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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건복지부 업무보고 주요 내용

    ◎「좋은 식단제」 실시업소 시설 개·보수비 지원/저소득층 밀집지역 보육시설 1100개 설치/노인 취업알선센터 60곳서 70곳으로 늘려 보건복지부의 새해 업무계획은 내실 있는 복지시책의 추진과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적 선진화,안전한 식품·의약품 공급체계구축으로 요약된다. ◇복지시책추진=생활보호대상자에 대한 생계비지원을 최저생계비에서 자가소득을 제외한 금액의 80%에서 90%로 확대한다.생활보호대상자에게 월 1만원의 생활용품비를 지급하고 산전·산후 만원씩 10만원의 해산보호비를 새로 지원한다.부양의무자가 있어도 사실상 부양이 불가능한 생계곤란자를 생활보호자로 지정할 수 있도록 생활보호법의 개정을 추진한다.노인취업알선센터를 60곳에서 70곳으로 늘리고 고령자적합직종도 40개에서 50개로 확대지정한다.저소득층 밀집지역에 1천100개의 공공보육시설을 설치한다.의료보험급여기간을 연간 240일에서 270일로 연장한다. ◇보건의료서비스의 질적 선진화구현=지정진료제도(특진)의 취지를 살릴 수 있도록 「지정진료에 관한 규칙」을 개정한다.의료분쟁조정법의 제정과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한다.농어촌지역 보건소에 물리치료실과 한방진료실을 설치한다.중증외상·화상·심혈관질환 등 질환별 전문치료센터건립을 추진한다.한의학연구소를 한의학연구원으로 확대개편한다.7월부터 담배사업자 등으로부터 국민건강증진기금을 조성,건강관리안내서를 작성,보급한다.98년 개원목표로 500병상규모의 국립암센터건립을 추진한다. ◇식품·의약품 공급체계구축=중금속 등 환경오염물질의 잔류허용기준설정을 확대하는 등 식품위생규격기준의 국제화를 추진한다.식품의약품안전본부 외에 지방청에도 행정처분권을 부여한다.불량식품을 제조한 영업자 스스로 전량 회수·폐기하도록 하는 식품회수제도를 본격시행한다. ◇보건복지개혁과제의 완성=음식문화개선운동을 범국민생활개혁운동으로 지속적으로 추진한다.「좋은 식단제」 실시업소에 시설 개·보수비 및 쓰레기봉투 등을 지원한다.상반기에 화장품 가격표시제도를 판매자 가격표시제로 전환한다.
  • 통계지표로 본 미국의 하루

    ◎강도사건 1,700건/승요차 3,300대 도난/6,400커플 결혼/3,200쌍 갈라서/2천3백사 도산/광고비 4억1천만불/자살 89명·살해 61명/자동차 사고사 112명 미국에서는 184개의 집과 25개의 은행이 강도에게 털리는 것을 포함,1천700건의 강도사건이 발생하고 3천300대의 승용차와 1천300대의 자전거가 도난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미 통계국이 최근 밝힌 각분야에서의 미국의 1일 통계지표에서 밝혀졌다.이 통계에 따르면 인구 2억6천만명의 미국에는 하루 1만900명이 새로 태어나며 6천200명이 사망하는 한편 6천400쌍이 결혼을 하는 반면에 그 절반에 해당하는 3천200쌍이 이혼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한 오락분야 관련,미국인들은 영화를 보는데 하루 1천4백만달러,복권구입에 7천8백만달러를 쓰는 한편 골프장에 8백90만달러,볼링장에 8백30만달러를 소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책은 6천5백20만달러를 들여 5백80만권을 사보는 것으로 집계됐다. 경제분야에 있어서는 파산으로 망하는 회사가 매일 2천300개,특허출원은 310개이고 9개의 회사가 합병을 하며 국제통화 접속은 1천만건,광고소비는 4억1천만달러,연구 및 개발비용은 4억6천만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신용카드 소비액은 1일 20억달러이며 근로중 사망은 14명,부상은 9천5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강분야 관련,매일 26억달러가 건강과 관련돼 지출되며 심장마비로 2천명이 죽는 것을 비롯,암으로 1천400명,에이즈로 인해 830명,사고사가 247명,자살은 89명,살해는 61명으로 집계됐다.장기이식수술은 신장 29건,간 10건,심장 6건,허파 2건씩 행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항공기 이륙 편수는 2만회,자동차 생산대수는 3만3천대이며 자동차 사고로 인해 112명이 사망하고 8천700명이 부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우체국에서 취급하는 1일 우편물은 4억8천만통에 달하며 신규 외국인 이민자는 1천300명인데 반해 불법체류로 추방되는 외국인은 2천900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국민 70% “뇌사인정 찬성”/복지부 여론조사

    ◎“장기기증 의사 있다” 71% 국민의 대부분이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하는데 찬성하며 본인이나 가족이 뇌사로 판정받으면 장기를 기증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 의뢰,지난 8월 전국의 20세이상 성인 1천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뇌사 및 장기이식에 관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복지부는 이를 토대로 7일 「장기이식법 제정추진협의회」 2차회의를 거쳐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최종안을 마련,이달중에 입법예고하기로 했다.관련부처협의와 국회통과를 거쳐 빠르면 오는 98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여론조사결과 70.8%가 뇌사를 인정하기 위한 법률제정에 찬성하고 12.4%는 반대했다.주된 찬성이유는 다른 사람을 살릴 수 있거나 살아날 가망성이 없기 때문이다. 특히 본인 또는 가족이 뇌사로 판정받을 경우 장기를 기증할 의사가 있다는 국민도 71.1%나 됐다.
  • 정보화 촉진 시행계획 주요내용

    ◎97년 공공정보 DB 구축… 시범 운영/컴퓨터 발신형 우편서비스제 개발­97년/6백개 의료기관 예약시스템 마련­99년/2천년까지 기술개발·인력양성 1조9천억 투자 제2차 정보화추진위원회에서 심의·확정한 시행계획의 96∼97년 추진사업및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민원 서비스 개선 및 정보공개 촉진 ▲우체국의 민원서비스 창구 활용=전국 3천여개 우체국을 컴퓨터 발신형 우편,종합민원우편,항공·철도 등 예약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국민서비스 종합창구로 활용한다.97년에 컴퓨터 발신형우편 서비스를 개발한다. ◇정부 생산성 제고 ▲행정정보의 공동활용체제 구축=2000년까지 정부 제3청사 및 입법·사법부에 고속망을 구축,문서유통 및 영상회의 등을 지원한다.97년에 공공정보 DB연계 및 정보의 소재를 제공하기 위한 DB를 구축,시범운영한다. ▲국회정보시스템=2000년까지 영상회의시스템을 구축하고 97년에는 OA 사무실 환경을 구축한다. ▲종합법률정보센터=2000년까지 법령및 판례·문헌 등의 초록및 원문정보를 DB화한다.97년에 종합검색시스템 구축 및 대국민서비스를 위한 인터넷 웹서비스를 구축한다.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보화 ▲교육·연구전산망 고도화=교육·연구전산망을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에 우선 수용한다.97년 고속회선이 필요한 기관에 45Mbps급까지 전송속도를 향상시킨다. ▲학술·과학기술정보 DB구축=첨단학술정보센터설립 및 과학기술정보 DB구축으로 정보공동활용체제를 구축한다. ▲컴퓨터 실습실 및 교사대상 PC보급 확대=2000년까지 초·중등학교(1만5백84개교)의 82% 수준까지 1학교 2컴퓨터 실습실을 마련한다.교원 1.3인에 PC 1대꼴로 보급한다.97년에 1천6백50실의 실습실 확충하고 교원 5만명에 PC를 보급,3.5인에 1대 수준으로 높인다. ▲초·중·고교 네트워크 환경 구축=2000년까지 9천5백개(대상학교의 60% 수준) 초·중·고교에 LAN을 구축,초고속국가망으로 연결한다.97년에 8백개교에 우선 실시한다. ▲산업인력정보시스템 구축=고용보험 피보험자 DB를 30명 이상에서 10명 이상 사업체로 확충한다.97년에 구인·구직 DB를 확충하고 구인·구직 정보 자동응답시스템을 구축한다. ◇의료정보 정보화 ▲보건의료 정보네트워크 구축=PC를 이용한 통합 외래진료 예약시스템을 개발한다.99년까지 서울시 및 5대 광역시 6백개 의료기관간 예약시스템을 구축한다. ▲의료정보 DB 구축=장기이식정보 DB를 구축,99년까지 3차 의료기관까지 적용키로 하고 97년에 15개 병원에서 시범운용한다.혈액정보 DB를 구축,2000년까지 전국 혈액은행(1백52개)에 연계운용.97년에 서울시내 65개 병·의원및 2개 혈액원을 시범운영한다. ▲의료보험종합정보망 구축=98년까지 종합전산시스템 개선,자격관리정보망 구축 및 진료비 청구·심사·지급업무를 전산화한다. ◇정보통신망 고도화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운영=97년에 전국 80개 도시간에 고속전송망과 주요 도시에 ATM 교환기를 설치한다.교육·연구기관 등 1만개 기관이 이용할 수 있는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을 확보한다. ◇정보통신산업 기반조성 ▲정보통신기술개발투자 확대=2000년까지 기술개발,표준화및 인력양성에 1조9천8백34억원을 투자한다.통신,전파 및 방송,정보,반도체및 부품,기초기술 등 5대 분야 10개 기술을 중점개발한다.97년에는 2천1백56억원 투자한다.
  • 신장병 투병중 오빠·어머니 잇따라 참변 김은주양에 온정 밀물

    오빠와 어머니를 잇달아 교통사고로 잃은 김은주양(13·포항여중1)의 딱한 사연이 알려지자(서울신문 8월8일자 22면 보도) 8일 신장병을 앓고 있는 김양을 돕기 위한 각계의 온정이 이어지고 있다.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본부장 박진탁)는 이날 서울신문사를 찾아 신장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은주양을 돕겠다고 밝혔다. 또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김대석 부장은 이날 상오 포항시 북구 용흥동 1동 57의 56(전화 0562­46­0993) 은주양 집으로 전화를 걸어 진찰비와 장기이식수술비를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울산시 최대유통업체인 주리원백화점 이석호 회장(60)도 김양의 치료를 위해 수술비 등 각종 지원을 하겠다고 서울신문사에 통보해왔다. 이와 함께 박기환 포항시장 등 포항지역의 각 기관·단체도 김양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나섰으며 포항 선린병원측도 김양에게 무료로 진단 및 기초치료를 해주겠다고 약속하는 등 이웃사랑의 훈훈한 정을 느끼게 하고 있다. 이밖에도 신원을 밝히지 않은 충북 옥천의 한 독지가도 김양을 돕고 싶다고 말했다.
  • TWA기 폭발/폭탄추정 파편 발견

    ◎“테러 확신” 조종실 비밀장치 시나리오 제기/블랙박스 회수작업 재개 【뉴욕 로이터 연합】 TWA항공사 여객기 폭발사고의 원인 규명에 나선 미국 수사진들은 회수된 기체에서 폭탄 장치로 추정되는 잔해를 발견했다고 CNN방송이 20일 한 고위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ABC방송은 이와 관련,폭발장치가 장기이식용 컨테이너에 설치됐을지 모른다는 시나리오를 제기하면서 보통 이런 컨테이너는 X선 투시기의 조사를 받지 않으며 조종실내에 보관된다는 점을 지적했다. CBS 라디오 방송도 수사진들은 폭탄 외의 다른 사고 원인은 없다는 확신을 갖고있다고 보도,테러설 쪽에 보다 무게가 쏠리고 있는 상황임을 내비쳤다. AP통신이 접촉한 한 연방수사관은 수사진들이 이번 사고가 고의적인 것일지 모른다는 판단하에 지하 테러 조직의 정보원들과의 접촉을 시작했다면서 『가능한한 어디서든 한줌의 정보라도 모으지 않으면 안된다』고 말했다. 오린 해치 상원의원(공화·유타주)은 『기계 고장은 거의 1백% 불가능하다』면서 『근본적으로 기체내에 폭탄이 설치됐거나 외부에서 무언가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한편 비와 거친 파도로 수색을 중단했던 구조대는 이날 날씨가 조금이라도 호전되면 해군 특수부대원을 투입,사고원인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단서가 될 블랙박스의 회수와 나머지 사체의 인양작업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장기이식 의료기술 “진일보”/영동세브란스 폐 이식수술 첫 성공

    ◎모세혈관 많고 거부반응 잦아 고난도 수술/면역 억제제 등 집중 투입… 향후 2주가 고비 국내에서 처음으로 폐이식 수술이 성공해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세의대 영동세브란스병원 이두연 호흡기센터소장(49)을 팀장으로 한 이식팀은 7일 교통사고를 당해 뇌사상태에 빠진 고교생 이모군(18)의 폐를 폐섬유증 환자 황규영씨(53)에게 이식하는 수술에 성공했다.폐섬유증은 폐가 점차 굳어가는 난치병으로 황씨의 경우 이식을 하지 않으면 한달을 넘기지 못할 만큼 위중한 상태였다. 환자는 8시간의 대수술을 마친 뒤 아직 별다른 거부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고 호흡도 정상적으로 돌아오고 있다.빠르면 오늘 중으로 인공호흡기도 제거할수 있을 정도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 폐이식 수술은 워낙 고난도 장기이식 수술이라 그동안 국내에서는 미개척분야로 남아있었다.수술후에도 3∼4차례에 걸쳐 부작용이 나타나면서 환자가 사망하는 수가 있기 때문에 의료선진국인 미국과 유럽 여러나라에서조차 폐이식팀이 구성돼 있는 극소수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해왔다. 폐는 수많은 모세혈관으로 구성돼 있어 이식이 어렵고 수술후에도 거부반응이 많이 나타났기 때문이다.무엇보다 호흡기를 통한 세균감염이 가장 위험하다.이 때문에 미국에서도 지난 63년 처음으로 수술이 시도된 이래 83년에서야 임상에 실제적으로 적용됐다.지금까지 모두 3천건 정도 시행됐으나 생존율은 수술후 3년이 지난 뒤 70%정도다. 수술을 집도한 이교수는 『가장 위험하다고 할수 있는 수술후 24시간이 지났는데 아직 거부 반응을 보이지 않아 수술은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현재 면역억제제와 항생제를 집중투여하고 있으며 앞으로 2주가 고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성수 기자〉
  • 장기매매 사기단 검거/4명 구속/8백여명에 검사비 3억 챙겨

    ◎1백여건 매매 알선 혐의도 서울 마포경찰서는 6일 김택성씨(47·경기 안양시 안양동)등 장기매매 사기단 4명에 대해 상습사기 및 갈취 혐의로 구속했다. 김씨 등은 지난 해 1월 서울 마포구 아현3동 H아파트에 「신촌메디칼」이란 사무실을 차려놓고 장기이식을 알선한다는 광고를 보고 찾아온 홍모씨(51)로부터 조직검사비조로 60만원을 받은 뒤 『신장구조가 이식받을 사람과 맞지 않는다』며 돈을 돌려주지 않는 등 지금까지 8백여명으로부터 3억여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신장을 팔면 3천만원 가량을 주겠다고 선전했다. 이들은 또 1백여건의 장기매매를 알선하고 중계료조로 한사람 앞에 5백만∼1천만원씩 받아 모두 7억여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이들은 「신장이식 상담」「신장병 및 기증 상담」 등의 광고 스티커를 서울시내 유명병원 화장실에 붙여 놓고 이를 보고 찾아온 사람들을 상대로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김씨가 신장을 팔러온 사람 모두를 부산의 G의료원에 데리고 가 조직검사를 받게 한 사실을 확인,의료원측이이들과 결탁했는지 여부를 캐고 있다.특히 일부 종합병원 의사들이 장기매매 사실을 알고도 이식수술을 한 것으로 보고 수사 중이다.〈박용현 기자〉
  • 뇌사 인정(외언내언)

    뇌사의 법적 인정여부를 놓고 찬·반논쟁을 벌인 것은 오래전부터다.반대하는 쪽은 생명의 존엄성과 인명경시풍조를 우려하는 종교계·학계·법조계인사.찬성하는 쪽은 뇌사가 「실질적인 죽음」이며 뇌사자의 장기이식을 통해 또 다른 생명을 구출할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운다.반대론자는 사람의 사망시기를 호흡과 맥박이 완전히 끊긴 시점(호흡맥박중지설)으로 본다.따라서 심장사 직전단계인 뇌사는 사망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뇌사는 뇌 전체의 기능이 완전정지돼 모든 의학적 방법을 동원해도 소생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상태로 규정된다.이점에서 「식물인간」과는 차이가 난다.식물인간은 뇌의 기능이 정지돼 있으나 혈액이 뇌세포에 공급되고 있어 소생의 가망이 전혀 없는 게 아니다.실제로 미국에서 식물인간이 20여년간의 긴 잠에서 깨어나 기적적으로 살아난 사례도 있다.인간생명의 끈질김을 보여준 개가였다. 우리나라의 형법에는 뇌사자의 장기이식이 금지되고 있다.가족에 의해 뇌사자의 장기가 시한부인생에게 기증되어 「살신성인」을 했다고 칭송받지만 그 행위는 형법상의 살인죄에 해당된다.뇌사자의 몸에서 산소마스크를 떼어내 죽게 했기 때문.실정법과 현실의 괴리를 보게 된다. 대한의학협회는 93년 「뇌사에 관한 선언」을 발표,의학적으로 뇌사를 공식인정한 바 있다.심장·각막등 뇌사자의 장기를 이용한 이식수술도 1만1천4백건에 이른다.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등록한 사람도 5만7천여명에 달한다.장기이식수술의 급속한 발전도 「뇌사인정」의 대세를 몰아가고 있다. 보건복지부는 뇌사를 법으로 인정하는 장기이식법안을 공개하고 뇌사판정기준은 생명윤리위에서 심의·제정할 것이라고 밝혔다.생명의 존엄이나 뇌사자의 권리보다 또 다른 생명의 구조를 선택한 것이다.그러나 뇌사의 법적 인정은 장기의 불법거래,장기를 빼앗기 위한 흉악범죄를 유발할 우려가 많다.장기를 노린 고의적 사고가 빈발할 가능성도 높다.이러한 사후대책도 함께 검토되어야 할 것이다.〈반영환 논설고문〉
  • 「뇌사」 법으로 인정한다/보사부「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시안 공개

    ◎판정기준 「생명윤리위」서 마련/의료기관마다 「판정위」 구성/사망자 장기적출 유족동의 있어야 뇌사가 법적으로 사망으로 인정된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장기이식법률제정추진협의회(위원장 이기호 복지부 차관)를 구성,첫 회의를 열어 뇌사를 사망으로 인정하고 뇌사판정 기준을 정하는 것 등을 골자로 한 장기이식 등에 관한 법률 시안을 공개했다.민간 단체에서 뇌사에 관한 법률안을 만들기는 했지만 정부 차원의 입안은 처음이다. 시안은 뇌사를 뇌간을 포함한 뇌 전체의 기능이 정지,모든 의학적 치료방법을 동원하더라도 소생할 가능성이 없는 상태로 규정했다.구체적인 뇌사판정기준은 「생명윤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령으로 정하기로 했다. 생명윤리위는 의사·법률가 등 각계인사로 구성돼 뇌사의 기준 및 이식 대상자의 선정기준을 정하고 「장기이식정보센터」를 지도하게 된다.장기이식정보센터는 장기 제공자와 이식희망자·수술기관을 연결해주고 장기이식과 관련된 정보를 관리한다. 개별적인 뇌사의 판정은 지정된 뇌사판정 의료기관의 「뇌사판정위원회」에서 관계전문의 2명 이상과 담당의사가 판정한다.뇌사판정을 교사 또는 방조하면 살인의 고의가 있는 것으로 처벌토록 했다. 사망자의 장기적출은 생전에 명시적으로 반대 의사를 밝히지 않았다면 유족의 동의로 가능토록 했다.사망자 본인의 동의는 서명이 담긴 서면,또는 민법의 유언 방식을 인정키로 했다. 산 사람의 장기를 떼내려면 기증자 본인의 동의를 받도록 규정했다.임산부·미성년자·정신지체인을 비롯,장기이식이 생명이나 신체에 위험을 줄 가능성이 있으면 본인이 동의하더라도 장기적출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장기적출 및 이식에 드는 비용은 수익자가 부담하도록 했다. 장기매매를 목적으로 적출 또는 이식수술을 하면 5년 이하의 징역 또는 2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고 장기매매로 얻는 재산은 몰수토록 했다. 복지부는 각계의 의견을 수렴,법률안을 확정해 올 정기국회에 상정할 방침이다. 한편 지난 69년 국내에서 신장 이식수술이 첫 시행된 이후 신장 6천5백15건,각막 4천7백57건 등 모두 1만1천4백2건의 이식수술이 이뤄졌다.〈조명환 기자〉
  • 사망자 판막이식수술 41건 성공/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용진교수팀

    ◎심장질환 환자에 “새 희망”/뇌사자 등에서 적출… 영하 196℃서 냉동보존/인공판막과 달리 거부반응 없어 효과 완벽 복잡한 선천성 심장기형과 판막질환 등의 심혈관질환에 인공 판막이 아닌 사망자의 판막을 이식하는 수술이 성과가 좋아 심장질환 환자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다.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김용진 교수팀은 지난 93년 11월부터 올해 5월까지 초저온 냉동보존법으로 처리된 판막을 이식하는 수술을 41건 시행해 성공적인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이 수술은 뇌사자나 24시간이전에 사망한 시체 심장에서 나온 판막을 이용한 것으로 이식전 B형간염을 비롯,AIDS,결핵 등 질병이 없음을 확인한후 이뤄졌다. 적출된 판막을 이식하기까지 중요한 것은 냉동보존법.판막은 적출후 이식에 맞는 수혜자를 찾아야하기 때문에 이를 보관하는 기술이 시술의 성공여부를 좌우한다.적출한 판막은 플라스틱튜브에 이중으로 포장하고 액체질소로 영하 40도까지 1분에 1도씩 냉동시킨후 마지막으로 영하 1백96도의 액체질소 용기에 보관한다. 이렇게 보관된 판막은수혜자가 나타나면 다시 어려운 해동 과정을 거치게 된다.우선 40∼42도의 생리식염수로 3∼4분씩 두번 녹인 뒤 네가지로 희석된 용액에 1분씩 세척한다.이때 균배양검사를 다시한번 하면 이식준비는 끝난다. 딴 사람의 판막이지만 자신의 판막에 버금가는 형태와 기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이식수술의 효과는 1백%로 보고있다.시술 대상 질환은 선천적으로 복잡한 심장기형,후천적인 판막질환 그리고 심한 판막부전을 보이는 심내막염이다.시술 사례 41건중 39건이 선천성 심장기형,2건은 후천성판막질환이었다. 주로 어린아이들이 이식수술을 받았다.평균연령 40개월인 이 어린이들은 판막의 동종이식(인체장기이식)이 불가능한 시기에 인공판막이식수술을 받았으나 이번 동종이식을 받음에 따라 인공판막이식의 단점을 없앨 수 있게 됐다. 동종이식의 장점은 이상적인 혈역학의 유지와 혈전형성 최소화로 다른 이식방법과 달리 항응고제가 필요없다.또 거부반응이 거의 없기때문에 면역억제제가 필요없으며 특히 심내막염 수술에 가장 효과가 좋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그러나 뇌사가 사망으로 인정되지 않고 장기기증운동이 활발하게 이뤄지지 못하는데서 오는 판막 공급의 제약,수술의 어려움 등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김교수는 『뇌사가 법적으로 인정되고 장기공여에 대한 국민적 인식이 점점 높아지면 동종이식으로 많은 심혈관질환자를 치료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우,조직은행이나 병원단위의 동종이식차원을 벗어나 이러한 판막을 다루는 회사가 생겨나 시체확보나 공여자와의 체계적인 연계가 이뤄지고 있으며 지난 93년 기준으로 2백군데 병원 5백명의 이식의사가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갖추고 있다.
  • 인터넷 관련서/특정층 겨냥 전문·다양화

    ◎「건강의료정보와 인터넷」·「사회과학 인터넷」·「우리 목사님은 신세대 네티즌」 등 출간/초기 작동법 알리는 입문서 수준 탈피/의학·학술·종교 등 분야별 활용도 높여 인터넷 관련서적이 전문화·다변화돼고 있다.「정보의 보고」인터넷을 소개하는 안내서는 그동안 무수히 쏟아져 나왔지만 주로 초보적 작동법을 알리는 입문서 수준에 그쳐온게 사실. 최근 인터넷 인구가 급속도로 늘어나면서 인터넷에 대해 더욱 세분화되고 전문적으로 접근하는 소개서가 눈에 띄게 늘었다.이들은 단순히 「시대에 뒤지지 않기 위해 인터넷을 해야 한다」는 생각을 넘어 「어떻게 하면 인터넷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을까」를 고민하는 층에게 입맛대로 정보를 취하게끔 도와준다. 도서출판 고려의학에서 나온 「건강의료정보와 인터넷」(신용준 지음)은 인터넷상의 건강·의학관련 사이트(정보를 얻는 방)를 집중소개한다.지은이는 서울대 의대본과 2학년생으로 의사들의 실제 임상활용을 염두에 두고 책을 썼다.기초과학·임상의학·치과학·약학·간호학·영양학·동양의학 등 의학사이트를 분야별로 체계화해 소개하고 있다.덧붙여 암·당뇨·장애·장기이식 등 여러가지 질병관련 사이트도 알려줘 일반인들도 자기건강을 점검해 볼 수 있게 했다.세계보건기구 등 전세계 의료기관,의료관련 온라인 서비스,의료윤리·의료역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다음주 출간예정인 민음사의 「사회과학 인터넷」은 정보에 어두운 사회과학자들을 도와주는 책.젊은 과학연구자들의 모임인 한국과학기술청년회가 지은 이 책은 국내외 학술·사회단체의 최신정보나 자료를 인터넷 상에서 검색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소개되고 있는 사이트는 「그린피스」「국제노동위원회」「엠네스티 인터네셔널」 부터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아프리카민족회의」까지 각양각색.「한국과학기술청년회」의 자체 사이트도 소개돼 있다.인터넷을 모르는 「넷맹」들을 위해 PC통신상에서 사회과학 정보를 검색하는 법도 곁들였다. 종교인들을 위한 사이트를 따로 모은 책도 나왔다.「우리 목사님은 신세대 네티즌」(정길호 지음·호산문화)은 성경·설교자료,창조론과 진화론간 논쟁,교단관련 자료 등 기독교에 관련된 3백여개 사이트를 알려주는 크리스천용. 전문화와는 좀 다르지만 인터넷을 통해 영어배우기를 시도하는 책들도 인기다.시중에 나온 단행본만도 「쉽다쉬워 인터넷 영어」(박광희 지음·조선일보사)「인터넷으로 배우는 영어」(편집부 지음·다락원)「인터넷 영어가 문제라구요」(엠제이 지음·성안당)등.다락원에선 4월 「인터넷 영어」라는 월간 학습지도 창간했다. 인터넷 국제통용어가 영어라는 점에 착안한 이 책들은 인터넷 사용시 가장 먼저 뚫어야 할 헤드라인 해독부터 채팅이나 E­메일을 위한 회화,영작 등을 가르쳐 주고 영어학습용 사이트를 소개한다.인터넷 유머 사이트에 올라있는 영어유머만을 따로 모은 「인터넷 유머영어」(이남규 지음·다락원)같은 책도 출간됐다.〈손정숙 기자〉
  • 뇌사 인정 입법 추진/장기매매 등 부작용 막게/김 복지부장관

    ◎상반기 공청회… 정기국회 상정 뇌사를 법적으로 인정하는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이 연내 제정된다.장기매매 등의 부작용을 막고 장기 이식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이다. 김양배 보건복지부 장관은 1일 과천 정부종합청사 국무위원 식당에서 신장 기증자들을 초청,오찬을 베풀며 격려하는 자리에서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을 연내 제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상반기에 안을 만들어 공청회 및 관계부처 의견조회를 거쳐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할 계획이다. 이 법에는 장기이식정보센터는 물론 뇌사를 인정하고 이를 판정하는 기구를 설립하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보여 논란이 일 전망이다.뇌사는 현재 의학적으로 인정될 뿐 법으로는 허용되지 않고 있다. 한편 지난 69년 신장이식 수술에 성공한 이후 국내에서 신장·심장·각막 등 모두 1만1천4백2건의 장기이식수술이 이뤄졌다.장기를 기증하겠다고 등록한 사람도 5만7천여명에 이르는 등 이식이 급증하는 추세이다.〈조명환 기자〉 ◎해설/세계 16개국 뇌사법 인정/종교계 “판정 어렵다” 반대 장기이식법을 제정해 뇌사를 인정하려는 것은 신장을 제외한 심장·간·각막 등 대부분의 장기가 살아있는 사람의 것을 이식할 수 없기 때문이다.실제로 장기이식의 제도적인 장치가 없어 불법적인 장기매매가 성행하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68년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제22차 세계의사총회는 뇌사자의 장기 이식이 가능하도록 하는 「시드니선언」을 채택했다.대한의사협회도 지난 93년 「뇌사에 관한 선언」을 발표,뇌사를 의학적으로 공인했다. 뇌사를 법으로 인정하는 나라는 현재 미국·프랑스·캐나다 등 16개국이다.일본·독일·영국·스웨덴·스위스·칠레 등은 우리처럼 의학적으로만 인정한다. 그런데도 종교계 등은 뇌사자도 살 권리가 있으며 객관적이고 신뢰성 있는 뇌사판정이 어렵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법으로 뇌사를 인정하는 문제에 반대한다.〈조명환 기자〉
  • 「의료계 개혁」15대 국회에 바란다/황용승 서울대의대교수(기고)

    ◎「의료분쟁 조정법」 조속 제정을/시장개방 적극 대처·의료주가 재조정 기대 우리나라 보건의료 정책 및 제도의 산적한 문제 해결을 위해 전문 의정활동을 보여줄 15대국회 선량 여러분에게 거는 기대가 크다. 특히 의·약분야의 선진국화에 대한 노력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보다 전문적인 입장에서 국민들과 함께 의약발전을 이룩해야 하는 무거운 짐을 지고 나갈 여러분에게 성원을 보낸다.최근들어 사회 전반적으로 변화와 개혁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 시대가 요구하는 전문인들의 활약이 그 어느 때보다도 빛을 발해야 될 시기이다. 의학과 의료기술의 눈부신 발전으로 세계수준의 양질의 의료가 제공되고 있는 반면 의료분쟁은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합리적이며 제도적인 해결방법이 없이 늘어나고 있는 의료분쟁은 자칫 국민과 의료인간의 심한 불신을 빚을 수 있다.의료분쟁은 의료인 신분보장의 위해로 인해 진료위축이라는 바람직하지 못한 결과를 초래한다.실제 분쟁조정 및 피해 구제제도가 미비한 상태에서 분쟁발생은 결국 국민의료비의 상승과 국민경제의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 따라서 의료분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제도적인 해결을 위해 대한의사협회에서 추진하고 있는 의료피해 구제제도인 「의료분쟁조정법」의 제정은 시급한 과제이며 이를 강력히 추진해주길 기대해본다. 이와함께 뇌사와 뇌사자 장기이식에 관한 제도적인 방안 마련도 생명의 존엄성을 지키고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킨다는 점에서 중요한 사안이다. 현재 묵시적 동의아래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장기이식 분야의 발전은 선진국 못지 않는 수준을 견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의 입법화는 우리의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의료시장 개방에 대한 정책적 대안 마련도 해결해야할 과제중이 하나이다.정부는 지난 93년에 5년간의 의료시장 투자개방 일정을 발표하면서 그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못했다. WTO체제 출범으로 우리나라 의료시장도 외국자본이 밀려올 것으로 예상되는 바 안일한 사고의 틀을 깨고 시장개방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의료의 균형발전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상당한만큼 시장개방으로 인한 영향과 파급효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우리의 것을 지켜나가는 지혜를 모아야 할 때이다.이러한 현실을 직시하고 이에 대한 대처방안 마련에 큰 힘을 기울여 주실 것을 기대해본다. 또한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닌 의료보험제도의 확립은 범 국가적인 문제이다.낮은 의료보험수가로 인한 경영난으로 하루에도 수많은 병원들이 문을 닫고 있는 현실에서 지역의료의 불균형은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이는 의료의 병목현상을 더욱 가중시켜 신성해야 할 의료가 상업주의로 변모하는 문제를 던져주고 있다. 국민과 의약계 사이에서 거중 조정자 역할을 담당할 의원 여러분에게 꾸준한 애정과 힘을 실어주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이러한 산적한 문제해결이라는 막중한 책무 때문이다.의원 여러분들의 큰 활약을 기대하면서 세계로 향하는 의료 선진사회 구현을 위해 조그만 힘이라도 모아 헤쳐나가야 한다.그래서 「질병없는 사회를 이룩하자」는 구호가 15대 국회에 메아리져 울려 퍼지고 복지국가로서의 위상 확립에 한발 더 다가설 수 있기를 진심으로 기원한다.
  • “「장기관리」 정부가 나섰다”/복지부/「이식 정보센터」연내 설치

    ◎기증자­수혜자 체계적 관리/불법매매 처벌도 대폭 강화/「이식법」 추진… 대형병원 시술정보 담아 신장과 각막 등 장기의 이식에 관한 획기적인 정보관리체계가 마련된다.보건복지부는 24일 연내 「장기이식 정보센터」를 설치하기로 하고 그 시스템을 상반기 중 개발키로 했다. 또 장기이식 과정에서 빚어지는 부작용을 막기 위해 올 정기국회에서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장기를 기증하려는 사람은 적고 받으려는 사람은 많아,불법으로 매매가 이뤄지는 부작용을 막자는 취지이다. 장기이식정보센터가 생기면 기증의사를 밝힌 사람에 관한 각종 정보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관리된다.이식이 가능한 서울대병원 등 40∼50개 대형병원의 시술정보도 담긴다. 장기가 공정하게 분배되도록 연령이나 이식을 받으려고 기다린 기간 등을 고려해 객관적인 기준도 마련한다. 보건복지부의 관계자는 『이식이 제대로 이뤄지려면 조직검사를 과학화하고 정보관리를 체계화해야 하는데,지금은 전혀 관리가 안되는 실정』이라며 관리체계의 시급함을 강조했다. 이식사업을 뒷받침하기 위해 제정하는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에는 뇌사를 인정하는 조항을 넣을 방침이다.뇌사는 지금 학설로만 인정되고 있기 때문에 상당한 논란이 일 전망이다.또 불법으로 장기를 매매할 때의 처벌규정도 무겁게 정할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와 함께 불의의 사고를 당할 경우 각막을 빠르고 효율적으로 이식하기 위해 「각막기증 의사표시 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각막의 기증의사를 밝힌 스티커를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에 붙이도록 하는 방안을 내무부 등과 협의 중이다.〈조명환 기자〉
  • 보건복지부/정부 4개 부처 올 업무계획 주요 내용

    ◎장애인에 자동차세·상속세 등 감면 확대/무주택가구 전세금 2천만원까지 지원 보건복지부의 올 해 업무계획을 요약한다. ◇유사업무의 통합조정 일선보건기관은 결핵·가족계획 위주에서 암·퇴행성질환 치료 등에 중점을 둔다.지방자치단체를 위한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보건의료기술,복지서비스의 전문분야에 대해 지원을 강화한다.사업별 균등지원방식에서 실적에 따른 차등지원으로 전환한다. 노인·장애인 등 대상자별로 분리 운영하고 있는 복지관을 종합사회복지관 형태로 통합운영한다. ◇복지정책의 3대축 설정 △사회취약계층의 생활수준 향상 생활보호대상자 37만명에 대한 생계비 지원액을 1인당 월 7만8천원에서 10만7천원으로 인상한다.월동대책비·설날특별위로비를 새로 지원하고 피복비를 인상한다.자녀학비지원을 인문고생(성적 상위 30%)까지 확대한다.생업융자한도액을 9백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린다.「자활지원센터」를 운영한다.독거노인·소년소녀가장 등 무주택가구(2천5백88가구)에 주택전세자금을 최고 2천만원까지 지원한다.생활보호대상자 차등지원제를 실시한다. 시·군·구 보건소에 「치매상담센터」를 설치한다.치매요양시설을 올해 4개소 설치하고 2005년까지 1백70곳으로 늘린다.치매전문병원도 올해 3곳 설치하고 2000년까지 16곳으로 확충한다.치매병원·요양시설·치매가정을 정보통신망으로 연결해 원격진료를 실시한다.「치매종합연구소」도 설치한다. 노인인구 비율이 높아질 것에 대비해 경기 등 5곳에 노인복지타운을 시범설치한다.노인·장애인의 의보급여기간을 철폐한다.노인의 의원급 외래진료 때 본인부담금을 3천원에서 2천원으로 인하한다.유료노인시설 확충을 위해 국민연금기금에서 1천억원을 융자한다.간병·목욕 등 생활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정봉사원 파견사업을 10곳으로 확대한다. 장애인 편의시설 의무설치대상 건물은 99년까지 시설설치를 마친다.장애인에 대한 자동차세 상속세 소득세 감면범위를 확대한다.장애인 생산품 공판장 5곳을 설치 운영한다.재활정보센터를 운영한다.장애인복지관을 중심으로 순회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6일 안팎의 단기보호시설을 5곳으로 늘린다. 97년까지 영유아 보육시설을 1만3천곳으로 늘려 대상아동의 95%를 보육할 수 있도록 한다.96년엔 정부지원 보육시설 1천50곳과 직장 및 민간보육시설 1천6백46곳을 늘린다. ○무료예식장 확대 무료·실비예식장을 확대한다.장례식장 설치자금 50억원을 융자한다.시한부 매장제의 단계적인 도입 등 묘지제도 개선 대책을 수립한다. △노후생활보장과 사회보장 확대 의보급여기간을 연간 2백10일에서 2백40일로 연장한다.매년 30일씩 늘려 2000년에는 급여기간을 완전철폐한다.의료보험 수가구조를 바로잡기 위해 질병별로 일정액을 지불하는 「포괄수가제」를 제왕절개 등 5개 질병군에 시범 도입한다.지역의료보험조합에 대한 국고지원금중 노인인구와 소득과표를 감안한 차등지원규모를 확대해 지난해 5백69억원인 지원규모를 올해 9백48억으로 늘린다.건당 90만원 이상의 고액진료비와 65세 이상 노인의 의료비를 모든 조합이 공동부담하는 공동부담사업규모도 확대한다.공동부담비를 지난해 6백56억원에서 올해는 9백35억원으로 올린다. △민간부문의 역할정립과 참여촉진 사회복지자원봉사를 활성화하기 위한 근거법령을 마련한다.사회복지기부금을 법정기부금으로 전환한다.이웃돕기운동을 민간주도로 추진하기 위한 사회복지공동모금법 제정을 계속 추진한다. ○응급신고제 통합 ◇의료의 질적 향상·식품 안전성확보 119와 129로 이원화돼 있는 응급환자 신고전화를 통합한다.특수구급차를 확대보급하고 응급구조사의 탑승을 의무화한다.8개 권역에 1백병상 규모의 응급센터를 설치한다.모든 종합병원에 15병상 이상의 응급병상과 전담의사배치를 의무화한다.의원급기관을 대상으로 개인과 병원을 직접 잇는 주치의제도를 도입한다.병원급중 특정과목 전문병원을 육성한다. 보건소를 농어촌지역의 중추적인 의료기관으로 육성하고 노인성 질환 1차진료기관으로 발전시킨다. 평생건강관리에 필요한 정보를 기록 유지 관리하는 광(레이저)카드를 수원시 3개보건소에서 시범도입하고 결과를 보아 전국으로 확대한다.농어촌 지역 민간병원 육성에 농특세 4백억원과 재특융자 1천3백억원 등 1천7백억원을 저리로 융자한다. 「장기이식에 관한 법률」의 제정을 추진하고 운전면허증과 주민등록증에 「각막기증의사표시제도」를 도입한다. △국민건강 증진시책 강화 하반기부터 국민건강증진법상 금연구역 설치·미성년자에 대한 담배판매금지 등에 대한 단속을 본격 실시한다.국민건강증진기금을 연간 2백억∼3백억원씩 활용해 보건교육 영양개선 구강보건사업 등을 전개한다. 복지부와 시·도,보건소,검역소 등을 연결하는 전염병감시 전산망을 구축한다. 식품기준 규격을 국제규격(CODEX) 및 선진국 기준에 맞게 개선한다.건강식품에 대한 광고 기준을 설정한다.가공식품에 대해 제조공정별로 위해요소를 분석해 중점관리하는 HACCP제도를 도입한다. 명예식품위생감시원을 2천명 확보한다.주민신고엽서제를 시행한다.불량식품 리콜제를 도입한다.「식품·약품관리전담조직」을 설치한다. 의약품 부작용에 대한 모니터링 사업을 활성화한다.규격한약재 유통제도를 실시한다.한약재 중금속 및 잔류농약허용 기준을 제정,중금속은 1백㎛이하에서 30㎛이하로 강화하고 유기염소제 등 5종의 농약은 잔류허용기준을 새로 설정한다. 마약퇴치운동본부 등 민간단체를 활성화한다.국립 부곡정신병원에 2백병상 규모의 마약전문 치료병원을 건립,하반기부터 개원한다.충북 청원군 오송에 1백90만평 규모의 보건의료과학단지를 조성한다. ◎복지부 「출산억제」 재검토 배경/“저출산시대” 새 인구정책 모색/「3자녀 이상 부모」 불이익 철폐 확대 보건복지부가 18일 기존 인구정책을 재검토하기로 발표한 것은 산아제한 등 억제위주의 인구정책을 더이상 지속할 필요가 없어진 때문이다.저출산시대에 맞는 새로운 인구정책이 필요해진 것이다.지난 70년 2.04%였던 인구증가율이 80년 1.97%로 낮아진뒤 90년엔 0.98%로 뚝 떨어졌다.지난해에도 0.93%에 머물렀다. 인구증가율이 1% 미만이고 여자 1명이 결혼여부를 불문하고 가임기간(15∼40세)동안 낳을 수 있는 평균 자녀수를 일컫는 「합계출산율」이 대체출산력(합계출산율 2수준)을 밑도는 「저출산시대」를 맞은 것이다.지난해 합계출산율은 1.75.대체출산력수준이 30년간 지속되면 그때부터 인구증가가 정지상태에 이르게 된다.지난 84년 정관수술 12만3천명,난관수술 25만5천여명 등을 피크로 가족계획 사업이 시들해졌음에도 지표상으로 저출산 시대가 지속돼 정책이 바뀌어도 앞으로 인구가 크게 늘 우려는 없는 셈이다. 새 인구정책은 「인구정책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 복지부차관·한국보건사회연구원장)의 최종 개선안과 상반기에 나올 통계청의 인구추계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안에 확정된다. 가장 관심을 끄는 것은 저출산을 유도하기 위해 취해온 10가지 이상에 이르는 시책의 변경여부.의료보험 분만급여를 두번째 자녀까지로 제한하는 등 3자녀 이상 부모에 가해진 각종 불이익이 철폐될 가능성이 매우 커졌다. 행정쇄신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올 초부터 공무원의 각종 수당지급을 두자녀로 제한해온 조치가 이미 해제된 것도 같은 맥락으로 볼 수 있다.행쇄위의 결정에 따라 공무원의 학비보조수당을 두자녀로 제한해온 조치도 내년부터는 없어진다.따라서 연말정산 때 부양가족 소득공제를 두자녀로 제한해온 것과 교육비보조의 비과세 범위를 두자녀로 제한해온 소득세법상의 조치 등도 풀릴 것이 확실하다. 이와함께 정부가 의보급여기간 제한을 오는 2000년부터 완전 철폐키로 하고 암정복 연구에 10년간 7천8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한 것은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는 복지행정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실현하는 대표적인 시책으로 풀이된다.
  • 서울대 병원 사고의 충격(사설)

    법원판결과 검찰수사로 드러난 서울대병원 의료사고 실태는 충격적이다.척추수술중인 의사가 회의에 참석키 위해 다른 의사에게 수술을 맡겼다는 것이 서울지법 의료배상 판결에서 밝혀졌다.서울지검 수사에 의해 올해들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된 서울대병원의 의료사고만도 20건이나 된다. 드러난 의료사고 내용들이 의료시술중 의술의 한계를 넘어 불가항력적으로 발생한 것들이 아니고 의료인의 기본수칙만 지켰어도 일어나지 않을 수 있는 원시적인 것들이다.이런 의료사고가 국내 최고 의학교육병원으로 의료모범을 자랑해온 국립 공익병원에서 일어났다는 점에서 더욱 어이가 없다. 서울대병원을 비롯한 우리 종합병원들의 의료기술이나 기재는 상당히 선진국 수준에 이른 것으로 국내외에서 인정되고 있다.첨단장비를 이용한 장기이식 시술에 이르기까지 최신의료 분야 발전은 환자들에게도 인정되어 의료에 있어서만은 절대 국내병원 우선 원칙을 보이고 있다.국내 의학교육이 그간 최고수준의 인재들을 모아 끊임없는 교육강화로 선진국 의료기술을 바로 수용할 수 있는 수준의 의료인력을 확보해온 결과다. 그러나 종합병원 진료의 질은 훨씬 후진상태에 있다는 것이 사회적 평가다.종합병원을 다녀온 사람 누구나 무성의하고 고압적이고 형식적인 진료에 분노한다.환자와 병원사이에 유달리 의료분쟁이 많은 것도 최근 들어서다.한해 평균 의료분쟁 건수가 1천여건에 이르는 것은 우리 같은 인구 규모로는 많은 편이다.의료에 대한 소비자 고발도 크게 늘고 있다. 의료에 대한 소비자권리 인식이 크게 강해진 데도 원인이 있지만 의료기관·의료인에 대한 불신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방증하는 것이다.의료기관에 대한 공신력회복,의료인에 대한 신뢰회복은 의료기관·의료인 스스로 해야 한다.의료기관과 의료인들도 이제는 달라지지 않으면 안된다.우리사회 전반이 크게 달라지고 있는데 의료계만 그대로 있을 수 없다. 최근 병원마다 내걸고 있는 서비스개선은 외형적인 것에만 치우쳐 있다.의료기관마다 진료의 질을 엄격하게 평가하는 자체 의료심사제를 시행해야 한다.
  • 의학 및 신학교육의 개혁(사설)

    교육개혁위원회가 발표한 의학및 신학 전문대학원 신설안은 의사와 목사 등 전문직 교육기관 입학자격이 앞으로 4년제 대학 졸업자들로 일반화 될 것을 예시하는 것이어서 크게 주목되고 있다. 이번 개혁안이 97년도부터 시행되어도 현재의 6년제 의과대학은 그대로 존속될 수 있고 학교에 그 선택권이 있는 것으로 발표됐지만 의학계는 4년제 의과대학원제가 대세가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이미 연세의대가 97학년도부터 의과대학원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고 몇몇 유수 국·사립 의대들이 이런 방향으로의 전환 협의에 동의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의사나 성직자 등 사회적 영향이 큰 전문직종자들이 지금같은 양성체제로 배출되어서는 안된다는 논의는 이미 오래 전부터 있어 왔다.의예과 입학자 상당수가 성적이 좋아서 선택한 경우이고 의사가 되겠다는 마음준비 없이 들어와 이과계통만 공부하고 자동적으로 의대에 진입하는 현 의예과교육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것이 의학교육계 의견이었다. 앞으로 의료분야는 첨단과학 발전으로 더욱 전문화 세분화 되어여러 분야 기초교육이 필요하다는 것이다.그리고 이미 시작된 뇌사·장기이식·체외수정·존엄사문제 등 신이 결정해야 할 영역까지 인간이 의술로 접근하는 시대에는 의술만 익힌 의사로는 대처할 수 없다는 것이다.인간을 이해하는 넓은 교양과 덕성 윤리의식을 갖춘 의료인이 배출되어야 한다는 논리이다.이러기 위해서는 학부과정을 이수한 성숙한 사람들중에서 의사가 되겠다는 사람을 선택,교육해야 한다는 것이다. 신학대학원제도 같은 논리에서 학부이수자들에게 성직의 길을 선택할 수 있게 열어놓은 것으로 이해된다.현재와 같은 신학대학과 목회자 양성체제로는 대학교육이 대중화되어 있는 고학력 사회에서 성직자들이 더이상 전문직종으로 지도력을 발휘할 수 없다고 본다. 이번 교개위 개선안이 성공적으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충분한 후속조치 검토가 있어야 할 것이다.
  • 유산균/암 증식 억제 효과/보건협회 주최 국제심포지엄서 발표

    ◎장속 중간숙주 면역능력 높여/20주 투여땐 발병 37%P 낮춰 요구르트에 들어 있는 유산균이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결과는 대한보건협회가 25일 개최한 제9회 「유산균과 건강」 국제학술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유산균이 암발생을 예방한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암발생이 억제되는 이유는 유산균이 대장속에 살면서 음식물로부터 유래된 발암전구물질(암을 발생시키는 직접원이 되는 물질의 바로 전단계 화학물질)을 발암물질로 변화시키는 대장내 해로운 미생물효소의 활동을 막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번 발표가 주목을 끄는 것은 암의 예방차원이 아닌 이미 발생한 암이 더이상 번지는 것을 억제시킬 수 있다는 데 이점이다. 발표자인 배리 골던 미 터프츠의대교수는 이날 심포지엄에서 『유산균이 생쥐에 이식된 암세포와 쥐에서 화학적으로 유도된 암의 증식을 억제하는 작용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다른 동물실험모델에서도 유산균은 숙주의 면역능력을 증강시키는 것으로 입증됐다』고 밝혔다. 이 발표에 따르면 발암전구물질인 DMH(다이메틸하이드라진)이 발암물질로 변화되는 곳은 대장인데 여기에 유산균인 락토바실러스 에시도필러스를 실험용 쥐를 대상으로 입을 통해 투여한 결과 발암효소의 활성이 눈에 띄게 감소한 사실이 확인됐다.또 실험경과 20주후에 유산균을 투입하지 않은 쥐에게는 대장암이 77% 발생했고 투여한 쥐에게는 40%에 머무른 것으로 나타났다. 골딘교수는 또 최근 건강한 사람에게서 발견되는 유산균을 우유에 첨가해 사람에게 먹인 결과 모두 같은 종류의 유산균이 실험대상자에게 나타나는 것을 확인했다.이 결과를 바탕으로 역시 쥐를 대상으로 DMH를 투여한 쥐와 유산균과 DMH 모두를 투여한 군으로 나눠 실험했다. 결과는 DMH만 투여한 실험군은 1백% 대장암이 발생했으나 유산균을 함께 투여한 군은 71.4%에서만 암발생률을 보였다. 최근의 연구결과와 함께 이번 실험결과는 유산균과 유산균함유제품이 대장암발생의 예방과 증식억제효과를 다시 한번 실험적으로 입증해주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반응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밖에도 유산균이 ▲장기이식·열상·AIDS환자에게 흔히 나타나는 미생물감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일 하지메 사이토교수·시마네의대 교수) ▲우유·육류 및 야채의 발효 등에서 식품의 보존성을 강화한다(헤라르드 베네마교수·네덜런드 그로니겐대) ▲현대 성인병의 원인이 되는 혈중 콜레스테롤의 농도를 낮춘다(김현욱 교수·서울농대)는 등의 연구결과 발표가 있었다.
  • 국립 의료원은 존속돼야(사설)

    국립의료원의 민영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한다. 누적된 적자와 민간병원 활성화등으로 그 역할을 없애도 된다는 것이 주된 이유라 한다.정부기능 축소및 민간이양 방침을 의료영역에까지 적용하는 일환으로 일부부서가 강력히 주장,보건복지부와 협의중에 있다는 것이다. 국립의료원은 현재 유일한 국가 중앙의료기관이다.전국 공공의료기관으로부터 이송되는 저소득계층 환자가 싸게 3차진료를 받고 있는 단 한곳의 종합병원이다.그간 정부가 경영합리화를 이유로 많은 국·공립병원을 민영화하거나 공사체제로 바꾸었기 때문에 전국 보건소등에서 중앙진료가 필요한 경우 주로 국립의료원으로 환자를 이송하고 있다. 국립의료원을 수익성·효율성으로만 평가해서는 안된다.국민 의료복지를 담당하는 최고병원으로서 정부 사회복지예산에서 일정비율을 부담한다는 자세로 운영해야 하는 병원이다.국립의료원이 담당하고 있는 기능은 돈으로 환산되지 않는 무형의 것이 큰데도 정부당국은 국립의료원 특별회계에 연간 약 60억원을 보조해야 하는 부담만 계산하고있는 것 같다. 이 병원은 저소득계층에 대한 의료혜택과 저렴한 수가를 유지함으로써 사의료수가 상승을 억제케 하고,시범병원 역할도 한다.저비용으로 의료요원을 길러내는 일과 성인병을 비롯한 특수질병치료및 의료기술수준 향상을 위한 조사연구등 사의료기관에 맡기면 더욱 많은 돈이 들 역할을 해오고 있다. 앞으로 전국민 의료보험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적정한 진료기준과 진료내용및 적정의료수가를 도출해내야 하고 합리적인 의료관리체계도 정립해야 한다.이런 작업을 공정하게 하는 기준병원으로서도 국립의료원은 필요하다. 우리보다 국민소득이 높고 사의료체제가 강한 나라에서도 국립종합의료 기관을 운영하고 있고 공공의료시설 비율도 우리보다 월등히 높다. 우리가 5.2%인데 비해 영국 95, 독일 52, 캐나다 44, 미국 25, 일본 17.6%다. 국립의료원은 응급의료와 장기이식등 특수기능을 더 보강하여 존속시켜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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