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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담동 피부과·동대문 야시장, 유커 지갑 열리는 ‘핫플레이스’

    청담동 피부과·동대문 야시장, 유커 지갑 열리는 ‘핫플레이스’

    서울을 찾는 중국인 관광객들은 ‘강남 트라이앵글형’과 ‘강북 실속형’으로 나뉘며 한밤중에는 숙소에서 인터넷 쇼핑을 즐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가 27일 중국 최대 신용카드 회사인 유니온페이(은련카드)와 함께 중국인 관광객의 카드 소비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다. 단체관광으로 한국을 찾던 중국인 관광객들이 20~30대 젊은 자유여행객으로 바뀌고 있다. 현재 서울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은 60% 이상이 한국을 다시 찾은 재방문객에 여행사를 끼지 않은 자유여행객이다. 강남 트라이앵글형은 연휴 기간을 이용해 서울을 찾아 청담동 피부과에서 피부 관리를 받고 가로수길에서 점심을 먹은 뒤 오후에는 백화점과 면세점에서 쇼핑한다. 저녁에는 강남역 근처에서 화장품과 운동화를 산 뒤 호텔에 돌아와 새벽까지 온라인쇼핑몰에서 화장품, 옷 등을 산다. 강북 실속형은 아침 일찍 외국인 관광객 전문쇼핑센터를 찾아 고려인삼을 산다. 중국인 관광객 사이에서 입소문이 난 명동의 맛집에서 점심을 먹고 명동대로의 즐비한 화장품 가게에서 화장품을 산 뒤 밤늦게까지 동대문시장에서 옷을 구매한다. 숙소에 머무르는 심야 시간에도 쇼핑을 즐겼다. 중국인 관광객 카드 소비의 60~70%가 자정에서 새벽 1시 사이 인터넷 쇼핑몰에서 이뤄졌다. 2013년 지마켓의 중국인 관광객 전용몰과 지난해 갤러리아 중국어 온라인몰이 개장한 이후 올해 초 중국인 관광객의 국내 인터넷 쇼핑몰 소비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배 이상 폭발적으로 늘었다. 시는 “국내 면세점 등에서 중국인 해외역직구족을 겨냥해 중국어로 온라인 쇼핑몰을 열었고 빠른 인터넷망과 배송 시스템으로 국내 체류 중 쇼핑 물품을 받아볼 수 있는 점이 중국인들의 인터넷 쇼핑 증가를 낳았다”고 설명했다. 지마켓의 중국어 쇼핑몰은 화장품, 의류, 휴대용 마사지기, 패션 보온병, 어린이용 조립장난감 등이 잘 팔리는 상품에 올라 있다. 추첨을 통해 구매객들에게 국내 인기가수의 앨범도 나눠 준다. 이날 유니온페이, 비씨카드, KT와 빅데이터 업무협약을 맺은 시는 빅데이터에 기반을 둔 관광 정책을 수립할 계획이다.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이 선호하는 새로운 관광 코스를 발굴하고 시티투어버스의 노선도 최적화할 예정이다. 박원순 시장은 “중국인 관광객들은 고궁, 명동, 남산뿐만 아니라 자신의 여행을 직접 계획해 원하는 곳을 찾아다닌다”며 “관광객들의 동선이 단일화되지 않고 어느 정도 흩어지고 있는데 이러한 경향을 더욱 다원화할 수 있도록 서울시가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목발짚은 귀여운 엘사...’장애아동’ 등장 광고 폭풍 찬사

    목발짚은 귀여운 엘사...’장애아동’ 등장 광고 폭풍 찬사

    한 미국 쇼핑몰이 아동용 할로윈 의상을 소개하는 자사 광고에 장애아동을 출연시키면서 현지 국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고 있다. 쇼핑몰 기업 ‘타겟’(Target)이 제작한 이 광고물이 유독 좋은 반응을 이끌어낸 것은 장애아동의 모습을 다른 아이들과 다를 바 없이 동등하게 다루었기 때문. 디즈니의 만화영화 ‘겨울왕국’ 속 캐릭터 ‘엘사’의 의상을 입고 있는 광고 속 장애아동은 목발을 짚은 채 다른 아동들과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 광고에서는 소녀의 목발이 온전히 드러났다는 점 외에 그녀의 존재를 일부러 부각시키거나 ‘특별하게’ 취급하려는 시도가 특별히 엿보이지 않는다. 이 광고는 미국 여성 네티즌 젠 크롤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 및 감사의 글을 올리면서 유명세를 탔다. 젠은 다리에 장애를 지닌 자신의 딸 또한 광고 속 여아와 유사한 목발을 사용하고 있다면서, “이런 광고를 만들어줘 감사하다. 딸이 해당 광고를 보고 매우 기뻐했다”고 전했다. 그녀는 이어 “장애아동을 포함한 이런 광고는 그들로 하여금 세상에 나설 때 사람들의 시선을 덜 의식할 수 있도록 해줄 것”이라며 “(이렇게) 장애아동들을 비장애인 아동들과 동일하게 대우한 것은 매우 값진 일”이라고 덧붙였다. 광고는 트위터 등 다른 SNS를 통해서도 확산됐고 미국 부모들은 타겟의 편견 없는 태도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타겟 또한 직접 네티즌들의 이러한 호응에 응답했다. 타겟은 공식 트위터 계정을 통해 “광고가 마음에 들었다니 기쁘다. 우리 광고팀은 우리의 모든 고객들을 광고에 포함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타겟은 과거에도 종종 이처럼 장애아동이 출연하는 광고를 수차례 만들어 온 것으로 알려졌다. 2012년 초에는 다운증후군을 가진 소년을 다른 아이들과 함께 배치한 아동 의류 광고를 선보였고, 지난해에도 다운증후군 여아를 아동용 장난감 광고에 출연시켰다. 당시에도 타겟은 이러한 장애아동 모델들을 다른 아동모델과 구분하거나 따로 강조하려는 시도를 하지 않음으로써 장애아동들이 동등하게 대우받길 바라는 여러 부모의 성원을 얻었던 바 있다. 사진=ⓒ타겟 방승언 기자 earny@seoul.co.kr
  • 중국 반체제 예술가에 레고 기부 열풍부는 이유는?

    중국 반체제 예술가에 레고 기부 열풍부는 이유는?

     중국의 반체제 설치예술가인 아이웨이웨이(艾未未)에게 장난감 레고 기부 열풍이 불고 있다고 CNN이 26일 전했다. 아이웨이웨이가 호주 멜버른 빅토리아 내셔널 갤러리에 정치적 망명자를 재현하는 전시를 하기 위해 레고 블록을 대량 주문했는데, 레고가 공급을 거부했기 때문이다. 아이웨이웨이가 레고 조각을 변기에 쏟아넣은 사진과 함께 주문을 거부당한 사실을 인스타그램에 공개하자, 십시일반 레고를 아이웨이웨이에게 보내주는 캠페인이 벌어졌다.  로어 루드 트랭벡 레고 대변인은 “레고 블록이 정치적 성명에 활용되는 것을 알게 됐다면, 판매할 수 없는 게 우리의 방침”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아이웨이웨이는 “지난해에도 미국에서 에드워드 스노든의 얼굴을 레고로 만들어 전시하는 등 비슷한 내용의 전시를 한 적이 있다”면서 “중국 상하이에 레고랜드 건립을 추진 중이기 때문에 이번에 레고 블록 주문을 받지 않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영국을 국빈 방문 중이던 지난 21일 상하이 레고랜드 건립 계획이 ‘영·중 간 황금시대’ 경제협력의 일환으로 발표된 것을 지적한 주장이다. 이에 덴마크에 본사를 둔 레고 측은 다시 “놀이공원 레고랜드는 레고와 직접적인 연관이 없고 브랜드만 빌려주는 거”이라고 일축했다.  아이웨이는 지난 2011년 탈세 혐의로 81일 동안 구금됐고, 이후 4년 동안 중국 당국에 여권을 몰수당한 채 감시 당했다. 자신의 화실에 설치된 도청장치를 찾아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근 여권을 돌려받고 작품 활동을 재개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영화 多樂房] ‘디판’

    [영화 多樂房] ‘디판’

    스리랑카 내전으로 가족을 잃은 ‘시바다산’은 프랑스로 망명해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디판’은 그가 프랑스 생활과 함께 갖게 된 이름이다. 정치적 목적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우던 시바다산은 이제 낯선 거리에서 2유로짜리 조명 머리띠와 열쇠고리 등을 파는 디판으로 살아가게 된다. 컴컴한 어둠 속에 총천연색 불빛이 희미하게 깜박이다가 장난감 머리띠가 되고, 그것을 머리에 끼고 있는 한 남자의 얼굴이 서서히 드러나면서 ‘디판’이라는 제목이 겹쳐지는 장면은 이 영화가 시바다산이 디판으로 변화하는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음을 암시한다. 그것은 비단 환경이나 직업 등 물리적인 것에 그치지 않고 심리적, 감정적인 부분으로 나아가는데 하루아침에 신분이 달라진 것과 달리 이러한 변화는 서서히 이뤄진다. 망명을 위해 급조한 가짜 아내(얄리니)와 딸(일라얄)은 디판에게 영향을 미치는 커다란 요인이면서 함께 변화를 겪어 나가는 주체들이기도 하다. 각자 전쟁으로 인한 상처와 외로움, 불안으로 피폐해진 영혼을 혼자 끌어안은 채 아슬아슬한 동거를 계속하던 그들은 시나브로 서로에게 적응하며 마음을 열어 나간다. 영화는 가족 ‘행세’를 하던 그들이 아내와 남편, 부모와 딸 역할을 하며 진정한 관계를 맺게 되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려낸다. 유머와 위트를 곁들인 이들의 변화 과정은 갈등과 폭력이 난무하는 외부 세계와 대비되며 더 큰 울림을 준다. 칸 영화제가 ‘디판’에 황금종려상을 수여할 수밖에 없었던 것은 먼저 영화의 소재가 가진 힘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 영화는 내전의 피해나 난민에 대한 차별 등 사회적 이슈를 많이 비워내고 그 자리에 ‘사랑’이라는 감정을 채워 넣는다. 이처럼 이질적인 영역을 조화시키는 드라마와 함께 때로 이미지보다 인상적으로 사용되는 사운드와 음악, 윤리적 질문을 던지는 결말부까지 ‘디판’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작품이다. ‘예언자’(2009), ‘러스트 앤 본’(2012) 등을 통해 사회적 소수자들의 삶을 묘사해 왔던 자크 오디아르가 난민들에게 시선을 멈춘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폭력을 피해 국경을 넘어야만 했던 수많은 난민들은 유럽인들에게 익숙하면서도 낯선 존재들이다. 오디아르는 ‘디판’을 통해 이들 대다수가 겪고 있는 이방인으로서의 고단한 삶과 불안을 강렬하게 보여준다. 얄리니 역을 맡은 칼리스와리 스리니바산의 폭넓은 감정 연기도 훌륭하지만 디판 역의 안토니타산 제수타산은 실제로 스리랑카 반군으로 활동하다가 프랑스에 정착한 인물로, 자신의 경험을 고스란히 스크린 위에 재현해 냈다. 그의 눈빛과 표정은 다른 배우들이 감히 흉내 낼 수 없는 통렬한 세월을 담고 있다. 그에게 전쟁의 상흔과 망명 당시의 혼란스러움을 되살려 내야 한다는 부담과 두려움이 왜 없었겠는가. 그에 맞선 용기와 도전이 오디아르의 힘 있는 연출 스타일과 잘 어우러져 디판이라는 인물을, ‘디판’이라는 영화를 완성시켰다. 22일 개봉. 청소년 관람 불가. 윤성은 영화평론가
  • [현장 행정] 시월의 마지막 밤, 정동길 따라 걸어요

    [현장 행정] 시월의 마지막 밤, 정동길 따라 걸어요

    도시 자체가 거대한 문화유산으로 불리는 프랑스 파리는 매년 9월 셋째주 토·일요일을 ‘문화유산의 날’로 지정했다. 이날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엘리제궁을 비롯해 평소 접하기 어려운 문화시설을 개방한다. 파리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도 펼친다. 서울 중구 정동에서도 이런 경험을 할 수 있다. 오는 29~31일에 ‘정동야행’에서다. 지난 5월에 이어 두 번째 마련한 이번 ‘정동야행’에서는 성공회성가수녀원과 경운궁 양이재, 영국대사관과 캐나다대사관 등을 새롭게 추가해 27개 기관을 오후 10시까지 개방한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20일 “낮의 모습만 익숙했던 정동을, 이곳이 가장 아름답다는 가을밤에도 볼 수 있는 기회”라면서 “다양한 문화시설 등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줘 더 풍성한 볼거리, 즐길 거리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정동은 우리의 화려한 문화와 뼈아픈 역사가 녹아 있는 곳”이라고 한 최 구청장은 “근대문화유산이 몰려 있는 정동에서 역사를 익히고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정동야행’에서는 성공회성가수녀원과 경운궁 양이재를 눈여겨볼 만하다. 내부가 공개되는 일이 드문 성공회성가수녀원은 오는 30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아름다운 정원을 개방한다. 성공회서울주교좌성당에서는 1900년대 초반에 만든 로마네스크 양식의 예배당과 비잔틴 양식으로 장식한 제단화, 영국식 파이프오르간 등을 만난다. 1906~1910년에 귀족 자제 교육기관이었던 경운궁 양이재도 들어갈 수 있다. 양이재 건립 당시 덕수궁은 경운궁으로 불렸기 때문에 옛 이름을 그대로 쓰고 있다. 영국대사관과 캐나다대사관도 일부 공개된다. 19세기에 지은 근대건축물인 영국대사관은 신청을 받아 선정된 80명에게 내부를 보여주고, 캐나다대사관은 29~30일 지하 1층 도서관의 문을 연다. 전문해설사에게 정동 이야기를 듣는 정동탐방프로그램 ‘다 같이 돌자 정동 한 바퀴’를 29~31일에 7차례로 확대했다. 공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덕수궁 중화전에서는 고궁음악회(30일 오후 5시), 뮤지컬 ‘프랑켄슈타인 갈라쇼’(31일 오후 6시)를 연다. 서울시청 별관에선 마당극 ‘점돌이의 진실게임’을 진행한다. 사설 문화시설은 관람료를 50% 안팎으로 할인하면서 ‘정동야행’에 동참한다. 세실극장은 뮤지컬 ‘파이어맨’의 30일 공연 입장료를 1만 3000원으로 정했다. 밀랍인형 박물관 ‘그레뱅 뮤지엄’과 피규어·장난감 박물관 ‘토이키노’는 성인 입장료가 각각 1만 5000원, 6000원이다. 덕수궁 돌담길에서는 ‘한지축제’가 열려 한지와 관련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다. 세부 프로그램 확인과 신청은 정동야행 홈페이지(culture-night.junggu.seoul.kr)에서 할 수 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 증여세 걱정된다면 손주에게 일찍 부동산 물려주세요

    증여세 걱정된다면 손주에게 일찍 부동산 물려주세요

    #사례 1. 김준현(가명·21)씨는 대학교 13학번이다. 김씨 부모는 김씨가 태어난 때부터 2013년 말까지 매월 20만원씩 김씨 이름으로 적금을 들어줬다. ‘단 1원’도 찾아 쓰지 않고 20년 동안 원금만 무려 4800만원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초 이자(복리)까지 포함해 김씨 앞으로 모인 돈은 대략 5400만원. 김씨는 이 중 5000만원을 추후 결혼 자금 용도로 정기예금에 넣어뒀다. 나머지 400여만원은 종잣돈 삼아 주식시장에 투자하고 있다. #사례 2. 중견기업체를 운영하는 사업가 정용식(가명·61)씨는 6살 손자를 위해 한 달에 200만원씩 영어 유치원 비용을 대신 내주고 있다. 손자 생일이나 특별한 날에는 100만원이 넘는 고가의 장난감이나 의류를 척척 선물하기도 한다. 정씨는 20일 “능력이 닿을 때까지 손자 교육비와 용돈을 지원해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두 사례 가운데 하나는 ‘증여세 과세’ 대상이다. 흔히 정씨 손자가 과세 대상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상은 정반대다. 대학생 김씨가 증여세 228만원 부과 대상이다. 계산의 편의를 위해 김씨가 받은 5400만원을 20년으로 나눠 매년 평균 270만원씩 증여받았다고 치자. 현행 세법상 증여세를 내지 않고 미성년 자녀에게 줄 수 있는 증여세 공제액 한도는 3000만원(성년 5000만원)이다. 하지만 2013년 12월 세법개정 전에는 이 한도가 1500만원에 불과했다. 10년에 한 번씩 증여 한도가 살아나는 만큼 정씨의 증여세도 10년 단위로 계산해야 한다. 1994년부터 2003년까지 정씨가 부모로부터 증여받은 2700만원에서 증여 한도 1500만원을 제외한 1200만원이 증여세(10%) 과세 대상이다. 2004년부터 2013년까지 증여받은 금액도 마찬가지다. 다만 2013년에는 정씨가 만 19세로 상법상 성년자로 분류되기 때문에 이 한도가 3000만원의 10분의1인 300만원으로 늘어난다. 2013년 한 해 증여받은 270만원은 증여세를 내지 않아도 된다. 반면 정씨의 손자는 증여세 부과 대상이 아니다. 이태훈 하나은행 여의도골드클럽 팀장은 “증여세 부과 여부의 차이는 자금 출처를 증명할 수 있느냐 없느냐이다”라며 “소득이 없는 미성년자가 김씨처럼 5000만원 이상의 자금을 모았다면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된다”고 말했다. 정씨의 손자처럼 ‘교육비나 용돈’ 목적으로 할아버지가 지원해 둔 자금을 재테크 대신 용도에 맞게 모두 소비해버렸다면 증여가 아닌 ‘비용’이 된다. 이처럼 증여는 일반인들이 접근하기엔 과세 기준이나 세율 계산법이 복잡하다. 전문가들은 절세를 위해 ‘증여 3원칙’을 기억하라고 조언한다. 증여는 빠르면 빠를수록, 현금보다는 부동산이나 주식이, 자식보다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게 더 낫다는 것이다. 증여 한도가 10년마다 새로 갱신되는 만큼 자녀가 어릴 때부터 증여를 시작하는 것이 절세 차원에서 유리하다. 현금 20억원을 40세의 자녀에게 한 번에 증여한다고 치자. 5000만원 증여 공제 한도를 빼고 19억 5000만원이 과세 대상이 된다. 이때 세금(40%, 누진공제 1억 6000만원)은 6억 2000만원이 된다. 반면 자녀가 10세, 20세, 30세, 40세가 될 때마다 10년에 한 번씩 5억원을 증여했다고 치자. 10세 때 증여세 공제액 한도 2000만원, 20·30·40세 때 각각 5000만원을 세 번, 총 1억 7000만원 범위까지 세금을 절약할 수 있다. 매번 증여할 때마다 내는 세금(20%, 누진공제 1000만원)은 9000만원이다. 네 번에 걸쳐 내는 세금은 총 3억 2600만원이다. 한 번에 20억원을 증여하는 것보다 2억 9400만원의 세금을 더 아낄 수 있는 것이다. 자식보다는 손주에게 세대를 건너뛰어 증여하는 것도 또 다른 절세 방법이다. 안미경 기업은행 세무사는 “1억원을 자녀에게 증여할 때 세율은 10%지만 손주에게 증여할 때는 30% 할증이 붙어 세율이 13%가 된다”면서도 “다만 손주에게는 증여 한도를 5년마다 합산하기 때문에 10년 단위로 합산하는 자녀들보다 더 자주 증여할 수 있어 절세 효과를 높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현금보다는 부동산이나 주식으로 증여하는 것도 절세 방법 중 하나다. 김윤정 국민은행 세무사는 “현금은 액면가 그대로 세율을 매기지만 부동산은 시세의 70% 수준인 기준시가(공시지가)로 세율을 적용하고 있다”며 “자산가들은 현금보다는 가격이 단기간에 급락한 주식이나 미래 가치가 높은 부동산을 증여 수단으로 더 선호한다”고 말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착한 물건 도란도란 나누니 특별할 수밖에!

    서울 도봉구 벼룩시장은 어느 동네에서나 볼 수 있는 흔한 행사다. 안 쓰는 물건을 물물교환하고 판매하는 모양도 똑같다. 그런데 지난 14일 열린 제17회 지속가능발전 전국대회에서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무엇인가 특별한 게 있다는 이야기다. 19일 비결을 묻자 도봉구 관계자는 “우리 구 벼룩시장의 가장 큰 특징이 공무원들이 한발 빠져 있는 것”이라면서 “동별 민간추진위원회 모집을 통해 지역사회의 다양한 주민단체가 참여해 지역별로 특색 있고 창의적인 장터가 운영되고 있다”고 자랑했다. 실제 도봉에서 열리는 벼룩시장은 이름만 살펴봐도 범상치 않다. 아이들을 키우는 엄마들이 중심이 되는 ‘착한 장난감 벼룩시장’, 주민들의 수다가 중심인 ‘노해마을 도란도란 나눔장터’, 주민들이 만든 수제품이 중심이 되는 ‘수제bee 프리마켓’, 공연과 벼룩시장이 합쳐진 ‘효자마을 음악회&벼룩시장’ 등 주민들의 생활과 직접 연결된 프로그램이 많다. 이동진 구청장은 “주민들의 창의성과 자발성이 더해져 지속적이고 특별한 마을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면서 “그야말로 ‘환경·성장·복지’의 요소가 그대로 녹아 있는 지속가능발전의 산교육장이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주민들만 지속가능발전에 열을 올리는 것은 아니다. 구는 올해 서울에서 최초로 구청장 직속으로 지속가능발전추진반을 신설했다. 구 관계자는 “기존의 행정계획 틀에서 벗어나 지속가능발전의 관점에서 비전과 목표를 수립하고 그에 따른 세부사업을 선정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올해부터 2019년까지 장기 로드맵을 설계하는 등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번 최우수상 수상은 도봉구가 민관 협력을 통한 참여행정, 소통행정을 펼친 결과”라면서 “앞으로도 주민이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행정 전 분야의 거버넌스 기반을 공고히 해 민관협력을 확대·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미, 드론 소유 의무 등록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19일(현지시간) 개인용 무인기(드론)를 교통부에 의무 등록해야 하는 방침을 발표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미 FAA, 교통부, 업계, 드론 동호회 회원 등이 참여하는 25~30명 규모의 ‘무인기 등록 태스크포스’에서 등록 대상 무인기와 등록 세부절차를 다음달 20일까지 논의할 예정이다.  장난감 무인기나 1㎏ 미만 초소형 무인기, 높게 비행할 수 없는 무인기는 등록 대상에서 제외도리 전망이다. 수백m 상공까지 올라가는 중·대형 무인기가 규제 대상이 될 전망이다. 미 당국의 조치는 드론이 비행금지구역을 침범하는 사고가 종종 발생했기 때문에 단행됐다. 올해 초에는 드론이 백악관 건물에 충돌해, 일대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홍희경 기자 saloo@seoul.co.kr
  • 주민 제안대로… 해맞이도서관 떴다

    양천구 옛 신월청소년독서실이 리모델링을 끝내고 해맞이도서관으로 새로 개관한다. 구 관계자는 19일 “독서실 시설이 낡아 주민들의 이용이 줄어듦에 따라 활용 방안을 고민하던 중 신월 지역 주민들이 어린이, 청소년, 노인이 모두 쓸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면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고, 이를 수용해 리모델링을 진행했다”면서 “주민들이 제안한 방안이 민선 6기의 핵심 키워드인 ‘교육’과 ‘복지’에 딱 들어맞아 사업 추진이 수월했다”고 설명했다. 구는 올 3월부터 25억 3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지하 1층은 경로식당, 1층은 장난감도서관, 2층과 3층은 도서관으로 만들었다. 도서관 활용 방안은 물론 ‘해맞이도서관’이라는 이름도 주민들이 직접 지었다. 지하 1층 경로식당에서는 다음달부터 노인들에게 점심 식사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1층 장난감도서관은 다양한 장난감과 놀이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도서관 2층 종합자료실은 수풀로 우거진 공원 내에 도서관이 위치한 것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원목으로 나무 기둥과 벤치를 만들었다. 마치 숲 속에서 책을 읽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구 관계자는 “해외 자매결연 도시인 중국 차오양구와 일본 나가노구, 호주 뱅크스타운의 특화 자료실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도서관 3층 일반열람실은 옛 청소년독서실 기능을 유지하고 있다. 구는 민선 6기 핵심 공약인 ‘1동 1작은도서관 설립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목2, 목3, 신월1, 신월3동의 총 4개 작은도서관과 갈산도서관, 신월디지털정보도서관, 목마도서관 등 공공도서관 3개를 조성했다. 구는 올해 신월2동을 포함한 3개의 작은도서관과 1개의 공공도서관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김수영 양천구청장은 “해맞이도서관은 소통을 통해 만들어 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면서 “앞으로 만드는 작은도서관에도 주민들의 의견이 최대한 많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어른용 ‘장난감 자동차’ 판매…시속 110km 씽씽

    한 영국인 형제의 유쾌한 도전이 드디어 결실을 본 것 같다. 최근 BBC 등 현지언론은 실제 거리를 달릴 수 있는 '어른용' 장난감 자동차가 '이베이'를 통해 판매에 나섰다고 보도했다. 영국 기술자인 존과 조프 빗미드 형제가 최근 판매를 시작한 이 자동차는 어릴적 한 번 쯤은 타봤을 법한 장난감 자동차에서 아이디어를 차용해 제작됐다. 마티즈의 모습을 딴 빨간색 본체에 노란색 지붕이 영락없는 어른용 장난감 자동차. 그러나 이 자동차는 놀랍게도 800cc엔진이 장착돼 17초면 시속 96km를 달릴 수 있으며 최대 시속은 무려 110km에 달한다. 또한 영국 내에서 법적으로 주행이 허가된 자동차 답게 전조등은 물론 에어백까지 장착돼 있다. 물론 단점이 없는 것은 아니다. 창문이 없는 관계로 눈이나 비가 올시 운전자가 그대로 맞아야 하는 것은 물론 장난감(?) 치고는 너무나 고가라는 점. 현재 이베이에서 팔리는 가격은 2만 1500파운드(약 3700만원)로 웬만한 중형차 한 대 값이다. 빗미드 형제는 "과거 장난감 제조사인 리틀타익스의 장난감 자동차를 보고 어른용을 만들자는 재미있는 구상을 하게됐다" 면서 "지난 2년간 5000마일을 달리며 성능을 테스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자동차는 세상에서 가장 빠른 자동차는 아니지만 가장 재미있는 자동차" 라면서 "길가나 도로 위에 서있으면 사람들이 몰려들어 사진찍기 바쁘다" 고 자랑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키덜트 제대로 되는 법

    키덜트 제대로 되는 법

    꿀잼을 찾는 어른을 위한 첫번째 장난감/황재호 지음/위즈덤하우스/252쪽/1만 3000원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레고를 조립하고 피규어를 모으며 실제 차를 개조하듯 RC카 개조에 많은 돈을 들이는 어른들에 대한 시선이 곱지만은 않았다. 철이 없거나 한량들이 즐기는 취미로 여겼던 것이다. 하지만 국내 키덜트 시장은 연간 5000억원 규모로 매년 20~30%씩 성장하고 있다. 이제 키덜트 문화가 하나의 문화로 자리잡은 것이다. 이 책은 레고, 피규어, 플라모델, 비디오 게임 등 막 장난감 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려는 사람들을 위해 각각의 장난감이 지닌 매력을 소개하고 조립부터 개조, 보관 방법에 이르기까지 장난감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한다.30대 남자들이 주 소비층인 레고는 조립 방법이 쉽기 때문에 누구나 부담 없이 시작할 수 있다. 레고를 처음 시작하는 사람들은 보통 대형마트에서 레고를 구입하는데 그 종류가 무척 다양하다. 도시 건축물을 주 테마로 하는 ‘레고 시티’, 랜덤 뽑기 형태로 판매하는 ‘레고 미니 피규어’, 모터를 통해 기계 동작이 가능한 ‘레고 테크닉’ 등 종류마다 특징과 난이도가 다르다. 특히 레고는 조립하기는 쉽지만 다양한 부품을 이용해 새로운 작품을 무한대로 창작해 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마성의 장난감으로 불린다. 지금도 ‘레고 아이디어’ 사이트에는 유저들이 올린 창작품 중 투표수 1만개가 넘는 작품이 실제로 만들어지고 있다.피규어나 플라모델 등의 장난감들은 ‘원피스’나 ‘기동전사 건담’ 등 인기 있는 만화 캐릭터들을 상품으로 만들어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어른이 됐지만 어린 시절의 추억을 되살리고 그 추억을 소장하고 싶은 마음에 수집을 시작한 것이다. RC카는 남자들의 질주 본능과 개조 본능을 충족시키는 장난감이다. 그뿐만 아니라 레고와 플라모델의 디테일을 살리는 조립 팁, 실물에 가까운 피규어 제품들과 보관 방법 등도 자세히 소개한다.비디오 게임을 시작으로 장난감의 세계에 빠지게 됐다는 저자는 게임을 한 단계씩 깰 때마다 느끼는 쾌감과 게임팩을 수집하는 재미에 빠져 마니아가 됐다. 그는 게임 회사에서 10년간 일한 노하우와 키덜트들을 위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운영하면서 만난 ‘덕후’들의 생생한 사례 및 이들에게 유용한 정보들을 다양한 사진과 함께 실었다.이은주 기자erin@seoul.co.kr
  • [글로벌 경제] ‘블록왕국’ 레고, 영화·게임 스토리 입고 화려한 부활

    [글로벌 경제] ‘블록왕국’ 레고, 영화·게임 스토리 입고 화려한 부활

    세계 완구업계 판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조립형 블록으로 유명한 덴마크 레고가 바비인형을 내세운 미국 마텔의 10년 아성을 무너뜨리고 1위 자리를 탈환하고, 트랜스포머를 앞세운 미국 해즈브로는 이 두 기업을 바짝 추격하는 양상이다. 글로벌 완구업체들의 상반기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레고가 마텔을 누르고 1위를 다시 차지했고 해즈브로가 3위에 올랐다. 레고의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가 늘어난 21억 달러(약 2조 4000억원)를 기록했다. 마텔은 5% 증가한 19억 달러에 그쳐 1위 자리를 내줘야 했다. 해즈브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2% 증가한 15억 달러를 기록하며 마텔을 바짝 따라붙었다. 영업이익에서도 레고는 27% 증가한 7억 달러, 해즈브로는 1억 3000만 달러의 흑자를 낸 데 비해 마텔은 오히려 5400만 달러의 손실을 보았다. ‘장난감 왕국’ 레고의 약진은 아이, 어른 가릴 것 없이 마니아층이 두터운 덕분이다. 닌자 인형이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TV 애니메이션 ‘닌자고’ 인형 등이 대박을 치고 지난해 개봉해 미 박스오피스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레고무비’ 영화 주인공 인형의 판매가 호조를 보이면서 매출은 쑥쑥 늘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는 “레고 인형이 주인공으로 나온 영화의 장난감뿐 아니라 영화 ‘스타워스’ 시리즈 등을 레고 인형으로 만든 상품도 불티나게 팔렸다”며 “완구업계 불황에도 레고는 장난감에 스토리를 입히는 방식으로 완벽하게 되살아났다”고 분석했다. 레고는 1990년대 들어 선진국의 출산율이 급격히 떨어지고 플레이스테이션 게임 등 각종 디지털 게임이 급부상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의류와 시계, 게임 부문에 진출하는 등 사업 다각화마저 실패로 돌아가는 바람에 2004년 2억 7000만 달러의 적자를 내는 등 경영난에 시달렸다. 레고는 활로를 모색하기 위해 매킨지 컨설턴트 출신의 외르겐 비 크누드스토르프를 최고경영자(CEO)로 영입했다. 크누드스토르프 CEO는 레고랜드 지분의 70%를 세계 최대 사모펀드 블랙스톤에 매각하는 등 비주력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기존 제품의 난이도를 업그레이드하는 전략에 집중했다. 이런 노력에 힘입어 10년 만에 매출을 5배로 늘렸다. 올해 닌자고를 극장용 영화로 제작해 개봉하는 한편 2017년에는 ‘레고무비2’를 공개할 예정이다. 여기에다 3차원(3D) 프린팅 시장이 커질 것을 대비해 집에서 직접 레고 완구를 제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시장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마텔은 1959년 3월 출시돼 ‘바비 신드롬’을 낳았던 ‘바비인형’의 몰락이 치명타였다. 세계 바비인형 매출액이 19% 감소한 충격파가 컸다. 미국 투자은행(IB)인 파이퍼제프레이의 스테퍼니 위싱크 애널리스트는 “바비인형이 마텔 수익 비중의 70%에 육박한다”고 지적했다. 바비인형은 블록 완구인 레고(75%)를 제외하면 세계 주요 완구업체의 단일 제품 가운데 가장 핵심적 수익원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핵심 구매층인 여자 어린이와 학부모들이 바비인형을 보는 시각이 예전과 달라졌다. 바비인형이 지나치게 완벽한 신체 조건을 표현했다며 불거진 외모지상주의 논란이 마텔의 발목을 잡은 탓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여자 어린이 선물 1위 자리를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주인공 엘사 인형에 빼앗겼다.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디지털게임, 애플리케이션(앱) 등 새로운 놀이 거리와 경쟁 완구들의 부상이라는 악재도 겹쳐 유아용 완구 업체인 피셔 프라이스의 매출마저 주춤하고 있다. 문구회사로 출발한 해즈브로는 1950년대 못생긴 감자를 의인화한 ‘미스터 포테이토 헤드’가 인기를 끌어 완구업계의 강자로 떠올랐다. 자동차에서 로봇으로 변신하는 ‘트랜스포머’와 움직이는 군인 모형 ‘지아이조’(GI Joe), ‘스타워스’, ‘어벤져스’, ‘스파이더맨’ 등이 폭발적인 인기를 끌면서 세계적인 완구회사의 입지를 다졌다. 보드 게임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배틀쉽’, ‘캔디랜드’ ‘스크래블’ ‘모노폴리’ 등을 선보여 주목받았다. 특히 미국 애니메이션 제작사 디즈니의 흥행작인 ‘프로즌’(겨울왕국)의 프랜차이즈 사업권을 확보해 선두 그룹을 따라잡는다는 복안이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장난감 천국에 어린이 캠핑장 더했네

    강원 춘천시가 레고랜드에 이어 토이스튜디오와 어린이글램핑장까지 추진한다. 의암호 중도에 들어서는 레고랜드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다. 춘천시는 13일 서면 의암호변에 어린이 관련 관람·체험·놀이·교육시설을 집중 건립해 가족 체류 관광단지를 조성한다고 밝혔다. 현재 산업단지에서는 애니메이션박물관과 전용영화관, 로봇체험관, 애니메이션 입체영상, 가상현실(3D·4D) 체험관, 파크골프장이 운영되고 있다. 이곳은 연간 유료 방문객만 27만명에 이른다. 시는 2018년 레고랜드 개장에 맞춰 이 일대에 토이스튜디오와 어린이글램핑장 등을 추가로 조성한다. 레고랜드 외곽에 가족체류형 관광 상권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다. 토이스튜디오는 애니메이션 캐릭터·로봇·모형·드론(무인비행기) 등을 입체적으로 즐길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장난감 체험시설로 만들어진다. 국비 포함해 32억원을 들여 기존 로봇체험관 내외부에 조성할 방침이다. 스튜디오 안에는 전시, 체험관, 아트 갤러리, 캐릭터 정원이 만들어지고 실외에는 야외 놀이 시설이 꾸며진다. 현재 조성 업체를 선정 중이며 이달 중 착수,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현암리 파크골프장 옆 호수변에는 17만 7000여㎡ 규모의 어린이 글램핑장이 조성된다. 오토캠핑장, 체험시설도 계획돼 있다. 올해 안에 착공해 내년 6월 개장한다. 최동용 춘천시장은 “해마다 200만명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레고랜드 방문객들이 의암호를 따라 만들어질 토이스튜디오 등 어린이 놀이와 체험시설을 이용하면 자연스럽게 주변 지역 상권도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춘천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고무젖꼭지, 아기 언어발달에 지장준다” (加 연구)

    “고무젖꼭지, 아기 언어발달에 지장준다” (加 연구)

    아기를 달래는데 효과좋은 고무젖꼭지가 반대로 언어발달에는 지장을 준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최근 캐나다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 자넷 워커 교수 연구팀은 고무젖꼭지처럼 입(치아)에 무는 장난감이 혀의 움직임을 어렵게 만들어 언어발달을 늦춘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유아들과 부모들의 필수품인 고무젖꼭지는 아기에게 심리적인 편안함을 주고 요람사의 위험도 줄여주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러나 지난 2009년 미국 워싱턴대학 연구팀은 고무젖꼭지나 손가락을 3년이상 빤 아이는 다른 아이들에 비해 언어발달이 늦어질 가능성이 3배나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또한 고무젖꼭지가 아기 치아의 변형을 주고 옹알이가 줄어 언어발달에 지장을 준다는 주장도 있다.  이번 워커 교수 연구팀은 생후 6개월 된 영어권 아기들을 대상으로 고무젖꼭지를 물고 있는 아기와 그렇지 않은 아기를 대상으로 실험을 실시해 얻어졌다. 각 그룹 아기들에게 특정 알파벳 소리를 들려주고 이를 구분하는 능력을 테스트한 것. 그 결과 고무젖꼭지를 물지 않아 혀의 움직임이 자유로운 아기들이 손쉽게 소리를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를 이끈 워커 교수는 "혀의 자유로운 움직임과 다른 조음기관(입술·치아같이 소리를 내는 데 이용되는 입속 기관)은 유아가 소리를 인식하는데 있어 중요한 요소" 라고 설명했다.   함께 연구에 참여한 앨리슨 브루더러 박사 역시 "유아의 청각적인 경험은 언어발달의 중요 요소지만 구강의 움직임 또한 자세히 살펴야 한다" 면서 "지금 당장 고무젖꼭지를 치우라는 말이 아니라 아기의 혀에 '자유'를 줄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권고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 국립과학원회보‘(Proceedings of the National Academy of Sciences) 12일자에 게재됐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부품 섞으면 상상력 발휘…설명서대로 만들 필요 있나요?”

    “부품 섞으면 상상력 발휘…설명서대로 만들 필요 있나요?”

    블록 조립깨나 한다는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은 보관이다. 부품이 없어지거나 다른 시리즈와 섞이지 않도록 파일케이스나 밀폐용기에 넣고 조립 설명서까지 코팅해 두는 치밀한 부모도 있다. 이런 얘기를 듣던 프레데리크 롤랑 앙드레(33)는 놀라워했다. “조립 설명서는 하나의 제안서일 뿐이에요. 제품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매번 그것만 만들 필요는 없죠. 중요한 건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창작품을 만드는 것이랍니다. 그러려면 부품을 섞어야죠.”  앙드레는 세계적인 완구기업 레고의 디자이너다. 덴마크 빌룬드에 본사를 둔 레고는 1932년부터 블록을 만들어 판매했다. 프랑스 출신의 앙드레는 스타워즈, 갤럭시 스쿼드, 울트라 에이전트 등 레고의 대표작에 참여했다. ‘닌자고’, ‘키마’의 뒤를 이어 내년 초 출시되는 대형 시리즈인 ‘넥소나이츠’ 제작에도 힘을 보탰다. 국내 최대 레고 전시회 ‘브릭코리아 컨벤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앙드레를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만났다. 이곳 10층에는 지난 3일부터 인터넷 레고 동호회원 170명이 제작한 270개 레고 창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레고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앙드레가 한국에서 만난 아이, 성인 할 것 없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상상력, 협동심, 열린 사고.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자질이에요.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영어를 못하면 아무리 뛰어나도 레고에서 일할 수 없어요. 팀원들과의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덴마크 레고 본사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제품 디자이너 200여명과 그래픽 디자이너 30여명, 블록을 만드는 부품 디자이너 30여명이 일하고 있다.  레고는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장난감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어지간한 제품이 5만~10만원대로 비싼 편이라 ‘허리가 휜다’는 부모의 원성을 듣기도 한다. 앙드레는 품질에 투자하는 비용이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최고의 품질을 지향해요.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라 안정성 테스트도 1년에 걸쳐 철저히 합니다. 대신 튼튼하니까 오래 쓸 수 있어요. 저도 아버지가 갖고 놀던 40년 전 레고를 아직도 사용하는걸요.”  세살부터 아버지의 레고를 갖고 놀았다는 앙드레는 16살 때 레고를 끊었다. “여자친구와 비디오게임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레고를 다시 손에 잡은 건 일본방송 NHK의 프랑스 파리지사에서 비서로 근무하던 25살 무렵이었다. “직장에서의 삶이 지루했어요.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어서 밤이면 밤마다 레고를 잡았죠. 저만의 작품을 만들어서 ‘플리커’라는 사진공유 사이트에 올리고 레고 팬으로 활동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레고의 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봤어요. 작품 사진을 몇 장 보냈더니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해서 덴마크에 갔고, 그렇게 새 삶이 시작됐지요.”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앙드레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좀 가식적(cheesy)으로 들리긴 하지만 정말이에요. 예전에는 나의 행복을 위해 레고를 만들었지만, 디자이너로서 가능하면 많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게 제 꿈이에요. 레고 상자 겉면에 8-14세를 위한 제품이라고 쓰여 있잖아요. 레고를 좋아하는 어른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레고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에요. 디자이너는 그걸 잊으면 안 돼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프랑스인 레고 디자이너 한국 엄마에게 일침

    프랑스인 레고 디자이너 한국 엄마에게 일침

     블록 조립깨나 한다는 자녀를 둔 부모의 고민은 보관이다. 부품이 없어지거나 다른 시리즈와 섞이지 않도록 파일케이스나 밀폐용기에 넣고 조립 설명서까지 코팅해 두는 치밀한 부모도 있다. 이런 얘기를 듣던 프레데리크 롤랑 앙드레(33)는 놀라워했다. “조립 설명서는 하나의 제안서일 뿐이에요. 제품마다 이야기가 담겨 있지만 매번 그것만 만들 필요는 없죠. 중요한 건 아이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면서 자신의 창작품을 만드는 것이랍니다. 그러려면 부품을 섞어야죠.”  앙드레는 세계적인 완구기업 레고의 디자이너다. 덴마크 빌룬드에 본사를 둔 레고는 1932년부터 블록을 만들어 판매했다. 프랑스 출신의 앙드레는 스타워즈, 갤럭시 스쿼드, 울트라 에이전트 등 레고의 대표작에 참여했다. ‘닌자고’, ‘키마’의 뒤를 이어 내년 초 출시되는 대형 시리즈인 ‘넥소나이츠’ 제작에도 힘을 보탰다. 국내 최대 레고 전시회 ‘브릭코리아 컨벤션’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앙드레를 11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현대백화점 판교점에서 만났다. 이곳 10층에는 지난 3일부터 인터넷 레고 동호회원 170명이 제작한 270개 레고 창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레고 디자이너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앙드레가 한국에서 만난 아이, 성인 할 것 없이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이다. “상상력, 협동심, 열린 사고. 이 세 가지가 가장 중요한 자질이에요. 디자인에 대한 이해가 있으면 좋지만 꼭 필요한 건 아닙니다. 하지만 영어를 못하면 아무리 뛰어나도 레고에서 일할 수 없어요. 팀원들과의 의사소통이 정말 중요하거든요.” 덴마크 레고 본사에는 전 세계에서 모인 제품 디자이너 200여명과 그래픽 디자이너 30여명, 블록을 만드는 부품 디자이너 30여명이 일하고 있다.  레고는 어린이들이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장난감에서 늘 상위권을 차지한다. 어지간한 제품이 5만~10만원대로 비싼 편이라 ‘허리가 휜다’는 부모의 원성을 듣기도 한다. 앙드레는 품질에 투자하는 비용이 많아서라고 설명했다. “우리는 최고의 품질을 지향해요. 아이들이 갖고 노는 장난감이라 안정성 테스트도 1년에 걸쳐 철저히 합니다. 대신 튼튼하니까 오래 쓸 수 있어요. 저도 아버지가 갖고 놀던 40년 전 레고를 아직도 사용하는걸요.”  세살부터 아버지의 레고를 갖고 놀았다는 앙드레는 16살 때 레고를 끊었다. “여자친구와 비디오게임에 더 관심이 많았기 때문”이었다. 그가 레고를 다시 손에 잡은 건 일본방송 NHK의 프랑스 파리지사에서 비서로 근무하던 25살 무렵이었다. “직장에서의 삶이 지루했어요. 창의력을 발휘하고 싶어서 밤이면 밤마다 레고를 잡았죠. 저만의 작품을 만들어서 ‘플리커’라는 사진공유 사이트에 올리고 레고 팬으로 활동했어요. 그러다 우연히 레고의 디자이너 채용 공고를 봤어요. 작품 사진을 몇 장 보냈더니 면접을 보러 오라고 해서 덴마크에 갔고, 그렇게 새 삶이 시작됐지요.”  앞으로의 목표를 묻자 앙드레는 “아이들을 행복하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좀 가식적(cheesy)으로 들리긴 하지만 정말이에요. 예전에는 나의 행복을 위해 레고를 만들었지만, 디자이너로서 가능하면 많은 아이를 행복하게 하는 것, 그게 제 꿈이에요. 레고 상자 겉면에 8-14세를 위한 제품이라고 쓰여 있잖아요. 레고를 좋아하는 어른이 많지만, 어디까지나 레고는 아이들을 위한 장난감이에요. 디자이너는 그걸 잊으면 안 돼요.” 오달란 기자 dallan@seoul.co.kr
  • 신서유기 은지원, 소원 묻자 대답이? ‘장난감 사달라’

    신서유기 은지원, 소원 묻자 대답이? ‘장난감 사달라’

    2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tvN ‘신서유기’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으로 여행을 떠나 각종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영석 피디는 멤버들에게 미션 성공 시 원하는 소원을 제출하라고 했다. 이에 은지원은 “나 이거 말해도 돼?”라며 잠시 고민하더니, 나영석 PD에게 “레고 한정판 심슨 하우스 사주세요. 곧 단종된다고 합니다. 꼭 사주세요”라고 메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신서유기 은지원, 소원은 장난감? “레고 한정판 사달라”

    신서유기 은지원, 소원은 장난감? “레고 한정판 사달라”

    2일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tvN ‘신서유기’에서는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가 중국 산시성 시안(西安)으로 여행을 떠나 각종 게임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나영석 피디는 멤버들에게 미션 성공 시 원하는 소원을 제출하라고 했다. 이에 은지원은 “나 이거 말해도 돼?”라며 잠시 고민하더니, 나영석 PD에게 “레고 한정판 심슨 하우스 사주세요. 곧 단종된다고 합니다. 꼭 사주세요”라고 메세지를 보내 웃음을 자아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아기물티슈 몽드드, 브랜드 선호도조사 3회 연속 1위…임산부, 육아맘의 선호 이유는?

    아기물티슈 몽드드, 브랜드 선호도조사 3회 연속 1위…임산부, 육아맘의 선호 이유는?

    프리미엄 아기물티슈 전문기업 (주)몽드드(대표 홍여진, www.mondoudou.co.kr)가 2015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조사에서 33.4% 압도적인 지지율로 1위를 차지하며, 3회 연속 ‘임산부’와 ‘육아맘’이 가장 선호하는 물티슈 브랜드 1위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2015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조사는 베이비뉴스가 지난 6월 19일부터 8월 28일까지 서울, 경기, 부산 등에서 열린 맘스클래스와 온라인(http://brand.ibabynews.com)을 통해 임산부/육아맘 총 2,550명을 대상으로 부문별 가장 선호하는 영유아 브랜드에 대하여 실시한 설문조사로, 엄마들이 조금 더 현명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유모차, 카시트, 아기띠, 물티슈, 분유, 기저귀, 이유식, 스킨케어, 교육업체, 태아보험, 놀이방매트, 제대혈, 장난감, 가구, 가전, 백화점 등 총 30가지 품목에 대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를 조사하여 발표했다. 몽드드 물티슈가 3회 연속 엄마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비결은, 차별화된 서비스와 엄격한 품질 관리에 있다. 업계 최초로 물티슈도 우유처럼 신선함을 따지자’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6개월 유통기한 표시제’를 도입하였고 유통기한이 지난 물티슈에 대한 ‘무료리콜제’를 함께 실시하여 고객들이 신선한 제품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순수 물에 가까운 6단계 정밀 정제수와 깐깐한 기준으로 엄선된 원료만을 제품에 적용하였으며, 국가공인시험인증기관을 통해 피부자극 테스트, 경구독성 테스트, 미생물 테스트 등 다양한 부문의 안전성 테스트를 실시하여 제품의 안전성과 신뢰도를 더욱 높였다는 평가이다. 원단 선택에도 깐깐한 몽드드는 코튼이 함유된 프리미엄 원단을 사용하여 연약한 아기 피부에 더욱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며, 작년 말과 올해 초에는 천연 레이온 100% 몽드드 ‘네이처’와 미국코튼협회에서 인증한 순면 100%의 천연 섬유로 제작된 몽드드 ‘더블랙’ 등 환경 친화적인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업계 1위의 명성을 지켜왔다. 몽드드 홍여진 대표는 “영유아 브랜드 선호도조사는 예비맘과 육아맘들이 직접 고민하고 뽑아주셨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로 다가온다”며 “점점 더 경쟁이 과열되고 있는 물티슈 업계에서 몽드드는 앞으로도 고객의 작은 소리에도 귀 기울이고 ‘6개월 유통기한제 및 무료리콜제도’와 같은 차별화된 고객서비스와 ‘제품의 품질은 그 어떠한 것과도 타협하지 않는다’는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아이와 함께하는 소중한 일상을 디자인하는 대한민국 대표 영유아 브랜드가 되겠다”고 전했다. 한편 몽드드는 ‘2015 대한민국 올해의 히트상품 대상’에서 3년 연속 물티슈 부문 대상을 수상하며 대한민국 대표 물티슈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다진바 있으며, 지난 9월에는 몽드드 ‘아웃도어’ 물티슈와 시즌 한정 에디션인 몽드드 ‘캠핑박스’를 론칭하며 또 한번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포토 다큐] 태초의 불 깃든 소박미…사람 사는 온기를 담다

    [포토 다큐] 태초의 불 깃든 소박미…사람 사는 온기를 담다

    “흙과 불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가장 자연스러운 것이지요. 제가 느끼는 흙은 곧 사랑입니다. 그리고 불은 열정입니다. 흙과 불은 곧 인간에 대한 이야기라고 할 수 있지요.” 도예가 지산(芝山) 이종능(57)의 흙에 대한 철학이다. 그는 1958년 신라 천년의 고도 경주에서 태어나 토기 파편과 토우들을 논밭에서 주워 장난감 삼아 지내며 유년 시절을 보냈다. 대학을 다니던 시절 지리산 여행 중 비가 내린 후 본 형형색색의 흙에 매료돼 갖게 된 관심을 계기로 도예가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하지만 그는 과거를 대표했던 도자기를 답습해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한 의문을 가졌고, 백자, 청자가 그 시대의 도자기였듯이 이 시대는 이 시대의 도자기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흙의 흔적, 세월의 느낌, 간절한 기도로 표현되는 새로운 도자기의 탄생을 염원하며 자신의 도자기 이름을 ‘토흔’(土痕)이라 짓고 도자기에 대한 탐구를 시작한다. 1989년에 일본, 제주도, 대만, 태국 등 남방문화권 도자기 흐름을 연구했으며, 이후에도 3년간 중국, 몽골, 실크로드의 명요, 명차, 산지를 찾아 북방문화권의 흐름도 추적했다. 그리고 중국 남송의 명요, 건요, 길주요 등지를 답사하며 태토, 파편, 가마구조 등을 연구해 어느 계파와 장르에도 구애받지 않는 토흔의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완성하게 된다. 토흔은 비대칭의 소박미를 추구한다. 태초의 그 색을 불 속에 그대로 간직하면서 우리에게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여 준다. 이러한 그의 작품세계는 거짓을 용납하지 않는 정직함에서 나온다. 도예는 그의 생활이자 삶 자체다. 현재 살고 있는 경기도 퇴촌에서 가마를 만들 때도 누구의 도움을 받지 않았으며, 환갑을 앞둔 나이에도 문하생 한 명 없이 모든 작업을 스스로 해내고 있다. 2004년 세계 각국의 글로벌 기업 최고경영자 23명(AIG, 3M회장 등)의 부부 찻그릇을 제작함으로써 국제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2007년 영국 대영박물관의 ‘달 항아리’ 특별전을 비롯해 러시아, 중국, 이탈리아 등 세계 각국에서 전시회를 열기도 했다. 미국 워싱턴DC 한국문화원 K갤러리에서 오는 10월 5일까지 전시회가 열린다. “지난 30년이 도예 전반부였다면 이제 남은 시간에는 작품 하나하나에 작가의 이야기, 사람 사는 온기를 담고 싶다”면서 “내년쯤 온두라스, 아이티, 탄자니아 등에 도자기를 보급하며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전하는 일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종능은 “도예가는 직업이 아니라 인생 마지막까지 함께 가는 길동무”라고 얘기한다. 한국의 전통 속에서, 하지만 한국에만 얽매이지 않는 그는 흙을 통해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고 있다. 도준석 기자 pad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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