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장난감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대한민국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무궁화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안전대책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 독립운동
    2026-01-2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4,579
  • ‘크리스마스 알레르기’ 희귀병 2세 아이

    ‘크리스마스 알레르기’ 희귀병 2세 아이

    누구에게나 달콤하고 행복한 크리스마스, 누군가의 생명에는 위협적이기도 하다? 일명 ‘크리스마스 알레르기’라고 부르는 희귀한 증상의 2세 소년이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의 24일자 보도에 따르면, 월트셔에 사는 아치 심스(2)는 선천적으로 초콜릿과 땅콩, 치즈, 달걀 등 아이들이 즐겨 먹는 식품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여 왔다. 합성물질에도 발진이나 호흡곤란 등의 반응을 보이기 때문에 또래 친구들이 노는 놀이터나 놀이방에 가는 것도 거의 불가능하다. 특히 소나무와 솔방울에 알레르기 반응이 심하기 때문에 아름다운 크리스마스트리가 반짝이는 연말에는 유독 주의해야 한다. 아치의 엄마인 제스(34)는 “외출했을 때 이벤트를 펼치는 산타할아버지가 아이에게 나무로 만든 장난감과 초콜릿 뭉치를 주는 순간 곧장 달려가 빼앗아야 했다.”면서 “크리스마스에 즐겨 먹는 초콜릿이나 땅콩, 크리스마스트리에 심각한 알레르기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치는 식품, 나무, 합성물질 뿐 아니라 일부 동물이나 꽃에도 알레르기 반응을 보인다.”면서 우리는 아이에게 최대한 해가 되지 않는 선에서 평범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발레·애니·다큐… 볼거리 풍성한 성탄절

    발레·애니·다큐… 볼거리 풍성한 성탄절

    ‘도로는 주차장이고 어디를 가도 북적거린다. 웬만한 카페나 레스토랑은 크리스마스 특별 요금이랍시고 바가지’라고 생각하거나, 연말 공연 티켓을 확보하는 데 실패했다면 성탄 연휴에 TV와 친해지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EBS는 오는 24일 오후 6시 50분 드레스덴 젬퍼오퍼 발레단의 ‘호두까기 인형’ 공연 실황을 방송한다. 고전 발레의 완성자로 불리는 마리우스 프티파(1822~1910)의 안무를 아론 S 왓킨과 제이슨 비치가 새롭게 해석했다. 무대 장치는 드레스덴의 츠빙거 궁전과 슈트리첼마르크트(크리스마스 즈음에만 열리는 전통시장)에서 영향을 받았다. 로베르타 구이디 디 바노의 화려한 의상도 볼거리다. 소녀 마리가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은 호두까기 인형이 왕자로 변한다는 줄거리는 다를 게 없지만 전개 방식이 특이하다. 보통 ‘호두까기 인형’은 1막에 등장하는 어린이 역을 성인 무용수들이 맡지만, 이 공연에서는 팔루카 국립무용학교 청소년들이 맡았다. 마리 역도 리디아 얀이 맡다가 꿈 속 장면이 시작되면 성인 발레리나 안나 메르쿨로바가 이어받는다. 벨로 펜이 지휘하는 드레스덴 국립관현악단의 음악 역시 작품의 포인트다. 25일 오후 7시 35분에는 애니메이션 ‘공주가 된 올리비아’를 방송한다. 20개 이상의 언어로 번역돼 600만부 이상 팔려 나간 미국의 화가 겸 일러스트레이터 이안 포크너의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다. 닮은꼴 올리비아와 스테파니 공주가 딱 하루만 서로 역할을 바꾸기로 하지만, 계획이 틀어지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렸다. 이어 오후 8시부터 애니메이션 ‘괴물 그루팔로’를 방송한다. 영국 작가 줄리아 도널드슨이 쓴 그림책 ‘그루팔로’가 원작이다. 힘 없고 작은 생쥐가 숲속에서 교활한 여우를 만나 잡아 먹힐 위기에 처하자 그루팔로라는 상상 속의 괴물을 지어내 여우로부터 도망친다는 게 작품의 얼개다. 크리스마스에 빠지면 섭섭할 매컬리 컬킨 주연의 ‘나홀로 집에’도 방송된다. 채널 CGV는 25일 오후 1시부터 ‘나홀로 집에 1’과 ‘나홀로 집에 3’을 연속 방송한다. OCN에선 25일 오전 8시 살아 움직이는 장난감들의 모험담을 그린 픽사스튜디오의 애니메이션 ‘토이 스토리 3’를, 10시부터 홀로 뉴욕으로 가게 된 케빈의 좌충우돌 모험을 담은 ‘나홀로 집에 2’를 방송한다. 지적 호기심이 넘치는 이들에겐 다큐멘터리도 나쁘지 않을 터. 내셔널지오그래픽 채널에서는 24일 오후 7시 구약 성경에 대한 고고학적 접근을 담은 ‘숨겨진 성경의 비밀’을 방송한다. 고대 유대인의 기원과 아담과 이브 이야기의 실체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 준다. 25일 오후 7시부터 예수 출생의 비밀을 다룬 ‘예수는 누구인가’와 예수 죽음과 관련된 것으로 알려진 본티오 빌라도를 재조명한 ‘누가 예수를 죽였는가’를 연속 방송한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미주통신] 오바마, 갑자기 등장한 스파이더맨에 화들짝

    [미주통신] 오바마, 갑자기 등장한 스파이더맨에 화들짝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집무실에서 갑자기 등장한 스파이더맨을 보고 놀라는 장면의 사진이 보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9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사진은 백악관 전용 사진사인 피트 수자에 의해 촬영되어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것으로 스파이더맨 복장을 한 소년이 오바마를 향해서 총을 쏘는 듯한 모습을 취하고 있으며 이에 깜짝 놀란 오바마는 두 손을 들면서 항복을 표시하고 있다. 백악관은 이에 대해 이 아이는 백악관에 근무하는 사람의 아들이라고 밝혔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드러나지 않은 일상사를 알리기 위해 관련 사진들을 홈페이지에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백악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진들은 이 밖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장난감 물총을 들고 딸들과 함께 수영장에서 장난을 치는 사진을 포함 영화관에서 3D 안경을 쓰고 영화를 보는 장면 등 평소에 잘 알려지지 않았던 사진들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한편, 미국의 시사 주간지 타임은 2012년 올해의 인물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독자들이 투표한 온라인상에서는 북한의 김정은 제1비서가 1위를 자치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으나, 편집부가 선정하는 공식적인 올해의 인물로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4년 임기 내에 두 번이나 선정되는 영광을 누렸다.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환경 호르몬 142배 검출 ‘중국산 브라우니’ 바꿔줘!

    환경 호르몬 142배 검출 ‘중국산 브라우니’ 바꿔줘!

    TV 프로그램에서 인기를 누리는 봉제인형 ‘브라우니’ 등 중국산 완구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내분비계 장애물질이 검출됐다. 기술표준원은 어린이용 완구, 가속눈썹 접착제 등 공산품과 전기용품 등 총 393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조사를 한 결과 문제가 발견된 중국산 장난감 자동차 등 21개 제품에 대해 리콜 조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장난감 자동차 2개 제품에서 내분비계 장애물질인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를 크게 넘어 검출됐고, 제동장치가 없어 안전성에도 문제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우니 등 시베리안 허스키 봉제인형과 야구놀이세트 등 7개 비작동 완구제품도 리콜 결정이 내려졌는데, 특히 봉제인형 허스키는 눈썹과 목걸이 등에서 프탈레이트계 가소제가 기준치보다 48~142배 높게 검출됐다. 기표원은 리콜에 대한 정보를 ‘제품안전포털시스템’(www.safetykorea.kr)에 공개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밀착 복지’ 선두주자 서울 3區] 어린이집 수준 향상 ‘으뜸’

    노원구는 11일 보육정보센터가 보건복지부 주관 ‘2012년 보육정책지원 공통사업실적 최우수센터’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평가는 2009년 10월 31일까지 운영 중인 보육정보센터 64곳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순위는 보육정책을 위한 공통 사업 수행으로 어린이집 보육서비스의 질적 수준 향상에 기여한 실적을 바탕으로 매겨졌다. 노원구 보육정보센터는 표준보육과정 교육사업 실적과 어린이집 건강·영양·안전 및 아동학대 예방교육 등의 사업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보육 인증 시설 보육 컨설팅 지원 사업과 조력 전문가 양성 교육 등 전국 보육정보센터 실무 공통교육의 참여 실적도 높이 평가됐다. 이 밖에도 ▲자녀 양육 관련 자료 제공 ▲놀이아띠(장난감 대여소) 운영 ▲장애아 순회 지원사업 및 아이 돌보미 운영 등도 좋은 점수를 얻었다. 구 관계자는 “보육행정 전달 체계의 사각지대 해소와 일선 보육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보육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힘쓸 것”이라며 “이를 통해 자녀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보육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 [중국통신] 수하물 무게 줄이려고 옷 70벌 껴입은 관광객

    수하물 무게 초과 비용을 줄이기 위해 상하의 70벌 가까이 껴입은 황당 관광객이 있었다. 중스왕(中視網) 11일 보도에 따르면 광저우(廣州) 바이윈(白雲)국제공항에서 근무하는 검색대 직원은 지난 10일 웃지 못할 일을 겪었다. 오후 5시 경 다소 뚱뚱해 보이던 관광객이 출국 검색대를 통과하던 순간 경보음이 울리면서 발생한 해프닝이었다. 해당 관광객의 휴대품 조사 중 건전지, 넥타이, USB, 각종 장난감 등을 발견한 검색대 직원들은 이상함을 감지하고 격리 조사를 결정했다. 잠시 후 조사를 마친 ‘뚱뚱한’ 관광객은 뜻밖에도 ‘날씬한’ 모습으로 검색대로 돌아왔다. 알고보니 해당 관광객은 상의 무려 61벌, 하의 9벌을 껴입고 비행기 탑승 수속을 밟았던 것. 이 관광객은 “요금을 더 내기 싫어서 초과 무게 만큼 옷을 껴입은 것”이라고 털어놨다. 중국통신원 홍진형 agatha_hong@aol.com
  • 유모차 빌려주는 구로구

    구로구는 ‘아이 키우기 좋은 구로’라는 슬로건으로 영·유아용 유모차 대여 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대여 대상은 3세 이하 영·유아를 둔 구로구 저소득 가정이다. 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한부모 가정, 차상위 계층, 다문화 가정이 우선 대상자로 선정된다. 영·유아 월령이나 연령에 따라 4~6개월 대여하며, 1회 연장 가능하다. 1회 대여료는 1만원이다. 대여 장소는 구로구 보육정보센터, 구로구 장난감나라 구로·개봉점 등 3곳이다. 보육정보센터 10대, 장난감나라 구로점 45대, 장난감나라 개봉점에서 45대를 관리한다. 대여를 원하는 주민은 보육정보센터나 장난감나라 회원으로 가입하고 유모차를 빌리면 된다. 이번 유모차 대여 사업은 롯데백화점, 서울시복지재단이 구와 ‘희망온돌 아기사랑 사업’의 일환으로 업무협약을 맺고 유모차 100대를 지원하기로 결정한 데 따른 것이다. 롯데백화점 등은 구가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한 점과 영·유아 비율이 높은 점을 감안해 유모차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구 관계자는 “적극적인 보육정책 덕분에 예산 투입 없이 수천만원 상당의 유모차를 확보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빨리 빨리” 재촉하다 줄행랑 친 무장 은행강도

    “빨리 빨리” 재촉하다 줄행랑 친 무장 은행강도

    용기는 있었지만 마음이 조급했던 은행강도가 경찰의 추적을 받고 있다. 무장강도가 은행을 털려다 돈을 늦게 내준다며 화를 내고 빈 손으로 줄행랑을 친 사건이 스페인에서 최근 발생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강도는 세빌랴 지역의 카하솔 은행 지점에 들어가 강도행각을 벌이려 했다. 오토바이 헬멧을 눌러쓴 채 들어간 강도는 권총을 빼들고 고객과 행원을 위협하며 돈을 내놓으라고 소리쳤다. 당시 은행에는 고객이 여럿 있었다. 하지만 강도는 은행털이가 처음인 듯 행원들이 돈을 건네는 데 시간을 잡아먹자 눈에 띄게 긴장하기 시작했다. 강도는 “서둘러라. 빨리 돈을 내놓으라.”고 윽박을 지르다 갑자기 정문을 빠져나가 줄행랑을 쳤다. 현지 언론은 “겁을 먹은 행원들이 돈을 챙겨 건네는 데 시간이 걸린다고 강도가 도망간 건 흔치 않은 일”이라며 범인이 초범일 가능성이 많다고 보도했다. 범인이 장난감 권총을 갖고 강도행각을 벌이려다 예상보다 시간이 지체되자 긴장한 나머지 뺑소니(?)를 친 것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한편 출동한 경찰은 스페인 본토 억양을 쓰는 보통 키의 남자였다는 진술을 확보하고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지만 단서가 부족해 수사에 애를 먹고 있다. 사진=자료사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한국인 싹쓸이?… GAP, 반값세일 한국서버 접속 차단

    한국인 싹쓸이?… GAP, 반값세일 한국서버 접속 차단

    미국의 의류업체 ‘갭’이 추수감사절 세일을 앞두고 본사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한국 서버의 접속을 차단했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사실상 한국 고객의 온라인 구매를 막은 것이다. 수입사인 신세계인터내셔널 측은 23일 “한국인의 주문이 몰려 미국 내 물량이 소진될 것을 우려해 내린 조치로 해석된다.”면서 “세일 기간 동안 한국인들의 주문 취소나 불만 접수가 많아 이런 조치를 내렸다는 이야기도 들린다.”고 했다. 세련된 디자인으로 젊은 주부 등에게 인기가 높은 브랜드 ‘갭’은 국내 백화점에서도 어렵지 않게 만나 볼 수 있다. 하지만 가격 차이가 커 주부들을 중심으로 해외 인터넷 사이트에서 공동구매를 하는 경우가 많다. 갭 닷컴(www.gap.com)에서는 이번 추수감사절 세일을 맞아 29.95달러인 남아용 아치 로고 플리스 후드 재킷을 20.96달러 우리 돈 2만 2700원(23일 기준 환율 1086.40원)에 판매하고 있다. 하지만 국내 매장에서는 같은 제품이 2배가 넘는 5만 4900원에 팔리고 있다. 할인 전과 비교해도 2만원 이상 차이가 난다. 갭뿐만이 아니다. 폴로닷컴(www.polo.com)에서는 아동용 클래식 메시 폴로셔츠를 29.95달러에 구입할 수 있다. 약 3만 2500원 선이지만 국내 백화점에서는 같은 모델을 7만 8000원에 팔고 있다. 배송비나 관세를 고려하더라도 공동구매 등을 통하면 최고 50% 가까이 저렴하게 옷을 살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최근 원화가 강세로 돌아서면서 젊은 세대 등을 중심으로 직접 구매가 유행이다. 스토케 등 유모차나 레고 등 장난감, 여성용 명품 가방류와 고가 청바지 등도 이런 직접 구매 방식으로 수입하는 일이 많다. 전문가들은 수입업체들이 유통과정에 지나친 이윤을 붙이다 보니 해외 상품의 온라인 세일 때마다 이 같은 쏠림 현상이 나타난다고 말한다. 일부 네티즌들은 수입업체가 매출 감소를 우려해 해외 사이트 접근을 본사에 요청한 것이라는 주장도 펼친다. YMCA 심유정 간사는 “수입 유통업체의 폭리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라면서 “수입업체들이 마진을 극대화하고자 소비자들의 해외 직접 구매를 막는 일도 있다.”고 지적했다. 신세계 인터내셔널은 “본사에 한국 네티즌의 사이트 접근을 막아 달라고 요청했다는 주장은 사실과 전혀 다르다.”면서 “한국 가격도 원가에 관세, 해외운임비, 부가세 등에 직원 급여, 기타 운영비 등과 마진을 고려한 수준일 뿐”이라고 밝혔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깔깔깔]

    ●착한 어린이 매일 집안을 어지럽히는 아들을 둔 엄마는 어린 자식을 날마다 회초리로 다스리기가 힘에 부쳤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는 마음을 다잡고 잠자리에 들기 전에 스스로 씻고, 장난감도 잘 정돈하는 착한 어린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러자 아들이 똘망똘망한 눈으로 엄마의 이야기를 듣더니 물었다. “엄마! 그 애는 엄마도 없대?” ●전공불문 멀구와 사오정이 졸업을 앞두고 게시판에 붙은 취업공고를 보고 있었다. 그런데 많은 회사가 ‘전공불문’이라고 쓰여 있는 게 아닌가. 이 글을 본 멀구가 한숨을 내쉬며 말했다. “에이, 이럴 줄 알았으면 불문과에 가는 건데….” 그러자 사오정이 말했다. “어떻게 전공을 불문만 뽑냐?”
  • 유튜브 2200만 뷰 돌파 ‘쿵푸베이비’ 직접 보니…

    유튜브 2200만 뷰 돌파 ‘쿵푸베이비’ 직접 보니…

    최근 인터넷 유튜브 사이트에서 싸이 못지않은 인기를 자랑하는 ‘쿵푸 베이비’가 있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유튜브에서 이미 2000만 뷰가 넘는 조회수를 기록한 이 동영상은 2년 전 영화 ‘아이언맨’을 패러디한 ‘아이언 베이비’ 동영상으로 큰 웃음을 안긴 프랑스계 캐나다인 영상 제작자 패트릭 부아벵이 공개한 것이다. ‘드래곤 베이비’(Dragon Baby)라고 이름 붙여진 이 동영상에는 이전 동영상과 마찬가지로 두세살밖에 되지 않은 백인 아기가 등장한다. 영화 ‘사망유희’ 속 이소룡이 입어 유명해진 노란색 트레이닝 복 차림의 이 아기는 잔디밭에 갑자기 나타나 자신의 장난감을 발로 차버린 ‘드래곤’(용) 인형을 쿵푸로 물리친다. 짧은 팔다리를 쉴 새 없이 움직여 용과 맞서는 이 아기는 초반 다소 밀리는 기세지만, 결국 화려한 발차기 및 권법 등 쿵푸 실력으로 결국 곰을 제압하는데 성공한다. 아기의 움직임으로 봐 합성이 분명하지만, 실제 아기가 쿵푸를 하는 듯한 착각이 들 만큼 리얼한 ‘액션’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더욱 사로잡고 있다. 공개된 지 보름이 지난 현재(17일) 이 동영상의 조회수는 2225만 뷰를 넘어설 만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네티즌들은 “쿵푸베이비에게서 영화 ‘킬 빌’의 느낌이 난다.” “귀여운 쿵푸 아기 동영상 때문에 한참을 웃었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경기, 어린이의 천국…키즈 카페 등 복지시설 잇달아

    경기 파주와 안성시에 이어 12일 수원에도 ‘아이러브맘 카페’가 등장했다. 수원시 교동 가족여성문화회관에 마련된 이 카페에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하는 놀이공간과 부모 쉼터가 마련됐으며 전문 교육 프로그램, 육아상담, 다양한 보육정보 등을 제공한다. 2~4명의 보육교사가 상주한다. 보육 사각지대의 가정을 위해 경기도가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이용료는 무료다. 도는 연말까지 14곳에 더 설치할 예정이다. 경기 지역에 어린이를 위한 문화·복지시설이 잇달아 들어서고 있다. 성남시는 청사 안에 아이사랑놀이터 장난감도서관을 마련해 지난 6일부터 운영 중이다. 시는 1차로 500명을 모집한 데 이어 26일부터 다음 달 9일까지 추가로 500명을 모집한다. 수원시와 고양시도 장난감도서관을 운영한다. 특히 수원시 팔달구 생활체육센터에 마련된 ‘해피아이 장난감 도서관’은 교육과학기술부 권장 도서를 중심으로 2000권의 도서를 비치해 놀이와 독서를 함께할 수 있게 배려했다. 지난해 9월 용인시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박물관 옆 2만 6896㎡(연면적 1만 677㎡)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어진 경기도어린이박물관은 국내 최대 규모이자 최초의 독립형 어린이 전용 박물관이다. 이와 함께 어린이 전문병원 건립도 추진한다. 현재 어린이 전문병원은 서울대와 부산대 등 2곳에만 있다.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중구 영유아·여성플라자 개관

    중구는 영·유아 돌봄의 요람이자 여성복지의 메카인 중구 보육정보센터(영유아플라자)·여성플라자 개관식을 6일 오후 2시 이 건물 5층 다목적홀에서 개최한다. 다산로32길 5번지에 있는 보육정보센터·여성플라자는 연면적 2178㎡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다. 지하 1층~지상 3층에는 중구보육정보센터가 들어서고, 지상 3~6층은 중구여성플라자로 운영된다. 중구보육정보센터는 교육실, 어린이도서관, 장난감도서관, 체험실, 시간제보육실, 상담치료실 등이 설치돼 주민들이 장난감 대여, 체험학습, 시간제 보육, 상담치료 등의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여성플라자는 피부미용 자격증반과 파티플라워&웨딩장식 전문가, 웃음치료사, 각종 외국어 수업 등 여성들의 자기 개발과 전문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중구보육정보센터는 동국대 평생교육원이, 중구여성플라자는 (사)대한어머니회중앙연합회에서 각각 운영을 맡는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中 차기 상무위원 유력 7인 중 ‘후의 남자’ 1명뿐

    中 차기 상무위원 유력 7인 중 ‘후의 남자’ 1명뿐

    중국의 권력교체가 예정된 공산당 18차 전국대표대회(전대)가 임박한 가운데 장쩌민(江澤民) 전 국가주석이 이끄는 상하이방(상하이 기반 정치세력) 및 이들과 연대를 이룬 태자당(당·정·군 혁명 원로 자제그룹) 인사들을 중심으로 5세대 최고지도부가 구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관측이 나왔다. 2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시진핑(習近平) 부주석과 리커창(李克强) 부총리를 포함, 공산당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인이 사실상 결정됐다. 시 부주석은 공산당 총서기와 국가주석, 리 부총리는 국무원 총리를 맡게 된다. 서열 2위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장에 장더장(張德江) 부총리 겸 충칭(重慶)시 당서기, 서열 4위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 주석에 위정성(兪正聲) 상하이(上海)시 당서기가 사실상 확정됐고, 선전 담당 상무위원에는 류윈산(劉雲山) 중앙선전부장, 경제 담당 부총리에 장가오리(張高麗) 톈진(天津)시 당서기,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서기에 왕치산(王岐山) 부총리가 유력하다. 이런 인선대로라면 후진타오(胡錦濤) 주석이 이끄는 공청단(공산주의청년단) 출신은 리 부총리와 류 부장 2명에 불과하다. 특히 류 부장은 경합 과정에서 장쩌민 계열로 돌아섰다는 관측이 나온 바 있어 사실상 후 주석 계열은 리 부총리 1명뿐이다. 게다가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를 제외하면 모두 64세 이상으로 장더장, 류윈산, 위정성, 장가오리 등 보수파가 대거 지도부에 진입하게 된다고 신문은 분석했다. 신구세력 간 권력투쟁에서 후 주석이 완패했다는 설명이다. 상무위원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됐던 리위안차오(李源潮) 중앙조직부장과 왕양(汪洋) 광둥성 당서기는 고배를 마신 것으로 알려졌다. 신문은 이들이 배제된 것은 상대적으로 젊어 다음 기회가 있다는 점을 장 전 주석 등 공산당 원로들이 주장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시 부주석과 리 부총리를 제외한 나머지 5명은 연령 제한에 걸려 19차 전대 때 자동으로 물러나게 된다. 한편 전대를 앞두고 베이징에서 시행되고 있는 과도한 보안 조치들로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국어 매체 보쉰(博訊)이 이날 보도했다. 일부 택시 뒷 좌석의 창문 개폐 장치가 제거됐고, 비둘기와 탁구공까지 감시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체제를 비판하는 내용의 전단이 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서라는 것. 가위와 연필 깎는 칼, 그리고 리모컨으로 조종되는 소형 장난감비행기도 판매가 제한된 상태다. 베이징 주현진특파원 jhj@seoul.co.kr
  • 겉은 평범한데 전국 최고 평가 영락어린이집 숨겨진 비밀은

    겉은 평범한데 전국 최고 평가 영락어린이집 숨겨진 비밀은

    서울 용산구의 한 어린이집이 보육서비스 우수성을 전국적으로 인정받았다. 구는 후암동 ‘영락어린이집’이 한국보육진흥원 심사 결과 ‘평가인증 우수 어린이집’으로 선정돼 표창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장애아동 전담 교사 맞춤형 교육 국공립 형태로 운영 중인 영락어린이집은 장애아동과 비장애아동이 모두 이용하는 장애아통합어린이집으로, 보육환경, 운영 관리, 보육과정 등 대부분 영역에서 만점을 기록했다. 특히 영락어린이집은 장애아동 전담 교사를 따로 둔 맞춤형 교육을 실시해 학부모와 어린이들의 만족도를 높였으며, 자체적으로 장난감 대여 프로그램 등도 운영했다. ●자체장난감 대여·위법사항 전무 행정 처분을 받거나 위법 사항이 적발된 사례도 없었다. 또 교사-어린이 간 상호작용 및 교수법에서도 높은 점수를 받았다. 고재흥 가정복지과장은 “평가인증을 받는 것 자체도 쉽지 않은데, 기본 사항이 만점에 가깝고 모든 평가 항목에서 98점 이상을 유지한 건 이례적”이라고 소개했다. ●교수법·환경·관리 대부분 ‘만점’ 어린이집 평가인증은 수준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시설 운영 상태를 점검해 우수한 시설을 국가가 인증하는 제도다. 2006년 도입됐고 보건복지부 위탁을 받은 한국보육진흥원이 전국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선정하고 있다. 매월 시·도별 한 개 시설을 뽑지만 점수가 충족되지 않으면 인증 자체가 불가능해 선정이 쉽지 않다. 한편 표창수여식은 지난 25일 한국보육진흥원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공미경 원장은 “까다로운 인증 절차를 통과하고 좋은 결과를 얻어 자랑스럽다. 그동안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은 구에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병철기자bckang@seoul.co.kr
  • [길을 품은 우리 동네] (24)경북 고령군 우륵로·정정골길

    [길을 품은 우리 동네] (24)경북 고령군 우륵로·정정골길

    경북 고령군은 인구 3만 5000여명의 작은 고장이지만 대가야의 고대문화가 창달했고 가야금 문화를 꽃피웠던 역사적 가치를 지닌 지역이다. 고령 시가지와 가까운 대가야박물관과 왕릉전시관 등에서는 아직도 고분 발굴이 진행되고 있을 만큼 큰 규모를 자랑하는 전형적인 역사 유적지인 반면 가야금을 테마로 하는 우륵박물관과 가얏고마을 주변은 소박한 농촌의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고대 도읍지로서의 웅장함과 가야금 고향의 예술혼이 함께 내려오는 곳이 바로 고령이다. 도로명 주소 사업과 함께 새롭게 탄생한 길 이름들은 이러한 고령의 역사·문화적 유산을 상징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고령 시가지를 지나 우륵박물관과 정정골, 가얏고마을로 이어지는 도로들은 ‘우륵로’와 ‘가야금길’ ‘정정골길’로 각각 명명되며 고령의 예술혼을 길 이름으로 승화하고 있다. ‘우륵로’는 이름 그대로 가야금을 창시한 고령 출신의 악사 우륵에서 유래했다. 기존 지번 주소로 고령군 고령읍 헌문리 229-2번지에서 시작해 고령읍 쾌빈리 488번지를 종점으로 하는 길이 848m의 거리다. 2009년 행정적으로 도로명이 고시되기 이전에도 지역 사람들은 이 거리를 ‘우륵로’라고 불렀다. 특별히 누가 정하지도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부르던 길 이름은 도로명 주소사업이 시작되며 공식적으로 이름을 갖게 됐다. 우륵로의 시작점은 고령군의 중심지이자 고령종합시장이 위치한 중앙공원 네거리다. 고령종합시장에서는 이 지역에서 유일하게 5일장이 열려 합천과 거창, 성주 등에 사는 시민들이 이곳을 찾아 장을 본다. 중앙공원에는 원래 조선시대에 쾌빈정이라는 정자가 있었고, 일제시대에는 경찰서가 들어서 있었다. 그만큼 이곳은 과거에도 사람들의 왕래가 잦았던 중심지였다. 외부에서 온 손님에게 연회를 베풀었다는 의미의 쾌빈정은 ‘쾌빈리’라는 지역명으로 이어졌고, 우륵로 주변의 도로들에도 ‘쾌빈 1·2·3·4길’라는 이름이 각각 붙여졌다. 우륵로 종점 부근의 야트막한 동산에는 우륵의 영정각과 기념탑이 조성된 공원이 있다. 1977년 건립된 우륵기념탑은 높이 16m로 12현의 가야금을 형상화했다. 과거 고령 아이들은 공원을 놀이터 삼아 노는 것이 일상이었다. 우륵기념탑의 철제 부분에 돌을 던지며 노는 것이 당시 아이들의 흔한 모습이었다. 돌을 맞은 기념탑은 마치 악기가 울리듯이 ‘웅~’ 소리를 냈는데 이 소리가 아이들에게는 재밌게 들렸나 보다. 우륵기념탑은 일종의 거대한 장난감이었던 것이다. 인구가 줄고, 젊은이들이 떠난 고령에서 누가 더 높이 돌을 던졌는지, 누가 던졌을 때 소리가 더 컸는지 내기를 하며 노는 아이들의 모습은 이제는 더 이상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 됐다. 우륵로를 자동차로 3분여 지나 우륵박물관 길목으로 들어가는 도로에는 ‘가야금길’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인근 대가야박물관과 연계돼 많은 사람들이 찾는 우륵박물관은 전국 유일의 가야금을 주제로 하는 박물관으로 장구, 아쟁 등 다양한 국악기 자료가 전시돼 있다. 이 때문에 교육적 가치가 높아 학생들이 특히 많이 찾는다. 또 우륵국악연구원이라는 이름의 가야금 공방에는 가야금 연주와 제작 체험 프로그램이 운영돼 인기가 높다. 이곳에는 가야금 장인 김동환(45) 악기장과 제자 2명이 숙식을 같이하며 명품 가야금을 제작하고 있다. 22가구가 사는 정정골마을을 지나는 ‘정정골길’은 가야금길과 바로 이어지는 길이 802m 의 도로다. 정정골마을도 가야금에서 유래한 이름이다. 우륵이 대가야 가실왕의 명을 받고 가야금을 창제한 곳으로, 그가 가야금을 연주할 때 산골 곳곳으로 ‘정정하게’ 소리가 울렸다는 의미에서 마을 이름이 ‘정정골’이 됐다. ‘하가라도’(下加羅都) ‘달기’(達己) 등 우륵이 작곡한 12곡도 이곳에서 만들어졌다. 정정골에 조성된 가얏고마을은 2007년 행정안전부와 서울신문사가 주관한 ‘살기 좋은 지역만들기’ 공모사업을 통해 대상 지역으로 선정됐다. 인근 중화저수지에 자연생태학습장을 조성하고 가야금을 주제로 한 농촌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 쌀 생산에 머물던 소득원을 확장했다. 조성 초기에는 지자체의 전시성 사업이 되지 않겠느냐는 편견도 있었지만, 이곳에서 농사 체험과 가야금 연주 체험 등을 즐기는 방문객은 1년에 1만여명이나 될 만큼 고령의 대표적인 소득원으로 자리를 잡았다. 가야금과 연관된 도로명은 아니지만 ‘쌍쌍로’라는 재미있는 길 이름도 고령을 찾는 이들의 눈길을 끈다. 쌍쌍로는 서로 마주하고 있는 고령 쌍림면과 합천 쌍책면의 경계 길 이름으로, 두 지역명에서 한 글자씩 따온 이름이다. 당초 고령은 ‘쌍림로’로, 합천은 ‘쌍책로’로 각각 이름을 짓겠다고 주장하다 결국 각자 한 글자씩 이름을 내놓기로 했고, 서로 똑같이 ‘쌍’ 자를 제시해 탄생한 도로명이다. 글 사진 고령 안석기자 ccto@seoul.co.kr
  • “제가 쓰던 장난감·신발 사주세요”… 서초 자선바자회 행사

    “제가 쓰던 장난감·신발 사주세요”… 서초 자선바자회 행사

    25일 서울 서초구청에서 열린 서초나눔한마당 자선바자회 행사에서 어린이들이 신발·장난감 등을 팔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 일본 이시카와-도야마-니가타현 3색 가을

    일본 이시카와-도야마-니가타현 3색 가을

    호쿠리쿠(北陸)라 부릅니다. 우리의 동해에 접한 일본의 이시카와현과 도야마현, 니가타현 등을 묶어 일컫는 표현입니다. 최근 이 세 현이 독특한 여행 프로그램을 내놨습니다. 이시카와로 들어가 겐로쿠엔 정원 등 일본의 고전적인 풍경과 만나고 도야마의 다테야먀 구로베 알펜루트에서 대자연을 즐긴 뒤 맛과 온천의 고장 니가타에서 여정을 마무리한다는 콘셉트지요. 그 여정을 따라가 봤습니다. 오가는 길 어디서나 만나는 수수한 단풍은 음미할 만했지요. 가을밭에 나가는 게 가난한 친정 가기보다 낫다던가요. 니가타의 풍성한 가을 먹거리로 여행의 피로를 씻으니 며칠의 여정이 가을볕보다 짧게 느껴졌습니다. ●2400m 고봉 늘어선 ‘일본의 지붕’ 알펜루트 일본 혼슈 중북부의 도야마현과 나가노현 등에 걸쳐 거대한 산맥 하나가 뻗어 있다. ‘일본의 지붕’이라 불리는 북알프스다. ‘다테야마 구로베 알펜루트’(이하 알펜루트)는 험준한 북알프스의 산악 가운데 백미로 꼽히는 구간이다. 서쪽 도야마현에서 동쪽 나가노현까지, 북알프스를 가로지르는 산악 관광 루트다. 이 구간에만 다테야마(立山·3015m) 등 3000m급 두 개를 포함해 18개에 달하는 2400m급 고봉이 줄줄이 늘어서 있다. 길이는 88.7㎞다. 알펜루트 여정에는 온갖 탈것들이 다 동원된다. 들머리인 다테야마역에서 궤도열차를 타고 7분쯤 오르면 비조다이라(美女平·977m)에 닿는다. 예서 고원버스로 갈아타고 단풍 물든 숲을 감상하며 50분 정도 구불구불 오르면 무로도(室堂·2450m)다.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용암 지대로, 알펜루트의 하이라이트다. 무로도 일대는 죄다 황금빛이다. 고원지대 특유의 키 낮은 풀들이 만들어 낸 단풍이다. 드넓은 평원은 물론 다테야마 중턱까지 황금빛이 점령했다. 무로도는 가벼운 트레킹을 즐기기 좋은 곳이다. 산책로를 10여분 정도 걸어가면 미쿠리가호수가 나온다. 화산 폭발로 생긴 호수다. 호수 아래는 지옥 계곡. 수많은 온천공에서 쉼 없이 김과 유황 냄새가 뿜어져 나온다. 종종 위험 경고가 내려져 출입이 통제되기도 한다. 무로도에서 다이칸보(大觀峰)로 가는 동안 다테야마를 지난다. 산을 타고 넘을 수 없어 3.7㎞ 길이의 터널을 전기 트롤리 버스로 통과한다. 소요 시간은 10분. 다이칸보부터는 하산 코스다. 구로베다이라(黑部平·2316m)까지 로프웨이(케이블카)로 이동한다. 로프웨이는 하늘 위 전망대다. 7분 남짓 하늘에 둥둥 떠서 ‘단풍 쇼’를 즐긴다. 하늘에서 보는 단풍은 명불허전이다. 농염한 느낌의 붉은 단풍은 많지 않고 주황색과 노란색, 선홍색 등이 잘 어우러져 있다. 여기에 ‘기골이 장대한’ 삼나무들이 사이사이 들어서 무게감을 더해주고 있다. 구로베다이라에선 케이블카를 타고 구로베호수로 내려가 구로베댐까지 800m를 걷는다. 구로베댐은 높이가 186m로 일본 최대 규모다. 가을 옷으로 갈아입은 산과 옥빛 호수가 현란하다. 댐 건너편에서 트롤리 버스를 타고 내려가면 알펜루트의 동쪽 관문인 나가노현 오기사와(扇澤)가 나온다. ●‘에메랄드그린’ 뽐내는 구로베협곡 물빛 구로베댐 아래로는 뱀처럼 긴 협곡이 이어져 있다. 일본에서 가장 골이 깊다는 구로베협곡이다. 깎아지른 ‘V’자형 협곡을 따라 수천개의 골짜기가 형성돼 있다. 그 안에 있는 폭포만 8000개에 달한다고 한다. 그 거친 협곡을 장난감 기차처럼 생긴 도롯코 열차를 타고 둘러본다. 도롯코 열차는 평균 시속 16㎞로 76.2㎝의 철로를 달리는 협궤 열차다. 댐 건설용 열차였으나 요즘엔 관광용으로 쓰인다. 구로베댐에서 생산된 전기로 움직인다. 열차는 우나쓰키역을 출발해 약 1시간 20분 동안 협곡 구석구석을 살핀다. 운행 중 만나는 터널만 41개. 절벽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잇는 다리는 21개에 달한다. 휘돌아가는 길은 무려 219개다. 작은 커브 길까지 포함하면 300회 가까이 이리저리 휘어지며 달리는 셈이다. 무엇보다 인상적인 건 단풍과 어우러진 협곡의 물빛이다. 현지인들은 이를 ‘에메랄드그린’이라고 표현한다. 협곡 아래의 화강암 지형이 다른 색은 흡수하고 초록색만 반사해서 생긴 현상이라고 한다. 오를 땐 열차의 오른쪽, 내려올 땐 왼쪽에 앉아야 풍경을 감상하기 좋다. ●니가타 쌀 고시히카리로 빚은 최고급 사케 ‘꽃 보다 당고’라고 했다. 당고는 절편 위에 팥소 등으로 ‘토핑’을 얹은 일본식 떡꼬치다. 꽃구경보다 맛있는 음식으로 배를 채우는 게 먼저라는 뜻의 일본 속담이다. 우리의 ‘금강산도 식후경’쯤 되겠다. 그 속담에 딱 맞는 지역이 니가타(新潟)다. 니가타는 눈이 많다. 동해의 습윤한 공기가 묘코산맥 등에 부딪혀 눈을 뿌려댄다. 당연히 스키장도 많다. 온천 또한 일본에서 세 번째로 많다. 여기에 가와바타 야스나리(1899~1972)의 소설 ‘설국’(雪國)의 주 무대가 되면서 최고의 겨울 여행지로 자리를 굳혔다. 그런데 니가타의 자랑은 겨울 풍경만이 아니다. 이곳은 일본 최고의 쌀과 술을 만들어 내는 맛의 고장이기도 하다. 니가타는 우리의 동해와 같은 바다를 나눠 쓰고 있다. 이 바다에서 자란 해산물들은 고스란히 음식 재료가 돼 사시사철 식탁을 풍성하게 만든다. 니가타 최고의 초밥으로 꼽히는 기와미, 무라카미의 100가지가 넘는 연어 요리도 펄떡대는 동해에서 나온 것들이다. 고시히카리도 빼놓을 수 없다. 니가타 사람들이 가장 자부심을 갖는 쌀 품종이다. 이 쌀 덕에 니가타의 맛이 생겨난다. 고시히카리로 지은 따뜻한 밥 한 그릇이면 열 반찬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이 쌀에서 니가타 사람들의 또 하나의 자부심인 사케(酒)가 나온다. 글 사진 도야마·니가타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여행수첩 -도롯코 열차는 11월 10일까지 운행되다 멈춘 뒤 4월 초 다시 영업에 들어간다. -무로도와 구로베댐 등 고원지대는 평지보다 날씨가 춥다. 따뜻한 옷을 준비해 가는 게 좋다. -니가타는 교토, 도쿄 등과 더불어 대표적인 게이샤(일본 기생) 고장으로 꼽힌다. 니가타시 엔키칸(燕喜館)에서는 실제 게이샤들의 공연을 볼 수 있다. 게이샤들이 방문객과 기념 사진도 찍어 준다. -니가타현 관광청은 스키 모니터 투어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니가타에서 스키 여행을 한 뒤 설문지를 작성하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나 블로그에 여행기를 올리는 조건으로 15~20% 싸게 여행 상품을 살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여행박사(www.tourbaksa.com)와 에나프 투어(www.enaftour.com) 등에서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하나투어(www.hanatour.com)에서 후쿠리쿠 단풍 여행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구로베협곡과 알펜루트, 묘코고원 등을 돌아보고 아카쿠라에서 온천도 즐길 수 있다. 니가타 양조장 견학과 시음 행사도 마련된다. 3박 4일 일정으로 고마쓰로 들어가 니가타로 나온다. 11월까지 매주 수요일 출발. 99만 9000원.
  • “탈북·해외 친구 도와요” 서초 ‘나눔의 고사리손’

    “탈북·해외 친구 도와요” 서초 ‘나눔의 고사리손’

    아이들이 안 쓰는 물건을 직접 판매한 수익금으로 탈북·해외 어린이를 돕는 뜻깊은 행사가 열린다. 서초구는 오는 27일 사당천 복개도로에서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매월 넷째주 토요일에 열리는 ‘서초 토요 문화벼룩시장’의 한편에 터를 잡는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에는 지역 내 초·중·고등학생, 또 국제학교 학생들과 원어민 교사 등 총 80여명이 참가해 각자의 전을 연다. 여기서는 작아서 입지 못하는 옷이나 모자, 중고 장난감, 책 등이 주로 거래된다. 특히 이 시장에서 중고 물품을 팔아 번 돈의 일부는 서초구 자원봉사센터를 통해 탈북 친구들과 해외저개발국가 아이들을 돕는 데 쓰인다. 기부는 수익금의 최소 50%에서 최대 100%까지 본인이 원하는 만큼 할 수 있으며 기부처도 직접 정할 수 있다. 지난번 벼룩시장에 참가해 7만 6900원 수입을 올리고 이 중 70%를 기부한 정윤주(12)양은 “여기 참여하기 전에는 물건을 쉽게 버리고 쉽게 샀었는데, 이제는 내게 필요 없는 물건으로도 어려운 친구들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어린이·청소년 벼룩시장은 2008년 처음 열렸다. 처음에는 반포초등학교 근처 공원에서 소규모로 진행하다 참가 학생들이 늘어나면서 2년 전부터는 사당천 복개도로에서 토요벼룩시장과 함께 열리고 있다. 지난 5년간 25회에 걸쳐 1050명의 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총 800여만원의 수익금을 기부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레고 블록 2만여 개로 만든 ‘배트맨 기지’ 화제

    레고 블록 2만여 개로 만든 ‘배트맨 기지’ 화제

    단순한 어린이의 장난감을 넘어서 이제는 취미 활동으로 자리 잡고 있는 레고. 이 같은 플라스틱 블록을 무려 2만여 개나 사용해 만든 ‘배트맨의 기지’가 인터넷상에 소개돼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지 메트로에 따르면 칼라일 리빙스턴과 웨인 허시라는 이름의 두 중년 남성이 무려 석 달 동안 공들여 만든 배트맨 기지를 사진 공유 사이트 플리커에 공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원래 지난 3월 말 시애틀에서 열린 ‘에메랄드 시티 코믹-콘’(ECCC) 행사를 위해 제작된 것이라고 한다. 영화 등을 통해 ‘배트케이브’로 널리 알려진 이 기지는 배트맨인 브루스 웨인의 저택 지하에 존재하는 동굴로, 억만장자를 슈퍼영웅으로 만들어 주는 각종 최첨단 장비가 보관된 요새다. 레고 광(狂)인 두 남성은 지난 1월 초부터 3월 말까지 약 400시간 이상을 레고 만들기에 투자했다고 사이트를 통해 밝히고 있다. 이들이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레고 작품은 무게만 무려 45kg에 달하며, 내부를 들여다볼 수 있도록 지붕은 물론 내부를 세 등분으로 나눌 수 있다고 한다. 기지 내부를 살펴보면 우선 배트카로 유명한 배트모빌이 눈에 띄는데, 이 차량을 주차해둔 곳은 모터를 사용해 만들었기 때문에 실제 영화에서처럼 차량을 회전시킬 수 있다. 좌측에는 배트맨의 모습을 한 레고 인형과 그 옆에는 항상 그에게 조언이나 도움을 주고 있는 알프레드 집사도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그 뒤쪽 벽에는 각종 기능이 장착된 배트수트 여러벌 이 걸려 있는데, 이 벽 또한 실제처럼 회전하며 거기에는 배트맨의 각종 무기가 수납돼 있다. 아래쪽으로는 배트윙이라고도 불리는 배트플레인도 자리잡고 있다. 이 비행체가 장착된 발사대는 영화에서처럼 이륙 시 상공을 향해 기울어질 수 있도록 제작돼 있다. 그 옆에는 이륜 이동 수단인 배트바이크도 여러 대가 장식돼 있으며, 우측으로는 배트맨의 조수인 로빈과 물을 표현한 푸른 레고 블록 위에 배트보트가 있다. 또한 우측 상단 부에는 외부로 통하는 구멍이 뚫려 있는 배트맨의 헬리콥터 이륙장도 꾸며져 있다. 특히 이 기지는 배트맨의 음산한 동굴 분위기를 살리기 위한 조명등이 장식돼 있다. 이 조명들은 크리스마스장식의 LED 조명과 LED 손전등을 결합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사진=플리커 윤태희기자 th20022@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