으니 사회성이 쑥쑥 자라겠죠? ‘육아공동체’가 왠지 막연했다면 여기에서 무릎을 탁 치실 겁니다. 그 정도로 부모, 아이 할 것 없이 서로 의지하며 끈끈한 관계로 엮여 있죠. 공동육아나눔터에선 장난감도 빌려줍니다. 한 가족당 두 개씩 줘요. 아이가 더 가지고 놀고 싶어 하면 집으로 가져갈 수 있답니다. 평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합니다. 육아에 대한 고민거리가 있다면 이곳에 들러보시는 건 어떨까요. stylist@seoul.co.kr
  • 백발의 낭만닥터는 오늘도 동심을 살려냈다

    백발의 낭만닥터는 오늘도 동심을 살려냈다

    “살릴 수 있을까요?” “일단 한번 뜯어보지 뭐.” 세월이 느껴지는 두툼한 손은 연장을 들어 장난감을 분해하기 시작했다. 머리가 희끗희끗한 노인은 두꺼운 돋보기 안경 너머로 유심히 장난감을 살펴보곤 다시 몇 번 연장을 들더니 그야말로 ‘뚝딱’. 20여분 만에 수술을 마쳤다.이곳은 인천 주안 지하상가에 있는 ‘키니스(kinis) 장난감 병원’이다. 2011년 공대 교수 출신 김종일(73) 이사장이 은퇴 후 마음이 맞는 후배와 비영리단체로 시작해 지금은 모두 8명의 박사가 재능 기부를 하고 있다. ‘키니스’란 어린이를 의미하는 ‘키즈’(kids)와 노인을 뜻하는 ‘실버’(silver)를 조합해 만들었다. 이름처럼 이곳에 근무하는 의료진은 정년 퇴임한 60~70대 노인들이다.키니스 장난감 병원은 대부분 인터넷 카페를 통해 장난감 진료를 접수하고 장난감을 치료한 뒤 택배로 돌려보내지만, 평일 오후에는 방문 진료도 받는다. 고장 난 장난감을 기부받아 수리한 것들은 저소득층 가정이나 소외계층에게 기증한다. 날마다 스무 개가 넘는 택배 상자에 장난감들이 가득 차 들어오니 지금껏 이 병원을 거쳐간 것들은 10만여 개가 훌쩍 넘는다. 이날 아이의 장난감을 방문 수리한 박유빈(33) 씨는 “아기들 장난감은 고장이 잘 나지만 막상 고칠 곳이 마땅찮은데, 이런 곳이 있어서 아주 좋다”며 “아이가 더 크면 아나바다 본부도 이용할 생각이 있다”고 말했다.아나바다 본부는 지난해 7월 장난감 병원 바로 앞 작은 공간에 문을 열었다. 기증받아 수리한 장난감을 일부 전시해놓고 센터를 찾은 사람들이 본인의 장난감과 교환해 돌아가며 쓸 수 있도록 했다.김 이사장은 키니스 장난감 병원이 전국 곳곳에 세워지길 바란다. 장난감 대여소는 많지만 수리소는 찾기 어려워 서울 부산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택배가 밀려 온다. 박사들은 다른 지역의 요청을 받고 1년에 12차례 이상은 출장수리도 간다. “관심 있는 자원봉사자와 지자체의 연락이 온다면 우리는 언제든 부품과 비결을 전수할 생각이 있어요. 노인에게 일거리도 주고 자원을 보호하며 선행도 할 수 있는 이런 공간이 인천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 있다면 모두에게 좋은 일 아닐까요?” 글 사진 박윤슬 기자 seul@seoul.co.kr
  • “상황 알리고파” 홍콩 시위대 모습 재현한 장난감 화제

    “상황 알리고파” 홍콩 시위대 모습 재현한 장난감 화제

    홍콩에서 민주화를 요구하는 시위 참가자들의 모습을 충실하게 재현한 피겨(figure·조각이나 인형. 특히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캐릭터 등을 본떠 만든 인물상으로 피규어의 올바른 표기) 장난감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AFP통신 등이 최근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홍콩에 있는 여러 장난감 가게 진열대에는 미국의 슈퍼히어로 피겨들 옆으로 다양한 크기와 모양의 민주화 요구 시위대 피겨 장난감이 즐비하다. 이들 피겨를 만든 이는 찰리(30·가명)와 그의 친구로 몇 달째 시위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썼다.점심시간, 직장 밖에서 집회를 여는 회사원들과 은발의 노인 참가자들 그리고 만화 캐릭터 ‘개구리 페페’ 얼굴 모양의 커다란 가면을 쓴 젊은 시위자 등의 피겨는 실물 6분의 1 크기로 만들어졌다. 낮에는 프리랜서 사진작가로 일한다는 피겨 제작자 찰리는 “우리는 이런 피겨가 시위 현장의 상황을 진정성 있게 보여주길 바란다. 공감을 줄 수 있도록 피겨를 가능한 한 자세하게 만들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사람들의 관심이 커져 홍콩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를 더 많은 사람이 알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홍콩에서는 지난해 6월 정부의 ‘범죄인 인도법 개정안’(송환법)에 반대하는 대규모 시위가 발생했다. 이는 그해 9월 공식 철회되긴 했지만, 더 많은 자유와 경찰의 책임을 요구하는 더 큰 운동으로 확산했다. 두 사람이 만든 피겨는 1997년 홍콩 반환 이후 중국 통치에 관한 가장 큰 도전으로 지난 7개월 동안 홍콩을 지탱해온 거리 시위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작은 헬멧에는 작은 글씨로 구호가 적혀 있고 팔에는 경찰대의 고추 스프레이로부터 자기 몸을 지키기 위해 시위자들이 사용하는 랩도 감겨 있다. 경찰관과의 몸싸움으로 발바닥에 찰과상을 입은 피겨도 있다. 거의 모든 피겨는 마스크를 소지하고 있다. 피겨 부품은 찰리와 친구가 소장한 군인 피겨 수집품에서 나왔거나 3D 프린터로 출력하고 또는 아예 처음부터 만들기도 한다. 피겨는 한 세트당 약 900홍콩달러(약 13만7500원)로, 중국 본토를 정치적으로 자극하지 않기 위해 각 부품은 7개국에서 제조한 것을 사용한다. 일부 장난감 가게에서는 이런 시위대 피겨가 불티나게 팔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완차이 지구의 한 가게 주인은 이들 피겨를 가지고 인근 지하철역 밖에서 실제로 경찰과 시위대가 충돌했을 때의 모습을 디오라마로 재현했는데 거기에는 시위 참가자들이 전경들에 맞서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대해 찰리는 “일부 장난감 가게에서는 정치적 상품 판매를 중단하라는 협박 전화를 받은 뒤 피겨를 주로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다. 지금까지 약 1000세트가 팔렸으며 그 수익은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단체들에 돌아갔다”면서 “이들 피겨가 홍콩인들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사진=AFP 연합뉴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군포시, 11개 주민자치센터 모든 프로그램 운영 중단

    경기도 군포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 방지를 위해, 11개 전 주민자치센터의 모든 프로그램 운영을 9일까지 전면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또 지역 도서관 5곳의 어린이자료실과 장난감대여소, 그리고 어린이도서관 1곳, 작은도서관 40곳의 이용도 중단 조치했다. 도서관 5곳의 강좌와 문화행사, 영화 상영 등도 취소했고, 중앙도서관 4층 식당도 운영이 중지됐다.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으면 모든 도서관 출입이 금지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 접촉자와 관련한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역시 9일까지 휴원 명령을 내렸다. 다른 어린이집에 대해서는 휴원 권고 조치를 취했다. 이 밖에도 9일까지 휴관조치가 내려진 시설은 다음과 같다. 시 산하 실내체육시설(군포2동 국민체육진흥센터 전체, 군포2동 군포산업진흥원내 실내수영장, 금정동 송죽공영주차장 다목적체육관, 재궁동 시민체육광장내 실내체육관 3곳), 사회복지관(수리동 5단지 가야사회복지관, 광정동 10단지 주몽사회복지관, 산본1동 14단지 매화사회복지관), 노인복지관(군포2동 군포노인복지회관, 산본2동 늘푸른노인복지관), 장애인종합복지관(재궁동), 기타 시설(재궁동 청소년수련관, 군포2동 평생학습원, 수리동 수리산상상마을, 생활문화센터, 군포1동 당동청소년문화의 집, 광정동 광정동청소년문화의 집, 수리동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산본 틴터1호점, 당동 틴터2호점, 상상마을 틴터3호점, 부곡 틴터4호점, 수리동 초막골캠핑장, 궁내동 퐁당퐁당수리샘), 지역 경로당 118곳 등이 대상이다. 시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 상황 추이에 따라 이들 시설에 대한 이용제한 조치의 연장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며, 시민들께서는 코로나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한 시의 조치에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시는 이에 앞서 지난 1일부터 전 직원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세계 넘버원 될 거예요” 말이 씨가 된 일곱살 소녀의 꿈

    “세계 넘버원 될 거예요” 말이 씨가 된 일곱살 소녀의 꿈

    호주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2-1 역전승 “내 꿈이 공식적으로 이뤄졌다” 소감 소련서 美 이주한 아버지가 코치 맡아 ‘파이터 기질’로 아메리칸 드림 이뤄 “왜 프로 테니스 선수가 되고 싶은 건가요?”(기자) “챔피언이 되고 싶으니까요. 세계에서 넘버원이 되고 싶어요.”(7살 소녀) 이 인터뷰 문답이 담긴 동영상은 지금 바로 유투브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 인터뷰 속 앳된 소녀의 소망이 실현될 것으로 믿은 사람은 당시 얼마나 됐을까. 그런데 이 소녀는 정말로 그로부터 15년 뒤 세계 챔피언이 됐다. 말이 씨가 된 것이다. 말의 위력을 입증한 그녀는 지난 1일 호주오픈 테니스대회 여자단식 결승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첫 메이저대회를 제패한 소피아 케닌(22·미국)이다. 케닌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로 거론되지 않았지만 4강에서 세계 1위 애슐리 바티(호주)를 물리쳤고 결승에서는 메이저대회에서 2차례 우승 경력의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까지 제쳤다. 케닌은 챔피언이 된 뒤 “내 꿈이 공식적으로 이뤄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어릴 때부터 세계 챔피언이라는 목표를 세우고 그것을 공공연히 밝혔으며 그 꿈이 이뤄지리라는 확신을 갖고 부단히 노력했음이 이 짧은 소감 안에 담겨 있는 듯 하다. 실제 7살 때 인터뷰에서 케닌은 얼마나 많이 테니스 연습을 하느냐는 질문에 “비 오는 날만 빼고는 매일 3시간씩 한다”고 답했다. 케닌이 이룬 꿈은 그녀의 가족 전체가 이룬 ‘아메리칸 드림’이기도 하다. 아버지이자 코치인 알렉산더 케닌은 1987년 당시 소련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이주했다. 그는 “진짜 세계를 경험하고 싶었고, 아이들에게 더 좋은 미래를 안겨주고 싶었다”고 했다. 그는 낮에는 영어와 컴퓨터를 배우고 밤에는 운전 일을 하면서 아이들의 꿈을 위해 매진했다. 어릴 적 러시아 이름인 ‘소냐’로 불리던 소피아 케닌은 1998년 모스크바에서 태어났지만 갓난 아기 때 미국으로 건너와 테니스를 배우며 주니어 시절부터 유망주로 성장했다. 케닌은 “어릴 때 테니스 라켓과 공이 유일한 장난감이었다”며 “그것만 갖고 놀아서인지 지금 공에 대한 반응 속도가 빠른 것 같다”고 했다. 키 170㎝로 큰 편이 아닌 그녀는 서브 역시 시속 160㎞ 초반대로 빠르지 않다. 하지만 다양한 샷 구사와 ‘파이터 기질’로 상쇄하고 있다. 실제 그녀는 결승에서 6차례 브레이크 포인트를 잡아 5번 성공시켰을 만큼 고비에 강하다. 케닌은 우승 뒤 기자회견에서도 “우승으로 이끈 건 내 안의 열정이나 믿음과 같은 투쟁심”이라며 “러시아 특유의 맹렬한 파이터 기질이 내게도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최병규 전문기자 cbk91065@seoul.co.kr
  • 방송으로 식사 시간 알리고 도시락 방문 앞에, 운동·빨래 등 방에서… 폐기물은 소독 뒤 소각

    방송으로 식사 시간 알리고 도시락 방문 앞에, 운동·빨래 등 방에서… 폐기물은 소독 뒤 소각

    “아직은 교민 대부분이 식사할 때만 잠깐 문을 여는 정도다. 10개월 된 아기가 있다 보니 유아식도 준비했다.”(진천 관계자) “목욕 타월을 우선적으로 방마다 4개 지급했는데 더 필요하다고 해서 4개를 추가 지급했다.”(아산 관계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진원인 중국 후베이성 우한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임시생활시설 적응에 애를 쓰고 있다.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에 173명(교민 외 보호자 1명 포함),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528명이 자리를 잡았다.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과 경찰인재개발원에 근무 중인 정부합동지원단 관계자들은 2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교민들이 필요한 물품들을 지원단에 요청하며 조금씩 생활에 적응하고 있다며 이렇게 전했다. ●교민들 물품 요청하면 진천군이 일괄 구입 합동지원단에 따르면 진천은 임시생활시설 2∼6층에 173명이 머무르고 있다. 이 가운데 19가족, 61명은 가족 단위로 귀국한 교민들이다. 원칙적으로 1인 1실이지만 가족 중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한 어린이가 있다는 등의 이유로 33명은 2·3인실에 거주하고 있다. 나머지 28명은 가족이 있음에도 원칙대로 1인 1실을 쓰고 있다. 아산은 경찰인재개발원 내 5층 건물, 5개동을 임시생활시설로 활용하고 있다. 528명 중 가족 단위는 21가족, 44명이다. 외부 물품 전달은 엄격하게 이뤄진다. 합동지원단에서 교민들이 요청한 필요물품 목록을 진천군에 전달하면 진천군이 물건을 구입해 출입구에 놓고 가는 방식이다. 이후 건물 안 합동지원단 관계자들이 방호복을 입고 나와 갖고 들어간다. 아산의 합동지원단 역시 아산시 직원들의 도움을 받아 물건을 구입한다. 합동지원단 관계자는 “물건 구입은 진천·아산 지역 내 마트, 상가 등을 이용하고 있다. 지역상권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설명했다. ●방마다 TV·인터넷… 정신과 전문의 등 배치 교민들 생활은 방 안에서만 이뤄지는 것이 원칙이다. 운동도 방이나 방에 딸린 작은 발코니에서만 해야 한다. 방 안으로 다른 사람이 들어갈 수 없으므로 방 청소나 빨래는 교민들이 직접 한다. 하루 3차례 복도 소독과 쓰레기 수거는 합동지원단이 맡는다. 도시락은 합동지원단 관계자들이 방문 앞에 놓아두는 식으로 전달된다. 방송으로 식사 시간을 알리면 교민들이 가지고 들어가 식사를 하고, 빈 용기는 복도에 두면 처리반이 수거해 간다. 도시락 메뉴는 밥과 고기류, 채소 반찬 위주다. 김밥이나 샌드위치도 새로운 메뉴로 등장했다. 활동량을 고려해 덜 기름진 음식으로 준비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위생·생활용품이 추가로 필요하다는 요청은 계속 들어오고 있다. 합동지원단 관계자는 “어린이 자녀가 있는 경우 과자 등 간식이나 장난감을 요청하기도 하고 귤·바나나 등 과일과 충전기. 면도기를 찾는 분도 있다”고 전했다. 여가를 위해 방마다 TV가 갖춰져 있고 와이파이를 통해 인터넷도 제공된다. 책과 신문도 지급될 예정이다. 임시생활시설에는 국가트라우마센터 소속 정신과 전문의와 정신건강전문요원도 배치돼 교민들의 정신건강도 챙긴다. 교민들과의 접촉은 의료진 이외에는 거의 하지 않는다. 폐기물은 수거해 소독을 거친 뒤 전문업체에 맡겨 소각한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홀트아동복지회,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 캠페인 진행

    홀트아동복지회,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 캠페인 진행

    홀트아동복지회(회장 김호현)의 ‘413일, 아이들의 빈시간’ 캠페인이 2월 2일까지 롯데몰 수지점 1층 센터홀에서 열린다.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은 입양대기 아동이 친생부모와의 이별 후 새로운 가족을 만날 때까지의 평균 시간을 뜻한다.이번 캠페인은 ‘홀트사진관’이라는 컨셉으로 운영되며, 입양대기아동이 입양되기까지 보내는 413일간의 여정을 소개한다. 또한 아이들의 소중한 순간을 담는 셀프 흑백사진 촬영과 특별한 앨범 만들기, 추억의 장난감 증정 이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아울러 현장에서 배우 고창석-이정은 부부, 홍현희-제이쓴 부부의 캠패인 관련 영상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입양대기아동을 위한 정기후원도 신청 가능하다. 김호현 홀트아동복지회 회장은 “‘413일, 아이들의 빈 시간’ 캠페인은 모든 아이들은 사랑받을 때 가장 아름답다라는 버다 홀트 여사의 이야기에서 시작됐다”라며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 아이들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기억할 수 있도록 참여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홀트아동복지회는 아동복지, 미혼한부모복지, 장애인복지, 지역사회복지를 비롯해 다문화가족지원, 캄보디아, 몽골, 탄자니아, 네팔의 해외빈곤 아동지원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전문적인 사회복지를 실천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올해도 ‘중랑마실’에서 소통하는 류경기 구청장

    류경기 서울 중랑구청장이 올해도 ‘아이 키우기 좋은 중랑 만들기’ 프로젝트를 이어 간다. 중랑구는 오는 31일 오후 3시 면목동 ‘아이신나 공동육아방’에서 중랑마실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7일 문을 연 관내 12번째 공동육아방인 아이신나 공동육아방의 개관을 기념하고, 구에서 실시하는 육아지원사업의 주요 수요자들을 만나 의견을 듣는 자리다. 중랑마실은 2018년 10월부터 올해로 3년째 이어지고 있는 중랑구의 대표적인 현장 소통 행정이다. 류 구청장이 직접 지역 현안이나 구민 불편사항이 있는 곳을 방문해 주민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결과를 정책에 반영한다. 중랑구는 부모들이 육아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아이를 돌보는 공동육아방을 비롯해 장난감도서관 3곳을 운영하고 등하원 도우미 지원, 시간제 보육실 운영 등 다양한 육아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류 구청장은 “부모들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행정을 통해 아이 키우기 더 좋은 환경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희리 기자 hitit@seoul.co.kr
  • 설 연휴, 아이들 사로잡을 꿀잼 콘텐츠

    국토교통부가 실시한 설 연휴 교통수요 조사에 따르면 23일부터 27일까지 총 3,279만 명, 일평균 656만 명 이동이 예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623만 명) 대비 5.3%(33 만 명) 증가한 수치로 평시(325만 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규모다. 이용 교통수단은 승용차가 88%로 가장 많고 뒤이어 버스(7.4%), 철도(3.6%) 순 비중으로 나타났다. 보통 어린 자녀가 있는 가족의 경우 승용차로 귀성길에 오르는 경우가 많다. 장시간 차 안에 앉아있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에게 스마트폰만큼 재미난 장난감도 없을 것. 기나긴 귀성길, 어린 자녀들을 사로잡을 꿀잼 콘텐츠를 모아봤다. ●애니메이션부터 웹드라마까지, 나이와 취향별로 즐기는 유튜브 콘텐츠 ‘가득’ 국내 대표 인기 애니메이션 ‘신비아파트’의 인기는 ‘유튜브’에서도 뜨겁다. 약 26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신비아파트 유튜브 공식 채널에서는 신비아파트 애니메이션 시리즈 본편과 하이라이트부터 신비아파트 실사 외전 웹드라마 ‘기억, 하리’ 시리즈, 그리고 최근 방영을 시작한 ‘연애공식 구하리’까지 다양한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어 귀성길 차 안 어린 자녀들이 ‘채널 고정’하기 제격이다. 특히 초등학교 저학년 이하의 어린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신비아파트 유튜브 채널은 필수다. 다시 보고 싶은 본편 에피소드를 골라 풀 버전으로 감상할 수 있음은 물론 하이라이트 클립만 골라볼 수도 있어 차 안에서의 지루한 시간을 훌쩍 날려 보낼 수 있다. 조금 더 성숙한 초등학교 중, 고학년 자녀들이 좋아할 만한 실사 드라마도 있다. 신비아파트 실사 외전 웹드라마 ‘기억, 하리’ 시리즈를 정주행하거나 최근 방영을 시작한 ‘연애공식 구하리’를 찾아볼 수도 있다. 유튜브 크리에이터에 관심이 많은 자녀가 있다면 웹드라마 ‘조아서 구독중’도 추천한다. 지난해 8월 투니버스에서 선보인 ‘조아서 구독중’은 구독자수 13명인 초보 먹방 크리에이터 ‘조아서’가 우연한 기회로 MCN 회사 모래컴퍼니에 들어가게 되며 겪는 좌충우돌 성장 스토리를 그렸다. 방영 당시 초ㆍ중생 시청자들에게 높은 공감과 호응을 얻으며 누적조회수 1,400만 뷰를 돌파하기도 한 작품이다. 극 중 국내 탑 크리에이터 ‘도티’와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서 MC로 활약 중인 채연도 등장해 반가운 얼굴을 알아보는 재미도 있다. ●지루한 귀성길 차 안, 자녀와 함께 스토리 만들며 놀아볼까 자녀가 좋아할 만한 모바일 게임을 함께 즐기며 귀성길 스트레스를 색다르게 날려볼 수도 있다. 최근 출시된 ‘고스트 시그널(GHOST SIGNAL)’은 유저가 직접 게임 속 주인공 ‘하리’가 되어 다양한 인물 관계와 상황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대로 스토리를 전개해나가는 모바일 시뮬레이션 게임이다. 어떠한 선택을 했는지에 따라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나 게임 엔딩이 달라지므로 자녀와 대화하며 함께 선택지를 고민해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직접 스토리를 만들어가는 재미는 신비아파트 인터랙티브 무비 ‘하리의 특별한 하루’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하리의 특별한 하루’는 TV로 방영된 신비아파트 특별편의 디지털 확장판으로, 아이들이 유튜브 화면 속 특정 순간마다 직접 주인공 ‘구하리’가 되어 선택지를 클릭할 수 있으며 이에 따라 게임 속 미래가 달라진다. 매 선택에 따라 이야기의 전개와 결말이 다양하게 흘러가기에 이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인터랙티브 무비 ‘하리의 특별한 하루’는 신비아파트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찾아볼 수 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유용하 기자의 멋진신세계] 쥬라기 최강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 새로운 종 발견

    [유용하 기자의 멋진신세계] 쥬라기 최강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 새로운 종 발견

    어린 아이들은 남녀를 불문하고 공룡을 좋아한다. 먼 과거에 지구상에서 사라져서 지금은 과학관에서나 만나볼 수 있는 동물이어서 상상력을 자극해서 그런지는 몰라도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만화나 장난감들은 유독 공룡들이 많다. 실제로 아이들은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로 다양한 공룡을 알고 있다. 그렇지만 어른들은 기껏해야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정도를 이야기한다. 공룡에 관심이 없는 어른들도 알고 있는 최강의 육식공룡 티라노사우루스는 중생대 백악기에 살았던 공룡이다. 영화 제목처럼 백악기 바로 전 시대였던 쥐라기 시대에 최강의 육식공룡은 알로사우루스이다. ‘이상한 도마뱀’이라는 뜻의 알로사우루스는 아프리카와 오세아니나, 북아메리카 지역에서 40여개의 화석이 발견됐다. 초식공룡들에게는 최악의 육식공룡이었던 알로사우루스는 크기 8.5~12m, 몸무게는 약 2~2.5t에 이르는 거대한 몸집을 갖고 있었지만 매우 날렵했던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그런데 쥐라기 최고의 육식공룡 알로사우루스의 새로운 종이 미국 유타지역에서 발견돼 공룡 매니아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 유타 자연사박물관, 유타대 지질학·지구물리학과, 국립 공룡화석기념공원 공동연구팀은 1990년대 초 유타주 북동쪽에 있는 국립 공룡화석기념공원에서 발굴한 표본이 알로사우르스 종(種) 중에서 지질학적으로 가장 오래된 것이라는 것을 새로 밝혀내고 생물학 분야 오픈액세스 국제학술지인 ‘피어J’(PeerJ) 24일자에 발표했다. 이번에 새로운 사실을 밝혀낸 종은 지금까지 잘 알려진 ‘알로사우루스 프라길리스’(Allosaurus fragilis)와는 전혀 다른 ‘알로사우루스 짐마드세니’(Allosaurus jimmadseni)라고 이름이 붙여졌다. 이번에는 붙여진 학명은 공룡 특히 알로사우루스 연구에 평생을 바친 고생물학자 제임스 H. 매드슨 주니어의 이름을 딴 것이다.알로사우루스는 다른 공룡들과 달리 유독 종들이 많은 공룡으로도 유명하다. 고생물학자들 사이에서도 알로사우루스의 분류학적 구성에 대한 논의를 130년 동안 이어오고 있다. 일부 고생물학자들은 북아메리카 모리슨 지층에 최대 12종의 알로사우루스 화석이 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두 종의 알로사우루스만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알로사우루스는 쥐라기 말에 해당하는 1억 5500만~1억 5150만년 전에 살았던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구팀에 따르면 이번에 확인된 짐마드세니는 프라길리스보다 최소 500만년 전에 나타났다. 짐마드세니는 프라길리스와 다른 신체적 특징을 보이고 있다. 우선 짐마드세니의 크기는 8~9m, 몸무게는 1.8t으로 기존에 알려진 알로사우루스보다 작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머리 위에서 눈을 거쳐 입까지 이어지는 부분에 작은 볏 같은 것을 갖고 있었으며 뇌가 있는 두개골 뒷부분이 작고 더 좁은 것으로 확인됐다. 또 두개골 폭이 좁다보니 눈도 가운데로 몰려 시력이나 시야가 프라길리스보다 좁았던 것으로도 추정됐다. 그렇지만 비교적 다리와 꼬리가 길어 더 빨리 안정적으로 달릴 수 있었고 세 개의 날카로운 발톱을 가진 긴 팔 덕분에 쥐라기 최고의 포식자였던 것으로도 연구팀은 보고 있다.마크 로웬 유타대 교수(공룡지질학)는 “이번 연구는 기존에 고생물학자들이 북아메리카에는 알로사우루스가 한 종만 있었다던가 12종이 있었다는 주장을 뒤집는 것으로 북아메리카에는 두 종류의 알로사우루스가 존재했음을 확실히 보여주고 있다”라고 말했다. 로웬 교수는 “이번에 확인한 짐마드세니는 뒤에 나타난 사촌격인 프라길리스와 다른 사냥 습성을 갖고 있었을 것”이라며 “쥐라기 시대 공룡들의 생태와 당시 환경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좋은 증거”라고 덧붙였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영동군, 육아종합지원센터 만든다

    영동군, 육아종합지원센터 만든다

    충북 영동군이 보육환경 개선을 위해 시설 확충에 나선다. 25일 군에 따르면 국비 10억원 등 총 35억원이 투입돼 영동읍에 지상 1층 1000㎡ 규모의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된다. 올해 7월 착공해 내년 9월 준공된다. 센터는 장난감대여실, 실내외 놀이터, 부모교육실, 상담실, 맘카페, 프로그램실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용대상은 0세~7세까지 미취학 아동이다. 군은 주말에 문을 열고 주중에 하루를 정해 휴관한다는 계획이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군 관계자는 “주말이면 놀곳이 마땅치않아 부모들이 아이를 데리고 대전 등지로 나가는 경우가 많은데, 센터가 문을 열면 집 가까운 곳에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을 것”이라며 “이용료는 무료 또는 500원에서 1000원 정도의 최소 실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내에 육아종합지원센터가 건립되는 것은 청주, 충주, 진천에 이어 4번째다. 군은 3억원을 투입해 학산·양산권역에 방과후 돌봄교실을 운영할 공립형 지역아동센터도 마련한다. 그동안 학산·양산면지역에는 방과후 돌봄의 손길이 열악해 지역주민들의 지속적인 건립요청이 있었다. 건립예정지는 학산면 서산리 일대다. 규모는 지상1층 135㎡ 다. 오는 3월 착공해 내년 1월 개관예정이다. 유치원생부터 중학생까지 이용할 아동센터는 문화강좌, 학습지도, 예체능 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문화가정과 저소득층 등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군은 현재 9곳의 아동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영동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달콤한 사이언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달콤한 사이언스]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이 많아야 하는 이유, 알고보니...

    최근 인공지능(AI)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과연 AI가 흉내낼 수 없는 인간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능력은 무엇일까. 더군다나 인공지능이 많은 직업을 대체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면서 이같은 논의는 더욱 활발해지고 있다. 많은 학자들은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한 반응을 할 수 있는 ‘공감능력’이 인공지능 시대에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그렇다면 이런 공감능력은 언제부터 발달하게 되는 것일까. 미국 뇌과학자와 심리학자들은 공감능력은 태어난 직후부터 부모와의 놀이를 통한 교감에서 시작된다는 흥미로운 연구결과를 내놨다. 미국 프린스턴대 신경과학연구소, 실험심리학과 공동연구팀은 말문이 트이지 않은 영유아들은 부모가 함께 놀이를 해주거나 책을 읽어줄 때 뇌파가 동기화되면서 뇌신경 네트워크를 발달시킨다고 20일 밝혔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실험심리학 분야 국제학술지 ‘심리과학’에 실렸다. 기존의 많은 연구들에서 공감능력은 다른 사람과 대화를 할 때나 영화나 음악을 들을 때 뇌파가 동기화되는 상태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연구팀은 그같은 뇌신경 동기화 현상이 언제 어떻게 발달하는지를 알기 위해 실험을 했다. 연구팀은 생후 9~15개월된 영유아 18명과 부모들을 아이와 장난감을 가지고 놀고, 노래를 부르고, 책을 읽어주도록 하면서 실시간으로 뇌활동을 측정했다. 연구에는 기능성 근적외선분광기법(fNIRS)라는 기술을 활용해 예측, 언어사용, 공감능력과 관여되는 것으로 알려진 뇌부위 57곳을 측정했다. fNIRS는 무선으로 연결된 모자나 머리띠 형태의 기기를 착용하면 특정 파장의 빛을 이용해 뇌 속 혈중산소 변화를 측정함으로써 뇌의 움직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는 기술이다. 이 기술은 기존에 뇌파측정기나 기능성 자기공명영상(fMRI)과 달리 어린아이들도 비교적 불편함을 느끼지 않고 실험에 참가할 수 있게 해준다.연구팀은 아이들과 부모를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은 부모들이 아이들과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동요를 부르거나 책을 읽어주는 등 직접 소통을 하도록 하고 다른 그룹의 부모들은 아이들 혼자 장난감을 갖고 놀거나 책을 뒤적이게 하고 다른 사람들과 대화를 하도록 했다. 그 결과 놀이와 책읽기 등을 함께 한 부모와 아이들은 뇌파가 동기화되면서 언어와 공감능력, 예측 관련된 뇌 부위 대부분이 활성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반면 아이와 부모가 따로 노는 그룹의 경우는 뇌파가 동기화되지 않는 것은 물론 57곳 뇌부위 중 활성화되는 곳이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감능력과 관련된 뇌 부위에서는 활성화가 전혀 관찰되지 않았다. 연구팀은 또 하나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다. 아이들과 함께 놀고 책 읽기를 하는 부모들의 뇌에서 특히 예측과 공감 관련 뇌부위가 활성화된다는 것이 관찰됐다. 즉 아이들과 함께 놀면서 부모들은 언제 웃을지 어떤 반응을 보일지, 어떤 것을 더 좋아하는지 등을 미리 예측하기 위해 해당 부위가 활성화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같은 결과에 대해 아이와의 놀이는 부모와 아이 모두에게 영향을 미치며 이를 통한 뇌신경 동기화는 아이들의 사회성과 언어학습 발달은 물론 어른들의 뇌 발달에도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설명했다. 엘리스 피아자 신경과학연구소 박사는 “이번 연구는 부모와의 상호작용이 활발한 아이들이 공감능력이나 언어능력이 높다는 사실을 뇌과학적으로 보여주고 있다”라며 “이번 연구를 바탕으로 자폐증이나 공감능력이 저하된 사람들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찾아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애견호텔 ‘바우라움’, 설 앞두고 20% 할인 프로모션 진행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애견호텔 ‘바우라움’, 설 앞두고 20% 할인 프로모션 진행

    설 연휴를 앞두고, 반려견을 키우는 사람들은 장기간 여행이나 귀경길에 오르기 전 반려견을 맡길 곳이 마땅치 않아 고민하곤 한다. 집에 혼자 반려견을 두면 일단 마음이 편치 않고, 혹시나 발생할 위급 상황에서 반려견을 케어해 줄 수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애견호텔 ‘바우라움’이 반려견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호텔링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바우라움은 기본적으로 반려견이 24시간 전문 관리사가 상주하여 편안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집중 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바우라움 애견호텔은 다른 곳과 달리 방안에만 가둬 두지 않고 넓은 공간에서 놀이 및 배변활동 유도하여 반려견 스트레스를 최소화 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다. 또한 동물병원이 같이 있어 응급상황에서도 빠른 케어가 가능하며, 매일 아침 수의사가 회진을 돌아 반려견의 건강 상태를 꼼꼼하게 체크한다. 바우라움에서는 반려견의 사회성 향상과 행동 발달을 위한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행동 전문 수의사와 국제공인 자격증을 갖춘 전문가들이 설계한 학습 커리큘럼이 마련돼 있으며, 간식이나 장난감을 활용한 동기 부여 교육으로 프리미엄 유치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이 때, 교육 과정은 반려견의 수준, 상황, 연령 별로 짜여진 체계적인 교육프로그램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전문적인 장소에서 짧은 시간에 최대의 효과를 낼 수 있도록 교육이 이루어진다.특히, 바우라움은 100평 규모의 실내 운동장 ‘독파크’가 인기이다. 충격 흡수 및 미끄럼 방지를 위한 특수 바닥재로 안전성을 높였으며, 다양한 놀이기구와 이벤트 진행으로 보호자들과 반려견이 함께 즐거운 여가생활을 보낼 수 있다. 게다가 교육 전문가가 상주하고 있기 때문에 반려견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마음껏 뛰어 놀 수 있다. 이 외에도 바우라움에서는 그루밍과 스파, 스튜디오 서비스도 운영한다. 16년 경력의 스타일리스트가 직접 반려견의 컨디션과 피부 상태, 모질에 맞게 관리 해주며, 최첨단 버블 탄산스파로 각질 및 노폐물을 제거해 반려견의 피부개션에 도움을 준다. 다양한 소품이 마련돼 있는 스튜디오에서는 반려견과의 추억을 남길 수 있는 촬영 및 사진 인화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편, 바우라움에서는 주인이 반려견의 상태를 마음 놓고 확인할 수 있도록 매일 카카오톡을 통해 반려견의 일과 및 사진을 전송해주는 알림장 시스템도 운영하고 있으며, 바우라움 반려견 호텔은 설 연휴를 맞아 20%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 중에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리 동네 이거 알아?] “클릭 한 번이면 장난감이 우리집 앞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에서 출생아 수가 가장 많은 곳이 송파구입니다. 그래서인지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 대여 서비스가 활발히 운영 중이랍니다. 지난해 12월 24일부터는 장난감들을 직접 집앞까지 배달하고 수거해 가는 서비스도 시작됐지요. 장난감의 크기가 커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힘들거나, 아이를 동반한 채로 직접 방문해 빌려 오기 버거웠던 부모들에게는 아주 희소식인데요. 1회 배송비 2500원으로 아기체육관, 미끄럼틀, 점퍼루, 아기자동차 등 다양한 대형 장난감들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게 됐어요. 배송은 매주 화~금요일까지 지역별로 다르게 운영되고요, 대여기간은 2주입니다. 배송 예약을 하면 자동으로 수거 요일이 정해져요. 수거하는 날에 반납이 어려우면 ‘오금장난감도서관’으로 직접 반납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송파구에 살고 있는 미취학 자녀를 둔 가정이라면 누구나 ‘장난감도서관 홈페이지’(http://www.spscc.or.kr)에서 회원 가입을 한 뒤 이용할 수 있답니다. 송파구 위례동에 있는 ‘위례장난감도서관’을 방문하면 장난감 대여 외에도 놀이체험실, 열린육아방 등의 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요. 아이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함께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 교구가 구비돼 있어서 부모들이 모여 공동육아를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단순한 장난감 대여 시설을 넘어 육아지원복합시설로 운영되고 있으니 어린이집 방학을 맞아 집에만 있기가 고민스러웠던 부모들은 적극 이용해 보면 좋겠죠? hitit@seoul.co.kr
  • 뮤지컬로 돌아온 ‘영웅본색’, 잠자던 7080 男心을 깨우다

    뮤지컬로 돌아온 ‘영웅본색’, 잠자던 7080 男心을 깨우다

    LED패널 위 홍콩 야경 펼치고 원작 OST 활용해 감정 극대화 지난 14일 늦은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로비에는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추억의 명작을 다시 느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출연 배우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저마다 ‘인증샷’을 남기는 등 공연장에서 익숙한 풍경이었다. 다만 조금 낯선 인상을 받은 건 50대 남성이 눈에 띄게 많았다는 점이다. 1980년대 초등학생부터 30대 청년까지, 남자라면 한 번쯤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장난감 권총을 들게 했던 영화 ‘영웅본색’이 한국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해 ‘7080’ 남성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 뮤지컬 ‘영웅본색’은 동명 영화 1·2편을 엮어 원작의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재구성했다. 홍콩 범죄 조직의 ‘넘버 2’ 자호와 경찰대에서 홍콩 최고의 경찰을 꿈꾸는 동생 자걸, 그리고 자호와는 서로 생명과도 같은 의형제 마크의 이야기를 통해 형제애와 우정, 의리를 그린다. 원작 영화에서는 티렁(적룡), 장궈룽(장국영), 저우룬파(주윤발)가 각각 자호와 자걸, 마크를 연기했다. 뮤지컬에서는 유준상·임태경·민우혁(자호), 한지상·박영수·이장우(자걸), 최대철·박민성(마크)이 이야기를 이끈다. 1부 오프닝부터 관객을 1986년 홍콩 암흑가로 소환한다. 위조지폐 공장을 급습한 두 남자는 총을 난사하며 순식간에 공장을 차지하고, 검은색 ‘라이방’ 선글라스를 쓴 남성은 호기롭게 위조지폐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운다. 이어 두 청년의 등 뒤 대형 LED 패널에 ‘영웅본색’ 제목이 총성과 함께 박히며 극은 시작된다. 1부는 형 자호와 마크의 범죄 조직생활을, 2부는 범죄자인 형을 쫓으면서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려는 동생 자걸의 이야기가 부각된다. 전작 ‘프랑켄슈타인’과 ‘벤허’로 창작뮤지컬 성공을 이어 오고 있는 왕용범 연출이 무대를 영리하게 연출했다. 대형 무대장치나 전환을 과감히 생략하고 무대 3개 면을 LED 패널 1000장으로 채웠다. 덕분에 무대는 침사추이, 익청빌딩, 화려한 야경의 빅토리아 피크 등 시시각각 ‘진짜 홍콩’으로 변한다. 무대 배경으로는 영화 속 홍콩이 펼쳐지고 무대 위에서는 배우들이 열연하면서 영화와 뮤지컬의 경계도 허문다. 장궈룽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OST ‘당년정’과 ‘분향미래일자’는 각각 1부와 2부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넘버로 활용된다. 그 외 영화 속 다양한 노래가 편곡돼 극 중 곳곳에서 이어진다. 잘 뽑아낸 뮤비컬 혹은 주크박스 뮤지컬이지만, 영화의 추억이 없는 관객에게는 남자의 의리와 우정을 강조한 홍콩 누아르 작품이 어떤 울림을 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뮤지컬로 돌아온 ‘영웅본색’, 7080 남자의 추억을 소환하다

    뮤지컬로 돌아온 ‘영웅본색’, 7080 남자의 추억을 소환하다

    지난 14일 늦은 오후 서울 서초동 한전아트센터 로비에는 평일인데도 사람들로 가득했다. 추억의 명작을 다시 느끼려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출연 배우 사진 앞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곳곳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저마다 ‘인증샷’을 남기는 등 공연장에서 익숙한 풍경이었다. 다만 조금 낯선 인상을 받은 건 50대 남성이 눈에 띄게 많았다는 점이다. 1980년대 초등학생부터 30대 청년까지, 남자라면 한 번쯤 성냥개비를 입에 물고 장난감 권총을 들게 했던 영화 ‘영웅본색’이 한국 창작뮤지컬로 재탄생해 ‘7080’ 남성들의 향수를 자극하고 있다.뮤지컬 ‘영웅본색’은 동명 영화 1·2편을 엮어 원작의 긴 서사를 압축적으로 재구성했다. 홍콩 범죄 조직의 ‘넘버 2’ 자호와 경찰대에서 홍콩 최고의 경찰을 꿈꾸는 동생 자걸, 그리고 자호와는 서로 생명과도 같은 의형제 마크의 이야기를 통해 형제애와 우정, 의리를 그린다. 원작 영화에서는 티렁(적룡), 장궈룽(장국영), 저우룬파(주윤발)가 각각 자호와 자걸, 마크를 연기했다. 뮤지컬에서는 유준상·임태경·민우혁(자호), 한지상·박영수·이장우(자걸), 최대철·박민성(마크)이 이야기를 이끈다. 1부 오프닝부터 관객을 1986년 홍콩 암흑가로 소환한다. 위조지폐 공장을 급습한 두 남자는 총을 난사하며 순식간에 공장을 차지하고, 검은색 ‘라이방’ 선글라스를 쓴 남성은 호기롭게 위조지폐에 불을 붙여 담배를 피운다. 이어 두 청년의 등 뒤 대형 LED 패널에 ‘영웅본색’ 제목이 총성과 함께 박히며 극은 시작된다. 1부는 형 자호와 마크의 범죄 조직생활을, 2부는 범죄자인 형을 쫓으면서 사랑하는 여인을 지키려는 동생 자걸의 이야기가 부각된다.전작 ‘프랑켄슈타인’과 ‘벤허’로 창작뮤지컬 성공을 이어 오고 있는 왕용범 연출이 무대를 영리하게 연출했다. 대형 무대장치나 전환을 과감히 생략하고 무대 3개 면을 LED 패널 1000장으로 채웠다. 덕분에 무대는 침사추이, 익청빌딩, 화려한 야경의 빅토리아 피크 등 시시각각 ‘진짜 홍콩’으로 변한다. 무대 배경으로는 영화 속 홍콩이 펼쳐지고 무대 위에서는 배우들이 열연하면서 영화와 뮤지컬의 경계도 허문다. 장궈룽이 불러 많은 사랑을 받았던 OST ‘당년정’과 ‘분향미래일자’는 각각 1부와 2부의 감정을 극대화하는 넘버로 활용된다. 그 외 영화 속 다양한 노래가 편곡돼 극 중 곳곳에서 이어진다. 잘 뽑아낸 뮤비컬 혹은 주크박스 뮤지컬이지만, 영화의 추억이 없는 관객에게는 남자의 의리와 우정을 강조한 홍콩 누아르 작품이 어떤 울림을 줄지는 의문으로 남는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배민아의 일상공감] 한 번 더, 다시 시작

    [배민아의 일상공감] 한 번 더, 다시 시작

    새 스마트폰의 뮤직플레이어가 오작동을 한다는 걸 한참이 지나서야 알았다. 이어폰으로 음악 들을 일이 없었다가 새해 다짐의 단골 리스트인 다이어트 재도전을 위해 오랜만에 걷기에 나서며 이어폰을 꽂았더니 소리가 외부 스피커로만 나온다. 이어폰을 바꾸고 설정을 이리저리 체크해도 도통 소리가 이어폰으로 전달되지 않는다. 하는 수 없이 휴대폰 대리점을 찾아 점검을 부탁했더니 개통을 담당했던 직원은 기계사용법이 서툰 사람을 대하듯 처음에는 친절한 웃음으로 살펴보다가 점점 고개를 갸우뚱하며 표정이 굳어진다. 결국 대리점에서 알려준 AS센터에 예약을 하고, 다음날 서비스 기사를 만나 증상을 얘기했더니 먼저 전원을 껐다 켜 보았느냐고 묻는다. 그 순간 ‘아차’ 하는 마음이 들었고 ‘설마’ 하는 마음으로 ‘다시 시작’ 버튼을 눌렀더니 역시나 재부팅 후 모든 작동이 정상이다. 컴퓨터나 디지털로 작동되는 기계의 문제들은 의외로 단순하게 재부팅만으로 해결이 된다는 걸 익히 알고 있었는데도 이틀에 걸쳐 헛고생을 했던 허탈한 경험이었다. 요즘에는 스마트한 손안의 게임으로 애완동물도 키우고, 가게도 차리고, 전투도 치르고, 사이버 머니도 획득하는 세상이지만 예전에는 초등학교 앞 하굣길 골목이 아날로그 게임의 현장이었다. 달고나에 찍어 준 모양을 부러뜨리지 않고 잘 오려내 하나 더 먹을 수 있는 기회를 얻거나 일명 ‘뺑뺑이’로 불리는 회전판을 돌려 번데기를 담을 종이 고깔의 크기를 고를 수도 있었으며 군것질거리나 엄마는 사 주시지 않는 장난감을 가질 수 있는 뽑기나 주사위, 카드 게임 등이 아이들의 내기 욕구를 자극하며 주머니를 열게 했다. 물론 제 가격을 내고 먹거나 살 수도 있었지만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내기에 도전하는 건 가격보다 더 큰 가치의 것을 뽑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 때문이다. 그러나 게임이나 내기의 확률이 그렇듯 번번이 실망을 경험하면서도 어쩌다 한 번의 짜릿한 운을 기억하는 아이들의 도전은 계속되고, 도전을 부추기거나 그것을 구경하러 모여든 친구들에 의해 하굣길 골목은 언제나 북새통이었다. 성공 확률이 낮은 뽑기나 내기 게임에서 제일 큰 행운인 1등에 버금가는 반가운 카드는 ‘한 번 더’라는 기회다. 게임의 승자가 탄생했을 때보다 ‘한 번 더’ 카드가 뽑혔을 때 주인과 도전자뿐 아니라 구경꾼 모두가 술렁이며 긴장감이 고조된다. 다시 한 번 도전의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은 이전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와 경험치를 통해 목표 달성의 확률을 높일 수 있다는 기대가 있기 때문일 테고, 그 순간 모든 구경꾼들은 응원군으로 바뀌며 저마다의 노하우로 코치하기 바쁘다. 디지털 기계가 ‘다시 시작’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정상 작동하듯, 이미 주사위를 던졌어도 때로는 ‘한 번 더’ 기회로 희망을 갖듯, 우리에게도 새로운 해의 시작으로 ‘한 번 더, 다시 시작’할 기회가 주어졌다. 사실 기회라는 것이 모든 사람에게 공평하게 주어지는 것은 아니어서 누군가는 금수저를, 누군가는 흙수저를 쥐고 태어나는 것이 현실이지만 해가 바뀌며 하루 24시간, 1년 열두 달이라는 또 한 번의 시간은 똑같이 주어졌다. 지난해 미처 달성하지 못했던 목표가 있어도, 벌여 놓기만 하고 수습하지 못했던 일이 있어도, 해결하지 못한 갈등이 여전히 존재해도, 누군가를 향한 섭섭하고 서운했던 감정을 풀지 못했어도, 다이어트는커녕 체중이 더 늘었어도 괜찮다. 한 번 더, 다시 시작됐으니 지난 시간의 경험치를 교과서로 삼아 이제 하나씩 풀고, 해결하고, 천천히 매듭지으면 된다.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한 찜찜함으로 엉켜버린 지난 한 해였더라도 새해 첫 달에 다시 한 번 재정비해 보자. 지난 시간의 모든 경험들을 바탕으로 다시 시작할 준비가 됐다면, ‘한 번 더’ 주어진 기회는 분명 이전보다 더 나은 카드가 될 것이다.
  • ‘동상이몽2’ 라니 훈육하는 정한울 포착 “훈육은 냉정한 편”

    ‘동상이몽2’ 라니 훈육하는 정한울 포착 “훈육은 냉정한 편”

    ‘동상이몽2’ 정한울이 라니 뿐만 아니라 라니 친구들까지 돌보는 극한 육아에 도전했다. 13일 밤 11시에 방송될 SBS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놀이방으로 변신한 이윤지♥정한울 부부의 집이 공개된다. 이날 이윤지, 정한울 부부의 집에는 딸 라니의 친구들과 엄마들이 방문했다. 정한울은 첫 친구가 온 이후로 줄지어 들어오는 아이들의 등장에 당황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아이만 6명, 엄마 4명이 모인 가운데 유일한 아빠인 정한울은 엄마들을 배려해 독박 육아를 자처, ‘한울 놀이방’을 개장했다. 본격 놀이 전 정한울은 인터뷰에서 “아이들을 위해 여러 가지를 준비했다”라며 ‘계획남’답게 자신감을 보였다. 그러나 집안 곳곳을 뛰어노는 아이들과 여기저기 널브러진 장난감으로 집안은 금세 난장판이 됐다. 그런가 하면 라니는 친구와의 갈등으로 울음을 터뜨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하기도 했다. 이에 정한울은 당황하지 않고 해결 방안을 제시해 육아 고수의 면모를 보여줬다. 이어 라니를 달래던 정한울의 의외의 한 마디에 스튜디오는 또 한 번 놀라움에 휩싸였다. 평소 ‘딸 바보’ 면모와는 180도 다른 모습으로 훈육을 했기 때문이다. 이에 스튜디오에서 지켜보던 이윤지도 “라니를 사랑으로 키우고 있지만 훈육은 냉정한 편”이라며 덧붙여, 정한울의 남다른 훈육법을 궁금케 했다. 한편, 이윤지는 “임신 후 라니가 엄마 껌딱지가 됐다”라며 엄마들에게 육아 고민을 털어놓았다. 또한 둘째 출산을 경험한 엄마들의 현실적인 조언이 이윤지는 물론, 엄마들의 폭풍 공감을 불러일으킬 예정이다. 위기에 처한 ‘한울 놀이방’과 엄마들의 실전 육아 토크는 13일 밤 11시에 방송될 ‘동상이몽2’에서 공개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윰댕·대도서관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 [김채현의 EN톡]

    윰댕·대도서관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 [김채현의 EN톡]

    대도서관 “그동안 못했던 이야기 한다” 유튜버 대도서관(본명 나동현)이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이 나가기 전 예고했던 말이다. 대도서관과 유튜버 윰댕(본명 이채원)은 크리에이터 최초로 영상편집을 위한 법인 회사를 설립한 부부다. 대도서관은 대표로, 윰댕은 이사로 등록돼 있다. 대도서관은 방송에서 “2018년 연 17억, 2019년 30억 정도 연 매출이 나왔다”고 수입을 공개했다. 상상 초월 수입보다 화제를 모은 건 윰댕의 이혼 경험과 아들의 존재. 대도서관·윰댕 부부는 10살 아들을 최초로 공개하며, 이혼 경험과 아들의 존재를 숨길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밝혔다. 이날 대도서관과 윰댕은 “소중한 사람에게 줄 것”이라며 장난감을 구입해 궁금증을 유발했다. 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예전부터 이 얘기를 언제 어떻게 하면 좋을까 얘기를 꾸준히 해왔다”며 망설인 후 윰댕의 아이에 대해 털어놨다. 윰댕은 “제게는 아이가 있고 남자아이고 초등학생 저학년이다. 방송에서는 이때까지 공개할 수 없었다”며 울음을 참고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과거 서울에서 혼자 방송만 하고 지냈다. 가장 역할을 하고 있어서 연애에 대해 생각을 안 했다. 혼자 오래 지내니 외로웠고 사람을 좀 만나게 됐고 아이가 생긴 걸 알았다”고 밝혔다. 윰댕의 10살 아들은 윰댕의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다. 대도서관은 “사귀자는 말을 처음 했을 때 (윰댕이) 극구 반대했다. 이혼한 상태고 애도 있다고 했다”며 말을 보탰다. 그는 “애를 키워본 적이 없어서 겁은 조금 났다. 이렇게 바쁜 상황에서 아이한테 뭔갈 해줄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은 있었지만 이 사람이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으니 나머지 어떤 것들도 중요치 않았다”며 확고한 마음가짐을 전했다. 2015년 두 사람의 결혼은 업계의 큰 화제였다. 윰댕은 아프리카TV의 인기 여캠(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여성 BJ들이 자기 얼굴을 비치며 진행하는 방송) BJ였다. 특히 그녀는 미모와 애교 있는 목소리를 바탕으로 연예인 못지않게 팬들의 지지를 받아왔다. 그런 그녀가 대도서관과의 교제를 일주일 만에 공개하고 결혼까지 한 사실은 매우 이례적이다.두 사람의 만남은 대도서관이 함께 일해보자는 제안에서 시작됐다. 자신과 영상을 제작할 여성 파트너를 찾다가 윰댕의 방송을 보고 먼저 연락을 취한 것. 윰댕은 과거 인터뷰서 “대도서관님이 (방송을) 함께할 BJ를 찾는 과정에서 내게 전화했다. 그러나 거절했다”면서 “이후에도 계속해서 연락이 왔다. 이성적으로 밥 한번 먹자고 하더라. 그래서 연락을 끊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대도서관은 계속해서 윰댕의 방송을 지켜봤고 짝사랑에 빠졌다고. 대도서관은 윰댕에게 매일같이 한 통의 메일을 보내며 마음을 전했고, 결국 두 사람은 결혼까지 했다. 대도서관은 윰댕을 향한 한결같은 순애보로 감동을 안겼다. 그는 아들에 대해 ”좋은 친구이면서 어디 가도 자랑할 수 있는 멋진 친구가 돼야겠죠. 그래야 더 행복하게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며 마음가짐을 밝혔다. 말 잘하는 대도서관이 지금까지 못 했던 말. 그건 아내를 아끼는 마음에서 비롯됐다. 두 사람은 10년간 말하지 못했던 비밀을 꺼내 놨고, 많은 이들이 이들 부부를 향해 따뜻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 김채현 기자의 EN톡 : 온라인을 달구고 있는 연예, 사회 이슈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키즈 콘텐츠에 광고 제한… ‘억만장자’ 꼬마 유튜버 사라지나

    키즈 콘텐츠에 광고 제한… ‘억만장자’ 꼬마 유튜버 사라지나

    조회수 늘리려 자극적 영상 만들고 문어 섭취 강요 등 아동학대 논란에 유튜브, 새달부터 맞춤형 광고 금지전 세계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 1위가 ‘유튜버’인 게 자연스러운 시대다. 어린 나이에 돈과 명성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지난해 유튜버 중 최고 수익을 올린 건 여덟 살의 라이언 카지로, 한 해 수익이 2600만 달러(약 303억원)였다. 하지만 키즈 유튜브 콘텐츠가 광고 수익을 얻는 산업으로 커지면서 자극적인 영상은 많아졌고, ‘아동 학대’ 논란까지 불거졌다. 이에 유튜브는 오는 2월부터 키즈 유튜브 콘텐츠에 광고를 제한하기로 했다. 앞으로 억만장자 키즈 유튜버가 나오기 쉽지 않다는 의미다. 지난해 7월 미국 여론조사기관 해리스폴이 레고와 함께 미국, 영국, 중국의 8∼12세 어린이 3000명에게 설문조사를 한 결과 미국과 영국 어린이 약 30%가 유튜버가 되고 싶다고 밝혔다. 과거 어린이의 꿈으로 통하던 우주인은 11%대로 떨어졌다. 영국 퍼스트초이스의 조사에서도 6∼17세 응답자 34%가 유튜버를 장래 희망으로 꼽았다. 이들 어린이가 선망하는 건 여덟 살 ‘유튜브 스타’ 카지다. 경제 전문 매체 포브스가 2018년 6월 1일부터 1년간 유튜버 수입을 집계한 결과 전년에 이어 1위를 차지했다. 새로 나온 장난감을 소개하는 라이언의 유튜브 채널 ‘라이언스 월드’는 구독자가 2290만명에 달했고, 지난 5년간 누적 뷰는 350억건이었다. 영상 한 건이 10억뷰를 넘긴 것들도 있었다. 라이언 카지는 장난감 외에 교육용 콘텐츠도 함께 제작하고 있다. 3위도 러시아의 다섯 살 소녀인 아나스타샤 라드진스카야가 차지했다. 라드진스카야는 한 해 동안 1800만 달러(약 209억원)를 벌어들였다. 라드진스카야는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 등 일상을 찍어 공개하는 꼬마 유튜버다. ‘라이크 나스티야 브이로그’(Lke Nastya Vlog)와 ‘퍼니 스테이시’(Funny Stacy) 등 2개 채널을 운영하며 총구독자는 7000만명에 이른다. 어린이 시청자들은 한 번 본 영상을 반복적으로 소비하는 특성이 있다. 광고주들이 꼬마 유튜버들에게 ‘돈’을 퍼붓는 이유다. 하지만 억만장자 키즈 유튜버가 현재 영향력을 유지할지는 미지수다. 광고 수입에 영향을 미치는 ‘조회 수’나 ‘좋아요 수’를 늘리기 위해 부모나 기획자들이 과도하게 자극적인 영상을 만들면서 유튜브가 이를 방지할 방안을 내놓았기 때문이다. 실제 한 유튜버는 도로 한복판에서 아이가 장난감 차를 타는 영상뿐 아니라 아버지 지갑에서 돈을 훔치는 연출 영상을 올렸다가 거센 비판을 받았다. 또 다른 유튜버는 여섯 살 쌍둥이에게 10㎏에 달하는 대왕문어를 통째로 먹게 하면서 ‘아동학대’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는 오는 2월부터 어린이가 등장하거나 아동용 콘텐츠를 제공하는 방송에는 개인 맞춤형 광고 게재를 막기로 했다. 일반 광고와 함께 어린이 콘텐츠의 양대 수입원인 개인 맞춤형 광고가 금지됨에 따라 올해부터 억만장자 키즈 유튜버 탄생이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전망도 나온다. 워싱턴의 미디어업계 관계자는 “어린이들이 기존 TV보다 유튜브 등에 노출되는 기회가 잦아지면서 장난감과 게임업체 등이 키즈 유튜버에게 엄청난 물량 공세에 나섰다”며 “2월부터 시작되는 유튜브의 키즈 콘텐츠 광고 금지 조치가 유튜브뿐 아니라 키즈산업 자체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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