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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잊힐까, 조마조마한 젤렌스키…이때다, 기회 포착한 푸틴 [월드뷰]

    잊힐까, 조마조마한 젤렌스키…이때다, 기회 포착한 푸틴 [월드뷰]

    미 매체 “젤렌스키, 이스라엘 방문 공식 요청…연대 표명”우크라전 지원 축소 관측 속 이스라엘 적극 지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이스라엘 방문을 계획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2일(현지시간)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실이 이스라엘 총리실에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을 조율해달라는 공식 요청을 보냈다고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 관리들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다만 방문 논의는 초기 단계이며 날짜 등 구체적 일정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는 젤렌스키 대통령의 이스라엘 방문 시 국제사회의 이스라엘 지지도가 높아지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분쟁으로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서방의 관심과 지원이 줄어들 것이란 관측이 나온 가운데, 젤렌스키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적극적으로 연대를 표하고 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지난 7일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가장 먼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게 전화해 지지를 표명한 정상 중 하나다. 공격 직후 발표한 성명에서는 하마스의 공격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같은 ‘테러 행위’로, 그에 맞서 연대해야 한다면서 “이스라엘은 테러로부터 스스로를 지킬 모든 권리가 있다”고 언급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11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를 처음 방문한 자리에서도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언급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도 러시아·벨라루스의 ‘테러’ 공격을 시작으로 전면전이 시작됐다며 “그들이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러시아의 침공 초기 우크라이나가 혼자라고 느끼지 않는 것이 중요했고, 국제사회의 지원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이 때문에 모든 지도자에게 이스라엘을 방문해 국민들에 대한 지지를 보여달라고 촉구하는 것”이라고 그는 말했다. 젤렌스키, 개전 후 처음으로 브뤼셀 나토 본부 방문“이-팔 분쟁 중에도 러 테러 계속…반드시 기억해달라” 나토 각국 추가 지원안 발표…‘러 동결자산 활용’도 시동 다만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축소 가능성에 대한 불안을 감추지 못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나토의 지지에 고마움을 표하면서도 불안감을 감출 수 없는 것은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파트너들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을 줄이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며 “그러나 앞일은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이 이뤄지던 중에도 (러시아의) 테러리스트들이 (우크라이나의) 최대 발전소 중 하나를 겨냥했다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달라”고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겨울 방공은 이 전쟁이 언제 끝날 것인가와 그리고 정당하게 끝날 것인가에 관한 질문에 중요한 부분”이라며 “전쟁은 우크라이나에서 끝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이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분쟁에 서방의 이목이 쏠리면서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문제가 뒷순위로 밀릴 수 있다는 불안감이 내포된 발언으로 해석된다.단일대오 균열 우려를 의식한 듯 이날 회의를 계기로 각국은 우크라이나 추가 군사지원 확약을 내놨다. 미국은 AIM-9M 미사일, 로켓 탄약, 대전차 무기 등이 포함된 총 2억 달러(약 2700억원) 규모의 추가 군사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덴마크는 내년 3∼4월쯤부터, 벨기에는 2025년부터 각각 보유 중인 미국산 F-16 전투기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영국은 방공체계 및 지뢰제거 장비를, 독일은 패트리엇 미사일을 포함한 10억 유로(약 1조 4000억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할 방침이다. 러시아 동결자산을 우크라이나 재건 자금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본격 공론화됐다. 이날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동한 알렉산더르 더크로 벨기에 총리는 자국 내에 동결된 러시아 중앙은행 자산에서 발생한 이자 17억 유로(약 2조 4000억원)를 내년쯤 우크라이나에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그간 유럽연합(EU) 및 주요 7개국(G7)도 러시아 동결자산 활용 방안을 논의해왔지만, 이를 실행에 옮기겠다고 공식화한 건 벨기에가 처음으로, 향후 동참 국가가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이-팔 분쟁에 궁지 몰린 바이든…우크라 지원 축소 우려하마스의 ‘생일선물’ 받은 푸틴, 미 책임론에 무게 중심“우크라전에서 세계 시선 돌리려 이-팔 분쟁 이용 전망” 그러나 우크라이나의 가장 강력한 지원국인 미국이 공화당과 민주당의 이견으로 임시예산안에서 240억 달러(약 32조원) 규모의 우크라이나 군사 지원을 제외한 것은 또 다른 불안 요인이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본예산에서 이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지만, 공화당의 반대가 만만치 않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장기화하고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속도를 내지 못하면서 일부 무기 지원국들은 이탈 조짐도 보이고 있다.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하마스의 갈등 향방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도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반대로 러시아는 이참에 우크라이나에 쏠린 세계의 시선을 중동으로 완전히 돌리려는 태세다. 10일 “미국의 중동 정책 실패로 이-팔 전쟁이 일어났다”고 지적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11일에도 팔레스타인 국가 건설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하마스 규탄 대신 미국 책임론에 무게를 싣는 모양새다. 러시아 내에서는 이-팔 전쟁을 반기는 분위기마저 감지된다. 러시아 국영방송 토크쇼 진행자인 올가 스카베예바는 “이스라엘의 무적 이미지가 무너졌다”면서 “다음은 (이스라엘로 이동 중인) 미국 항공모함 차례인가?”라고 말했다. 푸틴 대통령의 ‘나팔수’로 통하는 러시아 국영방송 진행자 세르게이 마르단은 “세계가 잠시 우크라이나에서 관심을 거두고 다시 한번 중동의 꺼지지 않는 불을 끄기 위해 바빠지면서 이번 긴장 고조는 러시아에 이익이 될 것”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이 10월 7일 푸틴 대통령의 생일에 이뤄진 점을 들며, 이번 갈등이 푸틴에겐 생일 선물이나 마찬가지라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 싱크탱크 전쟁연구소(ISW)는 러시아가 이-팔 전쟁을 우크라이나전에 이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ISW는 7일 러시아 관련 보고서에서 “크렘린궁은 미국과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지원 및 관심을 줄이기 위한 목적의 정보 작전에 하마스의 이스라엘 공격을 이미 이용했고 계속 이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 “이스라엘·하마스 모두 딜레마 상황… 확전 가능성 낮아”

    “이스라엘·하마스 모두 딜레마 상황… 확전 가능성 낮아”

    팔레스타인의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시작된 이스라엘과의 무력 충돌을 두고 전문가들은 상황이 장기화할 가능성이 높다면서도 다른 중동 국가들이 개입하는 과거와 같은 ‘중동전쟁’으로 확전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12일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 주최로 열린 중동정세 평가 긴급 간담회에서 국립외교원 전략지역연구부장인 인남식 교수는 “하마스가 다양한 공격수단을 활용해 육해공 전방위적으로 전격적인 공격을 할 수 있었던 데에는 이스라엘의 정치가 극심한 혼란을 겪으며 정보 커뮤니티가 흔들리며 원할한 감시·정찰을 하지 못한 이유가 크다”고 지적했다. 2020년 미국이 주도한 아브라함 협정으로 아랍에미리트, 수단, 모로코, 바레인 등 아랍국가들이 이스라엘과 수교하면서 커진 팔레스타인의 고립감이 최근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수교 움직임으로 더욱 심해진 가운데 하마스가 선명성과 존재감을 부각하기 위해 기습 공격을 한 것도 배경으로 꼽힌다. 인 교수는 특히 “기존 로켓 공격이나 특정인 테러와 달리 대면 공격을 가해, 유례 없을 정도로 잔혹한 양상을 띤다”며 “여기에 강력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이스라엘 강경파들의 목소리가 커지면 가자지구 봉쇄 등 하마스 거점을 궤멸하려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 교수는 이스라엘과 하마스 모두 딜레마에 놓여 있고, 주변국들의 입장도 달라 확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 교수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봉쇄 등 강력한 대응으로 하마스를 소멸시키려 할 순 있겠지만 인명피해가 커지고 국제사회 여론이 악화되면 기존 아랍과의 협력 기조에 차질이 생겨 테러에 응징할수록 안보가 취약해지는 딜레마에 빠질 수 있다”며 “주변국과 관계를 유지하며 국가 안보를 위한 대의를 택할 것인지, 아니면 ‘이렇게 당하고도 유야무야되면 더 큰 공격이 올 것’이라는 강경파 메시지 대로 하마스에 보복을 할 것인가에 대한 딜레마가 발생한다”고 설명했다.또 “하마스도 선명성은 드러냈지만 인질 억류 등 폭력적인 공격행위를 보면 너무 나간 측면이 있다”며 “앞으로 어떻게 해결하고 팔레스타인을 대표하는 제도권 정파라 할 수 있을지는 아직 풀리지 않은 숙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양측의 무력충돌이 당분간은 강해졌다가 시간이 지나며 인신협상 국면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인 교수는 이 사태를 바라보는 주요국들의 입장을 소개하며 이들 모두 내심 상황이 빨리 종결되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라고도 해석했다. 그는 “미국은 이스라엘을 100% 지원한다면서도 이스라엘 강경파에 무한 보복에 대해선 제동을 거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한) 유럽 전선으로 피로도가 높아진 가운데 중동전선, 게다가 고질적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충돌이 터지면 미국이 방점을 찍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 대한 전략적 심도가 얼마나 유지될 수 있을지도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동의 중재자’를 자임했지만 중국은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지 조심스러운 상황인데 이란과 중국이 가까우니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 주변 세력에 대해 이란을 설득하거나 회유, 압박하는 메시지를 보낼 순 있다”며 “가장 드라마틱하게 입지가 좋아진 것은 오히려 이란으로 국제사회가 이란에 무장세력에 대한 목소리를 내달라고 부탁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인 교수는 우리 정부의 역할에 대해서는 “중동 지역의 당사자는 아니라 구체적인 입장을 정하기는 어렵지만 비극의 악순환을 막기 위한 국제사회 연대에 동참한다는 원칙은 명확히 할 필요가 있다”며 “내년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비상임이사국으로 활동하는 만큼 국제사회와 머리를 맞대며 조율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토론에 나선 최우선 국립외교원 국제안보통일연구부장은 “하마스가 전술적으로는 성공했을지 몰라도 전략적으로는 굉장히 무모하고 잘못된 판단”이라며 “이스라엘이 강경 대응할 것이라 상당 기간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군사적 충돌 양상을 보게 될 것이고 하마스도 여러 전략적 계산을 했겠지만 불행한 사태로 들어가는 길을 자초한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만 “하마스가 붕괴 위험에 놓이면 헤즈볼라가 개입할 가능성은 있지만 현재는 제한적으로 동조하는 수준의 군사행동을 하고 있다”며 “이란을 비롯해 다른 국가들도 여기에 직접 군사적인 개입을 해서 희생하려는 정도의 강한 동기를 가진 국가는 안 보이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근욱 서강대 교수는 “이스라엘이 더 많은 화력을 동원해 결국 팔레스타인의 어마어마한 인명 피해가 있을 것”이라며 “그러나 지상전을 통해 이스라엘도 사상자가 발생하고 팔레스타인의 민간인 피해가 많아지면 여론이 안 좋아져 결국 초기 단계에서 하마스의 기습 공격이 덮일 만큼 이스라엘이 불리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삼전이냐, 에코프로냐…개미·외인 엇갈린 투심

    삼전이냐, 에코프로냐…개미·외인 엇갈린 투심

    국내 증시가 박스피에 갇혀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반등을 주도할 종목을 두고 개미(개인투자자)들과 외국인이 상반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이달 들어 개미는 삼성전자, 외국인은 에코프로 매수에 각각 집중하고 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첫 거래일인 지난 4일부터 11일까지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로 3826억원의 순매수가 이뤄졌다. 외국인들이 삼성전자 주식을 집중적으로 매도한 것과 대조적이다. 이 기간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주식 835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개미들이 가장 많이 순매도한 SK하이닉스(2358억원)와 에코프로(1893억원) 역시 외국인은 각각 2065억원, 1735억원어치를 쓸어 담았다. 지난달만 하더라도 개미와 외국인들의 투자 흐름은 정반대였다. 9월 한 달 동안 개미 순매수 1위 종목은 에코프로(1884억원)였다. 삼성전자는 1조 10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대로 외국인은 에코프로를 3406억원 순매도하고, 삼성전자 8727억원을 순매수한 바 있다.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 속에 개인과 외국인이 저점 매수 기회로 삼은 종목이 엇갈린 것으로 풀이된다. 국내 증시를 이끈 이차전지 열풍이 잦아들고 미국 긴축 기조 장기화 우려가 시장을 억누르면서 코스피 지수는 한 달째 2400~2500대에서 등락을 반복하는 상황이다. 김병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분쟁에 따른 불안도 누그러지면서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고 있다”며 “현재 상황에서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모두 상방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했다.
  • 하나금융硏 “내년 경제성장률 2.1%…‘3고’ 점차 완화”

    하나금융硏 “내년 경제성장률 2.1%…‘3고’ 점차 완화”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수출과 설비투자 회복에 힘입어 2.1%를 기록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통화긴축이 종료되면서 고물가·고금리·고환율로 대표되는 3고 현상은 점차 완화될 거란 관측이다. 하나은행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12일 이런 내용을 담은 ‘2024년 경제·금융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했다. 연구소는 “내년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주요국 금리인상 기조 종료, 제조업 경기 개선 등에 힘입어 성장률이 개선될 것”이라며 연간 경제성장률을 올해 1.3%, 내년 2.1%로 각각 전망했다. 민간소비 증가율은 올해 2.0%에 이어 내년에 2.2% 수준에 그칠 거란 전망이다. 소비심리가 개선되고 물가가 안정되면서 소비가 회복세를 이어가겠지만, 펜트업 수요(억눌렀던 수요가 급속도로 살아나는 현상) 약화 속 고용·임금 증가세 둔화,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 등이 제약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봤다. 건설투자 증가율은 올해 0.2%에서 내년 -0.3%로 전환되겠지만, 설비투자는 올해 1.7% 역성장에서 내년 3.0% 성장으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했다. 수출(통관 기준) 증가율은 올해 -8.0%에서 내년 8.2%로 반등할 것으로 봤다. 연구소는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올해 3.6%에서 내년 2.6%로 둔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안정화, 서비스 물가 상방 압력 약화로 완만한 하락세를 이어가겠지만, 원자재 수급 불안 속 누적된 비용 인상 압력 등으로 둔화 경로의 불확실성은 남아있다는 분석이다. 오현희 연구위원은 “내년 국내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되나 올해 큰 폭 둔화에 따른 기저효과 등을 고려할 때 성장 모멘텀은 크지 않다”고 밝혔다. 글로벌 통화긴축 ‘종료’…‘금리·환율 완만한 하락세’ 기준금리는 내년 상반기까지 3.50%로 유지하다가 물가 수준이 2%대로 안정화하는 하반기 중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 전환을 확인한 후 후행적으로 내릴 것으로 봤다. 다만 시장금리는 미국 정책금리 고점 인식이 확산하고 긴축으로 인한 미국 성장 둔화가 가시화하면서 대외금리가 하락추세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돼 연중 점진적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윤석진 연구원은 “연준이 올해 말까지는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뒀지만, 내년 이후 물가 압력 완화·국내외 금리 인하 기대 등으로 연중 시장금리는 상고하저 흐름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 역시 연준의 긴축 종료 및 달러화 강세 압력 완화 속 수출 회복에 따른 무역수지 개선, 반도체 경기 개선에 의한 외국인 자금 유입 기대 등을 감안할 때 상고하저 흐름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대내외 불안요인들이 이어지면서 환율의 변동성 위험은 여전히 높은 것으로 평가했으며, 연준의 통화긴축과 중국 경기 회복의 불확실성 등으로 원/달러 환율의 하락 속도가 예상보다 더디게 진행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수도권 수요 집중으로 주택 가격 제한적 ‘반등’ 2024년 주택시장은 회복세가 이어지겠지만 가계부채 부담이 크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규제로 가계의 차입여력도 낮은 상황에서 매수세가 크게 늘기는 어려워 주택 가격은 2023년 대비 소폭 상승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수도권과 지방의 규제 수준이 거의 유사하고 가격의 재 하락 우려에 우량자산 선호가 높아지면서 수도권 선호 현상이 심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하서진 수석연구원은 “2~3년 후 공급부족 우려가 심화되며 가격 상승여력이 큰 수도권으로 매수세가 집중되겠으나 정책 모기지가 축소되고 대출 상환 부담이 큰 상황에서 고금리 상황이 장기화될 경우 매수세가 크게 위축될 수 있다”고 밝혔다.
  • 단풍잎 붉게 물들면 뜬다… 돌아온 배당주의 계절

    단풍잎 붉게 물들면 뜬다… 돌아온 배당주의 계절

    ‘찬 바람이 불면 배당주를 사라’는 증권가의 오랜 격언대로 은행·보험 등 전통적인 배당주로 최근 뭉칫돈이 몰리고 있다. 약세장에서 증시가 좀처럼 힘을 쓰지 못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배당을 챙길 수 있는 고(高)배당주만큼은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가 지난 10일 기준 설정액 10억원 이상 배당주 펀드 274개를 분석한 결과 지난 한 달 동안 배당주 펀드에는 986억원의 자금이 몰렸다. 올해 초 이후 배당주 펀드에는 1864억원의 설정액이 늘었는데 최근 한 달 동안 급격히 불어난 자금이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한 셈이다. ‘코스피 고배당 50’ 지수는 이날 종가 기준 2696.08로 지난달 1일과 비교해 1.1% 상승했다. 이 지수에는 전통적인 고배당주인 은행·증권 등 금융주를 비롯해 높은 배당률을 추구하는 종목 총 50개로 구성된다. 향후 배당 규모가 커질 것으로 예상되는 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코스피 배당성장 50’ 지수는 2.1% 하락하는 데 그쳤다. 미국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코스피 지수가 6.3%, 코스닥 지수가 13.6% 곤두박질친 것과 비교하면 매우 양호한 성적이다. 배당 성향이 높은 은행·보험 등 금융주가 배당주 인기를 견인하고 있다. 하나금융지주 주가는 지난달 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9.2% 급등했으며 KB금융지주와 우리금융지주도 각각 5.6%, 4.6% 나란히 상승했다. 이 밖에 롯데손해보험은 56.9%, 한화생명은 14.9%, 미래에셋생명은 13.6%, DB손해보험은 8.0% 올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산업별 대표 종목을 모아 수치화한 KRX 지수 가운데 ‘KRX 은행’은 배당수익률이 6.08%로 가장 높으며 ‘KRX 300 금융’이 5.03%로 뒤를 이었다. 배당수익률은 주가 대비 배당금을 얼마나 지급하는지를 나타내는 비율이다. 주가가 바닥을 찍고 향후 오를 것으로 예상되면서 금융주 투자를 통해 시세차익을 노리는 투자자들도 몰렸다. 실제 국내 주요 시중은행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0.30~0.38 수준에 그치고 있다. 시중은행 주가가 장부상 보유 자산 가치의 절반 이하를 맴돌 정도로 저평가돼 있다는 의미다. 올해 증시를 이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의 PBR이 각각 12.53, 14.44에 달한 것과 비교해도 매우 낮다. 일각에서는 경기 침체 우려와 증시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금융주 투자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은행주 3분기 합산 실적은 시장전망치에 부합하거나 소폭 하회할 전망”이라며 “배당주 투자에 관심이 높아지는 시기이긴 하지만 미국 국채금리가 연이은 고점을 갱신하며 리스크가 확대되고 있어 건전성 악화 국면이 장기화할 수 있다”고 했다.
  • 변동성 시대… 코스닥 쏠림 경계하고 손실 한도 미리 정해라[강보영 PB의 생활 속 재테크]

    리스크 관리는 투자 성패를 가르는 열쇠다. 외환과 원자재 선물 시장에서 10년간 연 복리 87%의 수익을 거둔 전설적 투자자 브루스 코브너는 한 번의 투자에서 발생한 손실액이 전체 자금의 1%를 넘지 않도록 관리했다. 15년간 원금을 2500배 불린 에드워드 세이코타도 한 차례 매매에서 5% 이상 손실이 나지 않도록 했다. 특히나 시장 상황이 좋지 않을 때 리스크를 잘 관리한 투자자와 그렇지 못한 투자자의 성과는 확연하게 차이가 난다.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이 국내외 금융시장을 뒤흔드는 현재, 채권·주식 투자에 따른 리스크를 관리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코스닥·환율 변동 등 주목해야 주식 투자에서 가장 유의해야 할 것은 가격 변동 리스크다. 투자 지역, 국가에 따라서도 가격 변동폭이 다르므로 이를 미리 파악해 놓는 게 좋다. 국내에서는 코스피보다 개인투자자 거래 비중이 높은 코스닥의 변동성이 심하다. 코스닥 시장에서 자주 나타나는 과도한 쏠림 현상을 경계해야 한다. 채권은 주식보다 가격 변동 리스크는 적으나 가격이 상승하고 금리는 반대로 떨어져야 수익을 낼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하자. 만기가 긴 채권은 가격 변동이 생각보다 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지금처럼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커져 채권 금리가 상승할 때는 만기가 짧은 채권 중심으로 투자하다가 금리 인하 움직임이 보일 때 장기채로 갈아타는 방안도 고려해볼 만하다. 환율 변동 리스크도 꼼꼼하게 따져 봐야 한다. 중국을 제외하고 브라질, 베트남, 인도 등 기타 신흥국의 통화는 원화보다 변동성이 크고 취약하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해외펀드 중 신흥국 현지 통화 변동 리스크까지 헤지(위험 분산)하는 경우도 드물다. ●손실액 한도 넘으면 기계적 환매 투자 리스크를 완벽히 제거할 수는 없다. 어느 정도 줄이거나 대비할 수 있을 뿐이다. 감당할 수 있는 손실액 한도를 미리 정해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천한다. 외부 변수로 금융 시장이 흔들릴 때 금융 상품 원금이 얼마까지 쪼그라들지 예상해 보는 것이다. 전체 자산 5억원 가운데 3억원은 안전한 예금에 넣고 나머지 2억원을 펀드에 투자한다고 가정해 보자. 손실 한도를 전체 자산의 4%인 2000만원으로 설정했다면 펀드에 넣은 2억원에 따른 손실액이 이만큼을 넘지 않도록 한다. 펀드 투자 손실이 2000만원을 넘어서면 미련 없이 기계적으로 환매하도록 미리 설정해 놓는 것도 방법이다. KB국민은행 부산PB센터 PB
  • 美 국채금리 너무 올랐나… 한은, 기준금리 동결론 힘받는다

    美 국채금리 너무 올랐나… 한은, 기준금리 동결론 힘받는다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긴축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로 인해 16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오른 미 국채금리가 역설적으로 연준의 기준금리 동결에 힘을 싣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기준금리를 계속 동결할 전망이다. 미 월스트리트저널은 10일(현지시간) “장기 국채 수익률(금리)의 지속적인 상승이 미 연준의 역사적인 금리 인상 사이클을 종말에 이르게 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의 향후 경기 흐름을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지난 6일 장중 4.88%까지 오르며 2007년 이후 16년 만에 최고치를 갈아치웠는데, 연준이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상하지 않아도 충분히 ‘제약적’ 수준으로 높아진 채권금리가 기업과 가계의 차입 비용을 높여 인플레이션을 막는 효과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최근 며칠 사이 연준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상을 종료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잇달아 내놓았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장기 금리가 계속 높아진다면 연준이 기준금리를 올릴 필요성이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장기 국채금리가 급등하면서 경제에 부담이 되고 있다”(필립 제퍼슨 연준 부의장), “장기물 국채금리가 오르면서 금융 환경이 (기준금리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는 등 주요 인사들이 ‘비둘기파’ 대열에 합류했다. 미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툴에 따르면 연준이 11월에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은 1주일 전 72%에서 이날 85%로 상승했으며 12월에 동결할 가능성도 64%에서 70%까지 올랐다. 연준은 이달 31일~11월 1일, 12월 12~13일 두 차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남겨 놓고 있다. 연준의 금리 동결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미 국채금리는 하락했다. 10일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0.14% 포인트 하락한 4.66%, 2년물은 0.1% 포인트 하락한 4.97%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금리가 5% 아래로 떨어진 건 지난달 중순 이후 처음이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날 2개월 만에 최대폭으로 떨어졌다. 한은 역시 연내 두 차례의 통화정책 방향 결정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할 가능성에 힘이 실린다. 이남강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국채 장기물 금리가 오른 영향으로 국내 국채 장기물 금리가 상승하면서 기준금리의 추가 인상 필요성을 낮추는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 변협 “대법원장 후보 16일 공개 추천”… 오석준·이종석 등 포함될 듯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가 사법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 대법원장 후보를 공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변협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구 변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사법평가위원회에서 후보자를 10명 정도 추린 뒤 최종적으로 3~5명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꾸준히 물망에 올랐던 오석준(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 이종석(15기) 헌법재판관, 홍승면(18기) 서울고법 부장판사, 조희대(13기) 전 대법관 등이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재야 법조계는 물론 사회 전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인 만큼 대통령께서 추천 후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변협은 지난 8월 24년 동안의 관행을 깨고 대법원장 후보 공개 추천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이어지면서 입장을 바꿨다. 김 회장은 “재판 지연에다 향후 임기가 만료되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까지 중단돼 전체 사법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에 이를 것이 자명하다”며 “법조삼륜의 한 축인 3만 변호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로서 변협은 필요한 목소리를 내야 할 시대적 사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변협 회장은 대법관, 헌법재판관, 검찰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에 대한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다. 대법원장의 경우 대법관과 달리 법적으로 변협 회장 등의 후보 추천 효력은 없으나 변협은 상징적 의미로 그간 대법원장 후보를 추천해 왔다. 현행법상 대법원장은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동의를 얻어 임명된다.
  • “다음주 헌재소장 지명”… 尹, 사법 공백 장기화에 인선 속도전

    “다음주 헌재소장 지명”… 尹, 사법 공백 장기화에 인선 속도전

    유남석 헌법재판소장의 퇴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이 다음주 후임 헌재소장을 지명할 것으로 전망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11일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윤 대통령이 늦어도 다음주쯤 후임 헌재소장을 지명할 것”이라며 “국회 상황과 인사청문회 개최 일정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유 소장의 임기는 다음달 10일까지로, 국회 부결에 따른 초유의 대법원장 공백 사태가 헌재소장 인선에까지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관련 절차에 속도를 내는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이 다음주 후보자를 지명하면 오는 27일 국정감사가 종료된 후 이르면 30~31일쯤 인사청문회가 개최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른 관계자는 “국감 기간에 인사청문회를 열기는 사실상 어렵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전임 문재인 정부에서는 당시 김이수 헌재소장 후보자 지명 후 20일 만에 인사청문회가 실시된 바 있다. 국회 동의가 필요한 헌재소장은 헌법재판관 중에서 대통령이 지명하는데, 법조계에서는 윤 대통령의 서울대 법대 동기인 이종석 재판관이 후임으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대통령실은 또 퇴임하는 유 소장의 후임 재판관을 지명하면서 그 후임자를 헌재소장으로 지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헌재소장 인선 절차가 본격화되는 것과 달리 새 대법원장 후보자 지명에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대통령실은 지난 6일 국회 본회의에서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부결된 후 인선 절차를 다시 진행하고 있으며 후보군을 계속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인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지명 시기를 가늠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7일 국회 재송부 시한이 끝난 신 장관과 적격·부적격 의견이 병기돼 인사청문 경과보고서가 채택된 유 장관에 대한 임명안을 재가한 바 있다.
  • 尹 “중동 사태, 리스크 선제 관리 안하면 국민만 피해”

    尹 “중동 사태, 리스크 선제 관리 안하면 국민만 피해”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 주재“사태 확대 가능성 배제 어려워” 윤석열 대통령은 11일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무력충돌과 관련,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하지 않아서 ‘골든타임’을 놓칠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의 몫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긴급 경제·안보 점검회의에서 “이번 중동 사태는 우크라이나 전쟁에 더해 에너지 안보, 공급망 문제 등 국제사회가 처해 있는 위기에 대한 취약성이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모든 관계 부처는 논의되는 사안을 토대로 경제와 안보 측면에서 우리 국민이 조금이라도 피해를 보거나 위험에 빠지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하게 대비해 주기 바란다”며 “이스라엘·하마스 사태가 우리에게 주는 경제·안보적 함의를 면밀히 검토하고 분석해서 지속적으로 보고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그는 또 “여러 국가의 입장과 이해관계가 첨예하게 얽혀 있는 사안인 만큼 사태의 확대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이날 회의는 윤 대통령이 전날 국무회의에서 “정부는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민생경제와 국가안보 측면에서 상황을 예의주시하라”고 관계부처에 지시한 데 이어 직접 상황을 점검하고 대응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회의 참석자들은 국제유가 동향 등 경제 상황을 점검하는 한편, 이번 중동 사태의 장기화 전망 등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날 오전 6시쯤 한국인 성지순례객 등 단기체류자 192명을 태운 이스라엘 텔아비브발 인천행 대한항공 KE958편이 인천공항에 무사히 도착했다. 전날 단기체류자 60여명도 육로를 통해 인접국 요르단으로 이동해 안전한 상황이라고 외교부가 전했다. 현재 이스라엘에 머물고 있는 우리 국민은 장기체류자 570여명, 단기체류자 230여명이다. 외교부 관계자는 “아직 이스라엘에 잔류한 단기체류자 230여명에 대해서도 항공편 또는 육로를 통한 출국을 안내 중”이라고 설명했다.
  • 변협 “대법원장 후보 16일 3~5명 공개 추천”

    변협 “대법원장 후보 16일 3~5명 공개 추천”

    “사법시스템 마비될 중차대한 위기 이를 것”오석준 대법관, 이종석 헌법재판관 등 논의될것법조삼륜의 한 축...“시대적 사명에 이르러” 이균용 대법원장 후보자에 대한 임명동의안이 국회에서 부결된 가운데 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사법 공백 장기화를 막기 위해 대법원장 후보를 공개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김영훈 변협 회장은 11일 서울 서초동 변협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6일 사법평가위원회에서 후보자를 10명 정도 추린 뒤 최종적으로 후보 3~5명을 추천하겠다고 밝혔다. 꾸준히 물망에 올랐던 오석준(사법연수원 19기) 대법관, 이종석(15기) 헌법재판관, 홍승면(18기) 서울고등법원 부장판사, 조희대(13기) 전 대법관 등이 논의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김 회장은 “재야 법조계는 물론 사회 전반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할 예정인 만큼 대통령께서 추천 후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해 달라”고 말했다. 변협은 지난 8월 24년 동안의 관행을 깨고 대법원장 후보 공개 추천을 중단하기로 했는데 대법원장 공백 사태 속에 입장을 바꿨다. 김 회장은 “재판 지연에다 향후 임기가 만료되는 대법관과 헌법재판관 임명 절차까지 중단돼 전체 사법 시스템이 마비될 수 있는 중차대한 위기에 이를 것이 자명하다”며 “법조삼륜의 한 축인 3만 변호사들의 유일한 법정단체로서 변협은 필요한 목소리를 내야 할 시대적 사명에 이르렀다”고 말했다. 변협 회장은 대법관, 헌법재판관, 검찰총장,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 등 법조계 고위 인사들에 대한 후보 추천권을 갖고 있다. 대법원장의 경우 대법관과 달리 법적으로 변협 회장 등의 후보 추천 효력은 없으나 변협은 상징적 의미로 그간 대법원장 후보를 추천해 왔다. 현행법상 대법원장은 대통령이 후보자를 지명하면 국회 동의를 얻어 임명한다.
  • 광주상의, ‘위니아 법정관리’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 호소

    광주상의, ‘위니아 법정관리’ 지역 경제 피해 최소화 호소

    광주상공회의소는 11일 지역 가전업계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에 따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호소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호소문에서 “광주지역 경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위니아전자 등 가전산업 분야 주요 기업들의 잇따른 법정관리 신청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면서 “중앙 및 지방 정부를 중심으로 지역 경제의 피해 최소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할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광주상의는 특히 “지역 가전 산업은 코로나19 사태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등 대내외 악재·고금리·고물가 등으로 위기가 심화해 수백억 원의 임금 체불, 300여개 협력업체 경영난 등을 겪고 있다”며 “자금난 등이 장기화하면 협력사의 줄도산도 피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광주상의는 이어 “300여개에 달하는 지역 내 협력기업들은 매출 감소는 물론 납품대금의 회수 지연과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자금운용에 심각한 애로를 겪는 등 경영난이 심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으며, 자금난 및 경영난이 장기화될 경우 협력사들의 줄도산도 피할 수 없을 것이다”고 말했다. 광주상의는 “지역 기업의 피해와 애로사항을 파악하고, 자금난 해소 등을 위한 긴급 경영 안정 자금 지원 등 정책당국과 금융기관 중심의 지원 방안도 추진해달라”고 덧붙였다.
  • 부산 제조기업 68% 자금난 여전…“은행 문턱 높고, 정책자금 실효 떨어져”

    부산 제조기업 68% 자금난 여전…“은행 문턱 높고, 정책자금 실효 떨어져”

    부산지역 제조기업이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을 뜻하는 3고 현상 지속으로 자금난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금융기관의 대출 문턱은 높고, 정책자금은 실효성이 떨어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산상공회의소는 11일 ‘제조기업 자금조달 실태 보고서’를 발표했다. 조사 대상은 지역 제조업 매출 상위 600개 기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응답 기업 중 68.5%가 금리가 급격하게 올랐던 지난해와 비교해 ‘자금 사정이 개선되지 않았다’고 답했다. 자금 사정이 오히려 나빠졌다고 응답한 기업도 21.9%였다. 자금 사정 악화 원인으로는 원자재, 인건비 상승 등에 따른 자금 수요 증가가 40.0%로 첫 손에 꼽혔다. 기업들이 외부에서 자금을 조달하는 목적으로는 원부자재 구매를 45.2%로 응답한 점을 고려하면, 원가 상승이 제조업체가 가장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이밖에 자금난 요인은 매출 감소 36.7%, 금융비용 8.4%, 대금 회수 지연 6.3% 등이었다. 기업들은 자금 조달을 위한 금융 환경도 지난해보다 나빠졌다고 느끼고 있다. 금융환경이 개선되지 않았다는 응답이 76.9%로 나타났으며, 더 악화했다는 응답도 17.5%였다. 악화 요인은 대출금리 인상 39.4%, 대출한도 하향 조정 18.2%, 대출 심사 강화 15.2%, 보증 한도 축소 12.1% 순으로 꼽혔다. 하지만, 정책자금은 기업의 자금난 해소에 큰 역할을 하지 못했다. 기업의 외부자금 조달처는 92.5%가 은행권이었으며, 정책자금 비중은 6.2%에 불과했다. 정책자금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는 실효성 부족 48.4%, 지원 요건 미달 18.9%, 복잡한 이용 절차 10.7% 순으로 나타났다. 정책자금을 이용하려면 복잡한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자금 규모 면에서 실효성이 떨어지고, 정작 자금이 필요한 기업은 조건 미달로 이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다는 게 부산상의의 분석이다. 전체자금 중 외부자금 의존도 질문에는 10% 이상~30% 미만(46.8%)이 가장 많았다. 다음은 30% 이상~50% 미만(22.2%), 10% 미만(18.8%), 50% 이상(12.9%) 순이었다. 대부분 기업이 50% 미만 수준에서 외부 자금을 조달하고 있는 것이다. 부산상의 경제동향분석센터 관계자는 “3고 현상이 장기화하면 한계기업이 늘어나고, 우량한 기업마저도 자금난에 직면할 우려가 크다. 어려운 시기인 만큼 금융권이 대출 문턱을 늦추고, 정부는 정책자금이 필요한 기업에 적정한 규모로, 적기에 지원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고 산업계의 자금 수요 모니터링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검은 화요일’ 없었지만… 금융시장 ‘전쟁 리스크’에 살얼음판

    ‘검은 화요일’ 없었지만… 금융시장 ‘전쟁 리스크’에 살얼음판

    증시와 원화, 채권 가격의 ‘트리플 하락’으로 짓눌려 있는 금융시장에 ‘전쟁 리스크’가 드리우고 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이 글로벌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 중론이지만 코스닥이 7개월 만에 800선을 내주는 등 국내 증시에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다. 시장은 아직 관망하는 분위기지만 국제유가 상승과 이에 따른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추가 긴축, 미국 내 정치적 불안정 등의 어두운 시나리오를 배제할 수 없어 당분간 살얼음판을 걸을 것으로 보인다. 1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6.15포인트(0.26%) 내린 2402.58로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1%대 상승을 이어 갔으나 개인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도’에 상승폭을 반납하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39포인트(2.62%) 급락한 795.00에 마감하며 미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당시인 지난 3월 17일 이후 약 7개월 만에 800선이 무너졌다. 지난 7일(현지시간) 촉발된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 무력 충돌 여파로 국제유가는 9일 4% 올랐다. 이에 우리 금융시장에 ‘검은 화요일’이 현실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퍼졌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는 평가다. 9일 미 연준 인사들이 국채 금리가 급등함에 따라 연준이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하지 않을 수 있음을 시사하는 발언을 하면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는 미 3대 증시가 나란히 상승 마감했다. 이 같은 영향으로 10일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의 낙폭은 제한적이었다. 일본 니케이225지수가 2.43% 오른 것을 비롯해 홍콩 항셍지수와 대만 가권지수 등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상승 마감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으로 달러 강세가 예상됐지만 전일 106.6까지 올랐던 달러인덱스(DXY)가 이날 다시 보합세를 보이며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03% 내린 1349.5원에 마감했다. 아시아 장에서 미 국채 10년물 금리가 소폭 하락한 영향으로 이날 오전 서울 채권시장에서 국고채 금리는 일제히 하락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무력 충돌이 과거 중동 전쟁처럼 글로벌 금융시장에 장기간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국제유가의 흐름에 불확실성이라는 ‘불똥’이 떨어지면서 향후 글로벌 인플레이션 압력과 이에 따른 미 연준 등 주요국의 추가 긴축 가능성, 글로벌 증시 흐름 등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속에 중동의 지정학적 갈등이 세계경제에 새로운 리스크가 되고 있다”며 “수십년 만에 발생한 중동의 갈등이 에너지 리스크를 자극할 가능성이 있고, 미국 내 정치적 갈등마저 얽히면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의 강화와 경제의 하방 압력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날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긴급 간부회의를 열고 “시장 참여자들이 현시점에서 과도한 불안에 사로잡힐 필요는 없다”고 진단하면서도 국내외 금융시장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필요할 경우 신속한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 반도체 허브 위로 포탄… 반등 노린 삼성·하이닉스 수요 둔화 우려

    반도체 허브 위로 포탄… 반등 노린 삼성·하이닉스 수요 둔화 우려

    이스라엘 빅테크 관련 기업 포진인텔, 동원령에 CPU 양산 차질삼성, 인텔 공장 변화 예의 주시“장기화 땐 기술 연구도 악영향”엔비디아는 AI 콘퍼런스 취소 미국 정부의 중국 장비 반입 금지 ‘무기한 유예’ 결정으로 한시름 더는 듯했던 한국 반도체 업계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다시 비상이 걸렸다. 아직 이스라엘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꼽히는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하반기 반등 조짐을 보이던 반도체 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인텔과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의 현지 법인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연구개발(R&D)센터와 판매 법인 등이 포진해있다. 남부 지역 키르야트가트에 대규모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텔의 경우 현지 직원만 9000명에 달하며 CPU 생산 확대를 위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PC와 기업 서버용 CPU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인텔은 이스라엘 공장을 거점 삼아 기존 4세대 D램(DDR4)에서 5세대 D램(DDR5)을 지원하는 첨단 CPU 양산에 속력을 낼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군이 ‘30만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공장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텔의 이스라엘 CPU 공장은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과 25㎞ 거리에 있다. 인텔 측은 이번 사태가 CPU 생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이스라엘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만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 R&D센터와 삼성리서치를 두고 있고 SK하이닉스는 텔아비브에 낸드 제품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현지 사업이 반도체 생산과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인텔 공장 가동률 변동이 D램 시장 수요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D램 시장은 통상 인텔의 CPU가 세대를 거듭하면 이와 맞물려 신규 칩 수요가 급증하는 사이클을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전쟁 초기라 인텔의 공장 가동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장기화한다면 반도체 수요는 물론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텔아비브에서 대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던 AI 콘퍼런스를 취소했다. 엔비디아는 홈페이지 공지에서 “현재 이스라엘 상황으로 ‘AI 서밋’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행사 취소가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고 현지 스타트업과의 연구·투자 교류도 진행할 계획이었다.
  • 네타냐후 “하마스와 협상 없다… 가자 진입해 지상작전 펼칠 것”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 이후 가자지구 봉쇄를 발표한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진입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히며 지상 보복전이 임박했음을 시사했다. 우크라이나 전쟁 와중에 중동까지 전선 확대를 원치 않는 미국은 일단 지상군 개입에는 선을 그었다. 이스라엘이 피의 보복을 예고했으나 ‘전면전 장기화’를 피하려는 미국은 항모 전단 전진 배치 등 모든 지원 의지를 밝히되 당장 실종된 자국인 구출 등에 주력하는 모습이다. 미 매체 악시오스는 9일(현지시간)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우리는 (가자지구에) 진입해 지상 작전을 펼칠 수밖에 없다”며 “지금은 협상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네타냐후 총리에게 지상 작전에 나서지 말라고 설득하거나 압박하지는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다만 존 커비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전화 브리핑에서 “미국 지상군을 이스라엘 땅에 배치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전쟁 피로감이 커진 상황에서 직접 개입보다는 물밑 외교를 동원한 사태 진정과 자국인 구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이스라엘이 하마스 지휘부 암살작전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 가운데 아부 우바이다 하마스 대변인은 이스라엘 민간인 인질을 보복 공격의 ‘인간 방패’로 사용하겠다고 위협했다. 하마스가 납치했던 이스라엘 민간인 중 최소 4명을 억류 중 살해했다는 CNN 등의 보도가 나온 가운데 교전 사흘째 양측의 사망자는 1600명을 넘어섰다.
  • 반도체 허브 위로 날아다니는 포탄…30만 예비군 동원령에 삼성·하이닉스 ‘5세대 D램’ 먹구름

    반도체 허브 위로 날아다니는 포탄…30만 예비군 동원령에 삼성·하이닉스 ‘5세대 D램’ 먹구름

    미국 정부의 중국 장비 반입 금지 ‘무기한 유예’ 결정으로 한시름 더는 듯했던 한국 반도체 업계가 이스라엘·하마스 무력 충돌로 다시 비상이 걸렸다. 아직 이스라엘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직접적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글로벌 반도체 허브로 꼽히는 이스라엘에서 전쟁이 발발하면서 하반기 반등 조짐을 보이던 반도체 시장이 다시 얼어붙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10일 업계와 외신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에는 인텔과 IBM,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메타(옛 페이스북) 등 글로벌 빅테크의 현지 법인을 비롯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한국 반도체 기업들의 연구개발(R&D)센터와 판매 법인 등이 포진해있다. 남부 지역 키르야트가트에 대규모 중앙처리장치(CPU)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는 인텔의 경우 현지 직원만 9000명에 달하며 CPU 생산 확대를 위해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생산 라인을 증설하고 있다. PC와 기업 서버용 CPU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인텔은 이스라엘 공장을 거점 삼아 기존 4세대 D램(DDR4)에서 5세대 D램(DDR5)을 지원하는 첨단 CPU 양산에 속력을 낼 계획이었지만 최근 이스라엘군이 ‘30만 예비군 동원령’을 내리면서 공장 가동에 차질이 불가피하게 됐다. 인텔의 이스라엘 CPU 공장은 무력 충돌이 벌어지고 있는 지역과 25㎞ 거리에 있다. 인텔 측은 이번 사태가 CPU 생산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면서 “이스라엘의 상황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직원들을 보호하고 지원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만 밝혔다.삼성전자는 이스라엘에 R&D센터와 삼성리서치를 두고 있고 SK하이닉스는 텔아비브에 낸드 제품 판매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업 모두 현지 사업이 반도체 생산과는 직접적인 영향은 없지만 인텔 공장 가동률 변동이 D램 시장 수요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D램 시장은 통상 인텔의 CPU가 세대를 거듭하면 이와 맞물려 신규 칩 수요가 급증하는 사이클을 보이기 때문이다. 국내 업계 관계자는 “아직은 전쟁 초기라 인텔의 공장 가동에 어떤 변화가 생길지 가늠할 수 없는 상황”이라면서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처럼 장기화한다면 반도체 수요는 물론 첨단 기술 연구·개발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최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는 오는 15일부터 이틀간 텔아비브에서 대규모로 진행할 예정이던 AI 콘퍼런스를 취소했다. 엔비디아는 홈페이지 공지에서 “현재 이스라엘 상황으로 ‘AI 서밋’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며 “이를 알리게 돼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어 “참가자들의 안전은 우리의 최우선 과제이며 행사 취소가 모든 사람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최선의 조치라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는 이번 행사에서 젠슨 황 최고경영자(CEO)가 최신 생성형 AI 및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과 비전을 제시하고 현지 스타트업과의 연구·투자 교류도 진행할 계획이었다.
  • 잘나가던 에코프로 80만원도 위태… 개미도 ‘이차전지 하락’ 베팅

    잘나가던 에코프로 80만원도 위태… 개미도 ‘이차전지 하락’ 베팅

    이차전지 열풍이 차갑게 식으면서 한때 150만원 넘게 치솟았던 대장주 에코프로가 급락해 고점 대비 반토막이 났다. ‘개미’들은 에코프로 주식을 던지고 이차전지 하락에 베팅하는 중이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차전지 대장주 에코프로는 지난 6일 83만 9000원으로 장을 마쳤다. 장중 최고가를 세웠던 7월 26일 153만 9000원에 비하면 반토막 수준이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달 11일 종가 기준 100만원 선이 붕괴된 이후 가파르게 하락하고 있다. 이 추세면 80만원 선도 위태롭다.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6일부터 지난 6일까지 최근 한 달간 에코프로 주식 267억원을 순매도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673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미국 고금리 장기화 여파로 국내 증시가 조정을 받은 데다 이차전지 전방산업인 전기차 수요 둔화 우려 역시 고개를 들며 뜨거웠던 투자심리에 찬물을 끼얹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차전지 주요 종목 주가를 따르는 ‘KRX 이차전지 K뉴딜지수’는 한 달 사이 19.1% 빠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와 코스닥의 -6.0%, -11.1%보다 하락폭이 컸다. 이 같은 분위기를 의식한 듯 최근 들어서는 이차전지 하락에 거는 개인투자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KB스타 이차전지 톱 10 인버스’ 상장지수펀드(ETF)는 지난달 12일 상장 이후 지난 6일까지 385억원 규모의 개인투자자 순매수가 이뤄졌다. 이 ETF는 에코프로 형제주와 포스코홀딩스, 엘앤에프 등 이차전지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수익률을 역방향으로 1배 추종하는 상품이다. 즉 투자자는 해당 이차전지 종목 주가가 떨어질수록 수익을 내게 된다. 반대로 주가가 올라야 수익이 나는 정방향 1배 추종 ‘KB스타 이차전지 톱 10’ ETF의 개인투자자 순매수 규모는 같은 기간 20억원에 그쳤다. 이차전지 대표 종목 하락 쪽에 투자하는 규모가 상승보다 20배가량 많았다는 의미다. 개인투자자들은 이차전지주 주가를 추종하는 ‘타이거 이차전지 테마’ ETF 역시 지난달 61억원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이달 들어 37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증권가 역시 이차전지 반등에 회의적이다. 주가 하락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일부 종목을 사들일 기회라는 시각도 있지만 이차전지주가 일제히 파죽지세로 솟구친 상반기처럼 수급 쏠림에 따른 주가 급등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분석이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특정 섹터(분야) 쏠림 현상이 강하게 나타나려면 전반적인 시황이 나쁘지 않아야 한다. 증시 불확실성이 큰 현재 상황에서 이차전지 주가를 큰 폭으로 끌어올릴 만한 추가적인 모멘텀(동력)이 강해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차전지 업종이 현재 실적보다 지나치게 고평가된 상태이기 때문에 주가 흐름은 4분기에도 좋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했다.
  • 이·팔 전쟁에 유가 4% 급등… 美 기준금리·국채 불확실성 커졌다

    이·팔 전쟁에 유가 4% 급등… 美 기준금리·국채 불확실성 커졌다

    ‘기준금리는? 유가 상승 위험이 물가를 자극할지, 경기 위축을 유도할지에 따라 달라질 것.’ ‘채권은? 인플레이션이 가속화된다면 금리 상승,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면 금리 하락.’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의 기습공격으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간 전쟁이 발발하자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9일 이런 내용을 담아 보고서를 냈다. 제목은 ‘복잡해진 연준’이다. 미국의 기준금리와 국채금리가 모두 오를 수도, 내릴 수도 있다는 전망은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말과 통한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이 이날 오전 10시 30분을 기해 전 거래일 대비 4.75% 오른 배럴당 86.72달러에 거래됐고,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금도 이날 1% 가까이 가격이 상승했는데, 이런 지표 변화가 일시적인 ‘금융 발작’인지, ‘새로운 추세의 시작’인지 아직 모호하다는 뜻이다. 향후 국제 유가와 글로벌 경기, 안전자산 선호 흐름을 좌우할 변수는 이·팔 전쟁의 성격과 향배다. 하준경 한양대 경제학부 교수는 “한국 경제에 미칠 여파를 고려했을 때 최악의 시나리오는 이란이나 미국 등 여러 나라로 전쟁이 확대되고, 장기간 지속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럴 경우 국제 유가 급등이 불가피하다. 미국을 비롯한 주요국은 이미 인플레이션 압박을 받는 상태여서 긴축 기조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 미국이 연착륙 기회를 놓치고 긴축, 즉 고금리 기조를 더 유지하는 건 한국 경제에 직격탄이 될 우려가 크다. 강달러 현상이 수입 가격을 높여 무역수지에 악영향을 주고, 시중금리 인상이 가계와 기업의 부채 부담을 키울 수 있어서다. 내수 소비의 동력도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 이·팔 전쟁에 다국적 참여가 이뤄지고 사태가 장기화하면 크게 세 가지 시나리오가 예상된다. 먼저 이란이 하마스의 기습 공격을 지원한 사실이 입증되면 미국이 주도하는 국제 사회의 대이란 제재가 다시 강화될 수 있다. 두 번째로 이란, 이스라엘과 유화 제스처를 취해 오던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UAE)의 정치 기조가 바뀌어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커질 수 있다. 세 번째로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고조로 미국의 ‘중동 떠나기’ 전략에 반전이 생기면 ‘경제 안보 갈등’의 대치 전선이 미국과 중국에서 미국·러시아, 미국·이란 등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전 중동학회장인 김중관 동국대 국제통상학과 명예교수는 “이·팔 전쟁이 전면화·장기화한다면 주요 전쟁의 축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중동 전선으로 이동하게 된다”면서 “국제 곡물값과 천연가스 가격 상승을 초래한 러·우 전쟁의 여파는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력에 비하면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20여년 동안 이뤄진 탈석유화 노력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원유 가격이 각국의 제조업 경기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상기시키는 분석이다. 버락 오바마 정부 이후 지속된 미국의 중동 떠나기와 러·우 전쟁을 계기로 중동 국가들의 외교 셈법이 한결 복잡해진 점은 윤석열 정부가 공들여 온 ‘중동 경제외교’에 새로운 위협 요인이 되고 있다. 예컨대 대표적인 친러 우방국인 시리아를 비롯해 이라크와 이란, 이집트, 모로코, 튀니지 등은 러·우 전쟁에서 러시아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였다. 역으로 전통적인 미국 우방국인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가 중러와의 균형 외교를 시도하는 사이 러시아의 가스 공급을 대체할 수 있었던 카타르가 친미 행보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처럼 중동 국가 사이에는 수니파와 시아파가 대립하는 전통적 구도 대신 자국의 경제적·정치적 이해관계를 고려한 다양한 외교 전선이 구축돼 있다. 김 교수는 “한국이 최근 사우디 투자에 공을 들였고, 우리 부대가 있는 UAE와는 오랫동안 형제 같은 유대관계를 형성했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미국이 이스라엘 쪽에 힘을 싣거나 향후 UAE가 이스라엘을 적대시해 참전하는 일이라도 생긴다면 이번 분쟁을 계기로 정부는 대중동 경제 안보 정책을 다시 짜야 하는 상황에 직면할 수 있다”고 말했다.
  • “5차 중동전 번지진 않을 것… 안보정세 이용할 北 행보 주시해야”

    “5차 중동전 번지진 않을 것… 안보정세 이용할 北 행보 주시해야”

    지난 7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이 욤키푸르 전쟁(제4차 중동전쟁) 이후 50년 만에 전면 공격을 당하고 곧바로 팔레스타인에 보복을 가하면서 ‘중동의 화약고’에 불이 붙었다. 팔레스타인 무장 정파 하마스와 이스라엘의 대결을 넘어 반이스라엘 성향 이슬람 무장세력이 가세하는 확전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유명환 전 외교통상부 장관은 9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스라엘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교 협상을 탐탁잖아 하는 이란이 하마스의 배후에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도 “(이스라엘과 이슬람 국가들이 맞붙는) ‘5차 중동전쟁’으로 확전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 전 장관은 외무고시 7회로 1973년 외무부에 입부한 뒤 북미과장, 북미국장, 주미대사관 공사, 대테러 및 아프간 문제 담당 대사, 주이스라엘 대사 등 오랜 세월 미국과 중동 문제를 다뤘다. 다음은 일문일답.-하마스의 이스라엘에 대한 전면 공격은 전례가 없는데. “하마스가 육해공을 망라하듯 로켓포와 패러글라이더, 오토바이, 스피드보트를 동원해 이스라엘 영토를 공격했다. 제가 2002~2004년 이스라엘 대사로 근무할 때도 거의 매주 한 번씩 자살폭탄 테러가 일어났지만 이처럼 전면적인 공격은 없었다.” -왜 지금인가. “이란이 배후에 있다고 본다. 바이든 미 행정부가 대중동 정책의 일환으로 사우디아라비아와 이스라엘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며 수교까지 검토하는 움직임이 있다. 지난달 사우디가 이스라엘 점령지인 팔레스타인 요르단강 서안에 30년 만에 대표단을 보냈다. 중동의 맹주 사우디가 이스라엘을 승인해 주려는 것으로 볼 수 있는데, 과거 ‘이스라엘을 멸종시키겠다’(마무드 아마디네자드 전 이란 대통령)고 할 정도였던 이란으로선 탐탁지 않은 전개다. 이란은 이런 상황을 엄청난 위협이 된다고 본다. 애초부터 이란은 사우디와 ‘견원지간’이었다. 사우디가 이스라엘과의 관계 개선을 추진하니 하마스와 헤즈볼라 등이 행동에 나서도록 사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하마스도 존재감을 부각시키고 앞으로 있을 협상에서 유리한 지위를 확보하려는 면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하마스로선 승산 없는 도발로 보이는데. “이스라엘이 하마스나 헤즈볼라의 폭력, 테러, 군사 조치에 그냥 넘어간 적이 한 번도 없다. 이번에도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전쟁으로 규정하고 대규모 보복을 시작했다. 가자지구를 봉쇄하고 하마스 조직을 제거하려는 군사작전이 될 것이다. 그런데 희생자가 너무 많이 생길 수밖에 없다. 미국과 유럽 등이 이스라엘을 지지하지만, 민간인 희생이 크면 여론이 달라질 것이다. 우크라이나 전쟁도 마찬가지였다. 러시아가 처음 침공했을 때 모든 유럽 국가가 떨떠름했지만, 어린이들이 폭격으로 희생당하는 모습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퍼져 반전이 이뤄졌다.” -사태가 어떻게 전개될까. 5차 중동전쟁 확전 가능성은. “아닐 것으로 본다. (지난 연말 극우 성향 네타냐후 연정이 들어선 이후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지만) 미국은 이스라엘을 100% 지지할 수밖에 없다. 그렇지만 바이든 정부 입장에선 전쟁이 오래가는 것을 원하지 않는다. 빨리 종결시켜 원상회복하기 위한 외교적 노력을 할 것이다. 미국으로선 전선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로 나뉘는 상황이 부담스럽다. 전쟁의 비극이 장기화하면 결국 이스라엘이 유럽 국가들로부터 비판받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이스라엘도 단기에 끝낼 생각을 할 것이다. 하마스와 헤즈볼라도 존재감을 높이고, 이스라엘과 사우디의 관계 진전을 막는 것을 넘어 사태가 너무 확산되는 상황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여길 것이다.”-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의 대응은. “바이든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을 동시에 지원하는 것은 재선을 노리는 상황에서 ‘정치적으로도’ 쉬운 결정이 아니다. 중국이 중동에 관심을 둔 것은 석유 이권을 노려서다. 게다가 전쟁 배후에 이란이 있다고 보이는데, 중국은 미국과의 대치 상황에서 이란과의 관계를 중요시한다. 중국이 중동 평화를 이끌어 내는 해결사 역할을 하겠다고는 했으나 사우디와의 관계를 강화시킨다고 해서 이란과 어색해질 수도 없다. 중국은 적극적으로 나서지 않고 ‘조속히 해결되기를 바란다’는 원론적 입장을 낼 가능성이 크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벌여 서방과 극한 대립을 하고 있는 러시아는 전통적으로 이란과 협조 관계다. 지정학적으로 볼 때 러시아와 이란, 시리아 등 ‘독재국가’들 사이에 묵시적 연계가 있을 수 있다.” -우리에게 주는 시사점은. “강 건너 불구경하듯 해선 안 된다. 중동과 마찬가지로 한반도도 지정학적 위협에 놓여 있다. 북한은 늘 유동적인 상황을 이용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이용해 러시아를 움직여 정찰위성 및 핵기술 이전 등 한국에 압력을 가하려는 것도 마찬가지다. 또한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이어 중동에 무게를 두게 되면 상대적으로 한반도에 대한 ‘관여’는 상대적으로 약화될 수밖에 없다. 북한이 이런 정세를 어떻게 이용할지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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