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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섯살때 약속 지킨 ‘효녀심청’

    “수술대에 오른 그 순간에도 나 때문에 딸이 위험해질까 너무 걱정됐습니다.우리 부녀 모두 무사히 깨어나게 해달라고 의식이 있는 동안 하느님께 계속 빌었죠.” 7급 군무원 이문섭(46)씨는 최근 둘째딸 아름(17·경기 시흥 정왕고)양에게서 귀중한 ‘선물’을 받았다.‘제2의 생명’을 선사한 ‘600g의 간’이다.이씨는 지난 83년 C형 간염 판정을 받고 간 이식 수술을 받아야만 했다.그러나 적격자를 찾을 수 없어 계속 수술을 늦췄다.최근 10년간은 병세가 악화돼 병상에서 일어나지도 못했지만,이식이 가능한 친지들은 하나같이 난색을 보였다. 그러나 갈수록 악화되는 가장의 상태를 지켜보는 가족의 가슴은 하루하루 꺼멓게 타들어갔다.마침내 93년 가족 중 유일하게 이식이 가능했던 6살짜리 둘째딸 아름이가 나섰다.“내가 커서 아빠에게 간 이식을 해줄게요.” 물론 이씨 가족들은 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실 수술대에 오르는 순간까지 딸에게서 간을 이식받으리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차라리 나 하나 희생하고 말지 딸에게까지 고통을 주기 싫었으니까요.” 그러나 아름양은 고통받는 아버지를 보고 자라면서 약속을 입버릇처럼 되뇌었다.아름양은 마침내 지난해 12월,장기이식 제한 연령인 만 16살을 넘기자마자 병원으로 달려가 장기이식 수술을 신청했다. 아름양은 지난달 4일 서울아산병원에서 22시간의 릴레이 수술 끝에 아버지에게 소중한 ‘선물’을 했다.이씨는 지난 1일 10년만에 처음으로 병상에서 일어날 수 있었다.“아름이에게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면서 “사람으로 태어난 게 보람찰 만큼 자랑스럽지만 안타깝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전북 순창의 모 요양원에 있는 이씨는 “딸이 오늘 개학이라며 허리를 구부정하게 구부리고 학교에 갔다고 들었다.”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는 “아름이 덕분에 제2의 삶을 얻었으니,앞으로 모든 욕심을 버리고 어려운 사람을 도우면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채수범기자 lokavid@˝
  • 생명공학계의 거두 황우석 서울대 교수

    ‘하늘을 감동시키자.’ 생명공학계의 거두인 서울대 수의학과 황우석(51) 교수의 좌우명이다.황 교수는 며칠 전 미국 시애틀에서 최고 권위의 ‘사이언스’지를 통해 인간의 복제된 배아에서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데 성공한 연구결과를 발표,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감동’과 ‘놀라움’은 비단 생명공학계뿐만이 아니다.그의 일상의 내면을 들여다보면 놀랄 일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우선 생명공학과는 전혀 다른 서울대 미식축구부의 지도교수를 2년반 동안 맡고 있다.또 19년째 홀로 강화도 전등사를 찾아 대웅전에서 400배 이상 참배해오고 있다.국선도 수준이 득도의 경지에 이르러 ‘살아 있는 국선도의 전설’이라는 별명까지 붙었다.일반인들이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범상치 않은 ‘일’들을 그는 지니고 있다. 여기에 1년 365일 가운데 단 하루의 휴일도 없이 ‘연구생활’에 몰두하는 부지런함이 철저하게 몸에 배어 있다.연구결과를 발표하고 미국에서 돌아오는 이튿날 새벽에도 그는 방진복을 걸쳐 입고 연구현장에 복귀할 정도로 장인정신으로 무장돼 있다.아마 세계적 명성을 얻을 수 있는 원천이 아닐까. 황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도 10년 넘게 하루 서너시간밖에 잠을 자지 않았고,연구팀 전원이 3년째 휴일과 명절을 반납한 덕분”이라고 말한다.그렇게 연구원들은 연중 무휴로 제각각 동물난자 채취,체외성숙,탈핵,체세포 핵이식,세포융합 및 활성화,체외배양,대리모 이식·착상 등에 몰두해왔단다.만일 주말에 쉬거나 자칫 정전이라도 되면 난자 채취나 체외성숙 등에 지장이 초래되기 때문이라고 황 교수는 설명했다. 이번처럼 ‘하늘을 감동시킬’ 제2,제3의 쾌거는 언제쯤이냐고 성급하게 물었더니 황 교수는 “세계 최초의 업적을 이루기 위해 다들 연구에 미쳐 있다.”며 웃었다. ●미국서 귀국 다음날도 실험실 달려가 지난 23일 이른 아침 충남 돼지농장의 실험현장으로 떠나기에 앞서 서울대 연구실에서 황 교수를 잠시 만났다.자리에 앉자마자 그의 휴대전화 벨소리가 요란하게 울렸다.‘오나라∼가나라∼’ 인기 드라마 ‘대장금’의 배경음악이 흘러나왔다.“교수님,세계적 과학자께서 어떻게 장금이를?”하고 물었더니 황 교수 왈,“벨소리는 연구실 여직원이 다운받아준 것이고,요즘 방송이나 신문에 인터뷰를 해도 뭐가 어떻게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정신없이 지낸다.”며 ‘미소년’ 같은 웃음을 활짝 지어보였다.그저 앉으나 서나 오로지 ‘소,돼지’ 생각뿐이란다. “미식축구요? 2년반 전쯤 어느날인가 그래요.서울대 미식축구부 졸업생들이 벌떼같이 몰려오더니 다짜고짜 ‘미식축구부 지도교수로 선임됐다.’고 하더군요.부탁도 아니고 그냥 자기네들끼리 투표를 해서 그렇게 결정했다는 통보였습니다.” 생명공학에 몰두하던 그는 졸지에 미식축구부 지도교수가 된다.1965년 서울농대 미식축구부 창단 이래 비전공자가 지도교수가 되기는 처음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었다.처음에는 달갑지 않았지만 미식축구부 멤버들의 끈끈한 인간애에 감복하면서 점점 애정이 싹트기 시작했다. 특히 시합에서 승리했을 때 그 영광을 남에게 돌리는 양보정신이 가장 가슴에 와닿았단다. 황 교수는 “사회 일각에서,서울대 출신을 부정적 에고이즘의 시선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있다.”면서 “그러나 미식축구부원들은 그 한계를 극복하고 배려와 양보·봉사의 정신 등 사회성까지 갖춘,정말이지 의리의 친구들이다.”고 치켜세웠다. 미식축구부의 자랑은 더 이어진다.경기가 있는 날이면 하던 일을 중단하고 쫓아가 목이 터져라 응원한다.경기의 전술·전략 등에서는 문외한이라 ‘코치역할’은 제대로 못해주고 있다.그러나 승패에 관계없이 선수들의 등을 어루만져주는 따뜻한 격려가 황 교수의 소중한 역할이다. 지난해 2월 OB(졸업생) 경기가 있던 날이었다.미식축구부원들의 가정형편이 대부분 넉넉하지 못한 데다 다른 체육부 학생들처럼 장학제도의 혜택도 전혀 없다는 사실을 알고 황 교수는 장학금 500만원을 선뜻 내놓았다.그러자 ‘범서울대 동문’ 차원에서 시동이 걸렸고 곧 이어 서울대 미식축구부 사상 처음으로 장학금 제도를 도입하기에 이르렀다. 그는 “바쁜 연구생활로 (경기에)자주 참석을 못해 아마 3월 새 학기가 되면 (지도교수직에서)‘잘릴’ 것 같다.”며 활짝 웃었다. ●‘19년째 전등사로 가는 까닭은’ 황 교수는 미국 출국 3일 전에 전등사를 찾아 예불을 올렸다.또 다녀온 뒤인 지난 22일 새벽 4시에 전등사를 찾아 400배를 올렸다.이번 ‘쾌거’를 시작으로 현재 진행 중인 ‘5대 프로젝트’(소,돼지,애완동물,백두산 호랑이,줄기세포)의 성공적 연구를 위해 밤낮없이 고생하는 연구팀원들의 건강을 빌었고 새로운 각오를 다졌다. 19년 전 건강이 지독하게 좋지 않았던 적이 있었다.절망적인 상황에서 뜻하지 않은 권유를 받았다.그는 우리나라 산 중에서 가장 기(氣)가 세다는 강화도 마니산의 전등사를 찾아 108배의 예불을 올리기 시작하면서 건강이 조금씩 회복됐다. 생명의 존귀함도 새삼 느낄 수 있었다.이후 매월 한차례씩 간편한 운동복 차림으로 전등사를 꼭 찾는 버릇이 생겼다. 2년 전 2월 어느날 전등사에 갔을 때였다.참배를 끝내고 대웅전을 막 나오는데 한 스님이 다가와 황 교수가 아니냐고 불쑥 물었다.고개를 끄덕였다.그러자 스님은 (전등사의)주지스님이 황 교수에게 곡차를 한잔 대접하고 싶어한다고 말했다. 세계적 생명공학자와 득도한 주지스님과의 만남이 우연히 이루어졌다.‘19년째의 전등사행’ 가운데 유일하게 만난 사람이었다. 황 교수에게 연구철학의 바탕에는 불교의 윤회사상이 담겨 있지 않느냐고 불쑥 물었다.“아마,그렇게 봐도 맞을 것”이라면서 “법정 스님의 무소유 철학이 담긴 글을 접할 때 가장 감명을 받는다.”고 대답했다. ‘전등사행’이 시작되면서 내친김에 그는 ‘국선도’를 배우기 시작한다.깊은 명상과 호흡,스트레칭….연구활동에도 도움이 되고 자신의 건강회복을 위해 궁합이 잘 맞는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는 곧 국선도에 빠져들었고 19년째 하루도 거르지 않고 있다.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동네 대중목욕탕에 들른 뒤 5시면 어김없이 국선도장을 찾는다.그가 ‘국선도의 전설’로 불리는 이유도 바로 이 때문이다. ●어릴적 가족 먹여살린 소에 보답하려 수의대 선택 그는 서울 논현동 35평 전세 아파트에서 전업주부인 부인과 단둘이 살고 있다.요즘에는 군에서 막 제대한 아들이 합류해 한 식구가 더 늘었다.얼핏,35평 전세가 전 재산이라는 말에 세계적 업적을 남기려면 생활도 풍족해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물었다.돌아오는 답변이 의외였다.그는 “하고 싶은 일을 하고 국가에서 봉급을 주고,또 아이들 교육까지 시켜주는데 더 이상 뭘 바라겠습니까?”라고 말했다. 또 “풍요 속에 나태가 오는 법이며 가용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면 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연구비 없어 연구 못하는 그런 시대는 아니란다.봉급이 얼마냐고 슬쩍 물었더니 “내가 관리 안 해서 모르겠다.”고만 대답했다.(다른 교수들의 말을 빌리면 대략 수당까지 합쳐 연봉 8000만원쯤으로 추정된다.) 그는 어릴 적부터 ‘부유함’과는 거리가 멀었다.충남 부여의 ‘깡촌’에서 6남매 중 다섯째로 태어나 6살 때 부친을 여의고 홀어머니 밑에서 어렵게 자랐다.초등학교 시절 방과후 가족의 재산목록 1호이기도 했던 소에게 풀을 먹일 때마다 ‘장차 소를 연구해야지.’ 하고 꿈을 키웠다. 그러다가 가끔 너무 배가 고프면 ‘소를 잡아먹으면 얼마나 좋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어머니는 어린 황 교수를 볼 때마다 “너는 면사무소 서기가 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당시 소 3마리가 우리 식구를 먹여살렸지요.나중에 꼭 소에 대해 보답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는 대전고 3학년 때 성적이 우수하다는 이유로 담임선생님으로부터 의대 진학을 권유받았다.그는 아랑곳하지 않고 어릴 때의 꿈을 실현하기 위해 서울대 수의학과에 입학했다. 이 때부터 그는 ‘소와의 춤’이 시작됐다.대학 시절 미팅 한번 하지 않았다.대신 도축장이나 가축병원에 드나들면서 소의 항문에 손을 집어넣어 장기를 만져 소의 상태를 진단하는 ‘직장검사’를 셀 수도 없이 했다.아마 국내에서 황 교수보다 직장검사를 많이 한 사람은 없을 것이다.소를 키우는 전국의 어지간한 농장 주인들도 그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였다. 그의 연구실과 집에는 농민들로부터 ‘우리 소가 아프다.’는 도움을 요청하는 전화도 자주 걸려온다.그때마다 그는 자다가도 벌떡 일어나 달려갔다.소를 키우는 축산농가 사람들은 그런 황 교수를 보고 ‘정말로 쇠똥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불렀다.일본 유학 중 연구비와 생활비가 모자랐을 때 결정적 고비를 넘기게 해준 이들도 그를 아끼는 농민이었다. ●‘이공계 기피’ 정부 안이하게 사회는 과도하게 우려 87년 일본에서 돌아온 그는 23명의 연구팀을 구성,본격적인 연구에 돌입했다.이후 최근 10년간 그는 줄기세포 추출 외에 국내 최초 시험관 송아지(93년),슈퍼젖소(96년),복제젖소와 복제한우(99년),세계 최초 광우병 내성 복제소와 장기이식용 무균돼지(2003년) 생산에 잇따라 성공했다. 아이로니컬하게도 그의 연구에는 김수환 추기경의 주치의인 서울대 의대 신장내과 안규리 교수의 영향도 컸다.안 교수는 평소 황 교수에게 “세포를 복제하는 방법만이 장기이식시 타인의 면역거부를 완전히 해결하는 길”이라는 말을 자주 했다. 화제를 잠시 돌려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한 치유책을 물었다.그는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 너무 과장해서도 안되고 또 덮으려고 해서도 안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공계 기피현상은 우리나라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세계적 조류라고 할 수 있지요.기피현상을 ‘암’으로 비유하면 사회에서는 ‘4기암’으로,정부에서는 ‘1기암’으로 각각 바라보고 있습니다.저는 ‘3기암’으로 진단하고 있습니다.그러나 올해가 새로운 전환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는 환자와 의사 사이에 ‘애정’이 있어야 모든 병이 빨리 완치되듯이 현재의 이공계 기피현상에 대해서도 국가든 사회든 ‘애정’이 절실할 때라고 강조했다.다행히 최근 분위기로 볼 때 기피현상이 상승의 변곡점에 있으며 5년 후면 ‘완치’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그는 치유책으로 ▲세제 ▲병역특례 ▲공직진출 등의 제도적 개선을 뒷받침해줄 필요가 있다면서,과학기술의 진흥 없이는 미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5년쯤 뒤엔 노벨상도 해낼것” 황 교수는 미국에서 연구결과를 발표한 직후 ‘노벨상 감’이라는 말을 자주 들었다.그러나 황 교수는 “우리가 지금 노벨상을 받을 때도 아니고 받아서도 안된다.”면서 “연구결과를 더욱 심화시켜 실용화할 수 있는 확인작업이 더욱 중요하다.바로 그것을 이룬 사람이 노벨상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현재 연구팀의 실력으로 봐서 5∼10년 후 정도면 반드시 그런 성과를 이룩할 것으로 장담했다. 그는 또 “새로운 학문에 대해 훨씬 더 전문성을 갖추고 전세계의 추이를 파악하고 역량도 뛰어난 후배교수 서너명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적절한 시점에 지휘봉을 넘겨야 우리 연구팀이 다음 단계로 점프 업할 수 있다.”고 의미있는 말을 했다.그 지휘봉을 이어받을 후배교수들 가운데서 한국인 최초로 노벨과학상을 받을 수 있으리라는 확신을 황 교수는 갖고 있다. 앞으로 시급히 해야 할 과제에 대해 그는 “전세계에는 정말 이 순간에도 눈물없이 볼 수 없는 수많은 사람들이 난치병에 시달리고 있다.”면서 “이들의 눈과 귀가 될 수 있는 연구를 계속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우리 한민족의 얼로 상징되는 백두산호랑이를 복제하는 데 꼭 성공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입각설과 열린우리당 비례대표 선정위원 명단과 관련,그는 “현재 전국의 13개 대학 184명의 분야별 연구진이 또다른 ‘세계 최초’의 개가를 올리기 위해 리더로 혼신의 힘을 쏟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 그가 걸어온 길 ▲1953년 12월 출생 ▲72년 대전고 졸 ▲77년 서울대 수의학과졸 ▲79년 동대학원 졸 ▲82년 서울대 수의학박사 ▲86∼97년 서울대 전임강사·조교수·부교수 ▲96∼97년 대한수의학회 학술위원장 ▲97년 서울대 수의학과 교수(현) ▲99년 국가과학기술위원회 정책자문위원(현) ▲2000년 일본수의학회 학술위원(현) ▲10년간 그가 이룩한 결과는 줄기세포 추출 외에 국내 최초 시험관 송아지(93년),슈퍼젖소(96년),복제젖소와 복제한우(99년),세계 최초 광우병 내성 복제소와 장기이식용 무균돼지(2003년) 생산 등이다. 김문기자 km@˝
  • 20년 수감세월 장기기증으로 참회-27일 간이식 수술 김용수씨

    “마음이 아픈 것이 진짜 고통이죠.” 서울 아산병원 병실에 누워 장기이식 수술을 준비하고 있는 전과 16범 김용수(54)씨는 “나에게 당한 피해자들에게 죄송스러운 마음에 마음이 편치 않았다.”면서 “그분들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장기기증을 결심했다.”고 말했다.김씨는 오는 27일 간 이식을 받지 않으면 생명이 위험한 생면부지의 환자를 위해 간 40%를 떼주는 수술을 받는다.10시간이 넘는 대수술이다. 김씨가 장기를 기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2000년 5월에도 이 병원에서 만성신부전 환자에게 신장을 나눠줬고 각막과 안구를 사후에 기증하는 서약서를 쓰기도 했다. 그는 54년 인생 중 20년을 감옥에서 보냈다.처음 감옥에 발을 들여놓은 것은 소년티가 채 가시지도 않았던 18살 되던 1968년.아버지의 학대를 못이겨 초등학교를 그만두고 가출했던 김씨는 폭력사건으로 10개월의 형을 살았다.그 뒤 김씨는 폭력,사기 등으로 삶의 절반을 감옥 안에서 보냈다.그는 지난 95년 당시 청송보호감호소에서 파스칼리야 수녀를 만나면서 장기 기증을 결심했다고 한다.파스칼리야 수녀와 편지를 주고받으면서 세상을 다르게 살아야겠다고 마음을 고쳐 먹었다는 것.“그동안 몸의 일부를 떼어내 기증을 하는 수술은 전혀 아프지 않았습니다.오히려 무거운 짐을 털어놓는 것 같아서 편안했죠.” 라며 미소를 지었다.유지혜기자 wisepen@˝
  • ‘사랑의 장기’ 팔아먹은 前본부장

    서울중앙지검 형사2부(부장 金炳華)는 20일 금품을 받고 특정인들을 장기이식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준 전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본부장 박진탁(67)씨를 업무상 횡령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했다. 박씨는 2000년 7월 만성신부전증 환자인 서모씨로부터 인공투석기 한 대 값인 1580만원을 건네받고 이모(37·여)씨가 무상 기증한 신장을 먼저 이식받도록 해주는 등 4차례에 걸쳐 6000만원을 받고 특정인 4명을 장기이식 대상자로 우선 선정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박씨는 또 장기기증 수혜자 2명으로부터 이식수술 후 후원금 명목으로 2000만원을 건네받아 개인용도로 사용하고,모 제약사가 후원금 명목으로 전달한 5000만원을 생활비 등으로 유용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조사 결과 박씨는 청탁을 받은 환자들이 선등록자 20∼40명에 앞서 미리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이날 함께 약식기소된 직원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홍환기자˝
  • [자문위원 칼럼] 큰 뉴스와 좋은 정보/심재웅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장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사람의 체세포와 난자만으로 인간 배아 줄기세포를 만들어 내는 데 성공했다는 지난주 금요일의 뉴스는 국내나 국제적으로 매우 중요한 소식이었다.우선 생명과학 분야에서 우리나라 과학계의 위상을 크게 높여주는 일이며,의학적으로도 각종 난치병이나 장기이식을 필요로 하는 질병의 치료에 획기적인 돌파구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정보통신·문화산업과 함께 21세기형 성장산업의 한 축을 이루는 생명과학산업의 관점에서 보더라도 이런 기술의 발전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적지 않을 것으로 짐작된다.또 의학적으로나 산업적으로 실용화될 경우 관련 산업의 성장은 물론 로열티도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편 인간 배아 줄기세포의 복제는 앞으로 많은 법적·윤리적·종교적 논란을 불러올 소지도 있다.인간의 생명을 다루는 영역에서 과학기술의 발전이 진전될수록 이런 연구를 어디까지 허용할 것이며,법적·윤리적 규제의 범위를 어떻게 설정할 것인가 하는 등의 논란이 예상되기도 한다. 이처럼 인간 배아 줄기세포의 복제성공이 갖는 의미의 중요성을 감안한다면 지난 13일자 서울신문의 보도는 다소 미흡한 감이 있었다.우선 지면의 배치가 10면(사회면)으로 뒤처져 있어 뉴스의 중요성이 독자에게 충분히 전달되지 못했다.이 뉴스가 갖는 의미가 단순한 사회적 관심사의 영역을 넘어서 의료·산업·종교 등에까지 영향을 준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당연히 1면에 배치되었어야 한다. 분량과 내용 면에서도 미흡했다고 본다.2개 면을 할애하여 보도한 2월2일자의 교육감선거 관련 기사와 비교하면 분량이 너무 적은 편이다.비록 월요일자에 외신을 인용하여 해외의 과학·의학계와 종교계 등의 반응을 보도하기는 했지만 사안의 중요성에 비하여 충분했다고 보기는 힘들다.예를 들어 독자들은 이러한 생명과학분야의 개가가 향후 우리나라의 생명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어느 정도나 될 것인지가 궁금하다.또 황우석 교수 이외의 연구진은 어떤 사람들인지,열악하다는 우리나라의 연구환경에서 어떻게 이런 놀라운 성과가 가능하였는지,국내 학계의 평가는 어떠한지,국내의 생명공학 연구 수준은 어떠한지에 대한 궁금증이 여전히 남아있다. 최근 기사에 대해 또 하나 지적을 한다면 사퇴한 문재인 청와대 민정수석의 후임자에 대한 13일자 5면의 기사를 들지 않을 수 없다.민경찬씨를 둘러싼 논란이 불거지고 수사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민정수석 내정자에 대한 기사는 각별한 관심의 대상이다.그러나 이 기사는 민정수석 내정자가 대통령과 고시공부를 함께 한 동향후배라는 점과 남다른 술 실력으로 동기들의 좌장노릇을 하였다는 점만 강조하고 정작 검사와 변호사를 지낸 내정자가 과거에 어떠한 사건을 담당했는지,변호사 활동 중에 어떠한 사건을 수임했는지에 대한 언급이 전혀 없다. 민정수석은 무엇보다도 법률적 경험이 충분해야 하며,공직기강의 감찰과 친인척관리 등의 업무를 총괄하는 대통령의 참모로서 공정하고 엄정하게 직무를 수행해야 한다.그렇다면 내정자가 검사와 변호사로서 담당했던 사건과 직무상의 성취가 대통령과의 개인적인 연고관계나 에피소드보다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즉 인사평에 관한 기사 역시 객관적인 사실을 중시해야 하며 주관적이고 인상적인 면에 대한 언급은 부차적이어야 한다고 본다.독자에게 어떤 정보를 전해줄지에 대해 좀 더 깊은 고려가 있기를 기대해 본다. 심재웅 한국리서치 여론조사부장˝
  • 금융특집/종신·건강보험 결합 CI보험

    회사원 강모(35)씨는 이달 초 종신보험에 들려던 계획을 바꿔 ‘CI보험’에 가입했다.보험료가 좀 비싸긴 하지만 큰 병에 걸렸을 때 수천만원의 큰 돈을 치료비로 받을 수 있다는 점 때문에 생각을 바꿨다.CI보험이 요즘 인기다.종신보험 가입자가 사실상 포화상태에 이른 가운데 평균수명이 길어지고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결과다.‘치명적 질병’이라는 영어단어(Critical Illness)에서 머리글자를 따온 CI보험은 사망해야만 보험금이 나오는 종신보험의 단점을 건강보험의 특성인 치료비 보장으로 보완한 상품이다. 교보생명 ‘교보 다사랑…' 교보생명의 ‘교보 다사랑 CI보험’은 사망·질병 보상 외에 종합 건강관리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한다.암,급성심근경색,뇌졸중,시력상실 등 20가지의 큰 병에 걸리면 사망 때 받을 보험금의 50% 또는 80%가 미리 나온다.따라서 치료비,생활비,간병비,요양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나머지 보험금은 사망 후에 지급되기 때문에 가입자 가족들의 생활보장도 해준다.질병예방과 조기발견을 위한 종합 건강관리서비스를 해 주는 것도 장점.고객 설문조사와 채혈자료 등을 분석,▲건강군 ▲건강검진군 ▲고위험군 ▲질환군으로 분류해 이에 맞춰 질병 예방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대한생명 ‘대한 사랑모아…' 대한생명의 ‘대한 사랑모아 CI보험’이 지난해 하반기 11만 4000여건에 이어 올들어서도 열흘만에 2만여건이 계약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이 상품은 고객이 80세 이전에 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등 중병으로 진단을 받거나 심장판막수술,5대 장기이식 등 8가지 수술을 받게 됐을 때 사망보험금의 80%를 미리 지급한다.나머지 20%는 사망했을 때 준다.다양한 선택특약을 통해 뇌혈관·심장 등 17대 성인 특정질환에 걸렸을 때 본인은 물론,배우자까지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자녀들이 치명적인 질병에 걸렸을 때에도 최고 2000만원이 지급된다.치명적인 질병이나 수술,또는 2∼3급 장해 발생시에는 이후 납입 보험료가 전액 면제된다.
  • 어린 뇌사자 새 생명 ‘선물’ 주고…

    성탄절인 25일 어린 뇌사자가 병으로 고생하는 두 사람에게 새 생명을 남기고 세상을 떠났다. 이날 사망한 백모(7·전북 익산시·초등교 1년)군은 지난 16일 통학버스에서 내려 귀가하다 유조차에 치여 전남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 왔으나 뇌사상태에 빠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가족들은 소생할 가망이 없다는 진단이 내려지자 24일 병원측에 백군의 장기를 기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전남대 병원은 가족들의 뜻에 따라 신장 2개를 적출,하나는 만성 신부전으로 지난 99년부터 투석치료를 받아온 신모(32·여·광주시 동구 학동)씨에게 25일 이식했다. 나머지 신장은 국립 장기이식관리센터로 전해져 관리센터에 등록된 환자 가운데 조직검사에서 적합 판정이 내린 환자에게 이식된다. 백군의 어머니 황모(33세)씨는 “외할아버지의 뜻도 있었지만 아이도 자신의 신장이 아픈 이웃에게 전해져 새 생명을 얻게 되기를 바랐을 것”이라며 애써 눈물을 감췄다. 황씨는 또 “성탄절에 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이웃에게 전해져 그나마 위안이 된다.”며 “장기를 이식받은 환자들이 건강하게 살기를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광주 연합
  • 금융특집/대한생명 사랑모아CI보험

    지난 8월부터 판매하기 시작해 3개월만에 계약건수 4만 4000여건,월납초회 보험료 68억원을 기록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는 상품이다. 8가지의 수술을 받을 경우 보험금의 최고 80%(1종은 50%)를 미리 지급받아 치료 또는 생활자금으로 사용할 수 있다.80세 이전에 ▲암이나 뇌졸중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중대한 화상 및 부식(화학 약품에 의한 화상) 등으로 인한 진단 ▲관상동맥 우회술 ▲대동맥류 인조혈관치환술 ▲심장판막수술 ▲5대 장기이식수술 등이 이에 해당된다. 치명적인 질병 이외에 주계약에서 보장하는 질병과 다양한 특약을 통해 고객의 필요에 맞게 설계할 수 있다.뇌혈관질환,심장질환 등 17대 성인특정 질환을 입원급여금부터 간병자금,통원자금 등 본인은 물론 배우자(배우자특약 선택시)까지 종합적으로 보장받을 수 있다.피보험자의 자녀가 고액의 치료비가 들거나 사망확률이 높은 치명적 질병에 걸릴 경우 자녀보장특약을 통해 최고 2000만원의 진단비를 받을 수 있다.어린이들이 성장하면서 겪기 쉬운 교통재해 및 재해 골절도집중 보장받는다.중도에 연금으로 바꿀 수도 있다.치명적인 질병이나 수술,중대한 화상,2∼3급 장해가 발생했을 때에는 이후 보험료가 면제된다. 대한생명 윤기석 마케팅기획 과장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종신보험과 건강보험의 장점을 결합한 CI보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사회갈등·혼란 불교적 해법 찾자”‘불교 지식인연대’ 내일 출범

    “언쟁과 다툼,편가르기가 만연한 혼돈 속에서 논쟁의 질서를 되찾기 위해 불교적 시각과 철학을 함께 하는 지식인들이 뜻을 모았습니다.” 정치,경제,사회,문화 각계의 불교 지식인들이 혼탁한 정치와 사회 갈등을 더이상 좌시할 수 없다는 공통된 인식 아래 원칙과 질서를 회복하기 위해 모였다. 7일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창립식을 갖고 출범하는 불교지식인연대.각계 인사 80여명이 뜻을 보탰으며 성기태 충주대 총장,김규칠 불교방송 사장,이각범 한국정보통신대학원 교수,박세일 서울대 교수,성태용 건국대 교수,양형진 고려대 교수도 들어있다. 이들은 첨예하게 불거지고 있는 현안들에 즉흥적으로 대응하기보다는 불교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우리 사회와 세계의 근본적인 문제들을 긴 안목으로 진단하고 처방해 바른 길을 찾는다는 계획.이를 위해 매년 1∼2차례 토론광장을 열면서 각종 세미나와 경연회,청소년을 위한 캠페인을 벌인다. 김규칠 불교방송 사장은 모임과 관련,“꽉 막혀 있는 우리 사회의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불교의 원융(圓融)사상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생태위기,생명복제,장기이식,사형제도 등 현대사회의 윤리적 난제들에 대해 중장기적인 불교적 대안을 연구,제시하겠다.”고 말했다. 불교지식인연대는 이와 관련한 첫 행사로 7일 프레스센터에서 ‘혼돈과 해체의 시대,정(正)쟁(諍)화(和)의 의미’를 주제로 불교사회사상 토론광장을 연다. 김성호기자 kimus@
  • 금융특집 / 삼성생명 리빙케어보험

    삼성생명이 지난해 6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삼성리빙케어보험’은 보험업계 최초로 개발된 CI(Critical Illness·중병)보험이다. 지난 1월 금융감독원의 ‘2002년 최우수 상품’에 선정돼 우수성을 검증받았다. 이 보험은 기존의 종신보험에 비해 보험료가 다소 비싸지만 상품 만족도는 20% 이상 높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 판매량도 매월 4만건 이상으로 종신보험 판매량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생존시와 사망시 모두 고액 보장을 하고 있는 점이 이 상품의 인기 비결이다.선진국형 보험으로 알려진 CI보험은 암·심근경색 등 중대한 질병이나 중대한 수술시 보험금의 50% 또는 80%를 미리 지급한다.나머지는 사망·1급장해시 지급하도록 설계돼 생존시나 사망시 현실적인 보장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삼성리빙케어보험의 보장 대상인 중질병은 암·심근경색·뇌졸중·말기신부전증 외에 관상동맥수술·장기이식수술 등의 중대한 수술,혼수상태·사지마비·절단·실명 등 1급 장해를 포함해 모두 17가지다.가입연령은 15∼59세이며,보험료는 35세 주계약 1억원(20년 납입)을 기준으로 남자 22만 5400원,여자 16만 5400원이다.
  • ‘수혈에이즈’에 헌혈도 뚝

    ‘피’가 모자란다.헌혈하는 사람이 크게 줄면서 수혈용 혈액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대한적십자사는 군인 등 단체 헌혈이 감소한데다 최근 발생한 수혈로 인한 에이즈 감염 사건의 여파로 헌혈자가 급감하면서 수혈용 혈액공급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고 9일 밝혔다. 군인 헌혈감소는 말라리아 주의지역에서 지난 7월부터 헌혈이 금지된 영향을 크게 받았다.군인헌혈자는 지난 해 8∼9월 두달동안 13만명이었으나 올들어 같은 기간 9만 5000여명으로 뚝 떨어졌다. 전체 헌혈자의 29%를 차지하는 군인헌혈이 줄면서 월평균 20만명이던 헌혈자는 18만명 수준으로 급감했다.학교 등 단체헌혈도 줄었고,수혈로 인한 에이즈감염 사실이 알려진 뒤 일반 헌혈자도 크게 감소했다. 서울아산병원의 적혈구 농축액 적정 보유량은 하루 평균 450봉지지만,9일 현재 보유 혈액은 120봉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이런 현상이 계속되면 중요한 장기이식 수술 중단이 우려된다.삼성서울병원의 경우도 적혈구 농축액 보유량이 하루 평균 적정 수준의 50% 정도다. 적십자사는 전국 16개 혈액원의 적혈구 농축액 적정 재고량을 7일분으로 잡고 있지만,현재 3일분(1만 3374봉지)만 보유하고 있다.혈소판 농축액 재고량도 적정 수준(3일분)의 3분의 1인 4375봉지(1일분)다. 적십자사는 앞으로 기온이 떨어져 감기와 독감환자가 늘면서 헌혈을 못하는 경우가 많아져 혈액부족 현상은 심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김성수기자 sskim@
  • ‘Queen’ 9월호/한석규 숨겨진 가족사 최초 공개

    정상의 여성지 ‘Queen’ 9월호가 발행됐다.영화배우 한석규의 숨겨진 가족사 최초 공개 등 특종기사가 푸짐하다. 스님이 된 이복동생과 어린 두 자녀를 한꺼번에 잃었던 큰형의 아픔 등 어려운 가족사를 이겨내고 성장한 톱스타의 이야기를 다뤘다. 가수 나훈아의 처형인 사업가 정해경씨가 아프리카 가나총리와 결혼 예정이라는 기사도 흥미를 끈다.마감 당일 발빠른 취재로 사상 첫 여성 헌법재판관 지명자 전효숙씨를 단독 인터뷰했다. 현대아산 정몽헌 회장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 입체 추적기사와 영원한 가신 김윤규 사장의 ‘현대맨’30년 인생도 읽을 거리. 아이를 구하려고 철로에 뛰어든 철도원 김행균씨,친구와 아버지에게 장기이식한 젊은이들,남의 아이 키워주는 자원봉사 위탁모 등 자기를 희생해 남을 돕는 아름다운 이웃들의 이야기가 뭉클한 감동을 선사한다. 탤런트 최윤영에게 배우는 다이어트 매일 요가가 별책부록으로,두부요리의 모든 것을 공개한 요리부록과 새로운 내집마련 노하우를 제시한 재테크 특집이 책속부록으로 포함돼있다.6800원.
  • 이슈 따라잡기 / 원지동 추모공원 논란 ‘재점화’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터를 의료타운으로 용도 변경하려는 보건복지부와 서울시의 방침에 환경시민단체들이 발끈하고 나섰다. 복지부와 서울시는 원지동 추모공원 터 5만여평에 국가중앙의료원을 2010년까지 신축,이전한다는 방침을 정했다.이에 대해 경실련,환경운동연합 등 환경·시민단체들은 병원건립 계획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고 있다. ●용도변경의 전말 원지동 추모공원은 2001년 고건 당시 서울시장이 매장위주의 잘못된 장묘문화를 화장·납골 방식으로 바꾸기로 하고 각계 전문가가 참여한 추모공원건립추진협의회를 구성해 추진했다.당시 서울시는 화장로 20기,납골당 5만위,장례식장 12실을 갖춘 최대규모 추모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후임 이명박 시장은 주민들의 반대를 이유로 추모공원 건립계획을 백지화하는 대신 종합 의료타운 부지로 용도를 바꿨다.계획대로 병원건설이 추진된다면 이곳에는 초현대식 국립병원(900병상)과 한방병원(400병상)을 비롯,중앙응급의료센터,장기이식센터,간호대학 등 부속 의료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복지부 관계자는 “원지동은 저소득층 시민들이 쉽게 찾을 수 있어 국가중앙의료원 부지로 최적의 여건을 갖췄다.”고 선정배경을 설명했다. ●병원건립이 웬말 이에 대해 시민단체들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강력 반발하고 있다.시민단체들은 20일 성명을 통해 “환경단체 대표가 포함된 협의회까지 구성해 결정된 사항을 해당지역주민들이 반대한다는 이유를 들어 용도 변경을 추진하는 것은 장묘문화 개선을 후퇴시키는 무책임한 행동”이라고 비판했다. 서울환경운동연합 이철재 팀장도 “서울시가 시민들의 편의보다 정치적 논리에 의해 정책을 손바닥 뒤집듯 하고 있다.”면서 “반대집회는 물론 감사원에 정책변경 사유 등에 대한 시민감사를 청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실련 서울시민사업국 김건호 간사는 “추모공원의 규모를 탄력적으로 조정하는 것은 모르겠지만 ‘혐오시설’입주를 반대하는 지역주민들의 반발을 무마하기 위해 대체시설로 용도를 바꾼 것은 용납될 수 없다.”고 못박았다.건교부 역시 “개발제한구역으로 묶여있던 원지동은 추모시설 건립을 위해 풀어준 것인 데 협의도 하지 않은 상태에서 병원건립 계획을 발표한 것은 난센스”라고 꼬집었다. 유진상기자 jsr@
  • 국립의료원 원지동 이전/추모공원 터에 화장장 포함 한방병원도

    서울 서초구 원지동 추모공원 부지에 현재의 국립의료원을 확대,개편해 ‘국가중앙의료원’을 짓는 방안이 확정됐다.서울시는 화장장 11기를 의료단지 부속건물로 건립할 방침이다. 서울시는 보건복지부와 협의를 거쳐 추모공원 부지에 최첨단 양·한방 의료시설을 갖춘 국가중앙의료원을 2010년까지 건립하기로 최종 결정했다고 19일 밝혔다. 부지 5만여평 가운데 3만 9000여평에 조성될 국가중앙의료원에는 900병상 규모의 초현대식 국립병원이 들어선다.한방병원(400병상),응급의료센터(136병상),장기이식센터 등 종합의료시설도 갖춰진다.1만 1000여평의 화장장도 들어선다.복지부는 병원 규모와 상징성 등을 고려,수도인 서울의 원지동 일대를 최적의 건립 부지로 꼽아왔다. 서울시도 추모공원 건립이 원지동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진전을 보지 못하자 이 땅을 국가중앙의료원 부속 의료시설로 이용하는 방안을 모색해 왔다.서울시는 건설교통부에 묘지공원을 조성하기로 돼 있는 원지동 일대 도시계획서를 의료단지 건립으로 변경해 줄 것을 요청하고,조만간복지부와 부지 매각 등 절차를 협의할 계획이다. 서울시는 원지동 추모공원 계획이 차질을 빚자 최근 들어 이 부지에 소규모의 화장장을 짓는 대신 ‘1자치구 1납골시설’ 정책으로 전환했다. 국가중앙의료원 건립 계획으로 원지동 주민들의 요구가 대부분 받아들여짐에 따라 2001년 추모공원 부지 확정 이후 2년여간 끌어온 서울시와 서초구간 공방도 해결의 실마리를 찾게 됐다.하지만 자치구와 원지동 주민들의 집단이기주의에 굴복해 장묘문화를 왜곡한다며 규모 축소를 비난해온 환경 관련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서울환경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추모공원 백지화 결정은 원래의 정책이 잘못됐음을 스스로 시인한 셈”이라면서 “장묘문화 개선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원지동 추모공원의 참뜻을 망각한 국가중앙의료원이 들어서게 한 책임을 당시 서울시장이던 고건 국무총리에게 물어야 한다.”며 소송준비 등 법적 대응을 불사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수기자 onekor@
  • 아내 친구 어머니 위해 간이식/ 행정자치부 공무원 김대중씨

    “육체적 고통보다는 꺼져가는 한 생명을 살렸다는 기쁨이 더 큽니다.” 30대 공무원이 간암으로 시한부 생명을 선고받은 아내 친구의 어머니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간 절반을 떼어내는 장기이식 수술을 받았다. 감동적 스토리의 주인공은 행정자치부 기획예산담당관실 예산계에 근무하는 김대중(사진 오른쪽·30·별정 8급)씨. 그는 지난달 29일 서울 강남성모병원에서 간암을 앓고 있는 이혜숙(59·여)씨에게 간 50%를 이식하는 12시간에 걸친 대수술을 받았다. 김씨의 아내는 최근 중학생 때부터 자매처럼 지내온 친구의 어머니가 4년 넘게 앓아온 간경화가 간암으로 악화되면서 간이식을 받지 않으면 한달여밖에 살지 못한다는 비보를 접했다. 아내 친구를 비롯한 이씨의 자녀 4명은 모두 간염 보균자로 이식수술을 할 수 없었고,간기증자도 선뜻 나서지 않는 상황이었다.이에 이씨와 혈액형이 같은 김씨의 아내가 간이식 수술을 받겠다고 나서자 아내의 건강과 자녀양육 등을 염려한 김씨가 대신 수술대에 오른 것. 김씨는 수술전 아내에게 “죽으면 아무 쓸모없는 몸”이라면서 “몸 일부를 떼어내 소중한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면 오히려 감사한 일”이라고 말했다. 이같은 김씨의 선행에 대해 동료 공무원들은 “김씨가 평소에도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헌혈 활동을 꾸준히 하는 등 좋은 일을 많이 했다.”고 입을 모았다. 병원관계자는 1일 “장시간의 위험한 수술이었지만 성공적이었다.”면서 “김씨는 곧 회복할 전망이고 수혜자인 이씨는 무균실에서 한달여 경과를 지켜봐야 하지만 위험한 고비는 넘겼다.”고 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
  • 형질전환 복제돼지 ‘형광이’ 탄생

    돼지의 췌장이나 각막을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엠젠바이오 박광욱 대표이사는 15일 “유전자가 근육조직에서만 발현돼 장기 이식시 면역거부 반응을 제거할 수 있는 복제돼지 형광이를 지난달 7일부터 11마리 생산했다.”고 밝혔다.그는 현재 11마리의 돼지는 모두 건강하다고 덧붙였다.박 대표는 2001년 미국 미주리대 연구원으로 일하면서 해파리의 형광 유전자를 주입하여 세계 최초로 코끝이 노란 복제돼지를 생산했다. 이번 형광이는 돼지의 장기를 인체에 이식할 경우 나타나는 가장 큰 문제인 면역 거부 반응을 제거한 것이다.특히 초록색의 형광유전자인 GFP가 근육조직에서만 특징적으로 발현돼 체세포에 삽입된 유전자가 특정 조직에서만 나타나게 하는 데 성공했다. 박 대표는 “돼지유전체중 특정유전자만을 제거하여 형질이 전환된 복제돼지 형광이의 탄생으로 복제 및 형질 전환 기술이 구축됐다.”면서 “2006년까지 장기이식용 돼지를 개발하고 이후에는 인체에 이식할 수 있는 돼지 장기를 공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창수기자geo@
  • 메디컬 라운지 / 이집트 현지 간이식수술 성공

    삼성서울병원(원장 이종철) 장기이식센터 이석구·조재원·이광웅 교수팀은 지난달 22일부터 3일동안 이집트 카이로 인근 기자의 다 알 포아드병원에서 현지 간경변환자를 대상으로 3건의 간이식수술을 시행,성공적으로 마치고 귀국했다고 병원측이 밝혔다.수술은 이 병원이 삼성서울병원에 긴급 의료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이뤄졌다.이번 의학교류에 따라 삼성서울병원과 다 알 포아드 병원은 환자들의 지속적인 관리를 위해 매주 한 차례씩 화상진료회의를 갖고,6월부터 격월마다 이집트 현지에서 생체간이식 수술을 진행하기로 하는 것을 골자로 한 협약을 추진중이다..문의 삼성서울병원 장기이식센터(02)-3410-1177∼8
  • 장기이식도 부자 순?/ 돈받고 순서 조정… 간부등 10명 적발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16일 금품을 받고 장기이식 순서를 앞당겨준 모 단체 전 본부장 박모(65)씨 등 간부 5명과 이들에게 돈을 건네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장모(62)씨 등 5명을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박씨 등은 99년 12월부터 2년 동안 만성신부전증환자 13명으로부터 800만∼1600만원씩 모두 1억 6000만원을 받고 이식순서를 앞당겨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금품을 건넨 사람 중에는 현직 대학교수와 의사,전직 국회의원의 미망인 등 사회 지도층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이들은 이 단체에 통장과 인장을 함께 건네거나 수술을 전후해 후원금 계좌에 입금했다.박씨는 지난 95년에도 비슷한 혐의로 보건복지부의 감사를 받아 구속됐다. 한편 박씨 등은 “후원자들에게 대가성이 없다는 서류를 공증받아 보관하고 있다.”면서 “이식 순서는 수술비를 마련하는 등 개인사정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다.”고 반박했다. 박지연기자
  • 수술·입원·통원등 의료과정 중점 보장/ 삼성생명 ‘브라보·뷰티플 의료보장보험’

    삼성생명이 4월부터 판매하고 있는 남성용 ‘브라보 의료보장보험’과 여성용인 ’뷰티플 의료보장보험’은 각종 수술과 입원,통원치료 등의 의료과정을 중점 보장하는 건강보험상품이다. ‘브라보·뷰티플 의료보장보험’은 병원비가 많이 드는 장기이식수술,암,뇌출혈,간경화 등은 물론,기타 재해 및 일반 질병으로 인한 수술·입원비를 보장하는 정액형 의료보험의 성격이 강하다. 이 상품의 보장 내용을 보면 심장관련 수술,5대 장기이식수술 등 8종의 수술을 할 경우 1500만원을 지급한다.암,뇌출혈,심근경색,간경화 등 치명적인 질병으로 입원할 때에는 하루 10만원의 입원비를 지급한다.또 심질환,뇌혈관질환,만성호흡기질환,간질환으로 입원할 때에는 하루 5만원을,기타 만성질환 또는 재해로 입원할 때에는 1만∼3만원을 지급한다.암치료를 위한 통원치료 1회에 2만원,사망 또는 1급장해때에는 1000만원을 보장한다. 브라보·뷰티플 의료보장보험은 만기때 보험료의 환급 여부에 따라 순수보장형과 만기환급형으로 나뉜다.환급형은 만기때 납입한 보험료의70%를 되돌려 준다. 가입연령은 만 15세부터 59세까지다.보험료 납입방법은 월납,일시납 등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납입기간은 5년,10년,20년 등 다양하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 건강보험은 몇몇 질병의 발병에 보장을 치중한 반면,삼성생명의 신상품은 질병으로 인한 수술,입원,통원 등 치료과정에 보장을 집중함으로써 저렴한 보험료로 현실적인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점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 사회 플러스/뇌사자 치료병원 장기이식 우선권

    앞으로 뇌사자가 사망한 뒤 장기이식을 할 때 뇌사자를 치료한 병원이 장기이식 대상자를 우선적으로 선정할 수 있게 된다.골수를 기증한 사람도 다른 장기를 기증한 사람과 마찬가지로 이식 우선순위를 갖는다. 보건복지부는 뇌사자의 장기기증을 활성화하기 위해 장기이식 시스템을 뇌사자 관리병원 중심으로 바꾸는 내용의 ‘장기 등 이식에 관한 법률’ 시행령 개정안을 마련했다고 19일 밝혔다. 개정안은 뇌사 환자를 관리해온 병원이 자체 등록 대기자 중 신장 이식 대상자 1명을 선정할 수 있도록 했다.간장이식 대상자를 선정할 때도 관리 병원에서 가까운 곳에 거주하는 등록대기자를 우선 고려하고,각막 이식 대상자는 관리 병원이 직접 선정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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