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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역시 문제는 집값이었나…밥값보다 싼 ‘1만원 주택’ 풀자 청년들이 몰려왔다

    역시 문제는 집값이었나…밥값보다 싼 ‘1만원 주택’ 풀자 청년들이 몰려왔다

    지역 청년, 신혼부부 등을 위해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 해 저렴하게 임대 해주는 일명 ‘만원주택’이 전국 곳곳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도시와 농촌을 가리지 않고 저렴한 주택에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전국적으로 만원 주택 공급이 확대될 분위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근본적인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선 사업의 지속성과 안정성이 보장돼야 한다고 조언한다. 전북 남원시는 최근 청년과 신혼부부의 주거 안정을 위해 추진한 ‘남원 피움하우스’ 입주자 모집을 한 결과 3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 ‘남원 피움하우스’는 남원형 청년·신혼부부 주거 복지 브랜드로, 방치된 빈집과 유휴 건물을 리모델링해 월 임대료 1만 원에 제공하는 파격적인 사업이다. 모든 세대에는 냉장고·세탁기·에어컨 등 생활필수품이 갖춰져 있어 몸만 오면 즉시 입주가 가능하다. 폭발적인 관심을 받으며 11세대 모집에 401세대가 신청했다. 시는 신청자들의 소득 및 자산조사 등을 거쳐 오는 22일 시청 누리집에 선발자를 발표하고, 27일에는 입주자와 함께하는 개소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5월 전북 전주에서는 청년 주거 안정과 자립 지원을 위해 추진한 ‘청춘별채’ 신규 입주자 모집 경쟁률이 53대1을 기록했다. 25명 선발에 1322명이 지원했다. 만원주택의 원조 격인 전남 화순에서도 올해 초 ‘청년 및 신혼부부 만원 임대주택’ 100호 입주자 모집 신청에 498명이 몰렸다. 집값이 높은 서울도 마찬가지다. 서울 동작구는 최근 ‘청년 신혼부부 만원주택’ 7세대 모집에 100여명이 몰려 14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동작구 만원주택의 임대보증금은 전세보증금의 5%이며 월 임대료는 1만원으로 연립주택과 다세대주택으로 구성돼 있다. 만원주택은 지역 청년과 신혼부부뿐만 아니라 지역 인구 유입 효과도 거두고 있다. 실제 화순군의 경우 만원 임대주택 신청자 중 화순군 외 거주자가 200명으로 전체의 40%를 차지했다. 만원주택에 청년과 신혼부부들의 주거수요가 충분히 확인되면서 지자체에선 공급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 전주시는 올해 82가구, 내년 59가구 등 2028년까지 총 210 가구를 공급할 계획이었지만, 높은 수요에 이를 더 확대하기로 했고, 남원시도 만원주택 확대 계획을 밝혔다. 남원시 관계자는 “치솟는 주거비 속에서 실질적, 맞춤형 지원이 효과를 보고 있다”면서 “이러한 수요를 토대로 만원주택 공급을 확대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더 많은 청년과 신혼부부가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물론 저렴한 임대료를 지자체가 보충하는 과정에서 재정 투입이 불가피해 한계에 봉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지자체의 일부 주택 공급으로는 근본적인 주거문제 해결이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장미선 전북대 주거환경학과 교수는 “만원 주택은 저렴한 비용에 양질의 주택에서 해당 지역 경험이 가능해 인구 유입 효과가 있고, 빈집 활용이라는 장점이 있다”면서 “다만 공급 물량이 적고, 예산 투입의 한계에 따른 사업의 지속성 확보 문제, 거주기간 제한과 주거 안정성 미흡으로 임시 거주 공간에 그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근본적으로 장기적인 주거부담 경감과 주거 안정성 확보를 위해선 사업을 지속성 있게 추진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 “아비가 친딸을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아비가 친딸을 학대·암매장한 뒤 동거녀와 ‘막장 연극’을 벌였다”[듣는 그날의 사건현장-전국부 사건창고]

    “애가 없어졌어요.” 2017년 12월 8일 전북경찰청에 접수된 실종 신고는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실종된 아동은 다섯 살 고준희 양. 신고자이자 준희 양의 친부 고모(36)씨와 동거녀 이모(35)씨는 “전주에 있던 어머니 집에 아이를 혼자 두고 다녀왔더니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형사 100여 명, 인력 3000여 명과 경찰견까지 동원해 저수지와 야산을 수색했다. 전주 시내에는 ‘실종 아동을 찾습니다’ 포스터가 나붙었고 포상금 500만원도 내걸렸다. 그러나 단서 하나 나오지 않았다. 수사 장기화 속에 가족의 태도가 수상하게 드러났다. 신고가 20일이나 늦어진 점, 거짓말탐지기 검사 거부 등이 의심을 키웠다. 결국 해를 넘기기 전, 경찰은 이들의 자백을 받아냈다. 7개월 전 이미 숨져 있었다자백의 내용은 충격적이었다. 준희 양은 실종 당시가 아닌 그해 4월 이미 세상을 떠나 있었다. 친부 고씨가 동거녀의 묵인 아래 학대 끝에 숨지게 했고, 이튿날 예비 장모 김모(61)씨와 함께 군산의 한 야산에 암매장했다. 준희 양의 불행은 부모의 이혼 소송에서 비롯됐다. 친모 A씨가 아이를 남편이 다니는 공장 경비실에 두고 떠나면서 고씨가 양육을 맡게 됐다. 그러나 준희 양은 미숙아로 태어나 호흡기와 갑상선 질환을 앓고 있어 치료와 재활이 꾸준히 필요했다. 고씨는 아이의 허약한 상태를 무시한 채 밥을 잘 먹지 않는다며 쇠자로 때리고 발로 밟았다. 발목에 고름이 생기고 온몸에 물집이 잡혀 걷기도 힘든 상태였지만 병원 치료는 없었다. 2017년 4월 24일 밤, 잠을 자지 않는다며 아이의 몸을 짓밟은 뒤 준희 양은 호흡곤란으로 쓰러졌다. 결국 26일 새벽 끝내 숨졌다. 고씨는 동거녀와 예비 장모와 함께 시신을 천에 싸 승용차로 옮겨 산에 묻었다. ‘악마의 연극’세 사람은 준희 양이 살아 있는 것처럼 꾸미며 주변을 속였다. 생일에는 케이크와 미역국을 준비해 이웃에 나눠주고, 머리카락과 장난감을 김씨 집으로 옮겨놓았다. 양육수당 70만원도 빼돌렸다. 심지어 고씨는 인터넷에 새 프라모델을 자랑하며 태연한 일상을 보였다. 경찰 관계자는 “실종가족처럼 연기하며 CCTV에 잡히도록 했지만, 치밀한 추궁 끝에 자백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7개월 만에 드러난 시신은 참혹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갈비뼈 3개가 부러진 흔적은 생전 폭행 때문”이라고 발표했다. 법정에서 드러난 민낯전주지법 제1형사부는 2018년 6월 고씨에게 징역 20년, 이씨 10년, 김씨 4년을 선고했다. 검찰은 무기징역을 구형했으나 재판부는 초범이라는 점 등을 참작했다. 항소심과 대법원도 같은 판결을 유지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준희 양은 치료만 제대로 받았다면 정상치에 이를 수 있었다”며 “고씨는 실종신고 후 ‘딸을 찾아달라’며 혼절하는 모습까지 연출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씨에 대해 “자신의 친아들에게는 애정을 쏟으면서 준희 양을 외면했다”고 꼬집었다. 재판 과정에서 고씨와 이씨는 서로 폭행 책임을 떠넘겼다. 이씨는 “계모에 대한 편견은 갖지 말아달라”고 호소했고, 고씨는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을 딸에게 사죄한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국민적 분노는 쉽게 가라앉지 않았다. 고준희 양 사건은 ‘가족’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벌어진 학대가 얼마나 끔찍한 결과를 낳는지를 보여준 대표적 비극으로 기록됐다. 당시 여론은 아동보호망의 허술함과 재혼가정의 아동 양육 문제를 함께 지적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20년 이후 매년 4만 가구 이상 재혼가정이 새로 생기고 있다. 전문가들은 “재혼 여부와 관계없이 아이들이 안전하게 자랄 수 있는 공적 보호 장치가 절실하다”고 경고했다. 이천열. 설정욱 기자
  • 광주은행, 서민금융 고객에 ‘보험료·현금’ 지원

    광주은행, 서민금융 고객에 ‘보험료·현금’ 지원

    광주은행이 금융소외계층의 생활 안정과 금융 접근성 확대를 위해 보험료와 현금을 동시에 지원하는 ‘포용적 금융지원 캠페인’을 실시한다. 19일 광주은행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서민금융진흥원(원장 이재연)과 DB생명보험(대표이사 김영만)과 손잡고 진행되며, 체감형 혜택 제공에 초점을 맞췄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서민금융상품 신규 고객에게 보험료 전액 지원과 최대 100만 원 현금 지급 이벤트를 제공해, 고객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생활 안정 지원에 나선다. 우선 올해 연말까지 비대면 채널을 통해 ‘KJB햇살론15II’를 신규 이용하는 고객(매월 선착순 1,000명)과 ‘Prime플러스론’을 신규 이용하는 고객(매월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생활안심보험 보험료를 전액 지원한다. 생활안심보험은 재해장해급여금 최대 2,000만 원, 재해수술급여금 수술 1회당 5만 원, 아킬레스힘줄손상수술급여금 수술 1회당 50만 원, 무릎인대파열 및 연골손상수술급여금 수술 1회당 20만 원을 보장하며, 보장기간 내 횟수 제한 없이 지원된다. 또한, 8월 1일부터 9월 30일까지 ‘서민금융 ReBoot 100’ 이벤트를 진행한다. ▲KJB햇살론15II ▲KJB햇살론뱅크 ▲KJB햇살론유스 ▲최저신용자특례보증대출을 신규로 이용하고 연체 없이 유지한 고객 가운데 30세 이상 소상공인·직장인 중 추첨을 통해 100만 원(7명)을, 29세 이하 청년 중 추첨을 통해 30만 원(10명)을 지원할 계획이다. 광주은행 고병일 은행장은 “서민들의 금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대출금리 부담을 줄여드리기 위해 이번 캠페인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지방은행으로서 서민경제 회복의 마중물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27세 여직원, 나 좋아하는데” 40대 유부남 고민에…황석희 ‘다섯글자’ 답변

    “27세 여직원, 나 좋아하는데” 40대 유부남 고민에…황석희 ‘다섯글자’ 답변

    20대 여직원이 자신을 좋아하는 것 같다는 40대 유부남의 고민에 번역가 황석희가 한 대답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황석희는 지난 17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워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한 40대 남성의 고민이 주목받았다. 10살 딸을 둔 46세 직장인이라고 밝힌 이 남성은 “27살 신입 여직원이 좋아하는 티를 내는데 어쩌죠. 저도 호감은 간다”고 했다. 이에 황석희는 “착각이에요”라고 짧은 답변을 내놨다. 그러자 이 남성은 “착각이 아닐 수 있지 않나. 진짜 호감이라면?”이라고 재차 물었다. 황석희는 “20대 여성이 마흔 넘은 나에게 호감을 보낸다는 생각이 들면 둘 중 하나라고 생각해야 한다”며 “내 망상이거나, 내 장기를 털어먹으려는 사람이거나”라고 했다. 이어 “만에 하나, 천만, 천억에 하나 진짜 호감이라고 쳐도 호감이면 뭘 어쩔 거냐. ‘난 그런 거 모른다’하고 지내셔야지”라고 했다. 그러면서 “저보다 딱 한 살 젊으신데 우리 좀 아저씨답게 살자”고 덧붙였다. 황석희는 “요즘 하우스귤 맛있다. 딴생각 말고 집에 들어갈 때 귤 한 봉지 사 들고 들어가라. 따님이 ‘아빠 최고’라고 할 것”이라며 답변을 마무리했다.
  • 손흥민 떠난 토트넘, 시즌 초반엔 상승세…개막전 완승에 새 주장 로메로 재계약

    손흥민 떠난 토트넘, 시즌 초반엔 상승세…개막전 완승에 새 주장 로메로 재계약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이 간판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을 떠나보냈지만 리그 개막전에서 완승한 뒤 새 주장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장기 계약을 체결하며 시즌 초반 상승세를 탔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수비수 로메로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린다”라고 전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로메로는 토트넘과 2029년까지 4년간 동행한다. 2021년 이탈리아 무대를 떠나 토트넘에 입성한 로메로는 2023년부터 부주장을 맡아 주장 손흥민과 함께 팀을 이끌었다. 지난 시즌 유로파리그(UEL) 토너먼트에서 손흥민이 부상으로 빠지자 주장 완장을 찼다. 지난 5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와의 UEL 결승전에서도 캡틴이자 최우수선수(MVP)로 팀을 정상에 올려놓았다. 토트넘이 주요 대회에서 우승한 건 17년 만이다. 토마스 프랑크 토트넘 신임 감독은 손흥민이 미국으로 떠난 다음 로메로에게 새 시즌 주장을 맡겼다. 로메로는 “주장으로서 책임감이 크다. 좋은 순간에도, 힘든 순간에도 중요한 건 팀원들이 뭉치는 것이다. 우리는 언제나 승리를 향해 달릴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크 감독은 “로메로는 매우 침착하고 패스 능력, 공격성, 헌신적인 태도, 승리 의지 등을 모두 지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수비력이 뛰어나고 세트피스 가담 능력도 훌륭하다”고 칭찬했다. 토트넘은 지난 16일 EPL 1라운드에서 번리에 3-0 완승하면서 기분 좋게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부상 등의 이유로 4골에 그쳤던 히샤를리송이 멀티 골을 신고하며 이틀 전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에서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에 패했던 아쉬움을 달랬다. 토트넘이 23일 EPL 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를 상대로 승점을 따내면 기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 한국 농구 부흥 갈림길, 냉정한 평가의 시간…“원팀 정신 긍정적이지만 전술·성적 아쉽다”

    한국 농구 부흥 갈림길, 냉정한 평가의 시간…“원팀 정신 긍정적이지만 전술·성적 아쉽다”

    한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 황금세대의 투혼을 뒤로 하고 냉정한 평가의 시간을 맞았다. 농구계에선 계약 기간이 만료된 안준호(69) 감독에 대해 “활기찬 분위기를 조성한 건 긍정적이지만 전술의 완성도, 그에 따른 성적이 아쉽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 농구 대표팀은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2025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일정을 모두 마치고 귀국했다. 일부 선수들은 14일부터 차례로 복귀했고 이날은 안 감독을 비롯해 이승현(울산 현대모비스), 하윤기(수원 kt) 등이 한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FIBA 랭킹 7위 호주가 대회 3연패를 달성했고 30위 중국이 준우승했다. 53위의 한국은 4강을 목표로 달렸지만 3년 전 직전 대회와 같은 6위로 여정을 마쳤다. 안 감독의 계약이 끝나면서 대표팀에 변화의 시기가 찾아왔다. 2023년 말 지휘봉을 잡은 안 감독은 이번 대회를 통해 이현중(나가사키 벨카), 여준석(시애틀대), 이정현(고양 소노) 유기상(창원 LG) 등 20대 중반 선수들을 주축으로 ‘황금세대’를 구축했다. 하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했다. 대표팀은 분수령이었던 14일 8강에서 중국에 리바운드(38-49)와 3점 성공률(12.5-28) 모두 밀리며 71-79로 졌다. 한국이 넣은 외곽슛은 3개였다. 수도권의 프로팀 감독 출신인 A씨는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끈끈한 팀워크를 보여준 건 칭찬받을 만하다”면서도 “이현중이 막혔을 때 플랜B가 없었고 3점을 살릴 전술의 디테일, 높이 열세를 보완할 수비법도 보이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프로팀 코치를 지낸 B씨는 “대표팀은 결과로 말하는 자리다. 중국이 골밑을 어느 정도 내주고 스위치 수비로 외곽 방어에 집중할 거라 예상할 수 있었는데 대처하지 못했다. 감동적인 이야기를 썼지만 한국 농구가 한발 더 나아가는 건 다른 문제”라면서 “감독을 공개 모집으로 뽑는 방식부터 적절한지 의문이다. 대부분의 농구 팬이 비전과 철학을 인정하며 기대할 만한 인물을 모셔 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세계 농구에 맞서기 위해선 먼저 방향성을 설정해야 한다는 조언도 이어졌다. 대한농구협회가 중고등학생부터 대학, 프로까지 연령별 국가대표를 아우르는 장기 계획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A씨는 “차기 감독은 색깔보다 소통 능력이 중요하다. 협회와 한국 농구에 대해 치열하게 고민하고 논의할 사령탑이 필요하다”며 “귀화 선수 얘기가 많이 나오지만 없다고 농구를 못하는 건 아니다.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시스템이 먼저”라고 강조했다. 유재학 대한농구협회 경기력향상위원장은 “대회가 끝났으니 회의 일정을 잡고 위원들과 관련 내용을 면밀하게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감독은 “계약이 끝난 시점이라 입장을 밝히는 건 부적절하다”고 양해를 구했다.
  • “北으로 보내달라”…비전향장기수 6명 정부에 공식 요청

    “北으로 보내달라”…비전향장기수 6명 정부에 공식 요청

    비전향장기수 6명이 북으로 보내달라고 정부에 공식 요청했다. 19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통일부는 양원진(96), 안학섭(95), 박수분(94), 양희철(91), 김영식(91), 이광근(80) 씨 등 6명으로부터 최근 북송 요청을 받았다. 안학섭선생송환추진단은 지난달 18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네바협약에 따라 판문점을 통해 안 씨를 송환하라고 촉구했다. 안씨 외 5명의 비전향장기수도 회견 이후 정부에 송환을 요구했다고 한다. 정부 관계자는 “비전향장기수들의 요구를 잘 알고 있다”면서도 “송환을 추진할지는 현재로선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안씨 측은 오는 20일 10시 파주 임진각에서 출발해 판문점으로 가겠다며 정부에 대북 통보, 민통선 통과, 유엔군사령부(유엔사) 협의 등 이동과 송환 절차 지원을 요청한 상태다. 안씨는 1953년 4월 체포돼 국방경비법(이적죄)으로 유죄를 선고받아 42년간 복역한 후 1995년 출소했다. 김대중 정부가 2000년 6·15 정상회담을 계기로 그해 9월 비전향장기수 63명을 판문점을 통해 송환했으나 안씨는 “미군이 나갈 때까지 투쟁하겠다”며 잔류했다. 비전향장기수의 북한 송환은 2000년 1차 송환 이후 25년간 없었다.
  • 해남군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제 대응…지역발전 동력 확보”

    해남군 “새 정부 국정과제 선제 대응…지역발전 동력 확보”

    전남 해남군이 새 정부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지역 현안이 대거 포함됨에 따라 선제 대응을 통한 발전 동력 확보에 나섰다. 해남군은 19일 “국정과제 반영은 지역 장기 성장 비전을 실현할 중대한 계기”라며 조직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명현관 해남군수는 최근 직원 정례회의에서 새 정부의 국정과제에 담긴 의미를 짚으며 “AI·에너지 고속도로 구축, 재생에너지 중심 에너지 대전환, 자치분권 기반의 균형성장, 희망을 실현하는 농산어촌 등은 해남군의 장기 발전 전략과 맞닿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세부 실천 과제를 면밀히 확인하고, 적극 대응해 군의 현안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지방시대위원회가 총괄 관리하는 지역 공약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지역 현안이 국정과제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새 정부는 이번 국정과제 수립 과정에서 역대 최초로 226개 기초지자체별 ‘우리동네 공약’ 1260개를 발굴했다. 철도, 도로, 문화, 복지, 일자리 등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밀착형 사업이 주를 이룬다. 해남군 역시 그동안 역점적으로 준비해온 사업들이 포함되면서 실행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명 군수는 “지역 장기 성장의 동력이 될 국정과제 반영을 위해 발로 뛰어온 결과가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 수개월은 오랜 기간 준비해온 미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중대한 시기”라고 말했다. 군은 국정과제와 연계한 정책 행보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21일 열리는 ‘4대강 회복 기자회견’에서는 한반도 생물다양성 회복 과제를 환영하고 영산강·금강하구 복원사업 추진을 건의할 예정이다. 이어 22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 대회의실에서는 ‘RE100 산단 조성 정책 포럼’이 열린다. ‘AI와 RE100 혁신이 만나는 그린 스마트 신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국회, 정부 부처, 공공기관, 에너지기업 및 학계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다. 해남군은 이 자리에서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한 친환경 산업단지 모델을 제시하고, 미래형 에너지 전환의 전초기지로서 위상을 강화할 방침이다.
  • “장기기증 할테니 감형을” ‘30년형’ 강남 교제살인 의대생

    “장기기증 할테니 감형을” ‘30년형’ 강남 교제살인 의대생

    지난해 5월 서울 강남의 한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살해한 혐의로 2심에서 징역 30년형을 선고받은 대학생 최모(26)씨가 상고심에서 ‘장기기증 서약’을 이유로 감형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19일 경향신문은 최씨가 재판부에 제출한 상고 이유서를 입수해 이같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최씨 측은 “훼손한 생명을 되돌릴 수 없음을 알기에, 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으로 참회의 진정성을 보이고자 했다”며 상고 이유서에 장기기증 서약을 감형 근거로 기재했다. 최씨 측은 또 ▲심신미약 상태 ▲반성문 제출 ▲초범 ▲가족 범죄로 참작 가능 ▲범행 직후 자살 시도 등을 감형 사유로 내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지난해 5월 6일 오후 4시 50분쯤 서울 서초구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인 피해자를 흉기로 여러 차례 찔러 살해했다. 검찰 조사 결과 최씨는 중학교 동창인 피해자와 교제하다 결별 등 문제로 갈등을 빚자 살해를 계획하고 미리 흉기를 준비한 것으로 드러났다. 살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지난해 12월 1심에서 징역 26년을 선고받은 데 이어 2심에서는 1심보다 4년 늘어난 징역 30년이 선고됐다. 이에 검찰과 최씨 모두 상고해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다. 또 피해자 유족은 최씨가 살인 혐의로만 재판에 넘겨진 게 부당하다며 지난 6월 최씨를 사체 손괴 혐의로 추가 고소했다. 최씨는 과거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만점을 받아 화제가 됐던 인물로 서울 한 명문대 의대에 재학 중이었다. 대학 측은 사건 직후 최씨에 대한 징계 절차에 나섰으며 지난해 6월 징계제적 처분을 내려 최씨가 대학에 재입학할 수 없게 했다.
  • SBS 공채 출신 홍장원, 음주운전 적발…“19년 전에도 면허정지”

    SBS 공채 출신 홍장원, 음주운전 적발…“19년 전에도 면허정지”

    SBS 공채 개그맨 출신 방송인 홍장원이 음주운전에 적발된 사실을 뒤늦게 고백했다. 홍장원의 음주운전은 이번이 처음이 아닌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그는 구독자 약 70만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콘텐츠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하며 자숙에 들어갔다. 홍장원은 1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 게시글을 통해 “저는 지난 6월 28일 귀가 중 집 근처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065의 수치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고 밝혔다. 자필 편지도 함께 공개한 그는 “큰 죄를 저질렀다”며 “게다가 그 사실을 너무 늦게, 지금에서야 알리게 된 더 큰 죄를 짓게 됐다”고 했다. 홍장원에 따르면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나 인명 피해는 없었으며, 현재 법적 절차가 진행 중이다. 그는 “저 혼자 주행 중 단속된 상황이었다”라며 “최종 결과는 한두 달 뒤에 나올 것 같다”고 설명했다. 홍장원은 그러면서 지난 2006년에도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적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는 19년 전인 2006년에도 면허정지와 벌금형을 받은 적이 있다”면서 “그 당시에는 지금보다 더 어리석었기에 죄의 깊이를 제대로 인지하지 못하고 반성하지 않았다. 그러다 보니 또다시 똑같은 죄를 짓고 말았다”고 했다. 음주운전 적발 사실을 숨기고 활동을 이어온 데 대해서는 “저를 응원해주셨던 여러분께 배신감을 드리는 것이 두려웠다. 세상 사람들로부터 비난을 듣는 것이 두려웠다”며 “저의 잘못 하나로 직원들과 수많은 출연자의 일터와 생계를 무너뜨렸다는 사실을 알리는 것이 두려웠다”고 말했다. 홍장원은 “저로 인해 피해를 입으시거나 상처받으신 분들을 위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며 “그 일환으로 지난 50일간 유튜브 및 방송 활동에서 발생한 수익 역시 어떤 식으로든 환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 책임 있게 조치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는 제 채널과 모든 방송 활동을 접고, 무기한 반성과 자숙의 시간을 갖겠다”며 “저로 인해 실망하시고 상처받으셨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덧붙였다. 홍장원은 현재 사과문을 제외한 모든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서 내린 상태다. 홍장원은 지난 2007년 SBS 공채 9기 개그맨으로 뽑혔다. 이후 2020년 유튜브 채널 ‘엠장기획’을 만들어 채널을 키웠고, ‘이동형TV’, ‘짤쇼’,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등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엠장기획 구독자 수는 약 70만명에 달한다.
  • 제주, 외국인 환자 유치 1년새 221% 증가… 의료관광 메카 조성 본격화

    제주, 외국인 환자 유치 1년새 221% 증가… 의료관광 메카 조성 본격화

    제주도의 외국인환자 유치가 1년새 221%로 가파르게 성장하며 국제 의료관광 허브로 급부상하고 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외국인환자 유치 실적이 1년 새 221% 증가하며 ‘건강과 힐링의 섬’으로 도약하고 있다. 2023년 6823명에서 지난해에는 2만 1901명으로 외국인환자를 221% 늘려 유치하는 괄목할 성과를 거둔 것이다. 이에 도는 지난 18일 도청 백록홀에서 지난 6월 출범한 ‘의료관광 활성화 전담팀(TF)’과 같은 달에 새롭게 지정된 ‘외국인환자 유치 선도의료기관’이 함께 참여한 ‘제주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전담팀(TF)(2차) 및 선도의료기관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선 외국인환자 유치사업의 주요 성과와 계획 발표에 이어 제주형 의료관광 모델 개발을 위한 중장기 로드맵을 공유했다. 이수민 VIP성형외과의원 매니저는 “제주도의 우수한 의료 기술과 시설, 의료진을 지속적으로 홍보해 외국인관광객들이 제주에서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줘야 한다”며 “중국인관광객 규모를 고려하면 훨씬 더 많은 의료관광객 유치가 가능하다”고 제언했다. 정민주 한국병원 건강증진센터팀장은 “제주 관광이 단체에서 젊은 세대 개별관광으로 전환되면서 사회관계망(SNS)을 통한 적극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강태승 중앙병원 대외협력본부장은 “국제학교나 다문화가정 등 도내 거주 외국인들이 제주 의료관광 홍보대사 역할을 할 수 있다”면서 “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상품서비스 개발과 지속적인 사후관리를 통한 이미지 홍보가 중요하다”고 전했다. 윤태형 (재)한국의학연구소 제주의원 책임은 “오는 11월 4일에 개최되는 ‘2025년 하반기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에서 다양한 외국 바이어들의 현장 방문과 미팅이 이뤄지므로 이 행사를 최대한 활용해 제주 의료서비스를 적극 홍보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이에 대해 오영훈 지사는 “의료관광 활성화를 위한 홍보 필요성에 적극 공감한다”면서 “제주관광공사를 중심으로 제주도와 유관기관, 의료기관과 협력해 다양한 홍보방안을 마련하고, 의료관광 인프라도 확충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이어 “의료관광을 통해 의료산업과 사업체의 성장을 촉진하고, 이를 세입으로 연결하는 순환경제를 이뤄내야 한다”며 “제주도의 외국인환자 유치 사업과 이재명 정부의 핵심 공약인 의료기반 확충 등을 연계해 체류형 힐링 치료 관광의 메카로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도는 지난 5일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서 주최·주관하는 ‘2025년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페어’를 유치했다. 또한 외국인환자 유치 비즈니스 미팅, 국제의료 전략 세미나, 의료기관 팸투어, 의료관광 상품 체험활동 등을 통해 제주의료관광산업을 집중 홍보할 예정이다.
  • 폭염·열대야에 공공도서관·미술관·박물관까지 야간 개방… 한밤 피서지로 뜬다

    폭염·열대야에 공공도서관·미술관·박물관까지 야간 개방… 한밤 피서지로 뜬다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제주도가 공공기관을 야간에도 개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제주도는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열대야에 대처하기 위해 공공시설 무더위쉼터를 대폭 늘리고 운영시간도 연장한다고 19일 밝혔다. 도는 7월말 기준 609개소로 운영 중인 무더위쉼터에 공립 박물관·미술관 10개소와 교육청 관할 공공도서관 6개소를 새로 추가 지정했다. 새로 지정된 박물관과 미술관은 시설 운영시간인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하며, 제주도립미술관은 오후 8시까지 야간 운영해 더 많은 도민이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도서관, 서귀포도서관, 한수풀도서관, 동녘도서관, 송악도서관, 제남도서관 등 교육청 소관 도서관의 경우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은 오후 6시까지 개방해 야간에도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한다. 기간은 폭염대책기간인 9월말까지다. 도 관계자는 “열람실뿐 아니라 로비까지 오후 10시까지 무더위쉼터로 확대 연장한다”면서 “교육청 소관 공공도서관과 협업하기 위해 무더위쉼터로 활용 협조요청을 했는데 교육청이 흔쾌히 수락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야간에도 폭염을 피해 쉴 수 있는 공간을 확대해 도민들의 생활 안전망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무더위쉼터 확대 외에도 재난도우미 6707명을 통한 취약계층 안부 확인, 야외근로자 보호 강화와 안전 점검, 관광지 안전관리 등 폭염 종합대책을 지속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존에 무더위쉼터로 지정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하던 도내 공공도서관 11개소는 평일 오후 10시까지 4시간 연장 운영하게 된다. 연장 운영 대상에는 조천읍도서관, 하늘길방음작은도서관, 우당도서관, 한라도서관, 성산일출도서관, 안덕산방도서관, 표선도서관, 삼매봉도서관, 동부도서관, 중앙도서관 등이 포함됐다. 조상범 제주도 안전건강실장은 “장기화되는 폭염으로부터 도민과 관광객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조치”라며 “가까운 무더위쉼터를 적극 활용하고, 한낮 야외활동을 자제하며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제주 서귀포는 27.1일동안, 제주시는 26.7일동안 열대야가 지속되고 있다.
  • 경과원, ‘스타트업 ESG 경영 아카데미’ 교육생 80명 모집···전 과정 ‘무료’

    경과원, ‘스타트업 ESG 경영 아카데미’ 교육생 80명 모집···전 과정 ‘무료’

    경기도와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다음 달 4일까지 ‘2025년 경기 스타트업 아카데미 ESG 교육과정’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 글로벌 공급망과 투자 시장에서 ESG가 핵심 평가 요소로 자리 잡음에 따라 스타트업이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으로 ESG를 경영에 반영할 수 있도록 실무 역량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집 대상은 도내 예비 창업자와 창업기업 임직원, 대학(원)생 등이다. ESG 이해 수준에 따라 기초역량 과정과 고도화 실천 전략 과정 중 선택할 수 있고,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각 40명씩 총 80명을 선발할 예정이며, 모든 과정은 무료다. 기초역량 과정은 다음 달 8일부터 10일까지 3일간 운영된다. 주요 내용은 ▲ESG가 필수가 된 이유와 재무적 영향 ▲2025 ESG 메가트렌드와 글로벌 규제 동향 ▲지속 가능 비즈니스 모델 개발 ▲국내외 우수 스타트업 사례 분석 등을 다룬다. 고도화 실천 전략 과정은 다음 달 11일, 16일, 19일 등 총 3회로 걸쳐 진행된다. ▲ESG 중대성 평가의 실전과 사례 ▲ESG 중장기 로드맵 설계 ▲글로벌 지속 가능 경영 보고 기준인 GRI(기업의 환경·사회·경제적 영향을 평가하고 보고하는 국제 기준)와 미국 회계 기준 SASB(지속가능성회계기준위원회) 활용법▲스타트업 맞춤형 지속 가능보고서 작성법 ▲투자 유치 시 ESG 활용 전략 등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교육방식은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구성된다. 1·2회 차는 실시간 온라인 강의로 진행되며 마지막 3회 차는 판교 스타트업캠퍼스에서 집합 교육으로 운영된다. 임종빈 경과원 스타트업본부장은 “ESG는 이제 스타트업의 투자 유치와 글로벌 시장 진출에서 필수 요소”라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도내 스타트업들이 ESG 경영 역량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 출장 중 돌연 숨진 남편…노트북엔 낯선 女와의 사진들 ‘기막힌 사연’

    출장 중 돌연 숨진 남편…노트북엔 낯선 女와의 사진들 ‘기막힌 사연’

    출장 중 갑작스럽게 숨진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다가 노트북에서 낯선 여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들을 발견한 여성이 그제야 남편이 몰래 바람을 피워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19일 YTN 라디오 ‘조인섭 변호사의 상담소’에서는 결혼한 지 5년 차인 여성 A씨의 사연이 소개됐다. A씨는 “아이는 없었지만 남편과 누구보다 화목하게 잘 살아왔다”며 “남편은 기념일마다 잊지 않고 선물을 줬고 1년에 두 번은 꼭 함께 해외여행을 다녀왔다”고 운을 뗐다. 남편은 직업 특성상 출장이 잦았지만 출장지에서도 늘 어디에 갔는지, 뭘 먹었는지 사진을 찍어 보내주며 A씨를 안심시켰다고 한다. A씨는 “저는 남편을 단 한 번도 의심해본 적 없다”며 “그런데 몇 달 전 출장 중이던 남편이 싸늘한 시신으로 발견됐다. 갑작스러운 남편 죽음에 큰 충격을 밝혔다”고 전했다. 그러나 슬픔을 삼키며 남편의 유품을 정리하던 A씨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됐다. 남편의 노트북 안에는 처음 보는 여성과 다정하게 찍은 사진이 가득했고 카카오톡에는 연인인 듯한 여성과의 대화가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이에 A씨는 남편 휴대전화에서 여성의 번호를 찾아내 전화를 걸었지만, 여성은 A씨의 목소리를 듣자마자 전화를 끊어버렸다. A씨는 “남편 은행 거래 내역을 확인하면서 다시 한번 놀랐다”며 “남편은 2년 전부터 그 여자에게 집을 사줬고 여러 번 돈을 보냈다. 그동안 두 집 살림을 하고 있던 것”이라고 토로했다. 남편의 다정함이 모두 거짓이었다는 생각에 너무 힘들었다는 A씨는 결국 다시 상간녀에게 연락해 자초지종을 물었다. 그러자 상간녀는 “나는 당신 남편이 돌싱인 줄 알았다. 오히려 내가 피해자”라며 “돈은 생활비로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A씨는 “믿기지 않는다. 남편이 두 집 살림했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큰돈을 내놓을 리가 없다. 알아보니까 상간녀가 신도시 아파트 단지에 카페를 차린 지 얼마 안 된 것 같다. 남편이 사업 자금을 빌려준 게 아니겠냐”고 울분을 토했다. 그러면서 “친구는 상간녀를 상대로 소송해서 남편이 준 걸 다 돌려받으라고 한다. 그리고 얼굴 들고 카페 할 수 없게 맘카페에 글 올리자고 하는데 저는 어떤 걸 준비해야 하냐”고 조언을 구했다. 사연을 접한 신고운 변호사는 “남편이 사망한 뒤에 외도 사실을 알게 된 경우라도 혼인 중 있었던 부정행위로 정신적 고통을 입었다면 상간녀에게 손해배상 청구할 수 있다”며 “상간녀가 ‘유부남인 줄 몰랐다’고 주장하더라도 남편과 주고받은 메시지나 대화에서 아내의 존재를 인지한 정황이 드러난다면 책임을 물을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남편이 상간녀에게 보낸 돈을 ‘빌려준 것’으로 주장하려면 차용증이나 이자 지급 같은 확실한 증거가 있어야 한다”며 “반대로 상간녀가 ‘다 증여받은 것’이라고 주장해도 법원은 금전의 액수와 관계, 반환 의사 여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한다. 특히 장기간에 걸쳐 소액씩 송금된 경우엔 증여로 인정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 [열린세상]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의 첫걸음

    [열린세상] 과학기술 기반 탄소중립의 첫걸음

    한때 ‘국가 과학기술(테크) 로드맵’을 그리는 것이 우리나라에서는 흔한 일이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 로드맵은 흔적조차 찾아보기 힘든 ‘화석’이 됐다. 무릇 중장기 국가 과학기술 전략의 단골 메뉴였던 국가 테크 로드맵은 이제 찾아보기 힘들어졌고 가끔 회고로만 나올 뿐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참여정부 초기인 2000년대 초반 과학기술 분야에도 전향적인 시도가 많았다. 이제 사람들의 기억에서도 희미한 ‘새로운’ 국가 테크 로드맵 시도였다.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을 시작하기에 앞서 제4차 산업기술혁신 5개년 계획이 수립됐고, 그 정점에서 새로운 국가 테크 로드맵으로 장기적인 미래를 준비했었다. 당시의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중 9개가 지금 우리나라의 새로운 기간산업이 된 것에 새로운 국가 테크 로드맵의 역할도 지대했다고 하겠다. 그런데 그때 이후 제대로 된 국가 테크 로드맵 작성 작업은 잦아들기 시작했다. 사실 그전까지도 ‘의례적인’ 국가 테크 로드맵은 뜬구름 잡는 일이라는 소리를 자주 들으며 요식행위로 치부됐다. 그렇기에 참여정부 때는 ‘특허맵’을 함께 활용해 실질적이고 정합성 있는 전략을 세워 보자며 정권 초기부터 개선 작업을 시도했었다. 그런데 이것이 특허맵을 결합한 국가 테크 로드맵의 시작이자 마지막이 돼 버렸다. 방대한 특허 데이터를 분석하고, 이를 국가 기술 전략과 연결하는 과정 자체가 당시로서는 전례 없는 복잡성과 전문성을 요구했기 때문에 초고난도 국가 과제로 치부됐다. 덧붙여 로드맵의 정의를 오독하는 일이 잦아지며 잘못 그린 예가 늘어난 것도 또 다른 문제였다. 로드맵은 이름처럼 지도인데, 대부분의 로드맵은 지도가 아니라 ‘지도 위의 한두 경로’만 그리는 데 그쳤다. 경로로 오해하다 보니 적중도(的中度)에 천착한 게 현실이었다. 즉, 지도를 그려 달라고 했는데 선 몇 개 긋고 끝낸 것에 불과했다. ‘한두 경로’가 아닌 ‘전체 지도’를 그린다는 것은 백배 이상 어려운 일이다. 차세대 전지 분야의 새로운 국가 테크 로드맵을 총괄해 그릴 때는 100여명 이상의 업계 전문가조차 처음 겪는 고난도 국가 과제에 매우 곤혹스러워했다. 다시는 하고 싶지 않다며 손사래를 칠 정도였다. 어차피 5년만 잘 버티면 정권이 교체되고 또 원위치될 텐데 5년 이상의 장기 전략을 그리는 수고를 구태여 하지 않는 게 현명하다면서 말이다. 특허맵과 병치해 정합성을 맞추려는 국가 단위 과제로서 참여정부 때의 국가 테크 로드맵은 당시 우리의 한정된 역량과 자원으로 소화하기엔 초고난도 과제였다. 초고난도 국가 과제는 사실 할 필요가 없는 게 상책이다. 하지만 새로운 무역질서와 기후위기 대응 등의 복합 위기가 겹치며 이런 초고난도 과제 수행만이 유일한 해법인 시절이 도래했다. 복합 위기의 대응책으로서 ‘과학기술 기반의 2050 탄소중립’이 다시금 절실해졌다. 2050 탄소중립을 조기에 달성하기 위해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재구조화해 준비하는 것은 선결 조건이다. 국가 테크 로드맵을 체계적으로 새로 그리는 데서 모든 게 다시 시작될 것이다. 예를 들어 재생에너지와 이차전지 같은 탄소중립 과학기술 기반의 전력 계통과 전력망 재편 테제는 인공지능으로 대전환된 국가 테제처럼 대통령 주도로 재격상돼 현재 상황을 제대로 점검하고 모든 부처 간의 책무를 정합성 있게 재구조화해야 한다. 이를 위해 명확하고 장기적인 과학기술 국가 비전은 필수다. 국가 테크 로드맵에 담겨야 할 내용인데 너무 돌아와 버린 것이 아닌가 싶다. 지금이야말로 잃어버린 국가 테크 로드맵을 다시 그릴 때다.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첫 단추를 제대로 끼우는 순간 2050 탄소중립의 길뿐 아니라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가 열릴 것이다.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
  • [서울광장] 강화 비림을 거니는 재미

    [서울광장] 강화 비림을 거니는 재미

    강화전쟁박물관을 강화역사관에서 이름을 바꾼 이후 오랜만에 다시 찾았다. 정문으로 들어서니 왼쪽 언덕에 낯익은 박물관 건물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런데 세월이 흐르며 취향도 바뀌었는지 오른쪽에 위치한 비석군(群)이 설치미술인 양 조형미를 자랑하며 강렬하게 눈길을 잡아끄는 것이었다. 역사가 깊은 고장은 어디든 비석거리가 있다지만 67기에 이르는 강화의 그것은 압도적이다. 강화도에서 연륙교로 이어진 교동도의 경기수영 터에서도 30기 남짓 겹겹이 늘어선 비석을 보고 감탄한 적이 있었다. 무지(無知)의 소치이겠지만 교동도 선정비에 새겨진 이름은 대부분 생소했다. 하지만 강화 비석의 주인공들은 상당수 뇌리에 남은 인물들이다. 그만큼 강화도가 중요한 역사의 고장이라는 뜻이겠다. 비림(碑林)이라고 불러도 좋을 강화 비석군을 둘러보는 데 한참이나 걸렸다. 시인으로도 명성을 떨친 동악 이안눌의 선정비는 두 기나 있었다. 1620년 ‘행부윤 이공안눌 청덕선정비’와 1631년 ‘유수 이공안눌 영불망지비’가 그것이다. 동래부사 시절 고을 백성이 한날한시에 가족의 제사를 지내는 모습을 보고 ‘동래맹하유감’(東萊孟夏有感)이라는 시를 지어 위로했던 인물이다. 임진왜란 초기 동래성을 지키던 병사와 주민은 왜군에 몰살되다시피 했다. 강화도호부 수령은 1618년 종3품 부사에서 종2품 부윤으로 품계가 높아진다. 1627년 정묘호란으로 강화도로 피난했다가 환궁한 인조는 강화를 유수부로 더욱 격상시켰다. 이안눌은 부사로 왔다가 부윤이 돼 떠났고, 이괄의 난을 방조했다는 이유로 물러났다가 다시 받은 벼슬이 강화유수였다. 이시백은 인조반정의 주역인 이귀의 아들로 그 자신도 반정공신이었다. 정묘호란 때는 수원방어사로 병마를 이끌고 동작나루로 달려가 인조를 강화도로 인도했다. 병자호란 때는 병조참판 겸 남한산성방어사였으니 인조의 측근 중에서도 측근이었다. 인조가 정묘호란 직후 강화읍성 개축과 해안 보루 축성을 논의한 것도 이시백이었다. ‘유수 이공시백 지청지덕무휼군졸 영세불망비’로 임지에 흔적을 남겼다. ‘유수 홍공중보 청덕선정 영세불망비’도 보인다. 홍중보는 효종의 뜻에 따라 강화도 동쪽 해안의 진보를 구축했다. 앞서 효종은 현재의 화성 땅인 남양의 영종진을 자연도로 옮겼다. 인천공항이 있는 영종도가 지금의 이름을 얻은 것도 이때다. 홍중보는 안산 초지진, 인천 제물진, 교동 월곶진, 통진 덕진진을 강화로 옮겼다. 용진진, 승천포진, 광성보도 이전하거나 새로 세웠다. 제물진이 강화에 있는 까닭이다. 제물진 병마만호 김병구의 선정비가 홍중보 불망비 곁에 있는 것도 자연스럽다. ‘삼충사적비’는 병자호란 때 순절한 세 장수를 기린다. 비문은 이렇게 시작한다. “이 갑곶 나루터 진해루 아래는 삼충신이 죽은 곳이다. 정축년(1637) 정월 22일이었다. 슬프도다. 삼충신은 강화부 사람이었다. 중군 황선신은 분개하여 싸우다가 전사했고, 우부천총 구원일은 칼을 쥐고 물로 뛰어들어 전사했으며, 좌부천총 강흥업은 중군과 함께 전사하였으니 삼충이라 한다.” 열강의 함선이 다투어 염하로 몰려들던 19세기 역사도 빠질 수 없다. ‘진무사 겸 유수 삼도통어사 신공헌 애민선정비’가 대표적이다. 신헌은 1876년 일본과 강화도조약 체결 당시 전권대관(全權大官)이었다. 후임 유수는 대표적 탐관오리이자 친일파인 조병식이었다. ‘유수 겸 진무사 조공병식 애민선정비’도 신헌 비석과 같은 해에 세워졌다. 맨 뒷줄에는 ‘오종도비’(吳宗道碑)가 있다. 경략 송응창 휘하로 임진왜란에 참전한 명나라 장수다. 정유재란 때는 명 수군을 이끌고 강화에 주둔했는데 드물게 주민들이 편안하게 여겨 떠나는 사람을 기렸다고 한다. 이렇게 보면 임란 이후 한말까지 외침(外侵)에 대항한 최일선으로 강화의 역사가 압축적으로 담겼다고 봐도 좋을 것이다. 비석군은 그 자체로 독립적인 역사박물관 역할을 하고도 남는다. 장기적으로 넓은 공간에 의미 있게 비석을 재배치하면 강화의 명물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우선 하나하나 빗돌의 주인공과 그 시대 역사를 이해할 수 있도록 팸플릿에 설명을 제대로 담는 서비스부터 시작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서동철 논설위원
  • 남해안 양식 어가 고수온 대응 ‘비상’… 숭어·넙치 등 폐사 전 조기 출하·방류

    폭염이 다시 기승을 부리면서 남해안 일대 양식 어가에 긴장감이 맴돈다. 지난해도 이 무렵 경남 연안에 내려졌던 고수온 주의보가 경보로 상향되고 양식 어류 폐사가 발생하기 시작한 터라 행정당국 등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경남도는 지난 6월 기준 도내 양식 어류 입식량이 1억 8500만 마리라고 18일 밝혔다. 전복까지 포함하면 2억 900만 마리가 넘는다. 도는 입식량을 관리하는 한편 고수온 폐사와 폐사체 처리 비용을 줄이고, 수산 자원을 늘리고자 ‘고수온 폐사 전 양식어류 방류’에 들어갔다. 통영시, 거제시, 남해군, 고성군 등 해상가두리 어가 20곳에서 고수온에 약한 조피볼락, 쥐치, 숭어, 넙치를 중심으로 양식어류 치어 158만 마리를 폐사 발생 전 방류할 예정이다. 도는 질병 검사를 거쳐 양식 물고기를 풀어준 어가에 방류 마릿수를 기준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또 대책 상황실 가동, 연안 시군별 현장지도반 편성, 사료 공급 중단, 차광막 설치, 조기 출하 등으로 양식장 피해 최소화에 힘쓰고 있다. 전남도에서도 고흥군 도양읍 해역에 양식어류 40만 마리를 긴급 방류하는 등 31어가에서 250만 마리 치어를 방류할 예정이다. 어가들은 산소 포화도가 떨어지지 않도록 먹이량을 줄이고 액화 산소를 배로 실어 날라 양식장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고수온 현상이 9월 하순까지 이어지면서 양식생물 피해액은 1430억원에 달했다. 2018년 605억원 이후 최대 규모다. 매년 되풀이되는 고수온 피해를 막고자 지자체들은 기후변화 대응 품종 개발에도 한창이다. 벤자리 월동 시험을 비롯해 대량 종자 생산에 성공한 경남도는 점성어(홍민어), 돌비늘백합 연구도 추진 중이다. 전남도는 부세 종자 10만 마리를 양식 어가에 분양했다. 경남도 관계자는 “아열대성 어종 개발과 함께 장기적으로 수온 변화에 적응 가능한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양식장을 도입해 근본적인 대응 체계를 마련해 가겠다”고 밝혔다.
  • 집에서 쉬는 청년, 경제 손실만 44조

    집에서 쉬는 청년, 경제 손실만 44조

    구직 활동도, 일할 의사도 없는 ‘쉬었음’ 청년으로 인한 경제적 비용이 최근 5년간 44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산됐다. 18일 한국경제인협회가 이미숙 창원대 교수에게 의뢰한 ‘쉬었음 청년 증가에 따른 경제적 비용 추정’ 보고서에 따르면 2019∼2023년 ‘쉬었음’ 청년으로 인한 비용은 총 44조 4991억원으로 추정됐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9년 7조 4140억원에서 2023년 9조 5969억원으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쉬었음’ 청년이 취업 상태였다면 받을 수 있었던 임금을 잠재 소득으로 간주해 경제적 비용을 계산했다. 이에 따르면 이들의 월 임금 추정치는 취업 청년의 약 80% 수준으로 2019년 155만 100원에서 2023년 179만 5600원으로 상승했다. 여기에 4대 보험 부담금을 더한 뒤, 그해 ‘쉬었음’ 청년 수와 12개월을 곱하는 방식으로 연간 비용을 계산했다. ‘쉬었음’ 청년에 따른 경제적 비용이 증가한 것은 이들의 절대적인 규모 증가(2019년 36만 408명→2023년 40만 599명)와 함께 고학력 비중도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쉬었음’ 청년에서 대졸 이상의 고학력 비중은 같은 기간 36.8%에서 38.3%로 확대됐다. 보고서는 “높은 소득 잠재력을 가진 청년이 쉬었음 상태에 빠지면서 경제적 비용을 유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책 대안으로는 교육 수준별 맞춤형 대책, 조기 발굴 및 정보 공유 시스템, 심리·회복 지원 프로그램 등이 제시됐다. 또 ‘무기력 극복 프로그램’, 단기 업무 기반의 ‘청년 회복형 근로장학제도’, 생활·진로 동행 매니저 제도 등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산업본부장은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고 기업의 신규 채용이 줄면서 청년들의 취업 어려움이 심화하고 있다”며 “‘쉬었음’ 청년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지원 정책과 함께 내수 진작, 규제 완화 등 기업 활력 제고를 통한 신규 고용 확대 노력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 DJ 추모식에서도 악수 안 했다… 與 “내란 척결” 野 “정치 보복”

    DJ 추모식에서도 악수 안 했다… 與 “내란 척결” 野 “정치 보복”

    집권 여당과 제1야당 대표가 서로 악수는커녕 눈길도 주지 않는 냉랭한 대치 정국이 이어지고 있다. 여당의 ‘개혁 입법’과 광복절 특별사면에 이어 특검의 압수수색 등으로 여야 간 골은 더욱 깊어지는 모양새다. 8·22 전당대회 이후 협치의 계기도 마땅히 보이지 않아 대치가 장기화될 가능성이 크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송언석 국민의힘 원내대표 겸 비상대책위원장은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16주기 추모식에 나란히 참석했지만 대화와 악수는 물론 서로 눈길도 주지 않았다. 정 대표는 이날 추모사에서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도 끝내 불의와 타협하지 않은 김대중”이라고 언급하면서 “오늘 당신이었다면 진정한 용서는 완전한 내란 세력 척결과 같은 말이라고 하셨을 것이라 확신한다”며 제1야당을 향한 날 선 발언을 이어 갔다. 정 대표는 추모사 뒤 권노갑 김대중재단 이사장과 악수했으나 송 원내대표와는 인사도 없이 자리에 앉았다. 둘은 지난 15일 광복절 경축식에서도 나란히 앉아 인사조차 나누지 않았다. 송 원내대표도 추모사에서 ‘정치 보복’을 언급하며 맞받았다. 송 원내대표는 “김 전 대통령은 후보 시절 했던 ‘정치 보복은 없다’는 약속을 대통령 재임 중에도 지켰다”면서 “통합의 중심에 서야 할 정치가 오히려 국민의 편을 가르고 정치 보복과 진영 갈등을 반복해서는 결코 대한민국이 전진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집권 여당이 야당을 대화의 상대방으로 인정하지 않고 말살해야 할 대상으로 규정하고 있는 작금의 현실, 유사 이래 처음으로 야당의 당사를 침입해서 500만 당원 명부를 탈취하는, 개인정보 탈취를 하는 현실 앞에 김 전 대통령의 포용과 관용의 정치가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정 대표는 이달 초 취임 직후 “악수는 사람과 하는 것”이라며 내란 세력으로 규정한 국민의힘과의 대치 정국을 지속하고 있다. 오는 22일 전당대회 결과에 따라 여야 관계가 변할 수 있다는 전망도 있지만 이른바 탄핵 반대 후보가 당선될 경우 대치 국면이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당내 일각에서는 정 대표의 강성 일변도 리더십이 이재명 정부의 안정적 국정 운영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한 당내 인사는 “이재명이라는 강력한 리더십을 가진 정치인이 있었던 시절의 민주당과 지금은 달라져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날 리얼미터가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 포인트,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 참조)에 따르면 이 대통령 국정 수행 지지도는 전주 대비 5.4% 포인트 하락한 51.1%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전주보다 8.5% 포인트 하락한 39.9%를 기록하며 전주보다 6.4% 포인트 상승한 국민의힘(36.7%)과의 지지율 격차가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윤태곤 더모아 정치분석실장은 “전반적으로 여권에서 총체적이고 종합적으로 되돌아봐야 할 시점”이라며 “앞으로도 선명성 경쟁만을 펼치려 한다면 여론은 더 안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 대구 인공폭포 공사현장서 용접 일용직 작업자 추락…끝내 숨져

    대구 인공폭포 공사현장서 용접 일용직 작업자 추락…끝내 숨져

    대구의 한 공사현장에서 용접작업을 하던 일용직 노동자가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났다. 18일 경찰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6분쯤 대구 달서구 장기동 성서IC 인근 인공폭포 공사 현장에서 A(60대)씨가 용접 작업을 하던 중 5~7m 아래 바닥으로 추락했다. 사고 당시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으나, 병원으로 옮겨진 뒤 심정지 상태에 빠져 끝내 숨졌다. 현장에는 목격자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노동 당국은 공사 현장 관계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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