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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골수 채취목적 출산」 찬반논쟁(세계의 사회면)

    ◎백혈병 딸에 이식수술하려 아기 낳아/“인간 존엄성 손상행위” 일부선 비난도 백혈병에 걸린 딸에게 골수를 나눠줄 목적으로 아기를 출산한 미국의 40대 부부가 마침내 골수이식수술을 강행,윤리적 측면에서 찬반논쟁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이같은 케이스가 음성적으로 이뤄진 적은 없지 않았으나 공개발표리에 추진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충격을 던져주고 있다. 캘리포니아주 월너트에 사는 19세의 백혈병 소녀 아니사 아얄라양은 지난 4일 듀어트 시립 희망의료원에서 14개월된 여동생 마리사로부터 골수를 이식받는 수술을 받았다. 골수제공자는 긴 바늘로 좌골에만 골수를 추출하는 동안의 아픔만을 참으면 되고 위험도 거의 없지만 환자에게는 골수내의 암세포를 제거하기 위한 강도 높은 방사선 치료를 포함,꼬박 4일이 걸린 대수술이었다. 환자의 혈관에 주입된 골수는 혈관을 타고 뼈로 들어가 자라게 되고 수술 성공여부는 한 달이 지나야 판명되는데 수술 후에도 25% 정도가 감염이나 거부반응,백혈병 재발 등으로 사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니사양이 만성골수성 백혈병으로 진단받은 것은 4년 전의 일이다. 부모들은 자신과 아들의 생체조직이 아니사양과 달라 골수이식이 불가능하자 딸에게 골수를 제공할 사람을 찾기 위해 전국 방방곡곡을 헤맸으나 끝내 실패했고,5년내에 골수이식수술을 받지 않으면 80∼90%가 사망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최후의 수단으로 아이를 하나 더 낳기로 한 것. 마리사 임신 당시 어머니인 메리 아얄라씨는 42세나 됐고 아버지 아베 아얄라씨는 정관복원수술을 받아야만 했다. 아얄라씨 부부는 마리사를 임신한 지 8개월 되던 지난해 2월 이 아기가 애초부터 아니사에게 거부반응을 일으키지 않는 이식용 골수를 제공할 목적이었다고 발표했다. 미네소타대학 생물윤리센터의 아더 캐플란 박사는 지난해 가을 미국의 27개 골수이식의료기관 중 15곳에 아니사 부모와 같은 경우가 있는지를 조회한 결과 형제나 부모를 위한 40건의 케이스가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목적출산」이 이같이 공개화되자 사회 일각으로부터 장기 기증용 임신은 인간이 다른 동기가 아닌,오로지 자기 자신을 위해 출생돼야 하며 온전히 보존돼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되는 것이 아니냐는 의문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목적출산이 허용될 경우 태아가 환자의 생체조직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유산시키는 것마저도 정당화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이들은 우려의 목청을 높인다. 이에 대해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아이를 갖는 부모에게 손가락질을 하는 것은 부당하며 아이의 입장에서도 이 세상의 빛조차 보지 못하는 것보다는 차라리 장기제공용으로라도 출생되는 것이 낫지 않느냐는 반론도 일고 있다. 아무튼 이번 일은 주변에 백혈병 환자를 두고 있는 전세계의 많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치료방법을 제시하는 동시에 인간의 존엄성에 대해 많은 것을 생각케 해주는 획기적인 「사건」임에 틀림없다.
  • 계좌간 현금자동이체 허용/동일증권사내

    ◎지점망 통해 예탁금 인출도 가능/증관위,새달부터 한 증권사에 주식관련상품 계좌를 여러개 가지고 있는 투자자들은 오는 7월부터 이 계좌간에 현금을 자동이체할 수 있게 된다. 또 올해 안으로 계좌설정 증권사의 어느 지점에서나 현금자동지급기를 통해 각 계좌에 들어 있는 현금을 인출할 수 있게 된다. 증권관리위원회는 15일 증권사 회계처리규정을 개정,동일 증권사에 설정된 위탁계좌를 비롯,채권관리계좌(BMF),환매채,증권저축,채권저축 등 증권금융상품간에 현금자동이체가 가능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주식을 살 신규자금이나 주식 거래과정에서 발생한 현금을 지금처럼 연 5% 이자가 붙는 고객예탁금(위탁계좌)에 무조건 넣어야 하는 대신 연간 수익률이 13.5% 이상인 BMF나 10%인 환매채(거액 RP는 13∼14.5%) 등에 예치해서 주식투자를 할 수 있게 된다. 매수 시점을 포착하는 즉시 위탁계좌로 현금을 이제,주식투자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계좌간의 현금자동이체로 지금까지 증시 주변자금 및 주식매입 여력의 지표로 여겨졌던 고객예탁금은 그 같은 지표로서의 기능이 낮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자동이체를 이용한 증권사의 신규상품 개발이 활발해져 증시로의 자금유입이 기대되고 있다. 럭키증권을 비롯한 대형 증권사들은 이미 고객이 채권에 투자하여 지급받은 이자를 근로자장기증권저축에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신상품을 개발하고도 지금까지 판매를 하지 못했으나 이번의 규정 개정으로 판매가 가능해졌다. 증관위는 이와 함께 현재 BMF에 한해 시행되는 고객날인없는 현금자동인출제도를 환매채,증권저축 등 모든 증권사상품 계좌로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시행시기는 증권전산과 증권사간의 협의과정을 보아 추후 결정할 예정이다.
  • 장기증권­증권­수익증권저축 가입자에/공모주 청약자격 부여

    기업공개 때 공모주 청약자에 대한 배정비율이 바뀐다. 증관위는 4일 관련 규정을 고쳐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증권사) 및 수익증권저축(투신사) 가입자에게도 공모주 청약 자격을 주기로 하고 이들을 근로자 증권저축 및 농어가 목돈마련 저축 가입자와 함께 40%가 배정되는 Ⅰ그룹에 넣었다. 증권의 Ⅱ그룹은 둘로 나뉘어 일반 증권저축과 은행공모주 청약예금 가입자에게 30%,증권금융 청약예치금 가입자에게 5%가 각각 배정된다. 우리사주 조합원에 대한 20%,투신사 재형저축 펀드에 대한 5% 배정은 그대로 유지된다. 증관위는 이와 함께 회사채발행을 주선하는 증권사에 대한 기관투자가 인수단구성 의무를 폐지,증권사가 발행 기업에 인수단구성 의무를 떠넘기면서 빚어지는 「꺾기」 등의 부작용을 시정하기로 했다.
  • 재벌들,땅 매각 서둘러/금호·한일·쌍용·삼미등 처분방침 굳혀

    ◎현대·롯데·대성선 대책 고심 금호·한일·쌍용·삼미 등 상당수 그룹들이 정부의 비업무용 부동산 처분 촉구에 따라 미처분 부동산 매각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현대·롯데·대성그룹 등은 아직 처분방침을 결정짓지 못하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호그룹은 용인군에 있는 광주고속의 골프장 부지 70여 만 평을 팔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며 한일그룹도 토지개발공사에 넘겼다가 매각이 안 됐던 속초 영랑호 일대 비업무용 땅 15만평을 인근 레저단지(업무용) 15만평과 함께 묶어 팔기로 했다. 쌍용은 쌍용양회의 비업무용 부동산 10만6천평을 지난달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한 데 이어 자동차와 제지의 비업무용 땅도 성업공사에 매각위임하거나 협의매각키로 방침을 정했다. 이밖에 동국제강(3백여 평),두산(7천8백평) 등도 미처분 부동산을 매각키로 하는 등 상당수의 재벌들이 매각의사를 밝히고 있다. 한진그룹은 제주도 제동목장을 토지개발공사에 매각하거나 또는 기증 형태로 처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비해 현대는 서울 역삼동 3천9백80평이 토지개발공사와 소송이 걸려 있어 뚜렷한 결정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 대성산업도 정부의 정책에 거역하기 어렵지만 대성탄좌가 지난 89년 탄광부문을 폐쇄,현재 산림업 부분만 남아 있는 상태여서 경북 문경의 조림지를 팔아버릴 경우 회사존립의 근거가 없어지고 상장기업으로서 주주들의 반대가 예상된다며 고심하고 있다.
  • 근로자증권저축/무더기 해약사태

    ◎과열유치 부작용 10만계좌 넘어설듯 증권사들의 무리한 고객유치 경쟁으로 근로자증권저축 가입자의 무더기 해약사태가 빚어지고 있다. 29일 재무부에 따르면 근로자장기증권저축 가입계좌수는 지난 22일 현재 30만4백14개로 지난 3월말의 36만2천4백79개에 비해 6만2천65개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4월중 근로자장기증권저축에 신규로 가입한 계좌수를 감안하면 이 기간중 실제로 해약한 계좌수는 10만개를 훨씬 능가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근로자장기증권저축 가입계좌수를 월별로 보면 지난 1월말 6만4천3백14개에서 2월말에는 20만7천3백11개,3월말에는 36만2천4백79개로 급격히 늘어났으나 4월 들어 무더기 해약사태가 빚어지면서 이처럼 급격히 줄어들고 있다. 재무부 관계자는 이같은 현상에 대해 『억지 가입한 사람들이 이달 들어 한꺼번에 해약하는 사태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 생명을 나누는 사람들/오승호 사회부기자(현장)

    ◎“내 신장을 환자에…” 눈물의 인간애 『우리 아들을 살려줘 뭐라고 감사의 말을 드려야 할지…』 대학 졸업 한 학기를 남겨놓고 지난해 9월 갑자기 신장병으로 앓아누워 아직까지 수술도 받지 못하고 있는 신민철군(25)의 어머니 김춘자씨(49)는 신장기증자 김정민씨(26)의 손목을 부여잡고 눈물을 글썽였다. 5살 때 고아가 되어 20살 때까지 보육원에서 자랐고 지금은 행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김씨는 『자라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도움을 받아 어떻게든 보답해야겠다고 생각해왔으나 경제적인 능력이 닿지 않아 뜻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가 신체의 일부를 떼내서라도 어려운 사람을 도와야겠다는 생각에 장기를 기증하게 됐다』면서 아무렇지도 않은 듯 환하게 웃었다. 김씨와 함께 또다른 사람에게 신장을 기증한 박규식씨(45·한국주택은행 운전사)는 『둘째딸이 국민학교 5학년 때 신장염을 앓아 6년 동안 투병생활을 해도 낫지 않다가 결국에는 신앙생활로 고교 2년 때 완쾌됐다』면서 『혈액형이 딸과 같아 내 신장을 떼주려 했으나 병원에서 이식수술을 성공시키기가 어렵다고 해 이식을 못했던 쓰라린 과거를 잊지 못하고 있다가 이번에 결국 같은 처지에 있는 환자에게 기증하게 됐다』고 했다. 또다른 기증자인 표세철씨(30·보험대리점 대표)는 『물질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도와주고 싶었으나 여건이 안돼 30여 차례에 걸쳐 헌혈만 해오다 매스컴을 통해 이처럼 좋은 일을 한다는 소식을 전해듣곤 몸의 일부라도 떼어내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24일 하오 2시30분쯤 서울 종로2가 서울YMCA 2층 강당에서 열린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 목사·55) 주최 「생명의 나눔잔치」. 이날 행사에는 장기기증운동본부에 신장을 기증하겠다고 나선 51명 가운데 조직형검사 등 모든 검사를 마친 기증자와 이들로부터 신장을 받을 수술예정자 등 10여 명이 참석,생명을 나누는 고마움과 보람으로 극적인 첫 대면을 했다. 기증자 모두는 기증사실이 수혜자는 물론 사회에 알려지는 것을 결코 바라지 않았으나 주최측의 끈질긴 설득으로 수혜자들과 만나 훈훈한 사랑을 나눴다. 요즘처럼 각박한 세상에 이처럼 훌륭한 일도 벌어지고 있다니 참으로 고마운 모습들이었다.
  • 일반인 채권투자 1조 돌파/2월말 현재/작년동기비 3배 급증

    ◎수익률 상승등 영향 일반투자자의 채권투자가 크게 늘었다. 9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증권거래소를 통하지 않고 증권사 창구에서 이뤄지는 채권 장외거래(소액채권 제외) 가운데 일반투자자분은 2월말 현재 1조6백79억원을 기록,작년동기의 3천5백33억원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이에 따라 장외 채권거래 중 개인투자자들이 차지하는 비중은 15.1%로 지난해 동기의 6.4%보다 크게 높아졌다. 또 89년 6월부터 증권사가 반드시 매매에 응하도록 의무화된 5백만원(액면) 미만의 소액 채권거래 실적도 1천3백9억원을 기록,전년동기의 42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개인투자자들이 주류를 이루는 소액채권 거래를 포함,장외 채권시장에서 기관투자가가 아닌 일반인의 비중이 이처럼 늘어나는 것은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90년 6월)·근로자 장기증권저축(91년 1월) 등 세금에 혜택이 있는 새로운 상품이 나온 데다 채권 투자수익률이 상승하는 데 따른 것이다. 한편 전체 장외 채권거래의 규모도 올 들어 2월말까지 14조1천5백억원을 웃돌아 전년동기보다 3조7천억원 가량이 늘어났다. 그러나 증권거래소를 통한 채권의 장내거래는 지난 3월말까지 5천8백억원이 매매되는 데 그쳐 오히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가 줄어들었다.
  • 편입채권 금리 「실세」보다 낮춰 적용/증권저축 가입자 반발

    증권사들이 저축상품 투자종목으로 채권을 편입시키면서 시장실세금리보다 상당폭 낮은 금리를 적용하고 있어 가입자로부터 비난을 받고 있다. 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 증권사들은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을 취급하면서 가입자들이 투자종목으로 회사채(채권)를 지정할 경우 회사채 편입 수익률을 연 18%로 책정,가입자에게 통보하고 있다. 이 상품의 회사채 편입 수익률은 상품 판매가 시작된 지난 1월부터 지금까지 고정되어 있는데 반해 회사채의 시장실세금리인 유통 수익률은 1월의 18.2%에서 현재 18.75%까지 상승했다. 18.75%의 유통수익률로 회사채를 매입한 증권사들이 편입수익률을 18%로 적용하면 연 0.75%의 마진을 챙길 수 있다. 편입수익률은 가입자가 투자대상 채권을 만기(3년) 때까지 보유할 경우 보장받은 금리(지급이자 재투자 제외)인데 현재 관행대로라면 가입자들이 개인적으로 동일 회사채를 유통시장에서 구입,보유할 경우보다 0.75%의 손실을 감수하는 셈이다. 증권저축 관련 규정에 의하면 가입자가 지정하는 유가증권의 매입가(채권의 경우 편입수익률)는 저축액 납입일 당일의 증권거래소 종가에서 위탁수수료에 해당하는 수수료를 뺀 가격이다. 현재 0.7∼0.8%인 증권사의 마진율은 저축수수료의 갑절을 훨씬 웃도는 고율이다. 이에 대해 증권사들은 주식시장과는 달리 채권시장의 경우 거래소 장내거래 비중이 낮아 증권저축 가입자들의 소액 거래에는 실세금리를 정확히 반영시키기가 어렵다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가입자들의 비난이 높아지자 회사채의 유통 수익률이 19%를 넘어서면 편입 수익률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 증시주변자금 급속 이탈/「장기저축」 해약 늘고 고객예탁금 줄어

    증권사들의 결산기가 끝나자마자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이 대거 해지사태를 빚는 바람에 고객예탁금이 큰 폭으로 줄어드는 등 증시주변자금이 급속이 이탈하고 있다. 특히 대우증권 등 일부 대형 증권사의 경우 이달 들어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이 하루에 1백억원 이상씩 해약되고 있는 등 장기증권저축의 무리한 판촉에 따른 후유증이 드러나고 있다. 4일 증권감독원과 업계에 따르면 고객예탁금은 지난달말까지만 해도 1조4천85억원에 달했으나 지난 1,2일 이틀 동안에만 1천1백55억5천5백만원이 빠져나가 1조2천9백29억원으로 줄어들었다. 고객예탁금이 1조2천억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나 1월10일 이래 석 달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고객예탁금이 이처럼 급격히 줄어들고 있는 것은 증권사들이 근로자장기증권저축 가입자들을 유치하기 위해 지난달말까지 특별판촉기간을 설정하는 등 과당경쟁을 벌이면서 증권사 직원들이 고객예탁금을 빼내 장기증권저축 계좌를 대거 개설했으나 이달 들어 이 저축의 중도해지가 급증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 따라 대우증권의 경우에는 지난 1일에만 1백20여 억 원의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이 해약된 데 이어 2일과 3일에도 각각 1백억원 안팎의 계약해지가 이루어지는 등 무리한 판촉경쟁의 후유증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같은 고객예탁금의 급격한 감소와 함께 증권업계의 거액환매채(RP) 매각잔고도 큰 폭으로 줄어드는 추세를 보여 지난달말의 1조61억3천만원에서 1일에는 9천2백34억원,2일에는 8천8백68억원으로 각각 8백27억원과 3백65억원이 줄어드는 등 이달 들어 증시주변자금이 대거 이탈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 사채수익 19% 넘으면/증권저축 수익률 인상

    증권사들은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9% 선을 넘을 경우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의 회사채 편입수익률을 상향조정할 방침이다. 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을 취급하고 있는 증권사들은 최근 회사채 유통수익률의 지속적인 상승을 반영,증권저축에 편입하는 회사채 수익률을 올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약관 논란

    ◎증감원/“새달공모 호남유화 신주청약 자격없다”/가입자/“배정비율 재조정 실패 따른 자의적조치” 지난 1일부터 증권사와 투신사가 취급하고 있는 근로자 장기증권 저축 및 수익증권의 가입자들은 오는 4월15일 실시되는 호남석유화학 신주공모에 청약할 수 됐다. 증권감독원은 근로자장기저축 가입자들의 경우 약관상으로는 공무주 청약 자격이 있으나 가입기간이 모자라 4월 공개분에 대한 청약은 불가능하다고 27일 밝혔다. 그러나 신상품 가입자들은 이같은 증권당국의 결정에 대해 「공모주 배정비율」의 재조정이 실패한데 따른 당국의 자의적 조치에 불과하다고 반발하고 있다. 근로자장기저축 상품중 증권사와 투신사가 취급하는 상품에 공모주청약 자격이 주어지게 되자 기존의 공모주 배정 비율을 바꿀 수 밖에 없게 됐으나 금융기관간의 이해다툼으로 아직까지 새 배정비율을 결정하지 못하고 있다.
  • 근로자 장기증권저축/두달새 1만계좌 해약

    근로자장기증권저축의 수신고를 제고하기 위해 증권사들이 무분별한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 저축의 중도해지 계좌수가 발매된지 2달만에 1만계좌를 넘어섰다. 13일 증권전산㈜에 따르면 25개 증권사의 근로자장기증권저축 판매실적은 지난 11일 현재 24만5천4백계좌,3천2백43억원을 기록하고 있으나 이달들어 중도해지사례가 급증하면서 모두 1만7백88계좌가 해약된 것으로 집계됐다.
  • 풍산,상장요건 미달계약사 합병 공시

    ◎당국의 금지조치 성안중에/대주주 최소 10억 이득 상장기업인 ㈜풍산이 자본금 외형에서 공개요건에 미달하는 비상장 계열사들을 흡수합병하기로 결정,대주주들의 자본이득을 위한 변칙상장이 아니냐는 지적이 일고있다. 풍산그룹의 주력기업인 ㈜풍산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오는 7월1일을 기준일로 같은 그룹의 비상장회사인 풍산금속상사와 풍산특수금속공업을 1대 1로 흡수 합병하기로 결의,이를 공시했다. 풍산의 이같은 합병공시에 대해 피합병 계열사인 풍산금속상사와 풍산특수금속 공업의 자본금이 각각 14억원과 8억2천만원으로서 모두 상장(공개) 요건인 납입자본금 최저한도 20억원에 미달한다는 사실과 관련해 변칙상장의 의혹이 대두하고 있다. 특히 풍산의 합병결의는 증권당국이 상장법인의 변칙적인 기업합병에 제동을 걸기 위해 ▲공개요건 미달 계열사의 흡수금지 ▲합병비율의 외부기관 산정 등의 규정을 성안하는 도중에 이뤄져 주목된다. 피합병되는 두 계열사의 영업실적 및 재무상태가 양호해 동률합병에 대해선 큰 이의가 제기되지 않고있다. 그러나 경영합리화를 위한 합병 결의일지라도 납입자본금의 요건미달은 합병의 동기에 대해 부정적인 추측을 낳고 있다. 이와 함께 피합병 2개사중 풍산금속상사의 급격한 자본금 변동(증액)과 관련,대주주들의 합병차익을 꾀한 물타기증자라는 비난이 높다. 풍산금속상사는 990년말까지 자본금이 8억원이었으나 공시 당일 현재로 14억원으로 늘어났으며 여기에 실제 흡수되기 전까지 6억원의 무상증자를 실시할 예정이다. 자본금을 20억원(40만주)으로 부풀린 뒤 풍산 주식으로 신주상장되는 것이다. 이같은 과정에서 풍산의 풍산금속상사 소유지분(18.3%)은 감자되는 대신 개인 대주주(12명)의 지분 49%는 그대로 보존된다. 따라서 풍산의 주가시세와 관련지어 볼 때 이들 대주주들은 무상증자분만 하더라도 최소한 10억원의 합병 자본이득을 챙기게 되는 것이다. 모두 5개 회사로 구성된 풍산그룹의 주력기업 ㈜풍산은 지난달 주식배당까지 포함,자본금 9백30억원의 대형기업이다.
  • 증권사들,“바가지 채권장사”/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에

    ◎수익률 0.4%선 낮게 잡아 판매/불량 재고상품 떠넘기기도 증권사들이 채권매입을 원하는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에게 시장가격보다 비싼값에 보유 상품채권을 판매하고 있어 저축자들로부터 비난을 사고 있다. 1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현재 회사채 유통수익률이 연 18.3∼18.4%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는데도 채권형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들에게는 시장수익률보다 0.3∼0.4% 낮은 18.0%의 수익률로 보유상품채권을 판매,이에 상당하는 매매차익을 올리고 있다. 이에따라 시장가격보다 높은 값에 채권을 매입하게 된 저축자들이 증권사에 시장가격으로 매입토록 해 줄 것을 요구하는 사례가 점차 늘어나고 있으나 증권사들은 시장수익률은 기관투자가들 사이에서 대량으로 거래할 때 적용되는 것이며 소액채권거래 때는 수익률이 소폭 낮아진다면서 매입 수익률을 18.0%로 고집하고 있어 모처럼 일기 시작한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의 인기에 찬물을 끼얹고 있다.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가입자가 스스로의 투자판단에 의해 증권시장에서 주식이나 채권을 매입,운용하여 투자수익을 올리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저축자산의 운용에 있어 시장가격이 제대로 반영되지 않는 경우 저축자들은 손실을 입게 된다. 또 일부 증권사들은 보유상품채권중 채권시장에서 잘 팔리지 않는 신용카드회사발행 무보증회사채와 중소형기업의 사채를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계좌에 집중 편입하는 방법으로 불량재고를 정리하는 편법마저 일삼고 있어 투자자들의 불만이 점차 가중되고 있다. 증권사들은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들에게 보유상품채권을 판매할 때 시장수익률을 적용하는 한편 저축자들은 편입상품을 스스로 선택해야 한다는 지적이 높다.
  • 새 금융상품 판촉전… 은행들 서비스 경쟁

    ◎근로자 장기저축·장기증권저축 가입자 유치 겨냥/24시간 외환거래·상담전화료 수신자부담제 운영 새해들어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새로워지고 있다. 저축이자가 전액 비과세되는 근로자 장기저축과 장기증권저축이 도입되면서 금융기관간 유치경쟁이 뜨거워지고 24시간 영업,무료전화서비스 등 새로운 금융서비스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된 비과세 근로자 장기저축과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그동안 마땅한 저축수단이 없었던 봉급생활자들에게는 금리조건이 좋은 저축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더욱이 부동산시장과 증시마저 한풀꺾여 근로자 장기저축제도는 유치과열의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고수익 금융상품으로 꾸준한 인기를 끌것으로 기대된다. 근로자 장기저축은 3년짜리와 5년짜리의 두가지가 있고 과세실적이 있는 사람이면 누구나 들 수 있다. 특히 정부가 저축증대를 목적으로 저축금에 대해 이자소득을 전액 비과세함으로써 실질수익률이 3년짜리는 연 12.5%,5년짜리는 13.0%로 정기예금금리를 크게 웃돌고 있다. 이같은 수익률은이자소득세(21.5%)를 감안할 때 세제수익률이 각각 연 15.92%,16.56%에 해당하는 수익이다. 또 만기가 된뒤에도 연 10%의 이자가 붙어 정기예금의 효과를 볼 수 있는 이점이 있다. 근로자면 누구나 월 30만원 한도에서 연간 3백60만원까지 들수 있고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근로자 장기증권저축과는 별도로 가입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저축취급기관은 산업·장기신용·수출입은행을 제외한 국내은행과 농·수·축산,외국은행 국내지점,우체국,투자신탁회사,상호신용금고이며 중도에 해약할 경우에는 낮은 이자율이 적용된다는 점이 유의할 대목이다.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저축자가 증권사에 계좌를 트고 월불입금으로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금융상품이어서 수익률이 투자내용에 따라 결정된다. 증권시장이 활황일 때는 저축금액을 주식에 투자,배당소득과 시세차익을 볼 수 있지만 주식시세의 변동이 심한 편이어서 초보자는 주식보다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 좋다.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근로자 장기저축과 별도로 월 30만원(연간 3백60만원) 범위내에서들 수 있으며 매달 내거나 1년치를 한꺼번에 낼 수도 있다. 그러나 지난 2년간 증권저축 가입자들이 증시침체로 별재미를 보지 못했던 사실에 비추어 보면 채권형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에 드는 것이 안정적이다. 채권형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은 증권사가 고객으로부터 받은 돈을 채권에 투자해 만기때 원리금을 돌려주는 것으로 증권사들이 유통시장에서 고수익 채권을 사들여 운용하기 때문에 요즘같은 채권시세로는 연평균 수익률이 18∼21%에 이른다. 신종상품의 도입으로 금융기관간에 유치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서비스경쟁도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해말부터 대부분의 은행들이 「무인코너」 「24시간 영업코너」 등 연중무휴서비스를 도입한데 이어 제일은행 등 일부은행에서는 24시간 외환거래를 할 수 있는 딜링룸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고객이 통화료를 부담하지 않고 상담하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무료통화서비스제가 등장했고 기능사들에게 특별히 자금을 빌려주는 기능사 우대자금대출제도 선보였다. 지난해 조흥은행을 필두로시작된 「휴일없는 은행서비스」는 그동안 영업시간이 하오10시 전후로 국한됐으나 앞으로는 24시간 체제로 확대될 전망이다. 미국계 시티은행,상업·외환·신한·한일·국민은행 등이 부분적으로 도입했으며 자동입출금기의 보급확대에 힘입어 올해에는 운영점포와 무인코너 운영시간이 대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의 경우 지난달 중소기업 상담실의 상담전화를 무료로 운영,중소기업들에 편의를 제공해주고 있으며 기능인의 생활안정을 돕기위해 기능사 우대자금대출제도를 마련해 기능사 1급자격 소지자에게 생활안정 자금으로 5백만원,주택자금으로 2천만원까지 빌려주고 있다. 이밖에도 전자동대여금고,전화 한 통화로 예금잔액과 환율시세를 알 수 있는 폰서비스 등 다채로운 금융서비스들이 등장하고 있으며 금융산업개편에 따른 은행신설과 금융시장의 개방화로 금융기관의 서비스와 상품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 공모주,「1그룹」에 35% 배정/증감원 추진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자 편입/「증권금융」에 5% 할당… 특혜 논란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상품의 도입으로 공개기업에 대한 공모주청약 배정비율이 달라질 전망이다. 9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감독원 등 증권당국은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를 공모주청약 Ⅰ그룹에 편입시키면서 동시에 그룹간의 배정률을 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의 청약 Ⅰ그룹은 근로자 증권저축과 농어가 목돈마련저축 가입자로 이루어지며 공모주 배정에서 30%를 할당받고 있다. 이 Ⅰ그룹에다 이번에 신설된 근로자 장기증권저축 가입자를 포함시킴과 동시에 배정비율을 5% 늘려 35%로 한다는 내용이다. Ⅰ그룹의 몫이 커진 만큼 일반 증권저축 및 공모주청약 예금 가입자들이 속한 Ⅱ그룹의 배정률이 낮아져 현재 45%에서 35%로 축소된다. Ⅰ그룹에 5%를 떼어줄 뿐만 아니라 공모주청약 예금 가입자중 은행이 아닌 ㈜증권금융 가입자를 독립시켜 5%를 할당한 것이다. 이같은 배정비율 수정안이 알려지면서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의 Ⅰ그룹 편입은 기존 Ⅰ그룹 가입자에게불리한 반면 ▲증권금융 예금 가입자에게 5%의 독립배정은 특혜가 된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기존 Ⅰ그룹 가입자들은 근로자나 농어민으로서 상대적으로 저소득층인데 급여액에 상관없이 봉급생활자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는 근로자장기 상품가입자를 여기에 편입시키는 것은 Ⅰ그룹 설정의 근본 취지에 어긋난다는 지적이다. 또 5%의 몫이 주어진 증권금융 예금의 경우 배정률에 비해 예금의 저축고가 아주 낮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난해 말 현재 공모주청약 예금액 가운데 은행분이 1조2천억원인데 비해 증권금융분은 3백억원에 지나지 않는다. 일반 증권저축(3천1백억원)까지 포함해서 예금고 1조5천억원인 Ⅱ그룹에 35%가 할당된 반면 그 50분의 1에 불과한 증권금융 예금가입자에게 5%나 주었다는 것이다. 한편 Ⅰ·Ⅱ그룹 및 증권금융 예금분을 제외한 25%는 종전처럼 ▲20%는 공개기업의 우리사주 조합원에게 ▲5%는 투신사의 재형저축 펀드에 각각 사전 배정된다.
  • 채권투자 일반인 참여 급증/개인매매 6조 돌파… 전체의 10%

    ◎1년새 40.7% 늘어나/증시침체 반영… 상대적 관심 고조 일반인들의 채권투자가 눈에 띄게 커졌다. 5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1년동안 채권의 장외거래실적 58조9천6백억원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매매분이 6조1천8백억원으로 전체의 10.5%를 차지했다. 이는 1년전에 비해 절대액에서는 40.7%가,거래비중에서는 3% 포인트가 늘어난 것이다. 89년 한햇동안 개인투자자들의 채권거래액은 4조3천9백억원으로 전체 장외거래(58조3천2백억원)의 7.5%를 차지했었다. 채권매매의 90% 이상이 주식과 달리 증권거래소의 장내거래가 아닌 장외거래형태로 이루어지고 있고 또 장외거래의 전체규모가 별로 변하지 않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일반인들의 채권투자 증가현상은 주목할만한 것이다. 그동안 채권매매는 거래단위가 크고 시세개념이 복잡해 기관투자가들이 독점하다시피 했었다. 이처럼 채권시장에 개인들의 참여비중이 높아진 것은 ▲주식시장의 침체로 채권시장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커진데다 ▲고금리 추세로 채권수익률이 공금리보다 4∼5% 포인트 높아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부분 개인투자자들이 차지하고 있는 투자단위 5백만원 이하의 소액채권 거래실적은 지난 89년에 비해 2백9%나 늘어난 3천61억원에 달했다. 특히 걸프사태의 영향으로 채권수익률이 크게 뛰기 시작한 지난해 8월부터 개인투자자들의 채권거래가 눈에 띄게 커졌다. 그 이전까지는 월 2천억원에 그쳤으나 10월 4천3억원,11월 6천1백29억원,12월 7천6백18억원의 거래실적을 나타냈다. 일반인의 채권투자 확대와는 반대로 주식시장은 지난해 기관투자가의 비중이 크게 높아진 가운데서 거래규모가 34%(거래대금)나 축소됐다. 또 증권사에 개설된 주식투자 위탁계좌가 지난해 15%(50만개)나 줄어든데 비해 6월부터 시작된 세금우대 소액채권 저축계좌는 연말까지 꾸준히 늘어 14만개에 육박하고 있다. 증시관계자들은 올들어 세금우대 소액채권저축의 한도가 5백만원에서 8백만원으로 확대되고 채권딜러제도입 등 채권시장 활성화 방안이 시행될 예정이라 앞으로 일반 소액투자자들의 채권거래는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부터 증권사가 취급하고 있는 근로자 장기증권저축도 주식과 채권 양쪽에 투자가 가능하지만 가입자의 90%가 채권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 근로자 장기저축/계약액 5조 돌파/보름새 1백만명 가입

    지난달 17일부터 시행되고 있는 비과세 근로자 장기저축과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이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재무부에 따르면 지난달말 현재 이들 저축의 가입자는 모두 1백11만6천22명으로 납입액이 1천7백41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근로자 장기저축은 1백5만2천4백87개 구좌에 계약액이 5조3천2백15억원,납입액이 1천73억원이었다. 기관별로는 은행이 5조2천7백25억원의 계약고를 올려 가장 많았으며 이어 우체국(계약고 4백26억원),상호신용금고( 〃 65억원)의 순이었다.
  • 국내 최다헌혈 박진탁목사/이번엔 「장기 기증운동」 나서(조약돌)

    ○…20여년동안 「사랑의 헌혈운동」에 헌신해온 박진탁목사(55)가 국내에서는 아직 생소한 「장기기증운동」을 대대적으로 벌이기로 하고 오는 24일 자신의 신장을 환자에게 이식해 주기로 결정해 화제. 지난 66년 한국신학대를 졸업하고 우석대병원(현 고려대병원) 원목으로 재직할 당시 헌혈로 위급환자를 살려낸 뒤 두달에 한번꼴로 헌혈을 해 「국내 최다헌혈자」라는 칭호까지 얻은 박목사는 이제 또다른 차원의 생명구제에 발벗고 나선 것. 지난 84년 미국으로 이민간 박목사는 그곳에서 장기기증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을 보고 지난해 9월 단신 귀국,국내 장기기증ㆍ이식수술의 실태를 살핀 뒤 자기신장을 먼저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박목사는 한양대병원에 이같은 뜻을 전달하고 혈액ㆍ신장검사 등 2개월에 걸친 예비검사 끝에 이모씨(55)에게 신장을 이식해 주게 됐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풍림빌딩에 사무실을 차린 박목사는 22일 서울 YMCA강당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 비과세 장기저축/17일부터 시행

    ◎실질수익 연 15.9∼16.5% 확정/은행·우체국·신용금고등서 취급 비과세 혜택이 주어지는 근로자 장기저축이 오는 17일부터 농·수·축협을 포함한 27개 예금은행과 투자신탁회사·우체국·상호신용금고에서 일제히 시행된다. 금융통화운영위원회는 14일 근로자 장기저축의 금리를 3년만기 연 12.5%,5년만기 연 13.0%로 확정하고 이 저축에 대한 은행이 지급준비율을 3%로 결정했다. 근로자 장기저축은 일용근로자에서 회사사장에 이르기까지 모든 근로자가 월급여에 관계없이 월 30만원 한도내에서 연간 3백60만원까지 가입할 수 있는 저축제도로 소득세와 주민세가 일체 비과세돼 이자소득세 부담률을 감안하면 3년짜리는 연 15·92%,5년짜리는 연 16.56%의 금리효과가 있다. 저축방법은 현행 재형저축과 같이 매달 일정일에 납입해야 하고 계약과 납입은 사업주 또는 납세조합을 통해야만 하며 개별적으로는 계약이 불가능하다. 또 근로자 장기저축 가입자는 증권사에서 취급하는 근로자 장기증권저축에 별도로 가입할 수 있으며 60만원 이하 봉급생활자로재형저축에 들고 있더라도 30만원 한도내에서 근로자 장기저축에 가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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