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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혁신 통한 ‘지속 가능 성장’ 연구… 학자 3인, 노벨경제학상 품었다

    혁신 통한 ‘지속 가능 성장’ 연구… 학자 3인, 노벨경제학상 품었다

    인류의 장기적 번영 원리 규명‘하윗의 제자’ 하준경 경제수석“한국 경제에 시사하는 점 많아” 올해 노벨경제학상의 영예는 ‘지속 가능한 성장’을 연구한 경제학자 3인에게 주어졌다. 이들은 혁신이 어떻게 인류의 장기적 번영을 가능하게 했는지를 규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스웨덴 왕립과학원 노벨위원회는 13일(현지시간) 노벨경제학상을 필리프 아기옹(69)과 피터 하윗(79), 조엘 모키어(79) 등 3인에게 수여한다고 밝혔다. 아기옹은 프랑스에서 태어나 프랑스의 콜레주 드 프랑스와 인시아드, 영국 런던정치경제대(LSE) 교수로 재직 중이다. 캐나다 출신 하윗은 미국 브라운대 교수로 하준경 대통령실 경제성장수석의 스승이기도 하다. 모키어는 네덜란드 출신으로 미 노스웨스턴대 교수다. 왕립과학원은 “지난 2세기 동안 세계는 역사상 처음으로 지속적인 경제성장을 이뤘고, 이를 통해 수많은 사람이 빈곤에서 벗어나 번영의 토대를 마련했다”며 “수상자들은 혁신이 어떻게 더 큰 진보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하는지 설명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아기옹 교수와 하윗 교수는 기술 혁신에 따른 ‘창조적 파괴’가 성장을 이끈다는 조지프 슘페터(1883~1950)의 이론을 수학적 모델로 정립했다. 새롭고 더 나은 제품이 나오면 기존 제품을 팔던 기업들은 경쟁에서 뒤처지게 된다. 혁신은 ‘창의적’이지만, 뒤처진 기술을 가진 기업은 밀려나기 때문에 ‘파괴적’이라는 논리다. 아기옹 교수는 “기분을 말로 다 할 수 없다”며 소감을 전했다. 그는 취재진에게 “미국(트럼프 행정부)의 보호주의를 환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트럼프 재집권 이후 고율 관세를 지목하며 “개방성이 성장의 원동력이다. 개방성을 방해하는 그 어떤 것도 성장의 장애물”이라고 강조했다. 하윗 교수의 ‘오랜 제자’인 하 수석은 서울신문 통화에서 “교수님이 노벨상을 수상하셔서 정말 기쁘다”고 밝혔다. 하 수석은 2003년 브라운대에서 박사 학위 과정을 밟았는데, 논문을 지도해 준 은사가 하윗 교수였다. 하 수석은 “항상 아이디어를 가지고 찾아가면 토론도 많이 했고, 칠판에 적어 가며 같이 분석하는 등 많이 배울 수 있었다”고 소개했다. 특히 하 수석은 “교수님의 성장 이론은 지금도 유효하다”면서 “우리나라는 성장이 정체된 상황으로 성장률을 되살리는 게 무엇보다 중요한 과제다. 어떻게 해야 기업 생태계가 살아날지, 혁신을 이뤄 내고 성장으로 연결될지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키어 교수는 지속 가능한 성장의 전제 조건을 파악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단순히 ‘무엇이 효과가 있는가’가 아니라 ‘왜 효과가 있는가’를 설명할 수 있을 때 혁신이 지속된다고 주장했다. 이들 3명의 수상자는 메달과 총 1100만 크로나(약 16억 5000만원)의 상금을 받게 된다. 노벨위원회는 지난 6일 생리의학상부터 이날 경제학상까지 올해 수상자를 모두 발표했다.
  • 추석 연휴 후 치솟은 혈당… ‘식·단·탄’ 식사와 운동으로 날려봐!

    추석 연휴 후 치솟은 혈당… ‘식·단·탄’ 식사와 운동으로 날려봐!

    증상 없지만 미세한 고혈당 쌓이면눈·신장 등 작은 혈관부터 망가져환자 397만명… 10년 새 57% 급증젊은층 적지 않아 ‘생활 병’ 된 셈혈당·혈압·콜레스테롤 ‘ABC 관리’인공감미료도 혈당 높이니 조심나물·샐러드 먹고 고기·밥 순서로 걷기 등 주 3회·150분 이상 운동을송편, 전, 갈비 등 한 상 가득 명절 음식은 보기만 해도 즐겁지만 당뇨병 환자에게는 자칫 ‘혈당 폭탄’이 될 수 있다. 연휴 동안 과식하고 운동까지 건너뛰었다면 혈당이 평소보다 20~30% 이상 급격히 올랐을 가능성이 크다. 혈당이 올랐다고 낙심하기보다 오늘부터라도 식사와 생활 습관을 바로잡으면 연휴 전 수준으로 충분히 안정시킬 수 있다. 당뇨병은 증상이 거의 없어 방심하기 쉽지만 미세한 고혈당이 쌓이면 눈·신장·신경 등 작은 혈관부터 망가뜨려 ‘조용한 암살자’로 불린다. 박종숙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아무런 증상도 없는 당뇨병을 치료하는 이유는 미세한 고혈당이라도 지속되면 다양한 장기에 합병증을 일으키기 때문”이라며 “큰 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뇌졸중이나 심근경색 같은 심뇌혈관질환이, 미세혈관에 합병증이 생기면 눈·신장·신경에 이상이 나타난다”고 설명했다. 실제 당뇨병은 실명과 말기 신부전, 투석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꼽힌다. 13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국내 당뇨병 환자는 2015년 252만 5454명에서 2024년 397만 1113명으로 10년 새 57.2% 늘었다. 환자 10명 중 3명은 60대(31.0%)였고, 70대(22.3%), 50대(21.0%)가 뒤를 이었다. 30~40대도 12.4%로, 젊은층 환자도 적지 않다. 나이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생활 병’이 된 셈이다. 박정환 한양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는 “당뇨병 관리의 기본은 혈당(A1c), 혈압(Blood pressure), 콜레스테롤(Cholesterol)을 함께 조절하는 ‘ABC 관리’”라고 강조했다. 그는 “당뇨병은 포괄적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혈당뿐 아니라 혈압과 지질까지 함께 관리해야 심장병이나 뇌졸중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당화혈색소 6.5% 미만, 공복혈당 80~130㎎/㎗, 식후 2시간 혈당 180㎎/㎗ 미만을 권고 기준으로 제시한다. 박정환 교수는 “연휴 뒤 식사량을 무작정 줄이기보다 규칙적인 식사와 가벼운 운동으로 혈당 변동 폭을 줄이는 게 우선”이라며 “최근 석 달 평균 혈당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당화혈색소 검사를 꼭 받아 보라”고 조언했다. 연휴 동안 떡, 고구마, 커피믹스, 과일주스를 자주 먹었다면 ‘혈당 스파이크(급상승)’에 주의해야 한다. 이준엽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교수는 “무가당 음료라도 아스파르템·수크랄로스·스테비아 같은 인공감미료가 인슐린 저항성이나 장내 미생물에 영향을 줘 혈당을 높일 수 있다”며 “우유에도 유당이 들어 있어 혈당이 오를 수 있기 때문에 수분 섭취는 물로 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나물이나 샐러드 같은 식이섬유를 먼저, 단백질을 그다음에, 밥·국수 같은 탄수화물을 마지막에 먹으면 탄수화물 흡수가 늦어져 혈당 상승 속도를 늦출 수 있다”며 “간단한 습관이 꾸준한 치료 효과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꾸준한 운동도 필수다. 혈당 감소 효과를 얻으려면 주 3회 이상, 주간 150분 이상 중강도 운동을 하는 편이 좋다. 걷기, 자전거 타기, 수영처럼 땀은 나지만 숨이 차지 않을 정도의 유산소 운동이 권장된다. 식단·운동·약물·정기 검사를 꾸준히 지키는 것이 가장 확실한 치료법이다. 명절 뒤 피로와 스트레스 역시 혈당을 높이는 요인이다. 박종숙 교수는 “스트레스가 지속되면 코르티솔이라는 부신피질호르몬이 분비돼 인슐린 작용을 방해하고 혈당을 증가시킨다”며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 관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직원 상습 성추행’ 김태우 전 양산시의원 법정 구속

    시의회 소속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김태우 전 경남 양산시의원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이현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김 전 의원은 시의원으로 재직하던 2022년 7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의회 직원이었던 A씨를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A씨는 2023년 12월 김 의원을 경찰에 고소했다. 앞서 그가 공개한 카카오톡 문자 메시지를 보면, A씨가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하자 김 전 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의미로 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또 A씨가 “엉덩이 때린 건은 지나친 것 같다”고 하자 김 전 의원은 “심하게 장난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고 답했다. 김 전 의원은 A씨를 ‘최애’, ‘이쁜이’라고 부르며 수차례 사진을 보내달라고도 했다. 김 전 의원은 지난해 3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재판부는 “시의원으로서 성폭력 예방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지위를 고려하면 죄질이 무겁다”며 “장기간 반복적으로 추행한 점, 2차 피해로 A씨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아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구리무’ 80년, K뷰티 선봉에… 북미·유럽 녹이는 아모레퍼시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구리무’ 80년, K뷰티 선봉에… 북미·유럽 녹이는 아모레퍼시픽[2025 재계 인맥 대탐구]

    창업주 모친의 머릿기름이 시초업계 최초 방판으로 인지도 키워사업 확장해 한때 계열사 25개로2세 서경배 회장 ‘미와 건강’ 집중설화수·아이오페 잇단 성공 가도중국 의존도 낮추고 시장 다변화“2035년까지 매출 15조 달성할 것” ‘K뷰티’ 시초 격인 아모레퍼시픽은 ‘구리무’(크림)에서 출발해 최초의 한방 화장품 출시, ‘방문판매제’ 도입, 쿠션 카테고리 발명 등 독자적인 기술과 브랜딩으로 국내외 뷰티 산업의 영역을 확장해 왔다. 설화수·에뛰드·이니스프리 등 대표 브랜드의 잇따른 성공으로 업계를 선도했지만 최근에는 화장품주 시총 1위 자리를 에이피알에 내주며 승부수를 띄워야 할 상황을 맞았다. 올해로 창사 80주년을 맞아 ‘크리에이트 뉴 뷰티’(새로운 미를 창조)를 새 슬로건으로 내세운 아모레퍼시픽은 해외시장 공략과 인공지능(AI) 혁신을 축으로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전신인 태평양화학공업사의 뿌리에는 고 서성환 창업주의 모친 고 윤독정 여사가 있다. 서 창업주는 1924년 북한 황해도 평산군 적암면에서 부친 고 서대근씨와 윤 여사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격동의 시기 6남매의 생계를 책임졌던 윤 여사는 서 창업주가 소학교에 다니던 1930년 상업이 가장 번화했던 개성으로 이사한다. ●메로디크림·ABC포마드로 판 뒤집어 등잔 기름, 염색 물감 등을 떼어 와 팔던 윤 여사는 당시 우리나라 여성들이 쪽진 머리카락을 단정하게 만들기 위해 사용하던 머릿기름에 천착해 직접 제조했다. 냄새가 나지 않으면서 윤기가 오래가는 동백나무를 원료로 한 윤 여사의 머릿기름은 상류층을 중심으로 입소문을 탔다. 동백기름의 인기가 커지자 윤 여사는 지금의 스킨·로션 격인 미안수부터 구리무, 백분(파우더) 등 품목을 하나둘 늘려 가며 사업 확장에 나섰다. 가내수공업으로 시작한 가게에는 ‘창성상점’이라는 정식 명칭이 붙었다. 개성 최초의 현대식 백화점인 ‘김재현백화점’에 입점할 만큼 사업이 크게 불어났을 시기 윤 여사는 가업을 돕기 위해 새벽부터 도시락 3개를 들고 개성에서 서울로 원료를 구하러 다니던 서 창업주의 자질을 눈여겨보고 직접 백화점 판매를 시켰다. 고급스러운 포장과 더 나은 품질의 제품들을 보고 익힌 서 창업주는 김재현백화점의 화장품부에 코너를 개설하는 데 성공했다. 광복 후 개성으로 돌아온 서 창업주는 태평양화학공업사를 세우고 창성상점의 이름을 ‘태평양상회’로 바꿨다. 1947년 개성을 떠나 익숙한 남대문시장 근처인 서울 남창동에 자리를 잡은 뒤 부인인 고 변금주씨를 만나 결혼했다. 1948년 태평양화학공업사가 내놓은 1호 제품인 ‘메로디크림’은 모조품과 위조 화장품이 기승을 부리던 1950년대 초까지 인기리에 판매됐다. 한국전쟁 이후 남성 소비자를 겨냥해 출시한 식물성 제품 ‘ABC포마드’는 국내 남성용 헤어 시장의 판을 뒤집었다. 동백나무만을 고수하던 윤 여사의 엄격한 기준에서 품질의 중요성을 배운 서 창업주는 1954년 서울 후암동 공장 한쪽에 업계 최초의 화장품 연구실을 설립하며 연구개발(R&D)에 남다른 공을 들였다. 사업을 확대해 나가기 위해선 장사 수완과 경험칙을 넘어 명확한 이론과 계량된 데이터, 대량생산할 수 있는 과학적 기술이 필요하다고 봤기 때문이다. 일본 동경공업고에서 응용화학을 전공한 구용섭씨를 초대 연구실장으로 앉힌 서 창업주는 서울대 약학대학 출신 인재들을 영입하고 당시 잘 팔리던 화장품을 가져와 실험을 거듭하며 화장품의 기술적 기반을 닦았다. 현재의 그룹명인 아모레퍼시픽 중 ‘아모레’라는 브랜드명이 이 무렵 탄생했다. 오원식 전 부사장이 1961년 당시 인기를 끌었던 이탈리아 가곡 ‘시노 메 모로’의 첫 구절 ‘아모레미오’(난 당신을 사랑합니다)의 첫 구절에서 따왔다. 업계 최초로 육성한 방문판매원들은 ‘아모레 아줌마’로 불리며 인지도를 넓혔다. 시대적 배경도 성장 가도에 한몫했다. 1953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가 처음 열리면서 국내 화장 문화가 태동했다. 전쟁이 끝난 뒤 생계가 막막해진 여성들을 대상으로 제품 지식과 미용법 등을 교육하며 방문판매원으로 키웠다. 1968년 매출 14억 2800만원으로 창업 이후 처음 10억원대를 돌파했다. 방문판매 전성기였던 1980년 특약점과 영업소는 664곳, 판매원은 1만 6571명이나 됐다고 한다. 파죽지세로 성장하던 서 창업주의 태평양화학공업사는 1980년대 화장품 수입 시장 개방으로 업계가 격변하자 녹차 사업, 패션, 제약, 증권, 생명보험, 전자, 금속, 광고에 이르기까지 계열사만 25개를 거느린 ‘태평양그룹’으로 몸집을 불렸다. ●1980년대 문어발식 확장 되레 독으로 그러나 치열해진 업계 환경에서 단행한 문어발식 확장은 되레 부메랑으로 돌아왔다. 적자에 허덕이는 부실 계열사가 늘었고 1973년 73%에 달했던 태평양의 화장품 산업 시장점유율은 1991년 19%까지 떨어졌다. 태평양 노조는 25일에 걸친 본사 점거 농성을 하기도 했다. 1987년부터 태평양화학에 입사해 승계 가도를 따르던 서 창업주의 차남인 서경배(62)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은 기획조정실장으로 계열사 구조조정을 주도했다. 서 회장은 10년 전 발간한 부친 회고록 ‘나는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이다’에서 “1991년 파업이 태평양 역사상 최대의 위기이자 전환점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는 “회장님과 저는 ‘만약 우리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면 무엇을 할 것인가, 우리가 가장 잘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을 던지고 고민했다”며 “그때 회장님은 ‘다시 태어나도 화장품을 만들겠다’고 했다. 생각이 여기에 미치자 길이 보였고, 할 일이 눈에 들어왔다”고 회고했다. ‘미와 건강’ 두 가지 가치를 중심으로 화장품 산업에 몰두한 태평양은 서 회장이 대표이사에 취임한 1997년 인삼을 바탕으로 한 최초의 한방 화장품 브랜드 설화수를 성공시키며 외환위기의 파고를 넘는다. 고급 한방 화장품 설화수, 2030여성을 겨냥한 마몽드, 주름 개선 기능성 브랜드 아이오페 등 브랜드마다 고유의 콘셉트를 살린 사업 전략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2002년 사명을 아모레퍼시픽으로 바꾸고 2006년 태평양(현 아모레퍼시픽홀딩스)을 지주회사로, 아모레퍼시픽을 사업회사로 분리했다. 매해 백화점 매출 1위를 석권한 설화수의 영향력으로 2007년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집단)에 처음 포함됐다. 최초의 쿠션 카테고리를 선도한 아이오페의 ‘에어쿠션’도 출시 직후 단일 품목으로 연매출 1000억원을 돌파하며 연이은 성공 신화를 썼다. 꾸준한 성장세를 보인 아모레퍼시픽은 설화수가 중국 유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2차 호황기를 맞는다. 설화수의 한 해 매출액만 1조원을 달성했던 2015년 서 회장은 보유 주식 평가액이 6개월 만에 6조원 넘게 오르며 고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을 제치고 국내 주식 부호 1위에 오르기도 했다. 대표이사에 취임한 지 20년 만에 매출액 10배, 영업이익 21배를 기록하며 순항하던 ‘서경배호’는 중국과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갈등 국면에서 위기를 맞는다. 2016년 5조 6000억원을 넘어섰던 아모레퍼시픽의 연결 기준 매출액은 코로나19의 불황기를 겪으며 2023년 3조 6000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지난해 재계 순위는 59위로, 한때 43위까지 올랐다가 5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사드·코로나 여파로 바닥 찍고 재도약 서 회장은 2021년 신년사에서 “고객과 유통의 변화를 바라보는 인식의 전환이 절실히 필요한 때”라며 경영 방침을 ‘위닝 투게더’(함께 이겨 나가자)로 잡았다. 불안정한 수출 시장과 위축된 국내 소비 시장 사이에서 기업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드러난 대목이다. 주요 계열사의 경영진을 교체하며 조직 개편에 나서기도 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수출 판로 다각화와 전략적인 인수합병(M&A)으로 해법을 모색했다.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북미와 유럽 등으로 눈을 돌리고 해외 매출 증가에 열을 올렸다. 실제로 2021년 37%였던 해외 매출 비중은 지난해 43%로 증가했다. 라네즈는 지난해 미국 대표 뷰티 편집숍인 ‘세포라’에서 스킨케어 부문 상위 3개 브랜드에 올랐고 영국과 일본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세를 이어 가고 있다. 2023년에는 민감 피부 전문 스킨케어 브랜드인 ‘코스알엑스’를 매입하는 등 M&A를 통한 사업 확장에도 나섰다. 덕분에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아모레퍼시픽의 미국 매출은 처음으로 중국 매출 비중을 넘어섰다. 이미 바닥을 찍은 것으로 평가받는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조 95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9% 증가했다. 서 회장은 지난달 창립 80주년 기념식에서 2035년까지 매출 15조원을 달성하고 해외 매출 비중을 70%까지 확대하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제시했다.
  • 국제통 진옥동·해결사 임종룡, 미국서 나란히 “연임 정조준”

    국제통 진옥동·해결사 임종룡, 미국서 나란히 “연임 정조준”

    진옥동 신한금융지주 회장과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의 임기가 내년 3월 나란히 만료된다. 두 사람 모두 연임 의지가 없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각각의 방식으로 연임을 위한 그립감을 강화하고 있다. 진 회장과 임 회장을 비롯한 5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NH농협금융) 회장은 13일(현지시간)부터 18일까지 미국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국제통화기금(IMF)·세계은행(WB) 연차총회에 참석한다. 총회에서 진 회장은 리딩뱅크 수성과 주주환원 강화, 임 회장은 우리투자증권 출범, 동양·ABL생명 인수 등 증권·보험사 인수에 따른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 완성을 대표 성과로 내세울 것으로 전해졌다. 진 회장의 임기는 내년 3월 26일까지 다섯 달 남짓 남았지만, 신한금융은 지난달 26일 일찌감치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임 절차를 개시했다. 금융당국의 가이드라인(지배구조 모범관행)에 따르면 최소 임기 만료 3개월 전까지만 승계 절차를 시작하면 된다. 9명의 사외이사 가운데 3명(김조설·배훈·전묘상)이 재일교포인데, 진 회장은 신한은행 일본 오사카지점장, 일본법인 SBJ은행 법인장 등을 지내며 10여년간 일본에서 인적·물적 네트워크를 다져왔다. 재일교포 대주주모임 ‘간친회’와도 끈끈하다. 특히 ‘8·15 대통령 국민임명식’, 국민성장펀드 보고대회 등 이재명 대통령 행사에 5대 금융지주 회장 중 홀로 참석했고, 이 대통령의 미국 뉴욕 출장에도 동행했다. 이 대통령은 중앙대 법대 출신이고, 진 회장은 중앙대에서 경영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임 회장은 금융지주 중 가장 먼저 80조원 규모의 생산적·포용금융 프로젝트를 내놓으며 이 정부 금융 기조에 호응했다. 중장기 과제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꾀하겠단 전략이다. 일각에서는 계열사 대표를 지냈던 이들을 중심으로 차기 회장직을 염두에 둔 세 결집 움직임도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진다. 
  • 의정부서 ‘층간소음 갈등’ 칼부림… 이웃이 대피 도와 살았다

    의정부서 ‘층간소음 갈등’ 칼부림… 이웃이 대피 도와 살았다

    승강기서 부부·딸에 흉기 휘둘러위층 가족들 탑승 순간 노려 범행이웃이 집 안에 피신시킨 뒤 신고 수개월간 층간소음 갈등 겪은 듯 경기 의정부시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층간소음 갈등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흉기 난동이 벌어져 일가족 3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이웃이 재빨리 대피를 도와 추가 피해를 막았다. 가해자는 사건 직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13일 오전 7시 23분쯤 의정부시 민락동의 한 아파트 승강기 안에서 30대 남성 A씨가 같은 아파트 위층에 사는 40대 B씨 부부와 초등학생 딸 C양을 향해 흉기를 휘둘렀다. A씨는 피해자 가족이 외출하기 위해 승강기를 타는 순간을 기다렸다가, 문이 닫히자 안으로 들어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 가족은 공격을 받자 비상 호출 버튼을 누르고, 승강기가 멈추자 중간층에서 급히 내렸다. 소란을 들은 이웃이 문을 열어 부상당한 아내와 딸을 집 안으로 피신시켰고, 남편 B씨는 계단을 통해 탈출했다. 주민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원은 부부와 딸을 병원으로 옮겼다. 아내는 과다출혈로 한때 위중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남편과 딸 역시 치료를 받고 있으며 현재 모두 안정된 상태다. 가해자 A씨는 범행 직후 자신의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혼자 살았으며 별다른 직업이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충격으로 진술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층간소음으로 인한 갈등이 수개월간 이어졌던 것으로 보이지만, 관리사무소나 경찰에 공식적인 민원이나 신고 기록은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상동기나 묻지마 범행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층간소음 갈등이 단순한 생활 불편을 넘어 심각한 사회 문제로 번지고 있다.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분석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22년까지 10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층간소음 관련 범죄는 연평균 73건에 달했다. 대부분은 폭행 등 단순 폭력이었지만, 10%가량은 살인 등 강력범죄였다. 장기간 갈등 끝에 가해자가 피해자를 직접 찾아가 우발적으로 범행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피해자는 주로 30~40대 여성이었다. 사건의 3분의 1은 가족 등 2인 이상이 함께 피해를 입은 것으로 조사됐다.
  • 트럼프 입에 요동… 외환 당국 ‘구두 개입’ 원달러 1420원대로

    트럼프 입에 요동… 외환 당국 ‘구두 개입’ 원달러 1420원대로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을 돌파했다가 외환 당국의 구두 개입에 1420원대로 내려갔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 우려로 13일 하락 출발했던 코스피지수는 낙폭을 1% 미만으로 줄여 마감했다. 중국의 희토류 수출 규제에 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대중 100% 보복 관세를 예고하며 글로벌 증시와 가상자산이 급락했지만,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유화 제스처로 상황이 완화됐다. 1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8원 오른 1425.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에는 1434원까지 치솟았다. 지난 5월 2일(1440.0원) 이후 5개월 여만에 최고 수준이다. 이에 기획재정부와 한국은행 등 외환당국은 이날 오후 1시 12분 “외환당국은 최근 대내외 요인으로 원화의 변동성이 확대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쏠림 가능성 등에 대해 경계감을 가지고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와 한은의 공동 구두개입은 중동 지역 정세 불안으로 환율이 1400원 부근까지 오른 지난해 4월 중순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미중 무역 갈등 재점화가 원달러 환율의 급등을 자극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10일(현지시간) 중국 희토류 수출 통제를 비판하면서 “11월 1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0%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은 것이 도화선이 됐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 셧다운 장기화와 기술주 과열 경계까지 겹치며 위험자산 회피 움직임이 확산됐다. 앞서 지난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 같은 불안감을 반영하며 급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 -1.90%, 스탠더드앤푸어스(S&P)500 지수 -2.71%, 나스닥 지수 -3.56% 등 4월 이후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코스피는 장 초반 90포인트 가까이 급락했다가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한발 물러서는 모양새를 취하자 낙폭을 20포인트 대로 크게 줄인 채 거래를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6.05 포인트(-0.72%) 내린 3584.55에 장을 마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루스소셜을 통해 “중국에 대해 걱정하지 말라. 모든 것이 잘될 것”이라며 “미국은 중국을 해치려는 것이 아니라 도우려는 것”이라고 말했고, 중국 상무부도 “싸움을 바라지 않는다”며 대화 여지를 열어놓았다. 이에 시장의 우려가 다소 완화된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증시 방향성을 여전히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김준우 교보증권 연구원은 “단기 리스크는 불가피하지만 미국 경기, 글로벌 유동성, 한국 수출 흐름 등을 감안하면 증시 방향성은 상방”이라고 진단했다. 한편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화되면서 이날 런던 장외(OTC) 시장에서 금 현물 가격은 한국시각으로 오전 8시 9분쯤 온스당 4059.85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비트코인은 폭락했다가 다시 회복세로 전환했다.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한국시간 12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2.71% 내린 10만 9855달러으로 11만 달러선이 무너졌다. 하지만 13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3.76% 상승한 11만 5349달러를 기록했다.
  • 빚쟁이에게 직장 알려준 건보 직원… 5년간 441명 개인정보 줄줄이 샜다

    빚쟁이에게 직장 알려준 건보 직원… 5년간 441명 개인정보 줄줄이 샜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에서 일하던 A씨는 지난 2020~2021년 직장가입자 119명의 개인정보(직장명·주소 등) 300~500건을 대부업자에게 넘겨 파면됐다. 그 대가로 채무를 면제받고 뇌물까지 챙겼다. 또 다른 직원 B씨는 지난해 배우자와 전 배우자, 전 배우자의 자녀 등 6명의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해 해임됐으며, 지난달에는 전산 오류로 장기요양기관 수급자와 종사자 182명의 정보가 노출됐다. 건보공단에서 벌어진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최근 5년간 32건, 피해자는 441명에 이른다. 13일 김윤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건보공단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부터 올해 10월까지 공단 직원이 개인정보를 무단 열람하거나 외부로 유출한 사건은 2021년 6건에서 올해 10월 현재 12건으로 급증했다. 유형별로는 직원 개인 일탈이 22건(247명 피해)으로 절반을 넘었고, 관리 소홀 6건, 업무상 과실 3건, 전산 오류 1건이 뒤를 이었다. 유출된 정보에는 성명·생년월일·연락처는 물론 직장 정보, 진료 내용, 소득, 자격 등 민감한 항목이 포함됐다. 그러나 1000명 미만의 유출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나 대외 고지 의무가 없어 대부분 내부 징계로 끝났다. 실제로 2021년 대규모 유출이 있었는데도 건보공단은 정부의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에서 2022년 S등급, 2023년 A등급, 2024년 다시 S등급을 받았다. 김 의원은 “임직원 개인 일탈로 국민이 맡긴 민감한 개인정보가 반복적으로 새고 있는데도 공단은 심각성을 간과하고 있다”며 “개인정보 보호 체계를 근본적으로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 “달리기 후 단순 근육통인줄 알았는데”…‘24시간 내 사망’ 진단받은 30대 英 여성

    “달리기 후 단순 근육통인줄 알았는데”…‘24시간 내 사망’ 진단받은 30대 英 여성

    평소 달리기를 즐기던 운동 매니아 여성이 단순한 ‘근육통’으로 치부했던 증상 때문에 사망 직전의 위기에 처했던 사연을 공개하며 경각심을 촉구하고 나섰다. 13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더 선에 따르면 북아일랜드 벨파스트 출신의 로렌 카슨(31)은 최근 요로 감염증(UTI) 합병증을 간과했다가 패혈성 쇼크에 빠졌다. 병원에 도착했을 때 의료진으로부터 “수술 없이는 24시간 내 사망할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지만 무사히 수술 후 회복 중이다. 지난 8월 초 요로 감염증을 진단 받은 카슨은 일주일간의 항생제 복용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다. 그는 이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예정대로 스페인 마요르카로 휴가를 떠났다. 휴가 도중 그는 발열과 함께 허리 통증을 느끼기 시작했는데, 이를 단지 달리기로 인한 근육 당김 또는 휴가 중 활동량이 많아 발생한 것으로 치부했다. 그러나 귀국 후 통증이 극심해져 걷기조차 불가능해지자 카슨은 8월 22일 의사에게 연락해 병원으로 향했다. 정밀 검사 결과, 요로 감염증으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장 결석이 발견됐다. 의료진은 신장 결석이 혈류 감염을 일으켜 카슨이 패혈성 쇼크에 빠져 있음을 확인했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신체의 반응이 과도하게 작용해 자신의 조직과 장기를 손상시키기 시작하는 생명을 위협하는 증후군이다. 패혈성 쇼크는 패혈증의 가장 심각한 형태다. 카슨은 즉시 신장 결석 제거 수술을 받았으며, 수술 후 북아일랜드 벨파스트의 로열 빅토리아 병원에서 닷새간 입원 치료를 받았다. 카슨은 “요로 감염은 여성들에게 매우 흔한 감염이라서 치명적일 수 있다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했던 점에 대한 후회를 드러냈다. 그는 “수술 직후 몇 주 동안 걷지 못했고, 아직까지도 요로 감염 증상이 남아있다. 달리기, 요가, 필라테스 등 평소 즐겨하던 운동도 전혀 할 수 없는 상태”라면서 “요로 감염이 제 삶을 완전히 바꿔놨다”고 털어놨다. 카슨은 요로 감염 합병증의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특히 여성들에게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저는 요로 감염증에 자주 걸리는데 대부분 여성들이 그럴 것”이라며 “쉽게 걸릴 수 있는 만큼 증상을 더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피로감이나 혼란 같은 증상을 무시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항생제 복용 3일 후에도 감염이 해소되지 않으면 반드시 의사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패혈증은 감염에 대한 비정상적인 숙주 반응으로 인한 생명을 위협하는 장기 기능 장애로 ▲혼란 증세나 불분명한 발음 ▲창백하거나 얼룩덜룩한 피부 ▲유리컵으로 눌러도 사라지지 않는 발진 ▲호흡 곤란 등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 [단독] 경찰 순환인사 확대?…실상은 ‘제자리 걸음’

    [단독] 경찰 순환인사 확대?…실상은 ‘제자리 걸음’

    경찰 간부의 순환 인사 비율이 검찰에 비해 크게 낮은 것으로 13일 나타났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검찰청이 내년 10월 해체되는 가운데 경찰에 쏠리는 권한 분산을 위해서는 내부 통제 장치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칠승(경기 화성병)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이 최근 10년간 경찰청과 검찰청의 인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경정급 경찰 간부가 소속된 시·도경찰청 밖으로 발령 난 비율은 지난 10년간 평균 12.1%에 그쳤다. 같은 기간 평검사들은 근무하던 지방검찰청을 벗어나 다른 지검으로 발령받은 비율이 평균 93.8%에 달했다. 순환 보직은 특정 지역이나 부서에 장기 근무하며 발생할 수 있는 유착 비리를 막고 수사의 공정성을 높이기 위한 핵심적인 인사 장치다. 특히 검경 수사권 조정 이후 경찰이 1차 수사종결권을 갖게 되면서 특정 지역 근무로 인한 유착 비리 가능성을 차단하는 게 중요해졌다. 수사 실무를 담당하는 경위와 경감의 외부 전보 비율은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0년간 경위의 다른 지방경찰청 발령 비율은 평균 3.2%, 경감은 평균 6.5% 수준에 머물렀다. 경찰청은 내부 통제 강화 방안으로 순환보직 확대를 강조해왔지만 2021년 수사권 조정 이후에도 이 수치들은 거의 변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간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보면 경감의 외부 전보 비율은 수사권 조정 이후 5년간 평균 3.88%다. 10년 전체 평균보다 오히려 감소했다. 경위 역시 5년 평균 3.52%로 지난 10년 평균(3.2%)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권칠승 의원은 “경찰의 공정성과 신뢰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인사를 통한 내부 통제 장치가 실질적으로 작동해야 한다”며 “그러나 경정급의 외부 전보율이 12%에 그친다는 것은 지역 유착 가능성을 사실상 방치하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이어 “평검사의 외부 전보율이 90%에 달하는 검찰이 더 이상 수사를 지휘하지 않는 상황에서 수사 개시부터 종결까지 전 과정을 책임지게 된 경찰 중간 간부의 순환보직 확대가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의회 직원 상습 성추행’ 김태우 전 양산시의원 법정 구속

    ‘의회 직원 상습 성추행’ 김태우 전 양산시의원 법정 구속

    시의회 소속 여직원을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국민의힘 김태우 전 경남 양산시의원이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울산지법 형사6단독 이현경 부장판사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업무상 위력 등에 의한 추행)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김 전 시의원에게 징역 1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또 40시간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 김 전 시의원은 2022년 7월부터 약 10개월 동안 의회 직원이었던 A씨를 상습적으로 추행한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앞서 두 사람이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보면 직원 A씨가 “뽀뽀처럼 과도한 스킨십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하자 김 전 시의원은 “도와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의미로 한 것”이라는 취지로 답했다. 또 A씨가 “엉덩이 때린 건은 지나친 것 같다”는 메시지를 보내자 김 전 시의원은 “심하게 장난친 거 진심으로 사과할게”라고 답변했다. 김 전 시의원은 A씨를 ‘최애’, ‘이쁜이’라고 부르며 여러 차례 사진을 보내달라고 하거나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이후 국민의힘을 탈당한 그는 지난해 3월 의원직을 사퇴했다. 재판부는 “약 10개월 동안 9차례 추행했으며 시의원으로서 성폭력 예방에 막중한 책임이 있는 지위를 고려하면 죄질이 무겁다”며 “장기간 반복적으로 추행한 점, 추행 신고 후에도 2차 피해로 A씨가 신체적·정신적 고통을 받아온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 韩团防弹少年团BTS《春日》入选《滚石》21世纪最佳歌曲250首,位列第37位

    韩团防弹少年团BTS《春日》入选《滚石》21世纪最佳歌曲250首,位列第37位

    据韩联社报道,《滚石》杂志于当地时间8日通过官方网站公布了“21世纪最佳250首歌曲”榜单 BTS的歌曲《春日》成为排名最高的韩国歌曲,位列第37位。 《滚石》对《春日》给予了高度评价,称其为“21世纪最具影响力的流行组合之一防弹少年团的代表作”,并表示“歌曲中传达的在失落中重生的希望与恢复的情感具有超越性的共鸣”。《滚石》还指出,这首歌是“引领防弹少年团走向全球成功的标志性作品,展现了他们音乐中强大的凝聚力”。 《春日》是防弹少年团于2017年2月发行的正规二辑改版专辑《YOU NEVER WALK ALONE》的主打歌。这首歌融合了摇滚和电子元素,属于另类嘻哈风格,表达了等待与久违的朋友重逢并保持希望的信息。 《春日》在韩国Melon音乐平台上成为首支累计播放量突破10亿次的歌曲,并且在公开后的7年零11个月里一直保持在每日榜单上,创下了最长在榜记录。此外,收录这首歌的专辑在2017年3月4日登上了美国Billboard主专辑榜“Billboard 200”,排名第61位,并连续两周上榜。 在此次榜单中,除了防弹少年团,还有其他多位K-pop艺人入选。BLACKPINK的《DDU-DU DDU-DU》位列第142位,少女时代的《Gee》位列第170位,NewJeans的《Hype Boy》位列第206位。《滚石》对《DDU-DU DDU-DU》评价称,这首歌“完美展现了2010年代K-pop在美国掀起的热潮”。 值得一提的是,21世纪最佳歌曲250首的榜首是Missy Elliott的《Get Ur Freak On》,而碧昂丝的《Crazy in Love》则位列第三。此外,布兰妮·斯皮尔斯、泰勒·斯威夫特等艺人的歌曲也进入了榜单前列。 방탄소년단(BTS) ‘봄날’, 《롤링스톤》 선정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 중 37위 올라 《롤링스톤》이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 리스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한국 음악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7위에 랭크됐다. 《롤링스톤》은 ‘봄날’을 “21세기 최고의 팝 그룹 중 하나로 자리잡은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이라며 “상실감 속에서 피어나는 치유와 희망의 감정이 담긴 가사는 깊은 울림을 주며, 이 곡은 BTS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 계기가 된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봄날’은 2017년 2월 발매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으로, 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얼터너티브 힙합 스타일의 곡이다. 이 곡은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희망과 의지를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 곡은 멜론에서 누적 재생 수 10억회를 돌파하며 기록을 세웠으며, 발매 이후 7년 11개월 동안 차트에 머무르며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은 2017년 3월 빌보드 200 차트에서 61위로 데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여러 K팝 아티스트들이 포함됐다. BLACKPINK의 ‘뚜두뚜두’는 142위, 소녀시대의 ‘Gee’는 170위, 뉴진스의 ‘Hype Boy’는 206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뚜두뚜두’에 대해 “K팝이 2010년대 미국에서 일으킨 돌풍을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위는 미시 엘리엇의 ‘Get Ur Freak On’이 차지했으며, 비욘세의 ‘Crazy in Love’는 3위에 올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의 곡들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 韩团防弹少年团BTS《春日》入选《滚石》21世纪最佳歌曲250首,位列第37位

    韩团防弹少年团BTS《春日》入选《滚石》21世纪最佳歌曲250首,位列第37位

    据韩联社报道,《滚石》杂志于当地时间8日通过官方网站公布了“21世纪最佳250首歌曲”榜单 BTS的歌曲《春日》成为排名最高的韩国歌曲,位列第37位。 《滚石》对《春日》给予了高度评价,称其为“21世纪最具影响力的流行组合之一防弹少年团的代表作”,并表示“歌曲中传达的在失落中重生的希望与恢复的情感具有超越性的共鸣”。《滚石》还指出,这首歌是“引领防弹少年团走向全球成功的标志性作品,展现了他们音乐中强大的凝聚力”。 《春日》是防弹少年团于2017年2月发行的正规二辑改版专辑《YOU NEVER WALK ALONE》的主打歌。这首歌融合了摇滚和电子元素,属于另类嘻哈风格,表达了等待与久违的朋友重逢并保持希望的信息。 《春日》在韩国Melon音乐平台上成为首支累计播放量突破10亿次的歌曲,并且在公开后的7年零11个月里一直保持在每日榜单上,创下了最长在榜记录。此外,收录这首歌的专辑在2017年3月4日登上了美国Billboard主专辑榜“Billboard 200”,排名第61位,并连续两周上榜。 在此次榜单中,除了防弹少年团,还有其他多位K-pop艺人入选。BLACKPINK的《DDU-DU DDU-DU》位列第142位,少女时代的《Gee》位列第170位,NewJeans的《Hype Boy》位列第206位。《滚石》对《DDU-DU DDU-DU》评价称,这首歌“完美展现了2010年代K-pop在美国掀起的热潮”。 值得一提的是,21世纪最佳歌曲250首的榜首是Missy Elliott的《Get Ur Freak On》,而碧昂丝的《Crazy in Love》则位列第三。此外,布兰妮·斯皮尔斯、泰勒·斯威夫特等艺人的歌曲也进入了榜单前列。 방탄소년단(BTS) ‘봄날’, 《롤링스톤》 선정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 중 37위 올라 《롤링스톤》이 발표한 ‘21세기 최고의 노래 250’ 리스트에서 방탄소년단의 ‘봄날’이 한국 음악 중 가장 높은 순위인 37위에 랭크됐다. 《롤링스톤》은 ‘봄날’을 “21세기 최고의 팝 그룹 중 하나로 자리잡은 방탄소년단의 대표곡”이라며 “상실감 속에서 피어나는 치유와 희망의 감정이 담긴 가사는 깊은 울림을 주며, 이 곡은 BTS가 세계적인 인기를 얻게 된 계기가 된 상징적인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봄날’은 2017년 2월 발매된 정규 2집 리패키지 앨범 ‘YOU NEVER WALK ALONE’의 타이틀곡으로, 록과 일렉트로닉 사운드가 조화를 이룬 얼터너티브 힙합 스타일의 곡이다. 이 곡은 멀어진 관계를 회복하고자 하는 희망과 의지를 담고 있어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얻었다. 이 곡은 멜론에서 누적 재생 수 10억회를 돌파하며 기록을 세웠으며, 발매 이후 7년 11개월 동안 차트에 머무르며 최장기 차트인 기록을 달성했다. 또한, 이 곡이 수록된 앨범은 2017년 3월 빌보드 200 차트에서 61위로 데뷔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번 리스트에는 방탄소년단 외에도 여러 K팝 아티스트들이 포함됐다. BLACKPINK의 ‘뚜두뚜두’는 142위, 소녀시대의 ‘Gee’는 170위, 뉴진스의 ‘Hype Boy’는 206위에 올랐다. 《롤링스톤》은 ‘뚜두뚜두’에 대해 “K팝이 2010년대 미국에서 일으킨 돌풍을 잘 보여주는 곡”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1위는 미시 엘리엇의 ‘Get Ur Freak On’이 차지했으며, 비욘세의 ‘Crazy in Love’는 3위에 올랐다. 브리트니 스피어스, 테일러 스위프트 등 여러 유명 아티스트의 곡들도 상위권에 자리했다.
  • 경북 포항시, 2035년까지 농식품 수출 500억원 달성…‘딸기’ 집중 육성

    경북 포항시, 2035년까지 농식품 수출 500억원 달성…‘딸기’ 집중 육성

    경북 포항시가 농식품 수출 강화에 본격적으로 뛰어든다. 13일 포항시는 ‘2035 농식품 수출 500억원 달성’을 위한 장기 비전을 추진하기 위해 전략적인 대응에 나섰다고 밝혔다. 2018년 34억원에 불과했던 포항지역 농식품 수출은 2025년 8월 기준 89억원으로 약 2.6배 급증했다. 일본·미국·캐나다 3개국에 머물던 수출 시장은 현재 22개국으로 확대됐고, 신선 농산물 중심의 수출 확대가 두드러지고 있다. 품목도 쌀과 토마토 2종에서 딸기·포도·단감·배추·시금치·부추 등 18개 품목으로 다양화됐다. 시는 우선 딸기를 전략 품목으로 선정해 집중 육성 중이다. 경북의 딸기 생산량은 전국의 15.6%에 달하지만 수출 비중은 1.7%에 불과한 상황이다. 포항은 상주·고령과 함께 경북 3대 딸기 수출전문시범단지로 지정됐고, 수출용 신품종 재배기술 교육과 선별장 설치 등 수출기반 조성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해 11월 첫 수출(30t)을 시작으로 향후 5년 내 딸기 단일 품목으로 50억원 수출 달성을 목표로 한다. 지역 강점 품목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와 현지 홍보·판촉활동 등 현장 중심의 해외 마케팅도 강화한다. 수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수출종합물류센터 건립도 추진 중이다. 시는 관계자는 “앞으로도 농산물 수출 확대와 품질 향상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며 “2035년 농식품 수출 500억 달성을 향해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카스트로프·박진섭 동반 기용도 고려해야”…중원과 스리백 사이, 홍명보호 과제는 ‘간격’

    “카스트로프·박진섭 동반 기용도 고려해야”…중원과 스리백 사이, 홍명보호 과제는 ‘간격’

    홍명보호가 남미의 다크호스 파라과이를 상대로 스리백의 완성도를 높여야 하는 숙제를 떠안았다. 박용우(알아인)가 부상 이탈한 가운데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박진섭(전북 현대), 원두재(코르파칸) 등 수비형 미드필더가 반전 카드로 부상해야 침체한 분위기도 되살아날 전망이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1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26 북중미월드컵 대비 파라과이와의 평가전을 진행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23위 한국은 월드컵 본선 진출팀인 파라과이(37위)를 맞아 전술 실험을 이어갈 예정인데 지난 10일 같은 곳에서 브라질(6위)에 0-5 대패했기 때문에 승리와 함께 자신감을 회복하는 것도 중요한 상황이다. 최우선 과제는 스리백을 보완하는 것이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김주성(히로시마), 조유민(샤르자) 등 중앙수비와 황인범(페예노르트), 백승호(버밍엄시티) 등 3선의 간격을 조정하지 못해 전반에 두 골을 내줬다. 선제 실점 장면을 보면 수비진에 7명이 배치됐으나 중원 견제가 헐거웠다. 상대 미드필더 브루누 기마랑이스(뉴캐슬)가 자유롭게 전방 패스했고 이스테방(첼시)이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마무리했다. 한국은 후반 초반엔 김민재, 백승호의 실수로 연거푸 실점했다. 이에 수비력을 지닌 미드필더들이 시험 무대에 오를 가능성이 생겼다. 카스트로프는 홍 감독이 ‘파이터 성향’이라고 소개했을 만큼 적극적인 압박과 많은 활동량이 장기다. 그는 브라질을 상대로 후반 시작과 함께 황인범 대신 투입돼 45분을 소화했다. 경기 막판엔 왼쪽 공격을 맡아 전방 압박을 펼치기도 했다. 박진섭은 중앙수비를 맡을 정도의 안정감을 갖췄고, 원두재는 K리그1 울산 HD에서 홍 감독과 호흡을 맞춘 바 있어 전술 이해도가 높다. 두 선수 모두 브라질전에서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뚜렷한 활약이 없었다. 홍 감독을 사로잡을 계기가 필요한 셈이다. 한준희 쿠팡플레이 해설위원은 이날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미드필더가 수비진을 보호하지 못해 실점 확률이 높아졌다. 박진섭을 중원 기용하는 방안도 고려해야 한다. 포백이면 카스트로프와 박진섭을 동시에 활용할 수도 있다”면서 “파라과이전에서 공격적으로 승리를 챙긴다면 분위기를 바꿀 수 있을 것”고 강조했다. 박찬하 TV조선 해설위원은 “포메이션을 조정하기에 앞서 전술에 대한 근본적인 고민이 필요하다”며 “손흥민(로스앤젤레스FC) 1명으로 역습하는 건 FIFA 랭킹 100위권 밖 팀의 전략이다. 지금처럼 수비적으로 나설거라면 측면에 빠른 자원을 배치해 3명 이상으로 역습해야 한다”고 말했다.
  •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두란드 라인 불타다”…파키스탄·탈레반 대규모 교전

    파키스탄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정밀 폭격했다. 국경 초소가 공격받자 즉각 공군 전력을 투입해 탈레반 주요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작전이 보복 성격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아랍은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긴장이 정점에 오른 상황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무력 충돌”이라며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방어를 명분으로 직접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초소 공격 후 대규모 반격…공식 발표로 사상자 규모 확인 파키스탄군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 및 연계 무장세력 2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실(ISPR)은 “이번 작전은 탈레반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규모 대응으로 양측 간 교전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력 23명이 전사하고 29명이 부상했다면서 탈레반의 진지와 훈련소, 보급기지가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21개 탈레반 진지를 점령했다”며 작전 성과를 공개했다. ISPR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접근이 제한돼 양측 주장의 독립적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투입 전력 확대…JF-17·F-16, 장거리 유도탄 운용 군사 매체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작전에 중국과 공동개발한 JF-17 ‘선더’와 미국제 F-16 ‘파이팅 팰컨’을 주력으로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기종 모두 정밀 유도폭탄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양국 국경선인 ‘두란드 라인’ 일대 목표 타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5월 인도 전투기 격추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제 J-10C 전투기나 프랑스제 미라주 III/5 계열 기체도 병행 운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은 아프간 내 무장세력의 침입에 대한 직접 대응이며 자국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탈레반 “외국 무장단체 근거지 없다”…상호 비난 격화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의 발표를 부인했다. “우리 영토에는 외국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며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작전을 “이전 파키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규정하고 일부 피해만 인정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독립 매체 아무 TV는 “양측이 모두 국경 병력을 경계 태세로 전환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은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과 시점이 겹치며 외교적 긴장도 커지고 있다. “두란드 라인, 여전히 불안한 분쟁의 경계” 두란드 라인은 2600㎞에 달하는 산악 지대로 무장단체 이동과 밀수 활동이 끊이지 않는다. 디펜스 아랍은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은 국경 관리와 주권 문제를 두고 충돌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는 2021년 이후 가장 격렬한 무력 대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탈레반과 파키스탄군 간 국경 충돌이 14차례 발생했다. 이란·카타르·사우디 “자제 촉구”…긴장 완화 난항워싱턴포스트(WP)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양측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펜스 아랍은 “이란 역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외교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적 긴장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펜스 블로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국경 통제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면 무력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故박종철과 함께…오징어게임 ‘이 인물’,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선정

    故박종철과 함께…오징어게임 ‘이 인물’,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선정

    서울대학교가 제35회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수상자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대상은 고(故) 김근태 전 보건복지부 장관, 고 박종철 열사, 그리고 황동혁 감독이다. 1972년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김 전 장관은 민주화운동청년연합(민청련) 의장으로 군부독재에 맞섰던 민주화운동가다. 이후 정계에 진출해 15~17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참여정부 시절 보건복지부 장관으로 임명돼 기초생활보장 제도와 노인장기요양보험을 도입하기도 했다. 1984년 서울대 언어학과에 입학한 박종철 열사는 1987년 서울 용산구 남영동 대공분실에서 고문으로 생을 마감했다. 그해 6월 민주항쟁과 군사독재 종식을 촉발한 상징적 인물로 평가된다. 서울대는 “박 열사가 남긴 민주주의와 인권의 가치가 오늘날까지 계승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대는 2001년 박 열사에게 명예졸업장을 수여했다. 이들과 함께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인물은 황동혁 감독이다. 영화 ‘도가니’(2011), ‘수상한 그녀’(2014), ‘남한산성’(2017)을 연출했고, 2021년부터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리즈를 냈다. 2022년에는 ‘오징어 게임’으로 미국 에미상 감독상을 받았다. 아시아 출신으로는 최초다. 서울대는 황 감독에 대해 “다양한 작품으로 사회적 책임과 대중성을 아우르는 독창적 성취를 보여준 인물”이라고 평가했다. 서울대는 1991년부터 사회 각계에 진출한 동문을 대상으로 ‘자랑스러운 서울대인’ 상을 시상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 김민기 학전 대표, 정영선 조경설계 서안 대표,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이 수상했다. 올해 수여식은 오는 14일 제79주년 서울대 개교기념식 행사에서 열린다.
  • [포착] “탈레반에 경고장 날렸다”…파키스탄 전투기, 새벽 공습 감행

    [포착] “탈레반에 경고장 날렸다”…파키스탄 전투기, 새벽 공습 감행

    파키스탄 공군이 아프가니스탄 탈레반의 군사 거점을 정밀 폭격했다. 국경 초소가 공격받자 즉각 공군 전력을 투입해 탈레반 주요 목표를 타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군사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12일(현지시간) “이번 작전이 보복 성격의 공습이었다”고 보도했다.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아랍은 “이번 공습은 파키스탄과 탈레반 간 긴장이 정점에 오른 상황에서 벌어진 전례 없는 무력 충돌”이라며 “파키스탄 정부가 국경 방어를 명분으로 직접적인 공세에 나섰다”고 분석했다. 탈레반 초소 공격 후 대규모 반격…공식 발표로 사상자 규모 확인 파키스탄군은 13일 발표한 성명에서 탈레반 및 연계 무장세력 200명을 사살했다고 주장했다. 군 대변인실(ISPR)은 “이번 작전은 탈레반의 기습 공격에 대한 대규모 대응으로 양측 간 교전은 11일 밤부터 12일 새벽까지 이어졌다”고 밝혔다. 파키스탄 측은 교전 과정에서 자국 병력 23명이 전사하고 29명이 부상했다면서 탈레반의 진지와 훈련소, 보급기지가 다수 파괴됐다고 밝혔다. 또한 “일시적으로 21개 탈레반 진지를 점령했다”며 작전 성과를 공개했다. ISPR은 “민간인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처를 했다”고 강조했다. 다만 현지 접근이 제한돼 양측 주장의 독립적 검증은 어려운 상황이다. 투입 전력 확대…JF-17·F-16, 장거리 유도탄 운용 군사 매체들은 파키스탄이 이번 작전에 중국과 공동개발한 JF-17 ‘선더’와 미국제 F-16 ‘파이팅 팰컨’을 주력으로 투입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두 기종 모두 정밀 유도폭탄과 장거리 공대지 미사일을 운용할 수 있어 양국 국경선인 ‘두란드 라인’ 일대 목표 타격에 적합하다는 분석이다. 일부 전문가는 올해 5월 인도 전투기 격추 작전에 투입한 것으로 알려진 중국제 J-10C 전투기나 프랑스제 미라주 III/5 계열 기체도 병행 운용했을 가능성도 언급했다. 파키스탄 정부는 “공습은 아프간 내 무장세력의 침입에 대한 직접 대응이며 자국 안보를 지키려는 조치”라고 밝혔다. 탈레반 “외국 무장단체 근거지 없다”…상호 비난 격화 탈레반 정부는 파키스탄의 발표를 부인했다. “우리 영토에는 외국 테러조직이 존재하지 않는다”며 “파키스탄의 공습은 주권 침해이며 불법행위”라고 반발했다. 탈레반 측은 이번 작전을 “이전 파키스탄 공습에 대한 보복작전”으로 규정하고 일부 피해만 인정했다. 미국에 기반을 둔 아프가니스탄 독립 매체 아무 TV는 “양측이 모두 국경 병력을 경계 태세로 전환했고 카타르와 사우디아라비아가 중재에 나섰다”고 전했다. 이번 교전은 아미르 칸 무타키 탈레반 외무장관의 인도 방문과 시점이 겹치며 외교적 긴장도 커지고 있다. “두란드 라인, 여전히 불안한 분쟁의 경계” 두란드 라인은 2600㎞에 달하는 산악 지대로 무장단체 이동과 밀수 활동이 끊이지 않는다. 디펜스 아랍은 “탈레반 집권 이후 양국은 국경 관리와 주권 문제를 두고 충돌을 반복해 왔다”며 “이번 사태는 2021년 이후 가장 격렬한 무력 대치로 평가된다”고 전했다. 유엔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에만 탈레반과 파키스탄군 간 국경 충돌이 14차례 발생했다. 이란·카타르·사우디 “자제 촉구”…긴장 완화 난항워싱턴포스트(WP)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카타르가 양측에 군사행동 중단을 요구했다”고 전했다. 디펜스 아랍은 “이란 역시 사태 악화를 우려하며 외교 채널 복원을 촉구했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이번 충돌이 단기 확전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작지만 외교적 긴장은 장기화할 것으로 내다본다. 디펜스 블로그는 “양국이 실질적인 국경 통제 체계를 마련하지 못하면 무력 충돌은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도기욱 경북도의원,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운영 조례 제정

    도기욱 경북도의원,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운영 조례 제정

    도기욱 경상북도의회 의원(국민의힘, 예천)은 장애어린이의 재활치료를 비롯한 교육, 돌봄 등의 통합복지서비스를 체계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자 ‘경상북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해 지난 2일 제358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최종 의결됐다. 도 의원은 재활치료가 급성 질환 치료 이후 기능 향상과 합병증 예방, 삶의 질 증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후속 의료이며, 특히 뇌 발달과 신체 성장이 활발한 아동기에 적절한 재활치료를 제공하는 것은 장애를 최소화하고 발달 지연의 격차를 줄이는 데 큰 의미가 있다면서 조례 제정에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경상북도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의 안정적 설치·운영을 위한 ▲도지사의 책무 ▲위탁 및 예산지원 ▲진료대상 및 업무 ▲운영위원회 구성 및 운영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도 의원은 “조례 제정을 통해 장애어린이와 가족이 다른 지역으로 장기간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줄여 가족 해체를 방지하고, 경제적·정신적 부담도 완화할 수 있을 것” 이라면서 “또한, 권역 내 소아재활 전문 인력 간 실무 공유와 재교육 기회를 확대해 지역 내 재활 전문 인력 양성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권 공공 어린이 재활의료센터는 2026년 10월 경북 안동시 풍천면 도청 신도시 2단계 구역에 위치하며, 장애어린이에 대한 진단, 재활치료, 교육, 돌봄 및 지역사회 연계 서비스 등에 관한 업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 이제 유럽 가려면 ‘지문·얼굴’ 스캔 필수…“대기 시간 길어질 듯”

    이제 유럽 가려면 ‘지문·얼굴’ 스캔 필수…“대기 시간 길어질 듯”

    유럽연합(EU) 국적자가 아닌 여행객이 유럽 국가에 가려면 지문이나 얼굴 정보를 등록해야 한다. EU 집행위원회는 여행객의 데이터를 확보하고 범죄 대응과 국경 관리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새 출입국시스템(EES·Entry Exit System)을 12일(현지시간)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하기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한국인을 포함해 EU 비회원국 국적자가 유럽 국가의 외부 국경을 통과할 때마다 지문과 얼굴 사진 등 생체 정보를 등록하는 자동화된 IT 체계다. 유럽 내 자유로운 이동을 보장하는 솅겐조약에 가입한 29개국에서 시행된다. 독일은 뒤셀도르프 공항에서 시범 운영을 시작해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다른 주요 국가들도 단계적 시행을 거쳐 내년 4월부터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주벨기에 한국대사관은 지난달 24일 공지를 통해 “새 출입국 시스템은 국경 심사 현대화, 불법 체류 방지, 솅겐 지역 보안 강화를 목표로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시행일 이후 솅겐 국경을 처음 통과하는 비EU 국적자는 입국심사 과정에서 지문을 스캔하거나 얼굴 사진을 촬영해야 한다. 수집된 개인 정보는 디지털 파일로 저장된다. 이후 재입국 시에는 기존에 저장된 정보로 지문과 얼굴만 확인하면 된다. 등록 대상자는 비EU 국적자 중 단기체류 비자 소지자 또는 무비자 방문자다. 다만 비EU 국적자이더라도 EU 국적자의 직계가족, 거주 허가 및 장기체류 비자 소지자 등은 등록 대상에서 면제된다. 한국대사관은 “제도 시행 초기에는 출입국 대기 시간이 길어지거나 혼잡이 예상된다”며 “여행객들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이동 일정을 계획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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