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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산가족 원하는 곳서 살게하자”/정 총리,대북제의

    ◎입북인사·이인모씨 교환 용의/고향방문단 정례화·면회소 설치도 정부는 7일 고령 이산가족중 희망자에 대해 부양자 또는 배우자가 있는 쪽에 귀환·정착토록 하는 문제를 남북이 우선적으로 협의,합의가 이뤄지는대로 즉각 실천에 옮기자고 북측에 공식 제의했다. 정부는 이날 「7·7선언」4주년을 맞아 북한의 연형묵정무원총리에게 보낸 정원식국무총리명의의 대북서한에서 이같이 제의했다. 정부는 또 이 서한에서 『불행했던 과거의 남북관계로 인해 타의에 의해 상대측 지역에서 발이 묶여있는 이산가족들에 대한 생사확인과 상봉,그리고 이들 본인의 희망에 따른 귀환·정착사업도 함께 전개하자』고 제의하고 북측이 원한다면 이를 위한 별도의 남북접촉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특히 『이 사업대상에 북측이 강력히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미전향장기수출신 이인모노인(75)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대신 남측은 ▲6·25전란시의 납북인사 ▲납북어부 ▲69년 피랍된 KAL기승무원 ▲70년 납치된 해군함정승무원등 납북인사 2백78명과 ▲51년 월남한 장기려박사의 부인과 자녀등(북한생존)을 이 사업에 포함시키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이산가족들의 고향방문사업을 정례화하고 판문점에 면회소를 설치,운영하는등 이산가족들의 생사확인과 왕래를 허용하기 위한 조치들이 즉시 취해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이산가족문제해결을 위한 사업시행시에는 인도주의원칙과 상호주의원칙,그리고 엄정중립이 보장되는 자유의사확인의 원칙이 지켜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영철부총리겸 통일원장관은 7일 『현재 남쪽에서 빨치산 또는 남파간첩으로 활동하다 사법처리를 받고 형기를 마친 사람은 60명 안팎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밝히고 『이들이 귀환·정착을 희망할 경우 타의에 의한 이산가족으로 분류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 「이인모 송환」 북의 정치악용에 쐐기/정총리 「7·7대북제의」안팎

    ◎“이산가족 만남” 평양의 변화유도 포석/교착상태의 남북대화 진전여부 관심 정원식국무총리의 「7·7 대북제의」는 크게 두갈래의 내용을 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통칭 「이산가족문제」해결의 시급성을 재차 강조하면서 고령이산가족들의 귀환 정착문제를 먼저 해결하자고 제의한 것이 그 하나이고 이인모노인(75)문제와 관련한 남측 당국의 공식적인 대안제시가 또 다른 하나다. 그러나 전자의 제의가 비록 과거의 다른 제의에 비해 부분적으로 진전된 내용을 담고 있다고는 하지만 북측의 전향적인 대응을 유도,가시적인 성과를 이끌어낼 지는 지극히 불투명하다. 그동안 정부는 기회있을 때마다 북측에 이산가족문제의 해결을 촉구해왔고 남북고위급회담을 통해서도 당면과제로 제시한바 있다.그러나 북측의 회피적인 자세로 적십자회담이 시작된지 만 21년이 되는 오늘날까지도 이렇다할 진전을 보지 못하고 있는 것이 엄연한 현실. 따라서 이번 제의 역시 90년의 「7·20민족대교류」,91년의 「8·15국토대행진」제의등과 마찬가지로 앞으로 해결해야할목표이상의 의미를 지니지 못환 「1회성 제의」로 그칠 가능성이 높다. 그 경우 이번 대북제의의 초점은 후자에 맞춰질 수 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그리고 이인모노인문제와 관련한 남측의 이같은 「해법」제시는 북한측이 최근 군중집회,사회단체성명발표,국제기구단체에의 편지발송,언론보도등을 통해 이노인이 이산가족의 상징적인 인물인 것처럼 대대적으로 부각시키는 등 그의 문제를 정치적으로 이용하면서 남북관계개선에 장애를 조성하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취해진 맞대응인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정부의 7·7 제의는 그 내용의 순수성과 정당성에 관계없이 문제해결의 실마리가 되기보다는 남북간 또 다른 공방의 빌미가 될 소지가 많은 것으로 관측된다. 정부가 이날 제시한 대안의 골자는 ▲6·25당시의 납북인사 ▲납북어민 ▲69년 납북된 KAL기승무원 ▲이노인과 유사한 상황에 놓여있는 장기려박사의 가족 등 재북인사 2백80여명과 이노인을 비롯,빨치산및 남파간첩 중에서 형기를 마친 60명 안팎의 남한거주 미전향장기수들의 송환을 연계시켜 논의하자는 것이다. 다시 말해 북측이 종군기자,전쟁포로라고 주장하며 무조건적인 송환을 요구하는 이노인의 개별처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뜻을 명백히 밝힌 셈이다. 더욱이 북측이 「수령과 당을 위해 혁명투쟁한 영웅」으로 미화하고 있는 이노인의 송환을 그들 스스로 행위사실조차 인정하지 않고 있는 피랍KAL기 승무원 및 납북어부들의 송환과 연계시켰는데 북측이 이 제의를 액면 그대로 수용할 지에 대한 대답은 불문가지. 다만 정부는 이번 제의를 통해 분과위구성·운영합의서 마련을 위한 대표접촉을 비롯해 남북회담석상에서 기회있을 때마다,그리고 「8·25이산가족노부모방문단」교환사업문제를 논의하기 위한 적십자실무접촉에서까지 이노인의 문제를 거론하면서 남북대화에 「장애」를 인위적으로 조성해온 북측의 행위에 쐐기를 박는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7·7제의」가 최근 핵문제로 인해 빚어진 남북대화의 교착상태를 타개할수 있는 돌파구의 역할까지 할 것으로는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 어쨌든 정부의 이날 제의는 「핵문제해결없이는 남북관계의 실질적 진전은 없다」고 해온 최근 일련의 대북 강경드라이브정책과 맥을 같이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우리 당국이 이번처럼 단호한 대북정책을 추진할때 북측도 결국 따라올 수 밖에 없을 것이라는 우리 정책결정권자들의 굳은 신념이 과연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오게 될 지는 두고볼 일이다.
  • 정 총리,오늘 중대 대북제의/이인모씨 송환 입북자와 연계 포함

    ◎「7·7선언」 4주년맞아 연 총리에 정부는 북한이 강력하게 송환을 요구하고 있는 미전향 장기수출신 이인모씨(75)문제와 관련,북측이 오는 8월25일 서울에 올 「이산가족 노부모 북측방문단」에 이씨의 재북가족을 포함시킬 경우 인도적 차원에서 이들의 상봉을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부는 그러나 이씨 개인의 송환문제는 남북상호주의 원칙에 입각,처리되어야 한다는 방침에 따라 수용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한편 정부는 북측이 이씨의 송환을 고집할 경우 60년대에 강제로 납북된 KAL기 승무원을 비롯,북한에 억류돼 있는 납북어부 등 6·25전쟁 이산가족을 제외한 납북인사들과 남북한에 있는 미전향 장기수들과의 일괄 교환을 목표로 한 별도의 남북회담 개최를 제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7일「7·7선언」4주년을 맞아 연형묵 북한정무원총리에게 보낼 정원식국무총리 명의의 대북서한에서 이같은 뜻을 북측에 전달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밖에 이 서한에서 「8·25 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및 예술단」교환을 비롯한 이산가족문제,남북경제교류협력문제 등 남북관계 전반에 대한 정부의 전향적인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 21세기를 향한 대역사(사설)

    경부고속전철이 어제 착공되었다.이 공사는 21세기를 향한 대역사이자 국민들의 공간과 시간개념을 바꾸어 놓을 교통혁명의 매개체이다.동시에 1세기에 가까운 한국철도사에 신기원이 될 이 전철공사가 예정대로 오는 98년말 완공되어 우리경제에 제2도약을 실어다 줄 것을 기대한다. 그동안 경부고속전철공사를 둘러 싸고 찬·반 양론이 있었는데도 이 공사가 예정대로 착공된 것을 환영한다.경부고속전철 건설은 지난 70년대초 세계은행(IBRD)조사단이 경부축의 장기수송대책으로 새로운 철도건설을 건의하면서부터 논의되기 시작되었다. 그 이후 정부에 의해 84년과 89년 두차례에 걸쳐 타당성조사 결과 경제성이 인정된 것으로 알고 있다.일부에서는 고속전철대신 고속도로건설을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60년대 경부고속도로가 착공될 때는 철도건설이 더 경제적이라는 반론이 있었다.이번에는 철도대신 고속도로의 건설을 주장하고 있는 것이다. 60년대 당시 고속도로건설을 반대했던 인사들도 도로가 완공된 후 고속도로를 민주의 대동맥이라 명명하는데 합의하지 않을 수 없었다.고속전철역시 곧 그 진가를 인정받게 될 것이다.고속전철이 완공 될 경우 그 효과는 지대하다.먼저 서울∼부산간을 반나절 생활권으로 바꾸어 놓는다. 또 균형된 국토개발과 심각한 교통체증해소,에너지절약등 제2 경제도약을 위한 기반구축과 함께 21세기의 선진화를 앞당기는 전기를 제공 할 것이다.뿐만아니라 건설과정에서 축적될 기술이 가져올 파급효과 역시 크게 기대된다.우리는 고속도로건설과정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을 이용하여 중동등의 해외고속도로건설에 진출할 수 있었다. 고속전철의 건설과정에서 선진국으로부터 전수받을 기술도 같은 맥락에서 생각해야 한다.우리가 선진국과 합작하여 제3국의 고속전철 건설에 참여가 가능하리라 믿는다.일부에서는 고속전철의 착공시기를 늦추라는 주장을 펴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그러나 기술축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빨리 선진기술을 전수받는게 우리에게 유리하다. 기술전수가 늦으면 그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고 새로운 기술에로의 도약이 늦어지게 마련이다.특히 고속전철건설기술은 첨단기술에 속한다.때문에 기술문제는 이 분야의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들이 논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물론 고속전철건설의 경우 자금조달문제를 비롯한 몇가지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다. 5조8천억원의 사업비 가운데 정부의 재정지원은 절반에도 미치지 못할 전망이다.이 사업비도 공사기간중 물가상승률을 감안하지 않은 것이다.그러므로 정부는 자금조달문제를 좀더 구체화시키는 한편 기술이전분야에서 우리에게 가장 유리한 조건을 제시한 측에 공사를 발주시키기 바란다.고속도로가 70년대의 고속성장의 원동력이 된 것과 같이 고속전철이 2천년대 제2경제도약의 신호탄이 되기를 기대한다.
  • 「8·15범민족대회」 봉쇄 비상/범민련 남측준비위

    ◎서울서 또 불법정치행사 계획/친북한성향 해외교포 참가 추진/“남한에 거점” 북 전략에 이용우려/시민들,“고향방문 무산될라”개탄 재야의 이른바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남측본부 결성준비위원회」(위원장직대 강희남)가 오는 8월15일 서울에서 남·북한 및 해외인사가 참가하는 「제3차 범민족대회」를 갖겠다고 발표,정부당국을 긴장시키고 국민들에게 깊은 우려를 자아내게 하고있다. 공안분야 전문가들은 「범민련」이 25일 발표한 이같은 일방적 계획은 남북한 당국이 화해와 협력을 모색하는 합의서를 채택하고 오는 8월 「8·15이산가족 노부모방문단 및 예술단교환사업」의 협의를 계속하고 있는 마당에 통일논의분위기를 오히려 혼란에 빠뜨릴 위험마저 있는 것으로 보고있다. 전문가들은 『친북성향의 해외동포등이 참가하는 「범민족대회」는 북한에서 김정일체제를 확립하고 남한에는 「범민련본부」를 결성하려는 「조총련」의 올해 2대사업목표와도 일치해 북한의 대남적화전략에 남한의 재야·운동권인사들이 놀아나는 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들의 계획대로 남한에 「범민련본부」가 결성되면 일본의 「조총련」을 중심으로 한 「일본본부」와 독일의 「베를린본부」「미주본부」등을 잇는 대남적화 연계망을 구축,안팎에서 우리정부를 곤혹스럽게 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범민련」남측본부 준비위원회는 이번 서울대회의 개최와 함께 이른바 「남북합의서의 조속한 이행을 위한 대중운동」을 전개하고 이를위해 2단계 활동계획을 세워 「반전·반핵·미군철수운동」과 「연방제통일」을 위한 이른바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의 소집까지 요구하는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계획하고 있어 더욱 큰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 「범민련」측은 또 오는 7월7일 국가보안법의 철폐와 「장기수」의 석방을 위한 단식투쟁을 벌이고 남쪽과 북쪽에서 「국토순례대행진기행」도 추진,우리사회에 또 한차례 혼란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정부 당국에서는 이에대해 『「범민련」측의 이같은 행위는 북한의 사탕발림에 현혹된 일부 재야운동권의 무분별한 통일운동이기 때문에 결코허용할수 없으며 통일문제의 창구는 정부당국으로 일원화돼야 한다는 것이 국민적 합의』임을 거듭 분명히 하고있다. 통일원의 한 관계자는 『남북기본합의서가 채택된 상태에서 북한이 아직도 남한사회를 교란할 목적으로 이같은 불법정치행사를 기도하고 일부 국내재야단체들이 이에 동조하고 있는 것은 매우 유감』이라고 밝히고 『정부는 이미 두차례나 「범민족대회」의 개최를 중지하도록 엄중경고한 바 있듯이 이 행사를 원천봉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관련 조영황변호사(53)는 『남북한 당국 실무자들 사이에 대화가 진행되고 있는 마당에 「국가보안법철폐」·「미군철수」운운하며 「범민족대회」를 개최하려는 것은 실정법차원에서도 문제가 있을 뿐아니라 대화진행에도 방해만 될뿐』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는 『자유민주주의 체제에서는 표현의 자유가 인정되어야 하나 남북한간의 상호이해와 관계발전에 역행하는 이같은 주장과 행사는 역효과만 초래하므로 국민들의 정서에 혼란을 일으킬 주장과 행동은 지양돼야한다』고 말했다. 황용주중앙대 건설대학원장(62)은 『북한의 통일정책인 「연방제통일」을 위한 「민족통일정치협상회의」를 소집하겠다는등 「범민련」측의 주장은 우리 정부의 통일정책과 어긋날 뿐아니라 북측에 이용당할 우려가 크다』고 지적했다. 실향민인 김진철씨(57·상업)는 『「범민련」의 서울집회결정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있는 남북교류에 찬물을 끼얹는 결과가 되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이들이 정치성 집회를 끝내 고집해 8·15 이산가족교류를 무산시킨다면 1천만 이산가족의 지탄을 면치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 「자유화 금리」 하향 안정세

    ◎1단계 조치 6개월째… “상승 우려” 불식/콜·회사채 3.3­2%씩 하락/「자금가수요」·「꺽기」도 줄어/2·3단계 후속조치 토대 마련 지난해 11월21일 당좌대출·상업어음할인등을 대상으로 시행된 1단계 금리자유화조치이후 6개월동안 당초의 우려와는 달리 시장실세금리와 1·2금융권의 자유화된 금리가 모두 하향안정세를 지속하고 있다. 특히 국내 금융시장의 고질적인 병폐로 지적돼온 금융기관의 「꺾기」와 기업의 자금가수요등 시장교란 요인들이 1단계 금리자유화이후 현저하게 줄어들어 2,3단계의 본격적인 금리자유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21일 재무부와 한은에 따르면 주요시장실세금리 가운데 콜금리는 1단계 자유화가 시행된 지난해 11월 18.2%에서 20일 현재 연14.9%로 3.3%포인트 하락했으며,통화채유통수익률은 17.8%에서 16.5%로 1.3%포인트,회사채유통수익률은 19.3%에서 17.3%로 2%포인트씩 각각 떨어져 1단계 자유화이후 6개월간에 주요시장실세금리가 하향안정세를 보였다. 1단계 금리자유화 당시 제도금융권의일부 여·수신금리가 상향조정됨에 따라 그만큼 시장실세금리의 상승을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가 높았었다. 콜금리는 1년전인 91년5월과 비교하면 4.4%포인트,통화채유통수익률은 1년전보다 1.3%포인트,회사채유통수익률은 1년전보다 1.4%포인트가 각각 떨어진 것이다. 1단계 자유화금리가운데 당좌대출금리(잔액기준 가중평균)는 자유화직후 13.9%에서 지난 15일 현재 13.7%로 0.2%포인트 하락했으며 상업어음할인금리는 자유화직후 13.1%에서 13.6%로 0.5%포인트 올랐다. 금융당국은 각종 금리가 이처럼 하향안정화 추세를 지속함에 따라 본격적인 금리자유화를 위한 토대가 마련됐다고 보고 2단계금리자유화를 위한 준비작업을 진행중이다. 2단계 금리자유화는 1,2금융권의 모든 여신금리와 2년이상인 장기수신금리를 대상으로 시행되며 올 하반기에서 93년 사이에 시행할 계획이다.
  • 신동엽창작기금 곽재구·김하기씨 선정

    ◎심사위,“민족·소설문학발전에 기여”/1인당 지원금도 5백만원으로 높여 올해로 실시 10회를 맞는 신동엽창작기금 수여대상자로 시인 곽재구씨와 소설가 김하기씨가 각각 선정됐다. 3월28일 창작과비평사에서 열린 심사위원회에서 신경림·염무웅·현기영·이동순씨 등 심사위원들은 곽씨의 경우 『「사평역에서」등 여러 시집을 통해 맑은 감성과 따뜻한 언어로 소외된 이웃들의 삶을 껴안는 탁월한 서정시를 창조,민족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것을,김씨의 경우 『분단현실에 의해 잊혀진 미전향 장기수들의 삶을 치밀한 사실성과 튼튼한 역사의식으로 형상화한 중·단편들을 묶은 소설집 「완전한 만남」을 출간하여 소설문학의 발전에 기여』한 점을 선정이유로 들었다. 곽재구씨는 지난 81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5월시」동인으로 활동하며 「사평역에서」「전장포 아리랑」「한국의 연인들」「서울 세노야」등 4권의 시집을 펴냈으며 김하기씨는 89년 「창작과비평」에 단편 「살아있는 무덤」을 발표하며 등단,90년 첫 소설집 「완전한 만남」을 내놓았다. 고신동엽시인의 문학정신을 기리기 위해 지난 82년 신시인의 유족과 창작과비평사가 공동제정한 신동엽창작기금은 「능력있는 문학인으로서 민족문학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인물중 지원을 필요로 하는 사람」에게 창작지원을 하는 것으로 수혜자는 기금수여후 2년이내에 작품을 완성,출간하도록 되어 있다. 역대수혜자는 소설가 이문구 김성동 현기영 박태순 윤정모 방현석씨,시인 하종오 송기원 김명수 김종철 양성우 이동순 김사인 도종환 김남주씨 등이다. 신동엽창작기금은 올해 10회부터 1천만원으로 인상,수혜문인 2인에게 5백만원씩 지급된다.창작기금 수여식은 9일 하오7시 서울 출판문화회관 강당에서 열린다.
  • 이산가족 고향방문 집중논의/오늘 총리회담 2차회의

    ◎군 직통전화 설치·경협 추진/정 총리,김일성과 단독 면담/핵문제·남북정상회담 거론/핵통제안위 구성 이견… 27일 판문점서 재론/대표 접촉 【평양=김인철특파원】 남북한은 20일 상오9시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제6차 남북고위급회담 둘쨋날회의를 갖고 「남북합의서」발효에 따른 첫 「기념시범사업」으로 70세이상 고령 이산가족의 고향방문단을 조기 구성하는 문제등을 집중 논의한다. 양측은 이날 회의에서 수석대표의 기조연설을 통해 「남북합의서」등의 발효와 관련한 기본입장을 각각 발표한 뒤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비공개토의를 벌일 예정이다. 이자리에서 우리측은 ▲군사당국자간 직통전화설치 ▲쌍방 최고책임자 지명비방중지 ▲경제교류및 협력방안 등을 제의할 것으로 보인다. 정원식총리등 남측 회담대표들은 이날 회의가 끝난 뒤 평양시내 금수산 의사당으로 김일성북한주석을 예방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는 핵문제및 남북정상회담 등이 거론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가 주목된다. 남측 회담대표 전원은 정총리와 김주석간의 단독면담이 끝난 뒤 주석궁에서 김주석이 주최하는 오찬에 참석한다. 이에 앞서 남북한은 19일 상오 평양인민문화궁전에서 제6차 고위급회담 첫날회의를 열어 지난해 채택된 「남북사이의 화해와 불가침및 교류협력에 관한 합의서」와 「한반도의 비핵화에 관한 공동선언」「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 분과위 구성운영에 관한 합의서」를 발효시켰다. 이에 따라 남북한은 이달하순 정치·군사·교류협력등 3개 분과위를 정식 발족시켜 합의서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에 대해 본격적인 논의를시작하게 된다. 한편 남북한은 19일 「핵통제공동위구성 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채택을 위한 별도의 대표접촉을 갖고 현안을 장시간 논의했으나 이견을 좁히지 못했다. 양측은 이날 하오8시부터 남측대표단 숙소인 평양 백화원초대소 1호각 회의실에서 남측의 임동원·공로명대표와 북측의 최우진·김영철대표가 각각 참석한 가운데 3시간40분 동안 마라톤회의를 가졌으나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오는 27일 판문점에서 제2차 대표접촉을 갖고 협의를 계속키로 했다. 남측은 합의서의주요 조항으로 ▲핵통제공동위 구성및 운영에 관한 합의서 발효뒤 1개월내 쌍방이 각각 규정하는 상대방의 2개장소에 대해 시범사찰을 실시할 것과 ▲핵통제공동위가 구성돼 첫회의를 가진뒤 1개월내에 전면적 동시상호사찰을 위해 남북 사이의 사찰대상 선정및 절차,방법에 관해 합의해야 한다는 강제규정을 둘것을 제의했다. 남측제안은 그동안 주장해온 시범사찰방안을 핵통제공동위의 틀안에 포함시켜 해결하는 형식을 띠고있다. 이에대해 북측은 핵문제해결을 위해서는 북측의 녕변과 남측에 있는 모든 미군기지를 사찰에 개방하는 식으로 되어야 한다면서 남측의 시범사찰조항에 대한 반대입장을 명백히 했다. 북측은 그러나 비핵화공동선언에 규정된대로 앞으로 1개월안에 핵통제공동위를 구성해 첫 회의를 갖는다는 원칙에는 변함이 없다고 전제,오는 27일의 제2차 대표접촉에서 자신들의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남측은 이날 접촉에서 이산가족을 위한 고향방문단 교환문제를 다시 제기했으나 북측은 인민군 종군기자출신 미전향장기수 이인모씨의송환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이 문제를 논의할 수 없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 당좌대출 금리등 21일 자유화/1단계 조치로

    ◎CD·환매조건부 채권도/3년이상 장기저축도 대상 포함 오는 21일부터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된다. 이에 따라 여신부문에서 ▲은행의 당좌대출및 상업어음할인 ▲단자사 등의 기업어음·무역어음 할인 ▲연체대출금리와,수신부문에서 ▲은행의 양도성예금증서(CD)및 상업어음매출 ▲단자사 등의 기업어음·무역어음 매출 ▲증권사의 거액 환매조건부채권(RP) 금리가 이날부터 자유화된다. 재무부와 한은은 오는 16일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의장 이용만재무장관)를 열어 이같은 내용의 1단계 금리자유화에 필요한 관련규정의 개정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금융당국은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면 여신금리는 ▲당좌대출이 현재 10∼12.5%에서 은행에 따라 12∼14.5% 또는 13∼15.5%로,▲상업어음할인은 현재 11.5%에서 13∼13.5%로 ▲무역어음할인은 현재 12%에서 13.5%로 각각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수신금리도 CD의 경우 현재 13%에서 13.5∼14%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와 관련,시중은행들은 당좌대출금리를 현재보다 2∼3%포인트인상하고 기업들의 은행수지 기여도와 종합평점에 따라 5단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이다. 금융당국은 장기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3년이상 장기수신금리도 1단계 자유화대상에 포함시키고 관련규정을 개정해 만기가 3년이상인 정기예금과 정기예탁금(상호금융)을 신설키로 했다. 이번 1단계 금리자유화가 시행되면 금리자유화율은 은행권이 여·수신 각각 10%,제2금융권은 여신 25%,수신 45% 수준에 달하게 된다. 금융당국은 1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이 단기금리가 대부분이고 범위가 넓지 않기 때문에 이로 인한 기업의 추가적인 금리부담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 주택 한해 50만채씩 250만채건설/7차5개년계획 10대과제 내용

    ◎4대강 상수원 1∼2급수로 개선/국민연금 가입대상 5인사업장까지 확대/18평이하 민간아파트건설 의무비율 높여/항만·도로등 간접시설에 62조투자/기술투자 GNP의 3∼4%로 늘려/남북한 기업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모색/실업고생 비율 95년까지 50%로 대폭 조정 내년부터 96년까지 우리나라의 발전 청사진인 제7차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확정됐다. 정부가 12일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7차5개년계획은 경제사회전반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지향이라는 기본전제 아래 앞으로 우리경제가 나아가야할 중·장기정책 비전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벌의 경제력집중 해소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통일기반조성 등 7차계획 10대 과제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주택난 해소◁ 주택건설규모는 경제능력에 맞게 매년 50만호씩 건설하고 소형 서민주택위주로 공급한다. 이중 영구임대 공공주택 근로자 주택 소형분양주택등 모두 1백27만호를 건설한다. 9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9만호를 건설,법정영세민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법정영세민 차상위 소득계층에 공공임대주택 또는 20년 장기분할상환하는 분양방식의 공공주택을 매년 5만호씩 짓는다. 근로자주택도 매년 10만호,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소형분양주택도 매년 10만호씩 건설해 현재 1백40만명의 가입자중 1백27만명의 주택문제를 7차계획기간중에 해결한다. ○지역간 과표 현실화 국민주택규모를 25.7평에서 18평이하로 조정하고 민간부문의 18평이하 아파트건설의무비율을 점차 상향조정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융자지원 조건도 개선하여 소형주택일수록 융자한도를 올려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소형주택의 집중공급에 따른 중대형주택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전국주택을 세대별로 전산화하며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특별관리토록 한다. 아울러 중·대형아파트의 건물분 재산세가산율을 올리고 고급주택의 기준을 강화한다. 대도시의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1단계로 인별로,2단계로 세대별로 재산세를 합산하고 집값 안정세가 정착되는대로 분양가의 시장기능을 높여나간다. 토지관련세제의 실효성제고를위해 93∼94년부터 지역간·필지간 차이가 심한 과표현실화를 평준화하고 95년이후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않도록 세율체계와 구조를 개편한다. 아파트부지에 대한 과표평가 방식도 개선,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재산세부담격차를 줄여나가되 우선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하고 국토이용계획이나 도시계획의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이익을 적절히 거둬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개발부담금의 대상을 도시의 경우 1천평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보상제도를 개선,보상가격 평가를 현행 「협의시점의 거래가격」에서 「사업인정시점의 공시지가에 협의시까지의 인근지가상승률을 고려한 가격」으로 조정한다. 비업무용과 부재지주소유토지중 일정액 이상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제도를 정비한다. ▷사회복지 확대◁ 내년부터 국민연금가입대상을 현행 10인이상 사업장에서 5∼9인 사업장까지 넓히고 농어민연금제도도 갹출료 급여체계 정부지원 등에 대한 3년간의 준비를 거쳐 계획기간 후반에 도입한다. 또 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마찰적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고용보험제를 역시 계획기간 후반기에 시행하고 실업수당지급에 따른 근로의욕저하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전직훈련과 취업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적자가 누증되고 있는 지역의료보험의 재정건실화를 위해 현재 50%가량인 재정지원을 줄여 의료인력·시설투자에 활용하고 제약업광고비의 손비인정한도를 설정하는등 약제비 절감을 유도한다. ○사내대학 활성화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구에 지역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하고 장애인 의무고용제의 조기정착과 노인·불우아동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책을 확충한다.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늘리기위해 기업체의 사내대학을 활성화하고 야간특별학급제도도 전문대까지 확대한다. 전국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 또는 2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4대강에 11개 수질영향권을 설정·관리하고 하·폐수처리시설투자를 늘린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청청연료인 LNG 공급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고 수도권 해안매립지 광역 매립지등 폐기물 위생매립시설의 확충과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재활용시책을 마련한다. 대형시설물 및 경유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폐기물을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제조업자 등에 회수·처리비를 미리 내게하고 처리후 환불해주는 사전예치금제를 도입한다. 의약품 가공식품 환경사고등 피해자가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피해구제제도를 보완한다. ▷산업인력 양성◁ 학력위주,인문위주의 교육제도와 사회적 관행을 능력위주,기능·기술위주로 전환유도한다. 분야별 전문기술인의 양성과 산업체근로자에 대한 재교육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산업기술대제도를 도입하고 겸임교수제등 산학간 인적·물적자원을 공동활용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교이후의 학제를 이론중심의 학문체계와 현장중심의 직업기술체계로 분화하는 복선형체계를 지향한다. 현행 고교교육이 대학진학위주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선택과 과다한 입시경쟁을 가져옴에 따라 실업고 수용능력을 확충하여 95년까지 현행 32%인 실업고 학생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일반고 1학년을 마친뒤 진로선택을 다시 결정하는 기회를 주어 취업희망자에게는 2학년부터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일반고에 실업고 교육과정에 준하는 직업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실업고 직업학교 공공훈련기관 기업의 시설을 공동활용토록 한다. ○중학의무교육 확대 교육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교사1인당 학생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이고 96년까지 대도시 국민학교 2학년이상 2부제 수입을 해소한다. 92년도 신입생부터 중학교의무교육을 교육여건이 낙후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고 대학평가인정제를 도입,교육여건이 우수한 사립이공계부터 정원을 자율화해 나간다. 국립대학의 질과 경영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일반회계제도를 국립대학특별회계로 바꾸고 장기적으로는 특수법인화 한다. 6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내년부터 고등학교과정에 준하는 직업기술학교를 설치하고 여성의 취업증진을 위해 공고·과학고로의 여학생진학을 장려한다. 여성취업을 제약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기업의 직장보육시설확충을 위해 투자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한다. 고령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존 임금체계와 다른 임금체계를 시행해나가고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유도한다. ▷경제집중 완화◁ 문어발식 기업확장등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를 줄이고 재벌의 전문경영을 유도,산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이를 위해 재벌의 소유분산과 전문경영체제확립,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발전,기업재무구조개선을 강력 유도한다. 소유분산을 위해 현재 평균 46.9%인 재벌의 내부지분율(동일인지분율 13.9%,계열회사 지분율 33%)을 경영권안정이 가능한 범위까지 축소되도록 한다. 지나치게 소유집중도가 높은 주력기업의 지분율(현재 50%)을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고 재벌의 공개대상법인의 공개를 촉진,대기업의 기업공개도(5대재벌 32.3%,30대 재벌 28.7%)를 높인다. 소유분산에 장애가 되고 있는 무의결권주의 발행한도도 현행 총발행주식의 2분의1(자본시장육성법)에서 상법상의 한도인 4분의1로 줄인다. 상속·증여세제를 강화,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을 5년까지 사후관리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일괄조회제도도 엄격히 운용한다. 특히 합병·증자·감자 등을 이용한 변칙증여행위를 철저히 막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으로 집중관리한다. 대기업의 주식분산을 돕기위해 은행의 유가증권투자한도를 현행 요구불예금의 25%에서 자기자본의 1백%로 늘리고 보험사의 자산운용준칙을 개정,부동산 투자한도(현행 총자산의 15%)를 늘려 여유재원을 장기주식투자에 활용토록 한다. 금융기관의 국민기업화를 유도하고 은행법상 동일인범위를 공정거래법상의 범위(재단등 비영리 법인이나 자회사의 자회사까지포함)와 일치시켜 대주주의 은행지배를 막는다.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대주주지분율을 15%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시중은행수준(8%)으로 낮춰나간다. 은행의 동일인 대출한도도 줄이고 재벌소속의 보험 증권 단자사도 경영권이 안정되는 범위에서 소유분산을 유도해 나간다. ○전문경영 적극유도 전문독립경영체제의 확립을 위해 집단경영의 연결고리가 되는 상호지급보증을 점차 줄여 주력기업의 경우 이미 조치한 계열내 타기업에 대한 신규지급보증한도 동결에 이어 보증잔액도 점진적으로 줄인다. 주력기업외의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재무구조에 비해 지급보증규모가 과다한 기업의 계열내 타기업의 신규지급보증을 제한하고 2단계로 계열기업간의 지급보증제한을 전계열사로 확대하되 위험도가 높은 신기술개발투자의 경우등에만 지급보증을 인정한다. 재벌기업간 불공정 내부거래와 우월적지위 남용행위를 막기위해 내부거래실태를 조사하고 법인세 조사시 계열기업간 내부거래내역을 철저히 확인한다. 부품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의 자금 기술 인력의 협력관계를 높이고 이같은 방향으로 공정거래제도를 운용해 나간다. 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위해 부실채권의 정리기준을 마련,일정기간 연체하면 은행이 담보권을 바로 행사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담보부족분은 대손상각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은행이 일정기준에 따라 부실대출금을 상각한 경우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고 은행관리와 회사정리제도도 개선하는 한편 은행의 기업인수합병 중개제도를 활성화한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제조업의 유상증자를 내년부터 자율화하고 토지등에 대한 자산재평가제도를 고쳐 83년 이전에 취득한 자산에 대해 1회에 한해 재평가 할 수 있도록 돼있는 것을 일정기간내에 하지 않으면 재평가기회를 박탈하도록 한다. 특히 가지급금등 불투명계정과목을 이용한 기업자금의 사외유출을 막도록 세제를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부유보가 세제상 우대받도록 한다. ▷간접시설 확충◁ 현재 GNP의 3∼4%인 사회간접자본투자비중을 GNP대비 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중앙정부사업중 주요 사회간접시설투자비 36조원가운데 부족자금 12조원은 수익자부담을 원칙으로 자원조달방안을 강구한다.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휘발유 경유등 유류의 세율을 올려 세수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전기료 항공시설사용료 용수대 등 사회간접자본관련요금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지방도등의 재원마련을 위해컨테이너세 수자원세등 지역개발세를 신설하고 도로 항만등 부분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민자유치도 추진한다. ○자치단체 세원개발 연계수송체계의 확립을 위해 철도 항만접근이 쉽고 전국적인 수송망형성이 가능한 수도권과 부산권에 복합터미널을 1개소씩 세우고 복합터미널간 화물정보전산망을 구축,최적수송경로를 알려주고 빈차운행을 막는다. 일관수송 및 부수업무를 한 사업자가 할 수 있도록 복합운송 주선제도를 시행하고 교통혼잡이 심한 교통구간의 소통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경인·경수 일부구간의 경우 교통혼잡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혼잡시에는 구간진입이 자동통제되는 교통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한시적으로 내년말까지 2인이하 승용차의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진입을 제한한다. 수송관련사업의 규제를 완화,일반구역 및 용달화물자동차 수송사업의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용달과 구역화물의 구분을 없앤다. 창고업에 대한 허가제도 등록 또는 신고제로 바꾸고 농업용 매립지등을 공동창고 또는 대규모 물류단지로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물류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합리적인 물류표준을 만들어 이를 한국공업규격(KS)으로 제정한다. 사회간접자본 투자우선순위와 재원확보,기존시설의 효율적 이용 등의 시책을 총괄조정하는 종합조정기구를 설치,내년말로 끝나는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 기획단의 업무를 흡수시킨다. ▷통일기반 조성◁ 계획기간중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1단계인 남북교류협력기의 과제를 중점추진하고 2단계인 남북연합기를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남북교류협력확대를 통일국가형성의 주요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3통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류를 뒷받침한다. 남북교역은 남북의 경제구조상 상호보완적인 요소를 뽑아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남북간 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제도화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승인을 받아낸다. 교역량증대와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은행간 청산결제창구개설,직교역항 지정,공동자유시장설치 등도 추진한다. 대북교역업체에 대한 손실보조와 금융지원등 교역촉진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군사분계선부근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고 남북이 함께 추진중인 대륙붕지역 지하자원공동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북한에 매장량이 풍부한 아연 석회석 마그네사이트등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가공처리토록 하며 비무장지대 중·소 국경지대등 남북이 합의하는 특정지역에 공동출자로 합작공장을 세운다.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여 시베리아 자원개발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을 찾고 남북경제교류활성화와 투자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는 한편 UNDP(유엔개발계획)등 국제기구를 통한 경협을 활성화 한다. 특히 북한이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에 제안한 83개 합작투자사업을 감안,협력대상사업을 선정하고 협력사업의 추진상황에 따라 북한의 사회간접자본건설과 과학기술분야등으로 경제협력을 늘려나간다. 남북교통·통신망연결은 통일후를 대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생활기반조성차원에서 추진하며 우리측 지역도로의 확·포장공사를 우선 실시하는 한편 남북한 합의전이라도 남북교역 및 인적왕래를 위해 필요한 교통로개설을 허용한다. ▷3통 협정체결 모색◁ 경의선(문산∼봉동간 20㎞)을 연결하고 경원선(신탄리∼평강간 31㎞),금강산선(철원∼내금강산)등 주요 남북연결철도를 복원한다. 또 남한지역 남북연결도로를 확장,국도 1호선(개성∼문산),3호선(신탄리∼초산),7호선(간성∼고성)을 연결하고 남한의 인천 부산 동해 목포항과 북한의 해주 남포 원산 나진항간의 해로개설을 추진한다. 김포국제공항과 평양의 순안국제공항간 항로개설 및 판문점을 통한 남북우편교류를 추진하고 남북간 통신자동화를 목표로 교환대를 통한 통신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남북한 자연생태계 및 환경공동조사단」을 구성,백두산 한라산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생태계 및 환경관련 정보자료를 교환한다. 남북한방문 외국인의 직접왕래허용,남북한 관광관련인사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고 설악산·금강산의 연계개발,비무장지대등 특정지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선정·개발한다. 북한방송프로그램의대내방송을 확대하고 북한의 비정치성 학술도서 일반판매허용,상호방송프로그램의 교환방송과 프로그램의 공동제작을 추진한다. 남북 합의하에 비무장지대 적정지역에 평화지역을 설정,평화시로 발전시키고 남북간 합의에 앞서 우리측이 교통·통신시설등 기반사업에 착수한다. ▷기술개발 촉진◁ 연구개발투자를 현재 GNP대비 2.1%에서 96년까지 3∼4%수준으로 늘린다. 정부투자기관예산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금융 세제등 지원을 높인다. 현재 기술계 고급인력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대학의 교수,석박사과정 학생의 공동연구제도를 활성화한다. 중소기업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축적할 산업별 전문연구기관을 발전시키고 선진기술의 도입을 위해 외국인투자와 기술도입의 실질적인 자유화를 확대해나간다. 외국인투자를 제약하는 공장입지난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한일,한소등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한다. ○국산화에 10조지원 제조업경쟁력강화에 직결되는 9백19개 생산기술과제의 개발을 위해 91∼95년중 정부·민간공동으로 1조5천5백억원을 투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현재 개발·보유하고 있는 기술중 1∼2년내에 기업화가 가능한 1백38개 과제를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한다. 정보퉁신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소프트웨어산업을 제조업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하고 업계 공동의 부품기술연구소의 기능을 활성화,기술개발을 촉진한다. 기계국산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올해의 3조8천억원에서 96년 10조원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최종수요자금융위주에서 생산단계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 ▷지역균형 발전◁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확대하고 기계화와 생산시설자동화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인다. 소득증대로 국내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성장유망품목을 중점육성한다. 농공단지개발과 병행하여 농어촌관광휴양지개발사업등 2·3차산업을 개발하고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은 지역실정에 맞게 지방양여금사업으로 추진한다. ○공해공단 이전추진 향후 10년동안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을 투자하고 양곡관리제도는 양곡의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어 단계적으로 농협의 수매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수도권집중억제를 위해 신도시개발등 대규모 인구집중시설을 최대한 막고 일정규모이상의 위락 및 숙박시설등 서비스시설의 수도권내 신규입지를 제한하며 이미 확정된 청단위기관등 정부기관의 이전계획도 차질없이 시행한다. 수도권내 신규 공장용지조성을 강력 억제하고 신규이전수요는 아산공단 등으로 유도한다. 수도권내 공해공장을 집단이전하고 공장이전지에 공장재입지를 방지한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중앙정부기능중 현지성이 요구되는 인허가업무,집행적 사무등을 지방정부로 대폭 넘기고 시·도 경제협의회를 활용,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협력기능을 높인다. 국세중에 지방경제활동과 밀접하고 세원분포가 고른 세목을 지방으로 이양한다. 지방정부의 공공투자사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위해 정부관리의 지역개발금융기금을 빠르면 내년에 설치한다. ▷금융자율화◁ 규제금리와 시장금리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고 금리의 가격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자유화를 본격 추진한다. 은행대출금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모든 대출금리를 계획기간 초반에 전면자유화하고 예금금리는 장기수신금리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 통화관리방식을 직접적인 대출규제방식에서 금융시장조작,한은재할인,지준정책등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꾼다. ○통화관리방식 개선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를 통해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경쟁심화로 야기될 금융불안에 대비,금융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보호제도를 마련한다. 한은의 자동재할자금,일반은행 금융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금융을 축소해나가고 기계국산화·기술개발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특수은행과 재정투융자기능을 확충해 자금공급을 늘린다.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을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산업금융공급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정부출자,채권발행금리자유화와 발행한도확대를 통해 조달자금을 확충한다. 금리·환율·자본이동의 상호연관관계를 감안,금융·외환·자본시장의 연계적 개방을 추진하고 외환관리체계를 「원칙자유 예외규제」방식으로 전환하여 외환거래의 자유화폭을 늘린다. ▷경제개방 대처◁ 관세를 선진국수준에 맞추어 나가고 외국의 덤핑등 불공정행위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막기위한 제도를 발전시킨다. 정보통신관련 서비스등 전체 산업발전과 직결되는 서비스분야에 대해 능동적 개방으로 경쟁력을 촉진하고 국내서비스산업의 경쟁력향상을 도모한다. 서비스분야별 장기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선진국의 새로운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EC 지역 진출확대 우루과이 농산물협상결과에 따라 농수산물수입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농업에 관한 각종지원제도를 농업의 경쟁력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계획기간 후반기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추진하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추진과 연계하여 OECD기준에 미흡한 운송·보험·은행 및 금융서비스분야의 자유화를 추진해나간다. 내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개방을 계기로 증권매매·외국인투자·단기자본거래등 제반 자본거래의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한다. 제3국에서의 기업현지생산활동을 촉진하고 EC지역에 대한 유통 및 금융진출을 확대한다.
  • 장기수 4명 방화 난동/작업장서 교도관 묶고 출입구 봉쇄

    ◎청송교도소… 20분만에 모두 검거 【청송=김동진기자】 18일 하오 5시20분쯤 경북 청송군 진보면 광덕리 청송교도소 제11작업장에서 노역중이던 복역수 김정훈(31·살인미수 징역15년) 김상용(34·특가법징역7년) 정광인(33·〃징역10년) 방정보씨(40·강도상해징역 2년6월)등 재소자 4명이 감독교도관 황하백씨(37)를 위협,직경 0.5㎜의 철사로 황씨의 양손을 뒤로 묶고 작업장 출입구를 봉쇄,불을 지르며 난동을 부리다 출동한 교도소의 기동타격대에 의해 20분만에 모두 붙잡혔다. 이날 재소자들은 교도관 황씨의 인솔로 종이박스 제작소인 제11작업장안에서 작업중 평소 엄격한 교도소내의 규율에 불만을 품고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교도관 황씨를 위협,작업장에 있던 철사로 황씨의 양손을 뒤로 묶고 출입구를 봉쇄한 채 작업재료인 골판지를 불태우고 20여분간 재소자처우개선을 요구하며 난동을 부렸다.
  • 자금난 속의 꺾기규제(사설)

    기업의 자금난이 심각한 상황에 있고 강제성예금인 이른바 꺾기가 더욱 기승을 부림에 따라 은행감독원은 강도 높은 꺾기행위 규제에 나섰다.은감원은 꺾기행위에 대해서는 종전처럼 시정조치에 머물지 않고 해당은행 임직원의 해임권고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다. 꺾기행위의 이유가 어디에 있든 그같은 행위는 없애야 마땅하다.그것이 불공정한 거래형태일뿐 아니라 금융질서,나아가서는 경제질서를 시작부터 왜곡시키면서 오히려 자금난을 가중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더구나 힘있는 기업은 꺾기를 피해갈 수 있는 루프홀이 있고 그렇지 못한 기업에는 천정부지의 금리부담을 주고있어 불공정한 경쟁을 강요하는 수단이 되고 있는 것이 꺾기행위의 실상이다. 기업하지 않는 사람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자금난이 극심한 것은 사실이다. 시중실세금리가 20%이상의 높은 수준에서 내려올줄 모르고 있고 이것이 4·4분기는 물론이고 내년에도 낮춰지리라는 가망도 안보인다. 정부나 한국은행 등에서는 자금난완화와 관련,통화지표등 전반적인 개선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으나 물가등을 고려한 경제상황에서 획기적인 개선책도 쉽지 않은것 같다.그런 가운데 꺾기마저 기승을 부리고 있고 이것을 방관만 하고 있다면 답답한 정책이 아닐 수 없다. 오늘날의 자금난은 여러곳에서 찾을 수 있다.예상보다 높은 경제성장,기업투자의 확대속에서 일부는 과잉투자의 요인도 있을 수 있고 기업자금조달의 큰 창구인 증시의 침체,수출둔화 등을 꼽을 수 있다. 또한 재정지출확대로 인해 통화량증가 속에서 민간여신은 늘 수가 없다는 것도 자금난의 한 요인이다. 지금 이같은 원인을 한꺼번에 해결,자금난을 해소할 수 있는 여유도 없다.우선 과도한 꺾기를 규제,금리의 악순환적 상승을 막는 것이 급하다.그 다음으로 현재의 통화수준이 적정규모인지를 깊이 있게 따져야 한다. 통화논쟁만 수없이 되풀이 되어왔지 아직까지 아무런 방안도 없었던 것이 통화정책이었지 않은가.그 다음으로 돈값을 현실적으로 인정해주는 금리자유화 작업이 있어야한다.다행히 이점에 있어서는 연내 일부 장기수신금리를 자유화한다는 방침을세워놓은 터이나 차질없이 시행돼야 한다. 기업들은 자금난에 허덕여 수없는 도산이 진행되고 있다.그중에는 당연히 도태되어야 할 한계기업도 있으나 많은 기업의 흑자도산이 우려되고 있다.주변상황을 방치한채 꺾기만을 규제한다면 규제도 되지 않을 뿐아니라 더 큰 부작용만 초래한다. 우리기업의 만성적인 자금초과수요와 지금과 같은 고금리아래서 규제만이 능사가 아님을 금융정책당국자는 잘 알고 있을 것이다.기업도 마찬가지다.지금의 자금난은 기업 스스로가 몰고온 부분이 적지않음을 인식,과잉투자,방만한 기업경영은 하루빨리 불식돼야 한다.그렇지않고는 아무리 꺾기를 규제하고 통화량을 늘린다해도 만성적인 자금난에서 벗어날 수 없다.
  • 당좌대출/CD수신/2년이상 사채/금리 빠르면 10월 자유화

    ◎「여신」은 96년까지 완전 자율화/「요구불예금」·「국공채」 97년이후 검토/재무부,「4단계추진위」 확정 은행의 당좌대출금리와 CD(양도성 예금증서) 거액 RP(환매조건부채권)등의 수신금리가 연내에 자유화된다. 또 92년 하반기부터 93년 사이에 은행의 일반대출과 적금대출등 제1·2금융권의 정책자금을 제외한 모든 여신금리와 만기 2년이상인 은행 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만기 2년이상인 장기수신금리가 각각 자유화된다. 이에따라 금리자유화율은 1단계 자유화가 완료되는 내년 6월말까지 ▲은행여·수신은 10% ▲2금융권여신은 25% ▲2금융권수신은 45%로 각각 높아지며 2단계 자유화가 마무리되는 오는 93년말에는 ▲은행여신이 75% ▲은행수신 30% ▲2금융권여신 1백% ▲2금융권수신 65% 등으로 각각 높아진다. 재무부는 23일 올하반기부터 오는 97년이후까지 4단계로 나누어 1·2금융권의 모든 여·수신금리와 채권금리를 단계적으로 자유화하는 내용의 「금리자유화 추진계획」을 확정,발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올하반기에서 92년상반기사이에 추진될 1단계 금리자유화 대상은 ▲여신부문에서 은행의 일시대와 차입대,당좌대출,대기업의 상업어음할인,단자사의 기업어음·무역어음할인및 연체대출 ▲수신부문에서 은행 CD,거액기업어음·무역어음·상업어음매출,거액RD ▲채권부문에서 만기 2년이상 회사채 등이다. 1단계 자유화는 빠르면 10월부터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재무부는 이어 2단계로 92년하반기에서 93년말 사이에 ▲여신부문에서 금리차 보진을 위한 재정지원이나 한은재할인을 받는 정책성자금을 제외한 1·2금융권의 모든 일반자금대출 ▲수신부문에서 만기 2년이상인 은행정기예·적금등 1·2금융권의 장기수신 ▲채권부문의 만기 2년미만 회사채와 만기 2년이상 금융채 등의 금리를 자유화할 계획이다. 3단계로는 오는 94년부터 96년말 사이에 ▲여신부문의 모든 정책성 자금대출 ▲수신부문에서 요구불예금을 제외한 1·2금융권의 만기 2년미만인 중·단기 수신 ▲채권부문의 만기 2년미만인 금융채및 통화채 등의 금리가 자유화되며 금리자유화율은 여신의 경우 1·2금융권 모두 1백%로,수신은 은행의 경우 70%,2금융권은 90% 수준으로 높아진다. 재무부는 요구불예금의 경우 금리자유화가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크다는 점을 감안,97년이후 장기적인 과제로 검토키로 했다.
  • 쌀/감산 정책서 증산으로/정부/통일대비 식량대책 수정

    ◎현재 생산량 「남북수요」 미달/농지전용 규제·농경지 확장/남북 농업기술교류도 추진 정부는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벼농사 재배면적의 감소등 이제까지의 쌀감산정책을 수정,남북통일구도하의 「남북한 쌀 장기수급계획」을 마련키로 했다. 11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앞으로 10년내에 남한만의 수급을 전제로 논의 면적을 현재의 10%정도 감축키로 한 계획을 바꾸어 남북한 교류확대와 통일시대에 대비해 농지확장을 위한 새만금사업등 대단위 농업개발및 간척사업을 확대하는등 식량수급대책을 마련,추진키로 했다. 특히 내년초까지 전체 농지의 53∼55%를 농업진흥지역으로 지정할 계획이었으나 이를 재검토,확대하는 한편 진흥지역밖의 농지전용에 대해서도 엄격히 규제하는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한 유휴농지 가운데 우량농지에 대해서는 위탁영농을 시키는등 쌀농사의 면적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첨단 영농기술을 북한에 보급하는등 농업기술교류도 추진키로 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남북교류가 본격화돼 교역이 원활히 이루어지면남한이 생산해야할 쌀이 지난해 생산량인 3천8백93만섬보다 약 1천1백만섬이 많은 5천만섬은 돼야 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식량수급정책을 이같은 수요에 맞추어 세워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같은 쌀 감산정책을 수정하기로 함에따라 남북한의 경제교류 확대가 본격화될 때까지 남는 쌀은 다양한 쌀 가공식품과 쌀소주 등의 개발을 늘리고 학교급식을 확대하는등 쌀 수요개발과 소비확대조치를 취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는 당초 오는 2001년 남한만의 쌀 수요를 3천5백만∼3천6백만섬으로 추산,논면적을 현재 1백21만2천㏊에서 1백9만㏊로 10% 줄여 나갈 계획이었다. 한편 농촌경제연구원이 최근 추산한 올해말 남한의 쌀 재고예상량은 1천4백45만2천섬으로 북한의 부족량 4백38만9천섬을 충당하고도 1천6만3천섬을 내년으로 넘길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북한의 쌀생산량은 95년부터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으나 2001년까지 자급할수 없을 것으로 예측했다. ◎북한 부족분 계속지원/통일땐 자급자족하게(해설) 정부가 쌀 수급정책을 지금까지의 감산위주에서 현상유지내지는 증산쪽으로 급선회시키기로 한 것은 남북한간 직교역이 확대되고 남북한 유엔동시가입을 계기로 조만간 다가올 통일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조치이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지난달 27일 남북한간의 첫 직교역이랄 수 있는 남한쌀 5천t의 북한 송출을 계기로 쌀의 수요가 앞으로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으며 통일될 경우 현재의 남북한 쌀 생산량으로는 자급자족에도 부족하다고 판단,쌀증산을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해 추진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북한은 쌀 생산량이 올해 1천4백84만섬으로 4백38만9천섬이나 모자랄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최근 수년간 달리는 쌀을 태국등지에서 대량으로 수입해오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남한이 북한의 부족되는 쌀을 계속 직교역 형식으로 지원해 주어야 하고 특히 통일이 될 경우 전체인구 7천만명이 소비할 연간 쌀수요 6천3백만섬을 생산하기 위해서는 농지확대·영농기술개발등이 시급한 것이다.
  • 주택시장 여건 정상화되면 아파트분양가 자율화/최 부총리

    ◎신도시분양 연기 업체에 자금지원/상환사채 18평이상에 발행 검토/자재·인력 장기수급계획도 수립 정부는 주택건설업계의 자금난을 덜어주기 위해 내년으로 분양이 연기되는 아파트 3만가구에 대해서는 통화운용계획에 차질을 빚지않는 범위내에서 추가지원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또 주택가격이 안정되고 주택 가수요가 없어지는 등 주택시장 여건이 정착되면 아파트분양가를 시장기능에 맡겨 자율화할 방침이다.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12일 서울 리베라호텔에서 현대산업개발·우성건설 등 주택사업협회의 30개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최부총리는 이날 『이번 분양연기조치로 건설업체의 어려움이 더욱 가중되고 있는 점을 잘 알고 있다』고 전제하고 『정부는 전체 통화운용계획에 차질을 주지않는 범위내에서 분양연기에 따라 발생하는 주택업계의 직접적인 추가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주택상환사태 발행을 전용면적 25.7평이상에서 18평 이상으로 확대할 수 있도록해달라는 업계의 요청에 대해 『주무부처인 건설부와 협의,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최근에 주택 공급물량의 확대와 함께 투기적 수요가 점차 없어지고 있다고 설명하고 주택시장 여건이 이처럼 정상화되고 정착되면 아파트 분양가를 시장기능에 맡기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최부총리의 이같은 발언은 이진설건설부장관이 지난 「7·9 신도시관련 종합대책」의 보충설명에서 『여건이 조성되면 아파트 분양가를 자율화 하겠다』고 밝힌 것과 같은 내용으로 아파트 분양가의 자율화 문제가 정부내에서 신중하게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최부총리는 그러나 아파트분양가를 시장기능에 맡기는 시기에 대해 『주택수급이 정상적이라고 판단될 때』라고 밝혀 그 시기에 대해서는 언급을 피했다. 그는 올 하반기부터는 중국으로부터의 시멘트 수입사정이 여의치 않아 건자재난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하고 각종 건축자재와 인력의 장기적인 수급계획을 작성,주택건설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주택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신도시아파트 분양연기로 자금압박이 심각하다고 호소하고 ▲토지개발공사에 미리낸 택지대금중 90%를 다시 돌려주고 ▲상환사채를 18평이상 규모까지 발행할 수 있도록 해주며 ▲지방자치단체·주택공사 등의 택지선납금도 유예시켜줄 것등 7개항을 정부에 요구했다.
  • 전경환·이철희씨 오늘 가석방/“5공비리 구속” 47명 모두 풀려나

    ◎“전씨 형기 60% 이상 복역”/법무부 「5공비리」 사건으로 수감돼 있는 전두환 전 대통령의 동생인 전경환 전 새마을운동본부장(49)과 「이·장」사건의 주범 이철희씨(68)가 25일 상오 가석방된다. 법무부는 24일 전씨와 이씨를 포함한 모범수형자 3백67명과 소년원생 91명 등 모두 4백58명에 대한 6월 정기 가석방을 25일 상오 10시를 기해 단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가석방에는 전씨와 이씨 외에 10년 장기수형자 1명을 비롯,기능자격증 및 검정고시합격자 23명 등이 포함됐다. 전씨의 석방으로 「5공비리」사건으로 구속됐던 47명이 모두 석방되는 셈이다. 전씨는 형기 7년 가운데 4년1개월의 잔여형기를 남겨둔 지난 2월25일 노태우 대통령의 취임 3주년기념 특별사면으로 잔여형기의 반을 감형받아 60%를 수형한 것이 돼 가석방요건을 갖췄다. 전씨는 지난 88년 3월31일 새마을운동중앙본부 공금 76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구속기돼 지난 89년 5월23일 대법원에서 징역 7년에 벌금 22억원,추징금 9억8천9백61만원을 확정받고 복역중이었다. 전씨는 최근그 동안 미루어 오던 추징금을 모두 냈다. 이씨는 지난 82년 4월 최대규모의 어음사기사건으로 구속기소돼 징역 15년을 선고받고 복역해오다 감형됐다. 법무부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전씨와 이씨는 형기의 3분의2를 마친 데다 행형성적이 우수하고 추징금 등을 모두 내는 등 가석방요건을 모두 갖춰 이번 가석방대상자에 포함됐다』고 밝혔다.
  • 「금리정책 운용방향」의 배경/“경제충격 최소화에 초점”

    ◎최초의 공론화에 의미/재무장관 바뀐 뒤 신중론 우세/여론 수렴,단계추진 정부가 3일 금리자유화방안을 금융산업발전심의회에 상정,최초로 공론화에 부침으로써 금리자유화 추진작업이 일단 시동에 들어갔다. 그러나 금융혁명으로 일컬어지는 금리자유화가 갖는 폭발성과 금리자유화의 앞길에 산재한 위험요소들 때문에 매우 신중하고 조심스러운 시동음을 내고 있다. 금리자유화란 당국의 규제에 의존해 오던 금리를 시장의 자율기능에 맡기는 금리결정방식의 변화와,시장에서 자금의 수급에 의해 결정되는 자유금리가 낮은 수준에서 안정돼야 한다는 과제를 동시에 안고 있다. 이를 위해서는 물가 및 금리의 안정과 국제수지 흑자기조의 정착 등 전반적인 경제안정이 필수적인 전제조건이다. 이 같은 전제조건이 충족되지 않은 상황에서의 금리자유화는 시장금리의 상승과 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가중시킨다는 것이 통설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의 경우 금융시장개방이 가속화됨에 따라 국내 금융산업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금리자유화가 불가피한 반면,금리자유화를 위한 전제조건들은 아직 성숙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금리자유화를 둘러싼 복합적인 상황에 대한 인식은 금리정책의 최고책임자인 재무장관의 경질 이후 신중론 쪽으로 크게 선회하고 있다. 정부내에서 금리자유화문제가 본격 검토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 5월초 정영의 전 재무장관 재직 때부터이다 『금리자유화는 더 이상 지체할 수 없는 불가피한 과제이며 이로 인한 금리상승 부담은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정 전 장관의 입장이었다. 그러나 그의 후임인 이용만 장관의 금리자유화문제에 대한 인식은 『금리자유화가 불가피하기는 하지만 경제에 충격을 덜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추진돼야 한다』는 신중론으로 바뀌고 있다. 이로 보아 금리자유화의 추진속도는 상당폭 늦춰질 것으로 전망된다. 재무부가 이날 금융산업발전 심의회에 상정한 금리자유화방안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금리자유화◁ ◇여신금리=▲현재 제도상 자유화되어 있는 1,2금융권의 모든 여신금리(재정자금 이외의 모든 대출)를 실질적으로 일시에 자유화하는 방안(1안)이다. 이는 금리자유화의 실효성을 높일 수 있으나 금리상승으로 인한 기업의 경쟁력 약화 요인이 될 수 있다. 자유화대상은 전체은행여신 75조원 중 국고지원·정부기금 대출을 뺀 71조9천억원이다. ▲1안에서 한은재할지원대출(상업어음할인·무역어음·수출산업설비금융 등 3월말 기준 19조8천억원)을 제외하고 실질적으로 자유화하는 방안(2안)이다. 수출·중소기업 등 지원이 필요한 특정분야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으나 UR협상 등에서 보조금 지급으로 인식될 경우 통상마찰이 우려된다. 자유화대상은 52조1천억원이다. ▲여신금리를 기간에 따라 초단기(일시대·당좌대월·어음할인 등)→장기(2년 이상)→기타여신금리의 순으로 단계적으로 자유화하는 방안(3안)이다. 금리자유화에 따른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으나 자유화의 실효성확보가 미흡하다. ▲여신금리를 업종에 따라 비제조업→제조업의 순으로 자유화하는 방안(4안)이다. 제조업의 금융비용부담을 당분간 완화할 수 있으나 금리가 높은 비제조업부문의 대출이 늘어날 우려도 있다. ◇수신금리=▲제도상 자유화돼 있는 제1금융권의 2년 이상 정기예금·CD·거액RP·금융채와,제2금융권의 1년 이상 예수금(상호신용금고)·금전신탁(신탁)·CMA(단자·종금)·수익증권(투신)·BMF(증권) 수신금리를 실질적으로 자유화하는 방안(1안)이다. 수신금리상승에 따른 여신금리상승압력이 높아지고 단기수신상품금리도 자유화됨에 따라 단기고리현상이 심화될 우려가 있다. ▲1안에 1년 또는 1년6개월 이상의 수신금리도 추가 자유화하는 방안(2안)이다. ▲1,2안의 자유화대상을 일시에 자유화하는 방안(2안)이다. ▲장기→단기·거액→중기(1∼2년) 수신금리 순으로 자유화,또는 단기·거액→장기수신금리 순으로 자유화하는 방안(4안)이다. 1,2안과 3,4안은 각각 중복 선택할 수 있다. ▷금리체계의 개선◁ ◇금리격차 조정=은행예금과 유사한 2금융권의 실적배당상품의 단기수익률을 인하하는 방안(1안)과,2금융권의 수신금리는 현수준을 유지하고 은행규제금리의 소폭 인상과 함께 CD발행한도 확대와 만기의 장기화를 허용하는 방안(2안)이다. ◇단기고리의 시정=은행과 2금융권의 초단기(1개월 미만) 수신금리를 소폭 인하하는 방안(1안)은 단기성자금의 제도금융건이 될 가능성이 있다.
  • 금리 전면자유화 눈앞에/정 재무 “불가피론” 역설의 함축

    ◎개방일정 감안,급속추진 예상/하반기 안에 모든 장·단기 여수신 포함될듯 모든 장·단기 여신금리와 2년 만기 이상인 장기수신금리를 대상으로 하는 전면적인 금리의 실질적 자유화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정영의 재무장관은 15일 기자간담회에서 『금리를 실질적으로 자유화할 경우 일시적으로 금리가 오르겠지만 금융의 국제화와 개방화를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은행이 경쟁력을 갖기 위해서는 전면적인 금리의 실질적 자유화가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금융정책의 주무장관인 정 장관이 금리인상을 뜻하는 금리자유화에 대한 적극적인 추진의사를 밝힌 것은 처음있는 일이다. 정 장관의 이날 「금리자유화 불가피론」은 14일의 경제장관간담회에 이어 나온 것이어서 더욱 주목된다. 14일의 경제장관간담회에서 최각규 부총리를 비롯한 참석 장관들은 금리자유화 문제와 그 세부추진일정 등에 관해 심도있게 논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같은 일련의 움직임은 금리자유화가 예상했던 것보다는 빠른 템포로 추진될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재무부는 당초올해 업무계획을 청와대에 보고하면서 「모든 여신금리와 2년 이상 수신금리의 실질적 자유화」를 추진하겠다고 보고했었다. 그러나 연초부터 확산한 물가불안심리를 진정하기 위해 시중통화를 긴축하다보니 시장실세금리가 19∼20%까지 치솟아 은행권의 공금리와 시장금리 사이에 7∼10% 포인트의 격차가 나타나 금리의 2중구조가 심화되고 있다. 이처럼 공금리와 시장실세금리가 큰 격차를 보이는 상황에서 금리자유화는 매우 위험하다는 것이 재무부가 지금까지 견지해온 입장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공금리에 대한 규제를 풀면 현재 10∼12.5% 수준인 공금리가 일시에 시장실세금리 수준으로 치솟아 경제에 엄청난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는 논리다. 따라서 정 장관이 이날 밝힌 「금리자유화불가피론」은 시장실세금리가 은행금리와 비슷한 수준으로 하향안정화할 때까지는 금리자유화는 시기상조라는 재무부의 기존입장이 수정됐음을 의미하고 있다. 즉 「금리자유화로 은행금리가 급격히 올라가서는 안 된다」는 기존입장이 「금리가 일시적으로 오르더라도 희생을 감수할 수밖에 없다」는 새로운 입장으로 바뀐 것이다. 그 이유는 정 장관이 이날 간담회에서 밝혔듯이 『금리자유화가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금리자유화 문제는 그 대상과 추진속도를 우리 의도대로 조절해 경제에 충격을 줄이는 방향으로 조금씩 조금씩 단계적으로 추진해야 하는 것이 정도다. 그러나 문제는 우리의 현 상황이 이를 허용할 수 있을 만큼 여유롭지 못하다는 데 있다. 당장 내년부터는 국내의 금융시장을 열어야 하는 개방일정에 쫓기고 있기 때문이다. 『3년 연속 국제수지 흑자가 나고 금리도 안정됐던 88년이 금리자유화의 적기였다』는 것이 재무부 당국자들의 얘기다. 금리자유화에 관한 한 상당기간을 실기했으며 지금 시작해도 늦었다는 지적이다. 만약 금리자유화를 하지 않고 금융시장을 개방한다면 국내은행들은 외국은행들과의 경쟁에서 살아남기 어렵다. 「여신금리와 2년 만기 이상인 수신금리」는 금통위 규정상으로는 자유화돼 있으나 실제로는 창구지도라는 편법으로 최고금리가 설정돼 묶여있다. 이같은 상황에서 외국은행이 들어올 경우 외국은행에 창구지도를 강요할 수는 없다. 결국 외국은행들은 시장실세금리 수준으로 자금운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예금에도 높은 금리를 줄 수 있지만 우리 은행들은 금리규제에 묶어 예금자에게 높은 금리를 보장해 줄 수 없어 자금조달면에서 경쟁력을 잃게 되기 때문이다. 재무부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금리자유화 추진일정을 밝히지는 않고 있으나 대체로 상반기 중에 은행의 1년 미만의 단기대출과 일부 장기대출금리를 자유화하고 이어 하반기에 여타 대출금리와 2년 이상의 장기수신금리를 자유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무부는 이밖에 1∼2년 만기인 수신금리의 추가자유화도 검토하고 있다.
  • 「보안사범」 곧 대거 석방/고위 소식통/석탄일 맞아 1백명선 풀듯

    ◎임수경양·문규현 신부 포함 여부는 미정 정부는 개정된 국가보안법의 취지에 따라 석가탄신일을 기해 오는 20일쯤 대규모의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을 석방하기로 했다. 법무부 관계자는 14일 기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구속된 사람들 중 혐의사실 또는 범죄사실이 극히 무겁지 않는 한 반성의 빛만 보이면 원칙적으로 석방한다는 방침아래 분류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석방시기와 폭에 대해서는 『이번주내에 분류작업을 마무리 짓고 석가탄신일인 오는 21일 직전에 언론에서 깜짝 놀랄 정도의 보안사범들이 풀려날 것』이라고 밝혀 오는 20일쯤 최소 1백명 선은 풀려날 것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임수경양과 문규현 신부 등 주요 국가보안법 위반사범에 대한 석방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혀 이들에 대한 석방여부를 놓고 정부내에서 상당한 논란과 진통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간첩사범 등 장기수에 대해서도 복역기간이 길고 전향가능성이 있는 사람에 대해서는 석방을 적극적으로검토하고 있다』고 말해 이들 중 상당수가 석방대상에 포함되어 있음을 시사했다. 기존 국가보안법에는 기밀탐지수집·누설 등 죄에 대해서는 사형·무기징역으로 규정했다가 개정법에 군사기밀이 아닌 한 사형·무기 또는 징역 7년 이하로 형량이 낮춰짐에 따라 이에 해당하는 상당수도 석방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현재 구속중인 보안법 위반사범은 간첩 등 장기수 1백6명,형이 확정된 기결수가 1백여 명이며 수사중이거나 재판에 계류중인 미결수는 2백여 명으로 모두 4백명 선으로 알려졌다.
  • 나무 9천만그루 올해 심는다/어제부터 식수기간

    ◎장기수 3만6천㏊ 조림/산림청,93년까지 시·도·군에 무궁화동산도 조성 나무를 심는 계절이 돌아왔다. 산림청은 21일부터 오는 4월20일까지 한달간을 식수기간으로 정하고 모두 2백95억원의 예산을 들여 전국 3만6천㏊의 면적에 9천5만8천그루의 나무를 심기로 했다. 이중 잣나무·낙엽송·참나무·자작나무·물푸레나무·느티나무 등 이른바 장기수가 8천4백30만그루로 대부분이다. 나머지는 오동나무·포플러 등 속성수 2백8만2천그루,조경·조림용 3백16만1천그루 등이다. 산림청은 이와는 별도로 오는 93년까지 모두 5백20만그루의 무궁화를 심기로 하고 각 시·군·구마다 1개소 이상의 무궁화 동산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학생들에게 나무를 사랑하는 마음을 불어넣기 위해 학교림을 잘 가꾼 우수학교를 각 군별로 1개교씩 선발,광릉수목원과 산림박물관을 견학시켜주기로 했다. 산림청은 임업진흥촉진지역 1백50만㏊와 국유림 1백만㏊를 대상으로 조림사업을 확대,오는 2000년까지 49㏊를 경제림으로 가꾸기로 했다. 그때 가면 현재 31%인 인공림률이40%로 높아지게 된다. 또 영세산주들이 협업을 통해 효율적으로 산림을 가꿀 수 있도록 현재 1백9개인 협업체 수를 2000년에는 8백33개로 늘릴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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